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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특구 진안의 실험

    홍삼특구 진안의 실험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인 전북 진안군이 홍삼·한방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진안은 지역 평균 해발고도가 400m에 이르는 청정지역. 예로부터 ‘산고수장(山高水長)’의 고장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깨끗한 환경을 자랑한다. 충남 금산, 전남 화순과 함께 인삼 재배지로 유명한 이곳이 최근들어 홍삼을 특화하는 데 성공했다. 2005년 전국 유일의 홍삼·한방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홍삼 생산·가공·연구·유통·체험관광이 가능한 클러스터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진안군은 이렇다 할 소득원이 없는 전형적인 산간지역이었으나 1980년대 들어 새로운 인삼 주산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토질과 기후가 인삼재배 적지로 판명돼 재배면적이 급증했다. ‘진안삼’은 상대적으로 사포닌 함량이 높은 것으로 이름 높다. 지난해 ㈜한의유통을 통해 전국 한방의료기관에 10억원 상당의 진안삼을 공급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경희대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과도 매년 1만㎏(23억원)의 홍삼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현재 1183개 농가가 1177㏊에서 연간 2800t의 인삼을 생산한다. 전국 인삼 재배면적의 8.7%를 차지한다. 가공하지 않은 수삼판매로만 연간 42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홍삼 가공은 진안군이 타지산과 차별화를 위해 도입한 특수시책이다. 51곳의 홍삼가공업체에서 연간 697t의 홍삼과 태극삼(생삼을 수증기로 절반 정도 익힌 것)을 생산,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해마다 매출이 늘어 지난해는 13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각종 약초도 생산한다. 250농가가 93㏊에서 각종 한약재를 생산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진안군은 홍삼이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높자 홍삼산업화에 착수했다. 무공해 청정 고원지대인 지역특색을 살려 미래 성장동력을 홍삼·한방산업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2005년 홍삼·한방특구로 지정된 이후 홍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단순히 홍삼을 가공·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홍삼의 약효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진안 홍삼의 명성을 더욱 높인다는 구상이다. 소비자들이 진안 홍삼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홍삼한방타운은 오는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마이산 자락 14만㎡에 건립되는 홍삼한방타운은 국내 유일의 한방 스파시설을 갖추게 된다. 206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홍삼과 약초를 이용한 7490㎡ 크기의 스파시설과 6258㎡의 심신수련관, 숙소 등이 들어선다. 국내 최고의 고품격 스파시설을 자랑한다. 스파에서는 건초를 덮고 땀을 흘리는 건초테라피, 약초와 홍삼성분이 들어있는 아쿠아테라피 등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심신수련관은 친환경객실 26개와 명상·요가실,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홍삼·한방클러스터는 가공, 유통, 연구, 체험 등 4개 분야 11개 사업에 94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올 3월에는 홍삼연구소 건립사업이 시작됐다. 홍삼의 약효를 연구하고 품질 좋은 홍삼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곳이다. 국내 최고 한의학 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과도 홍삼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진안읍 반월리에는 우수 한약재 유통지원시설과 홍삼한방 농공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약재유통시설은 오는 8월 착공한다. 전북도내에서 생산되는 한약재를 가공, 보관, 유통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홍삼한방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진안은 명실공히 홍삼으로 먹고 사는 홍삼·한방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제천 1등 전원마을 키운다

    제천 1등 전원마을 키운다

    “전원생활의 꿈 충북 제천이 이뤄 드립니다.”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시가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민들을 유혹하기 위해 전원 주거단지 조성에 나섰다. 시 예산으로 자연과 숨쉬며 살 수 있는 그림 같은 곳에 부지를 조성해 기반시설을 갖춘 뒤 싼 가격에 땅을 분양하는 방식으로 전원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국토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전국 제일의 휴양형 전원생활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전원주거단지는 모두 3곳이다. 60억원이 투입된 백운면 애련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3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데 벌써 6가구가 집을 지었고, 11가구가 건축공사를 하고 있다. 대부분 서울과 경기에서 이주한 사람들이다. 3.3㎡(1평)당 20만원에 땅을 분양 받았다. 애련리는 인근에 영화 ‘박하사탕’ 촬영지, 박달재 자연휴양림, 덕동계곡 등이 있고 교통도 편리해 전원생활에 제격이다. 또 시는 송학면 시곡리 일원에 150억원을 투입, 51가구 규모의 전원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9월 중에 착공해 2010년 기반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백운면 방학리 일원에는 500억원을 들여 300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대규모 전원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연구원과 전원마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종합개발계획에 착수했다. 시곡리와 방학리 역시 3.3㎡당 20만원 수준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전원마을 입주조건은 따로 없다. 제천시 지역개발과 김창순씨는 “다른 지역 도시민들을 위주로 분양을 하고 이왕이면 입주자들이 비슷한 모양으로 집을 짓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꼭 지켜야 할 조건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전원주거 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홍보와 인구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주왕산 일원에 체류형 관광단지

    그 동안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면서도 숙박시설 등 인프라 부족으로 스쳐 가는 관광에 그쳤던 경북 청송 주왕산 일원에 체류형 관광단지가 조성된다.경북도와 청송군은 12일 청송 부동면 하의리 일대 주왕산 관광지 조성 공사 현장에서 이삼걸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국회 문방위 고흥길 위원장, 한동수 청송군수,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왕산 관광지 조성공사’ 기공식을 가졌다.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주왕산 관광지 조성사업은 총 1156억원(국비 164억, 지방비 219억, 민자 773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24만여㎡의 터에는 각종 기반시설을 비롯해 민예촌·도예촌·유교문화 체험장 등이 건립되며, 콘도와 스파 등 숙박 및 휴양시설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명산 중 하나로 손꼽히는 주왕산 국립공원과 더불어 인근의 다양한 문화생태 등을 체험하며 머물 수 있는 새로운 문화관광휴양지를 조성한다는 것. 특히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캐나다 원주민 문화마을은 한·캐나다 간 문화교류를 통한 외자유치 등 각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청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봄바람에 한들한들 ~ 야생화들의 향연

    봄바람에 한들한들 ~ 야생화들의 향연

    국내 최대 규모 야생화 축제가 7일부터 한달넘게 경남 함양에서 펼쳐진다. 함양군은 대표적 평야지역인 함양읍 한들에 조성된 100만㎡의 국내 최대 야생화 단지에서 7일부터 6월10일까지 35일동안 꽃의 향연 ‘2009 함양 한들 플로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한들 꽃 축제는 자연경관이 빼어난 함양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함양군이 민간투자회사인 ㈜한들나라와 손잡고 추진하는 행사. 한들나라는 한들 꽃 축제 개최를 위해 지난해 10월 설립된 농업법인 회사다. 한들 야생화 단지는 양귀비를 비롯해 금영화, 안개화, 수레국화 등 10여종의 야생화가 활짝 펴 꽃 천지를 연출하고 있다. 축제장에는 루미나리에광장, 어린이 놀이광장, 꽃동산 전망대, 세계양귀비 특별전시관, 메인 이벤트 광장, 토속어류생태관, 철갑상어 전시관 등이 설치돼 있다. 메인 이벤트 광장에는 향토음식관을 비롯해 공연무대, 농산물특판장, 서커스, 세계문화풍물체험관 등이 마련돼 날마다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서커스 공연장에서는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동춘서커스단이 날마다 화려한 묘기를 선보인다. 루미나리에 광장에서는 매일 오후 7~11시 빛과 꽃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밤이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축제가 열리는 야생화 단지는 평소 벼농사를 짓는 들판이다. 한들나라측은 땅 주인 298농가에 3.3㎡당 1000~1800원씩 모두 4억 3000여만원의 토지사용료를 주고 축제장소를 빌려 야생화를 재배했다. 해당 농민들은 꽃 축제가 끝나면 모내기를 하고 벼를 재배해 수확한 뒤 다시 내년 꽃 축제를 위해 임대해 줄 예정이다. 군은 함양 꽃 축제가 농가 소득 증대와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노지에 꽃씨를 뿌려 이듬에 봄에 자연 개화한 꽃을 감상하는 함양 야생화 축제는 비닐하우스 등에서 꽃을 재배해 전시하는 국내 대부분의 꽃 축제와는 차별된다고 밝혔다. 한들나라는 당초 지난달 25일부터 축제를 열 계획이었으나 저온현상과 극심한 가뭄으로 개화시기가 늦어져 개막을 늦췄다. 한들나라 관계자는 “함양 한들 플로리아 페스티벌을 2~3년안에 국내 최대·최고의 명품 꽃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문화마당]지역축제, 역사·문화 체험장으로/김창규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문화마당]지역축제, 역사·문화 체험장으로/김창규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한국의 5월은 지역축제의 계절이다. 2009년 전국단위의 지역축제 942건 가운데 5월 지역축제행사가 213건에 이른다. 또한 중앙정부(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여 재정지원을 하는 문화관광축제 57건 중에서도 10건이 5월에 개최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축제는 지역주민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지역적 공감대와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지역공동체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과 지역의 교류를 촉진시키는 촉매제로서 다른 지역민들과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지역축제에는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반영되어야 하고, 그 지역역사의 상징이며 지역문화 발전의 원동력인 지방문화재가 활용되어야 한다. 지역축제의 관광객이나 방문자들은 종래 책이나 영화를 통하여 이미 익숙해져 있는 그 지역의 물질적 외관을 현지에서 확인하고 약간의 감동을 경험한 채, 돌아와서 여행을 했다는 포만감에 사로잡히는 정도에 만족하였으나, 이제는 그 지역의 진정한 문화를 체험하고 느끼고자 한다. 따라서 지역축제를 계획하고 집행하는 자는 그 지역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알기 쉽게 해석하여 지역축제 및 문화관광프로그램에 적용함으로써 관광객이나 방문자가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지역축제의 문화관광자원화는 단순히 관광자원으로서 볼거리를 제공함에 머물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질 때에 그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역문화와 지방문화재에 관한 조사와 관계 자료의 철저한 수집·정리·분석이 필요하다. 이 경우 지방문화재 이외에도 지역의 인물, 정신, 학문, 민속, 인심, 특산물, 토속음식, 자연경관, 레저공간(전원, 휴양림, 낚시터) 등의 문화적·자연적 환경자원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이들의 분석과정을 통하여 지역문화의 특수한 형성조건과 배경, 지역성이 규명되게 되고, 더 나아가 이에 바탕을 둔 지역문화발전의 비전, 복원, 미래설계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축제의 프로그램 개발은 수요층의 요구와 수준에 맞춘 차별성이 필요하다. 수요층의 수준이나 기호에 맞추어 지역축제의 프로그램은 교육형, 관람형, 체험형, 레저형, 복합형 등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지역문화상품 등과의 연계성도 고려하여 개발되어야 한다. 특히 지역축제의 프로그램 개발은 지역민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지역축제의 문화관광자원화가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수단이라는 인식이나 특정한 일부 계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로 하여금 자신의 지역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되는 계기이자 스스로의 삶의 수준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개발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그동안 한국의 지역축제는 축제가 가지는 문화적 가치보다 축제의 관광자원화를 강조함으로써 그 지역의 정체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우후죽순처럼 생성되어 성행하고 있다. 이것은 지역축제의 계획 및 집행과정에 지역문화와 문화재관리 전문인력의 참여가 배제된 채, 비전문가인 이벤트 기획사가 전담해온 사실에 그 원인이 있다. 따라서 지역축제가 그 지역의 문화를 전승·재창조하고, 다른 지역과의 독자성·차별성을 도모하며,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역축제의 계획 및 집행과정에 지역문화 및 문화재관리 전문인력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필요하다. 김창규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 말 타고 6만㎞…세계여행 심리학자 화제

    말을 타고 세계를 도는 이색적인 여행가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프랑스인 포스티. 포스티는 4일(이하 현지시간)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나라 도미니카공화국 여행을 마쳤다. 도미니카공화국 32개 지방 중 19개 지방을 둘러 본 그가 이 나라에서만 말을 타고 달린 거리는 어림잡아 1500㎞. 그는 “산길을 타야했고 날씨도 더워 힘든 여정이었지만 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특히 북동부 라스 테레나스 해변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여행 중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도미노를 노는 방식과 춤추는 법을 배우는 등 얻은 게 많았다.”고 덧붙였다. 심리학자인 포스티가 세계여행을 시작한 건 18세부터다. 말을 타고 여행한 거리만 벌써 6만5400㎞다. 유럽과 캐나다, 알래스카를 시작으로 미국, 멕시코, 쿠바, 호주, 뉴질랜드, 일본,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 등 지구촌 구석구석을 돌아봤다. 지난 2월 초 도미니카공화국에 도착하기 전엔 또 다른 카리브 국가 자메이카를 여행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선 올해 8살 된 말 ‘치프’를 빌려 여행했다. 굳이 말을 이용해 세계여행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도미니카 현지기자들의 질문에 포스티는 “동물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이번에 함께 여행을 한 ‘치프’는 대장정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완전히 호흡을 맞춰 나와 일심동체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4개월 단위로 일과 여행을 반복하고 있다는 포스티는 “새로운 모험과 감동적인 경험을 찾아 이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를 여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충주 세계조정대회 유치 부푼 꿈

    충주 세계조정대회 유치 부푼 꿈

    ‘2013 세계조정선수권’ 유치에 나서고 있는 충북 충주시가 1차 관문인 국제조정연맹 실사를 무사히 마쳤다. 대회 유치에 한 발짝 성큼 다가섰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국제조정연맹 실사단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충주시를 방문했다. 실사단은 충주시의 준비상황 보고를 받고 탄금호 경기장 시설, 주변 숙박시설, 교통 여건 등을 꼼꼼히 점검한 뒤 충주에서 열리고 있는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조정대회를 관람했다. ●장애인 편의시설 대책 마련 착수 시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시청 광장에 도착한 실시단을 환영하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해 강한 인상을 남기는 등 이번 실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평가했다. 시는 특히 실사단이 탄금호 주변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깨끗한 수질을 극찬해 대회 유치에 자신하는 분위기다. 김호복 충주시장은 “시민들의 열성적인 성원과 협조로 실사단에 모든 것을 다 보여준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 남은 일정을 착실히 준비해 쾌거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시는 실사단이 지적한 장애인 편의시설 등에 대해서는 곧바로 대책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2013년 개최… 올 8월 확정 한편 국제조정연맹은 6월 독일 뮌헨에서 대회 유치 계획 프레젠테이션을 한 뒤 8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조정연맹 총회에서 ‘2013 세계 조정선수권대회’ 개최국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충주를 비롯해 독일 브란덴부르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3개 도시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60여개국에서 2300여명이 참가한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만원으로 카우보이처럼 달릴까

    만원으로 카우보이처럼 달릴까

    ‘말(馬) 달리자~!’ 사람들은 가끔 팍팍한 도시생활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말을 타는 서부 영화의 멋진 주인공 ‘카우 보이’로의 변신을 희망한다. 하지만 그것은 언제나 ‘일장춘몽’일 뿐이다. 귀족 레저로 자리 매김한 승마를 즐길 만한 경제적 여유와 장소 또한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승마가 이제는 대중에게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 오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생활 승마장이 전국 곳곳에서 생겨 나기 때문이다. ●내년까지 속초 등 8곳에 문열어 농림수산식품부는 생활 승마 붐 조성과 국내 말 사육농가 육성 등을 위해 경북 영천·구미·상주시, 봉화군, 강원 속초시, 경남 함안·산청군, 충남 홍성군 등지에 생활 승마장 건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국내 생활 승마장 1호’가 24일 말의 고장 경북 영천에서 문을 연다. 이런 승마장은 내년까지 전국 8곳에 들어선다. 19일 개장을 앞둔 영천 임고면 효리의 운주산 대중 승마장을 미리 둘러 봤다. 대구에서 차로 40분 남짓 거리인 운주산 승마장은 사방이 40년 이상된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자연휴양림 속에 자리잡고 있다. 승마장이 자연휴양림 속에 조성된 것은 국내 처음이다. 이용객들이 승마와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영천시가 직영할 이 승마장은 7만 8000여㎡의 터에 승마 초보자들을 위한 실내승마장(2340㎡)과 숙련자들이 주로 이용할 실외 승마장(8800㎡), 외승로(1.2㎞), 산악코스(3.5㎞) 등을 갖추고 있다. 국제대회 개최도 가능하다. 특히 산악코스는 자연휴양림 내 비포장 임도를 따라 마련돼 사계절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승마를 만끽할 수 있다. 국내 승마 코스로는 최대를 자랑한다. 승마장은 또 어린이를 위한 조랑말과 포니를 비롯해 일반인이 탈 수 있는 드러브렛 등 승마용 말 29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국내 사설 승마장 등에서 승마용으로 잘 훈련된 말들을 엄선해 마리당 500만원 안팎에 사들였다. 물론 승마장에는 말을 최대 70마리까지 사육할 수 있는 마사도 있다. 편의시설로 실내외 관람석과 라커룸, 휴게실 등이 있다. ●24일부터 3일간 무료 승마체험도 이용 요금은 기존 사설 승마장에 비해 엄청나게 저렴하다. 일반인들이 1개월간 사설 승마장에서 승마를 즐기려면 60만~110만원이 들지만 이 승마장은 최대 25%선인 30만원이다. 1일 승마 체험을 하려면 초등생 1만원, 중고생 및 대학생 1만 5000원, 일반 2만원이 든다. 30명 이상 단체는 1인당 1만원, 승마장과 휴양림을 오가는 마차체험은 5000원이다. 시는 개장식 때 전국 승마 관계자 1000여명을 초청해 승마장 시설 관람 및 마상 무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24일부터 3일간 무료 승마체험 및 마차체험을 실시해 말과 승마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다양한 볼거를 제공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에서 국내 첫 생활 승마장이 개장되면 국내 승마레저 문화 확산의 기폭제가 됨은 물론 영천을 국제적 마필도시로 육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10월 ‘전국 마필 한마당 축제’를 여는 등 말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오랫동안 영천을 상징하면서도 타지역에서 영천을 남성 성기에 빗대 부른 저속어 ‘영천대말(大馬)’ 브랜드화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일본의 남근(男根)축제 ‘가나마라 마쓰리’가 세계적 축제로 자리잡은 점을 감안, 영천대말을 제대로 상품화하면 지역 홍보 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글 사진 영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문화마당] 문화로 꽃피는 녹색성장 꿈꾸며/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문화마당] 문화로 꽃피는 녹색성장 꿈꾸며/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는 그리스 지중해의 외딴섬 앞 아름답고 짙은 바다를 배경으로 감미로운 노래인 ‘난 꿈이 있어요’로 시작한다. 또한 주인공인 도나의 딸 소피가 자유와 꿈을 찾아 이 바다로 낭만적인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그 막을 내린다. 이 영화는 1970년대 초 혜성처럼 등장한 스웨덴 출신의 전설적 그룹인 아바의 환상적인 음악과 함께 젊은 시절의 자유에 대한 갈망, 상처와 현실, 그리고 식지 않는 사랑으로의 끝없는 추구와 항해를 그려내고 있다. 거의 동시에 가졌던 세 연인과의 자유로운 혼전관계, 누가 아버지인지도 모르는 애를 홀로 키우는 엄마, 결혼식에서의 급작스러운 파혼 선언, 개개의 감성에 충실한 개인주의와 즉흥주의의 파급 등 영화 ‘맘마미아’는 1960년대 말에 유럽에서 탄생한 ‘68세대’의 파격적 생활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68세대는 이처럼 이전의 전통적 생활양식과 사회 철학을 전면적으로 부인했다. 특히 당시는 극단적 냉전시대였고 베트남전 등의 전쟁 기운이 세계도처에 감돌고 있었다. 서구사회에서는 젊은이들의 반전데모가 극심하였고 기술발전이 가져다 준 대량살상과 전쟁에 대한 회의가 증폭되어 갔다. 68세대는 이런 상황을 극복할 만한 새로운 대안적 사회를 찾아 나서게 된다. 이는 1970년대 초의 석유파동과 지구환경 파괴에 대한 ‘친환경 녹색운동’을 태동시킨다. 이 운동은 생활전반에 퍼져 나갔고 급기야 독일에서는 1979년에 환경보호와 반핵운동을 그 정치적 중심철학에 둔 ‘녹색당’이 창당된다. 이러한 녹색운동의 포문을 연 것은 무엇보다도 독일의 건축이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1972년의 독일 뮌헨올림픽 경기장이다. 이곳에는 주경기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등의 스포츠시설, 호수 그리고 동산 등의 공원을 조성하였다. 설계를 맡은 ‘베니슈와 파트너(Behnisch&Partner)’는 자연과 완전히 동화되는 유기적 형태의 스포츠종합공원을 배치하였다. 특히 스포츠시설들의 구릉형 건축선과 가볍고 자연스러운 형태는 찬탄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구조건축가 ‘프라이 오토’의 경량 막구조는 전 세계의 이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마치 잠자리의 날개나 나뭇잎을 연상시키는 막구조의 지붕형태는 언제 보아도 경이롭기만 하다. 이뿐 아니라 여러 개의 스포츠시설과 외부 공간을 연속적으로 덮고 있는 막구조는 인공적으로 만든 ‘건축적 자연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 건축은 68세대가 지향한 다양한 언어를 내포하고 있다. 우선은 인간, 자연, 기술의 반목이 아닌 서로 간의 조화를 보여준다. 더 나아가서는 산업이 죽음과 파괴의 도구가 아닌 삶을 위한 인공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또한 인간의 휴식, 웰빙, 인간성 회복에 기여함을 암시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막구조의 생물학적 투명성은 음침한 독재와 전쟁을 극복한 빛나는 민주주의 정신을 찬미하고 있다. 이처럼 녹색운동은 문화와 삶의 철학에 그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저탄소녹색성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즉 녹색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개발, 4대강의 생태적 개발사업 등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신성장경제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 흐름을 살펴볼 때 매우 시의적절한 일이라 하겠다. 하지만 진정한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단순히 녹색 부처의 설립, 투자, 기술개발, 산업진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앞서 설명한 대로 녹색운동은 삶과 사회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문화운동이어야 한다. 심지어 녹색문화운동은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전반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녹색강국이 되기를 꿈꾸어 본다. 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 신안 튤립축제 대박 예감

    신안 튤립축제 대박 예감

    1004개 섬으로 된 전남 신안군에서 준비 중인 500만송이 튤립축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튤립축제(15~28일)가 열리기도 전에 임자도에는 지난 주말 이틀 동안 5000여명이 몰려들었다. 임자도로 들어오는 지도읍 정암선착장은 밀려드는 차량과 관광객을 실어나르기 위해 철부선이 정시 출발에서 수시로 바꿔 운항됐다. 지난해 축제 때도 정암선착장에서 배를 10~20분 타고 들어가야 하지만 3만명 이상이 몰릴 만큼 인기가 많았다. 또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튤립연구팀에 걸려오는 문의 전화만 주말에 2000통이 넘어섰고 튤립축제 홈페이지에는 접속자가 2만 2000명을 넘어섰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튤립은 100만㎡에 42종 500만그루가 심어져 있고 이 가운데 70%가 빨강·분홍·보라색 꽃망울을 터트렸다.”고 말했다. 또 튤립공원에는 네덜란드처럼 풍차 전망대와 튤립 쉼터, 조형물 등으로 꾸며져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신안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관람객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금·토·일 3일 동안 밤 8시부터 10분 동안 축제장 주변의 모든 불을 꺼 ‘깜깜한 밤 별보기’ 행사를 한다. 한편 17~19일 튤립축제장과 가까운 대광해수욕장에서는 국민생활체육 전국 해변지구력승마대회가 열린다. 폭이 400m에 길이가 12㎞나 되는 백사장에서 10~30㎞를 달리는 말 마라톤이 펼쳐진다. 또 말 200여마리, 선수와 동호인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상 무예와 마술 시범공연, 말 단체 달리기, 관람객과 동호인이 참여하는 무료 승마 아카데미가 열린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국플러스] 월악산 일본잎갈나무 제거

    자연경관 복원을 위해 국립공원 월악산(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일대의 일본잎갈나무가 제거된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6월까지 월악산 정상인 영봉 하단부에 인공조림된 3000여그루의 일본잎갈나무를 제거하고 자생수종인 복자기, 팥배나무, 느티나무 등을 대신 심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1970년 경제수림 조성을 목적으로 식재된 일본잎갈나무는 월악산에 없던 수종으로 고유의 자연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한남뉴타운 2017년 명품신도시로

    한남뉴타운 2017년 명품신도시로

    서울의 낙후 주거지인 용산구 ‘한남뉴타운’이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와 같은 세계적 명소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3일 용산구 보광동·한남동·이태원동·서빙고동 일대 111만 1030㎡에 2017년까지 4~50층 아파트 1만 274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한남 재정비촉진계획안’을 확정했다. 오는 18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파리 라데팡스 차용 그라운드 2.0 조성 계획안에 따르면 한남뉴타운은 평균 용적률 220%를 적용받아 4층 이하 89개동, 5 ~7층 117개동, 8~12층 33개동, 13~29층 43개동, 30층 이상 초고층형 4개동 등 총 286개동의 공동주택과 업무·판매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반포대교 북단 반포로변에 위치하는 초고층 3개동 중 1개동은 50층으로 지어져 랜드마크 기능을 하게 된다. 이번 계획안은 지난 2003년 서울시가 ‘한남 뉴타운’을 지정한 이후 5년여만에 나온 것이다. 뉴타운계획 당시 최대 170~180%로 묶였던 평균 용적률이 이번엔 220%까지 높아져 사업성이 한층 높아졌다. 시는 ‘비움과 채움’이라는 건축기법을 도입, 한강과 남산 등 자연경관과 어울리면서 복잡한 경사지형에 맞는 테라스형, 도로를 따라 짓는 연도형, 녹지와 조망에 유리한 탑상형 등 다양한 디자인의 공동주택을 짓기로 했다. ●반포로는 디자인 거리 용산애비뉴로 변신 또 300만㎡ 규모의 용산공원과 맞닿아 있는 한남지구의 반포로는 뉴욕의 센트럴파크 5번가처럼 새로운 디자인거리 ‘용산애버뉴’로 변신한다. 파리의 신도시 ‘라데팡스’처럼 10만㎡ 규모의 ‘그라운드 2.0’이 조성된다. 그라운드 2.0은 지하에 도로와 교통시설, 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에는 대형쇼핑몰과 갤러리 등 문화시설과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어울려 사는 주거시설로 꾸며진다. 한남동을 중심으로는 4만 3024㎡ 규모의 ‘글로벌 파빌리온 파크(세계정자공원)’도 조성된다. 주변에 저층 테라스형 주택들을 지어 미국 베벌리힐스에 버금가는 공원속 주거지로 꾸밀 방침이다. 한남동 개발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사업지구인 한남 3구역(39만 2362㎡)은 한남뉴타운 가장 동쪽 끝 지역으로 2015년 개발이 완료된다. 2단계인 한남 2·4·5구역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3단계인 한남 1구역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선수촌 ‘첫삽’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본격 준비체제로 들어갔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대구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 기공식을 가졌다. 대구 동구 율하2택지지구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최재덕 대한주택공사 사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과 유관기관장·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007년 9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 발족 이후 지금까지가 기본 및 실행계획 수립 등 대회 준비에 필요한 기초작업이었다면, 이날 기공식은 입체적인 대회 준비가 시작됐음을 대내외에 공식선언하는 의미를 가진다. 선수촌은 2011년 4월 말까지 101∼165㎡ 규모의 총 528가구로 구성되며, 대회기간 참가 선수와 임원들의 숙소로 활용되고 대회가 끝난 뒤에는 당초 분양받은 계약자에게 돌아간다. 이곳에는 대회 중 선수·임원 3500여명이 숙식하면서 친목 도모의 공간으로도 활용돼 국가간 스포츠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선수촌이 들어서는 율하2택지개발지구 아파트는 경기장과 차량으로 5분 거리인 데다 공항과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망이 연계돼 있어 접근성이 좋다. 여기에다 금호강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조직위는 이곳에 12억원을 들여 158㎾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해 에너지 저소비형 단지로 조성한다. 컴퓨터 순찰 시스템, 무선원격 검침 등 IT 강국 이미지에 맞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국 선수·임원들을 위해 피트니스클럽, 우체국, 노래방 등 각종 부대시설이 설치되고 향후 입주민들을 위해 초등학교도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미디어 관계자를 위한 숙박시설인 미디어촌은 당초 계획과 달리 별도로 지어지지 않고 지역의 호텔, 여관, 대학시설 등으로 대체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아름답고 훌륭한 친환경 선수촌으로 건설해 선수들의 휴식 및 컨디션 조절은 물론 국가간 스포츠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가사문학 테마마을로 가꿔주세요”

    “가사문학 테마마을로 가꿔주세요”

    한국 가사문학의 산실인 전남 담양군 송강(松江) 정철(1536~1593)의 유적지에 ‘생태·문화마을’이 조성된다. 23일 자연환경국민신탁에 따르면 송강의 16대손 정구선(70)·홍혜미(64) 부부는 담양군 남면 지곡리 지실 마을 일대 4만㎡를 국민신탁에 내놓기로 했다. ●‘계당’·임야 등 20억원대… 경관 수려 정씨 부부가 신탁한 재산은 6·25전쟁 때 소실된 송강의 고택과 송강의 4남인 홍명이 1616년 지어 편액한 ‘계당(溪堂)’, 음식점, 임야 등이 포함됐다. 20억원대에 이른다. 이곳은 성산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 송강 가사문학의 산실이다. 계당이 있는 만수동 계곡은 수려한 경관과 함께 송강이 만년에 머물며 ‘만수명산로(萬壽名山路)’로 부르던 옛길로 유명하다. 정씨 부부는 지난해 계당에 보관해 온 고문서 등 4100여점을 전남대 등에 위탁한 데 이어 또다시 문중 재산을 신탁했다. 정씨는 “400년 넘게 간직한 문화유산이 훼손되는 것도 모자라 투기꾼까지 주변에 들어오는 현실이 안타까워 개인의 재산이 아닌 공유의 재산으로 온전하게 보존하고 싶었다.”며 “가사문학 테마마을을 조성해 모든 사람이 머물고 두루 둘러보는 공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택 복원… 생태·문화마을로 국민신탁은 정씨의 뜻대로 소실된 고택을 복원해 가칭 송강 문학의 집으로 꾸미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임야를 보존해 생태·문화마을로 만들기로 했다. 국민신탁은 또 문화유산 국민신탁과 함께 식영정, 환벽당, 소쇄원 등 인근 누정(亭)을 소유한 문중으로부터 신탁을 유도해 이 일대를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이 살아 있는 문화 벨트로 조성할 방침이다. 국민신탁은 2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씨와 신탁계약식, 프로젝트 구상 발표회를 열고 27일에는 이만의 장관 등 환경부 관계자를 초청해 현지를 답사할 예정이다. 담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울산 대왕암공원 50여년 만에 새단장

    울산 대왕암공원 50여년 만에 새단장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이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50여년 만에 해양, 휴양, 운동생활, 테마, 등대 등 5개 지구로 개발된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대왕암공원(조감도)은 시비 975억 9400만원과 민자 440억 7000만원 등 총 1416억 64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까지 각종 공원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왕암공원은 울창한 해송림 및 기암괴석으로 이뤄져 1962년 5월 공원으로 결정됐으나 그동안 공원조성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방치돼 왔고, 최근에는 공원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산책로 정비와 묘지 이장 등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시는 대왕암공원을 테마광장지구, 운동생활지구, 해양테마지구, 가족휴양지구, 울기등대지구 등 5개 지구로 개발하기로 했다. 해양테마지구에는 해양생태수족관과 스포츠게임센터, 돌고래체험장, 선박을 비롯한 각종 조형물, 공연장 등이 들어서 대왕암공원의 핵심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족휴양지구에는 가족단위로 피크닉과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숲속 야영장이 들어서고, 운동생활지구에는 각종 스포츠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입구 쪽의 테마광장에는 주차장과 상가, 야외공연장 등이, 울기등대지구에는 인공물 대신 자연을 최대한 살려 천혜의 절경을 살려낼 방침이다. 특히 대왕암공원은 각 지구별 시설물 조성 이후 세계 최대 산업시설인 현대중공업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강동권과 연계할 경우 동해안 해안관광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보상작업이 끝나면 시비를 투입해 도로와 광장, 산책로, 주차장 등 공원기반시설을 우선 조성하고, 수익이 발생하는 시설을 민자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바다정화·일자리 창출 시너지효과

    [나눔 바이러스 2009] 바다정화·일자리 창출 시너지효과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낙동강 하류는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유명하다. 철새 먹이인 갯지렁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곳은 쓰레기로 넘쳐난다. 낙동강을 따라 상류에서 떠내려온 생활쓰레기가 모이는 곳이다. 페트병·폐자재·스티로폼 등 생활쓰레기가 바닷가를 뒤덮고 있다. 15일 오전 부산 강서구 명지동 중리 해안가. 낙동강 하류인 이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작업복 차림을 한 주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강서구 13개 어촌계 어민 등으로 구성된 공공근로 인력이다. 간단한 인원 파악이 끝나자 손에 청소장비와 쓰레기 봉투를 받아든 이들이 해안가에 널브러져 있는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254명이 이날 하루 거둬들인 쓰레기는 5t에 달했다. 부산시가 지난 10일부터 공공근로자 등을 동원해 낙동강 하류 등 부산 연안 해안가 등의 폐기물을 수거하는 대대적인 바다 정화작업에 나섰다.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올 연말까지 추진하는 낙동강 하구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에는 강서·사하·사상·북구 등 4개 구가 동참한다. 모두 3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를 통해 25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고 밝혔다. 연 인원으로는 모두 2만 8000명이 동원된다. 연말까지 5000t의 바다 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할 예정이다. 시는 낙동강 하구와 신자도·장자도·진우도·대마등·가덕도 등의 쓰레기를 처리해, 철새 도래지인 이 일대의 건강한 습지를 보호하고, 자연경관 훼손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하구도 이르면 이달 중순쯤 바다 정화사업에 착수한다. 하단 어촌계 등 어민 2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역시 하구 지역인 도요등·모래톱·연금머리·하거도 등에서 쓰레기를 치운다. 또 4월부터 부산의 해양관문인 오륙도 주변에 대해서도 해양쓰레기 수거 및 생태계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와 별도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공공근로자 해안가 쓰레기 수거 사업 지원금 10억원으로 4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서구와 영도구, 기장군에 사업비가 각각 배정됐다. 이들 구·군은 해안가 쓰레기 처리를 전담할 환경미화원 13명과 폐어망 수거 요원 30여명 등을 모집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바다를 낀 지역 특성상 바다 환경을 훼손시키는 각종 쓰레기 처리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번 낙동강 하구 해양 쓰레기 처리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바다 정화라는 시너지 효과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울산 외황강 생태하천으로 복원

    울산 외황강 생태하천으로 복원

    울산 울주군 외황강이 염전과 뗏목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울산발전연구원은 12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박맹우 시장과 대학교수, 시민단체,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황강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 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외황강은 울주군 청량천과 두왕천 합류지점에서 시작돼 석유화학공단과 신일반산업단지 사이를 흘러 처용암에 이르는 4㎞(유역면적 190만㎡) 구간이다. 보고회에 따르면 외황강은 ‘생태환경보전지역’, ‘생태문화이용지역’, ‘자연경관지역’ 등 3개 공간으로 나눠 다양한 친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하천을 따라 길게 늘어선 갈대숲 구간에 ‘갈대·조류 생태공원’을 만들고, 갈대 체험장과 인근 개운포 성지 구간에는 뗏목을 띄워 연결할 예정이다. 또 염전과 야외 환경교육장을 만들어 시민들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인근 처용암·개운포성지·성암동패총·처용공원 등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이동 편의 등을 위해 외황강 양쪽 둔치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해 연결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Zoom in 서울] 4대문안 경관 해치는 건물 못 짓는다

    [Zoom in 서울] 4대문안 경관 해치는 건물 못 짓는다

    앞으로 서울에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거나 경관을 해치는 건축물은 사실상 건축허가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신축 건축물에 디자인과 배치 등 10개 경관 개선항목을 반영토록 하는 ‘경관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마련, 2년간 시범적용한 뒤 2011년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세종로·북창동·명동 등 특별관리 이를 위해 4대문 안과 도심을 둘러싼 ▲내사산축(북악산·인왕산·남산·낙산) ▲외곽의 외사산축(관악산·덕양산·북한산·용마산) ▲한강과 지천(청계천·중랑천·탄천·양재천·불광천·홍제천·안양천)을 중심으로 한 수변축 ▲숭례문을 중심으로 한 서울성곽축 ▲고궁과 왕릉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있는 역사특성거점 등지를 기본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4대문 안의 세종로·북창동·남대문시장·명동·세운지구·동대문지구, 내사산축의 남산 주변, 외사산축의 도봉산·북한산·용마산·아차산·관악산 주변과 필동·용산동 일대, 수변축의 서강·마포·한남·옥수·노량진·흑석동 일대와 청계천 주변, 서울성곽축의 서울성곽, 역사특성거점지역 가운데 경복궁 등 북촌 일대와 선릉·풍납토성 주변은 경관중점관리구역을 지정해 특별관리할 방침이다. 이번에 지정된 기본관리구역은 시 전체 면적의 58%에 해당하는 약 350㎢이며, 중점관리구역은 6%인 37㎢다. 이 관리구역 안에서는 건축허가를 신청하려면 건물의 디자인은 물론 건물규모, 높이, 형태, 외관, 재질, 외부공간, 야간 경관, 색채, 옥외 광고물 등 10가지 개선 항목의 반영 여부를 확인하는 ‘자가 진단 리스트’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자가 진단 리스트에 대한 평가결과를 건축허가에 직접 연계하지는 않지만 설계과정에서 경관 설계지침이 반영되도록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따라서 주변 경관을 해치거나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건물은 사실상 건축심의를 통과하기 힘들 전망이다. ●5대 권역으로 특화해 관리 특히 내·외사산 축에서 산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하는 한편 돌출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하고, 폭 12m 이상의 주요 도로에 접한 3층 이상 건축물의 경관에 대해서는 특별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도심권은 고유의 자연·역사 경관 보존 ▲동북권은 주요 산과 하천을 바탕으로 쾌적한 생활 경관 조성 ▲동남권은 업무·상업 중심의 도시적 경관 특성 강화 ▲서북권은 불광천 등 하천을 고려한 생활경관 조성 ▲서남권은 준공업지역 및 안양천을 고려한 경관 연출 등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 제정한 ‘경관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디자인서울 거리 조성 같은 역점사업에는 경관 사업비의 70~100%를, 자치구 고유사업에는 30% 범위에서 보조하기로 했다. 이경돈 서울시 디자인서울기획관은 “그동안 서울의 자연경관과 도시경관을 보존하고 개선하는 데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일률적 규제가 아닌 유도와 지원을 통해 경관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낮엔 거리예술이 꽃피고 밤엔 화려한 조명으로

    부산 도심이 훨씬 깨끗하고 밝아질 전망이다.부산시는 6일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지역특성에 맞는 도심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최근 도시경관 디자인 기준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도시경관의 질적 개선과 도시이미지 향상을 위해 일방적인 규제보다는 지역 실정에 맞도록 탄력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경사지(비탈 언덕)에 대지를 조성할 때에는 주위 미관을 고려해 될 수 있으면 원래의 모습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대지를 조성한다. 또 건축물을 지을 때에는 자연경관을 살리고 층수와 폭 등을 조절해 시민들의 공공 조망권을 확보하도록 했다.또 도시건축 공간문화를 새롭게 조성하기 위한 시범사업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부산지역의 침체된 일상적 공간을 공공미술 사업을 통해 감성과 예술이 표현된 도시건축 공간문화 지역으로 재창조한다.도심 가로변 담장, 공사장 가설 펜스 등에 그림을 그리고, 쌈지공원 등에는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 연제구 연산 로터리 부근의 신축건축물과 진구 전포동 돌산공원, 영도구 남항 방파제 등이 우선 대상이다.서부산권인 구포 지역의 밤 풍경도 화려해진다. 최근 구포대교의 경관조명 공사가 완료돼 낙동강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최근 관광객들의 불편 사항 등에 대해 조사를 벌여 도로표지판 교체 등 850여건의 개선과제에 대한 정비에도 나선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집 전체가 ‘친환경’…美 최초 ‘그린 맨션’

    집 전체가 친 환경적으로 만들어진 미국 최초의 ‘그린 맨션’(Green Mansion)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작가 프랭크 맥키니(Frank Mckinney)는 최근 2900만 달러(약 445억 1500만원)를 들여 플로리다에 친환경 맨션을 짓고 이를 공개했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모두 통과한 그의 집은 ‘최초의 그린 맨션’으로 소개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안가 옆에 자리잡은 이 집은 ‘Acqua Liana’(타이티 어로 water flower라는 뜻)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주위가 모두 열대 나무로 둘러싸여 있고 거실의 바(Bar) 아래에는 각종 물고기와 해초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 발리와 후지, 하와이 등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을 여행하며 얻은 영감으로 만들어진 이 집은 1393m²의 규모에 7개의 침실과 11개의 풀장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에너지의 자급자족. 풀장은 14일간 모아놓은 빗물을 정화해 사용하며, 실내 농구장 코트에 대규모 태양 전지판을 달아 집 전체가 쓰기에 충분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해낸다. 이 같은 에너지 자급자족은 일반 전기 소비량의 70%를 절약한다는 큰 장점이 있다. 집 주인인 맥키니는 “사람들은 이곳에 들어오면 어떤 소음도 들을 수 없을 것”이라며 “특히 친환경적인 인테리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그린빌딩협의회와 플로리다 그린빌딩협의회는 자급자족한 에너지에 대한 소유권을 승인했으며 이는 친환경적 주택 보급의 시초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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