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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플린 여자배영100m 세계신

    [포트로더데일(미 플로리다주)AP 연합] 나탈리 커플린(19·미국)이 여자수영 배영 100m에서 ‘마의 1분벽’을 깨고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커플린은 14일 열린 전미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100m에서 59초58을 기록,헤치홍(중국)이 갖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1분00초16)을 8년만에 갈아치웠다.
  • [인터넷 스코프] 사이버 공간의 성차별

    남의 명예에 손상을 입히는 일-. 국어사전에서 풀이하고 있는 명예훼손의 뜻이다.그렇다면 ‘사이버 명예훼손'은 인터넷이나 PC통신 등 사이버 공간에서 남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퍼뜨려 당사자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키는 경우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명예훼손의 대상도 개인뿐만 아니라 정치인과 연예인에서부터 국가기관,공공단체,기업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검찰 발표를 보면 2000년에 97명에 지나지 않았던 사이버 명예훼손 사범이지난해 213명으로 늘었고,올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전체 수준의 두배가 넘는 509명을 기록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상반기 83명에 비하면 무려 6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당국은 이미 지난해 7월부터 관련법을 개정해 인터넷을 통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가중처벌하고 있는데도 이같은 일이 오히려 기승을 부리고 있어 안타깝다.검찰은 올 연말까지 특별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하지만 얼마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이버 명예훼손의 사례를 보면 자신을 만나주지 않거나 사귀다가 헤어진 애인의 실명으로 “섹스 파트너를 구한다.”는 등의 내용과 함께 전화번호와 e메일주소를 게시판에 올리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음란 채팅을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인적사항을 도용당한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명예가 훼손됨은 물론이다. 이밖에 자신이 싫어하는 연예인,반대당의 정치인 등에 대해 악의적인 소문을 인터넷 게시판에 퍼뜨리는 경우도 많다.민원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장이나 담당공무원을 모함하는 내용도 게시판에 자주 오른다. 사이버 공간에서는 누구나 자기 주장을 강하게 표현하게 된다.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성적인 사람이라도 과격한 표현으로 욕설 또는 비방을 하거나 음담패설을 늘어놓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90년대 중반부터 인터넷 이용이 일반화되면서 앨빈 토플러나 존 나이스비트 같은 미래학자들은 물론 컴퓨터의 황제 빌 게이츠까지도 인터넷이 우리 인류의 장래를 훨씬 행복하게 해 줄것이라고 주장해 왔다.초기만 해도 그렇게 될 듯이 여겨지기도 했다. 특히 페미니스트들은 익명성과 비대면성,그리고 표현의 자유라는 인터넷의특성 때문에 사이버 스페이스에서는 현실세계의 억압구조가 해체되면서 남녀가 자유롭고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었다.그러나 이들의예측은 빗나가고 있다. 남성들은 사이버 공간에서도 공격적인 성향을 띤 채 여성들에게 군림하려하고 있다.상대방이 여성인 줄 알게 되면 갑자기 남성으로서의 우월감을 갖고 대한다.힘의 논리나 성차별 구조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수가 6억명에 이를 만큼 모든 길이 인터넷으로 통하는 인터넷 시대이다.그런 만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인터넷문화를 건전하게 가꾸어야 할 의무가 있다.그중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사이버 공간에서의 명예훼손 행위를 근절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이버 공간은 자신의 생각을 함부로 표현함으로써 남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방종의 공간이 돼서는 안 된다.자신이 한 말을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책임의 공간이 돼야 한다.그렇게 되지 않고서는 인터넷 시대의 미래가 결코 밝아질 수 없다. 이재일 월간 인터넷라이프 편집인
  • 지식나눔운동/참여인사 명단 - ‘나눌수록 커지는 지식’ 동참 물결

    대한매일의 ‘지식나눔 운동’에 각계 각층의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지난달18일 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인사들이 500여명이 넘은 데 이어 한달 사이 1000여명으로 늘어났다.학계에서는 박재윤 부산대 총장,이성호 연세대 부총장을 비롯,전국의 대학과 연구원의 교수들이 대거 참여했다.문화계에서는 시인 고은·문정희씨,소설가 이호철·김주영씨 등이 함께했다.정·관계에서는 유치송 대한민국헌정회 회장,김덕룡·김형오 한나라당 국회의원,조순형·고진부 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승희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강동석한국전력 사장 등이 동참했다.경제계에서는 박성상 전 한국은행 총재,강정호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정기영 삼성금융연구소장,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대한매일은 지면 사정상 이번 2차명단에 싣지 못한 분들과 앞으로 참여하는 분들의 명단을 계속해서 지면에 소개할 계획이다. ◆명예논설위원 [2차분] ■학계 ▲강병식 한성대 국제대학원 원장 ▲강석승 경기대 정치대학원 대우교수 ▲강창현 경민대 자치행정과 교수 ▲고상룡 성균관대 법과대학 교수 ▲구병삭 고려대 법대 명예교수 ▲구승회 동국대 윤리문화학과 교수 ▲권경주 건양대 행정학과 교수 ▲권오윤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권준모 경희대 교육대학원 부교수 ▲권택영 경희대 영어학부 학부장 ▲권택진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교수 ▲김귀곤 서울대 조경학과 교수 ▲김동건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김동일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김동희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 ▲김명섭 강남대 사학과 강사 ▲김문환 서울대 인문대학 교수 ▲김병모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김상국 경희대 산업공학과 교수 ▲김성배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 ▲김수덕 호서대 경제학과 교수 ▲김숙현 한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영수 성균관대 법대 교수 ▲김영식 세종대 교수,교양학부장 ▲김영태 목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용진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 과장 ▲김정운 명지대 여가정보학과 교수 ▲김정호 용인대 교수 ▲김종대 단국대 대우교수 ▲김종범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김천봉 전주대 행정학과 교수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한식 국방대 교수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 ▲남승희 명지전문대 교육학과 교수 ▲문봉희 숙명여대 정보과학부 교수 ▲문숙재 이화여대 생활환경대 교수 ▲문용성 동아대 중국사학과 교수 ▲민 진 국방대학교 행정학 교수 ▲박기순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 ▲박도순 고려대 사범대학 학장 ▲박명광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 ▲박명석 단국대 인문학부 교수 ▲박상순 경민대 연극과 학과장 ▲박상준 국민대 경영학부 부교수 ▲박성익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박순영 연세대 철학과 교수 ▲박완신 관동대 북한학과 교수 ▲박우동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박윤형 순천향대 예방의학교수 ▲박창업 서울대 지질학과 교수 ▲백수경 인제대 보건대학원 교수 ▲서상권 경원대 교육대학원 교수 ▲서일성 경민대 효실천본부장 ▲서정우 연세대 특임교수및 명예교수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소병희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 ▲송두석 경민대 관광경영학과 조교수 ▲신영상 인하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신장섭 경민대 교양학부 조교수 ▲안 혁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 ▲안병용 신흥대 행정학과 교수 ▲안성호 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연하청 명지대 법정대 교수 ▲오석홍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 ▲원영신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원윤희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교수 ▲유만근 성균관대 영문과 교수 ▲유석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유철종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홍림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 ▲윤기현 연세대 재료공학부 교수 ▲윤복자 연세대 명예교수 ▲윤용희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경회 연세대 건축도시공학부 교수 ▲이광재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이귀로 KAIST전자전산학과 교수 ▲이기영 호서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이무상 연세대 의대 교수 ▲이민상 협성대 유통경영학과 교수 ▲이병석 경민대 홍보실 실장 ▲이상안 국립경찰대 교수 ▲이서항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이성호 연세대 부총장 ▲이승일 연세대 구강생물학 주임교수 ▲이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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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商議, 소득세 인하 건의/물가연동 조세시스템 조속 도입 요구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물가상승을 감안한 탄력적 소득세 운용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소득세제 개선방안을 재정경제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업무와 관련된 필요경비의 소득공제 허용과 외국인 근로자 관련세제의 합리적 운영을 요구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물가는 20.5%,근로자 소득은 22.8%가 올라 실질소득은 거의 늘지 않았다. 반면 이 기간 최고세율(40%)을 적용받는 소득금액 8000만원 이상의 납세자수는 7000명에서 2만 1000명으로,이들이 납부한 소득세는 2920억원에서 935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 몇년간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이 거의 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세부담은 3배 이상 늘어났음을 의미한다고 상의는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에서 ▲소득 1000만원 미만(10%) ▲1000만∼4000만원미만(20%) ▲4000만∼8000만원 미만(30%) ▲8000만원 이상(40%·2001년 기준세율)의 과표구간별 기준금액을 조정하지 않은 채 각 구간의 세율만 10%씩낮췄었다.상의 관계자는 “구간별 세율을 10%씩 낮추긴 했지만 지난 6년간의 물가상승률(25%)을 감안할 때 세부담은 훨씬 커졌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이에 따라 지난 96년 대비 2002년의 예상물가상승률(25%)만큼 최고세율을 적용하는 기준금액을 높이고(8000만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향후물가가 10% 오를 때마다 이를 자동조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또 업무활동비·차량운행비 등 필요경비를 소득에서 공제하고 실효성없이 운용되고 있는 외국인 임직원의 해외근무수당에 대한 비과세 한도 확대조치를 개선해줄 것을 요구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오피니언 중계석/ 세금·보험료 징수기관 일원화를

    최광(崔洸)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자유기업원 ‘CFE 정책제안’에 기고한 글에서 세금과 보험료의 징수를 일괄 전담하는 ‘국민납부지원청’의 설립을 제안했다.다음은 기고 요지. ■최광 한국외대교수 주장 얼마전에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간에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은 바 있다.가입자들의 소득·재산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데다 조세·보험료 징수행정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세제·세정은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가장 중요한 경기규칙의 하나다.따라서가장 공평하고 효율적인 경기규칙의 형태를 구축하고 이를 엄격히 집행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문제의 핵심은 완전히 분리된 각종 기관이 내국세·관세·지방세를 따로 걷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지방세 징수의 경우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지방공무원은 지방세 징수는 물론 농업·농촌지도를 맡아야 한다.잦은 인사이동도 전문화의 걸림돌이다. 각각의 징수기관이 같은 과세대상을 놓고 별도의 대장을 작성·유지하는 것도 문제다.국세청은국세인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지방자치단체는 지방세인 종합토지세를 물리면서 동일한 토지대장을 따로 관리한다.같은 소비세인 부가가치세와 관세가 국세청과 관세청에서 별도로 징수돼야 할 이유는 없다. 영국의 경우 내국세 행정과 관세 행정이 ‘관세 및 개별소비세청’에 통합돼 있다.한국도 모든 징수기관을 하나로 통합,‘국민납부지원청’을 설립해야 한다. 어떤 이들은 지방세와 국세 징수기관을 통합하면 지방자치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한다.그러나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세 관련 정책결정권을 계속 유지하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사회보험제도도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보건복지부에서 담당하고,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노동부에서 관장하고 있다.각종 사회보험의 관리운영은 담당부처 산하 별도 기구에서 독자적으로 이뤄진다. 4대 사회보험의 관리·운영체계상의 문제점을 살펴보면자.먼저 업무중복으로 인해 관리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사업주가 불편을 겪는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사회보험과 급여 및 징수측면에서 연계성도 미흡하다.세째는 관장부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사회보험이개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공급자 중심으로 관리·운영되는 것도 문제다. ‘4대 보험제도 개선위원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4대 사회보험을 모두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보험료 징수를 일원화할 경우 4대 보험과 관련된 복지정책이 흔들릴 가능성을 제기한다.보험정책은 현행처럼 복지부와 노동부가 수립하고 보험료의 적용·부과·징수만 일원화한다면 정책의 수립·집행에 별문제가 없을 것이다. 동일한 소득과 재산을 대상으로 세금과 보험료를 징수하면서 각각의 대장을 별도로 관리하는 것은 큰 낭비다.조세와 보험의 징수인원,징수조직,납부자수 등을 개괄적으로 살펴봐도 상당히 복잡하고 중복돼 있다. 관련 비용 또한 엄청나다.세금 징수인력만 3만 4000여명,보험료 징수인력 1만 6000여명 등 모두 5만여명에 이른다.이를 국세청 주축의 ‘국민납부지원청’으로 통합할 경우 현재 인원의 50% 수준인 2만 5000여명으로 징수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인력절감 효과도 있지만 징수행정이 전문가 집단에 의해 효율적으로 이뤄짐으로써 납부자와의 마찰이 축소되고,정책의도도 보다 정확히 반영될 수 있다. 징수기관 통합에 따른 감축인력은 인력부족으로 허덕이는 사회복지 전달체계 등 다른 공공부문에 재배치되면 된다.공공부문개혁은 세계 각국의 주된 관심사항이고 이 과정에서 정부의 효율성 제고는 가장 핵심적 내용이다.국세와 지방세의 징수는 국가의 재정운용면에서,4대 보험은 국가의 복지정책면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한다. 국민납부지원청의 설립으로 전문화된 인력에 의해 적은 비용으로 국민의 불만을 최소화하면서 조세·보험료를 징수하는 정책이 펼쳐지기를 바란다.
  • 월드컵 대성공… 탈북자 전략 미흡/올 상반기 43개부처 업무평가 결과

    국무총리 심의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趙完圭)는 9일 2002년도 상반기 43개정부 부처의 업무를 평가한 결과 211개 세부 과제 가운데 20.4%인 43개 과제가 개선및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다음은 위원회가 밝힌 분야별 성과 및주요 개선·보완 요구사항이다. ●경제분야= 수출과 투자가 어려운 중에서도 저금리 기조를 유지,내수를 진작하고 재정집행을 활성화해 5.7%(1·4분기)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또 물가 인상률 2.6%,실업률 3.2%의 성과를 올렸다. 외환보유고를 6월말 현재 세계 4위인 1124억달러로 늘려 대외신인도 A등급을 회복하고,외국인 투자도 전년보다 29.4% 증가한 48억 38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생명윤리 관련법 제정이 부처간 갈등으로 지연되고,상반기 착공예정이던 우주센터의 부지매입이 4%에 그치는 등 일부 사업의 추진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라·구제역 등 가축질병이 발생,16만 9000마리의 돼지를 도살 처분하는 등 수출길이 막히고,방역·검역체계의 미비점이 드러났다. ●통일·외교·안보분야= 북한의 소극적인 태도에도 불구,대통령 특사파견 등 대북 화해협력정책기조를 일관되게 추진,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는데 성공하고,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금강산 관광사업 등 대북정책 추진과정에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고,시대변화에 따른 통일교육 내실화,탈북자 급증에 따른 관리체제 정비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주한미군 문제,일본의 과거사 문제,중국내 탈북자 문제 등 반복적인 외교현안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대처 전략과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침범 및 교전 등 유사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내실있는 후속조치가 요구된다. ●사회·문화분야=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국민적 자부심을 고양하고 국가이미지를 제고했다. 내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35명 이하로 감축하고 교원 2만 3600명을 증원하는 것을골자로 한 초중등교육 내실화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기초생활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복지제도 내실화를 도모하고 수도권지역 대기질 개선을위한 중장기 특별대책과 특별법 제정,국토환경보전계획을 추진했다. 그러나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재정안정화 및 의약분업 등은 개선·보완돼야 한다. ●일반행정분야= 예방위주의 재해·재난 종합대책을 추진,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6.1%(2만 847건),사망자수는 14.3%(554명) 감소했다. 민생침해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인신매매 척결 등을 통해 미 국무부에서 평가한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인신매매방지 1등급 국가로 올라섰다. 반면 권력층 내부의 비리사건과 관련해 검찰조직 내부에 부당한 영향력 행사사례,일부 수사기밀 누출사례가 발생해 검찰수사의 독립성 및 공정성 확보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별수사검찰청 설치를 골자로 한 검찰청법 개정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일정 제시도있어야 한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사이버 명예훼손 구속수사 검찰, 올 509명 입건

    인터넷을 통해 국가기관,정치인,연예인 등을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이버’ 명예훼손 사범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검찰이 단속에 나섰다. 대검은 올 상반기 인터넷상에서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사범 509명을 입건,이 가운데 34명을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입건 83명,구속 9명)과 비교할 때 입건자수는 6배,구속자는 4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이에 따라 대검은 16일부터 연말까지 사이버 명예훼손 사범을 특별단속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나 상습적인 명예훼손,사회 저명인사에 대한 음해 행위 등은 구속 수사키로 했다. 장택동기자
  • KT·KTF 엔지니어출신 CEO짝꿍 글로벌 공룡통신그룹 뜨나

    KT가 유선사업 중심의 ‘공룡 통신’을 이끄는 ‘큰 집’이라면,KTF는 알짜배기 무선사업을 떠받치는 ‘작은 집’이다. KT 사장에는 엔지니어 출신인 이용경 전 KTF사장이 내정됐고,KTF는 이경준(李敬俊) 전 KT기획실장이 자리를 옮겼다.이 내정자는 KTF에서,이 사장은 KT에서 이동한 것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 전략적 차원에서 모기업과 자회사간의 사이를 좁혀나갈 것으로 보인다.홍보 및 해외진출사업 등은 공동 보조를 맞춰 시너지 효과를 내기로 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최근 이뤄진 KT-KTF간의 인사에서도 감지됐다.KTF의 홍원표(洪元杓) 전무가 KT의 글로벌사업단장으로 자리를 옮겼고,김기열(金基烈)기획조정실장(상무)이 KT의 인재개발원장으로 임명되는 등 그룹 상무급 인사를 섞어 놓았다. 그러나 두 CEO의 이력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 내정자는 경기고,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미국 버클리대에서 전자공학박사 학위를 받는 등 정통 엔지니어 코스를 밟았다.성격도 치밀해 안정 지향적인 스타일로 평가받는다.따라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으로지금까지의 틀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IT인맥과 시장·기술 흐름 파악할 글로벌 경영감각도 지닌 인물로 꼽힌다. 그러나 민영 KT를 ‘뛰는 공룡'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마스트 플랜을 짜야돼 향후 경영 구상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KTF 이 사장은 방송통신대학을 나온 특이한 학력을 갖고 있다.말단 9급 우체국 공무원으로 사회의 첫발을 내디뎠다.CEO로 신분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그는 학벌이나 출신지역 등 배경보다는 모든 것을 자신의 노력으로 일궈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이후 기술고시도 패스했다. 공통점은 이 내정자와 이 사장이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것이다.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기술,급박하게 돌아가는 통신시장 환경에서 CEO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빠른 상황 판단이 필요하다.다행이 두 사람은 이러한 덕목을 갖추고 있다.따라서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따른 대응에는 보폭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KT그룹과 계열사 현황/ 자산 23조 자회사 11개 자산 규모 23조원의 KT그룹은 모두 11개의 자회사를 갖고 있다.국내 통신관련 회사 8개에 해외 통신사업을 관장하는 3개사가 더 있다. 명실상부한 ‘통신 그룹’이다.따라서 민영화가 마무리된 이후엔 민간그룹처럼 자회사에 대한 영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자회사로 KTF(무선통신사업),KT솔루션스(통신시설공사),KT링커스(공중전화 유지·보수 등),KTH(소프트 개발) 등이다.해외 사업체로는 KTKI(북미지역 글로벌통신사업),KTJC(동남아지역 글로벌통신사업) 등이 있다. KTF는 KT그룹의 무선사업을 이끌고 있는 중요한 축이다.1000만명의 가입자를 둔 국내 제2의 무선통신사업자다.한해 매출액은 6조원대다.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을 추진중인 KT아이컴은 KTF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주가만 오르면 합병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정기홍기자
  • 전기화재 비율 ‘세계 최고’

    우리나라에서 불이 나면 3건중 1건은 전기에서 비롯되며 감전사도 유난히 많다.후진국형 재해로 대부분 낡은 건물과 부품 탓이다. 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는 모두 3만6169건으로 이 가운데 1만2300건(34%)이 전기화재다.미국(18.9%),영국(6.9%)등 다른 나라들보다 전기화재 비율이 월등히 높다. 장소별로는 주택,유흥업소,일반 가정등에서 발생하는 전기화재가 10건중 8건(80.7%)으로 가장 많았다. 60∼70년대 지은 낡은 건물에서 80년대 만든 대용량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전기부하가 급격히 늘었고,지하 건물에서 실내장식을 자주 바꾸며 안전기준에 미흡한 전기공사를 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감전사고는 97년 이후 줄고 있지만 감전사망자수는 지난 2000년의 경우 인구 100만명당 2.26명으로 미국(2.03명),일본(0.27명),타이완(1.62명)에 비해 여전히 많았다. 산자부는 전기화재·감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현재 누구나 할수 있는 전기공사업을 자본금 3000만원 이상에 사무실을 구비한 사업자만 할수 있도록 등록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2년에 1번씩인 일반용 전기설비 정기점검 주기를 위험도에 따라 3등급으로 분류,1∼3년으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8.8재보선/역대 두번째로 낮은 투표율/‘대표성’ 위협받는 選良

    8·8 재·보선 투표율이 역대 재·보궐선거 사상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8·8 재·보선 투표 결과 전국 13개 지역구 전체 유권자수 198만 8017명 가운데 58만 7718명이 투표에 참여,2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투표율이 3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65년 11월9일 실시된 제6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26.1%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북제주로 7만 4255명의 유권자 중 4만 2783명이 투표에 참여,57.6%의 투표율을 보였으며,경기 안성이 43.5%로 뒤를 이었다.30%를 넘은 지역은 경기 하남(36.3%),인천 서·강화을(34.0%),군산(33.2%),경기 광명(30.4%) 등 4곳에 불과했다.경남 마산 합포(29.6%)와 부산 부산진갑(29.1%),서울 종로(28.9%),금천(24.3%),영등포을(24.0%),광주 북갑(22.4%) 등 6곳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 해운대·기장갑으로 21만 7764명의 유권자중 4만 852명이 투표해 18.8%라는 역대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이는 역대 보궐선거 가운데가장 낮은 투표율로 기록된 지난 65년 재·보궐선거 서울 10지역구에서 민중당 홍영기(洪英基) 전 의원이 20.8%의 투표율로 당선됐을 때보다 무려 2%포인트나 낮은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이처럼 낮은 투표율에 대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무관심’으로 표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휴가철과 수해 등 복합적인 영향도 있었지만 이번 최악의 투표율은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는 것을 방증해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낮은 투표율은 90년대 중반 이후 두드러진 추세다.98년 4월 59.4%이던 투표율은 같은 해 7월 40.1%로 낮아진 뒤 36%(99년 3월),40%(99년 6월),41%(2001년 10월) 등 계속 40%대 안팎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엄청난 사회적 비용만 지불하고 대표성이 떨어지는 의원을 뽑기보다 투표율을 높일 다각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아주대 김영래(金永來) 교수는 “재·보궐선거를 1년에 두 차례까지 실시하도록 돼 있는 현행 통합선거법을 개정,지방선거나 대선과 함께 실시해야 한다.”고강조했다.성균관대 김일영(金一榮) 교수는 “평일에 실시되는 재·보궐선거투표 마감 시간을 현재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나 자정까지 연장,직장인들을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무선랜 시장을 선점하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이번에는 무선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ADSL(디지털 무선가입자망) 시장의 포화와 노트북PC의 보급 확대에 따라 무선랜 시장이 초고속인터넷 업체의 성장 여부를 결정 짓는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치열한 무선랜 마케팅 경쟁- 무선랜 시장은 현재로서는 지극히 ‘배아(胚芽)’ 단계에 불과하지만 업체간 마케팅 경쟁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시장 선점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작업도 한창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 업체는 KT.지난 2월부터 ‘네스팟’이란 이름의 무선랜 서비스를 시작한 KT는 현재 가입자수 1만 3000명을 확보한 상태다.연말까지 가입자수를 50만명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아래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노트북PC 생산업체와의 공동마케팅도 맨처음 실시했다. KT는 지난달말부터 ‘네스팟’과 삼성전자의 노트북PC ‘센스’를 결합한 공동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대대적인 판촉을 벌이고 있다.무선랜 체험단 1000명을 모집,이들의 ‘입소문’을 빌릴 계획이다. KT는 대학가와 비즈니스빌딩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3000여개의 핫스팟(무선랜 기지국)을 세웠으며 연말까지 핫스팟을 1만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뒤질세라 제2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도 무선랜 서비스에 전력투구하고 있다.‘하나포스 애니웨이’라는 서비스로 지난 2월부터 가입자를 모집,10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연말까지는 2만5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현재 서울 코엑스,양재동꽃시장 등 370여곳에 핫스팟을 설치했으며 하반기에는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핫스팟을 1만여개로 확대키로 했다.7일부터는 노트북PC 및 무선랜카드 할인 행사 등을 LGIBM과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이밖에 데이콤과 온세통신이 각각 ‘에어랜’과 ‘샤크에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들 업체는 기존 ADSL망에 가입한 가정 가입자를 주타깃으로 삼고 있다. ◇왜 무선랜인가- 업체들이 이처럼 무선랜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사업 환경이 갖춰졌기 때문.6월말현재 2565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할 정도로 ADSL보급이 포화 상태에 이른데다 무선랜 서비스에 필수적인 노트북PC와 PDA의 보급도 크게 늘고 있는 것이 큰 이유다. 전세계적으로 무선랜 시장이 2006년까지 약 37억달러의 ‘메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점도 업체들의 발빠른 행보를 부추기고 있다. 결국 초기 ADSL 사업과 마찬가지로 시장이 채 성숙되기전 사업주도권 확보를 위해 업체간 대대적인 물량투입전이 시작되고 있는 셈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안전관리 개선 기획단’ 증강, 정규조직화 위해 법개정 추진

    총리실은 한시적 산하조직인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을 정규 조직화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7일 “2000년 용인 씨랜드사고,인천 호프집 화재사고등을 계기로 교통 및 재해·재난 관련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 형태로 운영해온 기획단이 올해 말로 설치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범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체계적으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조정하고 점검·평가할 조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은 2000년 9월 대통령령에 따라 설치돼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토록 돼 있다. 소속 직원 19명 중 14명이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에서 파견돼왔다. 기획단은 발족 이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관련 시설개선,안전띠 착용의무화,음주·과속 단속강화 등의 안전대책을 추진한 결과 연간 교통사고사망자수를 97년 1만 1603명에서 지난해 8097명으로 30.2%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총리실은 종합적인 안전관리대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안전관리개선기획단 설치·운영에 관한 대통령령 제정,또는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행 1부단장,4과(19명)체제를 2심의관 5과(25명)로 인원을 늘리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하지만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행정자치부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향후 부처 협의과정이 주목된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안전문제를 범정부적으로 챙겨야 할 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 天災로 투표 첫 미실시, 군산 섬3곳 투표용지 못가

    중앙선관위(위원장 柳志潭)는 7일 8·8 재·보선에서 폭풍우 등의 기상악화로 인해 도서지역 3개 투표구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투표구는 전북 군산 관내 섬 3곳인 옥도면 제2·3·12 투표구로,우리나라 선거사상 천재지변으로 인해 선거 미실시 투표구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기상악화로 투표용지 및 투표함 등이 수송되지 못해 투표를 못하게 된 3개 투표구 유권자는 총 877명으로,군산 선거구 전체 유권자 19만 7580명의 0.4%에 해당한다.현행 선거법에는 천재지변 등으로 투표를 실시할 수 없을 경우 별도의 투표일을 정해 재투표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군산의 99개 투표구 가운데 선거 미실시 3개 투표구를 제외한 나머지 투표구 투표결과 1,2위 득표자간의 표차가 이 지역 유권자수(877명)보다 많을 경우엔 재투표를 하지 않고 당선인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펀드 부동산투자 내년 허용

    이르면 내년부터 투자신탁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로 부동산 등 실물자산과 장외파생상품에도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주식,CP(기업어음),외화증권,장내파생상품 등 유가증권에만 투자가 한정됐었다.[표참조] 또 증권사와 은행에만 허용했던 펀드 판매를 보험사 등도 할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5일 증권투자신탁업법·증권투자회사법 등 자산운용 관련법안을 ‘자산운용업법’(가칭)으로 통합정비하고,올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해 통과되는 대로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다양한 형태의 투자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펀드의 투자 대상을 유가증권 외에 실물자산과 장외파생상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다만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현행 부동산투자회사(Reits)관련 자산운용규제를,장외파생상품은 통상적인 위험액 기준으로 투자한도를 적용키로 했다. 또 투신사(증권투자신탁)의 펀드 직접판매는 금지하되,은행·증권 이외 보험사와 선물회사(선물관련 펀드의 경우)에도 펀드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펀드 설정과 관련,현금만으로 하던 것을 유가증권으로도 할 수 있게 했다.사모(私募)펀드 설정의 경우 약관을 만들때 금융감독위원회에 사전보고해야하던 것을 사후보고제로 바꾸고,현금환매 이외에 실물환매도 허용하는 등 불합리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사모펀드 대상 기준도 수익자수 100인 이하에서 30인 이하로 축소해 설립을 쉽게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해킹등 컴퓨터범죄 3배 급증

    올 상반기 해킹 등 컴퓨터 관련 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은 지난 6월 말까지 검찰에 적발된 전자문서 위·변작,전산업무방해,컴퓨터사용사기 등 각종 컴퓨터 관련 범죄는 모두 25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5건에 비해 3.1배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해킹이 주를 이루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은 모두 2092건이 적발돼 지난해 같은 기간 500건의 4배를 넘었다. 또 적발된 범죄자수는 지난해 1067명에서 올해 3303명으로 3.1배,구속자수는 122명에서 281명으로 2.3배 늘어났다. 한편 검찰에 적발된 컴퓨터범죄는 97년 133건,98년 196건,99년 326건,2000년 802건,지난해 2354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4년 만에 무려 1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검찰 관계자는 “컴퓨터와 인터넷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최근 2∼3년사이 컴퓨터 범죄가 급증하고 수법도 점차 다양화·지능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주가 폭락 대처 요령/ 당분간 매매 자제… 관망해야

    “너무 빠르고 무섭다.” 5일 급락 증시를 지켜본 미래에셋 이종우(李鐘雨) 운용전략센터 실장은 이렇게 말했다.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은 “주식을 팔아 현금화할 시기도 지났다.”면서 당분간은 주식을 팔지도,사지도 말고 관망할 것을 주문했다. ◇외국인 무차별 매도에 주가 폭락-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락으로 국내 증시의 약세는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참혹했다.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4.92 포인트가 밀리며 680선(675.76)이 무너졌다.680선 붕괴는 지난해 12월27일(668.55)이후 처음이다.코스닥지수도 연중 최저치인 55.24로 마감했다.외국인이 현물·선물 할 것 없이4일 연속 주식을 내다판 요인이 가장 컸다.외국인은 5일에도 현물시장에서 1358억원어치,선물시장에서 3572계약을 팔아치웠다.나흘새 현물주식만 4351억원어치를 판 것이다.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4013억원)가 바닥권에 이르러 프로그램 매수세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치는 외국인의 공세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주가와 따로 놀던미국경제마저 악화-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에 기인한다.미국의 2·4분기 성장률이 예상치에 훨씬 못미치는 1.1%로 추정된 데 이어 제조업활동지수(ISM)는 6월 56.2에서 7월 50.5로 하락했다.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수도 6월 6만 6000명에서 7월 6000명으로 급감했다.‘그림자’(주가)는 나빠도 ‘실체’(경제)는 좋다던 그동안의 낙관론이 힘을 잃고 있다.대신 ‘더블 딥’(이중침체)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600선 붕괴,700선 회복 엇갈려- 미래에셋 이종우 실장은 “미국경제의 불투명성으로 종합주가지수 600선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같은 약세를 추세적으로 탈출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분석팀장은 “외부악재에 의해 일시적으로 크게 휘청거렸지만 이내 700선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UBS워버그증권은 이날 종합주가지수 바닥권을 620∼650선으로 예상했다.전문가들은 동결이 확실시되는 한국은행의 콜금리 결정(6일)과,인하론이 우세한 13일의 미국 금리결정을 지켜본 뒤에 주식투자전략을 수정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안미현기자 hyun@
  • 4년제대졸 취업률 60.7%, 2002 교육통계연보

    올해 4년제 대학졸업자의 취업률은 60.7%로 95년 수준으로 회복됐고 실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도 90%를 넘어섰다. 또 고교생 수는 2001년 16만여명에 이어 올해도 12만명 가까이 줄어 각 대학들의 학생모집난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일 펴낸 2002년도 교육통계연보(2002년 4월1일 기준)에 따르면 각급학교의 여교원 비율은 52%로 증가추세이며 그중에서도 초등학교는 여교원 비율이 6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은 지난해보다 1만 8000명 이상 증가했고,학급당 학생수는 고교 5.8명,중학교 0.6명,초등학교는 0.7명이 각각 줄었다. 초·중·고·대학 재학생수는 지난 80년 1000만명을 넘어선 뒤 감소하다 97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이어가 올해도 2만 990명 늘어난 1195만 7388명으로 집계됐다.그러나 고교생수는 175만 5509명으로 11만 5664명이 감소했다.교육부는 고교생수는 오는 2006년까지 계속 감소하다 다시 증가,2010년에야 고졸자수가 대입정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어 대학들의 학생모집난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0년에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여교사 비율이 지난해 51.9%에 이어 올해는 52.2%인 23만 6137명에 달했다.여교사 비율은 유치원 98.0%,초등학교 68.2%로 높았고,중학교 59.7%,고교 35.2%,전문대 24.5%,대학 14.5%의 순이었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유치원이 18.5명,초등학교 28.1명,중학교 19.3명,고교 15.7명으로 각각 0.6명,0.3명,2.6명 감소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식지않는 히딩크 사랑, 네티즌 ‘아인트호벤 홈피’ 점령

    국내 네티즌이 거스 히딩크가 사령탑을 맡은 네덜란드 프로축구단 PSV 아인트호벤의 홈페이지를 ‘점령’했다.7월 네덜란드로 돌아간 히딩크를 잊지 못한 네티즌이 하루 수십건씩 히딩크에게 애정을 표시하고 한국행을 바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기고 있다.7월 현재 홈페이지 외국인 방문자 가운데 한국인이 1위를 달릴 정도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현지 스포츠 관련 사이트가 한산한 가운데 국내 네티즌이 몰린 아인트호벤 홈페이지에만 방문자 수가 늘었다.최근 아인트호벤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가 집계,발표한 ‘주목할 만한 조회수 증가추세’에 따르면 7월중 방문자수가 130만명에 이르러 올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인 네티즌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지난 주에는 네티즌이 히딩크의 자세한 프로필과 함께 실물 크기의 얼굴 사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퀴즈를 맞히는 네티즌에게 히딩크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한국 대표팀 공식 유니폼을 나눠주기도 했다.또 아인트호벤의 한 팬클럽 홈페이지는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거쳐 히딩크의 근황과 한국관련 현지 소식을 영어로 띄우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
  • e비즈 경쟁력 ‘새발의 피’, 보안서버수 미국의 2.5%

    한국의 e-비즈니스의 질적 경쟁력이 선진국에 크게 뒤쳐져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1일 ‘e-비즈니스 국가 경쟁력 비교’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터넷의 질적 경쟁력 지표인 웹서버수가 한국은 인구 1000명당 6.7대로 미국(46.5),영국(24.2)보다 크게 뒤쳐졌다.또 인터넷 서비스 공급기반인 인터넷 호스트수도 1000명당 9.2개로 미국(371.4),일본(55.9),영국(37.1)보다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전자상거래의 활용 정도를 나타내는 보안 서버수는 인구 100만명당 3.0대로 미국(123),영국(45),일본(14)보다 크게 적어 앞으로 전자상거래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인터넷 인프라,접속 환경 등 양적 경쟁력은 선진국 수준에 육박하거나 일부는 웃돌았다. 1000명당 PC수는 지난해 399대로 미국(639)보다는 적지만 영국(492),일본(430)에는 근접한 수준이다. 이동통신 가입자수도 인구 100명당 60.8명으로 영국의 78.3명보다 뒤지지만 미국,일본에는 앞섰다. 인터넷 접속비용은 40시간 기준으로 미국의 33%,일본의 절반에 불과했다.인구 100명당 초고속 통신망수는 9.2개로 선진국보다 월등히 많았다. 정희식 박사는 “국내 e-비즈니스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고 무자료거래 관행 등 구조적 장애 요소를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백화점 상품권 카드구입 새달말 허용, 신용불량 부추길라

    정부의 백화점 상품권 신용카드 구입 허용 조치로 신용불량자가 대거 쏟아져 나올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8월 말부터 법인뿐 아니라 개인도 신용카드로 백화점 상품권을 자유롭게 사게 되면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는 ‘상품권 카드할인(일명 카드깡)’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신용카드사들의 무분별한 카드 발행으로 대학생 등 비경제활동 인구가 빚쟁이로 전락한 사례가 속출한 가운데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불난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지난달까지 신용불량자수는 220만여명으로 이 가운데 신용카드 과다 사용에 따른 연체 등록건수는 68만건.특히 소득수단이 없는 10대 신용불량자가 1만여명에 달한다. ◇카드 돌려막기의 돌파구?= 대학생 김모(24)씨는 쇼핑과 유흥비 카드 빚이 1500만원으로 불어나자 신용카드 8장으로 돌려막고 있다.특히 9월부터 개인신용정보 관리규약이 바뀌면 이마저도 어려워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상품권을 신용카드로 살 수 있게 되면 카드 할인을 이용해 현금으로바꿀 수 있기 때문에 그나마 안심을 하고 있다. 일부 신용카드 소지자에게 상품권이 신용카드의 ‘돌려막기(다른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결제금을 갚는 방식)’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그만큼 카드 사용금액이 다시 늘어나 신용불량자를 양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백화점 상품권의 할인율(7∼8%)이 현재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수수료(15∼20%)보다 훨씬 낮은 탓에 상품권 카드할인을 더 선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신용카드의 상품구입 한도가 모두 현금화 될 수 있는 길이 합법적으로 열리게 되는 것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다음달부터 상품권의 카드결제가 이뤄지더라도 개인이 무분별하게 상품권을 살 수 없도록 신용카드 사용 한도를 제한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투명거래 대신 음성거래 늘어날 듯= 정부는 신용카드 소지자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이유를 들어 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또 상품권의 신용카드 구입 허용이 유통질서 혼란과 상품권 가치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는대형 백화점들의 주장은 신용카드 수수료를 안내기 위한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올해 백화점의 종이 상품권 시장은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를 피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상품권 카드할인에 따른 음성거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게다가 불법 유통시장에서 구입한 상품권은 문제가 생겨도 소비자가 보호를 받을 길이 없다. 또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상품권은 세금 포착이 안되기 때문에 세금탈루를 위한 방편으로 악용될 공산이 크다. 백화점업계는 “투명한 거래보다 사채시장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상품권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시행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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