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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과기부장관상 수상

    LG유플러스,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과기부장관상 수상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17최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정하준(사진) 네트워크품질담당 상무가 장관상(개인공로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은 국내 인터넷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나 공로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정 상무는 LG유플러스 통신재난관리 책임자로, 대형 통신장애나 통신재난 예방활동을 통해 대국민 통신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LG유플러스는 광케이블 단선 장애에 대비해 인공지능(AI) 기반 사전 인지 체계와 신속 복구 체계를 구축했다. 또 태풍, 산불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종합 재난 상황실을 운영하며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위한 체계를 갖춰 왔다. 또 각 국과 연결된 통신망과 전력망을 이원화하고, 통신망에서 발생하는 장애와 작업관리 체계를 시스템에 등록해 통제 환경을 강화했다. 지난해부터는 과기정통부 주관 네트워크 안정성 강화 태스크포스에 참여, 통신사 간 상호 백업 체계와 이동통신 재난 로밍망을 구축했다. 이에 2020년 행정안전부 국가핵심기반 평가에서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A’ 등급을 받기도 했다. 정 상무는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 임직원은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노력한다”며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결실로 대한민국 인터넷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 경북도의회 박순범 의원 대표발의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북도의회 박순범 의원 대표발의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태풍 ‘힌남노’로 인해 7명의 생명을 앗아간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참사 재발 방지 및 도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ㆍ상가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경상북도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도내 주택ㆍ상가 침수 발생 건수는 8,476건(일 평균 약 5건)이다. 박순범 경상북도의원(칠곡)이 대표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지난달 28일 건설소방위원회 통과 후 21일 본회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조례안에는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계획(안 제5조) ▲실태조사(안 제6조) ▲침수방지시설 설치 비용 지자체 지원(안 제7조)이 담겼다. 시ㆍ군 단위의 체계적인 설치 지원을 위해 시ㆍ군별 재정적ㆍ행정적 협의 결과, 풍수해로 인한 피해 현황, 시ㆍ군별 침수방지시설 설치 현황 및 연도별 향후 설치계획 등을 담게 했다. 박 의원은 “기후변화로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의 규모ㆍ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 대응과 도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정책 견인을 위해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이 통과되면 도와 시ㆍ군이 연 27억 원을 재정 지원해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침수위험지구 지정된 곳과 침수 우려가 있는 지역의 주택ㆍ상가에 차수판ㆍ역류방지 밸브 설치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힌남노 북상 당시 경로 주변 바닷물 온도가 평상시보다 3도 정도 높았던 만큼 더 강해질 태풍에 대비하기 위한 경북도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견인하는 조례로 기대된다. 박 의원은 “도가 침수예방시설 설치 의무화 및 발생지역에 ‘침수흔적도’를 작성해 사전 예방에 전적으로 나서게끔 향후 관련 조례 추가 제ㆍ개정과 예산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최기찬 의원 “서울시민 생명과 안전 위해 신안산선 석수역 출구 추가설치 반드시 필요”

    최기찬 의원 “서울시민 생명과 안전 위해 신안산선 석수역 출구 추가설치 반드시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 2)은 지난 1일 진행된 제315회 정례회 2022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신안산선의 석수역 출구 추가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신안산선 건설에 지방비 부담예산 677억 원도 소요되는 만큼 서울시에서 나서서 출구 추가건설 문제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신안산선 건설 사업의 경우 국토부 소관이라며, 석수역 출구 추가 설치를 위해서는 경제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소극적 입장이다. 이에 최기찬 의원은, “실제 신안산선 건설에 있어 막대한 서울시민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다”고 말해 지역주민의 안전에 대한 서울시의 책임을 강조하고 정부 주무부처에 대한 건의 및 예산확보를 추진하는 등 보다 적극적 시 행정을 요구했다. 현재 신안산선은(*안산~여의도~서울역을 잇는 노선으로 1단계(안산~광명~여의도 구간 30.9km, 송산~시흥시청~광명역 구간 14.0km) 공사 2024년 완공 예정) 국토부가 공사비 절감을 위해 공법을 변경하면서 당초 51개 출구가 32개로 축소되면서, 석수역에는 단 1개의 출입구만 계획돼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최 의원은 “지하 56~7m 깊이에 건설될 신안산선 석수역에는 출구가 1곳 뿐”이라며, “지하 화재 발생이나, 자연재해, 테러 발생 등이 발생할 시 많은 인원이 1개 출구로 몰리게 돼 탈출이 불가능함은 물론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기찬 의원은 “1개 출구로 공사를 강행한다면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오세훈 서울시장은 물론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이 국토부와 협의해 답을 얻어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경제성보다 중요한 것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며, “서울시의 방임 하에 공사가 강행될 시, 서울시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백호 실장은 “금천구청에서 출구 추가설치에 대한 타당성 확보 후 서울시로 건의 시, 넥스트레인(*신안산선 사업시행자)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 한강공원 전 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공원 이용 문화를 만들고자 공원 전역에 흡연부스를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흡연부스 설치로 흡연구역 이용 문화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향후 관련 조례를 개정해 한강공원 전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연말까지 한강공원 전역에 흡연부스 37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달까지 여의도 5개, 뚝섬 6개, 반포 6개 등 총 17개를 설치했고 다음달 20개를 추가 설치한다. 부스 위치는 보행로, 어린이놀이터 등과 거리가 멀고 이용객이 머무는 시간이 짧은 주차장 인근이나 한강 조망을 침해하지 않는 둔치 가장자리 등으로 정했다. 부스의 형태는 자연 환기가 될 수 있도록 바닥과 벽면 면적의 50% 이상을 개방하고, 침수 등 자연재해 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벽면의 강화유리 등을 제거했다. 흡연부스 설치가 완료되면 각 한강공원의 한강보안관, 공공안전관이 흡연자에게 흡연부스 설치 장소에서 흡연하도록 적극적인 협조 요청에 나선다.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한강공원에서는 그동안 간접흡연 피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한강사업본부가 지난 8월 서울 거주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0.8%가 ‘한강공원 금연구역 지정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금연구역 지정 방식으로는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일부 흡연구역을 별도로 지정’(61.2%) 의견이 많았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 여러분 모두가 쾌적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흡연자는 꼭 흡연부스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기고] 태안 기름유출사고 15년,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당위성

    [기고] 태안 기름유출사고 15년,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당위성

    그해 겨울은 혹독하리만치 매서웠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07년 12월 7일 태안 앞바다에서 대형 유조선과 해상크레인이 충돌해 원유 1만2547리터가 바다로 유출되는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가로림만이 있었다. 누구는 20년, 누구는 100년, 또 다른 누구는 아예 회복이 불가하다는 예측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에 전혀 굴하지 않았다. 전국에서 삼삼오오 모여든 하얀 방제복 행렬은 검게 물든 해변을 수건으로 닦고 헌옷으로 문질렀다. 살을 아리는 겨울바람마저도 이들을 막을 수 없었다. 사고가 나고 10년의 시간이 흐른 뒤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윤종주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후 10년 동안의 충청남도 해안환경 변화’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보고서에 따르면 해수 내 유류오염 회복에는 1년, 퇴적물 유류오염 및 잔존유징회복과 해양생물 내 독성물질 축적 회복에는 약 2~3년, 저서동물의 종수 및 종다양성회복에는 약 3~4년 정도가 걸렸으며 나머지는 사고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가로림만과 포기를 모르는 우리국민들이 만들어낸 기적이었다. 갯벌은 말 그대로 생태의 보고이자 자연재해를 막아주는 스펀지이고 바다의 콩팥이자 지구별의 숨통이다. 국내 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은 149종의 대형저서동물들이 살고 있고 습지보호지역 기준면적의 9배에 달하는 염생식물이 분포하는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다.흰발농게, 거머리말 등 보호대상 해양생물이 다수 서식하고 법적보호 바닷새 5종 1202개체가 출현하며 해양생태계 최상위지표 점박이물범을 육역에서 관찰 가능한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가로림만은 많은 상처를 품고 있는 한(恨) 많은 우리네 어머니와 같은 곳이다. 유류유출사고로 숨 죽였고 조력발전소 문제로 호된 몸살을 앓았다. 오랜 시간 많은 것을 감내하며 속으로 안으로 삭혀온 곳이기에 위로와 치유가 필요하다. 다독임이 필요하다. 이것이 갈등과 대립, 반목과 질시의 과거를 청산하고 가로림만을 상생과 희망의 미래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에 이보다 더한 당위성이 필요할까.이완섭(충남 서산시장)
  • 경기 광주시, 2023년 본예산안 1조3212억원 편성…올 본예산 1조4567억원보다 9.3% 줄어

    경기 광주시, 2023년 본예산안 1조3212억원 편성…올 본예산 1조4567억원보다 9.3% 줄어

    경기 광주시는 일반회계 1조803억원, 특별회계가 2408억원 등 민선 8기 첫 본예산 1조3212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4567억원보다 9.3% 줄어든 규모다. 일반회계는 1조803억원으로 0.7% 늘었지만 특별회계가 2408억원으로 37.3% 줄었다. 특별회계 예산은 광주역세권 개발 등 목적사업 시기 미도래 등의 이유로 필요 사업비가 줄면서 올해보다 크게 감소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은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의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예산을 살펴보면 부족한 생활편익 시설 확충을 위해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건립사업 105억원 ▲광남건강복지센터 토지매입비 40억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 30억원 등 체육 및 복합화사업에 237억원을 편성했다.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로 기반시설 확충에도 363억원을 반영했다. 올해 기록적인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될 정도로 피해가 컸던 만큼 재해복구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올해 58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데 이어 내년에도 89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정지리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9억원, 인명피해 우려지역 통·관제시스템 원격화 구축사업 11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서민 생활안정 및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지역 일자리창출 10억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 86억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 지원 31억원 ▲청년층의 사회적 참여 촉진 및 기본권 보장을 위한 청년기본소득 38억원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을 위한 농민기본소득 39억원▲미래형 스마트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교육경비 218억원 등을 배정했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올해 48억원보다 79.1% 증액된 86억원을 편성해 예산편성 과정에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반영했다. 방세환 시장은 “경제상황 악화로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세출 구조 조정 등을 통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들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어려워진 서민경제를 회복하고 3대 가족이 행복한 맞춤형 광주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환경산림자원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환경산림자원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7일 환경산림자원국으로부터 2022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3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자연환경 보전과, 건강한 물 관리 등에 관련한 질의를 통해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진행 중인 다른 도정질문과는 달리 8월 25일 박선하 의원님이 질의한 ‘김천 치유의 숲 이용방안’은 실질적인 진행이 없다고 지적하며, 국립이긴 하지만 도내에 있으므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임도를 개인소유 땅에 설치할 때 사용승낙서를 받게 되어 있는데 내 땅을 그냥 달라고 하는데 선뜻 내어 주기는 어렵다고 지적하며, 임도부지 확보방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임도사업 시 부재지주가 있을 경우 시급한 현장에는 공고 등의 방법을 통해 불용액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관련 사업소를 포함한 환경산림자원국에 통화를 해보면 전문성 있는 답변을 들을 수가 없다고 지적하며, 도민의 안전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서임에도 불구하고 시설직이 너무 없다며, 서로 협의를 해서 진행해야 하는 일임에도 시설직이 혼자서 관리와 검토를 포함한 모든 일들을 다 도맡아서 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들을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원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위원회가 10개나 있는데 금년 개최실적이  거의 없고 개최를 한번도 하지 않은 위원회가 6개나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세먼지특별위원회는 미세먼지 5개년 시행계획 토론을 서면으로 했는데, 토론을 서면으로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서면토론은 지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영풍석포제련소가 석포경제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는 있지만 낙동강 본류 최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가 큰 기업이므로 ESG 경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풍 석포제련소가 봉화주민들을 볼모로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를 지속해왔다며, 집행부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경숙 위원(비례)은 지난 8월 대구취수원 논의에서 소관부서가 환경부와 경북도임에도 불구하고 도가 빠져있다고 질타하며, 안동댐의 물은 안동시민만의 물이 아니라 경북도민 전체의 물이므로 그런 논의에서 도가 빠져있다는 것은 유감이라고 역설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점검과 관련하여 민원이 제기될 때만 점검하지 말고 계속 문제제기가 되는 지역은 지속적으로 검사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과 관련하여, 경북의 보급률이 평균 이하라고 지적하며 수소차 보급률은 충전소가 확충이 우선 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경유차 폐차 지원과 관련해서는 폐차 지원이 필요한 건설기계를 우선 파악한 후 그에 따라 지원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활속 폐자원 수거기반 확대와 관련하여 수거보다는 폐자원이 발생 되기 전에 소비를 줄여나가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소나무 재선충 피해가 경북이 가장 높은데, 예산부족 보다는 집행부의 안일한 대응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재선충 대처에 학문적으로 접근한 사람보다는 실제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며, 경험이 많은 인력을 미리 확보해 재선충병의 선제적 방지와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도기욱 위원(예천)은 폐기물처리설인 맑은누리파크가 가동 첫해에 1,2호기가 각각 열 번이 넘게 고장이 났다고 지적하며, 2개월도 안 돼서 고장 나기 시작해 매월 고장난 것은 설비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질타했다. 또한, 고장 부분에 대한 수리를 하는데도 가동중지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설계와 시공이 잘못되었는지 기계적 결함 및 불량인지를 집행부에서 행정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불진화 헬기와 산불감시원은 산불 예방하는 차원에서 운용하는 것으로, 산불이 나면 산림청에서 나서면서 시찰하고 예방하는 것은 지자체가 하고 있다며, 지자체 예산 부담 경감을 위한 국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규탁 부위원장(비례)은 공공기관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데 대상 기관은 고유의 영역이 있고, 직원들은 고용불안 문제를 겪을 수 있는 등 여러 애로사항으로 있다고 지적하며, 구조를 바꾸고 개혁한다는 취지에 맞게 기관 통합으로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산불예방에 있어 산불감시원과 더불어 드론을 이용한 감시를 병행한다면 산불예방에 대한 시너지효과가 날 수 있다며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  아울러, 석채산업이 민원제기 등으로 사양산업이 됐으나 석채산업은 국가적인 사업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오히려 환경규제를 완화하거나 석채산업 민원발생 우려가 없는 지역에 한하여 허가를 해주는 등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LNG와 LPG를 청정원료로 알고 있지만 이 또한 질소산화물이 발생된다며, LNG와 LPG사용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대책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골프장에서 사용되는 농약의 사용량과 금액을 파악하며 골프장 농약사용에 총량 규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동업 위원(포항)은 불법방치된 폐기물의 행정대집행 비용이 많이 든다고 지적하며, 불법투기를 사전에 잘 감독하여 예산 낭비를 막을 것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산림에 태양광설비 많은데 그런 시설물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자연재해로 파손된 후 방치된다면 또 다른 방치폐기물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임도가 많이 설치되어 있으면 산불방지나 진화, 벌채 작업을 원활히 할 수 있으므로 임도 설치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연수가 50년이 넘는 헬기가 산불헬기로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안전을 위해서 개선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끝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 “취수원 협정과 관련해, 안동시와 타 광역시와의 관계에서 우리 도가 역할의 부분에 대하여 뒷짐을 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 도에서 앞으로 발생 될 수 있는 수량, 수질 문제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행적적으로 직무유기”라고 질타했다. 이어 “도에서 지도와 감독을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에서 놓치지 말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 채수지 서울시의원 “자사고 양정고도 폭우 피해 지원”

    채수지 서울시의원 “자사고 양정고도 폭우 피해 지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국민의힘, 양천1)은 10일 제315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폭우 피해를 겪은 피해학교 복구지원에 자율형 사립고를 제외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면서 신속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채 의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교육시설관리본부를 상대로 폭우 피해학교 복구지원현황에 대해 질의하면서 “시설본부홈페이지를 보면 시설공사지원 목록에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내 양정고등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 불가”인 이유를 물었고, 이에 김재환 시설본부장은 “자율형사립고등학교는 지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후 김필곤 교육행정국장은 “처음에는 자사고 제외가 원래 통상 해왔던 부분이지만 안전과 관련된 이번 수해 같은 경우는 지원해주자는 취지가 있어 자사고도 일부 지원한 것으로 안다”며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양정고등학교의 경우 이번 폭우로 도서관, 체육관, 100주년 기념관 등 천장이 내려앉고, 누수로 벽이 떨어져 나가고, 곰팡이가 피는 등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하면서 자사고에 지원된 부분에 대해 정확한 자료를 요구했다. 또 “피해 상황이 큰 만큼 일선 학교에서는 복구에 애로사항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과 같은 초유의 자연 재난 상황에서는 학생들의 안전과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피해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학교 현장을 함께 방문해 피해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조속히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고, 이에 대해 김 교육행정국장은 “수해 등 자연재해에는 자율형사립고등학교도 지원하는 것이 맞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 ‘메타버스 서울’, 전세계 스마트시티 모인 자리서 관심집중

    ‘메타버스 서울’, 전세계 스마트시티 모인 자리서 관심집중

    가상의 서울에서 경제와 교육, 도시계획 등 도시행정을 실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울’이 세계 최대 도시박람회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SCEWC)에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시 산하 서울디지털재단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SCEWC에서 ‘메타버스 서울’을 소개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이날 “메타버스 서울은 세계 최초로 구현된 도시단위 공공분야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면서 “우리는 메타버스 서울을 기반으로 교통, 의료,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가상의 공간에서 구현하고 실험해 복잡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메타버스를 주제로 서울관에서 진행된 ‘스마트시티 서울 포럼’에는 주변의 주요 도시 관계자들이 모여들어 준비된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키노트 스피커로 참여한 휴렛패커드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맷 암스트롱 번즈를 비롯해 강 이사장과 이경전 경희대 교수, 벨기에 정부 산하기관인 인포메이션 에이전시의 정보 설계자 라프 바일레 등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가 스마트 시티를 통해 일반 시민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했다. 이날 중심 주제였던 메타버스 서울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에서 선정한 2022년 최고의 발명품 200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회의 솔루션 ‘팀즈용 메시’ 등4개가 뽑혔는데, 공공분야로는 서울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 8월부터 시민 32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시범운영 중인 메타버스 서울은 2026년까지 5단계로 점차 확대된다. 현재 시범운영에 참여 중인 시민들은 가상의 서울 공간에서 세금상담과 각종 행정서류, 상담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강 이사장은 “향후 메타버스 서울 안에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시정에 참여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면서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창작활동과 실험 등도 메타버스 안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서울디지털재단은 이날 서울시의 메타휴먼(가상인간)인 서지훈과 서유진도 공개했다. 서울시민 남녀 각각 500명의 얼굴을 합성해 완성한 이들은 이날 서울관 오프닝 행사를 자연스럽게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디지털재단 관계자는 “성씨는 서울의 ‘서’에서 따왔고, 이름은 서울에서 가장 많이 쓰는 남녀 이름인 지훈과 유진을 차용했다”면서 “향후 서울의 정책포럼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SCEWC에서는 전자통신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전 세계 도시와 기업들의 도시 관련 혁신 기술들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KT는 사고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지해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노후 공공시설의 안전관리를 로봇 등 원격으로 할 수 있는 기술이 소개됐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는 일본의 후쿠시마 지진 등 자연재해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축적해 재해를 방지하고 재해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하는 자연재해 솔루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 기후총회 결의문 초안에 ‘개도국 보상’… 선진국 행동 나설까

    기후변화로 황폐화한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 방안이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 결의문 초안에 포함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매체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비경제적 손실을 뜻하는 ‘손실과 피해’ 기금 조성은 올해 회의에서 사상 첫 공식 의제로 상정됐다. 해수면 상승,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에 따른 사망과 부상, 이재민 발생, 시설 파괴, 농작물 피해, 생물다양성 상실 등을 포함한다. 개도국들은 선진국들이 과거 산업발전을 이루기 위해 수백년에 걸쳐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워 오늘날 글로벌 기후위기에 큰 책임이 있다며 보상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한다. 초안에는 ‘손실과 피해’ 기금 추진과 관련한 두 가지 옵션이 제시됐다. 개도국이 주장하는 기금 조성 기구를 만들어 2024년 말 열릴 COP29에 맞춰 운영하는 것과 신규 펀드에 대한 논의 자체를 향후 2년간 지속하는 것이다. 다른 옵션으로 부채 경감, 다국적 개발 은행과 국제 금융기관의 개혁, 인도주의적 지원도 포함됐다. 초안을 두고 COP27에 참가한 200여개국 대표단이 협상하는 과정에서 수정안이 나올 수도 있다. 오는 18일인 총회 종료 시점에 채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손실과 피해’ 대응을 위한 기금 조성을 두고 선진국과 개도국 입장 차는 분명하다. 개도국은 별도의 자금 조달 기구와 함께 기금 조성을 위한 명확한 타임라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선진국은 별도 기구를 설립하지 않고 기존 자금원을 사용하면 된다고 말한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단순히 기금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으로는 COP27의 성공으로 볼 수 없으며, 기금을 지불하기 위한 선진국들의 명확한 의지와 일정이 필요하다는 환경 운동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 ‘손실과 피해’ 기금 추진안, COP27 결의문 초안에 처음 담았다

    ‘손실과 피해’ 기금 추진안, COP27 결의문 초안에 처음 담았다

    기후 변화로 황폐화된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 방안이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 결의문 초안에 포함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손실과 피해’ 기금 조성은 올해 회의에서 사상 첫 공식 의제로 상정됐다. ‘손실과 피해’는 기후 변화에 따른 경제적, 비경제적 손실을 뜻하는 말로, 해수면 상승,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에 따른 사망과 부상, 이재민 발생, 시설 파괴, 농작물 피해, 생물다양성 상실 등을 포함한다. 개도국들은 선진국들이 과거 산업발전을 이루기 위해 수백년에 걸쳐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 연료를 태워 오늘날 글로벌 기후위기에 큰 책임이 있다며 보상을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한다. 초안에는 ‘손실과 피해’ 기금 추진과 관련한 두 가지 옵션이 제시됐다. 첫 번째는 개도국이 주장하는 신규 기금 조성 기구를 만들고 2024년 말 열릴 COP29에 맞춰 운영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신규 펀드에 대한 논의 자체를 향후 2년 간 지속하는 것이다. 다른 옵션으로 부채 경감, 다국적 개발 은행과 국제 금융기관의 개혁, 인도주의적 지원, 자금조달원 혁신 등도 포함됐다. 초안을 두고 COP27에 참가한 200여개국 대표단이 협상할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수정안이 나올 수도 있다. 오는 18일인 총회 종료 시점에 채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손실과 피해’ 대응을 위한 기금 조성을 두고 선진국과 개도국 간 입장 차는 분명하다. 개도국은 별도의 자금 조달 기구와 함께 기금 조성을 위한 명확한 타임라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선진국은 별도 기구 설립에 반대하며 기존의 자금원을 사용하면 된다고 말한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단순히 기금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으로는 COP27의 성공으로 볼 수 없으며, 기금을 지불하기 위한 선진국들의 명확한 의지와 일정이 필요하다는 환경 운동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전보다 섭씨 1.5도로 제한하자는 목표도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스위스가 한국과 멕시코 등 6개국을 대표해 COP27 의제로 1.5도 목표를 강화하는 항목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으나, 중국과 인도 등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COP27에 참여한 중국 대표 측은 1.5도 목표와 관련해 “합의된 사항이 없다”고 일축했다고 AFP가 전했다.
  • 박성연 의원, 서울시 ‘풍수해보험’ 소상공인 가입률 1%에도 못미처, 대책 마련 시급

    박성연 의원, 서울시 ‘풍수해보험’ 소상공인 가입률 1%에도 못미처, 대책 마련 시급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성연 의원(광진2·국민의힘)은 최근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인해 자연재해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서울시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지난 8일 제315회 정례회 기간 중 2022년 물순환안전국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물순환안전국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022년 7월 기준, 서울시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8%에 불과했고, 특히 소상공인 가입률은 0.9%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풍수해보험’은 국가정책보험이자,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험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 중 70%~92%를 지원하고 있고, 가입자는 8%~30%의 자부담금만 내면 된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박 의원은 “풍수해보험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었을 때 실질적인 복구비와 보상금을 받을 수 있어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보험인데도 불구하고 보험 가입자 수가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으면 최소 1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지만,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강남구와 서초구의 가입자 수는 각각 66건과 87건에 불과하고, 사망자가 발생했던 관악구의 경우도 149건 밖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보험혜택을 받은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번 경우를 보면, 국가적으로 권장하고 있는 풍수해보험에 대한 홍보 등 정책의지 부족으로 소상공인 등에 대한 피해 회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며, “자연재해 취약계층에 대한 풍수해보험 가입률을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조속히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 부산시 7.6% 증가한 내년 예산안 편성…첫 15조 돌파

    부산시 7.6% 증가한 내년 예산안 편성…첫 15조 돌파

    부산시는 내년도 본예산 15조3480억원,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 5640억원을 편성해 예산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한다고 8일 밝혔다. 시가 편성한 내년도 본예산은 올해보다 7.6% 증가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15조원을 돌파했다. 관리채무 비율은 올해 본예산과 비교해 1.9% 낮췄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본예산은 ▲미래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도시 ▲시민 행복도시 ▲글로벌 허브 도시 ▲지·산·학이 주도하는 창업금융도시 ▲친환경 기술로 앞서가는 저탄소 그린도시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관광 매력도시 구현 등 6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다. 시는 먼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도시 건설에 2356억원을 편성했다.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혁신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71억원을 투입한다. 동백전 발행에 500억원, 골목상권 활성화에 8억원 등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영업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시민행복도시 건설 분야에는 총 7675억원을 투입한다. ‘15분 도시’ 시범권역 조성과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확충 등에 2397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만 0세와 1세 자녀를 둔 부모에게 월 30만씩 지급하던 영아수당을 내년에는 0세 70만원, 1세 35만원으로 늘리는 등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 220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영어하기 편한 도시’ 추진과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등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드는 분야에 1996억원을 들일 계획이다. 지산학 중심 창업금융 도시 조성에 1024억원, 저탄소 그린도시 실현에 2636억원, 문화관광 매력 도시에 1747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안전 관련 예산은 올해 796억원보다 대폭 증액한 5857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자연재해위험지, 상습침수지, 붕괴위험지 등 정비사업을 올해보다 6개 늘려 20개 추진한다. 태풍·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를 막기 위해 차수판 설치 사업도 새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부산시교육청도 내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16.2% 증가한 5조 6654억원으로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 편성의 중점은 ▲학업성취도평가와 맞춤형 학습을 통한 학력신장 강화 ▲미래사회의 인재양성을 위한 디지털 기반 교육과 진로교육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든든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복지 지원 ▲문화·예술·체육·독서·청소년단체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등이다. 가장 많은 예산을 계획한 분야는 7400억원을 편성한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이다.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에 2124억원, 노후학교 환경개선에 3285억원 등 대규모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도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복지 예산 규모는 6300억 편성했다. 현재 저소득 학생에만 지원하는 현장학습체험비를 전체 중·고교생으로 확대하고, 저소득층은 수학여행비 지원을 실비범위(최대 12만원)으로 확대한다. 또 학생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급식비를 10% 인상하고, 유치원생에게도 내년부터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초·기본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에 841억원을 편성했는데, 학교현장에서 학생에게 맞춤형 학습 지원을 하는 각종 사업에 138억원, 전국 최초로 설립한 부산학력개발원 운영을 통한 학력 신장에 35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사고 한 달째, 아직도 악몽 꾸나요… ‘외상후스트레스장애’입니다

    사고 한 달째, 아직도 악몽 꾸나요… ‘외상후스트레스장애’입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심리적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우리 사회 전체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체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7일 “이번 참사로 많은 국민의 큰 충격이 예상되며 대규모의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불안·불면·공포… 급성 스트레스 반응 심리적 트라우마란 한 개인이 신체적·정신적으로 해롭거나 위협적인 사건, 상황을 겪은 후 신체적·사회적·정서적·영적 건강과 기능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을 뜻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재난 직후 수일간 재난 경험자들은 심리적 트라우마와 슬픔, 상실, 분노, 죄책감, 사회·생활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난 경험자들은 압도적인 재난 상황에서 불안, 불면, 공포 등 급성스트레스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급성스트레스장애나 공황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정신질환을 앓았던 사람은 재난을 계기로 증상이 악화되거나 급성 정신병적 질환과 증상의 재발을 보일 수 있다. 치매환자,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은 재난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이처럼 재난 경험은 여러 가지 정신 건강 문제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기 때문에 재난이 발생하면 구조 및 복구와 함께 마음의 건강을 돌보는 재난정신건강 지원이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재난정신건강지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재난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충격이나 손상을 받은 경우 1차 피해자, 재난 피해자의 친구·가족·동료를 2차 피해자, 재난 상황에 참여한 재난 지원 인력은 3차 피해자, 재난이 일어난 지역 사회에 거주하는 자는 4차 피해자, 매스컴이나 대중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은 사람은 5차 피해자에 해당된다. ●고통스러운 기억 반복된다면 주의 트라우마 사건으로 인한 불편감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주관적인 고통이 심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외상후스트레스장애라고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자연재해보다 대형화재, 가정폭력, 지역사회 폭력, 강간, 폭행, 테러, 전쟁 등 사회적 재난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하며 더 지속적인 증상과 고통을 경험한다. 재경험(침습), 회피, 기분이나 인지의 변화, 과각성 등 네 가지 주요 임상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될 때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진단된다. 재경험(침습)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반복적으로 불수의적이고 침습적인 고통스러운 기억을 호소하며, 사건과 관련된 반복적인 악몽을 꾸기도 한다. 흔히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으면 사람, 장소, 대화, 행동, 사물, 상황 등 외상성 사건과 관련이 있는 자극을 피하고, 외상성 사건에 대한 기억을 회피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게 된다. 하지만 회피가 반복되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므로 힘들지만 작은 것부터 점차 직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활동 시도하며 긍정적 사고해야 공포, 화, 죄책감, 수치심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 빠져 있거나 일상적인 활동조차 꺼리게 될 수 있지만 작은 활동이라도 시도해 보며 긍정적으로 사고하려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몸(신경, 근육)이 항상 경계 상태에 있는 과각성을 보여 작은 것에도 깜짝 놀라거나 지나치게 주위를 살피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면증이 생기기도 한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증상이 위중하고 만성적으로 가는 경향이 있어 초기 발견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사고 직후 증상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심각한 외상 사건을 경험한 후에 1주가 경과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증상 개선을 위한 약물치료와 마음 안정화 기법, 노출요법,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EMDR)과 같은 정신치료로 나눠진다. 대개 증상이 심한 급성기에는 교감신경 차단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해 재경험이나 과각성 증상을 조절하고 사고 기억을 다룰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정신치료 쪽으로 집중한다. 어떤 경우에도 자신이 안전하다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정화가 가장 중요하다. 보통 불안이나 두려움, 긴장이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긴장된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러한 자세는 다시 불안한 생각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안정화기법은 편안하고 안정된 자세를 취함으로써 몸의 긴장을 줄이고 이로 인해 유발되는 불안한 생각을 줄일 수 있다. 심호흡, 복식호흡, 착지법, 나비 포옹법 등 네 가지 방법이 있으며 초기 불안증상 감소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분량으로 노출을 시켜 주는 노출요법은 두려움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되는 데 도움이 된다.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요법은 눈으로 좌우로 움직이는 불빛을 쫓아가면서 사고에 대한 기억을 회상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사고에 대한 생각의 재현으로 인한 고통, 긴장을 눈의 움직임과 심호흡, 몸의 느낌 등을 통해 안정화하면서 더 깊이 있게 들어가는 방법으로 이 치료법은 별도의 교육을 받고 자격을 갖춘 치료자가 시술하는 전문적인 치료법이다. ●감당할 정도의 노출, 내성 갖는 데 도움 사고를 경험한 모든 사람에게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오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1주가 지나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일반적으로 한 달 안에 많이 호전된다. 초기 수일간은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하고 조금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막상 당사자는 혼란스럽고 불안한 마음에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위에서 지원이나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대한정신건강재단 해피마인드,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스트레스성 질환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무료 상담이 가능하다. 국가트라우마센터 관계자는 “사고에 대한 생각이 자꾸 떠오를 때에는 몸을 움직이거나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생각에 빠져드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어려운 문제는 미루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하고 수면, 식사 등 기본적인 일상에 집중하는 것이 좋고,술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술에서 깨면 불안이 다시 나타나기 때문에 음주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여기는 남미] 또 산사태 난 베네수엘라 “이젠 자연재해 아니라 인재다”

    [여기는 남미] 또 산사태 난 베네수엘라 “이젠 자연재해 아니라 인재다”

    “이 정도면 자연재해가 아니라 반복되는 인재다.” 또 산사태가 발생한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5일(이하 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서는 산사태로 최소 7명이 숨졌다. 사고는 베네수엘라 북동부 안소아테기주(州)에서 발생했다. 산사태로 완전히 흙에 파묻힌 가옥에서 주민 7명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1명이 포함돼 있었다. 피해지역 수색은 아직 전개되고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구조대는 “전날 사망자 3명이 발견된 데 이어 오늘(5일) 사망자 4명이 추가로 발견됐다”며 “아직 매몰된 사람이 있을 수 있어 수색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순식간에 진흙이 밀려와 차오르기 시작했다”며 “건강한 사람도 미리 대비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대피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당시의 긴박함을 짐작할 만하다. 안소아테기주 푸에르토라크루스, 구안타 등지에는 산사태가 나면서 지상으로부터 3분의 2가 흙에 매몰된 가옥이 수두룩하다. 구조대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들어가야 해 수색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며 집안에 가득한 흙을 치우는 것도 보통 어려운 작업이 아니라고 밝혔다. 안소아테기 주정부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가옥은 최소한 300여 채에 이른다. 당국자는 “흙을 거둬낼 때마다 희생자가 발견될까 구조대도 긴장하곤 한다”며 “사망자를 수습한 후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구조대원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선 올해 유난히 산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지난 4월 우기가 시작된 후 폭우가 내리면서 강이 범람하고 산에서 진흙이 밀려 내려오면서 가옥 1만4000여 채가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고 82명이 목숨을 잃었다. 7개월간 대피소 신세를 진 이재민은 최소한 2만6000가구에 이른다. 특히 10월은 악몽 같은 달이었다. 지난달 8일 베네수엘라 라스테헤리아스에선 20년 내 최악의 자연재해라는 산사태가 발생, 54명이 사망했다. 7일 후 엘카스타뇨에서도 폭우가 내리며 발생한 산사태로 3명이 또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연이어 발생하는 산사태를 더 이상 자연재해라고 부르지 말자고 한다. 동일한 사고와 피해가 반복하고 있어 이젠 인재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익명을 원한 한 전문가는 “이곳저곳에서 산사태가 반복되고 있지만 대비는 커녕 주민들에게 효과적인 알림(주의)서비스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이 미리 대비 또는 대피할 수 있도록 경보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소방관의 ‘찐’ 현실 고스란히[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소방관의 ‘찐’ 현실 고스란히[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인류의 역사는 재난과의 싸움이다. 역사가 기록되는 순간부터 거대한 재난은 인류를 위협해 왔으며, 오늘날까지도 재난은 제압되지 않았다. 우리가 평소에 잘 체감하지 못할 뿐, 재난은 인류의 곁을 떠난 적이 한 번도 없다. 지진·태풍·홍수 같은 자연재해는 굳이 말할 것도 없고, 작게는 교통사고부터 화재·붕괴·폭발·전염병 같은 다양한 재난들이 늘 우리 곁에 있다. 그 모습을 바꿔 우리 곁을 맴돌던 재앙은 어느 순간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와 소중한 것들을 순식간에 짓밟고 연기처럼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다. 설령 재난의 습격에서 운 좋게 살아남더라도 치유되지 않는 상실의 상처가 기억 속에 또렷이 남아 고통스럽고 끔찍한 ‘생존자의 저주’에 빠지고 만다. 평소에는 은밀히 숨어 있다가 느닷없이 튀어나와 인간이 삶을 영유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무시무시한 힘으로 한순간에 날려 버린다. 이 부조리야말로 우리가 재난을 두려워하는 이유다. ●구조율 100% ‘시광 구조대’ 이야기 네이버 웹툰에서 매주 금요일 연재되는 ‘1초’(글 시니·그림 광운)는 가장 대표적인 재난인 화재에 맞서는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9년 3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총 176회로 시즌1을 마무리 지었고, 2022년 10월 27일부터 시즌2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 유치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에게 구출된 뒤부터 소방관의 꿈을 키워 왔던 호수가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뒤 중앙소방학교와 수많은 현장을 거치면서 프롤로그에 나오는 대로 구조율 100%라는 전설의 ‘시광 구조대’의 팀장이 되는 과정이 작품의 주요한 줄기다. ●초능력도 막을 수 없는 상황 발생 사실 소방관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은 찾아보면 많이 있지만 다른 유사한 작품들과 달리 ‘1초’는 분명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 그것은 바로 주인공인 호수에게 미래를 보는 예지 능력이 있다는 것. 호수의 이 특별한 능력은 긴장하는 순간 발동되며 긴장감이 심해질수록 더 먼 미래까지 볼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주인공의 초능력으로도 화재를 막아 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작품 속 이야기들이 더욱 풍성해진다는 점이다. ●영웅담 넘어 고민·트라우마 등 다뤄 물론 ‘1초’는 ‘주인공의 초능력’이라는 비현실적인 설정을 제외하더라도 소방관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만으로도 매우 훌륭한 작품이다. ‘1초’는 자신의 생명을 던져 다른 이의 생명을 구해야 하는 소방관의 사명감뿐만 아니라 계급, 위계, 질서, 규칙, 조직문화 등 ‘직장인’이자 ‘공무원’으로서의 한계도 동시에 보여 주면서 작품의 현실감을 높이고 많은 이의 공감을 끌어낸다. 이처럼 ‘1초’는 소방관들의 영웅담을 넘어서 그들의 현실과 고민, 동료애, 인간적인 갈등은 물론 때론 트라우마까지도 가감 없이 다룬다.주인공인 호수를 중심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가진 인간’을 매우 다채롭고 세심하게 표현한다. 이는 독자가 소방관이라는 존재를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함으로써 공감의 밀도를 높이고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2022년 11월 대한민국에서 부조리한 재난과의 싸움은 현재진행형이다. 사라지지 않는 재난에 맞서 이웃의 안전을 지키려 애쓰는 모든 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이태원 압사’ 지자체 안전 공제 보험금 못 받아

    ‘이태원 압사’ 지자체 안전 공제 보험금 못 받아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안전 공제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남도가 지자체의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도록 약관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1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사망자들이 국내 보험사들의 관련 보장 항목에 압사 피해 보상 자체가 없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보험의 약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지자체의 안전 공제 보험금 상품을 운용하는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장 항목을 알아본 결과 압사 피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사는 없었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는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고 싶어도 불가능한 실정이고,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모두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보험사와의 협의를 통해 항목을 새로 만들도록 관련 약관 개정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안전 공제 보험금은 각급 지자체가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생활안정 회복을 위한 보상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보험을 가입해 주는 제도다. 전남도와 시군은 도민이 사망할 경우 2000만원, 후유장해는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되는 안전 공제 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도민들은 전남도에 주소를 두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사망), 익사(사망), 폭발·화재·붕괴·산사태·대중교통·강도·농기계 사고·스쿨존 교통사고(이상 사망과 후유장해 포함) 등이다. 전남도는 내년에는 실버존 교통사고(부상), 감염병(사망), 개 물림(부상) 등 세 가지 피해도 안전 공제 보험금 보장 항목에 추가할 계획이다.
  • 野, 사망자 대신 ‘희생자’ 요구에… 대통령실, 부정적 입장

    野, 사망자 대신 ‘희생자’ 요구에… 대통령실, 부정적 입장

    대통령실은 1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를 ‘희생자’로 불러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야당은 ‘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애석하게 목숨을 잃었다’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희생자’로 쓰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고 다음날 아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며 윤 대통령이 이미 ‘참사’로 규정한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도 “현 정부가 뭘 축소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공식적인 행정 문서에서 표현하는 것을 현 정부가 가진 애도의 마음과 혼동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명백한 참사를 사고로 표현해 사건을 축소하거나 희생자를 사망자로 표현해 책임을 회피하려는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또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근조’(謹弔) 등의 글씨가 없는 검은색 리본을 착용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을 두고도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이번 이태원 참사 사고 이름을 ‘이태원 사고’로, 희생자라는 표현을 ‘사망자’로 쓰라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어났다. 여야는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정쟁을 멈추기로 했지만, 야당에서 ‘정부 책임론’을 거론하는 등 신경전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지방자치단체·경찰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고,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폐단을 거론하며 “지금은 사고 수습에 힘쓸 때”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야당은 이날 경찰청이 ‘이태원 사고 이전 112 신고 내역’ 자료를 공개하면서 책임 추궁의 수위를 올렸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필요하다면 국회법이 허용하는 방법을 통해서라도 모든 사실관계를 파헤쳐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사실 규명 진상 조사가 우선이고, 거기에 따른 합당한 책임을 당연히 향후에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빗발치는 신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더라면 그 계통에 있는 분들의 책임은 자유롭지 않다”고 했다. 책임론이 분출하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 경찰 지도부에 대한 야당의 사퇴 압박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전남도 “압사 피해 보상 보험 없어”…보험 약관 개정 건의 하기로

    전남도 “압사 피해 보상 보험 없어”…보험 약관 개정 건의 하기로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들이 지자체들의 안전 공제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남도가 지자체의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도록 약관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최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사망자들이 국내 보험사들의 관련 보장 항목에 압사 피해 보상 자체가 없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보험의 약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1일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지자체의 안전 공제 보험금 상품을 운용하는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장 항목을 알아본 결과, 압사 피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사는 없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현재는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고 싶어도 불가능한 실정이고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모두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앞으로 보험사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항목을 새로 만들도록 관련 약관 개정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안전공제 보험금은 전남도와 시군이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생활안정 회복을 위한 보상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보험을 가입해 주는 제도다. 전남도와 시군은 도민이 사망할 경우 2천만원, 후유장애는 1인당 최대 2천만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되는 안전 공제 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도민들은 전남도에 주소를 두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사망), 익사(사망), 폭발, 화재, 붕괴, 산사태, 대중교통, 강도, 농기계사고, 스쿨존 교통사고(이상 사망과 후유장해 포함) 등이다. 전남도는 내년에는 압사 사고 항목 신설에 대한 협의와 함께 실버 존 교통사고(부상), 감염병(사망), 개 물림(부상) 등 3가지 피해를 안전 공제 보험금 보장 항목에 추가할 계획이다.
  • “지진 전조 현상인가”…부산 도심 바퀴벌레떼, 알고보니

    “지진 전조 현상인가”…부산 도심 바퀴벌레떼, 알고보니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 거리 한복판에서 수십 마리의 대형 바퀴벌레 떼가 출몰했다. 3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면 바퀴벌레 떼 비상” 등의 제목으로 목격자들의 영상이 제보됐다. 영상을 보면 서면 거리에 바퀴벌레 수십마리가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성인 남성 2명이 바퀴벌레 약을 뿌리는 모습도 담겼다. 다른 영상에서 이 남성들은 빗자루로 죽은 바퀴벌레들을 거리 한가운데로 모았다. 일각에서는 바퀴벌레의 대량 출현은 지진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 네티즌은 “지진 전조 현상 같다. 동물들은 환경의 변화로 생존에 위협을 느끼면 집단이동을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하수도가 막혔거나 하수도 물이 넘쳤거나 하수도 내부에 유해기체가 유입됐을 경우에 바퀴벌레가 하수도 부근에서 집단으로 발견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자연재해 전조증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 가게의 직원은 “오늘 낮 1시 40분쯤 보건소에서 하수구 방역을 했더니 바퀴벌레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조금씩 바퀴벌레가 출몰해서 가게에도 들어온다. 그래서 보건소에서 한 번 더 방역을 하고 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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