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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암 자연치유 사례 국내 첫 보고

    폐암 중에서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소세포(小細胞)폐암이 절로 나은 사례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보고됐다.이같은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네번밖에 보고되지 않은 희귀한 경우다. 광주시 광주기독병원 내과 김헌남(내과부장)·임연근(내과과장) 연구팀은지난 96년 3월 대퇴골 골절 치료를 위해 내원한 문모씨(69·여)의 흉부 X선촬영 결과 폐의 이상을 발견,기관지 내시경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진행성소세포폐암임을 진단했다.환자는 치료될 희망이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결과에 따라 치료를 포기하고 집에서 지내던중 다리 통증 등이 심해지자 1년여정도가 지난 다음해 4월 병원을 찾았다.이때 흉부를 단층촬영한 결과 암세포가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이같은 사실을 대한암학회지 최근호에발표했다. 전체 폐암 가운데 10%에 이르는 소세포폐암은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이며 진행성인 경우 항암 화학요법을 쓰더라도 6∼12개월밖에 살 수 없다.연구팀은 환자가 폐암 진단 당시부터 팔 다리에 통증을 호소한 점으로 미루어 부종양성증후군(종양세포가 분비하는 물질에 의해 생기는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환자의 면역체계가 변화,종양의 자연퇴행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면역작용을 유도하는,밝혀지지 않은 인자를 체계적으로연구하면 종양의 퇴행 및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任昌龍
  • I M F 자본금 630억弗 늘리기로

    국회 ‘IMF 환란조사특위’는 25일부터 외환위기를 초래한 경제정책과 기아사태,종금사,한보사건,PCS 인허가 등 5개 의제별로 증인 48명과 참고인 45명에 대한 신문에 착수한다.  관련기사 4면 첫날에는 환란을 야기한 경제정책과 관련해 李經植전한국은행총재,洪在馨전경제부총리 등 증인 4명과 당시 경제부총리인 林昌烈경기지사 등 참고인 9명을 소환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참여를 위해 최종 절충을 벌이기로 했지만 한나라당측이 국정조사계획서 단독처리에 대한 여당의 사과 등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불참하겠다고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南宮晳정통부장관은 5일간의 기관보고 마지막날인 23일 “李錫采전정통장관이 PCS 사업자 선정기준을 3차례 변경한 것은 LG텔레콤과 한솔PCS를 염두에 둔 특혜조치”라고 인허가 비리의혹을 공식 시인했다. 南宮장관은 PCS업체 ‘빅딜’과 관련,“대규모 투자 등으로 출발이 어렵지만 자연치유가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에대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 현대의학은 수술만능 넘어서야(박갑천 칼럼)

    얼마전 한 유명연예인이 주재한 밤프로에 암을 호박죽 등 식이요법으로 다스려 건강해진 사람이 나와서 그 실상을 얘기했다. 그런데 그 주인공이 현대의학자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사람의 경우와 비슷하게 암을 이겨낸 사례는 가끔 알려지지만 현대의학은 대체로 무시해 버리는 경향 아닌가 한다. “야생동물에는 질병이 없다. 그들은 대자연의 법칙에 따라 먹이를 생식하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 소크라테스가 했던 말이다. 야생동물들은 자연의 품속에서 자연이 점지해 놓은 먹이를 먹으며 자연법칙에 따라 산다. 그러므로 천재지변이나 인간이 만드는 공해가 없는한 천수(天壽)를 누린다. 본디는 인간의 삶도 이와 같았다. 한데 문명을 쌓아오는 사이 반자연적인 식생활을 하게 된다. 따라서 자연식이요법은 대자연의 이치에 순응하자는 뜻이다(엄밀한 뜻에서는 원천적 공해 때문에 어려워진 터이지만). 여러가지 검사를 거친 끝에 암이라고 밝혀지면 “째자”는 것이 현대의학의 결론이다. 물론 도려내서 좋아진 경우야 많다. 그렇지만 그것이완전한 치료법이냐는 점에서는 문제가 있다.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오장육부 가운데 취약해진 부위에서 생겨난 것이 암이라 할때 그 요소는 다른 부위에도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식생활하며 생활환경에 변화가 없을때 더욱더 그럴 밖에 없다. 식이요법은 암과의 공존 속에서 겨루는 가운데 이겨나가자는 뜻을 갖는다. 그래야만 ‘원천적으로’ 다스릴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 발상은 동양적이다. 그리고 여기에도 동양과 서양정신의 차이가 어린다. 정적(靜的)인 동양에 비해 동적(動的)인 서양. 당연히 서양은 적극적이고 동양은 소극적이다. 수술과 자연치유의 논리도 그 바탕에서 풀린다. 정복의 논리 따라 거추장스러운 것은 쳐서 없애자는 것이 수술이다. 그렇긴 해도 수술의 약점은 질병부위의 제거일뿐 근원적으로 다스리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어떤 눈병은 간이 나빠서 왔는데 눈쪽만 다스린다고 해서 완전히 낫지 않는것 같이. 선진국 의학계에서 수술만능사상에 대한 자성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 아닌가 하다. 진작부터 저명한 국내외 의학자들이 거기 발길을 돌려놓고 있기도 하다. “바람은 동양으로부터 불어온다”고 한 A.토인비의 말뜻은 깊다. 비과학의 표본 같이 비친 침구술(鍼灸術)이 왜 현대의학의 주목을 받는가. 동서양정신의 교류는 어느 분야에서고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 한의사가 영양식품 개발/황영조 선수 전 주치의 민영기씨

    ◎식이섬유 주재료/면역기능 강화작용/당뇨·신경통 등 예방 바로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선수의 주치의였던 한의사 민영기씨가 그동안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당뇨와 위장질환 신경통 관절염 등을 예방할 수 있는 특수영양식품 ‘리셀(RE­CELL)’을 개발했다. 선인장 줄기 등 식이섬유를 주재료로 한 ‘리셀’은 인체의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비중을 둔 제품.당뇨병 등 성인병의 대부분이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투 그 자체보다는 인체내 면역기능이 떨어졌을때 발생되는 질병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파동교정 원리를 적용했다.환경오염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저하된 인체내의 면역기능을 높여 인체 스스로 병원균에 대항할 수 있게끔 자연치유력을 확대해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실제로 환자 500여명에게 이 제품을 복용시켜본 결과 90%정도에서 치료호전을 보여 예방은 물론이고 치료효과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전에도 ‘레이스 알파’란 한방 식음료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던 민씨는 “선수들과 환자들을돌보면서 익힌 치료 노하우를 일반인에게 적용,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캡슐형태의 영양식품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민씨는 이번 제품의 설명회와 환자들의 체험사례발표회를 30일과 10월1일 서울 한강호텔에서 갖는다.(02)563­8833
  • 장어­홍삼 엑기스 듬뿍/새 건강식품 개발 시판

    스테미너식품의 대명사 민물장어에 고려홍삼을 조화시킨 건강식품이 개발돼 중년층과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원영코리아에서 (주)고려인삼과 공동으로 개발한 ‘장삼원’은 홍삼과 자연산 민물장어에 십전대보탕 등 보약을 가미해 먹기 편한 엑기스 형태로 제조한 건강식품. 민물장어는 보신 보혈 강장제의 대표적인 스테미너식품으로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A와 미네랄 등은 노화방지와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크다.또 고려홍삼은 수삼을 짜서 건조하는 과정에서 노화방지효과가 있는 페놀이 조성되므로 인체의 자연치유력과 면역기능을 높이고 빈혈치료와 자양강장,혈압조절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장삼원’은 식품과 생물혼합성분으로 드물게 식품허가를 받아낸 제품으로 자연산 민물장어액 46%가 포함돼 있다. 3217­0119
  • IMF 스트레스 기공으로 탈출/경희대 한방치료기공실 문열어

    ◎호흡·명상으로 온몸이 가뿐/경혈에 기 집중 질병치료도 요즘같은 시대에는 너나없이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머리도 아프고 소화도 잘 안되고 항상 피곤하며 심하면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최근 개설한 경희대 한방병원 한방기공진료실(02­958­9244)에서는 이런 환자들을 기공요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국선도 등 사설학원 형태로 기공을 가르치는 곳은 많았지만 대학병원에 기공치료센터가 정식으로 생긴 것은 처음이다. 기공요법은 몸과 마음의 기운을 바로 조절하여 치료효과를 얻는 것. 기공에는 기공사가 외부의 기를 환자에게 불어 넣어주는 ‘외기공’과 환자 스스로가 명상이나 호흡을 통해 기를 조절하는 ‘내기공’이 있다. 스트레스환자들에게 주로 쓰는 방법은 내기공의 하나인 이완요법이다. 이완요법은 긴장되는 곳이 없게 온몸을 풀어주면서 몸과 마음을 다함께 편안한 상태로 유도,최대의 휴식효과를 이끌어내는 방법. 환자가 경혈에 정신을 집중해 치료하는 방법이다.경혈은 기가 모이는 곳으로 기치료를 받게 되면 개인의 체질에 따라 이곳이 따뜻해지거나 서늘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완치료를 할때 우선 환자는 몸에 힘을 빼고 편하게 눕는다.처음에는 기공사가 옆에서 단전(배밑 3촌)에 손을 대고 눌렀다 뗐다 하는 동작을 반복해 호흡을 대신 조절해 준다.호흡은 깊고 길면서 고르고 가늘게 쉰다. 이런 동작을 15분 정도 계속하면 뇌에 기분이 좋을 때 생기는 알파파가 증가하게 된다.능숙해지면 기공사의 도움없이 혼자서도 할 수 있다. 환자가 앉았을 때는 기공사가 옆에서 양손으로 허리와 단전을 똑같은 방법으로 잡아 주면 된다.또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기마자세를 한 상태에서 두 팔을 앞으로 벌리고 호흡하며 정신을 단전으로 모으는 방법도 있다. 처음에는 2∼3분 하기도 힘겹지만 익숙해지면 30분 이상 할 수 있고 기마자세도 점점 낮아진다. 이완요법을 할 때는 경혈기공을 함께 쓴다. 이 방법은 신체의 특정부위에 의식을 집중함(의수)으로써 치료효과를 얻는 것. 간과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용천(발바닥 가운데)에,비위가 약하고 복통이 있으면삼족리(족삼리·무릎밑 세치)에 정신집중을 하는 식이다. 경희대에서는 이완요법이나 경혈기공 외에 자석을 이용한 자기공을 보조치료법으로 쓰고 있으며 기체조,향기공,음악기공 등도 곧 도입할 예정이다. 한방기공진료실 신용철 교수는 “최근에는 기공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의 대부분이 스트레스질환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기공치료를 하면 묵상이나 명상할 때처럼 좋은 생각을 하게 돼 자연치유력이 높아져 치료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집에서 따라해보세요 기공은 신비의 치료법이 아니다.증상에 따라 집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기공을 알아본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 1.책상다리를 하고 편안히 앉는다. 2.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고 손바닥을 깍지낀다. 3.깍지낀 두손을 아랫배에 대고 끌어앉을 듯한 동작을 취한다. 4.두어 차례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호흡을 가다듬는다. 5.숨이 막힐 듯해지기 바로 전에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손바닥의 힘을 뺀다. ▷괜히 불안할 때◁ 1.천장을 보고 반드시 누워 한 차례 긴호흡을 한다. 2.왼쪽을 보고 누워 왼손은 엄지손가락을 안으로 넣고 주먹을 가볍게 쥔다. 3.코로 숨을 천천히 들이 쉬면서 왼쪽 다리를 ‘
  • 얼굴신경 마비/찬바람 오래 쐬면 온다

    ◎성별·나이 관계없이 나타나… 침·뜸으로 치료/발병 7주내 87%는 후유증없이 자연치유 ‘다듬잇돌을 베고 자면 입이 돌아간다’ 어렸을때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얘기다.여름철에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고 잠이 들거나 찬바닥에서 오래 자도 입이 돌아갈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구안와사’라고 한다.안면신경마비의 일종으로 입이 비뚤어지면서 눈을 완전히 감지 못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 성별이나 나이와는 관계가 없지만 임산부에서 다소 많이 나타난다.계절과도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일교차가 클때 많이 생긴다. 증상은 한쪽 이마의 주름살이 생기지 않고,한쪽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 것.밥을 먹을때 흘리기도 하며 말을 하면 발음이 샌다.심하면 눈물이 나지 않거나 맛을 못 느끼고,귀에 통증이나 안면통이 나타날수도 있다. 환자가 스스로 느낄 수도 있지만 주변사람들이 이상을 발견해서 알려줄 때가 많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찬바람을 많이 쐬거나,과로하고 신경을 많이 쓸때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동맥수축으로 인해 안면신경으로 가는 혈액공급에 장애가 생겨서 나타난다는 ‘혈관허혈성설’이 유력하다. 양방에서는 주로 자연 치유력에 의존하는데 한방에서는 기혈순환을 촉진시켜 경락(침을 놓거나 뜸을 뜨는 경혈과 경혈을 연결한 선)을 소통시키는 침구치료와 약물치료를 주로 한다. 보통 발병한지 7주 이내에 약 87%정도가 후유증없이 치유되고,회복되는 시간은 평균 3.7주가 걸린다는 보고가 나와 있다. 하지만 귀 뒤쪽에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증상이 오래된 경우,마비가 갑자기 완전히 나타날때,눈물이 나지 않아 눈이 건조할 경우는 잘 치료되지 않는다. 하루에 2∼3회,10분정도 마비된 부위를 마사지하거나,마비된 쪽뿐 아니라 반대쪽도 핫백을 올려놓고 찜질을 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휘파람불기,촛불끄기,풍선불기나 껌을 씹는 것도 마비된 근육을 풀어주는데 좋다. 경희대 한방병원 침구1과 박영배 교수(02­958­9195)는 “구안와사는 중풍과는 다른 말초성 질환으로 제대로 치료하면 호전될 수 있지만 마비증상이 계속 남을수있으므로 증세가 나타나면 곧바로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약물 안쓰고 수술 안하는 「키아로프랙틱」요법 관심

    ◎손으로 척추 만져 각종 질병 치료/비틀어진 뼈 마디 바로 잡으면 자연치유 효과/두통·요통·생리통·어깨 결림 등 3∼4주면 완치 손으로 척추를 만져서 질병을 치료하는 「카이로프랙틱」이 새로운 「대체요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이란 그리스어로 「손」과 「치료하다」는 말의 합성어. 척추 등 뼈를 다루는 분야이므로 정형외과에서 하는 치료와 비슷하지만,약물치료나 수술을 하지 않고 손으로만 치료하는 「자연치료법」이라는 점이 다르다. 카이로프랙틱 치료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척추신경이다. 사람의 척추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외부충격 등 다양한 원인으로 서서히 비틀어져 조금씩 뼈마디가 이탈해 있다. 제자리를 벗어난 척추 뼈마디는 척추의 중심을 흐르는 척수에서 갈라져 나온 31쌍의 척추신경을 압박하게 된다.이 신경가지들은 각기 서로 다른 내장기관의 자율운동을 관장하고 있어 신경가지가 압박을 받거나 비틀려서 수많은 질병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추(척추의 맨 윗부분) 1번으로 나오는 신경은 머리로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이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머리로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두통을 일으킨다.따라서 경추를 바로 잡으면 대부분 쉽게 두통이 사라진다는 원리다. 한마디로 비틀어진 척추 마디마디를 제자리로 돌려 놓으면 인체에 존재하는 자연치유력으로 질병이 치료된다는 것. 치료에 앞서 우선 환자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증상을 파악한다.다음은 X레이 촬영 등 전문검사를 하거나 육안검사,촉진등을 통해 척추 뼈마디가 어긋나 있는지,신경을 건드린게 있는 지를 확인한다.그뒤 환자를 「카이로프랙틱 테이블」이라는 물리치료 기구에 엎드리게 하고 압박된 척추신경을 풀어준다.필요한 경우,컴퓨터 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등을 통해 진단하기도 한다. 적용되는 질환은 두통,생리통,요통,어깨 결림,원인 모를 무기력증 등 무한히 많다.대부분의 증상은 3∼4주면 치유되며 디스크의 경우,3개월 정도는 치료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이로프랙틱은 미국,캐나타,호주 등 여러나라에서는 정식의료행위로 인정돼 의료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5만∼6만명 정도의 정식 카이로프랙틱 의사가 활동하고 있다.미국의 경우,5년제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받아야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정식 의료행위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대개 사회체육분야의 스포츠 마사지사나 물리치료사,그외의 민간 차원에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 신사동 국제의원(02­545­6599)에서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하고 있는 이해석 박사는 『현재 국내에는 외국에서 정식 카이로프랙틱 의사 자격증을 획득한 30여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면서 『만성요통이나 척추 변형으로 인한 질병 등 정형외과에서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병도 쉽게 고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 카이로프랙틱협회(02­3272­8307)가 있어 이 분야에 대한 상담을 해주고 있다.
  • 선천성 심장병/신희영 서울대병원 교수·소아과(전문의 건강칼럼)

    ◎임신중 음주·흡연이 태아신장기형 불러/신생아에도 수술 가능… 조기발견이 중요 P는 5살된 여아로 어릴적부터 심장이 약하다는 소리를 들었으나 평소생활에 별 지장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않았으나 유치원에서 신체검사를 하니 심장의 잡음이 크게 들려 큰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기를 권유받았다.대학병원에서 심장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심장에 구멍이 뚫린 심방중격결손증으로 진단받았으나 수술할 정도로 구멍이 크지는 않아 정기적인 통원검사를 하기로 하고 퇴원하였다. 소아의 심장병은 선천성 심장병과 후천성 심장병으로 크게 나눌수가 있지만 선천성 심장병이 후천성보다 훨씬 더 흔하다. 선천성 심장병은 심장이 형성되는 시기인 임신 3주에서 7주 사이에 염색체의 이상이나 엄마 몸의 풍진과 같은 감염,약물,지나친 흡연,음주 등의 원인으로 인하여 심장의 형성과정에서 구조적인 기형이 생기기 때문이다. 선천성 심장병의 빈도는 소아의 약 1%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병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30∼40%가 생후 1년 내 사망하고 10%정도는 자연치유되며,학동기가 되면 선천성 심장질환의 빈도는 1천명당 3∼4명 정도가 된다.그러나 수술을 받았을 경우에는 달라진다. 한 어린이가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났을 때 2세에서 다시 선천성 심장병이 나타나게 될 가능성은 약 2∼4%로 추산되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은 입술이나 손끝이 파랗게 되는 청색증의 유무에 따라 비청색증형과 청색증형으로 나눌 수 있다. 비청색증 기형중 가장 흔한 병은 심실중격결손증으로 심장의 아래쪽방의 벽에 구멍이 나있는 경우이다. 그 다음으로는 동맥관 개존증이 있는데 이것은 주로 미숙아에 흔하다.심방중격결손증은 심장의 위쪽방의 벽에 구멍이 있는 경우로 증세가 경미한 경우가 많다. 청색증 기형으로는 활로4징이 가장 흔하며 이 병은 심실중격결손과 폐동맥 협착,대동맥의 위치 이상,우심실의 비대 등 여러 기형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병이다. 선천성 심장병의 진단은 자세한 병력과 심장의 잡음과 같은 진찰소견,X선 검사,심전도,심 에코도와 같은 검사로 진단을 할 수 있으며 보통 심장 정밀검사라고 불리우는 심도자술과 심장혈관 조영법을 시행하여 수술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다. 선천성 심장병의 치료는 원인이 되는 기형을 수술적으로 교정해야만 원인적 치료가 되지만 아주 복잡한 기형인 경우는 수술이 아주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하지만 작은 심실중격결손은 저절로 막히는 경우도 있으며 심방중격결손의 경우는 증세가 약하게 나올 수도 있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도 있다. 심장기형이 있는 아이는 어려서부터 자주 감기에 걸리고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잘오며 잘 자리지 않고 체중도 불지 않는 경우가 많다.또한 심한 기형인 경우에는 어려서 심부전의 증세가 와서 잘못되는 경우도 있다. 요사이 우리나라의 심장수술 수준이 매우 높아서 신생아기에도 수술을 할 수 있으므로 일단 수술을 할 기형인 경우에는 빠른 수술적 치료가 아기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암세포 자살유도 단백질」 발견/가톨릭 의대 생화학교실팀

    체내에 암세포를 스스로 소멸시키는 이른바 「암세포자살유도 단백질」이 생성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톨릭의과대학 생화학교실(심봉섭 명예교수,김인경 교수)은 15일 체내에서 생성되는 헵토글로빈과 헤모글로빈이 결합할 경우 이 물질이 암세포를 죽일 수 있으며 이는 암세포가 스스로 소멸하는 기전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을 학계에 보고했다. 심교수와 김교수는 헵토글로빈­헤모글로빈 결합체가 암세포를 스스로 소멸시키는 작용이 확인됨에 따라 지금까지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던 각종 암의 자연치유기전을 밝혀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가장 훌륭한 의사는 자신”

    ◎불 고드프로이 저서 「…19가지 습관」 화제/스스로 건강 지킬수 있는 방법 제시/호흡법·정신적 안식처 만들기 소개 『가장 훌륭한 의사는 당신 자신이다』 가벼운 운동습관들이기를 통해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가동시키는 방법을 담은 책 「건강한 사람의 19가지 습관」이 최근 출간됐다. 저자는 프랑스태생의 의사이자 생활건강법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크리스티앙 고드프로이.그는 이 책에서 동양의학에서 오랜 경구로 내려오는 「만병의 원인은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재해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모든 사람은 내면에 주치의를 한명씩 두고 있다』라는 슈바이처의 말을 서두에 던지고 시작하는 이 책은 풍부하고 구체적인 예를 통해 스스로 건강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수많은 병만큼이나 많은 튼튼한 방어체제가 우리 몸에 갖추어져 있다는 점을 우리들이 잊고 산다』고 지적하고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무조건 약국이나 병원으로 뛰어갈 것이 아니라 체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습관화시켜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가동시키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둘로 나눠져 있는 첫째 부분에서는 물체나 풍경을 상상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시각화」,건강회복을 위한 「호흡법」,「정신적 안식처만들기」,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주는 「검은 게시판­흰 게시판」방법등과 같은 간단한 훈련방법을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좀더 복잡한 질병에 대처하는 방법이 설명돼 있다.가벼운 감기에서부터 편두통·변비·심장질환·암등을 고치는 법,스트레스제거법,알레르기퇴치법,불면증을 이기는 법,각종 공포증을 극복하는 법,체중조절에서 성공하는 법등을 설명하고 있다. 지은이 고드프로이는 현재 동서양의학의 종합체계로 각광받는 대안의학(Alternative Medicine)의 생활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세계 유수의 기업에서 몸과 마음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한 생활건강법에 관해 1만회 이상의 세미나를 주재했다.책의 원제는 「슈퍼 헬스」.
  • 화학물질 위해성 감시 강화해야/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우리의 환경문제 인식은 아직 얼마쯤 소박한 데가 있다.깨끗한 물에는 예민해졌다.어느샌가 물은 사먹는 것이라는 생각을 굳혔다.매연에는 개운치 않다는 느낌을 갖고는 있으나 긴박한 반응은 없다.우선 나자신이 차를 타고 다녀야 하니까 차량규제가 어떻게 될것인가 정도에만 관심이 있다. 그러나 보다 직접적 환경오염문제는 자연자원의 축소나 파괴같은 가시적 상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이보다는 비가시적이고 즉시 확인되지 않으며 장기적 잠행성을 가진 화학물질들에서의 오염이 더 큰 심각성을 갖고 있다.페인트·니스·왁스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페닐(PCB)은 19 30년대 미국에서 개발되어 70년대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용금지되었으나,현재도 지구의 전혀 다른 지역 생물체 신체조직에서 발견되고 있다.심지어 북극 곰의 지방질에서도 어렵지않게 추출된다. ○물·매연만 환경문제 아니다 의심할바없이 기술발전은 인류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켜 왔다.맬더스의 우려를 무위로 만든 녹색혁명기술이 그 대표적 예이다.녹색혁명을 가능케한 것은 관개사업과농업용화학물질이다.그러나 고수확품종은 수자원을 고갈시켰고 야생동물과 사람을 중독시켰다. 이점에서 기술은 많은 면에서 양날을 가진 칼이다.20세기 산업이 암석과 토양에서 찾아낸 첨단기술의 성과라는 것은 결국 천연독성물질을 추출하여 새로운 위험물질로 만들어낸 어두운 면을 갖고 있는 것이다.그 결과 현재 대기중에는 자연상태의 3백배에 달하는 납,20배의 카드뮴,4배의 비소가 축적되었다는 평가가 나와 있다. ○화학물질은 양날의 칼 20세기후반 화학회사들은 「화학제품을 통한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더 좋은 제품」이라는 기고만장한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해왔다.화학제품 없이는 생활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만큼 사람의 삶을 변화시켰다.그러나 이 새로운 창조물들은 혜택과 건강위협이라는 양날을 갖고있다.그리고 이 위험은 이제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화학물질과 건강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일부 과학자들의 힘없는 과제였다.하지만 1991년 여름 미국 위스콘신의 윙스프레드 컨퍼런스센터에 모였던 21명의 과학자들 연구결과종합토론은세계를 상당히 각성하게 만들었다.이들은 실험실 및 야생서식지에서의 연구를 통해 광범위한 종류의 오염물질들이 동물의 생물학적 기능을 저해함으로써 전체적인 생존능력을 해칠수 있다는 증거들을 제시했다.이들이 조사한 많은 화학물질들은 신경계통,호르몬조절기능의 내분비계통,전염병 및 암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면역계통등 생명유지와 관련된 중요한 생리계통들을 파괴함으로써 광범위하지만 포착하기는 어려운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주었다. 중추신경계통의 민감성은 더욱 중요하다.신체의 다른 세포들과 달리 신경세포는 죽으면 보충되지 않는다.그리고 어떤 독물에 노출되면 신경세포는 잃는 속도가 빨라진다.신경세포를 해마다 0.1%씩 추가로 더 잃는 사람은 60대가 되면 건강하게 산 90대 노인과 비슷한 신경세포를 갖게 된다.이 신경세포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판단된 유독화학물질에는 현재 우리 주변에 일상적으로 있는 것들도 있다.살균제·방부제·합성섬유에 들어 있는 포름알데히드,드라이클리닝에 쓰이는 퍼클로로에틸렌이 그것이다. 화학물질은 산업의 경쟁적 개발대상이고 현재 개발된 것만 7만종이다.그러나 기술쪽에서는 어느 물질이 어떤 위험을 갖고있는지 확인해주지 않는다.객관적으로 환경보호차원에서 위험도의 연구와 안전관리에 나설수밖에 없는 것이다. ○환경차원서 연구·관리를 환경처가 최근 이 화학물질의 위해성 평가제도를 개선하려하고 있다.현재 우리에게서 유해물질로 지정돼 있는 것은 4백70종.이를 20 05년까지 1천종으로 늘리면서 단순한 유해물질지정이 아니라 「감시물질」제도를 만들겠다고 한다.환경문제인식의 차원을 한단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화학물질 감시체제는 과학적으로 철저하게 만들어야 한다.당연히 물질별 평가와 경고체계를 수립해야하고 품목별로는 수입규제에도 나서야 한다.이렇게 하기위해 화학물질 정보관리조직도 있어야한다.국민을 계몽하는 역할도 필요하다.화학물질사회에서의 질병들은 상당수가 화학물질때문에 인간이 자연치유력을 잃고 면역체계가 와해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점점더 정설화돼가고 있는 것이다.
  • 광양만,세계최악 해양오염 우려/이기백 논설위원(서울논단)

    제3호 태풍 페이가 남해안을 강타하면서 전남 여천군 남면 소리도 동북방 해상에서 좌초한 14만t급 유조선 시 프린스호에서 많은 양의 기름이 유출돼 광양만일대가 죽음의 바다로 변하고 있다.무서운 환경파괴가 예상되나 당국이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배는 원유 8만3천t을 적재하고 있어 그 반만이라도 바다로 흘러든다면 사상 최악의 해양오염이 우려된다.이 유조선은 지난 21일 원유 26만t을 싣고 들어와 여수 호남정유에서 하역하던중 태풍을 피해 나머지 원유를 실은채 서해안으로 피항하다 23일 하오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사고를 당했다. ○알래스카 피해의 2배이상 가능성 내해유류오염 사고로는 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89년 3월 미국 알래스카 프린스 윌리엄 해협에서 발생한 발데즈호 사고를 되돌이켜 보면 이번 사고가 안고있는 심각한 재앙의 잠재성을 알 수 있다.당시 유출된 원유는 4만t이었으나 1천2백마일의 해안선이 오염되고 4천8백㎦의 수자원이 황폐화 됐다.유조선 선주인 엑슨사는 유막제거비로 21억달러를 지불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11억달러를 보상했다. 심각한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환경피해였다.수 십만마리의 조류와 바다수달,연어·청어등이 전멸해 희귀 동식물 피해만도 50억달러에 이르는등 환경피해는 수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그러나 가장 심각한 것은 환경파괴였다.바다 유류오염은 자연치유에만 반세기가 걸려 지금도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연안해양 환경에 치명적 타격우려 이번 사고는 우리나라 유일의 국립해상공원에서 발생했고 발데즈호가 유출한 양의 2배 이상을 적재하고 있다.현재로서는 원유의 유출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철저한 예방책이 요구된다.93년 9월 중유 1천2백여t이 유출된 광양만 금동호 충돌사고로 어민들이 요구한 보상액만도 9백31억이었다.더욱이 이 일대는 청정지역이어서 곳곳에 광어·도미등 고급어종의 가두리 양식장이 있어 오염이 확산되는 만큼 가두리 양식산업의 위기도 커진다 하겠다. 최근 삼풍참사·고리원자력발전소 방사선 누출등 사고가 날 때마다 안전의식 부재와 효과적인대응책 부재가 지적되어 왔으나 이번 사고도 이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태풍 페이의 북상은 이미 지난 20일부터 예보되어왔는데 뒤늦게 태풍의 정진로를 거슬러 대피한 것이 화근이다.더욱이 유조선이 일차 좌초하자 역추진 엔진을 최고속으로 회전시키다 과열로 화재까지 일으키는 우를 범했다.사고발생 사흘이 지나도록 유출되는 기름의 양과 원유인지 엔진연료인지조차 구분 못하는데다 원유가 탑제된 18개의 격실중 파손여부를 초기에는 파악조차 못했다.또 오일펜스 설치나 유화제 살포등 사후조치가 늦어져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유출 원인을 신속히 파악해 조치하고 일단 유출된 기름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조치가 신속하게 취해져야 한다. ○피해확산 방지에 국제 공동노력을 필요하다면 일본이나 중국에서라도 부족한 장비와 기술인력의 지원을 받아 최악의 사태는 막아야 한다.환경파괴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인식때문에 국제적인 협력이 용이하다.특히 해양의 유류오염은 해수면을 유막으로 덮어 수증기의 증발을 억제,기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제 국지적인 환경오염의 차원을 떠나 지구환경보호차원에서 다뤄지는 추세이다.이에 따라 국제해사기구는 지난 5월 「유류오염대비·대응 및 협력에 관한 국제협약(OPRC)」을 발효시켰으나 우리나라는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지 못해 아직 가입신청조차 못한 실정이다. 유조선의 수가 늘어나고 대형화 됨에 따라 우리나라 유조선 사고는 91년 2백40건,1천2백57t에서 93년 3백71건,1만5천4백60t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이번 사고의 피해를 우선 최소화 한뒤 해양유류 오염사고에 대한 장비·인력을 크게 강화해 인접국과의 협력체제를 서둘러야 하겠다.
  • 닥터 포겔에게 물어보세요/알프레드 포겔 지음(화제의 책)

    스위스의 자연요법 의사인 알프레드 포겔박사(93)가 집대성한 자연요법 백과사전. 구체적 질병 하나하나에 효과적인 개별 치료법으로 식물요법 동종요법 생화학요법 방향요법 대체성치료법 등 자연요법과 천연치료제를 상세히 안내해 주고 있다.여기에 소개되는 자연요법들은 스위스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오랫동안 전통적으로 시행되어온 것들을 주로 하고 인디언 수우족·인도·남미·아프리카의 자연요법과 한국·일본·중국의 동양의학도 참조한 것이다. 단순한 자연요법 소개서라기보다는 현대의학의 한계와 병폐를 반성케 하며 인간의 육체는 마음과 자연·우주가 서로 긴밀히 연결된 유기체라는 믿음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지은이는 집안에서 3대째 내려오는 자연요법 비결과 세계 각지에서 보고 배운 자연식 및 자연치유법을 바탕으로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 이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스위스에 자연요법에 기초를 둔 병원을 설립하고 자연요법을 전세계로 보급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척추치료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이 번역했다. 열음사 1만9천원.
  • 감기 앓고난뒤 잔기침 계속/「기관지과민 증후군」 기승

    ◎은행·호도·더덕 즙 마시면 효과 감기를 앓고 나서 콧물·고열·인후통·근육통등의 일반적인 감기증세는 없어졌지만 목이 칼칼하면서 계속하여 기침을 호소하는 사람이 최근 부쩍 늘고 있다. 이른바 「기관지 과민증후군」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주로 잔기침을 짧게는 3∼8주에서 길게는 4∼6개월까지 계속 하는 것이 특징.특히 밤에 기침을 심하게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잠자리에서 땀을 흠뻑 흘리기도 한다. 이 질환은 감기바이러스의 침투로 인해 기관지 상피세포가 제기능을 상실,호흡기점막에 있는 콜린성 자극수용체의 감수성이 높아져 발생한다. 전문의들은 올 겨울에 기관지 과민증후군이 유난히 기승을 부리는 이유를 지난 여름의 무더위와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다. 기관지는 원래 습하고 따뜻한 공기를 좋아하며 건조하고 서늘한 공기에는 매우 약한 성질을 갖고 있는데 지난 여름 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려 기관지진액이 말라 이처럼 기관지이상이 가중됐다는 것이다.또 지난 여름 에어컨바람에 기관지진액이 손상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 질환은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에 살며 땀을 많이 흘리고 마른 여성에서 쉽게 나타난다.그리고 방치할 경우 만성기침이나 해소·기관지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때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양대 의대 이정권(가정의학과)교수는 『잠을 자지 못할 정도의 기침이 나오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항생제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따라서 『휴식과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실내에 가습기를 사용하면서 자연치유되도록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방의 경우 기관지·폐·인후부위의 원활한 생리적 기능은 대부분 콩팥에서 비롯된다는 이론에 입각,기침이나 감기치료등의 대증요법보다는 기관지진액의 공급원인 콩팥의 기능을 강화시켜줘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나한방병원 최서영원장(한방내과)은 『기관지 과민성증후군에는 콩팥기능을 강화해주는 약물이 효과적』이라면서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처방으로 은행·호도·더덕등의 즙을 내어 먹도록 권했다. 그는 또 『더덕차나 오미자차를 마시거나무를 꿀에 재어 먹는 것도 콩팥을 보호해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 기의학으로 질병 치료활동 김대원씨(인터뷰)

    ◎“기는 규명 가능한 생체에너지”/환자 자연치유력 높여 디스크도 쉽게 치료 『인간의 모든 질병은 생체에너지인 기의 불균형에서 비롯됩니다.따라서 이 생리조절물질을 적절히 조절해주면 병든 심신이 자생력을 회복하게 되지요』 최근 기와 의학을 접목한 「기의학」으로 본격적인 치료활동에 나선 경성기 의학연구원 김대원원장(61)은 우선 인체가 생체에너지를 담고 있는 그릇(생물반도체)이므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즉 기의 흐름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원장이 주창한 기의학론은 기가 초능력이나 신비스런 존재가 아니라 그 흐름을 조정·통제할 수 있는 소립자이자 과학적으로 규명 가능한 생체에너지라는 데에서 출발한다.이와함께 기는 음·양의 교합으로 인성의 지배를 받는 한편 물리학적 에너지 보존법칙과 매우 흡사한 생리조절물질이라는 것이다. 김원장이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기의학론은 「무극승 기공」. 『무극점이란 양극과 음극의 교차점으로 기가 무한대로 흐르는 곳입니다.이 에너지의 흐름을 타보자(승)는것이 무극승기공의 핵심이지요』 무극승기공은 단전음양호흡,명상기공,채약법으로 되어 있다.단전음양호흡이란 우주의 음양에너지를 아랫배에 양성시키는 것이고 명상기공은 말 그대로 앉아서 조용히 몰입하는 방법을 말한다.또 채약법은 약을 채취하는 법으로 여기서 약이란 기를 이르는 말이다.채기는 보석류나 상록수등의 나무에서 주로 하게 된다. 『기를 이용하면 웬만한 병은 모두 고칠 수 있습니다.두통·안질은 물론이고 디스크·관절염·신경성질환·방광염등이 비교적 쉽게 치료되는 질환이지요』 그는 수술후 병의 재발을 막고 말기환자의 수명연장을 위해 기를 치료법에 도입하는 움직임이 각국에서 일고 있다고 밝힌다.『일본 가와고에시의 오비스 산케이병원은 암세포가 임파절까지 전이된 환자들에게 기를 가르쳐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했는가 하면 호주에서는 악성골육종환자를 기치료로 완치한 사실이 의학지에 보고되었지요』그는 이러한 비결에 대해 기가 혈액중 병원체를 죽이는 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환자의 자연치유력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장은 원래 70년대 전기밥솥으로 이름을 떨친 대원전기산업의 창업주로 구체성과 수치의 세계를 중시하던 전자공학도.그런 그가 지난 70년대 중반 탄허스님과 인허스승에게 기를 배우고난뒤 지금은 기치료사로 변신했다.
  • 무균성 뇌수막염/환자 90%이상 자연치유 된다

    ◎두통·고열·경련증세… 4∼10살에 많이 발생/해열제·정맥주사 맞으면 2∼3일내 완치 지난해 전국적으로 대유행했던 무균성 뇌수막염이 올 여름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최근 이 질환을 일으키는 에코3형 바이러스와 콕사키13형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보사부도 지난 15일 전국에 무균성 뇌수막염 주의보를 내리고 어린이를 둔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무균성 뇌수막염이란 중추신경인 뇌수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즉 수막에 바이러스가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 4∼10세의 어린이에게 주로 생기는 이 질환은 장바이러스에 의해 호흡기와 손발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폐렴구균이나 결핵균등의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세균성 뇌수막염과 구별되어 「무균성」이라고 불린다. 초기에는 마치 감기처럼 고열·두통·열성경련등의 증세를 보이지만 심해지면 자주 토하고 목이 뻣뻣해져 부모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그러나 소아과 전문의들은 이 질환이 두통·고열·경련증세가 심한 것은 사실이지만 세균성 수막염과 달리 합병증없이 저절로 낫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김동수교수(소아과)는 『박테리아가 주범인 세균성 뇌수막염은 시·청각 장애나 간염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가 불가피하지만 무균성 뇌수막염의 경우 특별한 치료없이도 1주일 가량 지나면 90%이상 자연 치유된다』고 밝혔다.그는 또 『해열제로 열을 내려주고 정맥주사로 영양을 보충해주는 등의 대증요법을 사용하면 2∼3일안에도 완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척수에 물이 너무 많이 차서 고개를 숙이지 못할 때는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그리고 이 경우엔 세균성 뇌수막염과의 감별이 중요해 뇌척수액검사를 받아야 하며 세균성으로 판명되면 곧바로 항생제투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며 무균성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니 만큼 대부분 놔두면 저절로 낫는다고 전문의들은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도 지난해의 경우 이 질환이 마치 뇌염과 시·청각 장애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각종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뇌수막염이란 병명에 지레 겁을 먹은 부모들이 환자들을 데리고 종합병원으로 몰려 들어 소아과진료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또 일부 부모들은 『뇌에 염증이 생겼는데도 그냥 집에 가라는 것이냐』며 의료진과 승강이를 벌였는가 하면 『예방주사를 놔달라』고 생떼를 쓰는 사례도 많았다고 소아과 전문의들은 설명했다. 이에대해 서울대병원 이환종교수(소아과)는 『무균성 뇌수막염은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 손발을 잘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전문의들은 이밖에 이 질환의 진원지가 학교나 유치원임을 지적,증세가 의심되는 어린이는 가급적 격리시키는 한편 일단 감염된 어린이에게는 수분섭취를 늘려 탈수를 막아 주도록 당부했다.
  • 일 파스퇴르연 소장 기시다 스나타로(인터뷰)

    ◎절인 무에서 유산균 라브레균 발견/“암예방 하려면 김치 많이 드세요”/면역기능 향상·인터페론 생성 촉진 등 효과 한국인이나 일본인이 즐겨 먹는 절임용 무·김치에는 인터페론 생성을 촉진하는 성분이 들어 있지요.따라서 암에 걸리지 않고 오래 살려면 김치류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지난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라브레균 임상실험 발표회」에서 일본 교토 파스퇴르연구소 기시다 스나타로소장(74)은 『절임 김치에 들어 있는 라브레균이 체내에서 인터페론 생산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치즈나 우유등의 서양식 대신 우리 전통음식인 김치를 먹도록 권했다. 기시다소장은 지난 72년 일본 최초로 인터페론 생성에 성공한 뒤 인터페론 국제회의 의장을 역임하는등 국제 인터페론학계를 선도하고 있는 인물.특히 지난해엔 일본 장수촌의 대명사인 교토지방의 저장 무음식(스케모노)에서 세계 처음으로 유산균의 일종인 라브레균을 분리·추출하는데 성공,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기시다소장에 따르면 라브레균은 소금에 절인 무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균으로 인터페론 생성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치유세포(NK)의 활성을 촉진,인체 면역기능을 전반적으로 상승케 한다는 것이다. 『암이나 바이러스성질환에 걸리면 체내 인터페론 생산능력이 떨어지면서 면역기능이 극도로 약화돼 외부에서 인터페론 투여가 불가피합니다.하지만 인터페론은 값이 매우 비싸고 장기 투여땐 우울증및 정신질환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소지가 크지요』코카서스 지방의 장수촌 사람들이 유산균을 많이 먹는다는 연구결과에 착안한 그는 스케모노에서 라브레균을 추출,체내에서 가장 자연스런 형태로 인터페론 생성기능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해냈다. 그는 실제로 라브레균 정제를 하루 6정씩 4주간 10명의 건강한 성인 남녀에게 투여한 결과 인터페론□의 평균 생산력이 2주 뒤 2배 남짓 향상됐다고 말했다.또 암에 대항하는 자연치유세포의 활성도 역시 투여전에는 35.9%에 불과했지만 투여 2주 뒤에는 57.9%,4주뒤 50.7%로 상승했다는 것이다. 『아직 성분검사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스케모노와 발효과정이 비슷한 한국의 짠지등 무김치에도 라브레균이 다량 들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그는 자라나는 2세들에게 김치를 많이 먹이면 예방의학적인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간헐성/외사시/수술전 「한눈 가림법」 활용하라

    ◎고대 안암병원 조윤애교수 임상결과/하루 2∼3시간씩 정상쪽 가리고 생활/고정사시 진행 막아 시기능 향상 평소에는 양쪽 눈이 정상으로 보이지만 울거나 TV를 볼 때,또는 갑자기 환한 밖으로 나갈 경우 눈동자가 바깥으로 벗어나는 아이들이 있다.또 피곤하거나 먼 곳을 볼 때 눈을 가늘게 감거나 뜨기도 한다. 「간헐성 외사시」로 불리는 이 질환은 실내에서나 가까운 곳을 쳐다 볼때는 전혀 이상이 없다가 상황이 급작스레 바뀔때 이따금 나타나기 때문에 늘 같이 생활하는 부모들은 좀처럼 의식하기 어렵다.따라서 이 질환은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나 이웃들이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조윤애교수(안과)는『간헐성 외사시는 약시나 고도의 굴절 이상,양안 부동시등 여러 원인 때문에 안구 방향이 제대로 조절 안돼 생긴다』며 『방치할 경우 시력과 시기능이 크게 떨어지고 고정사시가 된다』고 말했다.흔히 사팔뜨기로 부르는 사시는 국내 소아의 2%에서 나타나는데 이 간헐성 외사시는 전체 사시 가운데 30%를 차지할 만큼 발현빈도가높다.하지만 이에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아직 턱없이 낮은 실정이다.더구나 이 질환은 2∼4세의 어린이에 주로 발생함에 따라 자연치유 되리라고 잘못 생각하는 부모들도 의외로 많이 있다. 간헐성 외사시는 수술로 교정할 수 있지만 다른 사시와 달리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뒤 재발률이 20∼30%에 이르고 합병증으로 15% 가량에서 내사시가 동반된다.따라서 일찍 발견해도 별다른 대책없이 수술시기를 4세 이후로 늦추는게 보통이다.그런데 문제는 진행성인 이 질환을 수술때 까지 마냥 기다릴수만은 없다는 사실이다. 조교수는 최근 수술을 기다리는 4세이하의 간헐성 외사시 환자에게 사시진행을 방지하고 시기능을 향상시킬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한눈가림법」과 근시교정법을 적용해 본 결과 매우 좋은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한눈가림은 사시가 아닌 정상적인 쪽의 눈을 거즈나 패취로 가려 사시가 있는 쪽 눈의 적응력을 키우는 방식.또 근시교정이란 사시와 근시를 함께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안경도수를 -1∼-3디옵터 가량 올려 눈의 융합력(눈 모으는 힘)을 높여주는 것을 말한다. 조교수는 간헐성 사시만 가지고 있는 39명의 환자에게 한눈가림법을,사시와 근시를 함께 가진 21명에게는 한눈가림과 근시교정법을 병행했다.한눈가림법은 하루 2∼5시간,특히 TV를 볼 때 1∼2시간씩 집중적으로 실시했다.이러한 훈련을 계속한지 6개월이 지나자 이중 87%(57명)에서 사시각도가 줄면서 사시진행이 멈췄다. 또 방학때 수술을 받으려고 대기중인 7∼15세의 간헐성 외사시환자 50명에게도 한눈가림과 근시교정을 시행한 결과 이 가운데 82%가 호전됐다는 것이다. 조교수는 『진행성인 간헐성 외사시는 그냥 놔둘 경우 약시와 시기능 이상이 초래되고 사시각도도 갈수록 커진다』고 지적,『수술때까지 무턱대고 기다리지 말고 한눈가림법과 근시교정을 해두면 수술뒤 시기능이 향상되고 재발율을 낮출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학교공부나 입시때문에 수술시기가 늦어지는 학생들에게도 이 방법을 쓰면 안정피로를 풀고 정신적 안정감을 얻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린이 눈이상체크법 1·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박거릴때 2·먼곳이나 TV를 볼때 눈을 찌프리거나 고개를 기울일때 3·눈이나 눈주위에 염증이 자주 생길때 4·일정한 곳을 주시 못하고 시선고정이 안될때 5·책이나 물건을 눈 가까이 당겨서 볼때 6·특별한 원인없이 머리가 자주 아프고 어지러운 경우 7·눈알이 계속 떨릴때 8·각막이 흐르거나 양쪽 크기가 다를때 9·한 눈을 습관적으로 감거나 머리를 돌려볼때 10·부모들이 심한 시력장애가 있을때 *이같은 증상이 있으면 지체말고 안과전문의에 문의해야 한다.
  • 누가 명의인가(외언내언)

    『인간의 질병은 악령이나 노한 신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신체의 기능이 잘못되어서 발생한다』 기원전의 명의 히포크라테스가 제시한 명제이다. 의사는 환자를 「정확하고 날카롭게 관찰해야」하고 좋은 음식을 먹게하며 부드럽게 마사지해주어 자연치유 기능을 북돋워줘야 한다. 미하버드대 의대는 미래에 필요한 의사의 마음가짐에 대해 「환자를 주의깊게 면접하여 말을 잘들어줘야 하고 그들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으며 개인적 사회적 존재로서의 환자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인간은 누구나 질병을 두려워 한다.병을 치유할수만 있다면 어떤 수단방법도 가리지 않는다.병을 잘고친다는 소문에 따라 기도원에도 가고 안수도 받고 중국이나 일본 미국의 유명병원까지 마다않고 찾아나선다. 이름난 의사의 진료를 받기위해서는 대기실구석에서 며칠밤이라도 기다릴 각오가 되어 있다.그러는 동안 기진맥진하여 병이 악화되는 경우도 없지 않을 것이다. 보사부가 국회에 제출한 「종합병원 유명교수 특진 상황」에 따르면 1천여명의 대기환자를 거느린 유명의사가 27명이라고 한다.그중 어떤의사는 6천4백70여명의 환자가 예약되어 있어 그의 진료를 받으려면 2년에서 2년반이 걸린다.하루에 1백30명을 진료하는 의사도 있다.얼마나 정확하고 날카롭게 환자를 관찰할는지 의심스럽지 않을수 없다. 그러나 허기지도록 기다린데 비해 너무나 짧고 성의없는 면담.「2년대기에 1분 진료」의 조크가 실감날 정도다.기대와 희망이 물거품처럼 꺼져도 환자는 오로지 명의의 손길에 그의 생명을 맡기려든다. 수많은 환자를 대기시킴으로써 유명의는 될수 있을지 모르지만 과연 돈과 상관없이 내가 책임진 환자를 끝까지 돌보는 의사,헌신과 환자존중과 희생으로 그래서 신체뿐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 고치는 명의,양의는 과연 몇이나 될지 오히려 그 숫자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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