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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먹는 가축 길러라” 육류생산 독려(오늘의 북한)

    ◎수입한 사료용 곡물은 주민들 식량으로 대체/“식량난­사료부족” 악순환속 풀밭조성 안간힘 북한은 최근 주민들에게 「풀먹는 집짐승 기르기」에 나서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풀먹는 집짐승 기르기 운동은 가능한한 알곡사료를 먹이지 않고 야생풀을 이용해 가축을 사육하자는 축산 슬로건이다.즉 사료를 많이 먹는 젖소·돼지등 큰 가축보다 양·염소·토끼·오리·닭등 농가 주변의 풀밭을 활용해 기를 수 있는 작은 짐승들을 기르자는 취지이다. 이 운동은 북한이 당면하고있는 식량난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보여주고 있다.심각한 식량부족 사태로 가축에게 먹일 사료가 없다는 얘기다. 최근 평양을 방문한 유엔개발계획(UNDP)의 한 관리는 『북한은 식량난이 가중되자 외국에서 도입한 사료용 곡물을 주민들에게 식량으로 배급,이로 인해 옥수수등 알곡사료가 부족해지자 「풀먹는 짐승」을 길러 사료문제를 해결하고 부족한 육류도 증산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운동은 북한이 지난해 11월 유엔개발계획과 협력사업인 「염소시험목장」을 완공한 직후 김정일이 시·군 축산관계자들 앞으로 「풀과 고기를 바꿀데 대하여」란 지시를 하달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최근 전산업 부문에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축산부문도 예외가 아니다.북한은 제3차 7개년계획의 마지막 연도인 올해부터 육류는 연간 1백70만t,계란 70억개 생산을 목표로 세웠으나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소식이다.북한에서 사육되고 있는 가축의 수는 92년 기준 소 41만마리,돼지 1백37만마리,닭 1천1백72만마리 양·염소 20만마리등 약 1천3백70만마리로 지난 85년보다 소는 49만마리,돼지 1백37만마리,기타 가축 약 1천7백80만마리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의 축산업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식량난­사료부족」이라는 빈곤의 악순환 이외에도 주민들의 가축기피 현상에도 상당부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즉 북한당국은 육류의 국가적 수급을 고려한 「국영축산」과 협동농장에서 자체 잉여인원으로 운영하는 「공동축산」및 일반주민들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부업축산」등 3원화된 축산정책을 펴고 있으나 근래 들어 북한 주민들이 가축사료 구하기가 쉽지않은데다 그나마 수익성이 없어 가축기르기 부업을 회피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 일반주민들이 육류 배급체계에 불만을 품고 가축을 잘 돌보지 않는 등 고의적인 태업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즉 당정간부들이 직급에 따라 주 또는 월 단위로 최소 1㎏에서 수십㎏까지 육류를 공급받고 있는데 비해 일반주민들은 김일성생일(4월1일)과 정권창건일(9월9일)등 북한의 명절에만 연5차례 1∼2㎏의 육류를 배급받아 『힘들게 가축을 키워본들 뭐하겠느냐』는 심리가 팽배하고 있다는 얘기다. 북한당국은 낙농기술의 낙후와 사료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계단식풀밭」조성등 초지면적의 확대와 자연산 사료의 이용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그러나 축산진흥은 물론 식량난 타개를 위한 근본적인 처방은 되지 못하고 있다.
  • 수입한 냉동수산물 국산으로 속여팔아/5명 영장

    【남양주=김병철기자】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15일 수입산 냉동수산물을 제주 근해에서 잡은 자연산이라고 속여 팔아 2억6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정두필(33·구리시 사로동 384의2),박원규씨(44·부산 동래구 연산2동)등 5명을 사기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등은 지난해 7월12일부터 구리시 사로동에 한려수산이란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광어·연어·도미등 미국·일본산 수입냉동 수산물을 부산에서 1상자당(7㎏)2만원에 구입한뒤 버스터미널·아파트단지·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서 허위로 제작한 유명호텔 납품 스티커와 수산보증표 등을 붙여 1.16㎏에 2만5천원씩에 팔아온 혐의다.
  • 핵과채 출하 “풍성”… 가격 내림세

    ◎배추 2.5㎏ 천5백,무 1.5㎏ 천원/하우스수박 6.5㎏ 만2천원 판매/서울경동시장 일반소매가격/토마토:㎏당 1,500원/감자:상품 1관 5,000원/두릅:최상품 1근 5,000원/마늘쫑:상품 2㎏ 2,000원 초여름 문턱에 다가선 5월 중순,한여름에나 맛봄직한 커다란 수박과 단물을 가득 머금은 햇배추,햇감자,완두등 햇것들이 시장마다 풍성하게 쏟아지고 있다. 서울 경동시장등에는 저장물량이 다한 냉동부사가 상품 1개(4백50g)에 8백원∼1천원에,물량증가로 지난주보다 1㎏당 5백원정도가 내린 토마토(상품)가 1천5백원씩에 거래되고있다.금싸라기 참외는 6백g정도 상품이 1천5백원으로 보합세. 또 경남 진주와 창원산 하우스재배 수박이 먹음직스럽게 선보여 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는데 5.5㎏정도 크기의 것이 9천∼1만원,6.5㎏정도가 1만2천∼1만3천원의 가격으로 일반에게 판매되고 있다. 한편 강원도를 제외하고 출하지역이 전국으로 확산돼 지난주 가격에서 소폭하락한 연한 햇배추와 무의 수요가 늘고 있다.배추는 2.5㎏ 한통에 지난주보다 2백원정도 값이 떨어진 1천5백원에,무는 1.5㎏정도에 개당 1천원선이다. 새순을 안고 나오는 햇도라지는 1㎏에 2천원선이며 강원도및 제주산 햇감자는 1관에 상품 5천원,중품4천원,하품 3천원선이다.햇고구마는 1관에 7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제주산 햇당근이 1관에 4천∼5천원. 제철을 맞은 연근·우엉등 뿌리채소도 본격 출하되면서 조림밑반찬용으로 수요가 부쩍 늘고 있다.흙이 묻은채 깎지않고 판매되는 연근과 우엉 가격은 1㎏에 각각 2천,1천5백원선. 장아찌로 담가 먹거나 끓는물에 데쳐 양념에 무치면 초여름 가족들의 입맛을 살리는 반찬으로 그만인 마늘쫑은 시장 여기저기서 가장 눈에 많이 띄는 채소. 2㎏ 한단에 상품 2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연한 껍질에 싸여 조금씩 시장에 선보이는 완두는 1㎏ 2천원정도.완두콩밥으로 식단에 변화를 주어 보려는 주부들에 인기다. 한편 강원도등 산지의 두릅나무에서 나오는 순을 딴 것으로 끓는 물에 살짝데쳐 초고추장을 찍어먹는 고급나물 두릅은 지난달부터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한창 출하기를 맞고 있다.그러나 1근(4백g)에 상품3천∼4천원,하품1천5백원 정도로 가격은 비싼편.순이 굵고 고우며 연한 최상품의 경우 1근(〃)에 5천원까지 하는데 모두 자연산이기 때문에 가격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상인들은 말한다.두릅은 늦게 순을 내는 늦두릅이 6월말까지 시장에 나온다.
  • 봄철 보양식 민물고기/살오른 월척 시장마다 “풍성”

    ◎장어 ㎏당 1만5천원·메기 7천원/대부분 보합세… 빠가사리 2)% 올라/㎏당 거래가/자연산장어:4만5천원/가물치:8천∼1만원선/미꾸라지:8천∼만2천원/잉어·붕어:만5천·3천원 가물치·잉어·장어등 봄철 나른해진 몸의 원기를 북돋우는 건강식품으로 인기인 민물고기의 수요가 부쩍 늘고 있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경동시장등 민물고기상가에는 적정 수온으로 한껏 살이 오른 각종 민물고기들의 반입이 늘어나고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 역시 지난 2월에 비해 약 2배가 느는등 활발한 매기가 이어지고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 「예산민물」상인 오해근씨는 『메기,동자개(일명 빠가사리)등 영양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산란기(음력 2∼5월)에 속한 어종이 많은 요즘이 민물고기를 보양식으로 이용할 적기』라고 말한다. 수온에 영향을 줄만한 큰 일기변동이 없는등 조업과 양식이 순조로운 탓에 일반 소매가는 황동자개가 1㎏ 1만8천원으로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20%정도 오른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쇠고기보다 단백질을 2배나 함유하고 있고 봄철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A가 풍부,민물고기중 보양용으로 우선 꼽혀지는 민물장어는 양식이 1㎏ 1만5천∼1만7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굵은 것은 약용으로 쓰이기도 하며 구이용으로는 2백50∼3백g정도 크기가 적당하다. 한편 간염등 질환의 치료용으로 많이 나가는 자연산 장어는 1㎏에 4만5천원을 호가한다.양식장어가 검은 회색인 것에 반해 암갈색을 띠고 머리모양도 더 날렵한 것이 다른점이다. 메기는 1㎏에 양식이 7천원,충남 논산과 강경,강원도 춘천등지에서 주로 잡혀 올라오는 자연산 메기는 1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꾸라지도 각 가정에서 익숙한 요리로 추어탕거리로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수산시장이나 민물고기 상가에서 구입할 수있는 미꾸라지의 가격은 양식이 1㎏에 8천원,자연산이 1만2천원선이다. 장어·잉어와 함께 보양민물고기로 손꼽혀온 가물치는 최근들어 횟감으로도 인기다.횟감으로는 주로 양식이 이용되는데 1㎏에 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특히 철분이 많아 임산부들의 보약으로 쓰이는 자연산 가물치는 1㎏에 1만원선. 역시 임산부들의 대표적인 보양식품에 속하는 잉어는 1㎏에 1만5천원선이며 붕어가운데서도 20㎝이상의 덩치가 큰 약용은 4천원정도에 거래되고 있다.일반 찌개용 붕어는 3천원.거래되고 있는 잉어와 붕어는 모두 자연산. 튀김이나 찌개요리를 만들어 고소한 맛을 즐기는 모래무지·구구리·피라미·송사리·눈치 등 잡어는 1㎏에 2천∼5천원선.모래무지와 구구리가 3천∼5천원,피라미와 송사리·눈치 등이 2천∼3천원선이다.
  • 꽃게/제철맞아 시장마다 “풍성”

    ◎산란기 앞두고 알 가득… 반입량 증가/4㎏당 암 2만∼3만,수 1만∼2만원/살많고 씨알커야 제맛 꽃게탕·꽃게찜·게장등 봄철 미각요리로 인기가 그만인 꽃게가 제철을 맞아 시장마다 풍성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등 수산물도매시장에는 산란기에 앞서 알이 꽉차고 살이 오른 꽃게 반입물량이 서서히 증가하면서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노량진수산시장에 반입되는 꽃게의 양은 지난달 하루평균 4∼4.5t이었으나 요즘은 12t 정도로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톱밥이든 상자(4㎏)에 포장돼 거래되는 활게의 지난달 도매가격은 암게 3만8천∼2만7천원,수게가 2만7천∼2만원이었으나 이번주에는 암게3만∼2만원,수게가 2만∼1만원의 가격을 나타내 지난주 암게 3만5천∼2만5천원,수게 2만5천∼1만3천원에 이어 꾸준한 내림세다. 시장에 반입되고 있는 꽃게는 서산·대천등 서해안산도 일부 있으나 동지나해의 먼바다에서 잡혀오는 것이 대부분.산란기인 7∼8월을 앞둔 지금부터 6월까지가 꽃게의 맛이 가장 있을 때이다. 노량진 수산시장 총무과의 박오술씨는 『금어기인 7∼8월이 되기전까지는 물량이 계속 증가,가격역시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하고 예년에 비추어 어획량이 절정을 이루는 5월말정도엔 하루 반입물량이 40t까지 증가하면서 가격도 4㎏ 상자당 2만∼1만3천원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냉장상태로 반입되는 죽은꽃게는 10㎏ 한 상자당 상품 5만8천원,중품 4만5천원,하품 1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망에 넣어져 ㎏단위로 판매되는 꽃게는 1㎏에 1만∼8천원선. 한편 찌거나 구워 먹으면 맛이 일품인 영덕대게는 현재 고갈돼 노량진 수산시장등에 반입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데 색깔·모양이 유사한 홍게가 동해안 일대에서 많이 잡히고 있다. 홍게는 이달들어 하루 5백㎏정도가 꾸준히 반입되고 있으며 3백∼5백g정도 크기의 한마리에 3천원선. 꽃게는 7∼8월 산란과 함께 살까지 다 빠지기때문에 가을철에 잡히는 꽃게는 오히려 수컷이 더 맛있다고 하나 요즘은 단연 암게가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긴다.시장에서 꽃게를 고를때는 살이 많고 씨알이 큰것을 골라야 하는데 크고들어보아 활력이 좋으면 된다.암게와 수게를 구분하는 방법은 뒤집어서 배꼽이 뾰족하게 생긴것은 수게이고 반원모양으로 완만하게 튀어나온 것이 암게다. 한편 수산물시장에는 역시 제철인 활어류의 반입이 늘고 있는데 지난주 하루 5백㎏정도 반입되던 자연산 광어가 1천㎏이 넘게 들어오고 있다.가격도 지난주 대품3만4천∼2만7천원하던 것이 2만7천∼2만2천원으로 내렸다.숭어와 도다리등 전반적인 활어류의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 횟감 생선 본격 출하/가격 전반적 내림세

    ◎광어 반입량 2월의 3배… 값 30% 하락/감숭어 상품 1㎏ 1만1천원·참숭어는 1만6천원/봄철 영양식품 도미는 3만원선·도다리값 강보합세 서울 노량진수산시장등 전국의 수산물도매시장이 제철을 맞은 횟감용 생선류의 본격적인 출하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따라 횟감 생선의 대명사인 광어의 가격이 지난 2월대비 30%가 하락한 것을 비롯,전반적인 횟감생선의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또 이들 시장에는 산뜻한 회요리로 봄철 입맛을 돋우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부쩍늘면서 겨우내 한산했던 매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횟감생선시장의 성수기는 3월중순에서 6월중순으로 1년동안 출하되는 물량의 반이상이 이시기에 쏟아진다고 노량진수산시장 총무과 박오술씨는 말한다.박씨는 『올 3월의 경우 일기불순인 날이 많아 예년에 비해 반입량이 적은편』이라고 밝히고 4월 들어서 이번 주말부터는 물량이 급증,본격적인 횟감생선시장이 형성될것으로 예상했다. 횟감용으로 가장 인기인 광어(활·선어)의 31일 노량진수산시장 반입량은 지난주 대비 5백㎏이 증가한 2천여㎏으로 이는 지난 2월 평균 반입량에 비하면 3배정도 늘어난 양이다.대천·군산·장항·인천등 서해안에서 잡혀온 자연산 광어가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활어는 1㎏당 상품 3만원,중품 2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산이 대부분인 양식산 광어의 가격은 1㎏당 상품 2만원,중품 1만7천원선,하품 1만5천원선이다. 자연산이 대부분인 숭어는 포항등 동해안산 감숭어의 가격이 1㎏에 상품 1만1천원,중품 9천원,하품 6천원선에 거래되고있다.여수·부안·완도등 서남해안에서 주로 출하되는 참숭어는 감숭어보다 5천원정도가 비싼 상품 1만6천원,중품1만2천원,하품 5만5천원선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5·6월에 산란하는 도미는 산란직전인 4월에 영양을 가장 많이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봄철 영양식으로도 많이 찾는 횟감.이번주 평균 반입량은 1백∼2배㎏의 적은 양으로 자연산이 1㎏에 3만원(상품),2만6천원(중품),양식산이 1만2천원의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그러나 4월초순을 지난면서 반입량이 대폭 증가,싼값에 구입할 수있을 것이라고 상인들은 귀띔한다. 연평도근해와 장항 등지에서 주로 잡혀오는 도다리는 일기불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 물량이 감소,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1㎏당 상품이 2만4천원,중품 2만원,하품 1만2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그러나 상인들은 이 가격은 일시적인 오름세일 뿐이며 4월이후 부터 떨어져 5월중순까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생태·고등어·삼치등 대중선어류 역시 지난주보다 1만여 상자가 늘어난 3만3천여상자가 반입돼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끝물에 들어간 생태는 마지막 물량이 쏟아지는데다 소비도 격감,8㎏상자당 상품 1만5천원,중품 7천원,하품 2천원의 바닥세가 계속되고 있다.삼치도 8㎏상자당 상품 3만원,중품 1만3천원으로 지난주 대비 각각 5천원,1만원정도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시장 출하품중 양식산이 70∼80%를 차지하고 있는 굴 멍게 바지락등 패류는 일기변동에 따른 영향이 없어 소비증감에 따라 물량 조절이 가능,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편이다.시원한 맛이 일품인 충무산 멍게는 상품이 4㎏상자당 4천5백원,중품 3천5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굴 역시 충무산이 많은데 4㎏상자 한상자에 상품 1만4천원,중품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바지락은 20㎏자루에 상품 2만4천원,중품 2만2천원 하품 2만원선에 구입가능하다.
  • 자연산 봄나물 출하… 봄내음 “물씬”

    ◎냉이 1근 1천원·달래 2천원 거래/채소류 반입량 꾸준… 값 안정세 유지/메주쑤기철맞아 백태값 오름세… 과일류는 약세 식탁위의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냉이 달래등 봄나물이 아직 기승을 부리는 동장군을 내쫓기라도 하려는듯 상큼한 향기를 띠면서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다. 겨울철 내내 조금씩 시장에 모습을 보여 주부들의 인기를 끌었던 봄나물은 온상에서 인공재배된 것이 대부분.상인들은 3월말쯤이나 돼야 원래맛을 지닌 자연산이 출하될 것이라고 말한다. 서울 경동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봄나물의 가격은 냉이가 한근(4백g)에 1천원,달래 2천원,자연산 어린쑥이 한근에 1천5백∼2천원선이다.경동시장 입구등에서 상인들이 조금씩 갖고나와 파는 보리는 근당 1천원. 봄나물은 아니지만 무기질과 철분,비타민C를 다량 함유,겨울철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시금치는 1㎏당 1천원선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가격변동은 거의 없는편.국을 끓일때 파·마늘 대신 넣으면 향긋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해주는 풋마늘도 많이 나와있는데 가격은 1단에 1천원선이다. 전반적인 채소류의 가격은 산지에서의 반입량이 꾸준히 이어져 안정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배추는 1포기(3.75㎏정도)에 1천5백원,무는 재래종 상품(1.5㎏)1개에 6백원정도 거래되고 있다.상추는 1근(3백75g)에 1천5백원선. 한편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9일 경락된 채소류 도매가격은 쑥갓이 3.75㎏상자당 상품이 4천∼5천원,중품이 3천5백∼4천원이었고 온상재배된 토마토는 15㎏상자당 상품 3만2천∼3만5천,중품 2만6천∼2만9천원,하품이 2만∼2만4천원이었다.호박(애호박)은 8㎏상자당 상품1만6천∼1만8천,중품이 1만3천∼1만5천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하락했다. 이밖에 곡물류중 백태는 정월메주쑤기철을 맞아 수요가 급증,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 물가과에서 조사한 서울 지역의 백태가격은 상품(도매가)이 40㎏에 6만8천원정도로 전주에 비해 2천원정도 오름세를 보였다.달걀은 물량증가로 지난주에 비해 가격이 하락했는데 갈색특란(65g정도)이 10개당 9백원선이다. 한편 설연휴를 지나고 부진한 매기가 계속되고 있는 과일류의 가격은 여전히 약세.9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사과(부사)의 경락가격은 15㎏상자당 특품이 1만8천∼2만원,상품 1만3천∼1만5천원,중품이 8천∼1만원으로 지난 주(2일)에 비해 중·하품의 경우 1천원정도 하락한 시세를 보였다. 배(신고)는 특품 3만5천∼3만8천원,상품이 2만8천∼3만원,중품이 2만2천∼2만4천원선으로 지난주에 비해 별다른 가격변동은 없는 편이었으나 지난주 특품 1만3천∼1만4천원,상품1만1천∼1만2천원의 거래시세를 보였던 감귤은 특품이 1만∼1만2천원,상품이 8천∼9천원,중품이 6천∼7천원에 경락돼 지난주에 비해 2천∼3천원정도 가격 하락을 보였다. 또 꾸준한 물량반입과 수요부진으로 지난주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금귤은 9일 10㎏상자당 상품 1만4천∼1만5천원,중품 1만1천∼1만2천원으로 2천∼3천원정도 올랐다.단감은 지난주보다 약간 올라 15㎏상자당 특품 3만9천∼4만3천원,상품 3만6천∼3만8천원에 거래됐다.수산물은 대부분의 품목이 어황에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는 탓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생태의 경우는 지난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의 경락가격이 8㎏상자당 상품 1만2천∼1만3천원,중품이 1만∼1만1천원이었으나 9일 경락가격은 상품이 2만∼2만2천원,중품이 1만3천∼1만5천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청어는 4㎏상자당 중품 3천∼3천5백원이었으며 갈치는 8㎏상자당 상품이 3만7천∼4만원의 가격에 거래됐다.
  • 불법어로 기승… 연근해어장 메말라간다(심층취재)

    ◎고질적 남획 실태와 대책을 알아보면…/저인망 어선 등 3천7백여척 설쳐/3중자망까지 설치… 양식장 망치고/잠수장비 동원,어패류·치어 훑기도/어선,허가제로 바꾸고 어구단속 강화를/불법어획물 위판방지 등 제도개선 시급 전국의 연근해어장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어로행위를 뿌리뽑을 방책은 없는 것일까.최근 이같은 만성화된 불법어로로 연안어장에는 어패류는 물론 치어까지 고갈돼 어민들이 만선(만선)의 꿈을 잃은지 오래이다.특히 어패류의 성어기인 요즘 동남해안과 서남해안등 전국의 주요 연근해어장에는 고속엔진에다 어군탐지기·무전기등 첨단장비까지 갖춘 불법어선들이 밤낮없이 설쳐 무법천지를 방불케 하고 있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심지어 총기와 화염병까지 갖고 다니며 영세어민들이 땀흘려 가꾼 어패류 등을 강·절도하는 해적행위까지 일삼고 있는 실정이다.본사 지방취재망을 통해 이들 연근해어장의 불법어로 실태와 문제점·대책 등을 알아본다. ▷실태◁ 지난 10월말현재 전국의 연근해어장에서 불법어로를 하고있는 어선은 줄잡아 3천7백여척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가운데는 기선저인망어선이 1천6백여척,형망이 2백70여척,잠수기(스쿠버)가 2백40여척에 이르고 있다. 수산청은 지난 10월 한달동안 전국에 걸쳐 불법어로행위 단속에 나서 총3백78건을 적발했다.이를 내용별로 보면 무허가어업행위가 2백29건,허가사항 위반행위가 1백49건등이며 종류별로는 무허가 기선저인망어업이 32%인 1백32건,대형트롤어선등 중·대형어선이 28건으로 나타났다. ▷동남해안◁ 부산과 경남연안에는 소형기선저인망어선등 1천여척이 불법어로를 하고있는 것을 비롯,일부 중형기선저인망어선(일명 고대구리)은 흉기를 소지하고 잠수부까지 동원,조직적인 어로작업을 하고있다. 이들 선박은 특히 야간을 이용,불법어로작업을 하고 있으나 어민들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18일 화염병등 흉기를 싣고 다니며 가덕도일대 양식장에서 개조개를 강·절도하다 경찰에 붙잡힌 김개곤씨(36)등 일당 7명은 이 일대 연안어장에서 각종 불법어로를 전문적으로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문에 경남 통영군연안에는 성어기를 맞은 요즘 어족이 멸종되는가 하면 어족회유를 막아 어자원이 고갈되고 있다. 특히 한산면 죽림도 지선등 군내 1백40여개의 유·무인도연안에는 일부 영세어민들이 섬주위에 2백∼3백m에 이르는 3중자망을 거미줄처럼 설치해 놓고 어족의 씨를 말리고 있다. 또 인근 굴·우렁쉥이양식장 주위에도 3중자망을 설치,도다리·넙치등을 무분별하게 잡는 바람에 자망의 그물이 양식물수하연에 걸려 수확기를 앞둔 굴·우렁쉥이가 떨어져 수백만∼수천만원까지의 피해를 입히고있다. 이같이 경남일대에서 불법남획된 개조개등 패류와 우렁쉥이·낙지등 수산물은 수협위판장등을 거치지 않고 매매되고 있어 수산물유통체계마저 어지럽히고 있다. 통영을 비롯한 거제·고성등에서도 치어배양장에서 배양하는 어류가 광어등 1∼2종으로 한정돼 있어 어민들이 다른 어종을 충당키위해 자연산 치어를 남획하고 있다. 22척의 어업지도선이 있는 경남은 올해들어 10월말현재 5백93건의 불법어업행위를 단속,3명을 구속하고 1백44건은 어업정지및 허가취소를 했다. ▷서남해안◁ 전남 신안지역 연안어장의 경우 병어·우럭·조기등 어장이 형성돼 있는 흑산면 다물도를 비롯,비금·팔금면등 연안어장에는 경남 삼천포등 외지선박들이 떼지어 몰려와 저인망을 이용,어패류와 치어를 남획하고 있다. 지난 10월초 전남 여천군 삼산면 거문도·나라도연안일대에 경남 충무선적 10t급 소형기선저인망어선 20여척이 몰려와 양식어종인 넙치·우럭·돔·굴·피조개등 어패류를 불법남획해 적발되기도 했다.또 외지무허가 잠수기어선과 무허가형망어선 80여척이 가막만·여자만연안에서 양식굴과 피조개등을 남획하면서 바다밑까지 마구 훑어 고기먹이와 서식처를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낮에는 콤프레서등 잠수장비를 이용하고 밤에는 바다밑에 집어등까지 설치,어패류를 몽땅 잡아가고 있다. 최근들어 여수·목포·신안등 전남연안에는 각 지역별로 한달평균 20건이상의 불법어로행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이 잡은 어획물은 한해에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해역은 부산·경남·전남등 타지방어선들이 몰려들어 불법어로를 자행,무법천지의 수역으로 변하고 있다. 연근해어장의 단속을 피해 이 일대에 몰린 무허가불법어선들은 어군탐지기·무전시설등을 갖추고 조기·낙지등 각종 어류를 닥치는대로 잡고 있다. 더욱이 이들 어선들은 고속엔진을 갖춰 발각되면 시속 20노트이상의 빠른 속도로 도주해 단속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북제주군의 경우 11월말현재 38건의 불법어업행위를 적발,12건을 구속조치했는데 이 가운데 71%인 27건이 타지방어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 불법어업이 수그러들지 않는 이유는 장비와 인력부족으로 단속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어민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어민들의 어업질서에 대한 의식부족도 이같은 이유중의 하나다. 일부 어민들은 아직까지도 「수산자원은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라는 뿌리깊은 의식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또 연근해오염으로 어자원이 고갈돼 영세소형기선저인망어선 등이 합법적인 어업으로는 수지를 맞출수 없게되자 불법어로를 하고 있다는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시중의 일반횟집에서 불법거래되고 있는 수산물을 즐겨 찾고 있는 것도 불법어로를 부채질하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함께 현행 어선법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고 불법어구를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책◁ 수산청은 날로 조직화·대형화되고 있는 불법어로를 효율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인원과 장비를 늘리는 한편 해경과 보다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어업지도선을 더욱 기동화,현재의 10∼15노트에서 최소한 20노트이상으로 현대화하기로 했다. 수산청은 이를위해 올해 85억원의 예산을 들여 1천5백t급 어업지도선 2척과 시·도지도선 6척을 대체해 전국의 어업지도선을 총58척으로 늘렸다. 수산청은 이밖에 ▲연안 시·군수산과에 부정어로 지도단속을 전담할 단속계설치 ▲불법어구단속에 관한 비상조치법제정 ▲부정어구제작·판매·사용자의 처벌조항 강화 ▲부정어업이 심한 지역에 대한 지도선 상주등 지속적인 단속대책도 세워놓고 있다. 또 전문적으로 불법어로를 하고있는 어선에 대해서는 추적검거와 함께 시·도지사의 관할지역 책임단속체제를 강화키로 했다.수산청관계자는 불법어로행위를 줄이기 위해 『대어민 홍보교육을 강화하고 영세어민들에 대한 저리자금 장기융자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자 의견/어촌계중심 어장개발 등 적극 지원/“남획은 결국 어민피해” 인식 심어야/정창세 수산청생산국장 『고질화되고 있는 연근해 불법어업을 근절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어민자신들이 어패류의 남획이 결국에는 어자원의 파괴를 가져와 자신에게 되돌아 온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수산청 정창세생산국장(59)은 어업질서를 확립하는 데는 불법어로에 대한 당국의 단속도 방법이겠지만 무엇보다 어민과 어민단체등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조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정국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 단위수협·어촌계등을 중심으로 공동어장·양식장등을 개발해 어민들이 전업할 수 있도록 세제지원등을 해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직화·대형화돼 상습적으로 불법어로를 일삼는 일부 어선들을 뿌리뽑기 위해 경찰등과 협조,추적을 게을리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정국장은 불법어로를 막기위해 ▲대어민홍보강화 ▲불법어업자에 대한 각종 지원배제 ▲불법어획물의 위판방지대책강구 ▲불합리한 제도개선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어민들의 자율적인 어업질서확립을 유도하기 위해 어민들에 대한 교육을 내실화하는 것을 비롯,수산관계기관및 단체와 언론매체등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어촌계를 중심으로 불법어업조절시범지역을 지정,각종 지원을 확대하고 매분기 마다 1회씩 상습적인 불법어획물 유통지역에 대한 불법어획물 위판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국장은 이와함께 전국의 78개 연안시·군에 지도단속계를 설치하고 이 가운데 단속인원이 부족한 24개 시·군에 단속인력을 증원시키는 것을 비롯,내년에 1천5백t급등 수산청지도선 4척과 7척의 시·도관할 지도선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대형공사로 어패류 폐사땐 무면허 어민에도 배상해야/서울민사지법

    서울민사지법 합의42부(재판장 조중한부장판사)는 17일 경기도 화성군 시화지구 주민 이영배씨 등 1백10명이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면허없이 자연산 어패류를 채집하더라도 대규모 토목공사로 생태계가 변해 피해를 입었다면 배상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공사는 이씨 등에게 13억9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공사가 시화지구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건설한 5개의 방조제가 바닷물의 흐름을 막아 생태계를 변화시켜 굴·바지락등 인근주민이 채취해오던 자연산 어패류를 폐사시킨 점이 인정된다』며 『주민들이 양식장 피해에 대한 손해를 이미 보상받았더라도 이와는 별도로 자연산 어패류의 채집으로 올리던 수입에 대한 피해도 배상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86년부터 수자원공사 등이 시화지구개발 사업을 시행하면서 농업용수를 확보키 위해 경기도 시흥·화성·옹진군 등을 잇는 5개의 방조제를 건설하는 바람에 바닷물의 흐림이 끊겨 자연산 어패류가 폐사했다는 이유로 89년 소송을 냈었다.
  • 중국산식품 농약·변질 “조심”/올들어/“부적 판정”수입금지처분급증

    ◎4월까지 55만불어치 폐기·반송/보사부 중국산 식품가운데 국내식품규격기준에 미달하거나 변질돼 수입금지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수입식품은 종류가 피조개 새우 골벵이 등 해산물에서부터 고사리 더덕 감자 등 농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8일 보사부가 밝힌 중국산 수입식품류 부적합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4월말까지 중국에서 수입된 식품은 모두 1천7백72건에 9천만달러어치인데 이가운데 부적합식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금액으로 6배나 많은 55만달러어치에 이르러 각각 반송 또는 폐기됐다는 것이다. 부적합판정을 받은 식품은 고량주 오가피주 도토리 젓갈류 더덕 당근 감자 고사리 무말랭이 번데기 메주 등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자연산식품은 주로 부패·변질 등의 이유로,기타 농수산물은 농약 세균 등이 허용기준을 넘어 반입이 금지됐다.
  • “지구온실화 이미 한계치/21세기 조류 75% 멸종”

    ◎월드워치 보고서 【워싱턴 AP 로이터】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한 온실효과의 피해를 방지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으며 장기적인 생태계보호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미국의 환경 감시단체인 「월드워치」가 25일 경고했다. 월드워치는 이날 발간된 지구의 미래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온실효과로 더워진 공기가 이미 대기에 가득차 있어 연평균 온도 1도를 올리기에 충분하며 이로인해 21세기에는 생태계의 파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생태계파괴 사례로 ▲세계의 조류중 4분의 3가량이 수가 줄고 있거나 멸종될 위험에 처해 있으며▲미국에서는 자연산 식물의 거의 3분의 1인 3천종이 멸종위험에 처해 있고 7백여종은 향후 10년동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봄철의 별미” 산나물 본격출하

    ◎취나물·돗나물 400g에 1천5백원선/두릅은 6천∼7천원선으로 비싼편/생선값 오름세… 오징어 8㎏ 한상자 1만7천원선 ○…취나물 머위등 독특한 향기와 감칠맛을 지닌 산나물들이 예년보다 일찍 시장에 나왔다. 원래 자연산 산나물들은 5∼6월이 제철.그러나 지난 85년초부터 소백산 기슭 경북 영풍군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에서 인공재배되기 시작,자연산보다 2∼3개월 앞당겨 도시의 소비자들에게 봄의 별미를 맛보게 하고 있다.이러한 봄 산나물류는 겨울 동안의 단조롭던 식탁에 변화를 줄뿐 아니라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분을 골고루 갖춰 춘곤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좋다. 산나물 가운데 향기가 특히 뛰어나고 으뜸으로 치는 취나물은 온실재배가 보편화되면서 푸짐하게 출하되고 있다.가격도 그다지 비싸지않아 25일 경동시장에서는 4백g 1근에 1천5백원으로 지난해 태백산맥 일대에서 자생하는 자연산 취나물과 같은 수준에 거래됐다.취나물은 삶아서 쌈을 싸먹거나 고추장이나 된장·간장에 무쳐 먹는다. 돌나물(돗나물)도 신선한 봄김치거리로 인기있다.야생돌나물은 잎이 짧고 통통하며 붉은 기가 도는 반면 요즘 나오는 온실재배품은 길쭉하고 전반적으로 살이 없으며 푸른빛을 강하게 띄는 것이 특색.미나리와 함께 물김치를 해서 시원하게 먹어도 좋고 새우젓 국물과 고춧가루를 넣어 버무려 먹어도 제격이다.경동시장에서 판매된 가격은 돌나물이 1근에 1천5백원,머위 1천5백원,원추리는 1천원선.그리고 돌미나리는 1㎏에 1천원선에 팔렸다.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두릅도 조금씩 선을 보이고 있으나 근당 6천∼7천원으로 아직은 비싼 편이다. ○…날씨가 풀리면서 연하고 맛이 고소한 하동·김해산 시설재배 햇배추 출하가 본격화됐다.그러나 해남·제주산 노지재배품이 끝물에 접어들면서 결과적으로 이번주 배추값이 오름세를 보였다.가격은 2·5㎏정도 1포기에 1천8백∼2천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2백원정도 올랐으나 상품성이 좋은 편이다. 그외에도 열무 알타리무 얼갈이배추등 햇김치거리 출하가 부쩍 늘었다.경동시장 산매가격은 알타리무 2㎏정도 1단에 1천5백원,열무(1㎏정도)6백∼7백원,얼갈이배추 5백∼6백원등.무는 산지에서의 출하량 조절로 강세를 보여 1.5㎏정도 1개에 지난주보다 3백원 오른 8백∼1천원에 거래됐다. ○…수산물은 국회의원선거와 동·서·남해안 먼바다에 내린 폭풍주의보의 영향으로 산지조업이 부진,대중선어류의 반입이 크게 줄어드는 통에 오름세를 보였다.지난주까지만 해도 하루 4천여상자가 반입돼 안정세를 보였던 오징어는 25일 7백여상자로 반입량이 격감했다.또 고등어가 지난주 2천5백여 상자에서 7백30여상자로,생태가 지난주 2천1백상자에서 1천4백상자로 각각 줄었다.노량진수산시장 경락가격은 오징어가 8㎏상자에 중상품기준 1만7천∼1만1천원,생태가 2만8천∼1만5천원,고등어(12㎏) 3만∼2만2천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2천원 정도씩 올랐다.
  • 광양만에 원유 대량 유출/해안 12㎞ 오염

    ◎양식장 2백60㏊ 수십억 피해 우려/현대유조선,호유부두 하역중 급유관 터져 【남해=강원식기자】 지난 21일 하오7시30분쯤 전남 광양만 호남정유 원유 인입부두에서 원유운반선 코리아 메트호(현대상선소속 12만9천t급)가 하역작업을 하던중 급유관 이음새가 터지면서 많은 양의 원유가 바다에 유출됐다. 이 사고로 경남 남해군 고현면 갈화리에서 서면 서상리에 이르는 12㎞의 해안에는 기름덩어리가 3∼5m간격으로 기름띠를 이루며 밀려와 피조개·바지락 공동양식장 2백60여㏊를 덮쳐 수십억원의 피해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일대는 피조개·바지락을 비롯,자연산 새조개가 다음달 수확을 맞고 있는데 남해군 서면 정포어촌계장 서성유씨(46) 등 어민들은 『정포어촌계만해도 지난해 바지락종패 94t(9천4백여만원어치)을 살포했는데 수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항만청과 해경은 즉시 8척의 선박을 사고해역에 보내 유화제를 뿌려 기름띠의 확산을 막는 한편 23일에는 청소업체인 동서항운(주)이 40여명의 인부와 장비를 동원,기름제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한 북서풍을 탄 기름띠가 해안으로 계속 밀려들고 있어 피해액이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 외언내언

    미국 로키산맥 언저리를 드라이브 하다보면 「사슴주의」라는 팻말이 심심찮게 나타난다.사슴이 하도 많다보니 때도 가리지않고 도로를 가로 지르다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일이 많은 탓이다.◆이 팻말의 주인공은 덩치가 황소만한 북미산 엘크라는 사슴이다.한마리의 몸집이 보통 4백㎏을 넘고 있으니 우리가 생각하는 꽃사슴을 연상할 수도 없다.꽃사슴과 엘크의 중간인 레드디어는 주로 호주나 뉴질랜드산이다.◆꽃사슴 한마리가 연간 녹용을 6백g 생산하면 엘크는 보통10∼14㎏을 생산해낸다.국내 녹용값이 ㎏당 7백달러선이고 녹혈마저 부산물로 나오다 보니 엘크 한마리가 1년에 5백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은 간단하다.◆외국에서는 사슴이 주로 사냥의 대상이나 국내에서는 녹용생산이 사육의 주대상이다.그런데 자연산 사슴은 아침이슬이나 약초를 먹고 자라 그런대로 약효가 있다치자.그러나 국내사슴은 소나 돼지에 주는 인공사료를 먹고자라 약효가 얼마나 되는지 조차 알수가 없다.◆내년부터 산사슴의 수입이 자유화된다니까 때아니게 국내에 축록전이 한창이다.기존사슴사육업자들은 행여 이권의 잠식을 우려,수입을 반대하고 있다.그러나 사슴은 분명 쌀이나 옥수수와는 다르다.솔직히 말한다면 기존 사슴사육업자들은 특정계층의 혜택받은 사람들이고 농민소득과는 관계도 없다.70년대에 제한적으로 수입을 허용했을때 그때 수입실수요자가 누구인가를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다.진정 농민들의 소득을 생각한다면 적어도 사슴에 관한한 값싸게 사슴을 사서 부수입을 올리는 것이 마땅하다.다만 너도나도 사슴을 사육,또다른 파동 사슴파동이 일어나지는 말아야겠다.
  • 외언내언

    『강남의 귤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지)가 된다』춘추시대 말기 재나라의 유명한 재상 안영이 초령왕에게 했던 말.사람이나 식물이나 풍토에 따라 달라짐을 뜻함이었다.◆이 고장 식물을 저 고장에 옮겨 심어도 자라긴 한다.하지만 형태하며 맛에서 변화가 생긴다.단양마늘·진영단감·대구사과…같은 말이 그래서 나온다.간열을 다스리고 정장 등에서 효험을 보인다는 결명자만 해도 만주쪽에서 나는 것이라야 약효가 뚜렷한 법.우리나라에서 재배한 것은 한참 뒤진다.그런 연유로 모든 한약재도 그게 어디산이냐가 강조된다.형태는 비슷하건만 약효는 「귤」과 「탱자」만큼 달라지기 때문이다.◆인삼도 그렇다.가령 소련에서 심은 것이 덩치는 무만큼 커진다 해도 약효에서 「고려인삼」을 못당한다.땅이 다르기 때문.일찍부터 이 이치를 안 중국사람들은 산삼을 찾아 삼국시대에서 여말에 이르기까지 장백산 남쪽까지 몰려들어 도채해 갔다.재배에 눈뜬 것도 자연산의 고갈에 연유했던 것.86년 2월3일자 중국 인민일보에 내외국인 상대로 「백두산 산삼채취관광」코스 모집기사가 난것도 그런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 하겠다.◆중국에서 재배된 홍삼·백삼이 우리나라로 밀려들어오는 모양이다.그래 가지고 「고려인삼」행세를 한다는 것.전국 각지에서 잡힌 뱀이 무주 구천동으로 모여들어 「덕유산산」행세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영광 법성포에서 판다 하여 원양어선이 잡아들인 조기가 「영광 굴비」일 수야 있겠는가.고사리·도라지 따위 산채도 이미 중국산이 우리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찜찜해지는 느낌이다.◆「중국산 고려인삼」은 현지와의 가격차가 40배나 된다고.장사꾼 농간에 골탕 먹는건 소비자와 「진짜」를 생산하는 농가.속지 않는 방책이 홍보돼야겠다.
  • 일본/“자연산이 좋아”… 생약복용 붐(세계의 사회면)

    ◎“부작용 많다” 양약 기피,한약 즐겨찾아/「보약상품」서 벗어나 치료약으로 각광 요즘 일본인들 사이에선 한약복용이 큰 붐을 일으키고 있다.이는 사회생활이 점점 복잡해지는데 따라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분위기가 사람들 마음속을 움직여 생약으로 제조되는 한방약품이 합성제조 약품인 양약보다 좋다는 생각이 자리잡게 된데 따른 것이다.또 양약은 장기간 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염려가 크지만 한방약은 이같은 우려가 거의 없다는 점도 일반인들의 한약선호를 부추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한방약은 쉽게 피로를 느끼는 중장년층의 자양강장제나 갱년기장해를 치료하기 위한 보약정도로만 인식됐던게 사실이다.그러나 요즘엔 이같은 인식에서 벗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피부병,직장근로여성들에게서 쉽게 믿아볼 수 있는 빈혈·요통같은 현대병의 치료약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한방전문약국에 따르면 한약을 믿는 고객층도 과거에는 중장년층이 대부분을 이루었으나 이제는 젊은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건강잡지에서 한방약품을 다루는 기사가 늘어남에 따라 과거처럼 약국의 처방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약이름을 지정,사가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한약붐에 힘입어 일본의 한약생산량은 지난 5년간 2배로 늘어났는데 이처럼 한약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자 일본후생성은 뒤늦게나마 한방약의 효능에 대한 전체적인 재평가작업에 들어갔다. 후생성이 계획하고 있는 재평가작업은 1백47개에 달하는 한방제재약품을 제조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안전성 등을 검사한다는 것.특히 만성간염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쇼사이고도(소채호탕)와 오렌게도쿠도(황연해독탕)등 한방약품 전체 생산량의 약 40%를 점하는 8개 품목을 중점적으로 검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후생성은 이같은 재평가작업을 앞으로 2년내에 모두 끝마칠 계획으로 있다. 재평가작업이 끝나면 일부 한방약품의 경우 종래 인식돼오던 효능이 「근거없는」것으로 판정될 가능성도 있다.따라서 한방업계 일부에서는 한방약품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흐리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도 하지만상당수는 이제까지 입증되지 못했던 한방약품의 효능이 현대과학에 의해 정식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리려 한방업계로서는 득이 된다는 측면에서 대체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 가짜 무공해 농산물 판친다

    ◎수박·오이등 농약·비료 쓰고도 “자연산” 선전/중개상들,스티커 붙여 눈가림/찾는 이 늘자 값도 50%이상 폭리/백화점·대형 슈퍼등서 버젓이 판매 가짜 무공해농산물이 시중에서 판을 치고 있다. 무공해농산물의 재배가 사실상 불가능한데도 최근 일부 생산지농민들이나 소비지의 상인들이 일반농산물을 무공해농산물이라고 속여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무공해농산물임을 판정하거나 평가할만한 기준이 없다는 점을 이용,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해 생산한 일반농산물에 「무공해」라는 상표를 붙여 무공해농산물로 둔갑시키고 있다. 전국의 농산물이 속속 몰려들고 있는 서울 송파구 가락농산물직판장과 청량리 경동시장에선 일반농산물을 무공해농산물로 둔갑시키는 행위가 연일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이곳의 도매상들은 경매를 통해 중개회사로부터 넘겨받은 과일과 채소에 「○○산무공해수박」「○산수박무공해품질보증」등의 상표를 부착하는 수법으로 시장에서 무공해농산물을 만들고 있다. 상인들은 무허가상표제조업자들로부터 한장에2백원씩에 이들 상표를 사들여 붙이고 있으며 농산물을 상자에 담아 판매할 때에는 따로 「무공해농산물」「무공해자연식품」이라고 표시된 상자용 상표를 한장에 3백50원씩에 구입해 붙여 팔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락시장 농산물경매업체인 C주식회사 판매과 정모씨(32)는 이른바 『무공해농산물은 지역특산품으로 반드시 생산자와 생산지의 표시가 붙어있다』면서 아직까지 『산지에서 이곳으로 올라오는 농산물 가운데 생산자와 생산지의 표시가 붙은 것은 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가짜 무공해농산물의 가격은 일반농산물보다 30∼50%까지 비싼편인데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상인들은 전하고 있다. 서울 강남 G백화점의 경우 지하식품매장에 유기농산물코너를 만들어 놓고 이들 가짜 무공해농산물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일반 수박 7∼8㎏짜리 한덩이가 1만원인데 비해 무공해표시가 붙은 수박은 이보다 50%가 비싼 1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충남 공주군 오성면에서 무공해방식으로 오이를 재배한다는 이창주씨(43)는 『보통 산지에서 수확전까지 살충제 3차례,살균제를 7차례정도 사용하고 있으며 진짜 무공해 오이는 살균제를 한차례 정도만 쓰고 있다』고 말했다.
  • “마약 비상”… 모든 계층에 침투/검찰이 밝힌 「백색공포」의 실태

    ◎학생ㆍ주부까지 상용… 연소화 추세/밀조 조직화… 해외 밀반입도 급증/10만명에 9.2명꼴 복용… 농어촌 지역에도 확산 「강건너 불」로만 여겨지던 마약이 이제 「발등의 불」로 다가왔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우리는 마피아 영화나 외신 등을 통해 외국인의 마약문제를 구경꾼처럼 보아왔으나 어느새 마약이 우리 주변에 깊숙히 침투해 들어온 것이다. 올들어서만도 재벌2세들을 비롯,탤런트 배우 모델 등 부유층의 마약상용사건이 계속 적발돼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했으며 며칠이 멀다하고 여기저기 마약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뿐만아니라 일부 연예인ㆍ접대부ㆍ깡패조직 등 특수계층에 한정돼 있던 사용계층도 가정주부 학생 회사원 의사 농민 등 전계층으로 급속히 확산돼가고 있으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지에 집중돼있던 마약사범 분포가 농어촌지역까지 확대돼 전국이 마약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은 개인에게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요 나라로서는 「망국병」이며 인류에게는 최대의 「공적」. 우리나라는 70년대까지만해도 극소수가 대마ㆍ아편 등 자연산마약을 복용하는 정도에 불과해 마약의 초보단계에 지나지 않았으나 80년대 중반부터 히로뽕 등 인공합성마약이 널리 퍼지고 마약사범도 조직화ㆍ국제화 돼 이미 위험수위에 오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의 마약퇴치운동을 최일선에서 주도하고 있는 검찰은 대검찰청 마약과 신설 1주년을 계기로 9일 「마약실태분석」이라는 자료를 내놓았다. 이를 중심으로 마약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본다. ▷복용실태◁ 우리나라에서 복용되고 있는 마약은 주로 히로뽕ㆍ대마ㆍ아편 등이다. 이 가운데 히로뽕사범이 주종을 이뤄 실제복용자만도 13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대마ㆍ아편복용자 및 유경험자까지 더하면 1백만명에 육박하리라는 짐작이다. 우리나라의 마약사범은 80년대들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84년 1천27명을 기준으로 85년 1천1백90명 1백15%,86년 1천6백29명 1백58%,87년 2천16명 1백96%,88년 3천9백39명 3백83% 등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89년에는 3천8백76명 3백77%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검찰의집중단속으로 마약공급이 줄어들었고 공급부족에 따라 가격이 상승,수요역시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나라 마약류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히로뽕사범은 적발사례가 특히 두드러져 84년 4백17명을 기준으로 볼때 88년에는 3천3백20명으로 8배가까이 증가했다가 89년에는 1천9백94명 4백78%로 떨어졌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문제는 적발사례가 아니라 마약사범이 직업ㆍ연령ㆍ성별 등을 가리지않고 모든 계층에 확산되고 있으며 전지역으로 파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적발된 계층은 무직 34%,농업 13.5%,유흥업 10.4%,상업 8.1%,의료인 4.2%,운전사 3.0%,공업 2.7%,학생 2.5%,연예인 1.7%,주부 0.6%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지역분포 역시 서울 21%,부산 18%,인천ㆍ경기 16%,대구ㆍ경북 12% 등 이들지역이 앞서고 있으나 전남 8%,강원 6%,경남 5.5%,충남 5.4%,전북 5.2% 등으로 만만치 않다. 나이로보면 하향화추세가 두드러져 20,30대가 전체의 58.8%를 차지하고 있다. ▷마약조직◁ 현재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국내마약류 공급 및 밀매조직은 모두 1백71개파 7백여명이다. 이 가운데 히로뽕 밀조 및 밀수출조직이 18개,히로뽕원료 수입조직이 8개,히로뽕 밀매조직이 1백10개 등이다. 그러나 이들 조직은 철저하게 점조직화된데다 신분이 위장돼 있어 수사망을 요리조리 피해다닌다. 지난해 9월 히로뽕을 무려 2백20㎏이나 제조판매한 「피터팬파」를 추적하는데는 점조직을 15단계나 거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해만도 최재도파 9명,이시수파 6명,차영수파 3명,피터팬파 30명,유한농장파 23명 등을 검거했고 올 1월에도 감나무농장파 7명을 검거하는 등 굵직한 조직을 무너뜨렸으나 대다수의 조직이 수사망을 뛰어넘어 활약중이다. 최근들어 한국의 마약조직은 국제화성향을 짙게 띠어 태국ㆍ캄보디아ㆍ라오스접경의 「황금의 삼각지대」에서 원료를 들여와 국내에서 제조한뒤 일본에 밀수출하는 동남아­한국­일본의 「백색삼각거래」(화이트 트라이앵글)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산 히로뽕은 또 하와이와 미국 서부지역ㆍ캐나다에까지 판매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망 및 대책◁ 히로뽕 조직에 대한 단속이 계속되자 국내에서의 품귀현상과 가격폭등 현상이 빚어져 대만산 등 외국산 히로뽕의 국내 밀반입이 우려되는 한편 아직 국내에도 별로 퍼져있지 않은 코카인ㆍ헤로인ㆍ모르핀ㆍLSD 등 미국 중남미 유럽중심의 마약이 침투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아직 마약사범이 9.2명에 머물러 일본의 18.7명,태국의 98명,미국의 3백28명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으나 현재 전개하고 있는 마약퇴치운동에 실패해 일본수준에만 이르러도 공권력에 의한 제압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수사인력과 수사장비의 보강은 물론 국민의 경각심과 국가적지원이 시급하다. 현재 검찰마약수사반의 정원은 2백17명으로 돼 있으나 확보된 인원은 67명에 불과하며 수사장비 역시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검 마약과장 유창종부장검사(45)는 『앞으로 2∼3년 동안의 단속결과에 따라 마약에 승리하느냐,항복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을 정도로 당장의 마약대책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연도별ㆍ직업별 마약사범 직 업 연도 86년 87년 88년 89년 무 직 659 894 1,889 1,318 유흥업 종사자 135 196 553 403 농 업 238 138 1,855 524 공 업 45 43 111 106 어 업 4 7 7 11 상 업 130 155 236 315 연예인 37 29 39 65 주 부 8 7 6 24 학 생 2 6 44 96 노 동 43 21 83 148 회사원 31 42 70 87 운전사 37 49 93 118 의료인 61 75 45 163 선 원 16 25 37 18 기 타 183 329 541 480 총 계 1,629 2,016 3,939 3,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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