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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23일 오후 6시18분, 5000만둥이 ‘태양’ 울다

    6월23일 오후 6시18분, 5000만둥이 ‘태양’ 울다

    대한민국 ‘5000만둥이’가 지난 23일 오후 6시 18분 태어났다. 주인공은 서울 중구 제일병원에서 유선영(30)씨가 자연분만으로 순산한 3.165㎏의 예쁘고 건강한 딸이다. 아기의 이름은 김태양으로 지었다. 태양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인 셈이다. 통계청은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인구 5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태양이는 12분 앞서 세상을 봤다. 유씨는 “아기가 대한민국 인구 5000만 시대를 여는 첫 아기로 태어나 기쁘다.”면서 “상징적이고 특별하게 태어난 만큼 밝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윤영 제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도 “5000만둥이가 아주 힘차고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알리는 길조”라고 말했다.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영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 김재욱 제일병원 원장, 이원희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등은 이날 병원을 방문해 5000만둥이의 출생을 축하했다. 복지부는 유씨 등을 비롯해 이날 출산한 7명의 산모에게 배냇저고리·베개·로션·수건 등 유아용품을 선물했다. 병원 측도 유씨에게 진료비와 1인실 모자동실 전액을 지원하고 건강검진권 등을 증정했다. 5000만둥이를 기점으로 우리나라는 일본·미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인구 5000만명을 넘은 국가가 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中 첫 女우주인 나온다

    중국이 이번엔 유인 우주 도킹 실험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무인우주선 선저우(神舟) 8호와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무인 우주 도킹에 성공한 지 반년여 만에 이뤄지는 또 한 번의 ‘우주 굴기’인 셈이다. 중국의 첫 유인 우주 도킹을 실시할 선저우 9호 우주선이 이달 중순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홍콩 언론들은 오는 15~16일 사이에 발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 ~ 16일 사이 간쑤성서 발사될 듯 선저우 9호 우주선과 이를 쏘아 올릴 창정(長征) 2호 F로켓이 합체돼 지난 9일 주취안 위성발사센터 발사대 기지에서 발사 대기 상태에 돌입함에 따라 중국의 첫 유인 우주 도킹 실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유인항천공정 대변인은 “발사장을 비롯해 통신 제어 등 발사를 위한 기본 준비와 점검도 마무리됐다.”면서 “우주인들은 이미 비행 임무 이론과 전문 기술 습득, 조작 기술 훈련, 우주 도킹 모의훈련 등을 끝냈고 신체와 심리 상태 모두 양호하다.”고 말했다. ●中 첫 유인 우주도킹도 시도 이번 실험이 성공할 경우 중국은 첫 유인 우주 도킹 시대를 열 뿐만 아니라 최초 여성 우주인도 탄생시킨다. 우주선에 탑승할 우주인 3명 중 1명은 여자다. 해방공군종합병원 쉬셴룽(徐先榮) 교수는 “현재 우주인 훈련을 받고 있는 여성의 경우 보다 성숙한 심리적·신체적 조건을 담보하기 위해 25세 이상의 기혼 여성으로 자연분만한 자를 선발 기준 중 하나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선저우 9호와 도킹할 톈궁 1호는 이미 이달 초 도킹 궤도에 진입해 정상적인 궤도 비행을 하고 있다. 도킹에 성공할 경우 우주선에 탑승했던 우주인 3명은 톈궁 1호로 들어가 일정 기간 생활하면서 과학 실험을 벌인다. 과거 선저우 6호 우주인들은 절전을 위해 찬밥을 먹었지만 전력 공급 능력이 좋아지면서 이번에는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이번 도킹 실험은 권력 교체를 앞두고 전 국민적 결집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인도통신] 갓 태어난 아기에 담배 먹여 살해한 아빠

    인도 중부 보팔에서 태어난 지 하루가 채 안된 신생아에게 담배를 먹여 살해한 남자가 경찰에 붙잡혀 인도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12일 인디안익스프레스가 보도 했다. 숨진 아이의 엄마 아니타는 보팔 시내의 한 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을 통해 건강한 딸을 출산했으나 아이는 하루가 채 되지 않아 숨진 채 발견 돼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은 아이의 입에서 다량의 담배 가루가 발견된 점을 수상히 여겨 부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다량의 니코틴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됐다. 잔인하게 영아를 살해한 영아의 아빠는 40세의 나렌드라 라는 남자로 아들을 원해 이 같이 잔인하게 아이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인도에서는 갓 태어난 여자 아이의 경우 부모에 의해 유기되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도통신원 K.라지브 k.rajeev0828@gmail.com
  • ‘체중 6.1kg’ 슈퍼 베이비 아르헨서 태어나

    ‘체중 6.1kg’ 슈퍼 베이비 아르헨서 태어나

    남미에서 자이언트 베이비가 태어났다. 아르헨티나 중부 지방도시 코르도바에서 체중 6.1kg의 슈퍼 베이비가 태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31일 (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아기는 지난 29일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태어났다. 4kg 이상의 우량아 특별보호-관찰프로그램에 따라 아기는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인공호흡기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면서 “스스로 호흡을 시작하는 등 아기의 상태가 안정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엄마에게 아기는 다섯 번째 아들이다. 현지 언론은 “아기의 엄마가 비만이지만 지금까지 자이언트 아기를 낳은 적은 없다.”면서 “앞선 네 번의 출산은 모두 자연분만이었다.”고 보도했다. 4명 자식은 모두 정상 체중으로 태어났다. 사진=카날데노티시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할아버지·아버지·딸·손녀 생일이 모두 같은날인 가족

    할아버지·아버지·딸·손녀 생일이 모두 같은날인 가족

    매년 1월 4일이면 특별한 날을 맞는 가족이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토레도에 사는 리처드 스티프(65)가족들은 매년 1월 4일이 되면 함께 모여 생일을 축하한다. 그러나 생일상을 받는 사람은 여러명이다. 스티프와 그의 딸(34), 손녀(1)도 1월 4일이 생일이기 때문. 더욱 놀라운 사실은 작고한 스티브의 부친도 이날이 생일이다. 작고한 스티프의 부친을 포함해 이들 4명은 모두 자연분만으로 1월 4일 출생해 대단한 우연으로 뭉친 가족이다. 스티프는 “4세대가 같은날 생일이라는 것은 정말 대단한 우연”이라며 “신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프의 딸 줄리아도 “생전에 할아버지, 아버지와 같은날 생일잔치를 한 것은 큰 감동이었다.” 면서 “작년 생일날에는 정말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인 딸을 얻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브라질서 ‘머리 둘 달린 아기’ 출생 충격

    브라질서 ‘머리 둘 달린 아기’ 출생 충격

    머리 둘 달린 아기가 태어났다. 브라질 북부 파라 주의 아나하스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23세 여성이 머리가 둘인 아기를 출산했다고 브라질 신문 오포보가 보도했다.여자는 이날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아갔다. 병원은 아기가 태어날 조짐으로 보고 출산을 준비하며 여자를 검사하다 깜짝 놀랐다. 아기에겐 머리가 둘이었다. 여자는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임신 후 한번도 병원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병원은 자연분만의 경우 아기와 여자가 모두 위험하다고 판단, 제왕절개를 권유했다. 여자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아들을 출산했다. 아기에겐 예수와 임마누엘이라는 두 개의 이름이 지어졌다. 몸은 하나지만 머리는 둘인 아기에게 가족들이 머리마다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머리가 둘인 아기를 낳았지만 엄마와 가족들이 전혀 놀라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가족들이 진심으로 새로 태어난 아기를 환영하며 기뻐했다.”고 말했다. 여자는 아기와 함께 브라질리아의 큰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진단을 받고 있다. 브라질에서 머리가 둘 달린 아기가 태어난 건 올해에만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초 파라이보 주에서 27세 여자가 머리 둘 달린 아기를 낳았다. 그러나 아기는 산소부족으로 출생 직후 사망했다. 사진=오포보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자연분만 강행 태아 사망… 1억 배상”

    심장 박동이 좋지 않은 태아를 제왕절개하지 않고 자연분만시켜 사망에 이르게 했다면 의료진에게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판사 김종근)는 2일 의료진이 자연분만(질식분만)을 강행해 태아에게 뇌질환이 생겨 사망하게 했다며 김모(30)씨 부부가 K대학교 병원과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김씨 부부에게 모두 1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산모의 자궁수축 이후 태아 심박동수가 분당 최저 70회까지 반복해서 감소했고, 산모에게 수액 공급 등 처치를 했음에도 태아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의료진은 심박수가 병적인 상태(태아곤란증)임을 의심하고 제왕절개로 조속한 분만을 시도했어야 한다.”며 의료진의 과실을 인정했다. 다만 “태아곤란증이 발생한 것은 태아와 산모의 신체적 원인에서 비롯됐고, 심장박동 자료만으로 태아곤란증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려우며 제왕절개를 했더라도 뇌성마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 K대 법인과 보험사의 책임을 4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김씨 부인은 2007년 6월 K대 병원에 입원했는데 출산을 앞두고 두 시간 정도 태아의 심박동수가 분당 150회에서 70회까지 떨어졌음에도 의료진은 자궁이 완전히 열리기를 기다렸다가 흡입 질식분만으로 출산시켰다.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대사와 호흡에 곤란을 겪었고 뇌에 혈종이 나타났으며 결국 지난해 1월 급성호흡부전으로 숨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CT·MRI·PET 검사료 5개월만에 다시 오른다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양전자단층촬영(PET) 등 병원이 사용하는 영상장비의 수가를 내리라는 복건복지부의 고시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4.7~29.7% 내렸던 영상장비의 비용이 5개월 만에 다시 원상 복구됐다. 또 소비자들의 부담도 그만큼 늘어나는 것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김홍도)는 21일 서울아산병원 등 45개 병원이 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상대가치 점수인하 고시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또 복지부가 지난 4월 개정한 고시처분의 효력을 항소심 판결 때까지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법원이 결정문을 즉각 복지부로 송달함에 따라 22일부터 영상장비 건강보험 수가 인하 효력이 정지, 인하 조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됐다. 영상장비 촬영비의 인상과 마찬가지다. 일단 법원의 효력은 항소심 선고가 나올 때까지다. 복지부가 절차상의 문제로 소송에서 패소한 것은 처음이다. 재판부는 복지부가 의료행위 전문평가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절차적 문제를 꼬집었다. 재판부는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고가 영상장비의 수가를 인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평가위원회를 거치도록 보건복지부령에 규정돼 있는데 이를 거치지 않아 위법하다.”면서 “상대가치점수를 조정하는 경우 요양급여행위에 소요되는 업무량, 자원의 양, 행위의 위험 정도를 고려한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문제는 복지부가 그동안 전문평가위를 거치지 않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한 정책이 수십건에 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유사 소송이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 자연분만, 치과구강외과수술, 입원료, 요실금 수술 등 주요 항목의 수가 결정에서 전문평가위를 거치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문평가위는 신의료기술 등에 대한 평가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면서 “2001년 이후 수가를 조정할 때 위원회를 거치지 않는 것이 관행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항소 여부 등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영상장비 수가 인하 과정에서 전문평가위를 거치지 않는 등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고, 수가 인하 근거가 희박했다는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것”이라며 환영했다. 복지부는 지난 4월 CT의 상대가치점수를 14.7%, MRI 29.7%, PET는 16.2% 인하하는 내용이 포함된 ‘건강보험행위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을 고시, 5월부터 일선 병원에 적용했다. 영상 검사장비의 검사건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증가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반면 병원들은 부담이 커지자 소송을 제기했다. 이민영·정현용기자 min@seoul.co.kr
  • 황우석 연구팀 세계 최초 코요테 복제

    황우석 연구팀 세계 최초 코요테 복제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코요테 복제에 성공, 복제 코요테 8마리를 경기도에 기증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황우석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평택시 진위면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복제 코요테를 기증했다. 코요테 8마리는 황 박사 연구팀이 지난 6월 17일 1차 복제에 성공한 암컷 3마리와 2, 3차 복제로 탄생한 수컷 5마리다. 황 박사팀은 코요테의 체세포를 개의 난자에 이식하는 체세포 핵이식 방법으로 코요테 복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종(異種) 사이의 체세포핵이식 기법을 이용해 코요테를 복제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라는 것이 황 박사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복제배아 이식 후 30일이 지나고 나서 초음파영상진단 기법으로 복제 코요테의 임신 사실을 확인했으며 57일 만인 6월 17일 3마리, 다시 13일 만인 6월 30일 5마리의 코요테를 자연분만으로 얻는 데 성공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씨줄날줄] 출산 가산점제/구본영 논설위원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어버이날 자주 듣는 ‘어머니 마음’의 첫 소절이다. 남성인 필자로선 체감은 할 수 없지만, 여성들이 겪는 출산의 고통을 감지하게 한다. 그러나 아이를 낳는 산고는 남성들의 상상 이상인 것 같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제왕절개 분만이 성행하고 있음이 이를 말한다. 제왕절개술(Cesarean section)의 어원은 로마의 지배자 카이사르(Cesar)가 어머니의 배를 갈라 꺼내진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동양에서 제왕절개(帝王切開)로 번역되는 것도 카이사르라는 이름이 제왕이란 보통명사와 혼용된 탓이다. 이는 확인이 어려운 가설이지만, 당초 산모와 태아의 생명이 위험할 때 행해졌던 제왕절개가 점차 출산의 고통을 줄이는 방편으로 활용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자연분만 때의 고통이 오죽했으면 칼로 배와 자궁을 가르는 방식을 택하게 됐을까 싶다. 18세기 경제학자 맬서스는 산술급수적 식량 증산에 비해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인류가 큰 재앙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그의 예언은 적어도 중진국 이상의 나라에서는 빗나갔다. 인구과잉이 아니라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란 점에서다. 우리나라에서도 ‘딸·아들 구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던 산아제한 구호가 전설인 양 기억 속에 아련하다. 물론 이러한 출산 기피 풍조가 단지 육체적 고통을 회피하려는 심리 때문만은 아닐 게다. 그보다는 육아나 자녀 교육 등에 들어갈 엄청난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 출산을 꺼린다고 봐야 할 것이다. 서울시장 보선에 나선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그제 ‘출산 가산점제’란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군 복무 가산점을 도입하는 대신 여성들에게도 출산 가산점을 줘야 한다.”는 요지였다.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취업 시험이나 직장 생활에서 받는 불이익을 보전해 주자는 발상이다. 그 취지는 이해되지만, 실제 정책으로 집행하려면 걸림돌도 적지 않을지 모르겠다. 군 가산점제도 형평성 논란으로 위헌 시비까지 낳았던 전례가 있는 까닭이다. 더욱이 살을 저미는 듯한 산고와 기나긴 육아의 고통을 겪는 여성들이 어디 서울에만 있겠는가. 보선이 아니라 총선이나 대선에서 전 국민의 판단을 구해야 할 사안일 것이다. 하지만 조생종 공약이라 하더라도 당장 공론화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인구 노령화와 저출산 현상이 겹치면서 빚어질 가공할 사태를 상상해 보라. 저출산으로 인한 성장 잠재력의 지속적 약화는 우리 공동체 붕괴의 전주곡이나 다름 없을 것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서울플러스] 새달부터 ‘동대문구 건강교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다음 달~10월 매주 목요일 ‘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동대문구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임신·출산에 대한 이해, 건강한 자연분만법, 모유수유 등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 아빠와 함께하는 출산교실도 마련한다. 구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별 30~4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지역보건과 2127-5388.
  • 영동군, 2년만에 ‘아기 울음소리’

    영동군, 2년만에 ‘아기 울음소리’

    2년 만에 산부인과 진료를 재개<서울신문 7월 2일자 10면>한 충북 영동에서 마침내 신생아가 탄생했다. 9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영동읍 영동병원에서 강진희(29)씨가 자연분만으로 3.2㎏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이 병원은 산부인과가 없어 타 지역으로 원정 출산을 가는 임신부들을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서 지난달 9일 산부인과를 개소한 곳으로, 29일 만에 경사를 맞았다. ‘큰일’을 무사히 마친 영동병원은 축제 분위기였다. 정구복 군수가 직접 병원을 찾아 산모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영동병원은 강씨에게 유모차, 육아용품 등 60만원 상당의 축하 선물도 전달했다. 강씨는 “병원 시설과 직원들의 친절도 등 모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영동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생존확률 1% 뚫고 태어난 ‘기적의 아기’

    임신 16주 만에 태어난 아기가 살아남을 가능성을 얼마나 될까. 안타깝지만 대부분의 의료진은 아기의 생존확률이 1%도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렇게 희박한 확률을 뚫고 태어나 건강하게 자란 영국의 한 아기가 ‘살아있는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노퍽 주 노리치에 사는 로라 힐(20)은 지난해 10월 참을 수 없는 복통 때문에 잠에서 깨어났다. 임신 16주에 막 들어섰던 힐은 침대에 양수가 터져 흥건하게 젖어 있는 걸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힐에게 돌아온 의료진의 말은 “중절수술이 시급하다.”는 말이었다. 이렇게 버티다가는 아기는 물론 산모의 생명도 보장할 수 없다는 것. 의료진은 “양수가 터진 지 1주일 안에 출산하더라도 아기의 생존 확률은 1%밖에 되지 않으며, 태어난 아기가 폐나 뇌손상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힐은 아기를 포기할 수 없었다. 그녀는 “아기의 힘찬 발차기를 느꼈는데 내 손으로 아기를 포기할 순 없었다. 아기를 지켜줄 수 있는 건 엄마인 나밖에는 없지 않겠는가.”라고 결심의 이유를 밝혔다. 힐은 단 1%의 가능성을 믿고 중절수술을 포기한 채 출산을 기다렸다. 힐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 아기의 장례식까지 준비해뒀지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양수가 터진 지 5주 만에 다시 저절로 양수가 차오른 것. 힐은 산달을 꽉 채운 지난 3월 3.4kg의 건강한 사내아기 찰리를 자연분만으로 얻을 수 있었다. 힐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터뜨린 울음소리를 듣고 나와 의료진 모두 감동의 눈물을 터뜨렸다.”고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의료진 역시 임신 16주에 터졌던 양수가 다시 차오르고 건강하게 분만까지 한 것에 대해서 매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생후 5개월이 된 찰리는 또래아이들과 다름없이 건강하며 발달도 매우 양호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산부인과 신생아 병동을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산부인과 신생아 병동을 가다

    “여보! 이 악물고…조금만 더! 힘을 줘. 옳지. 잘한다.…” 지난달 26일 새벽 강남구 차병원 산부인과 가족분만실. 새 생명이 탄생하는 진통이 이어진다. 짧은 순간이지만 출산의 고통을 아내와 함께 나누기 위해 허인환(40)씨가 택한 가족분만실이다. 남편의 손을 잡은 산모의 힘이 다해 갈 즈음, 예쁜 공주님이 힘찬 울음소리로 엄마와 세상을 향해 인사한다. 새벽 2시 33분. 김명희(36)씨는 7시간의 산고 끝에 3.8㎏의 우량아를 낳았다. 아빠가 된 허씨는 “노산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건강한 아기를 낳은 아내가 고맙다.”며 엄마와 아기를 이어 주던 탯줄을 자른다. 결혼 6년 만에 어렵사리 들어선 아기. 산모의 나이를 고려할 때 제왕절개로 출산하는 게 맞지만 김씨는 자연분만을 선택했다. 아기와의 감격스러운 첫 만남을 고스란히 느끼기 위해서다. 첫딸을 만난 엄마의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내 아기 맞죠? 내가 엄마가 된 거죠? 감사합니다.” 그녀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고맙다는 말을 연발한다. 엄마를 찾아온 아기에게, 분만 내내 곁에서 지켜 준 남편에게, 생명 탄생을 돕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던 의료진에게….생애 최고의 기쁨을 위해 생애 최대의 고통을 기꺼이 감수한 그녀에게 이 순간만큼은 그 모든 게 축복이다. 하루 평균 22명의 신생아가 태어난다는 서울 중구 제일병원. 오전 10시 면회시간만 되면 신생아실 앞은 아이를 보려는 산모와 가족들로 북적인다. 커튼을 젖히고 아기의 번호를 보여 주면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아기와 만날 수 있다. 그렇게 면회를 온 사람들 틈으로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이 한 아기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아이고 천상, 오서방 쏙 빼닮았네.” 정순임(62)씨는 3대 독자에게 시집간 딸이 낳은 외손자가 너무도 사랑스럽고 고맙다. 바로 옆 바깥사돈 앞에서 한껏 어깨가 으쓱해진다. “아가야 할아버지~ 해 봐.” 자식 키울 때보다 손자가 더 예쁘다더니 오칠중(66)씨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친손자의 얼굴을 담기에 바쁘다. 간호사들이 3교대로 24시간 아기들을 돌보는 신생아실. 세상에 나오는 과정은 아기들에게도 쉽지 않다. 이곳에서 아기들의 호흡, 맥박, 체온 등을 체크하는데 간혹 안타까운 모습도 있다. 호흡이 불완전해서 산소치료를 받거나 황달로 응급처치를 받는 아기들이다. 초보 엄마들에게 ‘신생아 입원실’이라고 하면 하늘이 무너진다. 조임경씨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호흡 불안정으로 신생아 중환자실로 갔다. “무리해서 자연분만을 했나.” “더 나빠지면 어쩌나.” 초산이라 모유 수유도 처음인 데다 출산 직후에는 모유의 양도 많지 않아 이래저래 힘들다. “대부분 하루,이틀이면 좋아져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의료진의 말도 전혀 귀에 들어오질 않는다. 그녀는 “아이를 낳아 봐야 엄마 마음을 안다고 하는데 이제야 그 의미를 알 것 같다.”고 울먹였다. 새 생명이 움트는 공간인 신생아병동은 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기나긴 고통과 기다림은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만남을 위한 통과의례다. 미래의 동량(棟梁)인 새 생명의 탄생. 한 가족에게 그보다 아름답고 신성한 일은 없을 터. 태어난 아기들의 건강하고 멋진 앞날을 기원한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이유식 만들기·모유 수유 걱정 마세요

    이유식 만들기·모유 수유 걱정 마세요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5~6개월부터 시작하는 이유식은 초보 엄마들에게 큰 숙제다. 이유식을 위한 냄비, 아기용 수저, 그릇, 보관 용기 등이 시중에 많이 있지만 재료를 다지고 분량을 맞춰 아기 입맛에 맞게 끓여 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런 엄마들의 고민과 수고를 한번에 해결해 주는 획기적인 제품이 나와 세계적인 인기상품이 됐다. 필립스 아벤트의 ‘이유식 마스터’는 찜기와 블렌더(분쇄기· 위)의 기능을 한데 모은 신개념 이유식 조리기다. 이유식 재료를 썰어 넣고 스팀으로 찐 다음 용기를 뒤집어 갈기만 하면 엄마표 건강 이유식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찜기 완료 알림등과 자동 전원 차단 기능이 있어 이유식을 만들면서 안심하고 아기를 돌볼 수 있다. 또 아기에게 좋은 재료를 쪄서 조리하기 때문에 비타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고 간편하게 이유식을 완성할 수 있다. 지난달 19일 홈쇼핑에서 판매 방송이 나가자마자 1분당 56대씩 판매되어 목표 대비 158%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이유식 만들기에 지쳐 있던 아기 엄마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굳이 개그우먼 ‘출산드라’가 외치지 않더라도 자연분만과 모유 수유는 최근 출산과 육아의 자연스러운 풍조로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직장을 다니면서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들에게 유축기는 필수품이 됐다. 아벤트의 유축기는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폴리에테르술폰(PES) 재질로 만들어진 데다 열탕 소독에도 변형이나 변색이 적다. 실제 아기가 빠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유축기가 작동해 고통 없이 유축이 가능하다. 전동유축기(아래 오른쪽)는 아기의 수유 리듬을 기억하는 전자 메모리 기능이 있으며, 건전지 사용이 가능해 외출할 때도 편리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신생아 담보로 잡은 병원 “병원비 내!”

    신생아 담보로 잡은 병원 “병원비 내!”

    부모가 병원비를 떼어먹을까 싶어 병원이 갓 태어난 아기를 담보(?)로 잡은 일이 페루에서 발생했다. 영문을 알 리 없는 아기는 무려 1주일 동안 병원에 잡혀 있었다.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에르밀리아라는 이름의 소녀가 사건을 고발했다. 올해 16살인 그는 지난달 15일 페루 리마에 있는 페리나탈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았다. 자연분만을 겁낸 그가 고집해 수술로 아기를 낳았지만 문제는 그 뒤에 불거졌다. 아기가 태어난 후에도 어린 부부가 병원비를 내지 않자 병원이 아기를 볼모(?)로 잡고 돈을 요구했다. ”병원비를 내지 않으면 아기를 고아원에 보내겠다.”고 은근히 협박까지 했다. 어린 부모는 돈을 구하려 사방으로 뛰어다니다 결국 언론에 이 사실을 폭로했다. “병원이 아기를 담보로 잡고 협박을 한다.” 병원은 발칵 뒤집혔다. 병원은 부부에게 빚(?)을 전액 탕감해주기로 했다. 병원장은 인터뷰에서 “빚 때문에 병원이 아기를 내보내지 않았다는 건 오해에서 비롯된 것” 이라며 “이유야 어떻든 마음이 아팠을 부모를 생각해 출산비용 전액을 병원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이영애, 아들 딸 이란성 쌍둥이 출산 화제

    이영애, 아들 딸 이란성 쌍둥이 출산 화제

     배우 이영애(40)씨가 쌍둥이 엄마가 됐다.  이씨는 지난 20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중구 묵정동 제일병원에서 아들, 딸 이란성 쌍둥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 22일 퇴원 예정이다. 이씨는 노산임에도 불구하고 자연분만을 고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팬들과 네티즌들은 “노산인데 자연분만이라니 대단하다.” “한번에 쌍둥이를...축복 받았네.” “엄마 닮았으면 아기들이 정말 예쁘겠다.”는 등 뒤늦은 축하 댓글을 있고 있다.  이씨는 2009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씨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0일 오전 아들·딸 쌍둥이를 출산한 이영애는 애초 1박2일만에 퇴원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늦어진 22일 퇴원하기로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심장 1개에 두생명 … 희귀 샴 쌍둥이 탄생

    심장 1개에 두생명 … 희귀 샴 쌍둥이 탄생

    중미 온두라스에서 운명처럼 평생을 몸이 붙은 채 살아가야 하는 샴 쌍둥이가 태어났다. 쌍둥이가 언제까지 숨을 유지할지도 현재로선 미지수다. 운명의 샴 쌍둥이는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온두라스 테구시갈파 병원에서 태어났다. 자연분만이 불가능해 엄마는 제왕절개로 쌍둥이 딸을 낳았다. 아기들이 태어난 세구로소셜 병원의 소아과장 호세 앙헬은 “상당히 어려운 수술이 될 것으로 예상돼 산모에 수술 전 충분히 설명을 했다.”면서 “다행이 아기들이 안전하게 태어나 현재 병원 신생아실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쌍둥이들은 평생 분리수술을 받지 못한다는 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가슴이 붙어 있는데 심장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은 “두 아기가 한 심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분리수술은 불가능하다.”고 확인했다. 샴 쌍둥이가 언제까지 생명을 유지할지도 예측하기 힘들다. 이 병원 소아과 전문의 굴렌은 “심장을 공유한 샴 쌍둥이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경우”라면서 “지금으로선 과연 언제까지 생명이 연장될지 말하기 힘들다.”고 애석해 했다.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선 6년 전 지금과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04년 에스쿠엘라라는 병원에서 심장과 간을 공유한 여자 샴 쌍둥이가 태어났다. 하지만 아기들은 태어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 병원 관계자는 “그때와 같은 일이 없도록 세심히 신경을 쓰고 있지만 의술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자연분만 산모에게서 악취 알고보니 자궁에…

    자연분만 산모에게서 악취 알고보니 자궁에…

    중국의 한 산모가 순조롭게 순산한 뒤에도 복통을 느껴 검사를 한 결과 뱃속에서 두툼한 거즈 뭉치가 발견돼 충격을 줬다. 현지 일간지인 징화스바오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저녁 궈(郭)씨는 한 병원에서 건강한 여자아이를 순산했다. 아이는 건강했고 산모에게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지만 출산한지 하루만에 궈씨의 다리가 심하게 붓고 복부와 하체에 이따금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병원 간호사는 산후에 산모의 몸 상태에 따라 회복되는 속도라 달라 그런 것이라고 안심시켰지만 7일이 지나도 호전이 없었을 뿐 아니라 궈씨의 몸 근처에서 알 수 없는 악취가 나기도 했다. 출산 40여일 후 궈씨의 어머니가 다리부종과 통증을 호소하는 그녀의 몸을 씻기던 중, 가랑이 사이에서 알 수 없는 물체가 발견됐다. 놀랍게도 병원에서 치료용으로 쓰는 거즈의 한쪽 귀퉁이였다. 곧장 병원으로 후송돼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궈씨의 자궁 입구에서 두툼한 거즈 뭉치가 발견돼 궈씨와 가족을 놀라게 했다. 당시 발견된 거즈 뭉치는 가로 6㎝, 지름 3㎝의 다소 큰 뭉치였고 심한 악취를 뿜고 있었다. 궈씨의 출산을 담당한 병원측은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 가운데, 가족들은 “제왕절개도 아닌 자연분만한 산모의 자궁에 왜 거즈 뭉치가 들어가 있냐.”며 강하게 항의하고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왕절개로 낳은 아이가 더 온순하다”

    “제왕절개로 낳은 아이가 더 온순하다”

    분만법에 따라서 아기의 성격이나 심리상태가 변할까.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보다 제왕절개로 낳은 아기들이 자라면서 공격적인 성향이 덜 보이고 더욱 온순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의 임신아동건강협회의 장멍 류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분만법이 아이들의 행동이나 심리상태에 이 같은 영향을 미친다고 여성보건저널(BJOG)에서 주장했다. 연구진은 중국 남동부 지역에서 태어난 4~6세 아동을 대상으로 출산방법과 아이들의 행동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이 자라면서 공격성이나 주의력 장애 등이 나타나는 비율이 가장 적다는 것. 반면 공격성이 가장 높은 비율은 자연분만 중에서도 포셉이나 석션 등 분만용 기구를 이용해 태어난 아기들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보다 40% 가량 성격장애나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류 교수는 “분만 시 아기들이 하는 경험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자라면서 감정이나 행동적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나타내는 첫 번째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결과에 대한 근거로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티솔이 제왕분만보다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들이 더 높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포셉이나 석션 등 기구를 이용할 경우 아기들에게서 코티솔의 수치가 40%이상 폭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분만시 코티솔의 분비가 유아기 심리상태에 미치는 연구에는 연관관계가 존재한다. 그러나 분만방법이 아기들의 성격과 행동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자세히 알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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