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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 정송학 광진구청장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 정송학 광진구청장

    ‘고구려 프로젝트 본격화, 사회복지복합시설 착공 등 복지인프라 구축, 2008 서울시 수상실적·인센티브 1위….’ 지난 3년여간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답게 지역 숙원사업에서 눈부신 성과를 보여줬던 정송학광진구청장은 남은 1년을 ‘지역 균형발전’에 집중하기로 했다. 27일 만난 그는 상업지역과 공동주택 확대 등 도시개발을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구의·자양 2018년까지 복합도시로 우선 광진구는 구의·자양동 일대 약 47만㎡를 2018년까지 첨단 업무·복합도시로 조성한다.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이 일대에는 최고 35층 150m 높이의 고층 빌딩이 들어선다. 촉진지구 안에는 임대주택을 포함, 2597가구의 주택도 공급된다. 지난 6월 결정고시가 발표된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은 사업지구 선정을 거쳐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이 사업이 모두 끝나면 지하철 건대입구역~구의역~강변역으로 이어지는 역세권 주상복합단지 라인이 형성되고, 광역적으로는 구의역 일대가 왕십리 부도심과 잠실을 잇는 동북권 거점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의역을 기준으로 북측 시가지엔 상업시설, 남측의 전략사업부지엔 첨단 디지털 및 정보기술(IT) 단지가 각각 조성된다. 사업지구 안에는 ‘구의’라는 지역명 기원이 된 9곳의 거점별 특화문화공간이 마련된다. 9개 특화공간은 ▲구의역 시민광장 ▲디지털 미디어광장 ▲중앙 가로공원 ▲문화공원 ▲IT&문화 광장 ▲첨단 마켓 플라자 ▲자양사거리광장 ▲공공문화센터 ▲미가로 중앙광장 등으로 구분된다. 구는 이곳을 첨단기술·정보 집적지와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게쉼터 등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또 아차산·용마산에서 구의자양지구를 거쳐 한강시민공원까지 광진구를 종단하는 그린 네트워크(녹지축)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구의2-1지구를 시작으로 시행된 화이자부지 주택건설사업과 구의1구역 재건축사업은 올해 이미 본궤도에 올랐다. 구는 균형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기여 공무원 인센티브 등을 도입하는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구의역 기준 북쪽 상업·남쪽 IT단지 미래지향 도시 조성을 위한 ‘그레이트 광진 디자인 프로젝트’도 착착 진행 중이다. 올 초 완공한 능동로 디자인거리 1차 사업에 이어 2차도 산뜻한 새단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숨돌릴 틈 없이 달려온 지난 3년여간 많은 성과를 남겼지만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라면서 “역세권 주변 지구단위계획 구역 사업 가시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이를 통해 현재 1.05%인 서울지역 최저수준인 상업지구 비율을 두배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플러스] 중곡·자양동에 상상어린이공원

    광진구(구청장 정송학)상상어린이공원인 중곡공원(중곡동)과 언덕빼기공원(자양동)이 18일과 19일 차례로 문을 연다. ‘바다이야기’라는 테마로 조성된 중곡공원에는 배모형 조합놀이대, 흔들놀이, 조형 파고라 등이 설치됐다. 언덕빼기공원은 ‘언덕 위에 핀 꽃놀이터’라는 주제로 놀이굴착기, 누에벤치, 화분조합놀이대 등으로 동화속 마을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 공원녹지과 450-7775.
  • 구의역 일대 주상복합·IT단지 조성

    구의역 일대 주상복합·IT단지 조성

    낡은 집과 좁은 도로가 밀집해 있던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일대가 동북권을 대표하는 첨단업무 복합도시로 바뀐다. 광진구는 2018년까지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일대 38만 5340㎡에 첨단 업무·상업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의 ‘구의·자양재정비 촉진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일 계획안을 결정·고시하기로 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지역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 본사를 유치해 구의·자양지구를 업무중심 특화타운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주변 대학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도입, 교육연구시설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 2597가구·상업시설 들어서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이 일대에는 최고 35층 높이의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등 건물 30채가 들어선다. 주택은 기존 1664가구에서 2597가구로 933가구 늘어나고, 이중 82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구는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성수동~건대입구역~구의역으로 이어지는 역세권 주상복합단지 라인이 형성되고, 광역적으로는 구의역 일대가 왕십리 부도심과 잠실을 잇는 거점 지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의역을 기준으로 북측 시가지엔 상업시설이, 남측의 전략사업부지엔 첨단 디지털 및 정보기술(IT) 단지가 각각 조성된다. 사업지구 내에는 거점별로 특화된 9개의 문화공간이 마련된다. ‘구의’라는 지명이 ‘9개의 우물’이란 뜻인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9개 특화공간은 ▲구의역 시민광장 ▲디지털 미디어광장 ▲중앙 가로공원 ▲문화공원 ▲IT&문화광장 ▲첨단 Market Plaza ▲자양사거리광장 ▲공공문화센터 ▲미가로중앙광장 등으로 조성된다. 이 공간들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게쉼터와 도심 속 공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구의역에서 지구 남측을 관통하는 중앙가로공원도 조성된다. 구는 아차산·용마산에서 구의자양지구를 거쳐 한강시민공원까지 광진구를 종단하는 그린 네트워크(녹지축)를 구축할 계획이다. 열악한 교통환경도 대폭 개선된다. 구는 기존 3개 주·보조 간선도로의 폭을 기존보다 12∼15m까지 넓히고(구의로 25→35m, 동서울길 10→25m, 새마을길 8→20m), 교차로 개선을 통해 교통체계를 재정비한다. 아울러 주요 간선도로에 폭 1.5m, 총연장 2.5㎞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역 주변에 1000대 수용이 가능한 자전거 보관소도 설치한다. ●디지털 미디어광장 등 9개 특화 공간모든 건축물은 친환경적이고 장애인을 배려하는 구조로 만들어진다. 건물 지하주차장엔 폐쇄회로(CC) TV와 비상벨이 설치되는 등 안전시스템이 강화된다. 보도턱 낮추기 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설계가 도입된다. 구는 재정비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7개 구역(구의동 3곳, 자양동 4곳 등 총 7개 구역 13만 7903㎡)에 대해 먼저 사업을 추진하고 나머지 구역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설경구·송윤아, 남몰래 ‘007데이트’ 성공 배경은?

    설경구·송윤아, 남몰래 ‘007데이트’ 성공 배경은?

    오는 28일 결혼하는 톱스타 커플 설경구(41 사진 오른쪽), 송윤아(36)의 소속사가 같은 소속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관계가 긴밀해 이들의 ‘007 데이트’가 이뤄질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해온 설경구와 송윤아는 어떻게 철저히 교제 사실을 숨길 수 있었을까? 3년간 파파라치와 기자들의 취재망은 물론 매니저의 눈에도 띄지 않을 만큼 이들의 데이트는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연예계에 이들의 교제 사실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었다. 연예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열애설이 나돌 정도였다. 그러나 이 커플은 단 한 번도 언론이나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된 적이 없어 ‘공식커플’로 확인되지 않았다. 설경구, 송윤아의 열애 기간 3년 동안 이들의 열애설만 나돌았을 뿐 결혼 발표 직전까지 열애 실체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설경구 소속사와 송윤아 소속사가 같은 회사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깊은 관계이기 때문. 송윤아의 전 소속사인 스타아트(STAR-ART)엔터테인먼트의 황경수 대표의 아래에 있던 매니저가 현재 설경구의 소속사인 S2007엔터테인먼트의 장보규 실장이다. 9일 설경구의 소속사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스타아트는 현재 없어진 상태다. 엄밀히 말하면 S2007엔터테인먼트와 스타아트는 별개의 회사지만 과거 스타아트 황경수 대표의 직원이었던 장보규 실장이 독립해 지금의 S2007엔터테인먼트를 차렸다.”며 “이 때 장 실장이 황 대표의 투자를 받아 두 회사는 투자로 이뤄진 관계다. 그로 인해 스타아트의 업무를 S2007엔터테인먼트에서 돕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황경수 대표가 S2007엔터테인먼트 대표라고 알려졌는데 장보규 실장이 대표 겸 실장을 맡고 있다.”면서 “훗날 스타아트가 우리 회사와 합쳐질 수 있긴 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설경구의 소속사 S2007엔터테인먼트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스타시티 B동 4층에 위치해 있으며 송윤아의 소속사였던 스타아트엔터테인먼트 역시 같은 건물 B동 12층에 있었다. S2007엔터테인먼트는 설경구, 송윤아 커플이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2007년 설립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2007년부터 설경구와 송윤아의 소속사가 같은 건물의 같은 동에 있었기에 이들의 ‘007 데이트’가 가능할 수 있었으리라는 것이 주위의 추측이다. 더욱이 설경구의 집 역시 소속사와 같은 스타시티 B동 오피스텔에 자리잡고 있는 점도 ‘사랑의 비밀’을 지킬 수 있는 좋은 조건이다.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설경구와 송윤아는 정말 천재적”이라며 “소속사 직원인 나도 이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볼 정도로 남몰래 데이트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기까지의 풀스토리를 공개한다. 이들은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의 남녀 주인공으로 첫 만남을 가진 뒤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도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영화 ‘사랑을 놓치다’ 스틸컷)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플러스] 자양동에 사회복지복합시설 착공

    광진구(구청장 정송학)자양동 자양지구대 부지(자양3동 581-2)에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센터, 사회복지관을 갖춘 광진사회복지복합시설을 착공했다.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998.72㎡ 규모이다. 12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4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정복지과 450-7552.
  • 광진구, 지하주택 자동 수중펌프 무료 공급

    광진구, 지하주택 자동 수중펌프 무료 공급

    광진구가 다가올 여름철의 수해 방지를 위해 지하주택 등에 설치하는 자동운전 수중펌프의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저지대에 사는 주민들로선 경기침체의 어려움 속에 홍수까지 겹치면 이중의 낭패라 자동펌프를 공짜로 설치해주는 구정이 돋보인다. 3일 광진구에 따르면 자동운전 수중펌프는 주택의 하수관 근처 등에 설치돼 빗물이 일정한 수위를 넘으면 밸브가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역류차단기가 하수관을 막아 외부에서 유입되는 물을 차단하도록 했다. 아울러 펌프의 힘으로 주택에 고인 물을 공용하수관과 연결된 별도의 관을 통해 퍼내도록 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많은 양의 빗물도 문제지만 집수정이나 하수관의 물이 역류함으로써 주택이나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잠기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따라서 펌프가 자동으로 작동하면 웬만한 홍수 때에도 식수공급 등 정상적인 가정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구청에서 수중펌프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대상은 ▲2001년 폭우 때 구에서 보급한 수동식 펌프를 보유한 가정 ▲과거에 침수된 이력이나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 지하주택 ▲집수정을 새로 설치할 수 있는 작업공간(2×2m 이상)이 확보된 건물 등이다. 수중펌프의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은 5월 30일까지 구청 치수방재과(450-1415~7) 또는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청 직원의 현장조사를 거쳐 무료 설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광진구에서는 1998년에 이어 2001년에도 중곡동, 자양동 일대 1만여 가구가 잠기는 물난리를 겪었다. 서울의 다른 저지대 지역에서도 수해방지 설비를 확충하고 있지만, 특히 그동안 광진구의 노력은 남달랐다. 지난해에도 중곡빗물펌프장의 설비를 보수하고 11월부터는 총 480억원을 들여 자양3동과 자양4동, 화양동에 걸쳐 있는 ‘성수2배수분구’에 20년이 넘은 낡은 하수관을 전면 교체하고 있다. 정송학 구청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잦은 편이어서 순식간에 고인 빗물을 자동으로 퍼내며 역류를 막아주는 펌프의 효과는 기대이상일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어려운 가정살림에 홍수 피해마저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김성호 선임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34) 멕시코 출신 천주교 자양동 성당 주임 추규응 신부

    [김성호 선임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34) 멕시코 출신 천주교 자양동 성당 주임 추규응 신부

    서울 광진구 자양3동 553의 339, 뚝섬유원지역 옆 천주교 자양동 성당은 ‘외국인 성당’으로 더 잘 알려진 본당. 외국인 신자들이 모여 사는 공간이 아니라 주임 신부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한국 천주교계에서 유명한 성당 이름이다. 서울지역 217개 천주교 본당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인 신부가 주임을 맡고 있는 성당. 이곳에서 신도들과 가족처럼 어울려 나누며 살아가는 주임은 다름아닌 멕시코 출신의 추규응(65·본명 가브리엘 카시자스) 신부이다. 어릴 적부터 선교사의 꿈을 키워 선택한 나라 한국은 이제 추규응 신부에겐 고향이나 다름없는 특별한 인연의 땅. “주님이 원하는 그 날까지 모든 사람과 하느님의 은총을 나누고 살겠다.”는 소신의 선교사제이지만 신앙을 포함한 모든 것에 앞서 사람이 우선이라는 신념과 원칙을 변치 않고 지키며 한국인으로 남아 있는 눈 푸른 신앙인이다. 아파트가 사방에 병풍처럼 휘둘러선 빌딩 숲에 마치 작은 섬처럼 오똑하니 자리잡은 자양동 성당. 허름한 작은 문 턱을 살짝 넘어드니 성당 왼편에 성모상이 손을 벌려 객을 먼저 맞는다. 눈을 들어 성당 구석구석을 훔치고 있자니 성경을 옆에 낀 작달막한 체구의 사제가 총총걸음으로 성당을 들어선다. “손님을 기다리게 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내미는 손이 차갑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걸으라.’는 의사의 간곡한 주문을 지키려 시간 날 때마다 인근 한강공원을 찾는단다. 6년 전 대장암 진단을 받아 항암치료 중인 사제치곤 건강해보인다. “아무 문제없이 평안하다.”는 환자 사제의 웃음 띤 얼굴. 교적 신자 5000명 가운데 주일 미사 참석률이 60%를 웃돈다는 성당의 면모가 읽힌다. 지난 1월4일 주임 신부가 됐지만 이 성당 보좌신부로 일한 지는 4년째. 전 주임신부가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주임을 맡게 됐지만 보좌신부나 주임신부나 다를 것이 아무 것도 없단다. “그저 살아온 대로 살아갈 뿐이지요. 오히려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과 멀어질까 두려울 따름입니다.” 쉬는 신자(냉담자) 없는 교회 만들기가 꿈이라는 노 사제. 그래서 자리에 앉아 큰소리만 치는 주임이란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찾아갈 수 있는 모든 곳으로 발품을 판다. 1975년 성수동 본당의 작은 공소로 시작한 성당. 이젠 신도 수 5000의 굵직한 성당으로 우뚝 섰으니 그동안 생겨난 공동체가 오죽 많을까. 보좌신부 시절부터 초등부와 중고등부,청년부를 이끌며 사목해온 사제이니 신자들이 얼마만큼 그를 필요로 하는지 묻지 않아도 뻔할 터. 주임 신부가 되어서도 평일 아침 미사와 주일 미사는 물론 빈첸시오회, 연령회, 요셉회 등 성당의 크고 작은 신행, 봉사단체 모임이며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한다. 이른 아침 고백성사와 미사부터 시작해 하루종일 이런저런 모임 챙기기에 바쁘다. 1969년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추 신부는 어릴 적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어머니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한다. 어머니는 기도할 때마다 “아들 가운데 한 사람을 꼭 하느님의 종으로 불러달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을 만큼 유별난 신앙의 소유자였던 것 같다. 멕시코의 작은 농촌 쿠아우티틀란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어머니를 따라다니며 버릇처럼 선교사가 되겠다는 말을 해 고향에서 ‘테로’라는 별명을 얻었다. 테레사 수녀의 이름에서 딴 멕시코식 애칭이다. 그가 멕시코 본국의 교구 사제로 살아가길 바랐던 어머니와는 달리 정작 추 신부는 동양의 선교사가 되길 원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14살 때 동양에서 선교사의 길을 걷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어머니는 “정 뜻이 그렇다면 내가 죽을 때까지 기다려달라.”며 물러서지 않았고 그 말을 남긴 지 6개월만에 사별했다. “나 때문에 어머니가 빨리 세상을 뜬 것만 같아 가슴에 못이 박혔지만 큰 뜻을 이루기 위해 제 길을 가야했습니다. 어머니의 뜻을 따르지 못해 죄송했지만…” 중고등학교 소신학교를 멕시코에서 다녔지만 신학대는 한국에서 마친 독특한 이력의 사제. 멕시코시티 선교회 신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던 무렵 먼저 한국을 다녀간 선교사들로부터 한국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주저없이 한국행을 자원, 혜화동 서울신학대를 거쳐 광주 대교구 김대건신학대를 졸업하고 사제서품을 받았다. 한국 신학대를 졸업하고 멕시코로 건너가 사제서품을 받는 자리에서 ‘빨리 한국에 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서원을 했다고 하니 한국을 향한 그의 마음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한국의 사람들과 문화는 생각보다 훨씬 더 멋졌어요. 계획한 일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던져 열심히 사는 모습이며 노인 공경, 특히 명절 때 먼 길을 마다않고 고향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의 훈훈한 정은 아주 인상적이었지요.” 사제서품 후 곧바로 한국 생활을 시작해 거친 본당만도 전남 고흥을 비롯해 서울 자양동, 광주 쌍촌동,전남 순천 조곡동 등 5~6곳. 그동안 멕시코 과달라하라 소신학교 성소 지도신부와 멕시코 선교회 신학대 부학장,로마 우르바노 대학 신학 사목위원, 멕시코 선교회 운영위원장 소임을 맡기도 했지만 마음은 늘상 한국을 향해 있었다고 한다. 결국 멕시코에서의 일을 마친 뒤 간청 끝에 12년 만에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순천 조곡동 본당 주임을 맡은 지 얼마 안돼 혈변을 보곤 이상하게 여겨 병원을 찾아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빨리 수술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지만 한국을 떠날 수 없다는 생각에 한국을 고집했지만 결국 주위의 권유에 떼밀려 멕시코로 옮겨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6개월만에 억지를 부려 한국으로 돌아왔다. 수술 받을 때며, 퇴원 후 멕시코에서 항암치료를 받던 무렵 자신의 쾌유를 위해 한국의 조곡동 성당 신자들이 밤낮 끊임없이 기도를 이어갔다는 소문을 나중에야 전해들었다고 한다. 지난 연말 병원을 찾아 재검사 끝에 “대장암 발병 징후가 없다.”는 소견을 듣고 가장 먼저 한국의 신자들을 떠올렸다는 추 신부. 5년간의 투약 탓에 당뇨, 고혈압 합병증을 얻었지만 두려운 게 없단다.“나를 위해 기도하는 신도들이 있고 내가 있어야 할 존재의 이유, 즉 한국 사람들을 떠올릴 때마다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됩니다.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인터뷰 동안에도 노 사제를 찾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결국 모임에 잠시 다녀오겠다며 신부가 자리를 비운 사이 어려운 고비가 닥칠 때마다 의지하곤 한다는 성경 구절을 찾아보았다.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요한복음 17장) 어느 순간 돌아와, 성경을 읽어내려가는 기자의 뒤에 섰던 노 사제가 말을 보탠다. “사제는 하느님의 부름을 받아 그 부름에 응한 대리인들이 아닐까요. 큰 사랑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랑을 나누는 것 뿐입니다. 당연히 차별하지 않은 채 사랑하고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언제 어디서건 봉사할 준비를 해야 하지요. 한국은 제가 그 준비를 하며 살아가는 땅입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추규응 신부는 ▲1944년 멕시코 쿠아우티틀란 출생 ▲1967년 멕시코시티 선교회 신학교 철학과 졸업 ▲1969년 9월 한국 입국 ▲1973년 광주 대교구 김대건신학대 졸업 ▲1974년 멕시코에서 사제서품 ▲1975년 한국 재입국 ▲1975~1978년 전남 고흥본당 주임 ▲1978~1979년 서울 자양동 본당 사목 ▲1979~1982년 멕시코 과달라하라 소신학교 성소 지도신부 ▲1982~1984년 광주 쌍촌동 본당 주임 ▲1984~1988년 멕시코시티 선교회 신학대 부학장 ▲1988~1990년 로마 우라바노대학서 신학사목 ▲1990~2002년 멕시코 선교회 운영위원장 ▲2002년 12년만에 한국 귀환 ▲2003년 대장암 진단, 멕시코서 수술후 한국귀환 ▲2003~2004년 순천 조곡동 본당 주임 ▲2004~2008년 자양동 본당 보좌신부 ▲2009년 1월 자양동 본당 주임신부
  • [NOW포토]박상원ㆍ전인화, ‘사랑할 수 있을까?’

    [NOW포토]박상원ㆍ전인화, ‘사랑할 수 있을까?’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어터 내 샤롯데관에서 공개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바람의 나라 후속작으로 2월 4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yj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정겨운, ‘부드러운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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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어터 내 샤롯데관에서 공개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바람의 나라’ 후속작으로 2월 4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yj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정겨운ㆍ최명길, ‘미워도 다시 한번’ 촬영현장

    [NOW포토]정겨운ㆍ최명길, ‘미워도 다시 한번’ 촬영현장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어터 내 샤롯데관에서 공개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바람의 나라 후속작으로 2월 4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yj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최명길 “냉철한 여인으로 돌아왔어요”

    [NOW포토]최명길 “냉철한 여인으로 돌아왔어요”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어터 내 샤롯데관에서 공개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바람의 나라’ 후속작으로 2월 4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yj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전인화, ‘변치않는 아름다움’

    [NOW포토]전인화, ‘변치않는 아름다움’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어터 내 샤롯데관에서 공개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바람의 나라’ 후속작으로 2월 4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yj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최명길, ‘감정연기 몰입’

    [NOW포토]최명길, ‘감정연기 몰입’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어터 내 샤롯데관에서 공개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바람의 나라 후속작으로 2월 4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yj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전인화 “11년만에 현대극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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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어터 내 샤롯데관에서 공개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바람의 나라 후속작으로 2월 4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yj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최명길ㆍ박상원ㆍ전인화, ‘중년의 삼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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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어터 내 샤롯데관에서 공개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바람의 나라 후속작으로 2월 4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yj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전인화, “현대극 외출, 오랜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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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어터 내 샤롯데관에서 공개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바람의 나라’ 후속작으로 2월 4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yj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정겨운 “아나운서는 이상형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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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한예인, ‘깜찍한 드레스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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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어터 내 샤롯데관에서 공개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바람의 나라’ 후속작으로 2월 4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yj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미워도 다시 한번’ 출연진 한자리에

    [NOW포토]’미워도 다시 한번’ 출연진 한자리에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어터 내 샤롯데관에서 공개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바람의 나라’ 후속작으로 2월 4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yj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한예인, ‘앗 구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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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어터 내 샤롯데관에서 공개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바람의 나라’ 후속작으로 2월 4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yj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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