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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영상] ‘상어 먹는 물고기’ 골리앗 그루퍼, 낚싯줄 걸린 상어 한 입에~

    [동영상] ‘상어 먹는 물고기’ 골리앗 그루퍼, 낚싯줄 걸린 상어 한 입에~

    낚싯줄에 걸린 상어를 낚아채는 거대 물고기가 포착돼 화제다. 20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플로리다주 보니타 스프링스 해안에서 대형 물고기 골리앗 그루퍼(Goliath Grouper)가 상어를 낚아채는 순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골리앗 그루퍼는 길이 2m, 몸무게 300kg이 훌쩍 넘는 대형 어종. ‘바다의 포식자’로 알려졌지만, 성격은 온순하고 겁이 많은 물고기다. 영상에는 보트 위의 낚싯줄에 걸린 1.2m 정도 크기의 상어와 2m가 족히 넘는 대형 물고기 골리앗 그루퍼가 상어의 주위를 맴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잠시 후, 한 남성이 낚싯줄에 매달려 있는 상어를 끌어내려는 순간, 거대한 골리앗 그루퍼가 물 밖으로 튀어 오르며 상어를 한 입에 낚아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보트 위 사람들이 놀라 하며 헛웃음을 짓는다. 현재까지 플로리다주에서 잡힌 가장 큰 골리앗 그루퍼는 시베리아 호랑이 무게에 맞먹는 308kg이며 골리앗 그루퍼는 최대 2.4m 크기까지 자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맛이 뛰어나 남획의 대상이 된 골리앗 그루퍼는 지난 10년 동안 개체 수가 80%이상 줄었으며 현재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돼 보호되고 있다고 플로리다 자연사박물관 측은 전했다. 사진·영상= Gimbb14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영상] 낚싯줄에 걸린 상어 한 입에 낚아채는 골리앗 그루퍼 포착

    [영상] 낚싯줄에 걸린 상어 한 입에 낚아채는 골리앗 그루퍼 포착

    낚싯줄에 걸린 상어를 낚아채는 거대 물고기가 포착돼 화제다. 20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플로리다주 보니타 스프링스 해안에서 대형 물고기 골리앗 그루퍼(Goliath Grouper)가 상어를 낚아채는 순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골리앗 그루퍼는 길이 2m, 몸무게 300kg이 훌쩍 넘는 대형 어종. ‘바다의 포식자’로 알려졌지만, 성격은 온순하고 겁이 많은 물고기다. 영상에는 보트 위의 낚싯줄에 걸린 1.2m 정도 크기의 상어와 2m가 족히 넘는 대형 물고기 골리앗 그루퍼가 상어의 주위를 맴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잠시 후, 한 남성이 낚싯줄에 매달려 있는 상어를 끌어내려는 순간, 거대한 골리앗 그루퍼가 물 밖으로 튀어 오르며 상어를 한 입에 낚아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보트 위 사람들이 놀라 하며 헛웃음을 짓는다. 현재까지 플로리다주에서 잡힌 가장 큰 골리앗 그루퍼는 시베리아 호랑이 무게에 맞먹는 308kg이며 골리앗 그루퍼는 최대 2.4m 크기까지 자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맛이 뛰어나 남획의 대상이 된 골리앗 그루퍼는 지난 10년 동안 개체 수가 80%이상 줄었으며 현재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돼 보호되고 있다고 플로리다 자연사박물관 측은 전했다. 사진·영상= Gimbb14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우리 마을 이야기, 더 잘아는 방법은] “지역 역사 생생히” 박물관서 배운다

    ‘우리 고장의 역사를 알아야 마을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이 생깁니다.’ 지방자치 시대를 아우르는 슬로건이다. 이런 취지로 은평구가 박물관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증산동 청소년지도협의회 주관 아래 21일 지역 초등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 고장 박물관 투어’를 진행한다. 특히 8·15 광복절을 맞아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해 독도체험관을 방문, 독도에 얽힌 올바른 정보와 영토 주권 수호의식을 일깨우고 독도의 자연 및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는 자연환경 및 동식물에 대한 이해 및 체험을, 유진민속박물관에서는 전통문화 강의와 강정 및 팽이 만들기 체험을 통해 선조의 슬기가 담긴 생활 속 지혜를 배운다. 청소년지도협의회 관계자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나 중국의 동북공정 등 주변국들의 역사 왜곡이 거세지는 현실에서 박물관 투어를 통해 단순 암기식 역사교육을 넘어 직접 눈으로 보며 체험하는 생생한 교육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라에 대한 역사의식뿐 아니라 내가 사는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인도서 포착된 황당한 소도둑 ‘이쯤이야 뭐!’

    인도서 포착된 황당한 소도둑 ‘이쯤이야 뭐!’

    승용차로 소를 훔치는 도둑이 포착됐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리크에 올라온 인도에서 발생한 ‘소도둑’ 영상을 보면 누구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망갈로르의 한 주택가에서 포착된 해당 영상을 보면 소 한 마리를 발견한 운전자가 차량을 후진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해당 운전자는 한 건물 앞에 차를 세우고 내린 후 소를 향해 손짓해 유인한다. 곧이어 주위 눈치를 살피던 남성은 소가 자신의 차량으로 접근하자 뒷좌석 문을 열고 호시탐탐 납치할 기회를 엿본다. 드디어 소의 방향이 뒷좌석 안쪽으로 향하자, 이 남성은 마치 마술을 부리듯 순식간에 차량 안쪽으로 소를 밀어 넣는다. 해당 영상을 본 대부분 네티즌들은 “어떻게 저게 가능하지?”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도는 소를 신성시하기 때문에 우유를 생산하지 못하게 되면 길거리에 풀어 자연사하도록 내버려둔다. 최근 이런 소들을 납치·불법 도축해 시중에 팔고 있는 양상이 이어지며, 관계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진·영상=Futli Tv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벌레 먹고살았던... 칠면조 크기 ‘신종 공룡’ 발견

    벌레 먹고살았던... 칠면조 크기 ‘신종 공룡’ 발견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공룡이 과거 지구를 주름잡고 있었던 것 같다. 최근 영국 자연사박물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약 2억 년 전 지금의 베네수엘라에 살았던 공룡의 신종(학명 Laquintasaura venezuelae)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덩치가 칠면조 만한 이 공룡은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와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의 조상뻘로 트라이아스기(Triassic Period·2억 3000만년 전~1억 8000만년 전) 말기 쯤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 화석을 분석한 연구팀은 이 공룡이 3~12살 정도로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했으며 특이하게 생긴 이빨로 식물은 물론 동물도 먹는 잡식성인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이 공룡이 연구가치가 높은 것은 새와 비슷한 형태의 골반을 가진 조반류 공룡(ornithischians), 스테고사우루스, 이구아노돈(iguanodon)보다 앞서 존재해 이 공룡들의 초기 모습과 행동을 추측할 수 있는 좋은 사례이기 때문이다.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한 스위스 취리히 대학 마르셀로 산체스-아귀르 교수는 “조반류 공룡 초기종들의 진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 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를 이끈 고생물학자 폴 바렛 박사도 “새로운 공룡의 발견은 항상 흥미로운 일”이라면서 “이번 발견으로 초기 공룡이 살았던 서식지가 생각보다 더 광범위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공룡은 이빨이 삼각형 모양으로 길고 휘어져 있는 매우 특이한 형태” 라면서 “식물을 먹기에도 좋지만 벌레같은 것을 씹어먹기에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천 살인 피의자 “남편 사랑해서 시신 보관”

    경기 포천경찰서는 8일 ‘빌라 살인 사건’ 피의자 이모(50·여)씨를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 외에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송치하고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내연남이자 옛 직장 동료였던 A(49)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감춘 혐의로 이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의 집 고무통에서 발견된 시신 2구 중 신원이 확인된 전 직장 동료 A씨와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스카프로 목을 조르고 얼굴에 랩을 씌워 살해한 뒤 시신을 고무통에 감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A씨가 3개월치 월급을 맡겼는데 관계가 소원해지자 돈을 달라고 찾아와 욕을 하고 뺨을 때려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남편 박모(51)씨는 자신이 살해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 경찰은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고, ‘자연사’라고 주장하면서도 남편 사망 사실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을 조사했으나 살해에 대한 증거가 없어 불기소 처분했다. 이씨는 남편 사망과 관련해 “10년 전 자고 일어났는데 특별한 지병이 없던 남편이 숨져 있었다. 남편을 사랑해서 시신을 보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시신에 이불을 덮어 일단 베란다에 놔뒀고 부패가 시작돼 거실에 있던 고무통에 담았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큰아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뒤 ‘곧 장례를 치르겠다’고 약속했으나 지키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포천 사건 ‘남편 자연사’ 거짓말탐지기 재시행 ‘진실’

    포천 사건 ‘남편 자연사’ 거짓말탐지기 재시행 ‘진실’

    ‘포천 빌라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의자 이모(50·여)씨를 상대로 남편을 살해하지 않았다는 진술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재시행한 결과 진실 반응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이씨의 장남(28)에 대한 조사에서도 진실 반응이 나오고 이씨는 판단 불능의 결과가 나왔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이씨 모자가 주장한 ‘남편 자연사설’이 거짓말일 확률이 낮은 것으로 볼 수 있음을 뜻한다.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수사의 방향을 정하거나 자백을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씨의 경우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수면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서는 거짓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를 계획된 의도를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진정시키기 위해 수면제를 투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씨가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 많지 않고 자포자기적인 반응을 보여 검사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사건이 벌어진 이씨의 집에서 내연남을 살해하고 시신을 숨긴 범행을 재연하는 현장검증을 했다. 경찰은 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종합 브리핑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포천 빌라 내연남 살해·남편 사망 사건… 고무통·시신에서 수면제 검출

    경기 포천시 빌라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6일 고무통 안에 있던 시신 2구와 집 안에서 타살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무통 안에 고여 있던 물과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결과 수면 유도제 성분인 ‘독시라민’과 ‘졸피뎀’이 검출됐다. 빌라 안에서도 수면제의 일종이자 일반의약품인 ‘아론’정이 발견됐다. 국과수 법의관은 “고무통 내부 맨 위에 있던 내연남 이모씨 시신에서는 독시라민과 졸피뎀이, 아래에 있던 남편 박모씨 시신에서는 독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내연남 살해와 남편의 사망이 수면제와 관련됐을 가능성에 대해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구속된 피의자 이모(50·여)씨는 내연남을 살해한 이유에 대해 “결별을 선언하자 싸움이 벌어졌고, 집으로 찾아온 그와 술을 마시다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남편 사망과 관련해서는 “2004년 봄까지 포천시 관인면의 한 농장에서 일을 하다 그만둔 뒤 집에서 갑자기 숨졌다”는 진술을 고수하고 있다. “아버지는 자연사했다”고 주장한 큰아들 박모(28)씨에게서도 이날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진실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10년 전 자연사한 아버지 시신을 어머니와 함께 옮겼다”는 큰아들의 진술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를 일단 마무리하고 7일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덩치가 칠면조 만한 1m 크기 ‘신종 공룡’ 발견

    덩치가 칠면조 만한 1m 크기 ‘신종 공룡’ 발견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공룡이 과거 지구를 주름잡고 있었던 것 같다. 최근 영국 자연사박물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약 2억 년 전 지금의 베네수엘라에 살았던 공룡의 신종(학명 Laquintasaura venezuelae)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덩치가 칠면조 만한 이 공룡은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와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의 조상뻘로 트라이아스기(Triassic Period·2억 3000만년 전~1억 8000만년 전) 말기 쯤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 화석을 분석한 연구팀은 이 공룡이 3~12살 정도로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했으며 특이하게 생긴 이빨로 식물은 물론 동물도 먹는 잡식성인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이 공룡이 연구가치가 높은 것은 새와 비슷한 형태의 골반을 가진 조반류 공룡(ornithischians), 스테고사우루스, 이구아노돈(iguanodon)보다 앞서 존재해 이 공룡들의 초기 모습과 행동을 추측할 수 있는 좋은 사례이기 때문이다.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한 스위스 취리히 대학 마르셀로 산체스-아귀르 교수는 “조반류 공룡 초기종들의 진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 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를 이끈 고생물학자 폴 바렛 박사도 “새로운 공룡의 발견은 항상 흥미로운 일”이라면서 “이번 발견으로 초기 공룡이 살았던 서식지가 생각보다 더 광범위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공룡은 이빨이 삼각형 모양으로 길고 휘어져 있는 매우 특이한 형태” 라면서 “식물을 먹기에도 좋지만 벌레같은 것을 씹어먹기에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천 살인사건 거짓말탐지기 조사…포천 빌라 살인사건 밝혀진 사실과 남은 의혹은?

    포천 살인사건 거짓말탐지기 조사…포천 빌라 살인사건 밝혀진 사실과 남은 의혹은?

    ‘포천 살인사건’ ’포천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4일 피의자 이모(50·여)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진행했다. 이씨가 범행 여부와 동기·시기 등 진술을 번복하거나 회피하기 때문이다.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수사의 방향을 정하거나 자백을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애초 예정됐던 이씨 큰아들(28) 상대 거짓말탐지기 조사는 5일로 연기됐다. 남편 박모(51)씨의 사망 원인과 시기, 시신 유기 경위 등은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씨는 “10년 전 남편이 베란다에 숨져 있었고 거실에 있던 고무통에 넣은 뒤 작은방으로 옮겼고 조사받는 게 두려워 신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의 큰아들 역시 “아버지가 10년 전 자연사했고 어머니와 함께 시신을 옮겼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경찰은 10년 전 시신에서 지문이 발견되는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아 이씨와 큰아들을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집 안에서 발견된 남편 명의의 휴대전화는 지난 6월 4일까지 이씨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가 사망신고되지 않은 남편 명의를 도용해 지난해 12월 13일 개통했다. 그동안 휴대전화 두 대를 사용했다. 이씨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5일께 나올 예정이다. 모자 진술의 진위를 밝히지 못하면 사체은닉죄의 공소시효가 7년이어서 시신을 숨긴 죄에 대해선 처벌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별도로 남편의 의료 기록과 친인척들이 마지막으로 본 시점이 언제인지를 조사하는 등 사망원인과 시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내연남이자 전 직장동료 A(49)씨에 대해서는 이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구속영장도 발부돼 의문점이 다소 해결된 상태다. 이씨는 검거 후 1차 조사에서 “길 가던 외국인을 집에 데려와 술을 마시다 돈을 달라고 해 다투다 거실에서 살해했다”며 “다른 외국인에게 회사에서 가불한 100만원을 줘 시신을 고무통에 넣게 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이 시신의 신원이 지문 감정에서 A씨로 밝혀지자 거짓 진술을 인정했다. 이씨는 3차 조사에서 “살해한 직장동료 A(49)씨의 신원이 밝혀지면 그동안 잘해 준 회사와 동료에게 (피해가 갈까봐) 미안한 마음에 거짓 진술했다”고 번복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지난 3일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이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A씨와 술을 먹던 중 돈 문제로 다투다 살해했는데 언제인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 살해 동기와 시기 등에 대해선 추가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변 탐문을 통해 “A씨를 올해 봄까지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 그 이후에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이씨가 남편 명의를 도용해 개통한 휴대전화를 6월 4일까지 사용한 배경도 규명하는 과정에 있다. 이씨와 큰아들 말처럼 남편 시신의 경우 큰아들이 도와줘 옮길 수는 있다. 그러나 전 직장동료 A씨를 여자 혼자 남자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고무통까지 옮기기 어려운 점을 들어 경찰은 공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물론 A씨가 만취상태였거나 이씨가 약물을 주입해 무기력한 상태로 만들어 살해했을 수도 있다. 이씨 남편이 가축예방주사를 놓는 일 등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씨가 마취제 등을 다룰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공범 존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이 빌라에 들이닥친 당일인 지난달 29일 이씨는 또 다른 한국 남성 B(59)씨와 함께 있었으며, 혼자 사는 B씨와 상당 기간 같이 지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씨 검거 당시 스리랑카 출신 S씨의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었다. S씨를 임의동행했으나 뚜렷한 범죄 혐의가 없어 일단 귀가 조치한 상태다. 경찰은 시신 2구가 발견됐을 때 안방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셋째의 아버지인 방글라데시 출신의 남성도 찾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이씨는 경찰에서 “남편의 시신을 고무통에 넣어 작은방으로 옮긴 뒤 방문을 잠갔으며 A씨의 시신을 처리할 때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다. 고무통 위에는 9.5㎏ 소금 포대가 발견됐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씨가 소금을 고무통에 넣어 시신 흔적을 없애려 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소금 포대에 뜯긴 흔적이 없었으며 이씨도 “소금을 넣지 않았으며 고무통 뚜껑을 눌러놓는 데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무통 안의 소금 농도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살인사건 거짓말탐지기 조사 진행…포천 빌라 살인사건 밝혀진 진실과 남은 의혹은?

    포천 살인사건 거짓말탐지기 조사 진행…포천 빌라 살인사건 밝혀진 진실과 남은 의혹은?

    ‘포천 살인사건’ 포천 살인사건 의혹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이 포천 빌라 살인사건 용의자 여성에 대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진행했다. ‘포천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4일 피의자 이모(50·여)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진행했다. 이씨가 범행 여부와 동기·시기 등 진술을 번복하거나 회피하기 때문이다.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수사의 방향을 정하거나 자백을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애초 예정됐던 이씨 큰아들(28) 상대 거짓말탐지기 조사는 5일로 연기됐다. 남편 박모(51)씨의 사망 원인과 시기, 시신 유기 경위 등은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씨는 “10년 전 남편이 베란다에 숨져 있었고 거실에 있던 고무통에 넣은 뒤 작은방으로 옮겼고 조사받는 게 두려워 신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의 큰아들 역시 “아버지가 10년 전 자연사했고 어머니와 함께 시신을 옮겼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경찰은 10년 전 시신에서 지문이 발견되는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아 이씨와 큰아들을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집 안에서 발견된 남편 명의의 휴대전화는 지난 6월 4일까지 이씨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가 사망신고되지 않은 남편 명의를 도용해 지난해 12월 13일 개통했다. 그동안 휴대전화 두 대를 사용했다. 이씨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5일께 나올 예정이다. 모자 진술의 진위를 밝히지 못하면 사체은닉죄의 공소시효가 7년이어서 시신을 숨긴 죄에 대해선 처벌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별도로 남편의 의료 기록과 친인척들이 마지막으로 본 시점이 언제인지를 조사하는 등 사망원인과 시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내연남이자 전 직장동료 A(49)씨에 대해서는 이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구속영장도 발부돼 의문점이 다소 해결된 상태다. 이씨는 검거 후 1차 조사에서 “길 가던 외국인을 집에 데려와 술을 마시다 돈을 달라고 해 다투다 거실에서 살해했다”며 “다른 외국인에게 회사에서 가불한 100만원을 줘 시신을 고무통에 넣게 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이 시신의 신원이 지문 감정에서 A씨로 밝혀지자 거짓 진술을 인정했다. 이씨는 3차 조사에서 “살해한 직장동료 A(49)씨의 신원이 밝혀지면 그동안 잘해 준 회사와 동료에게 (피해가 갈까봐) 미안한 마음에 거짓 진술했다”고 번복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지난 3일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이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A씨와 술을 먹던 중 돈 문제로 다투다 살해했는데 언제인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 살해 동기와 시기 등에 대해선 추가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변 탐문을 통해 “A씨를 올해 봄까지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 그 이후에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이씨가 남편 명의를 도용해 개통한 휴대전화를 6월 4일까지 사용한 배경도 규명하는 과정에 있다. 이씨와 큰아들 말처럼 남편 시신의 경우 큰아들이 도와줘 옮길 수는 있다. 그러나 전 직장동료 A씨를 여자 혼자 남자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고무통까지 옮기기 어려운 점을 들어 경찰은 공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물론 A씨가 만취상태였거나 이씨가 약물을 주입해 무기력한 상태로 만들어 살해했을 수도 있다. 이씨 남편이 가축예방주사를 놓는 일 등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씨가 마취제 등을 다룰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공범 존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이 빌라에 들이닥친 당일인 지난달 29일 이씨는 또 다른 한국 남성 B(59)씨와 함께 있었으며, 혼자 사는 B씨와 상당 기간 같이 지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씨 검거 당시 스리랑카 출신 S씨의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었다. S씨를 임의동행했으나 뚜렷한 범죄 혐의가 없어 일단 귀가 조치한 상태다. 경찰은 시신 2구가 발견됐을 때 안방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셋째의 아버지인 방글라데시 출신의 남성도 찾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이씨는 경찰에서 “남편의 시신을 고무통에 넣어 작은방으로 옮긴 뒤 방문을 잠갔으며 A씨의 시신을 처리할 때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다. 고무통 위에는 9.5㎏ 소금 포대가 발견됐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씨가 소금을 고무통에 넣어 시신 흔적을 없애려 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소금 포대에 뜯긴 흔적이 없었으며 이씨도 “소금을 넣지 않았으며 고무통 뚜껑을 눌러놓는 데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무통 안의 소금 농도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무통 살인범’ 남편 시신 아들과 함께 옮겼다

    포천 빌라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포천경찰서는 3일 내연남을 살해한 뒤 시신을 숨긴 혐의(살인·사체은닉)로 이모(50)씨를 구속했다. 내연남과 함께 발견된 남편 박모(51)씨의 시신을 숨긴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이씨는 포천시내 자신의 집 거실에서 직장 동료였던 내연남 A(49)씨를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작은방에 있던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뒤 잠적했던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쯤 소흘읍의 한 가구공장 외국인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다가 검거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A씨와 술을 먹던 중 돈 문제로 다투다 살해했는데 언제인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A씨를 올봄까지 봤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해 이후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고무통 안 A씨의 시신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씨 남편의 사망 경위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A씨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시인하고 있으나 남편은 자연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씨의 큰아들(28) 역시 “아버지는 10년 전 사망했고 어머니와 함께 시신을 옮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이들 모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들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큰아들은 이씨와 함께 사체은닉 혐의를 받게 되지만 처벌받지 않게 된다. 사체은닉죄의 공소시효가 7년이기 때문이다. 경찰은 일단 이씨를 구속한 뒤 공범 가능성과 함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남편 명의 도용해 휴대전화 개통…100만원·소금 의혹은?

    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남편 명의 도용해 휴대전화 개통…100만원·소금 의혹은?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의자 이모(50)씨가 지난해 12월 13일 남편 명의를 도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월 4일까지 이 휴대전화를 직접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휴대전화는 시신 2구가 있던 작은방 건너편 안방 화장대에서 폴더폰과 함께 발견됐다. 폴더폰은 큰아들(28) 명의로 2010년 10월 30일 해지됐다. 이씨가 경찰에서 “남편이 10년 전 자연사했다”고 주장하고 큰아들이 이를 뒷받침하면서 남편 명의의 휴대전화와 통화내역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경찰은 남편 명의의 휴대전화 통화자를 계속 수사해 이씨가 진술을 거부하는 범행동기·시기·공범 여부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씨가 100만원으로 주고 시신을 옮겼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씨는 1차 조사 때 “외국인을 거실에서 살해했으며 회사에서 100만원을 가불, 길에서 만난 다른 외국인에게 주고 시신을 고무통에 넣도록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3차 조사에서는 “살해한 직장동료 A(49)씨의 신원이 밝혀지면 그동안 잘해 준 회사와 동료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미안한 마음에 거짓 진술했다”고 번복했다. 또 경찰은 ‘시신이 담긴 고무통에서 소금을 넣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9.5㎏짜리 소금 한 포는 고무통 뚜껑을 고정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금 포장은 뜯은 흔적이 없었다. 이씨 역시 경찰에서 “소금을 넣지 않았다”며 “남편 시신을 고무통에 넣은 뒤 작은방 문을 잠갔고 직장동료의 시신을 넣을 때 방문을 열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씨의 진술이 자주 번복되는 만큼 고무통 내부 소금 농도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으며 거짓말 탐지기 동원, 진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의 전모, 여전히 의혹투성이…포천 빌라 살인사건 미스터리는?

    포천 빌라 살인사건의 전모, 여전히 의혹투성이…포천 빌라 살인사건 미스터리는?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이모(50·여)씨가 3일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를 인정, 구속됐음에도 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시신 발견 이틀 만에 이씨를 체포했고 피의자가 내연남 살해 사실을 시인해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그러나 이씨의 거짓말과 ‘오락가락’ 진술 등으로 인해 사건의 전체적인 경위에 대한 궁금증이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이씨는 체포된 첫날 자신이 살해한 시신을 외국인 남성이라고 했으나 지문 대조 결과 한국인 내연남으로 밝혀졌다. 또 남편을 살해했다고 말했다가 자연사했다고 말을 바꿨는데 이씨의 큰아들(28)도 자연사가 맞다고 증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이씨와 참고인 큰아들의 말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조사하는 한편 주변인 조사를 강화하는 등 ‘실체적 진실’을 찾기 위해 주력할 계획”이라며 수사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씨 남편의 사망 경위 외에 단독 범행 여부, 아동 학대 혐의 유무, 추가 범행 가능성 등도 수사 당국이 풀어야 할 과제다. 남편 사망에 대해 이씨는 경찰에서 “어느 날 집에 돌아와 보니 남편이 베란다에서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씨의 큰아들 박모(28)씨 역시 “아버지는 10년 전 자연사했고 아버지의 시신을 어머니와 함께 옮겼다”고 증언했다. 피의자와 참고인의 진술이 일치하지만 자연사한 아버지의 시신을 유기했다는 것과 그 기간이 10년이나 됐다는 점 때문에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또 10년 전 시신에서 지문이 채취돼 신원 확인이 가능했고 이씨 남편 명의로 휴대전화가 개통돼 지난 6월 4일까지 통화기록이 있다는 점 등도 의문스러운 대목이다. 그러나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각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망 원인을 찾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시신을 넘겨받아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시신에서 타살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로선 이씨와 큰아들을 추가 심문하고 친인척 등 주변인 목격담과 의료 기록 증거 등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장례를 치르지 않고 시신을 보관만 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받게 될 일이 두려워 그랬다”는 말 외에 납득할 만한 이유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범행 현장과 수법 등을 봤을 때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씨는 “내가 원래 힘이 세다”며 단독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다. 피의자는 한때 몸무게가 100kg 가까이 될 정도로 덩치가 컸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씨는 내연남을 스카프로 목 조르고 얼굴을 랩으로 씌워 질식시키는 방식으로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범행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씨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비록 시차가 있다고 하더라도 여자 혼자 건장한 남자 두 명을 죽이고 시신을 높이 84cm, 지름 84cm나 되는 고무통에 넣고 또 다른 시신을 그 위에 올렸다는 것이다. 또 무거운 고무통을 작은 방에 넣어 놓고 옮겼다는 얘기다. 그러나 수사 관계자들은 이런 일은 건장한 남자도 쉽지 않은 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단독범행이 아니라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제3의 인물이 범행에 연루돼 있느냐와 피의자가 저지른 다른 범행은 없는지 등도 규명해야 할 사항이다. 당초 이씨가 남자 시신 2구 중 한 구는 외국인이며 자신이 죽였다고 말한 점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작은아들(8)은 과연 이씨의 범행을 알고 있었을까, 또 언제부터 혼자 있었을까. 아동보호기관을 통해 아이를 보호 중인 경찰은 각종 검사 결과 아이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학대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며 이씨의 혐의에 아동학대를 넣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는 이씨가 직장에서 퇴근해 집으로 귀가하지 않던 날 저녁 갑자기 악을 쓰며 울어 자신의 위험상황을 외부에 알렸고, 이웃의 112 신고로 이어지게 했다. 2010년부터 뇌전증(간질)을 앓았던 아이가 언제부터 방치돼 며칠 동안 밥도 먹지 못한 것인지는 경찰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대략 20일 전부터 이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는데 아이는 홀로 그 시간을 어떻게 견뎌왔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아이는 이씨 남편과의 관계가 아닌 다른 동남아시아 출신 남성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외 다문화 자녀다. 그런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나이임에도 온종일 시신이 있는 집에서 지내면서 가끔 베란다에서 밖을 구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체나 정서 학대 증거를 아직 찾지는 못했더라도 아이를 시신과 동거 상황에서 오랜 시간 방치한 사실로 학대 혐의가 성립할 수 있는지도 검토할 사항이다. 아울러 아동보호기관 등 당국이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했다면 좀 더 일찍 아이가 시신과 동거 상황에서 방치되는 상황을 끝낼 수 있었는지 등도 살펴볼 대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의 전모, 여전히 의혹투성이…포천 빌라 살인사건 모자 거짓말탐지기 조사

    포천 빌라 살인사건의 전모, 여전히 의혹투성이…포천 빌라 살인사건 모자 거짓말탐지기 조사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이모(50·여)씨가 3일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를 인정, 구속됐음에도 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시신 발견 이틀 만에 이씨를 체포했고 피의자가 내연남 살해 사실을 시인해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그러나 이씨의 거짓말과 ‘오락가락’ 진술 등으로 인해 사건의 전체적인 경위에 대한 궁금증이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이씨는 체포된 첫날 자신이 살해한 시신을 외국인 남성이라고 했으나 지문 대조 결과 한국인 내연남으로 밝혀졌다. 또 남편을 살해했다고 말했다가 자연사했다고 말을 바꿨는데 이씨의 큰아들(28)도 자연사가 맞다고 증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이씨와 참고인 큰아들의 말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조사하는 한편 주변인 조사를 강화하는 등 ‘실체적 진실’을 찾기 위해 주력할 계획”이라며 수사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씨 남편의 사망 경위 외에 단독 범행 여부, 아동 학대 혐의 유무, 추가 범행 가능성 등도 수사 당국이 풀어야 할 과제다. 남편 사망에 대해 이씨는 경찰에서 “어느 날 집에 돌아와 보니 남편이 베란다에서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씨의 큰아들 박모(28)씨 역시 “아버지는 10년 전 자연사했고 아버지의 시신을 어머니와 함께 옮겼다”고 증언했다. 피의자와 참고인의 진술이 일치하지만 자연사한 아버지의 시신을 유기했다는 것과 그 기간이 10년이나 됐다는 점 때문에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또 10년 전 시신에서 지문이 채취돼 신원 확인이 가능했고 이씨 남편 명의로 휴대전화가 개통돼 지난 6월 4일까지 통화기록이 있다는 점 등도 의문스러운 대목이다. 그러나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각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망 원인을 찾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시신을 넘겨받아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시신에서 타살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로선 이씨와 큰아들을 추가 심문하고 친인척 등 주변인 목격담과 의료 기록 증거 등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장례를 치르지 않고 시신을 보관만 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받게 될 일이 두려워 그랬다”는 말 외에 납득할 만한 이유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범행 현장과 수법 등을 봤을 때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씨는 “내가 원래 힘이 세다”며 단독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다. 피의자는 한때 몸무게가 100kg 가까이 될 정도로 덩치가 컸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씨는 내연남을 스카프로 목 조르고 얼굴을 랩으로 씌워 질식시키는 방식으로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범행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씨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비록 시차가 있다고 하더라도 여자 혼자 건장한 남자 두 명을 죽이고 시신을 높이 84cm, 지름 84cm나 되는 고무통에 넣고 또 다른 시신을 그 위에 올렸다는 것이다. 또 무거운 고무통을 작은 방에 넣어 놓고 옮겼다는 얘기다. 그러나 수사 관계자들은 이런 일은 건장한 남자도 쉽지 않은 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단독범행이 아니라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제3의 인물이 범행에 연루돼 있느냐와 피의자가 저지른 다른 범행은 없는지 등도 규명해야 할 사항이다. 당초 이씨가 남자 시신 2구 중 한 구는 외국인이며 자신이 죽였다고 말한 점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작은아들(8)은 과연 이씨의 범행을 알고 있었을까, 또 언제부터 혼자 있었을까. 아동보호기관을 통해 아이를 보호 중인 경찰은 각종 검사 결과 아이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학대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며 이씨의 혐의에 아동학대를 넣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는 이씨가 직장에서 퇴근해 집으로 귀가하지 않던 날 저녁 갑자기 악을 쓰며 울어 자신의 위험상황을 외부에 알렸고, 이웃의 112 신고로 이어지게 했다. 2010년부터 뇌전증(간질)을 앓았던 아이가 언제부터 방치돼 며칠 동안 밥도 먹지 못한 것인지는 경찰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대략 20일 전부터 이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는데 아이는 홀로 그 시간을 어떻게 견뎌왔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아이는 이씨 남편과의 관계가 아닌 다른 동남아시아 출신 남성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외 다문화 자녀다. 그런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나이임에도 온종일 시신이 있는 집에서 지내면서 가끔 베란다에서 밖을 구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체나 정서 학대 증거를 아직 찾지는 못했더라도 아이를 시신과 동거 상황에서 오랜 시간 방치한 사실로 학대 혐의가 성립할 수 있는지도 검토할 사항이다. 아울러 아동보호기관 등 당국이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했다면 좀 더 일찍 아이가 시신과 동거 상황에서 방치되는 상황을 끝낼 수 있었는지 등도 살펴볼 대목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4일 피의자 이모(50·여)씨와 참고인 자격으로 큰아들 박모(28)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했다. 큰아들이 “아버지가 10년 전에 자연사했다”고 증언한 것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밝히기 위해서다.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수사의 방향을 정하거나 자백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사망 남편 자연사 맞을까?”

    포천 빌라 살인사건 “사망 남편 자연사 맞을까?”

    포천 빌라 살인사건 “사망 남편 자연사 맞을까?” ‘포천 빌라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3일 “고무통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아버지는 10년 전 자연사했다”는 큰아들 박모(28)씨 증언의 진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큰아들의 말은 “남편을 살해하지 않았다”는 피의자 이모(50·여)씨의 주장과 일치한다. 하지만, 지문 채취와 휴대전화 통화 기록 등 그동안의 수사결과를 보면 큰아들의 증언을 액면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큰아들은 지난 2일 경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아버지는 10년 전 자연사했고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 시신을 옮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 남편(51)의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채취한 지문 5점 가운데 지문을 대조할 수 있는 쪽 지문은 2점이었다. 큰아들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10년 전 사망한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했다는 얘기가 된다. 이에 대해 과학수사 전문가들은 신원 대조를 위한 지문 채취는 기본적으로는 시신 전체의 부패 상태와는 상관이 없다고 설명한다. 한 경찰관은 “지문이 남아있는 부분만 부패가 덜 진행돼 보존됐다면 1년이든 10년이든 시기는 상관 없다”고 설명했다. 남편보다 나중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내연남 시신의 손가락에서는 지문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떨어져 나온 표피 1점이 신체 다른 부위에 붙어 있다가 우연히 발견돼 신원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10년 된 시신에서 지문이 나오려면 기온, 손의 위치, 장소 등 여러 요소가 맞아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확률이 희박한 건 사실이다.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시신의 부패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100년이 지나도 지문이 남아 있을 수 있지만 부패된 시신에서는 그런 사례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냉동보관한 것도 아니고 10년 전 시신에서 지문이 나왔다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시신이 다른 곳에 보관돼 있다가 나중에 고무통에 옮겨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남편의 자연사를 증명할 수 있는 의료기록과 친인척의 목격담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10년 전 숨졌다는 남편 명의의 휴대전화가 고무통에서 발견된 점도 의문이다. 물론 사망 신고가 안 됐기 때문에 가족이라면 관련 서류를 제출해 남편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경찰은 이씨가 남편의 주민등록증을 들고 가 휴대전화를 개통한 사실과 이씨가 직접 그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수사 영장을 발부받아 통화내용을 분석하고 이씨의 행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휴대전화에 남아 있는 마지막 통화기록은 지난 6일 4일이다. 이와 함께 피의자 이씨와 남편이 10년 전부터 별거했고 오랫동안 남편을 못 봤다는 친인척과 이웃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 가족이 10여 년 사이에 한 차례 이사한 것도 확인, 남편의 사망 시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큰아들의 진술이 사실인지, 죽은 남편이 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이들 모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따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신이 발견될 때 집안에 함께 있던 작은아들(8)에 대해 이씨는 “남편이 아닌 다른 동남아시아 출신 남성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라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참혹한 불륜의 끝… “고무통 속 시신 2구는 남편과 내연남”

    참혹한 불륜의 끝… “고무통 속 시신 2구는 남편과 내연남”

    경기 포천의 한 빌라에서 고무통에 담긴 채 발견된 남성 시신 2구는 집주인 여성이 살해한 남편과 직장 동료로 확인됐다. 살해 동기에 대해 피의자가 횡설수설하며 진술을 번복해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포천경찰서는 1일 오전 11시 20분쯤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컨테이너 기숙사 주방에서 살인 용의자이자 시신이 발견된 빌라의 여주인 이모(50)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시신 발견 당시 큰방에서 울며 TV를 보고 있던 여덟 살 어린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이씨는 경찰에 붙잡히자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이다. 잘못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연남은 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돈을 요구해 단독으로 살해했고 남편은 자연사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씨는 공황 상태로 아들의 이름과 나이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등 횡설수설해 진술을 그대로 믿을 수 없는 상태다. 특히 피의자 이씨는 고무통 안에 있던 시신 2구 중 위쪽의 시신을 외국인 남성으로 진술하기도 했지만 한국 남성이었다. 경찰은 시신 2구의 지문을 대조한 결과 아래에 있던 1구는 피의자의 남편 박모(51)씨였고, 위에 있던 다른 1구는 이씨의 직장 동료인 이모(49)씨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이씨가 진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이유 및 과정,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한 후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이씨와 휴대전화 통화가 많았던 스리랑카 국적의 A씨가 근무 중인 섬유공장 기숙사를 찾아가 소재를 추궁하던 중 숙소 주방에 숨어 있던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순순히 체포에 응했고 검거 당시 빌라에서 발견된 시신 2구는 자신이 모두 죽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이씨는 경찰에 붙잡힐 당시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이었다. 지난달 30일 오전 신북면사무소 부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마지막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경찰은 이씨를 경찰서로 압송하면서 A씨도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했다. 경찰은 A씨가 이씨의 또 다른 내연남인 것으로 보고 이번 사건과의 관련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쯤 포천시내 한 빌라 2층에서 어린이가 악을 쓰며 우는 소리가 난다는 입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119구조대가 창을 통해 집 안에 들어가 작은방 고무통에서 박씨 등의 시신 2구를 발견했다. 높이 80㎝, 지름 84㎝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안방에서는 영양실조 상태의 남자 어린이가 함께 발견돼 충격을 줬다. 어린이는 혈액·소변 검사 및 X선 촬영 결과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이 어린이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은 이씨의 셋째 아들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포천 빌라 용의자 검거 “아버지 10년 전 자연사” 큰아들 진술 ‘충격’

    포천 빌라 용의자 검거 “아버지 10년 전 자연사” 큰아들 진술 ‘충격’

    포천 빌라 용의자 검거 “아버지 10년 전 자연사” 큰아들 진술 ‘충격’ 포천 빌라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를 검거, 이틀째 조사했지만 진술을 회피하거나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 등을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일단 피의자를 구속한 뒤 혐의를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2일 내연남을 살해한 뒤 시신을 숨긴 혐의(살인·사체은닉)로 이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포천시내 자신의 집 거실에서 직장동료였던 내연남 A(49)씨를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작은방에 있던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뒤 잠적했던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께 소흘읍의 한 가구공장 외국인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다가 검거됐다. 이후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불리한 내용은 진술을 회피해 범행 시기와 동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씨는 경찰에서 “A씨와 술을 먹던 중 돈 문제로 다투다 살해했는데 언제인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A씨를 올봄까지 봤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해 이후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이씨를 구속한 뒤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 등을 이유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에 대해 남편 박모(51)씨의 시신을 숨긴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박씨의 큰아들(28)이 “아버지는 10년 전 자연사한 것이 맞고 어머니와 함께 시신을 옮겼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집에 돌아와 보니 남편이 베란다에 숨져 있었다”는 이씨의 주장과 일치한다.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들 모자는 사체은닉죄에 해당하는데 공소시효가 7년이어서 10년 전 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경찰은 아들의 진술이 사실인지, 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이들 모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따질 계획이다. 또 경찰은 시신이 담긴 고무통이 있던 작은방 건너편 안방에서 함께 발견된 8살짜리 아들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는 일단 적용하지 않았다. 발견 직후 병원 진료를 받았으나 구타나 굶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씨를 검거할 때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S씨는 이씨 범행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일단 귀가 조치했다. 김재웅 수사과장은 “이씨가 살인 혐의를 인정하고 이미 도피한 전력이 있는 만큼 구속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일 오후 실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서 숨진 남편 “자연사 맞다”…큰아들 증언

    포천 빌라의 고무통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남편은 이미 10년 전 숨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일 경남 마산에 있는 큰아들 박모(28)씨를 불러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아들은 경찰에서 “10년 전 아버지가 집 안에서 숨졌는데 어머니와 함께 시신을 옮겼다”고 진술했다. 검거 후 줄곧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는 피의 여성 이모(50)씨의 주장과 일치한다. 이씨는 그동안 “집에 돌아와 보니 남편이 베란다에 숨져 있었고 언제 사망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왜 남편의 시신을 고무통에 보관하고 있었는지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아들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씨와 함께 사체은닉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사체은닉죄의 공소시효는 7년이어서 10년 전 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일단 남편에 대한 사체은닉 혐의는 뺐고, 내연남이자 직장동료였던 A(49)씨에 대한 살인·사체은닉 혐의만 적용했다. 경찰은 아들의 진술이 사실인지, 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이들 모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따질 계획이다. 이씨가 체포 당일 숨진 남성을 외국인이라고 얘기하는 등 거짓 진술을 한 적 있다. 경찰은 이씨가 남편 시신을 숨긴 이유와 단독 범행이 맞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용의자 검거 “시신 2구, 남편과 애인…남편 자연사”…포천빌라살인사건 용의자, 아들 이름·나이도 몰라

    포천 빌라 용의자 검거 “시신 2구, 남편과 애인…남편 자연사”…포천빌라살인사건 용의자, 아들 이름·나이도 몰라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살인사건’ ‘포천 빌라 용의자’ ‘포천 변사사건’ ‘포천 변사체’ 포천 빌라 용의자가 검거됐다. 포천 변사체에 대해 용의자는 “남편과 애인”이라고 시인했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내연남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내연남을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었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마지막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현재 공황 상태로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외국인 애인이 돈을 요구해 단독으로 살해했고 남편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겠다, 자연사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외국인 애인의 국적에 대해 이씨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8살짜리 아들의 이름과 나이조차 모르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진술녹화실에서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와 시기, 수법 등을 밤샘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기숙사에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남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이씨와 전화 통화를 자주 했던 남성이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1구는 지문을 통해 이씨의 남편 박씨로 확인됐다. 나머지 1구는 부패가 심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 집에 살던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행적을 쫓는 데 주력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쯤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박씨 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고무통은 높이 80cm, 지름 84cm 크기로, 시신 2구가 이불에 덮인 채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래에 있던 박씨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 위에 있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안방에서는 영양실조 상태의 8살 남자아이도 함께 발견됐으며 이씨는 이 아이의 엄마로 밝혀졌다.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체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포천빌라사건, 횡설수설이라 이해가 안 된다”, “포천빌라사건, 남편 자연사, 사실일까”, “포천빌라사건, 진술을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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