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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예진, 빵터진 모습도 ‘사랑스러워~’

    손예진, 빵터진 모습도 ‘사랑스러워~’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지금 만나러 갑니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소지섭과 손예진, 이장훈 감독이 참석해 취재진을 만났다. 영화‘지금 만나러 갑니다’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1년 전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영화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개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자기 쓰러진 10대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버스기사

    갑자기 쓰러진 10대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버스기사

    버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10대 승객을 버스기사가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12월 29일 오후 5시 20분쯤 둔산동 사학연금회관 인근을 지나던 경익운수 소속 703번 시내버스에서 10대 남학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실내 거울을 통해 이 모습을 목격한 기사 이춘만(54)씨는 곧바로 버스를 세우고 남학생의 상태를 살펴봤다. 남학생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고, 입술이 파랗게 변해 있었다. 이춘만씨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학생을 버스 바닥에 눕힌 뒤 흉부압박술을 시행했다. 3분여간 심폐소생술을 한 결과 다행히 학생은 숨을 쉬기 시작했고, 희미하게나마 의식도 돌아왔다. 급한 위기를 넘긴 학생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12월 27일에는 311번 버스를 운행하던 이병완(56)씨가 동구 자양동 승강장 인근 승용차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버스에 있던 소화기로 진화에 동참했다. 하마터면 승용차가 폭발해 피해가 컸을 수도 있었다. 대전시는 이춘만씨와 이병완씨를 ‘1분기 시내버스 안전 및 친절 모범 운수종사자’로 선정해 표창장을 줄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지난해 시내버스 기사들이 시민 11명의 생명을 구했다. 대전시는 매년 시내버스 운전기사 2235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을 하고 있다. 신입 운전자는 2시간, 기존 운전자는 1시간 의무 교육을 받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동걸 前산은회장 1년새 5억 늘어 61억원

    이동걸 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퇴직하며 신고한 재산은 총 61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신고한 금액보다 5억여만원이 늘었다. 동명이인인 현직 이동걸 산은 회장은 35억여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문재인 정부의 차관급 공직자 1명을 포함해 재산공개 대상자 97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 9월 신규 임용된 11명과 승진자 36명, 퇴직자 42명이 대상이다. 이 전 회장의 재산 신고액은 총 61억 7196만원이다. 지난 1월 신고액(55억 9911만원)보다 5억 7284만원이 늘었는데, 건물 신고액(3억 3413만원)이 많이 늘었다. 이 전 회장은 배우자와 함께 건물 5채(60억 9060만원)를 신고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14억 1600만원)과 광진구 자양동(9억 8400만원)에 아파트 1채씩, 중랑구 면목동에 상가 1채(34억 1140만원), 강남구 청담동(1억 682만원)과 서초구 서초동(1억 7237만원)에 오피스텔 1채씩 갖고 있었다. 본인과 배우자 예금 신고액은 14억 598만원, 오크밸리CC 등 회원권 5개(2억 8748만원)도 신고했다. 현직 이 회장은 총 35억 3403만원을 신고했다. 특히 예금(21억 5787만원)이 가장 많았다. 본인 명의로 7억 799만원을, 배우자 명의로 10억 1967만원을, 장녀와 차녀 명의로 각각 3억 5870만원, 715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노영민 주중대사는 21억 1467만원을, 노훈 한국국방연구원장은 26억 8688만원을 신고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전 빌라 화재, 주민 21명 대피…7명은 화상·연기흡입 병원치료

    대전 빌라 화재, 주민 21명 대피…7명은 화상·연기흡입 병원치료

    25일 아침 7시 29분쯤 대전 동구 자양동 3층짜리 빌라에서 불이나 주민 21명이 대피했다.이날 화재로 1층 박모(58·여)씨 집 내부가 모두 탔다. 불은 24분 만에 꺼졌다. 대전 소방본부에 따르면 빌라 주민 21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7명은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가장 아름다운 미소 보러 오세요”…광진구, 오는 19~25일 ‘제19회 아름다운 미소 사진전’ 개최

    “올해 가장 아름다운 미소 보러 오세요”…광진구, 오는 19~25일 ‘제19회 아름다운 미소 사진전’ 개최

    “올해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보러 오세요.” 서울 광진구는 오는 19~25일 자양동 나루아트센터 1층 전시실에서 ‘제19회 아름다운 미소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진구가 주최하고 광진구사진작가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9월 1~23일 ‘아름다운 미소’를 주제로 ‘미소사진 부문’과 ‘광진사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전국 규모의 공모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143점이 선보인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213명이 미소사진 부문 616점, 광진사진 부문 92점 등 총 708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구는 지난 9월 28일 심사를 거쳐 미소사진 부문 입상작 10점을 포함해 입선작 123점과 광진사진 부문 20점 등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금상은 화창한 날에 팔을 벌리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단체 모습을 담은 윤상목(인천)씨의 ‘환희’가 차지했다. 은상에는 갯벌에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무언가를 바라보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미소를 찍은 박길범씨의 ‘동심’(서울)이 뽑혔다. 동상에는 친구들과 누워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을 담은 강미영(경기)씨의 ‘멈추고 싶은 순간’, 전통한복을 입고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는 연인을 포착한 김광부(서울)씨의 ‘사랑’, 아이를 무릎에 앉힌 채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찍은 김정원(서울)씨의 ‘사랑합니다’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전시회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미소사진 부문 금상 1점 상금 500만원, 은상 1점 200만원, 동상 3점 각 100만원, 가작 5점에 각 30만원을 수여한다. 미소사진 부문 입선작 113점에는 상장이 주어지고, 광진부문 20점은 각 상장과 상금 10만원을 준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아름다운 미소 사진 전시회를 통해 사진 속 미소처럼 행복한 일이 많이 생기고, 미소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져 우리 사회가 더 밝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직 경찰관이 가상화폐 이용 120억대 신종 ‘환치기’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이용해 120억원대의 신종 불법 환치기를 한 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3부(부장 신현성)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 모 경찰서 소속 A(56) 경위를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씨가 운영한 국내 불법 환전소 직원인 중국인 B(55)씨 등 3명은 불구속 기소, 약식 기소됐다. A 경위는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과 광진구 자양동 등 두 곳에 불법 환전소를 차렸다. 11개월간 이곳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해 중국 위안화 120억원어치를 원화로 바꿔 대신 송금해주고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다. 그는 수년 전 경찰관으로 일하며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중국인 C(43·여)씨와 함께 범행했다. 의뢰인의 돈으로 중국에서 싸게 산 비트코인을 C씨가 한국에 보내면 A 경위 등이 이를 한국에서 비싼 가격에 팔았다. 검찰에 따르면 불법 환치기를 의뢰한 중국인 상당수는 한국에 들어와 한화로 바꾼 돈을 카지노에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결과 아내와 친구 명의로 환전소 2곳을 운영한 A 경위는 수수료와 비트코인 차익 등으로 한달에 500만원 가량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A 경위와 범행을 공모하며 중국 현지에서 불법 환전소를 운영한 C씨를 기소 중지하고 뒤를 좇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달리기도 스타일리시하게

    달리기도 스타일리시하게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1회 롯데 스타일런’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다양한 복장을 한 채 달리고 있다. 롯데 유통사업부문(BU)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5㎞와 10㎞ 두 가지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담은 의상을 입고 출전하는 이색 행사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제1회 롯데 스타일런’, 개성있는 복장으로 달리는 러너들

    [서울포토] ‘제1회 롯데 스타일런’, 개성있는 복장으로 달리는 러너들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뚝섬 한강공원에서 롯데유통BU 주최로 열린 ‘제1회 롯데 스타일런’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개성있는 복장을 한 채 달리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숲과 물 사이 헤매던 뚝섬…서울숲이 살려낸 공간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숲과 물 사이 헤매던 뚝섬…서울숲이 살려낸 공간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8차 ‘서울의 물길-중랑천 물초록이야기’ 편이 지난달 23일 성동구 서울숲에서 진행됐다. 한강과 중랑천 사이에 조성된 약 49만 6000㎡(약 15만평)에 이르는 천혜의 숲에서 초가을 피톤치드를 맘껏 들이마실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숲 방문자센터에 집결, 옛 뚝섬 승마장을 거쳐 은행나무길을 따라 걷다가 사슴 방사장과 나비정원에서 잠시 동심에 잠겼다. 이어 성수구름다리에 올라 멀리 성수대교참사위령탑을 조망한 뒤 수도박물관에서 투어를 마무리했다. 서울숲의 정체성에 어울리게 숲과 물이라는 2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했다. 1부는 김은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가 서울숲을, 2부는 황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가 중랑천과 수도박물관을 각각 맡았다. 참가자들은 보다 전문성 있고 개성 있는 해설을 즐겼다.공자는 논어에서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이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정명(定名)을 설파했다. 사람의 이름을 인명(人名)이라고 한다면 땅의 이름은 지명(地名)이다. 지명이란 사람을 제외한 모든 자연과 삼라만상의 이름을 일컫는다. 사람의 지리적, 역사적, 민속학적, 유전학적, 문화적 특성이 지명에 깃들어 있다. 지명은 무언의 역사이다. 지명은 땅의 내력과 곡절을 숨죽여 외친다. 서술되지 않은 미지의 역사를 알려주는 열쇠이다. 우리에겐 서울숲이라는 지명보다 뚝섬(뚝도)이라는 지명이 익숙하다. 서울숲이라는 지명이 우리 곁에 온 지 이제 겨우 10여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새 지명이 공간을 지배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뚝섬이라는 지명은 어떻게 생성됐을까. 뚝섬은 서울 사대문을 가로질러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른 청계천이 동대문을 지나 중랑천과 만난 뒤 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에 형성된 저지대 범람원이다. 불과 45년 전 지금의 동호대교 아래 한강에는 저자도라는 36만평에 이르는 큰 섬이 떠 있었다. 3면이 하천에 둘러싸인 뚝섬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면 왜 옛 사람들이 이곳을 섬으로 인식했는지 체감할 수 있다. 한양을 드나들려면 조선에서 가장 긴 돌다리인 살곶이다리를 건너거나 배를 타야 하는 경계의 땅을 섬이라고 인식한 셈이다. 지금도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성수대교, 용비교, 내부순환도로가 복잡하게 교차하는 이곳에서 뭍과 섬을 분간하기란 쉽지 않다. 성저십리(城底十里)란 사대문 밖 서울을 이른다. 북쪽으로 우이천, 서쪽으로 모래내(사천), 남쪽으로 한강, 동쪽으로 중랑천을 사방 자연경계선으로 삼았다. 이 중 동대문 밖에서 아차산까지 드넓게 펼쳐진 동쪽 벌판이 동교(東郊)였다. 농사와 목축이 주로 이뤄졌고 사냥터로도 쓰였다. 팔도를 향해 육로와 수로가 열린 교통의 요충지였다. 2개의 역(청파역, 노원역)과 4개의 원(전관원, 이태원, 홍제원, 보제원) 중 동남쪽 관용 숙소인 전관원이 지금의 성동교 옆 행당중학교쯤에 있었다. 중랑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한양대 앞 살곶이다리(전관교)는 한양과 뚝섬의 결절점이었고 뚝섬은 광나루, 송파나루의 길목이었다.역사적 시간과 지리적 경관은 서로 얽혀 생성되고 소멸한다. 지역성은 시간과 장소가 결합돼 나타나는 관성의 산물이다. 경상·강원·충청 3도 물산의 종착지이자 군마가 질주하던 뚝섬 강변에 정수장이 생기고, 경마장이 깃든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다. 유통이 원활한 곳에 사람이 꼬이는 법이다. 중랑천 바깥에서 아차산 안쪽까지 땅의 통칭이 뚝섬이었다. 1946년 서울시가 서울특별시로 승격되면서 오늘의 성수동1~2가, 화양동, 송정동, 모진동, 능동, 중곡동, 군자동, 면목동, 구의동, 광장동, 자양동, 신천동, 잠실동이 서울로 편입됐다. 1970년대 한강개발사업으로 강남이 되기 전까지 잠실도 뚝섬의 일부였다. 뚝섬의 지역사는 말(馬)의 역사와 궤를 함께한다. 조선은 목축이 금지된 병자호란 이전까지 전국 말목장에서 4만~5만 마리의 말을 길렀고 이 중 뚝섬은 최대 목축지였다. 말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 마조단(馬祖壇)이 한양대 캠퍼스 안에 남아 있고, 말에서 유래한 마장동·자양동·면목동·송정동·장안평이라는 지명이 건재하다. 왕의 군마 시찰과 사냥용 누정인 낙천정(자양동), 화양정(화양리)이나 마장동 축산시장도 흔적이다.1908년 준공된 뚝도정수장은 서울 최초의 근대적 상수도 수원지였다. 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뚝섬물을 먹었다. 제방이 세워지고 농경지 개간이 본격화됐다. 1930년부터 경성궤도주식회사가 운영한 동대문~뚝섬 구간 13.6㎞의 뚝도선이 변화를 몰고 왔다. 동대문에서 왕십리까지는 전차로, 왕십리에서 뚝섬까지는 기동차라는 특이한 이름으로 불린 이 협궤열차는 1966년 운행이 중단될 때까지 채소와 곡물 그리고 숯과 석탄을 실어날랐다. 1960~70년대 뚝섬은 피서지의 추억으로 남았다. 하루 평균 10만명, 최대 20만명의 인파가 강수욕과 물놀이를 위해 몰렸다. 1986년 한강종합개발로 사라질 때까지 광나루, 우이동, 정릉과 함께 피서의 대명사였다. 성수동 경동초등학교가 옛 뚝섬유원지의 여름경찰서 자리다. 뚝섬의 오명은 성수동이 뒤집어썼다. 군사가 주둔하던 진터마을의 무예수련 장소인 성덕정(聖德亭)의 성(聖)자와 수원지(水源池)의 수(水)자를 합성한 새 지명인 성수동은 성수동 공업단지, 중금속오염하천 성수천, 성수대교 붕괴 등 비호감 이미지로 점철됐다. 그나마 서울숲이 자리를 잡으면서 군마가 갈기를 휘날리며 내달리던 드넓은 들판과 한강변 숲이 어우러진 뚝섬이라는 공간의 역사성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서울의 가을 - 호수와 공원으로 가을여행> ■일시: 14일 오전 10시 잠실역 11번 출구 앞 ■신청(무료) : 서울시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
  • 광진에 퍼지는 우리가락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서울 광진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자양동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제8회 아차산 전국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차산 전국국악경연대회는 광진구가 후원하고 한국사회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한다. 2010년 12월 처음 열린 이후 광진구 대표 전통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해마다 판소리·민요·무용 3개 부문에 전국의 실력 있는 국악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학생부, 신인부, 일반부, 명인부 등 4개 분야로 나눠 실력을 겨룬다. 대회 참가 희망자는 22일까지 진흥원이나 국악마을국악학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국악인들과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우리의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전통음악과 한국무용이 지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연령별 계층별 ‘알아야 누린다’ 별별 복지 체험

    [현장 행정] 연령별 계층별 ‘알아야 누린다’ 별별 복지 체험

    7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앞 광장은 여느 때와 달랐다. 젊은이의 거리로 통하는 이곳에 청년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가정주부, 노인까지 2000여명의 시민이 몰렸다. 제18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광진’을 주제로 열린 ‘사회복지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다.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난타, 인디밴드 공연단 별꽃필의 버스킹, 청소년 댄스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졌다. 말 그대로 남녀노소가 한데 어우러진 축제였다. 김기동 광진구청장도 참석했다. 사회복지에 대한 지역민들의 이해 폭을 넓히고, 복지기관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김 구청장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복지 제도와 서비스를 일반 시민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박람회가 우리 구의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복지 증진이나 저소득층에 대한 봉사에 기여한 공무원과 복지기관 종사자에게 사회복지유공자 표창도 수여했다. 광장에는 영유아,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전 계층의 복지를 아우르는 사회복지 체험 부스 22개가 꾸려졌다. 각 부스에서는 종이와 클레이로 모형 만들기, 여성취업상담, 치매예방테스트, 청소년 관련 퀴즈, 수어 배우기, 성인 우울증 검사, 핸드드립커피 만들기 등 연령별·대상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건국대에 재학 중인 이주민(21)씨는 “연령별 사회복지 서비스가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다”며 “청년 대상 복지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진석(52·자양동)씨는 “박람회를 통해 구에서 지역민들을 위해 어떤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광진구의 복지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어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광진구에는 사회보장급여가 필요한 지원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협의 기구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있다. 15개 전 동에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조직돼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동마다 뿌리내린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살피고 있다. 김 구청장은 “복지가 제대로 구축되면 지역 내 소외되거나 어려운 이웃들이 있을 수 없다”며 “365일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봉사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우리 구가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도약한 것 같다. 정말 흐뭇하고 구민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진지희 한채영, 쓰레기통 넣기 힘들었다는 신 ‘다리 길어서?’

    진지희 한채영, 쓰레기통 넣기 힘들었다는 신 ‘다리 길어서?’

    진지희 한채영이 영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배우 한채영, 진지희가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이웃집 스타’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한채영은 “세면대 들어가는 신은 콘티에도 없었던 것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채영은 “화장실 신 찍기 전에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장면도 있었다. ‘내가 들어갈까요?’라고 걱정했는데 진지희가 잘 넣어줬다”라며 “엔지 날 때마다 슬펐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진지희는 “채영 언니 다리가 진짜 길다. 접혀서 들어가야 하는데 겨우 집어 넣었다. 너무 죄송했다. 그래도 연기는 잘 해야 하니까 열심히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한채영은 스캔들 메이커인 톱스타 혜미 역을 맡았으며, 진지희는 혜미의 전담 악플러 여중생 소은 역을 맡았다. 한편 ‘이웃집 스타’는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혜미와 ‘우리 오빠’와의 열애로 톱스타의 전담 악플러가 된 여중생 소은의 이웃살이 비밀을 그린 코믹 모녀 스캔들 영화다. 내달 21일 개봉.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 자치구 친환경 아이디어 3제] 아파트에서… 음식물쓰레기 ZERO

    [서울 자치구 친환경 아이디어 3제] 아파트에서… 음식물쓰레기 ZERO

    서울 광진구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17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설치 사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광진구는 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설치 희망단지를 신청받아 자양동 현대3차·구의현대 2단지·극동 2차·신동아 파밀리에 등 6개 단지(3330가구)를 선정, 종량기 58대를 설치 예정이다. 1대당 60~65가구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한다. 총 소요예산 1억 189만원 중 3566만원은 서울시에서 지원받았다. RFID는 극소형 칩에 정보를 저장,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신하는 장치다. RFID가 장착된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는 가구별로 지급된 카드를 대고 쓰레기를 버리면 자동으로 쓰레기 배출량을 알려 준다. 배출량에 따른 수수료는 다음달 부과되는 관리비에 합산된다. 2013년 7월 도입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많은 양을 배출하는 가구와 적게 배출하는 가구 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구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주택 가구별로 개별 계량이 가능한 종량기를 도입, 2015년 15대를 설치했다. 지난해엔 157대를 추가 설치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종량기를 설치한 공동주택은 설치 전과 비교해 음식물쓰레기가 35.2%나 줄었다”며 “지속적으로 쓰레기 제로화(ZERO)를 추진, 광진구를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는 자원 순환형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근현대사 여적 오롯이 東郊에서 생생한 무지갯빛 이야기 童話되고 동상·기념비의 천국 童心저격

    어린이대공원이 면한 능동, 군자동, 구의동은 조선시대 동교(東郊)의 언저리다. 동교란 동대문서부터 아차산과 광나루까지 서울의 동동쪽 교외를 이르는 조선식 지역 구분법이다.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백악~낙산~남산~인왕산)이 사대문을 형성한다면 외사산(북한산~아차산~관악산~덕양산)은 사대문 밖 10리 즉 성저십리(城底十里)를 감싼다. 동교는 동쪽 벌판이었다. 북교, 서교, 남교라는 지역명은 낯설지만 동교는 귀에 익다. 생산지가 없는 소비도시를 먹여살리고 지키는 중요한 배후지였다.●동대문~광나루 동교는 소비도시 배후동교는 목장→군대 주둔지→채소 재배지로 돌고 돌았다. 너른 들에 말을 키우던 목장이었지만 군마를 키우지 못하도록 항복 조건을 못박은 병자호란 이후 훈련도감 군인 주둔지로, 사대문 안에 필요한 채소 재배지와 물물교환 시장으로 변천한 것이다. 전농동, 마전교, 마장동, 면목동, 자양동, 미근동처럼 지명에 농사와 목축, 채소 재배의 흔적이 새겨져 있다. 특히 마장동 축산물시장과 옛 뚝섬 경마장에 이 지역의 대표 유전자가 깃들어 있다.어린이대공원을 단순히 하나의 공원, 그것도 어린이용 공원으로 만만히 봤다가는 큰코다친다. 한국 근현대사의 여적이 오롯이 남은 터전이다. 이 땅의 마지막 황태자비이자 황후인 순명효황후가 1926년 유릉에 순종과 합장하기 이전까지 묻혔던 유강원 자리였다. 능동이라는 지명이 여기서 비롯됐다. 1927년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골프장 서울컨트리클럽(군자리골프코스)의 클럽하우스가 건재하고 공원에는 18홀 코스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1972년 7·4남북공동성명을 앞두고 남북 간 체제 경쟁의 폭풍 속에서 “골프장을 한가로운 교외로 옮기고 그 자리에 어린이대공원을 조성하라”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마디에 골프장은 어린이공원으로 둔갑했다.●골프장 모습 그대로… 동양 최고 공원1973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해 71만 9400㎡짜리 동양 최고 규모의 공원을 우리 손으로 조성한 기념비적인 공간이다. 공원이라곤 창경원, 남산공원, 사직공원, 효창공원, 삼청공원, 파고다공원 같은 자연공원과 사적지공원밖에 없던 시절이었다. 1인당 국민소득 350달러, 조경이라는 개념조차 없었지만 국민의 염원을 담아 만든 최고의 어린이공원이었다. 모든 어린이와, 어린이를 빙자한 어른들의 놀이터였다.공원을 조성한 양택식 시장 등 서울시 공무원들이 가장 잘한 일은 공원이 인공적인 놀이기구에 파묻히지 않고 골프장 상태 그대로 잔디와 숲을 유지하도록 해 달라는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한 점이다. 동양 최대의 디즈니랜드를 만든다면서 모든 길을 포장하고, 동서남북으로 6개의 광장을 만들고, 모노레일을 깐다는 식의 계획은 백지화됐다. 덕분에 오늘의 어린이대공원이 도시의 허파로 온전하게 남았다.●예술가들 무보수 참여… 도시의 허파로당대의 쟁쟁한 예술가들이 무보수로 공원 조성에 참여했고 기업과 개인독지가가 분수대, 벤치, 음수대 제작비 등 공사 대금을 기증 혹은 찬조했다. 광화문 충무공 동상을 조각한 김세중이 중앙분수대를, 세종문화회관을 설계한 건축가 염덕문이 정문과 팔각정을 각각 지었다. 어린이대공원은 잠자던 능동 일대의 지도를 새로 그렸다. 1973년 개원일에 맞춰 서울시는 시내 어느 곳에서라도 한 번만 갈아타면 대공원에 갈 수 있도록 시내버스 운행체계를 개편했다. 개원 첫날 60만명, 다음날 30만명이 몰렸다. 한적한 교외마을 능동과 뚝섬·화양·중곡동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개발붐을 탔다. 주변이 학교와 주택지로 변했다. 능동로·중곡동길·자양로가 생겼고 천호대로와 동이로가 개통됐다. 지하철 2·5·7호선이 지나게 된 것도 모두 어린이대공원의 영향이다. ●마지막 황후의 능… 살아 있는 역사로‘옥에 티’가 있다면 20개에 이르는 동상과 기념비가 개념 없이 꽂혀 있고 육영재단 어린이회관과 통일교에 알토란 같은 부지 13만㎡를 떼어준 점이다. 1974년 남산에서 옮겨온 어린이회관은 길을 잃었고 리틀엔젤스예술단 자리엔 유니버설발레단, 선화예술 중·고교 등이 들어서 사유화됐다.꿈마루는 ‘소설 같은’ 건축물이다. 조선의 마지막 황후의 능과 최초의 골프장 클럽하우스 그리고 어린이대공원 교양관이라는 여러 시간대의 역사가 한 장소에 겹쳐 꿈을 꾸기 때문이다. 워커힐호텔 본관을 설계한 나상진이 1970년 완공한 이 건물은 철거 일보 직전 살아남은 뒤 조성룡과 최춘웅에 의해 2011년 되살아났고 2013년에는 한국 최고의 현대 건축 14위에 뽑혀 건축물 순례지가 됐다. 살아남은 역사란 바로 이런 것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서울신문이 서울시 및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1회 동심이 전하는 메시지편이 서울 광진구 능동로 216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지난 5일 진행됐다. 어린이대공원은 공원 전체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의 보물창고이다. 참가자들은 무더위를 피해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나무들이 소곤대는 소리와 보름달을 조명 삼아 시원한 밤을 보냈다. 부모의 손에 이끌려나온 어린이들도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가 전해 주는 감미로운 무지갯빛 이야기보따리를 따라 동심을 맘껏 발산했다.
  •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東郊에서 童話되고 童心저격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東郊에서 童話되고 童心저격

    서울신문이 서울시 및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1회 동심이 전하는 메시지편이 서울 광진구 능동로 216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지난 5일 진행됐다. 어린이대공원은 공원 전체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의 보물창고이다. 참가자들은 무더위를 피해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나무들이 소곤대는 소리와 보름달을 조명 삼아 시원한 밤을 보냈다. 부모의 손에 이끌려나온 어린이들도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가 전해 주는 감미로운 무지갯빛 이야기보따리를 따라 동심을 맘껏 발산했다.어린이대공원이 면한 능동, 군자동, 구의동은 조선시대 동교(東郊)의 언저리다. 동교란 동대문서부터 아차산과 광나루까지 서울의 동동쪽 교외를 이르는 조선식 지역 구분법이다.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백악~낙산~남산~인왕산)이 사대문을 형성한다면 외사산(북한산~아차산~관악산~덕양산)은 사대문 밖 10리 즉 성저십리(城底十里)를 감싼다. 동교는 동쪽 벌판이었다. 북교, 서교, 남교라는 지역명은 낯설지만 동교는 귀에 익다. 생산지가 없는 소비도시를 먹여살리고 지키는 중요한 배후지였다. ●동대문~광나루 동교는 소비도시 배후 동교는 목장→군대 주둔지→채소 재배지로 돌고 돌았다. 너른 들에 말을 키우던 목장이었지만 군마를 키우지 못하도록 항복 조건을 못박은 병자호란 이후 훈련도감 군인 주둔지로, 사대문 안에 필요한 채소 재배지와 물물교환 시장으로 변천한 것이다. 전농동, 마전교, 마장동, 면목동, 자양동, 미근동처럼 지명에 농사와 목축, 채소 재배의 흔적이 새겨져 있다. 특히 마장동 축산물시장과 옛 뚝섬 경마장에 이 지역의 대표 유전자가 깃들어 있다. 어린이대공원을 단순히 하나의 공원, 그것도 어린이용 공원으로 만만히 봤다가는 큰코다친다. 한국 근현대사의 여적이 오롯이 남은 터전이다. 이 땅의 마지막 황태자비이자 황후인 순명효황후가 1926년 유릉에 순종과 합장하기 이전까지 묻혔던 유강원 자리였다. 능동이라는 지명이 여기서 비롯됐다. 1927년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골프장 서울컨트리클럽(군자리골프코스)의 클럽하우스가 건재하고 공원에는 18홀 코스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1972년 7·4남북공동성명을 앞두고 남북 간 체제 경쟁의 폭풍 속에서 “골프장을 한가로운 교외로 옮기고 그 자리에 어린이대공원을 조성하라”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마디에 골프장은 어린이공원으로 둔갑했다.●골프장 모습 그대로… 동양 최고 공원 1973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해 71만 9400㎡짜리 동양 최고 규모의 공원을 우리 손으로 조성한 기념비적인 공간이다. 공원이라곤 창경원, 남산공원, 사직공원, 효창공원, 삼청공원, 파고다공원 같은 자연공원과 사적지공원밖에 없던 시절이었다. 1인당 국민소득 350달러, 조경이라는 개념조차 없었지만 국민의 염원을 담아 만든 최고의 어린이공원이었다. 모든 어린이와, 어린이를 빙자한 어른들의 놀이터였다. 공원을 조성한 양택식 시장 등 서울시 공무원들이 가장 잘한 일은 공원이 인공적인 놀이기구에 파묻히지 않고 골프장 상태 그대로 잔디와 숲을 유지하도록 해 달라는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한 점이다. 동양 최대의 디즈니랜드를 만든다면서 모든 길을 포장하고, 동서남북으로 6개의 광장을 만들고, 모노레일을 깐다는 식의 계획은 백지화됐다. 덕분에 오늘의 어린이대공원이 도시의 허파로 온전하게 남았다.●예술가들 무보수 참여… 도시의 허파로 당대의 쟁쟁한 예술가들이 무보수로 공원 조성에 참여했고 기업과 개인독지가가 분수대, 벤치, 음수대 제작비 등 공사 대금을 기증 혹은 찬조했다. 광화문 충무공 동상을 조각한 김세중이 중앙분수대를, 세종문화회관을 설계한 건축가 염덕문이 정문과 팔각정을 각각 지었다. 어린이대공원은 잠자던 능동 일대의 지도를 새로 그렸다. 1973년 개원일에 맞춰 서울시는 시내 어느 곳에서라도 한 번만 갈아타면 대공원에 갈 수 있도록 시내버스 운행체계를 개편했다. 개원 첫날 60만명, 다음날 30만명이 몰렸다. 한적한 교외마을 능동과 뚝섬·화양·중곡동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개발붐을 탔다. 주변이 학교와 주택지로 변했다. 능동로·중곡동길·자양로가 생겼고 천호대로와 동이로가 개통됐다. 지하철 2·5·7호선이 지나게 된 것도 모두 어린이대공원의 영향이다. ●마지막 황후의 능… 살아 있는 역사로 ‘옥에 티’가 있다면 20개에 이르는 동상과 기념비가 개념 없이 꽂혀 있고 육영재단 어린이회관과 통일교에 알토란 같은 부지 13만㎡를 떼어준 점이다. 1974년 남산에서 옮겨온 어린이회관은 길을 잃었고 리틀엔젤스예술단 자리엔 유니버설발레단, 선화예술 중·고교 등이 들어서 사유화됐다. 꿈마루는 ‘소설 같은’ 건축물이다. 조선의 마지막 황후의 능과 최초의 골프장 클럽하우스 그리고 어린이대공원 교양관이라는 여러 시간대의 역사가 한 장소에 겹쳐 꿈을 꾸기 때문이다. 워커힐호텔 본관을 설계한 나상진이 1970년 완공한 이 건물은 철거 일보 직전 살아남은 뒤 조성룡과 최춘웅에 의해 2011년 되살아났고 2013년에는 한국 최고의 현대 건축 14위에 뽑혀 건축물 순례지가 됐다. 살아남은 역사란 바로 이런 것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한성백제 설화 한줄 물길이 열어준 역사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한성백제 설화 한줄 물길이 열어준 역사

    서울신문이 서울시,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7차 탐사가 지난 8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과 광진구 광장동을 잇는 한강 남북 양안 일대에서 이뤄졌다. 천호동 강동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한 일행은 해공 신익희 동상~강풀 만화거리~동명대장간~노옥당약업사~천호공원~서거정 시비~도미부인상~광진교 8번가~광나루터~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를 둘러봤다. 폭우주의보 속에 일행은 비옷과 장화 등으로 완전무장했지만 운 좋게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강변투어를 즐겼다.세계에서 세 곳밖에 없다는 다리 아래 돌출형 발코니 쉼터 ‘광진교 리버뷰8번가’ 유리바닥에서 강 위를 걷는 기분은 아찔했다. 이맘때면 물파랑의 절정을 이루는 한강물은 이날은 황토색이었지만 광진교 양쪽으로 강동대교와 천호대교, 올림픽대교, 잠실철교 등 다리들이 펼치는 환영 열병식은 대단했다. 한강 한가운데 서서 강북쪽 아차산과 강남쪽 롯데월드타워를 번갈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차량 통행은 뜸했고 다리를 건널 수 있도록 보행자용 신호등이 설치돼 있었다. 이날 코스의 서울미래유산은 동명대장간, 노옥당약업사, 강변테크노마트, 잠실철교, 천호대교, 구의취수장(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등 모두 6개. 암사동 선사유적지가 공사 중이어서 코스를 광진교로 변경했다. 조선시대 광나루는 한강의 나루 중에서 가장 크고 넓었다. 배를 타고 건너던 광장동에서 천호동 구간 나루터에, 근대기 한강에서 두 번째로 놓인 게 광진교였다. 광나루와 그를 이어받은 광진교에 깃든 땅의 내력이 만만찮다. 나룻배가 오가던 곳에 차와 사람이 오가는 사연은 뭘까. 광나루가 마포·서빙고·동작·노량진과 더불어 조선 5대 나루로 꼽히고 삼전도와 송파나루가 강 건너 광나루의 명맥을 이어받아 번성한 데는 연유가 있다.광나루를 중심으로 생성된 한강 양안의 역사는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는 강남과 조선의 흔적만 생각할 뿐 2000년 전 이곳에 살던 원주민 한성백제와 신라, 고구려를 잊고 있다. 투어단이 걸은 강동구 성내동과 천호동이 한성백제의 도성 일부라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성백제는 475년 고구려 장수왕에게 함락된 뒤, 1925년 대홍수 때 암사동 선사유적지 및 풍납토성과 더불어 땅위로 드러날 때까지 망각의 강 너머로 사라졌다. 백제의 시조 온조는 삼국사기 속의 한 줄 이야깃거리에 불과했다. 현재의 강동구와 송파구에 해당하는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그리고 석촌동 고분군은 한성백제의 도성이었다. 발굴을 해 보니 풍납토성은 3겹의 방어시설인 환호(還濠)로 둘러싸여 있었다. 풍납토성은 지금은 4만 명이 사는 아파트단지로 둔갑했다. 몽촌토성은 운 좋게 올림픽공원이 되어 보존됐다. 일제강점기에도 293기가 남아 있던 석촌동 고분군은 돌무덤 사이로 길이 나고 건물이 들어서 지금은 6기만 남았다. 풍납토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 아파트단지 지하 4m 아래에서 숨쉬고 있다. 3세기 후반에 연인원 100만 명을 동원해서 지은 이 토성은 너비 40m, 높이 12m, 길이 3500m의 엄청난 규모였다. 백제의 왕도라는 정체성은 찾을 길 없으나 성내동(城內洞), 성내천(城內川)이라는 지명이 한때 성안 마을이었다는 사실을 짐작케 할 뿐이다. 조선시대 서울의 공식명칭인 한성(漢城)은 백제의 수도 한성 또는 한산(漢山)이 기원이다. 한성이나 한산의 ‘한’은 ‘크다’(大)는 뜻이다. 한강은 큰 강이요, 북한산은 산 이름이 아니라 한산 북쪽이라는 뜻이다. 우리 민족은 고래로 큰 것을 한(漢), 한(韓), 칸(汗)이라고 불렀다. ‘삼한’(三韓)에서 따온 ‘대한’(大韓)이라는 국호도 마찬가지이다. 풍납토성은 한성백제의 북성(대성)이고 몽촌토성은 남성(왕성)이었으며 석촌고분은 왕실 묘역이었다. 3곳을 포함한 도성 전체가 위례성 즉 큰 성이라는 것이 최근 학계의 연구 성과이다. 700년 백제사에서 공주와 부여의 시대는 185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한성백제이다. 서울의 역사는 곧 백제의 역사요, 서울은 조선 사대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한성백제 시기 지금의 강동구 천호동, 성내동, 암사동과 송파구 풍납동, 석촌동 일대에서 기원했다고 볼 수 있다. 천호동은 굽은다리, 풍납동은 바람드리, 몽촌토성은 곰말, 암사동은 바위절이라는 오래된 땅이름을 품고 있다.아차산(285m)은 백제와 고구려 그리고 신라 3국이 한강유역 패권을 놓고 겨룬 쟁패지였다. 백제·고구려·신라 순으로 패권을 쥔 한강의 방어선이다. 한성백제시대를 끝낸 고구려군은 아차산 봉우리마다 보루를 축조했다. 아차산 3보루와 4보루, 시루봉 보루, 용마산2보루, 홍련봉 1·2보루, 구의동 보루가 5~6세기 고구려군의 주둔지였다. 590년 고구려 온달 장군이 아내 평강공주의 배웅을 받으며 신라에 빼앗긴 한강 땅을 찾으러 전투에 나섰다가 전사한 스토리가 깃들어 있다. 아차산은 높진 않지만 남으로는 한강이남이 한눈에 들어오고 북으로는 의정부, 동쪽으로는 왕숙천까지 조망할 수 있는 경계의 요충지이자 최후의 보루였다. 조선 최고의 진경산수화가 겸재 정선이 그린 ‘광진’을 보면 광나루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아차산과 워커힐호텔이 자리잡은 광나루 북쪽 언덕의 번화한 풍경이 나온다. 모래가 펼쳐진 강변은 경사가 완만하고 물살의 흐름이 수영하기에 좋아 강수욕의 명소로 꼽혔다. 아차산 주변과 광나루 근처는 말을 기르는 목장이자 왕의 사냥터였다. 마장동, 면목동, 자양동 같은 말과 관련된 지명이 전해지고 왕년에 뚝섬에 경마장이 들어선 것도 이 같은 땅의 내력 때문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 지친 당신을 위하여… 광진구 자양동에 7일 공공힐링센터 문 연다

    지친 당신을 위하여… 광진구 자양동에 7일 공공힐링센터 문 연다

    지난 3월 준공된 서울 광진구의 ‘자양 공공힐링센터’ 개관식이 오는 7일 오후 4시 열린다. 광진구는 “공사 완료 뒤 석 달간 관련 부서, 기관들의 입주가 모두 끝나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자양 공공힐링센터는 보건·복지 취약 계층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건강·복지·교육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시설이다. 민선 6기 김기동 광진구청장 공약 사업으로 추진됐다. 자양동의 옛 노유1동청사 부지(177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세워졌다. 서울시특별교부금 10억원, 광진구청사건립기금 29억 9400만원 등 총 39억 9400만원이 투입됐다. 광진구 구조자문위원과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 자문과 설계 공모를 통해 주민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신축했다. 지난해 1월 착공 이후 부지 지반이 약해 지반 기초 보완과 흙막이공법 변경 등으로 공사 기간이 5개월 늘어 지난 3월 완공됐다. 4월부터 구 교육지원과·복지정책과·가정복지과·교통행정과·보건지소 5개 부서와 힐링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녹색어머니연합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차례차례 입주했다. 광진구는 명상교실·힐링요가 등 힐링프로그램, 대사증후군관리·건강체조·쿠킹교실 등 건강프로그램, 다문화 어린이 언어발달교육, 다문화 어머니 한글교육 등 다문화프로그램 등 입주 시설별로 특화된 건강·복지·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지역 커뮤니티 구심체로 주민들의 쉼과 치유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행정과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구민이 다 함께 행복한 광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文대통령 첫 시정연설] “다음 생에는 공부 잘할게요” 실업청년 마지막 문자로 호소

    [文대통령 첫 시정연설] “다음 생에는 공부 잘할게요” 실업청년 마지막 문자로 호소

    절박성·시급성 등 용어 사용 고용 상황 심각한 위기 강조 “실직과 카드빚으로 근심하던 한 청년은 부모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에 이렇게 썼습니다. ‘다음 생에는 공부를 잘할게요’.”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실업의 고통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청년의 사례를 이렇게 소개했다. 실업 문제의 심각성과 함께 일자리 정책의 중요성을 동시에 강조하기 위해서다. 12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언급한 청년 A(23)씨는 지난달 27일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에서 투신 자살했다. 같은 달 23일 경기 의정부 자택을 나온 A씨는 이튿날 아침 자신의 부모에게 ‘다음 생에는 공부를 잘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다. 그로부터 3일 뒤 A씨는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A씨는 고교 졸업 후 극심한 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반도체 회사에 취업했지만 오래 다니지 못했다. 수백만원의 빚을 내 해외 배낭여행을 다녀왔다가 돈 문제로 부모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그 보도를 보며 가슴이 먹먹했던 것은 모든 의원님들이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가 있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니다”면서 “부상당한 소방관은 동료들에게 폐가 될까 미안해 병가도 가지 못한다. 며칠 전에는 새벽에 출근한 우체국 집배원이 과로사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문재인식 감성 연설’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문 대통령은 ‘절박성’, ‘시급성’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고용 상황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수 실적이 좋아 증세나 국채 발행 없이도 추경 편성이 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대응할 여력이 있는데도 손을 놓고 있다면 정부의 직무 유기이고 우리 정치의 직무 유기가 될 것”이라며 국회를 압박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인사청문 대상 내각 후보자들의 임명과 관련한 국회 협조를 공개적으로 요청하진 않았다. “정부는 비상시국에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상황에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조속히 국정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을 부탁드린다”고만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나 정부조직법 개편안까지 이야기하면 시정연설의 논점을 흐릴 수 있다고 봤다”면서 “추경에만 집중하는 게 국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악녀’ 김서형 김옥빈, “멍들고 피나는 게 일상” 이유는?

    ‘악녀’ 김서형 김옥빈, “멍들고 피나는 게 일상” 이유는?

    ‘악녀’ 김서형 김옥빈이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영화 ‘악녀’ 언론시사회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배우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 조은지, 정병길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김옥빈은 난이도 높은 액션신을 소화한 것에 대해 “정말 힘들었다. 액션신 마다 다르게 스타일을 설정해주셔서 그걸 소화해내기가 힘들었다. 근데 또 현장에 가면 스타일이 달라지더라. 멍들고 피나는 건 늘상 있는 일이었다”라며 “다행히 안전장치가 있어서 큰 부상 없이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옥빈은 “촬영 감독님이 정말 고생이 많았다. 촬영 감독님이 같이 와이어를 메달고 촬영을 했다. 서로 부딪히고 그랬다. 감독님도 액션 스쿨 출신 같다고 서로 농담했지만 촬영 감독님도 마치 액션 스쿨 출신 같더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 느와르 영화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되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블랙 의상 맞춰입은 김서형-김옥빈…‘악녀’의 걸크러쉬 카리스마

    블랙 의상 맞춰입은 김서형-김옥빈…‘악녀’의 걸크러쉬 카리스마

    영화 ‘악녀’ 의 두 배우 김옥빈(오른쪽)과 김서형이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영화 ‘악녀’는 살인 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 분)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내가 살인범이다’ ‘우린 액션배우다’의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제70회 칸영화제에 초청받아 화제가 되기도 한 영화 ‘악녀’는 오는 6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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