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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백신 접종 누적 100만명...속도 높이기 위해 집중”

    중대본 “백신 접종 누적 100만명...속도 높이기 위해 집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일 400명대 후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7일 연속 400∼500명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감염확산 양상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 유흥시설,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달 15일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시행 전 20%였던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비중은 40% 수준에 육박하며 전국적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부터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강화된 기본방역수칙을 시행하고, 아울러 오늘부터 2주간 유흥시설에 대해 경찰과 지자체 합동으로 집중 현장 단속을 한다”며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집합금지·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적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누적 인원이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 2차장은 “백신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주 접종이 시작된 75세 이상 어르신을 포함해 접종 인원은 오늘 중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력을 보다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일반인 대상 접종을 시행하는 한편 8일부터는 기존 49개의 예방접종센터에 더해 22개의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추가로 운영하고 이달 중 전국 모든 자치단체에 지역 예방접종센터 설치를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외교부, 미얀마 전 지역 여행경보 ‘철수권고’로 상향

    시민들의 반(反)쿠데타 시위와 군부의 유혈진압 상황이 이어지는 미얀마 전 지역에 대해 정부가 여행경보를 3단계인 ‘철수권고’로 상향 조치했다. 4일 정부에 따르면 외교부는 전날 미얀마로의 여행을 취소·연기하고, 체류자는 꼭 필요한 용무가 아니면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 철수권고는 전쟁·내란 등이 발생한 국가에 발령되는 ‘여행금지’ 경보 전 단계다. 정부의 여행경보는 남색경보(여행유의)·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나뉜다. 앞서 외교부는 신한은행 양곤지점의 현지 직원 피격 사건 발생 다음날인 지난 1일 중요한 업무가 없는 미얀마 내 재외국민들은 가용 항공편으로 귀국할 것을 적극 요청했다. 필요한 경우 일주일에 최대 3차례 귀국 항공편을 띄우기로 했다. 하지만 미얀마 군경의 총격으로 누적 사망자수가 550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자 정부는 대응 수위를 더 높였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대책본부도 세웠다. 사태가 더 심각해지면 체류자에 대한 즉각 대피·철수 조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 장관은 지난달 31일 “철수 결정만 내려지면 24시간 내 상당수 교민을 철수시킬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바람났냐” 동거남 성기 잘라 변기에 흘려버린 대만 여성

    “바람났냐” 동거남 성기 잘라 변기에 흘려버린 대만 여성

    동거남 성기를 잘라 변기에 버린 대만 여성이 입건됐다. 지난 31일 대만 ET투데이는 동거남에게 상해를 입힌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30일 대만 서부 장화현의 한 주택가에서 끔찍한 성기 절단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 황모씨(52)는 “국수를 먹고 잠이 들었는데 심한 통증에 정신을 차려보니 하체가 피범벅이었다”고 밝혔다. 현장에 처음 출동한 구조대원은 황씨가 혼자 걸을 수는 있었지만 출혈이 매우 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잘려 나간 성기 일부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끔찍한 성기 절단 사건의 범인은 다름 아닌 황씨의 동거녀 펑모씨(40)였다. 사건 발생 후 반나절 만에 경찰에 자수한 펑씨는 부엌 가위로 동거남 황씨의 성기를 절단했으며, 잘라낸 성기는 접합수술을 하지 못하도록 변기에 흘려보냈다고 진술했다. 타이베이타임스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피 묻은 가위를 회수한 경찰은 펑씨가 동거남 음식에 수면제 등 약을 탔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펑씨는 현재 장화지검으로 넘겨진 상태다. 베트남 출신으로 대만 남성과 결혼해 국적을 취득한 펑씨는 이후 황씨와 동거를 시작했다. 황씨 역시 지난 세 번의 결혼에서 세 명의 딸을 둔 이혼남이다. 이웃들은 10개월 전 장화현으로 이사한 두 사람이 싸우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고 전했다.한 이웃은 “도교 사당을 운영하는 황씨가 다른 여성과 친하게 지내곤 했는데 펑씨가 그걸 질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펑씨는 황씨를 불륜 혐의로 고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황씨는 정상 배뇨를 위한 요도관 재건 수술 등 응급 수술만 받고 병원에서 계속 치료 중이다. 의료진은 “음낭과 고환은 온전하지만 성기 1.5㎝가 잘려 나가 성생활은 불가능하다. 인공 성기를 이식하는 게 현재로선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재건 수술과 함께 심리 상담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신규 확진 543명, 나흘 연속 500명대... “4차 유행 예고하는 듯”

    신규 확진 543명, 나흘 연속 500명대... “4차 유행 예고하는 듯”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나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 543명...나흘 연속 500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3명 늘어 누적 10만473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558명)보다는 15명 줄어든 수치지만, 나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나흘 연속 500명대 기록은 지난 1월 14∼17일(524명→512명→580명→520명)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신규확진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1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2일(537명, 533명)에 이어 사흘째 5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154명, 경기 143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316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0.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61명, 경남 28명, 전북 20명, 대전 19명, 강원·경북 각 16명, 충북 11명, 대구·세종 각 10명, 충남 7명, 울산 3명, 광주 2명, 전남·제주 각 1명 등 총 205명(39.3%)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유흥업소, 포장마차, 어린이집 등 다양한 곳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 거제 유흥업소·기업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191명이 됐으며, 인천 미추홀구 어린이집 집단발병 사례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실내 체육시설, 대학 기숙사, 동호회, 유흥주점, 어린이집, 음식점 등 시설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일상 공간서 코로나19 확산...방역수칙 준수해야”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이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모든 일상 공간에서 저변을 넓히며 ‘4차 유행’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날 권 1차장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새봄을 맞아 이동량과 접촉이 많아지면서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어섰고, 음식점·유흥업소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콜센터·물류센터처럼 밀집도가 높은 사업장, 학교와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으로 가느냐, 4차 유행이 현실화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일반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현 상황에서 4차 유행이 발생한다면 한정된 의료진의 소진으로 순조로운 접종에도 차질을 빚게 된다”고 우려했다. 권 1차장은 기본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최근 서울·부산·대전 등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시설 관련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유흥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이용자들이) 방문 사실을 숨기는 행태로 인해 신속한 접촉자 조사와 관리가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지역사회로 확산할 위험이 매우 크다”며 “당국이 나서서 방역수칙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집합제한·영업금지 등 엄정한 조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지난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더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해 2분기 백신 시행계획도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확보된 백신이 일정에 차질 없이 도입되도록 범부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예방접종센터와 위탁 의료기관도 최대한 빠르게 확대하고, 주말·휴일에 운영하는 접종센터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확진자 사흘연속 500명대 4차 대유행 기로, 봄철 행락 자제해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로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2일 0시 기준 558명 발생했다. 전날 0시 기준 551명보다 7명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수가 줄어들기는 커녕 야금야금 늘어나는 것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염병은 특성상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면 확산 속도가 빨라질 수 밖에 없다. 실제 지난주까지만 해도 수도권이 신규 확진자의 70~80% 이상을 차지하고 비수도권은 30% 미만이었지만, 이번 주 들어 비수도권의 비중이 높아졌다. 수도권 인구가 봄철 나들이 등을 위해 지방을 찾는 경우가 늘어난 게 원인일 수 있다. 수도권 안에서도 영업시간이 연장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밤늦게까지 식당과 술집에서 어울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곳곳의 벚꽃 구경 인파도 적지 않다. 물론 1년 이상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진 만큼 외부 활동 자체를 막기는 힘들다. 장기간 영업 제한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생계난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업소 출입을 제한하는 것도 쉽지 않다. 따라서 결국은 시민 각자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의 경우 5인 이상 모임 금지 지침만 잘 지켜도 폭발적인 감염은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도 5명 넘게 모임을 가진 곳에서 감염자가 폭발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각성이 요구된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2일부터 부산시가 거리두기를 수도권과 같은 2단계로 올렸고, 다른 시·도에서도 거리두기 격상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일반인 접종이 시작된 만큼 집단 면역이 달성될 때까지 국민 각자는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긴장감을 잃으면 안 된다. 자칫 감염자가 폭증해 4차 대유행이 닥치는 경우 만큼은 막아야 한다. 지난해 몇차례 감염자가 폭발했을 때 큰 불편과 고통을 겪었던 기억을 잊어선 안 된다.
  • 안감찬 부산은행장 취임....“변화화 혁신 추구”

    안감찬 부산은행장 취임....“변화화 혁신 추구”

    “효율성과 생산성을 중심으로 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습니다”. 부산은행은 1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 23층 스카이홀에서 안감찬 은행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안 행장은 취임식에서 “은행 전 부문에 걸쳐 비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걷어내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중심으로 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투자금융( IB)과 자산관리( WM) 글로벌 부문의 비이자수익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투자은행으로서의 역할과 기능도 확대하는 등 은행의 수익 창출력을 적극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투자금융그룹을 신설한다. 투자금융 조직을 격상시키고 본부도 2개로 늘려 영업과 지원 기능을 분리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 디지털 금융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으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 이를 위해 빅테크, 핀테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앞으로 지역의 미래를 같이 고민하고, 부산은행이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신임 은행장은 1989년 부산은행 에 입행한 후, 광안동지점장, 감전동지점장을 거쳐 영업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마케팅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여신운영그룹장을 맡아 여신 업무프로세스 및 자산 건전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으며, 외유내강의 소통형 리더십을 가진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20년 역사 여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120년 역사 여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개찰구는 어디 있지? 표 파는 데는?” 서울의 경리단 지하보도처럼 짧은 계단을 내려가니 바로 지하철 승강장이다. 이렇게 금방 승강장이 나올 리가 없다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어딘가에 더 있을 거라 생각하며 베를린 지하철역 안을 두리번거렸다. 역에는 표를 끊고 들어가는 개찰구도, 표를 끊는 커다란 기계도 없었다. 어리둥절하는 사이, 지하철이 먼저 들어와 무턱대고 탄 적도 있었다(다행히 검표원에게 걸리진 않았다). 베를린에서 가장 적응되지 않았던 것 중엔 이 느닷없는 지하철 타기가 있었다.●120년 역사를 담고 달려온 베를린 지하철 표를 사서 출입구에 넣고 안으로 들어간다. 승강장을 향해 지하로, 지하로 하염없이 내려간다. 환승역이 있다면 한참 걷고, 타는 데까지 시간도 꽤 걸린다. 이런 서울의 지하철 시스템에 익숙한 여행자에게 베를린 지하철은 ‘황당’(어라? 벌써?), ‘부정’(아냐, 이게 승강장일 리 없어), ‘허무’(이렇게 금방 나오다니)의 ‘스리 콤보’ 경험을 선사한다. 물론 나중엔 ‘이보다 편할 순 없다’의 자세로 잘 이용하게 되지만, 베를린 지하철을 첫 대면한 순간에는 누구나 세상 ‘어리바리’가 되고 만다. “이거, 뭐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하면서. 베를린의 많은 역들이 이처럼 계단을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승강장으로 이어진다. 시내 중심가에 있고 환승 노선이 많은 ‘알렉산더 플라츠’ 역 정도를 빼면 다른 역들은 단순하고 찾기도 쉽다. 지하로 다니다가 가끔 지상으로 빠져나오기도 하는데, 그런 구간이 많지는 않다. 베를린의 지하철, 우반(U-Bahn) 얘기다. 우반은 ‘운터그룬트 반’(Untergrund Bahn)의 약자로 노선의 대부분이 지하로 다닌다. 역 간 거리가 짧고 속도가 빨라서 많은 베를리너들이 이용한다. 지하로 다니는 우반과 함께 국철 전철이라 할 수 있는 에스반(S-Bahn)도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처럼 순환하는 링반과 여러 라인이 있는데, 두 열차를 적절히 이용하면 어디든 갈 수 있다.베를린의 지하철이 재미있는 건 역마다 생김새도, 역 이름에 쓰인 서체도, 디자인도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천장이 머리 위에 닿을 것처럼 낮은 곳이 있는가 하면, 거대한 홀처럼 웅장한 기둥이 있는 승강장도 있다. 벽마다 사진을 전시한 역도 있고, 1950년대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의 역사도 있다. 내리는 곳마다 분위기가 다르니 구경하는 재미도 남다르다. 스쳐 지나가는 역들은 지금도 생경할 때가 있다. 베를린을 처음 여행할 땐 지하철에서도 마음이 바빴다. 눈길을 끄는 역마다 사진을 `찍고, 사람들이 차고 빠지는 역 안에서 한참을 앉아 있기도 했다. 우반 특유의 노란색 지하철이 들어오고 떠날 때마다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어느 날은 쓸쓸한 마음으로, 어느 날은 신기한 마음으로. 베를린은 보고 경험할 게 넘치는 도시였지만, 지하철역은 이 도시를 탐험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었다. 베를린의 우반은 총 9개 노선에 174개 역이 있다. 우반이 처음 만들어진 때는 1902년. 생긴 지 거의 120년이나 됐다. 당시 지하철은 부유 계층이 많이 살던 베를린 서쪽의 샤를로텐부르크, 쇠네베르크, 빌머스도르프 동네를 중심으로 먼저 만들어졌다. 이후 북쪽의 베딩에서 남쪽의 노이쾰른을 잇는 남북 노선, 서쪽 끝에서 동쪽 끝을 잇는 노선 등으로 계속 늘어났고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으로 갈라지면서 30년 넘게 운행이 중단됐다가 통일 후에 다시 재개됐다. 오래된 지하철역을 다니다 보면 120년간의 도시 역사가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눈에 띄는 건축물과 특이한 디자인의 역들은 영감을 준다. 역마다 가진 이야기 또한 가볍지 않다.●매일 타는 지하철로 베를린 시간 여행 내가 자주 타는 노선은 ‘우 츠바이’라 불리는 U2 노선이다. 베를린 북쪽의 판코 역에서부터 중심부인 알렉산더 플라츠를 지나고 서쪽 포츠다머 플라츠, 동물원, 카데베 백화점 등을 지나 서쪽 끝인 룰레벤 역에 닿는다. U2 노선은 U1, U3, U4와 함께 1914년 이전에 건설된 초기 노선 중 하나다. 그래서 어떤 역들은 유독 고풍스럽고, 샛노랗거나 짙은 오렌지색으로 꾸며진 역도 있으며, 과거로 돌아간 듯 시간이 멈춘 역도 있다. 가장 친한 친구가 운영하는 치킨집이 있는 에바스발더 역은 그중에서도 자주 타고 내리는 역으로, 진초록색의 철 구조물 역사가 예스러우면서도 멋지다. 에바스발더 역은 지하에 위치한 역들과 달리 단단한 석조 기둥 위에 지상철로 만들어져 있다. 조명이 들어오는 밤에는 더욱 운치가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의 매일 밤늦은 시간에는 항상 같은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술 취한 아저씨도 있다. 루이 암스트롱만큼 좋은 목소리로 ‘왓 어 원더풀 월드’를 부르는데, 적막한 역 안에 울려 퍼지는 목소리가 쓸쓸하면서도 애달프다. 코로나19 이후로는 밤늦게까지 돌아다닌 적이 없어 그 아저씨를 본 지도 오래됐다.U2 라인에서 가장 좋아하는 역은 메르키셰 박물관 역이다.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계단 위에 서면 아치형의 천장과 캡슐처럼 생긴 조명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역은 베를린 전체 지하철역에서 유일하게 중앙 기둥이 없는 단 두 개의 역 중 하나다. 천장이 높고 창백한 조명이 늘어선 역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걸음을 멈춘다. 타원형의 알약처럼 줄줄이 매달려 있는, 단순하지만 특이한 조명을 보면 저절로 사진을 찍게 된다. 휴대폰에는 여기서 찍은 비슷한 사진이 계속 쌓이고 있다. 메르키셰 박물관 역과 한 정거장 차이인 클로스터 슈트라세 역도 특이하다.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입구의 복도에 짙은 파란색 타일과 야자수 같은 기둥 문양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는 고대 바빌론의 여덟 번째 성문인 이슈타르 문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페르가몬 뮤지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신비로운 푸른색의 벽을 지나 승강장으로 내려가면 1910년대부터 쓰이던 트램과 기차 등의 빈티지한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베를린에서 가장 고급 백화점인 카데베를 가기 위해 내리는 U2 노선의 비텐베르크플라츠 역도 유명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 역은 1900년대 초 우반 네트워크의 많은 역을 설계한 스웨덴 건축가 알프레드 그레난더의 작품으로, 현재는 건축기념물로도 등재됐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베를린 폭격으로 심하게 부서진 것을 1950년대에 재건했는데, 아르누보 스타일로 디자인된 역의 현관 홀과 아기자기한 역사 안, 빈티지한 타일과 색이 시간 여행을 떠나온 느낌을 준다. 누구나 이 역사 안을 드나들 땐 사방을 구경하느라 고개가 바빠진다.●아르누보 건축물에서 대성당 분위기까지 U2 노선뿐만 아니라 다른 노선에도 사연 많고 독특한 역들이 많다. 크로이츠베르크 지역에서 지낼 때 매일 이용하던 코트부서 토어 역(U8)은 온갖 낙서에 그다지 내세울 분위기도 없지만, 오래된 유리창에 정직하게 쓰여 있는 역 이름만으로도 베를린의 상징으로 통한다. 또 바르샤우어 슈트라세 역과 슐레시스토어 역 사이를 오가는 U1을 타면 오버바움 다리를 건너는데, 이때 펼쳐지는 슈프레강 풍경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머릿속에 각인된다. 현대 건축의 전시장이라 불리는 포츠다머플라츠 역은 현재 베를린에서 가장 모던하고 번화한 역 중 하나다. 그러나 베를린 장벽이 가로막았던 시기에는 아무도 이용할 수 없는 ‘고스트 스테이션’ 중의 하나였다.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의 경계에 위치한 탓에 30년 넘게 지하철이 오가지 못했고, 이렇게 멈춰 있던 많은 ‘유령 역’ 중엔 미테의 로젠탈러플라츠 역(U8)도 끼어 있었다. 역사의 건축 자체가 빼어난 곳도 많다. 서베를린 지역의 라타하우스 쇠네베르크 역(U4)이 대표적이다. 지금은 쇠네베르크 지역의 구청역이지만, 1991년까지는 서베를린 전체의 시청역으로 쓰였다. 역 안에서는 커다란 격자창을 통해 루돌프 빌데 공원이 내다보이고, 공원에서는 우아한 역의 건축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역에서 빠져나오면 역 위에 있는, 아름다운 조각상이 세워진 다리로 올라갈 수도 있고 작은 호수로 둘러싸인 공원으로 갈 수도 있다. 지하철역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면 귀족적인 자태의 건축물로 먼저 다가올 역의 외관과 뒤로 보이는 구청사 탑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다른 지대보다 낮게 만들어진 공원은 아르누보 양식으로 만들어진 역을 감상하기에 좋은 전망 포인트다.●천장 높이 7m·육중한 중앙 기둥 ‘U7 승강장’ U8과 U7이 지나는 헤르만플라츠 역의 내부도 감탄을 자아낸다. U7의 승강장을 꼭 가봐야 하는데, 천장 높이가 무려 7m에 이르고 중앙의 육중한 기둥과 함께 웅장한 대성당의 분위기를 풍긴다. 우반의 트레이드마크인 노란색 세라믹 타일과 회색의 조합도 빈티지할뿐더러 커다란 조명 아래 빛나는 승강장은 언제 내려도 놀라움을 전해준다. 9개의 우반 노선 중 가장 클래식하고 고풍스러운 라인으로는 U3가 꼽힌다. 많은 역들이 아치형의 오래된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하이델베르거플라츠 역은 기념비적이라 할 만하다. 두 개의 둥근 아치형 입구를 따라 승강장으로 들어가면 높은 천장과 장엄한 철제 램프, 유겐트슈틸(19세기 말~20세기 초 독일에서 유행한 미술 양식으로 꽃 등 식물적 요소들을 장식화한 것이 특징) 무늬와 모자이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지하에 몰래 만들어진 대성당의 내부 같다고나 할까. 또 승강장 가운데에 늘어선 두꺼운 기둥에는 박쥐, 여우, 다람쥐, 게 등 다양한 동물 조각상이 다양한 모양새로 새겨져 있다. 차분하면서도 숙연하기까지 한, 그러면서도 화려한 디테일을 보여 주는 하이델베르거플라츠 역을 베를린 지하철 여행의 종착역으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살아 숨 쉬는 언더그라운드 문화 이처럼 베를린 우반을 타면 지난 120년의 시간을 순서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동시에 상상을 뛰어넘는 뉴스가 만들어지는 언더그라운드 예술의 현장이기도 하다. 지난해 초 U9 노선의 슐로스슈트라세와 라타하우스 스테글리츠 역 사이에는 뜬금없는 사무실이 생겨나 화제가 됐다.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철제 계단 통로 사이에 만들어진 이곳에는 파란 카펫 위에 구식 컴퓨터와 스탠드 조명이 놓인 책상과 의자, 화분까지 있었다. 누군가 매일 출근해 일을 해도 손색없을 분위기였는데, 불법 설치물이었으므로 지하철을 운영하는 베를린교통공사(BVG)에 의해 바로 철거됐다.사실 이곳은 ‘코워킹 스페이스의 메카’라 불리는 베를린의 높은 사무실 임대료 현실을 비꼰 예술 현장이었다. 그라피티와 비판적인 예술 작업들을 주로 해 온 ‘로코 앤드 히즈 브라더스’ 팀이 몰래 만든 작품이었다. 이들은 4년 전에도 똑같은 공간에 비슷한 작업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이 빈 공간에 하얀 벽지를 붙이고 침대와 1인용 소파를 가져다 놓았으며, 이케아의 라이스페이퍼 조명을 달고 1970년대 TV도 틀어 놓았다. 바닥에는 스타워즈 책까지 펼쳐져 있었는데, 당시 처음 이곳을 발견한 지하철 작업자들은 이곳이 버려진 영화 세트장인 줄 알았다고 했다. 당시 베를린의 폭등하는 집값(지금도 문제지만)이 더이상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몫이 아닌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말하고자 한 게릴라 작업이었다. 지하철 터널 사이에 있어 발견되기까지 몇 달이 걸렸던 이곳은 작가가 사진까지 찍어 잠깐 동안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올렸다 지우는 등 여러 가지 해프닝이 있었다. 당시 가디언지는 “가장 기발한 에어비앤비이거나 예술적 사회 비평 중 하나”라며 이들의 작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베를린 지하철은 언더그라운드라는 태생에 맞게, 많은 거리 예술가들의 흥미로운 작업장이자 놀이터로도 애용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모두 넘나드는 우반 지하철은 베를린이 여전히 베를린이라는 걸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한 장소다. 여행작가 dongmi01@gmail.com
  • 봄날 다시 치솟는 신규 확진 현재 500명…1일 600명선 근접 예상

    봄날 다시 치솟는 신규 확진 현재 500명…1일 600명선 근접 예상

    382명→447명→506명→600명 안팎서울 195명, 경기 120명 등 수도권 330명부산 44명, 전북 22명 등 비수도권 170명따뜻한 봄날이 찾아오면서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31일에도 오후 9시 현재 벌써 500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61명이 더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 속도대로라면 자정까지 600명선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에 이어 다시 500명대 확진에 방역당국은 나들이객 등 시민들의 외부 활동이 늘어남과 동시에 확진자수도 대거 증가할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날 같은 시각比 61명 증가나흘 연속 증가 추세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0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39명보다 61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에서만 330명(66%), 비수도권이 170명(34%)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95명, 경기 120명, 부산 44명, 전북 22명, 경남·충북 각 20명, 인천·강원 각 15명, 충남 14명, 대전 9명, 대구·경북 각 7명, 울산 5명, 광주 3명, 세종·제주 각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4월 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중후반에서 많으면 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7명이 늘어 최종 506명으로 마감됐다.일평균 지역 확진 447명여전히 2.5단계 위기 계속 부산 노래주점 하루새 29명, 총 116명완주 목욕탕 9명…주점·병원·직장 속출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5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최근 1주일(3.25∼31)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30명→490명→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을 기록해 일평균 463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47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물러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 노래주점과 관련해 하루 새 29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16명이 됐고, 전북 완주군 목욕탕에서도 이용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대전 서구 주점(누적 28명), 대구 중구 사업장(31명),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47명), 강원 원주시 의원(16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산 31일 확진자 50명...유흥업소·교회 등서 무더기 감염

    부산에서는 유흥업소와 교회.복지센터 등 다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부산시는 31일 코로나19 확진자 50명이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3천844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유흥업소 관련 연쇄 감염자는 19명(종사자 5명,대구 확진자 1명,이용자 3명,관련 접촉자 11명)이다 .유흥업소 관련 감염자는 이용자 41명,종사자 41명,접촉자 46명 등 128명으로 늘었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4천100여 개 유흥시설 종사자 4천542명,이용자 1천46명에 대한 선제검사에서 종사자 14명,이용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지인,동료,가족 등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일부 유흥업소 종사자들은 여러곳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져 접촉자가 더 늘어날 수 있고 역학조사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전날 확진자 1명이 나온 영도구 한사랑교회에서 진행한 접촉자 조사에서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는 접촉자·이용자 파악을 위해 교회명을 공개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의 한 교회에서도 격리 중인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교인 13명,가족 6명,접촉자 4명 등 23명이 됐다. 전날 확진자가 들른 것으로 확인된 남구 한 색소폰 학원에서도 확진자 7명이 나왔다. 이 학원은 폐업 상태였으나 기존 수강생이 연습실을 계속 사용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방역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제구 복지센터에서도 종사자 1명,가족 1명,접촉자 2명 등 4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시 보건당국은 “최근 1주일간 사업장과 유흥업소, 복지센터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마스크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최근 추가 확진자가 폭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비닐텐트서 아이들 빽빽이 겨우 쪽잠…美 국경 이민자수용소 첫 공개

    비닐텐트서 아이들 빽빽이 겨우 쪽잠…美 국경 이민자수용소 첫 공개

    이민 행렬 몰려 美 성인 거부, 아이는 받아수용소 비닐 천막 안에 캠핑용 매트·이불250명 수용시설에 4100명, 포화상태 넘어최근 미국으로 미성년 이주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30일(현지시간) 텍사스에 있는 국경보호시설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아이들은 임시 텐트에 빼곡이 누워 쪽잠을 자는 수준의 열악한 환경이다. abc 방송 등은 이날 텍사스주 도나에 위치한 임시 텐트에 대해 수용인원이 250명이지만 4100명 이상이 기거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중 83%인 3400명이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다. 이들이 나홀로 밀입국에 나서는 이유는 성인들의 경우 대부분 입국이 거부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인의 경우 지난달 9만 7000여명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었다가 73%에 달하는 7만 1000명이 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미성년자도 가차없이 돌려보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일단 이들은 수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이민 절차가 길어졌고, 현재는 여기에 있는 인원의 절반 정도인 2000명 이상이 수용소에 대기할 수 있는 법정 제한시간인 72시간을 넘긴 상황이다. 임시 텐트에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빽빽히 들어찼고, 캠핑용 매트 위에서 역시 캠핑용 비상 담요를 덮고 잔다. 당국자는 48시간마다 아이들이 집에 전화할 수 있도록 한다며 본래 이민자 수용소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적합한 시설은 아니다”라고 abc방송에 말했다. 시설의 원래 목적이 아동 보호소가 아닌 이민자 수용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의미다. 미 정부는 해당 시설에 500명 이상의 요원을 투입돼야 하고, 운영비도 월 1600만 달러(약 181억원)를 투입해야 한다.미 국경은 포화 상태를 넘어섰지만 로이터통신은 이날 중미 온두라스 북부 산페드로술라의 버스 터미널에서 배낭을 짊어진 젊은 남녀와 어린아이 등 수백명이 과테말라 국경을 향해 도보 이동(캐러밴)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와 허리케인 등으로 먹고 살기조차 힘든 이들이 과테말라를 지나 미국으로 들어오려는 것이다. 이런 캐러밴 일행은 본래 가족입국을 시도하지만 미 국경에 도착하면 브로커의 감언이설에 속았다는 것을 알고 아이들만이라도 수용 시설에 보내게 된다는 게 미 언론들의 보도다. 국경을 넘은 아이들은 국경보호시설에 머물다가 정부가 운영하는 보호시설에 수용된다. 만일 미국 내에 다른 가족이나 보호자가 있으면 이들에게 인계돼 망명 절차를 밟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뷰’ 맛집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 달군다

    ‘뷰’ 맛집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 달군다

    전경, 즉 ‘뷰’가 우수한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완판행진 중이다. 집 안에서 바다, 공원 등 자연환경을 바라볼 수 있는 이들 단지는 조망과 개방감이 우수한데다, 쾌적함과 삶의 여유를 중요시하는 주거 트렌드와도 맞아 떨어져 최근 많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뷰’ 맛집으로 불리며 지역 내에서도 뛰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단지들은 집 값 상승률 또한 두드러지게 나타나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많은 관심을 갖는다.이달에도 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라북도 군산시 지곡동 산66번지 일원에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238㎡ 총 66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군산 대표 국민 관광지인 은파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어 산책 등 여가 생활을 쉽게 누릴 수 있으며, 호수공원 조망(일부세대)도 가능하다. 사업지 인근으로 새들공원, 수송근린공원, 점방산, 장계산, 월명산 등 녹지환경도 풍부하고, 지곡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반경 2km 내에 군산의료원을 비롯해 롯데마트, CGV, 군산예술의전당 등 다양한 쇼핑, 문화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인접한 수송지구와 미장지구의 중심 상권 및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4월 인천 검단신도시 AA8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되며, 1단지 370세대와 2단지 810가구 총 1,180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계양천이 있어 일부 세대에서 조망이 가능하고, 계양천 수변공원 개발사업(예정)이 완공되면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4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538-1번지 일원에서 ‘더샵 양평리버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3층, 6개 동, 전용면적 76㎡, 84㎡ 총 453가구 규모이며, 가구의 70% 이상이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KTX·경의중앙선 양평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양평초, 양평중, 양일중, 양일고 등 우수한 학군과도 인접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유흥업소 연쇄감염 확산...거리두기 상향 되나

    부산 유흥업소 발 연쇄 감염 확산 등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자 부산시가 거리두기 상향 등을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 부산시는 29일 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천731명으로 늘었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후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 등 1천768명을 선제검사한 결과 종사자 5명,이용자 15명,접촉자 7명 등 27명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업주 등 종사자 29명,이용자 28명,관련 접촉자 26명 등 모두 83명이다. 시는 15일 이후 서구,중구,영도구 일원 노래방, 노래주점 이용자와 종사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 했다.시는 지난 주말인 26∼27일 유흥업소 집중점검을 벌여 전자 출입명부 기재를 위반하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10개소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부산 연제구의 한 복지센터에서도 자가격리 중인 종사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4명으로 늘었다.복지센터 관련자 전원이 자가격리 중이고 운영도 중단됐다. 최근 확진가 나온 해운대구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1명도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가족·지인간,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자도 이어지고 있다.코로나19 예방 백신우선 접종 대상자 9만9천847명 중 6만6508명(1차 접종자 6만6천346명,2차 접종자162명)이 접종했다.근육통,발열 등 이상 반응 신고 누계는 820건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26일 31명,27일 56명,28일 43명,이날 46명 등 2자리수 이상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박한 상황과 장기간에 걸친 피로도를 고려하면 지금 당장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기는 어렵지만,확진자 발생이 잇따른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도쿄올림픽 성화는 출발했는데...심상찮은 日코로나19 재확산

    도쿄올림픽 성화는 출발했는데...심상찮은 日코로나19 재확산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한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도호쿠 지방 미야기현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감염자 수가 도쿄도의 2배에 이르고 있다.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강행을 위해 지난 25일 무리하게 성화 봉송을 시작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긴급사태 해제가 너무 성급했다고 응답했다. 28일 일본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85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21일의 1119명에 비해 666명(59.5%)이나 늘어난 것이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22일부터 도쿄도와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수도권 1도 3현에 발령돼 있던 긴급사태를 해제했다. 공교롭게도 이와 동시에 전국의 감염자 수가 뚜렷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26일과 27일에는 각각 2025명과 2073명으로 지난달 6일 이후 처음으로 2000명을 넘겼다. 이에 따라 제4차 확산세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방의 감염자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미야기현, 야마가타현, 에히메현 등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앙정부와 별도로 독자적인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미야기현은 지난 19~25일 인구 10만명당 신규 감염자수가 36.08명으로 도쿄도(16.08명), 오사카부(13.63명)를 2배 이상 웃돌았다. 이런 가운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실시한 3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스가 총리의 긴급사태 해제 시점에 대해 “너무 빨랐다”고 응답했다. 해제 시점이 “적당했다”는 답변은 30%였다. 전체 응답자의 88%는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전국 곳곳서 확진”...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456명(종합)

    “전국 곳곳서 확진”...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456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양상을 보였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444명)보다 12명 많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17명(69.5%), 비수도권이 139명(30.5%)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8일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이보다 늘어 500명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1명이 늘어 최종 505명으로 마감됐다. 다만 이날은 주말인데다 대부분 지역에서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검사 건수가 줄어 밤사이 확진자 증가 폭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쯤 시작된 ‘3차 대유행’ 여파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최근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던 신규 확진자수는 결국 이날 500명 선을 넘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2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침대 밑 6시간 기다렸다”…‘아내 불륜남’ 살해한 인도男

    “침대 밑 6시간 기다렸다”…‘아내 불륜남’ 살해한 인도男

    아내가 집나가 따로 살자“가정 파괴범에 복수” 계획 침대 밑에 6시간 동안 숨어있다가 아내의 불륜남을 살해한 인도 남성이 화제다. 27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서부 벵갈루루 바야다라할리 경찰은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바랏 쿠마르(31)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바랏은 8년 전 아내 비누타(31)와 결혼해 두 딸을 뒀다. 부부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아내의 고향 마을 청년 시바라지(27)가 일자리를 소개해달라고 찾아왔을 때부터였다. 3년 전, 일자리를 소개받은 시바라지는 그 뒤 주기적으로 이들 부부의 집을 방문했고, 어느 순간 비누타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비누타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시바라지가 “차라리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해 사랑을 받아들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외도를 알아챈 바랏이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비누타는 결국 집을 나가 따로 거처를 마련했다. 시바라지는 일주일에 한두 차례 비누타의 집을 방문해 함께 시간을 보냈다. 자신의 가정을 파괴한 시바라지에게 복수를 결심한 바랏은 인터넷을 통해 흉기를 샀고, 아내가 사는 숙소 주변에서 기회를 노렸다. 바랏은 아내가 문을 열어 두고 식자재를 사러 잠시 외출하자, 오후 9시쯤 집에 몰래 들어가 간이침대 밑에 숨은 뒤 다음날 새벽까지 6시간을 기다렸다. 바랏이 침대 밑에서 때를 기다리는 동안 시바라지가 찾아와 비누타와 함께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바랏은 아내가 오전 3시쯤 일어나 화장실에 가자 밖에서 문을 걸어 잠가 자신을 막지 못하도록 하고, 준비한 흉기로 잠자던 시바라지를 살해했다. 바랏은 시바라지가 숨진 뒤 화장실 문을 열어 아내가 그 모습을 확인하도록 하고, 친척을 통해 경찰에 자수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된 바랏이 범행 사실 일체를 자백했다고 발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노모 살해 후 인터넷에 “자수 시 형량” 검색한 아들...징역 10년

    노모 살해 후 인터넷에 “자수 시 형량” 검색한 아들...징역 10년

    어머니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망상때문에 70대 노모를 살해한 아들이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는 전날 존속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1)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에 대해서는 “재범의 개연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모친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조현병을 앓고 있던 A씨는 약물 복용을 중단해 증상이 악화한 상태였다. 그는 평소 모친이 사람을 시켜 자신을 미행하고, 농약을 먹여 죽이려 한다는 피해망상에 빠져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이후 A씨는 인터넷에 존속살해 혐의의 형량과 자수할 경우의 참작되는 형량 등을 검색한 뒤 자수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모친을 살해할 마음을 먹고 미리 흉기를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고, 수십회 이상 흉기로 피해자를 찔러 죄질이 좋지 않다”며 “자수 경위를 살펴보면 진심으로 범행을 뉘우치고 반성했는지도 보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다만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결과적으로는 자수해 수사해 협조한 점, 어머니를 살해한 점 자체에 대해서는 후회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부 “재보선 등 방역 불안요인 有...방역수칙 준수해야”

    정부 “재보선 등 방역 불안요인 有...방역수칙 준수해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좀처럼 줄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4·7 재·보궐 선거 등 방역 불안요인들이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또한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7일 김희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430일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었다. 12월20일 5만명을 기록하고 불과 93일만에 다시 배로 증가한 것”이라며 “3차 유행 시작 이후 확진자 수가 그만큼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수도권 특별대책 기간과 비수도권 방역수칙준수 특별기간 등 특단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확진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면서 “4월에는 재·보궐 선거와 부활절·라마단 등 큰 종교행사도 있어 그만큼 방역에 불안한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방역이 절실한 상황이다. 야외활동이나 종교활동 시 기본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도 지금까지처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에 대한 1차 접종이 거의 마무리돼가는 가운데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4월 1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전 국민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어르신을 위한 교통수단을 마련하고 예방접종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백신 안전성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버리고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주 찾는 상춘관광객 급증 코로나 19 방역 비상

    제주 찾는 상춘관광객 급증 코로나 19 방역 비상

    제주 관광객이 1년 만에 2배로 늘어 코로나 19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2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들어 제주를 찾은 누적 관광객은 66만35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9346명과 비교해 28만명 가량 늘었다. 이달 중순 들어서는 하루 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000명대와 비교해 두배이상 늘었다. 주말에는 최대 3만5000명의 제주를 찾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표적 봄축제인 왕벚꽃축제와 가파도청보리축제를 취소하고 유채꽃축제는 4월6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위치한 유채꽃 조성지에는 상춘객들이 몰려 현장 검역소가 운영중이다.제주자치경찰단은 4월18일까지 연인원 480명을 투입해 제주대 벚꽃길,애월 장전 벚꽃축제길, 새별오름 일원, 표선 녹산로 유채꽃길, 화순 유채꽃길, 성산일출봉, 이중섭 거리 등에서 방역수칙 위반 단속 등을 벌인다. 한편 제주지역 사찰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해당 사찰을 중심으로 긴급 차단방역을 진행중이다. 도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총 650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618~62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중 620번 확진자는 서귀포시 지역 한 사찰 관계자다.방역당국은 해당 사찰 내 모든 이용시설에 대한 이용 중단을 조치하고 접촉자 분류를 하고 있다.제주지역에서는 지난 21일 이후 4일 만에 신규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수는 총 620명으로 늘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무섭게 뛴 밥상물가… 풋고추 127% ‘쑥’

    고추, 배추, 파 등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물가가 또 올랐다. 한파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국제 유가 상승 탓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2015년 수준 100)는 105.85(잠정치)로 한 달 전보다 0.8% 상승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 기초가격(생산자수취가격)을 기준으로 조사하며, 2015년 가격을 100으로 잡고 이와 비교해 얼마나 오르거나 내렸는지 보여 준다. 특히 농산물(5.1%)과 축산물(2.0%)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물가가 한 달 새 3.0% 올랐다. 앞서 1월 농림수산품 물가는 7.9%나 뛰었다. 주요 품목을 보면 풋고추가 한 달 새 127.3% 올랐고 파(42.4%), 배추(52.6%), 달걀(22.5%), 게(15.6%), 우럭(19.5%) 등 밥상 물가를 좌우하는 주요 농수산물의 가격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가격이 너무 올라 직접 키워 먹는 게 낫다는 의미로 ‘파테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파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341.8% 올랐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한파, AI 확산에 따른 출하량 감소 등으로 농산물과 축산물이 오르면서 농림수산품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공산품은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7.2%), 화학제품(1.4%) 등을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1.1%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은 각각 4개월,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서비스 물가는 부동산(0.4%), 음식점 및 숙박(0.3%)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그 때 그 ‘자연농원’ 기억하시나요

    그 때 그 ‘자연농원’ 기억하시나요

    개장 45주년을 맞은 에버랜드가 ‘자연농원 오마주 가든’를 새로 선보인다. 1976년 4월 개장한 옛 자연농원 시절을 계승한 공간이다. 자연농원 당시엔 알록달록한 자수화단 패턴이 특징이었다. 에버랜드는 튤립, 수선화 등 100여 종 130여만 송이의 봄꽃을 활용해 포시즌스 가든을 클래식한 튤립 정원으로 재현했다. 당시 운행했던 놀이기구와 브라운관 TV, 광고 포스터 등을 추억의 소재로 활용한 다양한 레트로 포토존도 조성했다. 가든 한 쪽에 있는 ‘느린 우체통’에선 타임캡슐형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에버랜드 개장 50주년이 되는 2026년에 공개된다. 새로 조성한 길이 24m, 높이 11m의 대형 LED 스크린에선 26일부터 미디어아트, 명화 등을 상영한다. ‘왈츠 인 로열 팰리스’ 공연도 이날부터 시작된다. 4월부터는 에버랜드에 관련된 추억, 감성 스토리 등 고객이 제작한 영상을 대형 LED 스크린으로 표출해 준다. 에버랜드 정문 앞 ‘감성교복’에서 드레스를 대여한 어린이 고객은 ‘왈츠 인 로열 팰리스’ 공연 특별석 관람, 연기자들과의 사진촬영 등을 선착순 무료 제공한다.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와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생화 꽃길(인피오라타, 스페셜 포토존 등이 조성된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과 함께 네덜란드의 명화 10여 점을 모션 영상으로 구현한 기획전은 4월부터 진행한다. 아울러 에버랜드 측은 30% 개화율을 보이는 ‘매화정원’이 이달 말 만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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