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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어가는 구미공단

    비어가는 구미공단

    경북 구미공단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공장가동 중단과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공단 근로자수가 5년 전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게다가 대기업들이 연구인력을 수도권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구미공단 고용인원은 6만 9148명으로 조사됐다. 구미공단 고용인원은 2005년 10월 8만 756명을 정점에 이른 뒤 그해 연말 7만 9904명으로 줄었다. 이후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고용인력 감소추세는 계속돼 25일쯤 발표될 올 1월 말 고용인력 현황은 지난해 말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산업단지공단 측은 전망했다. 여기에다 LG전자가 연구인력을 수도권에 재배치키로 해 충격을 가중시키고 있다. 구미시 고위관계자는 “LG전자는 7월 말까지 200명의 연구인력을 구미에서 빼내 평택에 재배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도 유사기능 조직 통폐합 차원에서 구미사업장의 일부 연구인력을 경기 수원사업장으로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구미공단 공동화 우려가 커지자 경북도 등은 청와대와 정부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최근 청와대와 총리실을 방문, 구미는 김천과 더불어 매년 휴대전화 1억대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지역인 만큼 첨단 모바일 특구로 지정해 국가차원에서 특별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구미에 지정된 부품소재 전용공단 활성화 기반 마련과 내년 말까지 2200억원이 들어가는 LG의 태양전지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도 자체 대책을 마련했다. 구미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에 조세감면 등 각종 혜택을 확대하고, 영어마을 조성과 외국인 전용학교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구미지역 기업인들은 “대기업 연구인력이 빠져나가면 앞으로 구미공단은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한다.”며 “지자체들의 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불황에 인구이동 28년만에 최저

    불황에 인구이동 28년만에 최저

    지난해 4·4분기 인구 이동이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 해 인구 이동도 900만명 밑으로 떨어지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경제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풀이된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이동자수는 204만 4000명으로, 2007년 4분기 241만 6000명보다 15.4%(37만 2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4분기 218만 1000명은 물론 203만 2000명을 기록한 1980년 4분기 이후 28년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4분기 인구 이동이 급감한 것은 경기침체로 취업과 결혼 등 인구이동 요인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신규 취업자수는 2007년 12월보다 1만 2000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혼인건수도 1년 전보다 19.6% 감소한 2만 7000건에 그쳤다. 부동산경기 침체 역시 인구이동 감소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과 결혼 성수기 등의 계절적인 요인으로 4분기는 3분기보다 인구 이동이 많은데 경제위기 앞에서는 통하지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연간 이동자수도 지난해 880만 8000명으로, 2007년 907만명에 비해 2.9% 감소하면서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간 이동자수는 외환위기 직후 900만명 선을 유지하다 카드사태 직후인 2004년과 2005년 800만명대로 떨어진 뒤 이후 900만명 선을 회복했지만 지난해 다시 80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경기(10만 1000명)와 충남(1만 6000명), 경남(1만 3000명) 등 8개 시·도의 인구가 늘었고, 서울(-5만 8000명)과 부산(-3만 5000명), 경북(-1만 4000명) 등 8개 시·도는 인구가 줄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경기 화성시와 서울 송파구, 인천 남동구 등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많은 지역 순으로 전입이 늘었고 서울 성동구와 서대문구, 경기 성남시 등은 전출 규모가 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자격증이 최고야” 불황속 인기 쑥쑥

    요즘처럼 취업이 어렵고 경기가 안 좋을 때 인기를 끄는 자격증들이 있다. 엄청난 고수익을 보장하진 않더라도 따 놓으면 마음 한 편이 든든해지는 ‘보험성’ 자격증들이다. 이중 특히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자격증 등은 정부가 불황 타파를 위해 연일 경기부양책들을 쏟아내는 지금 가장 노려볼 만한 자격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인중개사 수강생, 전년비 50%↑ 18일 고시 관계자들은 최근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기 위한 수험생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공인중개사수험학원 에듀윌 관계자는 “20대 수강생을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온라인 수강생 수가 50%나 급증했다.”면서 “예전에는 무료회원으로 있던 수강생들이 상당수 유료회원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권형준 광개토법학고시학원 원장도 “공인중개사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강생 수가 15~2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잠정 20만명에 달하는 공인중개사 수험생수는 청년실업과 조기 퇴직 같은 고용불안이 겹치면서 지원자수가 2006년 14만 7402명, 2007년 15만 3640명, 지난해 16만 9434만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육아로 직장을 그만둔 주부들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종합부동산세 완화, 재건축 규제 폐지, 투기지역 해제, 뉴타운 건설 등 파격적인 부동산 완화책이 공인중개사 수요 급증에 대한 기대를 상승시켰다. 실제 지난 1월 서울 강남의 경우 아파트 거래량이 4배나 급증하는 등 공인중개사들의 업무량이 많아졌다. 1000명 이내로 선발하는 고수익 전문직 자격증보다 합격률이 높은 점도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공인중개사 합격자는 지난해 1만 5920명을 비롯, 통상 1만 5000~2만명이 합격한다. 수험생 이모(29)씨는 “공인회계사, 세무사보다 시험이 어렵지 않은 데다 입사할 때 경력란에 넣을 수 있어 실용적”이라며 “지금 당장 안 쓰더라도 나중에 개인사업 대비용으로 따놓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험은 10월25일 치러지며, 8월 17~26일 원서접수를 한다. 시험은 1·2차 모두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각 40문제씩 출제된다. 100점 만점에 과목당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할 수 있다. 1차에서는 부동산학개론, 민법과 민사특별법 중 부동산중개에 관한 규정 등이 나온다. 2차에는 공인중개사법과 중개실무, 부동산공시법·관련세법·공법을 본다. 지난해 합격한 강주희(44)씨는 “신문 경제면을 짬짬이 읽으면서 동영상 강의(50강)를 5번 정도 반복해 들었다.”면서 “6개월 정도 열심히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택관리사, 고용·수입 ‘일석이조’ 아파트관리소장 등 공동주택관리책임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주택관리사 자격증도 인기다. 권 원장은 “전년 대비 수강생이 15% 이상 늘었다.”면서 “경기와 고용이 불안할수록 안정적인 주택관리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택관리사는 재개발로 인한 대규모 아파트 건설붐이 예고된 상태에서 아직까지는 자격증 소지자가 많지 않아 취업에 비교적 유리한 편이라는 게 중론이다. 연간 평균 3000만~4000만원(최고 7000만원 이상)의 중견 기업급 수입이 보장되는 데다 대기업 입사시 진급도 수월하다. 지난해 최고득점자인 조원진(38)씨는 “30~40대 명퇴가 많은 상황에서 개업 자금 부담 없이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업”이라면서 “취업할 수 있는 길이 많은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시험은 9월20일 치러지며 8월10~19일 원서접수를 한다. 공인중개사처럼 1·2차시험을 같은 날 본다. 민법, 회계원리, 공동주택시설개론(이상 1차), 주택관리관계법규, 공동주택관리실무(이상 2차) 등 총 5과목이다. 주관식(2차·4문제)도 출제된다. 조씨는 “10문제 당 한 문제꼴로 법 개정사항이 나왔고 전체적인 뼈대를 물어보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책을 반복해 읽으면서 어려운 회계문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이스라엘판 라이언 일병 구하기’ “죽겠습니다” 행안부 인사청문회 TF팀 ‘진땀’ 칸 IMF총재 섹스 스캔들 재연되나 빛바랜 서울대 지역균형 선발제도 ‘호적만 남자’ 트랜스젠더 성폭행해도 ‘강간’
  • 실업대란속 중등 교원 채용도 ‘최악’

    실업대란속 중등 교원 채용도 ‘최악’

    극심한 청년실업 속에 2009년도 교원 신규 채용을 위한 임용고시 합격률이 최저를 기록했다. 16개 시·도 교육청의 80%가 선발 정원을 축소하면서 3년 만에 중등 교원 공채 합격률은 8%에서 5%로 추락했다. 1년 만에 임용고시 지원자는 1만명 이상 늘고, 합격정원은 700명가량 줄었다. 특히 교원 부족에 허덕이는 초중등 특수학교 교원은 아예 충원을 하지 않는 등 수급 현황이 심각해 특수교육 파행이 우려된다. ‘선생님’을 꿈꾸던 사범대 졸업생들은 기업에서조차 ‘기피대상 1호’로 지목되면서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경기도 합격률 3.9% 가장 낮아 16일 서울신문이 교육과학기술부와 16개 시·도 교육청에 ‘2007~2009년 초중등 교원 임용고시 현황’을 정보공개 분석한 결과, ‘중등교원’ 임용고시 합격률은 2007년 8.3%에서 2009년 5.5%로 수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 교육청 16곳 가운데 13곳(서울·전남·경남 제외)이 많게는 400명 이상 선발인원을 감축했다. 교원임용 현황에 따르면 2009년도 중등임용고시 지원자수(응시인원)는 7만 7022명에 달한 반면 합격자는 5.5%인 4267명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6만 6993명) 대비 지원자는 1만명 이상 늘고, 합격자는 697명(합격률 8.3%)이 줄어든 수치다. 중등 교원 공채는 2007년에도 6만 6672명이 지원, 3년 연속 지원자가 상승했다. 반면 합격자 수는 2007년(5520명)보다 1253명이나 급감했다. 특히 2만 4000여명이 몰린 경기도(935명 선발)는 합격률이 3.9%로 가장 낮았고, 서울은 5.4%, 대구·울산 5.6%, 부산·경남 6%로 합격인원이 적었다. ●특수학교 채용 급감…교육 파행 우려 특히 장애인 등을 위한 특수학교는 정원 감축의 직격탄을 맞았다. 그나마 한두 명 뽑는 자리도 아예 없애 버려 특수교육 파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온다. 전북과 울산은 2008년 초등교원 임용에서 특수학교 교원을 각각 30명과 23명 뽑았으나 2009년에는 한 명도 뽑지 않았다. 인천(중등)은 10명에서 2명으로, 충북(중등)은 14명에서 4명, 대전은 12명에서 5명, 서울(초등)은 39명에서 16명으로 줄였다. 3명을 선발하던 제주(초등)도 이번 선발에서는 특수교육 교원을 제외시켰다. 이는 장애학생들을 일반학생들과 통합교육시키는 최근 흐름과 정반대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말 교과부는 ‘교육복지대책’을 통해 장애학생의 교육을 위한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을 2595억원의 예산을 들여 1500개 증설하기로 했다. ●예비 선생님들 절망…“사범대가 싫어요” 유례 없는 채용 축소에 사범대 졸업생 등 수험생들은 절망에 빠진 상태다. 지난해 교원 명퇴 급증으로 숨통이 트일까 기대했던 터라 충격이 더 크다. 게다가 이들은 특히 대기업과 학원 등에서마저 외면받고 있다. 올해 졸업을 앞둔 지방 국립 B대 사범대생 신모(28)씨는 “기업과 학원에선 임용시험에서 탈락한 낙오자로 보거나 임용되면 곧 이직할까봐 채용을 꺼리고 있다.”면서 “회계·기술 등의 지식이 없는 데다 공인영어점수 준비도 하지 않은 상태라서 취업하기가 더욱 어렵다.”고 답답해했다. 임용고시 삼수생 이모(29)씨는 “임용 적체가 심해 80~90%는 3년간 임용고시를 준비한다. 그 외 선택의 폭이 거의 없다.”고 한숨쉬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문화지대(KBS1 오후 11시30분) 유럽 만화문화를 주도하는 발판이 되는 곳 프랑스. 이곳에 한국 만화가 선보였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2009 한국만화 유럽 특별전’을 연 것이다. 특별전 기간 동안 ‘한국 만화의 어제와 오늘展’을 비롯해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참가한 한국만화가 7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8시55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2월, 공기가 건조한 만큼 화재가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이다. 화재가 났을 때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요즘 어린이를 겨냥한 성범죄가 점차 늘고 있다. 성범죄를 당한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징후들과 부모의 대처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하얀 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신여사는 은영에게 형우가 나아지기 힘들다고 생각해 입양을 생각하는 것이라면 비안이는 안 된다고 말한다. 형우의 아이는 밝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신여사의 말에 은영은 비안도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며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고 한다. 한편 정우는 비안과 관련해 황정구를 만나게 된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무리한 병원 확장으로 거액의 빚을 진 동철은 처자식에게 보험금이라도 줄 수 있도록 동생 동욱에게 자신을 죽여줄 것을 부탁한다. 계속된 형의 부탁에 결국 동욱은 교통사고를 가장해 형을 죽이고 동철의 가족이 사망보험금을 타게 해준다. 죄책감에 시달린 동욱은 10년이 지나서야 자수하게 되는데…. ●다큐 인(EBS 오후 10시40분) 남편 덕분에 뒤늦게 미술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던 정숙씨. 그러나 공부를 마치고 이제 화가의 삶을 살려 할 때쯤, 아내가 덜컥 유방암에 걸렸다. 암이 발병한 지 3년. 그런데 부부는 어쩐지 그 전보다 더 평온하고 행복해 보인다. 이들은 과연 어떤 힘으로 이런 시련을 극복하고 있는 것일까?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스위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치즈. 스위스는 각 지역마다 고유의 맛과 전통을 지닌 치즈를 생산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멘탈과 그뤼에르, 라클레테 등 약 450종류의 치즈를 수출한다. 그러나 최근 농산품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 축소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졌다.
  • [꽃남펌박스⑤] 자유연애 즐기는 천재도예가 ‘소이정’

    [꽃남펌박스⑤] 자유연애 즐기는 천재도예가 ‘소이정’

    대한민국 여심을 제대로 흔들어 놓고 있는 그의 이름은 소이정(김범 분). 자타공인 ‘바람둥이’지만 그의 유혹에 한번쯤은 넘어가고 싶은 여자들이 줄을 섰다. 젠틀한 매너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불특정 다수의 여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그를 서울신문NTN 기자들이 힘겹게 만나봤다. 한번 빠지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그의 매력 속으로 GO GO~ ♡소이정, 넌 누구니? 안녕 걸(girl)들. 난 16살에 비엔날레 최연소로 데뷔하며 신예 천재도예가로 불리는 소이정이야. 난 유네스코가 인정한 인간문화재로, 직접 만든 작품으로 경매에 참가할 정도로 뛰어난 도예실력을 갖고 있어. 또 독립운동가 집안의 자손이기도 하지. 내가 도예로 자수성가 했다고 생각해선 안 돼. 대한민국 우송박물관의 손자로서 아마 너희 서민들은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을 자산으로 갖고 있지. 난 여자를 믿지 않아. 물론 싫다는 건 아니야. 그냥 그 순간을 즐길 뿐이지. 사람들은 나에게 타고난 바람둥이라고 불러. 내가 국경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여자들을 만나고 있지만 그건 내가 박애주의자라서 그런 게 아닐까. 마음에 드는 여자들의 전화번호를 따내는 건 내 취미이자 특기야. 언젠가부터 난 여자의 손만 봐도 직업을 간파할 수 있게 됐어. 뭐 사람들은 내가 이런 게 우리 아빠 영향을 받아서라고 하는데 특별한 이유를 설명하기란 글쎄… 그건 내가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은 걸. ♡ 스카프와 모자로 센스만점 코디를 난 평소 옷 입을 때 센스 있게 소품을 코디하는 걸 좋아해. 특히 스카프로 코디하는 걸 가장 즐겨하지. 다양한 스타일의 모자를 쓰는 것도 결코 빠뜨리지 않아. 또 내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왼쪽 귀의 블랙 피어싱. 내 분위기와 블랙은 잘 맞아떨어지거든. 물론 셔츠도 색깔에 맞춰서 입어야 직성에 풀려. 내 옷장에는 화이트, 블랙, 핑크, 그레이, 체크까지 없는 셔츠가 없어. 아,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타이야. 상황에 따라서 혹은 전체적인 옷 코디에 맞춰서 보타이를 할 때도 있고 어울리는 넥타이 색상을 고르지. 사실 내가 봐도 F4 중에 내가 가장 옷발이 잘 받는 거 같아. 걸(girl)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앞으로도 기대해봐. 내 옷장 속에 있는 옷과 소품들은 아직도 보여줄 게 많으니까. ♡ 너에게 가을이는 어떤 존재야? 가을양? 가을양은 그저 금잔디 친구일 뿐이야. 뉴칼레도니아로 여행을 갔을 때도 그랬고 가을양이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통쾌하게 복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도 다 단지 호의를 베풀었던 거지. 그런데 가을양이 우리의 연극을 착각한 거 같아. 발렌타이데이때 초콜릿을 만들어 찾아올 줄은 몰랐어. 그런데 자꾸 가을양에게 신경이 쓰여. 아직 어린 가을양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히진 않을 런지. 어차피 난 자유연애를 누릴 만큼 누리다 결국 집안에서 맺어준 여인과 결혼할 텐데 말야. 내가 가을양 뿐만 아니라 걸(girl)들을 도예작업실로 불러들이고 그녀들 앞에서 색소폰을 부는 건 그냥 내 일상이야. 어릴 때부터 그랬던 거라… 잘못된 일이라고? 글쎄 과연 그럴까? 난 단지 날 원하는 걸들에게 호의를 베풀고 그 만남을 즐기는 것 뿐. 날 찾아오겠다는 걸 막을 수도 없고 날 좋아하는 마음을 모른 척 할 수 없는 노릇이잖아. 안 그래? 하지만 그렇다고 난 아빠처럼 살고 싶지는 않아. 절대로. ♡ “목숨 걸 생각도 없었지만 대충할 생각도 없어” 사실 난 준표 녀석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어. 그 녀석이 욱하는 성격도 있고 제멋대로 하는 경향도 있지만 오히려 여린 구석이 많아. 녀석은 여자경험도 부족해. 우리 뉴칼레도니아로 여행 갔을 때 기억하지? 준표가 밤바다 하늘위로 멋진 불꽃놀이를 준비했었던 것. 내가 그날부터 녀석을 선수명단에 올려주기로 했지. 난 살면서 친구들과의 우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난 지후 녀석이 준표에게서 금잔디를 뺏어갔을 때는 이해할 수 없었어. 친구의 여자를 건드리겠다는 놈은 결코 용납 못 해. 그 때 만큼은 지후 자식 편이 돼 줄 수 없었어. 서운해 한다고 해도 할 수 없지. 그랬기 때문에 준표 대신 출전했던 수영대결에서도 목숨 걸 생각도 없었지만 대충할 생각도 없었던 거고. 지금이야 다행히 교통정리가 잘 됐지만 지후 그 녀석은 지금까지도 도통 속을 알 수가 없어.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그룹에이트, KBS 방송캡쳐,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연예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굿모닝 닥터] 여성 치질환자 많은 이유

    여성은 남성보다 치질에 걸릴 위험이 낮다. 그러나 실제로 환자수를 비교해 보면 남성과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요즘은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남자들이 술을 더 많이 마신다. 그리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더 많고 그런 업무에 종사하는 시간도 더 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치질 환자가 많은 이유는 남성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임신·분만 때문이다. 10개월 동안 3~4㎏의 태아와 양수가 든 자궁이 배 안에서 심장으로 흐르는 정맥혈관을 눌러 복부와 항문부에 울혈을 일으키고 이 울혈은 분만시 강한 복압과 함께 치질이 나오게 한다. 상당수의 임신부들이 치질 때문에 고통을 받고 분만 후에도 튀어나온 치질 때문에 통증을 느끼고 힘들어한다. 분만은 여러가지 다른 좋지 않은 증상도 일으킨다. 질 후벽이 손상돼 배변 후 잔변감이 있거나 변이 마렵지 않아 1주일에 2~3회 이하의 배변을 할 수도 있고 배변시에 10~20분 용을 써도 변이 나오지 않아 손으로 회음부를 눌러주거나 하는 소위 ‘직장류’를 만들기도 한다. 분만 여성은 소장이나 S자 결장이 골반저를 통해 빠져나오는 ‘장류’를 경험할 수 있다. 또 항문을 오므리는 괄약근이 손상돼 변실금이 생길 수도 있다. 때로는 질 후벽과 직장항문이 완전히 손상돼 변이 질을 통해 나오는 ‘직장질루’가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병원에서 분만할 경우 대부분의 조직 손상을 즉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다만 난산으로 장기간 천천히 손상을 입거나 가정 분만으로 상처를 봉합해주지 못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태아의 상태가 좋지 못해 상처 봉합이 순조롭지 못할 때도 앞서 언급한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변실금이 생기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괄약근이 퇴화되고 섬유화가 진행돼 이후 조직을 완전히 복구해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분만여성이라면 이런 증상이 본인에게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보고 만약에 있다면 한번쯤 항문외과 진료를 받아 볼 만하다. 이종균 송도병원 이사장
  • 고·연대 외고 합격률 서울대의 4배

    고·연대 외고 합격률 서울대의 4배

    2009학년도 대학 정시 모집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에 합격한 외국어고등학교 출신 학생 비율이 서울대에 합격한 외고 졸업생 비율보다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 ‘고교등급제’ 논란이 되고 있는 고려대 수시 2-2 일반전형과 비슷한 연세대 수시전형에서는 외고 출신의 합격률이 현격히 떨어져 고려대가 외고 출신을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실이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정시 모집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에 지원한 외고 출신은 각각 1187명, 1113명이었고, 이 중 406명과 371명이 합격해 34.2%와 33.3%의 합격률을 보였다. 반면 서울대에 지원한 외고 출신 1823명 가운데는 167명(9.16%)만이 합격했다. 서울대의 경우 외고 출신 지원자 100명 가운데 9명 꼴로 합격한 반면 고대와 연대에는 34명과 33명이 합격한 셈이다. 이는 고대와 연대가 정시 전형에서 내신보다 수능에 중점을 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는 수능을 1단계 선발 기준으로만 삼은 후 2단계에서 학생부, 논술, 면접 등 다양한 요소로 평가하는데 비해 고대와 연대는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을 수능으로만 뽑고, 나머지 인원은 수능, 학생부, 논술로 뽑는 등 전반적으로 수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권영길 의원실은 “연·고대가 외고생을 대거 유치하기 위해 내신을 무시한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고대는 연대보다 더 외고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논란이 된 고려대 수시 2-2 일반전형과 똑같이 학생부 교과영역 90%, 비교과영역 10%로 학생을 선발한 연세대 수시 2-1 교과성적우수자전형에서 외고 출신의 합격률은 7%였다. 이는 고대 전형의 1단계에서 외고 출신의 합격률 58.4%에 비해 8배 이상 낮은 수치다. 한 입시전문가는 “고려대가 내신산출공식을 불투명하게 해 일반고 내신 1·2등급 학생보다 외고의 낮은 등급 학생을 선발한 반면, 연세대는 내신산출공식을 공개해 비교적 공정하게 선발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시와 수시 등을 포함한 2009학년도 전체 합격자수에서도 고려대와 연세대에 합격한 외고 출신은 각각 702명, 655명으로 262명이 합격한 서울대보다 2.5~2.7배 많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서울 일반고 출신 서울대 합격자 49.3%가 ‘강남3구 +양천구’

    서울 일반고 출신 서울대 합격자 49.3%가 ‘강남3구 +양천구’

    올해 서울대에 합격한 서울 시내 일반고 학생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강남·서초·송파·양천구 등 이른바 ‘교육특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전체 합격자(3276명)의 36.7%가 서울 출신인 가운데 서울 안에서도 지역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난 셈이다. 그동안 서울대는 “해마다 다양한 지역과 환경의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혀 왔지만 지역 쏠림 현상은 오히려 심해지고 있다. 10일 서울신문과 민주당 김영진 의원실이 공동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9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서울 시내 일반고 학생 778명 가운데 384명이 강남·서초·송파·양천구 출신이었다. 비율로는 49.3%다. 강남구 출신 학생이 172명(22.1%)으로 가장 많았다. 서초구는 92명(11.8%), 학원들이 밀집한 목동이 있는 양천구는 61명(7.8%), 송파구는 59명(7.6%)이었다. 그러나 이 4개구의 일반고 수는 62개로 서울 전체 342개의 18.1%에 불과하다. 서울 시내 일반고의 3학년생은 10만여명이고, 이 4개구의 3학년생은 2만여명이다. 학생수만으로 단순 비교하면 이 4개구의 서울대 입학자수는 10명을 기준으로 볼 때 2명 가량이 돼야 하지만 실제로는 5명 입학했다는 얘기다. 이같은 현상은 해마다 심해지고 있다. 현재 입시체제가 갖춰진 2000년 이 4개구 소재 일반고 출신의 서울대 합격자는 서울 시내 전체 1178명 가운데 524명(44.4%)이었다. 매년 조금씩 증가하던 비율은 2007년 45.3%(374명), 2008년 46.7%(405명)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6%포인트나 증가했다. 문제는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 안에서조차 지역 편차가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서울대 전체 합격자의 지역별 분포도를 보면 서울 출신 학생이 36.7%로 가장 많았고 기타 시지역 출신 34.3%, 광역시 출신은 24.9%였다. 군지역 학생은 4.1%에 불과했다. 서울 출신 합격자 비율은 지역균형 선발제도를 처음 도입한 2005학년도부터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첫해 37.2%였고 2007년 36.5%, 2008년 37.6%를 기록했다. 특목고를 포함한 서울 시내 전체 합격자 수를 살펴보면 쏠림 현상은 더 극명하게 드러났다. 올해 외국어고 등 서울 시내 특목고 출신 합격자는 441명이었다. 서울 시내 전체 합격자 1221명 가운데 36.1%다. 특목고 출신에 강남·서초·송파·양천구 합격자를 더한 비율은 67.6%였다. 서울 출신 합격자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가 4개구 출신이거나 특목고 학생이었다. 김용득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서울대 입시는 논술·면접 등 심층평가로 좌우되는데 여기에 유리한 집단이 강남과 특목고 학생들”이라며 “지역균형선발제도 심층평가를 진행하기 때문에 합격자 배출 학교 수가 늘어나는 효과는 있어도 강북이나 소외계층에 유리할 수는 없다.”고 했다. 박창규 허백윤기자 nada@seoul.co.kr
  • 9급 공채 30대 대거 몰려

    9급 공채 30대 대거 몰려

    올해 9급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시험 지원자 10명 가운데 3명 정도가 3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여성일 확률이 높은 33세 이상 여성 지원자는 3000명에 달해 공직사회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9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1~6일 2009년도 9급 국가직 공채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350명 모집에 14만 670명이 지원해 평균 5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49.1대1보다 1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행정직군이 59.6대1로 지난해(46.7대1)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기술직군은 93.4대1에서 올해 62.5대1로 낮아졌다. 30대 지원자는 전체 지원자의 3할을 넘었다. 30~39세가 3만 9926명(28.4%), 40~49세 2301명(1.6%), 50세 이상도 198명이나 됐다. 20~29세는 9만 7710명(69.5%)이었다. 종전 응시연령제한으로 지원이 불가능했던 33세 이상 지원자가 1만 2556명(8.9%)을 차지했으며, 33세 이상 여성은 2898명으로 집계됐다. 이른바 늦깎이 아줌마 공무원이 대거 탄생해 공직 문화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공직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필기, 면접에서 탈락해 실제 합격률은 높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직장인이나 기혼 여성들이 공무원에 대한 늦깎이 꿈을 갖고 지원했겠지만 2~3년간 준비한 20대의 젊은 수험생들과 비교해 시간이나 노력 면에서 많이 부족할 수 있다.”면서 “공직사회의 편견을 뛰어넘는 자기와의 싸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체 지원자 수는 지난해(16만 4690명)보다 2만 4000명가량 줄었다. 특히 지난해 모집정원이 960명에서 올해 185명으로 급감한 세무직에서 지원자가 1만명 이상 빠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경쟁률 급상승을 우려한 수험생들이 상당수 지원을 포기하면서 전체 지원자수는 크게 감소했다.”며 “그러나 공직 구조조정으로 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보다 줄고 응시상한연령이 폐지되면서 경쟁률은 한층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직렬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시설(건축:일반)직이 264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반면, 임업(산림자원:장애인)직은 9.8대1로 가장 낮았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한 일반행정직은 112.4대1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직과 같은 날 통합시험을 보는 선관위(30명)는 3101명이 지원해 108.4대1을 기록, 예년(700~800대1)보다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 이번 공채 필기시험은 4월11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실시되며, 합격자는 6월2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행안부는 9급과 기능직 공무원 공채시험 때 저소득층 응시자를 1% 이상 의무적으로 선발하는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이 지난 6일 공포됨에 따라 이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2년 이상 경과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추가 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용산사망자 아들 “아버지가 테러범?” 공개된 정조의 ‘299통 편지’ 비밀은 아직도 동네 목욕탕에선… 현인택 ‘동문서답’ 청문회 화왕산 억새 태우다 4명 사망 고3 시기별 수능 전략 제주女교사,1~2일전 살아있었다
  • “형언할 말이 없다” 호주 산불 사망자수 최소 170여명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를 강타한 동시다발적 산불로 9일(현지시간) 오후 현재까지의 사망자수는 적어도 17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또 발화지점이자 최대 피해지역인 멜버른 북쪽 킹레이크 및 주변지역 등에 걸쳐 최소한 750채의 가옥과 33만㏊가 불탔으며 37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케빈 러드 총리는 이날 “무엇이라고 형언할 말이 없다. 대학살 이상의 상황”이라며 사망자 집계치가 더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사망자가 230명까지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밝혔다. 빅토리아 경찰 당국은 1983년 빅토리아주와 호주 남부에서 75명이 사망한 일명 ‘재의 수요일’ 사건을 뛰어넘는 사상 최악의 화재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호주 정부는 국가비상계획에 따라 3만여명의 소방관과 긴급 구조요원을 산불 현장에 투입해 진화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기대했던 비가 내리지 않아 소방관들이 부상하거나 탈진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긴급 자금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이재민 1인당 성인은 1000호주달러(약 90만원), 어린이는 500호주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호주 경찰은 화재의 일부를 방화로 보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 경위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선 뉴사우스웨일스 지역의 방화범으로 8일 15세 소년을 검거했을 뿐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매클러랜드 빅토리아주 법무장관은 이번 방화범은 살인죄가 적용될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사상 최악의 가뭄과 폭염에서 비롯된 자연발생적 산불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설] 예산조기집행 ‘장애’ 신속히 제거하라

    정부가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올 예산의 60%를 상반기에 집행하도록 하고 조기집행 방안을 독려하고 있으나 문제점이 쏟아지고 있다. 전체 예산 284조 5000억원의 79%를 차지하고 돈이 풀리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는 지방예산의 집행과정에서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 예산집행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의 집행 속도를 문제삼고 있다. 정부가 예산 조기집행만 몰아붙인다고 불만이지만 일리가 있다.일부 지자체는 조기 집행할 돈이 모자라 은행대출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회간접자본(SOC)이나 지역개발사업은 대부분 국고보조금과 지방비로 나눠 충당된다.국고보조금이나 자체 예산 중 한쪽이 모자라면 사업추진이 어려운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또 정부가 지방교부세나 국고보조금을 월 단위로 쪼개 내려보내면서 상반기에 집행하라는 무리한 요구에도 반발한다. 조기집행 예산의 75%가 월 단위로 집행돼야 할 기초노령연금이나 저소득층 지원 예산인 점도 문제가 되고 있다.지자체들은 예산을 조기집행하면 연간 300억∼600억원에 이르는 예산예치 이자수입이 줄어들어 일부 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며 정부의 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대형 관급공사의 입찰이다. 대부분이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사업이 아님에도 턴키방식으로 집행되고 있다. 일부 대형업체들만 공사를 따내 지역업체들은 구경꾼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경제 살리기란 예산 조기집행의 근본 취지부터 퇴색되고 있는 셈이다. 행정안전부의 교부세 집행이 14%선에 그치고 올 국고보조금 89조 5234억원의 집행실적도 제대로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정책이 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근본적인 보완방안을 내놓기 바란다.
  • ‘꽃남’ 이정준 “내 안에 공수표 있어”(인터뷰②)

    ‘꽃남’ 이정준 “내 안에 공수표 있어”(인터뷰②)

    (인터뷰 ①에 이어) 이정준은 단 2회 출연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를 향한 반응을 실로 뜨거웠다. 지난 2월 2일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9회분에 가을(김소은 분)의 남자친구 공수표 캐릭터가 처음 등장하자마자 그와 관련된 검색어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에 상위에 랭크됐다. “아침부터 주위에서 전화오고 난리였어요.(웃음) 정말 신기했어요. 방송 나간 후 제 미니홈피 하루 방문자수가 6만 명이 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죠. 솔직히 데뷔 준비하면서 지난 2년 반 넘도록 활동이 없다보니까 제가 살고 있다는 걸 못 느꼈어요. 지금 인터뷰를 하는 순간도 그렇고 방송에 나간 후로 제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기자가 만난 이정준은 ‘꽃남’의 공수표가 아니었다. 가장 먼저 외형적인 부분에서 그야말로 ‘반전’이었다. 극중 얄미운 바람둥이였던 공수표와는 거리가 먼, 예쁘게 잘 생긴 건실한 청년이었다. “그런데 사실 저한테도 공수표 이미지가 있어요.(웃음) 바람둥이나 그런 건 전혀 아니고요. 활발한 성격이 저랑 공수표랑 많이 닮아있어요. 물론 저는 조용한 구석도 많아서 극중 공수표와는 반대적인 부분도 있고 그렇죠. 솔직히 저한테 좋은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실물이 낫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일단 기분은 좋아요.(웃음)” 이정준이 공수표 역으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받자마자 ‘꽃남’ 제작사 그룹에이트 대표와 친인척 관계라는 글들로 한바탕 떠들썩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사실 공개되지 않길 바랐어요. 일단 현재는 아니에요. 대표님이 전 이모부셨거든요. 그러니 활동하고 있는 에이미씨와도 사촌이라는 소문도 아니죠. 예전에 아주 잠깐 연기수업을 같이 받았지만 그게 다예요.” ‘꽃보다 남자’에는 꽃미남이 여럿 등장한다. 이정준의 촬영 분은 9회,10회로 일단락됐지만 그는 분명 드라마 명성에 걸 맞는 또 한명의 ‘꽃남’이었다. 극중 F4에 가려 그의 미모(?)가 빛을 발하지 못했단 사실이 아쉬울 뿐. “어려서 예쁘다는 소리를 꽤 들으면서 자랐어요. 주변에서 연예인 해보라는 권유가 많아서 시작했죠.(웃음) 나도 하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하면 할수록 어렵더라고요. 대부분 오디션에서 자꾸 최종까지 올랐다가 미끄러지니까 저도 승부욕이 생기더라고요. 솔직히 예전에는 제가 얼굴 좀 된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지금은 아니죠.(웃음) 정말 연기를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만 해요.” 이정준은 ‘꽃남’의 F4 송우빈 역으로 출연중인 김준과 같은 선생님 아래서 연기지도를 받아 개인적으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준이가 먼저 잘 돼서 배가 아프다거나 속상하지 않아요. 정말 기뻐요. 주변에서 괜찮냐고 많이들 물어 오시는데 아직 저한테는 앞으로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요. 이제 시작인데 벌써 실망해서 포기할거였다면 지금까지 버텨낼 수도 없었죠.” 중학교 졸업 후 떠난 해외유학에서 군 입대를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는 이정준. 그는 국방의무를 마친 후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섬유회사 사원으로 쇼핑몰 CEO 겸 모델, 막노동, 대리운전, 서빙 등 안 해본 일이 없단다. 아무런 고생 모르고 곱게 자랐을 것만 같아 보이는 그였지만 오랜 꿈을 위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훨씬 많았다고. 하지만 그는 자신이 겪었던 일들이 모두 배우가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거라 확신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의 믿음이 반드시 현실로 이뤄져 그만의 해맑은 미소를 더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체세포복제 연구승인 잠정 보류

    3년 만에 재개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 승인 심사가 잠정 보류됐다. 대통령 직속 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5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4시간 동안 비공개 회의를 열고 차병원이 제출한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보완 후 재검토 결론을 내렸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연구의 필요성과 내용에 대해서는 7대3의 비율로 위원들이 공감했고 큰 논란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진행될 모든 연구의 기준이 될 수 있어 세부사항 중 일부에 수정·보완을 요청하는 방향으로 의결했다.”고 말했다.위원회가 제시한 수정·보완 사항은 크게 네가지다. 위원회는 우선 차병원이 위원회에 제출한 공식 연구 명칭인 ‘파킨슨병, 뇌졸중, 척수손상, 당뇨병, 심근경색 및 근골격형성 이상을 치료하기 위한 면역적합성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의 확립과 세포치료제 개발’이 너무 포괄적이고 난치병 환자들의 기대나 오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또 3년으로 예정된 연구기간 복제배아줄기세포를 개발할 수 있다고 해도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연구제목의 수정을 요청했다.차병원은 난자 1000개로 5개의 복제배아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다고 연구 계획서에 명기했지만 위원회는 연구용 난자수를 1000개 이하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복지부측은 “나중에 유사한 연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연구에 사용하는 난자수를 최소화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차병원이 여성에게 난자공여 의사를 받아 채취한 난자가 대부분이지만 윤리적인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연구용 난자 가운데 600개는 공여자에게 재동의를 받도록 지시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채용한파 속 전문직 자격증 시험 지원도 희비

    채용한파 속 전문직 자격증 시험 지원도 희비

    경기침체에 따른 극심한 취업난 속에 수험생들이 조금이라도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자격증 시험으로 몰리고 있다. 국제회계기준 도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공인회계사, 관세사 등은 지원자수가 대폭 증가한 반면 부동산 침체 등으로 인해 감정평가사, 세무사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분위기다. ●올해 CPA 원서접수자 9103명 공인회계사(CPA)는 상종가다. 850명 이상 뽑는 데다 실무수습 연봉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올 1차 시험 지원자수가 크게 늘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공인회계사(44회) 원서접수자는 9103명으로 전년 대비 46% 늘어났다. 지난해보다 3000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 공인회계사는 지난해에도 6234명이 응시해 전년 대비 40.3%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년 전 도입된 학점이수제와 영어시험대체제에 수험생들이 적응하면서 지원자가 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취업난 가중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식실업자인 ‘백수(78만 7000명)’와 취업준비자·구직 단념자 등 ‘반백수’ 규모는 333만명에 달했다. 특히 오는 2011년부터 모든 상장기업이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회계처리를 해야 하는 만큼 수요 급증에 따라 공인회계사의 몸값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이미 올해부터 희망 기업들에 대해 국제회계기준 적용을 허용했다. 한·미 FTA 체결에 따른 외국 기업의 국내 진출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같은 맥락에서 관세사 시험 역시 수험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량진 고시학원 관계자는 “한·미 FTA 영향으로 관세사는 물론 7·9급 공무원 시험에서도 세무직에서 관세직쪽으로 방향을 트는 수험생들이 20% 이상 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사 원서접수는 16~20일이며 4월5일 1차 시험을 치른다. 지난해 지원자는 1522명(최소합격인원 75명)으로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허권,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산업재산권 전문가인 변리사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달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2차 합쳐 4310명(최소합격인원 200명)이 지원했다. 이중 1차 시험 지원자는 3722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변리사 1차 시험은 이달 22일, 회계사는 28일 치러지며 매 과목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자 중에 최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가 결정된다. 공인영어성적의 경우 변리사는 PBT 560·토익 775점 이상, 회계사 PBT 530·토익 700점 이상이면 지원가능하다. ●감평사 영어시험 토익·토플로 반면 감정평가사와 세무사는 정 반대 상황이다. 부동산 경기가 좀체로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수급 불균형 등으로 인해 기업을 비롯한 각 기관의 선발 여력이 많지 않기 때문. 여기에 올해부터는 둘 다 공인영어성적으로 영어시험이 대체되면서 미리 점수를 확보하지 못한 수험생들의 지원이 줄 전망이다. 감평사는 토지·건물·증권 등 유·무형 재산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판정해 액수를 정하는 일을 한다. 올 들어 감평 일감은 늘어났다. 물가상승을 반영해 사업자산을 재평가하는 ‘자산재평가제’ 실시 등 호재 때문이다. 하지만 수험생들에게는 별 이득이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감평사 법인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는 데다 기존 감평사들이 일감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신규진입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무사도 마찬가지다. 국세청은 지난해 세무사 미개업 등 수급현황을 감안해 최소합격인원을 10% 감축해 630명으로 정했다. 세무사 증가율이 납세자 및 경제활동인구 증가율보다 4배가량 높고, 개업하지 못한 인원도 연평균 36%를 넘어섰기 때문이라는 것. 감평사 원서접수는 5월18~27일이며 1차 시험은 7월5일 치른다. 지난해 지원자는 6557명(1차 지원자 4737명)으로 3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무사는 3월 넷째주 원서접수, 5월 초 1차 시험을 실시한다. 지난해 9700여명(1차 7869명)이 지원해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인영어성적은 둘 다 PBT 530·토익 700점 이상이면 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일자리 37만개·소득 5.6% 감소 올 재정지출 56兆 더 늘려야

    일자리 37만개·소득 5.6% 감소 올 재정지출 56兆 더 늘려야

    3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4%로 내놓으면서 외환위기 때 이상의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거의 10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과 재회한데다 당시와 달리 나라 밖 사정도 유례 없이 쪼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한해 동안 일자리가 37만개 사라지고 소득은 5% 넘게 줄어들면서 서민생활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빠르고 대폭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하락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대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게 미래의 재도약을 위한 방법이라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실업자수 108만명으로 늘어 성장률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수출 급감과 내수 위축. 그러나 이 둘은 실상 하나의 단어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경제구조상 세계경제 위축에 따른 수출 감소는 내수시장 불황과 투자 감소, 그리고 이에 따른 취업시장 붕괴로 이어진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IMF 전망대로 성장률이 -4%에 이르면 순고용은 37만명 줄고, 실업자 수는 108만명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12월 신규취업자 숫자가 1만 2000명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현 고용대란이 ‘일자리 재앙’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뜻이다. 허재준 노동연구원 노동시장연구본부장은 “경제 사정이 더 어려워질수록 회사에서 내년에 내보낼 인력을 미리 해고하면서 실제 고용환경은 전망치보다 추가로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자리가 줄어들면 소득 역시 감소한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07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1% 감소할 때 도시근로자가구의 소득은 평균 1.4% 줄어든다. 지난해 3·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99만 4300원, 연봉은 4793만 1600원이다. 경제성장률 -4%를 적용했을 때 소득은 5.6%가 줄고 월 평균 소득과 연봉도 각각 377만 619원, 4524만 7430원으로 감소한다. 270만원 가까운 연봉이 사라지는 셈이다. LG경제연구원 배민근 선임연구원은 “소득 자체가 감소하면서 서민들의 생계 압박이 심해지는 데다 높은 부채비율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지출 늦으면 회복 불가능 전문가들은 지금 선택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신속하고 파격적인 재정지출 확대라고 입을 모은다. 2000년 가격 기준으로 지난해 G DP는 818조원이다. 그동안의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했을 때 -4% 성장을 0으로 맞추려면 37조 6000억원 정도가 투입돼야 한다. 실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지연 시간과 단계를 거치며 감소하는 부분 등을 감안하면 150% 정도, 곧 56조원 정도가 필요하다. 금융연구원 신용상 거시경제실장은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만큼 추경 등을 포함해 일시적으로 미국 재정적자(GDP 대비 7.3%) 수준보다 재정지출을 늘리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정확대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급격히 가라앉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아무리 재정을 투입해도 그만큼의 효과를 낼 수 없어 헛돈을 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면서 “무리하게 적자재정을 바탕으로 예산을 투입, 강제적인 경기부양에 나서기보다는 실업자 등 한계상황에 놓인 서민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IMF는 이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G20 국가 권고를 통해 “제로(0) 금리까지 내려간 통화 정책의 한계로 인해 재정정책이 각국의 내수를 부양하는 핵심적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주요 선진국은 정책적 시차는 크지만 경기 부양의 효과가 가장 큰 인프라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중기 재정 건전성 유지를 위해 재정정책은 일시적이어야 하며, 경기가 호전됐을 때 신축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름다운 ‘잡 셰어링’

    아름다운 ‘잡 셰어링’

    지난 30일 밤 ‘대통령과의 원탁대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소개한 대한주택공사의 이색 ‘잡 셰어링’이 기업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올 전망이다. 공기업에서 처음 시도되는 일자리 나눔 방식으로 공기업들이 줄줄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주공이 내놓은 일자리 나눔 재원은 노조원의 복리후생비로 사용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순이익의 5%)이다. 주공 노사가 잡 셰어링을 위해 내놓은 돈은 1년치 사내근로복지기금에 해당하는 40억원. 근로복지기금은 노조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다. 주공은 올해 예산(집행기준)이 15조 8000억원이나 되고 직원도 4500명에 이르는 건설 공기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대규모 기업에서 내놓은 40억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노사 합의로 마련됐다는 점과 단순 일자리 창출이 아닌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주공은 이 돈으로 가정주부 1000명에게 전국 126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돌봄서비스’라는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채용대상은 주공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65세 이하 주부이며, 3월부터 6개월간 일하고 한달에 60만원을 받는다. 도우미 1명이 10가정을 주 1회씩 방문해 ▲보건의료지원(환자수발, 통원치료동행, 물리치료보조) ▲정서지원(치매노인 말벗, 취미활동 상대) ▲아동보호(소년소녀가정 탁아, 학업지도, 의부모 역할) ▲일상생활지원(청소, 세탁, 취사, 목욕, 심부름) 등을 하게 된다. 주공은 “저소득 미취업 주부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사회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함께 동참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덕 사장도 “입주민의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과 아이디어 발굴로 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김정일, 문선명 총재 九旬 축하 90년 된 산삼 선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31일로 구순(九旬)을 맞는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에게 90년 된 산삼을 보내 왔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 경기 가평군 청평수련원에서 열린 문선명 총재의 구순 축하연에 김 국방위원장이 90년된 산삼을 비롯해 붉은 리본에 자수를 놓은 축하의 글과 장미 90 송이,백합 90 송이를 담은 화환, 화병을 보내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노철래 친박연대 대표, 한국불교법회종 김광태 종정,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 박근령 육영재단 이사장 부부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차량 7200대 추적해 강씨 잡아”

    1년 6개월 넘게 경기 서남부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부녀자 살해범 강호순(38)이 범행 일체를 30일 털어놓았다.처음 군포 여대생 A(21)씨 살인 만을 인정했던 강씨는 이날 새벽과 아침에 걸쳐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2006년 12월부터 2007년 1월 사이 실종된 부녀자 5명도 모두 살해했다.”고 실토했다.유영철에 이어 또하나의 ‘연쇄 살인범’ 강씨의 검거는 실종된 A씨의 추적에서부터 시작됐다.A씨 실종사건 발생과 강씨 검거,연쇄살인 자백 등 일지를 시간별로 나눠 정리해보았다.  ●집 나선 여대생 A씨 실종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해 12월 19일 여대생 A씨는 오전 11시쯤 경기도 군포시 자택을 나선 뒤 집과의 연락이 끊겼다.A씨가 마지막 목격된 것은 오후 3시 7분쯤.언니 심부름을 위해 집에서 1㎞ 떨어진 군포시보건소에서 들른 A양의 모습이 CCTV에 잡혔다.A씨의 휴대전화는 오후 3시40분 보건소에서 5㎞ 떨어진 안산시 건건동 부근에서 꺼졌다.  이로부터 4시간 뒤 A씨의 신용카드가 무단으로 사용됐다.안산 성포동 농협인출기 CCTV에 보통체격에 더벅머리 가발과 마스크를 착용한 한 남자가 A씨의 신용카드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공개수사 나선 경찰…난항 겪기도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이 인출된 점으로 미루어 납치사건으로 판단했다.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범죄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마지막으로 행적이 확인된 군포보건소 일대에 대한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하지만 더 이상 단서를 찾지 못한 경찰은 수사 18일만인 지난 5일,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한 수배전단을 배포하면서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A씨가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본부를 설치해 안산과 군포 일대의 야산 등을 수색하는 등 수사력을 모으기로 결정했다.또 지난해 11월 수원 수인산업도로에서 발생한 40대 주부 실종사건과 2년전 발생한 경기서남부 부녀자 연쇄실종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사건 발생 후 보름이 넘은 시점에서 공개수사로 전환한 경찰에 대한 늑장수사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공개수사 전환 이틀 후 경찰은 수사본부장을 안산상록경찰서장에서 박학근 경기경찰청 2부장으로 격상했다. 수사본부는 또 수사본부 요원을 67명에서 78명으로 11명 증원했다.경찰은 이날부터 피해자 A(21)씨와 용의자의 예상 이동경로인 군포보건소-안산 건건동-안산 성포동 12㎞구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이들의 행적을 쫓는 데 수사력을 집중했다.  CCTV 분석 등이 난항을 겪으면서 사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경찰은 A씨가 실종당시 착용하고 있던 귀금속 품목을 파악,주변 금은방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사건 관련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사용자 가운데 전과 기록이 있거나 검색 횟수가 지나치게 많은 사람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4일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NHN과 SK커뮤니케이션 등 7개의 포털사이트에서 ‘군포·실종’ 등 사건 관련 단어를 검색한 사람들의 인적사항과 최근 3개월 사이 로그인 기록 등을 입수해 분석했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한 정신질환자가 군포에서 납치된 여성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수했지만 허위진술로 밝혀지는 소동도 일어났다.  ●사건발생 37일만에 강호순 검거  사건 발생 37일만인 지난 25일 경찰은 A씨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 강호순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안산의 한 호텔 사우나에서 일하는 스포츠 마사지사로 경찰은 전날 오후 5시 30분쯤 강씨가 일하는 업소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3시 10분쯤 군포시 대야미동 소재 군포보건소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A씨에게 접근해 “집에 태워 주겠다.”며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에 A씨를 태웠다.이후 강씨는 군포보건소에서 약 800m 정도 떨어진 47번 국도변에 차를 세우고 A씨의 손을 넥타이로 묶은 후 안산시 본오동 도금단지 옆 논두렁으로 이동,A양을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했다.강씨는 A씨의 시신을 인근 논두렁에 암매장 한 뒤 A씨에게서 알아낸 카드 비밀번호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했다.  경찰은 군포보건소 인근 CCTV를 분석해 통과한 차량 7000여대의 소유자를 확인한 후 검정색 에쿠스 승용차가 예상 이동동선에 수차례 발견된 것을 주목,차량 명의자 김 모씨(66·여)를 수사했으나 사건 당일 김씨의 아들인 강씨가 차량을 운전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이 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망을 좁혀가자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 강씨는 증거인멸을 위해 지난 24일 새벽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지르는 한편 자신의 컴퓨터를 포맷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으며,A씨의 시신은 이날 강씨가 지목한 안산 본오동의 한 논두렁에서 발견됐다.시신은 논두렁에서 약 2m 떨어진 논 옆에 30∼40㎝ 깊이로 묻혀 있었고 옷은 모두 벗겨진 채였다.A씨가 실종 당시 입고 있던 옷과 신발은 시신 옆에서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됐으며 목걸이·팔찌 등 귀금속은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다음날인 26일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강씨를 구속하고 27일에는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여죄 부인 강씨 “7명 죽였다” 자백  경찰은 지난 2년 사이 일어난 경기 서남부의 부녀자 실종사건들도 군포 여대생 살해 방법들과 닮은 점이 많다는 점을 주목 강씨의 여죄여부를 집중 수사했다.이 과정에서 강씨가 네 번째 부인과 장모가 화재로 사망하기 5일 전에 혼인신고를 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방화 여부에 대한 재수사도 착수했다.  경찰은 강씨의 여죄수사에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하는 한편 강씨의 축사를 집중적으로 탐색해 강씨의 트럭에서 옷·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발·금반지·식칼 등을 발견했다.  체포 직후 “증거를 가져오라.”며 여죄를 강력히 부인해온 강씨의 연쇄살인행각은 과학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경찰은 지난 29일 강씨의 트럭에서 압수한 옷에서 채취한 혈흔의 DNA가 지난해 11월9일 수원으로 외출했다가 실종된 김모(48·여·경기 안산시)씨의 D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강씨가 김 모씨를 살해했다는 물증을 확보한 셈.  이어 경찰은 30일 강씨가 A(21)씨와 김모(48)씨 뿐 아니라 “경기서남부지역에서 2006년 12월부터 2007년 1월 사이 실종된 부녀자 5명도 모두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김 씨는 경찰에서 2005년 전처 사망으로 1년여 동안 자포자기하는 심정이었고 여자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끈질긴 추적과 과학적 데이터 분석이 검거 원동력  강씨를 검거한 원동력은 끈질긴 추적과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이었다.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A씨의 실종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20일 범죄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마지막으로 행적이 확인된 군포보건소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우선 A씨의 예상 이동로(군포보건소∼안산시 건건동∼안산시 성포동 일대 반경 6㎞)에 설치된 CCTV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CCTV는 보건소를 비롯해 인근 도로, 주유소, 은행 등 모두 310개였다.CCTV를 정밀 분석한 결과 범행시간대(12월 19일 오후 3시10분~오후 7시28분)에 운행한 차량은 7200대에 달했다.전담 수사 인력 30여 명이 차량 소유주를 찾아다니며 당일 행적을 일일이 확인했다.  동시에 ‘군포·안산·실종·납치·A씨’ 등 5개 단어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네티즌을 추적했다.범인이 증거 인멸 및 도주를 위해 경찰의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인터넷으로 파악하는 최근의 추세 때문이었다.하지만 이 네티즌 수사는 사건과 관련 없는 일반인들의 인적사항을 수사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비판이 일면서 과잉수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하지만 경찰은 인터넷 검색어 수사는 다양한 수사 기법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무릎팍’ 루머해명 김승우, 시청자는 ‘갸웃’

    ‘무릎팍’ 루머해명 김승우, 시청자는 ‘갸웃’

    배우 김승우가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루머들을 해명하고 나섰으나 이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김승우는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 도사’에 의뢰인으로 등장해 “연기를 해도 늘지 않는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김승우는 “영화 ‘공공의 적’의 주연배우 설경구의 연기를 보면서 감탄했다.”며 “동시에 19년 동안 연기생활을 했어도 별반 실력이 나아지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승우는 과거 개그맨 공채시험에 응시했던 일과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와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분에서 대다수 시청자들이 기대했던 것은 ‘김승우가 과연 본인과 관련된 루머의 진실을 밝히게 될 것이냐’였다. MC 강호동 역시 방송 초반부터 재벌설, 스캔들, 이혼, 계약결혼설 등의 질문을 던졌다. “전부인 이미연이 지난해 출연했던 ‘무릎팍 도사’의 방송분은 보지 않았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김승우는 “방송은 보지 못했다. 나중에 기사로만 봤다.”며 “그 친구(이미연)가 출연당시 말을 잘했다.”고 답했다. 이후 강호동은 김승우에게 본격적으로 루머의 진실을 파헤쳤다. 김승우의 답변은 “모두 거짓”이라고 해명했다. 본인이 재벌이라는 소문에 대해 김승우는 “운 좋게 계속 일하다 보니까 나에 대해 온갖 소문이 무성하다. 내가 방송사와 영화사와 연관됐다는 소문이 있지만 난 진짜 학연 혈연 지연이 전무하다.”며 “우리 집안은 평범하다. 아버지가 자수성가 하셨다.”고 소문을 부인했다. 이어 전부인 이미연과의 이혼이 ‘미용실 격투사건’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그 일에 대해선 하늘에 대해 한 점 부끄럼이 없다. 그 친구(이미연)도 오해 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은 사실을 해명할 타이밍을 놓쳤다. 당시에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발가벗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남자로서 인륜지대사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버텨냈다.”고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김남주와의 계약결혼설에 대해서 김승우는 “김남주씨와 내가 3년 정도 같이 살면 작품을 보장받는다는 소문이 돌았다. 심지어 내 아이가 스폰서의 아이기 때문에 그걸 무마하기 위해 결혼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김남주씨가 13시간 진통 끝에 낳았는데 나를 빼다 닮았다. 흑인의 아이를 낳았다는 황당한 소문까지 있다.”고 가족에 대한 소문 일체를 부정했다. 이에 강호동이 “대중에게 왜 아이를 공개하지 않는냐.”고 묻자 김승우는 “기본적으로 엄마 아빠가 유명하다고 해서 자아도 형성되지 않은 아이에게 유명세를 치르게 하고 싶지 않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승우는 “아닌 땐 굴뚝에 연기도 난다.”며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루머들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입장은 사뭇 달랐다. 방송 후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와 관련된 시청자 게시판을 찾은 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거짓이라고 우기다니 오늘 방송은 진실성이 결여됐네요.”, “지난 번 이미연이 나왔을 때랑 너무 다르다. 분명 이미연은 이혼이유가 K군(김승우)과 본인 사이에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말했었다.”, “어제 방송은 그저 김승우 변명을 위한 방송이었다. 정말 어이없다.”, “무릎팍도사 정말 실망입니다. 왜 우리가 김승우의 거짓변명을 들어야 합니까.”등의 내용들을 연이어 게재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김승우의 방송에 불만어린 글들을 올렸지만 반면 김승우의 출연에 대해 “오랜만에 반가웠어요.”, “김승우씨 힘내세요.”등의 글들도 일부 있었다. (사진출처 =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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