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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상이몽2’ 한고은 “결혼 후 첫 해에 유산..내년엔 새 식구 생겼으면”

    ‘동상이몽2’ 한고은 “결혼 후 첫 해에 유산..내년엔 새 식구 생겼으면”

    ‘동상이몽2’ 한고은이 유산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와 함께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크리스마스 트리를 완성한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한고은은 “내년엔 식구가 늘 수도 있잖아”라며 2세 계획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신영수 또한 “언제나 우리는 준비가 돼 있고 건강함을 확인하지 않았냐”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신영수는 “사람들이 종종 물어보더라. 아기는 왜 안 가지냐고. 그러면...”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한고은은 “좀 겁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유산이 한 번 됐잖아. 그래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엄마 돌아가시고 경황이 없었고 집에 너무 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영상으로 보던 한고은은 “많이들 궁금해 하시더라. 그런데 결혼하고 첫 해에 임신이 됐다가 유산이 됐다. 그 때 ‘우리도 나이가 있으니까 병원을 다니면서 체계적으로 (계획을)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병원에서는 자연임신이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경황이 없어 1년이 넘게 흘러왔던 것 같다. 이제 조금 안정되고 있는 순간이라 저희들도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축복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이어 남편에게 “내년엔 식구도 한번 들여보자. 딸이었으면 좋겠냐, 아들이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이에 신영수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하며 웃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만혼의 불임 부부, 아기천사 만날 수 있을까

    [TV 하이라이트] 만혼의 불임 부부, 아기천사 만날 수 있을까

    ■메디컬다큐-7요일(EBS1 금요일 밤 8시 40분)작은 도서관에서 일하는 도금이(43)씨는 방문객이 뜸한 시간이 되면 남몰래 배에 직접 주사를 놓는다. 한 달에 하나밖에 생성되지 않는 난자를 3~4배까지 생성하게 하는 과배란 유도 주사다. 서른여덟, 남보다 늦은 나이에 결혼한 도씨는 결혼 1년 후에도 아이가 생기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3년간 수차례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았지만 실패했고 도씨와 남편 지종범(45)씨는 깊은 좌절감에 지난해 난임치료를 중도 포기했다. 아이 없이 둘이서만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은 부부가 다시 시술을 결심하게 된 것은 10년간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한 동창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서였다. 과배란 주사 투여 열흘 뒤 초음파 검사에서 성숙난포가 11개가 발견됐다. 이제 남은 것은 적당한 때에 난자를 채취해 수정시킨 후 자궁에 이식하는 일. 부부는 아기천사를 만날 수 있을까.
  • ‘살림남2’ 김동현 정자왕 등극 “정자 2억만 마리...일반인 15배 수준”

    ‘살림남2’ 김동현 정자왕 등극 “정자 2억만 마리...일반인 15배 수준”

    ‘살림남2’ 김동현이 류필립을 제치고 정자왕에 등극했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산전 검사에 나선 김동현-송하율 예비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오는 9월 결혼을 앞둔 김동현과 송하율은 자연 임신 가능 테스트를 받았다. 의사는 “송하율 씨 난자 나이는 33세로 정상 범위”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동현은 보통 일반 성인 남성 정자가 1cc당 1500만 마리라고 하면 정상으로 본다. 김동현 씨는 1cc당 2억 2900만 마리가 나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정자 양도 많으면서 마릿수도 많다. 운동성도 겸비해 국가대표급이다. 자연임신은 당연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동현은 “괜히 검사했다. 안 해도 될 것을 괜히 수고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운 우리 새끼’ 김지현 “시험관시술 준비 중” 고백

    ‘미운 우리 새끼’ 김지현 “시험관시술 준비 중” 고백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룰라 출신 김지현이 시험관 시술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972년생인 김지현은 나이 때문에 자연임신은 하기 어렵다며, 의학의 힘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김지현 채리나 나르샤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현은 “요즘 약을 먹고있다. 자연 임신이 힘드니까 약의 힘을 받고있다”며 시험관 시술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채리나는 “요즘은 난자 냉동도 많이 한다. 나도 12개나 했다. 난자를 얼렸다가 수정하는 과정에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고 같은 나이대로서 경험을 더했다. 이어 이상민을 향해 “오빠도 결혼을 결심할 여자가 생기면 그때 바로 병원에 보내서 난자를 얼려라”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1부 16.0%, 2부 20.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계 첫 ‘시험관 아기’ 루이즈 브라운, 40세 생일 맞았다

    세계 첫 ‘시험관 아기’ 루이즈 브라운, 40세 생일 맞았다

    곧 40세가 되는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 루이즈 브라운(39)이 인간배아를 사용한 유전자편집 연구가 질병 치료 목적으로 쓰인다면 허용해야 한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체외수정(IVF)을 통해 태어난 브라운이 최근 영국 런던 과학박물관에서 열린 40세 기념 기자회견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시험관 아기는 40년 전인 1978년 7월 25일 영국에서 브라운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약 800만 명이 태어났을 만큼 보편화 됐다. 이에 대해 브라운은 “내가 태어났을 때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이 체외수정 기술을 비난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브라운의 부모는 지구 반대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붉은 물감이 피처럼 발라져 있는 저주의 편지를 받기도 했지만, 전 세계 난임 부부들로부터 받은 응원의 편지가 훨씬 더 많았다. 브라운의 발언은 지난주 영국 너필드 생명윤리위원회가 유전적 질병을 막기 위해서라면 유전자 편집 아기도 도덕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히면서 관련 질문을 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브라운은 “건강을 위해서라면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의사들은 필요한 만큼 유전자 편집 기술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학자는 거기서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면 의학회를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브라운은 4세 때 처음 부모로부터 자신이 체외수정 기술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어느 날 내 부모가 날 앉혀놓고 체외수정 관련 영상을 보여줬다”고 회상했다. 이 덕분에 그녀는 자라면서 여러 언론의 관심을 받았지만 비교적 평범하게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브라운은 2004년 결혼해 2006년과 2013년 각각 자연임신으로 두 아들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살림남2’ 미나, 5% 가능성에도 확고한 임신 의지..류필립 ‘눈물’

    ‘살림남2’ 미나, 5% 가능성에도 확고한 임신 의지..류필립 ‘눈물’

    ‘살림남2’ 미나 류필립 부부가 2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선 2세를 손꼽아 기다리는 미나와 그의 성급함이 부담스러운 류필립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미나는 5% 자연임신 가능성에 희망을 갖고 임신에 좋다는 속설과 미신을 실천하며 노력했다. 반면 류필립은 추진 중이던 중국 드라마 출연이 잘 풀리지 않자 크게 상심했다. 이날 미나와 류필립은 산부인과를 찾아 임신을 확인했다. 전문의는 “임신이 아닌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연 임신을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 다른 방법을 결정해야 할 때”라며 시험관 시술을 권유했다. 이후 미나와 류필립은 각자 여동생과 동서에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미나의 여동생은 “나도 40대에 아기 낳았잖아. 그리고 자넷 잭슨도 50대에 출산했어”라며 위로했다. 류필립은 가장의 무게를 고민하며 동서에게 토로했다. 그는 “아버지란 사람은 저를 원래 갖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라며 “중국 일을 하기로 했던 것도 잘 안됐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그는 “아기를 갖고 싶긴 한데 마음의 준비를 떠나서 내가 빨리 잘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동서는 류필립에게 “아기 가질 거냐. 안 가질 거냐”라고 물었고, 류필립은 “가질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동서는 “가지면 된다. 난 47살에 낳았다”며 “이제 서른인데 뭐가 두렵냐”고 조언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남시 난임 부부에 한약비 18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한방 난임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선착순 15명의 신청을 받아 난임 부부에게 180만원의 한약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지역 내 7곳 한방 병·의원과 사업 협력 사항, 치료비 지원 내용에 관한 협약을 했다. 대상자가 성남시 지정 한방 병·의원을 찾으면 3개월간 난임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체질별 난임을 다스리는 한약을 무료로 지어 줘 자연임신에 가장 적합한 몸 상태로 개선을 돕는다. 한약 비용에 한해 시가 146만원을, 협약 한방 병·의원이 34만원을 각각 부담 지원한다. 지원받으려는 만 44세 이하의 성남시 1년 이상 거주 여성은 난임 진단서, 주민등록등본, 신청서를 중원구보건소 3층 지역보건팀으로 직접 내야 한다. 시는 성남시한의사회와 손잡고 지난 2014년부터 한방 난임 지원을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다가 지난해 12월 26일 ‘한방 난임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독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리터러시/최여경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독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리터러시/최여경 사회부 차장

    “기본이 사라졌어요. 인간에 대한 배려나 인권에 대한 고민 없이 눈앞의 현상만 믿을 뿐이더라고요.” 며칠 전 만난 지인이 말했다. 그의 이름은 1년 전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때 거론됐다. 급기야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도 받았다. 당시 언론은 그에 대한 추측성 기사를 쏟아냈다. 겸임금지 규정을 어겼다는 둥, ‘비선실세’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는 둥. 나중에야 밝혀진 진실을 언론은 외면했다. 기사만으로 그는 비난의 대상이 됐고, 그의 부인과 어린 아들은 상처를 받았다. 여전히 괴로운 기억을 남긴 1년 전 그때를 두고 그는 한참이나 하소연했다. 언론의 속보 경쟁에선 인권은 부차적인 문제다. 빨리 기사를 제공해 기사 클릭수를 올려야 한다는 전제를 두고 ‘그런 것따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중랑 여중생 사건’도 마찬가지였다. 살해범의 성적 문제부터 엽기적인 행각을 고스란히 노출하고 가족에 대한 짐작이 가득한 선정적인 기사들이 뿌려졌다. 초등학생들도 볼 수 있는 포털 사이트에서 살해범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뜨고 연관 검색어에는 ‘성불구’와 ‘문신’이 자리했다. 매체에 기사를 제공하는 통신사는 심지어 ‘단독’을 붙여 미성년 피해자가 당한 일까지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망자와 유족에 대한 배려는 느낄 수 없었다. 9년 전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린 ‘조두순 사건’이 떠올랐다. 2008년 12월 어느 날 8살 여자아이를 강간·상해한 사건이다. 온오프라인 매체들이 가해자의 잔혹한 범행 방식은 물론 피해 아동의 상태를 매일매일 중계하며 보도 경쟁을 벌였다. 어느 날 기사를 확인하다가 언론에 대한 절망과 분노가 솟구친 기억이 있다. 모든 매체가 피해자가 어떤 수술을 받았고, 그래서 ‘자연임신’이 가능하게 됐다는 내용으로 제목을 뽑았다. 그중 이런 제목도 있었다. ‘○○이 임신 OK’. 이런 보도 행태가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안긴다는 문제의식이 확대되면서 많은 언론에서 아동 성폭행 사건에서 아동의 인권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논의를 이어 갔다. 흉악 범죄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지만, 인권의식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썩 달라지지 않았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기사를 쓰고, 포털은 독자들의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기사를 배달하는 세상이 왔는데, 언론은 늘 가던 길을 걷는 모습이다. 세상의 변화와 아예 다른 길로 가면서 잰 보폭으로 열심히 발만 놀린다. 사회부에서 다루는 내용이 주로 사건 기사라 매일매일 고민을 한다. 어떻게 하면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지, 혹여 인권을 침해하거나 2차 피해를 입힐 우려는 없는지. 이런 고민은 때론 회사 수익에 영향을 미칠 인터넷 사이트 트래픽 수치와 다른 매체의 시선끌기용 기사와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깊은 고민이 허망하게 져 버릴 때도 있다. 기사가 쏟아지는 요즘 언론 소비자에게 ‘미디어 리터러시’, 언론 활용법을 강조하고 있다. 언론에도 미디어 리터러시는 절실하다. 우리의 독자가 누구인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 지금 일어나는 현상의 배경은 무엇인지 꼼꼼히 알려 주는 폭넓고 긴 호흡이 필요하다. 다른 매체를 모델이나 경쟁자로 삼아서는 곤란하다. 다른 매체의 기사를 따라 쓰고, 제목을 흉내 내는 식은 안 된다. 어떤 기사로 독자의 마음을 살 것인가, 매일 깊은 고민에 빠져야 한다. cyk@seoul.co.kr
  • “난임, 한방으로 다스려요” 성남시 최대 18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가 성남시한의사회와 손잡고 ‘한방 난임 지원 사업’을 편다고 25일 밝혔다. 중원구보건소는 7월 31일까지 선착순 15명의 신청을 받아 난임 여성 한 명당 최대 180만원의 한방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 한약 복용 비용을 성남시가 146만원을, 한방 병·의원이 34만원을 분담 지원한다. 대상자는 성남시 지정 8곳 한방 병·의원에서 3개월간 난임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침, 부황, 뜸, 적외선 등 침구 치료와 한약 처방으로 난임 여성의 몸 상태를 자연임신에 가장 적합한 상태로 개선을 돕는다. 지원받으려는 만 44세 이하의 성남시 1년 이상 거주자는 난임 진단서, 주민등록등본, 신청서를 상대원동 중원구보건소 3층 지역보건팀으로 직접 접수해야 한다. 중원구보건소 유섬열 지역보건팀장은 “성남시는 난임 치료에 관한 선택의 기회 확대 차원에서 인공시술비 지원 등의 양방 지원 외에 2014년부터 한방 난임 치료 사업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 지자체, 출산장려 위해 난임 부부 한방치료 지원

    경기도 지자체, 출산장려 위해 난임 부부 한방치료 지원

    경기도 안양, 군포시 등 지자체가 출산장려를 위해 난임 부부에게 한방치료를 지원한다. 이는 우리나라 2016년 출생아 수가 1년 전에 비해 7.3% 감소한 가운데 경기도가 난임 한방치료 지원사업 예산으로 5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난임 부부에 대한 한방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한방 난임 치료는 한의학적 치료 방법으로 기질적 질환이 없는 난임 여성의 건강상태를 개선함으로써 자연임신을 유도하는 것이다. 한약치료 3개월, 침구치료 6개월을 포함해 한방진료와 상담을 정기적으로 병행하게 된다. 치료비 전액을 안양시와 한의사회에서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역 내 한의원에서 9개월간 진행된다. 안양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난임 지원사업과 더불어 예비부모 건강검진, 기형아 검사 지원, 출산준비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출산 후의 지원을 위해 둘째아 이상 출산장려금, 난청 조기진단,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군포시도 난임 여성 30명을 선발해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한방치료를 시행한다. 비용은 시가 49%를 한의사회가 51%를 지원하며, 6개월간 무료로 치료(한약, 뜸, 침 등)를 받을 수 있다. 군포에 거주하는 난임 여성 중 기준중위 소득 200% 이하면 신청 가능하며 시는 다음달 20일까지 접수를 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3개월 정도 결과를 분석해 사업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사업 유지·확대 시행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국내 난임 진단자 수는 2006년 17만 3650명에서 2015년 21만 4588명으로 10년간 24%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와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06년부터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암 앓던 美여성의 네 쌍둥이 기적 출산기

    암 앓던 美여성의 네 쌍둥이 기적 출산기

    네 쌍둥이를 자연임신할 확률은 70만 분의 1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네 쌍둥이를 임신한 여성에게 암이 재발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암에 걸려서도 뱃속의 아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엄마가 있어 화제다. 미국의 NBC방송과 US위클리는 7일(현지시각) 암 생존자인 한 여성이 네 쌍둥이를 자연임신한 후 다시 암 환자가 된 비극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켄터키주 포트캠벨의 케일라(29)와 찰스 부부(26)는 지난해 12월 30일 네 쌍둥이의 부모가 되었다. 그러나 케일라는 보통 산모와는 달랐다. 그녀는 2016년 1월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은 암환자였다. 평소 끈질긴 가려움과 고질적인 기침으로 괴로워했고, 1년 반을 오진으로 고생하다 종양이 흉곽의 3분의1로 퍼져있고 림프절 또한 비대해져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5개월 간의 화학요법 후 병이 차도를 보이기 시작했을 때, 뜻밖에 임신 소식을 접했다. 케일라는 "우리는 아마 치료 후에는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들었다"며 "초음파 검사를 하러 갔더니 4명의 건강한 심장이 뛰고 있었다. 그것은 정말 기적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편 찰스 역시 "내가 경험한 가장 놀라운 일이면서도 우리에게 일어난 최고의 순간"이라 말했다. 기쁨도 잠시, 11월이 되자 케일라를 옥죄였던 암이 재발했고 결국 아이의 건강과 암 치료를 위해 의료진은 임신 30주째에 제왕절개 수술에 들어갔다. 그리고 찰스, 마이클, 빅토리아, 릴리안이 무사히 태어났고 현재 신생아집중치료실에 머물고 있다. 케일라는 "나는 네쌍둥이는 물론 에단(12)과 하퍼(2) 두 아이의 엄마"라면서 "자식들과 남편에게 내가 얼마나 강한 엄마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가 5년 안에 생존할 확률이 50%라고 말했지만 반드시 이겨내 여섯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인스타그램(kaylagaytan8)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11개월 동안 출산 2번-아이 4명 출산한 女

    11개월 사이에 무려 4명의 아이를 순차적으로 출산한 여성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5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스완지에 사는 베키 존스(30). 그녀는 지난해 2월 딸 마이아를 출산했는데, 불과 11개월 후인 올 1월, 무려 세쌍둥이를 출산하면서 1년도 채 되지 않아 네 아이의 엄마가 됐다. ‘기적’은 마이아를 출산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세쌍둥이를 임신하면서 시작됐다. 존스는 “마이아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새 가족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렇게 빨리 아이를 가지게 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큰 딸인 카일라는 9살이기 때문에, 둘째 딸 마이아에게 또래의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와 남편은 그저 한 명의 아이를 더 가지려 했던 건데, 임신한 뒤에야 세쌍둥이가 뱃속에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출산 뒤 모유수유를 하는 기간에는 월경이 멈추고 수정될 확률이 매우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현지 의학계는 존스가 매우 희귀한 케이스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수정이 아닌 자연임신으로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100만 분의 1에 불과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월 제왕절개를 통해 34주 만에 세상에 나온 세쌍둥이는 매우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다음 달 첫 생일을 앞두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1개월 동안 출산 2번-아이 4명 출산한 女

    11개월 사이에 무려 4명의 아이를 순차적으로 출산한 여성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5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스완지에 사는 베키 존스(30). 그녀는 지난해 2월 딸 마이아를 출산했는데, 불과 11개월 후인 올 1월, 무려 세쌍둥이를 출산하면서 1년도 채 되지 않아 네 아이의 엄마가 됐다. ‘기적’은 마이아를 출산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세쌍둥이를 임신하면서 시작됐다. 존스는 “마이아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새 가족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렇게 빨리 아이를 가지게 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큰 딸인 카일라는 9살이기 때문에, 둘째 딸 마이아에게 또래의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와 남편은 그저 한 명의 아이를 더 가지려 했던 건데, 임신한 뒤에야 세쌍둥이가 뱃속에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출산 뒤 모유수유를 하는 기간에는 월경이 멈추고 수정될 확률이 매우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현지 의학계는 존스가 매우 희귀한 케이스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수정이 아닌 자연임신으로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100만 분의 1에 불과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월 제왕절개를 통해 34주 만에 세상에 나온 세쌍둥이는 매우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다음 달 첫 생일을 앞두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난임여성이 출산 고통 더 커…감정적 지원 필요”

    체외수정 등 난임시술로 어렵게 임신한 산모는 출산과정에서도 일반 임신부보다 불안감과 통증을 더 많이 느낀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점미 강남차병원 간호부 외래간호파트장은 지난해 3~10월 체외수정시술으로 임신한 난임 부부 50쌍과 자연 임신한 부부 50쌍을 대상으로 출산 시 느끼는 불안과 통증을 비교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여성건강간호학회지’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분만실에 입신했을 때부터 자궁경부가 점차 벌어지는 분만진행 정도에 따른 대상자의 불안과 통증을 측정했다. 불안과 통증 정도는 0점(전혀 없다)에서 10점(매우 심하다)까지의 범위에서 산모가 느끼는 점수와 산모의 표정과 자세 등을 관찰한 배우자가 지각한 점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체외수정 시술로 임신한 산모의 출산 당시 불안과 통증 모두 자연 임신한 산모보다 더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실 입실 시점에서 난임시술산모의 불안점수는 6.3점으로 자연임신산모 4.56점보다 높았다. 자궁경부가 3~7㎝, 7~10㎝로 벌어졌을 때도 난임시술산모가 느끼는 불안점수는 7.12점, 7.5점으로 자연임신산모 5.46점, 5.28점보다 모두 높았다. 분만 때 느끼는 통증 점수 역시 난임시술산모는 자궁경부가 3~7㎝ 벌어졌을 때 8.06점으로 자연임신산모 6.08점보다 높았고 자궁경부가 7~10㎝ 벌어진 상태에서도 난임시술산모 8.32점, 자연임신산모 6.44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우자의 경우 난임시술과 자연임신에 따른 불안과 통증에 따른 의미 있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파트장은 “선행연구에서도 난임시술로 임신한 산모는 자연 임신했을 때보다 불안하고 우울한 경향이 보고된다는 점이 밝혀진 바 있다”며 “이런 불안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자궁근육에 긴장을 초래하고 통증을 일으키게 되며 이런 증상이 다시 긴장과 불안감을 높이는 악순환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난임부부의 불안과 통증을 줄이려면 난임시술에 성공한 이후에도 의료진의 상담 및 교육 등을 통해 출산까지 산모가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박 파트장은 “대다수의 난임부부는 임신에 성공한 이후에도 혹시나 아이가 유산되지는 않을지 등 자연임신한 부부보다도 걱정이 많다”며 “불안은 물론 산모가 느끼는 통증 역시 주관적인 감정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분만 전 호흡법과 출산과정 등에 대해 충분한 정보제공, 의료진과 면담 등을 통해 감정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연임신으로 무려 ‘3연속 쌍둥이’ 출산한 美부부

    한 번도 낳기 힘든 쌍둥이를 무려 세 쌍이나 낳은 부부가 있어 화제에 올랐다. 특히 쌍둥이 모두 자연임신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주 포스워스에 사는 조시와 케리 브릭스 부부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세번째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믿기 힘든 사연의 시작은 8년 전이었다. 당시 브릭스 부부는 장남 요시아를 이듬해 차남 케일럽을 낳았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대가족 탄생을 위한 '워밍업'에 불과했다. 이후 부부는 쌍둥이 자매를, 그 다음에는 쌍둥이 형제를, 그리고 이번에 또다시 쌍둥이 형제를 출산했다. 보기드문 '3세트 쌍둥이'를 완성한 브릭스 부부는 "낳고보니 쌍둥이, 쌍둥이, 쌍둥이였다"면서 "임신촉진제가 아닌 자연 임신으로 대가족을 갖게 됐다"며 웃었다. 장남 요시아 역시 "동생이 총 7명이나 생겼다"면서 "많은 동생들이 생겨 너무나 기쁘다"며 의젓하게 말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모두 자연임신이라는 것 외에 부부 집안에 쌍둥이가 태어난 역사가 없다는 점이다. 미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쌍둥이 출산 확률은 1000명 중 33.9명 꼴. 따라서 3연속 쌍둥이 출산은 확률적으로 계산조차 힘들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평가. 육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브릭스 부부는 "아이들이 이렇게 많으면 계획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무엇보다 가족 모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에 있어 8배의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지만 기쁨도 8배는 될 것"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연임신으로 ‘3연속 쌍둥이’ 출산한 美부부 화제

    자연임신으로 ‘3연속 쌍둥이’ 출산한 美부부 화제

    한 번도 낳기 힘든 쌍둥이를 무려 세 쌍이나 낳은 부부가 있어 화제에 올랐다. 특히 쌍둥이 모두 자연임신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주 포스워스에 사는 조시와 케리 브릭스 부부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세번째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믿기 힘든 사연의 시작은 8년 전이었다. 당시 브릭스 부부는 장남 요시아를 이듬해 차남 케일럽을 낳았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대가족 탄생을 위한 '워밍업'에 불과했다. 이후 부부는 쌍둥이 자매를, 그 다음에는 쌍둥이 형제를, 그리고 이번에 또다시 쌍둥이 형제를 출산했다. 보기드문 '3세트 쌍둥이'를 완성한 브릭스 부부는 "낳고보니 쌍둥이, 쌍둥이, 쌍둥이였다"면서 "임신촉진제가 아닌 자연 임신으로 대가족을 갖게 됐다"며 웃었다. 장남 요시아 역시 "동생이 총 7명이나 생겼다"면서 "많은 동생들이 생겨 너무나 기쁘다"며 의젓하게 말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모두 자연임신이라는 것 외에 부부 집안에 쌍둥이가 태어난 역사가 없다는 점이다. 미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쌍둥이 출산 확률은 1000명 중 33.9명 꼴. 따라서 3연속 쌍둥이 출산은 확률적으로 계산조차 힘들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평가. 육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브릭스 부부는 "아이들이 이렇게 많으면 계획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무엇보다 가족 모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에 있어 8배의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지만 기쁨도 8배는 될 것"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택시 강수정 “SNS에 ‘임신 체질인가봐’ 자랑했는데..3번의 유산” 눈물 고백

    택시 강수정 “SNS에 ‘임신 체질인가봐’ 자랑했는데..3번의 유산” 눈물 고백

    방송인 강수정이 ‘택시’에서 유산으로 인해 겪었던 아픔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돌아온 홍콩댁’ 강수정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강수정은 결혼 이후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그 당시 임신 상태여서 잠시 휴식을 취했던 것이다. 결국 유산이 됐다”고 입을 열었다. 강수정은 “3년 전 일이다. 내가 철이 없었다. 결혼 3년 만에 임신이 됐는데 자연임신으로 일란성 쌍둥이를 갖게 됐다. ‘나 임신 체질인가봐’라며 말도 안 되게 자랑스러워 하고 SNS에도 올렸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임신 5개월 말 병원에 입원했다. 지키려고 했는데 유산이 됐다. 이후 시험관 시술로 6번째에 임신에 성공을 하게 됐다. 총 세 번의 유산이 있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수정은 2008년 4살 연상의 재미교포 펀드 매니저와 결혼해 현재 2살 난 아들 제민을 두고 있다. 사진=tvN ‘택시’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0.14kg ‘미숙아 쌍둥이’ 기적같은 첫 돌 맞다

    0.14kg ‘미숙아 쌍둥이’ 기적같은 첫 돌 맞다

    엄마 뱃속에서 임신 23주차에 세상에 나온 미숙아 쌍둥이가 죽음의 고비를 넘고 무사히 첫 돌을 맞이하는 기적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 사는 카덴스 무어와 잭슨 무어 쌍둥이의 엄마는 지난해 9월, 임신 23주차에 제왕절개를 통해 쌍둥이를 출산했다. 쌍둥이의 엄마인 조던 무어는 오랜 크론병(염증성 장 질환) 치료로 자연임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결혼 10년 만에 친구로부터 배아를 기증 받고, 인공수정을 통해 어렵게 쌍둥이를 임신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임신 23주차에 갑작스럽게 복부 통증을 느꼈고 결국 이 통증은 조기 출산으로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임신 6~28주, 영국에서는 임신 24주 이내에 출산하는 아이들을 조산아로 분류하고 생존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본다. 무어 부부의 쌍둥이는 장기 일부가 자라지 않았고 눈도 제대로 뜰 수 없는 상태로 세상에 나왔다. 쌍둥이 중 누나인 카덴스는 0.47㎏, 남동생인 잭슨은 0.14㎏에 불과했고 둘 모두 손바닥만한 작은 몸집이었다. 당시 의사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하며, 쌍둥이가 자궁 밖으로 나와 생존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경고했지만 무어 부부는 포기하지 않았다.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로 옮겨진 쌍둥이는 시력상실과 장기 미발육 등의 고비를 넘겨야 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31일, 쌍둥이에게 퇴원 가능 진단이 내려졌다. 쌍둥이의 부모 뿐만 아니라 의료진 역시 기적이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첫 돌을 맞은 카덴스와 잭슨에게는 아직까지 조산으로 인한 장애가 남아있는 상태며 폐 미성숙으로 인한 치료 등을 받아야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무게가 정상에 가까워지는 등 양호한 건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무어 부부는 “어렵게 얻은 아이들을 뱃속에서 버릴 수는 없었다”면서 “우리에게는 이 아이들이 기적이자 행운”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 침뜸 등 한의 치료로 개선

    난임이란 1년간 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부부관계를 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만 35세 이상 여성은 6개월간 시도해도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임으로 본다. 요즘에는 난임이 늘어 7쌍 중 1쌍의 부부가 자연임신이 어려운 원인불명 난임 진단을 받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대상자의 원인불명 난임 현황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2004년 난임 진단을 받은 사람은 12만 6865명이었으나 2014년에는 무려 64.9%가 늘어 20만 9319명이 난임 진단을 받았다. ‘원인불명’의 난임은 아이를 원하는 부부에게 막막함과 좌절감을 안겨 준다. 한의에서는 이런 난임 부부에게 환자의 상황과 상태에 적합한 맞춤 처방을 한다. 자궁과 난소 난자, 고환과 정소 정자를 더 건강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전신의 상태를 고려해 임신에 유리한 몸을 만들 수 있게끔 돕는 처방을 한다. 2013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양방 난임 치료의 5년 평균 성공률은 인공수정 11.5%, 체외수정 26.1%이며, 한의 난임 치료 역시 25~30%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한의 난임 치료에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원하는 금액이 다르지만 평균 160만원의 본인부담금이 든다. 양방 치료에 평균 720만원이 드는 것에 비하면 경제적이다. 한의 난임 치료는 보통 3개월 단위로 이뤄진다. 주된 치료법은 한약과 침뜸 치료다. 때로 훈증요법과 약침요법, 추나요법, 외용제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침뜸 치료는 대개 주 2회 시행하며, 경락의 상태와 신체 에너지를 안정시키는 혈 자리에 침과 뜸 등을 놓는다. 이렇게 치료받으면 월경불순이나 월경통이 개선되기도 하며, 소화불량이나 수족냉증에도 도움이 된다. 한의 난임 치료가 여성뿐만 아니라 운동성이 떨어지거나 기형 정자가 많은 남성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6주 이상 한의 치료를 받은 난임 남성의 70%가 1년 이내에 자연임신에 성공했으며, 12%의 남성은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다. 한의 난임 치료만 시도한 경우도 높은 자연임신 성공률을 보였다. 한의 치료와 양방 시술을 병행하면 착상률과 임신 유지 확률이 증가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 남지영 경희미르한의원 원장
  • [김진영의 여성의학] 과학으로 생명을 빚다

    [김진영의 여성의학] 과학으로 생명을 빚다

    난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남녀 요인이 각각 절반이지만 원인과 관계없이 여성의 나이가 젊을수록, 그리고 난임 기간이 짧을수록 치료 성공률이 높다. 따라서 조기에 원인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난임치료 중 대표적인 방법은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 시술이다. 인공수정은 정자를 배양한 뒤 운동성이 좋은 정자만을 선택해 자궁 내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정자의 수나 운동성이 정상 수준보다 약간 저하된 경우에 효과가 있다. 또 자연임신을 여러 차례 실패한 경우나 원인불명 난임에도 활용한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기 전에 시도해 볼 수도 있다. 자연임신이나 인공수정 모두 배란에 맞춰 정자를 주입해야 한다. 그래서 우선 정확한 배란일을 초음파로 관찰한다. 자연배란에 맞춰 시행할 수도 있지만 대개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배란촉진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로 맞는 ‘과배란 인공수정’을 많이 시도한다. 일반적으로 생리 시작 후부터 배란촉진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기 시작한다. 약 10일~2주 뒤에 배란이 예상되면 그 날짜에 맞춰 정자를 채취한 뒤 자궁에 주입한다. 과배란 주사는 자가주사가 가능하다. 주사를 매일 맞아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고통이 있지만, 인공수정 시술 자체는 가느다란 카테터로 정자를 자궁에 주입하는 방식이어서 통증이 거의 없다. 과배란 인공수정의 부작용도 있다. 배란이 너무 과하게 되면 난소가 커지고 복수가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둘 이상의 태아를 임신하는 ‘다태임신’이 될 수도 있다. 시험관아기 시술은 난자와 정자를 채취한 뒤 시험관에서 수정시켜 그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주로 나팔관이 막힌 경우에 사용한다. 또 원인을 알 수 없는 장기간의 난임, 고령으로 자연임신 확률이 낮아질 때, 여러 차례의 인공수정으로도 임신이 되지 않을 때 사용한다. 시험관아기 시술 역시 과배란 주사를 맞은 뒤 난자를 체외로 채취한다. 이때 간단한 수면마취를 하거나 진통제를 투여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지는 않다. 주사를 맞는 기간은 생리 시작 후부터 약 10~14일 정도이다. 그동안 난포가 잘 자라는지 초음파로 체크한다. 필요하면 혈액검사로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기도 한다. 난자와 정자를 동시에 채취해 시험관에서 수정을 유도한다. 정자 상태가 안 좋으면 ‘난자 내 정자주입술’(ICSI)을 시행한다. 다음날 수정을 확인하고, 수정란을 배양해 난자 채취 후 3~5일째 건강한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하게 된다. 이때 수정란을 여러 개 이식하면 임신 성공률은 높아지지만 다태임신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쌍태·다태 임신을 줄이기 위해 이식하는 배아 개수를 1~2개로 줄이는 추세다. 이식된 수정란은 자궁내막에 착상돼 약 2주 후에는 혈액검사로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과배란 주사를 맞으면 빨리 폐경이 오지 않을까 우려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시험관아기 시술은 체외에서 수정을 시킨 뒤 자궁 내에 이식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임신 성공률이 가장 높다. 한 번 실패하더라도 문제점을 개선해 재차 시도하면 성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하다. 시험관아기 시술에 실패하면 난자나 정자의 질을 살펴 배란유도 방법을 바꾸거나 자궁 착상 문제를 살피게 된다. 자궁 내 유착이 있거나 용종, 근종 등이 있으면 착상에 방해가 될 수 있어 내시경으로 제거해야 한다. 그 밖에도 난관이 막혀 부어 있는 ‘난관수종’이나 ‘자궁내막증’ 등 동반된 질환을 치료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배란이나 착상에는 정신스트레스가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평상시 적당한 운동과 엽산을 포함한 영양제를 복용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임시술 중에도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갖기보다 검진과 상담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지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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