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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EAN 3D특집/ ‘클린3D사업’ 총사령탑 유용태 노동부장관

    ‘클린 3D’ 사업의 총사령탑인 유용태(劉容泰)노동부 장관은 “클린 3D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영세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나아가 중소 영세업체의 인력난 해소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특히 “내년에는 장기 실직자에 대해 ‘클린 사업장 투어’를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실시,중소기업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린 3D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는데. 지금 우리 사회는 인력난과 구인난이 교차하는 묘한 상황이 됐다.우리 사회와 국가 경제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클린 3D 사업은 국제 경쟁력과 직결된다.3D 기업의 문제점을 극복하게 되면 구직난에 허덕이는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외면하지 않을 것으로확신한다.클린 3D 사업을 통해 영세기업들의 경쟁력도 키우고 나아가 구인난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내년부터 대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하지만 노동부 및 안전공단의 전담인력 적기확충 실패 등으로 5인미만 사업장의 산업재해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못한 측면이 있다.작업 관련성질환,비정형 근로자 산업재해및 산업재해 은폐 등에도 충분한 대응을 하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클린 3D사업의 성과는. 클린 3D 사업은 정부가 소규모 사업장의 재해예방 및 작업환경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소규모 사업장의 노·사로 하여금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 준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비록 올해 실제 사업추진기간이 3개월 정도로 짧았지만 사업 초기부터 밀착 지도를 했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많은 사업장에서 ‘CLEAN 사업장’조성지원 신청을 했다.또한 안전보건관리 기술지원 사업에 있어서는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사업참여로 사행착오 없이 원만하게 추진됐으며,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요청에 힘입어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대기업의자체적인 안전보건 협의체 발대식과 지원계획 수립을 이끌어 냈다. 대한매일신보와의 공동 캠페인을 비롯,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 등이 클린 3D 사업의 정확한 취지와 기대효과를 알리는데 기여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세사업장의 시설개선 지원에 있어서 실효성 제고 방안은. 사업장내 유해·위험부분에 대한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야말로 재해예방 및 작업환경개선의 핵심이다.이는 재해예방및 작업환경 개선은 물론 최근 고실업률 속에서도 구인난을겪고 있는 중소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측면에서도 그 중요성은 간과될 수 없다.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구인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재해예방 및 작업환경 개선의 효과가 국가 경쟁력 제고에직결되도록 산자부나 중기청을 통해 디지털 가전·음성정보등 정보기술(IT)산업,바이오·정밀화학 등 신소재 개발산업,자동차·전자 등 핵심부품 산업 등 중점 육성업종을 파악해우선 지원토록 하였다. ■클린 3D사업에도 기술지원 사업이 있다.기존의 기술지원과 다른 점은. 기존 기술지원 사업은 사업장의 특성에 관계없이 안전 보건내용을 총망라함에 따라 사업의 실효성이 다소미흡하다.지원 횟수도 사업장별로 일률적으로 연 4회 방문지원을 원칙으로 함에 따라 예산과 인력 운영측면에서 낭비적인 요소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클린 3D 사업에 의한 기술지원 사업은 기술지원이사업장의 실질적인 재해예방 및 작업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있도록 사업장별 과거 재해발생 원인과 유해·위험요인을 분석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한 내용으로 지원내용을 특화·전문화시켜 지원하고 있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에는 ‘지역 관리제’를 도입,일정지역내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유해·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은 방문 지원횟수를 늘리는 한편 상대적으로 유해·위험도가 낮은 사업장은 지원횟수를 줄이는 등 차등관리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한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협력업체 지원사업의 경우 대기업의 자율적인 참여가 사업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인데 앞으로 사업계획은. 대기업의 협력업체 지원은 정부의 강요에 앞서 대기업 스스로 추진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대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한 생산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산업 구조상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기술 지원은 소규모 사업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대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게 되는 것으로 결국 대기업자사에 대한 투자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건강도우미 운영사업은 클린 3D 사업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인데 전반적인 사업 추진상황과 계획은. 최근 산업의 분업화 추세에 따라 단순반복 작업이 증가하면서 근골격계질환 등 작업관련성 질환이 산업보건분야의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근로자 건강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 근로자 건강 간이체크,건강체조 지도 등을 골자로 하는 건강도우미 운영은 시의적절한 사업이다. 현재 간호사 등 141명의 건강도우미를 채용,근로자수 30인미만 사업장 5,000개소에 대한 건강관리 지원을 하는 등 나름대로 내실있게 추진되고 있다.내년도에는 사업장의 수요를 분석해 지원대상 사업장을 늘려 나가고 지원내용도 안전분야로 확대하는 등 사업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내년도 클린 3D사업의 종합 청사진은. 내년 사업 목표는무엇보다 내실있는 사업추진을 통하여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두고 있다.모든 재해예방단체의 역량을 결집하여 50인 미만 사업장 74만개소 중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제조·건설 17만개소(23%)의 유해·위험요인을 개선·제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실직자에 대해 ‘클린 사업장 투어’를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실시,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을 갖고 있다.
  • [사설] 우울한 세모 나누는 기쁨을

    세밑이 우울하다.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데 진승현·이용호·윤태식으로 이어지는 게이트 시리즈가 국민의 마음을심란하게 만든 탓이다.여기에다 정치권까지 힘겨루기로 세밑을 어둡게 하고 있다. 올해는 나라 밖 소식도 충격의 연속이었다.세계경제의 침체와 9·11 테러,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주고 받은 자살테러와 응징,최근에는 아르헨티나 국가부도 사태까지 겹쳐 근심을 보태 주었다.남북관계도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 그런가.세밑 인정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보건복지부 산하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들어온 기부금은 올해 목표액 426억원의 23%인 99억600만원에 그쳤다.그나마 지방의 실적이 36%인 데 비해 서울은 목표액의 5%에그쳤다는 것이다.서울 실적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예년에비해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한다.고사리 손을 비롯해 개인의 온정에 의존하는 구세군 자선냄비가 올목표액 17억원을 초과한 데 비하면 어려울수록 개인은 인색하지 않은 데 비해 기업이 더 움켜쥔다는 뜻이다. 여러 자료도 세밑을 우울하게 한다.노동부가 발표한 올해실업급여액은 8,030억원.지난해의 4,708억원에 비해 무려 70%나 증가한 것으로 IMF(국제통화기금)사태 직후인 1998년의 7,992억원보다도 많은 액수다.실업급여를 받은 실업자수도 36만2,000여명으로 지난해 30만4,000여명에 비해 19.1%나 증가했다. 경기가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그 수혜가 살아남은소수에게 돌아가 일자리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소득의불평등 현상을 심화시킨 결과다.통계청 자료가 이를 뒷받침한다.올 3·4분기 도시근로자가구 상위 10%의 월평균 소득이 17.3% 늘어난 데 비해 하위 10%의 소득증가율은 8.8%에그쳐 둘 사이의 소득격차가 8.47배에서 9.13배로 벌어진 것이다. 이같은 소득의 불균형 현상은 결식 청소년과 노인의 증가로 나타난다.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결식노인과 청소년이 27만명이며 서울에서만 올 겨울방학 점심값을 지원받는 학생이 1만8,138명으로 지난해 대비 44%가증가했다. 이들은 실상 연말연시에만 춥고 배고픈 것이 아니다.그러므로 이제는 ‘반짝 동정’이 아니라 생활화된 나눔이 필요하다.따라서 민간공익재단들이 추진하는 ‘월급의 0.1% 나누기’‘유산 1% 나누기’와 같은 기부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그 나눔은 이웃의 고통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연대의식에서 출발해야 함은 물론이다.당장은 얼어붙은 세밑이 문제다.세모의 쓸쓸함은 풍요 속의 빈곤처럼 더욱 허전하기 때문이다.‘나눔의 정신’을 발휘하자.받아서 고맙고 주어서흐뭇한 ‘나눔의 기쁨’으로 세밑을 녹이자.
  • 공정위 지원 사법연수원생 43명중 40명탈락

    사법시험 합격자수 급증으로 사법연수원생들이 취업난을겪고 있는 가운데 연수원생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대거지원했으나 대부분 탈락했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새해 2월 졸업예정인 31기사법연수원생을 대상으로 사무관 특채 지원을 받은 결과 43명이 지원했다.공정위는 김병일(金炳日) 부위원장이 면접을 통해 여성지원자 1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을 선발했다. 올해 경쟁률은 14.3대 1로 지난해 5.6대 1(17명 지원에 3명 선발)보다는 크게 높아진 것이다.합격자들의 연수원 성적은 중위권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관계자는 “반독점 등 경쟁법분야가 법률영역에서 새롭게 부각되면서 사법연수원생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판교 분양노린 위장전입 조사

    경기도 성남시는 판교지구 우선분양 자격을 노린 위장전입자를 밝혀내기 위해 지난 9월이후 전입한 전 가구를 대상으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44개 동사무소 직원을 동원,26일부터 전입자에 대한 방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조사결과 거주 사실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주민등록을 직권말소하기로했다. 이같은 조치는 시가 지난 20일 판교개발예정지구 지정고시일(26일) 이전 시 거주자에 한해 판교지구 전체 분양물량의 30%에 해당되는 우선분양 신청자격을 주기로 발표하자 전입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시가 24일 분당구 6개동에 대해 표본조사한 결과 평소 하루 80명정도이던 조사대상지역 전입자수가 21일이후 하루230명 가량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집중취재/ 40~50代 실업자 40만명…대책 절실

    40∼50대 중장년 남성 실업자수가 정부의 공식집계보다 3배가량 많은 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이 지난 11월 현재 중장년 실업자수는 13만8,000명(실업률 2.4%)이라고 밝힌 것보다 크게 많아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40∼50대 남성의 비경제활동인구수는 지난 11월 현재 58만7,000명으로 외환위기 전인 97년 11월의 38만명보다 무려 54.1%나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수는 1,323만명에서 1,410만명으로 6.5%만 늘었다. 실직한 40∼50대 중장년 남성의 경우 재취업이 어려워 비경제활동인구로 전락,실업자 통계에 아예 잡히지 않아 두통계 사이에 차이가 난다는 게 노동부 및 전문가들의 견해다. 실업자란 조사시점 기준 지난 1주일간 취업활동을 한 사람이다.장기실업자는 지난 6개월이나 1년간 끊임없이 구직활동을 한 사람이다.재취업이 안돼 구직을 포기한 이른바 ‘실망실업자’나 지난 1∼2개월간만이라도 구직활동을 잠깐중단했다면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되는 것이다.이 때문에 사실상 40∼50대 남성 실업자수는 비경제활동인구(59만)가운데 질병,불구,일감이 없는 건설일용직,취업의사가 아예 없는 자 등을 제외한 인구이다.이는 최소 40만명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노동연구원 금재호(琴在昊)박사는 “노동 유연성이 약해 40∼50대 남성이 노동시장에서 한번 이탈되면 재취업은 거의불가능하다”면서 “연령층이 높을수록 실업기간이 길기 때문에 중장년 실업자들은 재취업을 시도하다 아예 비경제활동인구가 돼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따라서 2.4%에 불과한 40∼50대 남성 실업률 통계는 왜곡된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중장년 실업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본인들이눈높이를 낮추지 못하는 데다,설령 눈높이를 낮추더라도 3D업종 이외에 이들을 받아줄 만한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현상으로 풀이된다. 숭실대 조준모(趙俊模·경제학)교수는 “대부분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되는 중장년 실업자를 감안할 때 정부가 실업률에 맞춰 노동대책을 마련해선 안된다”면서 “공공근로·정보화교육 등처럼 정부가 실업대책의 모든 과정을 맡으려하기보다는 노사정이 함께 실직자 재취업프로그램을 작성,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주현진기자 jhj@
  • MBC·KBS “미니시리즈 새해엔 정상 탈환”

    KBS 월·화 미니시리즈,MBC 수·목 미니시리즈가 6개월이 넘도록 각각의 시간대 시청률에서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2001년 드라마국 왕좌를 차지한 SBS의 ‘여인천하’와 ‘피아노’ ‘아름다운 시절’ 등에게 번번이 고배를 마신 상태.이에 두 방송국이 최고의 배우와 최고의 PD를 앞세운 트렌디드라마로 승부수를 띄웠다. MBC는 지난 6개월동안 ‘반달곰 내사랑’‘가을에 만난 남자’ 등 따듯하고 감각있는 미니시리즈를 선보였지만 꼴찌의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이에 ‘출생의 비밀’‘신데렐라 컴플렉스’‘자수성가 스토리’를 범벅한 젊은 취향의 드라마를 내놓고 시청자들의반응을 기대하고 있다.1월2일 첫방송되는 미니시리즈 ‘그햇살이 나에게’(수·목 9시 55분)는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형 주인공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트렌디 드라마.2002년에 첫방송될 미니시리즈인만큼 건강하고 희망에 찬내용이다. 파닥파닥 갓 잡아올린 망둥어처럼 싱싱한 주인공 연우(김소연)가 수협 중개인으로 출발해 쇼핑전문채널의 쇼 호스트로성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원도 속초의 어시장에서 일하는 연우는 비극적인 ‘출생’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삶을 개척하는 악바리.비록 고졸 출신이지만 야간대학을 진학해 전문경영인이 되는 꿈을안고 있다. 다혈질 변호사 동석(류시원)은 음으로 양으로 연우를 돕는 왕자님 역할이다. 촬영장에서 만난 김소연은 아주 신이 나 있었다.데뷔이후처음 맡는 주연일뿐만 아니라 역할도 아주 마음에 든단다. 그는 “밝고 명랑한 역할을 하고 싶었다”면서 “‘이브의모든 것’에서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새겨진 악녀 이미지를벗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BC 주말 드라마인 ‘엄마야 누나야’ 이후 여러편의 드라마 섭외가 있었지만 강하고 못된 이미지 변신을 위해 9개월정도 푹 쉬었다.쉬는 동안에는 운전면허를 따고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다.여행 도중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5㎏쯤 빠졌단다.‘그 햇살이 나에게’의 김사현 PD는 “쇼 호스트는판매실적에 따라 명암이 갈리는 드라마적 요소가 있는 직업”이라면서 “따라서 다른 전문직보다 ‘스타탄생’이 나타나기 쉽다”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이성을 느끼고 괜히 괴롭혔던 초등학교 때 짝꿍.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며 편지를 쓰게 만들었던 하얀 얼굴의이웃 고등학생.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을 가져다준 대학교때의 연인. 이 중에 첫사랑을 고르라면 사람들은 누구를 선택할까?그리고 사람들은 왜 그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일까? 가을정취를 흠뻑 녹인 아름다운 화면으로 극찬을 받았던 ‘가을동화’의 윤석호PD가 첫사랑이라는 영원한 주제를 들고KBS 미니시리즈 ‘겨울연가’(월·화 오후 9시50분)로 돌아온다.저주같은 처절한 첫사랑을 주제로 눈부신 남이섬의 정취를 담을 예정이다. 배용준,최지우,박용하,박솔미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우선 시청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첫 방영일은 1월 7일.고등학생인 유진(최지우)과 준상(배용준)은 서로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사이이다.그러나 준상이 사고로 죽게 되고 유진은 그를 서서히 잊는다.10년 뒤.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상혁(박용하)과 공연기획사를만들어 일하던 유진의 앞에 준상과 외모가 흡사한 민형(배용준)이 나타난다.죽은 준상의 이복동생인 민형의 등장으로 서로 물고물리는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최지우는 “유진은 착하기만 한 역할이 아니라 생기발랄한면모가 있다”면서 “그동안 연기한 역할 중에서 가장 실제내 성격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현재 KBS 월·화 미니시리즈는 1년 넘게 부끄러울 정도로낮은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어 윤PD에 거는 기대가 크다 촬영지를 관광명소로 만들고 원빈과 송혜교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가을동화’의 힘이 ‘겨울연가’에서 재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석호PD는 “한국의 은빛 겨울을 동화처럼 깨끗하게 표현할 것”이라면서 “첫사랑이 행복한 결말은 아니지만 모든사람에게 소중하게 기억되는 것처럼 조금은 우울하고 그래서더욱 아름다운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매체비평] 9·11테러와 한국언론

    ‘9·11미국테러 참사'가 발생한 지 약3개월 만에 사실상 전쟁은 끝났다.유력 테러혐의자로 지목받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자비하게 자행되던 대량학살은 일단 멈추게 됐다.사상초유의 테러사건을 보도한 한국언론에 남긴 숙제는 무엇인가. 한국언론은 테러초기 미국에 편향된 보도로 일관했다.‘미국보다 더 미국적인 보도'라는 지적은 이후에도 크게 변하지않았다.국내 신문이나 방송 모두 현실을 지나치게 과장했고불필요한 긴장감을 조성했다.먼저 과장된 ‘호들갑’.미국의 뉴욕 타임스나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 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망자수 추정치 부분이다.조선일보는 ‘1만명 이상 대규모 인명피해,' 중앙일보는 ‘사상자 수만명 이를 듯,사망 1만여명 추정' 동아일보는 ‘무역센터서만 1만명 희생된 듯'한겨레도 ‘사망자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이라고 보도했다.다른 국내신문들도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1만명 사망자로 과장,추측했다.신문을 모방한 탓인지 한국방송에서도 수만명의 사망자 운운했다.지금은 독자나 시청자들은 이런 사실조차 잊어버렸지만 기록으로 엄연히 남아있다.한국언론이근거없이 현실을 과장한다는 점은 비판받아야 한다. 이뿐이 아니다.조선일보는 테러직후인 9월12일자 4면,31면,9월15일자 30면 등에 걸쳐 ‘세계3차대전' 발발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국내 어느 신문도 3차 대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조선은 ‘3차대전 발발 가능성' 등의 추측성 과장보도로 불필요하게 사회적 불안감과 긴장감을 조성했다.결과적으로 사망자수는 실종자를 포함,약 3,500명으로 추정치 1만명에 약 3분의 1수준이다.그리고 3차대전은 애초부터 가능성이 없었다.한국언론은 도대체 뭘 원하는가.1만명이 죽고 3차대전이 일어나기를 주문하는 것인가.전쟁을 빨리 시작하지 않는다고 마치 조급증 환자처럼 설친 것이 역시 한국언론이다. 테러사건 직후 ‘일부 신문의 1면 제목들을 보면 ‘미,아프간 공격임박(조선,9.14)' ‘미,보복 공격임박'(중앙)‘부시,군사보복 준비지시'(동아) 등.다른 신문과 방송도 ‘미 보복공격 초읽기'라는 식으로 보복시점에 모든보도의 중심을 뒀다.그러나 정작 ‘초읽기’라는 보복은 한 주가 지나도 소식이 없었다.한겨레는 9월17일자에 ‘미공격 3∼4일 늦출 듯'이라고 보도했는데 이마저 잘못된 것이었다.미국이 실제로 포격에 나선 것은 한국언론이 흥분해서 ‘수일내'라고 하던 것과는 달리 거의 한달이 다 된 10월 7일이었다. 선정성 차원에서도 한국언론은 납치된 비행기가 무역센터에 충돌하는 장면을 지나치게 자주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반윤리적 보도태도를 보였다.미국방송이 자극적인 장면을 자제하고 충돌장면 방영을 극히 제한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특히국내신문과 방송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수 십층 빌딩에서 떨어지는 사람의 사진과 모습을 부각시켰다.비극을 생생하게전달하는 보도기능 이전에 언론은 이런 보도가 가져올 사회적 공포와 유가족의 인권침해 등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현실을 과장하고 불필요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일은 ‘正道 저널리즘'의 반역이다. ▲김창룡 인제대교수·신문방송학
  • [사설] 소형주택 재테크 문제있다

    소형아파트의 올해 재테크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는 소식은 단순히 투자자 입장에서 반길 일만은 아니다.또 세간의 흥밋거리로 삼기에는 상당히 심각한 사실을 담고 있다.소형아파트 투자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가격이 급등했음을 뜻한다.한마디로 집 장만하기가 더욱 힘들어져 집 없는 서민들에게는 매우 우울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어쩌다 소형주택이 이렇게 투기 대상이 됐는지 주택정책의 문제를 검토하고 보완해야 한다. 한 증권회사 조사에 따르면 서울 목동의 20평짜리 소형아파트의 가격은 올들어 42%인 4,500만원이나 급등했다.국민주택 규모 이하 소형아파트의 평균 가격상승률도 38.1%에 달해다른 투자 대상보다 수익률이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일반적으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훨씬 큰주식이나 채권보다 높은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부동산은 단순한 투자대상이란 것 말고도 국민들의 주거 공간이다.집값이 크게 뛰면 부동산 소유자는 좋지만 집 없는 서민들은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는다. 물론 부동산 가격 상승이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을 부인할수는 없다.외환위기 후 수년간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수출마저 시원치 않은 불황에서 건설분야라도 내수 경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도 한해 부동산 수익률이수십%에 달했던 올해부동산 시장은 ‘과열’로 진단할 수밖에 없다.그것도 서민들이 살고 있는 20평형대의 아파트 값이 급등했다는 것은 문제다.초저금리 시대에 은행금리보다 높은 월세를 받는 수단으로 가격이 싼 소형아파트에 부동자금이 몰리면서 투기가일었던 결과이다.특히 문제는 수년전 주택건설 때 소형아파트 의무 건축비율을 없애 아파트를 짓지 못했던 정책상 오류가 올해 소형주택 공급난을 부채질한 것이다. 소형아파트가 투자 수익률 1위라는 사실에 건설 정책 담당자들은 부끄러워하고 반성해야 한다.그나마 ‘소형주택 의무건설 비율제'를 내년부터 부활키로 한 것은 뒤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조치다.지금까지 건설경기를 촉진한다는 명분으로 시행한 부동산 전매 허용이나 아파트 임대 사업 활성화 방안도 재검토해야 한다.적어도 올해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일었던 투기가 내년에도 계속되지 않도록 손을 써야 한다.소형아파트가 재테크 투자 수익률 1위라는 보도 뒤에서 울고 있을서민을 생각해야 한다.소형주택의 경우 당국자들은 시장원리보다는 복지 정책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 취업준비생 스트레스

    최근 각종 취업전문사이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멀고도 험한 취업난에 취업준비생들이 심각한 취업스트레스를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 사이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취업준비생 2,2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구직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질병 가운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46%(1,052명)로 가장 많았다. 두통이나 소화불량 28%(630명),불면증 16%(372명),체중감소 및 증가가 9%(212명) 순으로 집계됐다. 커리어(www.career.co.kr)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장기간(6개월 이상) 취업이 되지 않았을때 한번쯤 자살 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다’는 질문에응답자의 48.53%(594명)가 ‘그렇다’라고 대답해 취업 준비생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이경우 사장은 “많은 전문가들이 당분간 실업자수가 줄지는 않을 것이라는 어두운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적극적인 방법으로 이를 극복하려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윤게이트·다대특혜 공방/ 여 “밝혀라”야 “물타기 전략”

    여야간 지루한 정쟁이 이번에는 ‘윤태식 리스트’와 부산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의혹사건 수사로 옮겨 붙고 있다. 이를 두고 한나라당은 “3대 게이트의 배후를 보호하려는여당의 물타기성 의혹제기”라고 반박했지만,민주당은 부정과 비리 척결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야당을 옥죄었다. 민주당은 21일 ‘진승현 게이트’는 물론 ‘윤태식 리스트’에 대해서도 검찰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강력 촉구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당 사람이 관계있다 해도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하고 결코 비호할 생각이 없다”고 전제한 뒤 “이는 야당 또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한술 더떠 “윤태식씨 회사에 거액의 주식투자를 했다고 밝힌 한나라당 S의원은 주식투자 비용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면서 “지난 96년 당시여당이 횡령한 안기부 예산 1,200억원 가운데 S의원에게 지원된 4억3,000만원 중 일부가 윤씨 회사에 투자된 것은 아닌지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검찰이 신광옥(辛光玉) 전 법무차관 수뢰사건은 대충 처리하면서 ‘윤태식 리스트’는 놀라울 정도로 빨리 흘리고 있다”면서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김은성(金銀星) 전 국정원 2차장의리스트에 권력형 비리의 몸통이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물고 늘어졌다.신 전 차관의 구속 수사도 요구했다. 이영복(李永福) 전 동방주택 사장의 자수 이후 여야간 신경전이 치열하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98년 5월 우리당 부산시지부가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지만 검찰은 99년 12월에 가서야‘이영복 체포전담반’을 구성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더니 이제와서 부산출신 한나라당 의원들이 약점이 있는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동방주택 특혜를 비호한 배후 세력 ▲69억원의 비자금이 당시 여당에 유입된 의혹 ▲이영복 커넥션에 연루된 정치권 인사 등을 밝혀내야 한다고 검찰에 촉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희귀 질환 아들 구한 父情

    부도로 채권자와 경찰의 추적을 받아오던 아버지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경찰에 자수한 뒤자신의 간을 이식해 줬다. 21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김동석씨(36)는 10시간동안대수술을 받은 끝에 간질환의 일종인 윌슨병을 앓고 있던아들 용(11)군에게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해줬다.3만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윌슨병은 체내에 흡수된 구리가 배출되지 않고 간에 축적돼 결국 사망에 이르는 희귀병이다. 가전제품 대리점을 운영하던 김씨는 98년초 8,000만원이넘는 부도를 낸 뒤 채권자들을 피해 4년간 도망자 생활을했다.김씨의 부인은 집을 떠났고 두 아들은 할머니에게 맡겨졌다. 그러나 지난 10월 하순 아들이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살아날 수 없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김씨는 곧바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아들에게 간이식을 해준 뒤 출두하겠다”고자수 의사를 밝혔다. 사정을 전해들은 경찰도 출두를 한달간 연기해 줬고 김씨는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김씨는 간이식을 위해술,담배를 끊고 한달간 체중을 10㎏이나 줄였다. 김씨는“이제야 자식을 위해 무엇이라도 했다는 느낌에다시 태어난 기분”이라면서 “죄값을 치르고 돌아올 땐용이가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연말증시 배당주를 노려라

    현금 또는 주식배당을 챙기기 위한 주식매입 시한이 26일로 다가옴에 따라 일반투자자들의 종목 선정이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어 고배당 수익을 노리는 일반투자자들에게는 좋은 매수기회라고 말한다.특히 현금배당의 경우 시가(현재 가격)가 아닌 액면가격으로 배당하는 만큼 주가가 낮을수록 배당수익률이 높다. 대신증권 정윤제(鄭允濟)책임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하락하는 추세여서 26일까지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그러나 연초 휴장일이 사흘에서 하루로 단축됨에 따라 27일 전에 주식을 사야 배당락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금배당 종목들] 주가배당을 하려는 기업들은 이미 배당을 예고해놓았다.공시의무사항이기 때문이다. 반면 현금배당의 경우 어느 기업이 배당할 지 알 수 없다. 다만 지난 3년간 계속 배당한 기업의 경우 올해도 배당 가능성이 높다.특히 3분기까지의 누적순이익이 높으면 올해도 기대해 볼만 하다. 대신증권은 SK가스,LG칼덱스가스 등 지난 3년간 연속배당한 기업 36개사를 추천하고 있다.현금배당 기업에 투자할 경우는 주가가 액면가에 가까운 종목의 수익률이 높다. [주가배당 기업은] 주식배당 기업은 거래소 22개사,코스닥 25개사에 불과하다.전문가들은 “내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함에 따라 주식배당을 하는 기업들이 줄었다”고 분석하고 있다.주가배당률이 같을 때는 주가가 높을수록 투자수익률이높아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거래소 기업중 주가가 높고 배당률도 높은 기업으로는 동일고무벨트,다함이텍,천일고속,유성기업,국민은행,이구산업,경농,청호전자통신,대덕전자 등이 꼽힌다.코스닥 기업은 삼화기연,코위버,파인디앤씨,아즈텍WB,국순당,정원엔시스템 등이다.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어느 쪽이 유리한가] 기업이 배당을하면 주식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없다.전문가들은 그러나 배당락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곧바로 회복되는 만큼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분석한다.내년 주식시장이 강세가 될 것으로 볼때는 고가의 주식배당이 훨씬 수익률이 좋다.반면 내년 시장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현금배당기업을 잡는 것이낫다. 현금배당 수익률은 액면가에 현금배당률을 곱해서 전일 종가로 나누면 된다.주식배당 수익률은 보유주식수에 주식배당률을 곱한 뒤 다시 배당권리락가격을 곱해 전일 종가로 나눠 구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알딸딸’ 음주운전 사망사고 더 많다

    술을 많이 마신 운전자보다 적게 마신 운전자들이 오히려사망사고를 많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경북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2,942건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0.19%일 때 888건(30.2%)으로 가장 많았고 0.10∼0.14%가 759건(25.8%),0.20∼0.24% 518건(17.6%),0.05∼0.09% 504건(17.1%),0.25% 이상이 273건(9.3%) 등 순이었다. 그러나 알코올 농도가 낮을수록 사고건수에 비해 사망자수가 많아 이 기간 208명의 사망자 가운데 혈중 알코올 농도 0.15∼0.19%의 운전자 사고에서 77명(37.0%)이 숨져 가장 많았다. 이어 0.05∼0.09% 43명(20.7%),0.10∼0.14% 41명(19.7%),0. 20∼0.24% 29명(13.9%),0.25% 이상 18명(8.7%)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사고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비교적 낮을수록사고건수에 비해 사망자 수가 많은 것은 적게 마신 운전자들의 방심 때문이라는 게 공단 관계자의 분석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다대지구’ 특혜 일부 확인

    ‘부산판 수서사건’으로 불리는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특혜의혹 사건의 핵심인물로 잠적했던 전 ㈜동방주택 사장이영복씨(50)가 지명수배된지 2년만에 자수함에 따라 검찰이 특혜 및 정·관계 연루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19일 오후 검찰에 자진 출두한 이씨를업무상 배임 및 조세포탈 등 혐의로 긴급체포,밤샘조사를 벌여 혐의사실 상당부분을 확인하고 21일 중으로 이씨에 대해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구속수사를 통해 모든 혐의와 의혹을규명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동방주택이 지난 94∼95년 부산 사하구 다대동 임야 42만2,000여㎡의 용도를 6,500세대 규모 주거용지(대지)로 변경시켜 엄청난 폭리를 취하는 과정에서 정치권을 통해 역대 부산시장에게 압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에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씨가 96년 다대택지 공동사업자인 주택사업공제조합(현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공동사업비 명목으로 지급받은 691억원 중 69억원을 용도가 불분명한 곳에 사용하면서 18차례에 걸쳐 68억원을 계좌추적이 어려운 수억원대의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밝혀내고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로비자금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여야 윤게이트 공방/ “”野도 걸렸다”” “”표적수사다””

    여야는 20일 ‘수지 김 피살사건’의 주범 윤태식(尹泰植)씨의 정치권 로비의혹 및 ‘부산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의혹’ 사건을 둘러싸고 난타전식으로 공방을 벌였다. [공세전환 여당] 민주당은 윤태식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사건 및 부산판 수서비리사건으로 알려진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모처럼 대야 역공을 시도했다.두 사건 모두 구 여권 인사들이나 현 야권인사들의 연루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기때문에 공세에 자신감도 엿보였다.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논평에서 “부인을 살해하고 납북미수 사건인양 조작했던 부도덕한 기업인 윤씨가 정·관계로비를 폭넓게 시도했다는 보도에 접하고 이중의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면서 “국민과 역사를 상대로 희대의 사기극을 펼쳤던 윤씨가 사업가로 성장하고 행세할 수 있었던 데는 특정 세력의 비호와 지원이 있었을 것”이라며 야당을겨냥했다.이 대변인은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의혹사건의핵심인물로 알려진 전 동방주택 사장 이영복씨가 자수한 것과 관련,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도 엄정하고 철저하게 이뤄져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이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긴장하는 야권] 한나라당은 윤태식씨의 정치권 로비의혹을각종 게이트로 궁지에 몰린 여권의 ‘물타기 카드’라고 말하면서도 의외의 파장을 우려, 오랜만에 긴장감이 돌았다. 또 다대·만덕지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도 야당을 겨냥한 노림수라고 의심하면서도 사태추이를 주시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권이 윤씨가 간여하고 있는 ‘패스 21’과 관련해 야당의원 연루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은 정치적 저의가 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비열한 초점흐리기로 야당까지 진흙탕 싸움에 끌어들여 보겠다는 음해행위이고 궁지를 벗어나 보려는여권의 치졸한 몸부림”이라고 비난했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부산 다대-만덕 택지 특혜의혹 前동방주택 사장 자수

    부산판 수서사건으로 알려진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특혜의혹사건으로 수배를 받아 오던 전 동방주택 사장 이영복(李永福·51)씨가 19일 검찰에 자수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필규)는 이씨가 이날 오후검찰에 자진 출두함에 따라 이씨를 상대로 다대·만덕 지구 택지 전환과정에서의 특혜 여부와 정·관계 로비 여부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96년 다대·만덕지구의 택지전환 승인 과정에서 특혜의혹이 일면서99년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종적을 감췄으며, 검찰은검거전담반까지 편성해 이씨 검거에 주력했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경기회복 최대변수는 내수

    새해를 맞는 기업인들의 최대 시름거리는 여전히 ‘내수 부진’으로 나타났다.내년 3분기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2003년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현장진단도 적지 않아 주목된다.그러나 기업들의 영업수지는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가 전국 1,485개 제조업체를대상으로 ‘2002년 1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을 조사,18일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내수부진이 전체 응답의 24.7%로 가장 많았다.상의는 “일부 아랫목만 따뜻할 뿐,대다수 기업인들은 내수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기회복에 대해 기업인들이 여전히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풀이했다. [내수부진,7분기째 1위] 지난해 3분기 이후 7분기째 내수부진이 근심거리 1위를 차지했다.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일각의 기대에도 불구,투자수요 등의 위축으로 경기회복이 늦춰질전망인데다 세계경제 침체로 내수물량의 수출전환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물론 조사기업중 내수기업 비중(75. 8%)이 수출기업보다 높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출부진(15.8%)은 2위로 나타나 내년에도 수출이 상당한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이어 판매가격 하락(11.7%),원자재 가격상승(10.9%),자금부족(10.2%),인건비부담(6.5%),인력부족(5.6%),환율변동(3.3%)이 뒤를 이었다.대기업은 인건비 상승을,중소기업은 자금부족을 상대적으로 더 걱정했다. [경기회복,내년 3분기가 2003년 근소하게 따돌려] 경기회복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3분기를 꼽은(31.7%) 기업인들이 가장 많았다.2003년 이후를 꼽은 기업인도 30.5%나 됐다.한 중소기업 사장은 “최근 국내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언론보도가나오고 있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경총조사에서도 경제회복 시기를 묻는 질문에 내년 하반기로 보는 경영자가 43%로 가장 많았다.이어 ▲31%가 2003년 상반기 ▲13%가 2003년 하반기 ▲9%가 2004년 이후 순이었다.상의는 “내년도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재정지출 확대와 더불어 특별소비세 인하 등과 같은 내수촉진책이 지속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3% 이상 성장할 것] 경총이 매출액 순위 100대 기업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도 경제전망에서는 응답자의 68%가 내년 경제가 3%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성장률 별로는 52%가 3%대 성장을 예상했고 ▲27%가 2%대 ▲14%가 4%대 ▲5%가 2% 미만 ▲2%가 5%대 순이었다.내년 자사의 경영수지 전망에 대해 ‘소폭 흑자’라고 응답한 경영자가73%를 차지,62.1%였던 지난해 조사때보다 낙관론이 우세했다.‘대폭 흑자’라는 전망도 5%나 됐다. 안미현 강충식기자 hyun@
  • 가장 살기좋은 도시 ‘거제’

    경남 거제시가 전국 72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도시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능률협회매니지먼트(회장 宋仁相)가 서울시 등 광역자치단체 7개를 제외한 72개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의 경영 기반과 활동,성과 등 3개 부문별 도시경쟁력을 조사한 ‘2001년도 한국의 도시경쟁력 평가’에서 거제시가 종합평점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과천시와 제주시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지난해 2위였던 거제시는 삼성·대우 등 대기업이 몰려있는 지역특성을 기반으로 도시생활의 질과 경제력을 올려 최고 점수를 받았다.취업지수와 기술집약적 산업 종사자수,여성 취업자 수도 조사한 도시 가운데 최고로 나타나산업경제력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인구에 비해 문화시설도 많았으며 해양도시가 가지는 수상 운수능력과 무역등 유통능력에서도 다른 도시보다 뛰어난 점수를 따내 최고의 도시로 선정됐다. 과천시는 ▲정보수집·처리 활동과 정보통신 기반 ▲높은 경제활동 인구 비율 ▲도시공원 면적 등 기반시설 완비▲다른 도시에 비해 월등히 낮은 폐수배출 업체수 등으로인해 생활의 질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창원시는 ▲재정구조 건전화와 자율성 확보 ▲선진화된 경영기법 도입등이 도시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대기업 비율,사업체당 취업자 수,기술집약제조업 종사자 비율,여성취업자 비율 등이 다른 도시보다 높아 각종 산업이 발전한 도시의 장점이 반영됐다. 이밖에 지난해 1위였던 전남 여수시가 6위로 내려앉은 반면 창원시는 99년에 1위를 차지하는 등 96년 이후 꾸준히상위권에 올라 있다. 부문별로는 도시경영 자원 및 기반부문에서 과천시가,도시경영 활동부문에서 경기도 이천시가,도시경영 성과부문에서는 거제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정도훈(鄭堵薰)책임연구원은 “자치단체가 도시 경영기반을 확충하는 데 노력을 얼마나 했느냐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아프간 파병부대 창설식

    미국의 대테러전쟁을 지원할 육군 의료지원단과 해·공군수송지원단이 18일 창설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육군은 이날 경기도 광주 특전사교육단에서 해병대 경계병력을 포함해 130명으로 구성된 이동외과병원급의 의료지원단 창설식을 가졌다.제 924의료지원단(단장 南澤書 대령)으로이름붙은 이 부대는 이달 하순 아프가니스탄 북쪽의 키르기스스탄에 배치돼 다국적군과 전쟁난민을 상대로 의료활동을펼치게 된다. 해군은 진해 작전사령부에서 170여명으로 4,300t급 대형상륙함(LST)인 향로봉함을 운용할 해성부대(부대장 金在煥 대령) 창설식을 갖고 미 태평양사령부 작전지역으로 떠났다.해성부대는 태평양과 인도양 해역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군수품 및 구호물품 수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해군부대가 해외에 파병되는 것은 65년 월남전 이후 처음이다. 공군도 김해 제5전술공수비행단에서 청마부대(부대장 金得煥 준장 진급예정자)를 창설했다.조종사와 정비요원 등 150명으로 C-130 수송기 4대를 운용할 청마부대는 김해에 주둔하면서 오는 21일쯤 인도양의 영국령인 디에고 가르시아로첫 물자수송을 하는 등 미국의 대테러 전쟁 지원작전에 본격 나선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연말연시 화장·의상 코디법

    꼭 파티가 아니더라도 요즘같은 연말에는 화장이나 머리모양을 조금 바꿔보고 싶어진다.머리에 굵은 웨이브를 넣거나 반짝거리는 핸드백을 들어도 별로 튀지 않는 게 송년모임이기도 하다. 코리아나화장품 미용연구팀 신정규 대리는 “오히려 분위기를 살짝 바꿔보는 것이 새해를 맞는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된다”며 ‘작은 변신’에 나서볼 것을 권유했다. ●치크컬러가 유행이라는데= 20대는 너무 진한 화장이 오히려 젊음과 개성을 가릴 수 있다.주근깨가 살짝 보여도 좋을 듯 가볍게 피부화장을 한 뒤 펄이 들어있는 화이트 아이섀도나 파우더로 콧대·눈밑 등을 발라주면 화사한 느낌이 살아난다.투명화장법이 유행하면서 덩달아 인기를 끌고있는 제품이 치크컬러(볼터치).오렌지와 핑크색을 섞은 치크 컬러로 볼 중앙에서 둥글리듯이 발라주면 생동감이 더욱 살아난다. 평소 화장을 잘 안하거나 화장에 자신없는 사람은 아이라이너로 눈매만 또렷하게 그려넣어도 ‘달라보인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30대는 20대와 달리 원숙한 화장법이 좀 더 어울린다.가장 역점을 둬야할 분야는 피부화장.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으로 피부를 정성들여 정리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주름과 뒤엉켜 지저분해보인다.대신 눈화장은 베이지와브라운 계열을 이용해 살짝 음영을 주는 정도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마지막으로 붉은 꽃잎색이나 레드와인 립스틱을 발라주면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드레스,“나도 입을 수 있다”= 패션전문 통신판매회사두산오토(www.otto.co.kr)는 드레스에 도전해볼 것을 제안한다.검거나 어두운 색상을 선택하면 요란하지 않으면서도주위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다.발목까지 오는 롱드레스가부담스럽다면 무릎 아래 길이의 원피스도 무난하다.여기에 굵은 진주목걸이나 브로치 하나만 해줘도 세련된 파티복 느낌을 준다.기존 정장을 활용하고 싶다면 파시미나 숄이나 스팽글이 장식된 핸드백,화려한 자수벨트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게 좋다. 두산오토는 홈페이지에 ‘송년모임을 위한 무료 코디 제안전’을 올려놓았다.8만원대 이브닝 드레스부터 패션소품을판매 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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