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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서 가장 작은 ‘치와와’ 경찰견 되다

    ‘경찰견’하면 대부분 몸집이 크고 사납게 생긴 대형견을 떠올리기 쉽지만, 최근에는 귀여움의 대명사인 치와와가 최초로 경찰견에 선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행운의 주인공 치와와는 일본에 사는 ‘모모’(7). 몸무게가 3㎏밖에 되지 않는 모모는 일본 나라현에서 주최한 경찰견 선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선발대회에 참가한 총 70마리 중 32마리를 뽑는 이번 시험에서 모모는 5분 내에 지정한 사람을 찾아 구출해 내는데 탁월한 실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현 경찰국 관계자는 “종(種)과 상관없이 모든 개가 경찰견 시험이 응시할 수 있지만, 치와와처럼 작고 귀여운 개가 테스트를 통과하기는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흰색과 갈색이 섞인 귀여운 외모의 모모는 앞으로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사람을 구조하는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일반 경찰견으로 많이 투입되는 독일산 셰퍼드보다 몸집이 작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 구조활동에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라현 경찰관리국 측은 산케이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견종 중 하나인 치와와가 경찰견이 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면서 “훌륭한 경찰견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돕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재앙 三災 통곡의 아이티

    대재앙 三災 통곡의 아이티

    자연재해(지진), 질병(콜레라)에 이어 인재(폭력 시위)까지. 아이티에서 콜레라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며 사실상 대재앙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웃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콜레라 환자가 나왔다. 성난 민심은 원망의 화살을 유엔평화유지군에게 겨눴다. 대선을 불과 10여일 앞둔 가운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아이티 보건 당국은 지난 10월 첫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1034명이 사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환자 수는 1만 6800명으로 집계됐다. AFP통신은 “지난 주말 이후에만 사망자가 117명, 환자 수는 2150명이 늘어났다.”면서 “갈수록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지역도 넓어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처럼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극심한 식량 부족 속에서 아이티 국민들의 위생 상태가 열악하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아이티 국민들의 하루 생활비가 1달러 25센트인데 비누 한 장은 50센트나 한다.”면서 “아이티인 대부분이 위생에 관심을 두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다 콜레라를 경험한 의료진이나 각종 약품도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이티 내 콜레라 감염자 수가 10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거기다 하페즈 가넴 세계식량기구(FAO) 부국장은 식량생산 급감으로 인한 식량가격 폭등 우려가 높다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무기력한 정부의 대응과 가족의 죽음에 분노한 아이티 민심은 유엔평화유지군을 콜레라 주범으로 지목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아이티 제2의 도시 카프아이시앵 등지에서 시작된 유엔평화유지군 규탄 시위가 전국 각지로 번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2명이 유엔군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AFP통신은 “아이티에 파병된 네팔 출신 유엔군이 콜레라균을 가져왔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아이티인들이 이 소문을 정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아이티 주재 유엔사무소는 이에 대해 “네팔 평화유지군은 이번 사태와 관련이 없다.”면서 “소문은 28일 대선을 앞두고 정국 불안을 조성하려는 불순한 목적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이티와 인접한 도미니카공화국의 바우티스타 로하스 공중보건장관은 “아이티에서 휴가를 보낸 한 노동자가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미니카는 아이티에서 콜레라가 확산되기 시작한 초기부터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방역 조치를 해 왔지만 첫 발병이 확인되면서 대유행을 걱정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자연재해 취약한 亞… 국가간 재난 공동대처 기틀

    자연재해 취약한 亞… 국가간 재난 공동대처 기틀

    한국이 방재 기술 보급에 있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28일 인천 송도에서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제4차 유엔 재해경감 아시아각료회의(AMCDRR)에서 참가국들은 기후변화 대응 및 방재역량 제고, 관련 기술과 정보의 공유, 재해위험을 고려한 개발 정책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인천 선언문’을 채택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과 정보를 담은 플랫폼을 내년 6월까지 개설하고, ‘기후변화 적응과 재해경감을 위한 개발정책 지침서’를 내년 10월 작성하기로 하는 등 향후 실천계획도 만들어졌다. 플랫폼과 지침서 작성에는 우리나라 소방방재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안전한 한국의 이미지 조성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소방방재청 실천계획 주도 기후변화를 둘러싼 지구촌 회의는 여러 번 열렸다. 그러나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는 번번이 실패했다. 기후 변화에 일정 정도 책임이 있는 선진국과 피해에 취약하게 노출돼 있는 개발도상국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선 탄소절감 목표를 둘러싸고 개도국과 선진국 간 의견차가 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달 초 열린 중국 톈진 회의도 마찬가지였다. 선진국의 재정 지원과 기술 이전 규모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개도국들은 기후변화를 야기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선진국이 주도했고, 그 피해를 기술개발 수준이 낮은 개도국이 당하고 있는 만큼 선진국이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선진국은 지나친 희생을 강요한다는 입장이다. ●대륙차원 국가간 최초의 합의 28일 폐막된 각료회의에서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합의점이 도출됐다. 마가레타 월스트롬 유엔재해경감국제전략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대륙 차원의 국가 간 최초 합의”라며 “이번 성과가 2년마다 열리는 세계재해경감대회에서 연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기후변화 재해에 가장 취약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의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이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회의중 印尼에 쓰나미 다음 회의는 이번 회의 진행 중 쓰나미가 발생, 수백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위원회 대표는 폐막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급히 귀국했고 부대표가 수락연설을 했다. 이에 따라 회의 현장에서는 쓰나미에 대한 관심이 한층 고조됐다. 수겡 트리토모 인도네시아 부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재해는 언제든 일어나고 국가 개발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재해는 기후변화회의가 반드시 행동계획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5년간 대형재해의 66% 亞서 발생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전 세계적 현상이지만 유독 그 피해는 아시아에 집중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1980년부터 최근 30년간 전 세계 자연재해의 38%가 아시아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피해자 수에서는 아시아가 90% 가까이 된다. 지난해 발간된 ‘재해위험감소에 대한 세계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6번의 재해 중 4건이 아시아에서 발생했다. 지난여름 한달간 지속되면서 1600여명이 숨지고 20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파키스탄의 대홍수. 지구 온난화로 불안정해진 제트 기류가 일차적 원인이지만 피해를 키운 것은 2007년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160만그루의 나무를 벌목했기 때문이다. ●아태지역재해 체계적 조사하기로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성장을 포기할 수 없는 만큼 개발은 필수다. 그러나 계획되지 않는 개발은 재해의 취약성을 높인다. 재해에 노출되지 않고 개발을 진행하려면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고민하기에는 개도국의 경험은 너무 적다. 아시아 각료회의는 우선 아태 지역 재해에 대한 체계적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앞으로 3년간 10억원 이상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 등 기후 변화로 피해가 심각한 해안도시를 대상으로 위험분석도를 조사한다. ●각국 공무원 교육 한국이 맡아 해당 국가 공무원에 대한 교육도 한다. 인천 송도에 있는 국제재해경감연수원에서 부탄, 캄보디아, 파푸아뉴기니 등 아태 지역의 기후변화 취약국 19개 국가 공무원 200명이 교육을 받게 된다. 이 업무는 우리 소방방재청이 맡는다. 전경하·박성국기자 lark3@seoul.co.kr
  • 어떤성과…한국 방재기술 알리고 기술 소개 사이트 구축

    제4차 각료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연재해 경감을 위한 구체적 계획 합의라는 국제적 성과를 올린 동시에 한국의 우수한 방재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됐다. 각국 대표단은 기후변화에 따른 공동 재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한 ‘인천선언문’을 채택하면서 인천 송도 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ISDR)에 세계 기후변화 및 방재 기술을 소개하는 포털 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은 이 사이트에 지진재해 예방 시스템, 재해상황 분석 시스템, 태풍피해 예측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기후변화방재산업전’에 대한 회원국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한국의 뛰어난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방재기술 및 기후변화 관련 산업기술을 소개한 산업전에는 국내 80개 업체가 참가했다. 기후변화 적응관, 지진 방재관, 4대강 특별관, 풍·수해 방재관으로 구성된 전시관에는 2008년 쓰촨성 대지진으로 7만여명이 목숨을 잃은 중국과 지난 25일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등 잦은 자연재해에 시달리는 아·태 국가 각료들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 참가한 대부분의 나라가 우리 방재기술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우리 방재기술의 해외 수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밖에 소방방재청과 한국방재협회는 회의 기간 동안 방재관련 공무원과 방재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재해경감에 대한 세미나를 열어 방재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나도 소방관’, ‘응급처치체험’ 등의 체험 이벤트도 진행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쓰나미… 화산폭발… ‘아비규환 印尼’

    쓰나미… 화산폭발… ‘아비규환 印尼’

    강진에 지진해일(쓰나미), 화산 폭발로 인도네시아가 아비규환에 빠졌다. 700명이 넘어선 사망자와 실종자는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 2004년 같은 곳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16만명을 잃었던 인도네시아인들은 계속되는 여진 속에 악몽을 떠올리며 긴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오전까지 수마트라 서부의 믄타와이군도를 휩쓴 쓰나미로 최소 282명이 죽고 41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재난 당국 측은 “282구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적어도 41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면서 “산 언덕이나 잔해더미에 묻혀 있거나 쓰나미에 휩쓸려 바다로 떠내려간 것 같다.”고 발표했다. 더욱이 사고 직후 헬리콥터 등을 급파,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거센 파도 등 궂은 날씨 탓에 구조가 늦어지고 있다. 게다가 구조인력이 피해지역에 도착하는 데 10시간이 걸리는 등 접근성이 나쁜 데다 통신 등 구호 시스템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키우고 있다. 현재 현지 어부들이 나서 수색 작업을 돕고 있지만 안치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시신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형편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최대 6m 높이의 집채만 한 ‘물폭탄’을 맞은 믄타와이 군도의 파가이 슬라탄과 파가이 우타라섬 등의 해안 마을은 가옥의 상당수가 물에 떠내려가 생지옥을 방불케 했다. 이 지역은 윈드서핑이 유명한 곳이어서 한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희생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쓰나미는 25일 밤 9시 42분 믄타와이 군도에서 남서쪽 78㎞ 해저에서 강진과 함께 시작됐다. 리히터 규모 7.7의 지진 뒤 여진이 20차례 계속됐고 이 과정에서 거대한 해일이 해안 마을을 덮쳤다.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이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일정을 취소하고 27일 귀국길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사고 수습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쓰나미 발생 다음 날인 26일 오후 자바섬 중앙 므라피 화산(해발 2914m)이 3차례 폭발, 최소 29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 또 1만 9000여명의 이재민을 냈다.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와 1.5㎞ 상공까지 치솟은 화산재와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열 구름이 주변 마을을 뒤덮어 피해가 커졌다. 주민들은 화상과 호흡 곤란을 겪기도 했다. 지질 전문가들은 “1300㎞ 떨어진 두 지역 간의 자연재해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두 재앙 모두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화산대, 즉 200년 이상 쌓여온 지층 압력이 활성화된 지정학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의 비극’이 재현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아·태 기후변화 재해 공동대응책 마련”

    소방방재청은 25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유엔(UN)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와 인천시 공동으로 ‘제4차 유엔 재해경감 아시아 각료회의’를 개최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피해가 아시아 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이에 대한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전 세계 자연재해의 38%가 아시아에서 발생했으나 피해자 수는 90%에 달한다. ‘기후변화 적응을 통한 재해위험 경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 주요국가는 물론, 태평양·유럽 등 52개국 재난관리 각료와 유엔기구 등 세계적 리더 800여명이 참석한다. 주요 의제인 기후변화대응 방재실천계획은 앞으로 5년간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실제로 이행할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회원국간 합의가 이뤄지면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 기구의 지원을 받아 아·태 각국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및 방재교육·훈련이 실시된다.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시아 각국에 선진 방재기술을 전파하고, 재해 선진국과 취약국간 가교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은 그동안 개발한 태풍 진로에 따른 피해예측 시스템인 방재정보시스템, 피해조사 자동화시스템 등 우리나라의 첨단 방재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기술들이 회의 성과로 구축될 기술·정보 공유 플랫폼을 통해 각 국가에 무상으로 제공되면 선진국과 취약국간 방재 인프라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기고] 기상분야도 이젠 기상기술 공여국으로/박광준 기상청 차장

    [기고] 기상분야도 이젠 기상기술 공여국으로/박광준 기상청 차장

    올해는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으로서 활동하는 원년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돋움하는 해이기도 하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기상청도 기상기술의 국제협력 촉진과 함께 개도국·최빈국에 대한 기술 공여에 힘을 쏟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아·태지역 기상청 직원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통신해양기상위성·COMS)의 활용 기술을 보급했다. 지난 9월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의 수치예보 전문가를 초청해 선진 수치예보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스리랑카 기상청에는 기상수치 예보 기술을 무상 원조했고, 몽골 기상청에는 기후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기상청은 지난 4월 아프리카의 자연재해 예방과 기후변화 대응 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동아프리카의 10개 국가 기상청과 기상협력 약정을 체결했고, 이들 국가가 공동 운영하는 동아프리카 기후예측응용센터에 기상 및 기후예측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 국가의 기후변화 적응 능력배양을 지원하기 위해 아프리카 11개국 기후 및 예보 전문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 기상재해 대응 능력배양 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이러한 과정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기상, 물, 기후와 관련돼 발생하는 재해 위험을 예측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장기예보 및 기후예측, 기후자료 관리 및 복원, 위험기상 예보, 기후변화 적응 관련 정책 활동 등의 모듈로 구성돼 운영됐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 지원하에 세계기상기구(WMO) 주관으로 수행되는 동아프리카 기후변화 적응 사업에 참여해 기후예측응용센터가 아프리카 지역 기후센터로 지정되도록 한국의 기후예측 전문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기상청은 25일부터 28일까지 동아프리카 지역 기상청장 10여명을 초청해 한·아프리카 기상협력발전 고위정책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한·아프리카 기상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기상청장급 회의로, 동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중·장기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확대 방안을 토의함으로써 아프리카 협력사업 추진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지난 9월에 개최된 ‘제3차 한·아프리카 경제장관급회의(KOAFEC) 서울 선언’ 채택 후 아프리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에 2011년에 아프리카 개발은행 기금을 통한 ‘한·아프리카 기후변화 포럼’을 개최하고 아프리카 여성과학자들을 위한 연수도 아프리카 현지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포럼 개최, 인적·기술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국가의 국제적 협력 확대에 기여하고 범정부 차원의 아프리카 협력에 대한 공동보조로 한·아프리카 간 국제협력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이제 기상 분야도 명실공히 선진국의 일원으로서 전 세계 개도국 및 후발개도국에 대한 기술 원조를 강화함으로써 국격 향상을 도모하고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데 일조하려 하고 있다.
  • 태백 안전테마파크 짓다 말고 끝?

    태백 안전테마파크 짓다 말고 끝?

    폐광 지역을 살리기 위해 강원 태백에 건립 중인 국민안전테마파크가 운영 방안을 찾지 못해 흉물로 전락할 우려를 안고 있다. 태백시는 18일 국민안전테마파크가 내년 10월 정식 운영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정부와 자치단체들이 뾰족한 운영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공사비의 대부분을 탄광지역개발사업비로 충당해 왔지만 정부 지원이 올해로 모두 끝나면서 당장 내년 이후 공사비 363억 7500만원이 부족해 공사 마무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민안전테마파크사업은 1999년 12월 태백시민들이 폐광 지역의 생존권을 걸고 대정부 투쟁을 펼쳐 정부 지원을 약속 받으며 2001년 시작한 사업이다. 폐광 지역을 살리자는 지역 숙원 해결뿐 아니라 갈수록 안전사고가 다양화되고 자연재해가 대형화되는 추세 속에 국민들의 재난 대처 능력을 높이자는 취지를 담았다. 태백 장성동 일대 3개 지구 94만 7100㎡에 산불·지진·설해·풍수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장성지구)을 비롯해 강원소방학교(철암지구), 챌린지시설(중앙지구) 등이 들어선다.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준공 이후 테마파크의 운영을 놓고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자칫 국비 등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건립한 건물이 흉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우려 목소리가 높다. 당초 테마파크가 건립되면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체험을 하도록 할 방침이었지만 서울·대구 등 지역마다 안전체험관이 이미 설치돼 있고 국회에서도 안전체험 의무조항을 법제화하지 못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수차례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하며 대책회의를 가졌지만 이렇다 할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종기 강원도 탄광지역개발과 팀장은 “설상가상 사업 초기에는 소방방재청에서 용역을 거쳐 지원을 했지만 사업추진 도중에 안전과 관련한 사안들이 행정안전부로 넘어가면서 업무 연계성마져 떨어져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궁여지책으로 철암 지역에서는 강원소방학교로 계획을 변경,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나마 소방학교도 강원도에서 해마다 30억원을 지원해야 운영이 가능하다. 더구나 국비인 탄광지역개발사업비가 더이상 지원되지 않아 마무리 작업을 위해 국비지원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도 숙제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국비, 도비, 시비 등 1900억원이 넘게 들어가는 대단위 사업을 운영도 못 해보고 방치할 수는 없다.”며 “폐광 지역 특별법에 안전체험시설 항목을 넣어 정부에서 운영 방안을 마련해 주는 등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 마련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국내 초고층 건물 기준 50→37층으로 낮춰야”

    “국내 초고층 건물 기준 50→37층으로 낮춰야”

    “부산 우신골든스위트 화재를 반면교사 삼아 현재 50층 이상으로 돼 있는 초고층 빌딩 기준을 37층으로 낮춰 초고층보다는 낮고, 중층보다는 높은 15~49층 건물에 대한 소방안전대책도 수립해야 합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고층 건물 방재대책의 강화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한 뒤 이번 주중 초고층 건물에 대한 긴급소방관리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기후온난화로 2100년 동·남해안 해수면이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돼 장기적 대비책을 세우기 시작할 때”라며 이상기온과 이에 대한 대비책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다음은 박 청장과의 일문일답. →우신 골든스위트 화재를 계기로 초고층건물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번 주 중 민관합동점검단이 서울, 경기, 경남지역 11층 이상 주요 건물 30곳을 대상으로 긴급 소방관리 점검에 들어간다. 현재 50층 이하 건물의 소방대책은 취약하기 짝이 없다. 고층 건물의 소방안전 문제를 다룬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법사위 계류 중인데 이 법은 50층 이상 건물만 대상으로 하고 있다. →건축·소방관련법상 초고층빌딩 기준이 달라져야 하는 것 아닌가. -현재 우리 고가사다리차는 15층까지만 진화가 가능하다. 도입예정인 초고가 사다리차도 37층까지가 한계다. 특별법이 통과돼도 전국 15~49층 건물 5216곳은 화재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고층빌딩은 비상대피층, 자체 스크링클러 등을 갖춰야 한다. 50층 이하 건물에 대한 건물 소방시설 규제 강화 방안이 국회 차원에서 따로 마련되길 바란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달라지는 점은. -건축물 관리자는 119상황실과 연계되는 종합방재실을 설치하고 재난대피 등을 총괄할 총괄재난관리자도 지정, 운영해야 한다. →소방방재청이 방재 기준 재설정에 관심이 많은데. -한반도가 온난화에 취약한 점을 감안, 소방방재청 산하 국립방재연구소가 기후환경 변화 예측 및 방재기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용역연구를 수행 중이다. 내년 11월 최종결과가 나오는데 향후 기후변화를 고려한 방재기준 가이드라인 형태로 제시될 예정이다. →가장 우려되는 기후변화는 무엇인가. -해수면 상승은 향후 100년간 한반도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방재연구소에 따르면 2100년이면 동해안이 약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앞으로 소방방재청은 현재와 비교한 해안침범도를 작성하고 방재대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화 해운대와 같은 쓰나미가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수면 상승은 풍랑·해일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해수면이 10㎝ 상승한다고 해도 바다 전체적으로는 풍랑·해일을 수m에서 수십m까지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영향을 명확히 분석해야 한다. 국토해양부 등과 함께 해안선 생활권 이동, 고층건물 신축 제한 등 장기적 대비책을 면밀히 세울 때가 됐다. 강풍분야는 올해 태풍 곤파스 피해가 컸던 만큼 태풍 영향을 함께 고려해 순간풍속 산정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내집앞 제설 안 하는 주민 과태료 100만원’ 방안이 다시 논란이 됐다. -쉽게 할 수 있는 데도 안 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걸 막자는 차원이다. 국민에게 부담을 전가하자는 게 아니다. 이는 국격제고와도 직결된다.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바란다. →오는 25~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4차 UN 재해경감 아시아각료회의에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참가하는데. -우리나라가 재난방지 부문 아시아 주도국으로 떠오를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계 자연재해의 38%가 아시아에 몰려 있지만 피해자 수는 90%에 육박하는데다 우리 방재기술에 후진국들이 목을 매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선언을 통해 아시아가 공동으로 자연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협력 플랫폼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국의 지진재해예측 시스템, 일본 인공위성 활용법 등 재난방지 기술을 아시아 각국이 무상공유하게 된다. 특히 몰디브, 베트남 등 자연재해 후진국이 재난 구조기술이 독보적인 한국의 지원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집앞 눈 안치우면 과태료 최대 100만원

    올겨울부터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시민에게 떠넘긴다는 비판도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소방방재청은 이런 내용의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안이 법제처 심사가 끝나면 이달 안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법 개정안이 연내에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부터 제도가 시행된다. 과태료는 시장, 군수, 구청장이 100만원 이하로 부과하되 구체적인 액수는 각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게 된다.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은 입주민이 공동으로 제설 책임을 지게 된다. 맞벌이 부부나 장기 출장자 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주민은 지자체에 비용을 내고 제설작업을 맡길 수 있다. 고령자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는 눈 치우는 비용 전액이나 일부를 감면해 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中지렁이집단자살 공포 “환경오염이 주요 원인”

    中지렁이집단자살 공포 “환경오염이 주요 원인”

    중국 광저우 일대에서 지렁이 수천마리가 집단 죽음을 당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중국 언론 중화망은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길이 7~8cm 크기의 지렁이 수천마리가 서식지를 벗어나 자동차 도로 및 보도블록 등에 기어 나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인근 환경미화원이 깨끗이 치워도 다음날이면 다시 도로에는 말라 죽거나 밟혀 죽은 지렁이로 가득하다. 이에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지진 등 자연재해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며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생물학자와 환경 전문가들은 광저우 일대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살충제, 비료의 남용으로 인한 토양오염 등 환경오염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사진 = 중국 뉴스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김혜수 “동안비결, 황신혜는 운동 난 화장발”▶ 신동, ‘슈퍼스타K’ 박보람 분장…100% 싱크로율▶ ’슈스케’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지연 위로’ 정가은, 네티즌 비난에 트위터 중단 선언▶ 김지수, 음주 뺑소니 사건 사과 "전적으로 내 실수"
  • 中지렁이 ‘집단자살’ 재앙전조 불안감 확산

    中지렁이 ‘집단자살’ 재앙전조 불안감 확산

    지렁이 수천마리가 서식지를 탈출해 도로에서 죽음을 맞는 기현상이 중국 광저우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어 일부에서 “재앙의 전조가 아니냐.”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중국 언론매체 중화망(中华网)에 따르면 대도시를 중심으로 길이 7~8cm인 지렁이 수백만 마리가 자동차 도로와 보도블록 등지에 기어 나오는 현상이 계속 되고 있다. 일대 위생을 관리하는 환경미화원은 “전날 깨끗이 치워도 다음날이면 검붉은 지렁이들이 500m 넘게 도로에 기어 나와 있다. 10마리 중 1마리는 도로에서 밟히거나 말라 죽어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고 말했다. 지렁이 도심 집단출현이 며칠 째 계속되자 일부 시민들은 지진 등 대형재난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시민 탕 씨는 “지렁이가 서식지를 탈출하는 뭔가 심각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어 관련 학계를 긴장케 하는 가운데 기상 전문가들은 지진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일부 생물학자와 환경 전문가들은 “광저우 일대가 급격한 도심화와 살충제·비료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토양 오염이 심각하다.”면서 “토양의 급격한 변화에 지렁이들이 땅을 탈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명 ‘지렁이 집단자살’의 원인으로 토양오염 가능성이 떠오르자 시민들은 “그만큼 도시환경이 빠르게 병들고 있다는 걸 뜻한다.”면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을 우려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中지렁이집단자살, 자연재해VS환경오염 ‘공포’

    中지렁이집단자살, 자연재해VS환경오염 ‘공포’

    중국 광저우 일대에서 지렁이 수천마리가 집단 죽음을 당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중국 언론 중화망은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길이 7~8cm 크기의 지렁이 수천마리가 서식지를 벗어나 자동차 도로 및 보도블록 등에 기어 나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인근 환경미화원이 깨끗이 치워도 다음날이면 다시 도로에는 말라 죽거나 밟혀 죽은 지렁이로 가득하다. 이에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지진 등 자연재해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며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생물학자와 환경 전문가들은 광저우 일대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살충제, 비료의 남용으로 인한 토양오염 등 환경오염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사진 = 중국 뉴스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슈스케’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신동, ‘슈퍼스타K’ 박보람 분장…100% 싱크로율▶ ’지연 위로’ 정가은, 네티즌 비난에 트위터 중단 선언▶ 정윤돈 "’슈퍼스타K 2’낙방?…방송에 희생됐죠"▶ 전도연 파격드레스…네티즌 "최고 시스루룩" 극찬
  • 中지렁이집단자살 공포 “환경오염이 주요 원인”

    中지렁이집단자살 공포 “환경오염이 주요 원인”

    중국 광저우 일대에서 지렁이 수천마리가 집단 죽음을 당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중국 언론 중화망은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길이 7~8cm 크기의 지렁이 수천마리가 서식지를 벗어나 자동차 도로 및 보도블록 등에 기어 나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인근 환경미화원이 깨끗이 치워도 다음날이면 다시 도로에는 말라 죽거나 밟혀 죽은 지렁이로 가득하다. 이에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지진 등 자연재해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며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생물학자와 환경 전문가들은 광저우 일대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살충제, 비료의 남용으로 인한 토양오염 등 환경오염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사진 = 중국 뉴스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제2의 중흥기 맞은 한국 프로야구▶ 신동, ‘슈퍼스타K’ 박보람 분장…100% 싱크로율▶ ’슈스케’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지연 위로’ 정가은, 네티즌 비난에 트위터 중단 선언▶ 김지수, 음주 뺑소니 사건 사과 "전적으로 내 실수"
  • 지렁이 집단자살에 中불안 “자연재해 임박?”

    지렁이 집단자살에 中불안 “자연재해 임박?”

    중국 광저우 일대에서 지렁이 수천마리가 집단 죽음을 당했다. 중국 언론 중화망은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길이 7~8cm 크기의 지렁이 수천마리가 서식지를 벗어나 자동차 도로 및 보도블록 등에 기어 나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인근 환경미화원이 깨끗이 치워도 다음날이면 다시 도로에는 말라 죽거나 밟혀 죽은 지렁이로 가득하다. 이에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지진 등 자연재해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며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생물학자와 환경 전문가들은 광저우 일대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살충제, 비료의 남용으로 인한 토양 오염등 환경오염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사진 = 중국 뉴스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슈스케’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지연 위로’ 정가은, 네티즌 비난에 트위터 중단 선언▶ 정윤돈 "’슈퍼스타K 2’낙방?…방송에 희생됐죠"▶ 전도연 파격드레스…네티즌 "최고 시스루룩" 극찬▶ 알래스카 김상덕 실시간 인기…’도망자’ 작가, ‘무도’ 패러디
  • [발언대]채소 값 파동이 안겨준 교훈/윤병록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발언대]채소 값 파동이 안겨준 교훈/윤병록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배추 값 파동으로 식단에서 김치가 사라지는 등 나라 안이 온통 난리법석이다. 농산물은 비탄력적이기 때문에 이처럼 약간의 수급불안은 가격 널뛰기를 초래하여 국민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공산품과 달리 생산에 오랜 시간이 걸리며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정확한 생산량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농사는 하느님과 동업을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농산물의 확보는 국가안보와 직결될 수 있다. 농산물 파동이 채소류에 국한되고 있지만 곡물류로 확대된다면 곡물자급률이 매우 낮은 우리로선 치명적 위협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올해 우리나라의 쌀 재고량은 소비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140만t으로 적정 재고량의 2배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재고 증가는 쌀값 폭락으로 이어져 쌀 산업기반을 뒤흔들고 있다. 이는 한시적인 여유에 지나지 않는다. 이상기후로 재해가 발생할 경우 단기간 내 재고가 소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 산업 보호막을 전부 걷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는 위험한 발상이다. 자원의 무기화보다 더 무서운 것이 곡물의 무기화이기 때문이다. 채소 값 파동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세계 곡창지대가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와 병충해로 몸살 앓고 있다. 이에 따른 흉작은 국제 식량안보를 심각히 위협하여 그레인 쇼크(Grain Shock)를 발생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그레인 쇼크는 단기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대책을 착실히 추진해야 한다. 식량자급률 목표를 법으로 정하여 식량안전보장을 농정의 핵심으로 삼고 관리해야 한다. 통일 이후에 대비해 농지를 확보하고 보전하면서 생산 능력은 유지하되 생산량을 소비수준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 또한 이상기후를 견뎌낼 신품종을 개발하고 재배기술 지도를 강화하는 등 수급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 공무원 특채 20일부터 감사

    공무원 특채 20일부터 감사

    공직사회가 감사모드로 접어들었다. 국회의 국정감사와 감사원, 행정안전부 등의 현안 감사 등 이달 내내 감사가 이어져 공직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감사를 받게 됐다. 4일 중앙 부처와 자치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국정감사는 행정안전부의 직무감사와 감사원의 정기감사가 겹쳐 정부와 공공기관들이 이달 내내 각종 감사 일정으로 꽉 차 있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국방부 등 주요 정부부처는 이날부터 국회 13개 상임위원회별로 펼쳐지는 국정감사를 받기 시작했다. 전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등은 오는 24일까지 주요 현안업무를 중심으로 국정감사를 받게 된다. 특히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은 국정감사에 이어 행정안전부와 감사원의 감사도 받아야 한다. 감사원은 오는 20일부터 지자체에 대한 정기 감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감사는 재정건전성에 초점이 맞춰지지만 최근 불거진 공무원 특별채용에 대한 감사도 병행키로 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공무원 채용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국정감사와 관계없이 오는 15일까지 감사에 필요한 예비조사를 끝내고 20일쯤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행안부는 5개 광역단체에 대해 정부종합감사를 벌이고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의 특혜 여부와 근무 태만에 따른 서민의 피해가 있는지 점검 중이다. 행안부는 이미 강원과 전남, 울산을 상대로 감사를 마치고 현재 대전시에 대한 합동 감사를 벌이고 있다. 다음 달까지 광주시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이들 자치단체이외에 전체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자연재해 예방 시스템이나 공유재산 관리 상황 등에 대한 기획 감사도 게획하고 있다. 광역 자체단체의 한 관계자는 “감사 한 번 받는 데도 며칠씩 준비해야 하는데 이번 달은 정말 힘든 기간이 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저수지둑 높이기’ 곳곳 반발

    한국농어촌공사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해당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의 반발로 곳곳에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2570만t의 농촌용수 추가 확보를 위해 2012년까지 3492억원을 들여 충북지역 16개 저수지의 둑 높이기가 추진된다. 대상저수지는 추평·용당(이상 충주), 비룡담(제천), 맹동(음성), 송면·소수(괴산), 용곡(청원) 등 한강수계 7곳과 쌍암·상궁·보청(이상 보은), 추풍령(영동), 광혜·백곡(이상 진천), 장찬(옥천), 한계(청원), 삼기(증평) 등 금강수계 9곳이다. 이 가운데 추평·장찬·추풍령·광혜·한계 등 7곳에서 이미 공사가 시작됐고, 나머지 9곳은 실시설계 중이다. 하지만 공사가 예정된 저수지 인근 주민들과 해당 기초단체의 반발로 일부에서는 착공 여부가 불투명해 보인다. 보은군 회인면 쌍암저수지 인근 주민들과 청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어촌공사가 실효성 없는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단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지난달에 농어촌공사의 사업설명회를 거부하고 반대집회를 열기도 했다. ●보은군 회인면 주민 반대 회견 강태만 쌍암리 이장은 “1984년에 저수지가 생겨 20여년간 과수가 냉해피해를 봤는데 또다시 둑을 높여 물의 양을 늘리면 농민들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오경석 실장은 “둑 높이기 사업 목적이 농업용수 부족 대비라고 하는데 이제껏 쌍암 저수지 일대에서 농업용수 부족과 관련된 민원은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다.”며 “모내기철처럼 농업용수가 많이 필요한 시기에도 물부족을 겪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제천시 모산동과 송학면에 걸쳐 있는 비룡담 저수지 인근 주민들은 저수지 둑을 높여 저수량을 늘리면 조상들이 가꿔 온 솔밭공원이 침수되고 의림지와 연계한 관광명소화 계획이 물거품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비룡담선 서명·실력저지 계획 최명현 제천시장도 최근 농림부에 반대입장을 전달했다. 비룡담 저수지는 국가지정 명승지인 의림지와 500여m 떨어져 있어 제천시민들 사이에선 ‘제2의 의림지’로 불린다. 시는 비룡담 저수지 바로 위쪽에서 소나무숲 명소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농어촌공사가 사업을 강행하면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농기계를 동원해 실력저지에 나설 계획이다. 증평 삼기저수지의 경우 생활터전 수몰 등을 우려해 주민들이 반발했지만 농어촌공사가 이주단지 조성을 약속해 조만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 김규전 차장은 “둑 높이기는 수자원 추가 확보와 자연재해 대비, 오래된 저수지의 안전성 강화 차원에서 필요하다.”면서 “현재 충북 지역에서 공사 취소가 결정된 곳은 없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책 읽는 밤(KBS1 밤 12시30분) 역사의 절반을 차지했으나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진짜 그녀들의 삶, ‘조선 여성의 일생’. 이 책을 통해 조선 사회 여성들이 살았던 삶과 그녀들이 향유했던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기록되지 못했던 조선 여성의 삶의 진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만화가 최규석을 초대해 그의 만화 세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본다. ●1대100(KBS2 오후 8시50분) ‘제빵왕 김탁구’의 팔봉선생 장항선, 2010 미스코리아 진 정소라가 1인으로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군단’, 장항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연세대 ‘경영학과 독수리 오형제’, 질병관리본부, 제빵왕을 꿈꾸는 여자 제빵사들, 쌍둥이 형제·자매들, IMG 코리아, 그리고 61명의 퀴즈 전사들이 100인으로 도전한다. ●황금물고기(MBC 오후 8시15분) 강 여사는 지민이 다른 남자와 프랑스로 도망가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하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정호는 현진을 만나 자신은 그동안의 일을 모두 잊었으니 새롭게 출발하자고 말하지만 현진은 지민이 떠나기로 했다는 사실을 숨긴다. 한편, 지민과 태영이 만나는 모습을 발견한 황 비서는 강 여사에게 보고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엄마 아빠보다 할아버지가 좋다. 엄마 보고 울던 얼굴, 할아버지 보면 눈물 뚝 그치는 ‘할아버지 껌딱지’ 지안이. 이런 지안이의 가족에게 내려진 충격적인 진단. 엄마, 아빠, 동생은 지안이의 가족이 아니다. 지안이가 느끼는 가족은 오직 할아버지뿐이라는데…. 대체 무엇이 지안이를 가족으로부터 멀어지게 했을까. ●다큐 10+(EBS 오후 11시10분) 산불은 강력하고 치명적인 자연재해다. 1997년 발생했던 동남아시아 산불과 2006년 그리스 산불, 그리고 1964년과 2003년에 발생한 캘리포니아 산불 등 대재앙으로 기록됐던 산불을 예로 들면서, 산불의 위협적인 파괴력과 함께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펼쳐졌는지 알아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5분) 경북 경산시. 꽃 냄새가 진동하는 화원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호랑이 아버지와 철부지 두 아들이 살고 있다. 아버지가 시작한 꽃장사에 첫째와 막내 아들이 합류하면서 규모가 커지고, 그만큼 노력 하기를 원하는 아버지는 즐기면서 일하는 두 아들이 못마땅하다. 호랑이 아버지와 철부지 형제의 꽃집 이야기를 들어본다.
  • 방재 기준 확 바뀐다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방재기준이 시간당 강우량으로 통일된다. 또 반지하 주거시설에 대형저류조 등 침수예방 시설이 설치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세종로정부중앙청사에서 중앙부처 차관,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난대비실태를 점검하고 이 같은 대비책을 마련했다. 우선 지자체마다 서로 다른 기간별 빈도 강우량으로 설정된 방재 설계기준을 올해 말까지 시우량(시간당 강우량)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현 방재기준은 과거 30년간 기상관측 기록을 바탕으로 한 5년빈도 강우량(5년내 최대로 쏟아질 수 있는 비의 양), 10년빈도 강우량 등으로 정해져 최근의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방재기준이 시우량으로 바뀌면 최근 실제로 내린 비의 양을 기준으로 하게 돼 예상치 못한 최악의 강우량에도 버틸 수 있다는 게 대책본부의 설명이다. 또 연말까지 하수시설과 배수펌프장, 저류지 등 방재시설 가이드라인은 극한 기상 예측치를 기준으로 새로 설정된다. 관계 부처는 보수 공사를 통해 이들 시설의 규격을 가이드라인에 맞출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하철역에 빗물 유입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반지하 건축물 신축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집중호우 때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이미 들어선 반지하 주거시설 밀집지역에는 대형저류조, 배수펌프장 증설 등 침수예방 시설을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아파트 단지안 지하 배전반을 지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번 수도권 폭우 때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던 점을 고려한 조치다. 한편 정부는 지난주에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에게는 재난지원금 100만원과 의연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재해구호기금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피해주민에 건강보험료 감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저리 금융지원, 풍수해 보험 대상 확대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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