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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법대로’가 그렇게 힘드나/박상숙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법대로’가 그렇게 힘드나/박상숙 산업부 차장

    박근혜 정부의 100일을 놓고 말들이 많다. 창조경제는 아직도 안갯속이며, 고용률 70%를 시간제 일자리로 때우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도 나온다. ‘첫인상’은 더 안 좋았다. 거듭된 인사 실패로 수첩에 의존하는 불통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실망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65%다. 전무후무한 청와대 대변인 스캔들의 여진이 여전한데 국민들 머릿속에 지우개라도 있는 걸까. 이러니 저러니 해도 박근혜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작동한다는 인상을 준 것이 높은 지지율로 나타난 듯하다. 새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기조인 경제민주화는 포퓰리즘의 산물이 아니다. 경제주체 간 조화를 통해 경제의 민주화를 규정한 헌법 119조 2항이 근거다. 이전 정부들이 우후죽순으로 신설한 경제 관련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다 없애고 헌법 93조에 바탕한 ‘국민경제자문회의’만 놔둔 것도 법과 원칙의 정신을 보여준다. 이렇게 ‘법대로’가 국민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지만 재계는 못마땅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경제민주화 정책 추진으로 기업의 엑소더스를 초래할 것이라고 엄살을 떨었다. 참다 못한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법대로 하면 경제위기가 오냐”며 일침을 놓기도 했다. 한국의 재벌들은 그동안 준법경영에 둔감했다. 경제성장의 공로를 참작해 각종 편법에 눈감아주다 보니 재계의 도덕 불감증이 불치병 수준에 이르렀다.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 하나쯤 둬야 하고 비자금을 만들어 몰래 주머니를 차야 직성이 풀린다. 자녀의 부정입학쯤은 남다른 교육열로 이해되며, 2세의 미국 국적 취득을 위해 출산을 코앞에 두고 비행기에 몸을 싣는 모험도 한다. 최근 사회적 공분을 산 갑을문제가 과거에는 없었을까. 옛날엔 참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갑(甲)질’을 삭이는 대가로 내 주머니도 채워졌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대다수 을(乙)의 지갑은 탈탈 털리는데 1% 갑의 곳간은 미어터지고 있으니 더 이상의 ‘목불인견’을 인내할 수 없는 것 아닐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1대 99의 나라’라고 깎아내린 미국에는 그래도 양심적인 기업인들이 많다. 반독점 논란으로 ‘악마’로 묘사됐던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현재 자선사업가로 맹활약 중이다. 가족 상속에 반대하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손녀는 오프라 윈프리쇼에 나와 생계를 위해 얼마나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는지 구구절절히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탐욕의 대명사였던 조지 소로스조차도 상속세 폐지에 반대하고 나서기도 했으며, 생전 인색하기 그지없던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도 20년간 익명으로 자선사업을 펼쳐 왔다는 사실이 사후에 밝혀졌다. 솔직히 우리 재벌들에게 이런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기대하지도 않는다. 단지 법대로 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양극화가 극심했던 중남미 국가에서 한때(또는 지금도) 가장 성행한 비즈니스가 경호산업이라고 한다. 중남미 부자들은 24시간 무장 경호원의 비호를 받아야 했고 출근을 하거나 외출을 할 때 헬기를 타야만 했다. 울분에 찬 빈자들이 넘친 거리는 대낮에도 안심할 수 없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광경을 보지 말란 법이 없다. 이제 수성(守成)을 하려면 ‘비즈니스 마인드’보다 ‘리걸 마인드’(준법정신)가 더 필요한 세상이다. alex@seoul.co.kr
  • ‘에케호모’ 훼손 할머니, 신작 경매에…인기폭발

    ‘에케호모’ 훼손 할머니, 신작 경매에…인기폭발

    지난 8월 스페인의 한 교회에 그려져 있던 예수 벽화 ‘에케호모’를 복원하려다 훼손시킨 80대 할머니가 새로운 작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스페인 가톨릭계 라디오 방송 코페(COPE) 온라인판에 따르면 최근 세실리아 히메네스(81)가 이베이(e-Bay) 스페인판에 올린 풍경화가 1080유로(약 150만원)에 낙찰됐다. 세실리아는 100년 전 19세기 지역 화가 엘리아스 가르시아 마르티네스가 ‘셍츄어리 오브 머시’ 교회에 그린 프레스코 벽화 ‘에케호모’(Ecce Homo·이 사람을 보라)를 몰래 복원하려다 오히려 심각하게 훼손시켜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런 그녀가 직접 그린 그림은 이전처럼 충격적이진 않지만 고향 마을인 보르자의 오래된 건물들의 모습을 담은 풍경화라고 한다. 일주일 전인 11일 300유로(약 42만원)로 시작된 이 경매는 24시간 만에 2배 이상인 610유로(약 86만원)로 껑충 올랐고 경매가 종료된 18일에는 시작가의 3배 이상인 1080유로에 낙찰되는 결과를 보였다. 참고로 예술계 경쟁이 치열한 유럽에서는 전문 작가의 그림도 1000유로 이상에 판매되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이번 낙찰가는 놀라운 금액이라고 한다. 또 이번 그림은 경매 전 이미 로마 가톨릭 자선단체인 카리타스(Caritas)에 기부됐기 때문에 수익금은 자선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세실리아가 훼손한 벽화는 ‘비스트 지져스’(Beast Jesus) 혹은 ‘에케모노’(Ecce Mono·이 원숭이를 보라) 등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다. 아이러니하게도 훼손된 벽화가 그려진 교회는 오히려 관광객이 늘었다고 알려졌다. 사진=이베이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열린세상] 순응의 변화와 주이불비(周而不比)/박광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열린세상] 순응의 변화와 주이불비(周而不比)/박광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변화란 자연적 측면에서 보면 사물의 성질이나 모양이 바뀌는 것을 말한다. 지구상의 인간세계에서는 문명과 문화의 지속적인 내부적 갈등이 거부와 순응을 통해서 총체적으로 기운의 손 바뀜이 이동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가끔씩 변화의 모습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역행하는 시행착오도 있지만 길게 보면 모두가 이로운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변화는 살아남기 위하여 반드시 이롭고 개선된 방향으로 한 치의 오차 없이 점진적으로 시간을 거쳐 적응하는 진화의 개념과 구별된다. 순응의 변화는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다듬고 보완해서 각자의 이견을 공존의 바구니에 담아 가는 합의적 선택의 반복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변화는 지구라는 행성의 큰 틀에서 보면 자연이든 인간이든 저마다 갖고 있는 에너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바꾸어 자신을 외부조건에 적합하게 대응시킬 것인지를 고심하는 일련의 역할 정립에 해당한다. 누구든 민첩하고 유연한 사고로 주변상황을 깊이 살펴 나아가고 물러남이 분명하고 상대방에게 다가갈 열린 태도를 준비할 수 있다면 모든 이의 에너지를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는 변화의 씨앗을 심을 수 있다. 변화는 종착역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여행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부딪쳐 극복해야 한다면 물질과 욕망을 균형 있게 다스려 나가야 한다. 욕망만을 키워간다면 변화하는 세상의 낙오자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변화의 과녁은 근본적인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는 사람에게만 허용된다. 과거에 매달리고 자기만의 이익에 집착하는 마음은 굽은 화살과 같아서 과녁을 올바르게 맞힐 수 없다. 변화된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일단 너그러움으로 상대방을 받아들여야 한다. 변화하는 마음은 탁한 기운으로 마음을 바꿔 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탁한 기운을 걷어냄으로써 자기와 외부적 환경을 치우침이 없는 관계로 모색해 나가는 변화를 주관하는 자세를 일컫는다. 변화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서 보다 나은 삶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최적의 공약수를 찾아가는 협력의 결과이므로 은밀한 야합은 비난의 대상이 됨을 명심해야 한다. 주이불비(周而不比)란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말로 두루 친하게 사귀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하여 편을 갈라 무리를 짓지 않는다는 뜻이다. 공자는 사람마다 빈부귀천 그리고 배움의 깊이가 다를지라도 자기마음에 충실하고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공평한 어짊(仁)의 근본을 갖고 있는 한 편파적인 감정의 질곡 없이 널리 친하게 지낼 수 있고, 이것이 변화를 읽고 자기를 발전시킨다고 설파한다. 그러나 개인의 입장에서 자신의 이익을 우선순위에 두고 행동하기 때문에 소수의 집단들끼리 야합을 통해 끊임없이 이합집산을 거듭하면서 패거리나 붕당을 만든 다음 목숨을 건 이전투구를 반복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순리에 맞게 흘러가야 하는 변화의 물결을 일시적으로 담합에 의하여 막아 보겠다지만 궁극에 있어서는 거대한 저항의 기운에 봇물이 터지는 지각변동을 피할 수 없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재벌에 대한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실 기업은 태생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상인이다. 손해가 지속된다면 문을 닫아야 하므로 베푸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자선사업과 다르다.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재벌의 누적된 재화가 국가와 소비자를 통해 축재된 만큼 부분적으로 사회적 가치로 환원시킬 때가 도래했으니 실행에 옮겨 달라는 주문이다. 이러한 저항은 반대와 거부의 개념보다는 지금까지의 일방적이고 수직적인 기업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도해 달라는 바람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이제는 재벌들도 적극적으로 사회에 동참하여 변화하는 마음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대다수 국민의 감정은 더 이상 더불어 같이 갈 수 없다는 기운이 한층 높아질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가짐에 대한 특권에 매달리지 말고 마음의 문을 열고 바뀐 모습으로 미래를 열어가야만 발전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3부) 한국형 공익재단의 도전 (10) 좌담 (끝)

    [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3부) 한국형 공익재단의 도전 (10) 좌담 (끝)

    ‘재단 천국’인 미국의 공익재단들이 복지·교육·보건분야 등의 각종 사회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부자들이 기부한 엄청난 자산 때문만은 아니다. 슈퍼리치들은 돈뿐 아니라 자신의 상상력과 리더십, 세상을 바꾸려는 열정 등을 온전히 재단에 쏟아냈다. 양적으로 전성기를 맞은 우리 재단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려면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서울신문 창간 특별기획 ‘공익재단, 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가 13일 10회로 막을 내린다. 시리즈를 통해 국내 재단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짚어보고 국내외 재단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운영 실태를 살펴봤다. 또 재단 관계자와 전문가들에게 우리 재단이 가야 할 길을 물었고 창의적 활동을 가로막는 장벽 등을 확인했다. 걸림돌을 뿌리 뽑으려면 민간 재단과 정부, 학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마지막회에서는 김응권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박태규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원윤희 서울시립대 정경대학장(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장), 유승권 SPC 행복한재단 사무국장 등의 좌담을 통해 국내 재단이 우리 사회의 진짜 희망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남은 과제들을 알아봤다. 대담은 지난 10일 김균미 문화에디터가 진행했다. →지금 우리사회에 공익재단이 필요한 이유는. 김응권 차관 사회가 발전하면서 국민이 바라는 서비스 분야는 많아졌는데 정부 기능은 과거보다 축소됐다. 결국 정부가 다 할 수 없는 부분을 보완해 줄 주체로 공익재단 등 사회단체가 주목받는다. 박태규 교수 자수성가한 부자 중 자녀에게 무작정 상속하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이 여럿 있다. 또 성공한 사업가들은 매우 진보적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진 이들이 많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적인 사회 변화를 만들어 내고 싶기 때문에) 공익재단을 세우는 것 같다. 성취감 등 개인적 동기와 사회적 동기, 세제 혜택 등이 결합하면서 공익재단이 활성화하고 있는 듯하다. →국내 재단의 목적사업이 장학·학술 분야에 지나치게 쏠려 있다는 지적이 있다. 김 차관 우리처럼 교육을 중시하는 문화 속에서 배움에 대한 갈증을 느끼며 살아온 이들은 돈을 벌었을 때 장학재단을 세워 자선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또 경제가 발전하기 전에는 정부가 (국민이 원하는) 교육 수요를 다 채워 주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 ●교육 격차 해소·공교육 방향 선도했으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재단이 대부분인데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 대한 지원 등 이제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해 선도하고, 필요하면 교육기관을 압박하는 곳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교육격차를 보완하는 운동을 주도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교과부도 공익재단들이 교육기부 사업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이 맡던 대형 장학재단 5곳을 교과부 소관으로 최근 바꿨다. 또 기업,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학 등 총 73개 기관과 교육 기부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재단들이 고유 목적사업에만 얽매이지 않고 과학교사 연수 등 영구적 교육기부사업 등을 벌일 수 있게 유도할 예정이다. 원윤희 학장 공익법인 설립 운영법을 보면 공익의 범위를 교육 및 자선사업으로 한정해 뒀다. 법률에서 범위를 제한하고 있어서 국내 재단들의 목적사업이 교육 등에만 집중된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외국 재단들은 문화예술, 학술진흥, 복지 등 사회변화의 동력을 제공하는 선도적 역할을 많이 했다. 찬반이 확연히 나뉘는 주제까지 공익의 범위에 포함시키기는 어렵더라도 주제를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 유승권 국장 공익법인 설립을 위해 관청의 주무관을 만나면 기존에 설립된 재단의 서류를 보여 주며 ‘같은 사업을 하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사업을 하면 관리·감독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목적사업의 다양성이 줄어든다. 재단 설립자들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국내 재단의 경우 설립 초기에 전문적 사업을 벌일 능력과 노하우를 갖춘 직원들이 참여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재단들이 (직원 급여 등에 드는) 운영비는 최소화하고 사업비를 늘려 직접 지원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뭔가 새로운 사회적 이슈 해결에 도전하고 싶어도 재단의 전문성이 떨어진다. →제 역할을 못하는 군소재단이 많다. 원 학장 과거 예금금리가 연 10%를 넘었을 때는 총자산 10억원만 있어도 큰 돈이었다. 그러나 이자율이 떨어져 적은 예산 탓에 거의 활동을 못 하는 재단들이 나오고 있다. 이들의 사회적 역할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상법에서 휴면회사를 통폐합할 수 있도록 하듯 재단 통폐합의 길을 열어 줄 수도 있고, 사용이 제한된 기본재산을 특정 목적사업에 쓸 수 있도록 해 주는 방법도 있다. 군소재단이 활동을 제대로 못 하는 것은 정보나 관리능력이 없기 때문인데 이 부분을 지원해 줄 지원재단이 필요하다. 박 교수 등기소에 등록된 재단이 5000개가 넘는다고 하는데 어떤 법에 근거해 설립됐는지조차 알 수 없는 재단이 상당히 많다. 그중 많은 재단이 활동을 안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재단들이 협의회를 만들어 정보나 어려움 등을 공유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재단 협의체가 별로 없다. 협의체를 만들어 정부에 재단이 당면한 문제도 알리고 아이디어도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 ●재단 설립 원스톱서비스 지원 있어야 유 국장 재단들이 모여 서로 생각을 나누도록 이끌어 낼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정부 부처다. 특정 재단이 “우리 사무실에 모여 토론해 보자.”고 하면 잘 오지 않는다. 하지만 정부가 간담회를 제안한다면 재단들이 모일 것이고 건설적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재단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법·제도적 문제는. 유 국장 공익법인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정부기관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좋겠다. (재단 설립 업무가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다 보니) 관청 실무자의 업무 경력 등에 따라 설립에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달라진다. 행정적 낭비다. 자산가 중에는 선한 마음으로 재단을 만들려다 중도에 지쳐 포기하는 사람도 여럿 있다. 민간 쪽에서는 미국의 재단센터처럼 재단 설립을 원하는 이들을 교육하고 정보를 제공하며, 기존 비정부기구(NGO)들과 연결시켜 주는 등의 역할을 하는 지원재단이 더 많이 생겨야 한다. 또 재단의 사업영역을 제한하는 것도 문제다. 예컨대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은 장학사업, 의료사업, 교육개선사업 등을 벌인다. 그런데 국내 재단은 장학을 목적으로 세워졌다면 의료사업이나 복지사업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다른 공익사업을 못 하도록 막을 것이 아니라 필요하면 장학사업, 의료사업 등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칸막이를 없애야 한다. 김 차관 공익재단은 세금 혜택을 받는 만큼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세제 혜택 얻으려고 꼼수를 쓴 것 아니냐’는 부정적 시선을 피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 재단 수가 증가하는 데 비해 관련 인력, 인프라, 제도는 이를 절대적으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공익재단 업무를 포괄적으로 담당하는 정부 부처가 어디인지 불명확하다. 박 교수 사업 영역을 넘나들 수 없게 벽이 쳐진 것은 사업별 주관부처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본은 사업을 넘나들려면 총리실에 재단 등록을 하도록 했다. 공익재단뿐 아니라 다양한 NGO가 늘고 있는데 총괄 관리하는 기구 설립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공익재단 설립을 희망하는 자산가들에게 조언한다면. 원 학장 설립자는 재산을 왜, 어떤 목적으로 내놓을 것인지 확실한 신념을 갖고 있어야 한다. 설립·운영 과정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이 같은 부분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박 교수 출연자는 돈뿐 아니라 리더십과 상당한 시간, 자신의 경험을 재단에 쏟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재단이 사회적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 어렵다. 출연자가 재단의 이사장이나 최소한 명예 이사장을 맡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김 차관 재단이 늘어나고 더 큰 역할을 하려면 투명성을 확보해 신뢰를 얻어야 한다. 특히 재단 이사회 구성을 지인 위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뢰를 얻으려면 이 같은 관행부터 깨야 한다. 정리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김민희 기자의 런던eye] ‘소년급제’ 코마네치의 인생

    운동선수를 만나다 보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말이 있다. ‘소년 급제’. 중국의 한 학자가 꼽은 인생의 세 가지 불행 중에서 맨 앞에 나오는 것이다. 어려서 너무 많은 것을 이루면 되레 화가 된다는 것이다. 선수들은 대개 20대 초반에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은퇴 수순을 밟는다. 평범한 이들은 막 날개를 펼치려 하는 때에 선수들은 날개를 접는다. 안타깝게도 그 뒤의 인생은 전만큼 화려하지 않다. 기자가 아는 ‘소년 급제’의 최고봉은 나디아 코마네치(51·미국)다. 열다섯 나이에 루마니아 대표로 나선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단평행봉에서 사상 최초로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으며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체조 레전드. 스타덤에 오른 뒤 그의 삶은 파란만장이라는 단어로도 모자랄 정도로 굴곡이 심했다. 차우셰스쿠 정권은 그를 선전 도구로 써먹었고, 스승 벨라 카롤리와 결별한 뒤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전과 같은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스승이 미국으로 망명한 뒤 정부의 핍박과 감시에 시달린 코마네치 역시 1989년 미국 망명을 감행했다. 망명을 도와준 미국 시민권자는 그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 싸구려 공연으로 내몰았다. 지금의 남편인 미국 체조 대표 출신 버트 코너를 만나고 나서야 코마네치의 불행에는 마침표가 찍힌다. 25일 런던 스트랫퍼드에 있는 아디다스 라운지에서 코마네치를 만났을 때, 기자는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그런 험난한 인생을 헤쳐올 수 있었느냐고. 체조선수로 어린 나이에 성공한 걸 후회하지 않느냐고. 그의 답은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갔다. “나만 특별히 힘들었던 건 아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어렵다.”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체조를 하며 내 인생의 기초를 쌓았다. 어렸을 때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냈고, 그런 토대 위에서 금메달이란 보상이 돌아왔다. 체조를 했기 때문에 인생이 그런 것이란 걸 배웠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차근차근 추진한다면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한다.” 시련이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는 건 진부한 표현이지만, 그에게 딱 맞는 말이다. 소년 급제는 불행이지만, 불행했기 때문에 삶을 성숙하게 하는 통찰을 얻었다. 런던에서 성화를 봉송한 코마네치는 “이제는 뒤에서 일하는 게 좋다. 런던에서는 자원봉사도 한다. 스포츠로 세상을 바꾸는 게 즐겁다.”고 한다. 남편과 함께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체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세계를 무대로 자선사업도 펼치고 있다. haru@seoul.co.kr
  • “우리가 세금 회피자라고?” 뿔난 英 백만장자 기부자들

    영국의 백만장자 기부자들과 자선단체들이 기부금 세금공제 혜택을 제한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고소득 기부자들을 ‘세금 회피자’로 몰아붙이면서 이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 대변인은 지난 9일 “백만장자들이 세금 고지서를 없애버리는 수단으로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자선단체들도 기부액 전부를 자선사업에 쓰는 것은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고소득자가 일반 봉급생활자보다 낮은 세금을 내는 건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오스본 장관은 내년 4월부터 기부금 공제한도를 연간 5만 파운드(약 9000만원) 또는 소득의 25%로 제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고액 기부자와 자선단체들은 이 같은 계획을 ‘역겨운 비방’이라고 반박하며 반대 서명을 받는 등 집단 행동에 들어갔다. 캐머런 총리 측은 문제가 커지자 뒤늦게 “세금 회피 목적으로 기부하는 사람들은 아주 소수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지만 공정 과세를 위해 세금 공제 혜택을 축소하려는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데스크 시각] ‘핏줄’이 뭐길래/박상숙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핏줄’이 뭐길래/박상숙 산업부 차장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드디어 후계자를 낙점했다는 뉴스가 날아왔다. 그의 회사는 보유주식만 따져도 우리 돈으로 87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가치의 기업. 팔십 평생 자신의 피와 땀이 어린 회사를 피 한 방울 안 섞은 ‘남’에게 준다고 공언해온 그이니 이번 소식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 나라 밖 얘기는 특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뼈빠지게 모은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이 부모의 도리이자 삶의 목표로 당연시되는 사회적 인식과 정서에 일침을 놓기 때문이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자본주의의 상징이라는 미국에는 이런 기업가가 한둘이 아니다. 알다시피 빌 게이츠도 마이크로소프트를 세계 일등 기업으로 키워 놓고 선뜻 회장 자리에서 내려와 자선사업가로 변신했다. 지난해 세상을 뜬 애플의 설립자 스티브 잡스도 가족이 아닌 남을 후계자로 세웠다. 2년 전 연말 한국 최대 기업 삼성그룹의 인사가 매스컴을 들끓게 했다. 이건희 회장의 삼남매가 모두 경영 전면에 나서 모든 언론이 대서특필했다. 그걸 보고 한 지인이 맥없이 말했다. “이게 무슨 뉴스거리라고…. 어차피 다 자기 자식한테 줄 거 아니었어?” 맞다. 버핏처럼 ‘금쪽 같은’ 회사를 ‘금쪽 같은 내 새끼’에게 물려주지 않는 기업인이 나와야 정말 뉴스가 될 것 아닌가. 짧은 자본주의 역사를 탓해야 할까. 한국의 대기업 오너들은 지금도 자자손손 대물림을 못해 안달이다. 글로벌을 경영화두로 삼고 있지만 여전히 ‘핏줄’에 연연한 전근대적인 경영 세습과 기형적인 지배구조를 유산처럼 받들고 있다. 오죽하면 외국 대기업과 구별짓기 위해 한국 대기업들을 일컫는 ‘재벌’이라는 말이 외국 사전에 등재돼 있을까. 최근에도 한 재벌가의 20대 딸이 ‘상무님’이 됐다. “집안 좋은 것도 능력”이라는 자조적인 농담이 유행이지만 불황에 찌든 사회 분위기상 ‘어린’ 자식들의 초고속 승진은 국민 정서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처사이다. 지난달 그냥 집에서 아무 것도 안 하고 논 인구가 200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0대 100명 중 5명이 무위도식 처지였다. 경제 성장에 이바지한 공로 때문에 창업 1세대들의 불법과 탈법은 불가피한 것으로 눈감아주는 측면이 있었다. 2세들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지만 ‘수성’(守成)의 공을 인정받긴 했다. 그러나 3세 경영 세습에 이르면 얘기가 달라진다. 3세가 진정 인정받으려면 ‘경장’(更張), 즉 새로운 도약을 보여줘야 한다. 이러한 능력을 보여줄 때, ‘세습’이라는 꼬리표는 자연스레 떼어질 것이다. 그러나 최근 봇물처럼 터지는 뉴스를 보면 싹이 노란 것 같다. 이들은 패밀리의 돈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손쉬운 사업에만 몰두해 왔다. 요즘 재계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재벌 때리기가 심하다고 푸념한다. 그럴싸한 공약을 내세울 것 없는 정치권이 반(反)재벌 정서를 이용하는 측면이 없지 않으나, 사실상 재벌이 스스로 매를 벌고 있다는 것이 민심이다. 실제로 삼성과 CJ 간의 재산 상속분에 관한 소송과 미행소동, 횡령과 배임을 저지른 한화·SK 등 총수들의 줄이은 검찰 소환, 1000억원대의 돈을 해외로 유출한 하이마트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 등 줄줄이 사탕 식으로 달려 나오는 재벌발 뉴스를 보노라면, ‘법대로’ ‘상식대로’는 재벌 사전에는 없는 말 같다. 결국 이 모든 탈법과 불법을 작동시키는 원리는 ‘핏줄’이다. 세금은 적게, 가급적 재산은 통째로 물려주고 싶은 탐욕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한다. 삼성과 CJ의 다툼도 결국 ‘핏줄 세습’이 불러온 결과물인 셈이다. 핏줄이 경쟁력을 가진 마지막 분야는 마피아 패밀리밖에 없다고 한다. 이제 혈연과 세습에 집착하는 기업과 개인에게 미래는 없다. 그럼에도 가진 것이 너무 많은 우리 재벌들은 외부의 개혁이 아니고서는 스스로 ‘핏줄 강박증’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alex@seoul.co.kr
  • 게이츠 “나를 비난한 잡스, 충분히 이해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는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자신을 비난한 데 대해 “그런 것들이 나를 전혀 괴롭게 하지 않는다.”고 받아넘겼다고 미국 A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업자이자 경쟁자로 서로 자극” 잡스는 월터 아이작슨이 쓴 자신의 전기 ‘스티브 잡스’에서 “빌(게이츠)은 상상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아무것도 발명한 것이 없기 때문에 기술을 다룰 때보다 자선사업을 하는 지금 더 편안해 보인다. 그는 뻔뻔스럽게도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혹평했다. 게이츠는 ABC에 출연해 잡스의 비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잡스는 훌륭한 일을 했다.”면서 “오늘날 세상이 좋아진 이유를 생각할 때 인터넷과 PC, 휴대전화 등 정보를 다룰 수 있는 방법들은 한마디로 경이롭다.”고 잡스를 오히려 치켜세웠다. 게이츠는 “30년 넘게 함께 일하면서 그는 나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했지만 고약한 말도 많이 했다.”면서 “우리는 함께 일했지만 경쟁자로서 서로를 자극하기도 했기 때문에 이런 말들이 나를 괴롭히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게이츠는 잡스가 갖고 있던 좌절의 일부분은 MS의 성공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뼈 있는’ 말을 잊지 않았다. ●“잡스 좌절의 일부분은 MS 성공 때문” 게이츠는 “잡스는 자신의 제품이 너무 값비싼 것이어서 말 그대로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던 현실에 직면한 적이 몇 차례 있었고, 우리(MS)가 다양한 가격의 제품으로 성공을 거두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따라서 사면초가의 느낌을 받았을 것이고, 자신은 선한 사람, 우리는 나쁜 사람이라고 느꼈던 것 같다.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빌 클린턴 65세 생일파티 입장료 6500弗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할리우드 연예계 인사를 포함한 저명 인사들과 함께 화려한 65세 생일 파티를 치렀다고 현지 방송이 1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부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함께 금요일인 13일 밤에 이어 토요일까지 이틀 동안 로스앤젤레스에서 유명 배우와 가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일 파티 겸 기금 모금 행사를 열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생일은 8월 19일이지만, 클린턴 부부는 생일 파티를 뒤로 미뤘다가 지난 주말 열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요란한 생일 파티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로이스홀에서 유명한 자선사업가 고 에디 워시먼 추모식으로 시작됐다. 워시먼은 미 영화계의 거물인 류 워시먼 유니버설영화사 전 회장의 부인으로, 자선 사업가로 명성이 높았다. 그녀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생일인 지난 8월 19일 9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할리우드 팔라디엄으로 자리를 옮긴 클린턴 부부는 칵테일 파티와 기금모금 경매 행사, 그리고 만찬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생일상을 받았다. 배우 제인 폰다·펠리시티 허프먼·제시카 알바와 전설적인 복싱 선수 슈거 레이 레너드 등이 눈에 띄었다. 이날 파티의 부부 동반 입장료는 6500달러였다. 토요일 파티에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록그룹 U2의 보노·엣지, 가수 어셔·케니 체스니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할리우드에 막강한 인맥을 자랑하는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번 생일 파티를 통해 ‘빌 클린턴 재단’에 수백만 달러의 기금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어느 나라에서건 이익나면 사회환원해야죠”

    “어느 나라에서건 이익나면 사회환원해야죠”

    “어느 나라에서 사업을 하건 이익이 나면 그곳에 환원해야지요.” 이랜드 박성경(54) 부회장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회사의 나눔경영 방침을 또렷하게 설명했다. 정직하게 이익을 창출하고, 그 이익의 최소 10%는 사회에 환원한다는 게 이랜드의 경영방침이다. 비즈니스 장소가 국내건 외국이건 상관없이 이 방침은 그대로 적용한다. 이랜드는 올해 중국에서 사회봉사 및 자선활동에 열성적인 외국기업 12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돼 후이량위(回良玉) 중국 부총리로부터 ‘중화자선상’을 받았다. 코카콜라, 도요타, 벤츠 등 쟁쟁한 다국적기업들도 못 받은 상으로 한국기업으로는 삼성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15일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중한 박 부회장은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알리기 위해 한 일이 아닌데 이렇게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고 겸연쩍어하면서도 “정직한 납세, 꾸준한 사회공헌 등이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랜드 직원들은 11년째 중국 본사가 있는 상하이의 한센병 전문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 왔으며 이를 중국홍십자회(적십자회)가 추천해 이번에 상을 받게 됐다. 박 부회장은 “남들이 안 가는 곳, 그렇지만 도움이 꼭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 왔다.”고 소개했다. 실제 이랜드는 중국에서 한센병 환자들뿐 아니라 2002년부터 장애인 의족 지원 활동을 펴 1000여명에게 새 삶을 제공했으며, 백혈병환자 치료비 지원에 이어 올해부터는 5000여명의 빈곤층 자녀에게 고교 3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이랜드는 중국진출 17년 만에 처음으로 1조원 매출을 돌파한 지난해 6000만 위안(약 100억원)을 각종 자선사업에 사용했다. 올해는 이를 8700만 위안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기업 역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사회에 도움이 돼야 한다.”면서 “정직하게 이익을 창출해, 그 이익을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브랜드명 ‘46664’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 재단이 ‘46664’란 상표로 패션사업을 벌인다. 넬슨 만델라 재단은 자선사업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남아공 패션사업 활성화를 위해 위탁업체를 통한 수익사업 형식으로 패션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위탁을 받은 남아공 최대의 섬유·의류업체 시어델은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46664 어패럴’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숫자 ‘46664’는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로벤섬 감옥에 갇혀 있을 때의 수형번호이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반대하다가 1964년 로벤섬에 466번째 수감자로 투옥돼 46664라는 수형번호를 부여받고 27년동안 복역했다. 만델라는 그동안 돈벌이에 자신의 이름, 얼굴 그리고 수형번호를 사용하는 것에 거부반응을 보여 왔으나 최근 장녀가 주도하는 집안의 와인 사업에 대해서는 자신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메디컬 팁]

    세브란스병원 케냐 어린이 무료수술 세브란스병원은 복합심장기형을 가진 케냐 어린이 2명을 최근 초청, 무료수술을 해줬다. 무료수술을 받는 케냐 어린이는 셰드록 와티모(3·남)와 페이스 집카로이(10·여)로, 이들은 지난 8일 입국했다. 이번 무료수술은 세브란스병원이 벌이는 자선사업(Global Severance, Global Charity)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이 병원은 앞으로 마다가스카르·몽골·베트남·캄보디아 등의 불우 환자를 추가로 무료 수술해 줄 계획이다. 무료 치료질환은 신경섬유종·심장병·보행장애·고관절염 등이다. 경희대치과병원-獨 교정회사 MOU 경희대치과병원(원장 우이형)은 최근 세계적인 교정 전문회사인 독일 포레스타덴트사와 ‘특화된 교정치료시스템’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치과병원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우이형 치과병원장과 포레스타덴트사 스테판 포스터 회장이 참석했다. 병원 측은 이번 양해각서 교환으로 경희대치과병원은 국내에서 제작된 ‘BO’(최소장치 교정치료), ‘SSO’(부분마취 교정치료)치료법의 표준화와 맞춤형 제품 개발에 나서 향후 세계 교정시장에 맞춤형 치료키트를 보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암제 ‘제브타나’ 희귀의약품 지정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허가절차를 진행 중인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제’ ‘제브타나’(성분명 카바지탁셀)가 식약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희귀의약품이란 적용 대상이 드물고, 마땅한 대체약품이 없어 긴급도입이 필요한 의약품을 말한다. 한국임상암학회 박근칠 이사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제브타나는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명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유일한 화학치료제”라고 말했다. 제약협 새 자율공정경쟁규약 시행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투명한 의약품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율공정경쟁규약 세부 운용기준이 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이의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운용기준에 따르면 제약회사에서 의사에게 지원할 수 있는 교통비는 해외 학술대회의 경우 이코노미클래스 운임이 적용되며, 국내 학술대회는 이코노미클래스 항공료나 KTX 일반석, 우등 고속버스 등으로 한정된다. 또 식사는 5만원 이내, 숙박비는 1박당 국내 20만원, 해외 35만원 이내로 정해졌다. 공정경쟁규약 운용기준과 관련한 문의는 한국제약협회 공정거래팀(02-581-2104.jey@kpma.or.kr)으로 하면 된다.
  • 316억원 ‘복권재벌’ 할머니 당첨 1년만에…

    316억원 ‘복권재벌’ 할머니 당첨 1년만에…

    하루 아침에 300억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복권 당첨금을 거머쥔 뉴질랜드 70대 할머니가 당첨 1년 여 만에 숨을 거뒀다. 생전 할머니가 이 돈으로 어려운 처지의 이웃들을 도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헤럴드 선에 따르면 뉴질랜드 매스터턴에 살던 마가렛 헤니는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6일(현지시간) 향년 74세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헤니의 사망소식이 전 세계를 강타한 건 그녀가 지난해 6월 3690만 뉴질랜드 달러(약 316억원) 복권에 당첨된 주인공이기 때문. 당시 할머니는 딸 2명, 손녀 1명과 함께 복권 1등에 당첨, 뉴질랜드 복권 역사상 가장 큰 당첨금을 받아 주목을 끌었다. 복권에 당첨되기 전부터 지병이 있었지만 할머니는 사망하기 직전까지 당첨금으로 소아 환자들의 치료비를 기부하는 등 참다운 이웃 사랑을 실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딸 피오나 윌튼은 “어머니는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었으며, 어마어마한 돈을 얻고도 자신을 위해서 쓰는 돈을 아까워했다.”면서 “대신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걸 안타까워했다.”고 눈물지었다. 생전 할머니는 그녀보다 4년 더 일찍 세상을 뜬 남편의 이름을 따서 환자 자선단체 ‘아이리시 럭’(Irish Luck)을 설립, 소아환자와 의료단체를 위한 자선기금을 마련했다. 어릴 적 심한 화상으로 고생했던 할머니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환자들을 돕기로 한 것. 딸은 “어머니와의 이별이 아쉽고 너무나 슬프지만,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많은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줄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설명하면서 어머니를 이어 자선사업을 잇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할머니의 장례식은 오는 11일 열린다.   사진=복권당첨 당시 헤니 할머니와 딸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창덕궁 방문·한복패션쇼…韓문화와 ‘1박2일’

    창덕궁 방문·한복패션쇼…韓문화와 ‘1박2일’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 부인들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도 주목받고 있다. 11일 만찬을 시작으로 창덕궁 방문 등 정상들 못지않게 바쁜 일정이 예정돼 있다. 10일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각국 정상 부인 12명이 서울을 찾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준비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참석이 결정된 정상 부인은 12명이며 최종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면서 “김윤옥 여사까지 13명이 함께 이틀 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부인인 류융칭(劉永淸)과 멕시코의 마르가리타 사발라, 터키의 에미네 에르도안, 캐나다의 로린 하퍼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일부다처제 관습으로 인해 대통령 약혼녀인 글로리아 봉기 은게마가 온다. ●멕시코 사발라 여사 대통령 자문도 척척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미셸 오바마, 프랑스의 카를라 브루니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않는다. 또 일본 총리 부인은 요코하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를 이유로, 영국 총리 부인은 최근 딸을 출산해 불참을 알려왔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호주 총리, 독일 총리 등 3명의 여성 정상들은 남편 없이 혼자 참석한다. 방한하는 정상 부인들의 경력도 눈에 띈다. 멕시코의 사발라는 정상 부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지금도 대통령 자문을 하고 있다. 터키 에르도안은 지난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가자지구 충돌 사태가 발생했을 때 각국 정상 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팔레스타인 주민을 돕기 위한 정상 부인 회동을 이끌어 내는 등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한다. 방한이 예정됐던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부인 헤라와티는 개인 사정으로 오지 못했다. 헤라와티는 부친이 초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로 한국에서 2년여간 생활해 한국과 인연이 깊다. ●中 류융칭 여사 아프리카 고아돕기 적극 정상 부인들은 또 이번 정상회의 의제 중 하나인 개발도상국 지원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중국 류융칭은 후 주석의 칭화대(淸華大) 동문으로, 우간다 고아를 돕는 자선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캐나다의 하퍼는 아프리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때 김윤옥 여사와 개발도상국 지원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1일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만찬행사를 갖고, 12일에는 창덕궁 등에서 문화행사를 경험한다. 리움 행사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관장이 정상 부인들을 영접할 예정이다. 12일 오전에는 창덕궁 후원을 방문, 한복 패션쇼를 관람한다. 이어 한옥 10여채로 이뤄진 사립박물관인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으로 옮겨 전통 목가구 2000여점을 감상한 뒤 한식 오찬을 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우리 가문의 기부는 빈곤의 뿌리 찾아 없애는 것”

    “우리 가문의 기부는 빈곤의 뿌리 찾아 없애는 것”

    “우리 가족의 헌신적인 자선 활동이 저에게는 가장 큰 귀감이 됐습니다.” 스티븐 록펠러 2세(50) 리에코홀딩스 회장은 12일 서울 강남구의 ‘클럽 모우’ 골프장 회원 라운지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투자차 지난 10일 한국을 찾은 록펠러 회장은 미국의 부유층 사이에 기부 문화를 정착시킨 공로로 명망이 높은 석유재벌 존 D 록펠러의 5대손이다. 그는 빈민층을 대상으로 한 소액대출(마이크로크레디트)에 관심이 높아 도이체방크 뉴욕법인에서 10년간 ‘마이크로크레디트 개발펀드’를 운용했으며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의 유누스 총재와도 친분이 돈독하다. 그간의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유엔 풀브라이트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록펠러 회장은 록펠러 가문 특유의 기부 방식을 “빈곤의 뿌리를 찾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자선사업을 할 때 단순한 쾌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부를 받는 쪽이 이를 통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지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에는 큰 부를 축적하면 이를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써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사회 공헌을 통해 기업은 사회의 다른 분야와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데다 직원들에게 행복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주는 데 일조해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1965년 당시 린든 존슨 대통령이 ‘위대한 사회’(the Great Society) 건설을 표방하며 도입한 복지 프로그램을 자선활동의 이상적 모델로 생각해 왔다는 록펠러 회장은 “기부에도 때가 있다.”는 사실 또한 힘줘 말했다. “기업의 기부는 무엇보다 인내심이 있어야 합니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때에 기부되는 적절한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강원 홍천에 조성되고 있는 골프장 ‘클럽 모우’의 투자자로서 골프장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록펠러 회장은 재계 인사들과의 만남 등 6박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출국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월 화제가 된 ‘한국 록펠러 재단’ 설립 추진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포드 포커스 페이스북 시승행사

    포드자동차는 차세대 글로벌 모델 ‘신형 포드 포커스’ 출시를 앞두고 업계 최초로 페이스북(http://facebook.com/fordfocus)을 활용한 시승행사를 실시한다. 포드차는 시승행사 참가자가 원하는 곳에 1만달러를 기부하면, 현지 외화로 포드차가 대신해 전액을 기부해 준다. 최대 50만달러의 기부금을 전 세계 자선사업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승을 원하는 사람은 포커스 페이스북을 방문해 ‘글로벌 드라이브(Global Drive)’를 시청한 뒤 이벤트 참가 목적과 포드 지원 기부금의 지역사회 활용 방안에 관한 동영상을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시승은 내년 초 남유럽에서 개최된다.
  • 中서 환영 못받는 버핏·게이츠 만찬

    中서 환영 못받는 버핏·게이츠 만찬

    중국은 요즘 세계적인 부호이자 자선가들인 워런 버핏(왼쪽)과 빌 게이츠가 오는 29일 오후 베이징에서 주최하는 이른바 ‘바비(巴比) 만찬’에 온통 관심이 집중돼 있다. 버핏(巴菲特)과 빌(比爾)의 첫 발음을 중국어로 차용해 명명된 바비만찬에는 중국의 내로라하는 갑부 50명이 초대될 예정이지만 어디서 열리며 누가 초대됐고, 누가 거부했는지, 만찬의 목적이 무엇인지 등은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들이 세계적으로 ‘재산 기부 서약운동’을 하고 있는 탓에 중국에서는 이번 만찬을 진나라 말기 항우가 유방을 초청해 회동한 ‘홍문연’에 비유하기도 한다. 중국의 부호들에게 재산 기부를 강요하려는 음모가 숨어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니 중국의 갑부들도 쉽사리 참석 여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만찬에 가자니 어쨌든 생색을 내야 할 것 같고, 거부하자니 세간에 속좁은 졸부로 비칠까 걱정하면서 눈치만 보는 형국이다. 중국에서 이런 오해가 빚어져 만찬이 성사되지 못할 것을 우려한 두 사람은 지난 14일 관영 신화통신에 보낸 공개서신을 통해 “이번 만찬의 목적은 중국 부호들과 자선사업의 경험을 교류하고, 그들에게 배우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부호들은 여전히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CCTV가 포브스 및 후룬 갑부보고서를 토대로 중국의 최상위 갑부들에게 연락을 취한 결과, 최근 전 재산 기부를 약속한 장쑤(江蘇)성 장쑤황푸(黃浦)자원재활용공사의 천광뱌오(陳光標) 회장과 소호차이나의 장신(張欣) 회장, 그리고 푸젠(福建)성 푸야오(福耀)유리그룹의 차오더왕(曹德旺) 회장 등 3명만이 흔쾌히 참석을 약속했을 뿐 대부분은 연락이 닿지 않거나, 다른 일정과 중복된다며 초청을 거부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아파트 1채로 3000억원 차익 ‘초대박 거래’

    아파트 1채로 3000억원 차익 ‘초대박 거래’

    입이 떡 벌어지는 초호화 인터리어에 웅장한 규모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손꼽힌 모나코의 한 펜트하우스가 최근 수천억 원에 거래돼 주목 받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꽁꽁 얼어붙은 전 세계 부동산 경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모나코의 아름다운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아파트 최고층이 3억 500만 달러(3500억 원)이라는 경이로운 가격에 거래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아파트는 고급 부동산 개발업체 ‘캔디 앤드 캔디’(Candy And Candy)가 2008년 사들인 뒤 대대적인 구조 변경과 수리를 실시한 곳으로, 초호화 인테리어와 부동산 가격 상승 덕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불렸다. 이 아파트는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한 중동 재벌이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캔디 앤드 캔디에 따르면 이 집은 1만 7500m²로 대단한 규모이며, 3층으로 된 내부에는 스파시설, 서재, 나무로 우거진 테라스 등을 포함한 방 30개가 들어차 있다. 캔디 앤드 캔디 측은 2년 전 릴리 사프라에게 불과 1400만 달러(160억원)에 집을 사들였다. 당시 릴리는 은행가이자 저명한 자선사업가였던 남편 에드몬 사프라을 이 집에서 화재로 잃은 뒤였다. 부동산 업체 측은 이번 거래로 3000억원 이상 이익을 낸 셈이다. 사진=뉴욕타임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U2 리더 보노 러 대통령 만나 국제자선사업 동참 부탁

    U2 리더 보노 러 대통령 만나 국제자선사업 동참 부탁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록 밴드 U2의 리더 보노가 첫 러시아 공연을 앞두고 24일(현지시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가 국제 자선 사업에 동참할 것을 부탁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들의 만남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묵고 있는 흑해 연안 소치의 한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간편한 청바지와 회색 셔츠 차림으로 보노를 맞이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사람들을 돌보는 것은 정치인들만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U2의 음악이 여러 세대의 사람들을 화합시켰다.”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보노는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아프리카의 빈곤과 에이즈·결핵·말라리아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이러한 문제 퇴치를 위해 세계적으로 추진되는 기금 마련 캠페인 ‘레드’에 러시아 기업들도 참여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보노가 “나는 레드 제플린의 팬으로서, 딥 퍼플의 팬인 대통령 사이에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 왔다.”고 말하자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웃으면서 “레드 제플린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 중 하나”라고 영어로 답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롯데시네마, 신세경과 함께 “아동인권, 보호해주세요”

    롯데시네마, 신세경과 함께 “아동인권, 보호해주세요”

    국내 멀티플렉스 체인 롯데시네마가 영국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과 함께 아동 청소년 인권 보호에 나선다. 더바디샵은 최근 자사 모델 신세경과 함께 ‘아동 청소년 인권 보호 캠페인’의 홍보 영상을 촬영했다. 이어 지난 21일부터는 “당신의 서명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라는 캠페인 명으로 아동 성매매와 성폭력 반대를 위한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롯데시네마는 영화관 홀 내에 더바디샵과 신세경의 캠페인 동영상을 상영하고 서명대를 설치하는 등 캠페인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를 결정했다. 또한 롯데시네마는 사단법인 ‘희망의 망고나무’와 연계해 기부 프로모션과 희망고 데이 프로모션 역시 진행한다. ‘롯데 시네마 기부 캠페인-희망의 망고나무 프로젝트’라는 캠페인 명을 내건 이번 행사는 ‘희망고 첫 걸음’과 ‘희망고 데이’ 등 2가지 행사로 진행된다. ‘희망고 첫 걸음’은 아프리카 지역의 기아와 빈곤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지에 망고나무를 심어주는 자선사업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희망고 데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2011년 7월 31일까지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관람하면 티켓의 온라인 수익 중 1%를 희망의 망고나무 프로젝트에 기부하도록 적립하는 행사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롯데시네마는 그동안 문화 바우처와 연계한 저소득층의 문화생활 지원, 유니세프와 연계한 롯데시네마 공동 후원자 모집 캠페인, 농아인협회와 연계한 한글자막 상영 지원 등 사회적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후원하는 더바디샵의 아동 청소년 인권보호 캠페인과 희망의 망고나무 프로젝트 역시 사회 공헌 활동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더바디샵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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