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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걸스 출신 선예, 이전과 달라진 얼굴? 수수한 모습 포착

    원더걸스 출신 선예, 이전과 달라진 얼굴? 수수한 모습 포착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둘째 딸 돌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선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을 왜 그 안에 넣고 자는 걸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선예의 딸이 차 뒷자석에서 자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곤히 잠든 딸은 선예를 닮은 듯한 얼굴로 귀여운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딸을 사랑하는 선예의 모습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선예는 지난 2013년 1월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과 약 2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결혼 이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그는 이후 2015년 7월 공식적으로 원더걸스 탈퇴를 선언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고도 박수받은 잠비아 이기고 비난받은 우루과이

    지고도 박수받은 잠비아 이기고 비난받은 우루과이

    악몽 같은 패배에도 춤추고 노래한 잠비아는 축구의 참된 의미를 일깨웠다고 박수를 받았다. 반면 짜릿한 승리를 거둔 우루과이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잠비아는 지난 5일 이탈리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 후반 종료 3분 전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전 끝에 2-3으로 분패했다. 상대 선수 한 명이 전반 43분 퇴장을 당하며 얻은 수적 우세로 지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2-1로 앞선 지 3분 만에 프리킥 골을 내줬고, 결국 연장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 헤더를 헌납하며 사상 첫 4강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선수들은 낙담해 쓰러졌다가 곧장 일어나 이탈리아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냈다. 잠비아 응원단은 노래를 부르고 춤추며 잘 싸운 선수들의 힘을 북돋았다. 기자석의 잠비아 취재진 역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위해 손뼉을 쳤다. 그러나 전날 포르투갈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친 우루과이 대표팀은 ‘눈 찢기 세리머니’로 FIFA의 조사를 받는 처지에 놓였다.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19·레알 마드리드)는 득점한 뒤 두 손으로 눈을 찢는 동작을 하며 중계 카메라로 달려갔다. 대회를 개최한 한국과 한국인을 조롱하는 뜻으로 비쳤다. 우루과이 선수단은 라커룸에서 단체로 눈을 찢는 포즈를 취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FIFA 홈페이지와 우루과이축구협회 트위터 계정은 이 사진을 삭제하지 않고 있다. 영국 BBC는 6일 “발베르데가 인종차별 제스처를 했다. 지난달 에세키엘 라베시(아르헨티나)가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를 상대로 득점한 뒤 눈을 찢는 포즈를 했다가 사과했는데 한 달 만에 또 벌어졌다”고 전했다. 우루과이 대표팀 관계자는 직접 국내 언론에 전화를 걸어 “발베르데의 세리머니는 아시아인을 비하한 게 아니라 자신의 에이전트를 향해 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집단 눈 찢기에 대해선 “우루과이에선 관자놀이에 양 검지를 대는 게 ‘난 미치도록 잘했다’는 뜻”이라며 “문화적 차이에서 빚어진 오해”라고 해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버스 노약자석 앉은 젊은 승객 발로 찬 할아버지

    버스 노약자석 앉은 젊은 승객 발로 찬 할아버지

    버스 노약자석에 앉아 있던 젊은 남성을 할아버지가 발로 찬 모습이 찍힌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2일 ‘버스 노약자석에 젊은 사람이 앉았다고 할아버지가 발로 찼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할아버지가 버스 손잡이에 매달려 노약자석에 앉은 승객을 두 다리로 가격하고 있다. 할아버지는 그 승객의 얼굴을 향해 발길질을 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노약자석에 앉아 있어서 화가 나서 발로 찬 것 같다”고 설명했다. 4일까지 두 사람 사이에 실제로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사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누리꾼들에게 알려졌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노약자석에 앉은 젊은 남성이 도덕적으로 지적은 받을 수 있겠지만 노인의 폭력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이한 묘기대행진…던지면 제자리 찾아가는 물건들(영상)

    특이한 묘기대행진…던지면 제자리 찾아가는 물건들(영상)

    수행원에게 자신의 캐리어를 밀어 넘겼던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노룩패스’를 연상케 하는 놀라운 묘기가 등장했다. 최근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영상은 과거 농구선수로 활약했던 남성들이 모여 완벽한 각도와 힘 조절을 통한 정확도를 자랑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중 타일러 토니라는 이름의 남성이 공개한 묘기는 쇼핑카트 한 번에 밀어 넣기. 이 남성은 카메라 앞에서 힘껏 쇼핑카트를 민 뒤 호기롭게 돌아서서 카메라를 향해 걸어가고, 돌아선 토니 뒤로 빠르게 움직이던 쇼핑카트는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쇼핑카트 보관대로 한번에 ‘골인’된다. 쇼핑카트가 완벽하게 보관대로 들어갈 것을 알고 있었던 듯 눈길도 주지 않고 돌아서는 모습이 ‘노룩패스’ 영상 속 김 의원과 닮아있다. ‘리얼 라이프 트릭 샷’(Real life trick shot) 이란 제목의 동영상에 등장하는 토니의 친구들도 역시 놀라운 장기를 선보였다. 칫솔과 수건을 던져 제자리에 가져다놓거나 먼 거리에서도 컵과 컵받침을 원하는 자리에 놓는 등의 ‘신공’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랍다. 이 남성들은 친구들끼리 그저 장난으로 시작했던 ‘정확도 장기자랑’을 묘기로까지 확대했고, 이들의 모습을 담은 5분 정도의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1550만을 훌쩍 넘어설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아차 니로PHEV로 승부수

    기아차 니로PHEV로 승부수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기아자동차가 신차 출시로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 기아차는 15일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니로 PHE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고성능 세단 ‘스팅어’도 오는 23일부터 본격 판매된다. 니로 PHEV는 지난해 3월 국내에 출시된 하이브리드 차량 ‘니로’의 후속 모델이다. 별도의 외부 충전 시스템이 장착돼 짧은 거리(최대 40㎞)는 전기차 모드로 달릴 수 있다. 이후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돼 방전 걱정 없이 800㎞를 더 달린다. 이 차는 카파 1.6 가솔린직분사(GDi) 엔진에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합산출력 141마력, 최대 합산토크 27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프레스티지 3305만원, 노블레스 3535만원이다. 정부 보조금 500만원을 지원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프레스티지 기준)에 구입할 수 있다. 기아차는 이날 보조 배터리를 없앤 ‘2018 니로’도 함께 출시했다. 연비는 기존 니로와 동일한 19.5㎞/ℓ이지만 배터리 중량 감소(-8.4㎏)로 실연비는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K시리즈의 노후화로 국내 판매량이 줄고 있는 기아차로서는 ‘니로 효과’에 다시 한번 기대를 걸어 볼 수밖에 없다. 니로는 지난해 1만 8710대가 팔린 데 이어 올해도 6378대(4월 말 기준)가 판매됐다. 월 1만대 팔리는 현대차 ‘그랜저’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는 단연 눈에 띄는 성장세다. 23일 첫선을 보이는 스팅어도 침체된 기아차의 분위기 반전용 카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젋은 소비자층을 끌어모으기 위해 가격도 크게 낮췄다. 기본 모델은 35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기아차는 오는 7월에도 신형 프라이드의 SUV 모델인 ‘스토닉’을 내놓는다. 다음달 나오는 현대차 소형 SUV ‘코나’와 직접 경쟁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현대차와 신차 주기를 서로 겹치지 않게 조정했다면 이제는 각자도생 전략으로 바뀌었다”며 “이 전략이 통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남순건의 과학의 눈] 인간의 뇌를 다시 생각한다

    [남순건의 과학의 눈] 인간의 뇌를 다시 생각한다

    지난 수십년 동안 인간 사회 발전에 컴퓨터가 기여한 바는 지대하다. 커다란 방 크기의 컴퓨터가 지니고 있던 능력을 뛰어넘는 스마트폰이 이제 거의 모든 사람의 삶의 중심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아가 여러 장치가 서로 연결된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에 의한 인공지능 등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발전이 있을 것 같다.그런데 컴퓨터의 하드웨어적 한계는 예정돼 있다. 비트라 불리는 0과 1을 다루는 매우 간단한 연산자들의 집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하드웨어 소자는 이제 거의 원자 크기에 근접할 정도로 작아졌다. 원자의 세계를 지배하는 양자역학에 따르면 이런 고전적 튜링 방식의 연산은 더이상 발전할 수 없다.기존 컴퓨터에 대한 대안은 무엇이 있을까. 물리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양자컴퓨터라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컴퓨터를 꿈꿔 왔다. 양자물리학의 세계에서는 0과 1의 분명한 구분이 없고 0과 1의 값을 가질 확률만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런 확률적 최소 단위를 큐비트라 부른다. 작은 자석처럼 행동하는 원자를 활용하면 큐비트를 구현할 수 있다. 큐비트가 2개 있으면 2의 제곱만큼 많은 정보가 있게 되고 큐비트의 수가 커짐에 따라 정보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게 된다. 원자 20개만 있어도 20배가 아닌 백만배로 커진다. 따라서 50큐비트만 있더라도 기존 컴퓨터의 능력을 이미 상회하고 300큐비트만 있으면 우주 전체의 원자수보다도 큰 정보를 다룰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양자컴퓨터는 대규모 데이터 검색이나 나노물질의 디자인 등에 탁월한 능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소인수분해는 자릿수가 커지면 기하급수적으로 하기 어려워진다. 232자리를 가진 수를 소인수분해 하려면 현재로선 기존 컴퓨터 수백대를 2년 동안 돌려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인수분해는 컴퓨터의 암호화에 활용되고 있다. 그러면 현재 실제 작동하는 양자컴퓨터는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2012년 4개의 큐비트를 가진 양자컴퓨터는 15를 3과 5로 소인수분해 했다. 5년이 지난 지금은 이보다 낫지만 기존의 컴퓨터를 뛰어넘는 계산 능력은 아직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또 외부 온도가 높아지면 에러가 나기 때문에 섭씨 영하 270도 이하의 극저온에 장치를 넣어야 하는 문제도 안고 있다. 기본적으로 원자나 광자 하나를 제어할 정도로 정밀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치의 크기도 훨씬 크고 복잡하다. 상업적으로 나와 있는 것들은 아직 본격적 양자컴퓨터라 부르기엔 이르다. 이런 문제를 곰곰이 생각하고 있는 나의 뇌를 떠올려 보면 훨씬 작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컴퓨터는 얼마든지 가능해 보인다. 물론 단순하게 빠른 계산에서는 컴퓨터보다 느릴지 모르나 서번트 증후군이 있는 레인맨 같은 사례를 보면 인간의 뇌에는 아직 활용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뇌가 과연 양자컴퓨터일까. ‘황제의 새 마음’이란 책을 낸 천재 수리물리학자 로저 펜로즈는 ‘마이크로 튜블’이라는 새로운 단백질 구조가 뇌를 양자컴퓨터로 만들고 인간의 자의식을 만들어 낸다고 주장한 바 있다. 물론 그의 주장은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양자컴퓨터란 외부의 잡음이 차폐돼야 하는데 인간의 체온은 양자컴퓨터를 유지하기에는 너무 높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매우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매슈 피셔라는 이론물리학자가 발표했다. 그는 안정제로 사용되는 리튬이 화학적으로는 동일한 동위원소에 따라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온 1986년의 쥐에 대한 실험 결과를 유심히 살펴본 뒤 리튬 핵의 자성이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에 착안, 뇌 속 인(P)에 의한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을 제안하게 됐다. 정신과에서 사용하는 약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지 전혀 모르면서 사용되고 있는 현실에 새로운 빛을 던지고 궁극적으로 뇌에 대해 이해하게 하는 한편 인간의 뇌를 닮은 컴퓨터를 상상하게 만드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다. 과학은 항상 경이로움을 준다.
  • ‘톡투유’ 김제동,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악플에..‘분노’

    ‘톡투유’ 김제동,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악플에..‘분노’

    ‘톡투유’가 임산부들의 고충을 전했다. 7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는 ‘자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한 여성 방청객은 ‘임산부 배려석 누굴 위한 자리인가요?’라는 사연을 보냈다. 방청객은 “임산부 입장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생각보다 양보를 많이 안 해주신다. 초기 임산부들은 표시가 잘 안 나서 배지를 달고 계시기도 하는데, 자리 양보를 강요하는 느낌이 들어서 민망하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이에 김제동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한때 임산부였던 사람들의 후손 아니냐. 우리들의 엄마 이야기다”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방청객은 임산부들을 향한 악성 댓글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인터넷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인터넷에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있지 않나. 거기 달린 악플들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더라”고 말했다. 악플의 내용들은 임신을 개인의 성적 행위로 폄하하는 것들. 숨이 막힐 듯 한 원색적인 비난의 내용에 분노한 김제동은 할 말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이건 안 된다”고 고개를 저으며, 악플을 향해 욕까지 했다. 이어 김제동은 “성별의 대립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이야기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한 여성 방청객은 “얼마 전 기사를 하나 봤는데, 할아버지께서 노약자석에 앉아있는 임산부를 보고 ‘너 진짜 임신한 것 맞냐’고 하시면서 옷을 들췄다더라. 너무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재찬 교수는 “지난해 ‘칠드런 오브 맨’이라는 영화를 봤다. 전 세계 모든 여성이 임신 기능을 상실해서, 아이가 죽는 게 뉴스로 나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찬 교수는 “어릴 때부터 저희가 경로사상은 몸에 배어있다. 이제는 ‘경아사상’을 가져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며 “노인에게 ‘몇 살이세요’ 묻고 자리를 양보하는 게 아니지 않나. 임산부만큼이나 태어날 아이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 김제동은 “아이를 가진 여성만 보호하자는 게 아니다. 또 ‘여성은 아이만 낳아야 된다’ 이게 아닌 건 너무나 당연하게 전제로 깔고 이야기하는 거다”고 강조했다. 사진 = 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현아 “성매매 혐의 무죄 판결, 금방 끝날 줄 알았다”

    성현아 “성매매 혐의 무죄 판결, 금방 끝날 줄 알았다”

    ‘마이웨이’ 성현아가 실명 노출에도 정식 재판을 청구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6년 만에 방송으로 복귀한 배우 성현아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013년 12월 성매매 혐의로 약식 기소된 성현아는 실명 공개 없이 벌금으로 끝날 수 있는 상황에서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성현아는 “처음에는 내가 아니라고 하니까 금방 끝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짜여진 판 위에 자석처럼 끌려가는 느낌이 들었다”며 당시 심경을 설명했다. 그는 “전 어떤 위법도 하지 않고 살았는데, 안 한 걸 했다고 하기에는 제가 허락되지 않았다. 배우를 떠나 인간으로서”라며 정식 재판을 청구한 이유를 언급했다. 성현아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또한 “이건 거짓말로 피해를 입은 사건”이라며 “억울한 게 분명했다. 무죄가 나와야 하는 사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현아는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 줄 몰랐다. 그래서 (그 동안) 일상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다. 소소한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봄향기를 맡고 산책을 나가면 다닐 데가 없으니까 온 동네 마트를 돌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혼자 있게 되는 시간이 있으면 ‘내가 뭐 하고 있지?’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며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폭음 늘고 활동 줄고 ‘건강 습관’ 뒷걸음질

    폭음 늘고 활동 줄고 ‘건강 습관’ 뒷걸음질

    비만율 21.6%→27.9%로 증가 걷기 실천, 서울 1위 경남 꼴찌일상생활에서 금주, 금연,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이 2008년부터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점차 줄고 있지만 과음하는 비율은 오히려 늘었다. 19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 지역사회 건강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인구 중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한 ‘건강생활 실천율’은 27.1%였다. 2015년보다 1.2% 포인트,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8년과 비교하면 7.2% 포인트 낮아졌다. 건강생활을 하는 인구가 10명 중 3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10월 전국 254개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만 19세 이상 성인 22만 8452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현재 흡연율’은 지난해 22.5%였다. 2015년보다 0.3% 포인트 높아졌지만 2008년보다는 3.5% 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맥주 5캔(여성 3캔) 이상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18.6%로 8년 전보다 0.2% 포인트 늘었다. ‘걷기 실천율’은 8년 동안 무려 11.9% 포인트나 감소해 지난해 38.7%에 그쳤다. 걷기 실천율은 하루 30분 이상, 1주일에 5회 이상 걷기를 실천한 비율이다. 에너지 섭취는 늘고 운동하는 시간은 줄어들면서 비만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비만 비율은 2008년 21.6%에서 지난해 27.9%로 높아졌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체중 조절을 시도한 비율은 2008년 38.9%에서 2015년 60.2%까지 높아졌다가 지난해 58.9%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현재 흡연율(26.6%)과 고위험 음주율(21.9%) 모두 가장 높았다. 세종은 현재 흡연율(18.1%)과 고위험 음주율(15.3%) 모두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은 서울이 55.8%로 가장 높았고, 경남이 31.1%로 가장 낮았다. 도농 간 격차도 컸다. 건강생활 실천율 상위 10위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7곳이 서울의 자치구였다. 반면 하위 10위의 경우 군 지역이 8곳이었다. 건강생활 실천율이 높아진 지자체는 105개, 감소 지역은 146개, 동일한 지역은 3개로 감소 지역이 훨씬 많았다. 이 밖에 자동차 운전자석과 동승자 앞좌석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각각 84.1%, 76.8%로 높은 편이었지만 동승자 뒷좌석 착용률은 12.6%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부터 2년마다 조사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률’은 지난해 28.7%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평양 르포②/김일성경기장 대회, 남북전 분위기

    북한이 개최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에서 태극낭자들은 최상의 결과를 거뒀다. 북한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경기를 개최했다. 폐쇄적인 북한이 AFC 주관의 국제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한 지난 1월 조추첨 결과 한국과 북한이 평양에서 남북대결을 펼치는 것까지 결정됐다. AFC와 각종 외신들은 이번 남북전에 대해 ‘역사적인 경기(historic match)’라며 관심을 보였다. 여자아시안컵 예선을 개최한 북한은 경기장 내에서 만큼은 최대한 AFC의 규정에 따르려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동안 태극기는 인공기, AFC 깃발 등과 함께 김일성경기장에 게양됐고 애국가 역시 평양 한복판에서 연주됐다. ‘대한민국 선수 명단을 발표하겠습니다’ 등 정확한 국가명칭이 경기장내 스피커를 통해 울려퍼지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이 10월 열리는 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예선도 유치하려고 한다. 때문에 대회 진행과 관련한 AFC의 요청에는 협조적”이라고 전했다. 평양에서 열린 이번 여자아시안컵 예선 경기를 위해 AFC직원 1명과 경기감독관들이 현지에 파견됐다. 반면 취재환경은 타국가에서 개최됐던 AFC 주관 대회와 차이점이 컸다. 선발출전명단과 경기 후 기록지는 찾아볼 수 없었고 북한 측이 취재진들에게 전달한 경기 관련 정보는 전무했다. 현장에서 경기를 중계하는 조선중앙통신의 캐스터는 장내 아나운서가 선발선수 명단을 발표하자 그제서야 등번호와 이름을 재빠르게 종이에 적어 중계에 참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일성경기장 내부의 기자실은 13개 좌석이 빽빽히 자리잡은 좁은 공간이었지만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는 빠지지 않았다. 국내취재진들은 평양 입국부터 출국까지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소속의 북한 관계자와 함께 이동했다. 민화협 관계자들은 한국과 북한이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이 기사에 포함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취재진들이 작성한 기사를 매번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북전 당일에는 경기장 내부에서 기자석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한국취재진들은 시간을 맞춰 함께 움직여야 했다. 북한 관계자들은 취재진들이 일반 평양시민들과 접촉하는 것을 경계했다. 김일성경기장 분위기는 북한여자대표팀의 경기 여부에 따라 확연히 달랐다. 남북전이 열린 상황에선 경기장을 가득 메운 북한관중들이 조직적인 응원과 함께 윤덕여호에 적대적인 분위기를 뿜어냈다. 4만2500명의 북한관중들은 한국의 공격시에 일방적인 야유를 쏟아냈다. 남북전 경기 초반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페널티킥을 선방하는 과정에서 북한 선수와 충돌 후 양팀 선수단의 신경전이 펼쳐졌을 때는 관중석에서도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반면 남북전 이외의 경기에선 웃음도 경기장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수비진의 클리어에 급급한 모습 등 별다른 상황이 아니어도 관중들은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평소 오락거리가 적은 북한관중들은 축구장에서의 작은 장면 하나에도 관심을 가지며 집중했다. 지난 5일 북한-홍콩전에 이어 열렸던 한국-인도전에는 2500명의 관중들이 그대로 자리에 남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북한측은 한국취재진의 경기장 이동시에도 한정된 풍경만 보여주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의 버스가 출발하기전에는 북한측 관계자와 운전기사가 이동경로에 대해 한동안 이야기를 주고받는 상황이 반복됐다. 여명거리 등 평양의 번화가로만 취재진의 버스가 통과할 수 있었다. 취재진에게 공개된 평양거리는 도시모양으로 꾸민 테마파크 같은 느낌이었다. 북한 주민들은 비교적 자유롭게 거리를 걷는 모습이었고 길거리에는 쓰레기를 한조각도 찾아볼 수 없었다. 상점의 간판들 역시 ‘과일 남새(채소) 상점’ ‘약국’ ‘청량음료점’ 등 간단명료했다. 평양시내 곳곳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을 찬양하는 내용과 선전문구가 자리잡고 있어 북한 특유의 통제되고 폐쇄된 분위기도 전달됐다. 북한이 여자아시안컵 예선 경기를 유치하면서 평양에서의 여자축구 남북전 개최와 함께 국내취재진에게 평양의 내부가 일부 공개됐다. 북한은 오는 10월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 예선 유치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조추첨 결과에 따라 이번에는 U-19 대표팀이 평양 한복판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평양 공동취재단
  • “성폭행범으로 신고하겠다” 택시기사 협박하는 女승객

    택시 운전기사가 휴대전화 충전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기사를 성폭행범으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한 여성 승객의 뻔뻔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상에 우버 택시 운전자가 한 여성 승객으로부터 협박을 당하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켰다. 택시 내부를 촬영한 영상은 운전기사가 무려 8분 동안 제멋대로인 여성 승객의 위협과 욕설, 그리고 인종 차별적 발언을 견뎌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 속 여성 승객은 뒷자석에 앉아 “창문을 열고 당신이 날 성폭행하고 있다고 외치겠다”면서 “스스로 내 얼굴을 때린 뒤 경찰에게도 신고할 것”이라는 말로 운전 기사를 위협한다. 그런데도 해당 운전기사는 승객의 이런 횡포에도 계속해서 평정심을 유지한다. 여성 승객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한 말을 쏟아냈다. 그녀는 “도널드 트럼프가 당신과 당신 가족을 쫓아낼 것”이라면서 “내 나라에서 꺼져라”고 말한다. 이 여성은 운전기사에게 휴대전화 충전기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갖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듣고 나서 이런 욕설과 비난을 늘어놓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녀는 “경찰관들에게 지금 당장 전화할 것이다. 당신이 날 강제로 붙잡고 있다고 말할 것이다”면서 “당신은 가정 폭력 문제로도 감옥에 갈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운전기사는 승객에게 “만일 내가 충전기가 없다면 정중하게 물어볼 것”이라면서 “그러면 난 ‘충전기가 없어 미안하다’고 정중하게 답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여성 승객은 운전기사의 하차 요청에 동의한 뒤 차에서 내려 유유히 사라진다. 마침내 운전자는 혼자가 되자 블랙박스 카메라를 향해 “이는 우버 택시 기사들이 매일 겪고 있는 일”이라면서 “사람들은 우리를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대하며 말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우버 측 대변인은 “영상 속 행동은 모욕적이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의 지침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어떤 우버 사용자도 이런 행동은 용인될 수 없다”면서 “해당 고객의 계정은 정지됐으며, 현재 이 사건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제의 영상> ‘자꾸 쳐다보지 마세요’ 주인 시선 외면하는 견공

    <화제의 영상> ‘자꾸 쳐다보지 마세요’ 주인 시선 외면하는 견공

    주인의 시선을 애써 외면하는 견공 영상이 화제다. 호주 나인뉴스는 최근 유튜브 채널 Divanerev에 올라온 흥미로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과 견공이 정면을 바라보고 나란히 앉아 있다. 남성은 손에 들고 있던 요구르트를 한 숟가락 떠먹는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견공이 침을 꼴깍 삼킨다. 잠시 후 남성이 녀석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견공은 슬쩍 고개를 돌리며 시선을 피한다. 하지만 남성이 다시 요구르트를 먹는 순간 녀석의 시선은 자석에 이끌리 듯 다시 남성의 수저로 향한다. 남성의 장난에 애간장을 타는 듯한 귀여운 견공 영상은 지난 3일 공개된 후 3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321호 법정에 섰던 박근혜·김기춘·조윤선 모두 구속

    321호 법정에 섰던 박근혜·김기춘·조윤선 모두 구속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박 전 대통령이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는 앞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거쳐갔던 곳이다. 김 전 실장은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돼 지난 1월20일 이 곳 321호 법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당시 김 전 실장의 심문은 3시간 가량 진행됐다. 김 전 실장과 같은 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구 장관도 같은 날 김 전 실장에 이어 321호 법정에서 심문을 받았다. 조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발탁돼 박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계속 보좌했다.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까지 임명되며 현 정부의 ‘신데렐라’로 승승장구했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한 순간 침몰했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모두 법원의 구속 전 심문을 받고 구치소 수감 신세가 됐다. 두 사람은 다음달 6일 나란히 법정에 출석해 피고인석에 설 예정이다. 이들 외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 비리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도 같은 법정의 피의자석에 섰다. 최 전 총장은 지난 1월 말 한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됐지만, 특검팀이 보강 수사 끝에 청구한 두 번째 구속영장은 피하지 못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근혜 영어의 몸…구치소 출발 전 직접 ‘올림머리‘ 풀고 화장 지워

    박근혜 영어의 몸…구치소 출발 전 직접 ‘올림머리‘ 풀고 화장 지워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구속되면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로 향하는 차 뒷자석에 앉았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트레이드마크였던 ‘올림머리’를 풀었고, 얼굴에 화장도 지운 모습이었다. 옆머리는 흘러내렸고 얼굴은 갓 씻어낸 듯 눈화장이 지워져 있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10층 임시 유치시설에서 대기하던 중 오전 3시 5분쯤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들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화장실에서 직접 올림머리를 고정하는 데 사용된 머리핀을 뽑았다.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아침에 하고 온 메이크업도 모두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입소 시 금속 재질의 머리핀은 흉기로 사용될 수 있어서 반입이 불가능하다. 클렌징 제품 등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 화장품도 들고 들어갈 수 없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가기 전 미리 올림머리를 내리고, 화장을 모두 지우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과정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는 오전 4시 30분쯤가 돼서야 검찰청사를 빠져나왔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된 이상 그가 오랫동안 고수해온 올림머리를 다시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대신 박 전 대통령은 영치금으로 구치소에서 판매하는 플라스틱 재질의 머리핀, 머리끈 등을 살 수 있다. 화장품도 스킨, 로션, 선크림, 영양 크림 등 기초적인 제품 정도는 사서 쓸 수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구속 수감된 이들 중 최순실씨,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채윤씨 등이 수감 전 모습과 달리 구치소에서 구매한 머리핀·머리끈을 쓰거나, 화장을 모두 지운 모습이 언론에 포착된 바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벤츠 E220d 등 15개종 수입차 2998대를 제작결함으로 리콜

     국토교통부는 벤츠 E220d 등 15개종 수입차 2998대를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한다고 31일 밝혔다. 벤츠 E220d 등 4개 차종 승용차는 동승자석 에어백 작동 불량으로 리콜된다. 리콜 대상은 2015년 12월 22일부터 지난해 6월 29일까지 제작된 차량 489대다.  마세라티 르반테 350 승용차 105대(지난해 8월 30일∼2월 13일 제작)는 엔진회전수(RPM)가 불안정해 시동이 꺼지거나 기어가 중립 상태로 변속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마세라티 르반떼 디젤 승용차 80대(지난해 8월 30일∼11월 29일 제작)는 흡기 파이프 연결 부품 불량으로 리콜된다. 시트로엥 DS3 1.4 e-HDI 승용차( 2012년 1월 23일~그해 4월 19일 제작) 120대는 원동기 형식이 잘못 표기돼 리콜 대상에 올랐다.  야마하 YZF-R3 등 2개 차종 이륜차 2050대(2015년 4월 18일~지난해 8월 16일 제작)는 연료탱크와 차대를 연결하는 부품 불량과 전원 스위치의 배수 관련 설계 오류가 발견됐다. 디언 CHIEF CLASSIC 등 6개 차종 이륜차 154대(2013년 11월 7일~지난해 6월 9일 제작)는 연료호스의 제작 불량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발견돼 리콜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만씨와 4년 만에 재회… 朴, 검찰車 타고 임시 대기실로

    지만씨와 4년 만에 재회… 朴, 검찰車 타고 임시 대기실로

    굳은 표정으로 포토라인 지나쳐 검색대 지나 경호원에 “어디…”심문 마치고 나오면서 묵묵부답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앞서 예고된 30일 오전 10시 30분 시작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떠나 오전 10시 20분쯤 영장심사가 진행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의 표정은 한껏 굳어 있었다. 앞서 21일 검찰 소환 조사 때보다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지만 얼굴은 무거웠다.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미소를 지어보인 것과 달리 이날은 애써 취재진을 외면하려는 듯 시선을 정면에 두고 걸었다. 그는 서울법원종합청사 4번 출입구에 마련된 포토라인에도 멈춰 서지 않았다. 검색대를 통과한 뒤 경호원에게 “어디…”라고 물었다. 위층으로 올라가는 길을 물은 이 질문이, 이날 박 전 대통령이 법원 청사에 도착해 남긴 유일한 말이었다.경호원이 손짓으로 왼편을 가리키자 박 전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운명의 321호 법정’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랐다. 박 전 대통령의 ‘방패’가 되어 줄 유영하·채명성 변호사는 오전 9시쯤 미리 법정에 나와 기다렸다. 박 전 대통령은 30평 남짓한 321호 법정의 ‘피의자석’에 앉았다. 검찰 측에서 범죄사실 요지를 설명하면서 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됐다. 이날 강부영(43·연수원 32기) 영장전담판사가 맡은 사건은 박 전 대통령 사건 단 하나였다. 강 판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심사를 진행하다 오후 1시 6분부터 2시 7분까지 점심 식사를 위한 휴정을 했다. 통상 3~4시간 진행되는 영장심사에서 휴정은 흔치 않은 일이다. 박 전 대통령의 13개 범죄 사실을 모두 다루기에는 만만치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중도 휴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강 판사는 또 오후 4시 20분부터 35분까지 추가로 휴정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법정 옆 대기실에서 변호인들과 함께 경호원이 사 온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정 직후 경호원이 김밥과 커피 등을 들고 출입구로 올라가는 장면도 목격됐다. 심문이 끝난 뒤 박 전 대통령은 지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법원을 빠져나가 검찰 차량을 타고 옆 건물인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했다. 차량 뒷좌석 가운데에 앉은 박 전 대통령 양 옆엔 여성 수사관이 탔다. 박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10층 임시 대기시설에서 구속 여부를 가를 법원의 운명의 결정을 기다렸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과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주변은 흥분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통곡과 고성이 온종일 이어지며 말 그대로 ‘아비규환’의 현장이 됐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5분쯤 박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59) EG 회장이 부인 서향희(43) 변호사와 함께 누나의 집을 찾았다. 남매는 2013년 2월 25일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 이후 처음 상봉했다. 집에서 10분 정도 머문 뒤 10시 9분쯤 박 전 대통령이 차량에 올라 법원으로 향하는 모습을 배웅했다. 박 회장의 눈은 눈물을 흘린 듯 다소 충혈돼 있었다. 최경환, 유기준, 조원진, 윤상현, 이우현, 김태흠, 박대출, 이완영 의원 등도 박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출발하자 흥분한 지지자들이 경찰의 펜스를 넘어 차량에 다가가려고 시도하는 바람에 이동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자리에 눕거나 통곡하는 이들도 있었고 경찰과 기자들을 향해 욕설을 하기도 했다. 연신 “고영태를 잡아라”고 함성을 질렀고 이 와중에 지지자 중 김모(62)씨가 취재진에게 커피를 뿌려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최고 수준의 경비 태세를 유지했다. 전날 오후 6시 30분부터 정문을 폐쇄하고 이날 오전 6시부터는 법원 청사 동쪽 출입구로의 차량 진입을 금지했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끝날 때까지 법원은 서울회생법원 쪽 입구로만 차량의 진출입을 허용했다. 경찰도 서초동 법원에 24개 중대(1920명), 삼성동 자택에 15개 중대(1200명) 등 총 3120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뇌물은 중대 범죄” vs “도주 우려 없다”… 격한 공방에 이례적 휴정

    “뇌물은 중대 범죄” vs “도주 우려 없다”… 격한 공방에 이례적 휴정

    강 판사 인정신문에 朴 직접 대답 檢 “형평성 고려 구속해야” 공세朴측 “뇌물의 주체가 없다” 눈물도朴, 휴정 때 대기실서 점심 도시락긴 공방끝 오후 7시 11분 마무리 박근혜 전 대통령 측과 검찰은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한 치의 양보 없는 법리 전쟁을 벌였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저지른 범죄의 중대성과 공범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구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고 박 전 대통령 측은 눈물을 머금은 목소리로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호소했다. 영장실질심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두 차례 휴정까지 이뤄질 정도로 양측의 공방은 장시간 치열하게 이뤄졌다.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작됐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30분을 거의 딱 맞춰 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 들어섰다. 박 전 대통령은 미리 도착해 있던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채명성(39·36기) 변호사의 인사를 받으며 피의자석에 착석했다. 변호사석 맞은편에 위치한 검사석에는 이원석(48·27기) 특수1부장과 한웅재(47·28기) 형사8부장을 비롯한 6명의 검사가 자리했다. 강부영(43·32기) 영장전담판사가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됐다. 강 판사는 본격적인 심문에 앞서 박 전 대통령에게 생년월일, 직업, 주소 등 인적사항을 물어 본인임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을 진행했다. 강 판사와 멀찍이 마주 앉은 박 전 대통령은 인정신문에 직접 대답했다. 이후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은 구속의 필요성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펼쳤다. 먼저 검찰은 13가지 혐의에 대해 설명하며 박 전 대통령의 범죄가 얼마나 중대한지 강조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298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가장 형량이 높은 뇌물죄를 부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박 전 대통령과 공범인 최씨 및 그의 조카 장시호(38)씨 등과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한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8) 전 비서관이 모두 구속됐기 때문에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구속영장이 발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주거가 일정하며 검찰의 조사에 충실히 협조하고 있기 때문에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자들과 입을 맞춰 증거 인멸을 꾀할 수 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이 파면돼 아무런 권한이 없는 상태이기에 그러한 우려가 없다”고 반박했다.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대기업들의 출연 당시는 미르·K스포츠재단이 설립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뇌물의 주체가 없다는 논리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유 변호사는 이러한 주장을 하며 잠시 눈물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심문이 길어질 것을 예상한 강 판사는 시작 2시간 30분 만에 이례적으로 점심 식사를 위한 휴정을 선언했다. 법정 안에서는 식사가 금지돼 있는 까닭에 박 전 대통령은 오후 1시쯤 변호인들과 함께 인근 대기실로 자리를 옮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채 변호사는 “(오전 동안) 절반도 못 끝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후 4시 20분에도 15분간 휴정됐다. 오후에도 양측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 갔다.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특수본 수사에 큰 타격을 입게 되는 검찰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구속 위기에 직면한 박 전 대통령 측은 재판부에 호소했다. 검사와 변호사의 공방을 청취한 강 판사는 박 전 대통령에게 혐의와 관련한 의문점을 직접 묻기도 했다. 양측의 기나긴 공방은 박 전 대통령의 최후 진술을 마지막으로 오후 7시 11분쯤 마무리됐다. 이후 강 판사는 밤늦게까지 고민을 거듭했고, 박 전 대통령은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朴, 9시간 심문… 피말린 밤샘 대기

    朴, 9시간 심문… 피말린 밤샘 대기

    이재용의 7시간 30분 넘겨 ‘최장’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려 검찰과 박 전 대통령 간 치열한 법리 공방이 펼쳐졌다.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진행된 영장심사에서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 검찰이 제기한 혐의를 거듭 부인하며 결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11분까지 8시간 40분가량 진행됐다. 심리에는 박 전 대통령 측에서 유영하(55·24기)·채명성(39·36기) 변호사 등이, 검찰 측에선 이원석(48·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47·28기) 형사8부장 등 6명이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강 판사와 마주 보는 피의자석에 앉았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강요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강 판사가 주요 혐의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자 “미르·K스포츠재단은 선의로 설립했고, 재단 출연금은 부정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받은 것이 아니며 사익을 취한 바 없다”며 혐의들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쟁점인 뇌물 등의 범죄사실을 반박할 때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삼성으로부터의 298억원(약속금액 433억원)대 뇌물수수와 미르·K스포츠재단 774억원대 출연금 강제 모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도 첨예하게 맞섰다. 이날 심문은 지난달 16일 이뤄진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심문 당시 기록한 7시간 30분을 넘기면서 1997년 영장심사제도 도입 이후 최장 기록을 세웠다. 심문이 길어지면서 두 차례 휴정되고, 박 전 대통령은 도시락 등으로 식사를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심문 뒤 검찰 차량을 이용, 대기 장소인 법원 옆 서울중앙지검 10층에 마련된 임시 대기실에서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렸다. 강 판사는 심문 내용과 검찰이 제출한 12만쪽 상당의 수사 기록, 변호인 의견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피의자 직업은 뭔가요?”, “전 대통령입니다”…박 전 대통령 영장심사에선

    “피의자 직업은 뭔가요?”, “전 대통령입니다”…박 전 대통령 영장심사에선

    “피의자, 직업은 무엇인가요?” “전직 대통령입니다.” “주소는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번지입니다.”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사상 첫 전직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전담 강부영 판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에서 오갔을 대화 내용이다. 법조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법정 맨 앞쪽 판사석에 앉은 강 판사는 심문 개시를 알리며 ‘피의자 박근혜’에게 ‘일체의 진술을 하지 않거나 개개의 질문에 대하여 진술을 거부할 수 있으며 이익되는 사실을 진술할 수 있다’고 진술 거부권을 고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름과 생년월일, 직업, 주소를 묻고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 속 내용과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절차(인정신문)가 이어진다. 강 판사의 맞은 편 4m가량 떨어진 피의자석에 앉은 박 전 대통령은 생년월일 ‘1952년 2월 2일’, 직업은 ‘전 대통령’, 주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으로 답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영장을 청구한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이 박 전 대통령의 왼편 검사석에서 청구 요지를 설명하고, 옆에는 이원석 특수1부장 등 검사 5명이 더 앉았을 것이다. 검찰 측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를 돕는 대가로 측근 최순실씨와 공모해 총 298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이 줄줄이 열거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 부장검사는 이어 영장 청구 의견서에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뇌물수수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가기밀 서류 유출 등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채명성 변호사는 그동안 밝혔던 입장을 볼 때 ‘수사 결과는 객관적인 증거에 의한 것이 아니라 목표를 정해놓고 진행한 짜 맞추기’라며 ‘잘못 알려지거나 부풀려진 사실이 많다’고 항변했을 것으로 보인다. 피의자가 전직 대통령으로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호소도 빼먹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검찰과 변호인 측 사이의 치열한 공방 속에 6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주요 사안별로 직접 결백을 호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심문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판사는 이날 오후 4시 20분부터 35분까지 15분 동안 두 번째 휴정을 한 뒤 곧바로 심문을 다시 시작했다. 앞서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36분간 심문한 뒤 오후 1시 6분쯤 점심시간을 겸해 휴정을 했었다. 박 전 대통령은 약 54분 간의 휴정 시간에 경호원이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에서는 식사할 수 없어 법정 옆 변호인 접견실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범죄사실이 13개에 이르고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결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검찰과 변호인 간 다투는 사안이 많아 심문이 장시간 더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16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7시간 30분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삼성으로부터의 298억원(약속금액 433억원)대 뇌물수수와 미르·K스포츠재단 774억원대 출연금 강제 모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 핵심 쟁점별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판사는 심문 내용과 검찰이 제출한 12만쪽 상당의 수사 기록, 변호인 의견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31일 새벽쯤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두번째 휴정 마치고 영장심사 계속…판사에 직접 결백 호소

    박근혜 전 대통령 두번째 휴정 마치고 영장심사 계속…판사에 직접 결백 호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검찰과 변호인 측 사이의 치열한 공방 속에 6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판사를 마주보고 약 4m 떨어진 피의자석에 앉은 박 전 대통령은 주요 사안별로 직접 결백을 호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심문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판사는 30일 오후 4시 20분부터 35분까지 15분 동안 두 번째 휴정을 한 뒤 곧바로 심문을 다시 시작했다. 강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36분간 심문한 뒤 오후 1시 6분쯤 점심시간을 겸해 휴정을 했었다. 이에 대해 법원 측은 “휴정 여부는 재판장의 재량으로 진행된다. 재판이 길어지면 휴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차례 휴정을 이례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약 54분 간의 휴정 시간에 경호원이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에서는 식사할 수 없어 법정 옆 변호인 접견실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범죄사실이 13개에 이르고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결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검찰과 변호인 간 다투는 사안이 많아 심문이 장시간 더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박 전 대통령 측 한 변호인은 오후 심문이 재개되기 전 “진행된 부분이 아직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7시간 30분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당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장장 7시간 30분간 ‘마라톤’ 심문을 받았다. 1997년 영장심사제도 도입 이래 최장 기록이다. 이 부회장도 오후 심문 도중 한차례 휴정이 있었다. 박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투톱’으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 한웅재(47·연수원 28기) 형사8부장과 이원석(48·연수원 27기) 특수1부장, 수사 검사 4명 등 총 6명을 투입했다. 박 전 대통령측에선 작년 11월 1기 특수본 수사 때부터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55·연수원 24기) 변호사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때 변호인단에 참여한 채명성(39·연수원 36기) 변호사가 나섰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삼성으로부터의 298억원(약속금액 433억원)대 뇌물수수와 미르·K스포츠재단 774억원대 출연금 강제 모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 핵심 쟁점별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판사는 심문 내용과 검찰이 제출한 12만쪽 상당의 수사 기록, 변호인 의견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31일 새벽쯤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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