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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환경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 환경부 ◇ 실장급 전보 △ 자연환경정책실장 김영훈 ■ 외교부 ◇ 실장급 △ 기획조정실장 김완중 △ 대변인 최영삼 ◇ 국장급 △ 국제안보대사 이충면 △ 의전기획관 윤성미 ■ 보건복지부 ◇ 실장급 △ 기획조정실장 박민수 ■ 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공항안전환경과장 윤성배
  • 송파둘레길, 탄천서 끊긴 ‘허리’ 4.4㎞ 잇는다

    송파둘레길, 탄천서 끊긴 ‘허리’ 4.4㎞ 잇는다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의 민선 7기 역점 사업인 송파둘레길이 진정한 순환형 둘레길로 거듭나게 됐다. 지금까지 미개통 구간이었던 탄천 일부 구간을 착공하면서 단절된 부분 없이 둘레길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게 된 것이다. 송파구는 4일 오후 탄천 광평교 하부 일대에서 ‘탄천길 조성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탄천 구간 7.4㎞ 중 광평교~삼성교 간 약 4.4㎞의 산책로가 새롭게 조성된다. 단계별로 조성 중인 송파둘레길의 끊어진 허리가 이어지게 된 셈이다. 내년 6월 완공이 목표다. 구는 산책로를 만들되 하천 사이 완충수림대를 조성해 흰목물떼새 등 생태계 보호종의 식생환경 침해를 막고, 연구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자생 식물을 추가 식재하는 등 기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호하는 방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생태관찰대 및 탄천의 가치를 담은 안내판을 설치하고 다양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체험공간으로 꾸민다. 앞서 구는 2018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송파구 외곽을 흐르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잇는 경로를 확정하고, 둘레길 통합이미지(BI) 개발, 포토존과 은하수 산책로 등 특성화 공간 조성, 식재 활성화, 생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송파둘레길 4개 구간 중 유일하게 단절된 탄천 구간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구가 둘레길 조성 계획을 발표한 뒤 실시한 주민설명회에서 응답자의 약 83%가 탄천 산책로 조성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이에 구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 안건을 상정, 지난달 30일 가결되면서 산책로 연결이 가능해졌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박 구청장은 “지역 구석구석을 이어 주는 보행 친화적인 순환형 수변 산책로를 완성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완성된 생활 인프라 누리는 택지지구 막바지 분양 단지 잡아라

    완성된 생활 인프라 누리는 택지지구 막바지 분양 단지 잡아라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마지막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거지 조성사업으로 형성되는 이들 지역에 마지막으로 들어서면, 체계적으로 정비된 주거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마지막이라는 희소성과 상징성으로 높은 가치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새롭게 분양되는 막바지 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막바지 분양 단지는 높은 주거 만족도를 자랑한다. 막바지 분양 단지는 최신설계와 상품성 있는 평면 구성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과 수준 높은 조경시설 등을 제공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또한 개발이 마무리되는 단계이고, 초기 분양 단지들이 대부분 입주를 마친 시점이기 때문에 마련된 기반시설 및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고, 기존 입주단지들의 이전 수요 등 대기 수요도 풍부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보이고 있다. . 실제로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된 단지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마지막 분양 단지가 높은 인기를 보이면서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지구 내에서 마지막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경주 뉴센트로 에일린의 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에스동서가 11월 경주시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에일린의 뜰’ 브랜드 아파트인 이 단지는 용황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답게 입주 후 완성된 택지지구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용황지구는 대부분 단지가 입주를 마친 상태로, 기존 인프라 역시 풍부하다. 먼저 ‘경주 뉴센트로 에일린의 뜰’은 단지 바로 앞에 황남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권 통학이 가능한 초품아 단지다. 또한, 단지로부터 반경 2km이내에 홈플러스(경주점), 황성동 행정복지센터 등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풍부한 녹지공간도 마련됐다. 경주국민체육센터, 형산강체육공원, 용강어린이공원 등이 인근에 있으며, 단지 앞에 섯갓산을 비롯해 형산강 등 우수한 자연환경으로 쾌적한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교통인프라 역시 갖춰졌다. 단지 바로 앞에 신당로, 신당교차로, 7번국도, 강변로, 북경주IC 등이 인접해 있어 시내·외 진출이 용이하며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택지지구 내에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신축 아파트답게 최신 인테리어와 평면 구성,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로 인한 갈아타기 수요도 풍부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주시는 2018년 5월 1204가구 공급을 끝으로 민간분양이 이뤄지지 않았다. 입주물량을 봐도 2019년 1월 1671가구가 끝이었다. 분양관계자는 “택지지구 내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단지는 학교, 편의시설, 교통 등 완성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 마지막이라는 희소성과 상징성을 갖는다는 점 등으로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사업지의 경우 마지막 분양 단지인 점과 함께 비규제 지역으로 전매제한이나 재당첨 제한 등에서 자유로워 분양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필근 경기도의원, 실학정신과 경기도의 정체성에 대해 5분 발언

    이필근 경기도의원, 실학정신과 경기도의 정체성에 대해 5분 발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필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3)이 제3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실학정신과 경기도의 정체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필근 의원은 “18세기부터 성호 이익에서 다산 정약용에 이르는 경세치용학파, 홍대용 박지원 등으로 대표되는 이용후생학파까지 조선후기 실학자들은 경기권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해 왔다”면서 “2019년 경기연구원에서 도민 3천명을 대상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역사인물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다산 정약용 선생이 27.2%로 1위, 정조대왕이 21%로 2위, 율곡이이 선생이 9%로 3위, 명성황후가 6.7%로 4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기도의 ‘하천 계곡 불법점용 단속’을 언급하여 훼손된 자연환경을 개선하고 도민의 안전을 도모한 정책으로 치산치수의 목민관을 잘 실천한 사례임을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것은 어려운 이웃들을 구휼하는 애민과 봉공의 모습을 보여준 것 이라면서 다산의 실학정신은 현실과 맞닿아 있는 실천적 고민이라 할 수 있고 그 의미를 충분히 살펴 오늘의 대안으로 이루어야 하는 귀중한 사상적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공무원 교육과정에 다산의 목민관 교육을 필수로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학생들에게는 실사구시의 합리적 사고력 향상을 중점을 두고 실학, 목민 사상을 교육해줄 것을 도와 도교육청에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경기연구원에서도 실학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해야하고, 다산연구소와 협력해 다산 아카데미를 개최해 도민 소양교육과 포럼을 개최해 다산 정신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려야한다”고 언급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필근 의원은 지난 10월 8일 화성행궁 한옥기술전시관에서 ‘코로나19 이후, 다산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 2020년 경기도 하반기 정책토론 대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송악산 문화재 추진… 中자본 난개발 막는다

    제주, 송악산 문화재 추진… 中자본 난개발 막는다

    제주 남서부 지역 최대 자연경관이자 화산체인 송악산 일대 개발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악산 일대를 개발하지 못하도록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악산 일대는 2013년부터 중국 자본인 신해원 유한회사가 토지 19만 1950㎡를 매입해 호텔과 캠핑 시설 등을 조성하는 뉴오션타운 개발 사업 계획을 추진하는 곳이다. 이 사업은 자연 훼손과 경관 사유화 논란 등이 불거져 지난 4월 제주도의회가 환경영향평가서를 부동의해 자동 폐기된 상태다. 도는 향후 사업자가 사업 계획 등을 축소해 개발 사업 인허가를 요청하더라도 경관 사유화와 자연환경 훼손 등을 객관적이고 엄격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책 결정이 번복돼 다른 개발 사업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이 일대를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항구적인 보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내년 1월 ‘송악산 문화재 지정 가치 조사 용역’을 발주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10월 용역이 완료되면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문화재청에 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문화재로 지정되면 반경 500m까지 개발을 제한할 수 있다. 또 중국 자본이 소유한 송악산 일대 부지를 도가 되사는 방안을 추진한다. 송악산 일대가 ‘명승’ 또는 ‘천연기념물’ 등의 문화재로 지정되면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재 구역 및 보호구역 편입 토지 매입 시 국비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되사려면 200여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달 25일 송악산에서 제주 난개발 논란을 끝내고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난개발 끝낸다 송악산 개발 영구 불가 문화재 지정 추진

    제주 난개발 끝낸다 송악산 개발 영구 불가 문화재 지정 추진

    제주 난개발을 막겠다고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중국자본이 개발을 추진중인 송악산 일대에 대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원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악산 일대를 개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청정제주 송악선언 실천조치 1호‘를 발표했다. 제주 남서부 지역 최대 경관지역에 중국자본이 토지를 사들여 추진중인 송악산 개발사업은 환경영향평가서가 지난 4월28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부동의해 자동 폐기된 상황이다. 도는 사업자가 후속 조치계획을 제출하더라도 환경영향평가 심의위 심의 또는 자문 등을 거쳐 도의회가 제시한 사유가 반영됐는지 여부, 경관 사유화, 자연환경 훼손 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심도 있는 검토를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는 이번 정책 결정이 번복돼 다른 개발사업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송악산 일대를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해 항구적인 보존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2021년 1월 ’송악산 문화재 지정 가치 조사 용역‘을 발주,공청회 등을 실시하고, 10월 용역이 완료되면 문화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문화재청에 문화재 지정 신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도는 2022년 4월쯤 송악산 일대의 문화재 지정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악산 일대가 ‘명승’ 또는 ‘천연기념물’ 등의 문화재로 지정되면 문화재 구역 및 보호구역 편입 토지 매입 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정 평가 후 국비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보존·관리를 위한 보수정비사업과 전시관 방문자센터 등 문화재 활용에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송악산 일대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뿐 아니라 인근에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셋알오름 일제 동굴진지,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일제 고사포진지,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442호인 연산호 군락 등이 있다. 원 지사는 “송악산을 문화재로 지정하면 문화재 구역에서 반경 500m까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설정되기 때문에 개발을 엄격하게 제한할 수 있다”며 “송악산 일대를 문화재로 지정하려는 것은 청정제주를 지키기 위한 선제적이고도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자본이 소유한 송악산 유원지 부지에 대한 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정당한 가격을 치르고 그 땅을 되사와 도민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사업자는 사업상 손해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청정제주의 자연경관을 되돌려드리기 위해선 소송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송악산개발 사업은 중국자본인 신해원 유한회사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송악산 인근 19만1950㎡를 소유하고 있다.도가 이 토지를 되사려면 약 2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원지사는 지난달 25일 송악산 현장에서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한 난개발 문제를 처리하는데 있어 청정과 공존의 원칙을 적용하고 적법절차로 진행하겠다”며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공원 프리미엄 아파트 잘 나가네~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 주목

    공원 프리미엄 아파트 잘 나가네~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 주목

    쾌적한 자연환경, 조망권 프리미엄, 여가활동 용이 등 공원 주변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공세권 단지의 인기는 청약경쟁률은 물론 매매가 상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4월 대구 수성구 중동에서 분양한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범어공원과 수성못 인근에 위치해 3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올 초 입주를 시작했으며 지난 6월에는 전용 84㎡가 분양가보다 약 2억원 정도 오른 7억 25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부동산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투자가치보다는 주거쾌적성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조망권은 물론 주거쾌적성과 여가생활까지 모두 고려할 수 있는 공원 인근 아파트들은 꾸준한 인기로 향후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테크노폴리스의 핵심 입지에서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단지 서측에 축구장 약 9배 면적 크기인 약 6.4만㎡ 규모의 중앙공원을 누리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은 산책로를 비롯해 경관조명 분수대, 무궁화 동산, 수상 데크 길 등 지난 6월 수변공사를 완료하면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해 관심이 높아진 곳이다. 게다가 단지 동측으로 비슬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과학관공원, 비슬구천공원 등도 가까워 친환경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99~152㎡, 총 894가구의 아파트로 조성되며, 단지 내에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만 2581㎡ 규모의 프리미엄 상업시설인 ‘애비뉴스완’이 함께 공급된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최중심 입지에 지역 내 최고층인 35층 아파트로 지어지는 만큼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테크노폴리스 최초로 5~6Bay 및 펜트하우스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바로 앞에 테크노폴리스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이미 활성화되어 있는 중심상권을 바로 도보로 누릴 수 있으며, 단지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애비뉴스완’을 통해 원스톱 라이프까지 가능하다. 또한 단지 인근에 서대구역~달성군청~테크노폴리스~대국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대구산업선 테크노폴리스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을 이용하면 향후 테크노폴리스역에서 서대구역이 있는 대구시내까지 2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북현풍IC가 인접해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 광역이동이 수월하며, 대구수목원~테크노폴리스간 진입도로를 이용하면 대구 시내권에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눈길을 끈다. 단지 인근에는 명문으로 꼽히는 포산고를 비롯해 초∙중∙고가 다수 위치해 근거리 통학이 가능하다. 또 중심상업지구에 학원가가 조성되어 있고, 국립대구과학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을 비롯해 계명대 달성 캠퍼스와 경북대 캠퍼스(예정부지)도 가깝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 모델하우스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봉리에 조성 중이며, 11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11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오픈 전에는 홍보관을 방문하거나 문의전화를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신 수영복·고속철·로봇… 동식물, 인간에게 영감을 주다

    전신 수영복·고속철·로봇… 동식물, 인간에게 영감을 주다

    신비한 동식물의 세계를 모방하는 다양한 신제품이 인간의 삶을 풍족하게 하고 있다. ‘생태모방’(biomimetics)은 인간 사회의 기술·공학적 문제 해결을 위해 생물의 형태 및 기능, 생태 현상의 원리 등을 모방·응용하는 것으로 미래 신기술로 주목된다. 지구에 서식하는 생물은 진화를 거쳐 환경에 적응한 산물이다. 그걸 모방하는 생태모방은 전혀 새롭지 않고 역사도 오래됐다. 선사시대 맹수의 이빨을 모방해 화살촉을 만들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새가 나는 모습에서 비행체를 설계했다. 호주 원주민들은 날개를 모방해 부메랑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국화과 한해살이풀인 도꼬마리의 가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잠금장치 ‘벨크로’(일명 찍찍이)가 대표적이다. 불모지인 우리나라, 특히 생물·생태 분야에서 생태모방이 지속 가능한 발전의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생태모방은 생물의 다양성과 직결돼 자연환경의 ‘블루오션’이자 녹색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로 평가받는다.생태모방 기술은 항공우주·신소재·건축 등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으로 인식되면서 세계 각국의 생태모방 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벨크로는 옷에 붙은 도꼬마리 가시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구조가 갈고리와 고리 모양으로 돼 있는 것을 발견해 단추·지퍼가 필요 없는 벨크로 테이프가 만들어졌다. 연잎 표면이 물에 젖지 않고 깨끗한 이유가 연잎에 있는 아주 미세한 돌기(초소수 구조)에 따른 발수 효과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수 페인트와 코팅제 등의 개발로 이어졌다. 상어 피부와 유사한 형태의 전신 수영복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신기록 작성에 기여했다. 일본의 고속철도 신칸센은 물총새가 모델이다. 물을 튀기지 않고 소리 없이 물속으로 다이빙하는 물총새의 머리와 부리를 모방한 유선형 구조를 도입해 속도는 높이고 소음은 줄였다. 무통증 주삿바늘은 모기의 침을 모방한 기술이다. 최근에는 로봇·에너지 등의 연구가 활발하다. 벌새의 장거리 지구력을 모방한 헬리콥터, 홍합의 단백질을 사용해 수중에서도 접착 가능한 접착제, 코끼리 코와 문어의 촉수를 모방해 물건을 옮기는 로봇 등이 개발됐다. ●한국 생태모방, 2035년 경제적 가치 76조 국내에서는 혹등고래 지느러미 혹 형상과 조개 표면의 홈 구조를 가져와 소음 저감 및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에어컨 실외기 팬(FAN)을 개발해 2015년 특허등록과 함께 상용화됐다. 국립생태원에서는 도토리거위벌레의 큰턱 기능(확공) 모방 연구를 진행 중이다. 거위벌레는 도토리에 작은 구멍을 뚫은 뒤 안쪽 내부를 넓게 파서 알을 낳아 안전하게 보호한다. 턱의 좌우가 벌어지는 특성을 활용해 양성종양 제거를 위한 의료용 절삭기기(확공용 드릴) 시제품을 제작했다. 또 한국기계연구원과 협력해 쓰레기 매립지 안정화 작업에 활용하기 위한 공학적 연구로 확대하고 있다. 생태모방보다 광범위한 ‘자연모사’도 주목받는다. 흰개미집의 환기 시스템을 모방한 짐바브웨의 이스트게이트센터와 세포의 격자 구조를 응용한 건축물 외관 디자인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생태적 특성이 아닌 모양 자체에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김기동 국립생태원 생태정보연구실장은 “국내 5만종에 달하는 생물자원에 대한 생태와 형태 등의 연구·분석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생태모방은 최종 목표 달성 과정에서 산출되는 중간 연구물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성 분석 전문기관인 FBE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생태모방을 통해 주요 산업 분야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측된다. 2035년 기준 생태모방의 경제적 가치로 76조원, 일자리 창출 65만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염 피해와 이산화탄소 배출, 기타 환경 피해가 1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는 1조 50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생태모방 분야 특허와 관련 논문에 기반한 분석이나 한국의 높은 잠재력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2007~2016년 국내 출원된 생태모방 관련 특허는 1만 8963건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2016년 생태모방 관련 연구논문 발표 건수가 160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최근 3년간 연평균 1450건 나오고 있다. 다만 보고서는 “생태모방이 주로 학문적인 분야에만 갇혀 있어 대중과 투자자가 인지할 수 있는 광범위한 상업적 적용이라는 벽을 허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생태모방 수준을 첫걸음을 내디딘 정도로 평가한다. 생물·생태 연구 주체인 국립생태원은 2016년에야 생태모방 연구 예산 40억원이 반영됐다. 더욱이 연구개발(R&D)비는 2019년(7300만원) 처음 배정된 후 올해 6400만원에 불과하다. 국립생태원은 생태모방 활성화를 위해 ‘생태모방 공유 플랫폼’을 2023년까지 구축해 2024년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플랫폼에서는 국내외 생태정보 데이터베이스(DB) 등을 연계해 연구 및 산업화에 제공하고 전문가 네트워크 및 교육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유호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정책적인 생태모방 지원을 위해서는 많은 검토가 필요하기에 소속·산하기관의 연구 활성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라며 “필요하면 정부 연구개발 과제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오염 관리 등 선별적 접근 필요 생태모방은 지식의 원천인 생물·생태 특성을 이용해 연구 및 산업에 활용하기에 많은 시간과 예산은 물론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아이디어를 발굴하면 생태적 지식 분석을 통한 기본 원리를 적립하고 관련 기술 발굴, 기술·공학적 타당성 검토를 거쳐 제품화가 이뤄지게 된다. 생태모방은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 최소 10년 이상 투자가 필요한 장기 프로젝트다. 생물·생태 전문가와 공학, 산업 연계가 필수적이고 결과는 제품 개발이기에 해외에서는 민간이 주도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3월 발간한 ‘생태모방 기술의 동향과 과제’ 보고서는 “기술 개발 후 제품화·사업화까지의 기간인 ‘죽음의 계곡’은 일시적인 자금 지원으로는 견딜 수 없다”면서 “생태모방 기술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문가들은 선별적인 접근을 주문한다. 도토리거위벌레의 큰턱 기능을 모방해 환경오염 관리를 하는 것처럼 딱정벌레의 공기 중 물 포집 기능, 이끼 표면 등을 연구해 물 문제 이슈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동물에 집중되는 생태모방을 식물로 확대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완두 한국기계연구원 자연모사응용실 연구위원은 “생태모방, 자연모사는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해 타깃을 정해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긴 호흡이 필요한 분야이기에 초기는 공공이 주도하고 중간 단계는 공공과 민간 간 협업, 이후는 민간이 주도하는 형태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나무 30만 그루 심기 통했다… 양천 ‘그린시티’ 대통령상

    나무 30만 그루 심기 통했다… 양천 ‘그린시티’ 대통령상

    서울 양천구가 27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제9회 ‘그린시티’ 공모사업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04년 시작된 ‘그린시티’ 공모사업은 환경관리가 우수한 지자체를 시상해 환경친화적인 지방행정을 확산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23곳의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해 도시환경, 자연환경,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 주민참여 등 항목에 대해 전문가의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6곳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천구청 해누리홀에서 진행됐다. 양천구는 높은 인구밀도와 주거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포용도시(구민 직접 참여 확대) ▲생태도시(도심 생활권에 다양한 생태 및 숲 체험 공간 조성) ▲안전도시(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유형별 특화사업)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양천구 관계자는 “특히 김 구청장의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가단이 좋게 평가한 점은 구민들이 사업의 중심이 됐다는 점이다. 양천구는 ▲‘30만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 ▲나무 심기 자원봉사자 ‘우아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초록울타리’ ▲전국 최초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을 추진했다. 김 구청장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과 함께 코로나19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선 구청뿐만 아니라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구민들의 활동 덕분에 받게 된 상”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 밖에도 양천구는 도심 생활권에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힐링숲태교 프로그램, 유아숲 체험, 1동 1창의놀이터, 나무마을 목공방, 건강길, 무장애 데크숲길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구청장은 “생태도시,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 데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 양천이 그린시티로 선정된 이유는?…풀뿌리 환경시책 발굴

    서울 양천이 그린시티로 선정된 이유는?…풀뿌리 환경시책 발굴

    서울 양천구가 올해 그린시티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다.환경부는 ‘제9회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 공모에서 서울 양천구 등 6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양천구, 경기 시흥시가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경기 고양시와 경남 김해시, 충남 서천군과 홍성군이 각각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2004년 시작된 ‘그린시티’ 사업은 환경관리가 우수한 지자체를 발굴 시상해 환경친화적인 지방행정을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2년마다 실시한다. 올해 공모에는 23개 지자체가 참여해 도시환경·자연환경·기후변화 대응·리더십·주민참여 등의 평가가 이뤄졌다. 양천구는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하고 신월빗물저류시설 구축, 민간 협력 초록 울타리 설치 등 ‘주민과 함께 푸르고 깨끗한 녹색도시’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시흥시는 노후 하수처리장을 환경교육 및 시민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기피시설을 시민을 위한 환경 놀이터로 재탄생시켰다. 이밖에 고양시는 생태교통사업, 김해시는 100만그루 나무심기, 충남 서천과 홍성은 각각 지역 현안인 장항제련소 주변 토양오염 정화와 스마트팜 축사 등을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린시티 시상식은 27일 서울 양천구청 해누리홀에서 열린다. 양천구에는 2500만원, 시흥시는 1500만원, 고양시 등 4곳에는 각각 10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그린시티로 선정된 지자체가 국민 환경복지를 완성하는 환경정의를 실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생태·지질학의 보고,부산 이기대 난개발 막는다 ...보전녹지지역 지정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며 생태 지질학의 보고인 부산 이기대공원이 보전 녹지지역으로 지정된다. 이에따라 공원일몰제에 따른 난개발을 막게됐다. 부산시는 부산 남구 이기대공원 용도지역을 현행 자연녹지지역에서 보전녹지지역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연녹지지역은 도시 녹지공간 확보 등을 위해 보전할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 불가피한 경우에만 제한적 개발이 허용된다. 보전녹지지역으로 지정되면 공동주택,판매·운동·관광휴게·방송통신시설 등을 지을 수 없어 공원 보호가 가능해진다. 이기대공원은 최근 각종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으로 매우 우수하고,태종대등과 함께 국가 지질공원으로 지정되는 등 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부산시민의 미래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또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휴식,산책,관광 등을 위해 자주 찾아오는 명소다. 하지만,지난 7월 1일 전국적으로 공원일몰제가 시행되면서 이기대공원도 전체면적 200만㎡ 중 정상부가 속한 75만㎡가 해제됐다. 이 때문에 이기대공원 일원 사유지 등 난개발은 물론 자연환경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이기대공원 보존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기관 협의,주민 열람 공고,시의회 의견 청취,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90만㎡ 규모 용도지역을 기존 자연녹지지역에서 보전녹지지역으로 전면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부산시민들은 주민 열람 공고 과정에서 개별 주민의견서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기대공원을 보전녹지로 지정해 달라는 의견을 340여 차례 제출하는 등 이 지역의 보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부산시는 “미래 자산을 보전하기 위한 시민 열망이 모여 이번 고시가 이뤄졌다”며 “사유재산권 등에서 다소 제약이 발생할 수 있겠으나 보전 가치가 충분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김제 망해사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 선정

    김제 망해사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 선정

    전북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望海寺)가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김제시는 망해사가 한국관광공사의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혀 효과적인 관광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망해사는 만경강이 서해와 만나는 절벽에 고군산군도를 멀리 조망하는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름도 ‘바다를 바라보는 절’이라는 뜻이다.절터가 넓지 않고 건물이 조촐하지만 지평선과 수평선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힐링하기 좋은 숨겨진 명소다. 서해 낙조가 일품이다. 절 뒤 진봉산 낙조대에 오르면 사방으로 탁 트인 호남평야와, 만경 둘레길 갈대밭, 심포항 등이 발 아래 내려다 보인다.망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이다. 642년(의자왕 2) 거사 부설이 창건했다는 설과 754년(경덕왕 13) 통일신라의 승려 통장이 창건했다는 설이 내려온다.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으로 쓰러져가던 망해사는 1624년(인조 2년) 조사 진묵이 중창하였다. 김제시 관계자는 “망해사는 대중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벼랑 위에서 망망대해를 조망하는 천혜의 경관이 아름답고 주변에 새만금 바람길, 봉화산 숲길 등 관광자원도 많아 조용하게 쉬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고찰”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제주 자치경찰 존폐 논란… 23일 행안위 국감

    ‘제주 자치경찰제의 운명은?’ 정부의 자치경찰·국가경찰 일원화 계획에 따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제주 자치경찰의 존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 자치경찰은 2006년 7월 자치권을 가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도입돼 14년째 운영 중이다. 하지만 지난 7월 정부가 막대한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기존 국가경찰·자치경찰 이원화 모델 대신 일원화 방안을 결정하자 제주도는 제주 자치경찰을 존속시켜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도는 ‘제주 자치경찰은 교통 및 관광 저해, 자연환경 훼손에 대한 단속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관련 동선 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등 자치경찰의 신속 탄력적 운영으로 도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며 존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자치경찰은 제주특별자치도 자치분권의 핵심 제도이며 경찰법 개정(안)에 제주 자치경찰제 존속 특례 조항 신설 등을 요청했다. 제주도의회도 특례 조항 신설 등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반발했다. 도는 오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 및 제주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제주 자치경찰의 성과 등을 설명하고 존속시켜 줄 것으로 적극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 자치경찰 존속 요청에 경찰청 등 정부기관이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주 자치경찰을 특례로 존속시키면 현재 국가경찰이 제주 자치경찰에 파견한 인력 260여명도 모두 넘겨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의원은 “현실적 문제로 지금 당장은 일원화 모델로 가는 게 맞지만, 장기적으로 지방분권 강화 등을 위해 이원화 모델이 필요하며 제주 자치경찰은 미래 모델로 존속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美항모 훈련을 왜 우리 섬에서?”…日정부vs.지자체 기지 건설 충돌

    “美항모 훈련을 왜 우리 섬에서?”…日정부vs.지자체 기지 건설 충돌

    일본 방위성이 열도 남단의 한 무인도에 미군 훈련을 주목적으로 한 자위대 기지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인근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 대립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후텐마 미군 기지의 헤노코 지역 이전을 놓고 극한대립을 보이고 있는 오키나와에 이어 미군 관련 시설을 둘러싼 또 하나의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갈등으로 전개될 공산이 커졌다. 12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문제의 발단은 가고시마현 니시노오모테시에 속한 ‘마게시마’라는 작은 섬에 방위성이 미군 훈련시설 건설을 계획하면서부터다. 면적 8㎢의 마게시마는 여의도(2.9㎢)의 3배에 약간 못 미치는 크기의 무인도다. 방위성은 미군의 요청에 따라 이곳에 항공모함 탑재기들의 이착륙 훈련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군은 1991년부터 가나가와현 아쓰기 기지에 있는 탑재기들의 항모 이착륙 훈련을 1200㎞ 정도 떨어진 도쿄도 오가사와라 제도 이오지마에서 해 왔다. 그러나 편제 개편에 따라 탑재기들이 아쓰기 기지에서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로 옮기게 되자 미군은 이오지마 훈련장의 이전을 요구해 왔다. 아쓰기에서 이오지마까지 왕복 2400㎞를 날아 이착륙 훈련을 하느라 조종사들의 피로도가 높았는데, 이와쿠니에서 이오지마까지는 왕복 거리가 3000㎞로 더 멀어지게 된다는 이유였다. 미군은 이와쿠니로부터 400㎞ 정도밖에 안 떨어진 마게시마에 이오지마를 대신할 훈련장을 만들어 달라고 일본 정부에 요청했다. 마게시마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5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지만 차츰 인구가 줄면서 1980년에 무인도가 됐다. 이후 도쿄의 한 부동산 회사가 섬을 사들였다.일본 정부는 부동산 회사와의 협상 결렬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해 말 이 섬을 약 160억엔(1740억원)에 매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게시마 관할 니시노오모테시의 시민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비행 소음과 사고 위험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업기반 파괴, 지역 전체의 군사요새화 등을 반대의 주된 이유로 들었다. 특히 지난 7일 야이타 슌스케 니시노오모테시 시장이 기지 건설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하면서 정부와의 대립이 한층 선명해졌다. 야이타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지 건설로 잃게 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지자체 수장으로서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에는 마게시마 기지 건설로 지역경제가 얻게 될 이득 등을 감안해 뚜렷한 반대 입장은 밝히지 않아왔다. 그러나 자신을 뽑아준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야이타 시장은 조만간 방위성을 방문해 반대 의사를 공식 전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8일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한 조기에 시설 정비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계획 변경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탑재기 이착륙 훈련은 미 항공모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어가며 정중하게 설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자연 보러 갔는데 대형 리조트가 떡하니… 제주섬 난개발 축소판 ‘우도’

    자연 보러 갔는데 대형 리조트가 떡하니… 제주섬 난개발 축소판 ‘우도’

    연평리 중턱 대규모 리조트 공사 한창 환경영향평가 피하려 부지 축소 ‘꼼수’ 제주시 수중 전망대 건설 사업도 논란 환경 파괴 우려… 경관심의 4번째 좌절“자연환경 훼손되면 관광객 외면할 것”“쾅쾅쾅~~~~.” 지난 5일 찾은 ‘섬 속의 섬’ 제주 우도 연평리에는 중장비 소리가 가득했다. 마스크를 낀 삼삼오오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우도에 무슨 이런 큰 공사냐’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한 여행객은 “호젓한 섬 분위기를 기대하고 왔는데 배에서 내리자마자 중장비 소리가 요란해 실망했다. 수년 전 왔을 때하곤 너무 풍경이 달라져 섬이 망가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관광객이 넘쳐 나면서 우도가 개발바람에 몸살을 앓고 있다. 우도는 청정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다 제주 본섬에서 다시 섬 속의 섬으로 여행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 등으로 한 해 200만명이 찾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연평리 중턱에는 대규모 리조트 공사가 한창이었다. 우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이다. 공사장은 서쪽으로 성산일출봉이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우도에서도 가장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지난 6월부터 리조트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연평리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3층, 44실 규모의 휴양콘도미니엄과 소매점, 미술관 등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부지는 축구장 7개 규모에 이른다. 사업부지가 5만㎡ 이상이면 환경영향평가 대상이지만 이 사업은 부지를 4만 9944㎡로 조성, 환경영향평가를 피했다. 사업자는 난개발 논란을 의식한 듯 우도는 물론 제주와도 인연이 없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화가,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바서(1928~2000)의 이름을 리조트에 갖다 붙였다. 한 주민은 “사업부지를 5만㎡ 이하로 축소해 환경영향평가를 빠져나갔고 제주와는 인연도 없고 지금은 작고한 유명 건축가의 이름을 리조트에 붙이는 등 난개발 논란을 피하기 위한 꼼수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리조트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요즘 우도는 굉음을 내는 중장비 소리로 날이 새고 날이 저문다. 한 주민은 “사업 부지가 우도의 절경 가운데 한 곳인 톨칸이와 가까운데 리조트 공사로 해안 기암절벽인 톨칸이 일대 암반이 무너져 내리지는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우도는 소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해 우도라 불린다. 톨칸이는 소의 여물통을 뜻하는 제주어. 바다와 맞닿은 해안 기암절벽은 소가 여물을 먹는 모습과 흡사해 톨칸이라 불린다. 톨칸이로 주변은 낙석위험 등으로 현재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사업부지와 톨칸이와의 직선거리는 300여m에 불과하다. 8만~9만년 전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톨칸이는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톨칸이 곳곳에 지하에서 용암이 터져 나올 때 기존에 있던 암석을 부수고 나온 기반암인 흰색 암석이 자리잡고 있다. 화산섬 제주에서 톨칸이처럼 기반암이 많이 보이는 곳은 드물다. 더구나 톨칸이는 화산재가 굳어 만들어진 응회암으로 구성돼 충격에도 약하다. 한 연평리 주민은 “사업자 측이 주민 동의를 얻기 위해 설명회를 열었지만 참석자는 많지 않았고 마을회와 해녀회 등에 수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객 박모(60·대구)씨는 “우도는 차량 반입 제한으로 밀려드는 렌터카 차량으로 인한 번잡함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대형 리조트 등 난개발로 얼룩진 제주 본섬의 축소판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우도에 대형 바닷속 전망대 등을 건설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바다 환경훼손 논란도 빚고 있다. 2018년 제주시가 수립한 우도종합발전 계획에 따르면 해중전망대는 우도면 오봉리 전흘동 일대 공유수면 2000㎡에 길이 130m, 폭 3m의 다리를 세우는 사업이다. ㈜우도해양관광과 전흘동마을, 오봉리어촌계는 다리 시설에 추가로 원형 건물을 세워 바닷속을 조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원형 건물의 높이는 만조(해수면 높이 8m가량) 기준으로 해수면 위로 9m가량 더 솟아올라 총높이는 17m가량으로 아파트 5층 높이와 비슷하다.제주시는 지난 7월 사업자가 신청한 전흘동 일대 공유수면 점유 사용을 허가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제주도 경관심의위원회는 ‘제주도립공원 조성계획’을 변경한 후 경관심의를 받아야 한다며 사업계획을 반려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이번까지 네 번째 경관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사업자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중전망대 등의 새로운 볼거리가 필요하고 마을 주민들의 소득창출도 기대할 수 있어 사업 추진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반대 측은 바다 한가운데 다리와 전망대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환경 파괴가 불가피하고 건설 시 발생할 쓰레기와 하수 처리, 교통 혼잡 등 갖가지 문제가 우려된다고 맞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우도 해중전망대 반대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바다를 부수고, 그 자리에 해중전망대를 만드는 사업인데 사업 추진 과정도 명확하지 않고 많은 우도 주민도 이 사업을 모르거나 반대한다”며 “특히 이 사업은 추후 우도의 관광지가 아니라 흉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찬성 측 주민들은 “해중전망대는 바다가 깨끗하고 볼 게 있어야 하는 사업인데 우리가 망할 사업을 하려고 하겠느냐”고 반박했다. 한 우도 이주민(44)은 “우도에 관광객이 늘어나자 외지인들도 너도나도 식당과 카페 등 돈벌이에 뛰어들었지만 지금은 빈 가게가 수두룩하다”면서 “우도의 자연환경이 자꾸 훼손되면 언젠가는 관광객이 외면하게 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전세형 아파트 ‘강릉 천년家 밸로채’ 청약 접수 성황리 진행

    전세형 아파트 ‘강릉 천년家 밸로채’ 청약 접수 성황리 진행

    새천년종합건설이 강릉시 입암동에 공급하는 프리미엄 전세형 아파트 ‘강릉 천년家 밸로채’ 홍보관에서 청약 접수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홍보관 겸 모델하우스는 10월 8일 오픈했으며, 일반공급 청약을 1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청약은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강릉 천년家 밸로채는 일정 기간 전세금을 납부하고 거주할 수 있는 전세형 아파트로, 규제가 적고 의무기간이 8년으로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전세보증금은 상승률이 연 5%로 제한되며, 양도세, 취득세, 재산세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에도 자유롭다. 또한 분양전환의무도 없다. 임차인 자격제한도 없어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청약통장 유무, 주택소유 여부, 소득수준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계약할 수 있다. 강릉 천년家 밸로채는 새천년종합건설과 아라마루가 각각 시공과 시행을 담당했다. 지하 1층 지상 15층으로 총 295세대 59A/59B/73/84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이뤄져 있다. 실거주자 선호도를 고려해 전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녹지(월대산) 조망권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전세대 4bay 설계가 적용됐다. 대형 팬트리과 대형 드레스룸이 제공돼 공간활용도가 높다. 입주민을 위한 놀이터, 피트니스센터, 경로당 등 최신식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강릉 천년家 밸로채는 도심에 자리해 다양한 생활인프라와 풍부한 교통인프라, 교육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에 강릉 이마트, 고려병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입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월대산과 남대천 수변공원, 강릉조각공원이 단지 남북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3㎞ 거리에 안목해변, 송정해변 등 주변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강릉시의 핵심 교통망인 경강선 KTX강릉역이 단지와 1.5㎞ 거리에 위치한다. 청량리역까지 약 1시간20분대, 서울역까지 약 1시간40분대, 인천공항 제1터미널역까지 약 2시간10분대로 오갈 수 있다. 포남대교를 이용해 강릉 곳곳으로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경강로와 7번국도는 강원도 전역으로 연결해준다. 단지 인근에 중앙초, 성덕초, 강릉중, 강릉중앙고 등이 자리해 자녀들이 걸어서 학교를 오갈 수 있다. 한편, 시공사인 새천년종합건설은 2020년 국토교통부 발표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100대 건설사에 진입하는 등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기업이다. 지난해 군산 대명동 천년가 아파트, 서천 코아루 천년가 아파트, 안산 재건축 아파트 등 다수의 주거 오피스텔 및 상가를 시공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페루, 의외로 가까이 있는 ‘남미의 맛’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페루, 의외로 가까이 있는 ‘남미의 맛’

    모 방송사에서 연락을 받았다. 내용인즉슨 감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려 하는데 유럽의 감자 요리 그리고 페루 요리에 대해 좀 아는 바가 있느냐는 것이었다. 유럽에서 맛있는 감자 요리를 맛본 경험은 있지만 난데없이 페루라니. 많은 나라를 다녔지만 가장 멀리 간 곳이 기껏해야 포르투갈일 만큼 유라시아 대륙을 벗어난 적이 아직 없다.제작진이 페루를 언급한 이유는 감자의 원산지가 바로 페루 안데스산맥이기 때문이다. 약 8000년 전부터 식량으로 재배된 것으로 알려진 감자는 페루인들에게 없어선 안 될 주식이다. 감자의 원산지인 만큼 다양한 품종의 감자가 있는데, 알려진 것만 해도 무려 5000여종에 달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형태의 노란 감자뿐만 아니라 주황 감자, 보라 감자 등 껍질 색깔이 다양하고 속의 무늬, 크기와 모양도 제각각이다. 수미 감자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서는 감자를 구분할 때 크기 정도로만 구분하지만 감자를 즐겨 먹는 곳에서는 다르다. 감자를 남미에서 가장 먼저 받아들인 스페인도 남미 못지않게 감자가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다. 스페인의 마트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감자를 구이용, 튀김용, 삶는 용으로 구분해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는 국제감자센터가 자리잡고 있는데, 남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감자 품종을 보존하고 연구한다. 페루가 감자의 고향이라는 걸 천명한 셈이다. 이만하면 페루에 가서 직접 감자를 맛봐야 하겠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그럴 순 없었다. 대신 제작진은 경기도 평택의 한 식당으로 안내했다. 페루인 요리사가 현지식 음식을 만드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엉겁결에 찾아간 송탄 국제중앙시장은 실로 놀라운 곳이었다. 인근 미군기지의 영향으로 미군들이 좋아하는 세계 각국의 음식점들이 늘어서는 등 마치 이태원 거리와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사보르 페루아노, ‘페루의 맛’이라는 이름의 식당 셰프인 마리아는 페루에서 한국인 남편을 만나 한국에 정착해 7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몇 가지 감자 요리를 선보였는데, 그중에서 ‘파파 데 우앙카이나’란 요리가 꽤 흥미로웠다. 노란 고추와 치즈를 주재료로 만든 소스를 감자에 끼얹어 먹는 요리다. 마리아 셰프는 리마에선 식전에 이 요리가 없으면 밥이 안 넘어간다는 설명과 함께 한국으로 치면 김치 같은 요리라고 전했다. 과거 우앙카요 지방과 리마를 잇는 기찻길을 건설할 때 인부들을 위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 낸 것이 시초라고 알려져 있다. 심심할 수 있는 감자에 달큼한 고추의 풍미와 치즈의 고소한 감칠맛이 더해져 입맛을 한층 돋워 준다. 이 밖에도 감자를 고원에서 말린 ‘파파 데 세카’와 돼지고기로 만든 ‘카라풀크라’도 우리 식으로 치면 제육볶음에 감자를 더한 스타일로 이질감이 덜한 요리다. 페루는 최근 몇 년 사이 세계 미식가들 사이에서 남미에 가면 반드시 가 봐야 할 미식의 고장으로 손꼽힌다. 남미에 다른 나라도 많은데 왜 하필 페루인가 의문이 든다면 남미의 지도를 펼쳐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남미의 여러 국가 중 페루만큼 다양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안데스산맥과 태평양에 인접한 바다, 아마존강의 상류와 해안가의 사막, 초원지대까지 다 갖춘 나라는 사실상 페루가 유일하다. 유럽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이 그러한 것처럼 자연환경이 다양하다는 건 그만큼 식재료의 다양성도 풍부하다는 의미와 통한다. 하지만 식재료가 다양하다고 해서 반드시 음식문화가 발달하는 건 아니다. 페루가 갖고 있는 저력은 식재료의 다양성을 넘어선 문화적 다양성, 그로 인한 개방성에 있다. 페루는 옛 잉카제국의 후예뿐만 아니라 스페인인과 그들이 노예로 데려온 아프리카인, 이민 온 중국인과 일본인 등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문화가 한데 뒤섞인 곳이다. 다양한 식재료, 다양한 출신의 훌륭한 요리사들이 연대해 페루 음식을 세계인이 꼭 한번 먹고 싶어 하는 요리로 만들어 냈다. 페루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미식가들의 눈에 띈 셈이다.페루의 대표 요리인 세비체는 한국의 김치처럼 음식에 관심 있는 세계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요리로 자리잡았다. 한국에 음식이 김치만 있는 게 아니듯 페루에도 우리가 평생 먹어도 다 못 먹어 볼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이 존재한다. 다행인 건 멀리까지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감사하게도 원한다면 현지의 맛을 한국에서 언제든 느낄 수 있다. 페루의 맛은 의외로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
  • 숲에서 즐기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숲에서 즐기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대구 수성구가 오는 11일부터 범물동 진밭골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밭골 둘레길, 산림공원, 야영장 등 다양한 장소를 활용한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지친 주민들에게 자연 속에서 사색과 휴식을 제공한다는 취지이다.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은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숲길 걷기와 숲 놀이, 자연친화적 체험활동으로 이뤄지며 ▲진밭골의 역사와 유래 ▲숲에서 자라나는 자생초 이야기 ▲자연놀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생태체험교육은 10월 매주 수요일·일요일에 교육이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회차별 15명 정도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과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는 면적 74%가 녹지지역으로 자연환경이 우수한데 그 중에서도 진밭골은 우리구를 대표하는 생태공간”이라며 “이번 진밭골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파주운정3 A34블록, LH 행복주택 공급…안정적인 생활 가능한 환경 갖춰

    파주운정3 A34블록, LH 행복주택 공급…안정적인 생활 가능한 환경 갖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파주시 파주운정3 A34블록에 행복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급되는 단지의 규모는 총 1,207세대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와 청년계층 등이 주거와 관련된 걱정을 하지 않고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하는 저렴한 임대료의 임대주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파주운정3 A34블록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24㎡ 600세대, 26㎡ 263세대, 36㎡ 344세대로 구성돼 있다.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 외에도 주민운동공간,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이 예정된 상태로, 생활 편의 및 육아 환경이 훌륭하다. 뿐만 아니라 파주운정3 A34블록은 일산의 1.2배에 이르는 거대 신도시 프리미엄을 비롯해 각종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자유로, 제2자유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서울 및 수도권으로 쾌속 연결되는 우수한 교통망을 품고 있으며, GTX-A노선 운정역까지 예정돼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아울렛, 파주출판신도시, 헤이리예술마을 등 생활편의시설과 쇼핑 문화시설이 다양하다. 녹지가 단지를 에워싸고 있으며, 지구 내 운정호수공원, 공릉천, 미리내 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자리해 있다. 입주자모집 공고일은 9월 24일(목)이었으며, 청약 신청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10월 19일(월)부터 28(수)일까지 가능하다. 공급 대상은 무주택자인 대학생계층, 청년계층(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무주택세대구성원인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계층, 만 65세 이상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이며, 행복주택이 자리한 파주시 거주자가 우선공급대상자다. 특히,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신혼부부 인정 범위가 확대돼 만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혼인 중인 사람도 신혼부부 조건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장애인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행복도시 파주운정3 A34블록은 근로자 및 청년 계층 등에게 증가하는 임대료와 월세 부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영위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주거사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멸종위기’ 주머니너구리 살리자…3000년 만에 호주 본토 귀환

    ‘멸종위기’ 주머니너구리 살리자…3000년 만에 호주 본토 귀환

    호주 남부 태즈메이니아섬에서만 서식하는 주머니너구리를 3000년 만에 호주 본토로 귀환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6일 헤럴드선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 ‘오시 아크’ 등 현지 보호단체 연합은 지난 5일 수도 시드니 북쪽 베링턴톱스 국립공원에 있는 면적 400만㎡(약 121만평)에 달하는 보호구역 안에 태즈메이니아 주머니너구리 26마리를 방사했다. 이는 호주 고유의 멸종위기 유대류인 이들 주머니너구리를 3000년 만에 호주 본토의 자연환경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대책의 일부분이다. 이에 대해 현지 보호단체 소속 운동가들은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팀 포크너 오시 아크 대표는 “1990년대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시행한 늑대 복원 계획의 성공을 모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크 대표는 또 “지난 16년 동안의 활동으로 호주 본토 최대 태즈메이니아 주머니너구리 번식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프로젝트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 믿기지 않으며 꿈만 같다”고 말했다. 이들 운동가는 지난 7월과 9월에도 시드니에서 자동차로 3시간반 거리에 있는 이곳 보호구역에 태즈메이니아 주머니너구리를 방사했다. 현존하는 유대류 중 가장 큰 육식동물이기도한 태즈메이니아 주머니너구리는 몸무게 최대 8㎏까지 나가며 다른 호주 고유종을 잡아먹거나 그 사체를 먹기도 한다. 사나운 성질에 고약한 냄새까지 뿜고 끔찍한 소리로 울부짖어 흔히 ‘태즈메이니아데블’이라고 불린다. 따라서 이들 동물이 호주 본토에 적응하면 사람이나 반려동물이 위험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먼저 습격하지는 않는다고 호주 환경부는 밝히고 있다. 다만 이들은 누가 먼저 자신을 공격하면 반격하는 습성이 있어 상대방에게 중상을 입힐 가능성도 있다. 야생의 태즈메이니아 주머니너구리는 3000년 전 호주 본토에서 야생 개인 딩고에게 습격당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멸종한 것으로 여겨진다. 태즈메이니아섬에서는 1990년대 중반까지 태즈메이니아 주머니너구리가 약 15만 마리까지 서식했지만, 얼굴에 종양이 생기는 수수께끼의 전염성 질환인 ‘악마 안면 종양 질환’(DFTD)의 유행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었다. 현재 섬에서 서식하는 야생 개체는 2만5000마리 이하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상태다. 문제의 질환이 왜 발생하는지 그 원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밝혀지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백신이나 치료 방법이 발견되지 않아 이들 종의 생존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와 같은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오시 아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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