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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새 엠블럼 공개

    성북구 새 엠블럼 공개

    개청 60주년을 맞은 성북구가 신청사 준공을 기념해 다음달부터 새로운 엠블럼을 사용한다. 25일 공개된 새 엠블럼은 입체적 심벌마크와 영문 이니셜 ‘sb’, 한글서체 ‘성북’으로 구성됐다. 100개의 원들로 디자인된 심벌마크는 문화재, 명소, 자연 등으로 이뤄진 성북 100경을 뜻한다. 작은 원이 모여 큰 물결을 이루는 것처럼 어려운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가자는 숨겨진 뜻도 담고 있다 또 원형이 강조된 영문 이니셜 ‘sb’는 세계무대에서 도약하는 성북의 변화를, 한글 ‘성북’은 고풍스러운 문화가 공존하는 성북구의 이면을 뜻한다. 색상은 청색과 녹색이 주를 이뤘다. 청색은 성북천과 청렴한 행정을, 녹색은 성북의 자연경관과 희망을 상징한다. 구 관계자는 “위기일 때 더 강해지는 도시와 글로벌 이미지를 함께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3월 완공되는 신청사 외벽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오해와 편견 씻어낸 인도의 민낯

    오해와 편견 씻어낸 인도의 민낯

    3000년간 카스트 제도라는 굴레에 속박되어 온 나라이며, 여아 낙태율과 조혼율이 높은 나라. 인도는 때로는 이해하기 힘든 가치관과 비합리적인 사회상이 공존하는 나라로 인식되곤 한다. 그러나 EBS TV ‘다큐프라임’은 기존의 편견을 깨고 인도의 진면목을 집중적으로 탐험한 6부작 ‘인도의 얼굴’을 23~25일과 새달 2~4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한다. 23일 방송되는 ‘영원의 땅, 카슈미르’에서는 인도-파키스탄 갈등의 진원지 카슈미르 분쟁지역을 찾는다. 이곳은 오랜 내전과 분쟁에 지친 땅이지만 자연경관은 ‘인도의 알프스’로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 오래전부터 ‘금의 초원’으로 불린 해발 5000m의 소나마르그에서 소수 부족 여인들을 만나고, 달레이크에서는 배 위에 전통가옥을 지은 ‘하우스 보트’들과 100여척의 보트가 빚어내는 새벽 수상시장의 장관을 전한다. 24일 ‘힌두의 눈물, 여성’에서는 인도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는 현대 인도 여성들을 만난다. 신분 차를 뛰어넘어 결혼하기 위해 감옥생활도 불사했던 한 부부와 16살에 조혼을 한 뒤 남편과 떨어져 친정에서 사는 여고생 신부 등을 소개하고, 빈부차가 극심한 인도에서 도심의 호화 결혼식과 농촌 마을의 결혼식을 통해 ‘두 개의 인도’를 조명한다. 25일 ‘경계를 떠도는 방랑자, 타르 사막의 라바리’에서는 낙타에 짐을 싣고 양떼를 몰며 인도 타르 사막에서 유목 생활을 하는 라바리 사람들의 문화를 살핀다.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인도 북서부 타르 사막에는 검은 옷을 입고, 길게 늘어뜨린 귀걸이 장식을 한 라바리족 여인들이 가끔 눈에 띈다. 인도 내 수천 소수 부족 가운데 하나인 이들은 독특한 생활 풍습과 수공예품으로 유명하다. 새달 2일 ‘살아있는 중세, 라자스탄의 대장장이’에서는 인도에 남아있는 중세 풍경을 만나고, 3일 ‘카스트, 굴레를 넘어서’에서는 3000년을 이어져 온 뿌리 깊은 카스트 제도를 살핀다. 마지막으로 4일 ‘소리가 만든 모자이크, 콜카타 이야기’에서는 인도 제2의 도시 콜카타에서 만나는 각종 소리를 소개한다. 콜카타는 인력거, 수레, 전차 등 온갖 운송 수단이 한 거리에 모여 있는 교통 지옥이자 기기들이 내는 불협화음에 압도되는 곳이다. 그러나 동시에 ‘예술의 도시’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너무도 많은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한 인도의 문명과 종교,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문화적 코드를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한국 사회의 제반 문제를 해결할 단초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국민생활 발목 전봇대를 뽑아라] 밀양시 투자유치 물거품 우려

    [국민생활 발목 전봇대를 뽑아라] 밀양시 투자유치 물거품 우려

    “풍력발전 허가만 내주면 뭐합니까. 설치를 할 수 없는데….” 미래 신재생에너지로 손꼽히는 풍력발전이 까다로운 설치 규정에 발이 묶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지가 많아 풍력을 일으킬 만한 장소가 제한돼 있지만 자연공원법 등에는 풍력, 태양광 등 주요 신재생에너지의 설치조항이 빠져 있다. 현실을 따라오지 못하는 신재생에너지의 설치 규정 미비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결정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환경부, 환경 훼손 이유 법개정 거부 19일 경남 밀양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에 연간 전력 14만 6000㎿를 생산할 18만 7000㎡의 풍력발전단지가 내년에 조성될 예정이다. 3만~4만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와 밀양시, 민간기업 등은 지난 2005년 민자 1500억원을 투자키로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 단지는 3년째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 이는 풍력발전단지 대상지가 가지산 도립공원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어 자연경관 훼손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환경부가 법 개정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풍력발전단지가 포함되는 지역은 전체 1054만 2900㎡의 가지산 도립공원의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9만 3750㎡이다. 자연공원 내에 풍력발전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자연공원법 18조에 ‘신재생에너지인 풍력 및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해당 지자체가 환경부와 지난해 1월부터 협의를 하고 있지만 전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밀양시와 해당 기업은 8월쯤 착공해 내년 10월부터 발전할 계획이지만 사실상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전문가들은 이 곳에 풍력발전이 당초 계획대로 설치되면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물론 연간 11만t의 이산화탄소 발생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 관계자는 “송전 설치 등으로 인해 자연파괴가 심하고 경관을 해치는 데다 이를 허용해 주면 다른 지역에서 우후죽순으로 허가 요청이 들어온다.”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환경부의 입장에 대해 풍력 특성과 발전의 사업성을 전혀 고려치 않은 탁상행정의 표본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공원구역을 벗어나 설치할 경우 풍속저하 등 바람의 질이 떨어져 사업성도 장담 못한다. 밀양시 관계자는 “풍력발전은 산지 비탈면이 아닌 정상부 능선에 세워야지 아무 데나 꽂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면서 “3년간 바람을 측정해 본 결과 도립공원과 겹치는 지역은 초당 7.6m로 사업성이 뛰어나지만 해당 지역을 빼면 경제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K사 정모 이사는 “사업이 무산될 경우 사전환경성 검토와 설계 등에 투자한 금전적, 시간적 손실이 엄청나다.”며 불안해했다. ●“우리나라 규제 너무 까다로워” 정진화 포항공대 풍력특성화대학원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국가가 우선해서 국립공원 내 신재생에너지 설치구역을 마련해 주고 있다.”며 “특히 풍력발전은 전자파, 조류 피해 등이 미미한 것으로 밝혀져 있지만 환경부가 반대로 일관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에너지를 전적으로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규제가 워낙 까다로워 법 개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동강 생태관광벨트로 뜬다

    동강 생태관광벨트로 뜬다

    강원 평창군 미탄면 동강유역의 생태관광벨트사업이 5월 민물고기 생태관(조감도)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화 된다. 평창군은 생태관 개관을 계기로 동강지역의 생태관광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고 12일 밝혔다. 생태관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된 동강생태관광벨트사업의 핵심이다. 생태관이 문을 열면 동강유역의 자연생태견학과 민물고기 학습, 탐방의 명소로 침체된 강원 남부지역의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또 올해 미탄면 마하리 창리천에 구름다리를 가설할 예정이다. 구름다리는 마하리 민물고기생태관 주차장에서 하천을 가로질러 진탄나루 쉼터까지 60m 구간에 4억 6000만원을 들여 폭 1m 의 인도교로 가설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훼손되지 않은 하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내년까지 전기자전거·생태탐방로 등 3개 사업에 8억 4000여만원을 들여 추진, 동강유역의 생태탐방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그간 동강유역은 수려한 자연경관에 비해 특별한 관람시설이 없어 탐방객들의 볼거리가 빈약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생태관광벨트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자연생태 관광의 명소로 가꿔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장성군 ‘전국사진 공모전’ 개최

    전남 장성군이 축령산, 백양사 등 지역 문화유적지와 관광지를 주제로 ‘전국사진 공모전’을 연다. 접수기간은 11월11~25일. 장성의 자연경관과 각종 축제 풍경 등을 담은 미발표작이면 된다. 1인당 3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장성군 문화관광과 (061-390-7224).
  • 새만금~백두대간 녹색도로 건설

    새만금지구와 백두대간을 자전거나 도보로 오갈 수 있는 ‘녹색도로’가 건설된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백두대간을 자전거도로와 생태탐방로로 연결하는 800㎞의 친환경 녹색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서 네트워크 자전거 도로’는 새만금~김제~전주~진안~무주를 연결하는 165㎞이다. 총사업비 660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새만금 방조제 안쪽에 건설되는 33㎞의 자전거도로와 연결해 총연장이 198㎞로 늘어나게 된다. 새만금~진안~장수를 연결하는 ‘새만금~백두대간생태탐방로’도 건설된다. 이 탐방로는 새만금을 기점으로 만경강, 동진강 줄기를 따라 백두대간 호남정맥인 진안 주화산~전남 백운산~장수 장안산~금남정맥인 충남 부소산까지 연결된다. 만경강 하류 삼례 회포대교 신천습지 등에는 환경교육정보센터건립 등 15건의 교육·편익시설이 들어선다. 총사업비 894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녹색도로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자랑하는 새만금지구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전북 동부 산악권의 관광자원이 빛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과 스포츠마니아들을 도내 주요 도시와 동부 산악권까지 끌어들임으로써 관광산업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녹색뉴딜정책에 발맞춰 도내 주요 지역을 녹색도로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제주 기생화산 ‘오름’ 생태관광지로

    화산섬 제주만의 독특한 생태자원인 오름(기생화산·한라산 옆쪽에 붙어서 생긴 작은 화산)이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생태체험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노꼬매 오름과 구좌읍 세화리 다랑쉬 오름 등 2곳에 10억원을 들여 자연경관 조망 데크와 탐방 편의시설 등을 갖추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노꼬매 오름과 다랑쉬 오름은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자랑하는 제주를 대표하는 오름으로 최근 자연체험 생태관광 바람이 불면서 탐방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는 곳이다. 높이 833.3m 노꼬매 오름은 세계자연유산 한라선 서북쪽 지역과 비양도 등 제주 서부지역을, 높이 384.2m의 다랑쉬 오름은 한라산 동쪽과 성산 일출봉, 우도 등 제주 동부지역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도는 이들 오름과 연계해 오름의 역사·문화 등과 관련된 생태관광 체험코스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관광 상품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곳을 청소년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제주만의 특화된 자연풍경과 생태체험 관광지로 추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도는 오름 생태계의 영구 보전을 지난해 12월부터 훼손이 심한 제주시 조천읍 교례리 물찻오름과 서귀포 안덕면 동광리 도너리오름에 대해 13개월간 자연휴식년제를 도입,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에는 제주시 210곳, 서귀포시 158곳 등 모두 368곳의 크고 작은 오름이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울산에 영남 최대 해양관광지 조성

    울산에 영남 최대 해양관광지 조성

    영남권 최대의 해양관광휴양지로 자리잡을 울산 북구 ‘강동 워터파크’가 내년 9월 문을 연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강동권 해양관광휴양단지로 조성될 ‘강동유원지’(면적 133만 6794㎡) 개발사업이 내년 9월 1단계 워터파크 개장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워터파크는 북구 정자동 산 32 일원 10만 7490㎡에 콘도미니엄(546실), 컨벤션(5102㎡), 실내외 놀이시설 9종,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을 갖추게 된다. 워터파크는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는 가운데 4월부터 회원 모집에 들어가는 등 내년 9월 개장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워터파크는 숙박 및 각종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강동해변과 인접해 내년 여름부터 영남권 최대의 해양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동유원지 개발사업은 내년 워터파크 개장을 시작으로 자동차 박물관, 명품 아웃렛, 실내스키돔, 청소년 수련시설, 과학체험관, 빌라형 콘도 등이 연차적으로 들어서면서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내년 5월 개장할 강동골프장(18홀)과 산하 공동주택단지(4300가구) 개발사업도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강동유원지 개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유원지 개발사업은 2016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주요 시설은 2012년까지 모두 들어선다.”면서 “강동유원지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최대의 해양관광휴양단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이슬람 재벌 ‘두바이 인공섬’ 860억원에 매입

    “영국에서의 어린시절 추억 떠올리며 구매” 영국 섬을 그대로 재현한 두바이의 인공 섬이 이슬람인 부동산 재벌에게 800억원이 넘는 경이적인 가격에 팔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공섬 단지는 지난 2003년 두바이 정부가 약 20조원의 자금을 투자해 두바이 해변에 조성한 섬이며 수년 간의 준공작업을 통해 완성한 이 거대한 단도는 상공에서 보면 마치 세계지도를 펼친 듯 생생히 묘사돼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쿼라시가 사들인 영국 섬은 안젤리나 졸리, 데이비드 베컴, 로드 스튜어트 등 내로라하는 유명인사들이 매매에 관심을 보여 유명해지기도 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현재 두바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 사피 쿼라시(39)가 두바이 인공 섬 중 ‘영국 섬’을 862억원(영국 돈 4300만 파운드)에 사들였다고 저널리스트 피어스 모건과의 TV 다큐멘터리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최근 보도했다. 지난 1961년 파키스탄에서 영국으로 건너간 쿼라시는 다시 지난 2004년 두바이로 이민가기 전까지 영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담배 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에게 사업수완을 배우고 공부를 마칠 때까지 영국에서 지냈기 때문에 두바이에서 활동하는 수백억대의 부동산 사업가로 성공할 때까지 영국에 대한 깊은 향수를 갖고 있었다. 그는 “어린시절을 보낸 영국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두바이로 떠난 뒤 적지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영국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밝혀 영국에 대한 애정이 이번 섬 매입에 배경이 됐음을 시사했다. 쿼라시는 11에이커(4만4500m²)의 이 거대한 섬에 영국 전통의 빌딩을 재현한 건축물을 만들어 전세계에 이를 홍보하는 전시장으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그는 “이 섬에 초호화 아파트부터 중저가 아파트까지 건물들을 만들어 따뜻한 햇빛이 드는 가장 좋은 영국을 만들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영국식 술집 등 전통적인 건물을 대규모 재현해 영국인들이 이주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성급 초호화 리조트도 만들고 친환경적인 자연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현재 우리는 이곳에 재현할 수 있는 영국의 수많은 빌딩들을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대책도 없이 빗장 풀리는 국립공원

    환경부가 그제 발표한 ‘국립공원 구역조정 및 자연공원 제도개선 추진안’을 보면 내년부터 전체 국립공원 면적의 2∼3%를 공원에서 해제한다고 한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16∼23배에 이르는 국립공원이 사라지는 셈이다. 해제지역의 관리권은 지방자치단체에 넘겨줬다. 건축물을 새로 짓거나 증축하려면 까다로운 허가를 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신고로 끝나거나 신고조차 하지 않아도 된다. 전국 20개 국립공원 안 사유지의 비중이 평균 39%에 이르는 현실이고 보면 이번 조치로 거주민들의 생계형 민원이 일거에 해결되게 된 점은 다행스럽다.더불어 공원내 케이블카 설치 가능 구간을 최대 2㎞에서 5㎞로 확대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노약자를 위한 탐방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편이라지만 끊임없이 제기돼 온 지자체의 개발민원에 등을 떠밀린 결과로 추정된다. 직선거리 5㎞이면 설악산 오색지구∼대청봉, 지리산 중산리∼천왕봉 등 거의 모든 국립공원의 정상이 범위 안이다. “화끈하게 봐준 것 같다.”는 게 환경단체의 지적이다.국립공원 난개발이 가시권에 들었다는 우려가 나올 법하다. 환경부는 “지자체가 해제지역의 용도를 바꿀 때는 사전환경성 검토와 자연경관 심의를 통해 난개발을 막을 것”이라고 말한다. 순진하다는 생각이 든다. 1967년 첫 지정된 국립공원의 주무부서는 건설부, 내무부를 거쳐 1998년부터 환경부가 맡아왔다. 개발주도부서에서 보존부서로 바뀐 뒤부터 국립공원이 야금야금 해제되고 케이블카 설치 구간이 대폭 확대된 것이 참 아이로니컬하다.
  • 국립공원내 마을 규제 풀린다

    국립공원내 마을 규제 풀린다

    전체 국립공원 면적의 2∼3%가 공원에서 해제되고 공원 내 마을에 대한 규제도 완화된다. 또 일부 국립공원에는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보존 관리해야 할 국립공원을 훼손하고 난개발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환경부는 내년 말까지 전국 20개 국립공원에 대한 구역 조정작업을 이같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해제대상 지역은 공원 지정 전부터 주민이 집단 거주한 지역, 식당과 숙박시설이 밀집해 이미 개발된 지역, 도로·하천 등으로 잘려 나간 지역, 공원 경계선·도로변·해안선에 붙어 있는 마을 등이다. 해제 지역은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연환경보전지역’ 등으로 지정해 관리토록 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해제 지역에 대해 관리권을 건네받은 지자체가 ‘환경관리계획’을 제출하도록 해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를 받게 하는 등 간접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지자체가 해제 지역의 용도를 바꿔 개발할 때는 사전 환경성 검토와 자연경관 심의를 통해 환경관리계획의 이행 여부를 점검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 과정에서 공원 경계와 닿아 있고 생태 가치가 높은 국·공유지와 보전 가치가 높은 공원 경계선 근처, 계곡 부근 또는 생태·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지역은 국립공원에 새로 편입할 예정이다. 또 국립공원 내 자연보전지구와 자연환경지구, 자연마을지구, 밀집마을지구, 집단시설지구 등 5개로 나뉜 용도지구를 자연보전지구, 자연환경지구, 마을지구로 재편키로 했다. 이 가운데 마을지구로 단순화된 지역은 주민 민원 해소를 위해 규제가 대폭 완화돼 건축물 신·증축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고 허가 사안이던 건축물 10% 이내 증축에 대해서는 신고도 생략된다. 또 주거용 건축물의 규모 제한도 100㎡에서 200㎡까지로 완화되고 도서지역 자연환경지구의 농수산물 보관시설의 규모 제한도 600㎡에서 1200㎡로 풀린다. 환경부는 도서지역 등 특별한 수요가 있는 지역은 탐방계획지구(에코빌리지)로 별도 지정해 생태관광과 레저휴양 용도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약자 등을 위해 케이블카 설치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최근 ‘로프웨이 설치·운영 지침’을 마련했으며, 자연보전지구 내 케이블카의 설치 거리도 2㎞에서 5㎞로 늘리기 위해 법령을 개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환경부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공법을 활용해 반드시 필요한 곳에만 설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환경단체와의 마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공원 해제와 규제 완화에 따른 난개발 우려에 대해 “원래 사람들이 살아와 보전 가치가 미미하고 너무 엄격한 규제 때문에 민원이 폭발하는 곳들”이라고 설명했다. 유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강북구 환경친화·살기좋은 마을 대상지로 선정

    강북구 환경친화·살기좋은 마을 대상지로 선정

    ‘환경 친화형 마을.’ ‘살기 좋은 마을.’ 강북구의 우이동과 인수동이 서울시로부터 주민들이 원하는 ‘웰빙 타운’으로 잇따라 선정되면서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강북구에 따르면 우이동 584 일대 2만 8000㎡(76개 동)가 ‘2009 경관협정사업 시범대상지’로 선정됐다. 무분별한 재개발을 피하고 자연의 조화 속에 쾌적한 주거단지로 가꾸는 조성 사업에 뽑힌 것이다. 대상지는 25개 자치구에 대한 공모를 통해 두 차례에 걸친 심사로 엄선됐다. 이에 따라 시 예산을 지원받아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건축물의 옥상에 나무와 꽃을 심고 벽면에도 담쟁이넝쿨 등이 자라도록 가꾼다. 담장을 허물어 화단을 꾸미고, 자연친화형 리모델링과 에너지절약 시스템도 갖추도록 했다. 아울러 동네에는 공동 쌈지마당과 주민모임 공간을 조성한다. 이로써 자연을 좋아하는 주민이라면 한마디로 꿈의 공간이 펼쳐지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인수동 532 일대의 능안골 3만 8520㎡(72개 동)는 ‘2009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의 대상지로 선정됐다. 능안골 일대는 삼각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양호한 도로 인프라를 갖춘 단독주택지로 맑은 공기, 풍부한 녹지, 조용한 주거환경 등을 두루 갖춘 곳이다. 또 주민의 거주기간이 길고, 자가 소유비율이 85%에 이르러 사업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대신에 이 지역은 국립공원과 가까워 재개발이 까다롭게 제한되는 자연경관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인 곳이다. 그러나 이번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조용한 주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예산 12억원으로 도로포장을 새로 하고, 옹벽·담장도 예쁘게 꾸밀 수 있게 됐다.녹지연결사업, 그린파킹 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을의 테마색·CI·문패 등도 만든다. 획일적인 아파트촌을 피해 누구나 원하는 전원형 단독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강북구 관계자는 “앞으로는 강남지역 아파트보다 서울에서도 자연이 숨쉬는 전원형 주택촌락의 가치가 더 급등하는 현상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일지매’ 정일우-윤진서 ‘동굴 첫키스’ 시선집중

    ‘일지매’ 정일우-윤진서 ‘동굴 첫키스’ 시선집중

    배우 정일우와 윤진서의 ‘동굴 첫키스’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월 중순 방영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주연을 맡고 있는 배우 정일우와 윤진서의 키스신이 구랍 26일 한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서 깜짝 공개된 이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정일우가 당했다.”, “윤진서 힘 세더라.”, “풋풋하고 귀여웠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화제가 된 장면은 일지매(정일우 분)가 친아버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조국에서 청나라 첩자로 몰리는 등의 냉대를 받다 숨어들어간 동굴에서 만난 첫사랑 달이(윤진서 분)와 첫키스를 나누게 된다. 우울해 하는 일지매에게 “아무렴 어때.”라며 뒤로 누인 채 덮치는 장면을 찍어야 했던 달이 역의 윤진서는 “여자가 먼저 대시해야 하는 상황이 부끄럽다.”며 소극적인 키스신으로로 NG를 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윤진서에게 일방적으로 키스를 당해야 했던 정일우는 “진서 누나가 무안한지 너무 과격하게 저를 넘어 뜨려서 머리를 바닥에 여러 번 세게 부딪쳤다. 키스신을 리드해야 하는 누나가 정신적으로 더 힘들 것 같아 아픈걸 꾹 참은 기억 밖에 안난다.”고 키스신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동굴을 배경으로 촬영된 정일우와 윤진서의 키스신이 담긴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는 MBC 수목드라마 ‘종합병원2’ 후속으로 방영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띠 공무원들의 새해 희망 들어보니

    기축년 새해가 밝았다.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새해 우리 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때보다 힘들 것이라고 한다.이런 때일수록 희망의 불씨가 필요하다.특히 공직자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국민들이 희망의 불꽃을 피워 올릴 수 있도록 불쏘시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소띠 해를 맞은 소띠 공무원들의 새해 소망과 포부를 들어 봤다. ● 류경기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 부본부장 소띠 해를 맞아 중책을 맡았다.소가 가져다준 ‘선물’이 아닌가 싶다.새 업무를 맡은 만큼 소처럼 열심히,우직하게,부지런히 뛰겠다. 우선 디자인총괄본부의 주요 시책인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나 남산 르네상스,공공디자인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생각이다.서울시는 21세기를 ‘감성을 파는 디자인의 시대’로 보고,문화와 디자인이 중심이 된 소프트시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살린 건강한 생태도시,유구한 역사가 숨쉬는 문화도시,세계 첨단의 IT 인프라를 활용한 역동적인 첨단도시를 세우는 것이 바로 ‘디자인 서울’의 비전이다.이런 비전을 살려 누구나 찾고 싶고,살고 싶은 명품 수도를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마지막으로 올해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된 아이들이 그저 송아지처럼 건강하고 성실하게 자라주길 빌어 본다. ● 김기래 충북도청 정책기획관실 며칠 전 우연히 읽은 주철환 OBS 사장의 글 중에 “내 목표는 귀여운 할아버지가 되는 것이다.”는 구절이 있었다.‘앗! 내 인생의 목표랑 같은 사람이 있었네.’ 하는 생각에 새삼 놀랐다.차이라면 할아버지가 아닌 할머니라는 것뿐이다. 1973년 소띠 해에 태어난 여자 아이는 열두 해가 지난 1985년에 열세살 소녀가 되었다.그해 새 학기가 시작될 무렵 나의 꿈을 적는 곳에 ‘선생님’이라고 썼지만 마음속에는 ‘귀여운 할머니’라고 새겨넣었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당장 제출해야 할 업무보고에 몸 달아 하는 12년차 공무원이다.동심으로 무장한 귀여운 할머니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듯하다.그렇지만 또다시 맞이한 소띠 해,‘귀여운 할머니’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도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얼룩배기 소가 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 남기남 경남도청 관광진흥과 1996년 1월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여자로서는 흔치 않은 토목직 공무원이다.경남 의령군 칠곡면엔 직접 측량·설계·시공한 주차장에서 작은 교량에 이르기까지 나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지금은 경남도 관광진흥과에 근무하며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를 복원하는 토목 일을 하고 있다.10년 남짓한 공직기간 동안 사직서를 만지작거린 게 한두 번이 아니지만 8급,7급으로 승진하는 기쁨도 있었다. 새해 첫날,남편에게 올해 목표를 얘기했다.우리집 책꽂이에 꽂힌 영어 동화책을 다 외울 만큼 영어 공부를 하겠노라고.그것이 올 한해 내가 키워나갈 ‘희망의 소’다. 옛날 시골에서 소 한 마리는 주인의 희망이었다.논밭을 일궈야 하는 우리 부모님들에게 소는 희망 그 자체였다.소값이 좋으면 재산도 불었다.올 한해 모든 사람들이 마음속에 ‘희망의 소’ 한 마리씩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 ● 최근실 강원도립대 조교 올해는 내 인생 최고의 황금기다.경제난이라는 우울한 소식에 함몰돼 푸념만 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들이다. 경제위기는 잠시 겪는 어려움쯤으로 여기겠다.생사를 넘나들고 배고픔을 견뎌내며 험난하게 살아 온 우리 부모님들의 굴곡진 삶보다야 더 어렵겠는가. 소띠 처녀답게 소걸음으로 뚜벅뚜벅 인생을 살아가야겠다.호랑이처럼 밝은 눈과 소처럼 우직하게 세상을 살아가라는 ‘호안우보(虎眼牛步)’를 가슴에 새삼 새겨본다.‘행운’을 상징하는 네잎 클로버를 찾기 위해 ‘행복’이라는 의미의 세잎 클로버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가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 개인적으로 항상 자식부터 챙기시느라 고생만 하시는 부모님,새해에는 자식들이 아닌 자신들을 위한 삶의 여유를 누리며 더 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44) 캄차카 톨바치크화산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44) 캄차카 톨바치크화산

    캄차카반도(지도)는 아시아대륙의 동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동쪽으로 베링해를 사이에 두고 알래스카 대륙과 맞닿아 있고,서쪽으로는 오호츠크해,그 너머로는 사할린이 자리잡고 있다.면적 47만 2300㎢에 인구는 35만명으로 인구밀도가 매우 낮다.반도 남쪽에 자리잡은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트스키가 가장 큰 도시로,이곳에 대부분의 주민이 모여 살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직항편은 없고,블라디보스토크나 하바롭스크를 거쳐 갈 수 있다. ●캄차카는 세계적인 화산지대 우리나라 식물 가운데 학명(學名)에 ‘캄차카에 사는’이라는 뜻의 형용사가 붙은 게 많다.대개 캄차카에서 처음 발견된 것들이다.개해당화,기린초,나래박쥐나물,산천궁,연령초,올방개아재비,산민망초,털둥근갈퀴,주름제비난 등이 그런 식물들이다. 캄차카는 세계에서 화산이 가장 발달한 지역이다.언제 분출할지 모르는 상태로 연기를 내뿜는 활화산이 지금도 많다.120여개의 크고 작은 활화산 가운데 20여개는 지금도 화산활동 중이다.캄차카반도의 동쪽 해안선과 나란히 화산띠를 형성하며 이른바 환태평양화산대를 이룬다. 톨바치크는 캄차카반도 중동부에 있는 활화산이다.정상부(해발 3682m)는 뾰족하게 생긴 봉우리와 납작하게 생긴 봉우리 등 2개로 이루어져 있고,만년설이 조금 발달해 있다.1975년 6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마지막 분출이 있었는데,산 남쪽 28㎞ 지점까지 영향을 미쳤다.당시 남쪽에 몇 개의 화산봉우리가 새로 생성되기도 했으며,마그마를 비롯한 화산분출물이 식생을 완전히 파괴했다. 톨바치크 용암지대에 올라가면 까맣고 빨간 화산분출물이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넓게 펼쳐진다.자동차로 한참을 달려도 초원이나 숲은 나타나지 않는다.용암지대의 가장자리에서 처음 눈에 띄는 나무는 눈잣나무다.누워서 자라는 잣나무라는 이름처럼 바닥에 엎드려서 자라고 있는데,큰 것이라도 키가 2m를 넘지 않는다.톨바치크의 만년설과 눈잣나무의 진한 녹색이 대비를 이루어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우리나라에는 설악산 대청봉과 중청봉에만 조금 남아 있는 북방계식물이지만 캄차카에서는 어느 산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다. 눈잣나무 외에도 나무로 분류할 수 있는 식물들이 더러 있지만 키가 1m 남짓한 덤불오리나무와 가는잎백산차를 제외하면 모두 풀처럼 작은 나무들이다.가솔송,담자리꽃나무,매자잎버들,시로미,암매,함경딸기,홍월귤 등이 풀로 착각하기 십상인 나무들이다. 암매와 시로미는 남한에서는 한라산 꼭대기에만 자라는 북방계식물이다.둘 다 나무지만 풀처럼 작아 땅위에 바짝 엎드려 자란다.암매는 북한에도 없는 극지식물로 환경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톨바치크에는 바위마다 붙어 있을 정도로 흔하다.남한에서는 설악산 꼭대기에만 자라서 법정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는 홍월귤도 지천이다.이곳에서 열매가 까맣게 익는 홍월귤속(屬)의 다른 종과 함께 자라고 있다. 풀로는 꽃고비,꽃장포,백두산고사리삼,분홍노루발,분홍바늘꽃,제비고깔 등을 만날 수 있다.꽃장포와 분홍바늘꽃을 제외하면 모두 남한에는 없고 북한에만 사는 식물들이다.우리나라에서 없는 풀꽃들도 많다. ●생명의 불꽃을 되살리는 개척자 식물 톨바치크 용암지대에서는 남한에서 보기 어려운 북방계식물들을 찾는 즐거움도 있지만,다양한 종류의 범의귀속 식물들이 탐사를 더욱 흥미롭게 한다.흰색,노란색,분홍색,붉은색 등 여러 색깔의 아름다운 꽃을 피운 이 속 식물들이 바위지대에서 발견된다.어림잡아 10종은 되는 듯하다.잎 모양도 모두 다르다.하지만 이런 것들보다 더 흥미로운 것이 있다.화산재, 용암 같은 화산분출물로 뒤덮여 모든 생명체가 죽고 난 후에 새로운 개척자 식물들이 용암지대에 들어오는 모습이다. 지의류를 시작으로 나도개미자리류,두메양귀비류,분홍바늘꽃,패랭이꽃류 등의 식물들이 하나 둘씩 까만 용암대지 위에 싹을 틔워 생명의 불꽃을 되살리고 있다. 톨바치크화산에서 서북쪽으로 직선거리 100㎞ 지점에 에소마을이 있다.동토 캄차카에 이런 평화로운 마을이 있다는 것은 방문하기 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캄차카강의 지류가 에돌아 흐르는 마을 중앙에 노천온천이 있고,온천을 이용해 집집마다 작은 온실을 만들어 과일과 채소,꽃 등을 키운다.사람들은 여유롭고,자연은 맑고 고즈넉하며,마을에는 평화로움이 가득하다. 에소는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다.마을 주변만 해도 가문비나무,만주자작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숲이 좋고,강물이 원시상태 그대로 살아 있다.마을 주변에서 남한에는 없고 북한에만 사는 검은낭아초,능수쇠뜨기,왕별꽃,털향유 등을 여름에 볼 수 있다.넓은잎제비꽃도 만날 수 있는데,그동안 북한에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오다 최근에 남한에서도 발견된 귀한 식물이다.헬기를 타고 내려다보는 툰드라,습지,화산,칼데라호들도 잊을 수 없는 캄차카의 자연경관이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울릉도 하늘길 열리려나

    울릉도 하늘길 열리려나

    독도의 모섬 울릉도 하늘길이 열릴까. 24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울릉도에 1200m짜리 활주로를 갖춘 공항 건설을 위해 지난 10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울릉도 비행장 건설 후보지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의뢰했다.연구용역은 내년 7월에 끝난다. ●100석이하 여객기 활주로 1.2㎞ 검토 용역 조사 결과 타당성이 있으면 정부는 2011년 착공,2016년 공항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공항 후보지로는 현재 울릉군 북면 천부리 석포와 사동면 사동 등 2곳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공항에는 100석 이하 규모의 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 1개가 설치된다. 국토부는 울릉공항 건설에 총 30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노영 국토부 공항계획과장은 “10년 전에 울릉공항 건설을 위한 용역을 실시해 경제성이 낮아 보류했던 것을 그동안 많은 여건 변화가 있어 재용역을 의뢰했다.”면서 “울릉공항 건설의 관건은 경제성”이라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공항 건설은 그동안 수차례 검토됐지만 비용·편익 면에서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다.”면서 “이번에는 국토 수호차원에서의 독도 접근성 제고 등 경제성 이외의 변수 등이 고려될 경우 타당성이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체화되면 환경훼손 논란 불가피 그러나 정부의 울릉공항 건설이 구체화될 경우 환경훼손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강호철 포항 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은 “울릉도는 참여정부 당시 섬 전체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큼 자연경관 보존가치가 대단히 높은 곳”이라면서 “이런 곳에 공항이 건설되면 섬의 보존 가치는 송두리째 사리지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울릉공항 건설 사업은 1978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수립된 ‘독도 종합개발 계획’에서 처음 거론됐다.당시 조중훈 대한항공 회장이 직접 헬기를 타고 현지조사를 벌이는 등 현실화되는 듯했으나 1979년 10·26사건으로 흐지부지됐다. 이후 5공화국 때인 85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경북도와 2군사령부가 합동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어 97년 당시 건설교통부는 4억 200만원을 들여 타당성 조사를 벌인 끝에 울릉군 북면 석포·울릉읍 사동리 지구 2곳을 입지로 선정했다. 당시 조사보고서는 활주로 900m에 여객터미널과 계류장 등을 갖춘 울릉공항을 건설할 경우 경비는 3000억원 정도가 들고,50∼70인승 경비행기 2대가 연간 50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이 사업은 지난 90년대 말 외환위기 여파로 백지화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단독]군포·안양 수리산 ‘도립공원’ 된다

    [단독]군포·안양 수리산 ‘도립공원’ 된다

    경기 군포·안양시 일대 수리산(높이 475m)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다.도는 수리산을 개발 압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생태계 및 자연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년 5월쯤 도립공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도립공원 지정 지역은 안양시 안양동 2.03㎢와 군포시 속달동 3.35㎢로 모두 5.38㎢에 이른다. ●경기도 세번째 도립공원 수리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지난 1971년 지정된 남한산성도립공원(36.4㎢)과 2005년 지정된 연인산도립공원(37.5㎢)에 이어 세번째가 된다.수리산은 도유림이 전체 면적 중 95.5%로 도립공원 지정에 따른 민원 발생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리산도립공원(위치도)은 자연생태 학습을 테마로 꾸밀 계획이다.남한산성도립공원은 역사·문화를,연인산 도립공원은 휴양·숙박을 컨셉트로 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환경 훼손이 우려되는 시설은 최소화하는 대신 자연 환경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공원 조성사업을 펼치기로 했다.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일부 농지 등을 매입해 방문자센터,만남의 광장,주차장,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수리산 통과 예정인 수원~광명간 민자고속도로가 환경을 파괴할 것이라는 환경단체들의 지적에 따라 대부분 구간을 터널로 건설하도록 건설회사측과 협의를 마친 상태다. 도는 지난해 12월4일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수립’ 용역을 의뢰했다.내년 3~4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쯤 도립공원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공원 조성 사업은 7월 시작해 2012년 마무리된다. 사업비는 토지보상 160억원,공원시설 424억원 등 모두 584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근린공원 조성·문학박물관 유치사업 활발 김창배 도 공원관리 담당은 “수리산은 타당성 조사에서 토지가 대부분 도유지이고 주요 능선부의 자원성이 높게 평가돼,도립공원으로 지정되는 게 타당하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도는 수리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자원,시설,탐방객으로 구체적인 대상을 구분해 관리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직영 관리조직을 신설해 통합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포시도 수리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것에 맞춰 인근 대야동 지역을 중심으로 반월호수 잔디광장 및 피크닉장 조성과 초막골 근린공원 조성사업,국립 문학박물관 유치계획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군포·안양·안산시 등 3개시 경계선에 위치한 수리산은 한남정맥의 한 줄기로 경기 서남부의 허파역할을 하고 있다.주말에는 이들 지역은 물론 타지역 주민들의 등산코스로도 각광 받고 있다. 최형근 도 농정국장은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방침은 김문수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주변 개발 압력으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녹지섬’이자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올 지역자원 대상에 ‘만리포 해수욕장’

    올 지역자원 대상에 ‘만리포 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이 올해 가장 뛰어난 지역자원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제3회 지역자원 경연대회’에서 1200여편의 응모작 가운데 대상작인 만리포 해수욕장을 비롯,모두 100편의 수상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무형의 지역자원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행안부가 주최하고,서울신문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만리포 해수욕장은 지난해 12월7일 발생한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로 기름이 뒤덮이는 피해를 입었으나,자원봉사자 130만여명의 힘으로 다시 아름답고 깨끗한 해변으로 거듭났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금상에는 경북 경산에서 농사철에 부르는 소리인 ‘자인계정 들소리´(자인계정 들소리지역문화 분야)와 ‘예술이 살아 있는 대전시립미술관´(인공구조물 분야),강원도 ‘홍천강 일대의 태극문양 전경´(자연경관 분야) 등 3개 작품이 뽑혔다.이와 함께 전남 구례군 관산리 사포마을 다랭이논과 대구 달서구 계명한학촌,부산 강서구 육소장망 숭어잡이,경기 안성시 줄타기 명인 권원태씨,서울 성내천,전북 정읍시 산내면 구절초 등 6개 작품이 은상을 차지했다.대상작에는 국무총리 표창과 상금 200만원,금상작에는 행안부 장관 표창과 상금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또 우수자원으로 선정된 100선에 대해서는 인증서가 부여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한옥 부흥시대’ 연다

    서울 4대문 안의 한옥밀집지역에서 한옥을 신축하거나 개·보수할 때 최고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 4대문 안과 성곽 주변의 한옥 밀집지역에 대한 재개발사업은 한옥 보전을 전제로 해야만 허용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우리 고유의 주거양식인 한옥을 서울의 미래 자산으로 가꾸기 위해 한옥 보전 및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한옥 선언’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 10년간 총 3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대문 안의 한옥 3100채와 4대문 밖 1400채 등 모두 4500채의 한옥을 보전하거나 신규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에 남아 있는 한옥은 4대문 안 3700채를 포함해 모두 1만 3700채 정도다.서울의 한옥은 1960년대 이후 급속히 멸실됐으며,2006년 이후에만 3382채가 각종 개발사업으로 사라졌다. 시는 이번 사업이 전통과 문화를 복원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경제난 해소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선언에 따라 북촌지구를 중심으로 시행해온 한옥보전 지원사업을 4대문 안으로 확대하고 개·보수 비용 지원도 최고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3000만원 보조·2000만원 융자→6000만원 보조·4000만원 융자)하기로 했다.또 한옥이 아닌 주택을 한옥으로 신축하는 경우 8000만원 보조에 2000만원을 융자해 주고,지붕 등 부분 개·보수에도 1000만원을 보조하기로 했다. 4대문 밖의 경우도 주민들이 한옥 보존과 관련해 지원을 요청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한옥 밀집지역 중 재개발사업이 예정된 곳은 한옥을 보전한다는 전제 하에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한옥의 멸실을 방지하기로 했다.또 재개발구역 내 한옥을 공익시설로 활용할 땐 설치비의 80%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국토해양부와 협의 중이다.시는 재개발이 예정된 종로구 체부동 일대 한옥밀집지역 보존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 뒤 10여개 유사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성곽 인접지 등 역사문화 및 자연경관의 회복 효과가 큰 지역이나 각종 제한으로 주거환경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한옥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시는 성북2재개발구역을 시범 사업지로 선정해 내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한옥 선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서울은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 고유의 역사적 특색이 생생히 살아 숨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자연친화+품격’ 최고의 주거단지

    ‘자연친화+품격’ 최고의 주거단지

    성북구는 8일 서울시 특별경관관리 시범사업지인 정릉3동 757 일대 30만여㎡에 대한 설계 현상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부지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시가 선정한 특별경관관리 설계자 18명을 대상으로 지난 9~11월 지명초청 현장설계를 실시한 결과,㈜조성룡 도시건축 등 4곳이 공동 응모한 작품을 당선작(조감도)으로 결정했다. 특별경관관리 설계자는 서울시 구릉지나 문화재 부근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설계를 맡기기 위해 미리 선정해 둔 전문 설계자를 말한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곳은 2003년 10월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뒤 2006년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된 부지다.사찰 경국사와 성모수녀원 등이 있으며,정릉천과도 가깝다. 당선작은 기존 마을의 지형을 훼손하지 않은 채 산자락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본래의 풍경에 거스르지 않도록 설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여기에 경관을 보호하고 인접한 주변 건물과 공존하며 원래의 마을길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주거동은 남동향과 남서향으로 배치됐으며,구릉지에 적합한 계단식으로 꾸몄다.특히 북한산에서 내려오는 자연녹지를 단지 안에 유입시켜 도시 속에서 자연을 느끼도록 했다고 한다.성북구는 당선된 건축사 업체 등과 곧 용역계약을 체결한 뒤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성묵구 관계자는 “북한산국립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하고 품격높은 저층 주거단지가 건립되면 국내에서 대표적인 자연친화형 주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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