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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0일 연속 패스트푸드점에 출근 도장 찍은 남성

    430일 연속 패스트푸드점에 출근 도장 찍은 남성

    한 남성이 400일 연속으로 같은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기록을 세웠다. 미국 NBC는 4일(이하 현지시간) 브루스 웨인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지난 30일까지 오하이오주 티핀에 있는 멕시코음식 전문 패스트푸드점 치폴레(Chipotle)에 430일 연속 출근 도장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웨인의 도전은 지난해 10월 31일 시작됐다. 좀 더 건강하게 외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찾던 중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빈 커닝엄의 이야기를 우연히 알게 됐다. 워싱턴주 벨뷰에 거주하는 데빈 커닝엄은 탄탄한 몸매의 소유자였다. 그는 425일 동안 치폴레를 방문한 기록을 갖고 있었다. 마을 밖에서도 가장 가까운 치폴레가 어디있는지 알고 있던 웨인은 자신도 그를 따라한다면 건강한 몸매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특히 커닝엄의 기록을 깨뜨리고 싶었다. 그때부터 3달러(약 3200원) 스테이크 부리또와 함께 긴 여정이 이어졌다. 웨인에게 치폴레에서 음식을 먹고 싶지 않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크리스마스에는 매장이 문을 닫기 때문에 전날 추가로 음식을 주문해 집으로 가져오기도 했다. 그 결과 원래 426일이었던 목표날보다 4일을 더 채울 수 있었다. 치폴레 측은 그의 노고를 인정해 맞춤 제작한 영웅 망토와 커프스 단추를 선물했다. 또한 그가 지난 한 해동안 매장에서 쓴 금액을 암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기억에 남을만한 날이었다고 말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가슴이 벅찼다. 치폴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날 ‘영웅’ 또는 ‘전설’이라 불러주었다”며 “아직도 치폴레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난 내 몸무게에 만족한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mrwaynethebat)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카드로 생필품이 툭…세계 첫 ‘노숙자용 자판기’ 설치

    카드로 생필품이 툭…세계 첫 ‘노숙자용 자판기’ 설치

    한 법학도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자판기가 세계 주요도시에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 CNN, 영국 가디언 등 서구언론은 노숙자를 위한 세계 최초의 자판기가 세계 주요도시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초 영국 노팅엄에 처음 설치된 이 자판기에는 노숙자를 위한 생필품이 가득 담겨있다. 생수, 과일, 과자, 샌드위치 등의 먹거리는 물론 양말, 칫솔 심지어 책도 자판기내 한 칸을 차지하고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이 자판기를 이용하고 싶은 노숙자는 매주 현지 재활센터를 방문해 사용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 카드를 사용해 노숙자는 1주일 동안 하루 3가지만 원하는 물품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세계 최초의 노숙자 자판기가 등장한 배경은 케임브리지 대학 법학 대학원에 재학 중인 후자이파 칼리드(29)의 세심한 관심 덕이다. 자택인 노팅엄에서 매일 100㎞ 이상을 장거리 통학 중인 그는 기차역에 사는 많은 노숙자들을 보게됐다.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칼리드는 정부가 제공하는 생필품을 노숙자들이 쉽게 얻을 수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특정 장소에서 특정 시간에만 생필품이 제공되는 탓이었다. 이에 그는 24시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자판기를 떠올렸고 이같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액션 헝거'(Action Hunger)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했다. 지역 식료품 회사와 자판기 회사의 기부를 통해 물품을 얻는 그는 이렇게 세계 첫번째 노숙자 자판기를 자신의 고향인 노팅엄의 한 쇼핑몰 밖에 설치했다.           칼리드는 "다음달 가장 많은 노숙자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 뉴욕에 이 자판기가 설치될 것"이라면서 "차후 유럽과 LA, 시애틀 등 미 전역에 자판기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버핏 ‘세기의 대결’ 압승… 상금 24억은 자선단체로

    버핏 ‘세기의 대결’ 압승… 상금 24억은 자선단체로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워런 버핏(88)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헤지펀드와 10년간에 걸친 ‘세기의 대결’에서 압승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버핏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선전에 힘입어 뉴욕 헤지펀드 운용사인 프로테제 파트너스와의 내기에서 이겼고, 이에 따라 그가 후원하는 자선단체가 222만 달러(약 24억원)의 상금을 거머쥐게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7년 버핏은 프로테제 파트너스와 향후 10년간 인덱스펀드와 헤지펀드 중 어느 것이 더 많은 이익을 낼지를 두고 내기를 걸었다. 수수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며 헤지펀드를 비판해 온 버핏의 평소 주장이 반영된 것이다. 내기에 따라 버핏은 뱅가드의 S&P 500 인덱스펀드에, 프로테제는 정선된 5개 헤지펀드 묶음에 승부수를 띄웠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사내들은 공주 드레스 입지 않는거야” 혼쭐 난 F1 루이스 해밀턴

    “사내들은 공주 드레스 입지 않는거야” 혼쭐 난 F1 루이스 해밀턴

    포뮬러원(F1) 스타인 루이스 해밀턴(32·영국)이 성탄절 들뜬 기분에 조카가 공주 드레스를 입은 것을 조롱했다가 혼쭐났다. 그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렸는데 “사내들은 공주 드레스 입지 않는 거야”라고 말한 장면이 담겨 있었는데 소셜네트워크 이용자들은 득달같이 성차별적 발언이라고 공격했다. 화들짝 놀란 해밀턴은 동영상을 삭제한 뒤 세 차례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누군가를 처지게 하려 하거나 고정된 시선에 가두려고 하는 것은 진정 용납될 수 없는 일인데 그렇게 비쳤다면 깊은 유감”이라고 표명한 뒤 조카가 “우리 모두가 그러해야 하듯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데 거리낌 없었던 것”이 보기 좋았다고 둘러댔다.영국 BBC는 동영상을 보면 카메라를 보며 해밀턴이 “지금 엄청 슬프구나. 우리 조카 좀 보세요”라고 말하자 카메라는 분홍색과 선홍색으로 꾸며진 드래스를 입고 마법 지팡이를 든 소년으로 향한다. 해밀턴은 “왜 공주 드레스를 입고 있니? 성탄절이라고 얻은 거니?”라고 묻자 소년은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해밀턴은 아랑곳 않고 “왜 성탄 선물로 공주 드레스 달라고 하지 그랬어? 사내들은 공주 드레스 입지 않는 거야”라고 덧붙였다. 왕따 방지 자선재단 ‘디치 더 라벨’(Ditch the Label) 창립자인 리암 해켓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렇게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누군가가 어린 아이를 공적으로 부끄럽게 만들고 깎아내리려 하는지 보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차별 희생자를 지원하는 자선단체 ‘스테이 브레이브 UK’의 임란 사타르는 해밀턴에게 수여한 대영제국 훈장(MBE)을 박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열린세상] ‘선의’만으로 충분하지 않다/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선의’만으로 충분하지 않다/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1990년대 중반, ‘아이들과 마을에 투자하자’(ICS)라는 네덜란드 단체가 아프리카 케냐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 확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었다. 케냐 어린이의 학교 출석률 및 성적 향상을 위해 교재 및 교복 지급, 교사충원 등을 지원했다. MIT 교수인 마이클 크레머와 그의 아내 레이첼 글레너스터는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지 조사해보고 싶었다. 먼저 교과서를 지급했다. 학생 30명이 교과서 1권을 함께 보며 수업하는 경우가 많아 교과서를 충분히 지원하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개선 효과가 없었다. 혹시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했나 싶어 쉽게 그린 플립차트도 제공했지만 이 역시 효과가 없었다. 다음에는 교사를 충원했다. 교사 1명이 대규모 학급을 담당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교사를 충원했지만 역시 큰 변화가 없었다. 교복 지급은 약간의 개선이 있었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세계은행에 근무하는 한 친구의 권유로 기생충 약을 지급했다. 그랬더니 학생들의 결석이 25%나 줄었고, 성적도 향상되었다. 학생 1명당 하루 더 출석하게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5센트. 비용효용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효과성도 35배 높았다. 이후 10년 동안의 추적조사에서, 기생충 감염치료를 받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주당 3.4시간 더 일했고 소득도 20% 높았다. 크레머와 글레너스터가 이런 조사를 하게 된 이유는 케냐 구호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대규모 지원사업이 ‘선한 목적’과는 달리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심지어는 실패하는 사례를 자주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유목생활을 하는 투르카나족을 호숫가에 정착시키기 위해 호수에서 생선을 잡을 수 있도록 허가했고 대형 생선가공 공장을 세워주었다. 하지만 남획으로 인해 물고기 씨가 말라버렸고 사업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들이 깨달은 것은 ‘선의’만으로 ‘선행’이 효과적인 결과를 낳지 않는다는 현실이었다. 또 다른 사례를 들어보자.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사업, 즉 카포시 육종 치료, 콘돔 배포,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모기장 배포 중 가장 비용 대비 효과가 큰 것은 무엇일까. 카포시 육종은 에이즈 환자에게 나타나는 질병으로 암의 일종이다. 가장 사소하게 보이는 모기장 배포가 카포시 육종 치료사업에 기부했을 때보다 500배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철학과 교수인 윌리엄 매캐스킬은 저서 ‘냉정한 이타주의자’에서 자선단체 선택, 탄소배출 줄이기 실천, 윤리적 소비 등에서 우리의 직관과 반대되는 이슈를 제기한다. 자선단체에 기부할 때는 ‘기브웰’과 같은 자선단체 비교 사이트를 참고하여 가장 효과적인 단체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환경을 위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는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를 빼는 습관을 1년 동안 실천하는 것’보다 ‘온수 샤워 1회 안 하기’가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개발도상국가에서의 노동 착취를 없애기 위해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그들에게 주어진 ‘그나마 좋은’ 일자리를 빼앗는 결과를 낳는다고 조언한다. 공정무역 커피를 구매하더라도 추가로 지불한 금액 중 생산자인 농부에게 돌아가는 비율은 거의 1%에 지나지 않으므로 차라리 다른 방법을 찾으라는 분석이다. 매캐스킬 교수는 자신이 기부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해서 연구를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좋은 일 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좋은 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피해를 끼칠 수 있음을 깨닫고 선행을 하되 가장 유익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실현하자는 ‘효율적 이타주의’(Effective Altruism) 개념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거리마다 구세군 냄비가 등장하고, 이웃을 돌아보게 하는 연말이다. 사회공헌활동으로 각종 봉사나 기부를 일상화하는 조직이 늘어나고 있지만 과연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한 결과인지 생각해본다. 상품을 구매하거나 투자 결정을 할 때처럼 신중하게 기부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함으로써 효과를 최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감정적 선의’가 아니라 ‘냉정한 이타주의’임을 되새겨본다.
  • [커버스토리] 복잡한 온라인 결제 해결하려다 대박… “사람들의 불편함, 창업 최고 아이템”

    [커버스토리] 복잡한 온라인 결제 해결하려다 대박… “사람들의 불편함, 창업 최고 아이템”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꼭 조언하고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문제를 발견한다면 그것만큼 좋은 창업 아이템은 없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게 아닌 시장이나 고객이 원하는 것에 집중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8개 사업 실패… “내가 아닌 고객 니즈 찾아야” 핀테크 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가 2015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한 간편송금 앱 ‘토스’는 출시 3년도 채 되지 않아 가입자 650만명을 끌어모았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KPMG가 선정한 ‘세계 100대 핀테크 회사’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건(35)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강하게 원하는 걸 찾은 게 토스의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처음부터 성공가도를 달린 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2011년 비바리퍼블리카를 차리고 8개의 사업을 펼쳤지만 모두 실패했다. 라틴어인 비바리퍼블리카는 ‘공화국 만세’라는 뜻으로 프랑스 대혁명 당시 시민들이 외쳤던 구호다. 프랑스 혁명처럼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자는 뜻으로 사명을 지었다. ●자동이체 기부금 보며 ‘편리한 송금’ 아이디어 “실패를 분석하면서 내가 원하는 아이템이 아닌 세상이 원하는 것에 도전해 보자고 생각했어요. 마침 온라인 쇼핑을 하다 결제 과정이 너무 복잡해 이 문제를 풀어 보자고 결심했죠. 거리를 걷다 기부금을 모금하는 한 자선단체를 보면서 번쩍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자동이체를 신청한 기부금이 다른 절차 없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걸 이용해 보기로 했어요. 자동 요금납부를 위해 개발된 은행의 자동출금(CMS) 기능을 이용하면 공인인증서는 물론 저장된 카드번호 없이도 송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삼성의료원에서 전공의로 근무한 이색 경력 때문에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최고의 직업과 직장을 때려치우고 험난한 창업자의 길을 걸은 이유는 뭘까. ●의사에서 창업가로… “머스크의 돌파력 닮고파” “환자를 치료하면서 뿌듯함도 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에 늘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장애인 치과병원에서 일해 보기도 했지만, 해소가 되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공중보건의로 3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인생의 목표와 방향에 대해 깊이 성찰했습니다. ‘돈을 잘 버는 것보다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결심했죠.” 창업을 한 뒤에는 미친 듯이 일에 몰두했다. 주당 100시간 넘게 일했고 조직이나 팀 구성, 회계, 마케팅 등 창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전투적’으로 공부했다. 구글과 유튜브를 통해 해외 명사 강의를 들으며 실전에 어떻게 접목시킬지 연구했다. 이 대표가 가장 닮고 싶은 창업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이 대표는 “에너지라는 인류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꿈의 크기와 목표도 대단하지만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전기차와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하는 돌파력과 추진력에 매번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좋은 사업 아이템과 비전 제시 등 사업가에게 필요한 많은 덕목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건 인내와 끈기입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물론 성장 과정, 성공 이후 난관 등 생각지 못한 어려움에 계속 부딪히는 게 창업가의 삶이죠. 불굴의 의지가 없다면 결코 이뤄 낼 수 없는 것이 창업입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눈 먼 돈인줄’…현금 4000만원 든 봉지 챙긴 40대 불구속 입건

    ‘눈 먼 돈인줄’…현금 4000만원 든 봉지 챙긴 40대 불구속 입건

    길거리에서 현금 4000만원이 든 비닐봉지를 챙긴 4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부산 연제경찰서는 정신질환을 앓는 여성이 길에 버린 현금 4000만원을 가져간 혐의(점유이탈물횡령)로 A(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부산 연제구 한 인도 옆 종량제 쓰레기 수거장에서 현금 4000만원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를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돈은 정신질환 환자인 B(41·여)씨가 당일 비슷한 시간대에 인근의 한 농협지점에서 인출해 들고 가다가 갑자기 던진 것이다. B씨의 가족은 집으로 돌아온 B씨가 ‘은행에 가서 돈을 인출했다. 나는 모르겠다’며 횡설수설하자 출금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이전에도 갑자기 현금을 인출해 모 자선단체에 기부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나흘 만인 지난 4일 오전 A 씨를 검거했다. 돈은 모두 되찾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연히 길을 걷다가 비닐봉지를 발견해 그 안에 돈이 든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처음부터 돈을 노리고 여성을 따라간 것은 아니었다”며 “돈이 든 비닐봉지를 챙긴 뒤 가던 길을 둘러서 걷다가 현장에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군 조종사 꿈 이룬 6세 백혈병 두 친구

    공군 조종사 꿈 이룬 6세 백혈병 두 친구

    여느 평범한 남자아이들처럼 전투기를 좋아하는 6살 동갑내기 두 친구 잭 커크브라이드와 휴스턴 피렁. 백혈병을 앓은 뒤 같은 병원에서 만나 친구가 됐다는 두 소년은 최근 한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하루 동안 미 공군의 조종사가 되는 꿈을 이뤘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州) 워싱턴에 있는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는 6세 동갑내기 두 친구 잭 커크브라이드와 휴스턴 피렁의 일일 조종사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두 소년은 미 공군에서 특별 제작해 제공한 조종사 제복을 입고 조종사로서의 하루를 보냈다. 두 소년은 다른 조종사들과 똑같이 전투기 모의 훈련을 할 수 있는 조종석으로 꾸며진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F16 전투기를 조종하는 법을 배웠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가족과 함께 보잉 737 여객기의 군용형인 C-40 클리퍼 수송기 안에 마련한 식탁에 앉아 기내식을 먹고 영화 ‘탑건’을 모티브로 만든 케이크를 맛봤다. 그리고 모든 과정을 이수한 두 소년은 조종사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고 3성 장군에 해당하는 명예 중장 계급장을 받기도 했다. 이런 체험 행사는 비영리단체 체크식스 재단에 의해 실현됐다. 재단 설립자는 콜롬비아 공군 주방위군에서 전투기 조종사 임무를 맡고 있는 롭 발자노 중령으로, 심각한 질병을 안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해 일일 조종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체크식스 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잭과 휴스턴이 벌써 각각 21번째와 22번째 일일 조종사라고 한다. 이에 대해 발자노 중령은 “우리는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아이들의 추억만큼은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체크식스 재단/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개피 봤다? 그래서 살렸다!

    [반려독 반려캣] 개피 봤다? 그래서 살렸다!

    개와 고양이가 진짜 천적 사이일까. 한 독일산 대형견종 그레이트데인이 자신의 혈액을 기부해 실명 위기에 처한 새끼 고양이를 살렸다.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개 할리의 혈청이 태어난 지 고작 8주 된 고양이 제퍼를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보도했다. 동물 구조 자선단체 ‘레스큐 미 애니멀 생추어리’(Rescue Me Animal Sanctuary) 관계자는 지난달 초 영국 리퍼풀 노리스 그린 주택 개발 단지에 있는 오두막 아래서 4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다. 고양이들은 독감에 걸려 오랜 시간 방치됐는지 2차 폐렴 증세를 보였다. 자선단체 관계자 테일러는 “결막염, 각막 궤양, 틱 장애에다 빈혈과 탈수증을 유발하는 벼룩들까지 고양이 몸에 기생하고 있어 상태가 심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중에서 고양이 제퍼의 눈은 감염이 심해 최악의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었다. 기존 안약에 반응을 보이지 않아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에 수의사는 고양이 치료 안약에 필요한 혈청 기증자를 찾자고 제안했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며칠 후 할리가 나타났다. 할리의 주인 제스 파(30)는 “사실 할리가 고양이들과 익숙지 않아 제퍼와 직접 만나게 하는 건 좋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할리도 아기 고양이가 안쓰러웠는지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의사들은 할리의 혈액을 원심 분리기로 분리한 후 필요한 요소들을 사용해 새 안약을 만들었다. 특히 혈청은 제퍼의 눈 표면을 낫게 했고 세포조직의 훼손을 막았다. 그 결과 눈도 제대로 못 뜨던 제퍼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자선단체 측은 “개의 피를 사용해 놀라운 결과를 경험했다. 기증견 할리 덕분에 제퍼는 새 삶을 찾게 됐다. 다음주 중에 제퍼의 형제들에게 새 가정을 찾아줄 것”이라며 기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자신의 혈액 기증해 아기 고양이 살린 개

    자신의 혈액 기증해 아기 고양이 살린 개

    개와 고양이가 천적이라는 말도 옛말이다. 한 독일산 대형견종 그레이트데인이 혈액을 기부해 실명 위기에 처한 새끼 고양이를 살렸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개 할리의 혈청이 태어난 지 고작 8주 된 고양이 제퍼를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동물 구조 자선단체 ‘레스큐 미 애니멀 생추어리’(Rescue Me Animal Sanctuary)가 영국 리퍼풀 노리스 그린 주택 개발 단지에 있는 오두막 아래서 4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다. 고양이들은 독감에 걸려 오랜 시간 방치됐는지 2차 폐렴 증세를 보였다. 자선단체 관계자 테일러는 “결막염, 각막 궤양, 틱 장애에다 빈혈과 탈수증을 유발하는 벼룩들까지 고양이 몸에 기생하고 있어 상태가 심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중에서 고양이 제퍼의 눈은 감염이 심해 최악의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었다. 기존 안약에 반응을 보이지 않아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에 수의사는 고양이 치료 안약에 필요한 혈청 기증자를 찾자고 제안했고, 대중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며칠 후 할리가 나타났다. 할리의 주인 제스 파(30)는 ”사실 할리가 고양이들과 익숙지 않아 제퍼와 직접 만나게 하는 건 좋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할리도 아기 고양이가 안쓰러웠는지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의사들은 할리의 혈액을 원심 분리기로 분리한 후, 필요한 요소들을 사용해 새 안약을 만들었다. 특히 혈청은 제퍼의 눈 표면을 낫게 했고 세포조직의 훼손을 막았다. 그 결과 눈도 제대로 못 뜨던 제퍼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자선단체 측은 ”개의 피를 사용해 놀라운 결과를 경험했다. 기증견 할리 덕분에 제퍼는 새 삶을 찾게 됐다. 다음 주 중에 제퍼의 형제들에게 새 가정을 찾아줄 것“이라며 기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못 먹는 석유…세계 1위 석유부국, 아사 위기 아이 28만명

    못 먹는 석유…세계 1위 석유부국, 아사 위기 아이 28만명

    석유매장량 세계 1위의 자원 부국에서 먹을 게 없어 굶어죽는 어린이가 속출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볼리바르주에서 1살 된 여아가 영양실조에 걸려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한 아이는 언니와 함께 지난 10월 말 라울레오니 병원에 긴급 입원했다. 자매는 나란히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였다. 하지만 병원에서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의약품이 절대 부족한 베네수엘라에선 의료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결국 아이는 보름 이상 사경을 헤매다 사망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에 왔을 때 이미 아이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면서 “의약품이 없어 아이가 적절한 치료도 받지 못하다가 결국 눈을 감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 들어 베네수엘라에선 어린이 42명이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게 중론이다. 가톨릭 사회자선단체 카리타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선 매일 평균 어린이 5~6명이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고 있다. 카리타스의 대표 수사나 라팔리는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어린이가 전국적으로 28만 명에 이른다”고 고발했다. 카리타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아동인구 중 15%는 영양실조에 빠져 있다. 제대로 영양섭취를 못해 성장 부진을 보이는 아이의 비율은 33%로 수직 상승했다. 성인도 영양실조의 위험이 노출돼 있다. 카리타스가 지난 8월 낸 보고서에 따르면 3100만 명 베네수엘라 국민 중 450만 명은 하루 1끼로 연명하고 있다. 하루 3끼를 먹는 국민은 전체의 20%에 불과하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11세 몸무게 13㎏…새엄마가 8년 동안 아들 굶긴 이유?

    11세 몸무게 13㎏…새엄마가 8년 동안 아들 굶긴 이유?

    한 부도덕한 엄마가 정부가 지급하는 질병 수당을 가로채기 위해 고의로 수양 아들을 굶겨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러시아에 사는 여성 류보프 코로트코바가 양아들 발레리 콘도로브(11)를 8년 동안 굶긴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트코바는 8년 전 3살이었던 발레리를 고아원에서 입양해 키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가 아들을 입양한 이유는 사실 다른 데 있었다. 그녀는 남편 몰래 교묘한 계획을 세워 아들에게 적은 양의 죽과 생선만 먹여 피골이 상접하게 만들었다. 학교에도 보내지 않았다. 그걸로도 모자라 아들에게 희귀한 위장질환 병력이 있는 것처럼 꾸며내기 위해 약물까지 투여했다. 그후 의사와 지역 공무원들을 속여 아들을 장애인으로 등록한 다음 정부로부터 융자, 보상금, 기타수당과 같은 재정적인 지원을 받았다. 현지언론은 코로트코바가 손에 넣은 보조금만 2만 파운드(약 3000만원)에 달하며, 자선단체에서도 기부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 돈은 사치품을 사는 데 모두 탕진했다. 깡마른 발레리는 11살이지만 몸무게가 13㎏이 채 나가지 않으며, 키도 104㎝ 정도다. 얼마나 먹지 못했으면 3살 때 고아원에서 입었던 옷이 여전히 딱 맞는다. 지난 5월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수사관들은 아이를 영양실조로 만들어 수당을 가로채려 한 그녀를 고발했다. 그녀는 사기, 고의적인 아동 건강 침해 등 혐의로 징역 10년형에 처해진 상태다. 아들 발레리는 코로트코바가 입힌 피해 말고는 실제로 의학적 병력이 없으며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3살 아이에게 ‘성소수자’ 가르치는 英 유치원 수업 논란

    3살 아이에게 ‘성소수자’ 가르치는 英 유치원 수업 논란

    여장 남자를 가리키는 ‘드래그 퀸’(Drag queen)이 어린 아이들의 성(性) 다양성 수업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드래그 퀸은 여장을 의미하는 ‘드래그’(drag)와 남성 동성애자가 스스로를 칭할 때 쓰는 표현인 ‘퀸’(queen)이 합쳐진 말이다. 영국 데일리메일, 더썬, 미러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여장을 한 남성들이 2살 어린이들에게 ‘젠더 유동성’(gender fluidity) 관련 쟁점들을 가르치는 수업인 ‘드래그 퀸 스토리 타임’(Drag Queen Story Time)을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래그 퀸은 아이들이 성소수자 용인에 대해 배우고 각자의 개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특별히 개조한 동요를 부르거나 성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동화책을 읽는다. 아직 어떠한 차별적 사고에 대한 생각이 발달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에게 다양한 성별이 존재할 수 있음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지난 5월 해당 수업을 기획한 토마스 캔햄(25)은 “이 프로그램은 여성 혐오증, 동성애 공포증, 인종차별, 성 소수자와 젠더유동성 같은 문제들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미있고 포괄적인 독서를 제공한다. 아이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가 어떠한 증오의 형태로도 태어나지 않음을 알게 되며, 아이들이 자라서 혐오관련 범죄 예방과 축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캔햄은 이번 겨울 동안 영국 최대 규모의 육아 자선단체(LEYF)가 운영하는 유아원 7곳에서 드래그 퀸 스토리 타임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공을 거둘 경우, 37곳으로 넓힐 계획이다. 그의 수업을 지지하는 육아 자선단체(LEYF)의 최고 책임자 제인 오 설리반은 “수업은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도 남장여자가 단지 자신들과 똑같은 사람이란 사실을 깨닫게 한다. 또한 엄격한 성별 제한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성에 대한 표현의 자유가 보장받아야 하는 세상임을 아이들이 일깨울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반면 비평가들은 2~3세 아이들이 가장 기본적인 ‘인간 실존’의 의미를 알지 못하게 만들며 남녀간 본질적인 차이에 대한 현실 인식을 왜곡한다고 주장했다. 어린이 심리 치료사 딜리스 도스는 “장기적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줄 수 있다. 트렌스젠더가 된다는 건 평범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온 나라를 휩쓸고 있다. 아이들이 트렌스젠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부추긴다”며 염려했다. 이에 캔햄은 “대부분의 어린아이들이 반대되는 성별이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현상은 정상이다. 그들은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들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소아 성애자라거나 게이 선동가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는 1000명 중 1명에 불과했고, 나는 이런 부정성이 우리가 바꾸고자 노력하는 부분이자 나를 자극하는 힘”이라는 소신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한 푼 아쉬운 로마…‘트레비 분수 동전’ 기부 접고 예산으로

    한 푼 아쉬운 로마…‘트레비 분수 동전’ 기부 접고 예산으로

    앞으로 이탈리아 로마 트레비 분수를 향해 던지는 동전은 로마 예산으로 쓰인다. 종전에는 자선단체에 기부됐었다.라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언론은 10일(현지시간) “로마시가 그간 가톨릭 자선단체에 기부했었던 트레비 분수의 동전들을 내년 3월부터 시 예산으로 편입해 시가 추진하는 도시 개선 프로젝트의 자금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관광 명소로 전 세계 관관객들이 찾는 트레비 분수에는 연간 평균 약 100만 유로(약 13억원) 규모의 동전이 쌓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정은 로마의 고질적 재정난 때문에 나온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는 약 136억 유로에 이르는 빚을 떠안고 있어 쓰레기 수거, 대중교통 등 도시의 기본적 인프라 개선 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하다. 지난해에는 약 140만 유로가 트레비 분수에서 수거돼 가톨릭 자선단체 카리타스에 기부됐다. 카리타스는 이 돈으로 빈곤층에 먹거리를 지원했다. 노숙자 급식소를 운영하고 난민 쉼터를 꾸리는 데에도 쓰였다. 트레비 분수는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형상화해 제작한 분수다. 최대 높이 26m 규모로, 건축가 니콜로 살비의 설계에 따라 1762년 완성됐다. 이 연못을 등지고 서서 동전을 던져 넣으면 로마에 돌아올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로마시는 트레비 분수에 들어가거나 신체의 일부를 담그고, 분수 주변에서 음식을 먹는 등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무거운 벌금을 부과한다. 지난 7월에는 60대 영국 여성이 트레비 분수에 들어갔다가 450유로의 벌금 고지서를 발부받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낯선 남성이 자녀들에 관심을 보인다면?

    낯선 남성이 자녀들에 관심을 보인다면?

    온라인 범죄의 대상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부모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흥미로운 실험이 진행됐다. 영국의 아동 자선단체 버나도즈(Barnardo‘s)는 지난 1일 ‘팔로우’(Follow)라는 이름의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실험은 다소 간단하고 단도직입적이다. 아이와 함께 길을 걷는 부모에게 다가가 아이와 같은 지역에 산다거나 관심사가 같다며 아이를 따라다녀도 되겠느냐고 묻고 부모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다. 부모들은 하나같이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경고한다. 영상은 현실 세계에서는 이렇게 강경한 부모들이 왜 온라인 상에서는 아이들을 위험에 처하도록 내버려두는지를 물으며 끝이 난다. 현실에서처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어나는 부정적 영향과 성범죄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부모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것이다. 버나도즈 측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부모들의 관심이 자녀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영상=Barnardo‘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메르켈, 7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메르켈, 7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이방카 19위… 힐러리 65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93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됐다.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올해도 1위에 올라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9월 총선에서 4연임에 성공한 메르켈 총리는 이 명단에서 1위를 12번이나 차지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을 이끄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립자 빌 게이츠의 아내이자 자선단체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이사장인 멀린다 게이츠가 3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베스트셀러 ‘린 인’을 쓴 셰릴 샌드버그가 4위, 제너럴모터스 첫 여성 최고경영자 메리 배라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00위 안에 새롭게 등장한 여성 인사는 모두 23명으로, 이 가운데 백악관의 ‘실세’ 이방카 트럼프가 19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반면 지난해 미 대선 민주당 후보로 2위에 올랐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순위가 급락하며 65위에 머물렀다. 국내 인사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93위로 100위 안에 들었고 지난해 12위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올해 명단에서 빠졌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데스크 시각] 웨인스타인/홍지민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웨인스타인/홍지민 문화부 차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만큼 미국을 시끄럽게 하는 인물이 하비 웨인스타인이다.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다. 생소하지만 어떤 작품을 만들었는지 이야기를 꺼내면 ‘아, 이 영화 봤어’ 하고 말할 정도의 거물급이다. 오스카상 7관왕에 빛나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비롯해 수많은 명작이 그의 손을 거쳤다. 보통 제작자는 감독이나 배우와는 달리 은막 뒤에 가려져 있어 좀처럼 이름을 알리기 쉽지 않은데 그는 요 며칠 새 단숨에 대중적으로 악명을 떨치게 됐다. 그가 오랫동안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애슐리 주드를 비롯한 여배우, 회사 여직원 등 30여명을 성추행했다고 지난 5일 뉴욕타임스가 폭로하면서다. 이후 앤젤리나 졸리, 귀네스 팰트로, 레아 세이두 등이 신인 시절 겪었던 불쾌한 일을 잇따라 폭로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평소 웨인스타인이 페미니즘을 지지·지원했고, 관련 작품도 여러 편 제작했던 터라 현지에서의 배신감과 분노는 눈덩이처럼 굴러가고 있다. 절친으로 알려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나 함께 작업했던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도 절교 선언이나 다름없는 비판 물결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에게 기부받은 정치자금을 돌려주거나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정치인들도 속출하고 있다. 사태가 악화하면서 웨인스타인은 자신이 설립한 영화사에서 쫓겨났으며,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작품에서도 손을 떼게 됐다. 그의 부인조차 그를 떠나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패가망신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웨인스타인 논란은 수년 전이라면 우리 입장에선 해외 가십, 토픽 정도에 그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더이상 강 건너 불구경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우리 문화 예술계에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성적 착취에 대한 문제 제기와 폭로가 잇따랐다. 영화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 여배우는 당초 고지됐던 것과는 다르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하며 김기덕 감독을 검찰에 고소하기까지 했다. 그는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를 비롯해 국제 영화제에서 수차례 상을 받았던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크고 작은 문제 제기가 꾸준히 이어지자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계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만간 영화계를 아우르는 성폭력 대응 기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돌이켜 보면 김 감독 고소 건 등과 관련해 4년 전 일을 왜 이제서야 폭로하느냐는 반응도 많았다. 앞서 비슷한 소송이 진행됐을 때에도 일부에서는 그런 인식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태평양 건너 그 쟁쟁한 배우들도 20년이 지나서야 옛일을 하나둘 꺼내는 것을 보면 용기 내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을 새삼 곱씹게 된다. 자신의 피해 사실을 다른 사람이 알게 될 때의 수치심이나 또 자신이 쌓아 올린 이미지에 해가 된다는 생각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배우가 된 이들도 그러할진대 약자의 입장에선 오죽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웨인스타인에 대한 비난도 봇물이지만, 피해 사실을 폭로한 이들의 용기에 대한 격려도 쏟아지고 있는 점에 눈길이 간다. 우리는 어떠했을까. 누군가가 어렵사리 용기를 냈을 때 색안경을 끼지는 않았을까. 용기를 내야 사회가 알 수 있다. 사회가 알아야 바뀐다. 그러나 무작정 용기를 내라고 하기에 앞서 용기를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누군가 용기를 냈을 때 박수를 쳐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나갈 수 있다. icarus@seoul.co.kr
  • 비, 필리핀 자선 콘서트 참석 ‘마라위 피난민-코피노 가족 위해’

    비, 필리핀 자선 콘서트 참석 ‘마라위 피난민-코피노 가족 위해’

    가수 비(정지훈)가 11월 3일 필리핀 쿠바오 아라네타(Araneta Coliseum)에서 열리는 필리핀 자선 콘서트(Philippine Beneficiary concert) 무대에 선다. 비의 공연 소식이 쿠바오 아라네타 페이스북에 소개되자 3일 만에 4천3백만 명의 ‘좋아요’를 누르는 듯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또한 이 행사는 비뿐 아니라 필리핀 내 토크쇼 일인자로 불리는 보이 아분다(Boy Abunda), 필리핀 유명 아티스트들, 필리핀 유명 블로거들이 예쁜언니(Yeppunonnie Corp.)와 필리핀 현지 프로듀서/아티스트인 발 존(Val John)을 통해 초청되고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 행사의 가장 주목할 점은 자선단체를 통해 마라위(MARAWI) 피난민들과 코피노(KOPINO) 가족들에게 용기를 주는 목적의 자선 행사라는 점이다. 소외된 계층과 극빈곤층을 위한 뜻깊은 자리 마련을 위한 이번 행사는 마라위 피난민들의 생계지원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코피노 가족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행사 직후 애프터 파티를 통해 정부 관계자와 재단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 이렇듯 유례없는 자선행사에 뷰티/미디어 커머스 기업 메이트 코퍼레이션이 적극적으로 나서 주도하고 있다. 메이트 코퍼레이션의 주도로 무대 주변에서 한국 뷰티 전문 기업들이 자리하며 부스에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 비와 김태희는 9월 임신 소식을 전했다. 오는 11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복 입고 마라톤 완주…호주 변호사 세계 신기록 세워

    양복 입고 마라톤 완주…호주 변호사 세계 신기록 세워

    호주 시드니에서 한 남성이 양복을 입고 마라톤에 출전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에 따르면, 이날 시드니에서 열린 ‘시드니 러닝 페스티벌’에서 기네스 신기록이 나왔다. 새로운 기록을 세운 이는 노스 본다이에 사는 변호사 매슈 휘터커(25). 현지에서 유능한 변호사로 알려진 그는 이날 마라톤 대회에 양복 차림으로 출전해 42.195㎞를 단 2시간 44분 29초 만에 통과했다. 그는 기네스북 규정에 따라 운동화만 신은 채 양복 차림으로 마라톤에 나섰다. 그의 기록은 대회에서 27위에 불과하지만, 2013년 영국 런던에서 조 엘리엇이라는 한 남성이 양복 차림으로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58분 3초를 무려 14분 이상 단축했다. 마라톤을 위해 바지만 실제 크기보다 한 치수 크게 입었다는 휘터커는 “처음 절반 구간까지는 괜찮았지만 남은 15~20㎞ 구간은 정말 정말 끔찍했다”면서 “옷이 정말 무겁고 제한적이어서 뛰는 게 느려졌다”고 말했다. 또한 “기록 도전은 아마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어떤 참가자가 어릿광대 차림으로 참가한 것을 보고 자신 역시 독특한 차림으로 마라톤에 참가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새벽 6시마다 양복을 입고 약 14㎞에 달하는 시드니의 상징인 센테니얼 파크랜드와 본다이 비치 일대를 돌았는데 길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봤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이날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에서 그가 왔을 때 그의 양복은 그야말로 땀 범벅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 대회에서 입은 양복은 드라이클리닝을 해도 되살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놀랍게도 이날 세계 기록에 도전한 사람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마이클 토저라는 이름의 한 남성도 양복 차림으로 이날 대회에서 참가했는데 그는 취약X증후군을 위한 자선단체의 홍보를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대회가 시작되기 전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드니 러닝 페스티벌에서는 여러 자선단체를 위한 기금으로 약 150만 달러(약 17억 원)이 모였다. 사진=호주 세븐뉴스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스터리 아티스트’ 뱅크시, 새 반전(反戰) 작품 공개

    ‘미스터리 아티스트’ 뱅크시, 새 반전(反戰) 작품 공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 화가지만 얼굴도 본명도 모르는 ‘미스터리 아티스트’ 뱅크시(Banksy). 그렸다 하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는 뱅크시의 새 작품이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영국의 아티스트 뱅크시의 새 작품이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반전(反戰) 작품 전시회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얼굴 없는 화가'로 전 세계에 알려진 뱅크시는 거리와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전쟁과 아동 빈곤, 환경 등을 풍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경매에 나오면 우리 돈으로 수십억 원에 팔릴 정도로 가치가 높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의 제목은 '민간인 드론 공격'(Civilian Drone Strike). 3대의 무인공격기(드론)가 민가를 폭파하고, 이를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바라보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는 현재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기 국제박람회(DSEI 2017)에 대한 분명한 반대의 뜻을 담고 있다. 전시회를 주최한 샘 왈튼은 "뱅크시 작품은 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 속 집이 폭격당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면서 “군산 복합체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고 작품을 해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뱅크시의 새 작품은 DSEI 2017의 마지막 날인 15일 경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무기거래에 반대하는 단체와 인권자선단체에 기부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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