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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우가 코트를 벗고 있다고요? 아니에요 잡아먹고 있어요

    여우가 코트를 벗고 있다고요? 아니에요 잡아먹고 있어요

     북극에서 그리 멀지 않은 캐나다 와푸스크 국립공원에서 붉은여우 한마리가 사촌 격인 북극여우를 잡아 먹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마추어 사진가 돈 구토스키가 촬영해 ‘두 여우 이야기(A Tale of Two Foxes)’란 제목이 붙여진 이 사진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자연사박물관에서 거행된 2015 올해의 와일드라이프 포토그래퍼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습니다. 이 상은 50년 넘게 존속해 왔으며 올해는 100여 나라에서 4만 2000여장이 출품됐다. 이 사진은 16일부터 자연사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되며 나중에 순회 전시도 계획돼 있다.    구토스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평생 촬영한 사진 중 최고의 사진“이라며 “머리들이며 몸들과 꼬리들, 심지어 여우들의 표정까지 구도가 딱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처럼 야생 동물의 생태를 카메라에 담는 것은 이들의 멸종을 재촉하는 일일 수도 있다. 국립공원의 야생동물 가이드들은 이런 점 때문에 고민한다. 그래서 이 공원의 야생 동물을 카메라에 담은 것은 이번이 첫 시도였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자연사 프로젝트 담당 시니어 에디터 캐시 모란은 “이 사진의 공포는 놀라울 만큼 억제돼 있다. 전혀 잔인하지 않다. 사실 이 사진을 처음 본 이들은 붉은여우가 겨울 코트를 벗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사진이 촬영된 것은 지구 온난화 영향 탓이라며 ”북극과 그 근처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붉은여우가 북극여우가 장악했던 북쪽까지 이주한 결과일 수 있으며 이런 영역 다툼이 갈수록 늘어날 것 같다“고 결론 내렸다.    모두 18개 카테고리로 시상하는데 대상 다음으로 가치있는 올해의 주니어 와일드라이프 포토그래퍼 영예는 체코의 14세 소년 온드레이 펠라넥이 차지했다. 노르웨이 북부의 바랑예르 반도에서 목도리도요새 수컷들이 구애를 위해 펼치는 날갯짓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목은 ‘다투는 목도리도요새(Fighting Ruffs)’.  모란은 “많은 성인 작가들이 담고 싶어하는 바로 그 장면이다. 온드레이는 온전히 그걸 잡아냈다”고 말했다.    15~17세 와일드라이프 포토그래퍼 오브더 이어를 수상한 ‘붉은따오기의 비행(Flight of the scarlet ibis)’. 프랑스 작가 조나단 자고가 브라질 북동부 랭코어섬의 사구 위를 날아가는 붉은따오기들을 포착했다.    조류 부문 수상작인 이스라엘 아미르 벤도브의 ‘세 동무(The company of three)’. 사회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비둘기 조롱이 암컷 두 마리가 수컷 한 마리와 어울리는 모습을 담았다. 동유럽에서 아프리카 남서부로 이동하는 이 새들을 엿새 동안 좇아 촬영했다.    양서류와 파충류 부문 수상작인 정물화(Still life). 네덜란드 작가 에드빈 히스베르스가 파충류인 빗영원(Great crested newt)이 물 위에 움직임 없이 떠 있는 모습을 촬영했다.    수중 부문 수상작인 한 무더기의 고래(A whale of a mouthful). 호주의 마이크 A W가 정어리떼에 에워싸인 브루드고래를 앵글에 담았다.    공중촬영 수상작인 스페인 작가 페레 솔레르의 ‘해조류의 미학(The art of algae)’.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바히아 데 카디스 자연공원 해안에 봄이 찾아오자 해조류가 그냥 수면에 떠 있다.    도시 부문 수상작인 그림자 보행은 영국 작가 리처드 피터스가 어둠에 휩싸인 도시를 돌아다니는 여우를 담았다.    옛 도시를 그린 캔버스의 윗부분을 찢어 낡은 헛간의 창가에 걸어두자 새들이 날아 들어오는 순간을 포착했다. 인상 부문 수상작으로 제목은 ‘삶이 예술로 오다’.    독일과 영국 두 나라 국적을 갖고 있는 브리타 야신스키가 출품한 ‘망가진 고양이들’. 중국 구이린의 세븐스타파크에서 야생을 잃은 채 서커스 공연에 열중하는 사자와 호랑이를 담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화 마션처럼...화성에서 ‘감자 농사’ 가능해?

    영화 마션처럼...화성에서 ‘감자 농사’ 가능해?

    영화 ‘마션’에서는 화성에 홀로 남겨진 맷 데이먼(마크 휘트니)가 생존을 위해 화성 기지에 남은 감자들로 농사를 시작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화성의 토양 및 기후와 관련한 실제 정보가 쏟아지는 가운데, 기온 차가 극명하고 붉은 토양과 돌로 이뤄진 화성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캐나다 자연사박물관의 식물학자인 폴 소코로프 박사에 따르면 화성의 토양은 지구의 토양과 달리 영양분이 전혀 없다. 뿐만 아니라 지구의 토양보다 더 빨리 물이 흡수되고 빠져나가기 때문에 매우 건조하다. 해결방법 중 하나는 화성에 거주하는 인간의 배설물을 비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토양의 성질을 바꾸고 동시에 물이 빠지는 속도를 줄여줄 수 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중력이다. 지구의 3분의 1정도 중력을 가진 화성에서는 식물이 지구처럼 곧게 자라기가 어렵다. 실제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버드나무 묘목을 심어본 결과, 극미중력(microgravity) 때문에 버드나무가 꼬이면서 자라는 현상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런 환경의 우주 화성에서는 어떤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가능할까. 2014년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화성에서 키울 수 있는 작물은 토마토와 갓류식물, 밀, 머스터드 잎 등을 비료 없이 50일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이 NASA의 시뮬레이션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심지어 이러한 작물은 작물 본연의 생식 특성상 영양분이 거의 없는 하천 토사에서보다 화성의 토양 또는 표토에서 더욱 잘 자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연구결과의 일부였다. 뿐만 아니라 화성 대기에는 식물 성장에 필수적인 질소(N)가 풍부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풀 소코로프 박사는 “이미 ISS에서 성공적으로 상추가 재배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사람은 상추만 먹고 살 수는 없다”면서 “위의 연구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것이고, 실제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그린하우스 없이는 식물의 재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성을 마치 지구처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단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영화적 픽션’에 불과하다”면서 “부족한 일조량과 충분한 물, 산소를 확보하는 미션에 성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MC 오수향 201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한류KPOP 콘서트 돋보인 진행

    MC 오수향 201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한류KPOP 콘서트 돋보인 진행

    경남문화예술회관 및 장대동 남강 둔치 일원에서 펼쳐졌던 ‘201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달 1일부터 11일까지 열렸던 ‘201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행사는 코리아드라마 어워즈, 보이스소통트레이너 오수향이 MC를맡았던 한류K-POP콘서트, 드라마 OST 콘서트 등의 주행사와 드라마 영상국제포럼, 축제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9일 진행된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지난 2년간 코리아드라마를 빛낸 스타들이 자리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같은 날 경상대BNIT R&D 센터에서 진행된 드라마 영상국제포럼에서는 드라마 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10일 오후에는 한류 K-POP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빅스와 러브큐빅, 일곱시쯤, 빨간의자, 조세 등이 출연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으며, 마지막날(11일)에는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인 ‘응답하라 8090’이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2015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의 일환인 드라마OST콘서트 뮤지컬오케스트라를 만나다, 한류 KPOP콘서트, 더콘서트 응답하라 8090까지 메인행사 4개중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를 제외한 3개행사 모두 메인 MC로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류 K_POP 콘서트 진행을 맡은 오수향 보이스 트레이너는 “드라마로 한류 열풍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행사에 진행자로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보람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수향은 특유의 집중력 높은 목소리와 유쾌한 입담으로 관객들의 공연 관람을 더욱 즐겁게 했다. 막힘없는 진행을 통해 뮤지션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관객과 소통을 하며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국내 최고의 보이스 트레이너 오수향은 현재 SHO보이스 연구소 소장, 성우, 교수, 칼럼니스트, 진행자, 강연가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KBS 아침마당(대전), TV조선 알맹이, 아시아경제TV, SBSCNBC비즈인사이드, EBS 육아학교PIN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문화예술계 전문 진행자로 활약하며 다양한 수상경력을 쌓기도 했다. 올해 초 국회문화예술부문 MC, 서울시할리우드트리뷰트 감사장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환경부가 후원한 자연사랑 강사랑 공모대회에서 환경 관련 물에 대한 문예와 강연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에서 ○○농사…재배 적합한 식물은?

    [아하! 우주] 화성에서 ○○농사…재배 적합한 식물은?

    영화 ‘마션’에서는 화성에 홀로 남겨진 맷 데이먼(마크 휘트니)가 생존을 위해 화성 기지에 남은 감자들로 농사를 시작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화성의 토양 및 기후와 관련한 실제 정보가 쏟아지는 가운데, 기온 차가 극명하고 붉은 토양과 돌로 이뤄진 화성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캐나다 자연사박물관의 식물학자인 폴 소코로프 박사에 따르면 화성의 토양은 지구의 토양과 달리 영양분이 전혀 없다. 뿐만 아니라 지구의 토양보다 더 빨리 물이 흡수되고 빠져나가기 때문에 매우 건조하다. 해결방법 중 하나는 화성에 거주하는 인간의 배설물을 비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토양의 성질을 바꾸고 동시에 물이 빠지는 속도를 줄여줄 수 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중력이다. 지구의 3분의 1정도 중력을 가진 화성에서는 식물이 지구처럼 곧게 자라기가 어렵다. 실제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버드나무 묘목을 심어본 결과, 극미중력(microgravity) 때문에 버드나무가 꼬이면서 자라는 현상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런 환경의 우주 화성에서는 어떤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가능할까. 2014년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화성에서 키울 수 있는 작물은 토마토와 갓류식물, 밀, 머스터드 잎 등을 비료 없이 50일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이 NASA의 시뮬레이션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심지어 이러한 작물은 작물 본연의 생식 특성상 영양분이 거의 없는 하천 토사에서보다 화성의 토양 또는 표토에서 더욱 잘 자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연구결과의 일부였다. 뿐만 아니라 화성 대기에는 식물 성장에 필수적인 질소(N)가 풍부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풀 소코로프 박사는 “이미 ISS에서 성공적으로 상추가 재배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사람은 상추만 먹고 살 수는 없다”면서 “위의 연구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것이고, 실제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그린하우스 없이는 식물의 재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성을 마치 지구처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단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영화적 픽션’에 불과하다”면서 “부족한 일조량과 충분한 물, 산소를 확보하는 미션에 성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베리아서 최소 11마리 털매머드 묻힌 ‘공동묘지’ 발견

    시베리아서 최소 11마리 털매머드 묻힌 ‘공동묘지’ 발견

    시베리아 한티만시 자치구 오비강(江) 인근에서 11마리 이상의 매머드가 묻힌 '공동묘지'가 발견됐다.최근 러시아 현지언론은 1만년~3만년 사이에 죽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털매머드(woolly mammoth)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굴된 뼈만 총 550개에 달해 최소 11마리 이상의 털매머드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며, 멸종된 털코뿔소와 선사시대 순록의 뼈도 함께 발견됐다. 발굴을 이끌고 있는 한티만시스크 자연사 박물관 안톤 레즈비 연구원은 "강물에 표면이 씻겨나가면서 일부 뼈가 모습을 드러냈다" 면서 "정확한 나이와 왜 함께 죽어 묻혔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550개의 뼈 중 1개는 털코뿔소, 3개는 선사시대 순록, 나머지는 모두 털매머드" 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굴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왜 이 동물들이 한꺼번에 죽어 이 지역에 묻혔느냐는 점이다. 다양한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현지언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크게 2가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베리안 타임스는 "당시 매머드들이 무기질 겹핍으로 필사적으로 칼슘을 먹기위해 함염지(Salt lick·동물이 소금기를 핥으러 모이는 곳)인 이곳에 왔다가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면서 "이밖에 당시 인류에게 단체로 사냥됐을 가능성도 있다" 고 보도했다. 한편 털매머드는 한 때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지역에 살았던 동물로 긴 털과 거대한 엄니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시베리아에서는 약 1만 년 전, 북극해의 한 섬에서는 약 3,700년 전 까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매머드는 그러나 어느순간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져 멸종동물에 이름을 올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베리아서 털매머드 무더기로 묻힌 ‘공동묘지’ 발견

    시베리아서 털매머드 무더기로 묻힌 ‘공동묘지’ 발견

    시베리아 한티만시 자치구 오비강(江) 인근에서 11마리 이상의 매머드가 묻힌 '공동묘지'가 발견됐다.최근 러시아 현지언론은 1만년~3만년 사이에 죽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털매머드(woolly mammoth)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굴된 뼈만 총 550개에 달해 최소 11마리 이상의 털매머드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며, 멸종된 털코뿔소와 선사시대 순록의 뼈도 함께 발견됐다. 발굴을 이끌고 있는 한티만시스크 자연사 박물관 안톤 레즈비 연구원은 "강물에 표면이 씻겨나가면서 일부 뼈가 모습을 드러냈다" 면서 "정확한 나이와 왜 함께 죽어 묻혔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550개의 뼈 중 1개는 털코뿔소, 3개는 선사시대 순록, 나머지는 모두 털매머드" 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굴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왜 이 동물들이 한꺼번에 죽어 이 지역에 묻혔느냐는 점이다. 다양한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현지언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크게 2가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베리안 타임스는 "당시 매머드들이 무기질 겹핍으로 필사적으로 칼슘을 먹기위해 함염지(Salt lick·동물이 소금기를 핥으러 모이는 곳)인 이곳에 왔다가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면서 "이밖에 당시 인류에게 단체로 사냥됐을 가능성도 있다" 고 보도했다. 한편 털매머드는 한 때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지역에 살았던 동물로 긴 털과 거대한 엄니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시베리아에서는 약 1만 년 전, 북극해의 한 섬에서는 약 3,700년 전 까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매머드는 그러나 어느순간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져 멸종동물에 이름을 올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줄영상] ‘악어야 물고기야?’ 낚시로 ‘앨리게이터 가아’ 잡은 남성

    [한줄영상] ‘악어야 물고기야?’ 낚시로 ‘앨리게이터 가아’ 잡은 남성

    릴 낚시로 악어물고기를 잡은 남성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지난 25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미국 텍사스주 타와코니 호수에서 릴 낚시로 잡은 새끼 악어 물고기 ‘앨리게이터 가아’(Alligator gar)의 모습이 담겨 있다. 괴물 민물고기 ‘앨리게이터 가아’는 물고기의 몸과 악어의 이빨을 가지고 인간을 공격하기도 해 ‘괴물 물고기’라 불린다. 서식지는 주로 미국 남동부. 한편 역대 최대 크기의 앨리게이터 가아는 지난 2011년 케니 윌리엄스가 잡은 무게 148kg, 길이 2.5m, 몸둘레 1.2m로 현재 미시시피주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사진·영상= Gerardo Bahen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괴산 중원대, 과감한 학생 지원·차별화로 ‘주목’

    괴산 중원대, 과감한 학생 지원·차별화로 ‘주목’

    충북 괴산에 위치한 중원대가 과감한 학생 지원과 차별화된 캠퍼스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2015년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중원대의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77만원이다. 전국 평균 293만원보다 84만원이 많다. 이는 전국 269개 대학 가운데 25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전국 172개 사립대 중 28번째로 많은 1380만원이다. 전국 사립대의 학생 1인당 평균 교육비는 1314만원이다. 재학생 기준 전임교원 확보율(92.98%),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66.6%)도 전국 평균보다 높으며 상위권에 올라 있다. 학교의 적극적인 투자가 알려지면서 올해 신입생 충원율이 100%를 기록해 여러 지방대학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중원대는 신입생 전원에게 수업료 50만원 장학금 혜택과 기숙사 입사자들에게 기숙사비의 50%를 지원한다. 임정완 중원대 홍보팀장은 “개교한 지 6년밖에 안 된 신생 대학으로서 엄청난 발전”이라며 “이 같은 지원과 교육 여건은 군 단위에 있는 대학 가운데 전국 최상위급”이라고 말했다. 캠퍼스는 명물 소리를 들을 정도로 차별화됐다.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교양필수인 골프과목과 골프과학과 학생들의 실습장으로 활용하는 천연잔디 야외골프연습장이다. 18홀 규모의 이 연습장은 외부인들도 주중 5만원, 주말 6만원만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산학연구동의 박물관은 화석, 생물 표본, 곤충 등이 가득한 자연사 코너와 천주교, 이슬람 등 세계종교들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 코너, 악기와 시계 등으로 꾸며진 물질기계문명 전시관, 한·중·일 동양 3국의 도자기와 생활 방식을 전시한 동양관 등 볼거리가 넘친다. 전해살균제 발생 시스템을 설치한 국제규격 50m의 실내수영장, 황토방, 원적외선방 등을 갖춘 360명 동시수용 온천장, 국적과 계절을 불문한 다양한 식물들이 가득한 사계절 식물원도 자랑거리다. 교내 녹지율이 70%에 달해 그린캠퍼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말하기 중심의 7단계 실용영어프로그램, 전공영어 수강, 외국인 교수와 영어로 대화하는 잉글리시카페 등 영어교육 특성화도 눈에 띈다. 글로벌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학교의 노력도 남다르다. 현재 17개국 41개 대학과 학술연구 및 학생 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학교가 성장을 거듭하며 2009년 개교 당시 260명이던 재학생은 3500여명으로 늘었다. 안병환 중원대 총장은 “의료보건, 항공우주, 신성장동력산업 등을 교육특성화 3대축으로 삼아 올바른 인성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2023년까지 중소 규모 전국 10위권 교육중심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英자연사 박물관 선정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 후보작 (포토)

    英자연사 박물관 선정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 후보작 (포토)

    영국 자연사박물관과 BBC방송이 해마다 주최하는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상’(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후보작들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번 대회에는 96개 국가의 아마추어·프로 사진작가들이 4만 2000여 장의 사진을 출품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의원들은 작품의 예술성, 창의성, 사진기술 등을 평가해 최종 후보작품들을 간추려 냈다. 사진들은 홍수가 난 강에 몰려든 왜가리 떼, 동물학자들에게 검진을 받는 고릴라를 걱정스레 지켜보는 동료 고릴라, 상어 공격방지 장치가 달린 신형 서핑보드 옆을 유유히 헤엄치는 상어 등 다양한 상황 속 야생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 있어 보는 이의 경탄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우승작은 10월 13일에 발표되며 같은 달 16일부터 영국 자연사박물관에 기존 당선작들과 함께 전시된다. 추후 해당 작품들의 전 세계 순회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사진=ⓒ2015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세계서 가장 오래된 목조상…피라미드보다 5000년 더 앞서

    세계서 가장 오래된 목조상…피라미드보다 5000년 더 앞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각상인 ‘시기르 우상’(Shigir idol)이 당초 예상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기르 우상은 125년 전인 1890년,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 늪에서 모습을 드러낸 목각상이다. 길이는 5.3m에 달하며 가장 상단에는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 한 조각이 자리잡고 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이 목각상의 나이를 9500년 정도로 추정했고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각상’이라는 수식어로 불러왔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 북부 스베르들롭스크 지역 자연사 박물관 측은 독일 민하임의 연구소화 합작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 시기르 우상의 역사가 기존 추측의 9500년에서 1500년이나 더 이른 1만 1000년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시기르 우상의 역사는 세계의 주요 유물‧유적에 비해 상당히 길다. 예컨대 영국 스톤헨지에서 가장 오래된 돌 조각은 4614년 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피라미드는 50000년 전에 만들어졌다. 그러니까 시기르 우상은 인류의 미스터리이자 오래된 역사 중 하나인 피라미드보다 2배 이상 더 긴 것이다. 스베르들롭스크 지역 자연사 박물관 측은 시베리안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기인 탄소연대측정 기기(Accelerated Mass Spectrometry)를 이용해 시기르 우상의 숨겨졌던 나이를 알아내는데 성공했다”면서 “이번 연구에는 목조상의 작은 조각 7개가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이는 신생대 제4기 후반부 지질지대인 ‘홀로세’에 제작된 것이라고 추정된다”면서 “돌 도구를 이용해 신선한 나무를 잘라 만든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시기르 우상이 이토록 오랜 시간 동안 형태를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은 이것이 처음 발견된 늪 덕분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늪이 일종의 자연보호막 역할을 하면서 자연에 의한 훼손을 막아준 것. 한편 시기르 우상의 표면에는 불가사의한 코드가 새겨져 있으며, 현지 과학자들은 여전히 이 코드를 해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북극곰 ‘크누트’ 아시나요?…자살 미스터리 풀렸다

    북극곰 ‘크누트’ 아시나요?…자살 미스터리 풀렸다

    지난 2006년 독일 베를린 동물원에서 북극곰 한마리가 태어나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지금도 북극곰하면 떠오르는 이름 바로 크누트(Knut)다. 귀여운 외모로 잡지 표지와 각종 상품, 심지어 영화로까지 만들어질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크누트는 그러나 생 자체는 비극으로 시작해 비극으로 끝났다.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버림받은 크누트는 곧 사육사 손에서 컸으며 더이상 동족과도 어울리지 못했다. 크누트는 가족과 동족의 ‘빈자리’를 동물원을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의 인기로 채웠으나 외모가 ‘역변’ 하며 그 또한 시들해졌다. 자신을 돌보던 사육사를 포함 결국 주위 모두가 사라지고 홀로남은 크누트는 불과 4살 나이에 정말 특이하게도 연못에 빠져 익사했다. 이 때문에 그 사인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이어졌다. 많은 사람들은 우울증에 빠진 크누트가 자살했다는 심증을 가졌으나 동물원측의 공식발표는 뇌염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크누트가 뇌염을 앓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니츠 야생연구센터 측은 "크누트의 뇌조직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인간에게서 발견되는 뇌의 자기 면역 질환의 한 형태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외부에서 유해한 병균이 우리 몸에 침투하면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세포(면역세포)들이 이를 방어한다. 그러나 자기면역질환은 이러한 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반대로 면역세포들이 우리 몸의 장기나 조직을 공격하는 경우를 말한다. 크누트의 경우 뇌에 이 질환이 생겨 인지기능을 상실하고 무력화된 것으로 이번 연구로 명확한 사인(死因)이 드러난 셈이다. 흥미로운 것은 크누트의 이같은 질환이 동물 세계에서는 처음 확인된 것으로 인간에게도 매우 희귀한 질환이라는 사실. 연구를 이끈 알렉스 그린우드 박사는 "뇌염으로 인해 당시 크누트가 방향 감각과 균형을 잃고 연못에 빠져 익사해 죽은 것" 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곰이 동물에게는 첫번째 진단된 병으로 죽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고 밝혔다. 이어 "크누트는 죽어서도 인간과 동물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에도 크누트의 이야기가 다시 언론에 회자 된 바 있다. 베를린 동물원이 크누트의 생모인 토스카를 안락사시켰기 때문이다. 동물원 측은 “거의 30살이 된 토스카가 시력, 청각, 후각, 방향감각 등을 모두 잃어 더이상 생을 이어가기 힘든 상태였다” 면서 “전문가들과 상의를 거쳐 결국 토스카를 안락사시켰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토스카의 삶도 평범하지는 않았다. 과거 캐나다에서 태어난 토스카는 동독으로 팔려가 서커스 생활을 하다 통일 후 지금의 베를린 동물원에 안착했다. 크누트 역시 지난 2011년 세상을 떠났지만 사람들의 욕심 속에 죽어서도 죽지못한 신세다. 2년 전에는 ‘새끼 북극곰 크누트’(Knut-The Polar Bear)라는 제품을 판매하려던 영국 회사와 베를린 동물원 간의 저작권 소송이 벌어진 바 있다. 현재 크누트는 땅 속에 묻히지 못하고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 기후변화관에 ‘전시’돼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1만1000년전 인류의 ‘생김새’ 담은 목조상

    [와우! 과학] 1만1000년전 인류의 ‘생김새’ 담은 목조상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각상인 ‘시기르 우상’(Shigir idol)이 당초 예상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기르 우상은 125년 전인 1890년,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 늪에서 모습을 드러낸 목각상이다. 길이는 5.3m에 달하며 가장 상단에는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 한 조각이 자리잡고 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이 목각상의 나이를 9500년 정도로 추정했고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각상’이라는 수식어로 불러왔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 북부 스베르들롭스크 지역 자연사 박물관 측은 독일 민하임의 연구소화 합작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 시기르 우상의 역사가 기존 추측의 9500년에서 1500년이나 더 이른 1만 1000년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시기르 우상의 역사는 세계의 주요 유물‧유적에 비해 상당히 길다. 예컨대 영국 스톤헨지에서 가장 오래된 돌 조각은 4614년 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피라미드는 50000년 전에 만들어졌다. 그러니까 시기르 우상은 인류의 미스터리이자 오래된 역사 중 하나인 피라미드보다 2배 이상 더 긴 것이다. 스베르들롭스크 지역 자연사 박물관 측은 시베리안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기인 탄소연대측정 기기(Accelerated Mass Spectrometry)를 이용해 시기르 우상의 숨겨졌던 나이를 알아내는데 성공했다”면서 “이번 연구에는 목조상의 작은 조각 7개가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이는 신생대 제4기 후반부 지질지대인 ‘홀로세’에 제작된 것이라고 추정된다”면서 “돌 도구를 이용해 신선한 나무를 잘라 만든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시기르 우상이 이토록 오랜 시간 동안 형태를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은 이것이 처음 발견된 늪 덕분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늪이 일종의 자연보호막 역할을 하면서 자연에 의한 훼손을 막아준 것. 한편 시기르 우상의 표면에는 불가사의한 코드가 새겨져 있으며, 현지 과학자들은 여전히 이 코드를 해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600만년 전 고대 상어 ‘메갈로돈’ 거대 이빨 발견

    크로아티아의 한 강변에서 고대에 살았던 강한 포식자인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메갈로돈은 1억 년 전 지구상에서 서식했던 상어로, 지구 생명체 역사상 가장 크고 힘이 강한 포식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남성이 발견한 메갈로돈의 이빨은 마치 검은 돌처럼 투박하고 겉면은 매끄러우며, 성인 남성의 손바닥 정도의 크기이다. 이 화석이 발견된 지역은 크로아티아의 4대강 중 하나인 쿠파강이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지역의 자연사박물관 소속 지질학자인 드레젠 자푼직은 “이 상어가 지구상에 최초로 나타난 시기는 1억 년 전이며, 해당 이빨 화석을 가졌던 상어는 1600만~260만 년 전에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메갈로돈 상어는 전 세계의 깊은 바다에 서식했었으며, 2009년에는 크로아티아의 또 다른 지역에서도 이 상어의 이빨 화석이 발견된 바 있다”면서 “당시 발견됐던 메갈로돈 이빨로 추정했을 때, 몸길이가 최소 6m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어의 이빨 화석이 고대 백악기 초기의 포식자와 주변 환경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것은 2009년 발견된 것에 비해 몸집이 훨씬 커서, 몸길이가 약 18m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돼 더욱 관심이 쏠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1600만년 전 고대 상어의 ‘거대 이빨’ 발견

    [와우! 과학]1600만년 전 고대 상어의 ‘거대 이빨’ 발견

    크로아티아의 한 강변에서 고대에 살았던 강한 포식자인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메갈로돈은 1억 년 전 지구상에서 서식했던 상어로, 지구 생명체 역사상 가장 크고 힘이 강한 포식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남성이 발견한 메갈로돈의 이빨은 마치 검은 돌처럼 투박하고 겉면은 매끄러우며, 성인 남성의 손바닥 정도의 크기이다. 이 화석이 발견된 지역은 크로아티아의 4대강 중 하나인 쿠파강이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지역의 자연사박물관 소속 지질학자인 드레젠 자푼직은 “이 상어가 지구상에 최초로 나타난 시기는 1억 년 전이며, 해당 이빨 화석을 가졌던 상어는 1600만~260만 년 전에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메갈로돈 상어는 전 세계의 깊은 바다에 서식했었으며, 2009년에는 크로아티아의 또 다른 지역에서도 이 상어의 이빨 화석이 발견된 바 있다”면서 “당시 발견됐던 메갈로돈 이빨로 추정했을 때, 몸길이가 최소 6m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어의 이빨 화석이 고대 백악기 초기의 포식자와 주변 환경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것은 2009년 발견된 것에 비해 몸집이 훨씬 커서, 몸길이가 약 18m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돼 더욱 관심이 쏠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억 2500만년 전 살았던 ‘독 ‘가진 신종 포유동물 발견

    2억 2500만년 전 살았던 ‘독 ‘가진 신종 포유동물 발견

    지금으로부터 2억 2500만년 전 공룡이 세상에 등장하기도 전 지구를 누볐던 신종 포유류가 발견됐다.최근 미국 워싱턴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지난 200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발굴한 화석이 초기 신종 포유동물이라고 발표했다. 소형 수렵견인 닥스훈트 만한 크기의 이 동물(학명·Ichibengops munyamadziensis)은 수궁목(Therapsida)에 속하는 신종으로 외형은 지금의 왕도마뱀처럼 생겼다. 특히 이 동물은 독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이빨로 먹잇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험상궂은 외모 때문에 가진 별명은 흉터있는 얼굴이라는 의미의 스카페이스(scarface). 이같은 외모 때문에 일부에서는 포유류같은 파충류로 보기도 하지만 양 특징을 모두 가진 것일 수도 있다.  이번 연구팀의 발견이 특히 의미있는 것은 초기 포유류 진화 과정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연구에 참여한 시카고 필드 자연사 박물관 케네스 앵길체크 박사는 "이 포유류와 같은 신종동물 발견은 매우 특별한 일" 이라면서 "지구상의 포유류가 초기에 어떻게 등장해 진화했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윗 턱 부근에 홈이 나있는데 이를 통해 독을 분비했을 가능성이 있다" 면서 "초기 포유류나 멸종 포유류 중에서도 독을 가진 것은 극히 드물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사] 전남 목포시

    ■전남 목포시 ◇ 4급 승진 ▲ 교육문화사업단장 문광경 ▲ 안전도시건설국장 윤인영 ◇ 4급 전보 ▲ 기획관리국장 송명완 ◇ 5급 승진 ▲ 동명동장 김예순 ◇ 5급 승진 교육 대상자 ▲ 연동장 직무대리 김선희 ▲ 대성동장 직무대리 강명원 ▲ 죽교동장 직무대리 박남규 ▲ 만호동장 직무대리 김영준 ◇ 5급 전보 ▲ 자치행정과장 신현청 ▲ 자치행정과 비서실장 문태식 ▲ 민원봉사실장 이옥재 ▲ 관광과장 조건형 ▲ 안전총괄과장 김상호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김철준 ▲ 보건위생과장 윤남주 ▲ 교육지원과장 김천환 ▲ 문화예술과장 이영권 ▲ 목포자연사박물관장 김정기 ▲ 도시재생과장 배석인 ▲ 용당2동장 정경백 ▲ 하당보건지소장 김성숙 ▲ 건강증진과장 문선화 ▲ 도시계획과장 나상원 ▲ 체육시설과장 홍재웅 ▲ 도시개발과장 박금재
  • [와우! 과학] 심해 속 ‘거대 물방울’ 정체는 ‘오징어 알주머니’

    [와우! 과학] 심해 속 ‘거대 물방울’ 정체는 ‘오징어 알주머니’

    최근 터키 심해에서 정체불명의 커다랗고 투명한 ‘물방울’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동영상은 수중 사진작가인 루프트 탄리오버와 수중전문촬영업체인 데린언더워터필름 측이 공개한 것으로, 수심 22m 지점에서 발견한 미스터리한 구체를 담고 있다. 마치 물 속에 떠 다니는 물방울을 연상케 하는 이 구체는 다 자란 코끼리 몸집 정도의 크기이며, 잠수부들이 플래시를 비추자 마치 투명한 막으로 감싸 있는 듯 독특한 질감이 나타났다. 실제 잠수부들은 “매우 부드럽고 젤리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미스터리한 구체에 대한 해답은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의 해양동물학자인 마이켈 베치오네가 제시했다. 베치오네 박사는 과학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와 한 인터뷰에서 “잠수부들이 찍은 구체의 정체는 ‘오징어 알’인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일반적으로 오징어는 먼 바다에서 살기 때문에 해수면 근처에서 이러한 형태의 ‘오징어 알’을 목격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베치오네 박사는 투명한 구체가 ‘레드 플라잉 오징어’(일명 빨강 오징어, 학명 Ommastrephes bartrami)의 것으로 추정한다. 빨강 오징어는 몸통이 근육질로 단단하며 꼬리 부분이 뾰족하다. 표층에서 1500m 수심까지 서식하며 북서태평양에서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경계수역에서 밀집을 이룬다. 레드 플라잉 오징어는 천적으로부터 알을 보호하기 위해 알 주위로 젤리처럼 투명한 보호막을 씌워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자들은 이것을 ‘에그 네스트’(Egg Nest)라 부르는데, 2006년에도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크기가 3~4m 정도 되는 홈볼트 오징어의 알주머니가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이 알주머니에는 60만~200만 개의 알이 담겨져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베치오네 박사는 이번에 발견한 것이 당시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좀비 거미’ 만들어 노예로 부려먹는 말벌

    [와우! 과학] ‘좀비 거미’ 만들어 노예로 부려먹는 말벌

    숙주의 행동을 강제로 조종하다가 끝내 죽음에 이르도록 만드는 기생 생물의 무서운 모습은 여러 호러 영화의 주제가 되곤 한다. 일본의 곤충학자들이 흡사 SF영화를 방불케 하는 새로운 유형의 잔혹한 기생관계를 발견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일본 남부의 고베대학 곤충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맵시벌’(Ichneumon wasp)의 놀라운 기생 행태를 상세히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벌은 맵시벌 중에서도 호주와 일본에 서식하는 특정한 종으로, 은먼지거미(Cyclosa argenteoalba)라는 거미를 숙주로 삼는다. 이 벌이 은먼지거미의 몸에 알을 낳으면, 알에서 특수한 독이 분비된다. 학자들은 이 독성 물질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아내지 못했지만 일종의 호르몬처럼 작용해 거미를 조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이렇게 조종되는 거미는 자기도 모르게 거미집을 짓게 된다. 이런 강제 집짓기가 끝나면 말벌유충들이 거미의 몸속에서 부화해 거미의 피와 내장을 자양분 삼아 흡수한 뒤 고치를 만든다. 이 고치들은 성충이 되기까지 거미집에 안전하게 매달려 보호받게 되는 것. 그동안 곤충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의 면밀한 연구를 통해 새로 밝혀진 사실은 이렇게 강제로 만든 거미집이 일반적으로 은먼지거미가 지은 거미집에 비교해 무려 40배에 달하는 강도를 지닌다는 점이다. 연구를 이끈 케이조 타카스카는 “말벌에 의해 주입된 독이 거미의 내분비계를 교란, 거미의 집짓기 능력을 억지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작용에 의해 거미는 10시간동안 쉬지 않고 거미집을 만들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틀랜드 자연사박물관의 말벌 전문가 마크 쇼는 “숙주의 행동을 단순히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을 강화하는 유형의 기생방식은 전에 발견된 적 없는 전혀 새로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내용은 실험 생물학(Experimental Biology) 저널 최신호에 소개됐다. 사진=ⓒ위키피디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좀비 거미’ 만들어 슈퍼 노예로 부려먹는 말벌

    ‘좀비 거미’ 만들어 슈퍼 노예로 부려먹는 말벌

    숙주의 행동을 강제로 조종하다가 끝내 죽음에 이르도록 만드는 기생 생물의 무서운 모습은 여러 호러 영화의 주제가 되곤 한다. 일본의 곤충학자들이 흡사 SF영화를 방불케 하는 새로운 유형의 잔혹한 기생관계를 발견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일본 남부의 고베대학 곤충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맵시벌’(Ichneumon wasp)의 놀라운 기생 행태를 상세히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벌은 맵시벌 중에서도 호주와 일본에 서식하는 특정한 종으로, 은먼지거미(Cyclosa argenteoalba)라는 거미를 숙주로 삼는다. 이 벌이 은먼지거미의 몸에 알을 낳으면, 알에서 특수한 독이 분비된다. 학자들은 이 독성 물질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아내지 못했지만 일종의 호르몬처럼 작용해 거미를 조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이렇게 조종되는 거미는 자기도 모르게 거미집을 짓게 된다. 이런 강제 집짓기가 끝나면 말벌유충들이 거미의 몸속에서 부화해 거미의 피와 내장을 자양분 삼아 흡수한 뒤 고치를 만든다. 이 고치들은 성충이 되기까지 거미집에 안전하게 매달려 보호받게 되는 것. 그동안 곤충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의 면밀한 연구를 통해 새로 밝혀진 사실은 이렇게 강제로 만든 거미집이 일반적으로 은먼지거미가 지은 거미집에 비교해 무려 40배에 달하는 강도를 지닌다는 점이다. 연구를 이끈 케이조 타카스카는 “말벌에 의해 주입된 독이 거미의 내분비계를 교란, 거미의 집짓기 능력을 억지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작용에 의해 거미는 10시간동안 쉬지 않고 거미집을 만들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틀랜드 자연사박물관의 말벌 전문가 마크 쇼는 “숙주의 행동을 단순히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을 강화하는 유형의 기생방식은 전에 발견된 적 없는 전혀 새로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내용은 실험 생물학(Experimental Biology) 저널 최신호에 소개됐다. 사진=ⓒ위키피디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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