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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오리건대/뇌염 없애는 모기 개발

    ◎유전자 구조바꿔 바이러스 번식 차단/변형모기 대량 생산… 「자연산」 멸종 시도 모기의 유전자를 조작,모기가 바이러스를 옮겨 매개하는 뇌염이나 뎅그열병과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음이 실험으로 성공했다. 미오리건주립대학의 켄 올슨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이같은 실험으로 모기 체내에서 뎅그열 바이러스가 번식하는 것을 막는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저널 사이언스지가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신드비스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의 리보핵산(RNA)순서를 바꿔 모기에 주입한 결과 모기 체내에서 뎅그열 바이러스의 번식을 막는데 성공했다는 것. 이번 연구는 모기의 유전구조를 변형시켜 병원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없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서 앞으로 모기가 매개하는 바이러스를 통한 질병의 전염을 막을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올슨 연구팀은 앞으로 수년간은 변형모기를 대량으로 개발,야생모기와 섞이게해 번식과정을 통해 결국 모든 모기들의 유전자를 바꾸도록 하는 자연적인 방법과 모기에만 기생하는 파보바이러스(DNA 함유)를 변형시켜 모기 번식지에 살포,이를 유충이 흡수해 모기의 유전코드를 바꾸도록 하는 방법 등을 실험할 예정이다.〈워싱턴 로이터 연합〉
  • 동해수온 26도까지 이상상승/포항연안 어류 떼죽음

    ◎태풍 「라이언」 냉수대 밀어내 적조 북항/기름띠도 울산까지 확산 【부산·포항=이기철·이동구 기자】 적조와 기름띠가 확산되는 가운데 26일 남해와 동해남부 연안의 수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동해안에선 자연산 어류가 적조로 떼죽음을 당했다. 남해 및 동해남부 연안의 수온은 이 날 최고 26도까지 올라가는 등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예년보다 한달이나 늦은 것으로,태풍 라이언이 북상하면서 냉수대를 밀어냈기 때문이다. 국립수산 진흥원은 『수온이 17도 이하로 떨어지는 내달 말까지 적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수온이 높으면 침몰한 유조선의 기름이 굳지 않고 적조도 활발해진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주민들은 이 날 상오 앞바다에서 망상어와 노래미 수백마리가 배를 뒤집은 채 해안가로 밀려나왔다고 신고했다.구룡포읍 삼정리 인근 다른 해안에서도 평소 못 보던 자연산 어류가 죽은 채 떠오르는 등 이변이 생기고 있다.동해에서 자연산 어류가 떼죽음하기는 처음이다. 한편 기름띠는 경남 진해만과 울산 연안까지 확산되며 양식장을 덮쳤다.부산시수협은 이 날 13개 김양식장 1천3백47㏊와 미역양식장 1백50여대가 기름에 오염돼 모두 30여억원의 직접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날 상오 경남 울산시 울주구 서생면 신암리 앞 1㎞ 해상에서 벙커C유 덩어리와 유막이 발견됐다.
  • 수십억대 가짜 상어지느러미 유통/판매·재료상 7명 구속

    ◎유명 중국집주인 등 6명 입건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부장검사 서영제)는 14일 유수송(48·화교·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씨 등 중국요리재료제조업자와 판매상 7명을 식품위생법위반 및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강남구 신사동 「중국성」 「만리장성」,종로구 부암동 「하림각」,영등포구 여의도동 「외백」,안산시 고잔동 「송월대반점」,서초구 잠원동 뉴코아백화점 「양자강」 등 유명 중국음식점 주인과 직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 등은 지난 90년부터 시중의 중국요리재료상에서 상어지느러미 찌꺼기로 만든 불량 상어지느러미와 식품응고제용 젤라틴으로 만든 가짜 상어지느러미를 1㎏에 3만원씩 구입,자연산인 것처럼 가공한뒤 이들 유명 중국음식점에 6만원씩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 등이 중국 음식점에 한해 1천만원∼1억여원어치씩 6년동안 수십억원어치를 팔아왔다고 밝혔다.
  • 벙커C유 제거 21일째 남해안 생업의 현장

    ◎청정해역 아직도 기름과 싸운다/소리도 반경 1백리 해역은 죽음의 바다로/일대 섬마을 어귀마다 흡착포부대 산더미/보름간 유처리제 29만ℓ 살포… 후유증 우려 「내고향 남쪽 바다…」로 시작되는 명곡의 고향,청정 해역이 온통 벙커 C유로 뒤덮였다.어민들의 기름과의 싸움도 21일째 계속되고 있다.씨 프린스호가 좌초한 소리도 반경 1백리 해역은 거의 모든 생명체가 사라질만큼 황폐화됐다.5백리 길인 부산 앞바다까지 기름이 번져 해수욕이 금지되기도 했다.당장의 피해만도 전남 여천지역에서만 자그마치 1천억원.기름을 없애느라 뿌린 유처리제의 후유증이 나타나는 2∼3년 후의 피해는 이를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생업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기름을 걷어내는 남해안을 가보았다. ○소리도 일요일인 13일 전남 여천군 남면 소리도 연도마을 해변가.아낙네 30명이 갯바위와 해안가의 돌멩이 및 모래에 찌든 기름 찌꺼기를 닦아내고 있었다. 남자들은 수거한 흡착포를 비닐부대에 담아 리어카와 경운기로 날랐다.마을 어귀의 1백m에 이르는 방파제에는 흡착포 부대가 쌓여있어 사람이 제대로 지나다니기 어려웠다. 여천군 남면의 안도,금오도,대두라도,화태도는 물론 화정면의 월호도,개도,백야도,돌산도 등 소리도에서 1백리 이내에 자리잡은 섬의 형편도 마찬가지다. 소리도에서 1㎞ 쯤 떨어진 역포마을 공동어장.마을 앞 1백㏊의 공동 어장에서 자라던 자연산 돌미역,우뭇가사리 등은 기름막으로 탄소 동화작용이 억제돼 줄기가 말라 비틀어졌다. 이 곳은 1종 어장.어민들에게는 문전옥답이다.조상 대대로 가꾸어온 생업의 터전에 딱딱하게 굳어버린 기름 찌꺼기들이 지저분하게 덮여있다. 이 마을 김남종(37)씨는 『먹이가 되던 바닷물과 자연산 미역이 오염돼,1억2천만원을 들여 만든 축양장에서 2년 동안 키워 온 전복과 소라 30만개가 다 죽게 됐다』고 한숨을 지었다. 소리도 공동어장의 직접적인 피해가 자그마치 8억원.여천군의 경우 남면과 화정면,돌산읍의 전체 7천6백여가구 가운데 27.7%인 2천1백여가구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전체 2백31곳(3천2백95㏊)의 각종 양식어장 가운데 58.6%인 1백33곳(1천3백42㏊)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소리도가 있는 남면이 82곳에 8백99㏊로 전체 피해지역의 67%를 차지하며 돌산읍 31곳 3백81㏊,화정면 20곳·62㏊도 피해를 입었다. 더 큰 문제는 2∼3년에서 길게는 10년 후에 나타나는 2차 피해.마구 뿌려댄 유처리제 때문이다.보름 정도의 방제 기간에 자그마치 29만3천4백62ℓ가 뿌려졌다. 여수 수산대 양식학과 양한춘(63)교수는 『93년 9월 말 광양만 앞바다에 벙커C유 1천여t이 유출됐을 때 뿌린 유처리제로 바다 밑 15m에서 자라는 전복과 소라 등 패류까지 전멸했다』고 밝혔다. 어민들은 이번에 『2∼3개월이 걸려도 좋으니 제발 유처리제를 뿌리지 말라』고 요청했었다.그러나 편리함 때문에 역포 마을앞 새고막 양식장 3백㏊를 비롯,금오도·안도 일대 바다에 무차별로 살포됐다. 소리도 덕포마을의 김의옥(49)씨는 『해변에서 기름찌꺼기를 제치고 땅 밑을 팠더니 기름막이 1m까지 스며들었다』며 『바다도 속으로 골병이 들어 전복,소라,바지락이 곧 전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대 해양학과 윤양호(40)교수는 『침전된 유처리제와 기름찌꺼기의 피해를 회복하는 데는 자정작용을 감안해도 10년 이상 걸린다』고 밝혔다. ○안도 소리도에서 남쪽으로 8㎞ 가량 떨어진 안도.서고지 마을 앞 가두리 양식장 10여㏊에는 수천마리의 광어와 우럭(조피볼낙)이 하얀 배를 뒤집고 떠올라 있다.양식장 칸막이(가로 세로 각 7m)마다 기름덩어리가 된 죽은 고기 투성이였다.5명의 아낙네들이 뜰채로 기름을 걷어내고 있었다. 마을 앞에는 서낭당 돌더미를 연상시키는 죽은 물고기 더미가 30개를 넘어섰고 좁은 길마다 기름 흡착포 등 수거물 부대가 어지럽게 나뒹군다. 남면의 대두라도,화태도,화정면의 월호도,개도,제도,돌산도의 해안을 따라 만들어진 2백여㏊의 양식장도 황량하기는 마찬가지다.어느 곳에서나 떼죽음을 당한 수천마리의 넙치,광어,우럭 등이 악취를 풍긴다. 대두라도 봉통과 선창마을 80여가구 1백80여명은 가두리 양식장 13㏊(5백20조)가 유일한 수입원이다.이장 박행규(42)씨는 비어가는 양식장을 바라보며 술로 화풀이를 하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했다.박씨는 『지난 해부터 1㏊ 양식장에서 길러온 우럭,농어,참돔 18만5천여마리(시가 2억∼3억원)가운데 살아있는 고기는 셀 수 있을 정도』라며 『잠결에도 이 생각을 하면 가슴이 답답해져서 견딜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남해 어민들은 광양만에 이어 2년여만에 터진 이번 사고로 남해바다는 치명적인 골병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미조면 조도 어촌계장 이옥렬(60)씨는 『64.4㏊의 공동 어장에 밀려온 기름띠로 어패류와 해조류가 폐사해 직접 피해액만 10억9천여만원에 이른다』고 말했다.남해지역 어촌계의 공동어장 9백60㏊는 총 95억6천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피해액을 조사하는 남해군 수협 김철범(39)씨는 『어민들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거제지역도 남부·동부·일운면 연안도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었다.이 곳의 「피해 대책위」 강계근(55) 위원장은 『멸치가 가장 잘 잡히는 철인데도 유화제가 뿌려진 해역에서는 멸치 구경을 할 수 없다』며 『38개 어촌계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강씨는 또 『사고가 피서철과 맞물려 와현·구조라 등 해수욕장에 피서객의 발길마저 끊겨 한 가구당 3백만∼4백만원에 이르던 여름 장사를 허탕쳤다』고 덧붙였다. 이 곳 어민들도 2차 오염으로 입게될 간접 피해액은 95억여원의 직접 피해와 맞먹는 74억9천여만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보상 문제◁ 산정기준을 둘러싸고 주민과 선박회사및 보험사간에 의견이 맞서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여수수산대 교수를 비롯,주민이 지정한 용역업체인 고려검정(주),보험사를 대표하는 협성검정(주),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유조선주 유류오염연맹(ITOPF)등 4개 기관이 합동으로 피해지역에 대한 샘플링 조사를 하고 있다. 어민들은 유처리제에 의한 어류와 패류의 2차 오염과 멸치떼 등 어군이 형성되지 않은데 따른 간접 피해의 보상도 요구하고 있다. 또 기름 찌꺼기를 흡수한 플랑크톤을 먹이로 삼은 물고기와 패류 등 생태계 전반에 미칠 3차 오염의 피해도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광양만 사고에서는 9백30억원의 보상을 요구했으나 보험사는 고작 35억2백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했다.때문에 어민들은 지금까지 단 한푼의 보상금도 받지 못했다. ◎전문가 의견/이봉길 해양경찰청 방제과장/첨단 방제장비 확보 시급/유조선사 등 참여 전문 방제업체 설립 긴요/「해양 오염방지법」 등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기름유출 사고가 대형화되고 있다.특히 청정해역인 남해안에서 빈번하게 발생해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79년부터 94년까지 15년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3천5백43건의 선박사고 중 47.2%인 1천6백67건이 남해안에서 생겼다. 지난 93년 9월 말 광양만에서 일어난 1천여t의 벙커C유 유출사고는 남해안 일대 양식어장 등을 망쳐 9백여억원의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혔다. 불행하게도 이런 해난사고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고,또 대형화된다는 것이 지배적인 전망이다.때문에 효율적인 방제수단을 갖추는 게 시급하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해양오염 방제공단」(가칭)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대형 첨단 장비도 확보할 계획이다.그러나 정부의 힘만으로는 완벽한 방제에 한계가 있다. 외국에서는 대형 선박사고에 대비해 민간 차원의 방제협의체를 구성해 운용하고 있다.이번 씨 프린스호 사고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석유회사와 유조선 회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위기관리 기금을 조성하고 전문 방제업체를 운영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씨 프린스 사고가 있기 이틀 전인 지난 달 21일 5개 정유회사와 유조선사가 모여 민간의 방제협의체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었다. 막대한 피해를 낼 수밖에 없는 기름 유출사고는 초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주무 부서인 해양경찰청이 보유한 방제정은 80∼1백40t짜리 10척이 있으나 파고 2.5m만 돼도 출항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번 사고 때도 기상 상태가 나쁜 데다 기관실의 화재로 폭발의 위험이 높아 초기 방제를 제대로 못했다. 해양경찰청의 장비는 이밖에도 기름 회수기 34대,또다른 기름 회수기종인 스크루 스키머 3대,오일펜스 8.2㎞가 있다.그러나 미국과 캐나다 등은 시간당 수백t을 회수하는 유회수 전용선박만 20여척 이상을보유하고 있다. 지난 89년 3월 미국 알래스카 해역에서 발생한 엑손 발데즈호 사건(원유 4만t 유출)을 계기로 미국은 기름오염방지법(OPA)을 제정했다.이 법은 결국 지난 5월13일 국제협약을 채택하는 근거가 됐다.우리도 방제장비 현대화와 함께 이와 비슷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 무허 양식어민 보상 최대쟁점/남해 기름오염 피해어민 어떻게 되나

    ◎“관례따라 허가된 어업권만 보상”­호유해운/“요구관철 총력… 선박 인양 저지”­어민대표 「씨 프린스호」 좌초로 인한 남해안 기름오염사고는 발생 아흐레째를 맞으면서 해상방제작업이 90%이상 끝나는등 마무리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그러나 외형상으로만 그럴뿐 앞으로 해결하고 풀어야 할 난제들이 수두룩한 상태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그날 그날 어획물을 팔아 살고 있는 피해어민들의 막막한 생계대책.관할 여천군청에서는 피해어민에 대한 세금감면,융자금상환연장,대출확대등을 통해 당장 생계를 꾸려나가기 어려운 어민들을 돕기로 했다.피해어민들도 일단은 군청의 이같은 지원책을 반기는 눈치이다. 그러나 군청은 이번 사고로 어민들의 조업중단피해와 농작물피해보상금을 비롯한 직접적인 보상에 대해서는 호유해운과 어민들 사이의 중재역할밖에 할 수 없다는 자세이다. 이 때문에 호유해운측의 실질적인 피해보상은 상당기간 늦춰질 공산이 크다.호유측은 그 대안으로 호유해운이 주체가 된 장기기금마련이라는 간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예를들면 지금까지 기름유출사고와 관련됐던 10여개 선박회사들이 공동으로 기금을 마련,생계가 어려운 피해어민들에게 장기적으로 대출해 생계를 돕는 방안이다. 그 다음은 피해어민들에 대한 보상문제.피해어민들은 보험회사측과 호유해운측이 보상기준에 대해 먼저 명확한 방침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른바 관행어업,즉 무허가양식어민들도 보상을 해 줄 것인지가 가장 큰 쟁점이다.어민들은 현재 자기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3일 뒤에 이뤄질 「씨 프린스호」인양작업도 힘으로 저지하겠다는 강경한 태도이다. 호유해운측은 이에 대해 허가된 어업권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피해보상을 해주겠지만 무허가어업에 대해서는 「관행」을 따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기름유출사고때마다 무허가양식업자들은 보상을 받지 못했던게 관행이다.이렇게 볼때 호유측과 피해어민들 사이에 한바탕 격렬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또다른 문제는 피해어민들에 대한 피해조사방법과 실효성이다.지난 29일 사고대책본부는 여천군청·호유해운·협성검정·여수수협·여수어촌지도소등 10개단체 12명으로 합동피해조사단을 구성했다.조사단은 앞으로 20여일동안 피해상황에 대한 실사을 벌여 공동조사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조사반에 참여하고 있는 보험회사측은 보상금산정에 대해 전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따로 실사중인 자체조사결과에 따른다는 처지이다.이 경우 합동조사반이 내놓을 피해규모보다 훨씬 적을게 분명하다. 여수수협의 한 관계자도 『실제 보상금산정은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하는 것인 만큼 합동조사는 어민들의 실질적인 피해보상과는 관계가 없는 실태파악수준』이라고 털어놨다. 또 분노한 피해어민들의 집단행동을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느냐의 문제도 어려운 과제가운데 하나다.벌써부터 금오도·돌산도등에서 가두리양식업을 하는 어민들은 보험회사의 피해조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이미 폐사한 양식어를 조사반이 도착할 때까지 그대로 방치해 2차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또 미역,전복,조개등 자연산 어패류와 해조류만을 채취하는 소리도주민 3백여명도 피해조사가 가두리양식업을 하는 곳에만 집중되고 있다며 선체인양작업을 막을 조짐까지 보이는등 점차 반발조짐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 「유처리제」 생태계 파괴 심화 우려/효율적 기름제거 방안 없나

    ◎화학물 독생으로 해저생물 장피해/「광양만사고」때 입증… 흡착포·볏짚 써야 기름띠를 제거하기 위해 요즘 남해 해상에 대량으로 뿌리는 유 처리제는 과연 안전한가. 어민들은 유처리제에 의한 2차 오염으로 해양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입을 모은다.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흡착포나 볏짚 등으로 걷어내거나 유회수기를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방제 작업 1주일째인 29일까지 방제용으로 뿌려진 유처리제는 자그마치 15만2천7백40ℓ나 된다. 유처리제는 계면 활성제와 베이스오일,방향족 탄화수소 등 7가지의 화학성분을 섞어 만들어졌다.색깔이 투명하며 점도가 낮은 액체이다.기름 방울의 흡착력을 약화시켜 분산을 촉진,미세 입자로 쪼갬으로써 표면적을 넓게 해 생분해를 가속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방향족 탄화수소는 독성을 지니고 있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사용할 경우 바지락과 굴 등 패류의 생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등 2차 오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유처리제는 물에 섞어 고압 소방호스로 뿌리는데,그 혼합비율(8∼12대 1)과 살포량(ha당 60∼1백ℓ)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전남 여수수협과 경남 하동수협은 지난 93년 9월 말 광양만 앞 바다에서 1천여t의 유류가 누출됐을 때 피해액이 1천억원대에 이른 것은 유처리제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2차 오염 때문이라는 보고서를 제시했다. 어민들의 요청으로 당시 한달간 조사한 영국인 해양생물학자 D 클로스박사는 당시 국제유류피해배상기금(IOPC기금)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수심 15m 이하에서 서식하는 전복이 기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그 원인은 유처리제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광양만 사고는 다른 사고에 비해 유류의 오염량이 많지 않았음에도 피해 금액은 엄청났다』며 『간만의 차이로 자연산 굴·고막·바지락 등은 기름의 직접 피해를 입었으나 전복은 유처리제에 의해 간접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클로스 박사는 앞으로는 유처리제의 사용을 규제하고 기름을 먹는 박테리아를 생성하는 비료성분이 포함된 처리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7일사고현장에 들른 환경부 김중위 장관도 전문가와 대책회의를 갖고 『유처리제를 다량 사용할 경우 2차 오염의 우려가 있다』며 가능한 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광양만 유류오염시 피해를 입었던 광양시 중마동 길호마을 강선옥(여·40)씨는 『93년 유류사고가 나기 전까지는 매년 봄마다 자연산 바지락과 굴 종패가 엄청나게 많이 잡혔다』며 『작년부터는 아예 종패를 볼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기름피해 어민 보상 어떻게/피해입증 근거자료 확보 해야/보험사 요구때 제출 못하면 금액 산정어려워/무허 양식작업자들 보상 받을 길없어 반발 예상 씨 프린스호 사고로 피해를 입은 어민들은 어떻게 보상을 받나. 사고 발생 7일째인 29일 대책본부는 여천군청 호유해운 협성검정 여수수협 여수어촌지도소 등 9개단체 12명으로 공동조사단을 구성,앞으로 한달동안 피해 상황 실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여천군내 1백30여명의 어촌계장이 현지에서 접수한 피해어종,피해량,피해액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사고 선박사인 호유해운이 유류 오염사고가 발생했을 때 최대 5억달러(4천5백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영국 P&I보험에 가입해 있어 재원은 충분하다.그러나 해상 오염사고는 피해 지역이 광범위한데다 피해 액수를 산정하기가 쉽지 않아 어민들과 보험회사측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어민들이 피해를 어떻게 입증하느냐는 것이다. 일부 어민들이 2차 해양오염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부패하기 시작한 물고기 떼를 가두리 양식장 망안에 가둬두고 있는 것도 보험사 조사단에게 직접 피해 규모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보험사는 피해산정을 위해 세금납부문서,양식어종 구입 및 판매 명세서,생산량 기록 등 명확한 근거자료를 요구하겠지만 영세어민들이 그런 자료를 모두 갖췄을리 없어 피해액 산정이 어려운 형편이다.또 피해어종이 치어인지 성어인지에 따라 보상액이 달라지지만 그것도 입증이 쉽지 않다. 지난 93년 9월 광양만 기름유출 사고 때도 어민들은 벙커C유 1천2백80t이 바다를 오염시키자 9백31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했지만 영국의 국제유류 오염보상기금(IOPC Fund)은 한국의 감정기관인 한국코머스를 대리인으로 조사한 결과 피해액이 30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아직까지 한푼의 보상금도 받지 못하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또 다른 쟁점은 무허가 양식업자들에 대한 보상문제.여천군이 잠정 집계한 허가 어민의 피해 사례는 7백50건,9천ha이다.이와 함께 무면허 양식업자의 피해도 허가 업자의 20%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러나 법적으로만 본다면 보험사로서는 그같은 피해를 보상할 책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호유해운측에서 자기 주머니를 털어 보상을 해줄 수는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27일 정해철(58)사장이 기자회견에서 『피해 어민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겠지만 무허가 양식업자에 대한 피해보상은 관행을 따르겠다』고 밝혔을 뿐이다.때문에 사실상 보상을 받기가 어려운 무허가 양식업자들이 벌써부터 집단적으로 반발할 조짐을 보이는 등 앞으로 보상문제를 둘러싸고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이라는게 관계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 기름띠 떠도는“죽음의 양식장”/방제“비상”전남 소리도 현장을 가다

    ◎해안 모래·자갈도 시커멓게 변해/“바다농사 10년 망쳤다” 주민들 한탄/“오일펜스라도 더 설치” 애타는 호소 좌초된 유조선에서 1㎞ 정도 떨어진 소리도 덕포마을 앞 포구 곳곳은 마치 시커먼 먹물을 부어놓은 듯 했다.해안가의 모래와 자갈은 물론 움푹 패인 절벽에까지 10㎝ 두께의 기름찌꺼기가 엉겨붙어 있다. 너비 2백∼3백m로 밀려든 기름덩이들이 해안선을 덮쳐 자연산 돌김과 미역 등 해초류 및 전복과 소라 양식장을 순식간에 삼켜버렸다. 해변 뿐 아니라 언덕 밑 논에서 자라던 벼잎에도 강한 바람에 날려온 기름이 달라붙어 햇볕을 받자마자 금새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다.밭작물인 콩과 참깨·고구마 잎도 말라 비틀어져 수확을 기다리던 주민들을 허탈감에 빠뜨리고 있다. 3백13가구(1천2백37명)의 생계가 걸려있는 해안선 35·2㎞는 물이 빠지자 곳곳이 기름덩이로 얼룩진 모습이 드러났다.이같은 사정은 소리도 인근 금오도와 연도나 다 마찬가지다. 연간 8억원어치의 패류와 해초류를 생산해 일본으로 수출하던 소리도의 1종 공동어장 85∼1백ha는 이미 수확을 포기했다.전복·바지락·해삼·소라와 바위 틈에서 자라던 자연산 돌김·우뭇가사리·미역·톳 등이 모두 시커먼 기름을 뒤집어쓰고 있다. 연도 마을의 김남종(37)씨는 『2년전부터 1억2천만원을 투자해 육상 축양장에서 전복과 소라(30만매)를 키워왔다』며 『해수를 퍼올리고 자연산 미역을 먹이로 줘 왔는데 기름오염 때문에 이미 절반 정도가 죽었다』고 탄식했다. 이장 김본준(48)씨는 『기름오염으로 앞으로 최소한 10년은 아무 것도 생산할 수 없을 정도로 바다가 황폐화됐다』며 『인원과 장비 및 약품을 집중 지원해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기름을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리도를 비롯한 인근 안도와 금오도 주민들도 자신들이 보유한 어선 30여척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기름제거 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처리약품이 부족한 실정이다. 어민들은 양식장으로 밀려드는 기름띠를 제거하는데 진력하고 있으나 흡착제가 부족해 효과적인 작업이 안 되고 있다며 흡착제는 물론 오일펜스를 더 많이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 만성리/내발/돌머리/올 바캉스 전남 청정해역으로

    ◎만성리­국내 유일 검은 모래… 피부병·신경통 효험/내발­수심 얕고 경사 완만… 주변엔 관광지 많아/돌머리­은빛 모래·울창한 송림 조화… 해수풀장도 「올 여름 바캉스는 남도의 청정해역에서」. 도시민들이 설레는 본격 휴가철을 맞았다.잠시나마 가족들과 함께 콘크리트 회색빛 도시를 탈출,싱그러운 자연과 부서지는 파도가 어우러진 해변을 찾을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동해안과 영남 남해안 등 유명 해수욕장마다 수많은 피서인파와 바가지 상혼,극심한 교통체증 등으로 시달릴 것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아직도 피서객의 발길이 많이 닿질 않아 이 같은 불편을 덜고 조용히 해변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전남일대 해수욕장이 손꼽힌다. 이들 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깨끗한 물 등 천혜의 자연조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여행길이 멀고 숙박시설 등의 미비로 피서객의 발길이 뜸했다.이 때문에 오히려 자연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전남도의 노력으로 이같은 불편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이 곳에는 피부병이나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수욕장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대부분 다음달 20일까지 개장된다. ▲만성리=무안군 망운면 피서리에 위치,길이 2㎞·폭 1백m의 국내에서 단 하나뿐인 검은 모래 해수욕장.특히 이 모래로 찜질을 하면 피부병과 신경통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 여수시 도심에서 3㎞지점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할 뿐만아니라 물이 맑고 수심도 알맞다.해수욕장 가까이 산림지대가 있어 한 곳에서 산과 바다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여수간 항공편은 편도10회(50분소요),열차는 10회(6시간)운행되며 여수에서 만성리해수욕장까지 승용차로 10분거리. ▲내발=고흥군 도화면 내발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백사장이 길이 1㎞·폭 1백m로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데다 주변에 충무사·금탑사·활개바위 등 볼만한 관광지도 많아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에게 제격이다. 신경통과 부인병에 특효가 있는 모래찜질용 탕사가 길게 걸쳐 있다.특히 간조 때에는 해수욕장에서 자연산 피조개를 채취할 수 있어 이색 정취를 자아낸다. 서울∼고흥간 버스가 하루 5회 운행(6시간)되며 광주∼고흥간(2시간20분) 15분간격으로 버스가 있다.고흥∼내발간은 40분거리. ▲돌머리=함평군 함평읍 석성리에 위치하고 있다.길이 1㎞·폭 70m의 은빛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2천7백여평의 인공해수풀이 있어 간만의 차에 구애받지 않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산후통·신경통 등에 좋다는 해수찜질도 할 수 있다. 광주∼학교간 열차가 하루 7회(50분)오가며 광주∼함평간 버스(50분)도 운행된다. 민박 등 숙박과 교통문의는 전남도 관광과(062­222­01 01)와 각 군 문화공보실로 하면된다.
  • 경기 안양 「연천 매운탕집」(맛을 찾아)

    ◎자연산 메기·쏘가리탕 등 얼큰하고 개운/깻잎·파 등 무공해 야채 넣어 입맛 돋워 겨울철 최고의 미각은 역시 민물 매운탕이 꼽힌다.물고기들이 살쪄 있을 뿐만 아니라 물이 차가워지면서 민물고기 최대의 흠인 비린내가 싹 가시기 때문이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청옆의 연천매운탕집(주인 나덕연·57)은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이 계절의 특유의 맛을 즐기기 위해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싱싱한 자연산 민물고기와 전통적인 양념,여기에 이 집 주인만의 요리비법이 「연천 매운탕집」특유의 맛을 우려내고 있다. 「연천 매운탕」이 이곳에서 맛을 선보이기 시작한 것은 10년전인 지난 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주인 나씨의 고향인 민통선안의 경기도 연천을 지키고 있는 처남이 군부대의 허가를 얻어 임진강변에서 민물고기를 잡으면서부터였다. 물고기를 민간인들의 출입이 금지된 청정수역에서 잡아 올리는데다가 매일 차량으로 이를 운송해 수족관에 기르면서 그때그때 식탁에 올린다.그만큼 고기맛이 싱싱하다. 여기에 어족의 고갈로 시중에서는 좀처럼 맛보기 어려운 메기·빠가사리·쏘가리 등 이른바 민물 매운탕의 귀족으로 불리는 민물고기도 쉽게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연천 매운탕」의 이름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한다. 맛은 주인 나씨의 손끝에서 나온다.무엇보다 나씨의 정성이 맛에 가득 배어있다고 손님들은 전한다. 민물고기와 함께 매운탕 맛을 좌우하는 고추는 물론 비린내를 없애주는 깻잎에서 파,마늘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양념거리를 경기도 연천에서 재배한 무공해 야채를 써 음식맛을 한결 북돋운다. 메기매운탕은 2인분에 1만8천원,3인분에 2만5천원이고 메기·동자개(속칭 빠가사리)·피라미 등 잡어 매운탕은 2인분에 1만3천원,3인분에 1만7천원이다. 다만 전용 주차장이 없어 승용차 이용자들이 불편하지만 부근의 만안구청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0343)43­4101.
  • 농어촌역군들께 격려 보낸다(사설)

    농어촌을 지키고 가꾸며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젊은이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이 우리를 감동시킨다.서울신문사가 제정한 「농어촌청소년대상」 수상자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올해는 50년만에 처음이라는 혹독한 무더위와 가뭄으로 농어촌이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겪었다.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드는 데 헌신해온 수상자들의 업적과 공로는 그래서 더욱 값지고 빛난다. 도시화·산업화의 영향으로 우리의 농어촌은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특히 젊은이들은 농어촌을 버리고 대도시로 떠나버리는 게 오늘의 세태다.그 결과 우리농어촌은 노령인구와 부녀자들이 많은 청년일꾼부족의 공동화현상을 빚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농어촌을 지키겠다고 남아 있는 젊은이들이야말로 농어촌의 미래만이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진 역군이라고 할 수 있다.그들의 역경을 이긴 굳센 의지와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노력은고무되어야 한다. 대상을 받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채4H회는 자연산 비듬나물종자를 채취하여 인공재배하는데 성공,농가의 소득을 크게 올리는 데 기여했다.특별상과 본상을 받은 13명도 각각 소득향상을 위해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농어촌생활환경의 개선을 위해 남다른 실적을 쌓은 젊은이들이다. 오늘의 우리농촌은 농산물의 수입개방화정책으로 경쟁력을 잃고 침체와 실의에 빠져 있다.어촌의 경우도 외국산 수산물의 대량수입으로 농촌과 똑같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이런 악조건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농어촌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위축된 현실에 도전하고 있는 농어촌 젊은이들은 부박한 도시 젊은이들에게 크나 큰 교훈을 주고 있다.도시의 향락문화에 도취해 안락만을 추구하는 그들에 비해 농어촌 젊은이들은 얼마나 당당하고 믿음직한 역군들인가. 쇠퇴해가는 농어촌에 남아서 과학화·기계화된 영농·영어법을 도입하여 농어촌을 개혁해나가고 농어업의 경제성을 높여나가는 것이 이들 앞에 놓여진 과제들이다.이런 사명감에 불타는 농어촌 젊은이들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이들이 공동체를 구성하여 협동작업을 펼쳐나갈 때 우리농어촌은 개혁과 발전의 단계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또한 대외경쟁력을 갖춘 탄탄한 기반도 구축하게 되리라고 믿는다. 농어촌청소년대상 수상자들은 모두가 농어촌의 미래의 지도자들이다.우리 농어촌의 장래가 이들의 어깨에 놓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외국 농수산물과 맞설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 일도 이들에게 맡겨진 임무라 하겠다.영예의 수상자들에게 보다 큰 결실을 당부하면서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 백두산 산삼 31뿌리 밀반입/중국교포 둘 검거

    경찰청 외사3과는 5일 백두산 산삼을 국내로 밀반입해 시중에 팔아온 중국교포 박정희씨(31·중국 길림성 연길시)등 2명을 붙잡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서울세관에 넘겼다. 박씨등은 지난 4월 중국령 백두산에서 캐낸 50∼1백년생 자연산 산삼 31뿌리와 재배한 산삼 1백69뿌리를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중국돈 12만원(한화1천2백만원)에 사들여 3차례에 걸쳐 인천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뒤 서울·대전 등지를 돌며 산삼 16뿌리와 재배산삼 1백69뿌리를 각각 4천8백만원과 7백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 강원도 홍천군/「원소리 막국수」(맛을 찾아)

    ◎자연산 도토리만 사용… “군침이 절로”/두릅·산미나리 등 푸짐한 산채 맛 깔끔 황토흙 냄새 물씬 풍기는 토속적인 도토리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찾기란 결코 쉽지않다. 북한강변을 끼고 서울과 설악산을 잇는 국도 44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강원도 홍천에 이르고 홍천읍에서 역전평고개쪽으로 10리쯤 더 가면 왼쪽에 「원소리 막국수」집이 나온다. 이 집 주인은 김종남씨(35·여)이지만 재료인 자연산 도토리를 모아 이를 갈고 빻아 녹말을 만들어 국수를 만들어내는 일체의 과정은 김씨의 친정어머니인 이순례할머니(61)의 몫이다. 이할머니는 인접한 금악산에 지천으로 자생하는 80∼1백년생짜리 재래종 도토리나무에서 충분히 익어 저절로 떨어진 토토리만을 국수재료로 쓴다.도토리 껍질을 벗긴뒤 대형멧돌을 활용해 초벌 갈고 두벌 간뒤 떫은 맛을 완전히 없애기위해 앙금을 가라앉히는 과정을 또 거쳐 순도 1백%의 도토리녹말만을 뽑아낸다. 도토리 녹말을 찬물에 반죽해 뽑아낸 국수가락은 신선함은 물론 도토리 특유의 쫄깃한 맛과 향을 고스란히간직한다.특히 원수리 막국수집에서 사용하는 도토리는 재래종이라 도토리 특유의 감칠맛이 진하다고 이할머니는 귀띔했다. 밑반찬으로 도토리국수 식탁에는 이할머니가 손수 텃밭에서 길러낸 채소가 오른다.봄과 이른 여름철이면 야산에서 뜯은 두룹·고사리·산미나리·취나물등이 푸짐하게 나와 강원산간 특유의 산채맛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처음에는 국수와 묵을 만들어 인근 춘천시 등지에 내다 팔았지만 이할머니 손끝맛을 아낀 주윗사람들의 권유로 4년전부터 원수리 막국수집를 개업했다. 2천원씩 받고 있는 도토리 막국수 이외에 도토리묵·막국수·무공해 찐두부맛도 즐길 수 있다.
  • 냉수대(외언내언)

    명태의 연간 국내소요량은 대략 45만t이다.91년부터 연근해생산은 2만t을 넘지 않는다.원양생산과 수입으로 먹고 있다.어패류는 더하다.자연산은 씨가 말랐다고 말하고 있다.1백% 자연산으로만 먹던 굴은 이제 1만t을 얻어내기가 어렵고 22만t을 양식으로 생산한다.피조개는 자연산 1천t 대 양식 1만8천t.일일이 열거하기보다 총생산량으로 따져 지난 20년새 25%가 줄었다는 통계를 보는게 간편하다. 주원인이 환경오염과 기상이변에 따른 생태계 변화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그러나 그 변화의 흐름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다.지난해부터 바다에도 냉해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시작했다.작년 7∼8월 가을같은 여름날씨가 40일간 계속하자 바닷물 온도도 급격히 낮아졌다.멸치 갈치 조기등 난류성 어종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현상을 보였다.동해의 특산물인 오징어가 서해에서 잡히는 일까지 생겼다.단순한 흉어가 아니라 어류형성의 이변으로 평가됐다. 올해는 저온이 아니라 폭염인데도 바다 냉해는 계속되고 있다.급기야 국립수산진흥원은 15일 동남해역에 냉수대발생특보를 발령했다.14일부터 울산앞바다에 주변해역보다 11도나 낮은 11.5도 냉수대가 반경 50㎞로 출현,하룻새 거제 부산 포항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남동 남서 계절풍이 오래 불면 해저 저온수가 바다위로 올라온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연안 양식장에 있다.기후이상속에 자연산이 아니라 양식어류까지도 격감되는 현상에 대한 대책은 과연 있는가라는 문제다.연안어장 황폐화는 연근해 오염에 의해서도 가중되고 있다. 교과서 표현대로 우리는 「삼면이 바다」인 나라다.하지만 이상하게도 해산물에 대한 관심은 정책적으로나 일상적으로나 별로 크지 않다. 기후는 점점 더 땅과 바다에서 똑같이 혹서,혹한의 피해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말이다.
  • 충남 서산 「창리회관」(맞을 찾아)

    ◎싱싱한 육질 도다리·우럭회 “명가의 맛”/껍질째 구운 양념소라 향긋하고 달콤 충남 서산군 부석면 창리에 있는 「창리회관」은 천혜의 어류서식지인 천수만 가두리양식장에서 갓 건져낸 도다리·우럭·농어등을 맛볼수 있는 횟집의 명가이다. 주인 김인숙씨(36·여)는 인공사료가 아닌 실치등 바닷고기를 사료로 써 4∼5년동안 기른 자연산에 가까운 생선만을 식탁에 올린다고 말한다. 때문에 1백평 남짓한 이 음식점은 서울·대전을 비롯한 각지에서 믿아온 손님들로 연중 만원을 이룬다. 주인 김씨가 권하는 회는 단단한 육질과 싱싱함이 자랑인 점박이도다리와 우럭회.음식점에서 1.5㎞쯤 떨어진 천수만 한가운데에 나가 건져온 우럭·도다리등은 주문한지 20여분만에 손님 상위에 오른다. 천수만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먹는 이집의 팔팔뛰는 생선회맛은 서해안 최고라고 손님들은 말한다. 그러나 가격은 일반횟집의 절반정도에 지나지 않아 이집을 전국의 음식명가로 만들어 놓았다.우럭·도다리 1㎏이 3만5천원. 생선회와 곁들여 나오는 소라구이 또한창리회관이 자신있게 권하는 메뉴 가운데 하나이다. 각종 양념을 한 소라를 알코올을 부은 소금위에 껍질째 올려놓고 20여분간 구우면 다른 음식점에서 감히 흉내낼수 없는 향긋하고 달콤한 맛이 배어 나온다. 또 4년이상 곰삭인 갈치젓의 고소하고 깔끔한 맛과 국내 최고라는 서해안 낙지로 끓인 낙지탕의 시원한 맛은 이집에 한번 들른 사람을 영원한 고객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10년째 주방일을 맡고 있는 김씨는 『단순히 돈을 버는 차원이 아닌 맛의 명가로 가꾸기 위해 장인정신으로 일할 각오』라고 말했다. (0455)62­7108,65­0826.
  • 심마니낀 산삼사기단 적발/유명백화점에 직매장 설치… 억대 판매

    ◎1면구속 2명수배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김용철검사는 9일 전국 유명백화점에 산삼직매장을 설치한뒤 가짜산삼을 진짜인 것처럼 속여 비싼값에 판매,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부산 남구 대연동 센추리오피스텔 1639호 추곡산삼연구소 소장 송진광씨(41)를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박보인(71)·김용수씨(45)등 심마니 2명을 수배했다. 송씨는 지난해 9월말 부산 세원백화점에서 김모씨(38)에게 7년근인 장뇌 10뿌리를 50년근 자연산삼 1뿌리와 70년생 장뇌 9뿌리라고 속여 5백만원에 판매한 것을 비롯,부산 태화쇼핑·세원·신세화,울산 주리원백화점등 전국 유명백화점에 산삼직매장을 차린뒤 중국·캐나다산의 수입산삼과 장뇌(재배산삼)등 시가 10만원이하의 저질산삼을 한 세트(8∼10뿌리)당 1백만∼5백만원을 받고 판매하는등 지금까지 모두 2백여차례에 걸쳐 가짜산삼 2백여 세트를 팔아 2억5천만원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달아난 박씨등은 강원도 야산에서 캔 7년생이하의 장뇌등 가짜산삼을 송씨에게 공급해왔다.
  • “은행잎·쑥 피부미용에 좋다”(업계새경향)

    ◎야채화장품 잇따라 선보여 자연산 식물에서 원료를 추출한 「야채화장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오이,토마토,수세미,은행잎,콩 등 주로 피부 미용에 좋다는 야채들을 이용한 것이 대부분이다. 기존 화학성 제품에 비해 자극이 적고 보습작용,독성제거 등 효능이 뛰어나 많은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자연산,무공해,무자극 등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라미화장품은 지난해 말 오이,토마토,파슬리,미나리,당근 등 5개 녹황색 채소의 추출물을 함유한 「라피네 야채팩」「라피네 야채 크렌징 마사지」를 내놓았다.보습효과와 피부탄력에 좋은 오이와 미나리를 함유한데다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부를 매끄럽게 한다는 파슬리와 토마토의 성분을 섞어 한달 만에 30여만개나 팔았다. 주리아는 지난 해 8월부터 수세미에서 추출한 성분을 함유한 「소네트 크렌징 워터」를 내놓아 한달에 10여만개씩 팔고 있다.예부터 마사지용으로 사용된 수세미즙에서 보습효과가 뛰어난 사포닌과 아미노산,비타민 A·B·C 등을 추출했다는 것이다.지난 해 11월부터는 은행잎 성분을 함유한 남성용 로션 「타켓 월드」도 선보였다. 나드리 화장품도 지난 해 8월부터 은행잎 성분을 함유한 여성용 화장품 「이노센스」와 쑥,감초,은행잎 등을 사용한 남성용 스킨과 로션 「MVP 마제스터」를 선보였다.
  • 한살림생활 협동조합(농산물 개방/극복의 현장)

    ◎농가 5백호­소비자 2만명 직거래/매년초 농산물수요 조사… 계약재배/쌀 등 1백50품목 무공해농법 생산 쌀등 농산물 개방문제가 터진 지금,질 위주의 농업 생산으로 하루빨리 전환돼야한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연결,무공해 농산물을 공급해온「한살림생활협동조합」. 소비자는 내 이웃임을 일깨우며 무공해 정농운동에 앞섰고,도시민에게는 농촌의 시련과 아픔을 전하며 더불어 사는 길이 함께 살아남는 최선의 방법임을 알려온 「한살림협동조합운동」은 국민의 무공해·자연산 선호추세속에 이런 전환만이 수입농산물 개방의 파고를 넘을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이 운동체의 개척자인 한살림협동조합의 전무 박재일씨(56).그는『한살림운동은 무공해·저농약 농법으로 바른 농업을 이끌고 질좋은 식품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함께 보호해 환경과 생명을 살려내자는 것』이라며 이길만이 밀려오는 농산물을 막을수 있다고 확신한다. 조합가입비가 3천원인 「한살림 생활 협동조합」은 전국에 5백여농가가 생산자회원으로,그리고 서울의 7천8백여명등 전국 9개도시 2만명이 소비자회원으로 동참하고 있다. 한살림의 취급 농산물은 쌀·보리·참깨·밀등 곡물과 채소·참기름등 모두 1백50여품목에 달한다. 새해가 되면 소비자회원들은 그해 필요농산물을 주문한다. 농민들은 저농약·무공해로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값을 정한다. 일종의 계약생산인만큼 생산량은 소비자가 책임소비하고 기상이변으로 생산량이 줄었을 경우도 그 손실은 소비자가 감수한다.이 때문에 한살림의 농산물은 다소 비싼 편이다. 올겨울 한살림의 무공해 쌀은 20㎏에 4만7천원으로 시중의 일반미 상품과 비기면 30∼50%쯤 비싸다.채소값도 이만큼 차가 난다.그러나 농약투성이 수입산 외국밀에서 교훈을 얻어 조합원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은 거의 매일아침 서울 양재동 한살림협동조합으로 올라와 조합원가정에 직접 배달된다. 한살림 회원인 K유치원원장 박영복씨(53·여)는 『91년부터 원생들의 점심과 간식을 한살림농산물로 만들어 주고 있다』며『 부모들이 무공해 식품이라는데 호감을 갖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웃가정의 다섯주부와 함께 조합원이된 서울 송파동 가락플라자 정진경씨(33)는 『동네주부들이 한살림농산물이 배달되는 매주 월요일을 손 꼽아 기다릴 정도』라면서 주부들사이에서 무공해농산물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86년 한살림 생산자회원으로 가입,유기농법으로 쌀등 무공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최광선씨(44·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는 『올해 소비자와의 계약대로 2백가마를 생산, 가마당 17만원을 받아 큰 소득을 올릴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무농약 농사를 위해 우분·돈분과 볏집등을 모아 유기질비료를 수십t 만드는 부담이 큰데다 농약으로 간단히 해결가능한 진딧물등 충해를 막기위해 마늘즙·은행나무즙·쑥물등 자연퇴치법을 써야돼 어려움도 많다』고 솔직히 토로했다. 서울문리대를 나온 6·3세대로 농민운동에 투신,『유기농법만이 우리 농촌이 살길』이라고 믿고 가톨릭농민회,한살림운동등을 이끌어온 박재일씨는 『외국에서 대량 생산돼 복잡한 수송경로를 거친 농산물을 이겨내는길은 무공해로 지은 신선한 식품을 직거래하는 길뿐』이라며 『우리농업을 지키기 위한 공동체적 인식을 갖고 농산물도 양보다 질로 차별화해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신천동 수산물백화점/활어·건어서 가공품까지 총망라(전문상가)

    ◎농축산물도 취급… 자연산 광어 ㎏당 4만3천원 수산물 전문백화점이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최근 문을 열었다. 지난 10월23일 지상17층짜리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신축사옥이 개관하면서 수산물유통체계개선 및 소비자홍보차원에서 지하1층에 낸 수협 수산물전문백화점이 그것.수산물백화점은 건어 및 수산물 가공품 등을 주로 판매해오던 수협 직매장과는 달리 활어·선어·건어·패류·젓갈류·가공제품 등 각종 수산물과 함께 농축산물도 취급하고 있다. 2백20여평의 매장면적으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수협의 신뢰를 걸고 좋은 물건들을 내놓고 있어 인근에 가락동도매시장,롯데잠실백화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수협측은 개점이후 지난 11월말까지 한달여 동안 모두 5만3천6백77명(하루평균 1천5백79명)이 수산물백화점을 찾아 모두 8억5천1백만원(하루평균 2천5백만원)어치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설영배백화점장은 『수산물은 선도를 판별하기가 까다로워 가격의 단순비교가 어렵지만 수산물백화점에서는 일반백화점수준 이상의 상품을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곳에서 취급되는 수산물은 3백30여 품목에 규격별로는 1천여가지.산지 회원조합으로부터 최우선적으로 구입한 것과 산지 위판장에서 구입한 것들이 주종이다. 수산물 전문백화점답게 그간 매출된 상품의 90%이상이 수산물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활어류와 건어물의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겨울생선인 고등어·꽁치·오징어 등의 물량이 비교적 풍부하다.활어의 경우 양식산 도미가 ㎏당 3만5천원,농어가 3만원,광어가 2만5천원 선이다. 자연산은 이보다 조금 비싸 광어가 4만3천원,농어 3만원,도다리와 우럭은 각각 3만2천원 선에 구할 수 있다. 같은 층에 있는 뷔페식 회센터도 인근 직장인들에게 크게 인기다.수협측은 신천동 백화점의 성공에 힘입어 강동구 둔촌동에도 1천여평 규모의 수산물전문백화점을 95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중에 있다. 수산물백화점은 상오10시부터 하오7시까지 영업하며 매주 월요일마다 쉰다.전철을 이용할 경우에는 2호선 성내역이나 잠실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 생태·굴·생새우 겨울 미각자극/제철 수산물 시장마다 풍성

    ◎김장특수 지나 가격 전반적 보합세/“영향 많고 담백한 맛” 주부발길 북적 □노량진 시장 일반 도매가 생태(5㎏):상품 1만8천∼2만원 생새우(6∼7㎏):상품 6만∼7만원 굴(고흥산 1.2㎏):최상품 1만원 해삼(2㎏):상품 2만2천원 얼큰한 국거리를 제공하는 생태와 굴 생새우등 겨울철 수산물이 제맛을 띠고 시장마다 풍성하게 쏟아지고 있다.이들 수산물들은 굴이 김장특수로 지난달 대비 10∼20%오른 것을 제외하고 보합세를 유지하고있다.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비롯한 각 시장에는 2주전부터 형성된 김장특수가 지난 6일을 고비로 한풀 꺾인 추세. 제철 수산물로 겨울미각을 돋우는 식탁을 차리고자 하는 주부들의 발길은 여전히 부산하다.상인들은 이번 주말부터 막바지 김장 재료구입을 위한 소비자들로 매기상승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겨울철 가장 사랑을 받는 대중 선어류 생태는 반입량과 수요 증가세가 맞물려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는 편.5㎏상자당 상품 1만8천∼2만원,중품 1만∼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마리당 가격은 중품(40㎝)3천∼4천원. 김장김치에 들어가는 생새우는 길이 2㎝정도의 잔 것으로 살아서 톡톡 튀는 싱싱함을 맛볼 수있어 인기.남해안과 인천앞바다등의 서해에서 주로 잡힌다.11월중순부터 12월말까지 집중적으로 시장에 나왔다 없어지는데 최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의 하루 평균 반입량은 3천∼4천상자로 절정이다. 생새우는 신선도와 살이 오른 정도에 따라 가격폭이 매우 크다.3∼4㎏들이 한 상자에 상품 3만5천원,하품 1만5천원선,6∼7㎏들이 상자는 상품 6만∼7만원선의 도매가격을 보이고 있다.일반소비자가격은 상품성에 따라 1근(4백g)에 2천원에서 1만원선.잔새우는 김장재료뿐만 아니라 꽃게탕이나 생태찌게에도 넣어져 얼큰한 맛을 살려준다.또 마른 새우와 달리 볶았을때 살이 연해 색다른 맛을 즐길 수있는 볶음용으로도 인기다. 역시 김장특수를 맞아 노량진 수산시장의 하루 평균 반입량이 1만상자에 이를 정도로 본격 반입되고 있는 굴은 4㎏들이 상자당 상품 3만원,2㎏들이 한상자 1만2천원의 도매가로 거래되고 있다.수요 절정을 이루면서 11월 중순대비 10∼20%선이 올랐다. 초장에 찍어 시원한 맛을 즐길수있는 고급수산물 굴은 양식산과 자연산이 시장에 나와있다.일반적으로 가정의 식탁에 오르는 데는 양식용이 무난하나 김장재료용으로는 알이 작고 단단한 자연산을 쓴다.일반소비자가는 양식굴이 1근(4백g)에 상품 4천원선,자연산은 6천원선이다. 굴중 가장 최상품으로 치는 전남 고흥산 굴은 1.2㎏들이 상자에 1만원선이며 4㎏한상자는 5만원에 판매되고있다. 꼬들꼬들 씹히는 맛과 바다의 산삼이라 불릴 정도로 건강식으로 인정받는 해삼은 겨울철 별미 안주거리로 요즘 수산시장에서 인기인 품목.2㎏한박스에 2만2천원이며 1근 6천∼7천원의 일반 소비자가로 판매되고 있다.
  • 50년 전통 자랑/예산 「소복 갈비집」(맛을 찾아)

    ◎육질좋은 한우·최상의 양념재료 사용/동치미­자연산 굴로 만든 굴탕도 멸미 장항선 철도가 지나가는 충남 예산군 예산읍 네거리에 가면 지붕이 검정기와로 된 음식점이 한곳 나온다. 일명 「깜쟁이네 집」으로도 불리는 소복갈비집. 집은 허름하지만 50년 전통의 갈비맛이 배어있어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북적댄다. 충남 서북부 제일의 요리집으로 소문난 소복갈비의 출발은 해방직전의 목로주점인 소복옥. 소복갈비집은 최고의 재료만을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우선 갈비는 육질 좋기로 소문난 예산지역의 한우만 쓴다.참기름·파·마늘등 주요 재료도 전통적인 우리것만을 고집한다. 10가지가 넘는 양념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든 장으로 이틀가량 갈비를 잰뒤 간이 고루 배면 비로소 숯불에 굽는다. 식지 않도록 30분정도 달군 원형돌판에 소복하게 올라온 갈비(1인분 1만2천원)는 보기만해도 입맛이 돈다.먹고난 뒤에도 입안에 남는 향긋하고 구수한 맛은 소복갈비만의 비결이다. 이집의 또 하나 자랑은 굴탕(1만3천원)이다.시원한 동치미국물에 서산·태안지역에서 딴 자연산굴(일명 강굴)을 넣어 만든 굴탕은 겨울철 소주안주로 일품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어리굴젓과 사시사철 상에 오르는 예산 통배추는 한번 들른 손님을 영원한 고객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지난 84년부터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순남씨(70)는 『주인이 바뀌어도 소복갈비의 맛만은 영원히 변치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0458­35­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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