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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마다 1억원 안팎 지출 추정/8·2보선 돈 씀씀이와 뒤처리

    ◎당선자포함 9명 기탁금 돌려받아 8·2보궐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은 얼마나 많은 돈을 썼을까. 대구 수성갑에서는 현경자당선자(신민)가 4천4백만원,정창화후보(민자)가 5천만원을 썼으며 나머지 후보들은 1천만∼4천5백만원을 썼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경주에서는 이상두당선자(민주)가 4천5백만원,임진출(민자)후보가 5천만원을 쓴 것으로,영월­평창에서는 김기수당선자(민자)가 4천만원,신민선(민주)후보가 2천5백만원을 썼다고 밝히는 등 대부분의 후보가 5천만원 미만을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는 명함형 인쇄물제작비,현수막제작·설치비,유급선거운동원활동비등 공식적인 선거경비만을 따진 것이고 차량유지비·사무실유지비등 정당법의 규정을 받는 정당활동비까지 합친다면 실제 선거에 동원된 비용은 1억원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여야정당 후보측은 귀띔해 주고 있다. 한편 무소속의 난립을 막기 위해 선관위에 걸었던 기탁금 1천만원에 대해서는 득표가 저조했던 후보와 득표율이 높은 후보들 사이에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새 선거법은 득표수가 유효투표수를 후보자수로 나눈 수의 절반이상 되는 후보에게 기탁금은 물론 선전벽보와 선거공보의 제작비용 (추산치 1백1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게 규정 하고 있다. 당선이 된 현경자·김기수·이상두후보는 물론 정창화 권오선 신민선 함영기 임진출 김순규후보등 9명이 그 혜택을 받게 됐다. 나머지 14명은 1백10만원을 뺀 8백90만원의 기탁금을 국고에 귀속시킬 처지여서 낙선의 설움이 더하게 됐다. 그러나 당락을 떠나 후보들은 5천만원 안팎으로 국회의원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됨으로써 5억원을 썼느니 10억원을 썼느니 하던 지난날의 정치비용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 유권자들을 향해 뿌려지던 돈봉투가 사라진 것을 선거비용 절감의 큰 원인으로 꼽았다. 이번 보선에 입후보했던 사람들은 선거가 끝난뒤 30일이 되는 다음달 1일안에 선거비용의 내역을 소상히 입증하는 지출보고서를 선관위에 내야하며 제출을 거부하거나 허위계상하는 사람은 2년이하의 징역이나 4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게된다. 또 비용지출이 법정한도액(수성갑 5천4백만원,영월­평창 6천1백만원,경주 5천5백만원)의 2백분의 1만 넘게 써도 5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 벌금형을 받고 누구든 징역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선까지도 물거품이 된다.
  • 홍순천피고 6년형/파라다이스호텔 탈세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공판부 김준호검사는 5일 호텔카지노 수입금을 낮춰 신고해 37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408의 5 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 전대표 홍순천피고인(55)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홍피고인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징역 6년에 벌금 74억4천만원을 구형했다. 홍피고인은 파라다이스비치호텔 대표로있던 지난 90년부터 92년까지 3년간 호텔카지노 수입금 1백4억3천만원을 빼내 (주)파라다이스투자개발(회장 전낙원·67·수배중)의 비자금을 조성하면서 37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일본으로 도피했다가 지난달 5일 자수했다.
  • 일본각료 10명 신사참배 계획/8월15일 예정

    【도쿄 로이터 연합】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 총리 내각의 각료 10명이 패전기념일인 오는 8월15일 야쓰쿠니(정국)신사를 참배할 계획인 것으로 3일 발표된 요미우리(독매)신문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같은 참배 예정자수는 전체의 각료 20명중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지난해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 정부의 참배자수 5명에 비해 두배나 많은 것이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 따르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예정인 주요 각료는 마에다이사오(전전훈남)법무상,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상,요시노 가오루(흥사야형)문부상,다마자와 도쿠이치로(옥택덕일낭)방위청장관 등이다.
  • 아내·두딸 북수용소 억류 확인 자수간첩 오길남씨

    ◎“가족들 생지옥서 비참한 생활”/3차례 자살기도로 특별감시대상/「주체사상 십계명」 어기면 바로 수용 『요즘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실상이 속속 알려질 때마다 통한의 몸서리가 엄습해 옵니다.아내와 두 딸녀석을 생지옥에 남겨 놓고 나온뒤 하루하루 자괴감에 짓눌려 살아왔는데 이번에 정치범수용소의 명단을 실제로 보고는 정말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바로 나자신이 몹쓸 짓을 두번 한 것입니다.가족을 북녘에 데리고 간 것도,함께 데리고 나오지 못한 것도 차마 있을 수 없는 짓이었습니다』. 남북분단현실의 생채기가 온몸과 마음에 뒤엉켜 있는 오길남씨(52). 독일유학중 북한체제에 동경을 느껴 85년 아내 신숙자씨(52)와 두 딸 혜원(18)·규원양(15)을 데리고 월북했다가 1년만에 혼자 탈출,6년간의 독일망명생활을 거쳐 92년에 고국으로 돌아온 그는 최근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있는 강제납북자들의 명단발표를 계기로 이곳의 비참한 실상이 밝혀지면서 가족생각에 장탄식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아내와 두딸이 수용소에 갇혀 있다는 소식을 접한 것은 92년 북한 요덕수용소에 감금돼 있다 탈출한 귀순자 안혁씨를 통해서였습니다.백방으로 수소문해도 소식을 알 수 없었던 가족들이 생지옥이나 다름없는 수용소에 있다는 얘기를 전해듣는 순간 온몸이 마비될 지경이었지요』 오씨가 2년전 안씨로부터 전해들은 가족들의 수용소생활은 생각마저 끔찍할 정도로 비참한 것이었다. 안씨가 수용돼 있던 요덕수용소 대숙지구에 이들이 수용된 것은 87년 11월말쯤으로 안씨의 독신자숙소와 매우 가까운 가족세대숙소였다. 오씨의 아내 신씨는 도착한 이튿날 방안에서 목을 매 자살을 꾀했으며 1주일 간격으로 3번이나 방안에 불을 질러 두딸과 동반자살하려다 보위부원에게 발각되어 특별감시 대상으로 지목받아 아예 감금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안씨는 보위원 몰래 신씨를 도와주면서 그녀가 독일원에서 간호원생활을 하다 남편을 따라 월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남편과 같이 북한에 들어와 고급 주택가인 평양창광거리에 살다 남편은 행방불명되고 나머지 가족들은 보위부에 끌려가 조사를 받고 이곳에 왔다』는 얘기와 『어린 딸들과 같이 이곳에서 짐승같은 생활을 하다 병들어 죽을 것을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다』는 하소연을 들었다고 한다. 신씨는 88년부터 수용소내 결핵요양소 간호원으로 배치되었으나 식량이 없어 두 딸이 산나물을 캐러다니는등 비참한 생활을 했다고 한다. 북한에서 지낸 1년동안 오씨는 철저한 감시하에 제한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정치범수용소나 집단수용소에 관한 자세한 얘기는 알지 못했었다.단지 밤에 끌려간뒤 소식이 끊긴 사람들의 얘기는 종종 들었다. 오씨는 『당시 북한주민들사이에선 입조심하지 않으면 「시골」에 끌려간다』는 말이 나돌았는데 시골은 수용소를 뜻하는 은어였다』고 말했다. 오씨는 또 『북한에는 「유일사상확립의 10대원칙」이라는 십계명 비슷한 것이 있어 어길 경우 누구나 곧바로 수용소로 직행했다』며 『김일성일가에 대한 비판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언급자체가 범법사유였다』고 밝혔다. 70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가 경제학을 전공하던 오씨는 80년에 독일에 정치적 망명을 한뒤 반정부단체인 「민주사회건설협의회」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다 북한에 대한 동경으로 아내의 간곡한 만류를 뿌리치고 85년 12월 가족들과 자진월북했다. 오씨는 북한에서 대남선전방송인 「구국의 소리」에 근무했으며 이때 69년 납북된 대한항공 여승무원 성경희·정경숙씨등과 함께 일했었다고 한다. 자신과 가족들의 운명을 송두리째 망가뜨려버린 자신의 선택에 대한 자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오씨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어리석음을 실토하는 수기 「내 아내와 아이들을 돌려주오」를 지난해 발간하기도 했다.
  • 대만 유혈폭동 주동자 검거 선풍/「지하방송」 단속이 발단

    ◎경찰­시위대 충돌 39명 부상… 11명 체포 【대북 AFP 연합】 대만당국은 39명이 부상한 대만역사상 최악의 유혈폭동이 1일 대북에서 발생한데 이어 이 폭동의 관련자 11명을 체포했으며 검거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리들이 2일 말했다. 이 폭동은 정부가 불법 라디오방송국들의 시설물을 압수함으로 인해 촉발된 것으로 경찰은 지난달 30일 수도 대북과 5개현의 14개 지하방송국을 급습,방송기기를 압류했는데 이에 항의하는 수천명이 1일 방송기자재의 반환을 요구하면서 가두시위를 벌이던중 경찰과 충돌하는 등 난동을 벌였다. 비합법 방송국들의 직원 3백명을 포함한 약 5천명의 시위군중은 경찰의 경고를 무시한 채 소이탄·산·돌멩이및 철봉 등을 경찰에 투적했으며 TV중계차 한대를 불태우고 그밖의 차량 10여대를 파괴했다.흥분한 시위자들은 경찰과의 충돌과정에서 민간인과 기자들까지 공격했으며 부상자들 중에는 경찰관 26명과 기자 6명이 포함되어 있다.
  • 투자자 집단항의… 러 전국이 “벌집”/「MMM」사 파산의 파장

    ◎주가 15만루블짜리가 사흘새 9백루블로 대폭락/일확천금이 재앙으로… 시장경제도입 값비싼 대가 러시아가 시장경제 개혁시험을 시작한 이래 최대의 금융사고가 발생해 연일 러시아 전국이 들끓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6일 러시아 최대 투자금융회사인 MMM(창업주인 Mavrodi 3형제의 성을 딴 것)사가 주식시장에서 자사주식의 거래를 중지시키면서 시작,일파만파의 파장을 불러왔다.이 회사의 주식보유자수는 자그만치 1천만명에 달한다.곧이어 주가가 떨어지면서 25일까지 15만루블(약 75달러)에 거래되던 MMM의 주식은 불과 3일만인 28일 9백50루블(50센트)로 급락했다. 정부에서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주가가 계속 급락하자 성난 투자자 수만명이 연일 MMM본사와 모스크바시내 지점들에 몰려가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시내 바르샴스카야가에 있는 MMM본사 주변은 지하철역 주변,전화부스,도로변을 이들이 완전 점령,아수라장을 연출했다.회사대표인 세르게이 마브로디회장은 지난 29일 투자자들 앞에 나와 결국 『회사로선 더이상 손쓸 여력이없다』며 사실상 파산선고를 했다. 그러면서 그는 29일자를 기해 주식거래는 일단 정상화한다고 밝혔다.매매가액은 1천루블.불과 수일전 15만루블이던 주가가 1천루블로 떨어진 것이다.MMM사측의 이같은 결정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엔 현재 『파산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부류와 『투자자들이 외면하지 않는다면 재기할 수 있다』는 부류로 전망이 나누어져 있다. MMM사의 성공은 자본주의의 초입에서 일확천금을 꿈꾸는 러시아 보통사람들 사이엔 바로 전설같은 이야기였다.이 회사는 금년 1월초에 설립돼 주가예고제와 인기탤런트를 출연시킨 호화 TV광고 덕분에 불과 반년만에 러시아내 최대 투자회사로 자리를 잡았다.수개월만에 매매가격이 2천6백% 올랐고 MMM 주식은 곧 「일확천금」의 대명사가 됐다. 갑자기 자사주식에 대해 매매중지를 시킨 MMM사측의 처사에는 의문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그러나 현재 러시아정부는 이런 금융회사들을 관리·규제할 법적 뒷받침이 돼 있지 못하다.러시아당국은 지난 3월부터 MMM사가 장외주식거래를 하는 사실을 적발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법적 근거가 없었기 때문이다.그래서 1천만명의 피해자가 생긴 사건인데도 아직 수사도 시작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결말지어질지는 두고볼 일이다.하지만 러시아국민들은 일확천금이 하루아침에 재앙으로 바뀔 수도 있고 또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던 시절은 분명 지났다는 값비싼 교훈 하나를 또 얻었을 것같다.
  • 휴전후 4백40여명 납북… 생사불명/납북자 어디서 어떻게 지내나

    ◎동진호선원 12명 송환약속 7년째 “감감”/KAL 여승무원 「구국의 소리」 대남방송/87년피랍 이재환씨 “다국기업 횡포 연구” 국제사면위원회에 의해 전수도여고 교사 고상문씨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수용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휴전 이후 북한에 억류중인 납북자들의 생사와 근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통일원과 대한적십자사 등 관계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납북자 총수는 휴전이후만 따져도 최소한 4백40여명.이들 중 대다수는 생사확인조차 안되고 있으며 북한측은 상당수가 의거귀순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납북 억류자의 근황은 크게 3가지 부류로 분류된다.즉 ▲생사불명자▲정치범수용소나 교화소 수감자▲북한당국의 고문과 회유에 의해 대남선전방송 등 북한체제 유지를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인사 등이다. 북한당국에 의해 체제홍보라는 악역이 주어진 대표적 납북자로는 지난 69년 납치된 대한항공 여객기의 일부 승무원들.당시 북한은 고정간첩 조창희씨(당시 42세)를 통해 승객 47명과 승무원 4명등 51명을 태운 KAL쌍발 여객기를 공중납치했는 데 아직도 송환되지 않고 있는 탑승자 11명중 정경숙씨(49),성경희씨(48)등 여승무원 2명이 선전방송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85년 12월 독일유학중 입북,대남공작활동에 종사하다 자수한 오길남씨(52)의 증언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정씨와 성씨는 북한주민과 결혼해 북한이 남한내의 지하방송으로 위장하고 있는 대남방송인 「민민전」방송(일명 「구국의 소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자신도 이 방송에 몸담고 있다 일가족과 헤어져 단신으로 북한을 탈출한 오씨에 따르면 현재 대남선전 방송에는 이들 외에도 제주도 출신 납북어부 양모씨(50)등 납북자 및 월북자 약 15명이 북한 주민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7년 미국유학중 납북된 전민정당 전국구(12대)의원 이영욱변호사의 장남 재환씨(33세)도 북한당국에 의해 이용되고 있다는 첩보가 있다.지난 88년 12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국회회담을 위한 제7차 실무접촉을 취재하기 위해 나온 북한측의 한 기자는 재환씨의 근황과 관련,『북한에서 다국적기업의 횡포 등에 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귀띔한 사실이 그것이다. 이처럼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납북인사들의 북한내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가장 최근인 지난 87년 1월 백령도 근해에서 조업중 납치된 동진호 선원 12명의 경우 북한당국은 처음엔 조사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으나 같은 달 김만철씨 일가가 귀순하자 느닷없이 간첩선이라고 우기며 송환을 거부한 뒤 근황이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부당국은 이들 행방불명의 납북인사들이 북한당국의 회유나 강압에도 불구하고 「협조」를 거부했을 경우 이에 따른 처벌을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아 부룬디 「제2르완다」 조짐

    ◎“투치족,인종학살 자해에… 2천명 숨져”/내무장관 밝혀 【브뤼셀 AFP 연합】 르완다인접국인 부룬디북서부 난민촌에서도 르완다와 같은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인종학살로 2천여명이 사망했다고 레오나르드 니얌고마 부룬디내무장관이 28일 밝혔다. 니얌고마장관은 이날 벨기에의 한 방송과의 회견에서 최근 수일동안 부룬디수도 부줌부라에서 50㎞ 떨어진 음부예에서 벌어진 이같은 학살극이 「군벌세력과 투치족」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사실을 정통한 소식통들로부터 입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가 밝힌 희생자수는 앞서 부룬디의 같은 난민촌에서 2백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실베스트레 은티판투가냐 부룬디 임시대통령의 발언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그는 음부예지역의 학살사태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말하지 않았으나 난민촌을 취재한 부룬디의 한 라디오방송기자는 음부예 일부지역이 폭력사태로 완전 황폐화됐다고 전했다.
  • 폭력조직 상계파 26명 구속/검찰

    ◎반대파 살인·청부폭력 일삼아/돈받고 사건축소 경찰서반장 수배 폭력을 휘두르며 이권에 개입,반대파 조직원을 살해한 신흥 조직폭력배와 이들을 비호한 경찰관등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2부(김규섭부장검사,임춘택검사)는 27일 폭력조직 「상계파」 총두목 한준석씨(39·서울 노원구 상계5동)등 23명을 범죄단체구성혐의로,행동대장 서재일씨(30)등 3명을 살인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건수사를 축소처리한 서울 도봉경찰서 강력1반장 정익현경위(40)와 상계파행동대원 19명을 수배했다. 89년 10월 결성된 「상계파」는 91년 1월초 서울 중계지구 상가건축 조합장 김인엽씨(45)로부터 『조합일에 비협조적인 이모씨를 혼내달라』는 부탁과 함께 6억1천5백만원을 받고 이씨를 흉기로 마구 찔러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히는등 청부폭력을 일삼아온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월 9일 창동경마장의 속칭 마때기 이권을 둘러싸고 반대파인 「수유리파」 행동대원 박용필씨(당시22세)를 수유동 안마시술소앞에서 살해한뒤 범행을 은폐하기위해 다른 행동대원을 위장 자수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달아난 정경위는 90년 1월 태릉경찰서에 근무할 당시 아파트 보조키공사 이권을 둘러싸고 폭력을 휘둘러 수배중이던 상계파 행동대장 한용식씨(30)로부터 『자수할 터이니 불구속처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백50만원을 받고 한씨를 불구속처리, 이들 폭력배를 비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 협심증·심근경색증등 질환/가족 병력과 관계있다

    ◎친족중 환자있으면 발병률 높아/177명 조사결과 48%가 출생때부터 관련/발뒤꿈치 두꺼워지면 고콜레스테롤증 의심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등 심혈관계질환의 가족력을 지닌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동물성지방질 섭취와 관계없이 체질적으로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아지는 이른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증」 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 집안에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콜레스테롤 검사를 반드시 받아봐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대 의대 박영배교수(순환기내과)는 최근 열린 한국지질(지질)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지난 5년동안 가족성 고콜레스테롤증 가족 41가계의 1백77명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검사를 실시한 결과 47.5%인 84명에서 마찬가지로 고콜레스테롤증이 발견됐다』고 밝혔다.박교수는 또 『심혈관계질환자의 약 5%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에서 비롯된다』며 국내 환자수는 1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콜레스테롤은 협심증·심근경색증·뇌경색등 성인병의 주범.보통 콜레스테롤수치는 동물성 지방질을 과다 섭취할 경우수치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족성 고콜레스테롤증은 이와달리 출생때 부터 콜레스테롤치가 병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한다.저밀도지단백(LDL) 수용체에 선천적으로 결핍이 생겨 발병함에 따라 동맥경화를 촉발하는 악성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의 수치가 매우 높아진다.인구 5백명당 1명꼴로 나타나며 보통 콜레스테롤증과 달리 마른 체질의 사람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가족성 콜레스테롤증에 걸리면 일생동안 같은 또래에 비해 콜레스테롤치가 2∼3배 높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이상증세가 없어 발견이 어렵다.다만 중년이 되어 눈주위나 손등·팔꿈치·무릎등의 피하에 기름덩어리가 쌓이는 이른바 황색종이나 동맥경화에 의한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이 생긴뒤에야 비로소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박교수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증의 경우 아킬레스건의 황색종으로 심근경색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라며 『평소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 발 뒤꿈치가 두툼하게 두꺼워져 있으면 반드시 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족성 고콜레스테롤증 환자의 1차 직계가족으로 공복시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2백80㎎/㎗을 넘고 아킬레스건이 9㎜이상 부어 있는 사람은 십중팔구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환자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교수는 『그러나 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증은 40대 이전의 나이엔 아킬레스건이 정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고 전제,『조기 진단을 받아 혈중 지방치만 잘 조절하면 심장질환 예방이 가능하므로 집안 어른중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환자를 둔 가족들은 반드시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공포의 콜레라/「0139균」 아시아 급속확산/WHO서 밝힌 신종균

    ◎작년 236명 감염… 인체면역성도 없어 마닐라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지역본부는 남아시아와 서태평양지역의 여러 나라에서 새 콜레라균 「0139균주」가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WHO 아시아지역사무소의 설사병 전문가 세포 수멜라 박사는 「0139 콜레라균」이 보통의 「01 콜레라균」이나 「엘 토르」의 돌연변이체 균주일수도 있다고 말하고 『그것은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현재로서는 새 균주에 대한 면역도 없다』고 덧붙였다. 콜레라 박테리아는 주로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 환경에서 만들어진 음식을 통해 전염되는데 콜레라균에 급성 감염될 경우 다량의 체액과 전해질의 상실을 수반하는 중증의 설사·구토·근경련·허탈증세가 나타나며 초기단계에서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이 될수도 있다. 지난해 아시아지역에서 일반 콜레라 환자수는 모두 2만4천7백여명으로 그중 2.2%에 달하는 5백33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0139 콜레라균」에 감염된 환자는 2백36명이었다. WHO의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들어서는 첫 6개월동안 서태평양지역에서 2천8백12명의 콜레라환자가 발생,그중 1백44명이 사망했으며 「0139 콜레라균」에 감염된 환자는 홍콩과 일본·싱가포르에서 모두 6명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멜라 박사는 「0139 콜레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지난해 3월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처음 나타났으며 이 박테리아가 93년 5월에 중국으로,그뒤에 말레이시아로 번졌다고 말했다. 일본과 홍콩·싱가포르에서 발견된 「0139 콜레라균」은 감염된 관광객이나 이민노동자들을 통해 수입되었을지 모른다고 수멜라 박사는 설명했다.
  • 유실수 투자수익률 10년새 크게 떨어져

    밤나무 등의 유실수는 물론 목재용 나무도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목재 가격의 상승 폭보다 묘목 값,임금 등의 생산비용의 증가 폭이 더 크기 때문이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이 지난 83년부터 92년까지 우리나라 주요 조림수종의 내부 투자수익률을 분석한 결과,92년의 수익률이 83년보다 3∼8%포인트나 떨어졌다.내부 투자 수익률은 나무를 재배해 얻는 총 추수익을 투자액으로 나눈 수치이다.수종 별 수익률은 잣나무 50년생이 83년의 9.1%에서 92년에는 5.4%로 떨어졌다.
  • 개인연금 가입 인구 하루 평균 10만명꼴

    개인연금은 하루평균 10만명이 가입해 1백55억원씩을 붓고 있다.이는 집계가 늦은 보험사의 실적을 뺀 것으로 보험사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10∼15%(보험사 평균 시장점유율)가 많을 것같다. 20일 재무부에 따르면 개인연금판매가 허용된 지난 6월20∼7월19일까지 한달간 가입자수(계좌수기준)는 은행이 2백62만8천명,투신이 10만명이다.영업일(26일)기준으로 하루평균 10만1천명이 은행에,3천8백명이 투신에 가입한 셈이다.
  • 중동에 「평화분위기」 고조/이­요르단·이­팔회담 개막

    ◎이외무/“6개월내 요르단과 평화협정 낙관” 【예루살렘·가자지구 로이터 AFP 연합】 팔레스타인 자치체제 출범이후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최악의 유혈충돌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17일 양국간 최초의 평화회담 성사를 가로막아온 마지막 장애들을 제거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18일 예정대로 회담에 들어간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대표들은 18일 카이로에서 재회동,아직 이스라엘 치하에 있는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제한적인 자치실시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어서 중동평화정착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또 이스라엘과 요르단 실무대표들은 홍해북부 와디 아랍사막에서 열리는 쌍무회담기간을 이틀로 연장하고 회담 참석자수를 11명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요르단 대표단의 마르완 알­모아케르 대변인이 밝혔다. 한편 워런 크리스토퍼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요르단 회담을 측면 지원하고 이스라엘과 시리아간 회담의 장애들을 제거,양국을 협상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한 셔틀외교에 나선다. 【예루살렘 AFP연합】 48년 제1차 중동전 후 46년만에 최초로 평화회담을 가진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향후 6개월 이내에 양국 사이에 평화협정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18일 회담에 참석한 양국 관계자들이 밝혔다. 요시 베일린 이스라엘 외무차관은 『평화회담에 난제가 많지만 우리는 수개월내에 합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이날 국영 라디오방송을 통해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에는 우리가 현재 시리아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골란고원을 둘러싼 국경문제같은 장애물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 8·2 보선/시장·상가 돌며 본격 득표전/달아오르는 현장

    ◎유권자 담담… 후보 「얼굴알리기」 경쟁/수성갑/동문·여성·종친회 공략… 세확보 부산/경주/민자·민주후보 개인연설회 첫 맞대결/영월 17일 시작된 대구 수성갑,경주시,영월·평창군등 3개지역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위한 입후보자 등록이 18일 경주에서 1명이 추가로 등록한 가운데 마감됨에 따라 이들 지역은 불볕더위에 못지 않은 후보자들의 치열한 선거운동 열기로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전날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각 후보들은 이날도 선거구의 시장·상가등을 누비며 개인연설회등을 통해 득표전을 벌였다. ▷수성갑◁ ○…12명의 후보가 난립,후보자수로는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지극히 담담한 편.연일 38도를 웃도는 폭서탓에 각 후보들은 불러 모으기보다 찾아 나서는데 주력하며 시장·아파트·관공서등을 무대로 「얼굴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개정선거법에 따라 유급선거운동원이 17명으로 제한돼 있어 대부분 자원봉사자를 활용해야 할 처지지만 사람구하기가 쉽지 않아 후보들마다 애를 먹고 있다.저마다 2백명이상 자원봉사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제대로 가동되는 인원은 20∼30명에 불과.이 때문에 후보들은 저마다 「발이 없다」고 아우성을 치면서 자원봉사자 확보에 부산. 판세를 예측하기는 이르지만 선거초반 분위기는 박철언전의원의 부인인 신민당의 현경자후보와 민자당의 정창화후보가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파악. 현경자후보측은 선거사무실에 「대구의 자존심을 살립시다」라는 구호의 현수막을 내걸고 「반민자」정서에 호소.반면 정창화후보측은 후보난립이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3선관록의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민주당의 권오선후보측은 비교적 생활수준이 낮은 고산동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경주◁ ○…6명의 후보 가운데 임진출후보(민자)와 여권성향의 김순규후보(무소속)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상두(민주)최병찬후보(신민)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10·13·14대 총선때 무소속 또는 야당으로 입후보해 낙선의 고배를 마신 임후보는 출신교인 경주여고 동문과 총유권자 9만9천명의 52.6%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기존의 여권조직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것이 약점. 11대 의원을 지낸 경남대 대학원장 김순규후보는 경주중·고 동문과 유권자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경주금씨 종친을 중심으로 지지자를 넓혀 나가고 있다. 민주당의 이후보는 경주공고 동문과 경주리씨 문중을 업고 활발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이후보는 최근 김일성 조문 파동으로 일어난 색깔논쟁이 득표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촉각. ▷영월·평창◁ ○…지역대결여부로 주목을 끌고있는 이곳은 아직 뚜렷한 선거분위기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5명의 후보들이 초반 기선제압을 위해 저마다 뜨거운 득표활동을 전개. 이날은 특히 민자당의 김기수후보와 민주당의 신민선후보가 5일장이 선 평창군 진부면 진부시장 안에서 개인연설회로 맞대결을 벌여 눈길.진부면은 외지인이 상대적으로 많고 유권자수도 평창읍보다 많아 두 후보는 보다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 후보들은 무더위를 감안,연설을 짧게 하고 연설내용도 자극적이기보다는 자신의 얘기에 중점을 두는등 조심스런 모습.
  • 모택동 억압정책 20년/중국인 8천만 숨져/WP보도

    【워싱턴 AFP 연합】 중국의 모택동이 집권한후 76년 사망할 때까지의 20여년동안 추진했던 억압적이고도 급진적인 경제정책으로 8천만명이나 되는 중국인이 숨졌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7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서방및 중국학자들과 자체의 조사원들이 발굴한 문서들이 모택동의 27년 통치가 가져온 사망자수가 종전의 추정치보다 수천만명이나 많을지 모른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것이 확인될 경우 모는 사람을 가장 많이 학살한 20세기의 지도자 부문에서 아돌프 히틀러와 요젭 스탈린을 앞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2부에 걸친 연속기사의 첫회분에서 한 정부문서는 모치하에서 8천만명이 『비자연사』했으며 그 대다수가 1958년에 시작되었다가 실패한 「대약진」공업화계획때문에 사망했음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 “주식·채권 투자의 꽃” 펀드매니저/새로운 인기직종으로 부상

    ◎국내 1백여명… 1조원까지 주물러/순간적 판단력 중요 “피말리는 압박”/선과급 도입 급증… 억대 연봉도 기대 펀드매니저(주식운용역)가 새로운 인기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펀드매니저는 회사 자금이나 고객이 맡긴 돈으로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수익을 올리는 직종으로 국내에는 1백여명이 활약 중이다.투신사에 40여명,은행·보험·투자금융·종합금융·증권사에도 있다.삼성증권은 국내 처음으로 2명의 여성 펀드매니저를 훈련시키고 있다. 자본시장의 개방 폭이 넓어지면 외국사와의 경쟁에 이기기 위해서도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는 방편으로 이들에게 연봉제를 적용,합당한 대우를 해 주는 것이 불가피하다.샐러리맨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억대」 연봉을 기대할 수 있는 직종인 셈이다. 이들이 굴리는 자금은 대리급 30억∼50억원대,투신사의 선임급은 4천억원대다.삼성생명 증권사업부의 박성수과장은 1조원을 주무르는 국내 제 1의 큰 손이다. 거액의 자금을 만지므로 선발과정도 까다롭다.대한투자신탁의 경우 경제연구소에서 3∼4년간산업·경제 분석업무를 이수한 사람 중에서 뽑아 3개월 이상의 실전 훈련을 거쳐 배치한다.삼성증권은 신입사원 중에서 선발,6개월 동안 투자분석 기법 등 기본 업무를 익힌 뒤 3개월간의 모의투자 성적을 평가해 결정한다. 상오 8시 쯤 출근,신문 및 경제지나 증권사의 일보,시황자료를 분석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그 다음 서로 토론을 거쳐 당일의 장세를 전망한다.장이 시작되면 매매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유망 종목을 선택,후장이 끝나는 하오 3시20분까지 치열한 「투자 게임」을 벌인다. 장이 끝나면 관심 기업과 경제 전문가들을 방문한다.퇴근 후 집에서도 경제연구소 등의 음성정보 서비스를 체크하거나 데이콤 천리안 등 증권정보를 챙겨 보고서야 잠자리에 든다.자나 깨나 항상 「투자」 뿐이다. 이들에겐 순간적인 판단력과 결단력이 가장 중요하다.주식을 사고 파는 「시점」을 빨리 잡는 것이 생명이기 때문이다.1조원을 주무르는 박과장이나 수십억원을 굴리는 중소 펀드매니저들도 결단의 순간에는 「피가 마르는」 스트레스를 받는다.투자수익률은 세금을 떼고 15%선.대한투신의 펀드매니저 최병구과장은 『수익률은 장세에 따라 좌우되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대충 15%선』이라며 『활황세를 보이는 올해에는 20%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분산 투자해야 하는 탓에 수익률을 높이기란 쉽지 않다. 근래 들어 일부 회사에서 성과급제를 도입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대부분이 월급장이다.대한투신의 경우 3년 전부터 그 해의 실적에 따라 상금을 지급한다.올 초 20여명 중 8명이 1천6백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 5백만원 정도로 아직 외국에 비하면 푼돈이다. 미국의 금융전문지인 파이낸셜 월드 최근호에 따르면 월가의 펀드매니저인 조지 소로스는 지난 해 연봉으로 11억달러(약 8천8백억원),줄리언 보버트슨이 5억달러(약 4천억원),마크 스토톰이 9천만달러(약 7백20억원)를 각각 받았다.이 곳에서 명함을 내밀려면 「몸값」이 적어도 1천만달러(약 80억원)는 돼야 한다.소로스는 8조원,로버트슨은 5조원을 주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가짜 외국상표부착 의류 2백억대 유통/업자 등 12명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 이재우검사는 15일 가짜 외국 유명상표를 붙인 의류제품 2백40억원 어치를 시중에 유통시킨 위조의류유통조직 2개파 45명을 적발,이중 신우통상 대표 이의국씨(33·서울 중랑구 망우3동)와 하청업자등 12명을 상표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3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게스·케빈클라인·필라·폴로·갭·라코스테·마르떼 프랑스와 저버·인터크루등의 가짜 상표를 붙인 의류 20만점과 가짜상표 1백만점,단추등 의류부착물 50여만점,컴퓨터자수용 프로그램 3백개를 압수했다.
  • 2세대 휴대용 통신 PDA/한·미·일 개발 경쟁

    ◎컴퓨터·휴대용 전화기 결합… 손바닥만한 크기/전자수첩·팩시밀리 통신기능 갖춰/전자펜으로 액정판에 명령쓰면 “OK” 세계 유명 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이 2세대 개인정보단말기(PDA)를 개발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란 컴퓨터와 휴대형전화기가 결합한 형태로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하다.지난 92년 미애플사와 AT&T,IBM 등이 첫선을 보인 1세대 PDA는 계산기·주소록·일정표 등 전자수첩 기능외에 사무실의 컴퓨터나 팩시밀리 등과 무선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통신기능을 갖추고 있다.뿐만 아니라 컴퓨터처럼 파일이나 명령어의 개념이 없고 전자펜으로 액정판에 명령내용을 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PC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PDA단말기를 소지한 갑이 을에게 팩스를 보내고자 할 때 전자펜으로 PDA액정판에 『을에게 팩스를 전송하라』고 쓰면 단말기가 입력된 전화번호에서 자동으로 을의 팩시번호를 찾아 메시지나 데이터를 보낸다. 이같은 편리함 때문에 PDA가 처음 등장했을 때 세계 컴퓨터업계와 통신기기회사들의 관심은 대단했다.그러나 필체인식과 무선통신기능이 아직 완벽하지 못한데다 가격도 비싸(대당 50∼80만원선) 지난 2년간 세계적으로 50여만대가 보급되는 데 그쳤다. 출시를 앞둔 2세대 PDA는 이같은 단점들을 대폭 보강하고 무선 및 유선망을 통해 데이터 전송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개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고성능 메모리 칩과 셀룰러폰 등을 내장,이동전화기(쌍방향 통신)와 무선호출기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무선통신기능을 강화한 것이 PDA 제조회사들의 공통점이다. 현재 2세대 PDA개발에는 애플·AT&T·IBM 등 선두주자 외에 일본의 소니와 마쓰시타,필립스·모토롤라·에이서(대만) 등 20여개 세계 정상급 통신기기업체들이 나서 성능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욱이 세계 통신업계에서는 PDA시장이 2∼3년내 엄청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일본의 도시바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최근 생산제휴를 했고 애플과 샤프(일본),AT&T와 NEC(일본) 등이 기술교류를 선언하는 등 차세대 PDA기술개발을 위해서는 국경을 초월해 손을 잡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삼보컴퓨터가 2년간 연구끝에 최근 1세대 PDA 수준의 「트리젬 인텔리전트 개인정보단말기(TIP)」를 개발했고 올해안에 모뎀카드(PCMCIA)를 이용한 팩스 및 셀룰러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또 상공부 산하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와 삼성전자·금성사,서울대 등이 산학연 협동으로 오는 98년까지 4년간 PDA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청량감이 저절로/전통 수공예품들/선택·관리요령

    ◎자리/왕골 3쪽가라 곱게짠게 최상품/발/겉대로 만든 제품 매끄럽고 튼튼/죽제품은 마른걸레로 자주 닦아줘야 무더위가 계속되며 대자리와 삼베이불 갈대발등 여름용품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올여름 수공예품들은 전체적으로 디자인과 색상이 천연제품일지라고 인공소재 못잖게 화려하면서도 내구성과 편리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그러나 중국산 등 일부수입품은 국산보다 30∼50%정도 가격이 싼데 비해 짜임등이 허술하고 내구성이 약해 전문가들은 『오래 쓰려면 값이 조금 비싸도 국산제품을 선택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한다. ◆여름침구=베개와 깔개·이불이 한 세트인 침구류는 삼베와 인조로 만든 제품이 인기.삼베는 그동안 별다른 장식이나 무늬없이 수수하게 꾸며졌던것과 달리 올해는 은은한 색깔의 그림이나 원앙등의 자수가 새겨진 제품이 눈에 띈다.가격은 삼베베개가 1만∼2만원,요나 침대에 까는 패드가 1만5천∼1만9천원,이불이 2만5천∼20만원으로 가격차가 크다. ◆자리류=소재에따라 화문석 돗자리 대자리 등나무자리 마자리 옥수수피자리 등으로 구별된다.이중 왕골을 3쪽으로 갈라 발이 곱게짠 화문석이 최고품으로 꼽힌다.고를땐 발이 촘촘하며 똑고른 제품을 선택한다.해마다 수요가 많은 대자리는 대나무를 염색처리해 한폭의 산수화처럼 꾸민 것이 인테리어 효과도 커 인기이며 대자리 바닥에 원적외선 자석을 부착한 건강 화죽자리도 반응이 좋다. ◆발과 방석류=문이나 창문에 쳐 시선을 차단하는 효과와 함께 청량감을 주는 발은 대 삼베 비닐등으로 만든것이 있다. 대나무발은 속대보다 겉대로 만든것이 매끄럽고 습기에도 강해 좋으나 비싼것이 흠.방석은 왕골과 모시를 비롯,나무를 구슬처럼 깎아만든 지압방석등이 주종을 이루는데 가격은 왕골이 3만5천원,대나무가 3천원내외이다.한편 이들 여름용품을 사용할때는 왕골이나 옥피제품은 부서지기 쉬우므로 이따금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고 대나무와 등나무 제품은 습기에 약하므로 마른걸레로 자주 닦아줘야 오래 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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