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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을 읽지 않았을 때와 책을 좋아하는 지금의 차이 [문장음미]

    책을 읽지 않았을 때와 책을 좋아하는 지금의 차이 [문장음미]

    10월과 함께 가을이 찾아왔고 어느새 11월도 와버렸다. 올해가 벌써 지고 있다는 생각에 괜히 야속하다. 하지만 분명히 이 시기는 한 해를 회고하기에도, 한 해 끝을 준비하기에도 가장 좋은 때이다. 게다가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 덕분에 야외 운동 하기도 좋고, 단풍을 느끼며 등산하기도 좋고, 무엇보다도 선물 같은 하늘 아래에서 독서하기도 좋다. 달리기, 등산, 독서. 이 모든 것들을 나는 애정하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으면 ‘한적한 카페 바깥 자리에 앉아 책이나 읽고 싶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한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부터 내게 일어난 작은 변화이다. 본 칼럼에서는 책을 읽지 않았을 때의 ‘나’와 책을 좋아하는 지금의 ‘나’ 사이의 차이점, 그리고 책과 글을 가까이하고부터 일어난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독자들이 이 글을 읽는 과정에서 찰나일지라도 ‘책 좋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좋겠다. 그 마음을 시작으로 책을 좋아하게 될 테니까. 맞춤법을 틀리고 싶지 않아졌다. 독서와 글쓰기에 흥미가 없던 과거엔 맞춤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려운 맞춤법은 누구나 틀릴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을 가까이하고부터 그동안 틀리게 사용했던 맞춤법이 눈에 들어왔다. 예를 들어, ‘되&돼’, ‘안&않’ 같은 기본적인 맞춤법은 과거에도 잘 지켰지만, ‘에요&예요’ 등과 같이 틀려도 비교적 거부감 없는 맞춤법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이메일을 쓸 때, 그리고 블로그 포스트를 작성하거나 칼럼을 쓸 때면 습관처럼 맞춤법 검사기를 사용하며, 간혹 이에 어긋나는 글이 노출될 때면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맞춤법 잘 지키는 이들이 주변에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다. 자기 계발이 트렌드인 요즘 시대에 ‘맞춤법 지키기’를 자기 계발 항목에 추가해 보는 건 어떨까? 투자 대비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감히 자신있게 말한다. 그리고 맞춤법을 잘 지키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분명히 더 매력적이다. 자존감을 잃지 않을 수 있다. “그 당시 저는 떳떳한 직업도 없었고 평소대로 돈을 벌 수도 없었지만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입니다.” 대학생 때 들었는지 사회 초년생 시절 임직원 특강에서 들었는지 기억은 희미하지만 당시 연사가 청중에게 했던 말이다. 그는 소위 말해 한 때 잘 나가는 연예인이었는데 사업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어두웠던 그 시절 어느 때보다도 방대한 양의 책을 읽었고 그 결과 자존감을 잃지 않았다고 말한다. 독서의 힘을 선명하게 표현했던 그의 연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물론 독서가 자존감을 지켜준다는 말은 단순히 개인의 경험 또는 성향에 따른 사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그의 말에 동감했다. 실제로 책과 글을 가까이하고부터 일상의 부정적인 감정들은 내가 기억하는 좋은 문장들로 금세 희석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는 아래와 같은 경험들을 했다. “사과는 항상 네가 잘못했고 상대방이 옳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네가 상대방과의 관계를 네 자존심보다 더 소중히 여긴다는 걸 뜻한다.”(Aplogizing doesn't always mean you're wrong and the other person is right. It means you value your relationship more than your ego.)사랑하는 사람과 심하게 다투고 나면 자신은 무고하다는 생각에 그 관계를 당장 놓아버리고 싶을 때가 있었다. 그 순간은 참 괴로웠는데 그런 마음이 들 때면 위의 문장을 되뇌었다. 그러고 나면 고집을 내려놓고 상대방에게 먼저 사과함으로써 소중한 관계를 지킬 수 있었다. “실수를 통해 배운다 말하지만 피할 수 있는 시행착오는 네게 또 다른 기회를 주겠지.”어릴 적부터 나는 걱정이 많았다. 그런 천성 때문에 신중하다는 평가를 받을 때도 있었지만, 실수를 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며 비판을 받을 때가 더 많았다. 주변에서는 내게 ‘일단 엎지르고 봐’의 태도를 주입하려 할 때가 잦았고, 그럴 때면 그것을 갖지 못한 채 태어난 자신을 자책하곤 했다. 하지만 잠깐 흔들렸을 뿐 그런 감정이 들 때면 대학 시절 교수님께서 적어 주셨던 위의 문장을 떠올렸고 결국 나의 천성이 더 옳다는 생각을 했다. 여전히 내게는 엎지르고 보는 과감함보다 실수를 피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적당한 위태함은 나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살다 보면 일상이 아슬아슬 할 때가 있다. 일, 연애, 가족을 비롯해 중요하다 여기는 모든 것들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를 바로잡고 싶지만 나는 이미 지쳐있다. 그럴 때면 출처 모를 위의 문장을 곱씹는다. 그러고 나면 지금의 위태로운 시간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잠깐 숨을 고른다. 그리고 입 밖으로 뱉는다. ‘오히려 좋아.’  글을 마치려고 한다. 본 칼럼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책과 글을 가까이한다면 ‘올바른 맞춤법 사용’과 ‘자존감 유지’는 물론이고, 이외에도 풍부한 표현력,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 등의 다양한 긍정적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이 모든 것을 망라하는 가장 큰 장점은 책과 글을 가까이함으로써 좋은 문장을 마음에 품게 되고 그 과정에서 건강한 생각을 오래도록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 전북 FA컵 결승행… 2년 연속 우승 도전

    전북 FA컵 결승행… 2년 연속 우승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올 시즌 부진을 털고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올랐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FA컵 준결승에서 문선민의 선제골과 백승호, 박재용의 추가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지난해 우승팀이자 통산 다섯 차례 우승으로 수원 삼성과 함께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인천을 압박했다. 전반 22분 문선민이 이수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에서 인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전북이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인천의 역습도 매서웠다. 인천 공격수 무고사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거나 전북 수비에 막혔다. 이후 제르소가 전반 38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두 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팽팽하게 맞서다 백승호가 후반 16분 결승골을 넣으면서 전북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추가 시간 이동준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인천 음보쿠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박재용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7310명의 관중이 모였다. 결승골 주인공인 백승호는 경기 후 “시즌 초반부터 FA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결승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준비를 잘해서 역사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주장을 맡아 우승을 이끈 백승호는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뒤 두려운 게 많이 사라졌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8년 만에 결승행에 도전한 인천은 전북에 패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정규리그에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인천은 2015년 구단 사상 처음으로 FA컵 결승에 올랐지만 FC서울에 패해 우승을 놓쳤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토너먼트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라든지 실점 장면에서의 실수로 결과를 내준 것에 대해 아쉽다”고 말했다.
  • 반격 고삐 ‘고퀄스’… 연승 고비 ‘엔무리’

    반격 고삐 ‘고퀄스’… 연승 고비 ‘엔무리’

    최강 선발진을 자랑했던 kt wiz가 외국인 원투 펀치 윌리엄 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이 모두 무너지면서 벼랑 끝에 섰다. 반전은 ‘kt 잠수함’ 고영표가 NC 다이노스의 화력에 찬물을 끼얹고 반격의 서막을 알렸을 때 가능하다. 토종 에이스 고퀄스(고영표+퀄리티 스타트)의 어깨가 무겁다. 고영표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지는 NC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정규시즌 2위로 PO에 선착한 kt가 홈에서 2경기를 내리 졌기 때문에 고영표마저 쓰러진다면 팀의 가을 야구 여정은 그대로 멈춘다. NC 타선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30일 PO 1차전, 정규시즌 승률 1위(12승 무패) 쿠에바스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어 3이닝 7실점(4자책) 굴욕을 안긴 NC는 다음날 2차전 선발 벤자민에겐 경기장을 훌쩍 넘기는 박건우의 대형 2점 홈런으로 패전의 멍에를 씌웠다. 하지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고영표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시즌 초 외국인 투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꿋꿋이 선발 마운드를 지킨 고영표는 지난 6월 6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8월 24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1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소화 3자책점 이내 허용)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리그 전체 6위(2.78), 다승 공동 5위(12승)에 올랐고 소화 이닝(174와 3분의2이닝)과 승률은 7위(0.632)를 기록했다. 다만 무뎌진 실전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 고영표는 지난달 3일 KIA와의 경기에서 오른팔을 타구에 맞아 쓰러진 뒤 PO 등판을 위해 휴식을 취했다. 약 한 달 만의 등판인 셈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핵심 불펜) 박영현이 많이 던져 지쳤다. 강한 불펜 자원이 몇 명 없어서 선발투수가 길게 끌고 가야 한다”며 “3차전엔 모든 선수를 활용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반면 NC는 마무리 이용찬의 불안한 투구 내용이 고민거리다. PO 1차전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한 이용찬은 kt 배정대에게 초구를 맞아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2차전에선 8회말 적시타를 맞았고 다음 이닝 연속 피안타로 동점 위기에 몰렸는데 유격수 김주원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세이브를 올렸다. 강인권 NC 감독은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필승조 김영규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용찬을 계속 믿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구위의 문제가 아니다. 결과가 좋지 않아서 자신감을 잃은 것 같은데 좀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너도 나도 케이블카… 사업·지속성은 뒷전

    너도 나도 케이블카… 사업·지속성은 뒷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41년 만에 추진되면서 전국 다른 지자체도 앞다퉈 관광용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장 포화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용도가 ‘관광용’이라고 명시된 케이블카(삭도 설비)는 전국 41개다. 지역별로 서울·인천·광주 각 1개, 충북·전북 각 2개, 부산·대구 각 3개, 경기·강원 각 5개, 경남·경북·전남 각 6개다. 이 중 준공일이 2010년 이후인 케이블카는 26개다. 애물단지가 된 케이블카도 있다. 경북 울진군에 있는 왕피천케이블카는 올해 7월 1일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민간 운영사인 울진케이블카가 연간 시설임차료 3억원을 기한 안에 못내서다. 적자 케이블카도 여럿이다. 2021년 개통한 전남 해남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지난해 32억원에 달하는 영업 손실을 봤다. 2013년 개통한 경남 밀양 얼음골케이블카 역시 첫 해 2억원 흑자를 제외하고 매년 10억원 이상 적자를 보고 있다. 경남 하동케이블카와 경기 화성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등도 지난해 10억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 그럼에도 일부 지자체는 여전히 케이블카를 ‘황금 알 낳는 거위’로 여기고 있다. 2007년 개통해 2017년 125억원 수익을 기록하는 등 흑자 행진을 이어 온 경남 통영케이블카 등이 있어서다.경남·부산·울산권과 지리산·남해안권만 보더라도 경남 지리산케이블카, 전남 섬진강케이블카, 상왕산케이블카, 울산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신불산케이블카, 부산 황령산케이블카, 해상관광케이블카 등이 추진 중이다. 경남 창원시는 최근 마산만·장복산 관광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고 대구 비슬산케이블카, 경북 문경새재케이블카 등도 추진을 저울질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우리 지역은 다르다’며 자신감을 내비치나, 케이블카 인기 지속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가령 통영케이블카는 개장 이후 매년 탑승객 100만명을 넘겼지만 지난해에는 55만 9486명으로 떨어졌다. 지역 사회 갈등과 분열 수습에 드는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 지리산케이블카는 산청군이 설치를 단독 신청하면서 함양군과 갈등을 빚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경제성 부족과 환경훼손 문제를 지적한다. 이상탁 경남대 관광학부 교수는 “단순히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관람용 케이블카는 이미 유사한 시설이 너무 많기에 사업성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자연과 도시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도심형 케이블카 혹은 교통수단과 관광을 혼합한 형태가 그나마 사업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너도 나도 케이블카… 사업·지속성은 뒷전

    너도 나도 케이블카… 사업·지속성은 뒷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41년 만에 추진되면서 전국 다른 지자체도 앞다퉈 관광용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장 포화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용도가 ‘관광용’이라고 명시된 케이블카(삭도 설비)는 전국 41개다. 지역별로 서울·인천·광주 각 1개, 충북·전북 각 2개, 부산·대구 각 3개, 경기·강원 각 5개, 경남·경북·전남 각 6개다. 이 중 준공일이 2010년 이후인 케이블카는 26개다. 애물단지가 된 케이블카도 있다. 경북 울진군에 있는 왕피천케이블카는 올해 7월 1일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민간 운영사인 울진케이블카가 연간 시설임차료 3억원을 기한 안에 못내서다. 적자 케이블카도 여럿이다. 2021년 개통한 전남 해남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지난해 32억원에 달하는 영업 손실을 봤다. 2013년 개통한 경남 밀양 얼음골케이블카 역시 첫 해 2억원 흑자를 제외하고 매년 10억원 이상 적자를 보고 있다. 경남 하동케이블카와 경기 화성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등도 지난해 10억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 그럼에도 일부 지자체는 여전히 케이블카를 ‘황금 알 낳는 거위’로 여기고 있다. 2007년 개통해 2017년 125억원 수익을 기록하는 등 흑자 행진을 이어 온 경남 통영케이블카 등이 있어서다.경남·부산·울산권과 지리산·남해안권만 보더라도 경남 지리산케이블카, 전남 섬진강케이블카, 상왕산케이블카, 울산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신불산케이블카, 부산 황령산케이블카, 해상관광케이블카 등이 추진 중이다. 경남 창원시는 최근 마산만·장복산 관광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고 대구 비슬산케이블카, 경북 문경새재케이블카 등도 추진을 저울질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우리 지역은 다르다’며 자신감을 내비치나, 케이블카 인기 지속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가령 통영케이블카는 개장 이후 매년 탑승객 100만명을 넘겼지만 지난해에는 55만 9486명으로 떨어졌다. 지역 사회 갈등과 분열 수습에 드는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 지리산케이블카는 산청군이 설치를 단독 신청하면서 함양군과 갈등을 빚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경제성 부족과 환경훼손 문제를 지적한다. 이상탁 경남대 관광학부 교수는 “단순히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관람용 케이블카는 이미 유사한 시설이 너무 많기에 사업성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자연과 도시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도심형 케이블카 혹은 교통수단과 관광을 혼합한 형태가 그나마 사업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포항, 승부차기 끝에 제주 잡고 FA컵 결승…4일 전북과 단판 승부(종합)

    포항, 승부차기 끝에 제주 잡고 FA컵 결승…4일 전북과 단판 승부(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각각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전북과 포항은 4일 우승컵을 놓고 포항 홈에서 단판 승부를 벌인다. 전북은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준결승에서 문선민의 선제골과 백승호·박재용의 추가골에 힘입어 인천을 3-1로 꺾었다. 지난해 우승팀이자 통산 다섯 차례 우승으로 수원 삼성과 함께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인천을 압박했다. 전반 22분 문선민이 이수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에서 인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전북이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인천의 역습도 매서웠다. 인천 공격수 무고사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거나 전북 수비에 막혔다. 이후 제르소가 전반 38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두 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팽팽하게 맞서다 백승호가 후반 16분 결승골을 넣으면서 전북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추가 시간 이동준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인천 음보쿠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박재용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7310명의 관중이 모였다. 결승골 주인공인 백승호는 경기 후 “시즌 초반부터 FA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결승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준비를 잘해서 역사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주장을 맡아 우승을 이끈 백승호는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뒤 두려운 게 많이 사라졌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고 말했다.제주는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준결승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3-4) 끝에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울산 현대가 조기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FA컵 우승으로 방향을 튼 포항은 이날 제주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동점골을 넣은 뒤 연장까지 가는 승부에서 결국 웃었다. 통산 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포항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 ‘백승호 결승골’ 전북, FA컵 결승 진출…“백승호는 환상적 선수”

    ‘백승호 결승골’ 전북, FA컵 결승 진출…“백승호는 환상적 선수”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올 시즌 부진을 털고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올랐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FA컵 준결승에서 문선민의 선제골과 백승호, 박재용의 추가골에 힘입어 인천을 3-1로 꺾었다. 지난해 우승팀이자 통산 다섯 차례 우승으로 수원 삼성과 함께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인천을 압박했다. 전반 22분 문선민이 이수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에서 인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전북이 1-0으로 앞서갔다.하지만 인천의 역습도 매서웠다. 인천 공격수 무고사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거나 전북 수비에 막혔다. 이후 제르소가 전반 38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두 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팽팽하게 맞서다 백승호가 후반 16분 결승골을 넣으면서 전북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추가 시간 이동준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인천 음보쿠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박재용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7310명의 관중이 모였다. 결승골 주인공인 백승호는 경기 후 “시즌 초반부터 FA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결승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준비를 잘해서 역사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주장을 맡아 우승을 이끈 백승호는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뒤 두려운 게 많이 사라졌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고 말했다.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국내 선수로만 선발 진용을 꾸린 것과 관련해 “FA컵의 중요성과 무게감을 더 이해하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단 감독은 백승호에 대해 “환상적 선수다. 의심의 여지 없이 매번 국가대표팀에 발탁돼야 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8년 만에 결승행에 도전한 인천은 전북에 패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정규리그에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인천은 2015년 구단 사상 처음으로 FA컵 결승에 올랐지만 FC서울에 패해 우승을 놓쳤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토너먼트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라든지 실점 장면에서의 실수로 결과를 내준 것에 대해 아쉽다”면서도 “아쉬움을 빨리 털고 다음 경기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인천 원정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인천 선수를 응원하면서 끝까지 힘을 불어넣어줬고, 조 감독과 선수도 박수로 팬들의 격려에 화답했다.
  • 불타는 NC 타선, 진화 나선 ‘kt 잠수함’ 고영표…“3차전엔 모든 선수 활용”

    불타는 NC 타선, 진화 나선 ‘kt 잠수함’ 고영표…“3차전엔 모든 선수 활용”

    최강 선발진을 자랑했던 kt wiz가 외국인 원투 펀치 윌리엄 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이 모두 무너지면서 벼랑 끝에 섰다. 반전은 ‘kt 잠수함’ 고영표가 NC 다이노스의 화력에 찬물을 끼얹고 반격의 서막을 알렸을 때 가능하다. 토종 에이스 고퀄스(고영표+퀄리티 스타트)의 어깨가 무겁다. 고영표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지는 NC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정규시즌 2위로 PO에 선착한 kt가 홈에서 2경기를 내리 졌기 때문에 고영표마저 쓰러진다면 팀의 가을 야구 여정은 그대로 멈춘다. NC 타선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30일 PO 1차전, 정규시즌 승률 1위(12승 무패) 쿠에바스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어 3이닝 7실점(4자책) 굴욕을 안긴 NC는 다음날 2차전 선발 벤자민에겐 경기장을 훌쩍 넘기는 박건우의 대형 2점 홈런으로 패전의 멍에를 씌웠다. 하지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고영표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시즌 초 외국인 투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꿋꿋이 선발 마운드를 지킨 고영표는 지난 6월 6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8월 24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1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소화 3자책점 이내 허용)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리그 전체 6위(2.78), 다승 공동 5위(12승)에 올랐고 소화 이닝(174와 3분의2이닝)과 승률은 7위(0.632)를 기록했다.다만 무뎌진 실전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 고영표는 지난달 3일 KIA와의 경기에서 오른팔을 타구에 맞아 쓰러진 뒤 PO 등판을 위해 휴식을 취했다. 약 한 달 만의 등판인 셈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핵심 불펜) 박영현이 많이 던져 지쳤다. 강한 불펜 자원이 몇 명 없어서 선발투수가 길게 끌고 가야 한다”며 “3차전엔 모든 선수를 활용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반면 NC는 마무리 이용찬의 불안한 투구 내용이 고민거리다. PO 1차전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한 이용찬은 kt 배정대에게 초구를 맞아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2차전에선 8회말 적시타를 맞았고 다음 이닝 연속 피안타로 동점 위기에 몰렸는데 유격수 김주원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세이브를 올렸다. 강인권 NC 감독은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필승조 김영규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용찬을 계속 믿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구위의 문제가 아니다. 결과가 좋지 않아서 자신감을 잃은 것 같은데 좀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믹스밀·요리연구가 홍신애, ‘누구나 간편 야채식사’ 쿠킹클래스 진행

    믹스밀·요리연구가 홍신애, ‘누구나 간편 야채식사’ 쿠킹클래스 진행

    하루한끼 야채식단 브랜드 믹스밀이 요리연구가 홍신애와 함께 ‘누구나 간편한 야채식사’를 주제로 자사의 야채라이스 제품을 활용하는 특별한 쿠킹클래스를 지난 2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쿠킹클래스는 채소를 활용한 쉽고 맛있는 요리를 알려주고 누구나 간편하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15명의 참여자가 야채라이스를 활용한 홍신애 요리연구가의 레시피 2종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한 참여자는 “야채식단을 실생활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고급스러운 요리로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앞으로도 자주 활용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믹스밀에서 모두 지원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 기념품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믹스밀 제품을 제공했다. 한편, 쿠킹클래스에서 활용된 믹스밀 야채라이스는 콜리플라워라이스와 신선한 야채들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탄수화물 섭취량을 낮추고 식단관리를 도와준다. 병아리콩믹스, 양송이믹스, 3색렌틸콩믹스 등 3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믹스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야채식단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집에서도 누구나 간편하게 야채식단을 먹을 수 있는 식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채연 “남자 연예인 8명 대시 받아…나쁜 여자였다”

    채연 “남자 연예인 8명 대시 받아…나쁜 여자였다”

    채연이 전성기 시절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2000년대 ‘레전드 여가수’ 채연, 김현정, 이수영의 출연이 예고됐다.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채연, 김현정, 이수영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먼저 김현정은 탁재훈의 과거사 폭로를 예고하며 “(웨이터가) 김현정이 생일이라 쏜다고 하니 탁재훈과 비슷한 남자가 들어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가 “누가 인기가 많았냐?”고 묻자 채연은 “지금까지 살아남은 건 저밖에 없으니까”라고 답했고, 이상민이 “남자 연예인 6명이 대시한 적도 있다고?”라고 묻자 채연은 “6명, 8명 모이기도 하고. 나쁜 여자였다”고 고백했다. 이수영은 “제가 채연이 될 수 있었다. 불쌍하게 입을 수 있었다”며 발라드 퀸이지만 섹시 퀸이 될 수도 있었다고 노출 의상 소화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탁재훈이 “몰래 연애 안 했냐?”고 묻자 이수영은 “전쟁통에도 애는 태어나듯이”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또 탁재훈이 “남편이 뭐라고 하지 않냐?”고 묻자 이수영은 “너무 사랑하고 너무 행복하다”며 울먹이는 말투를 연기해 입담에 기대감을 높였다.
  • NC 승리 요정 ‘철벽 수호신’ 류진욱·김영규…남은 과제는 이용찬의 각성

    NC 승리 요정 ‘철벽 수호신’ 류진욱·김영규…남은 과제는 이용찬의 각성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철벽 계투 류진욱, 김영규의 활약으로 지난달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31일 kt wiz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까지 6경기를 모두 이겼다. 더 나아가 2023 KBO리그 정상을 밟기 위해선 마무리 이용찬의 각성이 뒤따라야 한다. NC는 지난달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kt를 3-2로 꺾었다. 1회 벼락같은 2점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온 박건우와 6과 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인생투를 선보인 신민혁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이날 승리의 바탕엔 위기마다 마운드에 올라 팀을 구한 필승조가 있었다. 발단은 볼넷과 실책이었다. 3-0으로 앞선 7회 말, 선발 신민혁이 kt 앤서니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박병호 타석에서 나온 2루수 박민우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에 NC 벤치는 호투하던 신민혁을 과감하게 내리고 류진욱을 투입했는데, 류진욱은 6구 승부 끝에 장성우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PO 1차전도 마찬가지다. 돌아온 에이스 에릭 페디가 6이닝(1실점)을 소화하고 8-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7회 김영규, 8회 류진욱이 차례로 등판해 첫 경기 기선을 제압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다음 날 “한동안 실전을 치르지 않은 kt가 경기 감각을 살리지 못하도록 큰 점수 차에도 필승조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의 의도가 적중하면서 kt는 2차전에도 활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김영규와 류진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 준PO SSG 랜더스전 3경기에 모두 나와 승리를 지켰다. 김영규는 4경기 모두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4와 3분의2이닝 2승 2홀드, 피안타는 단 1개에 불과했다. 두산전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류진욱은 SSG를 상대로 3경기 3이닝 1실점 3홀드의 성적을 남겼다. 다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9회를 책임지는 이용찬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PO 1차전 9회 말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이용찬은 kt 배정대에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2차전에선 8회 말 적시타를 맞았고, 9회에는 연속 피안타로 동점 위기에 몰렸는데 유격수 김주원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겨우 세이브를 올렸다. 강인권 감독은 이용찬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김영규는 구속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여서 (2차전에) 투입하지 않았다”며 “이용찬은 구위의 문제가 아니다. 결과가 좋지 않아서 자신감을 잃은 것 같은데 좀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DB는 선두, 소노는 최하위…‘로슨 효과’로 뒤집힌 KBL 판도

    DB는 선두, 소노는 최하위…‘로슨 효과’로 뒤집힌 KBL 판도

    디드릭 로슨 효과로 KBL 순위의 판도가 뒤집혔다. 지난 시즌 7위로 봄 농구 무대에 초대받지 못한 원주 DB는 단독 선두에 올랐고, ‘감동 농구’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고양 소노(지난 시즌 팀 이름은 캐롯)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로슨을 앞세운 DB의 2023~24시즌 초반 돌풍이 거세다. DB는 3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 kt를 91-84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는데, 그 중심엔 35득점 8리바운드 4도움으로 맹활약한 로슨이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로슨의 손끝은 뜨거웠다. 엔드 라인 밖에서 건넨 이선 알바노의 패스를 받아 팀 첫 득점을 올린 로슨은 내외곽 가리지 않고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고, 바깥으로 내주는 패스로 동료들의 3점 슛을 지원했다.진가는 후반 승부처에 나왔다. 21점 차를 지키지 못하고 턱 밑 추격을 허용한 4쿼터 막판, 로슨은 이두원과 패리스 배스 사이를 뚫어내 반칙을 얻어낸 뒤 자유투 1개를 넣었고, 강상재의 공격 리바운드로 되찾은 기회를 미들슛으로 살렸다. 이어 하윤기를 앞에 두고 결정적인 스텝 백 3점 슛을 꽂아 kt의 전의를 꺾었다. 무릎을 다친 개리슨 브룩스가 빠진 상황에서도 홀로 승리로 일군 로슨은 올 시즌 4경기 31.25득점(전체 3위), 5도움(6위), 8.50리바운드(6위)를 기록하며 팀을 단독 선두에 올려놨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굉장히 훌륭한 선수다. 이타적인데 자신의 공격도 살릴 줄 안다”며 “인성도 좋아서 팀 내 신뢰도가 높다. 국내 선수들이 로슨에게 많이 배워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반면 소노는 2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개막과 함께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모기업이 KBL에서 제명된 후 팀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로슨과의 재계약이 틀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지난달 20일 창단식에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신경 쓰지 못할 때 DB와 계약했다”며 “함께 했으면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로슨은 모기업의 자금난으로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평균 18.73득점(3위), 9.53리바운드(7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간판 슈터 전성현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선 평균 25.4득점 13.6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4경기를 치른 소노는 리그 전체 팀 도움 8위(15.5개) 리바운드 10위(31개)로 공수 모두 고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9일 경기가 끝나고 “로슨은 공격, 리바운드뿐 아니라 패스도 할 줄 아는 KBL 최고의 선수다. 국내 선수 기량도 뛰어난 DB의 김주성 감독은 운이 좋다”며 “우리 선수들이 로슨과 하는 농구에 익숙해져 있다. 예전처럼 패스가 오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급식 꿀맛” “자습으로 인서울”…‘교육 특구’ 중랑 고교의 자신감[현장 행정]

    “급식 꿀맛” “자습으로 인서울”…‘교육 특구’ 중랑 고교의 자신감[현장 행정]

    “중랑의 청소년이 마음껏 꿈꾸고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중랑구가 노력하겠습니다.”(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지난 20일 중랑구청 지하 대강당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가득 찼다. 이날 ‘교육 도시’를 표방하는 중랑구의 ‘2024학년도 고등학교 진학박람회’가 개최됐다. 보통 고교 입학설명회는 학교별로 따로 열려 학생과 학부모들이 해당 학교에 직접 신청·방문해야 했다. 그러나 중랑구의 경우 구에 있는 고등학교를 한자리에 모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이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날 박람회에는 ▲면목고 ▲송곡고 ▲송곡관광고 ▲송곡여고 ▲신현고 ▲원묵고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 ▲중화고 ▲태릉고 ▲혜원여고 등 10개 고등학교가 참가했다. 행사장 앞에는 신현고 학생회 학생들이 학교 점퍼를 입고 홍보에 나섰다. “신현고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들은 “시설, 특히 자습실이 좋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또 급식이 맛있다”며 치켜세웠다. 박람회는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핵심적인 정보와 전략, 학교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설명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메모를 하거나 프레젠테이션(PPT) 화면을 사진으로 찍으며 설명회를 들었다. 2부에서는 학교별로 운영하는 부스를 학생들이 찾아가 참여할 수 있는 일대일 맞춤형 상담이 마련됐다. 또 행사장 한쪽에는 ‘진로진학상담’ 부스가 마련돼 현직 진로전담교사들이 진로와 진학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줬다. 류 구청장은 부스를 둘러보던 중 학생들로부터 “구청장님은 어떻게 공부했었나”라는 깜짝 질문을 받기도 했다. 류 구청장을 필두로 구는 다양한 교육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대학탐방 프로그램 등 학습의욕 고취 및 동기를 부여하는 여러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그 결과 구에 있는 고등학교들의 서울권 4년제 진학률은 2018학년도 24%에서 2023학년도 40%로 증가했다. 류 구청장은 “중랑구는 미래교육지구로서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 지역사회가 학교 마을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서로 협력하고 있다”며 “교육이 튼튼한 중랑구는 예산과 정책, 사업으로 기반을 다지고 우리의 자신감이 모여서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혹시 NG? ‘네순 도르마’ 두 번 부른 이용훈의 위엄

    혹시 NG? ‘네순 도르마’ 두 번 부른 이용훈의 위엄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투란도트’ 공연 중 노래가 끝나고 나니 잠시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다. 멋쩍은 공백에 이용훈이 고개를 숙여 인사했고 다음 장면을 위해 자세를 잡고 있는데도 음악이 나오지 않았다. NG가 난 것 같은 분위기에 지휘자를 바라보던 그의 눈이 갑자기 휘둥그레졌다. 방금 부른 ‘네순 도르마’를 한 번 더 부르라는 지휘자의 ‘비스’(아리아를 한 번 더 부르는 것) 요청 때문이었다. 아무에게나 나올 수 없고 아무리 훌륭한 가수라도 그날 컨디션이 안 좋고 노래가 별로였으면 받기 어렵다는, 더더군다나 한국 오페라에선 거의 볼 수가 없는 희귀한 장면이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페라 도중 앙코르는 2004년 소프라노 조수미의 국내 오페라 데뷔 무대였던 ‘리골레토’에서 바리톤 레오 누치가 ‘가신들, 이 천벌 받을 놈들아’를 연이어 부른 이후 처음이다. 덕분에 관객들은 절정의 목 컨디션으로 3000석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가득 채운 ‘월드 클래스 테너’ 이용훈의 ‘네순 도르마’를 두 번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 가사인 ‘빈체로’까지 부르자 객석에서는 어마어마한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공연이 끝나고 만난 이용훈은 “저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요청이었음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은 그가 왜 전 세계가 섭외하려는 테너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지난 26, 28일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칼라프 왕자를 맡았던 이용훈의 한국 데뷔 무대는 한국이 낳은 슈퍼스타 테너의 명성이 명불허전임을 보여 줬다. 칼라프를 맡은 성악가들이 대개는 왕자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푸근한 몸매로 등장하는 것과 달리 이용훈은 올해 50세인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탄탄한 몸매로 멀리서 봐도 왕자 같은 느낌을 물씬 풍기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서정적인 음색과 활기찬 목소리를 동시에 지닌 ‘리리코 스핀토 테너’로서의 목소리는 말할 것이 없을 정도였다. 특히 작품의 대표 아리아이자 오페라 최고 히트작 중 하나로 꼽히는 ‘네순 도르마’를 부를 때가 절정이었다. 고음의 향연 속에서도 음정은 흔들림이 없었고 깊은 감정선을 건드렸으며 정해진 마디 안에서 박자를 밀고 당기는 능수능란함으로 이 시대 ‘네순 도르마’의 주인은 자신이라고 말하는 듯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이용훈의 존재감은 하반기 여러 오페라 중에서도 ‘투란도트’가 단연 최고 작품으로 우뚝 서게 했다.이용훈이 남긴 여운은 공연이 끝나고도 길게 이어졌다. 대형 인기 뮤지컬 그 이상으로 관객들이 복도에 북적였고 출연진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다른 출연진의 인기도 인기였지만 이용훈은 팬들에 둘러싸여 갇힐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이 또한 보통의 한국 오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이용훈은 팬들의 이름을 물어가며 정성스럽게 사인을 했고 팬들과 기념 촬영도 밝은 미소로 함께했다. 해외에서 120번 정도 칼라프 왕자를 맡았던 그는 “그 어떤 외국 무대보다 긴장되고 떨렸던 것 같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나니 너무 기쁘고 가슴 설레고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첫인상을 남긴 그는 내년 8월 예술의전당에서 준비한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3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30일

    쥐 36년생 : 운이 상승하는 중이다. 48년생 : 마음을 활짝 열고 사람을 대하면 길하다. 60년생 : 급하게 결과만 바라다가 얻는 것 없다. 72년생 : 큰일을 성사해 내는 운세다. 84년생 : 주변에서 인정받겠다. 소 37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49년생 : 예측이 어긋나 노고가 많구나. 61년생 : 귀인을 만나 큰 도움 받는다. 73년생 : 새로운 친구를 만나겠다. 85년생 : 새로 시작한 일에 행운 따른다. 호랑이 38년생 : 안정이 최우선이다. 50년생 :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62년생 : 성취하는 일 많겠다. 74년생 : 항상 겸손하면 길운이 찾아든다. 86년생 : 새로운 설계에 행운 있다 토끼 39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51년생 : 공과 사를 잘 구별하라. 63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겠다. 75년생 : 경제적 어려움 따르니 주의하라. 87년생 : 전화위복의 멋진 날이다. 용 40년생 :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여라. 52년생 : 반가운 소식이 찾아온다. 64년생 : 투자에도 운이 상승하는 날이다. 76년생 : 새로운 경지를 밟아 나가라. 88년생 : 귀인이 돕고 의지가 충만하니 길하다. 뱀 41년생 : 재물에 욕심부리지 마라. 53년생 : 자기 자리를 지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65년생 : 경사 있겠으니 즐거운 하루. 77년생 : 정신없이 바쁜 하루가 되겠구나. 89년생 : 아랫사람의 협조를 구하라. 말 42년생 : 지출이 많아진다. 54년생 : 일 추진을 미루는 게 좋다. 66년생 : 이동, 변동은 이득 있다. 78년생 : 들뜨지 말고 자중하라. 90년생 : 마음의 안정이 중요하다. 양 43년생 : 망설이다가 후회하지 마라. 55년생 : 매사 냉정하게 판단할 것. 67년생 : 재물운이 넘치니 기쁜 하루. 79년생 :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니다. 91년생 : 움직이면 이득이 있다. 원숭이 44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56년생 : 차분히 생각해야 해답이 떠오른다. 68년생 : 새로운 사람만 조심하면 행운수. 80년생 : 웃음이 끊이지 않는구나. 92년생 : 뜻밖의 횡재수 있다. 닭 45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한 하루. 57년생 :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라. 69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긴다. 81년생 : 자신감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 93년생 : 근심이 없어지고 기쁨이 찾아온다. 개 46년생 : 고민거리 때문에 괴롭겠다. 58년생 : 건강 운이 좋지 않으니 주의. 70년생 : 겸손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대하라. 82년생 : 새로운 만남에 신경 써라. 94년생 : 서두르지 마라.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돼지 47년생 : 옛것을 지켜라. 그러면 득이 된다. 59년생 : 오전에는 일이 잘 풀리겠다. 71년생 : 상대방의 이해를 먼저 구하라. 83년생 : 기다리면 운이 따른다. 95년생 : 돈이 나가지 않게 조심해야겠다.
  • 장애·한계를 뛰어넘는 ‘웨어러블 로봇’… 의료·산업·상업 넘나들며 일상이 되다

    장애·한계를 뛰어넘는 ‘웨어러블 로봇’… 의료·산업·상업 넘나들며 일상이 되다

    로봇을 입은 채 인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힘을 내고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되는 영화나 게임 속 상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웨어러블 로봇 양산이 임박했다. 웨어러블 로봇은 무인, 자율 로봇의 전 단계로 착용한 인간의 행동 패턴에 맞춰 운동을 보조하거나 관절의 움직임을 일부 제한하기도 한다. 산업 현장에서는 작업 효율을 높이거나 작업자의 부상을 예방하고 의료 현장에선 환자의 재활을 돕는다.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현재 12억 4000만 달러(약 1조 68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42.4% 성장해 2030년엔 146억 7000만 달러(약 19조 9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웨어러블 로봇은 산업용, 상업용, 방위산업·항공 로봇 등 전체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크다. 기업 간 거래(B2B)용과 소비자 대상 제품이 모두 포진해 있어 성장 여지도 크다. 특히 한국, 일본, 유럽, 미국 등 노동 인구가 고령화되고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강조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제품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해 지난 4월부터 서울아산병원 보행 재활치료에 투입한 의료용 착용 로봇 ‘멕스’는 걷지 못하는 환자를 걸을 수 있게 해 준다. 목발에 달린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한걸음씩 걸을 수 있다. 로봇은 환자의 허벅지와 종아리 길이 등에 따른 보행 궤적을 자동 생성해 환자의 걸음걸이를 자연스럽게 해 준다.현대차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로봇 산업에 가장 적극적이다. 앞서 의자형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첵스’, 조끼형 상반신 보조 로봇 ‘벡스’를 개발해 자사 생산 현장에 투입하기도 했다.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계열사도 동원해 의료, 제조뿐 아니라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출을 알린 코스닥 상장사 베노티앤알도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다시 일으켜 걷게 해 주는 이족 보행 로봇 ‘엑소모션I’을 공개했다. 베노티앤알이 인수한 캐나다 회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실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인 클로이 앵거스 홍보이사가 개발 초기부터 합류해 수년간 제품을 개선해 왔다.삼성전자가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인 웨어러블 로봇 ‘봇핏’은 이동 보조와 운동·다이어트 등 광범위한 목적을 가진 제품이 될 예정이다. 당초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장애인 등이 무릎이나 발목에 착용해 이동을 보조하는 형태였지만 최근 연구개발을 거쳐 일반인과 전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근력 강화, 다이어트 기능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웨어러블 로봇 관련 기술 특허를 잇달아 출원하는 중이다. 업계는 봇핏이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내년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4일 열린 한국전자전에서 봇핏에 관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국내 중소기업 중엔 엔젤로보틱스와 엑소아틀레트가 외골격형 보행 보조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 기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여자축구, 북한 잡고 올림픽 숙원 풀까

    기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여자축구, 북한 잡고 올림픽 숙원 풀까

    “선수로서 판정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아쉬웠던 부분도 있다. 저희가 잘했다면 그런 판정으로 인한 타격이 없었을 것 같다.”(여자축구 대표팀 주장 김혜리)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에서 북한과 팽팽하게 맞서다 전반 막바지 공격수 손화연이 퇴장을 당하면서 북한에 흐름이 넘어갔고, 결국 후반에 3골을 더 허용하면서 1-4로 패했다. 김혜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대비 소집 훈련 첫날인 지난 16일 취재진과 만나 “경기 끝나고 많이 반복해서 봤다”면서 “(북한에) 위축되거나 부담감은 없다. 결과는 안 좋았지만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북한, 1차전 중국 2-1 제압4강 오르려면 상대 꺾어야 이제 대표팀은 29일 오후 4시 30분 중국 샤먼에서 북한과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격돌한다. 아시안게임 8강 이후 한 달 만의 맞대결이다. 한국은 지난 26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태국을 10-1로 이겼고, 북한은 중국을 2-1로 꺾었다. 나란히 1승을 거둔 양 팀은 조 1위로 4강에 오르기 위해선 무조건 상대를 물리쳐야 한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의 신경전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 8강에서도 북한 선수들은 경기 전 우리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할 때 강하게 손뼉을 쳤다. 김혜리는 “(북한 선수들이) 그동안 국제경기에서 느껴보지 못한 강도로 세게 치더라. 우리도 이렇게 당하고만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저도 같이 힘을 줬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세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태국전 ‘해트트릭’ 페어·천가람북한전에서도 ‘화력쇼’ 펼치나 한국은 북한과 역대 전적이 1승 3무 16패로 열세지만 태국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2000년대생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와 천가람(KSPO)을 앞세워 북한 골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사상 첫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벨 감독은 소집 훈련 첫날 “북한과 (아시안게임 8강에서) 후반전 경기력은 조금 아쉬웠지만 전반전을 굉장히 잘 치렀다”면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북한이 앞서지만 무서울 것 없는 신예들이 이번에도 ‘화력쇼’를 펼친다면 북한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과 1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강채림(현대제철)과 후반 교체돼 ‘골맛’을 본 이금민(브라이턴), 문미라(수원FC)도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 초3 아이 대변 뒤처리를 엄마가 대신… 오은영 반응은

    초3 아이 대변 뒤처리를 엄마가 대신… 오은영 반응은

    혼자서 대변 뒤처리를 하지 못하는 초3 금쪽이를 결국 엄마가 도와주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엄마의 허락 없이는 살 수 없는 초3 금쪽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는 잠을 자다 말고 거실로 나와 엄마에게 “응가”라고 말했다. 이에 엄마는 “응가? 화장실 가”라고 했고 금쪽이는 화장실로 향했다. 잠시 후 금쪽이는 화장실에서 엄마를 부르기 시작했다. 엄마가 “왜?”라고 묻자 금쪽이는 “다했어”라고 대답했고, 엄마는 “닦아. 휴지 돌돌 말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쪽이가 움직이지 않자 엄마는 “못 닦겠어? 자신 없어?”라며 결국 뒤처리를 대신 해줬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본 오은영은 “무슨 대변 닦는데 자신감이 있어야 되는 거냐”라며 어이없어했다. 오은영은 “이 아이는 배변 훈련을 하는 나이가 아니다. 보통 15~24개월 안에 대체로 시작하고 완성하라고 돼 있다. 그런데 얘는 9살”이라고 지적했다. 오은영은 그러면서 “모든 소화, 배변 과정을 스스로 통제하는 나이인데 자기가 이런 부분을 편안하게 결정 못 하는 거 같다”며 “어떤 건 만 3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자율성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 길 걷던 20대 순천시 행정인턴, 의식 잃은 80대 시민 목숨 구해

    길 걷던 20대 순천시 행정인턴, 의식 잃은 80대 시민 목숨 구해

    “자신감 보다는 위독한 모습을 보고 본능대로 곧바로 움직였던 것 같아요. 큰 위험을 극복했던 만큼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지난 25일 주택에 쓰러져 있던 80대 여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남경식(24) 순천시 장천동행정복지센터 행정인턴은 “지난 5월 아르바이트 할 때 배운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119 상황실에서 응급구조사께서 심정지 상태일 수도 있다고 계속 해야 된다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남씨는 이날 오후 1시 26분쯤 업무차 우체국에 걸어가던 중 골목길 옆 주택에서 “사람이 쓰러졌어요. 119에 신고해주세요”라고 외치는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순간 그 집으로 뛰어들어간 남씨는 80대 여성이 숨을 쉬지 않은 채 앉은 채로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바로 옆에는 도와달라고 외치는 요양보호사가 발만 동동구르고 있었다.남씨는 119에 신고한 후 핸드폰 스피커를 통해 소방관의 지시대로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미동도 않던 할머니는 30회 1셋트에 이어 60회 정도 가슴 압박을 가하자 배가 살짝 움직이면서 호흡이 돌아왔다. 5분여동안의 짧은 시간에 이뤄진 결과다.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 정상적으로 숨을 쉬면서 안정을 찾은 할머니는 이후 성가롤로병원 응급실로 무사히 이송됐다. 남씨는 “누구라도 이런 위급 상황을 오면 저 처럼 신속히 대처했을것이다”며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기면 즉시 행동할 것이다”고 했다. 그는 지난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행정인턴으로 근무한다. 김종환 순천시 장천동장은 “응급상황을 적절하게 대처해 주민을 살린 남경식 씨에게 감사드린다”며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전 직원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 황규리 순천시청 공무원 “전통 스포츠 씨름 좋아하는 사람 많았으면”

    황규리 순천시청 공무원 “전통 스포츠 씨름 좋아하는 사람 많았으면”

    “아직까지는 주변에 씨름하는 여자들이 많지 않지만 우리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특별한 운동도 하지 않았던 20대 시청 여직원이 우연히 씨름을 접한 후 몇개월만에 전국 대회 8위에 오르는 실력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씨름 교실을 보고 배우기 시작한 첫 해 전남도대표로 전국 대통령대회 8강 진출의 성적을 올린 황규리(27) 순천시청 직원은 “재미있을것 같아 시작했다가 운이 좋아 도대표로 전국대회까지 나가게 됐다”며 “힘들더라도 꾸준히 운동을 해 순천을 널리 알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순천시청 기간제로 일하다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무기계약직 공무원이 된 황 선수는 “샅바를 잡는 순간 집중해서 힘을 쓰고 몸을 움직이는게 너무나 짜릿하다”며 “3년전 우연히 배운 씨름이 자신감과 건강은 물론 순천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지난 4월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각 시군 대표들과 경쟁, 60kg 매화급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순천에서 개최된 ‘제35회 전라남도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순천시가 20년만에 씨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도 황 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결승전까지 4차례 모두 상대를 제압했다. 황 선수는 “순천시청 동물자원과 동료들과 시민들의 응원이 있어서 우승 할 수 있었다”라며 “힘내라고 외치는 직원들의 열띤 목소리에 화답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황 선수는 퇴근 후 일주일 3~4회 순천팔마경기장 씨름장을 찾는다. 하루 2시간씩 굵은 땀을 쏟는다. 왼쪽 다리를 상대방 다리 사이에 넣은 후 순간적으로 들어 왼쪽으로 돌려 넘어뜨리는 왼배지기가 특기다. 동료 선수들은 모두 중년 남성들로 여자는 혼자다. 가끔 흥미로 도전해보는 여성분들이 있지만 상대가 되지 않더란다.다음달 말 열리는 전국 생활체육 대장사 씨름대회와 12월 개최되는 2023 대통령배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전남도대표로 선발이 됐다. 황 선수는 “전국대회 정상에 올라 꼭 장사 가운을 입고 황소 트로피를 받아 순천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선화 순천시 동물자원과장은 “책임감이 강한 황 선수는 우리 동물자원과의 보물이다”며 “똑소리 날 정도로 업무 처리가 완벽하고, 동료 직원들과도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이 과장은 “황규리 선수가 순천시를 빛 낼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다”며 “황규리 선수 파이팅!”하고 엄지를 척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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