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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년 만에 머리 자른 남성…자선단체 기부 위해

    20년 넘게 미용실을 방문한 적이 없는 한 남성이 기부를 위해 단칼에 머리를 잘랐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콘월주 페란포스 해변가의 한 펍에서, 셰프로 근무하고 있는 리 힉스(45)가 23년만에 처음으로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보도했다. 사연에 따르면, 힉스는 90년대 중반부터 레게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머리를 손질할 짬이 나지 않아서 오랜 시간 내버려뒀다. 그의 긴 머리털은 마치 동물 비버의 꼬리처럼 자라서 엉덩이까지 내려온 상태였다. 어느 날 힉스의 머리에 싫증이 난 친구들이 그에게 해상 인명 구조단체인 ‘서프 세이빙 클럽’(Surf Life Saving Club)을 위해 머리를 자를 것을 제안했다. 이 클럽은 자선 사업 단체로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속해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그 곳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잘 알고 있는 편이었다. 힉스는 “가장 마지막으로 이발했을 때가 1994년도였다”면서 “몇몇 친구들이 내게 자선단체를 위해 머리를 자를 것을 추천했다. 그것은 좋은 의도라고 생각했기에 쉽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힉스가 결심하자마자 친구 대릴 스위트는 펍 직원들의 도움과 지지를 받아 근처 주차장에서 이발식 행사를 준비했다. 사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사롭지 않은 장면을 구경하러 몰려들었고, 너도나도 촬영에 임했다. 실제 이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해 총 900파운드(약 127만원)정도의 기금을 마련했다. 힉스의 머리를 담당한 친구의 딸은 “머리가 너무 무겁고 뻑뻑해서 면도기가 꼼짝없이 걸려들었다. 머리를 다듬는데 꽤 긴 시간이 걸렸다”면서도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오바마 ‘말런 브랜도섬’ 머물며 회고록 쓴다

    판권 수천만弗… 책 100만권 기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남태평양 폴리네시아에 있는 프랑스령 테티아로아섬에 머물며 회고록을 집필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바 전 대통령은 부인인 미셸과 함께 이달 중순 할리우드 스타가 자주 찾는 테티아로아섬 호화 리조트에 입주했으며 이곳에서 회고록을 집필할 예정이다. 이 섬은 영화배우 말런 브랜도가 1960년대에 촬영을 하러 왔다가 섬 전체를 사들여 별장을 꾸몄고, 이후 ‘말런 브랜도섬’으로도 불린다. 브랜도 사망 후에는 그의 자녀가 섬 전체를 리조트로 개발했다. 오바마 부부는 지난달 경매로 출판사를 정했다. 펭귄 랜덤 하우스는 오바마 부부가 각각 집필하는 회고록 두 권의 전 세계 판권을 손에 넣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출판업계 관계자들은 판권료가 수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일부 언론은 오바마 부부 자서전 판권이 역대 미 대통령 중 가장 높은 6000만 달러(약 668억원)가 넘는 가격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출판사는 책 100만권을 오바마 가족 이름으로 비영리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오바마 부부도 선인세의 일부를 오바마재단 등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말기암 극복” 거짓말로 수억 챙긴 음식 블로거

    자신이 시한부 암환자였지만 건강한 생활방식으로 극복했다는 거짓말로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은 뒤 이를 발판으로 책를 내는 등 사업으로 많은 돈을 벌었던 한 유명 블로거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호주 멜버른 연방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 블로거는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여러 언론에 주목을 받았던 25세 여성 벨 깁슨이다. 그녀는 17세의 나이였던 2009년 자신의 음식 블로그(The Whole Pantry)에 자신은 뇌종양 말기와 간암, 자궁암 등 네 가지 암을 진단받아 4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인도의 전통의학 ‘아유르베다’와 산소 테라피를 시도하고 글루텐과 설탕을 먹지 않는 등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단으로 바꿔 암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 글을 올리고 SNS에 공유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사연이 SNS에서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고 유명해지자 자신의 블로그와 같은 이름으로 식단정보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역시 같은 블로그 이름으로 출판사 펭귄북스와 계약해 책까지 냈다. 이를 통해 그녀는 앱스토어 수익금으로 28만 호주달러(약 2억 3900만원), 출판 인세로 13만 2000호주달러(약 1억 1300만원)를 버는 등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었다. 하지만 깁슨의 사연이 거짓임이 밝혀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녀가 다섯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며 30만 호주달러를 모금한 뒤 실제로 전달하지 않은 사실이 한 시민단체의 조사로 드러났다. 이후 주변에서도 그녀가 암에 걸린 것을 본 적이 없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이후 한동안 잠적했던 깁슨은 지난 2015년 4월 호주 주간지 ‘위민스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암에 걸린 사실은 없다”고 자신의 거짓을 시인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6월, 호주 빅토리아주(州) 소비자 보호청은 깁슨과 그녀의 회사 ‘잉커만 로드 노미니스’(Inkerman Road Nominees)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깁슨은 자신의 거짓 행각에 대해 “왜 기부하지 않았느냐고 말해도 할 말은 없다. 말해야 한다면 적당한 답변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를 통해 지난 15일 멜버른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데브라 모티머 담당판사는 깁슨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거짓 행위를 했다며 유죄를 판결했다. 이날 깁슨은 항변을 포기하고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깁슨에게는 22만 호주달러(약 1억 8800만원), 그리고 현재 청산 절차 중인 회사에는 110만 호주달러(약 9억 4000만 원)의 벌금형이 내려졌다. 또한 이날 판사는 판결문에서 “적어도 일부 측면에서 깁슨은 건강 상태에 대해 일종의 망상으로 고통받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피고를 믿었던 복지 관계자들이나 아픈 아이들 등 취약층에게 거짓을 말한 것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사회를 속여가며 돈을 챙긴 저런 여성은 실형을 살기에 충분하다”, “암에 걸렸다고 거짓말하지 마라. 정말 암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실례가 된다”, “시설에서 시한부 암환자를 실제로 돌보면 된다. 벌금보다도 그곳에서 자원봉사하면서 자신이 한 거짓말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를 알게 해야 한다”, “정말 이 여자를 믿고 치료를 그만뒀다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너무 지나친 일이었다”, “내가 4기 암으로 투병한 경험이 있지만, 암에 걸린다는 것은 자기 인생이 바뀐다는 것이다. 철없는 여자는 감옥에 보내야 한다” 등 깁슨에게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리비아 해안 난민선 좌초…아프리카 난민 250명 익사 추정

    리비아 해안 난민선 좌초…아프리카 난민 250명 익사 추정

    리비아 해안에서 아프리카 난민을 태운 고무보트 2대가 좌초해 약 250명이 익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작업에 참여한 스페인 자선단체 ‘PAOA’ 로라 라누자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리비아 연안 24㎞ 지점에서 부분적으로 가라앉은 고무보트를 발견했다”면서 “보트 주변에서 난민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심의 여지 없이 이들 고무보트에는 난민들이 가득 차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통 고무보트 한 대당 120~140명이 탈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룩한 배, 짧은 다리…‘아재 체형’ 마네킹 등장

    불룩한 배, 짧은 다리…‘아재 체형’ 마네킹 등장

    불룩한 배, 머리가 벗겨진 마네킹이 의류매장 쇼 윈도우에 나타났다. 이 마네킹의 모습은 흡사 일반 남성 쇼핑객의 모습과 비슷해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 더 썬 등 외신은 영국 더비시 도심부에 있는 이탈리아 의류 아울렛 매장에 5ft(152.4cm)의 키에 44인치(112cm)바지를 입은 마네킹이 공개되면서 많은 남성 고객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마네킹 이름은 ‘프레드’. 프레드는 최신 유행하는 옷과 아이템을 걸친 채 한 의류 브랜드 매장의 쇼윈도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자리를 차지하고 서있다. 특히 평균 남자 고객을 반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레드는 인스타 계정도 갖고 있다. 매장의 패션 스타일리스트 앤디 홈즈는 "프레드를 어디에 둬야할지 몰라 한동안 지하 창고에 보관했다. 그러나 우리 가게는 변화를 모색하며 달라졌고, 현실의 평범한 사람을 닮은 그의 솔직한 모습이 좋았다. 사람들이 가게를 지나가다 잠시 멈춰서서 미소짓거나 웃으며 재밌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정말 기쁘다. 프레드는 예민한 여성고객들까지 끌어들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레드는 우리 가게의 마스코트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그를 통해 사람들이 우리 가게에서 원하고자하는 바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 한 쇼핑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실에 근접한 마네킹을 만들어내다니, 정말 근사하다! 고객의 선택 폭 또한 더 다양해 질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이전에 의류 브랜드들은 극단적으로 마른 마네킹들을 사용해 빈축을 샀었다. 2014년 영국 패션브랜드 턉샵이 막대기같이 마른 다리의 마네킹을 사용해 비판을 받았고, 거식증 자선단체의 불만과 영국 여성의 더 다양한 모습을 대표하는 모델을 사용하라는 비평가들의 요구로 이어지기도 했다. 마른 마네킹이 여성들의 섭식 장애에 기여하거나 얻기 어려운 몸매를 가지려는 여성에게 진짜 해를 끼칠 수 있어서다. 반면 일부사람들은 마네킹이 사람의 인체를 대표하지 않으며 아름답게 느껴지도록 왜곡됐을 뿐이라며 주장한 바 있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식당 온 히스패닉 고객에게 “거주증명 해라”…무례한 웨이터

    식당 온 히스패닉 고객에게 “거주증명 해라”…무례한 웨이터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의 한 레스토랑에서 웨이터가 히스패닉(중남미 출신)계 고객에게 ‘체류 신분’을 확인하다가 결국 해고됐다. 음식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고객은 “대통령이 누구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미국 ABC뉴스 등 외신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어바인에 사는 다이애나 카리요(24)는 지난 11일 여동생과 친구 등 3명과 함께 헌팅턴비치의 세인트 마크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음식도 주문하기 전에 다가온 레스토랑 웨이터는 이들 일행한테 ‘거주 증명’(proof of residency)을 요구했다. 불법체류자가 아닐까 의심한 것이다. 카리요 일행은 모두 히스패닉계로, 부모가 미국에 이민 온 합법 체류자들로 알려졌다. 카리요는 “웨이터가 ‘음식 서빙을 하기 전 여러분의 거주증명을 확인해야 한다’고 해서 신분증까지 보여줬다”며 “그런데도 거주증명을 계속 요구했다. 결국 레스토랑 매니저에게 웨이터의 무례한 행동을 따졌다”고 밝혔다. 카리요는 “이 웨이터의 행동은 질책받아 마땅하다”면서 “종업원의 차별적인 행동을 용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겪은 일을 올렸다. 이 글은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히스패닉 언론사에까지 알려졌다. 이에 세인트 마크 레스토랑은 문제의 웨이터를 해고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레스토랑은 주말 매상의 10%를 카리요가 지정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미의 기준’ 바꾼 2살 다운증후군 패션모델

    [월드피플+] ‘미의 기준’ 바꾼 2살 다운증후군 패션모델

    화장품, 패션잡화, 의류 등의 브랜드 광고는 특히 아름다운 여성이나 멋진 남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영국의 한 의류브랜드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광고 모델로 택하며 '모든 사람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의제를 던져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영국의 데일리메일, 미러 등 외신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두살 여자아이가 영국 패션 의류브랜드 마탈란(Matalan)의 모델로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하트퍼드셔주 소브릿지워스에 거주하는 릴리 베달은 마탈란과 전국적인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말에 사진을 찍었고, 현재 총 217개의 영국 매장에서 사랑스러운 릴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의 부모는 "마탈란이 다운증후군인 딸을 선택한 것은 놀랍고도 환상적인 일"이라며 "릴리가 이뤄낸 모든 일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가족에게 지금껏 일어난 일들 중 가장 좋은 소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엄마 비키 베달(37)은 "이는 우리가 다운증후군 자선단체(Harlow charity Upwards with Down‘s)에 참여하고 있는 덕분"이라며 "마탈란의 에이전시가 자선단체에 연락해 다운증후군 아동 모델을 구할 수 있는지 물었고, 단체 측은 우리에게 전화를 줘서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운 증후군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가끔 너무 힘들지만, 2살 밖에 안된 아이가 아무쪼록 잘 버텨내고 있어 다행히다. 릴리는 다른 친구들처럼 무슨 일이든 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엄마아빠는 딸이 어떤 일을 해냈는지 보여주기 위해 사진이 걸린 상점에 릴리를 데려갔다. 릴리는 즉시 자신을 알아보았고,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엄마는 이런 딸의 모습을 보고 "이제 자신과 같은 나이 또래의 친구들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모델이 됐다"면서 기뻐했다. 마탈란은 지난해에도 다운증후군인 4살 아이를 카탈로그 모델로 선정한 적이 있다. 아름다움은 외모나 몸매, 크기, 능력과는 상관이 없음을 보여주며, 미에 대한 모든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사례로 판단된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새달 23일 123층 계단 오르기

    롯데월드타워가 오는 4월 23일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를 연다. 롯데월드타워 최고층(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뛰어오르는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다.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해발 500m에 해당하는 계단을 오르게 된다.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신체 건강한 남녀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6일부터 24일까지 3주 동안 롯데월드타워 홈페이지(www.lwt.co.kr/skyrun.do)를 통해 1000명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공식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다. 선수, 일반 개인, 단체가 참가하는 경쟁 부문과 소방관, 경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해 자선단체의 기부금을 마련하는 비경쟁 부문으로 나뉜다. 경쟁 부문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인에게 총 12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증정된다. 일반 개인 참가자들 중 1등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원, 2등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60만원 상당), 3등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2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기업 단위로 참가하는 단체 1개팀(5명)에는 ‘쌩메종’ 식사권, 헬스케어 스마트워치 핏비트 세트와 트로피가 전달된다. 비경쟁 부문 특별상은 개성 넘치고 이색적인 복장을 한 참가자 4명에게 핏비트 세트를 각각 증정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삶의 질까지 바꾼 현금 주는 구호활동

    굶주린 사람에게 식량을 나누어 주고 집을 잃은 난민에게 천막을 지어 주던 구호활동이 점점 현금 직접 지급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금 지급 방식의 구호활동이 오히려 수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돈을 낭비하거나 시스템을 남용할 것이라는 기존의 우려도 사라지고 있다. 이베이 공동창업자 피에르 오미디아가 운영하는 자선단체 ‘기브디렉트리’(GiveDirectly)는 동아프리카의 케냐 서부 키수무에서 지난 5년간 주민에게 일정액의 현금을 지급하고 생활개선 실험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1000달러(약 113만원)의 현금을 두세 번으로 나눠 조건 없이 받았다. 이를 자유롭게 사용했다. 2년 전만 해도 대부분 자신의 집에 제대로 된 지붕을 설치하는 데 현금을 사용한 주민들은 이후 지붕을 고칠 필요가 없어져 돈을 모을 수 있게 됐다. 주민들은 모은 돈을 옷과 음식, 학교 등록금 등에 썼다. 에밀리 오티에노는 “여분의 자금으로 식용유를 사서 되파는 소매업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브디렉트리도 사람들이 기부한 금액의 91%가 직접 현금으로 전달돼 구호사업 수행에 따른 행정비용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현금 지급 방식의 구호활동을 수행하는 기관은 자선단체나 비정부기구(NGO)에 국한되지 않는다. 영국 국제개발부(DfID)는 케냐에 가뭄이 들면 케냐 정부의 국가가뭄관리청(NDMA)을 통해 수십만명의 피해 주민에게 현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금 지급 방식의 구호활동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작성한 해외개발연구소(ODI)의 프란체스카 바스타글리는 “현금 직접 지급 방식은 가장 광범위하게 연구되고 있는 사회개발 프로그램의 하나로 매우 효과적“이라며 “주민의 수입을 증대시키고 식품 등에 대한 소비를 늘릴 뿐만 아니라 섭취하는 음식물의 종류도 다양화시켜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애프터 신청’ 거절女에 ‘데이트 비용’ 청구한 男

    채팅으로 만난 남성의 두 번째 데이트 신청을 거절한 여성이 이 남성으로부터 뒤늦게 ‘청구서’를 받은 사연이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14일자에 소개됐다. 주인공은 런던에 사는 루시 브라운(38). 그녀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온라인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한 남성과 데이트를 즐겼다. 첫 번째 데이트를 마친 뒤 이 남성이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판단한 그녀는 두 번째 데이트는 사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얼마 전 그에게서 믿기 힘든 문자메시지가 돌아왔다. 그는 장문의 문자메시지에서 “(당신 때문에) 난 매우 피폐해졌다”면서 “그날 내가 당신을 위해 쓴 술값이 85파운드(약 13만원)다. 이것을 보상받았으면 좋겠다”고 ‘간곡하게’ 요구했다. 이어 “당신이 그날 실수로 내 손목시계를 차고 갔는데, 그 시계는 보내지 않아도 괜찮다. 그 시계를 받으면 다시 당신 생각이 나 힘들 것 같다”며 자신의 계좌번호를 함께 적어 보냈다. 브라운은 “나는 그와 채팅사이트에서 고작 한 달 남짓 이야기를 나눈 뒤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만난 것뿐이었다. 성격이 좋은 사람 같았지만 나는 두 번째 데이트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서 “처음 그의 문자를 받았을 때에는 그저 눈물이 날 정도로 웃긴 농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매우 진지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결국 그녀는 당시 술값인 85파운드의 절반인 42.50파운드(약 6만 500원)를 그의 계좌로 송금했다. 브라운은 또 그의 손목시계를 차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사연을 밝힌 뒤, 평소 기부해오던 자선단체에 42.50파운드의 기부금을 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노숙자의 인생을 바꾼 작은 기부, 커피 한 잔

    노숙자의 인생을 바꾼 작은 기부, 커피 한 잔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건네는 커피 한 잔은 작은 선행처럼 보이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영국 일간지 미러는 한 노숙자의 인생이 낯선 이가 선물해준 뜨거운 음료 한 잔으로 급격하게 변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체스터의 한 노숙자 자선단체 쉐어숍(ShareShop)은 데이비드라 불리는 남자의 놀라운 이야기를 공유했다. 데이비드는 1년 전 ‘서스펜디드 커피’(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커피)를 요청하기 위해 자선 단체를 처음 찾았다. 그는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커피 한 잔과 함께 샌드위치를 선물 받았다. 그에게 절실한 건 자존감이었다. 커피 한 잔은 세상이 자신을 내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쉐어숍에서 무료식사를 얻은 데이비드는 그 곳의 자원봉사자들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갔다. 그들은 데이비드가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다. 데이비드는 자립의 노력과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노력의 결실은 의외로 빨리 찾아왔다. 쉐어숍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그의 이력서 작성을 도왔고, 면접에 적합한 복장으로 갈아 입혀 취업 면접장으로 데려갔다. 어제 데이비드가 취업 면접을 보러갔는데, 오늘 우리에게 와서 인터뷰가 성공적이었고 화요일부터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며 기쁨을 전했다. 자선단체는 "데이비드가 자신의 이야기를 거리에 노숙자나 약물중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만약 그들이 지역봉사단체의 도움을 구하고 있다면, 터널 끝에 한줄기 빛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다. 이어 데이비드는 "일반 국민들이 계속해서 노숙자 자선단체에 기부하도록 장려하고 싶다"면서 사람들의 기부가 "중독에 빠지거나 길거리에 내몰린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 삶을 얻은 그는 자신 앞에 새롭고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다. 사진=페이스북(@ShareShopChester)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세상에 머문 시간은 단 5분…부모의 사랑은 영원

    세상에 머문 시간은 단 5분…부모의 사랑은 영원

    아이는 짧은 생을 살다갔지만, 엄마는 그의 이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 산모가 태어난지 5분만에 죽은 아이의 이름을 전세계로 퍼뜨리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켄트주 마게이트에 사는 스테이시 고다드(22)는 지난해 7월 1일 새벽 3시 35분 쯤 유도분만을 통해 피터를 낳았다. 피터는 22주차에 태어났고 몸무게가 단 420g에 불과했다. 하지만 신장과 폐가 발달하지 않는 ‘신무형성’으로 단 5분간만 생존해 엄마와 아빠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스테이시는 피터를 차마 떠나 보내지 못했다. 병원 측의 도움을 받아 특별히 냉각된 아기 바구니에 담긴 피터와 함께 16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영원한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녀는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그의 사진도 남겼고, 많은 분들이 직접 만든 옷과 기억상자를 기부해주셔서 피터에 대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테이시와 남편 스티븐 프라이스(28)는 피터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기억하고 싶어 메시지를 썼고 자식을 여윈 부모를 지지하는 페이지인 ‘엔젤 패런츠(Angel Parents)에 이를 공유했다. 그들이 남긴 메시지에는 “피터, 너를 향한 엄마와 아빠의 사랑이 너무 컸고 너에 대한 기억이 전세계에 살아있다”고 적혀있었다. 이에 응답하듯 영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지에서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터를 향한 메시지를 썼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스테이시는 "사람들이 밸런타인데이에 메시지를 나누는 것을 보고 이 아이디어를 생각했다"면서 "피터의 메시지는 정말 많은 인기를 얻었고, 이틀 후 하와이, 남아프리카, 미국 등 세계 도처에 100건이 넘는 사진들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또한 사진 속 그 글귀들은 너무 아름다워 그녀를 울게 만들었다. 그녀는 "아들의 이름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쓰여질 수 있다니! 너무 아름답다"면서 "아이를 잃고 아픔을 겪는 부모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금 스테이시와 그의 남편 프라이스(28)는 5월에 태어날 피터의 여동생을 기다리고 있다. 부부는 "우리는 딸에게 오빠의 이름이 어떻게 전세계를 넘나들 수 있었는지, 그가 얼마나 사랑받았는지를 보여줄 수 있단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베컴, 기부는 쇼였나

    베컴, 기부는 쇼였나

    “내가 미국인이었다면 10년 전에 그런 것(기사 작위)을 받았을 것이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데이비드 베컴(42)이 홍보대행사 간부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해킹당해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과 함께 돈까지 요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베컴의 홍보대행사 ‘도옌 스포츠’의 자매회사인 ‘도옌 글로벌’은 6일(이하 현지시간) 베컴이 지난해 초 홍보 자문 사이먼 올리베이라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받은 사건을 포르투갈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인정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가 맨 처음 폭로했으며 많은 매체가 잇달아 이메일의 구체적인 내용을 폭로하고 있다. 일간 ‘더선’은 지난 4일 2013년에 기사 작위를 받지 못한 베컴이 좌절감을 드러내고 다른 자선단체가 대신 받은 것에 분개하는 표현이 이메일에 포함됐다고 폭로했다. “내가 미국인이었다면 10년 전에 그런 것을 받았을 것이라고 정직하게 말하면 영예롭지 못한 일”이란 문장도 있었다. 자신이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유니세프에 어떤 재정적 도움을 제공했는지를 드러내며 서운해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본인은 입을 다물고 있지만 대변인은 “그런 얘기는 맥락에서도 벗어나고 진부한 자료들에 근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니세프는 성명을 내고 “베컴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너그러이 제공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유니세프의 작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상당한 자금까지 제공했다”고 인정했다. 문제의 해커는 동구권이나 옛 소비에트 공화국 중 한 곳 출신으로 알려졌다. 베컴과 가까운 이들은 해커가 스포츠계의 내부 고발 웹사이트 ‘풋볼리크스’에 연결돼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베컴 ´내가 작위를 받지 못하다니´ 이메일로 돈 요구 받았다

    베컴 ´내가 작위를 받지 못하다니´ 이메일로 돈 요구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42)이 홍보대행사 간부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해킹당해 돈까지 요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베컴을 위해 일해온 홍보대행사 ´도옌 스포츠´의 자매회사인 ´도예 글로벌´은 6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지낸 베컴이 홍보 자문 사이먼 올리베이라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받아 포르투갈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인정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가 맨처음 폭로했으며 많은 매체들이 잇따라 이메일의 구체적인 내용을 폭로하고 있다. 일간 ´더 선´은 지난 4일 이메일 내용을 전했다. 토니 갤러거 수석편집자는 하루 전 저녁 소셜미디어을 통해 베컴에 대한 언급을 늘어놓았다. 2013년 기사 작위를 받지 못한 데 대해 좌절감을 표현하고 다른 자선단체가 대신 받게 된 데 대해 분개하는 내용이 이메일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메일 중에는 “내가 미국인이었더라면 10년 전에 그런 것을 받았을 것이라고 정직하게 말한다면 명예롭지 못한 일일 것”이란 문장도 있었다. 자신이 홍보대사였던 유니세프와 협력하며 어떤 재정적 도움을 제공했는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베컴 자신은 입을 다물고 있지만 대변인은 “그런 얘기는 맥락에서도 벗어나고 진부한 자료들에 근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니세프는 이메일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지만 성명을 내고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너그러이 제공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유니세프의 작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기금들을 지원했으며, 데이비드는 개인적으로 상당한 자금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해커는 동구권이나 옛소비에트 공화국 중 한 곳 출신으로 알려졌다. 해커는 변호사를 동원해 포르투갈에 본사를 두고 올리베이라가 공동창업한 스포츠연예 대행사 도옌 글로벌의 자매 회사인 도옌 스포츠에 접근했다. 도옌 스포츠는 한 인물이 다른 스포츠 대행사와 스포츠 회계법인을 해킹했다고 명확히 밝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 몸담았던 베컴과 가까운 이들은 이 인물이 스포츠계의 내부고발 웹사이트 ´위키리크스´ 격인 ´풋볼 리크스´에 연결돼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도옌 스포츠는 돈을 거절하고 포르투갈 경찰에 신고했으며 지난해 초부터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경찰은 풋볼 리크스에 연결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해커는 언론인들이 이용하는 유럽수사기관에 이메일을 흘렸으며 이 기관은 몇개월 동안 이를 요약해 지난주 여러 웹사이트에 배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결혼에 팔리고, 가정 학대 받고’…아프간 여성폭력 실태

    숱하게 학대를 당하며 기구한 삶을 사는 여성들이 있다. 세계 곳곳에서 사회적 차별이 완화되고 여성 관련 범죄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곳’의 시간은 과거 어느 때에 멈춰 있다.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어린 나이에 신부가 된 아프가니스탄 소녀들이 남편에게 온갖 구타와 학대를 당하는 현실을 고발했다. 아프가니스탄 발흐(Balkh)출신의 자리나는 열세 살이 되던 해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 자리나의 남편은 그녀가 부모님을 만나러 가지 못하게 막았고, 그녀는 남편에게 이혼을 원한 상태였다. 사건 당일 부부는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남편이 갑자기 일어나서 자리나를 깨웠다. 그리고 그녀를 꽁꽁 묶은 후 불구로 만들었다. 현재 남편은 아내를 부상입힌 후 도주중이다. 자리나는 "나는 어떤 중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남편이 나에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매우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서 종종 부모님댁에 가서 다른 남자와 이야기한다는 이유로 나를 나무랐다"고 설명했다. 슬프게도 그녀의 사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보기 드문 사례가 아니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일회성으로 끝나지도 않는다. 지난해 1월 레자 굴(20)은 남편의 폭력으로 코가 잘렸고, 그 일이 있은 지 몇 달 후 한 여성은 죽을 때까지 두들겨 맞은 후 생명이 위독해졌다. 2015년에는 돌에 맞아 사망한 여성, 군중에게 화형당한 여성도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살 정도의 아프가니스탄 여자 아이들은 할아버지 뻘의 남자와 강제로 결혼하게 된다. 그들은 행복한 결혼 생활이 아닌 성노예, 구타, 임신, 출산중 사망 등의 불운한 삶을 겪어야 한다. 영국의 자선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15세 이하 1만 2000명 이상의 소녀들이 매 7초마다 아동신부가 된다고 한다. 단체의 철저한 조사와 분석에 의하면, 2017년 15세 이하 여학생 1500만명이 결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국제구호단체 관계자는 어린 신부들이 겪는 가정폭력, 학대, 강간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6세의 한 소녀는 염소와 맞바꿔져 40세 이상의 남성에게 팔려 결혼하는 일조차 있었다"고 전했다. 한때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인들은 가정학대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법안의 범위와 위상이 축소되고 지연되며 여전히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상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泰 고아 24명 삶터 선사한 ‘슈퍼볼 반지’

    泰 고아 24명 삶터 선사한 ‘슈퍼볼 반지’

    미국프로풋볼(NFL) 최강자를 가리는 제51회 슈퍼볼이 오는 5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가운데 2002년 챔피언에 올랐던 뉴잉글랜드 선수의 우승 반지 하나가 태국 고아 24명의 둥지를 마련하는 데 쓰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화제의 주인공은 뉴잉글랜드의 백업 세이프티 출신으로 세 차례(2002·2004·2005년)나 챔피언 반지를 끼었던 제로드 체리. 2008년 아내를 따라 기독교 재단 ‘아시아의 희망’이 미국 오하이오주 시더빌에서 개최한 청소년 캠프에 참가했다. 마침 이 단체는 해외 고아원을 신축하는 기금을 마련하고 있었는데 목표액 중 2만 달러를 채우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체리가 세 차례나 슈퍼볼을 우승했다는 사실을 아는 여자 스태프가 “반지 하나를 포기하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농담이 섞인 것이라 웃어넘겼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누우니 그게 아니었다. 그날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왔다는 한 꼬마가 감동적인 연설 끝에 주머니에 있던 모든 것인 50센트 동전을 기부하던 장면도 잠자리를 설치게 했다. 역시 어린 시절을 가난하게 지낸 그는 결국 챔피언 반지 3개 가운데 맨 처음인 2002년 우승 반지를 내놓았다.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세 차례 태클과 한 차례 펀트를 기록하며 끼었던 우승 반지였다. 그는 동료 쿼터백이었던 톰 브래디와 누이동생 낸시가 운영하는 자선단체에 14캐럿짜리 화이트골드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반지를 쾌척했다. 이렇게 해서 태국과 캄보디아, 인도 등의 고아들에게 음식과 의료, 교육을 지원하고 살 집을 마련해 주는 ‘아시아의 희망’ 재단을 돕게 됐다. 태국 북부 도이사켓 지구에 24명의 고아를 수용하는 고아원이 지어졌고, 원생들은 가끔 텔레비전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NFL 경기 응원에 열을 올린다. 한때 금융분석가로 일했던 체리는 현재 클리블랜드의 토크 라디오쇼를 진행하며 지역 방송국에 출연해 NFL 클리블랜드의 프리게임 분석을 맡고 있다. ESPN은 당시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는 브래디였지만, 태클 몇 개만 기록하고도 결국 슈퍼볼 역사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반지를 끼었던 선수는 체리였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슈퍼볼 챔피언반지 하나로 태국 고아 24명의 둥지 마련한 사연

    슈퍼볼 챔피언반지 하나로 태국 고아 24명의 둥지 마련한 사연

    제51회 슈퍼볼이 오는 5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가운데 2002년 챔피언에 올랐던 뉴잉글랜드 선수의 우승 반지 하나가 태국 고아 24명의 둥지를 마련하는 데 쓰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잉글랜드의 백업 세이프티 출신으로 세 차례(2002, 2004, 2005년)나 챔피언 반지를 끼었던 제로드 체리. 2008년의 어느날 우연히 아내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고 해 기독교 재단 ‘아시아의 희망’이 오하이오주 세다르빌에서 개최한 청소년 캠프에 따라갔다. 마침 이 단체에서는 해외 고아원을 신축하는 기금을 마련하고 있었는데 목표액에 2만달러가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체리가 세 차례나 슈퍼볼을 우승했다는 사실을 아는 여자 스태프가 “반지 중 하나를 포기하면 안되겠느냐”고 물었다. 농담이 섞인 것이라 웃어 넘겼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누우니 그게 아니었다. 그날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왔다는 한 꼬마가 감동적인 연설 끝에 주머니에 있던 모든 것인 50센트 동전을 기부하던 장면도 잠자리를 설치게 했다. 또 프리젠테이션 때 태국의 가난과 마약, 인신매매, 교육받을 기회조차 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그를 심란하게 만들었다. 체리는 “네 아이의 아빠로서 날 그 상황에 대입시켜봤다. 누구나 ‘이럴수가, 누군가는 저런 식으로 정말 사는구나’ 여길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난 음식이 남는다고 버리고 있고“라고 개탄했다. 그 역시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와 버클리의 가난한 동네에서 자랐고 가족들은 복지수당으로 연명하며 계란프라이 하나로 끼니를 때우곤 했다. 자신이 텍사스 육상대회에 참가할 경비를 마련한다고 아버지는 3년 동안 전화 없이 지내자고 했을 정도였다. 결국 그는 챔피언 반지 3개 가운데 맨처음인 2002년 우승 반지를 내놓았다.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세 차례 태클과 한 차례 펀트를 기록하며 끼었던 우승 반지였다. 그는 동료 쿼터백이었던 톰 브래디와 누이동생 낸시가 운영하는 자선단체에 14캐럿짜리 화이트골드 다이아먼드로 제작된 반지를 쾌척했다. 이 단체는 반지 하나로 기부금을 키웠다. 입장권 다섯 장을 1만 6000달러에 구입한 팬들 가운데 한 명을 추첨해 반지를 갖도록 하는 방법으로 18만달러를 모아 체리가 지정한 자선단체에 기부금이 돌아가도록 했다.이렇게 해서 ‘보스턴 포 아프리카’와 ‘Feed My Starving Children’, 태국과 캄보디아, 인도 등의 고아들에게 음식과 의료, 교육을 지원하고 살 집을 마련해주는 ‘아시아의 희망’ 재단을 돕게 했다. 이렇게 해서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 30분 거리의 도이 사켓 지구에 24명의 고아를 수용하는 고아원이 지어졌고 이 아이들은 가끔 텔레비전 앞에 모여 앉아 NFL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한때 금융분석가로 일했던 체리는 현재 클리블랜드의 토크 라디오쇼 진행자로 일하며 지역 방송국에 출연해 NFL 클리블랜드의 프리게임 분석을 맡고 있다. NFL 정규리그 127경기에만 출전했는데 단 한 차례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늘 스페셜팀으로 잠깐 출전해 아홉 시즌을 버텼다. 그의 사연을 전한 ESPN은 당시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는 브래디였지만 그날 밤 태클 몇 개만 기록하고도 슈퍼볼 역사 상 가장 값어치 있는 반지를 끼었던 선수는 체리였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죽음 앞둔 10대 암환자가 세상에 퍼뜨린 ‘친절 메시지’

    죽음 앞둔 10대 암환자가 세상에 퍼뜨린 ‘친절 메시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마지막은 다가온다. 그러나 고난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마지막 순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가 있다. 죽음을 앞둔 말기 암 환자 베카는 자신의 죽음에 전전긍긍하기보다 진정한 친절의 의미를 알리는 중이다.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푸는데 특별한 이유가 필요치 않음을, 친절은 작은 배려에서 시작된다고 말이다. 지난주 23일(현지시간) 미국 NBC는 뇌종양 말기 진단을 받은 여성이 그녀에게 다가올 마지막 날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전 세계에 친절의 정의를 새롭게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연 속 주인공은 캐나다 뉴브런스 윅주에 사는 베카 스코필드(17). 그녀는 2년 전 뇌종양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과 치료로 지난해 4월 암과의 싸움을 끝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종양이 재발견됐고, 의사에게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다. 지상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그녀는 죽기 전 훌륭한 일을 해내고 싶어 ‘버킷 리스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에 "당신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만약 이 메시지를 본다면, 누군가를 위해 친절한 행동을 해달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이어 "친절함의 규모가 클 수도 혹은 작을 수도 있다"며 "자선단체 기부, 자원봉사, 당신의 부모가 부탁하기 전에 설거지하기, 보도 쓸기, 이번 연휴에 혼자일거라 생각되는 이를 방문하는 일도 친절을 베푸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으로 이를 접한 많은 사람들은 버킷 리스트 달성을 돕고 싶다 전했고,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그녀는 아버지와 함께 ‘#BeccaToldMeTo’라는 해시태그를 만들었다. 이 해시태그는 미국, 일본, 쿠웨이트, 호주 등 세계 곳곳의 사람들에게 공유되어, 200만 명에게 전해졌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는 ‘누군가를 위해 커피‧아침밥을 샀다’거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푸드뱅크에 기부했다, 헌혈을 했다’는 글이 여전히 올라오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해시태그가 달린 티셔츠와 범퍼 스티커, 광고게시판 그리고 팔찌까지 등장했다. 한때 남을 신경 쓰지 않던 전형적인 10대 소녀였던 베카. 그녀는 병을 통해 다른 이의 고통과 고충을 이해하게 되면서 겸손함을 배웠다. 베카는 "친절을 베푸는 일은 놀라운 일이란 사실을 깨달았다"며 "아빠는 항상 나에게 타인을 향한 친절을 가르쳤고 나 역시 그가 했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친절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 베카는 "이 세계는 때론 잔혹할 수 있지만 나쁜 일들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고, 누군가를 배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이 지금의 삶이 선물이란 사실을 깨닫고 매 순간을 소중히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베카의 친구와 가족들은 ‘고 펀드미’를 통해 성금도 모금하고 있는 중이다. 23개월 안에 5800만원을 목표로 550명 이상의 사람들로부터 4000만원 가까이의 기금을 모은 상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꿈의 직장’ 끝판왕…일, 복지, 연봉 완벽한 이 회사는 어디?

    ‘꿈의 직장’ 끝판왕…일, 복지, 연봉 완벽한 이 회사는 어디?

    좋은 직장의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 대개는 근무시간 보장, 높은 성장 가능성, 우수한 복지제도와 높은 연봉 등을 우선순위로 꼽을 것이다. 그러나 영국에는 이 모두를 누리는 이들이 있다. 무료 아침식사와 유연한 근무시간, 400%에 달하는 보너스, 해외휴가비 전액 지급 등 혜택이 다양하다. 심지어 700만원 상당의 자선단체 기부금도 주어진다고 한다. 일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날에는 언제든 당구대, 플레이스테이션4, 무료 맥주를 즐기면 된다. 한 달에 한 번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점심시간과 주말 저녁 사교모임이 주어지고, 매주 열리는 축구·농구 게임, 무료 체육관과 요가 스튜디오 같은 복지 시스템도 제공된다. 이 모두는 ‘money.co.uk’ 사이트의 창립자이자 경영이사인 크리스 모링이 고심한 결과물이다. 그는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기’를 회사의 사명으로 삼았다. 모링은 "나의 팀을 돌보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들에게 제일 좋은 것을 해주고 싶다"며 "궁극적으로는 그들이 나의 가장 귀중한 자산이기 때문"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가 직원을 만족시키기 위해 세운 계획은 43억이 넘는 돈으로 회사본부를 수리하는 일이었다. 먼저 잉글랜드 글로우스터셔 사이렌체스터에 2등급으로 등록된 성을 개조했다. 14개월의 장기 프로젝트는 사내직원 50명의 협의 하에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로렌스 루웰린 보웬과의 공동 작업으로 진행됐다. 약 300평 크기의 사무실들은 즐거움과 창의성이 넘친다. 언제든 별장, 도서관 또는 얼음동굴에서 회의를 열거나 롤링 스톤스를 테마로 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은 유머와 사회적 상호작용에 중점을 두었다. 팝콘 기계, 테이블 축구 게임, 오락실, 스타워즈 시네마 등 직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모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사람들이 일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 생산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며, 우리는 팀원들이 원하는 바를 모든 디자인에 참고했다. 일하는 동안 서 있거나 혼자 일하길 원하는 직원도 있었다. 결국 핵심은 어디서든 직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고 그들의 바람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 때, 물리적 환경을 고려하는 것은 단지 퍼즐의 작은 한 조각에 불과하다. 그는 "당신의 팀원 스스로가 정말 가치 있고, 자신의 의견이 소중하게 반영된다고 믿게 만들어야 한다"며 "직원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일이 우리가 제공하는 어떤 수당이나 특혜보다 훨씬 더 가치 있다. 생산성도 무한해진다"고 말했다. 회사의 직원은 7년의 세월 동안 7명에서 50명으로 늘어났고, 지금도 시간과 자금을 투자해 모든 지원자를 일일이 인터뷰하며 까다로운 채용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해에는 팀을 20% 이상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알츠하이머에 걸린 시한부 5살 딸과 추억만들기

    알츠하이머에 걸린 시한부 5살 딸과 추억만들기

    다섯 살 딸이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가족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영국 스코틀랜드 중부 글래스고 지역 출신의 소피아 스콧(5)은 산필리포 증후군을 가진 최연소 환자다. 이 증후군은 불치에 가까운 유전성 뇌질환으로, 기억력과 정신, 신체 모두 점점 악화되고 증세가 점점 나빠지면 사망에까지 이른다. 10만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데 영국 전역에 40여 명 정도가 이 질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딸의 네 번째 생일에 엄마 아만다 스콧(40)은 아이가 불치병에 걸려서 10대 초반까지도 살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아만다는 "의사는 딸에게 주어진 생은 짧고 치료법이 없어 그냥 현재를 살아야 한다고, 많은 사진을 찍어두라고 했다"면서 "그 소식은 우리가족의 희망을 산산이 부쉈다"고 말했다. 아만다는 남편 대런과 함께 딸에게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한 눈물 겨운 노력을 시작했다. 스쿠터 타기, 춤추기, 인형놀이, 쇼핑을 좋아하는 딸에게 가능한 새롭고 흥미진진한 취미들을 많이 가르쳤다. 딸이 약 23개월이었을 때 스키 타는 법을 가르친 적도 있다. 지난해에는 라플란드에서 산타를 만났고, 음악 축제에서 글램핑도 했다. 몇 주간 생일파티를 벌였고 올해는 이탈리아 스키 여행부터 유럽 디즈니랜드 탐방까지 많은 휴가계획을 세운 상태다. 과거엔 딸의 병에 대해 잘 대처하지 못했으나 지금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얼마나 그녀가 기억할 수 있을지 모른다. 또한 언제 그녀가 떠날지 역시 모른다. 그저 소피아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함께 하려 한다. 많은 것을 누리고 있지만 소피아는 점점 모든 것을 잊을 수밖에 없다. 어떤 기능이 먼저 악화될지, 어느 정도 속도로 나빠질지 모르지만 심신 기능, 그녀의 움직임, 언어능력 모두가 곧 저하될 것이다. 물론 스콧 부부가 체념한 채 그저 현재를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실낱같은 희망의 가능성을 붙잡기 위한 노력 또한 포기하지 않고 있다. 자식 사랑이 끔찍한 아빠는 의료치료 실험을 찾기 위해 숱한 밤을 지새웠다. 유럽, 미국, 호주로 날아가 질병 관련 전문가들을 만나기도 했다. 최근 유전자 치료에 있어 과학적으로 획기적인 성과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고 허가를 받는데만 몇 년이 걸리는 일이다. 그럼에도 스콧 부부는 딸아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반드시 있다고 믿는다. 스콧 부부는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 만약 짦은 생이 허락된다면, 우리는 딸에게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주면 된다"고 말했다. 부부는 자선단체를 만들어서 소피아의 질병 연구에 자금을 대기 위해 혹은 미래에 필요할지도 모를 상황을 대비해 지금까지 5691만원 정도를 모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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