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협약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광산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조합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보안법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11
  • 수출증가율 11개월만에 한자릿수 성장률 전망 4%대로 하향조정 추진 / 정책 ‘출렁’ 국민 ‘철렁’

    정부가 올 하반기 경제운영계획에서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을 당초 목표치로 제시했던 5%대보다 크게 낮출 것으로 보인다.성장의 버팀목인 지난 5월의 수출증가율이 11개월만에 한자릿수로 내려앉는 등 대내외 여건의 변화를 감안해서다.이에 따라 경제운영 기조의 전반적인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새 정부가 기치로 내걸었던 ‘성장을 바탕으로 한 분배정책’,‘공정한 시장질서를 위한 재벌개혁’ 등이 한동안 뒷전으로 밀려나 시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추경’없으면 3%대 성장도 어렵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일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달 말쯤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경상수지,실업률 등 거시경제운용계획을 일부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돼 그대로 놔두면 성장률은 당초 목표치인 5%대에서 3%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편성되면 4% 수준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도 “지난 4월에 연간 경제성장률 4.1%,소비자물가 상승률 3.9%,경상수지 10억달러 안팎 적자 등으로 올해 거시경제지표 전망치를 한차례 수정했으나 그 이후 변화된 경제상황을 감안,이달 말쯤 다시 수정키로 했다.”고 말했다.성장률 목표치 등을 다시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한은은 다만 2·4분기가 1·4분기(3.7%)에 비해 경제 상황이 더 나쁜 상태인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의 우려처럼 1%대 미만으로 추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추경예산 4조∼5조원을 투입하면 성장률을 0.5%포인트쯤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민간연구소 등이 성장률을 3%대로 잡더라도 경기부양책 등을 통해 4%대를 유지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새 정부 정책기조도 흔들 성장을 전제로 한 분배도 당분간 표류할 수 밖에 없게 됐다.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5%대)를 밑돌면서 우선 신규 취업의 길이 막혀 실업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부의 또다른 관계자는 “성장률이 1%포인트 낮아지면 실업자수는 10만명 가량 늘어나기 때문에 실업률은 당초 목표인 3% 안팎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805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3만 4000개를 마련한다는 정부의 서민·중산층대책은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소비자물가는 최근의 안정세가 이어지면 연평균 3%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선 수출과 투자유인이 급선무다.최근 재계에선 법인세 인하·수도권공장 증설 등을 전제로 올해 29조원 가량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특별소비세 인하 등 각종 감세정책을 요구하면 세수감소가 불가피하다.앞으로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지주회사 설립 요건 강화 등에 대한 재계의 입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새 정부의 재벌정책 역시 의지대로 추진될 지 의문이다. ●6월이 고비 산업자원부가 1일 잠정집계한 5월 수출입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147억 9400만달러로 지난해 5월(141억 7300만달러) 보다 4.4% 증가하는데 그쳤다.자동차 수출은 24.2% 증가했으나 반도체(2.6%)의 수출증가율이 크게 둔화됐고,컴퓨터(-4.5%) 등은 실적이 줄었다.월간 수출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두자릿수로 올라선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산자부는 6월에도 무역수지 흑자추세는 유지하겠으나 노사관계 등 불투명한 무역여건에 따라 성장세는 1·4분기에 비해 더욱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불거지는 경기 곡선 논란의 한 가운데는 카드채 문제,부동산 거품,SK글로벌 처리,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이 버티고 있다.이에 대해 카드채 부실은 금융권의 자구책으로,부동산투기는 강도높은 투기억제책으로 진정될 것이란 낙관론과 카드채와 SK글로벌 사태가 꼬일 경우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이어질 것이란 비관론이 혼재하고 있다.낙관론과 비관론의 기울기에 따라 우리 경제는 또다른 기로에서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병철 김경운기자 bcjoo@
  • 경상수지 5개월째 적자

    상품 및 서비스 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득수지가 악화된 탓에 경상수지가 4월에도 적자를 기록,작년 12월 이후 내리 5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중 경상수지는 3억 864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소득수지 적자가 전달보다 7억 7000만달러 늘어 12억달러에 달한 것이 큰 요인이었다.올들어 1∼4월 누적적자 규모는 21억 1000만달러.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소득수지가 나빠지면서 4월 경상수지가 적자를 냈다.”면서 “그러나 5월에는 대외 이자수입이 증가,소득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인터넷 스코프] 정보화를 바라보는 눈

    고양이의 눈동자는 세로로 길쭉하다.이런 눈은 눈동자를 가늘게 수축시켜 빛을 모을 수 있으므로 미세한 빛으로도 뚜렷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더불어 세로로 확대된 시야는 사람의 주거환경에서 먹이를 포착할 기회를 높일 수 있다.어둠 속에서 빛나는 고양이의 세로 눈동자는 한마디로 ‘기회 포착의 눈’이다. 과거 정보화를 바라보는 눈은 기회의 포착을 강조하는 눈이었다.정보화는 기회였으며 행정,경제,문화,교육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는 희망이었다.그 결과 현재 정보통신 일등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손색이 없다. 브로드 밴드(광대역) 인터넷 가입가구는 전체의 70%를 넘어섰고,인터넷 이용자수는 2002년말 현재 2627만명으로 총 인구의 60%를 넘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뿐만 아니다.세계 500대 사이트에 포함된 우리나라의 인터넷 사이트는 무려 134개로 26.8%를 차지하고 있다.이처럼 불과 몇년 사이에 쏟아져 나온 세계 초일류급에 해당하는 숫자의 향연은 단순한 자긍심뿐만 아니라 우리생활을 실질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또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화의 진전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회·문화적 패러다임의 급속한 확산을 견인하고 있다.월드컵 응원열기와 ‘붉은악마’ 응원단,촛불시위,‘노사모’와 제16대 대통령 선거 등은 인터넷과 결합하여 우리 사회가 보여준 독특한 문화현상의 사례들이다.하루 방문자가 수백만명에 달하는 커뮤니티 포털이 운영되고 있으며,전자투표와 원격진료가 시도되고 사이버대학과 원격교육도 확산되고 있다. 기회 포착의 눈으로 정보화의 역동적인 힘을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기에 이 모든 결과들이 가능했던 것이다. 초식 동물,특히 염소의 눈동자는 가로 모양이다.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하여 천적으로부터의 접근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생존의 최적 전략인 것이다.진화의 과정에서 획득한 가로모양 염소의 눈동자는 전형적인 ‘위험 회피의 눈’이다. 이른바 ‘1·25 인터넷대란’ 이후에 우리 사회가 정보화를 바라보는 눈은 위험 회피의 눈으로 급속히 경도되고 있다.해킹,바이러스로 인해 막대한 사회적 손실을 입고,인터넷으로 개인정보가 폭넓게 수집·유통·처리됨에 따라 국민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는 등 정보화의 역기능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스팸메일과 음란·폭력정보의 범람 등 사이버 공간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이제 정보화는 기회의 장이 아닌 위험만을 제공하는 위협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정보화의 이면에 도사린 위험은 결과가 가시적이고 파급효과가 커서 극적인 관심을 끌곤 한다.이러한 정보화가 초래한 위험들은 정보화되지 못한 계층들의 눈을 질끈 감아 버리게 만듦으로써 정보화 또는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장기간의 노력들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린다. 최근 미국의 인터넷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4분의1이 여전히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고 이 중의 53%가 앞으로도 인터넷을 이용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음으로 잃게 되는 상대적인 기회의 박탈도 위험이라고 간주한다면 이들은 단지 위험이라는 가능성을 회피하기 위해 필연적인 위험을감내해야 될 것이다. 손 연 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 캐나다 다시 사스공포

    |토론토 베이징 홍콩 AFP 연합|홍콩과 베이징(北京)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또다시 사스 의심환자가 다수 발생,사스 공포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토론토 보건 당국자들은 24일 사스 증상을 보이고 있는 33명의 의심환자들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중이며,사스 환자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500명에 대해서는 자택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들 의심환자 가운데 25명은 병원에 입원,격리치료 중이며,의심환자 중에는 병원 의료진 7명도 포함돼 있다고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토론토는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사스 감염지역에서 제외될 정도로 사스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왔으나 이번에 의심환자가 대거 발생함으로써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 이런 가운데 홍콩과 베이징,타이완에서는 사스환자 신규 발생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사스 퇴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홍콩의 경우 이날 사스 환자 2명이 추가로 숨졌으나 사스 환자 통계를발표하기 시작한 지난 3월말 이후 처음으로 24시간 동안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건 당국자들이 밝혔다. 타이완 보건당국도 최근 들어 사스환자 신규 발생수가 꾸준히 감소,이날에는 10명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면서 사스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당국도 최근 1주일간 사스 환자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사스 퇴치를 위해 더욱 강도높은 대책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유휴양림 숙박시설 7~8월 추첨제 실시

    여름 성수기인 7∼8월 두달동안 전국 27개 국유자연휴양림내 숙박시설에 대한 예약이 추첨제로 이뤄진다.산림청은 인터넷 예약 시스템 도입후 가입자수가 17만명에 달하면서 성수기에는 원활한 예약이 이뤄지지 못함에 따라 올해는 일괄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결정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7월 사용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8월 분은 다음달 26일부터 7월 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1인당 1회,2박 3일까지 가능하고 당첨 결과는 이메일 등으로 개별 통보된다. 신청은 산림청 홈페이지(www.foa.go.kr)와 휴양림 예약정보시스템(www.huyang.go.kr)에서 가능하며 전화(042-481-6752∼4) 및 팩스(042-481-6755)도 이용할 수 있다. 김용하 산림문화과장은 “추첨은 휴양림·일자·방별로 접수된 신청자중 당첨자와 예비자를 랜덤방식으로 무작위 선정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국제 플러스 / 홍콩·中 광둥 여행자제권고 해제

    |제네바 연합|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해 홍콩과 중국 광둥(廣東)에 내렸던 여행 자제권고를 해제했다. WHO는 이날 사스가 홍콩과 광둥 지역에서 완전히 통제 상태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그로 할렘 브룬트란트 WHO 사무총장은 “첫 사스 환자가 발생한 광둥 지역에서 현지 당국과 중국 보건당국이 WHO와 함께 노력해 여행 자제 권고가 해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룬트란트 사무총장은 이어 홍콩의 경우 일일 신규 감염건수가 6일 연속 5명 이하를 기록하고 현재 전체 환자수도 60명 이하로 떨어져 여행 자제 권고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 5·8대책이후 부동산시장 / 집값 안정대책은 부양책?

    ‘그게 어디 집값대책입니까.가격부양책이지요.’ ‘5·8집값안정대책’ 발표이후 서울 강남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가 한 말이다.실제로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가격 주간상승률은 올들어 최고수준이었다.뿐만 아니라 강남지역에서는 ‘매물품귀현상’도 빚어지고 있다.이처럼 ‘아파트 가격상승-대책-가격 재상승’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 것은 정부의 대책이 땜질처방과 뒷북대책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주간상승률 0.55% 올 최고치 기록 동작구에서 전세를 살던 H(42)씨는 지난 4일 내집을 장만할 요량으로 지은지 20여년 가까이 된 서초동의 S아파트 33평형을 4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중층이어서 재건축 가능성은 거의 없는 주택이다. 그러나 정부가 5·8대책을 내놓자 H씨는 혹시 집값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하고 밤잠을 설쳤으나 기우에 그쳤다.집값은 5억원을 훌쩍 넘어 버렸다.H씨는 “집값이 떨어질줄 알았는데 오히려 올랐다.”면서 “매도자가 와서 해약하자고 통사정을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서울·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랠리가 시작된 지난해 부터 지금까지 정부는 수많은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1·8대책부터 올해 5·8대책에 이르기까지 거의 한달에 한번 꼴로 대책이 나왔다.자질구레한 것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 늘어난다. 문제는 이같은 ‘줄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집값이 잡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5·8대책이후 1주일여가 지난 16일 현재 서울의 한주간 아파트 가격상승률은 0.55%였다.주간상승률로는 올들어 최고였다. 서초구 서초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5·8대책이후 매물이 줄고 기존 아파트 값이 더 뛰었다.”며 “대책 이후에 매물을 사들이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다.지난해 8·9대책이후인 8월 30일에는 한주간 아파트 가격상승률이 1.09%에 달했다.대책발표 전인 8월2일의 한주간 상승률은 0.59%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울 등을 투기과열지구로 묶어 분양권을 1년동안 전매할 수 없도록 하고 무주택우선분양제를 도입하는 9.4대책을 발표했지만 올들어 다시 집값상승이 시작돼 5·8대책을내놓기에 이르렀다. ●시장·힘에 밀려 정책효과 못거둬 처방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잡히지 않는 것은 대책이 잘못됐기 때문이다.5·8대책의 경우 집값상승의 진원지는 강남권인데 수도권 북부에 신도시 2곳을 건설하고,투기과열지구에서는 분양권전매를 금지한다는 ‘동문서답식’ 대책을 내놓았다.이에 따라 강남권의 아파트 가격이 뛰고,주상복합 등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상품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대책이 제때에 나오지 못하는 점도 문제다.집값이 오를만큼 오른 상태에서 대책을 내놓아 대책의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한다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 책임연구원은 “최근의 아파트 가격상승은 뭘로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무원칙하다.”면서 “대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대책의 강도가 시장의 조직과 힘에 밀렸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그는 또 “정부가 시장의 힘을 너무 과소평가한 부분도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부처간 종합조율기능 부재도 집값상승에 한몫을 하고 있다.집값안정대책과 비슷한 시기에 금리인하가 단행돼 대책의 효과를 상쇄시켰기 때문이다. ●부처간 조율기능 부재도 집값상승 한몫 전문가들은 대체로 유동자금의 흡수와 함께 공급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주택담보대출비율을 50%로 낮추고 투기과열지구를 확대해 분양권 전매금지대상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모든 수요자를 투기세력으로 볼 것이 아니라 고급주택이나 투자수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제는 양도소득세나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만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면서 “강남의 대체신도시 계획을 조기에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CEO 칼럼] 제3의 자원 ‘기업문화’

    “우리 기업은 세계적인 초우량 기업을 지향합니다.” 기업의 비전과 경영목표에 들어있는 흔한 문구이다. 과거에는 세계적 초우량 기업의 조건으로 기업의 자산,매출액,순이익,근로자수,근로복지시설 등 외형적인 면을 주로 따졌다.하지만 요즘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뿐만 아니라,기업 내부 조직원의 일에 대한 열정과 윤리 시스템 등 ‘제 3의 자원’으로 불리는 기업문화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렇다면 올바른 기업문화의 조건은 무엇인가? 우선 기업문화는 기업활동의 기본을 잘 지키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최근 전 세계 기업들은 ‘정도경영’ ‘윤리경영’에 전례없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주제가 ‘신뢰경영’이었으며,최근 전경련은 윤리경영 및 정도경영 확산을 위한 액션 플랜까지 발표하고 나섰다. 국내의 한 원로 기업인은 “우리 기업들은 그동안 ‘의리’와 ‘정도’ 중에서 의리를 택하는 기업활동을 펼쳐왔다.하지만 이제부터는 의리보다는 정도를 걸으며 기업활동을 펼쳐야 하는 시대가도래했다.”고 말했다.기업인 모두가 되새겨 보아야 할 대목이다. 올바른 기업문화는 특별히 거창한 것이 아니다.공(公)과 사(私)를 구분하고,법과 규범을 잘 지키며 기업활동을 펼치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올바른 기업문화다.자체 윤리강령을 만들고,윤리경영을 펼친다고 발표한 기업은 많다.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를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다음은 도전정신을 조직 문화로 키우는 것이다.조직 구성원의 도전정신과 자발성,창의성이야말로 세계적인 초우량 기업에 꼭 필요한 조건이다.필자는 이를 ‘열정(Passion)’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가정을 포기하고 조직에만 모든 인생을 걸었던 ‘일벌레’의 의미와는 다르다. 조직에 열정을 갖고 일의 효율성을 최대화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가야 할 방향,추구하는 목표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 나라의 노동생산성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의 53.0%,일본의 74.3% 수준이라고 한다.많은 노동 시간에도 불구하고 생산시스템이 제대로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도전정신과 함께 항상 효율성과 성과를 생각하며 창의적으로 활동하는 기업문화를 만듦으로써 기업 활동을 위한 시행착오와 기회비용을 줄이고 최고의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선진 시스템을 받아들이는 탄력성 있는 기업문화가 필요하다. 우리 나라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경우,가장 적응하기 힘든 부분은 음식이나 언어적인 것이 아니라 수직적인 기업문화라고 한다.비탄력적인 기업문화에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창의력 있는 아이디어를 수용하기가 근본적으로 어렵다. 기업 경영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선진 시스템 도입이 필연적이다.선진 시스템을 제대로 도입하고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스템에 대해 조직 구성원 상호간의 동의에 의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탄력성 있는 기업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IBM의 루 거스너 전 최고경영자도 “문화는 승부를 결정짓는 하나의 요소가 아니다.문화 그 자체가 승부”라며 기업문화를 강조했다.우리 기업들이 기업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때이다. 김 종 훈 한미파슨스(주) 사장
  • 印尼정부군, 아체반군 공격 / 평화협상 결렬

    |반다아체(인도네시아) AFP 연합| 인도네시아 정부와 아체 분리주의 반군 ‘자유아체운동(GAM)’간 평화협상 결렬로 계엄령이 선포된 가운데 정부군 증원병력이 19일(현지시간) 아체 지역에 공중 투하되고 반군 집결지역에 로켓포가 발사되는 등 반군에 대한 정부군의 대대적인 공격이 시작됐다. 인도네시아 정부군은 또 군함 15척도 투입하는 등 1975년 동티모르 침공 이래 최대 규모의 군사작전에 돌입했다.어윈 수조노 장군은 이날 정부군의 OV-10 브롱코스 전투기들이 이 지역 수도인 반다아체에서 20㎞ 떨어진 반군의 본거지에 대한 공대지 로켓포 공격을 실시했다고 확인한 뒤 “공격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그러나 반군들의 무기가 은닉된 곳으로 알려진 반군 캠프에 대한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수는 알려지지 않았다.1976년 이래 분쟁으로 1만 2000명이 숨진 아체 지역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북서쪽으로 1900㎞ 정도 떨어진 곳으로 석유와 천연가스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사설] 대출금리도 내려라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경기 진작을 이유로 시중금리의 기준이 되는 콜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으나 은행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은행들이 콜금리 인하를 이유로 고객예금에 적용되는 수신금리만 내리고 대출이자는 종전대로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은행들은 올해 전반적인 영업수지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지와 직결되는 대출금리를 선뜻 내리기는 어렵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가계대출 부실과 SK글로벌 사태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상승 등을 감안하면 수신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 수입 증가분만으로는 수지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올 1·4분기 시중은행 실적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시중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89%나 급감했다.이런 상황에서 수신금리와 대출금리와의 금리 차이에 따른 이자수입에 은행권이 매달린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언제까지나 은행권이 예금자들만 봉으로 삼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은행권이 외환위기라는 사상 초유의사태를 겪고도 낙후된 영업시스템을 고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도 예대(預貸) 마진이라는 손쉬운 수익구조에 의존하려는 습성과 무관하지 않다. 은행권은 콜금리 인하에 담긴 정책당국의 의지를 헤아려야 한다.경기를 살리지 않으면 예대 마진보다 더 큰 피해가 은행권으로 되돌아 온다.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를 통해 시장금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게 해야 한다.은행들은 또 이번 기회에 ‘베끼기’식 영업형태에서 탈피해 독자적인 수익 모델 개발에 나서야 한다.전체 은행권의 수익구조가 똑같은 진폭으로 움직이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사실은 은행업의 부끄러운 현주소다.
  • 美 여성 대졸자수 남성 추월

    유치원에서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미국내 여성의 교육성취도가 남성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가정은 물론 사회정책에서 격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미 경제주간 비즈니스위크 최신호(5월26일)가 경고했다. 미국내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에서 소년들은 지도자 위치나 우수생,심지어 방과 후 활동에서도 소녀들에게 밀리고 있다.고등교육에서도 학사학위 취득자의 57%,석사학위는 58%가 여성이다.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2010년에는 남성 대졸자 100명당 여성 대졸자가 142명에 육박할 전망이다.남성 대졸자의 감소는 공업분야에 있어 숙련노동자의 부족을 가져올 수 있다.또 결혼풍속에도 변화가 올 전망이다.여성들이 비슷한 학력과 수입을 가진 남성들을 만날 가능성이 줄어들어 결혼을 하기가 어렵게 된다.이같은 현상은 히스패닉과 흑인층에 특히 두드러져 현재 미국내 40대 초반 흑인여성 중 30%가 결혼경력이 없다. 이같은 현상은 사회적 변화에 기인한다.여성운동의 영향으로 성장기 소녀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소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다.또 교육현장에 소년을 이해할 남성 교사가 없으며 대중매체들은 위축된 남성상을 전파하고 있다.교육전문가들은 이를 보완할 교육법이 개발되지 않으면 미래는 남성이 이등시민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청약통장 가입자 12만명 늘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4월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568만 3638명으로 한달전인 3월말보다 12만 3861명(2.2%)이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올들어 4월말까지 가입자 수는 모두 44만 3151명이 늘었으며 지난해 말(524만 487명) 대비 증가율은 8.5%다. 지역별로는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대전의 증가폭이 커 대전지역 청약예금 가입자수는 4월말 현재 6만 3661명으로 한달 전보다 26.3%나 증가했다.이는 지난해 말 기준(2만 7947명)으로 2.3배 증가한 수치다. 통장종류별 가입자수는 민영주택 및 중형 국민주택(60∼85㎡)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이 214만 9527명,월 납입방식인 청약부금은 256만 3369명,국민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은 97만 742명으로 집계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구직 단념’ 8만명 육박 / 계절요인 뺀 4월실업률 3.2%

    경기침체로 고용시장이 악화되면서 실업률이 좀체 떨어지지 않고 있다.실업자로 공식분류되지 않지만,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취업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도 8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수는 전월보다 5만 1000명 감소한 75만 6000명을 기록했다. 언뜻 보면 고용사정이 개선된 것 같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매년 이맘때면 모내기 등을 앞두고 농촌 필요일손 증가로 실업자수가 줄어든다.이같은 계절적 요인을 제거하면 4월 실업률은 3.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실업자수가 2만 2000명 증가한 것도 고용사정의 악화를 말해준다.전년동월대비로는 10대와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에서 실업자가 증가했다.특히 20대 실업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잠재적 실업자’라 할 수 있는 구직 단념자도 7만 9000명으로 전월보다 6.8%(5000명)나 급증했다.구직 단념자란 지난 1년 동안 구직경험이 있는 사람 가운데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고용시장여건이 여의치 않아 구직을 포기한 사람으로,실업자에 포함되지 않는다.따라서 구직 단념자가 늘어나면 표면적으로는 실업률이 떨어지지만 실제로는 고용시장 여건이 더 악화됐다고 할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소품 하나로 분위기 확~

    인테리어 소품으로 실내를 시원하고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신세계 이마트 허자영 바이어는 “여름에는 악취가 많이 나므로 향과 관련된 소품을 이용하거나 발,블라인드 등으로 신선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며 “디자인이 단순하면서도 기능성이 있고,심플한 소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름철 창문이나 베란다에 쳐진 대나무발 만큼 시원해 보이는 것도 없다.대나무발은 따가운 햇빛을 차단하고 통풍이 잘 되는 것이 특징.최근에 나온 자동형 대나무발은 일반 블라인드처럼 길이 조절이 가능해 훨씬 편하다.대나무발 자동형은 1만∼2만원,일반형은 5000∼6500원이다. 습기가 많아 끈적한 느낌이 드는 장마철에는 대자리를 놓으면 한결 시원하고 끈적이는 느낌도 덜하다.대자리는 촘촘하게 엮여 있고 문양이 고른 것을 골라야 한다.또 뒷면 처리가 깔끔한 것이 좋다.신세계 이마트는 평상대자리를 3만 2000원에,롯데마트는 가는 대나무를 엮어 만든 제품을 8000∼1만 9000원에 판매한다. 소파나 의자 등에 시원한 소재로 만든 삼베 방석을 놓으면한결 멋스러우면서도 시원하다.이마트는 사군자 통풍방석(4000원)과 나비 마작 방석(1850원)을,롯데마트는 삼베 방석 커버(4000원),홈플러스는 삼베·마 등을 소재로 한 쿠션(4000∼1만 3000원)을 판매하고 있다. 밋밋한 벽에 장식하면 좋은 예쁜 액자도 유용한 인테리어 소품이다.직접 만든 십자수나 사진을 작은 액자에 담아 선반이나 장식장에 넣어두면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차가운 느낌을 주는 금속액자는 집안 분위기를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홈플러스에서 공예품 액자(8400∼1만 2380원)와 금속액자(7800∼8500원),사진 액자(1600∼1만1500원)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습기로 꽉 찬 집안을 향긋하게 바꿀 수 있는 향 화병과 방향제도 답답한 여름에 좋다.홈플러스는 악취를 자연분해해 공기의 신선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토칸로반 관유리 향 화병(2800원)을 대거 출시했다.이마트는 정서 안정,스트레스 해소,피지분비 정상화,진정 작용 등 치료효과를 갖춘 아로마 접시세트(9800원)를 선보였다. 롯데마트 김인수 바이어는 “올 여름철에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유리나 원목 재질의 제품이 강세”라며 “제품별로 재질의 특성에 따라 가격차가 많이 나므로 꼼꼼히 따져 보고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여경기자 kid@
  • 끄떡않는 대출금리

    시중금리의 기준이 되는 콜금리가 지난 13일 인하됐고 채권금리가 15일 4.22%를 기록하는 등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그러나 서민에게 돌아갈 몫은 거의 없을 것 같다.은행들이 고객예금에 적용되는 수신금리만 잇따라 내리고 있을 뿐,대출이자는 전혀 내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출금리는 동결 시중은행들은 한국은행이 콜금리 목표치를 0.25%포인트 내리자 일제히 예금금리에 손을 댔다.국민·우리·하나은행은 콜금리 인하 다음날인 14일부터 예금금리를 각각 0.1∼0.3%포인트 내렸다. 다른 은행들도 다음주쯤 일제히 예금금리 인하를 단행할 계획이다.하지만 대출금리는 모든 은행들이 동결했거나 동결할 계획이다. 국민은행만 장기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원금상환 유예기간에 한해 0.75%포인트 인하했을 뿐이다. 이에따라 가뜩이나 초(超)저금리로 바닥권에 있는 이자소득은 더욱 줄게 됐다.시중 A은행을 기준으로,예금금리가 현재 4.65%에서 4.40%로 0.25%포인트 떨어지면 정기예금으로 1억원을 맡겼을 때 연간 25만원 가량 이자수입이 줄어든다. 은행들은 가계대출(올 3월말 현재 228조원)의 70%가 ‘변동금리부 대출’이기 때문에 앞으로 자연스럽게 대출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변동금리부 대출은 통상 CD(양도성 예금증서) 등의 금리 변동폭에 맞춰 매월 이자율이 조정되는데,이번에 콜금리 인하로 CD 금리도 떨어질 것이고 이에 맞춰 대출금리 역시 내려갈 것이라는 주장이다.한은 관계자는 “CD 금리는 국고채 등 다른 금리보다 변동폭이 작다.”면서 “따라서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최고 0.3%포인트까지 내렸지만 CD 금리가 그만큼 낮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은행들은 변동금리부가 아닌 확정금리부 대출의 금리도 전혀 내리지 않고 있다.확정금리부 대출은 국내 가계대출의 30%를 차지한다. ●콜금리 왜 내렸나? 당초 통화당국은 콜금리 인하를 ‘경기부양을 위해서’라고 했다.한은은 예금금리가 내려가면 저금리에 불만을 느낀 고객이 소비를 늘리게 되므로 경기부양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자수입 감소에 따른 소비위축도 있어 한은의주장은 반쪽의 진실만 담고 있다.대출금리가 그대로일 경우 이자율 하락에 따른 대출증가와 투자증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결국 은행들만 시장환경 변화와 경영실책 등으로 생긴 수익성 악화를 이번에 ‘예대마진폭 확대’를 통해 벌충,실속을 차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확정금리부 대출만이라도 수신금리 인하에 맞춰 낮춰주어야 한다고 지적한다.그러나 국민은행 관계자는 “수신금리는 신규예금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반면 대출금리는 신규는 물론,기존의 모든 대출까지 영향받기 때문에 수신금리와 대출금리를 같은 폭으로 내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촌사람 vs 카우보이/ 노무현·부시, 성격은 ‘비슷’ 이념은 ‘판이’

    노무현 대(對) 조지 W 부시. 14일 오후 6시(한국시간 15일 오전 7시) 미 백악관에서 마주앉는 한·미 두 정상의 인간적인 ‘코드’는 비슷하다. 두 사람은 1946년 개띠로,솔직 소탈하며 직설적인 성향이다.둘 다 ‘촌사람’이다.노 대통령이 자수성가한 반면,부시 대통령은 정치명문가 출신이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젊은 시절 방황도 해가며 특유의 ‘카우보이식 스타일’을 유지해 왔다. 지난달 방한한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두사람은 성격이 같아서 잘 통할 것 같다.내 아들도 소박하고 진솔한 농담을 좋아한다.미국 방문때 평소대로 솔직하게 대화한다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한·미 양국 외교 관리들은 정권 출범 직후 두 지도자의 ‘화끈한’ 화법으로 고초를 겪은 공통점이 있다.부시 대통령은 2001년 1월 연두교서에서 북한과 이란,이라크를 ‘악의 축’이라고 표현,국제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노 대통령 역시 ‘자주’를 강조하며 “한·미 동맹 변화는 불가피하다.”는 비외교적 언급을 자주했다.대북관 등 이념성과 논리 취향에선 판이하다. 부시 대통령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인식은 ‘인민을 굶주리게 하며 대량살상 무기를 개발하는 독재자’이다.반면 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협상 가능한 지도자로 보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은 콜금리 왜 내렸나 / 북핵·사스에 금리인하 급선회

    13일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로 경기부양 정책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콜금리 4.0%는 2001년 9·11테러 직후 경기부양 때와 같은 수준으로 콜금리 목표제 도입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사스로 성장률 0.3%P 하락 예상 지난달 17일 국회 재경위원회 보고 때까지만 해도 한은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현 경기침체가 국내사정보다는 국외사정에 의한 것이어서 금리조절이 올바른 처방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그러다가 지난달 30일 박승 총재가 북핵문제와 사스(SARS)를 들어 정책 번복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리인하는 시장에서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정치권을 비롯해 경제전문가,시민단체 등이 부동산투기 과열 가능성 등을 들어 인하에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표시함으로써 금리인하 여부는 혼미한 상황에 빠졌다.최근 한은이 사스로 인한 성장률 0.3%포인트 잠식 등 어려운 경제여건을 부각시키면서 막판에 인하론이 힘을 받았다. ●“투기엔 세금·행정조치 바람직” 이날 금통위의 최대 쟁점은 금리를내렸을 때 우려되는 부동산 투기 가능성이었다.경제에 ‘혹한’(경기침체)과 ‘폭염’(부동산투기)이 공존하고 있어 난로를 켤지 에어컨을 켤지 판단하기 어려운 것과 똑같은 상황이라는 것이다.경기·고용문제를 보면 금리를 내려야 하고,부동산 쪽을 보면 동결시키거나 올려야하는 압박이 있다.그러나 한은은 최근의 부동산 투기는 특정지역에서 특정계층이 하는,부분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전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금리조정보다는 세금·행정조치로 1차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금리인하를 통해 가계대출 230조원,중소기업대출 220조원의 상환부담이 줄어들고,신용불량자 300만명도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봤다. ●자금 부동산시장으로 이동 우려 금리인하의 효과와 관련,한은은 소비는 다소 늘겠지만 설비투자에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데 동감하는 분위기다.대우증권 구용욱 연구원은 “콜금리 인하의 목적은 소비와 투자를 진작시키는 데 있다지만 카드사 문제 등 소매금융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금리인하가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는 데는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은은 금리인하로 인한 부동산시장 과열 가능성은 보유과세 강화와 분양권 전매금지 등 정부정책을 통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경기부양 효과는 금방 눈에 보이지 않지만 아파트 투기 등 부작용은 바로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역풍을 우려하는 사람도 많다.특히 과잉 유동성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별다른 투자수단이 없는 현실을 감안할 때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을 막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우디 폭탄테러 90명 사망/ 미국인도 10~12명 포함 파월, 알카에다 배후 지목

    |워싱턴·리야드 AFP 연합|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2일 밤과 13일 새벽 발생한 연쇄 차량폭탄 테러로 미국인 10∼12명을 포함,90명 이상이 숨졌다고 미 국무부 관리들이 13일 밝혔다. ▶관련기사 8면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사건 현장에서 90구 이상의 시신을 확인했다.”면서 최종 사망자수는 더 늘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관리도 이번 폭탄테러로 9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미국인 부상자수는 30∼44명에 이른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사우디 아라비아 방문 몇 시간전에 일어났다.파월 장관은 폭발사고 직후 13일 요르단 암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폭발사건은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특징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테러 배후로 알 카에다를 지목했다. 미국의 사망자 발표에 앞서 사우디 아라비아 내무부는 이날 자체 집계 결과 이번 테러의 희생자수는 29명이라고 밝혀 미국측의 집계 결과와 큰 차이를 나타냈다. 사우디 아라비아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범9명과 미국인 7명을 포함, 모두 29명이 숨지고 19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또 사망자 중에는 사우디인 7명과 요르단인 2명,필리핀인 2명,레바논인과 스위스인 각각 1명씩이 포함됐다고 사우디 내무부는 전했다.
  • 타이완 사스 급속확산

    |베이징·타이베이·홍콩 외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자와 사망자가 타이완에서 급격히 늘고 있는 반면 중국과 홍콩에서는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농촌의 사스 감염정도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할 것으로 우려,농촌에 잇따라 전문가들을 파견했다. 타이완 보건당국은 12일 남부 가오슝(高雄)의 한 치과의사를 포함해 6명이 사스로 사망,지금까지 모두 2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가오슝에서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스가 타이완 중·북부에서 남부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중국과 홍콩에서는 추가 감염자수가 확연히 줄었다.중국에서는 12일 12명이 죽고 7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중국 전체에서 감염자 5013명,사망자 252명으로 감염자수가 5000명을 돌파했지만 추가 감염자 수는 날마다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중국 WHO 지부의 망가이 발라세가람 대변인은 12일 “농촌 지역에 사스가 얼마나 퍼져 있는지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WHO 관리들은 사스의 발원지인 광둥성이나 베이징과 인접한 지역,이주 노동자가 많은 지역에서 극소수의 사스 감염 사례만 보고된데 대해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사스 감염자를 분석해본 결과 20대의 감염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사스실태 분석전문가인 쉬더중(徐德忠)은 중국에서 발생한 사스 감염자를 조사한 결과,20대 감염자가 전체의 29.2%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고 상하이(上海) 문회보(文匯報)가 11일 보도했다. 그러나 사망률은 70대 노인들이 28%로 가장 높았다.특히 이들은 대부분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 사스 감염 이전에 다른 질병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여름철 잠자리 미리 준비하세요” / 때이른 더위로 백화점등 침구세트 기획전 앞당겨

    때이른 더위가 계속되면서 모시 침구와 대자리,침대 커버위에 덧대는 마패드 등 여름 침구용품이 쏟아지고 있다. 대자리·마패드 등 여름침구세트의 색깔은 더 화려하고 다양해졌다.유통업체들의 여름 침구세트 기획전 할인 행사는 예년보다 빨라졌고 기간도 더 길어진 게 특징이다.할인폭도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 현대백화점 이한구 바이어는 “때 이른 더위로 여름상품 기획전을 예년보다 1∼2주 앞당겼다.”며 “일부 상품의 경우 한정수량을 특가판매하기 때문에 품절될 우려가 있으므로 행사 초반에 쇼핑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어떤 행사가 있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11일까지 ‘여름침구전’을 진행한다.레노마 매트커버세트는 8만 8000원,레노마 리플 침구세트 12만 8000원,파코라반 라미 침구세트 17만원,파코라반 인견 침구세트 20만원 등에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패션관은 11일까지 ‘인기 여름침구 특집전’을 통해 바라미 자수 홑겹세트(15만원),자수 누비세트(30만원),좋은느낌 민들레 차렵(39만원) 등을 선보인다.애경백화점 구로점도 12일까지 ‘여름 침구수예·대자리 창고 대공개’ 행사에서 각종 제품을 절반가격에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13∼18일 본점·무역·천호·신촌·미아·목동점에서 ‘홈인테리어 대전’을 열고,유명브랜드 침구세트와 각종 인테리어 소품 등을 30% 할인판매한다.에뜨로 아르고 침구 세트가 29만원,페리 데이지 침구세트 23만원,코센홈 도트 침구세트 34만원 등이다. ●집안 분위기 고려해야 여름 침구를 선택할 때는 집안 분위기와 가구를 고려해야 한다.특히 매장에서 보는 조명이나 분위기에 현혹되지 말고 방안 분위기,가구와 배치 등을 고려해 ‘너무 튀지 않는지’,‘금방 싫증나지 않을지’ 요모조모 따져봐야 한다. 침구는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어떤 소재를 사용했는지 꼼꼼히 살핀다.레이온과 모시,삼베 등이 여름침구의 대표적인 소재.또 원단을 만져보거나 피부에 대봐서 감촉이 부드러운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여경기자 kid@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