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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고래 수십 마리, 좌초된 채 발견…‘미스터리’ 떼죽음 반복? [포착]

    돌고래 수십 마리, 좌초된 채 발견…‘미스터리’ 떼죽음 반복? [포착]

    둥근머리돌고래(이하 파일럿고래) 수십 마리가 스코틀랜드 해안에 좌초된 채 목숨을 잃었다. 구조대원들이 남은 파일럿고래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지만 이미 상당수가 숨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스코틀랜드 아우터헤브리디스 제도 최북단에 있는 루이스섬 해변에 총 55마리의 파일럿고래 떼가 좌초된 채 발견됐다. 현지 해양자선단체인 BDMLR(British Divers Marine Life Rescue)이 곧장 현장으로 출동해 일부 파일럿고래를 바다 쪽으로 밀어 넣었지만, 돌고래들은 힘없이 다시 해변으로 좌초되기를 반복했다.  발견 당시 이미 목숨이 위태로운 고래가 다수였으며, 이 중에는 새끼도 포함돼 있었다. 해안에 좌초된 50여 마리의 파일럿고래 중 목숨을 건진 것은 10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전문가들은 죽은 파일럿고래 가운데 출산 중 이상 증상을 겪은 것으로 추정되는 암컷 한 마리를 발견했다.  강한 집단 유대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파일럿고래는 거대하고 밀접한 공동체를 형성해 함께 소통하며 여행하는 습성이 있는데, 여러 파일럿고래가 출산 중 이상 증상을 겪고 길을 잃은 암컷 한 마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좌초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했다.  이날 현장에 파견된 소방구조대와 해안경비대, 수의사 등은 하루종일 좌초된 돌고래에게 응급처치를 시도하고, 바닷물을 끼얹는 동시에 바다 쪽으로 돌려보내려는 시도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미 너무 얕은 해변까지 밀려온데다 파도가 거칠게 몰아치는 등 돌고래를 다시 물에 띄우기에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지 구조당국은 “열악한 환경과 돌고래들이 물 밖에 머문 시간 등을 감안했을 때, 동물 복지 차원에서 일부는 안락사를 결정했다”면서 “돌고래 무리가 좌초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체 부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DMLR의 댄 자비스는 BBC에 “돌고래는 보통 해안가에 다가오지 않는다”면서 “아마도 이들은 방향감각을 잃은 뒤 좌초로 이어진 상황과 더불어, 죽은 ‘가족’에 둘러싸인 상황을 매우 괴로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일럿고래 무리의 떼죽음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에는 호주 태즈메이니아섬에서 파일럿고래 약 200마리가 좌초돼 떼죽음을 당했다. 이보다 2년 전인 2020년 9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파일럿고래 450마리가 한꺼번에 좌초된 채 발견됐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돌고래 떼죽음의 원인을 분명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돌고래 집단 내 질병부터 지형적 특성,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 등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둥근머리돌고래로도 불리는 파일럿고래는 돌고래 중에서도 덩치가 매우 큰 편에 속한다. 몸길이는 최대 6~7m, 몸무게는 최대 3t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해변에 좌초된 고래나 돌고래는 자신의 무거운 체중 때문에 죽어간다. 거대한 몸이 호흡기와 장기를 눌러 호흡을 어렵게 만들고, 물 밖에서 체온 조절도 어려워 결국 죽음에 이른다.
  • 1000여명이 알몸으로…핀란드서 ‘대규모 나체 촬영’

    1000여명이 알몸으로…핀란드서 ‘대규모 나체 촬영’

    핀란드에서 1000여명이 대규모 나체 사진을 촬영해 화제다. AFP통신에 따르면 핀란드에서는 15일(현지시간) 오전 3시쯤 미국의 행위 예술가인 스펜서 튜닉이 참가자 1000여명과 대규모 나체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확성기 너머로 들려오는 튜닉의 지시에 따라 자세를 바꿨고, 질서 정연하게 공연과 호수 등 장소를 옮겨 다니며 촬영에 협조했다. 튜닉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참가자들의) 신체를 핀란드 호수와 연결 짓고 싶었다”면서 “오늘 1000개의 호수가 있는 이 땅(핀란드)은 나체 1000명의 땅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대중이 창조 과정의 일부가 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튜닉은 세계적인 누드 사진작가로 199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대규모 나체 촬영을 진행해왔다.지난해 11월 호주 시드니의 본다이 비치에서는 정기적으로 피부암 검진받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누드 비치’ 행사가 열렸다. 이날 약 2500명의 참가자들이 튜닉의 지시에 따라 모두 옷을 벗고 드러누운 뒤 손을 드는 등 자세를 취했다. 이 행사는 정기적으로 피부암 검진받는 것을 장려하는 자선단체 ‘스킨 체크 챔피언스’와 튜닉이 파트너십을 맺어 기획됐다. 당시 튜닉은 “피부암 정기 검진을 알리는 방법으로 나체 사진 촬영을 선택한 것을 적절했다”면서 “내가 지금까지 했던 가장 어려운 작품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튜닉은 2010년에도 시드니에서 대규모 나체 촬영을 진행했다. 당시 그는 게이·레즈비언 축제인 ‘마디 그라스’(Mardi Gras)를 기념, 호주가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5200여명의 나체 사진을 촬영했다. 2016년 7월에는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여성 비하 발언과 백악관 입성을 반대하기 위해 나체 사진을 촬영했다. 당시 튜닉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에 앞서 100여명의 여성들이 벌거벗은 채 전당대회 개최지인 농구 경기장 ‘퀴큰론슨 아레나’를 향해 거울을 들고 선 모습을 담았다. 튜닉은 이 거울을 진보적인 여성의 지식과 지혜를 상징하는 소품이라고 설명했다.
  • 워런 버핏, 약 6조 320억원 어치 주식 기부

    워런 버핏, 약 6조 320억원 어치 주식 기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올해도 46억 4000만달러(약 6조 320억원)어치의 회사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2006년 이후 버핏이 자선단체에 내놓은 금액은 510억달러(약 66조3102억원)를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버핏이 지난 21일 46억 4000만달러어치의 버크셔 해서웨이 B 클래스 주식 1370만주를 5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1045만주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버핏의 첫째 부인의 이름을 딴 톰슨 버핏 재단에도 105만주를 기부했다. 버핏이 지금까지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은 390억달러(약 50조 7156억원)어치에 달한다. 버핏은 지난 2010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함께 부자들의 기부 서약인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를 시작했고, 이후 매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해왔다. 버핏의 기부 주식 규모는 매년 5%씩 줄고 있으나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기부금액 면에서는 올해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버핏은 지금까지 자신이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의 절반 이상을 기부했으나 아직도 버그셔 지분 15.1%, 1125억달러(약 146조 25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버핏은 이날 서명에서 “버크셔에서는 매우 긴 활주로와 단순하고 대체로 건전한 결정이 있었을 뿐,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순풍을 타고 가는 미국’(The American Tailwind)과 복합적인 효과가 지금의 부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 1965년부터 회사를 이끌면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업가치를 7400억달러(약 962조원) 규모로 성장시켜 ‘투자의 달인’, ‘오마하의 현인’이란 칭송을 듣고 있다.
  • 북미·유럽 광고제 휩쓴 제일기획…청소년·난독증 위한 캠페인 통해

    북미·유럽 광고제 휩쓴 제일기획…청소년·난독증 위한 캠페인 통해

    제일기획이 북미와 유럽을 각각 대표하는 광고제인 ‘원쇼’와 ‘D&AD 어워드’를 연이어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뉴욕에서 발표된 ‘원쇼 2023’에서는 삼성전자와 진행한 ‘난독증 퀘스트’ 캠페인이 금상 등 총 5개의 상을 받았다. 어린이 난독증은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게임을 통해 난독증 징후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일기획 자회사 아이리스가 아디다스,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아스널과 진행한 ‘노 모어 레드’ 캠페인도 금상을 수상했다. 아이리스는 런던에서 청소년 범죄가 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아스널의 유니폼에서 구단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지우고 흰색으로만 유니폼(사진)을 제작했다. 이후 유니폼 경매 수익금을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자선단체에 기증했다.
  • 아스널 유니폼서 ‘레드’ 뺀 제일기획, 북미·유럽 광고제 석권

    아스널 유니폼서 ‘레드’ 뺀 제일기획, 북미·유럽 광고제 석권

    제일기획이 북미와 유럽을 각각 대표하는 광고제인 ‘원쇼’와 ‘D&AD 어워드’ 연이어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제일기획은 미국 뉴욕에서 발표된 ‘원쇼 2023’에서 금상 2개, 은상 4개, 동상 2개 등 총 8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난독증 퀘스트’ 캠페인이 금상 등 총 5개의 상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어린이 난독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게임을 통해 난독증 징후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일기획 자회사 아이리스가 아디다스, 잉글랜드 프로 축구팀 아스널과 진행한 ‘노 모어 레드’ 캠페인도 금상을 수상했다. 아이리스는 런던에서 청소년 범죄가 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아스널의 유니폼에 구단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지우고 흰색으로만 유니폼을 제작했다. 이후 유니폼 경매 수익금을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자선단체에 기증했다.제일기획 본사와 경찰청이 진행한 ‘똑똑’ 캠페인은 은상을 수상했다. ‘똑똑’은 가정폭력, 데이트 폭력, 아동 학대 피해자가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경우가 많아 112 신고에 제약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신고자가 112에 전화를 건 뒤 숫자 버튼을 ‘똑똑’ 누르면 신고자의 휴대전화에 접속 링크를 발송, 현장 영상 전송·위치 확인 등의 기능을 통해 최적의 초동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D&AD 어워드 2023’에서는 은상 2개, 동상 4개 등 총 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똑똑’ 캠페인이 은상 등 3개의 본상을 받았고 ‘난독증 퀘스트’ 캠페인은 동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스페인 법인이 진행한 ‘언피어’ 캠페인은 동상 2개를 수상했다. 언피어 캠페인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인구 중 특정 소리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 것으로 갤럭시 버즈를 활용해 특정 소리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 쓰레기더미 속 숨진 돌고래의 ‘마지막 슬픈 미소’(영상)

    쓰레기더미 속 숨진 돌고래의 ‘마지막 슬픈 미소’(영상)

    인도네시아의 한 해변에서 ‘웃는 돌고래’로 유명한 돌고래 한 마리가 쓰레기 더미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자선단체 ‘카르마가와’가 운영하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한 영상이 올라왔다. 인도네시아 방카벨리퉁주 토보알리 해변에서 찍힌 해당 영상에는 숨진 이라와디돌고래의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 속 이라와디돌고래는 움직임이 없다. 고래의 주변에는 플라스틱과 쓰레기가 가득했다. 처음 영상을 공개한 아이완 파딜은 “이 비극을 누가 책임질 거냐”면서 “개체 수가 얼마 남지 않은 이 돌고래는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 영상이 모두에게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체도 “무고한 동물들이 더 죽기 전에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강과 바다에 플라스틱과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양생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비극은 전 세계적으로 매일 일어난다”며 “무책임한 인간들이 낳은 결과”라고 했다.‘웃는 돌고래’로 유명한 이라와디돌고래는 고래목 강거두고래과에 속하는 민물 돌고래다. 주로 캄보디아 메콩강 유역에 서식하며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포착된다. 다만 개체 수가 줄어든 현재는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이라와디돌고래를 ‘위기’ 단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다. 캄보디아 환경 당국에 따르면 1997년 메콩강 유역에 약 200마리의 이라와디돌고래가 서식했으나, 2020년 기준 89마리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 고양이 18마리 불태운 ‘잔혹 승려’…2년간 고양이 80마리 죽여 [여기는 동남아]

    고양이 18마리 불태운 ‘잔혹 승려’…2년간 고양이 80마리 죽여 [여기는 동남아]

    최근 태국의 한 승려가 고양이 최소 18마리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불에 태워 죽인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차청사오 지역 경찰은 동물 학대 혐의로 승려 프라킴(23)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태국 매체 타이랏(ThaiRath)은 전했다. 또한 동물 자선단체 왓치독태국(Watchdog Thailand)은 조사 결과 승려는 지난 2년간 80마리가 넘는 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해 죽이고 일부 사체를 먹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근 프라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새 집을 찾고 있는 고양이 4마리를 입양하겠다고 A씨에게 연락했다. 하지만 A씨가 고양이를 데리고 사찰을 찾았을 때 동료 승려들은 “고양이를 맡기지 말라”면서 “그는 동물을 전혀 사랑하지도 않고, 최소 5마리의 고양이를 때려죽이고 불에 태우는 것을 목격했다”고 알렸다. 승려들은 프라킴이 2년 전 승려 서품을 받은 이후 계속해서 고양이를 입양했지만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프라킴은 총 80마리의 고양이를 입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동료들은 덧붙였다.  워치독태국 관계자들은 사원을 찾아 프라킴의 다음 희생자가 될 뻔한 고양이 두 마리를 그의 거처에서 구출했다. 또한 프라킴의 숙소 뒷마당에 묻혀있던 고양이 사체 18마리를 발견했는데, 모두 불에 새까맣게 탄 상태였다. 더군다나 고양이를 때려죽인 다음 사체를 먹는 동영상을 발견해 충격을 주었다. 경찰은 프라킴의 숙소 곳곳에서 고양이 핏자국을 발견하고 그를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동료 승려들은 “프라킴이 승려복으로 고양이를 싸맨 뒤 움직임이 멈출 때까지 땅에 대고 반복해서 때려죽였다”고 밝혔다. 또한 문신 바늘로 죽은 고양이들의 피부를 뚫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원의 수도원장은 “프라킴의 동물 학대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 “그가 승려복을 입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 美 텍사스서 20대 남성, 낙태한 여자친구에 무차별 총격 살해

    美 텍사스서 20대 남성, 낙태한 여자친구에 무차별 총격 살해

    미국 텍사스주에서 낙태가 허용된 타 지역에서 낙태 시술을 받고 돌아온 여자친구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현지시간) 텍사스 관할 경찰국은 댈러스 카운티 법원 체포영장 기록을 인용해 지난 10일 댈러스의 한 주택가 대로변에서 준비했던 총으로 여자친구인 가브리엘라 곤살레스(26)의 머리를 겨눠 숨지게 한 혐의로 용의자 해럴드 톰슨(22)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미국에서도 낙태 시술을 강력하게 금지해오고 있는 텍사스주로 피해 여성 곤살레스는 낙태 시술을 받기 위해 타 지역의 병원을 찾았다가 거주지로 돌아온 직후 변을 당했다. 텍사스주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사실상 낙태를 금지하는 법이 발효됐는데, 이후 주 경계를 넘어 원정 낙태에 나서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낙태 금지법은 불법 낙태를 시술하거나 이를 방조한 모든 사람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임신 6주 이후 여성이 낙태 시술을 받을 경우 병원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를 병원까지 실어나른 운전기사, 낙태 수술비를 지원하는 자선단체, 낙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가족과 친구도 소송 대상이 된다. 또 불법 낙태 시술 의료진과 그 조력자를 확인해 소송을 제기하면 1만 달러(1100만여 원) 보상금을 지급하는 조항이 마련되면서 이를 노린 현상금 사냥꾼도 등장했을 정도로 낙태 금지법과 관련한 부작용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이 현장에서 입수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여성의 목을 조르다 이를 뿌리치고 도망가려 하자 준비했던 총을 꺼내 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이 남성은 첫 총격 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이미 정신을 잃고 쓰러진 여성의 머리를 겨냥해 여러 차례 추가 총격을 가하는 잔혹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 조사 결과 곤살레스는 낙태 시술을 받으러 콜로라도에 갔다가 전날 밤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톰슨은 아이의 아버지로 낙태를 반대해왔으며,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줄곧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투명 유리상자서 15일 격리”…공원에서 생활하는 남자의 사연

    “투명 유리상자서 15일 격리”…공원에서 생활하는 남자의 사연

    사람이 많은 공원 한복판에 안이 훤히 보이는 유리 상자 안에서 생활하는 남성이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불가리아의 울트라 마라톤 선수이자 자선 활동가 크라세 구에오르기예프는 지난달 30일부터 수도 소피아의 공원 한복판에 대형 유리 상자를 설치한 뒤 이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구에오르기예프는 유리 상자 안에 러닝머신과 침대 딱 두 가지만 가져다 놓고 격리 생활에 들어갔다. 15일간 유리 상자 안에서 나오지도, 다른 사람이 들어가지도 못하며 책·컴퓨터·휴대전화를 사용할 수도 없다. 하루 딱 30분만 바깥 사람과 유리 벽 너머로 대화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구에오르기예프는 삼면이 온통 유리인 유리 상자에 들어가 있다. 상자는 커튼으로 가려져 있지 않아 안에 훤히 다 보인다. 다만 화장실 등 자연적 필요를 위한 공간은 폐쇄된 상태에서 운영된다. 반팔과 반바지, 선글라스 차림의 구에오르기예프는 대부분의 시간을 러닝머신 위에서 보낸다. 행인들은 그런 구에오르기예프가 신기한 듯 발걸음을 멈춰서서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는다. 관련 해시태그를 인스타그램에 검색하면 구에오르기예프와 찍은 사진이 게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구에오르기예프가 이 같은 생활을 하는 이유는 마약과 술,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독된 청소년을 돕고 이를 예방하는 프로젝트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서다. 모금된 돈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에오르기예프는 유리 상자 안에서의 생활로 청소년이 무언가에 중독됐을 때 느끼는 사회적 고립감 등을 체험 및 표현하고자 했다. 그는 “누군가를 ‘상자’에 넣었을 때 심리적으로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나를 대상으로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것은 육체적인 실험이 아니라 심리적인 실험”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생활로 인해 구에오르기예프에게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상태의 변화를 초기, 중간, 최종 검사를 통해 알아볼 예정이다. 한편 구에오르기예프는 전 세계 각국에서 30개의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했다. 울트라 마라톤은 일반 마라톤 경주 구간인 42.195㎞ 이상을 달리는 마라톤이다. 구에오르기예프는 2019년에는 불가리아, 북마케도니아, 알바니아를 거쳐 총 1200㎞를 달리며 정부에 사회적 네트워킹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 총 100억원…프레디 머큐리 개인 소장품 경매 나온다

    총 100억원…프레디 머큐리 개인 소장품 경매 나온다

    프레디 머큐리의 개인 소장품이 대거 경매에 나온다. 자필 가사부터 자유분방한 무대의상까지 총 1500점이다. 머큐리는 20세기를 풍미한 영국의 전설적 록밴드 퀸의 보컬로, 지난 2018년 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프레디 머큐리의 개인 소장품은 오는 9월 영국 수도 런던에 있는 경매회사 소더비 건물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이 경매품들은 30년 넘게 런던 서부 켄싱턴에 있는 가든 로지라는 머큐리의 집에 보관돼 왔다. 머큐리는 1991년 에이즈의 합병증이었던 폐렴으로 사망하기 전 자신의 집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소장품을 가장 오랜 친구로 손꼽히는 메리 오스틴에게 상속했다. 오스틴은 이번에 머큐리의 소장품들을 경매에 내놓으면서 BBC 방송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머큐리의 다양한 취향을 볼 수 있다. 매우 재치있고 세련된 컬렉션”이라고 밝혔다.그는 머큐리가 사망하기 불과 한 달 전 구매한 마지막 예술작품인 프랑스 화가 티쏘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응접실에 앉은 채 해당 작품을 손으로 가리키며 “머큐리는 소파에 앉은 채 저 그림을 보려고 저 벽에 걸어놨다”고 떠올렸다. 소더비가 본 이 초상화의 낙찰 예상가는 40만~60만 파운드(약 6억6000만~9억9000만원) 사이다. 그러나 향후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퀸의 가장 유명한 곡으로도 손꼽히는 ‘위 아 더 챔피언’에 대한 머큐리의 자필 가사다. 9쪽 분량의 종이에 쓴 이 가사는 20만~30만 파운드(약 3억3000만~4억9000만원) 사이에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 1974년 검은색 볼펜으로 종이 한 장에 쓴 퀸의 미공개 가사는 5만~7만 파운드(약 8300만~1억1000만원) 사이에 팔릴 수 있다. 이 가사에 대해 오스틴은 머큐리의 가장 아름다운 면을 보여줘 특별하다고 말했다.오스틴이 1970년 만 19세의 나이로 머큐리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사귀고 있었다. 그와 남자 친구는 이후 머큐리가 커밍아웃한 뒤에도 함께 살 만큼 가깝게 지냈다. 그는 폐렴으로 고생하던 머큐리를 곁에서 돌봤다.머큐리는 생전 오스틴에 대해 “나는 의지할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말한다면 메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머큐리가 사망한 이후 줄곧 사람들 앞에 거의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머큐리는 여전히 그의 삶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는 “머큐리의 재미와 유머, 따뜻함, 에너지가 그립다”고 했다. 노란색 페인트로 칠해진 식당 벽에는 마티스와 샤갈의 판화가 주방 쪽 식탁 위에는 피카소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오스틴은 “나는 멋진 작품들에 둘러싸여 있는 걸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제 그는 머큐리와 관련한 소장품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내 인생에서 이처럼 매우 특별한 장면을 마감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그의 나이 만 72세. 인생의 마지막을 정리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오스틴은 머큐리가 준 몇 가지 개인적 선물 뿐 아니라 머큐리와 함께 두 사람이 찍은 사진 한 장을 제외하고 모든 소장품을 경매에 내놓는다.총 1500점의 경매품은 경매 시작 전까지 런던 소더비 갤러리에서 특별 전시된다. 경매의 총 수익금은 600만 파운드(약 100억원)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오스틴은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 美 기밀문서 확산 주범 ‘돈바스 아가씨’ 정체가 드러났다

    美 기밀문서 확산 주범 ‘돈바스 아가씨’ 정체가 드러났다

    전직 미국 해군 부사관이 관리하는 친러시아 성향 소셜미디어 계정이 최근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미국 정부 기밀문서의 온라인 확산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공군 주 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21) 일병이 몰래 빼낸 기밀문서가 폐쇄적 온라인 채팅 서비스 디스코드에서 공유된 후 친러 성향인 ‘돈바스 데부시카’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확산했다. 돈바스 데부시카는 지난 5일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4건의 기밀문서를 6만 5000여 명의 팔로워에게 공개했으며, 이후 몇몇 대형 러시아 소셜미디어 계정이 이를 퍼 나르면서 미 국방부의 조사로 이어졌다.‘돈바스 아가씨’라는 뜻의 돈바스 데부시카는 텔레그램을 비롯해 트위터, 유튜브, 스포티파이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상품 판매와 자금모집 계정도 운영하는 등 영어권 최대 친러 성향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평가받는다.그런데 돈바스 데부시카의 관리자가 러시아인이 아니라 올해 37살의 미 해군 중사 출신 세라 빌스로 밝혀졌다고 WSJ은 전했다. 벨라루스 독립매체 넥스타는 이후 17일 빌스로 확인된 여성의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이 사진은 러시아의 선전에 맞서 싸우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공개했다. 미 해군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빌스는 워싱턴주 휘드비섬 해군 비행장에서 근무했다. 그는 지난 2020년 말 항공전자 기술 책임자를 맡아 중사 계급까지 승진했고, 지난해 11월 명예 제대했다. 군 시절 빌스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은 빌스의 직급은 통상적으로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빌스는 지난 15일 워싱턴주 오크하버 자택에서 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돈바스 데부시카라는 이름으로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자금을 모집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자신은 돈바스 데부시카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전 세계 관리자 15명 중 한 명일 뿐이고 자신은 다른 운영자가 올린 기밀문서를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빌스는 기밀문서의 사실 여부와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한다면서, 자신은 이런 종류의 문서를 읽는 데 익숙하지도 않은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빌스는 소셜미디어상에서 자신을 밀라 메드베데바라는 이름의 돈바스 루한스크 출신 여성으로 소개하고, 모금과 상품 판매 등으로 수익 활동을 벌여왔다. 심지어 그는 지난달 31일부로 이름을 밀라로 개명했다. 빌스와 함께 근무했다는 한 전직 군인은 “근무 당시 빌스가 러시아 사람인 척 활동하면서 기부를 요구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WSJ에 밝혔다. 수익금을 러시아로 송금했냐는 WSJ 질문에 빌스는 “수익금을 돈바스 데부시카 계정 운영비와 팟캐스트 방송에 필요한 장비 구매에 썼고 남은 돈은 세르비아와 파키스탄, 소말리아, 시리아 등의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답했다. WSJ도 돈바스 데부시카와 관련된 인물들이 테세이라의 기밀문건 유출에 관여한 정황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앞서 미 정부는 지난 13일 인터넷에 퍼진 기밀 정보 유출 피의자로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102정보단 소속 테세이라를 체포했다. 테세이라는 자신이 운영하는 게임 관련 채팅방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다수의 정보문건과 함께 한국, 영국, 호주 등 우방이 포함된 기밀 정보를 유포해 국제적 논란을 일으켰다.
  • “친러파 전직 女중사 ‘돈바스 아가씨’가 美기밀문서 2차 유포”

    “친러파 전직 女중사 ‘돈바스 아가씨’가 美기밀문서 2차 유포”

    미국 기밀문서를 유출한 건 21살 일병이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확산에 핵심적 역할을 한 건 친러 성향의 전직 미 해군 부사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미 공군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21)가 몰래 빼낸 기밀문서는 폐쇄적인 온라인 채팅 서비스 ‘디스코드’를 떠돌다 친러시아 성향인 ‘돈바스 데부쉬카’의 SNS 계정을 거치면서 일파만파 확산했다. 돈바스 데부쉬카가 5일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4건의 기밀문서를 6만 5000여명의 팔로워에게 공개했으며 이후 몇몇 대형 러시아 계정이 문서를 퍼나르면서 미국 국방부의 조사로 이어졌다.‘돈바스 아가씨’란 뜻인 돈바스 데부쉬카는 텔레그램을 비롯해 트위터,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팟캐스팅, 상품 판매, 자금모집 계정 등도 운영하는 등 영어권 최대의 친러 성향의 SNS 계정으로 평가받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채널의 관리자가 러시아인이 아닌 미 해군 출신 새러 빌스(37·여)라고 전했다. 미 해군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빌스는 지난 2020년 말 수석 항공전자 기술자로 승진해 비밀취급 인가까지 가지고 있었던 해군 중사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명예제대했다. 그는 지난 15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돈바스 데부쉬카라는 이름으로 자금을 모집하고 팟캐스트를 진행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자신은 돈바스 데부쉬카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전 세계 15명의 관리자 중 한명일 뿐이며, 다른 운영자가 올린 비밀문서를 삭제한 것도 자신이라고 주장했다.빌스는 기밀문서들의 내용과 진위 여부는 알지도 못한다면서 자신은 이런 종류의 문서를 읽는 데 익숙하지도 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금한 자금을 돈바스 데부쉬카 플랫폼 운영비로 사용했으며 일부는 세르비아와 파키스탄 등의 자선단체에 보냈다면서 미국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군에 자금을 지원하는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돈바스 데부쉬카와 관련된 인물들이 테세이라의 비밀문서 유출에 관여한 정황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3일 인터넷에 유출된 기밀 정보 유출 피의자로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102정보단 소속 테세이라를 체포했다. 테세이라는 자신이 운영하는 한 채팅방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민감한 다수의 정보문건과 함께 한국, 영국, 호주 등 우방이 포함된 기밀 정보를 유포해 국제적 논란을 일으켰다.
  • 27년 복역 후 출소 美남성 “사람들이 왜 혼잣말하지? 왜 친절해?”

    27년 복역 후 출소 美남성 “사람들이 왜 혼잣말하지? 왜 친절해?”

    ‘어라, 사람들이 모두 혼잣말을 하며 걸어다니네?(실은 아이팟을 사용하는 것), 사람들이 왜 스피커와 얘기를 하지?(실은 알렉시스로 대화하는 것), 손만 흔들어도 물이 나오네?(음료수 자동 판매기를 사용하는 것)’ 미국 미주리주의 44세 남성 보비 보스틱은 1995년 12월 교도소에 들어갔다. 징역 241년형이란 어마어마한 중형을 선고받았는데 27년을 복역하고 지난해 11월 8일(현지시간) 세상에 나올 때까지 1만일 가까이를 감옥에서 지냈다. 오랜 영어(囹圄)에서 풀려난 뒤 바라본 세상은 휘황할 정도로 달랐는데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었다. 그는 “사람들이 교도소와 비교하면 얼마나 친절한지 어리둥절할 따름”이라며 “잡화점에 들어가도 ‘선생님 뭘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어온다. 교도소라면 머그샷 촬영 아니면 희롱인데 말이다”라고 말했다. 지금도 “내 곁에 너무 가까이 오지 마” 대신 “어이, 잘 지냈어?” 인사를 받는 데 적응하기 어려워 힘들어 한다. “사람들은 미소 짓고 꼬마들은 손짓을 보낸다. 인생이란 이런 거구나 싶다. 이것이 정상이다. 이래야만 할 것 같다.” 25년 전 에벌린 베이커 판사는 그가 “교정국에서 인생을 마칠지 모른다”고 말했는데 그는 지난해 11월의 어느날 아침 7시 30분 미주리주의 교도소 문을 열고 걸어 나왔다. 검정색 모자를 쓴 여성이 반대편에서 걸어와 와락 그를 껴안았는데 베이커였다. 1995년 성탄 시즌에 열여섯 살의 보스틱은 친구 도널드 헛슨과 함께 필요한 이들에게 성탄 선물을 나눠주던 이들을 공격한 뒤 훔치려 했다. 총을 한 발 쐈지만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한 여성에게 총구를 겨눠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다. 유죄를 인정하면 가석방 기회가 주어지는 30년형이 선고될 것이란 양형 거래 제안을 받았다. 거절했더니 유죄가 선고됐다. 17건의 범죄에 계속 양형을 합산해 241년형이 선고됐다. 헛슨은 양형 거래를 받아들여 30년형을 선고받았다.영국 BBC가 2018년 보스틱을 처음 인터뷰했을 때 그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2010년 미국 대법원은 청소년들이 살인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되면 안된다고 판결했기 때문이었다. 6년 뒤 해당 판결은 보스틱과 같은 과거 재판에도 소급 적용되는 것이 마땅하다는 유권 해석도 있었다. 그러나 미주리주는 보스틱을 풀어줄 생각이 없었다. 복수의 범죄에 누적돼 그런 것일 뿐 종신형은 아니란 이유를 들이댔다. BBC 인터뷰 한 달 뒤 미국 대법원은 보스틱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대다수는 포기했지만 보스틱은 포기하지 않았다. 좋아하던 나폴레온 힐의 자기계발 서적 같은 것을 들추며 마음을 다독였다. 타이프라이터의 한 활자를 누를 때마다 삶의 의지를 새겨넣었다. 하늘이 도왔는지 미주리법 개정 논의가 시작돼 어린 시절 지나치게 긴 형량이 선고된 죄수에게 가석방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하지만 법안은 2021년 5월 14일에야 비로소 통과됐다. 마이크 파슨 주지사가 곧바로 서명해 이른바 ‘보비 법’ 덕에 다른 수백명과 보스틱에게 가석방 신청 권한이 주어졌고, 그 해 11월 날짜가 잡혔다. 신청인은 한 명의 대리인을 내세울 수 있다고 했다. 보스틱은 자신이 감옥에서 죽을지 모른다고 말했던 판사에게 도와달라고 청했다. 1983년 미주리주에서 최초로 판사로 임용된 흑인 여성이었던 베이커는 은퇴 2년 뒤인 2010년쯤부터 보스틱에 내렸던 자신의 선고에 의문을 품었다. 10대와 성인의 뇌 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연구를 알게 되면서였다. 판사 경력 25년을 통틀어 후회하는 단 하나의 선고가 보스틱 것이었다. 2018년 2월 일간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문을 실었는데 보스틱에 대한 선고가 “무지하고 불공정했다”고 자책하는 내용이었다. 한 달 뒤 BBC에도 같은 얘기를 되풀이했다. 보스틱의 강도 피해자 한 명도 철딱서니 없는 아이들의 행동을 성인의 잣대로 지나치게 재단했다고 진술했다. 가석방 심사를 무사히 마친 뒤 정확히 일년 뒤에야 베이커 전 판사와 보스틱은 포옹할 수 있었다. 베이커는 많이 울었다. 24년을 교도소에서 비건(채식주의자)으로 지낸 보스틱은 멕시코 타코를 먹은 뒤 차에 올랐다가 모두 토하고 말았다. 회복한 뒤 세인트루이스 남쪽 누이의 집에 갔는데 400명쯤 환영하기 위해 도열해 있었다. 현재 보비와 누이는 자선단체 ‘디어 마마’를 운영해 저소득 가정에 음식과 장난감 등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돌아가신 어머니 다이앤이 “비록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사람들에게 많이 건네라”고 말하며 했던 일을 이어받아 하고 있다. 또 청소년구금시설에서 매주 목요일 글쓰기 강연을 하고 있다. 생계는 교도소의 타이프라이터로 썼던 일곱 권의 책이 아마존에서 꾸준히 팔려 수입으로 잡히는 데다 강연 수입이 조금 있단다. 정규직 일자리를 잡아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싶다고 했다. “여전히 몇 가지 일들로 씨름하고 있지만 다른 무엇보다 이곳에서의 삶과 매일이 아름답다. 역경을 뚫고 나와 다양한 일들이 펼쳐지는 것을 바라본다. 욕조의 거품, 난 27년 동안 제대로 목욕 한 번 하지 못했는데! 감사하지 않을 일이 하나도, 하나도 없다.” 참고로 양형 거래를 받아들인 헛슨은 어찌 됐을까? 2018년 9월 감옥에서 세상을 등졌다. 사인은 약물 과용이었다. 9개월 뒤면 가석방 신청이 가능했는데 안타까운 일이었다.
  • 42년이나 지붕 위에서 바이올린 켠 이스라엘 배우 토폴 87세에

    42년이나 지붕 위에서 바이올린 켠 이스라엘 배우 토폴 87세에

    뮤지컬과 영화 ‘지붕위의 바이올린’으로 잘 알려진 이스라엘 배우 하임 토폴(예명 토폴)이 9일 텔아비브에서 87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고인은 최근 몇 년 동안 알츠하이머병을 앓아 왔다. 더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들과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장 걸출한 배우 중 한 명인 토폴이 별세했다”고 전했다. 그가 세운 자선단체 ‘요르단강 빌리지’도 그가 별세했다고 확인하면서 “그의 유산은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질 것”이라고 추모했다. 토폴은 이 작품 말고도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극본 ‘갈릴레오’를 각색한 작품, ‘플래시 고든’, ‘팔로 미’, 제임스 본드 영화 ‘포 유어 아이스 온리’에서 로저 무어의 상대 역 등 많은 영화에 얼굴을 내밀었지만 ‘지붕위의 바이올린’에서의 주인공 테브예 역할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1935년 텔아비브에서 태어난 그는 연예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며 연기 생활을 시작했고, 이곳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 군 복무를 마치고 1957년 그린 어니언 밴드를 결성해 가수로 활동하던 그는 1961년 영화 ‘나는 마이크를 좋아해’(I Like Mike)로 데뷔했다. 그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주목을 받은 것은 1964년 ‘살라 샤바티’(Sallah Shabati)에 출연하면서다. 이 작품은 이듬해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토폴은 1966년 이스라엘 건국전쟁에 뛰어든 미군 전략가의 이야기를 다룬 ‘팔레스타의 영웅’(Cast a Giant Shadow)에서 조연을 맡으면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은 커크 더글러스였다. 그는 1967년 자신의 세계적인 배우의 반열에 올려 준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에 처음 출연했다. 이 작품은 러시아에 거주하는 보수적인 유대인 아버지 테브예가 다섯 딸을 시집 보내며 겪는 일을 다루며 전쟁과 박해 등에 이리저리 떠밀려 다니는 유대인의 애환을 그렸다. 1971년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영화는 글로벌 히트를 기록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등 여덟 부문 후보로 올랐다. 그는 이 영화에 딸 아디와 함께 출연했다. 토폴은 그 뒤에도 뮤지컬에서 테브예 역할을 독차지하며 인기를 구가했다. 이렇게 2009년 미국에서 고별공연을 할 때까지 세계를 돌며 ‘지붕위의 바이올린’을 3500번 넘게 공연했다.그가 테브예 역을 시작한 것은 30대 때였는데 마칠 때는 거의 75세가 됐을 때였다고 더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전했다. 토폴은 2015년 인터뷰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나의 역할로 유명해질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배우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을까? 그래서 나는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말년에 그는 자선사업을 활발하게 벌였다. 2012년 만성질환과 장애를 가진 어린이를 위한 ‘요단강 빌리지’를 열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위터에 “이스라엘의 최고 배우 가운데 한 명이자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이스라엘이 사랑한 배우”라고 애도했다. 야권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도 “토폴은 위대한 정신과 문화의 소유자다. 그가 연기한 테브예와 살라 샤바티는 우리에게 문화와 조국에 대한 사랑을 가르쳤다. 그가 연기한 인물들과 미소는 앞으로도 이스라엘 문화와 함께 할 것”이라고 기렸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토폴을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웠고 우리의 마음속 깊숙이 들어온 배우”라고 애도했다. 베니 간츠 전 국방장관도 고인의 연기가 이스라엘인들의 뿌리로 연결해 줬다며 “우리는 (토폴이 연기를 보며) 이스라엘 사회의 가장 깊은 상처에 울고 웃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염력 마술사 유리 겔라, 시몬 페레스 전 총리도 추모에 가세했다. 고인은 부인 갈리아와 세 자녀를 남겼다.
  • “고통 대처에 도움” 英 해리 왕자, 이번엔 ‘마약 옹호’ 논란…추락하는 호감도

    “고통 대처에 도움” 英 해리 왕자, 이번엔 ‘마약 옹호’ 논란…추락하는 호감도

    영국 해리 왕자(38)가 과거 어머니 다이애나 빈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에 대마초 등 마약의 도움을 받았다며 마약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스트레스, 중독 문제 등을 다루는 헝가리계 캐나다인 의사 거보르 머테와 진행한 생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리 왕자는 어머니 다이애나 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으며 정신적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다. 해리는 그럴 때 “대마초가 나에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영국은 의료용 대마를 제외한 일반 대마초 흡연이 불법이다. 또한 해리는 대마초 외에도 환각제의 일종인 ‘아야와스카’도 자주 복용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야와스카는 과거의 트라우마와 고통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나에게 휴식과 해방, 위안의 감각을 느끼게 해줬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해리 왕자의 마약 옹호 발언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해당 발언이 자칫 젊은이들에게 마약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 “부작용 심각…무책임한 발언” 마약 교육 자선단체를 운영하는 피오나 스파고-맙스는 해리 왕자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젊은이들에게 약물이 삶의 어려움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며 “(삶의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마약을 복용하는 것은 의존성 문제가 크다”고 우려했다. 환각제 아야와스카 역시도 위험하다. 아야와스카는 아마존 인디언들이 종교 의식에 사용해온 환각성 음료다. 대체의약품 전문가 에드자드 언스트 전 엑서터대 교수는 “아야와스키는 우울증, 불안 등 정신적 문제에 있어 대안 물질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부작용이 심각하다”며 “그것을 인생을 바꾸는 치료법으로 홍보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의사이자 언론인인 맥스 펨버턴은 데일리메일 기고문에서 “만약 마약이 그의 정신건강을 악화시키지 않았다면 대단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해리 왕자의 발언은 내가 국민보건서비스(NHS) 정신과 의사로서 경험한 것들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리 왕자가 보통의 셀러브리티였다면 그저 무시하고 넘겼을 것”이라며 “그는 왕가 일원이라는 점을 자신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데다 정신건강 정책에 대한 열렬한 옹호자를 자처하고 있다. 누구도 그에게 이 같은 역할을 부탁한 적 없다”고 꼬집었다. ‘왕실 사생활 폭로’ 해리 왕자, 민심은 싸늘 해리 왕자는 2020년 영국 왕실을 떠나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다. 그는 자신과 아내 메건이 영국 왕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영국 왕실의 사생활을 폭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 자서전 ‘스페어’ 출간 이후 실시된 여론 조사에선 호감도가 역대 최저치로 내려갔다는 결과가 나왔다. 해리 왕자는 자서전에서 자신이 과거 아프간전 참전 당시 25명을 사살했다는 고백부터 동서 지간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과 아내 메건의 싸움, 미성년 때 마약을 복용했다는 등 개인사를 털어놓으면서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출간 직후 온라인 독자 20만명을 상대로 데일리메일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만이 해리 왕자와 그의 부인 메건 마클을 지지했다. 나머지 95%(19만 5000명)는 이들 부부가 왕실 작위를 반납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 마이클 조던, 어린이 자선단체에 128억 기부

    마이클 조던, 어린이 자선단체에 128억 기부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60)이 자선단체에 128억원을 기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조던이 60세 생일을 맞아 미국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1000만 달러(약 128억원)를 기부했다”며 “이 자선단체가 창립한 지 43년 만에 개인 기부금으로는 최고액”이라고 전했다. 메이크어위시는 국제 비정부기구로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는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 주는 단체다. 1989년 처음으로 이 단체와 인연을 맺은 조던은 지금도 아이들이 가장 많이 만나고 싶어 하는 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17일 60번째 생일은 맞는 조던은 “모든 아이가 자신의 소원이 이뤄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메이크어위시를 지원하길 바란다. 그보다 더 좋은 생일 선물은 없다”고 말했다. 시카고 불스에서 뛰며 NBA 우승을 6회 이끌고, 득점상을 10회나 수상한 조던은 2003년 은퇴 후 현재 NBA 샬럿 호니츠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 그의 재산은 17억 달러(2조 1772억원)로 추산된다.
  • 마이클 조던, 미 자선단체에 128억원 기부

    마이클 조던, 미 자선단체에 128억원 기부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60)이 자선단체에 128억원을 기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조던이 60살 생일을 맞아 미국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1000만 달러(128억원)를 기부했다”며 “이 자선단체가 창립한 지 43년 만에 개인 기부금으로는 최고액”이라고 전했다. 메이크어위시는 국제 비정부기구로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는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단체다. 1989년 처음으로 이 단체와 인연을 맺은 조던은 지금도 아이들이 가장 많이 만나고 싶어하는 스타 가운데 한명이다. 오는 17일 60번째 생일은 맞는 조던은 “모든 아이가 자신의 소원을 이루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메이크어위시를 지원하길 바란다. 그보다 더 좋은 생일 선물은 없다”고 말했다. 시카고 불스에서 뛰며 NBA 우승을 6회 이끌었고, 득점상을 10회나 수상한 조던은 2003년 은퇴 후 현재 NBA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 그의 재산은 17억 달러(약 2조 1772억원)으로 추산된다.
  • 머스크, 작년 2조 5000억원어치 테슬라 주식 기부

    머스크, 작년 2조 5000억원어치 테슬라 주식 기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테슬라 주식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5000억원)어치를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해 8~12월 116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을 공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2021년에도 57억 달러(7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기부하면서 기부처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후 대부분을 자신이 소유한 ‘머스크 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도 기부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머스크가 2001년 설립한 재단은 2021년 말 자산이 94억 달러(12조원)에 달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기부를 통해 그가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 보유율은 약 13%이며, 지난해 트위터 인수자금 마련 등을 위해 230억 달러(29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공식 인수한 뒤 일정 시점이 되면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던 머스크는 올해 말 새 대표를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화상으로 참석해 “올해 말 무렵이 회사를 운영할 다른 인물을 찾을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누가 그의 후임이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 일론 머스크, 주식 기부로 세금 면제?...올해 말 트위터 대표 새로 찾을 것

    일론 머스크, 주식 기부로 세금 면제?...올해 말 트위터 대표 새로 찾을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테슬라 주식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5000억원)어치를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해 8~12월 116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며 공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2021년에도 57억 달러(약 7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기부하면서 기부처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후 대부분을 자신이 소유한 ‘머스크 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도 기부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머스크가 2001년 설립한 재단은 2021년 말 자산이 94억 달러(약 12조원)에 달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기부를 통해 그가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 보유율은 약 13%이며, 지난해 트위터 인수자금 마련 등을 위해 230억 달러(약 29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공식 인수한 뒤 일정 시점이 되면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던 머스크는 올해 말 새 대표를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화상으로 참석해 “올해 말 무렵이 회사를 운영할 다른 인물을 찾을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누가 그의 후임이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 [영상] “마약 찾았다, 찍찍!”…중국, ‘마약 탐지 다람쥐’ 임무 투입

    [영상] “마약 찾았다, 찍찍!”…중국, ‘마약 탐지 다람쥐’ 임무 투입

    마약탐지 훈련을 받은 다람쥐들이 처음으로 현장에 투입돼 활동을 시작했다.  중국 인민일보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유라시아붉은다람쥐 수 마리를 대상으로 마약 탐지 훈련을 시켜왔다.  훈련을 통과한 유라시아붉은다람쥐 6마리는 ‘다람쥐 탐색단’이라는 이름을 얻고 충칭시(市)의 물류창고와 배송센터 등에서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다람쥐는 마약 탐지견만큼이나 후각이 예민하며, 마약 탐지견에 비해 몸집이 작고 민첩해 위치나 크기와 관계없이 마약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물류창고처럼 높은 곳에 있어 개가 도달하기 어려운 대상물(마약)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을 자랑한다. 또 마약을 발견할 경우 해당 장소를 발로 긁어 관리자에게 이를 알리도록 훈련받았다. 일반적으로 마약 탐지견이나 구조견 역시 물건이나 사람을 발견했을 때, 해당 장소를 긁도록 훈련 받는다.  현지의 경찰견 조련사인 진 씨는 현지 지역 매체인 충칭르바오에 “다람쥐가 이 정도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데 몇 년이 걸렸다. 이제 그들은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기술적으로 어려웠지만, 자체 개발한 훈련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따.  이어 “다만 ‘다람쥐 탐색단’이 (탐지견처럼) 보편화되기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다람쥐 탐색단’은 국가의 핵심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마약 방지 동물의 사육 및 훈련 방법과 지원 자비 개발과 적용’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법에 따르면, 마약 투약뿐만 아니라 단순 소유나 운반이 적발될 시 매우 높은 수위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현지 법원에서는 단순 마약 밀매 만으로도 사형을 선고한 판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편, 마약이나 폭탄, 생존자 등을 찾는 현장에 설치류가 투입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벨기에 비정부단체 대인지뢰탐지개발기구(APOPO)는 지난해 10월 지진과 허리케인 등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생존자를 수색하는 쥐를 훈련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각종 첨단 장비와 수색견으로 잔해 속에 매몰된 생존자를 찾아내기도 하지만, 좁은 틈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는 쥐에게 이 역할을 대신하도록 하는 게 프로젝트의 목표다. 지난해 1월에는 6년여 동안 캄보디아에서 내전 기간에 설치된 지뢰 100여 개 이상을 탐지한 아프리카도깨비쥐 ‘마가와’의 사망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APOPO는 보도자료를 통해 마가와의 사망 사실을 공개하면서 “마가와의 공헌으로 캄보디아의 많은 지역 사회가 생명이나 팔·다리를 잃을 걱정 없이 놀고, 일하며 지낼 수 있었다”며 “마가와가 달성해 낸 놀라운 일에 감사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지뢰 제거에 혁혁한 공을 세운 마가와는 2020년 9월 영국 수의사자선단체 PDSA로부터 ‘올해의 용감한 동물’ 금메달을 받기도 했다. PDSA 77년 역사상 이 상을 받은 30여 마리의 동물 중 설치류는 마가와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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