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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플러스] 월악산 일본잎갈나무 제거

    자연경관 복원을 위해 국립공원 월악산(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일대의 일본잎갈나무가 제거된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6월까지 월악산 정상인 영봉 하단부에 인공조림된 3000여그루의 일본잎갈나무를 제거하고 자생수종인 복자기, 팥배나무, 느티나무 등을 대신 심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1970년 경제수림 조성을 목적으로 식재된 일본잎갈나무는 월악산에 없던 수종으로 고유의 자연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한남뉴타운 2017년 명품신도시로

    한남뉴타운 2017년 명품신도시로

    서울의 낙후 주거지인 용산구 ‘한남뉴타운’이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와 같은 세계적 명소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3일 용산구 보광동·한남동·이태원동·서빙고동 일대 111만 1030㎡에 2017년까지 4~50층 아파트 1만 274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한남 재정비촉진계획안’을 확정했다. 오는 18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파리 라데팡스 차용 그라운드 2.0 조성 계획안에 따르면 한남뉴타운은 평균 용적률 220%를 적용받아 4층 이하 89개동, 5 ~7층 117개동, 8~12층 33개동, 13~29층 43개동, 30층 이상 초고층형 4개동 등 총 286개동의 공동주택과 업무·판매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반포대교 북단 반포로변에 위치하는 초고층 3개동 중 1개동은 50층으로 지어져 랜드마크 기능을 하게 된다. 이번 계획안은 지난 2003년 서울시가 ‘한남 뉴타운’을 지정한 이후 5년여만에 나온 것이다. 뉴타운계획 당시 최대 170~180%로 묶였던 평균 용적률이 이번엔 220%까지 높아져 사업성이 한층 높아졌다. 시는 ‘비움과 채움’이라는 건축기법을 도입, 한강과 남산 등 자연경관과 어울리면서 복잡한 경사지형에 맞는 테라스형, 도로를 따라 짓는 연도형, 녹지와 조망에 유리한 탑상형 등 다양한 디자인의 공동주택을 짓기로 했다. ●반포로는 디자인 거리 용산애비뉴로 변신 또 300만㎡ 규모의 용산공원과 맞닿아 있는 한남지구의 반포로는 뉴욕의 센트럴파크 5번가처럼 새로운 디자인거리 ‘용산애버뉴’로 변신한다. 파리의 신도시 ‘라데팡스’처럼 10만㎡ 규모의 ‘그라운드 2.0’이 조성된다. 그라운드 2.0은 지하에 도로와 교통시설, 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에는 대형쇼핑몰과 갤러리 등 문화시설과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어울려 사는 주거시설로 꾸며진다. 한남동을 중심으로는 4만 3024㎡ 규모의 ‘글로벌 파빌리온 파크(세계정자공원)’도 조성된다. 주변에 저층 테라스형 주택들을 지어 미국 베벌리힐스에 버금가는 공원속 주거지로 꾸밀 방침이다. 한남동 개발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사업지구인 한남 3구역(39만 2362㎡)은 한남뉴타운 가장 동쪽 끝 지역으로 2015년 개발이 완료된다. 2단계인 한남 2·4·5구역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3단계인 한남 1구역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선수촌 ‘첫삽’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본격 준비체제로 들어갔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대구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 기공식을 가졌다. 대구 동구 율하2택지지구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최재덕 대한주택공사 사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과 유관기관장·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007년 9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 발족 이후 지금까지가 기본 및 실행계획 수립 등 대회 준비에 필요한 기초작업이었다면, 이날 기공식은 입체적인 대회 준비가 시작됐음을 대내외에 공식선언하는 의미를 가진다. 선수촌은 2011년 4월 말까지 101∼165㎡ 규모의 총 528가구로 구성되며, 대회기간 참가 선수와 임원들의 숙소로 활용되고 대회가 끝난 뒤에는 당초 분양받은 계약자에게 돌아간다. 이곳에는 대회 중 선수·임원 3500여명이 숙식하면서 친목 도모의 공간으로도 활용돼 국가간 스포츠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선수촌이 들어서는 율하2택지개발지구 아파트는 경기장과 차량으로 5분 거리인 데다 공항과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망이 연계돼 있어 접근성이 좋다. 여기에다 금호강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조직위는 이곳에 12억원을 들여 158㎾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해 에너지 저소비형 단지로 조성한다. 컴퓨터 순찰 시스템, 무선원격 검침 등 IT 강국 이미지에 맞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국 선수·임원들을 위해 피트니스클럽, 우체국, 노래방 등 각종 부대시설이 설치되고 향후 입주민들을 위해 초등학교도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미디어 관계자를 위한 숙박시설인 미디어촌은 당초 계획과 달리 별도로 지어지지 않고 지역의 호텔, 여관, 대학시설 등으로 대체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아름답고 훌륭한 친환경 선수촌으로 건설해 선수들의 휴식 및 컨디션 조절은 물론 국가간 스포츠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가사문학 테마마을로 가꿔주세요”

    “가사문학 테마마을로 가꿔주세요”

    한국 가사문학의 산실인 전남 담양군 송강(松江) 정철(1536~1593)의 유적지에 ‘생태·문화마을’이 조성된다. 23일 자연환경국민신탁에 따르면 송강의 16대손 정구선(70)·홍혜미(64) 부부는 담양군 남면 지곡리 지실 마을 일대 4만㎡를 국민신탁에 내놓기로 했다. ●‘계당’·임야 등 20억원대… 경관 수려 정씨 부부가 신탁한 재산은 6·25전쟁 때 소실된 송강의 고택과 송강의 4남인 홍명이 1616년 지어 편액한 ‘계당(溪堂)’, 음식점, 임야 등이 포함됐다. 20억원대에 이른다. 이곳은 성산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 송강 가사문학의 산실이다. 계당이 있는 만수동 계곡은 수려한 경관과 함께 송강이 만년에 머물며 ‘만수명산로(萬壽名山路)’로 부르던 옛길로 유명하다. 정씨 부부는 지난해 계당에 보관해 온 고문서 등 4100여점을 전남대 등에 위탁한 데 이어 또다시 문중 재산을 신탁했다. 정씨는 “400년 넘게 간직한 문화유산이 훼손되는 것도 모자라 투기꾼까지 주변에 들어오는 현실이 안타까워 개인의 재산이 아닌 공유의 재산으로 온전하게 보존하고 싶었다.”며 “가사문학 테마마을을 조성해 모든 사람이 머물고 두루 둘러보는 공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택 복원… 생태·문화마을로 국민신탁은 정씨의 뜻대로 소실된 고택을 복원해 가칭 송강 문학의 집으로 꾸미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임야를 보존해 생태·문화마을로 만들기로 했다. 국민신탁은 또 문화유산 국민신탁과 함께 식영정, 환벽당, 소쇄원 등 인근 누정(亭)을 소유한 문중으로부터 신탁을 유도해 이 일대를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이 살아 있는 문화 벨트로 조성할 방침이다. 국민신탁은 2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씨와 신탁계약식, 프로젝트 구상 발표회를 열고 27일에는 이만의 장관 등 환경부 관계자를 초청해 현지를 답사할 예정이다. 담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울산 대왕암공원 50여년 만에 새단장

    울산 대왕암공원 50여년 만에 새단장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이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50여년 만에 해양, 휴양, 운동생활, 테마, 등대 등 5개 지구로 개발된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대왕암공원(조감도)은 시비 975억 9400만원과 민자 440억 7000만원 등 총 1416억 64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까지 각종 공원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왕암공원은 울창한 해송림 및 기암괴석으로 이뤄져 1962년 5월 공원으로 결정됐으나 그동안 공원조성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방치돼 왔고, 최근에는 공원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산책로 정비와 묘지 이장 등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시는 대왕암공원을 테마광장지구, 운동생활지구, 해양테마지구, 가족휴양지구, 울기등대지구 등 5개 지구로 개발하기로 했다. 해양테마지구에는 해양생태수족관과 스포츠게임센터, 돌고래체험장, 선박을 비롯한 각종 조형물, 공연장 등이 들어서 대왕암공원의 핵심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족휴양지구에는 가족단위로 피크닉과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숲속 야영장이 들어서고, 운동생활지구에는 각종 스포츠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입구 쪽의 테마광장에는 주차장과 상가, 야외공연장 등이, 울기등대지구에는 인공물 대신 자연을 최대한 살려 천혜의 절경을 살려낼 방침이다. 특히 대왕암공원은 각 지구별 시설물 조성 이후 세계 최대 산업시설인 현대중공업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강동권과 연계할 경우 동해안 해안관광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보상작업이 끝나면 시비를 투입해 도로와 광장, 산책로, 주차장 등 공원기반시설을 우선 조성하고, 수익이 발생하는 시설을 민자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바다정화·일자리 창출 시너지효과

    [나눔 바이러스 2009] 바다정화·일자리 창출 시너지효과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낙동강 하류는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유명하다. 철새 먹이인 갯지렁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곳은 쓰레기로 넘쳐난다. 낙동강을 따라 상류에서 떠내려온 생활쓰레기가 모이는 곳이다. 페트병·폐자재·스티로폼 등 생활쓰레기가 바닷가를 뒤덮고 있다. 15일 오전 부산 강서구 명지동 중리 해안가. 낙동강 하류인 이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작업복 차림을 한 주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강서구 13개 어촌계 어민 등으로 구성된 공공근로 인력이다. 간단한 인원 파악이 끝나자 손에 청소장비와 쓰레기 봉투를 받아든 이들이 해안가에 널브러져 있는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254명이 이날 하루 거둬들인 쓰레기는 5t에 달했다. 부산시가 지난 10일부터 공공근로자 등을 동원해 낙동강 하류 등 부산 연안 해안가 등의 폐기물을 수거하는 대대적인 바다 정화작업에 나섰다.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올 연말까지 추진하는 낙동강 하구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에는 강서·사하·사상·북구 등 4개 구가 동참한다. 모두 3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를 통해 25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고 밝혔다. 연 인원으로는 모두 2만 8000명이 동원된다. 연말까지 5000t의 바다 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할 예정이다. 시는 낙동강 하구와 신자도·장자도·진우도·대마등·가덕도 등의 쓰레기를 처리해, 철새 도래지인 이 일대의 건강한 습지를 보호하고, 자연경관 훼손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하구도 이르면 이달 중순쯤 바다 정화사업에 착수한다. 하단 어촌계 등 어민 2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역시 하구 지역인 도요등·모래톱·연금머리·하거도 등에서 쓰레기를 치운다. 또 4월부터 부산의 해양관문인 오륙도 주변에 대해서도 해양쓰레기 수거 및 생태계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와 별도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공공근로자 해안가 쓰레기 수거 사업 지원금 10억원으로 4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서구와 영도구, 기장군에 사업비가 각각 배정됐다. 이들 구·군은 해안가 쓰레기 처리를 전담할 환경미화원 13명과 폐어망 수거 요원 30여명 등을 모집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바다를 낀 지역 특성상 바다 환경을 훼손시키는 각종 쓰레기 처리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번 낙동강 하구 해양 쓰레기 처리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바다 정화라는 시너지 효과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울산 외황강 생태하천으로 복원

    울산 외황강 생태하천으로 복원

    울산 울주군 외황강이 염전과 뗏목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울산발전연구원은 12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박맹우 시장과 대학교수, 시민단체,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황강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 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외황강은 울주군 청량천과 두왕천 합류지점에서 시작돼 석유화학공단과 신일반산업단지 사이를 흘러 처용암에 이르는 4㎞(유역면적 190만㎡) 구간이다. 보고회에 따르면 외황강은 ‘생태환경보전지역’, ‘생태문화이용지역’, ‘자연경관지역’ 등 3개 공간으로 나눠 다양한 친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하천을 따라 길게 늘어선 갈대숲 구간에 ‘갈대·조류 생태공원’을 만들고, 갈대 체험장과 인근 개운포 성지 구간에는 뗏목을 띄워 연결할 예정이다. 또 염전과 야외 환경교육장을 만들어 시민들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인근 처용암·개운포성지·성암동패총·처용공원 등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이동 편의 등을 위해 외황강 양쪽 둔치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해 연결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Zoom in 서울] 4대문안 경관 해치는 건물 못 짓는다

    [Zoom in 서울] 4대문안 경관 해치는 건물 못 짓는다

    앞으로 서울에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거나 경관을 해치는 건축물은 사실상 건축허가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신축 건축물에 디자인과 배치 등 10개 경관 개선항목을 반영토록 하는 ‘경관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마련, 2년간 시범적용한 뒤 2011년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세종로·북창동·명동 등 특별관리 이를 위해 4대문 안과 도심을 둘러싼 ▲내사산축(북악산·인왕산·남산·낙산) ▲외곽의 외사산축(관악산·덕양산·북한산·용마산) ▲한강과 지천(청계천·중랑천·탄천·양재천·불광천·홍제천·안양천)을 중심으로 한 수변축 ▲숭례문을 중심으로 한 서울성곽축 ▲고궁과 왕릉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있는 역사특성거점 등지를 기본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4대문 안의 세종로·북창동·남대문시장·명동·세운지구·동대문지구, 내사산축의 남산 주변, 외사산축의 도봉산·북한산·용마산·아차산·관악산 주변과 필동·용산동 일대, 수변축의 서강·마포·한남·옥수·노량진·흑석동 일대와 청계천 주변, 서울성곽축의 서울성곽, 역사특성거점지역 가운데 경복궁 등 북촌 일대와 선릉·풍납토성 주변은 경관중점관리구역을 지정해 특별관리할 방침이다. 이번에 지정된 기본관리구역은 시 전체 면적의 58%에 해당하는 약 350㎢이며, 중점관리구역은 6%인 37㎢다. 이 관리구역 안에서는 건축허가를 신청하려면 건물의 디자인은 물론 건물규모, 높이, 형태, 외관, 재질, 외부공간, 야간 경관, 색채, 옥외 광고물 등 10가지 개선 항목의 반영 여부를 확인하는 ‘자가 진단 리스트’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자가 진단 리스트에 대한 평가결과를 건축허가에 직접 연계하지는 않지만 설계과정에서 경관 설계지침이 반영되도록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따라서 주변 경관을 해치거나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건물은 사실상 건축심의를 통과하기 힘들 전망이다. ●5대 권역으로 특화해 관리 특히 내·외사산 축에서 산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하는 한편 돌출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하고, 폭 12m 이상의 주요 도로에 접한 3층 이상 건축물의 경관에 대해서는 특별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도심권은 고유의 자연·역사 경관 보존 ▲동북권은 주요 산과 하천을 바탕으로 쾌적한 생활 경관 조성 ▲동남권은 업무·상업 중심의 도시적 경관 특성 강화 ▲서북권은 불광천 등 하천을 고려한 생활경관 조성 ▲서남권은 준공업지역 및 안양천을 고려한 경관 연출 등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 제정한 ‘경관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디자인서울 거리 조성 같은 역점사업에는 경관 사업비의 70~100%를, 자치구 고유사업에는 30% 범위에서 보조하기로 했다. 이경돈 서울시 디자인서울기획관은 “그동안 서울의 자연경관과 도시경관을 보존하고 개선하는 데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일률적 규제가 아닌 유도와 지원을 통해 경관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낮엔 거리예술이 꽃피고 밤엔 화려한 조명으로

    부산 도심이 훨씬 깨끗하고 밝아질 전망이다.부산시는 6일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지역특성에 맞는 도심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최근 도시경관 디자인 기준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도시경관의 질적 개선과 도시이미지 향상을 위해 일방적인 규제보다는 지역 실정에 맞도록 탄력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경사지(비탈 언덕)에 대지를 조성할 때에는 주위 미관을 고려해 될 수 있으면 원래의 모습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대지를 조성한다. 또 건축물을 지을 때에는 자연경관을 살리고 층수와 폭 등을 조절해 시민들의 공공 조망권을 확보하도록 했다.또 도시건축 공간문화를 새롭게 조성하기 위한 시범사업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부산지역의 침체된 일상적 공간을 공공미술 사업을 통해 감성과 예술이 표현된 도시건축 공간문화 지역으로 재창조한다.도심 가로변 담장, 공사장 가설 펜스 등에 그림을 그리고, 쌈지공원 등에는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 연제구 연산 로터리 부근의 신축건축물과 진구 전포동 돌산공원, 영도구 남항 방파제 등이 우선 대상이다.서부산권인 구포 지역의 밤 풍경도 화려해진다. 최근 구포대교의 경관조명 공사가 완료돼 낙동강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최근 관광객들의 불편 사항 등에 대해 조사를 벌여 도로표지판 교체 등 850여건의 개선과제에 대한 정비에도 나선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집 전체가 ‘친환경’…美 최초 ‘그린 맨션’

    집 전체가 친 환경적으로 만들어진 미국 최초의 ‘그린 맨션’(Green Mansion)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작가 프랭크 맥키니(Frank Mckinney)는 최근 2900만 달러(약 445억 1500만원)를 들여 플로리다에 친환경 맨션을 짓고 이를 공개했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모두 통과한 그의 집은 ‘최초의 그린 맨션’으로 소개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안가 옆에 자리잡은 이 집은 ‘Acqua Liana’(타이티 어로 water flower라는 뜻)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주위가 모두 열대 나무로 둘러싸여 있고 거실의 바(Bar) 아래에는 각종 물고기와 해초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 발리와 후지, 하와이 등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을 여행하며 얻은 영감으로 만들어진 이 집은 1393m²의 규모에 7개의 침실과 11개의 풀장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에너지의 자급자족. 풀장은 14일간 모아놓은 빗물을 정화해 사용하며, 실내 농구장 코트에 대규모 태양 전지판을 달아 집 전체가 쓰기에 충분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해낸다. 이 같은 에너지 자급자족은 일반 전기 소비량의 70%를 절약한다는 큰 장점이 있다. 집 주인인 맥키니는 “사람들은 이곳에 들어오면 어떤 소음도 들을 수 없을 것”이라며 “특히 친환경적인 인테리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그린빌딩협의회와 플로리다 그린빌딩협의회는 자급자족한 에너지에 대한 소유권을 승인했으며 이는 친환경적 주택 보급의 시초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북구 새 엠블럼 공개

    성북구 새 엠블럼 공개

    개청 60주년을 맞은 성북구가 신청사 준공을 기념해 다음달부터 새로운 엠블럼을 사용한다. 25일 공개된 새 엠블럼은 입체적 심벌마크와 영문 이니셜 ‘sb’, 한글서체 ‘성북’으로 구성됐다. 100개의 원들로 디자인된 심벌마크는 문화재, 명소, 자연 등으로 이뤄진 성북 100경을 뜻한다. 작은 원이 모여 큰 물결을 이루는 것처럼 어려운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가자는 숨겨진 뜻도 담고 있다 또 원형이 강조된 영문 이니셜 ‘sb’는 세계무대에서 도약하는 성북의 변화를, 한글 ‘성북’은 고풍스러운 문화가 공존하는 성북구의 이면을 뜻한다. 색상은 청색과 녹색이 주를 이뤘다. 청색은 성북천과 청렴한 행정을, 녹색은 성북의 자연경관과 희망을 상징한다. 구 관계자는 “위기일 때 더 강해지는 도시와 글로벌 이미지를 함께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3월 완공되는 신청사 외벽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오해와 편견 씻어낸 인도의 민낯

    오해와 편견 씻어낸 인도의 민낯

    3000년간 카스트 제도라는 굴레에 속박되어 온 나라이며, 여아 낙태율과 조혼율이 높은 나라. 인도는 때로는 이해하기 힘든 가치관과 비합리적인 사회상이 공존하는 나라로 인식되곤 한다. 그러나 EBS TV ‘다큐프라임’은 기존의 편견을 깨고 인도의 진면목을 집중적으로 탐험한 6부작 ‘인도의 얼굴’을 23~25일과 새달 2~4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한다. 23일 방송되는 ‘영원의 땅, 카슈미르’에서는 인도-파키스탄 갈등의 진원지 카슈미르 분쟁지역을 찾는다. 이곳은 오랜 내전과 분쟁에 지친 땅이지만 자연경관은 ‘인도의 알프스’로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 오래전부터 ‘금의 초원’으로 불린 해발 5000m의 소나마르그에서 소수 부족 여인들을 만나고, 달레이크에서는 배 위에 전통가옥을 지은 ‘하우스 보트’들과 100여척의 보트가 빚어내는 새벽 수상시장의 장관을 전한다. 24일 ‘힌두의 눈물, 여성’에서는 인도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는 현대 인도 여성들을 만난다. 신분 차를 뛰어넘어 결혼하기 위해 감옥생활도 불사했던 한 부부와 16살에 조혼을 한 뒤 남편과 떨어져 친정에서 사는 여고생 신부 등을 소개하고, 빈부차가 극심한 인도에서 도심의 호화 결혼식과 농촌 마을의 결혼식을 통해 ‘두 개의 인도’를 조명한다. 25일 ‘경계를 떠도는 방랑자, 타르 사막의 라바리’에서는 낙타에 짐을 싣고 양떼를 몰며 인도 타르 사막에서 유목 생활을 하는 라바리 사람들의 문화를 살핀다.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인도 북서부 타르 사막에는 검은 옷을 입고, 길게 늘어뜨린 귀걸이 장식을 한 라바리족 여인들이 가끔 눈에 띈다. 인도 내 수천 소수 부족 가운데 하나인 이들은 독특한 생활 풍습과 수공예품으로 유명하다. 새달 2일 ‘살아있는 중세, 라자스탄의 대장장이’에서는 인도에 남아있는 중세 풍경을 만나고, 3일 ‘카스트, 굴레를 넘어서’에서는 3000년을 이어져 온 뿌리 깊은 카스트 제도를 살핀다. 마지막으로 4일 ‘소리가 만든 모자이크, 콜카타 이야기’에서는 인도 제2의 도시 콜카타에서 만나는 각종 소리를 소개한다. 콜카타는 인력거, 수레, 전차 등 온갖 운송 수단이 한 거리에 모여 있는 교통 지옥이자 기기들이 내는 불협화음에 압도되는 곳이다. 그러나 동시에 ‘예술의 도시’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너무도 많은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한 인도의 문명과 종교,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문화적 코드를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한국 사회의 제반 문제를 해결할 단초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국민생활 발목 전봇대를 뽑아라] 밀양시 투자유치 물거품 우려

    [국민생활 발목 전봇대를 뽑아라] 밀양시 투자유치 물거품 우려

    “풍력발전 허가만 내주면 뭐합니까. 설치를 할 수 없는데….” 미래 신재생에너지로 손꼽히는 풍력발전이 까다로운 설치 규정에 발이 묶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지가 많아 풍력을 일으킬 만한 장소가 제한돼 있지만 자연공원법 등에는 풍력, 태양광 등 주요 신재생에너지의 설치조항이 빠져 있다. 현실을 따라오지 못하는 신재생에너지의 설치 규정 미비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결정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환경부, 환경 훼손 이유 법개정 거부 19일 경남 밀양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에 연간 전력 14만 6000㎿를 생산할 18만 7000㎡의 풍력발전단지가 내년에 조성될 예정이다. 3만~4만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와 밀양시, 민간기업 등은 지난 2005년 민자 1500억원을 투자키로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 단지는 3년째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 이는 풍력발전단지 대상지가 가지산 도립공원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어 자연경관 훼손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환경부가 법 개정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풍력발전단지가 포함되는 지역은 전체 1054만 2900㎡의 가지산 도립공원의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9만 3750㎡이다. 자연공원 내에 풍력발전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자연공원법 18조에 ‘신재생에너지인 풍력 및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해당 지자체가 환경부와 지난해 1월부터 협의를 하고 있지만 전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밀양시와 해당 기업은 8월쯤 착공해 내년 10월부터 발전할 계획이지만 사실상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전문가들은 이 곳에 풍력발전이 당초 계획대로 설치되면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물론 연간 11만t의 이산화탄소 발생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 관계자는 “송전 설치 등으로 인해 자연파괴가 심하고 경관을 해치는 데다 이를 허용해 주면 다른 지역에서 우후죽순으로 허가 요청이 들어온다.”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환경부의 입장에 대해 풍력 특성과 발전의 사업성을 전혀 고려치 않은 탁상행정의 표본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공원구역을 벗어나 설치할 경우 풍속저하 등 바람의 질이 떨어져 사업성도 장담 못한다. 밀양시 관계자는 “풍력발전은 산지 비탈면이 아닌 정상부 능선에 세워야지 아무 데나 꽂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면서 “3년간 바람을 측정해 본 결과 도립공원과 겹치는 지역은 초당 7.6m로 사업성이 뛰어나지만 해당 지역을 빼면 경제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K사 정모 이사는 “사업이 무산될 경우 사전환경성 검토와 설계 등에 투자한 금전적, 시간적 손실이 엄청나다.”며 불안해했다. ●“우리나라 규제 너무 까다로워” 정진화 포항공대 풍력특성화대학원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국가가 우선해서 국립공원 내 신재생에너지 설치구역을 마련해 주고 있다.”며 “특히 풍력발전은 전자파, 조류 피해 등이 미미한 것으로 밝혀져 있지만 환경부가 반대로 일관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에너지를 전적으로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규제가 워낙 까다로워 법 개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동강 생태관광벨트로 뜬다

    동강 생태관광벨트로 뜬다

    강원 평창군 미탄면 동강유역의 생태관광벨트사업이 5월 민물고기 생태관(조감도)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화 된다. 평창군은 생태관 개관을 계기로 동강지역의 생태관광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고 12일 밝혔다. 생태관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된 동강생태관광벨트사업의 핵심이다. 생태관이 문을 열면 동강유역의 자연생태견학과 민물고기 학습, 탐방의 명소로 침체된 강원 남부지역의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또 올해 미탄면 마하리 창리천에 구름다리를 가설할 예정이다. 구름다리는 마하리 민물고기생태관 주차장에서 하천을 가로질러 진탄나루 쉼터까지 60m 구간에 4억 6000만원을 들여 폭 1m 의 인도교로 가설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훼손되지 않은 하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내년까지 전기자전거·생태탐방로 등 3개 사업에 8억 4000여만원을 들여 추진, 동강유역의 생태탐방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그간 동강유역은 수려한 자연경관에 비해 특별한 관람시설이 없어 탐방객들의 볼거리가 빈약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생태관광벨트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자연생태 관광의 명소로 가꿔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장성군 ‘전국사진 공모전’ 개최

    전남 장성군이 축령산, 백양사 등 지역 문화유적지와 관광지를 주제로 ‘전국사진 공모전’을 연다. 접수기간은 11월11~25일. 장성의 자연경관과 각종 축제 풍경 등을 담은 미발표작이면 된다. 1인당 3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장성군 문화관광과 (061-390-7224).
  • 새만금~백두대간 녹색도로 건설

    새만금지구와 백두대간을 자전거나 도보로 오갈 수 있는 ‘녹색도로’가 건설된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백두대간을 자전거도로와 생태탐방로로 연결하는 800㎞의 친환경 녹색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서 네트워크 자전거 도로’는 새만금~김제~전주~진안~무주를 연결하는 165㎞이다. 총사업비 660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새만금 방조제 안쪽에 건설되는 33㎞의 자전거도로와 연결해 총연장이 198㎞로 늘어나게 된다. 새만금~진안~장수를 연결하는 ‘새만금~백두대간생태탐방로’도 건설된다. 이 탐방로는 새만금을 기점으로 만경강, 동진강 줄기를 따라 백두대간 호남정맥인 진안 주화산~전남 백운산~장수 장안산~금남정맥인 충남 부소산까지 연결된다. 만경강 하류 삼례 회포대교 신천습지 등에는 환경교육정보센터건립 등 15건의 교육·편익시설이 들어선다. 총사업비 894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녹색도로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자랑하는 새만금지구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전북 동부 산악권의 관광자원이 빛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과 스포츠마니아들을 도내 주요 도시와 동부 산악권까지 끌어들임으로써 관광산업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녹색뉴딜정책에 발맞춰 도내 주요 지역을 녹색도로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제주 기생화산 ‘오름’ 생태관광지로

    화산섬 제주만의 독특한 생태자원인 오름(기생화산·한라산 옆쪽에 붙어서 생긴 작은 화산)이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생태체험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노꼬매 오름과 구좌읍 세화리 다랑쉬 오름 등 2곳에 10억원을 들여 자연경관 조망 데크와 탐방 편의시설 등을 갖추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노꼬매 오름과 다랑쉬 오름은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자랑하는 제주를 대표하는 오름으로 최근 자연체험 생태관광 바람이 불면서 탐방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는 곳이다. 높이 833.3m 노꼬매 오름은 세계자연유산 한라선 서북쪽 지역과 비양도 등 제주 서부지역을, 높이 384.2m의 다랑쉬 오름은 한라산 동쪽과 성산 일출봉, 우도 등 제주 동부지역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도는 이들 오름과 연계해 오름의 역사·문화 등과 관련된 생태관광 체험코스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관광 상품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곳을 청소년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제주만의 특화된 자연풍경과 생태체험 관광지로 추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도는 오름 생태계의 영구 보전을 지난해 12월부터 훼손이 심한 제주시 조천읍 교례리 물찻오름과 서귀포 안덕면 동광리 도너리오름에 대해 13개월간 자연휴식년제를 도입,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에는 제주시 210곳, 서귀포시 158곳 등 모두 368곳의 크고 작은 오름이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울산에 영남 최대 해양관광지 조성

    울산에 영남 최대 해양관광지 조성

    영남권 최대의 해양관광휴양지로 자리잡을 울산 북구 ‘강동 워터파크’가 내년 9월 문을 연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강동권 해양관광휴양단지로 조성될 ‘강동유원지’(면적 133만 6794㎡) 개발사업이 내년 9월 1단계 워터파크 개장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워터파크는 북구 정자동 산 32 일원 10만 7490㎡에 콘도미니엄(546실), 컨벤션(5102㎡), 실내외 놀이시설 9종,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을 갖추게 된다. 워터파크는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는 가운데 4월부터 회원 모집에 들어가는 등 내년 9월 개장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워터파크는 숙박 및 각종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강동해변과 인접해 내년 여름부터 영남권 최대의 해양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동유원지 개발사업은 내년 워터파크 개장을 시작으로 자동차 박물관, 명품 아웃렛, 실내스키돔, 청소년 수련시설, 과학체험관, 빌라형 콘도 등이 연차적으로 들어서면서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내년 5월 개장할 강동골프장(18홀)과 산하 공동주택단지(4300가구) 개발사업도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강동유원지 개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유원지 개발사업은 2016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주요 시설은 2012년까지 모두 들어선다.”면서 “강동유원지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최대의 해양관광휴양단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이슬람 재벌 ‘두바이 인공섬’ 860억원에 매입

    “영국에서의 어린시절 추억 떠올리며 구매” 영국 섬을 그대로 재현한 두바이의 인공 섬이 이슬람인 부동산 재벌에게 800억원이 넘는 경이적인 가격에 팔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공섬 단지는 지난 2003년 두바이 정부가 약 20조원의 자금을 투자해 두바이 해변에 조성한 섬이며 수년 간의 준공작업을 통해 완성한 이 거대한 단도는 상공에서 보면 마치 세계지도를 펼친 듯 생생히 묘사돼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쿼라시가 사들인 영국 섬은 안젤리나 졸리, 데이비드 베컴, 로드 스튜어트 등 내로라하는 유명인사들이 매매에 관심을 보여 유명해지기도 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현재 두바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 사피 쿼라시(39)가 두바이 인공 섬 중 ‘영국 섬’을 862억원(영국 돈 4300만 파운드)에 사들였다고 저널리스트 피어스 모건과의 TV 다큐멘터리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최근 보도했다. 지난 1961년 파키스탄에서 영국으로 건너간 쿼라시는 다시 지난 2004년 두바이로 이민가기 전까지 영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담배 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에게 사업수완을 배우고 공부를 마칠 때까지 영국에서 지냈기 때문에 두바이에서 활동하는 수백억대의 부동산 사업가로 성공할 때까지 영국에 대한 깊은 향수를 갖고 있었다. 그는 “어린시절을 보낸 영국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두바이로 떠난 뒤 적지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영국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밝혀 영국에 대한 애정이 이번 섬 매입에 배경이 됐음을 시사했다. 쿼라시는 11에이커(4만4500m²)의 이 거대한 섬에 영국 전통의 빌딩을 재현한 건축물을 만들어 전세계에 이를 홍보하는 전시장으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그는 “이 섬에 초호화 아파트부터 중저가 아파트까지 건물들을 만들어 따뜻한 햇빛이 드는 가장 좋은 영국을 만들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영국식 술집 등 전통적인 건물을 대규모 재현해 영국인들이 이주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성급 초호화 리조트도 만들고 친환경적인 자연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현재 우리는 이곳에 재현할 수 있는 영국의 수많은 빌딩들을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대책도 없이 빗장 풀리는 국립공원

    환경부가 그제 발표한 ‘국립공원 구역조정 및 자연공원 제도개선 추진안’을 보면 내년부터 전체 국립공원 면적의 2∼3%를 공원에서 해제한다고 한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16∼23배에 이르는 국립공원이 사라지는 셈이다. 해제지역의 관리권은 지방자치단체에 넘겨줬다. 건축물을 새로 짓거나 증축하려면 까다로운 허가를 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신고로 끝나거나 신고조차 하지 않아도 된다. 전국 20개 국립공원 안 사유지의 비중이 평균 39%에 이르는 현실이고 보면 이번 조치로 거주민들의 생계형 민원이 일거에 해결되게 된 점은 다행스럽다.더불어 공원내 케이블카 설치 가능 구간을 최대 2㎞에서 5㎞로 확대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노약자를 위한 탐방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편이라지만 끊임없이 제기돼 온 지자체의 개발민원에 등을 떠밀린 결과로 추정된다. 직선거리 5㎞이면 설악산 오색지구∼대청봉, 지리산 중산리∼천왕봉 등 거의 모든 국립공원의 정상이 범위 안이다. “화끈하게 봐준 것 같다.”는 게 환경단체의 지적이다.국립공원 난개발이 가시권에 들었다는 우려가 나올 법하다. 환경부는 “지자체가 해제지역의 용도를 바꿀 때는 사전환경성 검토와 자연경관 심의를 통해 난개발을 막을 것”이라고 말한다. 순진하다는 생각이 든다. 1967년 첫 지정된 국립공원의 주무부서는 건설부, 내무부를 거쳐 1998년부터 환경부가 맡아왔다. 개발주도부서에서 보존부서로 바뀐 뒤부터 국립공원이 야금야금 해제되고 케이블카 설치 구간이 대폭 확대된 것이 참 아이로니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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