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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격적으로 대하는 교사가 좋다” 48%

    ◎한국교육개발원,초·중·고생 544명 설문/수업방식 56%가 컴퓨터 등 활용원해 우리나라 초·중·고생은 스파르타식 교육을 하는 학교보다 인간적이고 재미있는 학교를 더 다니고 싶어한다.선생님은 성적에 관계없이 인격적으로 대해주는 분을 가장 좋아한다. 4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서울의 초·중·고교생 5백44명을 대상으로 「학습자가 바라는 열린 학교의 모습」에 관해 조사한 내용이다. 학생이 가장 다니고 싶어하는 학교는 ▲학생과 선생님의 인간관계가 좋은 학교(43%) ▲교과외로 특별활동을 많이 하는 재미있는 학교(30%) ▲첨단시설을 갖춘 깨끗한 학교(23%) ▲학습에 치중하는 엄격한 학교(2%) 등의 순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선생님은 학생을 차별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대해주는 선생님(48%)이다.유머가 많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선생님(28%),학생 개인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선생님(12%),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10%) 등의 순으로 90%가 인격적이거나 자상한 선생님을 꼽았다. 수업방식으로는 전체의 51%가 비디오와 컴퓨터 등 멀티미디어를 많이 활용하길 원했다.그 다음으로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것을 강조하는 수업(18%),질문과 토론을 많이하는 수업(17%),수준에 맞는 학생끼리의 집단수업(10%) 등을 꼽았다.
  • 직계 공천털럭 속출… 수심 잠긴 후농(정가초점)

    국민회의 공천심사 과정을 보면서 정치판은 비정하다는 게 실감나는 요즈음이다.국민회의 지도부 가운데는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이를 피부로 느끼는 것 같다.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한 정치인인 그마저도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는 모양이다. 자신과 가까운 신순범,김장곤 의원등이 줄줄이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용퇴했기 때문이다.그들의 리더로 방패막이 되려고 애썼으나 결국 무위로 그쳤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교적 가깝게 지낸 광주 북을의 이길재의원이 벼랑 끝까지 갔다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이다. 김의장은 항상 웃는 얼굴로 별로 화내는 법이 없다.기자실에 들를 때도 실실 웃으면서 나타나기 일쑤다.정치는 웃으면서 하는 것이라는 그의 지론이다.또 『적을 자기에게 힘이 되도록 바꾸는 것이 정치이며,인생에 승리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의원들도 『후광(김대중 총재 호)이 정치를 그만두면 국민회의는 후농(김의장 호) 깃발아래 보일 것』이라고 털어놓기를 서슴지않는다.그만큼 그의 당내 위상과 친화력은 엄청나다. 그러나 공천과정에서그는 많은 상처를 입었다.결과로 놓고볼때 숫자상으론 별타격이 아닐지 몰라도 한때 김의장의 「폭탄선언설」이 나돌 정도로 심각했었다.그는 요즘 이런 저런 일로,어떤 때는 개인적인 일로 가까운 사람들에게 가끔씩 「고민」을 털어놓는다고 한다.DJ의 영원한 참모이미지도 그 하나인 것 같다.
  • 구유고 복구사업 진출 합의/경제사절단 7억4천만달러 투자키로

    지난달 4일 옛 유고연방에 파견됐던 우리나라 경제사절단이 총 7억3천9백만달러의 투자상담과 8천1백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밝힌 집계에 따르면 (주)대우와 삼성물산 등 18개 참여업체들은 크로아티아와 1억5천만달러 규모의 리예카 무역센터 복합단지 개발사업,크로아티아 최대기업인 INA그룹이 추진중인 5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 및 3천만달러 규모의 리예카항 현대화사업 등에 관해 상담을 벌였다. 또 슬로베니아와는 자동차회사인 TAM사와 한국기업이 1t급 트럭의 현지 조립생산 프로젝트를 논의했으며 슬로베니아 최대 건설·엔지니어링회사인 SMELT사와는 한국기업과 공동으로 보스니아 전후복구사업에 진출키로 합의했다. 사절단은 이와 함께 신유고연방이 오는 2000년까지 전화회선을 2백만선까지 확장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가능성을 타진했으며 특히 PTT세르비아사와는 5백만달러 규모의 전화교환기 합작생산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6월중 합작사 설립에 대한 협의를끝내기로 했다.
  • 경남 사천 동자상 돌벅수(한국인의 얼굴:64)

    ◎문관예복 차림의 도깨비 얼굴/작고 매서운 눈·처진 입 모습에 심술이… 돌장승에 불교적 요소를 가미한 현상은 여러 군데서 나타나고 있다.그저 돌장승을 만들어놓고 미륵이라는 이름을 붙여놓거나,실제 불상양식을 빌려 이마에 백호도 표현했다.그리고 불교조각에서 보이는 문수동자를 모방한 돌장승까지 만들어 세웠다. 경남 사천시 축동면 가산리에서 벅수라 하는 돌장승중에는 동자상이 끼어 있다.이 마을에는 전해오는 돌장승 8기 가운데 4기가 동자상이었으나 2기는 근래 도둑을 맞았다.동자상은 소로를 사이에 두고 약간 높은 언덕바지의 수장승 돌벅수 2기를 마주하고 섰다.돌벅수는 나이가 들고 동자상은 나이가 어려 장유유서의 층서관계를 따져서인지 높고 얕은 장소를 골라 세웠다. 동자상이 문수보살을 닮은 부분은 머리칼을 다듬은 헤어스타일이다.머리 위쪽을 쌍갈래로 따올려 마치 뿔처럼 보였다.그 유명한 강원도 평창 오대산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국보 221호) 두발과 흡사했다.그러나 옷매무새는 문인석에서 보이는 유교풍이다.더구나 홀을 끌어안아 쥔 포즈를 취해 유교적 체취가 짙게 우러났다.독특한 현상의 돌장승이다. 이들 동자상 돌벅수의 눈은 아주 작다.일반적으로 눈이 큰 돌장승양식의 통례를 벗어나 눈이 작을 뿐더러 매섭다.매서운 눈은 문수동자의 두발을 한 이 동자상이 지닌 외형상의 모순이기도 하다.작은 눈을 소복하게 양각해버려 감았는지 떴는지를 분간하기 어렵다.입은 꼭 다물었다.입가가 양쪽으로 처져내려와 심술궂어 보이는 구석도 있다.다른 지역의 돌장승의 입가가 위로 휘어올라간 것과는 대조를 이루었다. 눈썹을 포함한 눈부위와 앞으로 숙어진 큰 귀가 유난히 위로 올라붙었다.그리고 기다란 코에 매달린 듯한 가늘고 작은 입,빠른 하관이 가세하여 약간은 괴기한 얼굴이다.도깨비얼굴이 그럴까….그것도 날렵한 도깨비일 것이다.그 얼굴에 문수동자 머리를 올려주고 점잖기만 한 문관예복을 갖추어놓았으니 우스울 수밖에 없다.만든 사람 심성에 담긴 해학이 보인다. 도깨비를 잘 친해놓으면 재물을 안겨준다는 민담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가산리에는 얼핏 도깨비를 연상할 수 있는 동자상이 있어서인지 옛날에는 인근 7개군의 곡물이 몰려들었다.조선시대말까지 가산리 조창에서는 거두어들인 조곡을 갈무리했다가 뱃길로 제물포에 보냈다.당시는 마을도 번창하여 3백호에 이르는 대취락을 이루었다.조창에 조운의 뱃길이 있는 가산리에는 자연스럽게 사람이 몰려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민속도 풍요로웠다.정월 초하루 8기나 되는 돌장승 벅수 앞에서 지내는 용천제로 시작한 제의와 놀이는 정월 보름날까지 이어졌다.정월 보름날 마을에서 놀던 「가산오광대」탈놀이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73호로 지정되어 오늘날에도 맥을 잇고 있다.
  • 공직자 뛰어야 나라가 산다/조해녕 총무처장관 국정신문 기고

    ◎번영된 통일국가 건설 사명감 투철해야/「역사바로세우기」는 제2건국운동 인식을 조해녕 총무처장관이 「역사바로세우기와 공직자상」이라는 시론을 26일자 국정신문에 기고했다.「공직자가 뛰어야 나라가 산다」는 부제로 21세기를 앞둔 공무원 사회의 분발을 촉구하는 조장관의 글을 요약한다. 동아시아의 시계를 1백년만 되돌려 보자.서구 제국주의 열강의 개방압력이 밀려오자 1천여년 동안 유지되던 동양 3국의 중세봉건주의는 종말을 고하였다. 중국은 1898년 무술개혁의 실패로 열강의 실질적 지배하에 떨어졌고,우리나라는 1894년 갑오경장의 실패로 결국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다.반면 일본은 도쿠가와 막부를 무너뜨린 개혁세력들이 정국을 주도하면서 재빨리 서구의 발전된 제도를 도입한 결과 근대산업국가를 이룩해 놓았다. 역사에는 가정이 필요 없겠지만 일본의 명치유신을 주도한 사무라이 계급 같은 사회집단이 만약 당시 우리나라에 있었다면,그리하여 김옥균의 개혁사상을 뒷받침할 수 있었다면 우리의 역사는 과연 어떻게 전개되었을까.1962년 우리 정부가 제1차 5개년계획을 세운 이후 34년 동안 우리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였다.불과 1백달러 미만의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 수준으로 증가하였고,무역규모로는 세계 13위의 무역대국으로 발전하였다. 이렇듯 급속한 산업화의 성공배경으로 학자들이 수많은 요소를 나열하고 있지만 그중 빠지지 않는,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로 성공적인 관료조직을 들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이처럼 공무원들은 책상위에서,때로는 산업현장에서 우리나라의 지도를 바꾸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였다. 이제 불과 4년 뒤면 대경쟁(Mega Competition)의 시대가 기다리는 21세기이다.밖으로는 각종 무역개방압력이 밀어닥치는가 하면,안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북한과 대치하면서 한민족의 역량을 한군데로 결집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흔히 공무원의 사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그러나 한번 생각해 보자.과연 오늘을 사는 우리 공무원들은 어디서 진정한 의미의 사기를 찾아야 할까.나는 감히 사명감과보람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개발시대에 우리 선배공무원들이 오직 조국을 내손으로 한번 근대화시켜 보자는 데서 사명감을 찾았다면 21세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의 우리는 살 가치가 있는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한민족 전체가 번영을 공유하는 통일국가 건설에서 다시 한번 사명감을 불태워야 한다.세계일류국가 건설에 매진하는 집단이 되어야 한다.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우리의 자녀와 손자·손녀가 대대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터전을 굳건히 하고,통일 이후의 국가경영을 위한 각 분야의 정책을 지금부터라도 차분히 준비해 줄 수 있는 집단은 바로 공무원 사회 밖에 없다. 「역사바로세우기」운동이 잘못된 과거의 전환에 머무르지 않고,우리 사회의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는 「제2의 건국」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우리 공무원이 나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김정일 “가슴 뚫린 생일잔치”/동거녀 탈출·망명극으로 빛바래

    ◎표면적으론 각종 경축행사 잇따라 개최/7월 「3년탈상」후 주석취임 차질 빚을듯 북한의 김정일에게는 16일 맞은 그의 54번째 생일이 그의 생애에 가장 우울한 생일이 될 것 같다. 첫 아들의 생모인 전 동거녀 성혜림씨 일행의 서방탈출에 이어 그의 집무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사회안전부 소속 하사의 러시아 대표부 망명극이 벌어진 뒤끝인 탓이다.두 사건은 모두 그와 직·간접적 연관성을 갖고 있다. 물론 「2월의 명절」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로 격상된후 두번째 맞는 그의 올해 생일 행사는 겉보기엔 지난해와 다름없는 대규모로 치러지고 있다.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정일봉 답사행군을 시작으로 이달 한달간 사상·체육·예술등 분야별로 10여개의 생일 경축행사가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북한당국은 해외 33개국에서도 친북단체를 앞세워 각종 경축집회와 도서전람회·영화감상회등을 통해 김의 지도자상을 부각시키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이를 위해 쏟아붇는 돈만해도 무려 3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게 관계 당국의 추정이다. 15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축 중앙보고대회에는 이종옥·박성철부주석등 정권핵심인사들이 총집결,김정일을 『창조형의 영재,명장형의 위인』으로 치켜세우며 충성을 다짐하기도 했다. 김정일은 물론 북한정권 상층부의 다수도 최근 일련의 사태전개에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분명한 듯하다.이들 기득권세력은 김정일체제의 난파는 곧 공멸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북한측이 15일 돌연 중앙통신을 통해 우리측에 「단호한 보복조치」를 다짐한 것도 그러한 위기감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터진 일련의 악재들은 김의 공식 1인자 등극 시나리오에도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이번 생일 행사를 성대하게 치른뒤 김일성사망 3주년이 되는 오는 7월8일 탈상후 국가주석과 당총비서등 1인자 자리에 등극하려는 김정일과 측근들의 계산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것이다.
  • 통산부·금융권·국세청/“중기 살리기 3위일체” 어떤 지원책 있나

    올들어 각종 중소기업지원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한국은행과 국책·시중은행들은 중기대출을 기피해온 과거 행태와는 달리 유망중기 발굴 및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국세청은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세정지원책을 마련했다.통상상산업부도 재정자금 지원확대 및 인력난 해소책을 확정,발표하거나 추진중이다.금융권·국세청·통상산업부의 중기지원책 내용과 이용절차를 알아본다. ◎금융권/저리 장기신용대출 확대… 절차 간소화/노사모범사업장 우대·특별지원반 설치 등 다양 올들어 금융기관들도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책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지원 내용도 자금지원 확대와 대출절차 간소화,노사모범사업장 우대,특별지원반 설치 등 다양하다. 다음 달부터는 우량 중소기업들이 신용으로 대출받는 게 보다 쉬워진다.한국은행과 은행연합회가 공동으로 비재무항목의 비중을 높인 「중소기업 신용평가표」를 개발해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중소기업 신용평가표는 비재무항목의 비중이 35∼65%로,종전의 기업체 종합평가표의 30%보다 대폭 높아 과거의 실적이나 재무구조가 다소 좋지 않더라도 대출받을 수 있는 길이 종전보다는 넓어졌다. 한국은행은 올해에 24억달러를 중소기업에 대출해 준다.전년보다 10억달러나 많다.이 외화대출의 금리는 연 7%선으로 시설재나 자동화사업을 하려는 중소기업에게는 도움이 된다.산업은행은 외국에서 조달한 자금중 5천억원을 연 9.3%내외로 중기에 대출해 줄 계획이다.우량한 중소기업을 40∼50개 선정해 모두 3백억원을 출자하면서 직접투자한다. 중소기업은행은 중기를 외환 리스크(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환율 및 국제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자문해 주는 「중소기업 외환리스크 자문반」을 본점에 설치했다.전국 2백30여개 지점에서도 중소기업의 외환 자문을 해 준다.본부에는 기업 합병 및 매수(M&A) 지원반을 설치해 중소기업을 팔려는 쪽과 사려는 쪽을 중개하고 있다.주택은행은 중소주택건설업체가 아파트나 연립주택을 한 단지내에 20가구이상 분양하면 가구당 3천만원까지 자금을 지원해 준다.올 상반기에만 3천억원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는 특허권을 담보로 다음 달부터 대출해 준다.업체당 최고 10억원까지 대출해 준다.중소기업이 30대그룹에 속하는 기업이나 상장 1부에 소속된 기업이 발행한 어음을 할인 신청하면 금액에 관계없이 신용조사를 하지 않는다. 조흥은행은 노사협력 관계가 좋은 중소 제조업체를 노사 모범사업장으로 골라 해당 기업 및 근로자에게 대출할 때 우대해 준다.노사모범사업장이 대출을 받을 때는 대출금리를 0.5% 깎아준다.상업은행은 지방화시대를 맞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외환은행은 우량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대출에 대해서는 일부 대출금을 중도에 갚지 않아도 3년간 자동연장해 준 뒤 5년에 나눠 갚는 제도를 시행중이다.98년말까지 3년동안 시행된다. 수출입은행은 자본재수출이나 해외투자를 원하는 중소기업이 많은 2∼3개 지역을 골라 중소기업을 위한 융자상담소도 설치할 계획이다.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담보요건 완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간단한 심사만으로도 지급보증이 가능하도록 했다.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이 3천만원이하의 소액보증을 받을 때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종전에는 신청서를 낸 뒤 5∼7일이 걸렸으나 이제는 만 하루면 된다. □금융기관별 96년 중소기업지원내용 한국은행:외화대출 24억달러 산업은행:9.3% 내외의 저리로 5천억원의 특별시설자금 지원,우량중소기업에 3백억원 직접 출자 기업은행:기업합병 및 매수(M&A)중개,외환리스크자문반 설치,중소기업 담보설정금액인하,당좌대출 1회전기간 폐지 주택은행:중소건설업체에 가구당 3천만원씩 대출 조흥은행:노사모범사업장에 대출 우대,노사모범사업장의 근로자에게도 장기대출,당좌대출 1회전기간 폐지 상업은행:서울 및 부산시가 추천하는 기업에 저리로 대출,당좌대출 1회전기간 폐지 제일은행:당좌대출 1회전기간 폐지,자치단체 추천받은 기업에 저리로 대출,포괄여신 한도제 활성화 한일은행:유망한 중소기업은 정해진 대출한도내에서 심사받지 않는 포괄여신 한도제 도입 서울은행:당좌대출 1회전기간 폐지,중소기업 신용대출 전결권을 대폭 하향 외환은행:신용도 자체평가모델개발,98년까지 우량 중소기업은 운전자금 대출에 대해 3년간 자동연장뒤 5년간 분할상환 국민은행:특허권을 담보로 최고 1억원대출,지방자치단체 융자추천제도,노동부 추천 중소기업지원,30대그룹 계열사나 상장1부의 기업어음을 할인할때 신용조사 생략,당좌대출 1회전기간 폐지 신한은행:은행장 지정어음 업체를 1064개사 추가 지정(이들 업체가 발행한 어음은 10억원까지 신용으로 할인) 한미은행:영업점장의 대출한도를 개인별로 전환,유망중소기업에는 당좌대출 1회전기간 폐지,포괄여신 한도제 농협:농업용기자재 생산 및 농산물 유통·가공업체 등에 중점 특별지원 수출입은행:중소기업을 위한 융자상담소 2∼3개 설치,신용보증기금의 간이심사만으로도 지급보증가능,자체 신용평가모델 개발 신용보증기금:3천만원 이하 소액보증 절차 간소화 기술신용보증기금:기술력 배점을 60점으로 올려 우량기업지원 확대 ◎통산부/구조개선자금 2조… 신청 2주내 융자 정부는 중기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구조개선자금과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했다.이 자금들은 재정에서 직접 지원된다.또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 도입을 늘리고 병역특례가 인정되는 산업기능요원·산업연구요원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다. ▷자금지원확대◁ 중소기업의 자동화·기계화를 위해 지원하는 구조개선자금 지원액이 지난해 1조원에서 올해 2조원으로 늘어났다.자금지원 조건은 3년거치 5년분할 상환에 연리 7%수준으로 1·4분기안에 융자추천을 완료할 예정이다.이달말까지 시도별로 사업설명회를 끝내고 대출심사도 융자신청서 접수후 2주일안에 끝내 신청기업에 통보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 했다. 주로 상업어음 할인용으로 이용되던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도 부도방지용으로 개선됐다.공제기금 운영제도를 변경,기업당 대출한도를 도산방지용 1호대출은 납입부금의 10배이내로,상업어음 할인용인 2호대출은 5배이내로 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한 1호대출의 비중이 지난해 25%에서 올해 42%로 확대돼 대출 규모는 5백99억원에서 1천2백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방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4천8백20억원에서 7천6백22억원으로 확대됐다.자동화·창업·기술개발·사업전환 등을 지원하는 시설개체 사업에 5천6백23억원이 배정됐고 강원·전남·전북 등 3개 도의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에 입주하는 기업들에 4백29억원을 지원한다.신규사업인 시장재개발,점포현대화 등 중소유통업 구조개선사업에 1천3백44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아파트형 공장건설 등 입지지원사업에 4백4억원이 배분됐다.또 올해 인천·전북·제주 등 3개 시도에 신축하는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각각 50억∼60억원을 건립지원자금으로 출연한다. ▷인력난해소책◁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기능요원의 배정인원이 3만5천5백명에서 3만8천6백50명으로 확대됐다.편입률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인원배정을 조기에 1백% 달성한 지정업체에 대해서는 추가인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의 도입인원을 당초 1만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법무부·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수출보험제도개선◁ 하반기부터는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보험료 할인폭이 확대되는 등 수출보험에 대한 지원책이 강화된다.7월부터 보험료 할인폭이 10%에서 15%로 확대돼 중소기업들은 단기수출보험과 수출어음,중장기 수출보험,해외투자보험,농수산물 수출보험,해외공사보험,수출신용보증,시장개척보험,수출보증보험 등 9개 보험에 가입할 때 조정된 보험료 할인혜택을 적용받는다.또 담보력이 없는 중소기업 수출자들의 자금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중소기업 전용 수출보증 인수액도 2천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늘어났다. ◎국세청/경영애로업체 세무간섭 일체 배제 경영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국세청의 세정지원 방안은 크게 세갈래로 나뉜다.세무조사 면제와 납기연장·징수유예·체납처분유예 등 각종 행정처분상의 배려 및 표준소득률 인하이다. 우선 명백한 탈세 혐의가 없는 한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에서 제외할 방침이다.물론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의 세무간섭도 일체 배제된다.면제 기한은 2년이다. 세목별로 보면 우선 부가가치세 경정조사와 세금계산서 추적조사 등 부가세 조사대상 선정에서 제외된다.법인세 분야에서는 이미 선정된 실지조사를 받지않은 법인은 조사를 면제하고 새로운 조사 대상을 선정할 때도 경영애로 기업은 조사 대상에서 빼준다.소득세 실지조사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납기연장·징수유예·체납처분유예 등의 지원을 받으려면 사업장을 관할하는 세무서에 신청을 해야 한다.매출부진이나 자금난 등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하면 유리하다. 납기연장은 신고기한이 닥치지 않은 세금을 대상으로 해 2개월까지 연장해준다.그 이후에도 계속 사업이 어려운 경우에는 6개월을 더 연장받을 수 있다.징수유예는 이미 납기가 지난 세금에 대해 최장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해준다. 세금을 일정기간 이상 체납하면 재산압류나 공매처분 등 강제 절차에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중기에 대한 세정지원 차원에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강제 집행을 유보해준다.특히 기계장치 등 생산시설은 압류를 자제한다.생산시설이 아닌 것은 경제활동에 지장이 없으면 압류할 수 있으나 공매는 가능하면 피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경영애로를 겪는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부가세 환급금을 정해진 일정보다 앞당겨 내준다.수출이나 투자 등으로 발생하는 조기환급금은 원칙적으로 현지 확인없이 신고가 마감된뒤 10일 안에 우선 처리해 준다. 국세청은 표준소득률을 현행보다 10%가량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예컨대 표준소득률이 15%인 경우에는 1.5%가 낮아져 13.5%가 된다.다음달말까지 업종별로 표준소득률을 확정할 예정이다.소득률 인하가 예상되는 분야는 섬유,가죽제품,신발,신발부품,생활용품,제조업종 등 중소기업 고유 업종이다.
  • 철령의 성주 이씨들(압록강 2천리:24)

    ◎임란때 출병한 이여송은 성주 이씨 후손/부친 이성량은 요동일대 최고 군수권자/15세손 이영 홍무때 망명,철령에 터잡아/1994년 한국종친회서 소둔촌에 비석 세워 우리는 이여송(?∼1598년)이라는 역사인물을 기억하고 있다.명나라 제독으로 방해어왜총병관이 되어 군사 4만을 이끌고 임진왜란 때 조선에 출병한 무장이다.그런데 왜 이여송을 새삼스럽게 이야기하려는지 더러 의문을 가질 것이다.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그가 조선의 성씨인 성주이씨의 후손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그 성주 이씨들은 지금 요령성 철령시소둔촌에 많이 몰려 살고 있다.그리고 해마다 조상의 묘역에서 제사를 올리는데 추모 대상은 이여송과 그의 아버지 이성량(1526∼1615년)등이다.한반도에서 대대로 살아온 성주 이씨의 한 갈래가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넘어 온 것은 명나라 연호로 홍무(1368∼1398년)연간이었다.성주 이씨 15대손 이영이 죄를 짓고 아들 4형제를 데리고 철령으로 피신해왔다는 것이다. ○소둔촌 주민 거의 이씨 이영의 망명 이후 제5대손이 이여송의 아버지이성량이다.이성량은 집안이 가난하여 선조들이 세운 군공을 계승하지 못한 채 한 시절을 백면서생으로 살았다.그러다 입신의 기회를 얻어 요동 험산참장이 되었다.또 융경원년(1567년)에는 한 난리를 평정한 공으로 요동부총병의 자리에 올랐다.그 후에 몽골과 여진족을 쳐서 승진을 거듭한 끝에 만력2년(1574년)에는 요동 최고 군사지휘자인 요동총병 지위를 차지했다. 이성량 사후에는 여송,여백,여정,여장,여매등 네 아들이 총병관을 지냈고 다른 네 아들은 참장에 이르렀다.이 가운데 여백과 여매는 임진왜란 때 여송과 함게 조선에 출병하여 전공을 세웠다.그렇듯 이씨 가문이 거머쥔 병권은 대단하여 그들을 모함하는 글발이 황제에게 전해지기도 했다.그들은 실제 도읍의 한 변방을 호령할 수 있는 실력자들이 틀림 없었다. 이씨 가문의 권세가 당시 어떠했는가는 요령성 철령시 소둔촌 이성량의 묘소에서 확인되었다.소둔촌에서 약간 떨어진 산기슭 그의 묘소 입구에는 돌조각 사자상이며 석인상이 두 줄로 가지런히 늘어섰다.규모는 비록 작아도 북경 팔달령에서 정릉으로 가는 사이에 자리한 선도를 연상케 했다.선도처럼 보이는 길이 끝나는 지점에 비석이 있다. 이성량을 기린 대리석 비석은 지난 1994년 한국의 이씨종친회가 세운 것이다.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지위가 오늘날 같이 높지 않았더라면 과연 비석을 세우도록 허락했을까.여기 사는 이씨들도 한국이 보잘것 없는 나라였다면 조상에 대해 별 집착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2백여 가구 1천여명의 주민들 가운데 70∼80%가 이씨라는 이 소둔촌에서 만난 사람들은 거의가 성주 이씨를 자청했다.그러면서 비록 한족으로 살아가지만 한국의 발전이 자랑스럽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철령현 당시 부현장 자리에 있다가 퇴직한 이유한(67)노인도 성주 이씨라고 했다.그래서 철령 이씨종친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떳떳하게 성주 이씨를 내세울 수 있게 된 오늘의 처지를 고맙게 여겼다. ○누루하치와 사돈지간 『나 자신도 그동안 뿌리를 숨기고 살았습네다.그저 한족으로 행세한 거디요.집안 노인들이 가끔 이성량을 이야기하면서 성주가 본이라고떠들면 핀잔을 줬지 뭡네까.그러다 서울 올림픽이 끝나고부터는 술자리에 앉기만 하면 절로 한국과 성주란 말이 튀어나옵데다.그 전엔 창피스럽던 것이 자랑스러워지더란 말입네다.그래서리 퇴직하고 나서 좌상들과 상의해서 종친회를 꾸몃디요』 소둔촌 이성량의 묘소는 어엿했다.봉분도 제법 커서 이성량이 묻혀있는 무덤이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이 없을 것 같았다.그런데 선뜻 납득할 수 없는 몇가지 의문점이 머리를 스쳤다.이씨들이 조상에 관심을 둔 것도 근간의 일이고 역사적으로 청나라를 일으킨 누루하치가 이성량의 무덤을 파엎었다는 설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성량은 살아 생전에 누루하치와 떨쳐버릴 수 없는 악연을 맺었다.이성량이 요동총병관으로 제수되었을 때 누루하치는 15세 소년이었다.그런데 이성량은 자신의 수하장군이었던 누루하치의 할아버지 창안과 아버지 타거를 부하의 밀고로 죽여버렸던 것이다.그 해가만력11년(1583년),누루하치는 21세의 건장한 청년으로 자라있었다.천명3년(1618년)반기를 들고 마침내 명나라를 뒤엎은 누루하치는 「7대 원한」을 갚겠노라 선언했다.이성량이 첫째로 꼽힌 것은 물론이다. 그런데 이씨 가문과 누루하치는 사돈간이었다.이성량의 둘째아들 여백이 바로 누루하치의 조카딸을 첩으로 들였던 것이다.그러나 원한이 사무친 누루하치는 천명4년 철령성을 함락하고 이성량 일가를 붙잡아들였다.당시 해를 당한 이씨들 가운데 역사에 기록된 인물만도 24명에 이른다.누루하치 복수의 그물에 든 사람들은 죽고 더러는 도망쳤다.그래서 산동성 임저지구와 광동성 번우지구,사천성,북경 등지에도 성주 이씨들이 지금 살고있다. ○상당수 요직에도 진출 누루하치는 오늘의 중국 동북지방 쪽을 우선 통일하고 나서 수단을 바꾸었다.성주 이씨들을 등용하기 시작한 것이다.그 결과 강희(1662∼1722년)말년 청나라 왕조에서 7품 이상 벼슬을 한 성주 이씨는 자그마치 1백여명이나 되었다.요동시단의 삼노의 한 사람인 이개는 많은 시를 썼고 「상서」등의 역사책을 편찬했다.그의 저서들은 강희말년에 나온 거서「사고전서」에 수록되었다.그리고 태원지사를 지낸 이청서는 서예에 조예가 깊어 그의 「고보현당법서」네권은 지금도 중국 서법의 모범이 되고 있다. 성주 이씨들은 수 백년이 흐른 지금도 만만치 않은 존재이다.철령지구의 경우 현급 간부 14명,국급 간부 13명,과급 간부 18명이 성주 이씨로 되어있다.이들은 지난 1991년에 성주이씨 종친회를 조직하고 한국의 성주이씨 대종회와 정상적인 교류를 해왔다.그리고 「철령성주이씨보계」,「이성량종족역사기년」,「한국성주이씨중국파굴기」등을 펴냈다. 그래서인지 요령성 북령시에는 중국에서 성주 이씨를 명문으로 일으킨 이성량의 흔적이 그런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이성량과 같은 봉건 착취계급의 유산이 문화혁명과 같은 난세를 견디어냈다는 사실이 의아스러울 정도였다.그 하나가 명나라 신종이 명하여 만력8년(1580년)에 세운 공적비 석방이다.높이 9m,너비 13m의 누각형인데 「진수요동총병겸 태자태보령원백 이성량」이라는 글발 등이 들어있다.그리고 용문을 뛰어넘는 잉어,여의주를 굴리는 용,사슴과 꽃 등을 새겨 석방은 호화롭기 그지 없다.명나라 때 중국대륙 동북방에는 분명히 「이성령의 시대」가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유적이기도 했다.
  • 김광규씨 첫 산문집 「육성과 가성」 발간

    ◎자신의 시세계 형성과정 담담히 서술 시인 김광규씨(55·한양대 독문과 교수)가 첫 산문집 「육성과 가성」을 문학과 지성사 산문선의 첫권으로 펴냈다.쓸쓸함이 배어날 만큼 나직한 목소리,어렵지 않은 소박한 시어로도 독자들의 마음에 긴 울림을 일으켜온 그의 시세계의 형성과정을 잘 보여주는 산문집이다. 주로 자신의 시세계에 대한 해설을 묶은 책의 1부에서 그는 스스로의 작품을 보수적 유교가정에서 「예술가 기질」이랄 것도 없이 소시민으로 살아온 「보통 사람이 쓴 시」라고 말한다.「예술을 위한 예술」을 극단까지 밀고가 아무도 이해못하리 만큼 폐쇄돼 버리는 현대시에 대해선 「왜 시가 그토록 어려워야 하는가」라고 반문한다. 곁들여 소개되는 김씨의 작품은 한결같이 일상에서 소재를 구한 「누구라도 읽을만한」 시들이어서 진술의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30대 후반 6년간 부산대 독문과 교수로 타향같기만 한 부산에 정들이는 과정이 「도다리를 먹으며」「어린 게의 죽음」 등의 시편을 낳았고 박물관의 터지고 일그러진 청자를 구경한데서 「옛 향로 앞에서」가 나왔다는 것. 이같은 시인으로서의 면모외에 독일작가들을 소개하고 우리 시인들을 해설한 2,3부에선 독문학자·문학평론가로서의 김씨를 만날수 있다. 김씨가 소개하는 독일어권 작가는 잘 알려진 브레히트와 카프카부터 우리 귀에 생소한 크롤로,페터 빅셀까지,구동독의 저항적 음유시인 볼프 비어만부터 독일 기록극의 대가들까지 광범위하다.우리 시의 경우도 조병화·김종길·신경림·김지하·고은·마종기·김명수·정대구 등 그 연배와 지향이 다른 작가들을 두루 아우르며 자상하게 풀어주고 있다.
  • 충주 「살미농협」·인천 「우성아이비」의 변신(’96 신경영)

    ◎새 디자인·독자브랜드로 승부/살미농협­현대적 김치용기로 바꾼뒤 매출 급신장/우성아이비­고무보트에 「ZEBEC」 상표… 세계 석권 충북 충주시 살미면 세성리 살미농협 임병호조합장은 요즘 「옷이 날개」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조합이 판매하는 포장용김치 매출액이 지난 해 3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 살미농협이 김치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92년부터이지만 94년까지는 매출이 부진했었다.지난 해 매출이 급신장하게 된 계기는 새 디자인의 개발이었다.촌스럽던 김치용기 디자인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회사에서 생산하는 「남한강김치」의 영문자 첫글자인 N을 김치의 주원료인 배추잎과 고추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추상적으로 형상화시켜 심볼마크로 삼았다.포장김치의 주고객이 대도시의 젊은 층인 것을 감안,포장용기를 고급화 하고 녹색과 빨간색을 가미,청결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불어넣었다.지난해 26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매상을 70억원으로 잡았다.옷이 날개가 된 것이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우성아이비는 공기주입식 고무보트 ZEBEC을 만드는 중소기업이다.지난해 수출액은 1백70만달러로 94년 50만달러에 비해 3배가 넘었다. 이 회사가 만든 고무보트를 수입해다 파는 미국의 아일랜드 인터내셔널사를 비롯,노르웨이·덴마크·캐나다의 바이어는 올 들어 아예 회사명을 ZEBEC으로 바꾸었다.이집트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도 회사이름을 변경하겠다는 회사들이 속출하고 있다.세계시장에서 ZEBEC은 이제 고무보트의 대명사가 돼 버렸다. 이 회사가 짧은 시간에 급신장한 것은 브랜드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하던 이 회사가 ZEBEC이란 독자브랜드를 개발해낸 것은 94년 후반.바이어들이 가격을 내리기 위해 주문물량을 수시로 바꾸는 등 횡포가 심했기 때문이다.ZEBEC은 지중해 연안에 떠있는 범선을 이르는 말이다.고무보트 전면에 새겨넣은 영문 「Z」자는 물살을 헤치고 나가는 모양으로 보트가 시원하게 파도를 가르고 나가는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보트 양옆에는 흰색 바탕에 빨간색으로 ZEBEC이라고 씌어져 있고 글자밑에는 물결이 이는 모습을 도안해 넣었다.소비자들이 상표만 봐도 저절로 스피드감,안정감,자연미,힘을 느낄 수 있다. 상표를 바꾼 뒤 직원들의 애사심도 높아져 작업능률과 생산성도 모두 향상됐다. 이 회사 이희재사장은 『현재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여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무보트에 대한 품질검사가 끝나는 올 하반기에는 수출국이 50여개국으로 늘어나고 수출물량은 4백만∼4백5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브랜드개발이 이렇게 중요한 지 몰랐다』며 『우리 제품의 생산기술은 이제 선진국과 비슷해졌으며 디자인이 제품생명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신기술의 급속한 보급으로 제품간에 질적인 차이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처럼 모양이 예쁘고 포장이 잘된 것에 손이 가도록 전략을 바꿔야 한다.
  • 일 경기 6년만에 회복 국면

    ◎경제기획청·통산성·일본은행 잇단 핑크빛 보고서/퍼스컴·반도체 등 전자제품 내수증대가 견인차/공공투자 확대·주택건설 호조·엔저 현상도 한몫 일본경제의 앞길에 파란 신호등이 켜지고 있다. 올해들어 통산성·경제기획청·일본은행등이 잇따라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거품경제가 꺼지면서 이른바 「평성불황」에 들어선지 6년만에 찾아드는 낭보인 셈이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26일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내용의 정세판단자료를 발표했다.경기 움직임등에 대해 평소 여간 신중하지 않은 중앙은행인 만큼 이같은 「선언」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질 정도이다. 이어 통산성은 지난달 29일 제조업의 생산동향과 기업경영자의 경기에 대한 예상이 밝아지고 있어 경기회복이 확실해졌다고 발표했다. 통산성은 지난해 12월의 광공업 생산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하고 법인기업동향조사에서는 경영자의 경기판단이 개선돼 설비투자계획도 상당부분 수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핑크빛 전망에 경제기획청도곧 합류했다.경제기획청은 지난달 30일 지난해 11월의 경기선행지수가 60%로 경기판단이 나뉘어지는 50%선을 2개월 연속 웃돌고 있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일본의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는 것은 공공투자,주택투자 확대,엔저현상,퍼스컴과 반도체등 전자제품의 수요증대등이다. 일본정부는 지난해 엔고현상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6월에서 10월에 이르는 기간동안 매달 1조5천억엔 이상의 공공투자를 했다.공공공사를 앞당겨 착공하는 등 집중투자한 결과 연말부터 효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엔고현상으로 해외수요가 줄어드는 것을 내수부문에서 받쳐주고 있는 것이다.일본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공공투자등을 통해 경기를 회복국면으로 이끌면 다음에는 민간수요가 경기를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상와종합연구소는 지난해의 집중적인 공공투자가 올해 실물경제성장률을 0.8%포인트 떠받쳐 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저금리정책에 힘입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건설도 호조를 띠고 있다.지난해 5월이후 신축아파트의 계약률이 꾸준히상승,85%를 넘어서고 있다. 생산회복의 견인차는 전기·전자분야.그 중에서도 호조를 보이는 것은 퍼스컴과 반도체이다.퍼스컴의 주요부품인 MOS형 반도체의 95년 생산액은 94년에 비해 20.6%나 늘었다.전자상가로 유명한 아키하바라지역은 최근 퍼스컴등 컴퓨터관련 상점이 70∼80%에 이를 만큼 가전제품 상가에서 컴퓨터상가로 모습을 바꾸고 있다.컴퓨터관련 정기간행물이 94년말 50여종에서 지난해 말 1백50종으로 늘어났고 올해 봄에는 2백여종으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내용이 비슷비슷하지만 대부분 웬만큼 팔릴 정도로 일본에는 컴퓨터 열풍이 불고 있다.전자산업을 포함,전체산업 평균 투자계획은 95년도가 94년도의 계획보다 4.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엔저현상도 활력을 주고 있다.엔화는 지난해 초 1달러당 1백엔대에서 79엔대까지 급속히 평가절상돼 일본경제의 목줄을 죄었다.산업공동화,해외수요의 격감을 가져오고 나아가 기업인의 투자마인드와 소비자들의 소비에 찬물을 끼얹었었다.그러나 지난해 일본 무역흑자의 감소,금융체제의 불안,미·일 무역마찰의 완화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엔화는 1달러당 1백6∼1백7엔대로 회복됐다.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할인금리인하(달러의 수요를 줄여 달러화를 평가절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시세는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안정적인 것이다.해외수요(수출) 회복에 좋은 여건이다.소비부문에도 회복기미가 확산되고 있다.12월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보여주는 소비자태도지수는 9월에 비해 2.7포인트 상승,43.8을 기록했다. 일본은 최근 몇년동안 택시잡기는 무척 쉽지만 샐러리맨들이 1천엔짜리 점심을 선뜻 사먹지 못할 정도로 불경기에 시달려왔다.아직도 일본의 실업률은 53년 이후 최악인 3.4%를 기록하고 있다.그런가하면 오는 97년 3%인 소비세율(부가가치세)이 5%로 오르면 물가가 불안해져 소비를 억제할 우려도 있다. 이 모든 요인을 고려해 일본은행의 다케시마 구니히코 조사통계국장은 『경제성장의 기초는 여전히 허약하고 해외경제의 하강 및 엔화의 절상등 외부환경 변화에 취약하다』면서도 『그러나 96년 1·4분기에 재고 정리가 끝날 것으로 보여 공업생산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해 경기회복을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 김일성 청년동맹/「김정일 받들기」에 총력/통일안보연구소 분석

    ◎올들어 「사로청」 개칭… 권력승계 정지작업/“정권유지 전위기구” 조직정비·규율강화/청소년에 충성심 부추겨 체제 안정 겨냥 북한은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앞두고 연초부터 「김정일주의 만들기」와 「김정일 받들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이념면에서는 이른바 「붉은 기철학」을 김정일이 창시했다고 내세움으로써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구별되는 새로운 지도자상으로 부각시켰다.이와함께 김정일의 친위세력중 최고 핵심인 「조선사회주의청년동맹(사로청)」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으로 개칭하고 기능을 대폭 활성화하는 등 전면등장에 앞선 정지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17일로 창설 50주년을 맞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은 여러개의 김정일친위그룹 가운데 가장 막강한 별동대로 앞으로 어떤 활동에 나설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세부터 30세까지의 학생·군인·직장인 등 청년 5백만명을 맹원으로 거느린 사로청이 출범한 것은 지난 46년 1월17일.첫 이름은 북조선민주청년동맹.그뒤 51년 1월1일 남조선민청과 통합,조선민주청년동맹으로 확대됐으며 64년 5월12일 제5차대회에서 사로청으로 명칭을 바꿨다. 『사로청은 우리의 혁명과업을 직접 계승하는 청년들의 혁명적 조직이며 당의 전투적 후비대』라고 노동당규약(제9장56항)이 밝히고 있듯 북한의 신세대들로 조직된 사로청은 북한체제를 떠받들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집단이다. 생전의 김일성이 그랬던 것처럼 김정일도 사로청의 역할제고에 깊은 관심을 표명,자신의 「예비전투대」「별동대」로서의 역할수행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로청에 대한 김정일의 관심은 그가 올들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내는 계기를 지난 19일에 있었던 사로청대표자대회를 택한데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사로청은 김정일의 이같은 관심을 『한없이 두터운 신임과 기대의 표시』로 받아들이고 조직정비와 조직규율 강화를 통해 역할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 노력의 하나가 바로 최근에 이뤄진 명칭변경이라고 할 수 있다.사로청은 19일 사로청대표자회의에서 공식명칭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으로,기관지「노동청년」은 「청년전위」로 각각 바꾸기로 결의했다.이날 바뀐 명칭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조선」 대신 「김일성」이 들어가고 「노동청년동맹」에서 「노동」이 빠진 점. 우선 「조선」 대신 「김일성」이 들어간 것은 김일성치켜세우기의 차원으로 보인다.현재 북한은 『김일성은 곧 김정일』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북한측 주장에 따를 경우 김일성우상화는 곧 김정일 격상작업을 뜻하며 김정일 격상작업은 공식적인 권력승계를 예고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사로청명칭에서 「노동청년」이 「청년」으로 바뀐 것은 노동계급의 청년에 국한된 인상을 주었던 이 조직의 계급적 성격을 탈색시키려는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북한헌법 제67조는 『국가는 민주주의적 정당,사회단체의 자유로운 활동조건을 보장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김일성청년동맹을 포함한 북한의 모든 단체와 조직들은 「대중의 사상교육」과 「당의 충직한 방조자」 역할수행에만 충실할 뿐 이름값을 하지 못한다.하나부터 열까지 노동당의 지도와 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일성청년동맹은 ①당의 영도하에 북반부에서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보장하며 ②전국적 범위에서 반제·반봉건적 민주주의 혁명과업을 실현하고 ③사회주의.공산주의 사회건설을 위해 투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이에따라 김일성청년동맹은 청년들의 사상교육에서부터 각종 건설·생산현장의 노력동원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사업들을 주관한다. 최근들어 김정일이 김일성청년동맹에 기대를 표명하고 있는 것은 청소년들의 사상적 해이와 동요에 대한 강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동시에 청년들의 맹목적인 충성심을 적극 부추겨 당면한 경제난을 타개하고 체제안정을 꾀하려는 포석일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김일성청년동맹은 향후 ▲당의 노선과 정책을 전적으로 옹호하고 ▲예비당원을 양성하며 ▲북한경제계획의 조기완수를 위한 노력지원에 앞장서는 등 김정일후계체제 구축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문화의 산길 들길/정재훈 지음(화제의 책)

    ◎문화유적 소개… 발굴당시 이야기도 곁들여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장을 거쳐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사무국장이자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있는 지은이의 문화유적 이야기. 글의 형식과 내용은 다양하다.먼저 전국 주요 문화유적들의 내력과 가치,특성을 소개한 것들이 있다.이런 글에서는 지은이 스스로 구구한 감상을 표현하지 않는다.독자가 제대로 감상하게끔 충실한 자료를 제공하고 자상한 설명을 덧붙일 뿐이다.『문화유적에는 언어와 문자보다 직관으로 보여주는 진실이 있다』는 것이 지은이의 믿음이다. 그러나 유적발굴에 관한 글에서는 당시 상황을 전하는 것과 함께 자신의 감동을 숨김없이 드러낸다.공주 무녕왕릉,경주 천마총과 안압지 발굴에 관한 글들이 그것. 지은이는 『문화유산 속에는 우리 마음을 움직이는 창조의 문화소들이 들어있다』고 강조한다.그러면서 『깊은 산속 산사에서 맑고 정결한 정신의 바람을 쐬고,산성의 이끼낀 돌 사이에서 시대의 함성을 듣기』를 권하고 있다. 문화재 관련 부서에서 30년 넘게 일한 사람답게 문화재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지식이 돋보인다. 화산문화 7천5백원.
  • 총무처/정부 4개 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공직자 토요전일근무 확대 검토/민원 원격처리… 구비서류 대폭 감축/민간전문가 공직파견근무제 시행 총무처는 올해 업무추진의 기본방향을 「정부보다는 국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국민편의 위주의 서비스 행정」을 구현하고 깨끗하고 정의로운 공직자상을 확립을 통해 정직한 정부를 실현함과 아울러 경쟁력과 비교우위를 가진 정부를 구현하는데 두었다. ◇국민 자율성 확대 및 행정서비스 ▲국민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휴대용 증명서와 행정내부자료의 활용을 통해 증명민원 및 구비서류를 대폭 감축한다.개인용 컴퓨터 전산망을 이용한 토지대장 발급 등 민원의 원격처리를 확대한다.국민에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이동정부민원상담실을 운영하고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방순회심의회를 갖는다. ◇깨끗한 공직자상 확립 ▲공직자 윤리제도의 정착=예금과 주식 등 변동신고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신고사항의 현실화로 재산등록의 실효성을 확보한다.재산등록과 심사업무의 전문성 및 부처간 형평성을 도모한다. ▲공무원의 비위근절 및 성실근무 유도=공무원 징계제도의 엄정 운영으로 부패 공무원을 척결한다.그러나 병가나 결근이 없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연가일수를 가산해주는 등 성실한 근무자에 대해서는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 ◇공직문호개방 및 전문인력 확보」 ▲외부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개방형 임용체제 구축=전문분야 특별채용을 활성화시키고,특별채용 남용방지를 위해 직위별 임용요건과 보직기준을 정하여 경쟁방식에 의거해 채용한다.계약직 제도를 적극 활용,계약직도 연구기관의 장 등 보직을 허용하고 민간전문가의 공직파견근무제를 도입한다. ▲전문가 양성을 위한 보직관리제도의 개선=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를 실시하고 개인별 전문분야를 지정,해당분야안에서 보직을 부여한다.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고시제도의 개편=고등고시에 소양평가제를 도입하고,행정·외무·기술고시의 1차시험을 통합하는 것을 검토하며 국제관계특별고시제를 도입한다. ◇행정의 생산성 향상 ▲21세기 행정정보화 추진체계 확립=올해 제2차 행정전산망사업을 끝낸다.산업재산권 관리와 우체국 종합서비스,통관자동화 관리,국민복지업무관리,기상정보 관리,물품목록 관리,어선관리 등 7개의 전산개발을 완료한다.경제·통상,농업기술정보,환경보전,국세관리 등 4대 국가정책 지원업무의 전산개발을 마무리 한다.정부 고속정보통신망을 조기구축,96년 정부 1·2청사간에 설치하고 98년까지 제3청사를 포함한 중앙∼지방간에 설치한다.부처별 보유정보를 공동활용하는 행정정보유통시스템을 확충하고 공공데이터베이스 등에 열린정부서비스를 개설한다. ◇활기찬 공직사회의 확립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공직사회 조성=승진후보자 명부를 작성할때 교육성적평정 결과 반영비율을 확대한다.내무부,총무처 등 19개 부처는 시험없이 심사승진제를 본격 실시한다.실적우수자에 대한 특별상여수당제를 4급까지 확대 시행한다. ▲승진적체완화 추진=중앙부처 본부 과장·계장 중 주요직위의 3분의 1을 복수직급화,올해 5백99개 잔여직위에 대해 조치한다.부처별 특성을 감안하여 하위직 정원을 상위직으로 일부 조정한다.9급에서 8급으로 승진하는데 8년,8급에서 7급으로 승진하는데 9년이 걸리는 근속승진연수를 단축하는 것을 검토한다.기능직의 근속승진 대상을 일반직 수준으로 7등급까지 확대한다. ▲공직자 근무효율성의 제고=토요 전일 근무제 확대실시를 검토한다.퇴근시간후 대기성 근무를 없애고 근무중 사사로운 이석 등 그릇된 관행을 개선하는 등 밀도있는 근무기풍을 조성한다.
  • 행정·외무·기술고시 1차시험 통합 검토/총무처 올 업무계획

    ◎국제관계 특별고시제 도입/성실근무 공무원 연가 늘려주기로/중앙공무원교육원 확대 개편 정부는 국제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국제관계특별고시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고등고시에 종합소양평가를 포함시키고 행정·외무·기술고시의 1차시험을 통합해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총무처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96 주요업무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국제관계특별고시는 외교분야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한뒤 통상·기술 등 분야로 넓히게 되며,외국어 구사능력 및 분야별 전문능력이 중점측정대상이 된다. 이처럼 공무원에 대한 교육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중앙공무원교육원을 가칭 국립행정연수원으로 확대,개편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깨끗한 공직자상을 확립하기 위해 금품수수 등 청렴의무 위반자는 즉각 배제하는 등 비위를 근절하는 한편 병가나 결근없는 성실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연가일수를 늘려주는 등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 나산실업 「가상기업」 통한 생산 슬림화(’96 신경영:4)

    ◎공장 최소화… 제품 외부기업 발주/기술담당이 공정 감독… 계절별 물량 조절 올해로 봉제관련 경력이 14년째인 채규동씨(36)는 나산실업 메이폴 생산부에 근무하는 3명의 기술지도주임중 1명이다.나산실업에 입사한지는 5년.3년전부터 기술지도 주임을 맡아 근무시간의 대부분을 메이폴 브랜드의 셔츠와 쉐터를 만드는 18개 공장을 번갈아 돌아다니며 보낸다. 자기회사 공장도 아니고 하청공장도 아니다.그러나 하는 일은 공장장이다.봉사,편직,염가공,봉제 등 완성품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공정을 자신의 책임아래 관리 감독한다.하청이나 주문자상표부착(OEM)과도 다르다.원·부자재도 직접 구입하거나,구입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하드웨어인 공장과 기계 일손만 빌리는 셈이다.채씨와 같은 기술지도주임 20여명이 제품 생산을 맡아 디자인부터 생산관리 품질관리 등 전 과정을 직접 관장한다.최소한 10년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들이다. 이처럼 빌려 운영하는 「남의 공장」은 브랜드별로 50여개씩 된다.「모듈」이라는 신 경영방식이다.가상기업이라고도 한다.공장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최소의 시설만을 보유하고 부품이나 완제품을 외부기업에 발주해 제품을 만들어 파는 형태를 말한다. 나산실업의 판촉부 이태조 차장은 『생산시설을 갖추지 않아 남은 여력을 마케팅이나 디자인,제품개발 등 핵심부분에 집중투자할 수 있는 게 최대의 강점』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조이너스는 94년 단일 의류브랜드로는 국내처음으로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꼼빠니아가 1천억원을 뛰어넘었다.올해는 메이폴도 1천억원을 목표로 삼고있다.가상기업의 덕이라는 판단이다. 김해성 메이폴 생산부장은 『팀제,연봉제 등이 경영슬림화라면 가상기업은 생산 슬림화』라며 『브랜드별로 2∼3개가 주전인 메인업체이고 나머지는 대타인 서포터업체로 서포터업체를 활용해 유행,계절에 따라 물량을 신축적으로 조절하고 재고도 막는다』고 설명했다. 원가절감의 측면도 있지만 가상기업은 순간 대처에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힌다.패션업계는 옷의 디자인 등 기술혁신이 빠르게 진행되어 상품사이클이 빠르다. 설비비 부담이 없이 제품의 개발이 가능하며 제품 생산에서 공급까지의 기일이 짧아야 하는 문제도 해결해주는 것이다.나이키 리복 등 세계 유명 의류업체에서 이미 지난 80년대말부터 도입해 재미를 보았다.우리나라에선 역시 성공한 신생의류업체인 신원과 이랜드 등에서도 실시하고 있다.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 김영수장관이 밝힌 올 문체부 역점 시책

    ◎유럽에 우리문학 번역센터 설치/세계유산등록 운동 지속… 만화사업 육성/일제지정 문화재 5백1건 재평가 작업/부산·인천·대전에 「국민체력센터」 연내 신설 문화체육부가 6일 발표한 「96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 문화체육정책은 문화복지시대의 개막을 앞당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김영수장관은 『한국을 세계문화의 중심권으로 부상시키면서 아름답고 즐겁고 활기찬 사회조성을 위해 국민의 문화적 기본권을 신장시킬 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문화체육부가 펴나갈 역점사업은 ▲문화복지사회건설 ▲우리문화예술의 세계화 추진 ▲문화·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21세기를 향한 체육선진국 창조 ▲청소년의 올바른 육성 ▲치욕스러운 역사청산 및 새로운 민족사 정립에 모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청소년 각 분야의 올해 문화체육부 주요 업무계획은 다음과 같다. ▷문화◁ 새 국립중앙박물관이 들어설 용산 가족공원 일대를 문화관광의 중심축으로 조성한다.관계당국의 협조를 받아 이지역을 상징적 문화시설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우리 문화재의 세계화도 지속 추진해 간다.우리 문화재의 세계유산등록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문화복지시설의 확충 측면에선 농어촌지역의 폐교시설을 문화공간화하는 한편 체육관·회의장·강당등에 무대·음향시설을 갖춰 공연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원·녹지등 근린생활공간도 열린 문화예술의 장으로 활용토록 한다.지방문화원을 문화활동구심체로 육성하기 위해 아직 문화원이 없는 50개 지역에 문화원의 설립을 권장,「1시군 1문화원」을 유도한다. 올해 문학의 해를 맞아 「문학의 해」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간다.한국문학 번역금고를 오는 3월 설립하고 1백억원의 기금확보를 위해 기업체등 민간기부금의 유치운동을 전개한다.또 스웨덴·프랑스·영국등의 대학에 한국문학번역센터를 설치하고 국제도서전 등을 통해 한국문학을 널리 소개한다. 새로운 민족사정립작업의 하나로 일제하에서 지정된 문화재 5백1건의 재평가작업을 벌이고 경복궁등 조선왕조의 기본 궁제복원정비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이밖에 오는 9월중 북경,LA등지에서 한국현대회화전·한국영화제·국악공연등으로 이뤄진 「96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아틀랜타 올림픽에 맞춰 국립예술단공연과 백남준특별전을 해외에서 연다.또 세계피리축제,한·미 문학예술인 워크숍등의 국제행사를 국내에 유치한다.국내 만화산업의 육성을 위해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을 세계애니메이션필름협회(ASIFA) 공인을 받아 공모전과 견본시의 성격을 지닌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 또 각 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해인사등 8개 사찰에 40억원을 들여 유물전시관을 건립토록하며 오는 2월에 한국문화의 인터넷시범 서비스를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관리국·국립중앙도서관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한다. ▷체육◁ 애틀랜타올림픽에 모두 24개 종목(1백58개 세부종목) 3백여명의 선수가 출전,금메달 12개로 세계 10위권 진입을 겨냥한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와 관련,한국과 일본이 백중세를 보여 앞으로 정부와 민간의 총동원체제를 구축하고 대륙별 축구연맹사무국 방문과 언론매체광고,국제행사의 홍보전시관설치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편다. ▷관광◁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관광진흥 10개년 계획」(1996∼2005년)을 수립했다. 2005년 관광객 8백만명 유치,관광수입 2백억달러를 목표로 잡았다.우선 올해 외래관광객 4백20만명을 유치해 63억달러의 관광수입을 달성,90년 이래 적자상태의 관광수지를 흑자로 전환한다. 한국관광 이미지의 세계화를 위해 심볼·로고·슬로건을 만들고 해외홍보활동을 강화한다.경쟁력 있는 지방 민속축제를 국제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각 시·군 1개 특산물을 상품화한다.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관광벨트화하고 관광숙박시설지원특별법과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지원법을 제정,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한다. ▷청소년◁ 바른 청소년육성과 생활체육증진으로 밝고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역점을 둔다. 도덕성회복을 위해 청소년 및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바른생활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성균관과 전국 2백33개 향교를 통해 충효교실을운영한다. 서울과 5개 광역시에 「청소년자원봉사센터」를 설치,청소년 자원봉사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범람하는 불건전 영상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공연윤리위원회에 청소년물 전담 심의제도를 도입한다. 「국민체력센터」를 올해 부산·인천·대전 등 3개 광역시로 확대,설치하고 스포츠교실을 3천9백개소로 7백개소 더 늘린다.생활체육프로그램을 분류해 CD롬으로 제작,보급하고 국민체력상담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운영,생활체육정보 서비스를 활성화한다.
  • 신임 차관급 21명 프로필

    ◎이환균 재경원차관/금융실명단장… 실명제 정착 기여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청와대 비서실 등을 두루 거친 팔방미인형 정통 경제관료.업무조정 능력이 탁월하다.기획원 출신으로 재무부에서 뿌리를 내린 성공사례.부드럽고 합리적이며 친화력이 뛰어나다.금융실명단장을 맡아 실명제 정착에도 기여했다.부인 성정숙 여사(51)와 2남. ▲경남 함안(53) ▲경남고,서울법대 ▲행시 6회 ▲재무부 국제금융국장,제1·2차관보 ▲관세청장 ◎이기주 외무차관/경제분야 두루 거친 통상외교통 61년 7급 주사로 외무부에 들어와 줄곧 경제분야에서 근무한 통상외교통.외무부내 통상전문가로서는 첫 외무차관이 됐다. 지난 89년 걸프전때 정부 대책반장을 맡아 군 지원방안을 깔끔히 처리하는 일솜씨를 발휘했다.공로명 장관과는 서울법대를 졸업한 비고시출신이라는 공통점.피아니스트인 부인 박지혜 여사(56)와 2남. ▲경남 합천(59) ▲경남고·서울 법대 ▲외무부 경제국장·차관보 ▲주 이탈리아 대사 ▲국제경제·통상담당대사 ◎이영탁 교육부차관/두뇌회전 빠르고 글솜씨가 좋아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주무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머리가 좋아 「짱구」가 별명.수치에 무척 밝다.말수가 적고 무뚝뚝하지만 따르는 부하직원들이 많다.베스트셀러에 오른 「시민을 위한 경제 이야기」(87년)의 저자.부인 권경옥 여사(46)와 1남1녀.▲경북 영풍(48) ▲대구상고,서울 상대 ▲행시 7회 ▲경제기획원 종합기획과장 ▲재무부 증권·경협·국제금융국장 ▲재정경제원 예산실장 ◎이경문 문체부차관/일처리 치밀… 74년 관직에 입문 언론계 출신으로 74년 문공부시절 해외공보관으로 관직에 입문.국립중앙도서관장 재직땐 도서관 개가제 등을 실시해 도서관 분위기를 일신했다.꼼꼼하고 합리적이며 특히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저서로 「남북의 대화」가 있다.부인 이성란 여사(53)와 1남1녀. ▲충남 연기(55) ▲서울대 외교학과 ▲동아일보 기자 ▲문공부 문화정책연구실장 ▲국립중앙도서관장 ▲문체부 기획관리실장 ◎조일호 농수산차관/행시 최연소 수석합격한 「일벌레」 농림수산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농정관료로 별명이 「일벌레」.행시 7회에 최연소로 수석합격했고,미국유학시절 2년만에 농업경제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하기도.영어에도 능통,우루과이라운드 등 각종 농산물분야 통상협상을 주도했다.부인 손성인여사(47)와 2남1녀. ▲충남 부여(47) ▲명지대 행정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 ▲농림수산부 국장,기획관리실장 ▲차관보 ◎안광구 통산부차관/행시1회 출신… 업무 저돌적 추진 최연소로 행정고시 1회에 합격했으나 「늦깎이」로 차관에 올랐다.업무를 저돌적으로 추진하고 행사 벌이기를 좋아하는 일벌레로 윗사람은 잘 모시지만 조직장악력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재산공개 때 많은 재산과 서초동 땅 투기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부인 김향숙(47)여사와 1남1녀. ▲충북 괴산(53) ▲경동고,서울대 행정학과졸 ▲상공부 기획관리실장,2차관보 ▲특허청장 ◎윤서성 환경부차관/폐기물 자원화 개념 첫 도입 업무파악능력이 뛰어나고 학구적이고 치밀한 성격이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신사형. 행시13회 출신중 가장 먼저 차관의 자리에 올랐다. 80년 환경청 발족당시 개청 멤버.폐기물 국장시절 폐기물의 자원화 개념을 도입해 재활용 산업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부인 이은강여사(51)와 2남. ▲부산(52) ▲서울법대 행정학과,독일 괴팅겐대 석사 ▲환경청 법무담당관 ▲환경부 기획관리실장 ◎윤웅규 총무처차관/문민정부 출범때 행정개혁 주도 7급 주사보로 출발,29년간 총무처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관료 출신.성실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게 주위의 평가. 새 정부 출범때 민자당 행정전문위원으로 있으면서 행정개혁에 깊숙이 관여했다.공무원 교육에 사회봉사 활동과 세계화 과목을 도입,공무원 교육발전에 기여하기도.부인 김재희여사(53)와 1남1녀. ▲경기 안성(57) ▲성균관대 정외과졸 ▲총무처 총무과장 ▲중앙공무원 교육원장 ◎임창렬 과기처차관/국제 금융통… UR협상때 맹활약 치밀한 성격에 리더십이 강해 따르는 부하직원이 많다.선이 굵고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이뤄내고 마는 집념파.국제 금융통으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때 금융분야에서 수완을 발휘.요리에 일가견이 있다.국립보건원 의사와 용산보건소장을 지냈던 부인 주혜란여사(47)와 2녀. ▲서울(52) ▲경기고,서울상대 ▲행시 7회 ▲재무부 이재·경협국장 ▲재무부 1·2차관보 ▲조달청장 ◎조만후 정무1차관/변호사 출신으로 정치감각 탁월 변호사출신이면서도 탁월한 정치감각과 추진력의 소유자. 지난 88년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 비서실차장으로 상도동 캠프에 합류했다.법률전문지식이 뛰어나 93년 안기부법 개정때 안기부장 법률특보로 활약했다.15대 원내진출을 노리다 정무차관으로 발탁됐다.부인 황양순여사(43)와 3녀.▲경남 의령(46) ▲성균관대 법대 ▲변호사 ▲민주당 총재비서실차장 ▲13대 국회의원 ▲안기부장 1특보 ◎남주홍 평통차장/걸프전때 방송사 해설위원 맡아 92년 대선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안보통일 보좌역을 맡으면서 새 정부와 인연은 맺은 현실감각이 뛰어난 학자출신.정부 출범후 줄곧 안기부 안보통일 보좌역으로 일해왔다. 90년 걸프전 때 MBC 객원 해설위원으로 활약,탁월한 분석력과 거침없는 언변이 돋보였다.부인 엄미숙여사(41)와 1남1녀. ▲전남 순천(43) ▲건국대 정외과 ▲런던대 정치학박사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남정판 안기부장특보/5공때 관계에… 친상도동계 인물 기자시절 야당 지도자이던 김영삼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해직됐으나 5공때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관계에 입문해서도 대야 창구 역할을 게속해 온 「친상도동계」인물. 성격은 괄괄한 편이나 뒤끝은 없다는 평.부인 안말임여사(49)와 1남3녀. ▲경남 밀양(54) ▲성균관대 약대 ▲신아일보·KBS기자 ▲대통령정무비서관 ▲국무총리 공보·정무비서관 ▲평통 사무차장 ◎유재호 조달청장/92년 대선때 「나사본」 기획 담당 삼성물산에 공채로 입사한 뒤 풍산금속 전무이사를 거쳐 사장을 지낸 전문경영인 출신.온화하고 합리적이면서 리더십도 강하다. 92년 대선때 신한국당 최형우의원의 권유로 상도동캠프에 합류한뒤 김영삼후보의 사조직인 「나사본」의 총괄기획업무를 담당했다.부인 박하자여사(53)와 1남 1녀. ▲충남 천안(55) ▲고려대 법학과 ▲삼성물산 수출부장 ▲풍산금속 사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대통령 민정비서관 ◎임채주 국세청장/국세청서 30년… 조사업무에 정통 66년부터 국세청에서 일한 정통 세무관료.특히 조사업무에 정통하다.본청 조사국장 시절인 91년에는 현대상선에 대한 세무조사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의 주식이동 조사를 지휘했다.일처리가 꼼꼼하다는 평.부인 김재향여사(50)와 1남2녀. ▲경북 영일(58) ▲부산고,서울 상대 ▲행시 2회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장 ▲국세청 직세·조사국장 ▲국세청 차장 ◎강만수 관세청장/정통 재무관료로 법논리 정연 정통 재무관료로 두뇌 회전이 빠르고 법 논리가 정교하다.고집이 세다는 평을 듣지만 부하직원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면 여지없이 받아들인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 부인 하인경여사(48)와 2남1녀. ▲경남 합천(50) ▲경남고,서울법대 ▲행시 8회 ▲재무부 보험·이재·국제금융국장 ▲국회재무위 전문위원 ▲재정경제원 세제실장 ◎조재연 농진청장/통일벼 육성으로 쌀자급에 기여 65년 농업연구사로 농촌진흥청에 몸담은 이래 농촌진흥을 위한 외길을 걸어왔다.농학박사.통일벼 육성으로 쌀자급에 기여했고 최근에는 슈퍼쌀 품종개발 및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했다.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부인 김신자여사(55)와 1남2녀. ▲충남 부여(60) ▲부여고,전북대 농대 ▲농진청 농업연구관,작물시험국장 ▲농진청 차장 ◎이영래 산림청장/주사로 출발… 인천 광역시장 역임 대학 졸업후 13년만에 당시 당시 4급(주사)공채시험에 합격,광역시장까지 거친 입지전적인 인물.통일원 기획예산 담당관으로 근무하다 87년 강원도 기획관리실장을 계기로 내무관료로 변신,내무부 구 민방위 본부장을 거쳐 인천 광역시장을 역임했다.부인 윤명자여사(52)와 3남. ▲강원도 강릉(55) ▲서울대 사회학과 ▲강원·경기도 기획관리실장 ▲춘천시장 ▲인천광역시장 ◎전윤철 수산청장/대쪽같은 성격의 원칙주의자 공정거래정책의 산 증인.행시 4회 출신으로 뒤늦게 차관급이 됐으나 대쪽같은 성격에 철저한 원칙주의자.차관회의에서의 각 부처 법안심의 과정에서 해박한 법 논리와 달변으로 불공정 거래조항들을 뜯어고치는데 기여.친화력과 보스 기질도있다.부인 김정자여사(51)와 1남1녀. ▲전남 목포(56) ▲서울고,서울법대 ▲행시 4회 ▲경제기획원 공정거래 총괄과장,물가정책국장,기획관리실장 ▲공정위 상임위원,부위원장 ◎김유채 공진청장/신기술마크 개발… 중기 적극 지원 기술고시 3회 출신으로 상공부,특허청 등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기술관료.꼼꼼한 스타일에 모나지 않은 성격이어서 부하직원들에게 자상하다는 평.공업기술원장 재직때 우수기술 개발업체에 신기술 마크(NT)를 부여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적이었다.부인 김영자여사(45)와 1남1녀. ▲경기 포천(52) ▲용산고,서울대 기계공학과 ▲상공부 기계공업국장·기초공업국장 ▲국립공업기술원장 ◎정해주 특허청장/국회 전문위원 지낸 「마당발」 행정고시 6회로 상공부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상공관료.행정능력과 친화력 및 부하통솔력을 겸비했고 국회 전문위원을 거쳐 정·관·재계에 아는 사람이 많은 마당발이다.정치에도 뜻을 두고 있다.취미는 등산.부인 조신자여사(52)와 1남2녀. ▲경남 통영(52) ▲통영고,서울대 법대 ▲상공부 상역국장,기획관리실장 ▲민자당 상공전문위원 ▲통상산업부 차관보 ◎이부식 항만청장/청와대 3번 근무… 추진력 강해 69년 문공부 전문위원으로 관계에 입문,청와대에 세번씩이나 근무한 건설통. 합리적이고 추진력이 강하며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평.업무추진력과 빠른 두뇌회전을 인정받고 있으며,직선적인 성격에 때로는 자기주장이 강하다. 박학다식하며 특히 해외건설 비사에 밝다.부인 전원자여사(46)와 1남1녀. ▲충남 아산(50) ▲서울대 외교학과 ▲원호처 공보관 ▲건설부 국토계획국장 ▲대통령 건설교통비서관
  • 25년째 백열등 생산/서울 한광실업(앞선기업)

    ◎옥외등·투광구등 8개국에 수출/전구 결함 개량… 자체브랜드 제품 준비 『하루 빨리 전구의 규격화가 이뤄져야 합니다』2대째 백열등만을 생산해온 한광실업(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강진규 대표이사(40).은행가나 교수가 꿈이었던 강사장은 중소기업인 생활 10년만에 백열등 전문가로 탈바꿈했다. 우리나라 백열등의 결함이었던 에디슨 베이스(소켓에 접속되는 전구의 금속부분)와 전구유리 부분 접착방법을 개량한 그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잘 알려진 기업인이다.화학물질을 고열로 가열하는 방법으로 유리와 베이스를 분리해 소켓에서 에디슨 베이스가 빠지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강사장이 전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4년.당시 뉴욕주립대에서 은행재정학 박사과정에 있던 그는 부친 강인수씨가 고혈압으로 쓰러지자 귀국하는 다음날로 한광을 짊어졌다.한광은 실크무역과 전구전문업체로 62년 창업된,비교적 역사가 오랜 기업이었다.백열등은 71년부터 25년째 생산중이다. 강사장은 부친덕을 많이 봤다.하지만 순탄한 길만 걷지는 않았다.은행문턱은항상 높았고 경쟁도 심했다.87년 독립한 직원이 전구업체를 차려,수출이 5분의 1로 급감하는 타격을 입기도 했다.청계천에 대리점을 두고 있지만 내수판매는 가급적 적게 한다.납품대금을 6개월짜리 어음으로 끊어주는 업계관행이 싫어서다. 그때문에 한광은 수출에 주력해왔다.강사장이 발로 뛰어 수출길을 연 캐나다의 실바니아사 등 8개국에 납품하고 있다.91년부터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수출을 시작해 올해 수출은 1백50만 달러정도.그간 생존을 위해 소형 내수위주에서 중대형 수출로 마케팅 전략을 바꿨다.소형전구(구경 25∼40㎜)대신 중·대형전구(구경 80∼1백55㎜)로 주력상품을 전환,투광구와 옥외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투광구는 동남아나 일본의 건설현장에서 야간조명등으로 쓰이고 옥외등은 미국과 캐나다의 주택에서 주변을 밝히는데 사용된다. 올해 강사장은 일본 수출을 겨냥해 「라이텍스」라는 자체 브랜드를 단 옥외등을 개발했다.5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갔고 지금도 각종 시험중이어서 강사장은 일주일에 이틀은 경기도 이천 공장에서 보낸다.전구산업은 자본회임 기간이 길어 매력이 없지만 그는 가업이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다.선진국수준의 고품질 백열등을 만들어 상인과 소비자 인식을 바꿔놓고야 말겠다는 오기가 그를 사로잡고 있다.
  • 14대 국회 통과 주요법안:상­Ⅰ

    19일 폐회되는 제177회 정기국회는 17일 현재까지 모두 1백60개의 법안을 처리했다.1백42건이 가결됐고 12건이 폐기,6건이 철회됐다.여기에 18∼19일 본회의에서 5·18특별법 등 20여개 법안이 추가로 처리될 예정이어서 모두 1백80여개를 처리하고 끝날 전망이다.이번 국회에서는 특히 5년동안 끌어온 형법 및 형사소송법개정안이 통과돼 인신구속제도등의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등 성과도 적지 않았다.그러나 5·18특별법과 대선자금 공방등 정치적 이슈에 집착,민생분야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주요법안 요지를 정리한다. ▷법제사법◁ ○가스·전기 등 방류죄 신설 국외도피 공소시효 정지 벽지주민 원격 영상재판 어음·수표에 서명도 가능 ◇형법(개정)=비밀침해죄에 편지·문서등을 개봉하지 않고 그 내용을 훔쳐보는 행위와 전자기록등 특수매체 기록에 대한 비밀침해도 처벌대상에 포함.컴퓨터등 정보처리 장치에 허위의 정보 또는 부정한 명령을 입력,정보처리를 하게 함으로써 재산상 이득을 취한 사람을 벌하는 컴퓨터사기죄 신설.컴퓨터등 정보처리장치 또는 전자기록등 특수매체기록을 손상시키거나 허위입력,정보처리에 장애를 발생하게 해 업무를 방해한 사람도 처벌할 수 있게 함.부정한 방법으로 자동판매기 공중전화 기타 유료자동설비를 이용,재물 또는 재산상 이득을 얻은 사람을 처벌하는 편의시설 부정이용죄 신설.강제집행으로 명도 또는 인도된 부동산에 침입하는등 강제집행 효용을 침해하는 행위 처벌.가스 전기 방사선등을 유출 또는 방류해 생명 등에 위험을 초래한 때 1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가스·전기등 방류죄 신설. 성인범에 대해서도 형의 집행을 유예하는 때에 보호관찰,사회봉사 수강등을 명할 수 있게 하고 가석방 또는 선고유예시 보호관찰을 명할 수 있게 함.사람을 체포 감금 유인한뒤 이를 인질삼아 체포를 면하려고 하거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자는 3년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고 그 인질을 상해·살상한 때는 가중처벌하되 인질을 안전하게 풀어주는 때는 감형토록 함. 현행 40만원이하부터 3백만원 이하인 벌금형을 2백만원이하부터 3천만원 이하까지로 상향조정. ◇형사소송법(개정)=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는 법관이 발부한 체포영장에 의해 신병을 확보할 수 있게 하는 체포영장제 도입.체포영장에 의해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뒤 48시간 이내 구속영장을 발부받지 못하면 즉시 석방.구속적부심 외에 체포적부심제도 도입. 구속제도와 동일한 요건의 긴급체포제를 도입하는 대신 긴급구속제는 폐지.긴급체포뒤 계속 구금할 필요가 있을 때는 48시간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즉시 석방. 수사기관이 체포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판사가 직접 피의자를 심문한 뒤 구속여부를 결정하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제 도입.체포·구인 또는 긴급체포된 기간을 구속기간에 포함시킴. 기소전에도 보석신청을 가능케 함.변호인 선임여부와 관계없이 피고인에게 공판조서 및 증거서류등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함.피고인을 구속한 때 범죄사실의 요지까지도 알려주도록 의무화. 형사사범이 국외에 도피·거주하는 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되게 함.법원이 피해자 증인 그 친족의 생명 신체 재산에 위협을 가할 염려가 있는 피고인의 보석 및 구속집행정지를 취소할 수 있게 함.약식재판에 불복,정식재판을 청구한 사건에 대해 약식명령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하지 못하게 함.상소기록의 검찰경유제를 폐지,상소법원으로 소송기록을 직접 송부토록 함. ◇상법(개정)=서명제도 도입.주식회사 발기인수를 종래 7인이상에서 3인이상으로 하향조정.주주총회 의사정족수 제한을 폐지하는 대신 출석한 주주의 과반수의결과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1 이상을 의결정족수로 함. 발행주식 총수의 4배를 초과하지 못하게 돼있는 주식회사 증자제한 규정을 삭제. ◇변호사법(개정)=변호사에 대한 징계권한을 대한변호사협회로 통합하고 법무부는 변협의 징계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만을 심의토록 함. ◇원격영상재판 특례법(제정)=교통이 불편한 도서·산간벽지의 주민이 원거리에 있는 법정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도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원격영상재판을 할 수 있도록 함. ◇각급 법원판사 등 정원법(개정)=판사의 정원을 현재 1천4백24명에서 20 00년까지 1천7백24명으로 증원. ◇어음법(개정)·수표법(개정)=어음행위 및 수표행위의 형식적 요건으로 돼 있는 기명날인제도에 서명도 사용할 수 있게 함. ◇혼인에 관한 특례법(제정)=동성동본으로서 이미 혼인 또는 사실혼 관계에 있는 자는 96년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의 시한안에 혼인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함. ◇행정심판법(개정)=중앙행정기관 소속하의 행정심판위원회를 폐지하고 시·도지사와 중앙행정기관 소속기관의 처분등에 대한 행정심판을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가 담당하도록 함.행정심판청구에 처분청을 경유할 필요없이 재결청에 직접 제기할 수 있게 함. ◇마약류불법거래방지에 관한 특례법(제정)=마약류범죄행위로부터 취득한 재산 외에 그로부터 변형 또는 증식된 재산까지 몰수할 수 있게 함. ▷행정◁ ○금고이상 처벌 예우 철폐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개정)=전직대통령이 탄핵을 받아 퇴임하거나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등에는 필요한 기간 경호·경비를 제외하고는 연금지급이나 비서관지원등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하지 않도록 함. ◇공무원연금법(개정)=퇴직연금 지급개시 연령을 96년 1월 이후 신규임용되는 공무원은 60세로 함(정년이 60세 미만인 때는 당해 정년으로) 공무원 기여금 및 정부의 부담금 금액을 월보수액 및 보수예산의 1천분의55 범위 안에서 정하던 것을 각각 1천분의75 범위 안으로 상향조정. ▷재정경제◁ ○은행파산 대비 보험 적립 외국인 세무사시험 개방 부가세 면세점 2배 확대 자녀양육비 공제를 신설 ◇소비자보호법(개정)=소비자단체의 공표권을 인정. ◇선물거래법(제정)=현물시장에서의 가격변동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물거래제를 도입. ◇예금자보호법(제정)=은행이 파산등으로 인해 예금자의 예금액을 지급할 수 없을 때를 대비,예금보험을 적립해 두었다가 은행의 지급불능 사고가 발생하면 그 예금보험으로 지급하게 하는 제도를 도입. ◇신용관리기금법(개정)=금고에 대한 검사결과 불법·부실대출을 과다하게 보유한 때는 재정경제원 장관이 관리인을 선임,경영관리를 실시하도록 함. ◇관세법(개정)=수출입면허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수입절차와 납세절차를 분리시켜 물류비용을 절감케 함.보세구역반입및 반출의 면허제를 신고제로 바꾸고 보세운송발송 보고절차를 생략,보세절차를 간소화함. ◇세무사법(개정)=세무사시험의 응시자격중 국적요건을 삭제하여 외국인도 응시할 수 있게 함. ◇주세법(개정)=93년 한·EU 주류협상에 따라 위스키·브랜디의 세율을 현행 1백20%에서 1백%로 인하(96년 1월부터 시행).맥주세율을 현행 1백50%에서 1백30%로 인하함(97년 1월부터 시행). ◇부가가치세법(개정)=부가가치세 과세특례 면세점을 연간 매출액 1천2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확대함. 연간매출액 1억5천만원 미만인 개인사업자에게는 업종별 부가가치율에 따라 납세액을 계산하는 간이과세제도를 도입.간이과세를 적용받는 사업자중 부가가치율 40%이상인 사업자로서 과표 1억원 미만인 자가 세금계산서를 교부받아 정부에 제출하면 매입세액의 일정비율을 납부세액에서 공제함. 한계세액 공제제도 및 사업자 등록검열제도를 폐지.금전등록기 세액공제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산매·음식점에 대한 신용카드 발행금액의 1천분의5를 납부세액에서 공제하던 것을 1천분의10으로 상향조정. ◇특별소비세법(개정)=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가 종량세로 전환됨에 따라 등유·석유가스등에 대한 특별소비세도 종량세로 전환하고 현행세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등유에는 ℓ당 17원,석유가스에는 ㎏당 18원,천연가스에는 ㎏당 14원을 기본세율로 정함. ◇조세감면규제법(개정)=소득세 또는 법인세의 50%를 5년간 감면하는 대상에 연구개발업 종합유선방송업 물류산업을 추가하고 매년 소득세 또는 법인세의 20%를 특별감면하는 중소기업의 범위에 이들 3개 업종과 부가통신업 엔지니어링사업 등을 추가. 일상적인 생활자금에 대한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금융소득 종합과세하지 않고 분리과세. ◇교육세법(개정)=담배에 대한 교육세 기본세율을 담배소비세액의 40%로 함.유류에 부과되고 있는 교통세액 및 특별소비세액의 15% 수준을 교육세로 신규부과. ◇소득세법(개정)=만6세 이하의 자녀를 둔취업여성근로자 또는 남성 독신근로자에 대해 자녀 1인당 연 50만원의 자녀양육비 공제를 신설. 채권등을 만기전에 법인에 중도매각하면 보유기간별 이자상당액을 이자소득세에서 원천징수한 뒤 종합과세. 금융기관의 5년이상 장기저축성 상품에 대해 30%이상이 적용되는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게 함. ◇법인세법(개정)=거래규모에 관계없이 적용하던 기업의 접대비 한도를 거래규모에 따라 차등적용하고 해외접대비를 일반접대비에 통합. 법인세율을 과세표준 1억원 이하는 16%,1억원 초과는 28%로 현행보다 각각 2%씩 인하. ◇교통세법(개정)=휘발유·경유에 과세되는 교통세가 종량세로 전환되며 현행 탄력세율 하에서의 세수를 유지하기 위해 휘발유 및 유사한 대체유류에 대해 ℓ당 3백45원으로 함. ◇한국조폐공사법(개정)=조폐사업도 노동쟁의조정법상의 공익사업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도록 함.조폐 은행권 유출사고등에 있어 화폐보관책임자의 과실 처벌을 강화. ▷통일외무◁ ○외무공원 자격을 완화 ◇외무공무원법(개정)=귀화자·외국국적을 취득한 적이 있는 자·배우자가 외국인이었거나 부모 또는 자녀가 외국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도 현재 우리나라 국적만 갖고 있다면 외무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게 함. ◇영해법(개정)=영해기선(기선)으로부터 24해리 이내 수역에 접속수역을 설정,필요한 때는 접속수역 안에서도 관계법령에 따라 관세 출입국관리 보건·위생에 관한 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할 수 있도록 함. ▷내무◁ ○시장에 빈집 철거 명령권 가뭄·지진도 재해로 인정 상속세 납부기한을 연장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제정)=내무부장관은 농어촌주거환경개선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하고 시장·군수의 신청에 의해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지구를 지정할 수 있게 함.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수도권지역 및 환경정책기본법상의 특별대책 지역이 아닌 지역에서 농어촌주택을 건축하고자 하는 도시지역의 주민과 당해 농어촌지역의 주민은 시장·군수의 인가를 받아 농어촌주택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함.시장·군수는 1년이상 아무도 거주·사용치 않은 빈집이 공익상 현저히 유해하거나 주거환경을 저해한다고 인정되는 때는 그 소유자에게 철거 개축 수선등을 명할 수 있게 함 ◇미성년자보호법(개정)=미성년자에게 유흥업소 출입,담배·주류의 판매행위등을 한 영업자는 현행 1년이하 징역,또는 1백만원이하의 벌금에서 1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강화. ◇경기도 파주시 등 5개 도농복합시 설치법(제정)=현행 경기도 파주군·이천군·용인군,충청남도 논산군,경상남도 양산군을 개편해 각각 파주시 이천시 용인시 논산시 양산시 등 도농복합 형태의 시로 전환. ◇풍수해대책법(개정)=법률명칭을 자연재해 대책법으로 하고 재해의 범위에 가뭄·지진을 추가.내무부장관 소속아래 재해대책위를 두고 내무부에 중앙재해대책본부를,시·도와 시·군·구에 각각 재해대책 본부를 설치·운영. 대규모 개발사업을 시행하고자 하는 때는 재해영향 평가서를 작성,관계 행정기관에 제출하고 관계기관은 이를 내무부장관과 협의하도록 함. ◇지방세법(개정)=상속에 의한 취득세 납부기한을 현행 상속개시일 30일이내에서 6개월 이내로 연장. 토지 취득세와 등록세의 과세표준이 되는 신고가액의 최저한을 현행 과세시가표준액에서 공시지가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자치단체장이 결정·고시한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곱해 산정한 금액으로 전환.경자동차 등록세율을 인하하고 1가구 2차량 이상에도 취득세 중과를 하지 않음. ▷국방◁ ○사관학교 여성입학 허용 ◇사관학교설치법(개정)=공군사관학교는 97년부터,육군 및 해군사관학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연도부터 여자도 입학할 수 있게 함. ◇군인연금법(제정)=기여금 및 부담금의 금액을 월보수액 및 보수예산의 1천1분의 55범위 내로 하던 것을 각각 1천분의 75범위 내로 상향조정. ◇군인사법(개정)=영관급 이상의 장교를 당해 전문분야의 상위직위에 보직시킬 때는 임기를 정해 1계급을 진급시킬 수 있도록 하고 그 임기는 2년으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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