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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10여발·포탄 100발 퍼부어… 울릉도 겨눠 ‘노골적 위협’

    北, 미사일 10여발·포탄 100발 퍼부어… 울릉도 겨눠 ‘노골적 위협’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2일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7차 핵실험 임박 관측 속 핵능력 보유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오는 8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발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계속적으로 고조시키고 7차 핵실험으로 방점을 찍은 뒤 사실상 ‘핵보유국’ 위상을 갖고 미국과 담판에 나서기 위한 전조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미사일을 울릉도 방향으로 정조준하고 낙탄이 NLL 이남으로 떨어지도록 치밀하게 거리 계산을 한 노골적인 무력 도발인 셈이다. 한미연합 공중훈련 기간 중 도발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엔 핵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이 동원된 한미 연합훈련 기간 당시 포사격, 공군 합동타격훈련으로 도발한 바 있다. 공평원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은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핵무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며 “한미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불만도 있지만 전술핵무기 체계를 비롯한 핵무력 고도화를 위해 장기 계획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더 큰 북한의 의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보여 준 저위력 전술핵 미사일 실전능력에 기반해 자신들이 도발해도 한미가 대응하기 어렵다는 확신에 따른 행동”이라고 했다. 특히 핵보유국인 인도·파키스탄 사례처럼 더욱 공격적 군사행동을 취해 불안정이 증대되는 이른바 ‘안정·불안정 역설’이 한반도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박 교수는 분석했다. 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대대적인 한미 연합훈련 재개에 맞서 초기에 기선제압을 하고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려는 의도도 섞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리 정부가 미사일 도발마다 미시적으로 집중하기보다는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 남북 간 우발적 무력충돌 가능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의 ‘전술핵무기 대응’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우리 군의 압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국지전이 발생하더라도 핵무기가 있는 만큼 확전우세라고 생각해 훨씬 더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군사적 긴장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 국면 전환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NLL은 넘기되 공해상에 좌표를 설정해 9·19 군사합의를 전면적으로 파기하는 행동으로 옮겨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여러 도발 변수 중에 (이태원 참사 등) 국가애도기간은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것 같지 않고, 도발 수위를 높여 가기 위한 여러 명분을 찾고 있기 때문에 한미 ‘비질런트 스톰’이 명분이 됐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적반하장이며 북한이 모든 위기 고조 원인을 제공하는 당사자”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정부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는 사실을 전략적으로 인지하고 현실적인 ‘핵군축’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한 핵작전 공유 등 확장 억제 방안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현재 (한미) 협의가 진행 중이고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 억제가 구체성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어서 이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 4년 뒤 삼성 매출 잡겠다는 SK....SK팜테코 신임 대표 “2026년 CDMO 글로벌 톱 5 자신”

    4년 뒤 삼성 매출 잡겠다는 SK....SK팜테코 신임 대표 “2026년 CDMO 글로벌 톱 5 자신”

    “4년 내 글로벌 톱 5, 매출 20억 달러(한화 약2조 9000억원)를 달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요그 알그림(오른쪽) SK팜테코 신임대표는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의약품박람회(CPHI2022)에서 한국 취재단을 만나 “우리는 한국의 기업이 아닌 글로벌 톱 위탁생산개발(CDMO) 업체로 인정받길 원하고 그것이 SK그룹의 방향성”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말 자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즉각 “물론이다(Absolutely)”며 자신감을 보였다. SK팜테코는 SK의 원료의약품 CDMO 자회사로 항암제, 당뇨, 코로나 치료제 등 다양한 원료 의약품을 생산한다. 글로벌 제약사 BMS의 아일랜드 공장을 인수하는 등 최근 5년에는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사업장 8곳, 연구개발(R&D)센터 5곳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금은 합성 의약품을 주로 다루지만 세포·유전자 치료제(CGT)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CGT 사업은 CBM 지분 투자로 첫발을 뗐다. SK팜테코는 지난 3월 알그림 대표가 대표이사로 맡았던 미국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업체 CBM에 5000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그의 SK팜테코 선임은 지난 1일 이뤄졌다. 동독 출신인 알그림 대표는 합성의약품부터, 항체 치료제, 단백질 의약품 또 최근 바이오 의약품으로 주목받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영역을 두루 거쳤다. 다양한 품목을 모두 거친 CDMO 전문가는 흔치 않다는 게 SK팜테코 측의 설명이다. SK 측은 장동현 SK 부회장이 인수단계부터 약 1년여간 그의 영입에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그림 대표는 “길리아드, 모더나 등 빅파마들이 자체 생산보다는 CDMO에 생산을 맡기고 개발에 집중하려는 추세이고 우리는 그 시장을 파고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합성 의약품 CDMO 매출은 올해 1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026까지 합성의약품과 CGT 매출을 각각 1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고 그 이상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이동훈(왼쪽) 바이오투자센터장은 SK팜테코만의 강점을 묻는 말에 “항체의약품만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과 달리 CGT(세포유전자치료제)는 수평적인 플랫폼 확장이 가능하다”면서 “이것이 우리의 장점이고 앞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CGT의 수주 상황에 대해서는 “초기단계라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연말까지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고 내년 초부터 커머셜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북핵 위협에 대처하는 가장 중요한 힘/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북핵 위협에 대처하는 가장 중요한 힘/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국가는 반드시 스스로 토벌된 뒤에야 남이 그 국가를 토벌한다.”(맹자 ‘이루장구’). 북한은 핵무력으로 한미동맹을 해체하고 우리 군대를 완전히 제압한 후에 통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에는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했으며 전술핵 운용부대 전투훈련을 통해 좌표까지 찍어 가며 우리의 주요 시설을 타격하는 훈련을 했다. 북한이 국지 도발에 더 대담해질 것이라는 전망은 최근 의도적인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어제 속초 앞바다에까지 미사일을 쏘는 등 현실화되고 있다. 냉전 초기 미소 경쟁에서 국력이나 이데올로기 영향 면에서 훨씬 열세였던 소련이 흐루쇼프 시대에 들어와 미국과 유럽을 향해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스푸트니크를 흔들어 댔다. 인류 공멸의 핵재난을 위협하면서 평화 공존을 주장했던 것이다. 핵재난과 평화 공존의 결정적 키를 소련이 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였다. 서방세계는 소련의 핵공갈에 겁먹고 자신감을 상실해 갔다. 1955년 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소회담과 전승 4국 정상회담에서는 한목소리로 핵재난을 경고하며 동서 평화 공존을 복창했다. 소련의 외교적 승리였다. 이때부터 서방세계는 소련의 정치적 위신과 외교적 영향력을 인정해야 했으며 소련은 제3세계로의 확장을 본격화했다. 소련의 핵공갈 심리전은 적중했고, 미국은 그 후 30년 동안 실상은 형편없던 소련을 양극체제의 대등한 파트너로 대우했다. 북한도 핵재난을 흔들며 군사적으로 위협할 것이며, 정치·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흔들리지 않으면 북한의 핵카드는 무력하다. 우리 군대가 북한의 핵공격을 제압하기 위한 강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한미동맹이 튼튼하면 핵전쟁을 시작하지 못한다. 우리 군대가 압도적인 역량으로 억제력을 건설하고 있는 것은 정당하다. 우리의 국력은 북한의 60배다. 핵균형의 핵심은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이며 이는 한미일 협력으로 실효성이 보장된다. 그런데 최근 한미일 군사협력을 사리에 맞지 않게 왜곡하고 비난하는 일이 있었다. 이는 한미동맹을 흔들고 우리의 안보를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다. 북한은 꾸준히 핵위협을 통해 우리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려 할 것이다. 이에 맞서는 우리 국민의 단결과 의지의 강인함이 있어야 한다. 핵무기가 남북한의 성공과 실패를 뒤바꿀 수 없다. 그런데 우리가 북핵에 겁먹고 흔들리면 우리는 계속 협박당하고 양보에 내몰리게 된다. 지금 우리 국민이 북한의 핵위협에 흔들리지 않고 의연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다만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정치권의 대처는 실망스럽다.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여야 합의의 규탄결의안 하나 없다. 국가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은 보이지 않고 엉뚱한 문제로 정쟁하기 바쁘다. 사사건건 분열과 투쟁을 선동하고 증오와 앙심을 퍼뜨린다. 이러한 행위는 나라를 스스로 토벌해 우리의 생명과 자유를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다. 우리는 북한 비핵화 의지에 있어서도 강인함을 유지해야 한다.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하는 것은 주민의 민생을 해치고 남북합의와 안보리 결의, 국제조약을 위반한 불법행위다. 그런데 지금 미국 일부에서 핵군축으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핵군축은 북한에 핵보유 정당화의 길을 열어 주는 것이며 비핵화를 압박할 지렛대를 잃게 한다. 지금 상황에서 전술핵 배치, 자체 핵무장 주장도 결과적으로 마찬가지다. 우리는 북한이 핵보유의 정치·군사적 효용이 없음을 알고 비핵화로 나오도록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 북한이 비핵화돼야 북한 주민들의 민생이 해결되고 남북한 간 평화와 협력이 가능하다. 비핵화를 계속 추구해야 통일의 문 또한 열릴 것이다.
  • 음주 땐 정지거리·시간 두 배… 단속해 보면 절반은 상습범[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음주 땐 정지거리·시간 두 배… 단속해 보면 절반은 상습범[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지난달 5일 새벽녘 부산에서 20대 음주 운전자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길가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바람에 승용차 뒤에 있던 30대 차주가 목숨을 잃었다. 이날 사고는 음주 운전자가 몰던 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가 길가에 주차한 승용차를 받으면서 일어났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차량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왔다. 최근에는 연예인들의 잇따른 음주운전 사고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등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1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 통계를 보면 음주운전 사고는 줄어드는 추세다. 2018년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346명에 이르렀지만,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에는 206명으로 줄었다. 코로나19로 강력한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회식이 뜸해지고 음주운전이 줄어들어 사고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도 68명에 그쳐 이런 추세라면 연간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가 200명대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그러나 최근 저녁 모임이 늘면서 음주운전도 늘고 있다. 음주운전은 ‘한 잔의 유혹’에서 시작된다. 술을 마시면 평소와 달리 막연한 자신감이 생기고 고집이 세진다. 반면 판단력은 떨어진다. 지난달 28일 저녁,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당역 먹자골목 옆 공영주차장. 인근 식당에서 회식을 마친 30대 직장인은 대리운전을 불렀다가 기사가 바로 도착하지 않자 스스로 운전대를 잡았다 적발되는 일이 벌어졌다. 동료가 운전을 말렸지만 “한 잔밖에 마시지 않았다”며 시동을 걸었다고 한다. 음주는 인지력도 떨어뜨린다. 음주운전자의 신체 반응 속도는 평소보다 훨씬 느리다. 위험 상황을 즉각 판단하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거나 늦게 밟아 사고로 이어진다. 시야도 좁아져 전후방, 측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져 추돌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정상적인 운전자가 시속 60㎞로 달리다가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정지까지는 3~4초가 걸리고, 정지거리도 27m면 충분하다. 그러나 음주운전자(알코올농도 0.04%)는 정지까지 5~6초가 걸리고, 정지거리는 40~50m로 늘어난다. 공주시간(장애물 발견 반응시간), 제동시간(브레이크 작동시간), 정지시간이 모두 늘어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음주운전 사고는 재범률이 높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11만 5882명) 가운데 두 번 이상 적발된 상습 음주운전자가 44.5%(5만 1582명)나 됐다.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가중처벌을 담은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됐지만,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으로 현재는 상습 운전자에 대한 뚜렷한 가중처벌 수단은 없는 상태다. 음주운전은 렌터카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 최근 버스·택시·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을 분석한 결과 렌터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가 65.4%를 차지했다. 렌터카 10만대당 음주운전 사망자 수는 2.2명으로 일반 승용차(1.3명)보다 훨씬 높다. 연령대별로 30세 이하 운전자가 전체 음주사고의 29%를 차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처 한재현 선임연구원은 “반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운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상습 운전자 처벌 수위를 높이고,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를 막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용 측 “檢조사 99%는 대장동”… 이재명과 연결고리 집중 수사

    김용 측 “檢조사 99%는 대장동”… 이재명과 연결고리 집중 수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상대로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김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입증을 위한 인적·물적 증거 확보가 일단락되면서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 대표를 겨냥하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도 남재현 주임검사를 중심으로 김 부원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어 갔다. 남 검사는 김 부원장 구속 초기와 달리 8억 4700만원 정치자금 수수 의혹 대신에 최근에는 대장동·위례신도시 의혹을 캐묻는 데 전체 질문의 상당수를 할애한다고 한다. 남 검사는 지난해 9월 말 꾸려진 대장동 전담수사팀 출신으로 사건 초기부터 대장동 의혹을 파헤쳐 왔다. 김 부원장 측 변호인은 “10시간 조사를 하면 9시간 50분가량은 대장동 이야기를 하고, 10분은 정치자금법 이야기를 하는 식”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 성남시장에 당선된 2010년 6월을 전후해 대장동 개발 방식이 바뀐 과정 등을 김 부원장에게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은 당초 민간개발 방식이 거론됐으나 결국 성남시가 100% 지분을 지닌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성남도개공과 같은 공공기관이 사업 전체 지분의 50% 이상을 참여하면 토지를 강제로 수용할 수 있는 도시개발법 조항 덕에 원주민들이 토지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넘길 수밖에 없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부원장은 2010~2018년 성남시의원을 역임했다. 또 검찰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관여 여부도 함께 살피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원장 측 변호인은 “대장동 이야기를 하면서 이 대표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오긴 한다”면서 “다만 주된 것은 아니다. 검찰이 정 실장에 대해서도 대장동과 관련해 질문을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김 부원장이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을 부인하니 정치 활동, 경력, 대장동 일당과의 관계라든지 본인이 진술 가능한 내용을 물어보는 것”이라며 “위례신도시 의혹 관련 공소장에도 2014년도에 대장동 일당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재선을 위해 힘을 모으는 내용이 나오고 김 부원장도 여기에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부원장과 대장동 일당의 관계를 전반적으로 살피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 김용 측 “檢조사 99%는 대장동”…이재명과 연결고리 집중 수사

    김용 측 “檢조사 99%는 대장동”…이재명과 연결고리 집중 수사

    김용 측 “대장동 이야기 위주, 李 얘기도”검찰, 정치자금법 관련 증거 확보 자신감“대장동 일당 관계·정치 활동 살피는 과정”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상대로 이 대표와 연관성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김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입증을 위한 인적·물적 증거 확보가 일단락되면서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 대표를 겨냥하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도 남재현 주임검사를 중심으로 김 부원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어갔다. 남 검사는 김 부원장 구속 초기와 달리 8억 4700만원 정치자금 수수 의혹 대신에 최근에는 대장동·위례 신도시 의혹을 캐묻는 데 전체 질문의 상당수를 할애한다고 한다. 남 검사는 지난해 9월말 꾸려진 대장동 전담수사팀 출신으로 사건 초기부터 대장동 의혹을 파헤쳐왔다. 김 부원장 측 변호인은 “10시간 조사를 하면 9시간 50분가량은 대장동 이야기를 하고, 10분은 정치자금법 이야기를 하는 식”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 성남시장에 당선된 2010년 6월을 전후해 대장동 개발 방식이 바뀐 과정 등을 김 부원장에게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은 당초 민간개발 방식이 거론됐으나 결국 성남시가 100% 지분을 지닌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성남도개공과 같은 공공기관이 사업 전체 지분의 50% 이상을 참여하면 토지를 강제로 수용할 수 있는 도시개발법 조항 덕에 원주민들이 토지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넘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부원장은 2010~2018년 성남시의원을 역임했다.또 검찰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관여 여부도 함께 살피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원장 측 변호인은 “대장동 이야기를 하면서 이 대표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오긴 한다”면서 “다만 주된 것은 아니다. 검찰이 정 실장에 대해서도 대장동과 관련해 질문을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김 부원장이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을 부인하니 정치 활동, 경력, 대장동 일당과의 관계라든지 본인이 진술 가능한 내용을 물어보는 것”이라며 “위례신도시 의혹 관련 공소장에도 2014년도에 대장동 일당이 성남시장 재선을 위해 힘을 모으는 내용이 나오고 김 부원장도 여기에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부원장과 대장동 일당과의 관계를 전반적으로 살피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 “소아청소년 환자 꿈과 희망 만들어요”

    “소아청소년 환자 꿈과 희망 만들어요”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재능을 뽐내며 꿈과 희망을 만드는 ‘희망 백일장’을 개최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최근 병원에서 소아청소년 환자와 여미사랑병원학교를 다니는 소아암·백혈병 환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제13회 꿈으로 만드는 희망 백일장’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화순교육지원청, 희귀질환권역거점센터, 여미사랑병원학교 등이 함께 했다. 백일장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잦은 입·퇴원으로 채우지 못한 배움의 열정을 실현하고 사회와의 단절을 극복해 자아정체감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공모작품은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21일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성질환 환아 완치잔치’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백희조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은 “소아·청소년 환아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장시간 교육이나 신체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또래에 비해 성취감이 결핍되어 있다”며 “백일장을 통해 환아들의 예술적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여주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 “첫 스릴러 도전… 낯선 내 모습 많이 보여드릴 것 같아 만족”

    “첫 스릴러 도전… 낯선 내 모습 많이 보여드릴 것 같아 만족”

    나흘 동안 관객수 18만여명 기록이성민 ‘리멤버’와 1위 다툼 치열“끝까지 긴장 못 놓는 극본에 매료”밀실살인 얽혀… 막바지 반전 절묘“처음으로 스릴러에 도전했는데 낯선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소지섭의 스크린 복귀작 ‘자백’(윤종석 감독)이 그의 이름값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개봉했는데 나흘 동안 관객수 18만여명을 기록하면서, 이성민이 팔순 노인으로 변신한 ‘리멤버’(이일형 감독)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웬만한 스릴러 팬들은 이미 전율을 만끽한 스페인 감독 오리올 파울로의 ‘인비저블 게스트’(Contratiempo·2017)를 원작으로 우리 정서에 맞게 매만졌다. 윤 감독이 오랜 시간 정성을 기울였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자백’을 더 쫄깃하게 즐기려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 올라온 원작(‘세 번째 손님’)을 미리 챙겨 보는 팬들도 생겨났다.소지섭은 시사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출연을 결심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시나리오가 정말 탄탄하고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어 매력적이었다”며 영화가 대본보다 더 잘 나왔다고 흡족해했다. 불륜 행각을 벌이다 교통사고를 일으킨 유민호(소지섭 분)와 김세희(나나)가 밀실 살인으로 얽히고 유민호가 수사망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유명 변호사 양신애(김윤진)와 벌이는 두뇌 싸움을 그리는데 막바지 반전 설계가 절묘하다. 소지섭이란 카드가 얼마나 먹힐지 적지 않은 의문부호가 따르곤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기대 이상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는 “한정된 공간에서 여러 차례 사건을 재구성해야 했기 때문에 혼동되는 대목이 있었는데 윤 감독이 오랫동안 작품을 준비하고 계산이 전부 돼 있는 상태라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소지섭은 윤 감독이 촬영하는 내내 “감정을 반 스푼, 반의 반 스푼 덜어내라”고 주문하더라고 소개했다. 널리 알려진 줄거리를 다른 맛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덜어 내라는 취지였던 것 같은데 초반 밋밋했던 그의 표정 연기가 후반에 완전 돌변하는 것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려는 계산이었던 셈이다. 그는 또 “김윤진 배우가 대본을 통으로 외워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머릿속에 모두 담고 있었다. 내가 어설프게 준비하면 완전 밀리겠다고 생각해 좋은 자극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윤진도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를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몰입해 연기하는 소지섭을 보고 온몸이 떨릴 정도였다”고 연기 호흡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나도 합격점을 받았는데 “감독님이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해 보라’고 격려해 줘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반전의 묘미를 살리면서도 관객이 그 매력을 함께 하도록 윤종석 감독이 불면의 밤을 지새웠음을 느끼게 했다. 원작의 억지스러움을 걷어내고 리메이크 작품이 원작을 넘어설 수 있음을 보여 준 105분이었다. 윤 감독은 “영화를 본 관객들이 인물과 상황을 되새길 수 있었으면 싶었다”고 말했다.
  • ‘디펜더’를 사랑한 석유회사 회장, 재해석한 모델 직접 만들었다

    ‘디펜더’를 사랑한 석유회사 회장, 재해석한 모델 직접 만들었다

    영국의 석유화학회사 이네오스그룹의 짐 랫클리프 회장은 랜드로버의 역작인 1세대 ‘디펜더’를 너무나도 사랑했다. 절도 있는 각진 외관이 꼭 마음에 들었는지, 직접 재규어랜드로버 측에 단종된 1세대 디펜더를 다시 생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미 단종된 모델을 특정인을 위해 되살릴 순 없는 노릇. 랫클리프 회장은 오리지널 디펜더의 지식재산권을 사는 것까지도 추진하지만 결국 실패한다. 이후로도 이네오스와 랜드로버는 디펜더의 상표권을 둘러싸고 수차례 실랑이를 벌였다. 그래도 디펜더를 포기할 수 없었던 랫클리프 회장은 아예 직접 디펜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를 내놓기에 이른다. 바로 ‘그레나디어’다. 2017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곧 글로벌 출시도 앞두고 있다. 자동차를 한 번도 만들어 본 적 없는 석유화학회사의 완성차를 둘러싸고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영국의 강인한 기백과 디자인을 독일의 철두철미한 엔지니어링과 결합시켜 철저하게 ‘타협하지 않는 사륜구동’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동급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 신뢰성을 제공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내년 중에는 한국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25일에는 한국 공식 수입원도 정해졌다. 지난해 설립된 스타트업 ‘차봇모터스’다. 이네오스 오토모비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인 저스틴 호크바는 “그레나디어에 대한 우리의 열정과 기대를 공유할 파트너를 찾고자 1년 이상 노력했고, 현재까지 70개국 200여곳의 글로벌 판매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 절대강자 SSG vs 업셋 키움… 한국시리즈 우승키는 김광현과 이정후에

    절대강자 SSG vs 업셋 키움… 한국시리즈 우승키는 김광현과 이정후에

    ‘역전의 명수’ 키움 히어로즈와 ‘절대 강자’ SSG 랜더스가 11월 1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올해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을 치른다. 창단 2년째에 ‘와이어 투 와이어’(시작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것) 정규리그 1위라는 역사를 쓴 SSG는 KS마저 제패하며 누가 절대 강자인지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는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상위라운드에 오르는 것)으로 오른 기세를 바탕으로 세 번째 한국시리즈 도전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객관적 전력으로 보면 올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리그 1위라는 말도 안되는 기록을 쓴 SSG가 우세하다. 올 시즌 리그 절대 강자로 군림한 SSG는 에이스 김광현과 메이저리그(MLB) 스타 추신수, 최정 등 리그 최고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박성한, 최지훈, 오원석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고 노경은도 재기에 성공했다. 또 외국인 선수 숀 모리만도와 후안 라가레스도 팀 전력을 강화했다.MLB에서 2시즌을 뛰고 돌아온 김광현은 올 시즌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 153탈삼진 등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SK 시절 4차례(2007·2008·2010·2018년)나 우승 반지를 꼈던 김광현은 한국시리즈 통산 평균자책점이 2.18에 그칠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하다. 반면 키움은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업셋으로 꺾으면서 기운이 좋다. 당초 키움은 박병호가 이탈하면서 가을 야구도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정후와 안우진, 김혜성 등을 중심으로 젊은 선수단이 하나로 뭉치면서 시즌 중반까지 SSG, LG 트윈스와 3강을 형성했다. 또 포스트시즌에서는 KT 위즈와 LG를 연파하며 무시무시한 태풍이 됐다.특히 올 시즌 타격 5관왕(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에 오르며 KBO리그를 지배한 이정후는 ‘선배’ 박병호와 강정호, 김하성모 못 이룬 우승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정후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타율 0.429(35타수 15안타), 1홈런, 3볼넷, 1사구, 5타점, 4득점 등 절정의 기량을 발휘했다.
  • 새 플랫폼과 혁신 자율주행 두 날개…전통의 GM, 테슬라에 설욕할까

    새 플랫폼과 혁신 자율주행 두 날개…전통의 GM, 테슬라에 설욕할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동차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1950년대. 미국에는 이런 말이 유행했었다. ‘제너럴모터스(GM)에 좋은 게 미국에도 좋은 것이다.’ 픽업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을 유행시키며 미국을 ‘자동차 왕국’으로 이끈 GM의 전성시대를 상징하는 말이다. 그러나 전기차 시대를 맞아 사정은 크게 달라진다. GM의 시가총액은 약 556억 달러(80조원), 전기차만 만드는 신진 테슬라(7053억 달러)에 따라잡힌 정도가 아니라 비교가 민망할 정도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그런데도 GM을 이끄는 메리 바라 회장은 “3년 내 테슬라를 꺾겠다”고 말한다. 근거가 있는 자신감일까. 유연한 플랫폼 얼티엄과 ‘핸즈프리’ 자율주행 ‘크루즈’ 1997년 글로벌 GM에 합류한 뒤 다양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한국연구개발법인(GMTCK) 사장은 지난 28일 대구 국제모빌리티엑스포 현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는 이 목표를 강하게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효율성과 유연성을 강점으로 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과 혁신적인 자율주행 시스템 ‘크루즈’를 기반으로 게임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는 확신이다. “얼티엄의 강점은 뛰어난 범용성입니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까지 결합시켰죠. 소형부터 대형까지, 개개인의 생활에 ‘맞춤형’ 차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얼티엄은 2020년 GM이 개발한 차세대 모듈식 플랫폼이다. 쉐보레 등 GM 산하 모든 브랜드에서 새로 출시하는 모델들은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국내 배터리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개발한 배터리가 탑재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0마일(약 724㎞)의 주행거리를 보장한다고 한다. 아직 1세대 얼티엄 배터리 탑재 차량이 나오지 않았지만, GM은 바로 2세대 개발에도 착수했다.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리튬메탈 배터리’를 적용하는데, 이를 통해 최대 600마일까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리의 자율주행 기술은 ‘슈퍼크루즈’를 시작으로 북미에서 올해부터 내년 중반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 ‘운전대에서 손을 떼는’(핸즈프리) 경험을 제공하는 첫 단계입니다.” GM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해 자회사 크루즈를 설립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인 슈퍼크루즈와 ‘울트라크루즈’를 각각 선보였다. 슈퍼크루즈는 고속도로 등 일부 조건에서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아예 손을 놓아도 된다.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운전자가 개입한다. 양산차에 적용되는 슈퍼크루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울트라크루즈는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차선을 바꾸는 등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95% 이상 스스로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GM이 최근 공개한 캐딜락의 프리미엄 순수전기차 ‘셀레스틱’에 적용돼 내년이면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미미한 전기차 점유율…그래도 도전? ‘전동화 지각생’ GM은 올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 내에서 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테슬라(51.2%)는 언감생심, 미국 ‘빅3’로 꼽히던 크라이슬러(8.4%)나 포드(6.9%)에도 뒤처진다. 현대차그룹(10.6%), 도요타(4.5%) 등 동아시아 완성차그룹에도 밀린다. 큰 격차를 단숨에 뒤집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에 투자하는 금액은 무려 350억 달러다. 기존에 발표했던 숫자 270억 달러에서 큰 폭으로 증액한 것이다.“얼티엄 플랫폼이 보여주는 유연성은 대단히 놀랍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판매나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우리가 테슬라보다 우위에 서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업 전반에 걸쳐 속도감 있게 여러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전통 사업을 벗어나, ‘플랫폼 이노베이터’로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입니다.”
  • ‘N번방’ 조주빈 ‘계곡살인’ 이은해에 옥중편지 “진술 거부해” 귀띔

    ‘N번방’ 조주빈 ‘계곡살인’ 이은해에 옥중편지 “진술 거부해” 귀띔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27·남)이 ‘계곡 살인’ 이은해(31·여)에 옥중 편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내용은 계곡 살인 사건 당시 인천지검 차장검사로 수사를 지휘한 조재빈 변호사가 27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조 변호사는 먼저 이은해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공범인 조현수(30·남)가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늦었지만 정의가 실현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희가 입증에 실패할 수 있다는 상황에서 6개월 넘게 최선을 다했는데, 오늘 제대로 된 판결이 선고돼 고맙고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에 따르면 이은해와 조현수는 구속 후에도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조 변호사는 “이은해는 변호사가 선임돼 있지 않다며 조사를 거부했고, 조현수도 조사를 받았지만 불리한 진술은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저희가 이은해와 조현수의 방을 압수수색했는데, 그 결과 두 사람이 조사 받은 과정을 공유하면서 입을 맞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는 공유가 안 되는데, 두 사람은 여러 차례 구속된 적 있어서 구치소 시스템을 잘 알았다. 그 공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을 활용해 편지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은해와 조현수는 가석방까지 생각했다. ‘징역 10년을 받게 될 경우, 6년이 지나면 가석방 대상자다’ ‘나는 모범수로 빨리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무기징역이 선고될 가능성도 알았다. 사실상 어떻게 보면 범행을 인정하는 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은해는 인천구치소 수감 당시 ‘N번방’ 주범 조주빈의 편지를 받기도 한 걸로도 드러났다.조 변호사는 “이은해, 조현수가 처음에 인천구치소에 수감됐을 때 ‘N번방’ 주범인 조주빈이 이은해에게 편지를 보냈다.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말고 진술을 거부하라는 취지의 조언이 담겨 있었다. 깜짝 놀랐다. 아니 이 녀석이 이런 짓까지 하는 구나. 얘네가 굉장히 유명해졌으니까, 자기가 그 전에 유명했던 사람으로서 주제넘게 충고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조주빈은 현재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의 혐의로 징역 4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조 변호사는 이은해가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가평 용소계곡은 이은해가 세팅한 장소다. 우연히 발견한 게 아니다. 조현수와 계획해 피해자가 뛰어내리면 죽게끔 만들었던 장소다. 이들은 피해자를 계속 수상 레저하는 곳에 데리고 다녔다. 그냥 놀러간 게 아니라 조현수와 이모씨가 수영을 잘하는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려고 한 거다. 그후 용소계곡을 데려간 거다”라고 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다이빙을 강제로 하도록 한 거다. 그 밑에는 수영을 잘하는 조현수, 이모씨가 있고 튜브도 있고, 자기 부인과 부인의 친구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뛰어내려도 반드시 그 사람들이 구해줄 거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런데 그 상황은 반대였다. 이은해는 같이 있던 최모씨와 현장을 이탈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피해자가) 1~2분 동안 도와달라고 했지만 조현수는 구해주지 않았고 피해자는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같은날 선고공판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와 조현수에게 혐의가 인정된다며 각각 무기징역, 30년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이씨의 남편 윤모(사망당시 39세)씨의 생명보험금 8억원을 수령할 목적으로 수영을 못하는 피해자를 계곡물에 뛰어들게 하고 제대로 구호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수법으로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또 이들이 같은 이유로 남편 윤씨에게 복어 독을 먹이거나, 낚시터에서 물에 빠트려 사망하게 하려 했다며 살인미수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이번 재판은 피해자를 구조하지 않은 것이 직접(작위) 살인으로 볼 것인지, 간접(부작위) 살인으로 볼 것인지가 쟁점이었다. 재판부는 간접 살인이라고 판단했다. 피해자가 스스로 뛰어내렸기 때문에 검찰이 주장해 온 가스라이팅(심리 지배)에 의한 직접 살인은 아니라고 본 것이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2차례 피해자를 살해하려다 실패했는데도 단념하지 않았고, 결국 계획적으로 구조를 하지 않고 사고사로 위장했다”며 “작위에 의한 살인과 마찬가지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는 사랑하는 부인과 지인의 탐욕으로 인해 극심한 공포와 고통 속에서 생명을 잃었다”며 “피고인들은 적극적으로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고 검찰 조사를 받게 되자 도주했으며, 진정 어린 반성을 하거나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내가 정의한 나, 판타지 같은 삶… 그게 메타버스가 사는 세상[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내가 정의한 나, 판타지 같은 삶… 그게 메타버스가 사는 세상[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안녕하세요. 저는 노래와 춤을 사랑하는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루이라고 합니다.” 가상인간 제작기업인 디오비스튜디오의 오제욱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연사로 나와 자신을 본떠 만든 가상인간 ‘하마’와 그의 딸 ‘루이’의 인터뷰 영상을 틀자 루이가 자기소개를 시작했다.‘왜 루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냐’는 하마의 질문에 루이는 “외모 지상주의에 얽매이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점이 좋다”며 “노래와 춤을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더 활발하게 보여 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루이와 하마는 얼굴만 ‘딥페이크’(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을 다른 사진이나 영상에 조합한 편집물) 기술로 만든 가상인간이다. 기존 인공지능 로봇 기술의 한계로 지적됐던 ‘불쾌한 골짜기’(인간과 닮은 인공지능 로봇을 보고 불편함을 느끼는 현상)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루이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매일 유명 케이팝 노래와 춤을 따라 한 영상을 올리고 있다. 누리꾼의 반응도 뜨겁다. 약 10만명의 팔로어를 모았다. 루이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그가 출연한 공익 광고 영상은 조회수 150만회를 기록했다. 오 대표는 가상인간의 경우 유명인이 겪는 사생활 침해를 겪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가상인간은 철저히 보장된 익명성 덕분에 자신의 삶을 누리면서 스토킹이나 악플에 시달리지 않는다”며 “가상인간을 내세워 자신감 있게 활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용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현재 완전한 가상인간 제작뿐 아니라 오래전 세상을 떠난 스타를 팬들 앞에 부활시키고, 해외 활동으로 만나기 어려운 스포츠 스타를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느끼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실제 지난 1월에는 2013년 암 투병 중 고인이 된 가수 임윤택이 울랄라세션 동료들과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부르는 장면을 재현해 공개하기도 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의 얼굴을 입힌 광고도 공개했다.오 대표는 “가상인간과 메타버스의 미래는 바로 스스로 정한 정체성으로 ‘디지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라며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를 정의하고, 상상하는 모든 것을 구현해 내고 경험할 수 있는 판타지 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가상인간 기술은 기술적인 한계라든지 경제성 문제, 윤리적인 이슈에 대해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제한적 모습만 보여 줄 수밖에 없다”며 “머지않아 사고와 언어, 표정, 신체의 움직임이 인공지능으로 구현되는 ‘포토리얼리스틱한’(사진보다 더 사진 같은) 인간이 우리의 이웃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취업애로청년 지원 강화, 프로그램 참여 수당 최대 300만원 지원

    취업애로청년 지원 강화, 프로그램 참여 수당 최대 300만원 지원

    정부가 대규모 고용장려금을 투입해 청년실업을 해소하던 정책에서 탈피해 직무 경험 및 경력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을 확대키로 했다.고용노동부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청년고용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안과 우울을 경험하고 자신감을 잃어 구직단념까지 이르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청년도전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현행 의욕고취 등 1~2개월 단기프로그램에 내년부터 5개월 이상의 중·장기 특화프로그램을 추가 신설키로 했다. 구직단념 청년 유인 및 안정적 참여를 위해 ‘청년도약준비금’을 신설해 현재 프로그램 이수시 지급하던 수당(20만원)을 내년부터는 단기 50만원, 중·장기는 최대 300만원까지 확대한다.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및 6개월 이상 장기실업 청년, 자립준비청년, 고졸학력 이하 청년 등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도약 장려금’도 현행 1년, 최대 960만원에서 내년부터 2년, 최대 1200만원까지 늘린다. 대학 재학 단계부터 조기에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한다. 1~2학년 대상 ‘빌드업 프로젝트’와 함께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3~4학년 대상 ‘점프업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점프업을 통해 청년들은 취업역량을 진단해보고 전문상담원이 목표 직업 및 ‘개인별 취업활동계획’ 수입을 지원한다. 계획에 맞춰 필요한 훈련과 일경험, 이력서·면접 관련 취업스킬 향상 프로그램 등을 패키지로 활용할 수 있다. 취업활동계획을 성실하게 수행한 청년은 월 최대 25만원의 점프업 포인트가 지원된다. 청년들의 ‘일경험’ 기회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다양한 기업과 공공부문의 일경험 정보를 제공하고, 참여한 이력정보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5일 이내 단기 기업탐방 프로그램뿐 아니라 기업이 실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보는 프로젝트형 일경험, 기업 현장에서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72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청년도약 프로젝트’와 연계해 ESG 경영 차원에서 지역청년과 고졸·구직단념청년 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고도화되고 급변하는 산업·노동시장 환경 속에서 정부 주도의 청년고용정책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민·관 협업과 청년참여가 필수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 “덜 팔릴 것 같은데, 더 벌어들일 듯”… 현대차의 이유 있는 자신감

    “덜 팔릴 것 같은데, 더 벌어들일 듯”… 현대차의 이유 있는 자신감

    “덜 팔 것 같은데, 더 벌 것 같다.” 24일 현대자동차의 올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발표)을 압축한 말이다. 현대차는 3분기에 매출 37조 7054억원과 영업이익 1조 55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됐으나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 충당금(1조 3602억원)을 반영하면서 대폭 깎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떨어졌다. 충당금 여파가 적지 않지만 현대차는 ‘버틸 체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지난 1월 발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수정했는데 핵심은 판매 대수는 줄지만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늘어난다는 것이다. 러시아 공장 생산 중단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판매는 전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축소된다. 그래도 고수익 차종이 잘 팔리는 데다 고환율로 벌이는 더 좋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연간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3~14%에서 19~20%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5.5~6.5%에서 6.5~7.5%로 높여 잡았다. 자동차 업계의 난제였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놓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며 자동차 수요에도 타격이 올 수 있어서다. 공급망 교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도 안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신차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단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아이오닉6’를 연내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대기 수요만 8만명에 이르는 7세대 ‘그랜저’의 귀환도 예정돼 있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완성된 전기차에만 보조금(7500달러·약 1000만원 세액공제)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대해서도 총력 대응 중이다. 정의선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리는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 참석차 이날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만 여섯 번째 미국행이다. 외신들은 정 회장이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 등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2025년부터 전기차를 양산할 예정인데, 보조금 혜택을 받으려면 법 시행을 유예해 주는 ‘원포인트 조치’가 필요하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전동화 전환의 핵심인 배터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미국 내) 합작법인 설립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덜 팔 것 같은데, 더 벌 것 같다”…조단위 충당금 반영한 현대차의 자신감

    “덜 팔 것 같은데, 더 벌 것 같다”…조단위 충당금 반영한 현대차의 자신감

    “덜 팔 것 같은데, 더 벌 것 같다.” 24일 현대자동차의 올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발표회)을 압축한 말이다. 현대차는 3분기에 매출 37조 7054억원과 영업이익 1조 55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됐으나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 충당금(1조 3602억원)을 반영하면서 대폭 깎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 떨어졌다. 충당금 크지만…“실적 자신 있다” 충당금 여파가 적지 않지만 현대차는 ‘버틸 체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지난 1월 발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수정했는데 핵심은 “전체적으로 판매 대수는 줄겠다. 하지만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늘어날 것 같다”는 것이다.러시아 공장 생산 중단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판매는 전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축소된다. 그래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수익 차종이 잘 팔리고 있는 데다, 수출 기업에 유리한 고환율 상황으로 벌이는 더 좋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연간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3~14%에서 19~20%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5.5~6.5%에서 6.5~7.5%로 높여 잡았다.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보다 15.6% 상승한 1338원이었다. 자동차 업계의 난제였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4분기부터는 판매 대수도 차츰 회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놓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며 자동차 수요에도 타격이 올 수 있어서다. 공급망 교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도 안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대차는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 활동의 부담 요인”이라고 했다.회사는 ‘신차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단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아이오닉6’를 연내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아이오닉6를 총 1만 5000대 판매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3분기 말 기준으로 2660대를 판매하며 사업계획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대기 수요만 8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7세대 ‘그랜저’의 귀환도 조만간 예정돼 있다. 정의선 회장 미국행…“다른 지역도 IRA 같은 법안 가능성” 북미에서 완성된 전기차에만 보조금(7500달러·약 1000만원 세액공제)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현대차의 대응도 주된 관전 포인트다. 정의선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 참석차 이날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만 여섯 번째 미국행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정 회장이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 등 관계자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2025년 상반기부터 전기차를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법 시행을 이때까지 유예해주는 등의 ‘원포인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은 “전동화 전환의 핵심인 배터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미국 내) 합작법인 설립을 포함해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도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 관련 유사한 규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돼 지역 내 공급망과 주요 부품 재활용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읽어볼까… 차인표 소설 ‘인어사냥’ 이금희 에세이 ‘우리~’

    읽어볼까… 차인표 소설 ‘인어사냥’ 이금희 에세이 ‘우리~’

    자신의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연예인들의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 독특한 소재의 소설, 경험을 녹인 에세이집은 저자들의 이력과 어우러져 재미와 이해를 더한다. 배우 차인표가 쓴 ‘인어사냥’(왼쪽·해결책)은 먹으면 천년을 살 수 있는 인어 기름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들의 욕망을 그린 판타지 소설이다. 2009년 낸 ‘잘가요 언덕’, 2011년 ‘오늘예보’ 이후 세 번째 소설이다. 1902년 강원도 통천 인근 외딴섬 어부인 덕무는 아내가 죽고 딸 영실마저 폐병에 걸려 망연자실한 상태다. 그런 덕무를 찾아온 공 영감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름 한 방울을 먹이자 영실의 고통이 사라진다. 공 영감 조상 대대로 내려온 인어 기름이었다. 덕무는 영실의 병을 고치려 인어를 찾기 위해 공 영감과 흑암도로 향한다. 사람과 흡사한 기괴한 인어,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간의 뒤틀린 욕망을 묘사한 부분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들처럼 몽환적이고 독특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탄탄한 구성력과 조선과 일제강점기를 오가는 장면 전환 등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아나운서 이금희가 그동안 겪은 말하기에 대한 경험을 ‘우리, 편하게 말해요’(오른쪽·웅진지식하우스)에 담았다. 편안한 진행으로 유명하지만, 저자는 그 뒤엔 치열한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자기 페이스대로 이야기하려면 ‘기 싸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처음 인사하는 순간부터 사람들의 기에 눌려서는 안 되며, 이런 자신감은 충분한 준비와 연습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살짝 낮은 톤으로 조금 천천히 말하기를 권하면서 목소리 톤의 중요성을 되짚어 준다. 33년 방송 일을 하며 쌓아 온 경험과 22년 동안 겸임교수로 강의하며 알게 된 노하우를 담았다.
  • 동작 “겨울방학 원어민 영어캠프 오세요”

    동작 “겨울방학 원어민 영어캠프 오세요”

    서울 동작구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동안 숭실대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역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캠프는 동작구 거주 초등학생 4~6학년 149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주 5일 2주간 운영된다. 신청은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구청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전산 추첨해 다음달 10일 참가자를 발표한다. 참가비 67만원 중 자부담은 35만원이며 나머지는 구가 지원한다. 모집 인원 10% 내외에서 선발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는 참가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전 테스트를 통해 참가자들의 수준에 맞는 교재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고취한다. 학생별 집중 관리와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반별로 원어민 강사 1명과 보조강사 1명을 배치한다. 캠프가 끝나면 수료식과 스피치 발표회를 개최해 배웠던 영어 실력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캠프로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우고 영어학습에 강한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젠 북핵의 시간… 한미, 北에 전략폭격기 B1B 훈련 투입 ‘경고’[뉴스 분석]

    이젠 북핵의 시간… 한미, 北에 전략폭격기 B1B 훈련 투입 ‘경고’[뉴스 분석]

    중국의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지난 22일 폐막한 이후 다음달 8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실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가 ‘북핵의 시간’으로 돌입했다. 한미는 전략폭격기 B1B를 오는 31일 시작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가시킬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강력한 대북 대응 태세를 강조하며 북한에 경고 신호를 보냈다. 이에 북한은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라는 격한 표현을 써 가며 반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제든 핵 버튼을 누를 수 있다는 분석 속에 전문가들은 저위력 핵실험과 연쇄 핵실험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23일 결정됨으로써 북한은 대중 관계에서 부담을 한층 덜었고,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간평가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의 핵실험은 북한이 원하는 반대급부를 최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핵 보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술핵 압박까지 시작한 만큼 미국과의 협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시점을 잴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헤이노넨 미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인터뷰에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은 현재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고, 그 시점은 북한 당국의 정치적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전술핵과 중거리탄도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을 보유한 북한의 야심 찬 핵무기 프로그램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실험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노넨 연구원은 또 “북한 핵실험지로 유력한 풍계리가 중국 본토와 가까운 만큼 북한이 제3의 장소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 역시 북한이 조만간 핵탄두를 소형화하고 열핵폭탄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연달아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이미 여섯 번의 핵실험을 거쳤기 때문에 핵탄두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며 지금은 기술적으로 핵실험이 시급한 시점은 아니다”라면서 “핵실험 임박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반도까지 갈등 국면이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는 미국이 임박설을 흘리며 상황을 관리하려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군은 최근 괌 공군기지에 배치한 B1B ‘랜서’ 전략폭격기와 관련해 “4개월 전 배치 때보다 인도·태평양에서 더 많은 동맹국과 여러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혀 한미 연합훈련인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에 투입할 가능성을 열어 놨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미 전략사령부와 우주사령부를 잇따라 방문하며 한미 공조를 과시했다. 한미의 대응에 북한은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 매체 메아리는 한국군이 실시 중인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을 겨냥해 “조선반도의 군사적 불안과 위험을 증대시키는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 중국 당대회 폐막, 미 중간 선거까지 보름 ‘북핵의 시간’

    중국 당대회 폐막, 미 중간 선거까지 보름 ‘북핵의 시간’

    중국의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지난 22일 폐막한 이후 다음 달 8일 미국 중간선거까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가 ‘북핵의 시간’으로 돌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제든 핵 버튼을 누를 수 있다는 분석 속에 전문가들은 저위력 핵실험과 연쇄 핵실험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23일 결정됨으로써 북한은 대중 관계에서 부담을 한층 덜었고,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간 평가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의 핵실험은 북한이 원하는 반대급부를 최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핵 보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술핵 압박까지 시작한 만큼 미국과의 협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시점을 잴 것이라는 관측이다.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은 현재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고, 그 시점은 북한 당국의 정치적 결정에 달렸다”고 했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전술핵과 중거리 탄도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보유한 북한의 야심찬 핵무기 프로그램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선는 여러 차례 실험이 필요할 것”이라며 “북한은 아마도 한 종류 이상의 핵탄두를 가지고 있을 것이고, 이를 모두 시험해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핵탄두 소형화 및 열핵폭탄 무기 개발을 위한 연쇄 핵실험 가능성을 예견하는 이들도 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100∼150kt(킬로톤·1kt은 TNT 1000t 폭발력) 이상의 고출력 시험이라면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열핵폭탄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를 실제로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목표 지점에 도달하게 하려면 여러 번의 실험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10∼40kt의 저위력 실험일 경우에도 지속적인 실험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중국 당 대회가 끝났고 북한은 핵무력 법제화 선언,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한 미사일 몰아치기식 도발 등을 통해 전술핵에 대한 보완을 했다”며 “북한의 함북 풍계리 지반이 그리 탄탄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발 핵실험은 쉽지 않겠지만 15kt 내외 규모의 전술핵 폭발 실험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앞서 이미 6번의 핵실험을 거쳤기 때문에 핵탄두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며 지금은 기술적으로 핵실험이 시급한 시점은 아니다”면서 “핵실험 임박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반도까지 갈등 국면이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는 미국이 임박설을 흘리며 상황 관리하려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시 주석의 집권 3기 시작은 미중 전략 갈등의 확전을 의미하는 만큼 중국 입장에서도 북핵 문제를 고리로 한반도 긴장 국면을 일정 정도 지속하는 것이 불리할 게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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