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수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자전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스핀 업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임기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하락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20
  • 中企 시설자금 1兆 늘린다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시설지원자금을 최고 1조5,000억원 더 푼다.제조업체는 물론 비제조업체도 평균 연9%의 금리로 최장 10년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공장건물및 부지는 물론 창고·사무실 등 일반 사업장부지나 영업용 건물도 대출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기업은행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시설자금 특별지원대책’을 마련,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박일책(朴一策) 여신담당이사는 “올해 중소기업 설비투자수요가 4조5,000억원으로 예상되고 경기호전이 기대되는 하반기에 이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여 대비 차원에서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고 1조5,000억원 증액=1조4,600억원인 현행 중소기업 시설자금을 2조4,600억원으로 1조원 늘렸다.이 한도가 연내에소진되면 3조원까지 추가 증액한다.최고 1조5,400억원이 더배정되는 셈이다. ●비제조업체도 수혜대상=제조업체로 국한했던 종전과 달리운송업,정보처리 및 컴퓨터 관련업 등 비제조업체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따라서 공장건물이나 부지구입은 물론 일반사옥·사무실·창고등 영업활동 관련 건축자금도 대출대상에 포함된다.단,사치·향락업종,과소비·투기조장 우려가 있는 사업은 제외된다. ●대출조건=대출금리는 평균 연 9%다.여기에 신용상태와 사업성에 따라 ‘±3∼4%포인트’가 적용된다.신용등급이 최고 좋은 기업은 연 6%,나쁜 기업은 연 12∼13%다.일반시중은행과 금리 차이는 별로 없지만 신용불량기업에도 대출기회가주어진다는 점에서 두드려볼 만 하다. 시설자금의 회임기간을 고려,3년 거치기간이 주어지며 대출기간은 최장 10년(조정 가능)이다.기술형 창업인 경우는 필요자금을 전액 대출해주며 사업장 구입자금은 필요자금의 80%까지 꿔준다. ●BIS비율 괜찮나=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0.89%.썩 여유있는 편은 아니다.위험가중치 100%인 기업대출을 1조원 이상 확대하면 BIS비율이 하락할 염려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박이사는 “올해 4,500억원 상당의 영업이익이 예상돼 BIS비율에는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사전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이영희 수출입은행장 “북한 수출기업 적극 지원”

    수출입은행이 달라지고 있다.위험국이라는 이유로 외면했던 중동지역에 대한 여신을 적극 확대하는가 하면,위험국할증수수료(50%)도 아예 없앴다.북한 수출기업을 지원하기위해 수출입은행법의 개정도 추진 중이다. 이영회(李永檜·54)행장의 취임 이후 일어난 변화들이다. 서울대 상대를 나와 행시 11회로 재무관료 생활을 시작한이행장은 지난 4월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에서 뱅커로 변신했다. ●중동지역 여신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데요. 최근 유가가 오르면서 이 지역의 대형 해양설비 프로젝트가 많습니다. 플랜트 수출은 설계·설치·시공·감리를 한곳에 몰아주는 턴키방식이 대부분이어서 일단 따내기만 하면 외화가 들어옵니다. 위험하다는 건 핑계고,지금껏 우리은행들이 중동에 들어가질 못했어요.얼마 전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함께 중동지역을 방문해 우리 업체에 대한 현지의 불안한 시각을 많이 바꿔놓았습니다. ●위험국 할증수수료를 없앤 것도 같은 맥락인가요. 그렇습니다.요즘 베트남 진출기업이 얼마나 많습니까.그런데 이런 나라를 위험가중국으로 분류해 여신을 회피하고 있더군요. ●경쟁력있는 상품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강조하시는데. 지급보증 위주로 채권을 보전하는 전통적인 연불수출금융으로는 국제사회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최근 유가회복과 외환위기 진정으로 중동·아시아·중남미 등의 개도국중심의 인프라 투자수요가 증대하고 있어요. 프로젝트 자체의 수익 등으로 대출채권을 보전하는 선진기법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이야말로 시장 선점의 최대 무기지요. ●수출입은행법 개정추진 배경은. 현행법에 수출입은행의 업무범위를 너무 세세하게 규정해놓아 갈수록 다양해지는 국제금융을 발빠르게 도입하는데어려움이 많습니다. 시중은행들은 앞다퉈 대북 관련 기업을지원하는데 정작 남북협력기금을 관리하는 우리 은행은 대북 수출이 수출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을 못하고 있습니다. ●올 3월말 현재 부실여신비율이 8.5%(1조2,189억원)로 시중은행 평균보다 훨씬 높습니다만. 대손상각(2,600억원)과 담보처분(537억) 등을 통해 올 연말까지 4.9%로 낮출 계획입니다.부실여신의 상당액이 러시아차관(3,500억달러)이어서 솔직히 좀 억울합니다. ?합병설은. 수출입은행은 나라마다 있습니다.합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입니다.업무가 중복되는 수출보험공사와의 통합은 고려해볼 수 있겠지요. 안미현기자 hyun@
  • 美 공인 재무분석사 시험, 국내지원자 3,000명 넘어

    미국 변호사자격과 함께 최고의 자격증으로 꼽히는 미국 CFA(공인 재무분석사) 시험의 올해 국내 지원자수가 지난해보다 50% 가량 급증,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섰다. 미국 AIMR(투자관리협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3일 전 세계 74개국에서 동시시행된 CFA시험의 서울지역 응시자는 총 3,157명으로 지난해 2,141명에 비해 47.5%나 급증했다. 이같은 지원자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홍콩(6,580명),싱가포르(4,801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이며 일본(1,916명),대만(1,337명)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다. 3차에 걸쳐 시행되는 CFA시험은 재무회계와 경제학,포트폴리오 관리뿐 아니라 최종시험의 경우,관련 경력과 추천 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식자격을 획득하는데 최소 3년 이상이 걸리는 힘든 시험이다. 최여경기자 kid@
  • 건강보험대책 의의·문제점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 종합대책은 정부,보험자,의료계,국민 모두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있다.이는 얼핏 공평한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의 반대를 불러올 수 있는 위험도안고 있다. ■국민부담 증가 우선 국민들은 올해 초 21.4%의 보험료인상에 이어 대폭적인 본인부담금 인상분을 감수해야 한다. 서민들이 자주 찾는 의원의 진찰료와 약국의 조제료가 하루 3,200원에서 4,500원으로 40.6% 오르게 된다.정부는 1인당 연간 의원 및 약국 방문횟수가 6.97회와 6.18회이기때문에 연간 추가부담은 8,429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있다.하지만 당장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추가부담폭은너무 크다. ■고액진료비 부담금 인하 소액진료의 본인부담금이 증가하는 대신 백혈병 소아암 혈우병 등 희귀·난치병의 본인부담액은 진료비의 40∼55%에서 20%로 크게 낮아진다.정부는 사회보험의 기본 취지에 충실하기 위해 소액진료비 본인부담금은 늘리고 고액진료비 부담금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수가인하 효과 이번 대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수가인하효과.정부는 지난해 과다하게 인상된 수가를 인하하지 않는 대신 제도개선을 통해 수가인하 효과를 노리고 있다.환자수가 늘어나면 진료·조제료를 체감해서 지급하는 차등수가제(1,644억원 절감),30% 가산료가 붙는 야간진료시간대 축소(486억원 절감),주사제에 대한 처방료와 조제료 삭감(2,050억원 절감),진찰료·처방료 통합(3,120억원 절감)등을 통해 수가인하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장기대책 정부는 재정건전화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건강보험카드 도입 ▲의료인력 과잉공급 및 과도한 병상증가 억제 ▲포괄수가제 ▲총액예산제▲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노인 요양보험제 ▲장기요양시설 확충 등을 추진키로 했다. ■문제점 우선 정부가 올해 당장 지원해야 할 약 1조4,000억원의 재원조달.현재 추경예산이 넉넉지 않아 담배에 붙는 건강증진부담금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있으나 아직까지 정부의 지원방안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상태다. 의료계의 반발도 문제다.특히 수가인하 효과로 수입에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되는 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는 정부의 대책발표 이전부터 법률적 대응 등을 거론하며 정부에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왔다. 의사협회 일부 강경파는 정부대책에 강력반발,‘제2의 의료대란’도 우려된다. ■국민·의료계 동참 없인 실패 정부는 이번 종합대책 실시후 연간 2조5,007억원의 재정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기대하고 있다.올해는 대책이 7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1조887억원의 효과발생을 예상하고 있다.올 연말 예상부족자금 1조1,252억원은 금융권에서 차입할 계획이다. 김원길 복지부장관은 “2003년까지 당기 수지균형을 이루고 2006년에는 채권상환 등 재정을 완전 정상화하겠다”고말했다. 하지만 김 장관의 발언은 국민과 의료계의 동참없이는 한낱 장밋빛 희망으로 끝나게 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프랑스는 역시 강했다

    역시 프랑스는 세계최강 다웠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해 5개월동안 체질 개선에 힘써온한국축구가 30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1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개막전에서 세계랭킹 1위 프랑스의 높은벽을 절감하며 0-5로 완패했다. 프랑스와의 사상 첫 대표팀간 경기에서 참패한 한국은 같은 조의 호주가 예상을 깨고 한수 위의 멕시코를 2-0으로잡는 바람에 4강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2경기를 힘들게 운용할 수밖에 없게 됐다. 프랑스는 말레-비에이라-아넬카-조르카에프-윌토르가 릴레이골을 터뜨리며 세계1위의 진면목을 마음껏 뽐냈고 안간힘을 쓴 한국은 한 수 아래의 실력을 한탄할 수밖에 없는 한판이었다.한국팀의 선전을 기대하며 스탠드를 메운 6만여명의 관중들은 세계 최강팀의 현란한 기술을 안방에서 즐겼다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설기현을 원톱으로 내세운 한국은 초반부터 움직임이 둔해패스미스를 연발하면서 상대에 쉽게 역습 기회를 내주는 악순환을 되풀이 했다.이에 견줘 10여시간의 긴 비행 끝에 이틀전 한국에 온 프랑스는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은 채 한국문전을 쉼없이 두드렸다. 한국은 홍명보 이민성 김태영 송종국의 일자 수비진이 오프사이드 함정을 파려 했지만 세계 정상급 공격진의 곡예에가까운 침투를 막아내지 못한채 우왕좌왕했다. 반면 프랑스는 드사이로 하여금 설기현을 묶어둔채 한국문전을 마음껏유린했다.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첫 골은 말레의 발에서 터졌다.프랑스 1부리그 리옹에서 뛰는 말레는 전반 9분 코너킥 때 벌칙지역 중앙에 도사리고 있다가 뒤가리가 뒤로 흘려준 볼을점프하며 왼발 발리슛,네트를 갈랐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19분 비에이라,34분 아넬카가 추가골을 꽂았고 이후 체력관리를 하며 일찌감치 2차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후반들어 이영표를 빼고 황선홍을 투입해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했으나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고질인 수비 난맥상을 또 드러냈다. 그동안닦아온 ‘4백’ 일자수비는 미드필드에서 아넬카와 윌토르의 한번에 이어지는 대각선 및 종패스에 맥없이 뚫렸고 1대1 대인마크에서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또 좌우 윙백인 김태영과 송종국은 공수 전환이 늦어 자주 측면 돌파를 허용했다. 대구 임병선기자 bsnim@ . *한국·프랑스, 양팀감독 인터뷰. ■거스 히딩크 한국팀 감독 5-0이란 스코어는 아시아와 유럽의 격차를 생각할 때 너무 자학할 점수차는 아니라고 본다.세계챔프를 상대한다는 생각에 선수들의 몸이 너무 굳었던 게 아닌가 본다.미드필드에서 너무 쉽게 자리를 내줘 상대의 돌파를 자초했는데 프리킥이나 코너킥에서 점수를 많이 내준 건 운이 따르지 않은 측면도 있다.선수들의 사기가너무 처져 있으므로 이른 시간안에 원기를 회복해 멕시코전에 힘을 쏟겠다. ■로저 르메르 프랑스팀 감독 큰 스코어차가 났는데 한국은최선을 다했고 그 이상으로 프랑스팀이 잘했기에 그렇게 된것이다. 이번 대승으로 4강 가는 길목이 더 쉬워진 것 같다. 우리 팀은 96년부터 틀이 변하지 않은 좋은 팀이다. 여기에 이번에 새로 들어온 선수들도 잘 뛰어줘 2002월드컵 전망을 밝게 했다.준비하는 동안 특별히 쉬운 상대라고 방심하거나 어려운 상대라고 달리생각해 준비하지는 않는다.똑같은 집중력을 갖고 준비했고 그 점이 좋은 결과로 연결된것 같다.
  • ‘행시출신=국장’ 옛말 됐다

    어렵다는 행정고시에 붙어도 국장을 하는 게 쉽지 않은세상이 됐다.행시 출신의 비중이 높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등 소위 ‘엘리트 부처’일수록 그렇다. 행시 10회 출신까지는 공직에 계속 남는다면 대체로 1급은 할 수 있었다.못되어도 국장은 ‘보장’됐다.행시 10회의 합격자수는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188명이다.이중 전·현직 장·차관급만 40명 안팎이다. 10회 이전의 행시 합격자수는 24∼60명 정도여서 승진할기회는 더 많았다.게다가 하루가 다르게 조직확대가 이뤄졌던 시기다.행시 10회 이전의 합격자들은 임용 20년 만에1급이 되는 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행시 출신으로 공무원 생활을 20년 해야과장급이다.엘리트라는 자부심이 많은 옛 경제기획원(EPB)과 재무부(MOF) 출신들이 과장급 이상에 주로 포진한 재경부·예산처·공정거래위·금융감독위의 경우 승진은 다른부처보다 더 늦다. 특히 행시 22∼24회 출신들의 승진벽은 더 두껍다.합격자수가 횟수별로 187∼250명으로 상대적으로 많은데다 선배들의 승진도 막혀 있어 연쇄 영향을 받고 있다.최근 공정위의 일부 과장들이 바람직한 행태는 아니지만 간부들의용퇴를 주장한 것도 따지고 보면 인사문제 때문이다.‘잘나가는’ 김석동(金錫東) 금융감독위 감독정책1국장은 최근 MOF출신 행시 23회 중에는 처음으로 국장이 됐지만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데 14년이 걸렸다.자식들로부터 “아빠 직업은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듣곤 했다. 최근 재경부에서 대대적 승진과 전보인사를 하기전 행시22∼24회 출신 10여명은 보직도 없어 사무실에서 대기하는신세였다.이번 대폭 인사로 해소되긴 했지만 외부기관에파견 나간 행시 출신도 적지않다. 재경부의 A과장은 29일 “정부조직이 축소되고 있어 행시22∼24회 출신들이 국장을 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예상했다.예산처의 B과장은 “승진도 늦는데다 산하기관으로 가는 것도 쉽지 않아 자연스럽게 정년(61세)까지 근무하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곽태헌기자 tiger@
  • ‘김정일 종합연구서’ 나왔다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종합연구서’가 젊은 연구자에 의해 출간됐다.원고지 9,000여매에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김정일’(백산서당 펴냄)을 펴낸주인공은 이찬행 민족통일연구소 연구위원.지난 94년 ‘인간 김정일,수령 김정일’을 내놓은 그는 최근 자료를 덧붙여 새 책으로 펴냈다. 책 첫머리에서는 김정일의 성장부터 현재까지를 사진 100여매로 파노라마처럼 보여준다.연대기적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궤적을 따라잡은 이 책은 종래의 김정일 연구서가 정치적·이데올로기적 관점에서 접근한 것과는 달리 순수 이론적 차원에서 연구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저자가 탐구한 주안점은 김정일이 어떤 교육과정을 거쳤고,또 어떤 과정을 거쳐 김일성의 권력을 승계하였으며,이후어떤 정치를 폈는가 하는 대목이다.그는 몇몇 기존 학설을비판한다.대표적으로 김정일의 ‘백두산 출생설’에 대한이견인 ‘소련출생설’을 주장하는 국내외 학계와 일부언론의 보도를 비판적으로 고찰했다.저자는 김정일이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실력자가아니라 60년대 이후 줄기차게 후계자수업을 받아온 ‘준비된 지도자’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김정일이 1964년 대학졸업과 동시에 당중앙위원회에서 당사업을 시작한 이래 ‘수령제체’확립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김정일이 유일후계자로 결정된 과정과 관련,“1982년 ‘주체사상에 대하여’를 발표하면서 사상에서 ‘수령’이 영도권을 계승했다”고 밝히고,“이후 90년대들어 최고사령관과 국방위원장이 되면서 군·정(政)의 영도권을,그리고 총비서로 추대되면서 당의 영도권을 계승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일시대’를 맞아 북한이 “자본주의로의 개방,개혁은아니지만 주체식 사회주의 입장에서 다소 더디고 느리더라도 의미있는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분석한 저자는 90년대중반 이후 ‘선군(先軍)정치’로 지칭되는 김정일의 통치스타일에 대해 군사국가화, 군사정치 경향화 등으로 보는 일부 연구자들과는 달리 ‘수령체제의 확대·강화’로 해석하였다. 서문을 쓴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자료의 섭렵,글의 구성에서 최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60년대 이후의 북한현대사로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10만원. 정운현기자 jwh59@
  • 모차르트 시대로의 음악여행

    모차르트의 후기 3대 교향곡인 ‘교향곡 39·40·41번’을 18세기말 작곡 당시의 양식과 분위기대로 들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원전(原典)연주의 거장 크리스토퍼 호그우드(60)와 그가 이끄는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AAM)이 다음달 7일 오후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갖는 첫 내한공연이바로 그것.(02)580-1300.라인하르트 괴벨이 이끄는 ‘무지카 안티쿠아 쾰른’과 ‘쿠이켄 현악 5중주단’,파비오 비온디가 이끄는 ‘유로파 갈란테’등 올들어 잇따른 원전연주 내한공연의 결정판이다. 지난 73년 호그우드에 의해 설립된 AAM은 복제품을 비롯한해당 시기의 고악기를 사용하고 연주자수를 작곡가가 지정한대로 구성,과거 주법을 재현함으로써 음악이 작곡된 당시의느낌을 청중들에게 체험시키는 원전연주의 선구적 단체다. 호그우드는 모차르트가 잘추부르크 시절에는 거의 하프시코드를 사용했고 빈과 그 외 지역에서는 포르테피아노를 주로사용했다면서 “모차르트에 있어서는 명료하게 연주하고 ‘선’을 지속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말한다. 김주혁기자
  • 재건축 아파트 희비 엇갈려

    서울시내 재건축아파트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저밀도 아파트와 중층 아파트간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강남 저밀도지구 아파트는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중층아파트는 가격이 답보상태다. 서울시의 용적률 제한으로 중층아파트의 수익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저밀도 아파트 인기 고공행진 대표적인 것이 강남구 도곡주공 저층이다.13평형이 평당 2,327만원으로 매매가가 3억500만원에 달하지만 매물이 거의 없다.금융위기 이전까지만해도 평당 1,608만원,올해 초에는 1,942만원에 불과했다.잠실저층 주공도 2단지 13평형이 연초 1억5,500만원이었으나지금은 1억8,250만원에 거래된다.강남 해청아파트도 26평형의 매매가가 연초 2억8,250만원에서 3억1,000만원으로 올랐다. 저층 아파트 인기가 상승하는 것은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수립 등으로 일반아파트의 재건축 용적률이 제한을 받는 반면 저밀도 아파트는 기본 용적률 270%에다 공공용지 확보비율에 따른 인센티브 용적률을 적용,투자수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저밀도 아파트지만 반포지구와 화곡지구는 5개 저밀도지구 중 추진일정이 늦어져 상승률이 낮은 편이다.반포 주공1단지 22평형은 2억8,000만∼2억9,000만원대로도곡 주공 13평형 가격에도 못미친다. ■중층은 보합세 중층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떨어지거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동 삼익아파트 20평형은 올해초 시공사 선정 당시의수준(1억6,500만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이 평형은 한때 1억5,000만원까지 떨어졌었다.25평형 시세도 2억∼2억1,000만원으로 시공사 선정당시 그대로다. 청담동 삼익 아파트도 시공사 선정후 가격이 약보합세다.35평형의 경우 시공사 선정당시 매매가가 3억3,000만∼3억4,000만원 이었으나 지금은 3억2,000만∼3억3,000만원으로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잠실주공5단지도 가격 상승률이 낮은 편.지난해 8월 시공사 선정시에는 34평형이 2억7,000만∼3억1,000만원이었으나현재는 2억8,500만∼3억1,500만원이다. ■투자시 유의사항 현재 저밀도 지구는 한꺼번에 재건축에착수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개발될 전망이다.순위가 밀리는경우 투자수익이 줄 수도 있다.추이를 좀더 지켜본 뒤 투자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또 최근의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단기간에 급등한 경우가많아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거품이 있다는 얘기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히딩크호, 더 이상 수비불안은 없다

    출범 3기에 접어든 ‘히딩크호’가 프랑스전 해법찾기에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프랑스와의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개막전을 앞두고 수비대책 마련에 고심해온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메룬과의 평가전을 통해 어느정도 수비 안정성을 확보한 것. 거스 히딩크 감독은 그동안 4백과 3백 포메이션을 번갈아쓰면서 가장 큰 고민거리인 수비불안 해소를 위해 안간힘을써 왔다. 초기에는 ‘플랫 4백’(4명 1자수비)을 채용했다가 노르웨이 파라과이 등 스피드와 개인기가 좋은 팀들의대각선 및 종패스에 와르르 무너지는 우를 범했다.이후 두바이대회부터 3백을 일부 채용했으나 여전히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했다.이 역시 과거 토종 감독들이 쓰던 V자형 3백과는 달리 1자형태로 운용됨에 따라 비슷한 문제를 노출했다. 문제가 이어지자 히딩크 감독은 카메룬전에서 변형된 ‘플랫 4백’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홍명보를 축으로 좌우에 김태영 이민성을 세워 기본틀을 갖추고 오른쪽 끝을 송종국이영표가 번갈아 맡도록 했다.송종국이 측면 공격에 나설때 수비형 미드필더이영표로 공백을 메우고 이영표가 중앙수비에 나설 때 송종국이 다시 제 위치로 돌아오는 작전이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적어도 수비 측면에서만 볼 때 한국은 이날 전반에 1개,후반에 4개의 슈팅만 허용했을 정도로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특히 우리가 한개도 범하지 않은 오프사이드 반칙 8개를 유도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있다.4백 일자 수비라인이 효율적으로 운용됐음을 보여주는대목이다. 전문가들은 한결 같이 공격에서 문제를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90분간 기복 없이 안정된 수비를 펼친 점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따라서 공격진의 골 결정력과 미드필더들의패스능력만 보완한다면 프랑스전에서 의외의 성과를 거둘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BS의 신문선 해설위원은 “플레이메이커의 활약과 측면에서의 센터링이 부진했지만 선수들의 4백 수비에 대한 이해도는 상당히 높아진 게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박해옥기자 hop@
  • 스타 ‘리베로’ 대격돌

    ‘홍명보냐,리고베르트 송이냐’-. 홍명보(32·가시와 레이솔)와 리고베르트 송(25·잉글랜드웨스트햄)이 25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카메룬 친선축구경기에서 리베로 맞대결을 벌인다.두 사람은 최종 수비를 이끌면서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미드필드까지 전진한 뒤 날카로운 직선 및 대각선 패스를 통해 득점을 돕는 등 일종의 ‘특과병’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고의 리베로로 불리는 홍명보는 이번 경기에서 스리백 시스템으로 무장할 한국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면서 최전방의 황선홍 설기현 최용수 등에게 기습적인 패스를 보내는 등 공격에도 적극 가담할 예정이다.홍명보는 지난 2월 두바이4개국대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부터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리베로 특명을 받은 이후 자신의 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이번에 한국이 스리백 시스템을 펼치더라도 과거의 단순한스위퍼 역할에서 벗어나 일자수비를 펼칠 좌우의 김태영 이민성,수비가담 능력이 좋은 미드필드의 이영표 등과 자리를바꿔가며 공격에 적극 가담할 전망이다. 홍명보는 패스와 함께 골능력도 겸비해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3회출장을 포함,국제대회에 119차례 나서 9골을 넣었다. 이에 맞설 송 역시 스리백을 즐겨쓰는 카메룬 수비의 핵으로서 중원의 사령탑을 방불케 할 만큼 공수 조율에서 탁월한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송은 방한 후 실시한 미사리 훈련에서 후방 수비를 맡으면서도 길고 짧은 패스를 좌우 구석구석에 정확하게 찔러 넣어 요주의 인물로 지목됐다. 어린 나이지만 94미국월드컵과 98프랑스월드컵에 이어 3회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을 바라보는 등 월드컵에 관한 한 팀내 베테랑이라는 점도 홍명보와 비슷하다. 송은 한국전에서 한국 공격진의 발을 묶어두면서 순간순간공격에 가담해 최전방의 음보마와 사무엘 에투에게 기습적인 전진패스를 시도,공격의 물꼬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박해옥기자 hop@
  • 위암 정복 길 열렸다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유전체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완전 해독돼 위암 등 위장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과제를 수행해온 경상대 의과대학 이광호(李光浩)교수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연구센터는 22일 위암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균 유전체 염기서열을완전 해독했다고 발표했다. 이 교수팀이 해독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주는 십이지장궤양을 앓고 있는 한국인 환자로부터 분리한 것으로,동양인에서 분리한 균주에 대한 유전체 해독은 처음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과 영국의 위·십이지장궤양 질환자에서 추출된 균주가 97년과 99년에 해독된 적이 있다. 연구결과 한국인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유전체는 159만1,297개의 염기쌍으로 돼있고 모두 1,454개의 유전자가 확인됐다.미국과 영국에서 보고된 동일균주에 비해 염기쌍은 4%정도,유전자수는 3∼8% 적은 것이다. 이 교수는 “전체 유전자의 22%가 미국인이나 영국인의 유전자 배치와 확연히 달랐다”면서 “한국균주의 특이점을지닌 이 유전자들을 집중연구하면 위암의 독자적인 예방법과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증권사추천 금융상품

    증권사들이 ‘고수익’을 겨냥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주식이나 회사채,파생상품에 골고루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펀드가 주를 이룬다.그러나 실적배당 상품은 고수익을 추구하는 대신 예금자보호법의 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원금을 날릴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증권사들이 저마다 ‘최고’라고 추천하는 상품을 소개한다. ◇대신 불(BULL) 사이버 투자신탁=주식과 채권,파생상품등을 운용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주식운용시 사이버거래로 매매하기 때문에 70% 가량의 거래수수료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다.환매청구일로부터 제3영업일 기준가격으로 제4영업일에 지급한다. ◇SK증권 수익증권=머니마켓펀드(MMF)와 혼합형펀드,주식형펀드 등 세가지를 추천한다. MMF는 ‘SK신종 MMF’ ‘SK 클린 MMF’ 두가지다.SK신종MMF는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상품으로,단기투자에 알맞다.초우량채권(BBB- 이상),초우량 CP(A3-)만 편입한다. 수시입출금식이다. SK클린 MMF는 초우량 채권(A- 이상),초우량CP(A3- 이상)만 편입한다.투자기간은 1∼3개월이다. 혼합형 펀드인 ‘OK Ninety-Ten 혼합채권’은 채권 이자수익으로 주식·파생상품 등에 투자,원금+α를 목표로 운용한다. ◇LG증권 개방형 뮤추얼펀드=‘세이에이스 알파 혼합형’과 ‘맥쿼리-IMM 플러스 알파 혼합형’이 있다. 세이에이스 알파 혼합형의 운용대상은 채권과 공모주,현금성자산,파생상품이다.채권은 순자산 총액의 60% 이상(회사채는 최고 50%까지 가능),공모주는 3% 이하,현금성자산은 10% 이상,파생상품은 15% 이하를 투자한다.안정적인 채권투자수익과 공모주 투자를 병행,추가적인 수익을 원하는 고객에게 알맞다. 맥쿼리-IMM 플러스 알파 혼합형은 채권의 경우 순자산총액의 60% 이상(회사채는 65%까지 가능),주식은 30% 이하,현금성자산은 10% 이상,파생상품은 15% 이하이다. ◇대우증권= ‘서울신종 MMF103’ ‘크리스탈단기A-HV1’‘LG인텍스플러스알파B1’ ‘KM체인지30A-1’ 등이 있다. 서울신종 MMF103은 신용등급 ‘BBB0’ 이상의 채권에 투자하려는 고객에게 알맞다.투자기간 제한은없다.당일 환매가 가능하다. 크리스탈단기A-HV1은 채권 및 관련 파생상품에 60% 이상(주식관련사채 50% 이하,사모사채 3% 이하)을 투자한다.투자기간은 90일. LG인텍스플러스알파B1은 차익거래와 시스템에 의한 기술적 매매로 지수대비 목표 초과수익 달성을 겨냥한 상품으로,주식편입비율은 20∼90%. ◇현대투자신탁운용의 BUY KOREA 네비게이터펀드=펀드운용자의 주관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계량적이고 수학적인 기법(네비게이터시스템)에 의해 시장의 추세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자산의 안전한 관리와 시장지수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주식형과 추가형 등 두가지가 있다. 오승호기자 osh@
  • 진료수가 차등제 도입

    일정 숫자 이상의 환자를 진료할 경우 진료비 액수가 낮아지는 진료수가 차등제가 도입된다.또 의사의 주사처방료가폐지되고 진찰료와 처방료가 통합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올해 4조200억여원의 건강보험 재정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수가 인하나 보험료 인상 대신 선진 외국에서 시행중인 진료수가 차등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종합대책’을 마련,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31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료수가 차등제는 1일 적정환자수를 미리 정해놓고 적정환자수를 초과할 경우 2∼3단계로 나눠 진찰료를 체감 지급하는 제도이다.동네 환자를 분산시켜 환자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야간진료 가산제 적용시간을 현재의 평일 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토요일 오후 1시∼다음날 오전 9시에서평일은 오후 8시∼다음날 오전 9시, 토요일 오후 3시∼다음날 오전 9시로 축소조정, 진료비 본인부담금 증가에 대한 환자 불만을 해소키로 했다. 하지만 환자 본인은 소액진료비 1만5,000원 이하일 때 30%의 본인 부담금을 내야 하는 정률부담제가 도입돼 본인 부담금이 많게는 2배 가량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동일 효능군 의약품 중 최저 약품가의 2배를 보험급여 상한선으로 정해 그 이상은 급여비로 인정해주지 않는 ‘참조가격제’를 도입,고가약 처방 및 남용을 막고 재정 고갈을 예방하기로 했다. 그러나 복지부의 종합대책은 의료계의 강한 반발을 야기할가능성이 높아 ‘제2의 의료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참여연대,건강연대,민주노총 등 1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건강보험공동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파탄 원인을 제공해놓고 그에 대한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종신보험 가입 서둘러라

    ‘종신보험에 가입하려면 그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좋다. ’생명보험사들이 종신보험료를 줄줄이 올릴 예정이다.일부 생보사들은 이미 올렸다. ◇얼마나 오르나=2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대신,푸르덴셜,신한,ING생명 등은 이달중 보험료를 10∼15%씩 올릴 계획이다.이에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달 보험료를 15% 올렸다.6월초에는 대한·교보·동부생명이,7월에는 동양·흥국·동양·AIG생명 등이 15% 안팎을 올릴 예정이다. 유일하게 금호생명이 유배당을 무배당으로 바꾸면서 보험료를 3%정도 내렸다. 생보업계는 “최근 시중금리 내림세로 7.5%였던 예정이율이 6.5%로 떨어지면서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보험료 인상 이유를 설명한다.예정이율이란 보험사가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얻을 수 있는 기대이자율을 말한다. ◇늘어나는 가입자=종신보험료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다.생보협회 조사에 따르면 보험료인상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종신보험 가입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9.7%나 늘었다. 삼성생명 고준호(高準浩)부장은 “종전에 고객들은 저축성보험을 주로 찾았으나 최근들어 선호도가 사망 원인에상관없이 고액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장성 보험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종신보험이 가입자의 직업·나이·가족구성 등을 감안하고 형편에 따라 월보험료를 책정하는‘맞춤형 보험’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국내에 종신보험 붐을 일으킨 푸르덴셜은 “상속재산이많을 경우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예컨대 10억원의 저택을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자녀가 상속세 5억원을 내기 위해 집을 팔아야 할 경우,상속세 만큼 종신보험으로 들어놓으면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가입시 유의사항=업계 관계자들은 “종신보험에 들 때는 ‘10억원 보장’과 같은 사후 문구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한다.특약에 따라 얼마든지 사후 보험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한생명 박진(朴鎭)과장은 “월 가입액은 연봉의 7∼10%를 12개월로 분할한 수준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또 맞춤가입이기 때문에 암보험이나 재해보험 등 이미 들어있는 보험과 겹치지 않도록 설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생보협회는 “보험사에 따라 비흡연자와 혈압이 정상인사람은 ‘건강체’로 보고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혜택이있으니 놓치지 말라”고 권했다.주보험과 특약을 똑같이설계,각사의 보험상품들을 비교한 뒤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40∼50년 장기간 보험료를 불입한 뒤 보험금을 받는 만큼 가입할 보험사의 지급여력 등 재무건정성을 점검하는 것은 필수다. 문소영기자 symun@
  • 제조업 인력난 주범은 ‘눈높이차’

    ‘업체는 구인난,구직자는 실업난.’ 전국적으로 실업자수가 90만명을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구인·구직자간의 ‘눈높이’ 차이가 제조업체들의 인력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구인업체는 젊은층,생산직 인력을 요구하는 반면 구직자는 대부분 고령인데다 사무관리 직종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안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반월·시화공단 등 안산·시흥지역 각 업체의 구인 인원은 모두6,273명이었으며 희망 직종은 기술·기능직 41.9%(2,629명),사무직 26.9%,단순노무직 23.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5∼30세가 2,519명으로 가장 많고 20∼24세1,549명,30∼34세 1,254명 등 35세 이하가 전체의 84.8%를 차지했다.지급가능 임금도 월 100만∼120만원이 26.2%로제일 많았다.반면 취업을 신청한 1만1,276명의 희망 직종은 사무관리·서비스직종이 38.1%(4,296명)에 달했고 연령은 40∼49세가 20.7%(2,3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희망 임금 역시 월 150만원 이상이 25.8%(2,913명)로 가장 많았다. 이같은 구인업체와 구직자 사이의 불균형 때문에 안산·시흥지역 1·4분기 취업자수는 구직 신청자의 16.3%인 1,835명에 그쳤다. 이는 반월·시화공단 등 업체들이 요청한 채용인력의 29. 3%에 불과한 것으로 구인·구직자 사이의 눈높이 차이가제조업체의 인력난을 심화시킨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노동사무소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 때문에 많은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원하는 상황에서 중소제조업체는 오히려 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며 “구직자들이 눈높이를 낮춰 다소 힘들고 보수가 적은 직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아침마당’ 10년… 화제도 만발

    KBS 1TV의 주부대상 아침 토크프로그램 ‘아침마당’(월∼토요일 오전8시30분)이 오는 20일 방송 10주년을 맞는다. 지난 91년 5월 ‘이계진의 아침마당’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보통사람들의 인생이야기를 꾸밈없이 풀어내 시청자의 높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금은 이상벽·이금희씨가 3년째 진행을 맡고 있다. 그동안 이프로는 화려한 기록을 세웠다.이 프로를 거친 PD가 100여명,작가는 70여명이 넘는다.이계진씨를 시작으로이계익,송지헌,김재원,윤방부,정은아 등의 스타 MC를 배출했다.19일까지 총출연자수는 2만2,770여명에 이르며 총방송횟수는 3,056회에 달한다. 특히 이 프로에 위기에 놓인 부부로서 출연한 400쌍 가운데 약 70%가 방송 뒤 위기를 극복했으며 이런저런 이유로헤어졌던 1,001명이 가족과 만날 수 있었다. 조명희PD는 “이 프로가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주시청층인 40∼60대 주부의 관심사를 동물적 감각으로 관찰하고 쫓아다닌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KBS는 아침마당 10돌을 맞아 한국가족학회와 함께 전국의 남녀 1,532명을 대상으로 가족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실시했다. 배우자의 이성친구,혼외정사,혼전성경험 여부,이혼과 재혼 등 70여개 항목을 통해 살펴 본 가족문화의 현주소는 21일 오후3시 KBS본관 3층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 공개된다. 윤창수기자 geo@
  • 中 휴대폰 가입자 1억돌파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에 ‘이동전화(휴대폰) 가입자 1억명 시대’가 열렸다.중국의 이동전화 가입자수가 2000년말의 8,530만명보다 3개월 사이에 1,470만명이나 폭증하며 1억명을 가볍게 돌파했다.지난 87년 중국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14년만이다. 우지촨(吳基傳) 중국 신식(정보)산업부장(장관)은 16일 “중국이 지난해말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제2의 이동전화 시장으로 발돋움한데 이어 올 3월말 이동통신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함으로써 멀지않아 최대 시장인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동통신 가입자수는 94년 100만명의 벽을 깨뜨린데 이어 97년 1,000만명선을 뛰어넘었다.3년여만에 10배 이상이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1억명 고지를 가볍게 돌파한 셈이다. 중국 대륙에서 이동전화 가입자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경제 성장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이동전화가 ‘부의 상징’이라기보다 생활필수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구매욕구가 높아지는 데다 중국 정부가 땅이 넓어 설비자금이 많이 드는유선전화보다 무선전화를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동전화의 1대당 평균가격이 해마다 5만원 가까이 떨어지는 등 이동전화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도 증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덕분에 한국 이동통신 업계로서는 중국 대륙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13억의 인구가 디지털 경제·정보화사회에 눈을 떠가고 있는 덕분이다.중국의 이동통신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했지만,이동전화의 보급률은 아직 미미해 엄청난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베이징의 경우 17%,상하이는 15%선에불과하다. 하지만 이동전화 가입자는 주요 도시의 경우 연평균 100% 이상씩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20005년이 되면 2억명 이상이 이동전화를 들고 다녀 세계 최대의 ‘이동전화 왕국’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국의 이동통신 산업은 그동안 GSM으로 불리는 스웨덴의에릭슨·핀란드의 노키아 등 유럽형 이동전화 방식이 장악해왔다.1억명의 이동전화 가입자중 GSM방식이 70%선,코드분할다중접속의 CDMA방식은 30%선에 불과하다.특히 CDMA 방식은현재 베이징·상하이(上海)·허베이(河北)성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을 정도로 걸음마 단계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지난달 4월 CDMA 장비공급권 입찰에 들어감으로써 CDMA 방식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길을 넓혀줬다. 미국의 통상압력(CDMA의 원천기술은 미국이,상용기술은 한국이 갖고 있다) 탓도 있지만 용량 늘리기가 쉽지 않은 GSM방식으로는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중국의 CDMA방식 서비스는 중국 연합통신(차이나 유니콤)이맡고 있다.이 회사는 앞으로 5년간 5,000만명의 CDMA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소요되는 장비 및 단말기시장은500억달러(약 6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한국 업체들이 20%만 장악하더라도 무려 13조원이나 되는 것이다. khkim@
  • 잇단 ‘길조’ 불황터널 벗어나나

    *실업·부도 급감 배경과 전망. 두 달 내리 100만명을 돌파했던 실업자수가 4월에는 80만명대로 크게 줄며 안정세를 찾았다.실업률도 정부의 당초 목표치인 3%를 유지해 ‘실업대란’의 우려는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농림·어업,건설 등 계절적 산업에서 취업자가 크게 는데다 정부가 추진해온 실업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풀이된다.밑바닥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높아지고 있고,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1·4분기 성장률을 당초 전망보다 높여 잡은 점 등도우리 경제가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음을 보여주는조짐들이다. ■실업자수 급감은 복합적 요인 계절적인 요인,정부의 실업대책,경기부양책 등 3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우선 계절적으로 4월에는 농림·어업,건설업의 취업자가 크게 느는 시기다. 정부의 실업대책이 효과를 나타냈다.4월들어 공공근로사업,개인 및 서비스업의 취업자가 크게 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 공공근로사업에는 약 17만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적인 요인도 빼놓을 수 없다.4월들어 BSI가 호전되는데서 보이듯 경기부양책의 효과와 맞물려 자금경색이 완화되면서 도·소매업,음식·숙박업 등의 취업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국노동연구원 강순희(康淳熙) 동향분석실장은 “실업자수감소는 47%가 계절적 요인,나머지 53%가 경기 및 실업대책의 효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경기 회복,기대 높아져 실업률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경기가 이미 저점을통과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신설법인이 늘어나는 등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 3월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9. 7배로 지난해 3월(24.3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의 질,개선이 과제 실업률은 9∼10월까지는 감소 내지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그러나 4월들어 실업자가 줄었지만,임시·일용직 근로자가 3월보다 증가한 것은 부정적인 측면이다.엄격한 의미에서 경기가 좋아져 생긴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라 정부의실업대책 등 인위적인 요인으로만들어진 불안정한 일자리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KDI 유경준(兪京濬) 연구위원은 ““앞으로 정부의 실업대책도 실업률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쪽이 아니라 고용의 질을높이는 쪽에 맞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경기열쇠 4대변수. 우리 경제를 짓눌러온 악재들이 하나 둘씩 가벼워지고 있다. 최대 변수였던 미국의 경제도 금리인하와 1·4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 등으로 삭풍에서 훈풍으로 바뀌는 듯하다. 국내 소비심리도 꿈틀거리고 있다. 게다가 대우자동차 매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하이닉스반도체의 외자 수혈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현대건설은 18일 임시주총을 갖고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위한 감자(減資)를 의결하면서 새로운 출발을다짐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선 미국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국내 수출 및 투자도 촉진돼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우차매각 GM 일괄 인수 여부 주목. 현재 산업은행이 중심이 되어 미국의 GM·피아트 컨소시엄측과 매각협상을 진행 중이다.협상쟁점은 인수방식·인수대상·인수가격·세금문제 등이다. 우선 인수방식과 대상의 경우,GM은 이달 중순쯤 제출할 것으로 보이는 대우차 인수제안서에서 대우차의 수익성 있는자산만 선별인수하는 자산인수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6년 완공된 소형차 생산라인을 갖춘 군산공장이나 대우자판은 인수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트랜스미션을 생산하는 대우통신 보령공장도 GM의 기술을 토대로 설립돼 인수 가능성이 높다. 반면 부평공장이나 채무구조가 복잡한 해외 현지법인은 인수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부평공장은 연간 50만대생산능력을 갖췄으나 시설이 낡아 대대적인 설비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정부와 채권단은 그러나 일괄인수를 바라고있다. 인수가격은 지난해 포드가 제시한 7조7,000억원선에 훨씬못미칠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GM측이 2조6,000억원선을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협상주도권을 쥔 GM이 대우차를 인수할 신규법인 설립에 따른 세금감면을 요구할 경우,정부가 이를 어떤 식으로 처리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수출과 물가 불안 여전… 회복기 큰 부담. 국내 경제의 양대 현안이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瑛) 동향분석실장은 “국내 경기가 더이상 떨어지지는 않겠지만,반등할지 여부는 수출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회복되는 소비심리와 기업의 체감경기가 설비투자 등으로이어지려면 수출이 잘 돼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경기와 정보통신(IT)분야 성장 둔화로 국내 수출업계,특히 벤처기업의 수출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5월들어 무역수지는 5억4,800만달러적자를 기록했다.1·4분기 벤처기업의 수출실적은 11억6,90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9.2% 성장에 그쳤다.지난해 1·4분기 수출증가율 52.9%와 연평균 증가율 41.8%에 비하면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LG경제연구소 오문석(吳文碩) 연구위원은 “2·4분기에는수출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수출이 부진한데다 수출단가도 떨어져 있는 상태다.64MD램 반도체 값은 5월들어 개당 2.1달러로 지난해 5월의 6.8달러에 비하면 3분의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4월에 5.3%나 치솟았던 소비자물가는 5월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3월의 환율상승이 시차를 두고 이달부터제품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물가오름폭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18일 열리는 물가대책 장관회의에서는 대책이 논의될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현대문제, 반도체·건설 회생 기로에. 채권단이 1조원의 회사채 신규발행 및 기존 대출금 만기연장 등을 통한 5조원대의 ‘하이닉스 지원안’을 확정한데 이어 최근 ‘해외주식예탁증서(GDR) 2억달러 인수처 잠정 결정’이란 첫단추를 뀄다. 하지만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GDR 10억달러,하이일드본드 3억7,000만달러 발행을 통한 1조8,000억원의 외자유치.그리고 현대계열사가 가진 19.2%의 하이닉스 지분 매각을 통한 계열분리 완료 여부가 관건이다. 특히 ‘6월말 계열분리’라는 대국민 약속을 위해 현재 시가(4,115원)로 당장 지분을 팔면 대주주인 상선(9.25%),중공업(7.01%) 등이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입는다.채권단은 경영권에관심있는 해외 반도체기업이 하이닉스의 주당 순자산을 10만원으로 보고 있어 ‘선(先)주식 인도,후(後)가격 정산’방안이 가능하다고 말한다.그러나 비싸게 주고 사려는 사람이 있겠냐며 매각성사 여부가 희박하다는 시각도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말 2조9,800억원 적자라는 부실 내역이 발표됐다.4월부터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를 갚지 못하고 물품대금 등만을 겨우 결제하고 있다.자산매각 등으로 버틸 수있는 시한은 오는 6월말.채권단이 약속한 1조4,000억원의출자전환과 1조5,000억원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발행이 이때까지 이뤄져야 부도 위기를 넘긴다.채권단의 지원을 기반으로 얼마나 빨리 영업기반을 재구축할지가 회생의 관건이다. 주현진기자 jhj@. *美·日 경제 위기감 줄었지만 불투명. 우리 경제의 하반기 회복과 맞물려 있는 미국과 일본 경제등 대외변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다만 최근 미국 경제의 각종 거시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고 있는 점은 긍정적요인이 되고 있다. 우선 1·4분기 성장률이 0∼1%에 그치리라던 당초예상을뒤엎고 2%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전문가들은 2·4분기에는성장률이 다소 떨어지다가 하반기 이후 점차 나아질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크게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실업률이 오르고 비제조업분야는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우리 수출의 회복과직결돼 있는 정보통신(IT)분야는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 연구위원은 “미국 경제가 경쟁력이 저하되거나 근본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과속성장에따른 조정기로 볼 수 있다”면서 “조정기를 지나면 경기가회복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는 장기적인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올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고이즈미 내각이 새로 출범하면서 변화가 예상되지만 현재까지는생산이 수요를 초과한 상태이며,투자의욕도 급격히 저하돼있다.다만 워낙 실물경제가 튼튼해 일각에서 우려하는 대로급격한 붕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금융센터 이희두(李熙斗) 연구위원은 “일본 경제가 급속히 회복세를 나타내지는 않겠지만,한국경제가 하반기 회복하는 데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 교포에 증권투자 맡겼다 거덜 美초보이민 13명 거액 손배소

    [뉴욕 연합] 한인 이민자 13명이 한인 증권 브로커에게속아 거액을 날렸다며 이들을 고용한 대형 증권사‘UBS 페인웨버’를 상대로 2,25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페인웨버 플러싱지점에 소속된 한인증권 브로커들로부터 안전한 투자수익을 약속받고 거액을투자했다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영어와 증권투자에 서툰 점을 악용한‘동족간 사기’(Affinity Fraud)로 미증권업협회(NASD)에 중재를 요청해 놓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한인 이민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요구가 불거지자 15일 이를 1면 주요 기사로 다루면서 뉴욕 이민사회에 이민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동족간 주식투자사기에 경종을 울렸다. 이들은 총 380만달러를 투자했으나 투자 손실과 거액의수수료 등으로 250만달러 상당을 날렸으며 이에 따른 정신적 피해보상금 2,000만달러 등을 합해 2,250만달러를 배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