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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네트워크 ‘아시테지 BOM 나들이’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네트워크 ‘아시테지 BOM 나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의 대명사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하 아시테지 코리아,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heatre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가 다음 달 18일부터 28일까지 총 11일간 인천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 네트워크: 아시테지BOOM나들이’(이하 아시테지in인천)는 인천 10개 공공기관과 아시테지 코리아가 지난 1월 26일 지역의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2020년부터 기획된 ‘아시테지in인천’은 조직의 성격이 전혀 다른 여러 기관이 인천지역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소개해 주고자 긴 시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인 만큼 출발 자체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아시테지 코리아는 밝혔다. 새롭게 피어나는 5월 행사를 앞두고 계양구시설관리공단, 남동구도시관리공단, 미추홀학산문화원, 부평구문화재단, 연수문화재단, 인천광역시 동구청, 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중구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재단 등 인천을 대표하는 10개 기관은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행정적 난관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상호 보완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아시테지 코리아도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작품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재주 많은 세 친구’, ‘삼양동화’, ‘낱말공장나라’, ‘어딘가, 반짝’, ‘수상한 외갓집’, ‘목 짧은 기린 지피’, ‘안녕! 도깨비’, ‘내 친구 송아지’, ‘늙은 개’, ‘무니의 문’,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 ‘자전거 여행’, ‘해피 해프닝’, ‘파란나무’,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등 총 15편의 공연이 그 주인공이다. 선정된 작품은 뮤지컬, 연극, 인형극, 오브제극, 그림자극, 서커스, 미디어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고르게 안배한 만큼 관객들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또한 공연에 최적화된 공연장을 적절히 배정함으로써 선정된 작품의 강점이 한층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의 특이점은 흔히 볼 수 있는 ‘축제’처럼 개‧폐막식, 외부행사, 워크숍, 세미나 등 공연 외 사업을 통해 풍성함을 나타내기보다는 공연 하나에 주목하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연령별, 취향별 다양한 15편 공연의 향연으로 관객이 기호에 맞게 필요한 작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그 맥락이다. 아시테지 코리아의 방지영 이사장은 “이번 사업의 취지는 어린이들이 우리 동네 인천 어디서든 실패 없는 양질의 공연을 만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면서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 네트워크가 민과 관이 연대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특별히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전국의 어린이 관련 문화예술단체에서는 ‘어린이날 100주년 사업단’을 발족시키고 고(故) 방정환 선생을 중심으로 어린이의 주체성을 높이 세웠던 그 정신을 살리고자 다채로운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아시테지in인천 사업 또한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되기에 의미가 있다. 아시테지in인천은 어린이날 100주년, 그리고 가정의 달인 5월에 열린다는 점에서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어린이·청소년극으로 꾸민 만큼, 공연 나들이를 원하는 가족 관객은 물론 처음 공연을 접하는 관객에게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예매는 현재 인터파크 티켓, 엔티켓이나 각 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 ‘IPO 대어’ 꿈꾸는 SK쉴더스…“사이버 보안 확대”

    ‘IPO 대어’ 꿈꾸는 SK쉴더스…“사이버 보안 확대”

    “SK쉴더스는 사이버 보안과 물리 보안의 역량을 한 회사에 모두 내재화한 희귀한 회사다. (물리보안) 한 분야의 사업만 영위하는 에스원과 일대일 비교는 합당하지 않다.” 다음달 19일 기업공개(IPO)를 앞둔 SK쉴더스의 한은석 최고전략책임자(CSO)은 26일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안 대장주인 에스원과 비교해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에 선을 그은 것이다. 아울러 사이버 보안 등 비(非) 물리 보안 영역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이버 보안’ 앞세우는 SK쉴더스…에스원과 선 긋기 SK쉴더스의 공모 주식수는 2710만 2084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 1000원에서 3만 8800원이다. 공모희망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조 8000억원에서 3조 5000억원 수준이다. 계획대로 상장되면 에스원(2조 6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하지만 매출이나 영업이익 규모에서 에스원에 못 미치기 때문에 공모희망가가 회사 가치에 비해 높게 평가됐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SK쉴더스는 ‘세콤’으로 대표되는 물리 보안 중심의 에스원과는 사업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선상에서 평가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SK쉴더스의 주력 사업은 물리 보안, 사이버 보안, 융합 보안, 안전·케어 등 4개 분야다. 한 CSO는 “지난해 기준으로 (물리 보안 이외) 3개 사업 비중이 41%였고 올해 50%, 2025년에는 6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사이버 보안에선 매출, 이익, 고객 수가 압도적인 업계 1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출 성장률도 큰 차이로 압도하고 있다”면서 “미국에선 나스닥에 상장한 사이버보안 기업 주가가 굉장히 높은데 국내 시장에선 아직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 상장을 계기로 국내시장에서도 재평가를 받을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식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공개 자체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에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의 압도적인 1위 사업자이고, 국내 대표 융합보안 사업자”라며 “융합보안 사업이 연평균 90% 성장하고 있고, 물리보안은 안정적 성장을 통해 수익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충분히 기업공개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재무적인 관점에서도 이자·세금·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25%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다”면서 “매출의 77%가 매년 반복적으로 창출되는 구독 기반이라는 점도 매력”이라고도 말했다. 다만 증권가에서 여전히 우려스러운 시각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다. SK쉴더스가 사이버 보안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것은 맞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여전히 물리 보안 사업 비중(59.2%)이 과반을 차지하는 만큼 가치 평가에 있어 에스원과 분리해서 볼 순 없다는 것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쉴더스가 에스원 시총을 넘을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 따라올 수밖에 없어서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증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투자자들은 에스원을 비교 대상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최근 금리가 오르며 무형자산에 대한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박진효 대표 “공모자금으로 클라우드 보안 기업 인수” 이날 SK쉴더스는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클라우드 보안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공모자금 활용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공모자금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클라우드 보안 기업 M&A를 추진하고 있고, 우수 기술 인력도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SK쉴더스가 보안 컨설팅부터 진단, 솔루션, 운영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클라우드 전문 기업까지 가지면 역량이 더 고도화되고, 자연스럽게 우리가 지향하는 세계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SK쉴더스는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중국, 헝가리 시장에 현지 법인 또는 지사를 설립했고, 베트남과 일본 시장에선 현지 파트너십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보안산업의 미래 사업 모델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시했고,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보안의 정의를 정립해 선도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독보적인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을 확인하고, 대한민국 보안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가는 여정을 함께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 클라스 증명한 ‘농잘알’ 오세근, 막을 자가 없다

    클라스 증명한 ‘농잘알’ 오세근, 막을 자가 없다

    오세근(35·안양 KGC)의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활약상을 보면 ‘역시 오세근’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4강 플레이오프가 열리기 전까지 KGC가 수원 KT를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런데 25일 열린 3차전까지의 전적은 KGC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물론 시리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KGC가 주득점원 오마리 스펠맨(25)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완전체인 KT와 대등한 경기를 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 중심에 프로 생애 네 번째 챔피언 반지를 노리는 오세근이 있다. KT와 KGC가 지난 1·2차전 경기에서 각각 1승을 챙긴 만큼 25일 열린 2021~22시즌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경기는 두 팀에게 중요했다. 오세근은 경기 최다 득점인 28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세근은 3차전에서 2점슛 성공률 75%, 3점슛 성공률 66.7%를 기록하며 뛰어난 슛 감각을 뽐냈다. 오세근(200㎝)보다 신장이 큰 캐디 라렌(30·204㎝)도 오세근을 제어하지 못했다. 오세근은 페이크 등으로 라렌의 수비를 피해 점프슛을 여러 차례 넣었다. 라렌의 수비가 멀어지면 망설이지 않고 3점슛을 던져 림을 갈랐다. 4쿼터 시작 약 3분 후에는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슛으로 라렌의 4번째 파울을 유도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특히 오세근이 KGC가 승리한 2차전에서 2쿼터 종료 약 43초를 남기고 ‘슈퍼 루키’ 하윤기(23) 앞에서 포스트업 후 넣은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슛은 그의 클라스를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였다. 대학 시절 ‘중앙대 52연승 신화’를 쓰고 2011~12시즌 전체 1순위로 KGC에 입단한 오세근은 그해 신인상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모두 차지했다. 신인선수가 챔프전 MVP를 차지한 것은 오세근이 유일하다. 이번 시즌 프로 10년차를 맞은 오세근의 플레이는 더욱 위력적이다. 개인 통산 플레이오프 기록을 봤을 때 이번 시즌 가장 높은 평균 득점(19.7점)과 2점슛 성공률(62.7%)을 기록하고 있다. 김승기(50) KGC 감독은 25일 오세근 활약에 대해 “5년 전과 똑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5년 전인 2016~17시즌 KGC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앞장섰고, 생애 첫 정규시즌 MVP와 올스타전 MVP, 생애 두 번째 챔프전 MVP를 석권했다. 오세근은 “현재 외국인선수도 대릴 먼로(36) 한 명밖에 뛰지 못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플레이오프 DNA’가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챔피언 반지를 하나 더 (손가락에) 끼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GC과 KT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나도 박주현처럼… 바람막이·레깅스로 ‘나답게’ 달린다

    나도 박주현처럼… 바람막이·레깅스로 ‘나답게’ 달린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밝고 당찬 매력의 배우 박주현을 모델로 발탁해 올해 봄·여름 시즌 ‘우먼스 캠페인’을 전개한다. 2019년 겨울, 2020년 여름 시즌에도 디스커버리 캠페인과 함께한 배우 박주현은 그간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활기차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주체적인 매력을 피력해 왔다. 이번 우먼스 캠페인에는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마인드를 기반으로 온전히 ‘나답게’ 에슬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의 스토리가 담겼다. 박주현은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테니스, 라이딩 등의 활력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에슬레저룩과 캐주얼을 아우르는 ‘22SS 디스커버리 우먼스 컬렉션’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컬렉션은 포켓 여성 바람막이, 우먼스 플랙스 9부 레깅스를 포함해 트레이닝 재킷·팬츠, 맨투맨, 조거팬츠 등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디자인으로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부터 일상 라이프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 소리 없이 스매싱 차별의 ‘벽’ 부순다

    소리 없이 스매싱 차별의 ‘벽’ 부순다

    “죽을힘을 다해 뛰겠습니다.” 다음달 1일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데플림픽’(청각장애 선수 올림픽)이 열린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지난 16일 경기 이천선수촌에서 만난 이소영(26·이하 김천시청), 서명수(24), 신경덕(34) 배드민턴 선수의 목소리는 자신감이 넘쳤다. 각오를 묻기만을 기다린 듯했다. 인터뷰는 수어통역사의 도움을 받았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이들의 국내외 대회 수상 경력은 화려하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배드민턴 단·복식 경기에서 거의 매년 우승했다. 데플림픽 출전은 세 번째다. 데플림픽 성적만 본다면 이소영은 직전에 열린 2017년 터키 삼순 데플림픽 여자복식에서 동메달, 서명수는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땄다. 신경덕도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 데플림픽 남자단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영은 “메달 색깔은 상관없다. 단·복식 경기에서 모두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서명수는 “지난 데플림픽 때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이번 데플림픽 배드민턴 종목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는 총 7명이다. 후천적 장애가 있는 이소영과 서명수는 초등학교 때, 선천적 장애가 있는 신경덕은 중학교 때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학생 때부터 강도 높은 훈련과 많은 훈련량을 소화해야 했다. 선수라면 모두 경험하는 고충이다. 하지만 이들은 비장애인 선수가 경험하지 않는 ‘벽’에 부딪힐 때가 많았다. 서명수는 “바로 옆에 있는 소리는 들린다고 해도 상대방 입 모양이 안 보이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 때가 있다”면서 “그럴 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얘 일부러 못 들은 척한다’고 할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신경덕은 “(언어 장애로) 말을 못 하니까 비장애인 선수와 소통이 되지 않았다. 그들과 친해지고 싶었지만 대화가 안 돼서 말을 붙이지 못했고, 항상 외롭게 지냈다”며 “같은 팀에 있던 농인 선수가 은퇴한 뒤에 외로움이 더 커져 ‘운동을 그만둘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소영은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을 딛고 메달 사냥에 나섰다. 부상도 그의 의지를 꺾진 못했다. 이소영은 “2018년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재건술)을 받고 재활한 뒤에도 무릎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다. 찾아간 병원마다 ‘재수술은 가능하지만 운동은 더이상 할 수 없다’고 했는데, 유일하게 ‘재수술 후에도 운동이 가능하다’고 말한 병원에서 수술받고 복귀한 지 1년이 안 됐다”면서 “사실 단식 경기는 포기하려고 했는데,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할 수 있다’고 응원해 줘서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천시청 비장애인 배드민턴팀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그만큼 장애인 실업팀은 손에 꼽을 정도다. 올해로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았지만 현실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서명수는 “농아인 선수 후배가 너무 없다”면서 “장애인 전문선수 육성을 위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경덕도 “장애인 실업팀이 지금보다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 “은행, 외상 배달도 자신… 입맛 챙기고 수수료 줄여”

    “은행, 외상 배달도 자신… 입맛 챙기고 수수료 줄여”

    “은행이 배달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하니 ‘별짓 다 한다’고 하더군요.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위한 도전입니다.” 신한은행이 올해 초 출시한 배달 플랫폼 ‘땡겨요’의 대표 역할을 하는 전성호(54) 신한은행 O2O(Online to Offline) 추진단 본부장은 업계에서 쏟아지는 의구심에도 자신감이 넘치는 말투로 이렇게 강조했다. 전 본부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용평가와 결제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은행이 배달 플랫폼과 결합하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땡겨요 베타서비스를 내놓은 뒤 사업자 대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적금 등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전 본부장은 “사업자 대출의 경우 1년 전 재무제표가 아닌 바로 직전달의 데이터까지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장 주머니에 돈이 없어도 배달을 시킬 수 있는 ‘외상 거래 배달 서비스’ 출시를 고민하고 있다”며 “땡겨요 연계 펀드, 보험뿐만 아니라 전기 오토바이 배달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은 플랫폼을 위해 전 본부장은 직접 끼니마다 배달음식을 시켜 먹고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기존 배달 플랫폼의 과도한 중개수수료로 음식점 사장들로부터 ‘매출은 오르지만 남는 것은 큰 차이가 없다’는 불만을 들었고 ‘광고료를 지불한 음식점만 노출돼 소비자의 선택에 방해 요소가 된다’는 소비자 의견도 들었다. 전 본부장은 “소비자는 광고가 아닌 취향에 따라 메뉴 추천을 받고 소상공인은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안했다”며 “땡겨요 서비스는 사회공헌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1994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전 본부장은 써니뱅크, 신한 쏠(SOL) 등 신한은행의 디지털 혁신을 도맡아 해 왔다. 보수적 분위기인 은행에서 혁신을 외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는 “거대한 항공모함 같은 은행은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다가왔다”며 “‘땡겨요’를 내세운 O2O추진단은 변화에 빠르게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모터보트 같은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바다 보며 한라산 칵테일 한 잔… 제주 도심으로 ‘호캉스’ 떠나요

    바다 보며 한라산 칵테일 한 잔… 제주 도심으로 ‘호캉스’ 떠나요

    제주공항에서 택시로 10분. 1박 2일의 짧은 일정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에 푸른 바다와 한라산, 제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한적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세련된 14개의 식음료 매장과 200여개의 K패션 브랜드가 참여한 쇼핑몰, 사진 찍기 좋은 야외 풀데크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공간 곳곳에 녹여 낸 ‘제주의 서정’을 찾아내는 것도 이곳만의 즐거움이다.2020년 제주 도심 관광의 포문을 연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제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면서까지 리조트 사업에 ‘올인’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영업 시간 연장과 해외 관광객 유입 등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에 대비해 콘텐츠 재정비에 나서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강화된 ‘호캉스 트렌드’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해 11월 타워2 개장으로 운영 객실을 기존 750객실에서 1600객실로 크게 늘렸다. 이에 내국인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며 최근 객실 점유율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객실 점유율은 이미 70% 이상으로 중문 관광지가 아닌 제주 도심에서도 하루 숙박 50만원 이상의 고급 호텔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8층, 169m 높이의 드림타워 꼭대기 층에 올라서자 2.7m 대형 통창 밖으로 탁 트인 도심과 바다 풍광이 펼쳐졌다. 한라산과 함께 활주로를 뜨고 지는 비행기들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리조트는 도심 여행자의 취향을 꼭 맞춘 듯한 인상이다. 특히 호텔 곳곳을 ‘K콘텐츠’로 가득 채웠다.리조트 길목마다 도자기나 보자기를 소재로 한 한국 작가들의 그림을 걸었고, 38층에 있는 포장마차 콘셉트의 식당 ‘포차’를 비롯해 6개 식음료 매장에서 제주의 특색을 부각한 ‘한라산소주 칵테일’을 팔았다. 룸서비스로 치킨과 소맥(소주+맥주)를 시킬 수도 있었다. 주목받는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엄선한 쇼핑몰 ‘한 컬렉션’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증권업계 등은 롯데관광개발의 잠재력이 이제 시작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해외 여행객의 국내 유입이 급증하고 본격적인 카지노 매출이 발생하면 롯데관광개발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K콘텐츠 인기에 맞물려 해외 여행객의 흥미를 돋우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드림타워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럭셔리 서비스를 강화한 호캉스의 진수를 보여 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근 호텔 뷔페 영업장 ‘그랜드 키친’을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프리미엄 뷔페로 새로 꾸미고 객실 투숙 고객에게 월드클래스급 스타 셰프이자 ‘스테이크 하우스’ 총괄 셰프인 벌튼 이가 엄선한 웰컴 푸드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고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지노의 손님맞이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글로벌 복합리조트와 경쟁할 수 있도록 사업 초기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마케팅 조직과 인력을 영입해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고 말했다. 연면적 1만 5510㎡, 409대의 국제적 수준의 게임 시설을 갖춘 드림타워 카지노는 제주 공항과 인접해 영업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300만원 치과 치료비 지원 자활에 도움 돼 다행”…자활 작업장 찾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300만원 치과 치료비 지원 자활에 도움 돼 다행”…자활 작업장 찾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 제일 쉬운 작업을 주신 거 같은데요?” “아닙니다. 전에도 한번 해 보신 거 같은데요?” “어이쿠, 잘 한다고 하니 그새 실수했네요.”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본동 손모아조립 사업단 작업장을 찾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주민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채 구청장이 직접 작업대 위에 앉아 전동 드라이버로 부품들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가볍게 실수를 하고, 이에 주변에서 웃음보가 터졌기 때문이다. 채 구청장은 작업을 마친 뒤 40여명의 직원들과 일일이 주먹악수를 하고 안부를 물었다. 이어 신길1동 여러손조립 사업단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영등포자활지원센터 관계자는 “지난 2000년 센터 설립 이후 구청장이 직접 작업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손모아조립 사업단과 여러손조립 사업단은 영등포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자활 사업단이다. 자활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자 등 근로빈곤층의 자립자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손모아조립 사업단엔 25명, 여러손조합 사업단엔 14명의 주민들이 근무하고 있다.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해 월 120만~130만원의 급여와 15만~2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경제적 자립과 더불어 삶의 희망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지원도 이뤄진다. ▲건강음주프로그램 ▲내일키움통장(월 15만원) 적립 ▲임대주택 등 주거서비스 ▲신용회복지원 연계 등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주민들의 탈수급을 돕기 위해 운전면허 등 자격증 취득 지원, 자존감 향상 교육 등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치과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도 영등포자활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지난해 12월까지 10명의 주민에 대해 1인 최대 300만원이 지원됐다. 대상자는 10% 또는 300만원 초과분만 부담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저소득 주민들 중엔 치과 치료 시기를 놓친 분들이 많았다”면서 “치과 치료 지원을 받은 분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이 개선되면서 근로 능률이 향상되고 대인 관계도 원만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지원을 받은 60대 남성 주민도 “과거에는 변변한 치료도 못 받았지만 나를 포함해 많은 이들이 치과 진료를 받았고, 어려움 없이 식사를 하게 되면서 자신감도 붙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채 구청장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자활 사업으로 우리 구만의 성과가 나타났다. 치과 치료 지원도 좋은 성과가 나타나 내심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애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해달라.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넘게 고생하셨지만 협업하는 과정에서 희망찬 영등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셔틀콕에 담은 꿈…부상, 냉대, 무관심에도 꺾이지 않았다

    셔틀콕에 담은 꿈…부상, 냉대, 무관심에도 꺾이지 않았다

    “죽을힘을 다해 뛰겠습니다.” 다음달 1일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데플림픽’(청각장애 선수 올림픽)이 열린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지난 16일 경기 이천선수촌에서 만난 이소영(26·이하 김천시청), 서명수(24), 신경덕(34) 배드민턴 선수의 목소리는 자신감이 넘쳤다. 각오를 묻기만을 기다린 듯했다. 인터뷰는 수어통역사의 도움을 받았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이들의 국내외 대회 수상 경력은 화려하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배드민턴 단·복식 경기에서 거의 매년 우승했다. 데플림픽 출전은 세 번째다. 데플림픽 성적만 본다면 이소영 선수는 직전에 열린 2017년 터키 삼순 데플림픽 여자복식에서 동메달, 서명수 선수는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땄다. 신경덕 선수도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 데플림픽 남자단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영 선수는 “메달 색깔은 상관없다. 단·복식 경기에서 모두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서명수 선수는 “지난 데플림픽 때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이번 데플림픽 배드민턴 종목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는 총 7명이다.후천적 장애가 있는 이소영, 서명수 선수는 초등학교 때, 선천적 장애가 있는 신경덕 선수는 중학교 때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신경덕 선수는 “어렸을 때 여러 운동을 했는데 배드민턴을 했을 때 더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원래 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배드민턴을 알게 된 뒤로는 배드민턴 선수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선수 생활은 흥미만으로 버티기 힘들다. 하루하루가 운동의 연속이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어떤 때는 늦은 밤까지 몸을 계속 써야 한다. 기초체력 훈련만으로도 힘든데 기술 동작 훈련도 해야 하기에 매일매일이 힘겹다. 오랜 기간 쉬기도 어렵다. 선수라면 모두 경험하는 고충이다. 하지만 세 선수는 비장애인 선수가 경험하지 않는 ‘벽’에 부딪힐 때가 많았다.서명수 선수는 “바로 옆에 있는 소리는 들린다고 해도 상대방 입 모양이 안 보이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 때가 있다”면서 “그럴 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얘 일부러 못 들은 척한다’고 할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신경덕 선수는 “(언어 장애로) 말을 못 하니까 비장애인 선수와 소통이 되지 않았다. 그들과 친해지고 싶었지만 대화가 안 돼서 말을 붙이지 못했고, 항상 외롭게 지냈다”며 “같은 팀에 있던 농인 선수가 은퇴한 뒤에 외로움이 더 커져 ‘운동을 그만둘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소영 선수는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을 딛고 메달 사냥에 나섰다. 부상도 그의 의지를 꺾진 못했다.이소영 선수는 “2018년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재건술)을 받고 재활한 뒤에도 무릎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다. 찾아간 병원마다 ‘재수술은 가능하지만 운동은 더이상 할 수 없다’고 했는데, 유일하게 ‘재수술 후에도 운동이 가능하다’고 말한 병원에서 수술받고 복귀한 지 1년이 안 됐다”면서 “사실 단식 경기는 포기하려고 했는데,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할 수 있다’고 응원해 줘서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청력 손실이 심해졌지만 이소영 선수는 몸의 변화를 인정하기로 했다. “학생 때는 지금보다 귀가 잘 들렸어요. 셔틀콕 소리에 예민했거든요. 눈치도 빨랐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청력이 점점 더 떨어지는 거예요. 예전보다 (셔틀콕 소리가) 안 들리니까 진짜 답답했어요. 처음엔 인정하기 싫었는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이잖아요. 받아들이기로 했어요.”세 선수는 데플림픽 출전을 앞두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경덕 선수는 “시합 때 서두르는 경향이 있고 기복이 있는 편이라 이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면서도 “2017년 터키 데플림픽 때는 남자단식 종목에서 16강 진출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천시청 비장애인 배드민턴팀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그만큼 장애인 실업팀은 손에 꼽을 정도다. 올해로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았지만 현실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서명수 선수는 “농아인 선수 후배가 너무 없다”면서 “장애인 전문선수 육성을 위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79개국 3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8개 종목(배드민턴, 육상, 축구, 유도,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선수 82명이 출전한다.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지난해 6승 박민지 올해도 가야에서 연승 스타트?

    지난해 6승 박민지 올해도 가야에서 연승 스타트?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승왕과 대상을 석권했던 박민지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를 시작으로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건다. 박민지는 지난해 KLPGA투어에서 4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석 달 조금 넘는 기간에 무려 6승을 쓸어 담았다. 시발점은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민지는 장하나를 연장전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승수를 쌓기 시작했다. 박민지는 “이 대회 우승을 계기로 다승과 많은 우승을 했다”면서 “자신감을 얻은 감사한 대회”라고 말했다 박민지는 21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연패에 도전한다. 6813야드의 전장을 자랑하는 가야 컨트리클럽은 KLPGA투어 대회 코스 중 가장 길다. 때문에 장타를 치는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이제까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대회 우승자들을 살펴봐도 박성현, 김민선, 이소영, 이승연 등 장타자가 즐비하다. 이번이 시즌 두 번째 출전인 박민지는 “첫 대회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샷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변수는 관중이다. 박민지는 통산 10승 가운데 6승을 무관중 대회에서 땄다. 지난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때도 관중이 없었다. 특히 2020년에는 아예 대회를 열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관중 없이 대회가 치러졌기 때문에 구름 관중이 예상된다. 박민지는 “많은 팬이 찾아주실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오히려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는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으로 부활한 장수연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이 출전해 시즌 2승을 노린다. 또 지난해 연장전 끝에 우승을 내준 장하나도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연, 이소영, 김민선은 대회 2번째 우승을 노린다. 2013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 평생 직장 대신 평생 하고 싶은 직업…“진짜 내 일 찾으니 내일이 즐거워요”[청춘기록]

    평생 직장 대신 평생 하고 싶은 직업…“진짜 내 일 찾으니 내일이 즐거워요”[청춘기록]

    자신의 재능·기술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기존에 없던 직업을 만들거나 직업을 재설계하는 이가 있다. 이를 창업과 구분해 ‘창직’(創職)이라고 부른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금 청년들도 자신에게 집중하며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역량을 키우는 데 매진하고 있다. 내가 정말 잘하는 것에 집중해 새로운 길을 개척한 ‘청년 고수’의 세계를 들여다봤다.마피아 게임 진행자 안태현씨    연극배우 경험 녹여 범인 잡는 팁   좋아하는 일 하며 사람들과 소통 지난 8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 6명이 둘러앉아 ‘마피아’(범인) 한 명을 찾기 위해 서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게임 진행을 위해 카페를 대여한 안태현(28)씨는 사람들 주위를 돌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3년차 마피아 게임 진행자인 그는 플랫폼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해 게임을 주최한다. 마피아게임은 최소 4명 이상이 모여 마피아로 몰래 지목된 사람을 추측하며 소통하는 대화형 놀이이다. 안씨는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연극배우로 일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좋은 평가에 대한 압박과 수익 창출이란 어려움이 그를 괴롭혔고 결국 연극배우를 포기했다. 안씨는 “평생 배운 일을 포기하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방황하던 시기 안씨가 떠올린 건 마피아 게임이었다. 마피아 게임을 워낙 좋아했고 연극인으로서의 경험을 녹여 게임을 기획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소품과 음향을 갖춰 게임 분위기를 조성하고 범인을 잘 찾는 팁을 안내했다. 그는 “연기의 기본이 ‘타인 관찰’이라는 점에 착안해 마피아 게임을 하면서 타인을 분석하고 범인을 찾는 법을 가르친다”고 했다. 안씨의 게임 진행에 만족한 참가자들이 좋은 평가를 남겼고 그는 학교나 기업 행사 등에서도 마피아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혀 갔다. 좋아하는 분야에서 역량을 닦아 나가면서 자신만의 길을 찾은 셈이다. 그는 “대단한 수익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국내 유일의 마피아 게임 진행자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피아 게임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홈스타일 인테리어 이솔씨    친구들 부탁에 잘하는 일 깨달아   생활패턴 맞게 공간 꾸미기 보람   코로나19 여파로 가구 설계 회사를 나와야 했던 이솔(29)씨는 재취업을 고민하던 중 초등학생 때 기억을 떠올렸다. 방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 부모님이 나간 사이 혼자 가구를 옮기고 꾸민 후 뿌듯했던 적이 있었다. 가구 디자인을 전공했다는 이씨는 “평소에 친구들 가구도 추천해 주곤 하는데 ‘우리집 좀 꾸며 달라’는 부탁을 받을 때가 많았다”며 “이게 내가 진짜 잘하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러면서 “인테리어가 집 구조와 틀을 만드는 과정이라면 홈스타일링은 주어진 구조 안에서 가구와 소품 배치를 고민해 특색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집을 꾸미는 감각을 키우고자 각종 리빙페어와 편집숍, 카페를 찾아다니며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차곡차곡 정리했다. 이씨는 생활서비스 플랫폼에 자신의 경력과 장기를 홍보하는 방식으로 일감을 잡았다. 고객이 플랫폼을 통해 홈스타일링 서비스를 신청하면 사전에 최소 3시간 정도의 깊은 상담을 통해 몇 가지 제안서를 만들고 결정된 시안대로 스타일링하는 것이다. 지난 1년간 약 80명의 고객을 만나 홈스타일링한 이씨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생활패턴’이다. 집에서 저녁 ‘혼술’을 즐기는 직장인이라면 분위기 좋은 조명을 배치하고 재택근무를 많이 하는 직장인의 방은 자연광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가구 배치를 고민하는 식이다. 이씨는 “‘보기에만 예쁜 곳이 아니라 사람 사는 공간이 꾸며졌다’는 리뷰가 기억에 남는다”며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을 고객들이 알아줄 때 보람차다”고 말했다.아카펠라·축가 강사 최효진씨    밴드동호회 하다 무대 매력 빠져     누구든 즐길 수 있는 교습공간 꿈  아카펠라와 축가 강사로 활동하는 최효진(37)씨는 “무대에 대한 두려움을 깨고 누구든 노래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아카펠라 전문 교습공간을 마련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최씨는 프로덕트 디자인을 전공해 장난감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밴드 동호회를 통해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그가 좋아한 분야는 아카펠라였다. 최씨는 “노래 실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아카펠라”라고 했다. 2019년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아카펠라에 뛰어들겠다고 결심했다. 사람마다 다른 음역대에 맞춰 어느 곡이든 아카펠라 곡으로 각색할 수 있도록 편곡 공부를 먼저 했다. 코로나19로 아카펠라 수업이 어려워지자 그는 보컬 트레이닝에도 뛰어들었다. 최씨가 생각해 낸 것은 결혼식 축가 수업이었다. 그는 박자·가사 등 음악 요소 중 수강자가 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는 점을 찾아 무대에서 자신 있게 노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자신 있었다.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수강생의 말 한마디에 그 역시 음악 강사로서의 자신감을 얻게 됐다. 최씨는 “기존 노래를 아카펠라로 편곡하는 과정이 너무 행복하고 사람들이 입을 맞춰 무대를 즐기게끔 돕는 일이 적성에 맞는다”면서 “이 일을 평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 이서현(사회학과 3학년) 성대신문 기자
  • 게임 진행·홈스타일링·축가 강사 ‘청년고수’의 세계 “직업은 만들어가는 겁니다”[청춘기록]

    게임 진행·홈스타일링·축가 강사 ‘청년고수’의 세계 “직업은 만들어가는 겁니다”[청춘기록]

    <5> 나만의 길 닦는 청년고수들 자신의 재능·기술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기존에 없던 직업을 만들거나 직업을 재설계하는 이가 있다. 이를 창업과 구분해 ‘창직’(創職)이라고 부른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금 청년들도 자신에게 집중하며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역량을 키우는 데 매진하고 있다. 내가 정말 잘하는 것에 집중해 새로운 길을 개척한 ‘청년 고수’의 세계를 들여다봤다.마피아게임 진행자가 된 연극배우 “나를 표현하는 일” 지난 8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 6명이 둘러앉아 ‘마피아’(범인) 한 명을 찾기 위해 서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게임 진행을 위해 카페를 대여한 안태현(28)씨는 사람들 주위를 돌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3년차 마피아게임 진행자인 그는 플랫폼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해 게임을 주최한다. 마피아게임은 최소 4명 이상이 모여 마피아로 몰래 지목된 사람을 추측하며 소통하는 대화형 놀이이다. 안씨는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연극배우로 일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좋은 평가에 대한 압박과 수익 창출이란 어려움이 그를 괴롭혔고 결국 연극배우를 포기했다. 안씨는 “평생 배운 일을 포기하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방황하던 시기 안씨가 떠올린 건 마피아 게임이었다. 마피아 게임을 워낙 좋아했고 연극인으로서의 경험을 녹여 게임을 기획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소품과 음향을 갖춰 게임 분위기를 조성하고 범인을 잘 찾는 팁을 안내했다. 그는 “연기의 기본이 ‘타인 관찰’이라는 점에 착안해 마피아 게임을 하면서 타인을 분석하고 범인을 찾는 법을 가르친다”고 했다. 안씨의 게임 진행에 만족한 참가자들이 좋은 평가를 남겼고 그는 학교나 기업 행사 등에서도 마피아게임을 진행하게 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혀갔다. 좋아하는 분야에서 역량을 닦아나가면서 자신만의 길을 찾은 셈이다. 그는 “대단한 수익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국내 유일의 마피아게임 진행자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피아게임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구 설계자가 뛰어든 ‘홈스타일링’…“예쁘게 꾸며드려요”코로나19 여파로 가구 설계 회사를 나와야 했던 이솔(29)씨는 재취업을 고민하던 중 초등학생 때 기억을 떠올렸다. 방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 부모님이 나간 사이 혼자 가구를 옮기고 꾸민 후 뿌듯했던 적이 있었다. 가구 디자인을 전공했다는 이씨는 “평소에 친구들 가구도 추천해주곤 하는데 ‘우리집 좀 꾸며달라’는 부탁을 받을 때가 많았다”며 “이게 내가 진짜 잘하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러면서 “인테리어가 집 구조와 틀을 만드는 과정이라면 홈스타일링은 주어진 구조 안에서 가구와 소품 배치를 고민해 특색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집을 꾸미는 감각을 키우고자 각종 리빙페어와 편집샵, 카페를 찾아다니며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차곡차곡 정리했다. 이씨는 생활서비스 플랫폼에 자신의 경력과 장기를 홍보하는 방식으로 일감을 잡았다. 고객이 플랫폼을 통해 홈스타일링 서비스를 신청하면 사전에 최소 3시간 정도의 깊은 상담을 통해 몇 가지 제안서를 만들고 결정된 시안대로 스타일링하는 것이다. 지난 1년간 약 80명의 고객을 만나 홈스타일링한 이씨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생활패턴’이다. 집에서 저녁 ‘혼술’을 즐기는 직장인이라면 분위기 좋은 조명을 배치하고 재택근무를 많이 하는 직장인의 방은 자연광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가구 배치를 고민하는 식이다. 이씨는 “‘보기에만 예쁜 곳이 아니라 사람 사는 공간이 꾸며졌다’는 리뷰가 기억에 남는다”며 “가장 신경쓰는 부분을 고객들이 알아줄 때 보람차다”고 말했다. 노래의 힘 전하는 아카펠라 강사 “누구든 즐기는 무대”아카펠라와 축가 강사로 활동하는 최효진(37)씨는 “무대에 대한 두려움을 깨고 누구든 노래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아카펠라 전문 교습공간을 마련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최씨는 프로덕트 디자인을 전공해 장난감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밴드 동호회를 통해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그가 좋아한 분야는 아카펠라였다. 최씨는 “노래 실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아카펠라”라고 했다. 2019년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아카펠라에 뛰어들겠다고 결심했다. 사람마다 다른 음역대에 맞춰 어느 곡이든 아카펠라 곡으로 각색할 수 있도록 편곡 공부를 먼저 했다. 코로나19로 아카펠라 수업이 어려워지자 그는 보컬 트레이닝에도 뛰어들었다. 최씨가 생각해낸 것은 결혼식 축가 수업이었다. 그는 박자·가사 등 음악 요소 중 수강자가 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는 점을 찾아 무대에서 자신있게 노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자신있었다.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수강생의 말 한마디에 그 역시 음악 강사로서의 자신감을 얻게 됐다. 최씨는 “기존 노래를 아카펠라로 편곡하는 과정이 너무 행복하고 사람들이 입을 맞춰 무대를 즐기게끔 돕는 일이 적성에 맞는다”면서 “이 일을 평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이서현(사회학과 3학년) 성대신문 기자
  • “군살 제로” 이미주, 딱 붙는 원피스에도 자신감 [EN스타]

    “군살 제로” 이미주, 딱 붙는 원피스에도 자신감 [EN스타]

    그룹 러블리즈 멤버 이미주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7일 이미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아가일 패턴의 짧은 원피스를 입은 이미주는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군살 없는 몸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눈이 부신 듯 얼굴을 가렸지만 환한 미소도 돋보였다. 한편, 이미주는 tvN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3’ 등에 출연 중이다.
  • 中, 분쟁 해역에 최첨단 전투기… 日자위대 긴급발진 급증

    中, 분쟁 해역에 최첨단 전투기… 日자위대 긴급발진 급증

    중국이 영유권 분쟁 해역인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순찰을 위해 최첨단 전투기 J20을 보내기 시작했다고 15일(현지시간) CNN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이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에서 통상적인 비행 업무를 개시했다고 전하면서 “중국의 영공 안보와 해양 이익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군사 전문가들의 설명을 소개했다. 이번 발표는 케네스 윌스백 미 태평양 공군 사령관이 미국 F35와 중국 J20이 동중국해 상공에서 서로 근접했다고 말한 지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윌스백 사령관은 “J20과 관련된 명령과 통제에 상대적으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J20은 미국의 F35에 대응해 중국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로, 2020년 7월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개발한 새 엔진은 J20에 장기간 초음속으로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J20 배치가 중국의 군사 능력에 대한 자신감 증가와 영토 분쟁에 이해 관계가 있는 다른 국가에 대한 경고를 시사한다고 말한다. 피터 레이튼 호주 그리피스대 아시아연구소 객원교수는 “약 200대의 J20 운용으로 중국 공군은 이제 미군만큼 우수한 첨단 스텔스 전투기를 정규 운용하고 있다”며 “중국의 메시지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중국 영공을 침범하는 모든 외국 군용기는 이제 J20에 의해 요격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의 해양 진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의 대응 출격이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방위성은 영공 침범 우려가 있는 외국군 항공기 등에 대한 자위대 전투기 긴급발진(스크램블) 횟수가 지난해 총 1004회로 전년보다 279회(38%)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2016년 1168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횟수다. 특히 중국 항공기에 대한 긴급발진은 전년보다 264회 늘어난 722회를 기록해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러시아 항공기에 대응한 긴급발진은 전년보다 8회 증가한 266회였다. 한편 중국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여러 나라와 영유권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광활한 남중국해의 거의 모든 지역을 자국 영토로 주장하면서 섬에 시설을 건설하고 활주로를 만드는 등 군사기지화하고 있다. 동중국해에서는 일본이 장악한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부딪히고 있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외국의 침략이 있을 경우 일본 열도를 방어하겠다는 약속을 해왔다고 CNN은 전했다.
  • [속보] 尹측 “정호영 ‘아빠 찬스’ 논란에 떳떳”

    [속보] 尹측 “정호영 ‘아빠 찬스’ 논란에 떳떳”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5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하는 과정에서 ‘아빠 찬스’ 논란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국회에서 검증의 시간이 이뤄질 때까지 일단은 잘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정 후보자 본인이 매우 떳떳한 입장으로 본인이 소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정 후보자가) 무리한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는 의미에서 경북대 측에 철저한 소명자료 하나하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안다”며 “경북대 또한 모든 자료를 제공할 예정으로,청문회를 열기까지 후보자 본인의 소명 내용을 기다려주시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경북대 의대를 나온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에서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병원장 등 고위직을 역임했다. 정 후보자의 딸은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이던 2016년 ‘2017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했고, 아들은 정 후보자가 원장이던 2017년에 ‘2018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특별전형에 합격했다.
  • 네이버 “5년 내 10억 사용자·매출 15조 돌파”

    네이버 “5년 내 10억 사용자·매출 15조 돌파”

    “10억명의 이용자를 가진 알파벳,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바이두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제가 그리는 네이버의 미래입니다.”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선언한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가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제2사옥 ‘1784’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년 내 10억 사용자 확보·매출 15조원 돌파’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최 대표는 글로벌 진출 동력으로 ‘메타버스’를 꼽았다. 이미 제페토, 아크버스 등 자체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는 네이버는 올 하반기에 스포츠 서비스를 시작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커뮤니티형 메타버스를 접목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한 운영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강점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웹툰·웹소설 등의 콘텐츠와 스마트스토어 등 커머스 사업도 일본·북미·유럽 등 해외시장을 공략할 주요 먹거리다. 이날 함께 자리한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웹툰의 콘텐츠 수익성과 성장성이 크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목표 달성을 위해 네이버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도 펼칠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웹툰 등 주요 계열사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김 CFO는 “상장 자체가 목표가 되면 안 된다”고 조심스럽게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자회사 상장이 유행처럼 번졌는데 상장 자체가 마치 성장 전략이자 목적인 것처럼 오인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무분별한 계열사 상장으로 홍역을 치른 카카오를 겨냥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날 네이버는 로봇 친화 건물로 설계된 제2사옥 ‘1784’ 내부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수십대의 로봇이 스스로 전용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건물 곳곳에서 일하는 직원을 찾아가 택배나 도시락, 커피 등을 배달해 주는 ‘로봇 딜리버리’ 시스템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300평 규모로 마련된 헬스케어 공간은 임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동시에 네이버 클로바가 개발한 사전 문진 시스템 등 인공지능(AI)·헬스케어 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 손흥민이 ‘좋은 사람’인 이유...토트넘의 ‘칭찬 히어로’

    손흥민이 ‘좋은 사람’인 이유...토트넘의 ‘칭찬 히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30)에 대해 얘기할 때 ‘좋은 선수’와 함께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항상 덧붙인다.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 이후 손흥민의 인터뷰를 보면 콘테 감독이 왜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손흥민은 13일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팀원들의 헌신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면서 “이 팀은 더 많은 것을 이룰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선제 결승골을 넣고 해트트릭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공을 동료 선수들에게 돌린 것이다. 토트넘은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몰아친 손흥민의 활약으로 리그 4연승을 질주, 4위(승점 57)를 지켜 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손흥민은 “우리가 팀으로서 해 나가는 것들에 감사한다. 우리는 함께 뛰고, 패스를 즐기며, 이기적이지 않다. 경기하는 게 즐겁다”면서 “경기에서 뛰든, 뛰지 않든 모든 동료가 항상 나를 응원해 주고 좋은 말로 자신감을 준다”고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또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11번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지만 경기 직후 인터뷰에선 눈부신 선방으로 ‘클린 시트’(무실점)를 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 대한 칭찬에 열을 올렸다. 손흥민은 “요리스가 없었으면 3골, 아니 4골을 내줬을 것”이라면서 “주장 요리스가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뒤 미국 NBC와의 별도 인터뷰에서는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세브스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케인과 오랜 시간 함께했다. 호흡이 잘 맞는다”면서 “케인이 볼을 받으면 어디에 공간이 생기는지 알고 있고, 그래서 케인은 날 보지 않고도 볼을 준다”고 했다. 또 ‘쿨루세브스키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손흥민은 “쿨루세브스키를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면서 “케인과 함께 뛰면서 동료를 위한 움직임으로 팀에 굉장히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고 힘주어 답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EPL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KPGA, 2년 반 만에 설레는 직관

    KPGA, 2년 반 만에 설레는 직관

    ‘이제는 갤러리와 함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 첫 대회인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14일부터 나흘간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148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갤러리가 들어오는 건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올해 개막전인 만큼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먼저 지난해 우승자 문도엽(사진)이 2연패를 노리고 박상현과 최진호, 허인회, 김태훈, 황중곤 등이 개막전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2011년 DB손해보험이 단독으로 대회를 열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10번의 대회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한 선수가 없었다.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와 2회 우승을 동시에 노리는 문도엽은 DB손해보험이 메인 스폰서라 각오가 남다르다. 문도엽은 “DB손해보험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대회에 임할 것”이라며 “개막전에 맞춰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잘 끌어올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년 6개월 만에 들어보는 갤러리 응원도 기대된다. 2019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고, 무관중 시기였던 지난해도 두 차례 정상에 오른 서요섭은 “갤러리가 있을 때 우승하면 기쁨이 배가 된다”며 “팬들 앞에서 다시 경기할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22개 대회에 총상금 172억 5000만원 규모로 대회 수와 상금 규모 모두 역대 최대다.
  • “XL 변이, 유행 감소세에 영향 적어… 재감염률은 3%까지 늘 수도”

    “XL 변이, 유행 감소세에 영향 적어… 재감염률은 3%까지 늘 수도”

    英·韓 외엔 발견 사례 아직 없어전파력·중증도 관련 데이터 부족 2회 이상 감염 2만 6239명 추정“9~10월 면역력 하락기 유의해야”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국에 유입된 ‘XL’ 재조합 변이는 계통이 확인된 17가지(XA~XS) 재조합 변이 중 하나다. 기존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 유전자가 결합한 것으로, 전파력·중증도 관련 정보조차 없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XL 변이는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고, 한국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진 영국에서만 66건이 확인됐다. 영국과 한국을 제외하고는 아직 XL 발견국이 없어 전파력·중증도를 분석할 만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2일 브리핑에서 “XL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행 감소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우리가 경계해야 될 것은 앞으로 어떤 변이가 발생할지 모르고, 현재 가진 면역력도 시간이 지나며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향후 재유행이 없다는 가정은 위험하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 중심의 방대본과 달리 보건복지부는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 손영래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차 접종 등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상당한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유행이 잘 안정화된다면 다시 큰 유행들로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은 상당히 낮아졌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차 접종을 받은 사람도 9~10월이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때 새 변이가 문제가 되면 가을철에 더 큰 유행이 생길 수 있고, 오미크론만으로도 20만~3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며 “복지부가 무슨 자신감으로 큰 유행은 없다고 단정 짓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이 더 위험한 변이의 유입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는 데다, 최근 오미크론에 재감염되는 사례도 늘어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방대본이 올해 3월 19일까지 누적 확진자(924만 3907명)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2만 6239명(0.284%)이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다. 이 중 2만 6202명은 2회 감염자, 37명은 3회 감염자다. 방대본은 재감염률이 3%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14명, 사망자는 15명이다.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85.2%를 기록했다. 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난주(3~9일)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는 6주만에 ‘매우 높음’에서 ‘높음’으로 한 단계 내려왔다.
  • 진보마저 반대하는데… 與 ‘尹 취임 땐 물거품’ 우려에 檢개혁 강행

    진보마저 반대하는데… 與 ‘尹 취임 땐 물거품’ 우려에 檢개혁 강행

    경찰 개혁·언론 개혁법도 추진내부 여론조사서 찬성 의견 높아지지층 표심·檢 집단반발도 영향민주 강성 지지층 문자폭탄 압박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당론으로 채택하며 당내 반발이라는 1차 관문을 넘었다. 그러나 4월 처리를 못박으면서 국민의힘과 정의당, 검찰과 법조인단체들이 모두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고립됐던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정책의총에서 검찰·언론 개혁 입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법안 통과 시 공포는 3개월 후 발효라 그 후 수사권 분리가 된다”면서 “그 이후 수사권 분리에 따라 수반돼야 할 조치를 취해야 하고 경찰개혁도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검토 중인 ‘검수완박’ 법안은 형사소송법 196조에 규정된 검사의 직접 수사 권한을 원칙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검찰이 갖고 있던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산업·대형 참사) 수사권을 명시한 검찰청법 4조의 단서 조항들도 모두 삭제된다. 대신 형사소송법 197조 3항을 신설해 경찰 직무에 관련된 범죄를 비롯한 일부 사안으로만 수사 범위를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민주당이 이날 의총에서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도 당론 채택 결정을 내린 것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 검수완박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5년 동안 개혁 법안 처리가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개혁에는 시기가 있다”고 했다. 더욱이 검찰이 집단적으로 반발하면서 중립지대에 있었던 민주당 의원들도 검수완박에 반대할 수 없게 됐다. 민주당 강성 지지층도 문재인 대통령과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보호’해야 한다며 문자폭탄 등으로 의원들을 압박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감시하고, 검찰도 집단적으로 반발하니 당론 채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검찰개혁과 관련한 내부 여론조사에서도 4월 내 법안 처리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높게 나온 점도 지도부가 자신감을 갖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당내에서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검찰개혁을 추진하지 않으면 지지층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에 지고 실리를 잃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한 것과는 반대되는 논리로 검수완박을 추진한 것이다. 다만 4월 처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이 172석의 의석수를 내세워 상임위 처리에 속도를 내 법제사법위원회 단독 처리에 이어 본회의까지 법안을 상정할 경우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라는 마지막 관문을 넘어서야 한다.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하기 위해서는 재적 의원의 5분의3인 180명의 동의가 필요하다. 172석인 민주당은 정의당(6석)의 동의 없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종료할 방법이 없다. 또한 국민의힘과 검찰뿐 아니라 진보진영인 정의당과 시민사회도 4월 처리를 반대하는 것은 민주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해 언론중재법을 단독 처리하려고 시도했지만, 정의당과 시민사회 등이 반발하며 ‘개혁의 명분’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데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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