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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넓어진 등굣길… 광진 동자초·자양고 보행로 정비

    넓어진 등굣길… 광진 동자초·자양고 보행로 정비

    차량 운행이 많아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컸던 초등학교 등 학교 앞 도로를 구청에서 3년 동안 노력해 ‘안전거리’로 만들었다. 서울 광진구는 자양3동 동자초등학교와 자양고등학교 주변 도로에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전선 지중화 작업까지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동자초등학교와 자양고등학교의 주요 통학로인 뚝섬로37길은 보도가 좁아 등하교하는 학생과 출근길 시민들이 차도로 보행했다. 혹여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며 조심해야 했다. 광진구는 이런 위험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 기관 간 협의, 주민사업설명회 개최, 주민 요구사항 수렴·반영 등 예산 확보부터 공사 완료까지 3년간 심혈을 기울였다. 사업비도 9억 3750만원을 투입했다. 우선 성동광진교육지원청·동자초등학교·자양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 부지 일부를 보행 공간으로 확보(폭 0.5m·연장 130m)해 보도를 최대 3m까지 넓혔다. 차량 감속을 유도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한 디자인도로, 밤에도 잘 보이는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과 LED 교통표지판, 과속방지를 위한 횡단보도, 다기능 단속카메라 등도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정비했다. 한국전력과 통신사와 협의를 거쳐 전선 지중화 작업도 병행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어린이 등 교통 약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교통 안전 사업을 추진해 구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깨끗한 광진, 청소·봉사단 출동!

    ‘깨끗한 마을은 우리 손으로.’ 서울 광진구의 청소년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든 주민이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광진구는 쓰레기 무단 투기가 없는 깨끗하고 쾌적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지역 내 주민센터와 자발적인 주민 참여로 다양한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 사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구의2동과 중곡3동주민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청소년을 마을청소 활동에 끌어들였다. 청소년 마을청소단은 알기 쉬운 분리 배출과 음식물쓰레기 줄이는 법,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 대책 등을 배운다. 또 지역 내 무단 투기 장소 5곳을 직접 청소하며 쓰레기 제로(0)화 사업 캠페인 등을 펼친다. 자양1동주민센터는 오는 11월 28일까지 4개월 동안 어르신 사회활동지원 사업 참여 대상자 47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봉사단’을 운영한다. 어르신 봉사단은 상습 무단 투기 지역을 순찰하고 골목길 청소, 불법 광고물 제거 등 마을의 궂은일을 맡는다. 정호균 자양1동장은 “어르신 봉사단은 마을 곳곳을 잘 아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해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어르신들 일자리 창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양3동주민센터는 고질적인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 해결을 위해 무단 투기가 가장 심각한 6곳을 골라 집중적으로 행정력을 투입한다. 무단 투기가 유독 심하게 발생하는 6곳에 노후화된 화단과 의류수거함 등을 없애고 산뜻한 이미지의 벽화를 그리기로 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센터와 주민이 함께 마을 생활쓰레기 불법 투기를 없애고 깨끗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광진 행정 해결사, 공주방·야소공

    ‘뚝도 변전소 뒤쪽 담벼락에 쓰레기가 쌓이네요.ㅜㅜ’. ‘동장입니다. 통장님 건의사항을 우리 청소 담당이 바로 처리했습니다. ’ 광진구 자양3동에선 최근 구 직원과 통장들을 중심으로 한 소셜네트워크 밴드가 한창이다. 공무원과 주민의 모임방이란 뜻에서 ‘공주방’이라 이름 붙였다. 소외계층 이웃을 발굴하고 청소, 주차, 도로파손 등 주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알려 처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설한 뒤 25건의 민원사항을 해결했다. 구청이나 동에서도 구정사항을 손쉽게 알릴 수 있어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처럼 광진 지역 주민센터들이 최근 주민과의 소통 행정을 위해 대민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중곡4동 주민센터도 밴드 개설로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중곡4동 밴드의 주제는 재난관리와 안전이다. 산불, 폭설, 풍수해 등 재난사고 발생 시에 공무원과 지역민이 힘을 합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60명의 주민이 가입해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나 피해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56건의 건의사항을 처리했다. 야간 복지상담실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자양2동은 올해부터 ‘야소공(야간·소통·공감) 복지상담실’을 열었다. 생업이나 학업으로 평일 오후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맞벌이 부부, 학생 등을 위해서다. 복지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늘려 더 많은 상담과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다. 상담은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오후 6~9시 진행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자치구 행정의 최일선인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구정역량을 강화하고 주민 행정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칼 고치며 자립심 키우고 우산 고치며 희망 키우죠

    칼 고치며 자립심 키우고 우산 고치며 희망 키우죠

    “못 쓰는 칼, 망가진 우산 고쳐드려요~.” 광진구 자양3동의 정모씨는 지난해 칼갈이와 망가진 우산 수리로 희망을 얻었다. 마땅한 직업이 없던 그에게 주어진 모처럼의 일자리였다. 동네 주민들의 우산을 고쳐주며 이웃과의 소통도 많아졌다. 지난해 직업 교육을 받았던 그는 올해 새로운 참여자들에게 교육을 하며 희망을 나누게 됐다. 구는 이처럼 틈새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2016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취약계층에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술 습득으로 자립기반을 마련해주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올해 모집인원은 총 37명이다. 선발된 이들은 기본교육 후 오는 3~6월 4개월간 현장근무에 참여하게 된다. 구는 2월 말 최종 참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시간당 6030원의 급여와 3000원의 간식비, 주·월차 수당을 지급받고 4대 보험도 적용된다. 신청 대상은 제한이 있다.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로 가족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 가구소득은 중위소득 60% 이하여야 가능하다. 다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공무원의 배우자와 가족 등은 참여 자격에서 제외된다. 사업은 ▲딱따구리나무 공방 운영사업 ▲칼갈이·우산수리센터 운영 ▲벽화 그리기 사업 등 모두 10개 사업이 있다. 특히 정씨가 참여했던 ‘칼갈이·우산수리센터’는 지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참여인원을 지난해 3명에서 5명으로 늘려 모집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지역공동체 일자리는 저소득층에 한시적인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생계를 보장하고 취업과 창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며 “취약계층 주민들이 취업능력을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광진구, 자양 3동 주민센터 산뜻해졌어요

    서울 광진구는 25일 자양3동 주민센터(뚝섬로 568)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6년이나 된 기존 청사는 건물 흔들림 현상 등으로 보수공사를 거쳤지만 2011년 정밀구조안전진단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새 청사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170.68㎡(약 354평) 규모로 지하에는 식당, 서고, 창고를 갖췄다. 1층엔 주민센터 민원실과 새마을작은도서관이 자리를 잡았다. 2층은 자치회관 프로그램실, 회의실, 주민 휴게실, 동장실, 3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대강당 등이 들어섰다. 새 청사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공간과 동선을 설계한 게 특징이다.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꽃과 나무가 있는 옥상 휴식공간 등을 마련했다. 준공식은 다음달 4일 오후 4시 주민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깊어가는 가을, 그곳에 가면…] 남녀노소 문화 소통

    광진구 군자동 광진광장에서 28~29일 ‘소통의 광나루어울마당’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문화창작예술인들의 작품 전시와 예술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을 바탕으로 해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라는 테두리 안에서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자리이다. 첫날인 28일에는 초·중·고교 24개팀이 댄스·대중음악 경연대회인 ‘유스 핫 페스티벌’과 대중가요를 기타, 드럼, 키보드 등 연주와 함께 노래하는 밴드 중심 음악경연이 펼쳐진다. 디스코, 힙합, 테크노, 재즈 등의 분야로 신세대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한다. 29일에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주어진 시제를 가지고 미술, 서예 ,문학, 사진 분야의 창작품을 놓고 겨루는 청소년 문예대제전과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전통혼례를 재현하는 특별전통혼례행사가 열린다. 광진광장 주변에선 문화창작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광진 아트마켓, 자양3동 문화예술회관에선 지역 예술인들의 미술·서예전시회가 눈에 띈다. 특히 광진광장에선 한지제기, 풀각시, 바람개비 등 전래 장난감 만들기 체험과 널뛰기·투호·굴렁쇠 놀이, 풍선아트·페이스페인팅 체험존이 운영되며 베트남 만두와 쌈, 필리핀 잡채 ‘반식’, 중국 양꼬치 등 먹거리 행사가 풍성하다. 김기동 구청장은 “구민 화합과 지역경제 회생의 실마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인사]

    ■ 노원구 ◇4급 승진 △교육복지국장 송진섭 △재정경제국장 전동근 ◇5급 승진 △일자리정책추진단장 김충문 △월계1동장 김중호 △중계4동장 유시백 △상계6·7동장 정흥수 △구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오광식 ■ 광진구 ◇5급 승진 △행정관리국 오정식 △중곡1동장 정상철 △자양4동장 박우상 ◇5급 전보△조진수 세무1과장 △사회복지과장 신상무 △구정정책연구단장 김희성 △세무2과장 김두성 △화양동장 최근수 △자양3동장 박병인
  • [독자의 소리] 지하철 난방, 승객은 ‘땀 줄줄’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이연주

    매일 지하철을 타고 통학하는 대학생이다. 요즘 부쩍 추워진 날씨에 따뜻하게 옷을 입고 집을 나선다. 그러나 지하철을 타면 지나친 난방 때문에 불편을 겪는다. 많은 승객이 너무 높은 온도 때문에 얼굴이 벌겋게 되고, 심지어는 땀까지 흘리면서 외투를 벗어들고 있기 일쑤다. 출퇴근 시간 사람들이 많을 때는 숨까지 턱턱 막힌다. 한겨울에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너무 더워서 땀을 식히려 내렸다가 다음 차를 탄 경험도 있다. 에너지 부족 국가라는데, 승객들을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난방을 하는 것은 심각한 낭비다. 물론 전동차에 온도조절장치가 있기는 하지만, 겨울에는 옷을 두껍게 입는 것을 고려해 온도를 낮춰야 한다. 그렇게 하면 지하철 운영당국은 난방비를 절약하고, 승객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이다. 어쩌면 그 줄인 난방비로 요금을 깎아주는 등 승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이연주
  • [서울플러스] 자양동에 사회복지복합시설 착공

    광진구(구청장 정송학)자양동 자양지구대 부지(자양3동 581-2)에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센터, 사회복지관을 갖춘 광진사회복지복합시설을 착공했다.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998.72㎡ 규모이다. 12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4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정복지과 450-7552.
  • 광진구, 지하주택 자동 수중펌프 무료 공급

    광진구, 지하주택 자동 수중펌프 무료 공급

    광진구가 다가올 여름철의 수해 방지를 위해 지하주택 등에 설치하는 자동운전 수중펌프의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저지대에 사는 주민들로선 경기침체의 어려움 속에 홍수까지 겹치면 이중의 낭패라 자동펌프를 공짜로 설치해주는 구정이 돋보인다. 3일 광진구에 따르면 자동운전 수중펌프는 주택의 하수관 근처 등에 설치돼 빗물이 일정한 수위를 넘으면 밸브가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역류차단기가 하수관을 막아 외부에서 유입되는 물을 차단하도록 했다. 아울러 펌프의 힘으로 주택에 고인 물을 공용하수관과 연결된 별도의 관을 통해 퍼내도록 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많은 양의 빗물도 문제지만 집수정이나 하수관의 물이 역류함으로써 주택이나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잠기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따라서 펌프가 자동으로 작동하면 웬만한 홍수 때에도 식수공급 등 정상적인 가정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구청에서 수중펌프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대상은 ▲2001년 폭우 때 구에서 보급한 수동식 펌프를 보유한 가정 ▲과거에 침수된 이력이나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 지하주택 ▲집수정을 새로 설치할 수 있는 작업공간(2×2m 이상)이 확보된 건물 등이다. 수중펌프의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은 5월 30일까지 구청 치수방재과(450-1415~7) 또는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청 직원의 현장조사를 거쳐 무료 설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광진구에서는 1998년에 이어 2001년에도 중곡동, 자양동 일대 1만여 가구가 잠기는 물난리를 겪었다. 서울의 다른 저지대 지역에서도 수해방지 설비를 확충하고 있지만, 특히 그동안 광진구의 노력은 남달랐다. 지난해에도 중곡빗물펌프장의 설비를 보수하고 11월부터는 총 480억원을 들여 자양3동과 자양4동, 화양동에 걸쳐 있는 ‘성수2배수분구’에 20년이 넘은 낡은 하수관을 전면 교체하고 있다. 정송학 구청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잦은 편이어서 순식간에 고인 빗물을 자동으로 퍼내며 역류를 막아주는 펌프의 효과는 기대이상일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어려운 가정살림에 홍수 피해마저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김성호 선임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34) 멕시코 출신 천주교 자양동 성당 주임 추규응 신부

    [김성호 선임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34) 멕시코 출신 천주교 자양동 성당 주임 추규응 신부

    서울 광진구 자양3동 553의 339, 뚝섬유원지역 옆 천주교 자양동 성당은 ‘외국인 성당’으로 더 잘 알려진 본당. 외국인 신자들이 모여 사는 공간이 아니라 주임 신부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한국 천주교계에서 유명한 성당 이름이다. 서울지역 217개 천주교 본당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인 신부가 주임을 맡고 있는 성당. 이곳에서 신도들과 가족처럼 어울려 나누며 살아가는 주임은 다름아닌 멕시코 출신의 추규응(65·본명 가브리엘 카시자스) 신부이다. 어릴 적부터 선교사의 꿈을 키워 선택한 나라 한국은 이제 추규응 신부에겐 고향이나 다름없는 특별한 인연의 땅. “주님이 원하는 그 날까지 모든 사람과 하느님의 은총을 나누고 살겠다.”는 소신의 선교사제이지만 신앙을 포함한 모든 것에 앞서 사람이 우선이라는 신념과 원칙을 변치 않고 지키며 한국인으로 남아 있는 눈 푸른 신앙인이다. 아파트가 사방에 병풍처럼 휘둘러선 빌딩 숲에 마치 작은 섬처럼 오똑하니 자리잡은 자양동 성당. 허름한 작은 문 턱을 살짝 넘어드니 성당 왼편에 성모상이 손을 벌려 객을 먼저 맞는다. 눈을 들어 성당 구석구석을 훔치고 있자니 성경을 옆에 낀 작달막한 체구의 사제가 총총걸음으로 성당을 들어선다. “손님을 기다리게 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내미는 손이 차갑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걸으라.’는 의사의 간곡한 주문을 지키려 시간 날 때마다 인근 한강공원을 찾는단다. 6년 전 대장암 진단을 받아 항암치료 중인 사제치곤 건강해보인다. “아무 문제없이 평안하다.”는 환자 사제의 웃음 띤 얼굴. 교적 신자 5000명 가운데 주일 미사 참석률이 60%를 웃돈다는 성당의 면모가 읽힌다. 지난 1월4일 주임 신부가 됐지만 이 성당 보좌신부로 일한 지는 4년째. 전 주임신부가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주임을 맡게 됐지만 보좌신부나 주임신부나 다를 것이 아무 것도 없단다. “그저 살아온 대로 살아갈 뿐이지요. 오히려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과 멀어질까 두려울 따름입니다.” 쉬는 신자(냉담자) 없는 교회 만들기가 꿈이라는 노 사제. 그래서 자리에 앉아 큰소리만 치는 주임이란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찾아갈 수 있는 모든 곳으로 발품을 판다. 1975년 성수동 본당의 작은 공소로 시작한 성당. 이젠 신도 수 5000의 굵직한 성당으로 우뚝 섰으니 그동안 생겨난 공동체가 오죽 많을까. 보좌신부 시절부터 초등부와 중고등부,청년부를 이끌며 사목해온 사제이니 신자들이 얼마만큼 그를 필요로 하는지 묻지 않아도 뻔할 터. 주임 신부가 되어서도 평일 아침 미사와 주일 미사는 물론 빈첸시오회, 연령회, 요셉회 등 성당의 크고 작은 신행, 봉사단체 모임이며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한다. 이른 아침 고백성사와 미사부터 시작해 하루종일 이런저런 모임 챙기기에 바쁘다. 1969년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추 신부는 어릴 적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어머니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한다. 어머니는 기도할 때마다 “아들 가운데 한 사람을 꼭 하느님의 종으로 불러달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을 만큼 유별난 신앙의 소유자였던 것 같다. 멕시코의 작은 농촌 쿠아우티틀란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어머니를 따라다니며 버릇처럼 선교사가 되겠다는 말을 해 고향에서 ‘테로’라는 별명을 얻었다. 테레사 수녀의 이름에서 딴 멕시코식 애칭이다. 그가 멕시코 본국의 교구 사제로 살아가길 바랐던 어머니와는 달리 정작 추 신부는 동양의 선교사가 되길 원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14살 때 동양에서 선교사의 길을 걷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어머니는 “정 뜻이 그렇다면 내가 죽을 때까지 기다려달라.”며 물러서지 않았고 그 말을 남긴 지 6개월만에 사별했다. “나 때문에 어머니가 빨리 세상을 뜬 것만 같아 가슴에 못이 박혔지만 큰 뜻을 이루기 위해 제 길을 가야했습니다. 어머니의 뜻을 따르지 못해 죄송했지만…” 중고등학교 소신학교를 멕시코에서 다녔지만 신학대는 한국에서 마친 독특한 이력의 사제. 멕시코시티 선교회 신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던 무렵 먼저 한국을 다녀간 선교사들로부터 한국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주저없이 한국행을 자원, 혜화동 서울신학대를 거쳐 광주 대교구 김대건신학대를 졸업하고 사제서품을 받았다. 한국 신학대를 졸업하고 멕시코로 건너가 사제서품을 받는 자리에서 ‘빨리 한국에 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서원을 했다고 하니 한국을 향한 그의 마음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한국의 사람들과 문화는 생각보다 훨씬 더 멋졌어요. 계획한 일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던져 열심히 사는 모습이며 노인 공경, 특히 명절 때 먼 길을 마다않고 고향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의 훈훈한 정은 아주 인상적이었지요.” 사제서품 후 곧바로 한국 생활을 시작해 거친 본당만도 전남 고흥을 비롯해 서울 자양동, 광주 쌍촌동,전남 순천 조곡동 등 5~6곳. 그동안 멕시코 과달라하라 소신학교 성소 지도신부와 멕시코 선교회 신학대 부학장,로마 우르바노 대학 신학 사목위원, 멕시코 선교회 운영위원장 소임을 맡기도 했지만 마음은 늘상 한국을 향해 있었다고 한다. 결국 멕시코에서의 일을 마친 뒤 간청 끝에 12년 만에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순천 조곡동 본당 주임을 맡은 지 얼마 안돼 혈변을 보곤 이상하게 여겨 병원을 찾아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빨리 수술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지만 한국을 떠날 수 없다는 생각에 한국을 고집했지만 결국 주위의 권유에 떼밀려 멕시코로 옮겨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6개월만에 억지를 부려 한국으로 돌아왔다. 수술 받을 때며, 퇴원 후 멕시코에서 항암치료를 받던 무렵 자신의 쾌유를 위해 한국의 조곡동 성당 신자들이 밤낮 끊임없이 기도를 이어갔다는 소문을 나중에야 전해들었다고 한다. 지난 연말 병원을 찾아 재검사 끝에 “대장암 발병 징후가 없다.”는 소견을 듣고 가장 먼저 한국의 신자들을 떠올렸다는 추 신부. 5년간의 투약 탓에 당뇨, 고혈압 합병증을 얻었지만 두려운 게 없단다.“나를 위해 기도하는 신도들이 있고 내가 있어야 할 존재의 이유, 즉 한국 사람들을 떠올릴 때마다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됩니다.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인터뷰 동안에도 노 사제를 찾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결국 모임에 잠시 다녀오겠다며 신부가 자리를 비운 사이 어려운 고비가 닥칠 때마다 의지하곤 한다는 성경 구절을 찾아보았다.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요한복음 17장) 어느 순간 돌아와, 성경을 읽어내려가는 기자의 뒤에 섰던 노 사제가 말을 보탠다. “사제는 하느님의 부름을 받아 그 부름에 응한 대리인들이 아닐까요. 큰 사랑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랑을 나누는 것 뿐입니다. 당연히 차별하지 않은 채 사랑하고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언제 어디서건 봉사할 준비를 해야 하지요. 한국은 제가 그 준비를 하며 살아가는 땅입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추규응 신부는 ▲1944년 멕시코 쿠아우티틀란 출생 ▲1967년 멕시코시티 선교회 신학교 철학과 졸업 ▲1969년 9월 한국 입국 ▲1973년 광주 대교구 김대건신학대 졸업 ▲1974년 멕시코에서 사제서품 ▲1975년 한국 재입국 ▲1975~1978년 전남 고흥본당 주임 ▲1978~1979년 서울 자양동 본당 사목 ▲1979~1982년 멕시코 과달라하라 소신학교 성소 지도신부 ▲1982~1984년 광주 쌍촌동 본당 주임 ▲1984~1988년 멕시코시티 선교회 신학대 부학장 ▲1988~1990년 로마 우라바노대학서 신학사목 ▲1990~2002년 멕시코 선교회 운영위원장 ▲2002년 12년만에 한국 귀환 ▲2003년 대장암 진단, 멕시코서 수술후 한국귀환 ▲2003~2004년 순천 조곡동 본당 주임 ▲2004~2008년 자양동 본당 보좌신부 ▲2009년 1월 자양동 본당 주임신부
  • 광진 지하 하수관 새 옷 입는다

     광진구가 4년에 걸쳐 482억원을 들여 지하 하수관을 전면 교체한다.큰 비가 와도 도로에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직경이 넓은 하수관을 사용하고 배관의 경사도를 더 가파르게 하는 공사다. 24일 광진구에 따르면 이달 하순부터 2012년 말까지 총 482억 9200만원을 투입,‘성수2배수분구’의 하수관 52㎞ 중 39㎞를 새 관으로 교체한다. 배수분구는 빗물 등을 한 곳으로 모아 배수 처리하는 곳을 지역적으로 구분한 범위다.성수2배수분구에는 자양3동과 자양4동,화양동이 포함된다.자양빗물펌프장 근처의 자양4동을 1차 공사지역으로 지정하고 2010년 5월까지 공사를 마치도록 했다. 교체되는 하수관은 직경 0.45~3m 관으로,관의 직경이 지금보다 두배 안팎으로 넓어진다.최근 기상이변에 따라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부쩍 늘었고,이에 따라 서울시의 강우강도(降雨强度) 기준도 간선도로의 경우 10년에서 30년으로,지선도로는 5년에서 10년으로 강화됐다.10년에 한 차례 정도 겪을 수 있는 폭우를 30년 만에 겪을 수 있는 폭우로 기준을 강화한 것이다.덩달아 하수관의 처리능력도 강화된다. 특히 광진구는 잦은 하수시설물 정비공사로 주민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하수관을 교체하면서 도시가스,전력선,케이블 등 지하매설물을 한꺼번에 정비하기로 했다.공사 기간에 통행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공사 구간별로 착공 전에 주민에게 사전홍보를 하고 의견도 수렴해 공사에 반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도서관-주민센터-어린이 놀이방 한곳에

    도서관-주민센터-어린이 놀이방 한곳에

    자치구별로 동 통폐합에 따른 새 주민센터가 속속 개점하고 있는 가운데 광진구는 자양4동에 미래형 복합청사를 건립,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광진구에 따르면 노유1·2동과 자양3동을 통합한 ‘자양4동 주민센터’ 복합청사가 문을 열었다. 새 복합청사는 총 사업비 69억원을 들여 착공 1년 3개월 만에, 노유동 63-1의 부지 813㎡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다. 동을 합치면서 새 부지에 지은 덕분에 주민시설을 한 곳에 통합할 수 있었다. 지상 1층은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도서관이다.1만 1000여권의 책을 비치하고, 열람석은 69석이다. 열람실 옆에는 멀티미디어실, 세미나실, 이야기방도 있다. 특히 장애인 시설을 갖추면서 낮에는 어린이 학습놀이방으로, 밤에는 학생들 공부방 역할을 하도록 배려했다. 2층은 민원을 처리하는 주민센터와 예비군 동대본부가 있다.3층은 각종 취미·문화 강좌를 여는 주민자치센터로 활용된다.4층에는 동네잔치 등도 열 수 있는 다목적 강당으로 쓰인다. 지하 1층은 주민들이 뿌듯하게 여길 만한 친환경·디자인 주차장을 조성했다. 지상 건물보다 더 넓게 주차장을 만들면서 ‘선큰(Sunken)’ 방식을 도입했다. 주차장 천장 일부를 투명 지붕으로 만들어 자연채광이 가능하면서, 지상에서도 지하를 훤히 볼 수 있도록 한 것. 냉난방과 전기, 기계 설비는 모두 중앙통제식으로 했다. 구청에 비하면 주민센터가 주도하는 행사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 시설은 주민들의 자율 마당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광진구는 오는 4일부터 노유동이라는 법정동을 없애고, 모두 자양동으로 바꾸기로 했다. 노유동은 과거 빈촌의 이미지가 강하다며 개명을 요구한 주민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고품격 도시의 견인차가 되면서, 지역간 균형 발전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인사]

    ■ 광진구 ◇지방사무관 전보 △세무1과장 김정길△자양3동장 박민기■ 양천구 ◇지방사무관 전보△감사담당관 서재풍△창의정책담당관 최재광△문화체육과장(직무대리) 유영의△홍보정책과장 정진형△지역경제과장 황주호△세무1과장 박철규△세무2과장 김미용△주민생활지원과장 송희수△사회복지과장 정옥란△청소행정과장 김종구△맑은환경과장 서완수△주택과장 김성범△균형개발과장 황영도△건축과장 이근배△부동산정보과장 조기태△건설관리과장 채수운△교통행정과장 오길현△교통지도과장(직무대리) 이호열△보건위생과장 한달희△목1동장 이윤표△목2동장(직무대리) 이재근△목3동장 류택수△목4동장 허영수△목6동장 김광호△신월2동장(직무대리) 이수연△신월3동장 임구택△신월4동장 정정래△신월5동장 이용결△신월6동장 신장식△신정1동장(직무대리) 김경식△신정5동장 손점국△신정7동장 문정식■ 노원구 ◇지방사무관 전보△월계제4동장 유영청
  • [Seoul In] 12일까지 독감예방접종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12일까지 구청 2층 대강당에서 65세 노인과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소견서를 지참한 만성질환자,3급이상 장애인이 우선 접종 대상자다.15일부터는 보유한 예방약이 떨어질 때까지 일반 구민에게도 접종을 한다. 희망자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10일 노유2동·구의2·3동,11일 구의1동·자양1·2동,12일 노유1동, 광장동, 자양3동 등에 맞춰 방문해야 한다. 지역보건과 450-1588.
  • [Seoul In] 노약자 독감 예방접종 실시

    12일까지 구청 2층 대강당에서 65세 노인과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소견서를 지참한 만성질환자,3급이상 장애인이 우선 접종 대상자다.15일부터는 보유한 예방약이 떨어질 때까지 일반 구민에게도 접종을 한다. 희망자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10일 노유2동·구의2·3동,11일 구의1동·자양1·2동,12일 노유1동, 광장동, 자양3동 등에 맞춰 방문해야 한다. 지역보건과 450-1588.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공원에 덩굴식물 심어 그늘을”

    [서울신문·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공원에 덩굴식물 심어 그늘을”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운영하는 의정모니터의 5월 제시 의견은 모두 84건이었다.6일 이 가운데 1차 심사에서 36건을 간추렸고 최종적으로 19건을 우수의견으로 뽑았다. 이번 달의 특징은 버스나 지하철 등 교통문제가 주류를 이루던 종전과 달리 환경이나 관광,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내용이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에 성추행 방지용 비상벨을 설치하자거나 한강 고수부지나 서울숲에 덩굴식물을 심어 그늘을 만들자는 의견 등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 폐기물 스티커 관리실서 배포를 김기선(52·여·동대문구 답십리4동)씨는 폐기물 스티커를 사려고 동사무소까지 가려면 너무 멀다며 이를 아파트 관리실에서 발부하고, 사후 정산하자는 의견을 냈다. (2) 공원에 햇빛과 비 피하는 곳 만들어야 김현정(34·여·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씨는 한강고수부지나 뚝섬에 많은 사람이 찾지만 그늘이 별로 없다면서 햇빛이나 비를 피할 수 있도록 기둥을 세워 위는 유리로 덮고 덩굴식물을 심어서 그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3) 선유도 출입차단막 보기 흉해요 하중호(68·서초구 반포동)씨는 선유도공원 내 잔디밭 출입금지 표지를 새끼줄 대신 예쁜 나무를 심어 식별하기도 쉽고 보기도 좋게 바꾸자고 주장했다. 공원 내에서 식사를 허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4) 한강 내 매점 쓰레기 수거 책임을 성권일(64·서초구 방배동)씨는 한강공원 내 매점이 판매한 물품에서 생기는 쓰레기를 이들 매점이 책임지고 수거하게 하고, 이 경우 매점에 수거봉투를 무상으로 주자는 의견을 냈다. (5) 초등학교에 유아반을 만들자 편현식(56·광진구 자양3동)씨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5∼6세 아동은 유치원에 입학해 유치원 교육을 받고 있지만 3∼4세 유아들은 사설유아원에 보내는 실정을 감안,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초등학교의 남는 교실을 이용해 유아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교사는 은퇴한 초등학교 교사를 활용하면 된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6) 용마초교 앞 스쿨존 설치를 김대진(40·광진구 중곡1동)씨는 광진구 중곡동 용마초등학교 주변에 무단주차 및 쓰레기 불법투기가 많다면서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스쿨존을 설치하고, 통학생을 위한 보호 울타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7) 삼각지 육교 난간 너무 낮아요 황유미(31·여·용산구 이태원동)씨는 용산구 삼각지에서 용산구청 방면 고가도로의 보행난간이 낮아 위험하고, 육교가로등 전구도 노출돼 있다며 조치를 요구했다. (8) 지하철에 성추행 방지 비상벨을 이연실(34·여·노원구 상계8동)씨는 지하철 객실 내에 성추행 신고용 비상벨을 설치해 유사시 신속히 경찰 등이 출동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또 성추행시 신고요령 등도 객실에 부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9) 경로석 주변에 큰 글씨의 노선안내도를 정유경(35·여·성북구 상선동3가)씨는 지하철 경로석 주변에 가독성이 높은 큰 글씨로 환승 등 노선안내도를 부착해 노인들의 편의를 돕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렇게 달라졌어요 지난 4월에 수렴된 의정모니터 의견의 상당수가 시정에 반영됐다. 하지만 일부 의견은 서울시가 시행 준비 중이었고, 또 이미 시행에 들어간 것도 있었다. 환승역 보도환승거리 단축 정보를 승객들에게 제공하자는 의견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공사 홈페이지 ‘사이버 스테이션’ 메뉴에서 최단거리 등의 안내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역 구내에 최단거리 환승정보를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표지판을 확대하겠다고 회신했다. 한남대교 구간의 노면에 그려진 차선표시 및 안내글씨가 잘 안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는 도색상태가 탈색된 부분이 없지 않다며 이른 시일 내에 재도색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잘못 탔다가 바로 내린 승객의 요금을 환불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며 이의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에 대해 서울시는 문제점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수용하기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환불을 위해서는 버스가 정차를 해야 하는데다가 운전기사들의 피로도 높아진다는 이유를 댔다. 다만 교통카드사에 환불을 요청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회신했다.
  • “거리에 흡연구역 지정을”

    “거리에 흡연구역 지정을”

    서울시의회와 서울신문이 함께 펼치는 의정모니터제가 회를 거듭하면서 알찬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의견들 가운데 상당수는 바로 시정에 적용해도 좋을 만큼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치된 자전거에 이름표를 달자거나 지하철에서 나와 일정시간이 지난 후 다시 지하철을 탈 때도 환승요금을 적용하자는 의견 등은 실생활의 체험에서 나온 제안이었다. 3월에는 총 90건의 의견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7건이 우수의견으로 뽑혔다. 자전거에 이름표를 달자 편현식(56·광진구 자양3동)씨는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근처, 한강둔치 등에 무단방치된 자전거를 줄이기 위해 자전거마다 이름표를 달자고 제안했다. 자전거 보유자의 인식표를 붙이면 무단 방치나 폐기를 막을 수 있어 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 안내 컴퓨터 업그레이드 이연실(24·여·노원구 상계8동)씨는 지하철 역 내에 설치된 교통카드 요금 확인용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해 안내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을 냈다. 고가 장비인 만큼 활용도를 높이자는 것이다. 애완견 배설물 신고 포상제를 정둘연(49·여·강동구 둔촌동)씨는 애완견을 데리고 다닐 때 배설물 처리용 봉투를 활용하도록 하지만 지켜지지 않는다면서, 애완견 배설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사람을 신고할 경우 포상금을 주자고 제안했다. 상수도 요금 자진신고 합시다 하종호(68·서초구 반포동)씨는 검침원들이 일일이 가정을 방문, 검침해 수도요금을 부과하는 체계를 개선해 사용자가 직접 사용량을 조사해 이메일이나 인터넷 등으로 전송토록 하자고 아이디어를 냈다. 미니학교 대책 수립해야 한선수(39·여·구로구 구로5동)씨는 출산율 저하 등으로 도시에서 증가추세인 미니학교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학생들이 적은 미니학교라도 교육기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초시설 등은 있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없어 불편하다는 것이다. 거리에 흡역구역 지정하자 강한충(26·강동구 둔촌동)씨는 건물 내 금연뿐 아니라 거리에서도 금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거리에 흡연구역을 만들어 흡연자들을 배려하고, 대신 비흡연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흡연구역을 둔 일본 등의 예도 들었다. 방과후 교실 증빙서류 발급 절차 개선을 김문경(23·여·구로구 신도림동)씨는 저소득층 등은 방과후 학교 이용시에 유자격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구청에 내야 하는데, 구청과 동사무소의 발급받는 날이 찍힌 서류발급일이 달라 혼선이 생긴다며, 구청이든 동사무소든 어느 한쪽이 기준을 바꿔 불편을 줄여달라고 요구했다. 지하철끼리도 환승을 김희정(39·여·서대문구 홍제1동)씨는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로 바꿔 탈 경우 환승요금이 적용되는데 지하철이나 전철을 이용한 후 밖으로 나와서 잠깐 볼일을 본 뒤에 타면 환승요금이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지하철끼리도 환승요금을 적용하자고 주장했다. 지하철역 입구에 막차 표시등을 이연숙(41·여·강서구 화곡5동)씨는 밤에 지하철을 타려고 역사에 들어갔다가 막차가 끊어져 허탕을 친 적이 있다며 입구에 첫차, 막차 표시등을 설치해 막차가 떠나면 이 표시등을 꺼 승객들의 편의를 돕자고 제안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의정모니터 이렇게 반영됐어요” 서울시는 지난 2월 의정모니터에서 제시한 의견을 심사를 통해 시정에 반영했다. 아이디어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실현이 쉽지 않아 채택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영어마을 지적 적극 반영하기로 영어마을에 대한 홍보부족과 함께 도로표지판 등 안내표시가 제대로 안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는 “영어마을 수유캠프와 풍납캠프에 대한 홍보는 사교육비 절감 및 무분별한 어학연수 억제 차원에서도 중요하다.”면서 청소년담당관실에 연락해 처리하겠다고 회신했다. ●문화재 관람용 오디오가이드 제공 문화재를 관람할 때 외국인들이 다양한 외국어로 문화재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가이드를 제공하자는 의견은 서울시가 ‘U-투어 시스템’ 구축 프로그램에 따라 이런 내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니터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노인·여성 전용칸은 불가 통보 출·퇴근시 불편을 겪는 어르신이나 여성을 위해 지하철에 전용칸을 두자는 의견에 대해 서울시는 ‘반영불가’ 회신을 했다. 서울시는 현재 출·퇴근시 혼잡도를 감안하면 이 시간대에 여성이나 노인용 전용칸을 두는 것은 어렵다면서 이들 전용칸에 일반인이 탔을 때 단속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 [수도권플러스] 광진구,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8일 오전 10시부터 자양3동 동사무소 앞 광장에서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를 연다. 동대문 의류상가에서 기증받은 스웨터, 티셔츠, 청바지, 청재킷, 면바지 등 각종 의류 9000점을 3000∼5000원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결식아동과 독거 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 [부고]

    ●최영환(국도애드 사장)씨 부친상 송인국(서울신문 대전충남본부장)송명헌(한국자산관리공사)이관호(미국 거주)씨 빙부상 16일 건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42)544-4608●이규혁(기항해운)규현(신무림제지 영업총괄담당)규환(우일펄프 영업이사)규열(산업은행 부부장)씨 모친상 1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921-2299●김정무(한화이글스 스카우트 부장)씨 부친상 15일 공주 백제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6시 (041)853-4444●명설호(전 국제복합 운송업협회 사무국장)소호(자영업)경호(〃)민호(삼능건설 담양리조트 사장)씨 모친상 구광호(구광호내과원장)문화영(보성벌교병원장)씨 빙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36●이장식(LG화재 인슈컴대리점 대표)씨 모친상 용희(미국 거주)원희(에프아이텔 대리)씨 조모상 16일 건국대학교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030-7901●강기횡(사업)원자(한국방송공사)이(서울지방국세청)씨 모친상 함철주(군장대 교수)이찬구(군산시청 공무원)최창범(태영)최태석(우리은행)황종순(더존 E&H)김오영(서울지방국세청)씨 빙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3●김학문(전 조선내화화학공업 경리상무)씨 상배 정기(변호사)홍기(전 광주고속서울소장)씨 모친상 김종국(종합건축설계사무소 건원 대표)씨 빙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1●안세원(필드콘설턴트기술사 사무소 대리)희진(정의유치원 교사)씨 부친상 박지연(자영업)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65●김영철(KBS 교양기술팀 차장)씨 부친상 16일 대구 도원동 보훈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3)638-1026●임미종(한나라당 서울시당 청년위 상임위원)씨 모친상 한경희(자양3동 데코라인가구점 대표)씨 시모상 16일 건국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2030-7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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