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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창원지점 월약정고 1조 돌파

    삼성증권 창원지점(지점장 박승녀)이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지점 단위에서 월주식 약정고 1조원을 돌파했다. 2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창원지점의 이달중 주식약정고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1조486억원.월말까지 1조1,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약정액 1조원은 웬만한 지점의 1년 약정과 맞먹는 수준이다. 삼성증권 창원지점은 지난 98회계연도 기준으로 전국 1,200여개 증권사 지점중 약정고 2위를 기록했으며 올들어서는 매월 약정고 1위를 고수해왔다.지난 20일 하루 약정액은 869억원이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고 약정고 기록수립은 지점내 박사제도를 도입,세무,법규,선물,옵션,정보화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고객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적은 수익이라도 누적적으로 실현시키는 투자상담등을 해온 고객수익률 최우선 영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갈수록 거세지는 ‘리눅스 돌풍’

    ‘다윗’ 리눅스(Linux)의 돌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골리앗’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Windows) 시리즈의 점유율을 무서운기세로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이미 전 세계 1,200만대의 인터넷 관련 서버및 PC에 장착돼 시장점유율 20%를 기록중이다.불과 1년만에 3배로 뛰었다. ‘리눅스 붐’은 MS의 ‘독점적 지위 남용’에 대한 비판론과 맞물리면서더욱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국내외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업체들이리눅스 기반의 제품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파격적인 리눅스 육성책을 발표하고 나섰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 “2001년까지 민간과 합동으로 모두 90억원을 투입,한국을 ‘아시아 리눅스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리눅스 기술개발 활성화 방안을 마련,민간기업이 리눅스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관련 용어 및 문서 표준화를 적극 추진하고 리눅스의 단점인 응용소프트웨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표계산과 문서처리용 프로그램을 개발,상품화를 주도할방침이다. 국내에서의 ‘리눅스 발동’은 다소 늦은 편이다.미국의 IBM이나 컴팩 등주요 컴퓨터 제조회사 및 오라클,로터스 등 쟁쟁한 소프트웨어회사가 2∼3년전부터 관련 제품을 출시해 온데 반해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개발과 보급이 확산되기 시작했다.그러나 파괴력은 외국에 못지 않을 전망이다.한글워드프로세서의 대명사인 ‘글글’의 리눅스판이 출시됐고,삼성전자도 지난달 발표한 세계 최초의 1기가헤르츠(㎓)급 알파 중앙처리장치(CPU)에 리눅스 지원 기능을 넣을 계획이다.글글 신화의 주역 이찬진(李燦振) 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국내외를 겨냥한 리눅스용 응용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리눅스관련 책들이 대형 서점의 진열대를 빼곡히 채우고 있으며 각종 리눅스 강좌도 수많은 예비 ‘리눅서’(리눅스 사용자의 애칭)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있다.지난 5월 PC통신 천리안의 최대 동호회 ‘아트미디어’가 네티즌 1,501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9.3%가 “리눅스가 윈도를 앞지를 것”이라고 답했다. 리눅스의 공격은 MS가 ‘더 이상의 OS는 없다’며 개발한 윈도2000이 출시되는 올 10월 더욱 주목받게 될 것 같다. 김태균기자 *리눅스란? 리눅스는 91년 핀란드의 대학생 리누스 토발즈(29)가 자신의 컴퓨터에 중형컴퓨터용 운영체계(OS·Operating System)를 구현해보려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때문에 원래는 OS의 형태가 아니었지만 토발즈가 만든 기본 뼈대(커널)의 코드에 수많은 사람들이‘살’을 붙이면서 지금같은 OS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공동개발 덕분에 수많은 변형 제품들이 경쟁적으로 나와 급속한 성능향상을이룰 수 있었다.국내에서는 미국 래드햇 사의 버전인 ‘알짜 레드햇 리눅스’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리눅스가 짧은 기간에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공짜’라는 점.인터넷이나 PC통신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CD로 얻을 수 있다. 또한 컴퓨터의 크기나 중앙연산장치(CPU)의 종류에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쓸수 있다는 것도 강점.그러나 컴퓨터에 숙달된 사람이 아니면 설치하기가 어렵고,워드프로세서 등 응용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 홍콩 베인 앤드 컴퍼니 루트 부사장 AWSJ 기고

    [홍콩 베인 앤드 컴퍼니의 제임스 루트 부사장은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최근호 기고를 통해 ‘준비 여부와는 상관없이 온라인 혁명이 아시아를 강타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시아 기업들은 인터넷 활용에서 뒤쳐졌으며 선두주자들이 미래수익을 큰 몫으로 선점하고 있다고 주장한 그의 기고문을 소개한다.] 많은 아시아 경영인들이 아직도 자기 사업은 인터넷에 영향받지 않으리라고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Amazon.com의 시가총액이 벌써 미국 10대 기업 중 하나인 월마트가 사업후 27년간 쌓은 규모를 넘어섰고 eBay.com 주식이 주당매출액의 300배 이상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사실을 알면 깜짝 놀란다.그러면서도 자신들 사업관 별 관계가 없는 이야기라고 무시해 버린다. 이는 잘못된 것이다.아시아 경영인 가운데 인터넷을 모른척해도 되거니 하고 생각한다면 그는 바보다. 어떤 산업.사업분야든 이제 인터넷이 조금만 들어와도 그 파장은 엄청나다. 인터넷은 최신 사업 모델이다.미국 컴퓨터판매 대형업체인 델은 인터넷 판매망 웹스토어를 통해 올해들어저가 및 직접배달 방식으로 60억달러 어치를팔았다. FreePC.com과 Buy.com 등 많은 업체들은 미디어 수입이 비용을 상쇄하리라 보고 개인용 컴퓨터의 무료제공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이런 변화을맞아 시장 선두주자이지만 가격이 비싸고 판매망이 다층인 컴팩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주목하는 업체들이 많다. 증권 중개업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미국에는 현재 온라인 증권중개 계좌가 750만개를 웃도는데 95년만 해도 100만개가 채 되지 못했다. 찰스 스왑,피델리티,워터하우스 등과 같은 인터넷 중개업자들이 전 증권중개의 13%를 차지하고 있다.이런 급격한 성장에 자극받아 아시아에서도 75개의인터넷 증권중개 업체가 문을 열었다. 이런 인터넷 업체의 생성과 성장으로 증권업 전체의 수익 현황이 커다랗게변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중개량과 이로 인한 수입이 20%나 증가했지만 업계 전체 이익은 17%나 감소해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진 것이다. 많은 아시아 기업들은 물자공급의 세계적인 사슬구조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어느 분야보다 인터넷 영향이 민감하게 느껴진다.아시아 업체들이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미국과 유럽 수요자들은 딴 곳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오는 2002년에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전자 상거래 규모가 15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 최근 발표되었다.이는 과소평가된 것이다.일본의전자상 규모가 2003년에 580억달러에서 1,150억달러에 이른다는 최신 예측도나왔다.이 역시 과소평가 가능성이 있다. 어느 곳보다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와 잘 어울리는 아시아 시장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예측이라고 할 수 있다.아시아 산매 시장에서 큰 부담이되는 높은 부동산 비용이 전자 세계에선 의미없는 수치가 된다. 아시아는 또효율성이 극히 떨어지는 다층 유통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사업의 원활한 소통을 가로막는 시간차,거리,통화,언어 및 관세 문제 등을 인터넷은 간단히 제거할 것이다. 동시에 인터넷은 통신 및 개인용 컴퓨터 혁명의 와중에 놓인 아시아를 한층강력하게 밀어부치고 있다. 새 통신기술은 접속 비용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고있고 PC컴퓨터 업체들은 판매 슬로건을 ‘멀티 미디어’에서 ‘인터넷 기본장착’으로 바꾸는 중이다.2002년에 아시아에는 PC 및 네트웍 컴퓨터가 8,000만대 이상 설치된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중 최소한 5,000만대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그리고 3,500만대의 컴퓨터가 인터넷의 망망대해를 헤쳐나가며 활발한 정보‘어획’ 작업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 흥국생명 업계 최초로 농민 중독사고 보상

    보험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생보사는 전자상거래법의 시행에 따라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전용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전문직 신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손보사는 특수보험과 건강보험 상품들을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가입전에 건강진단을 할 필요가 없는 게 특징이다. 레저보험(교보)휴가철에 대비한 상품.보장기간은 하루짜리부터 365일까지선택할 수 있다.보험료는 한번에 낸다.휴일형 가입시 남자는 1년만기 보험료가 2만1,800원,여자는 1만5,600원이다. 해피투어상해보험(대한)하루단위로 2∼180일까지 보험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교외활동이 잦은 학생,동호인 행사 및 친목행사,항공기·선박·철도 여행자 등으로 대상이 구분돼 있다. 신토불이 상해보험(흥국)업계 최초로 농민 등 중독사고에 노출된 작업종사자를 위한 상품.1∼2등급 장해시 매달 1만원 안팎의 보험료로 최고 7,000만원까지 보상해준다.40세 남자가 20년만기 10년납 상품에 가입할 경우 내는보험료는 월 1만720원이다. PC방 종합보험(국제)PC방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들을 보장한다.도난 파손등에 의한 손해에서부터 화재로 인한 손실,컴퓨터 바이러스에 의해 작동 불능을 복구하는데 드는 비용 등을 보상한다. 밀레니엄 리더스클럽 보험(삼성화재)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상해사망시 최고 10억원이 지급된다.홀인원시 300만원,골프용품 손해시 1,000만원까지 보상하는 등 차별화된 보장과 서비스를 제공한다.차량택배제,건강진단 예약대행 등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실시한다.
  • [인터넷 혁명 명·암] 전사상거래 폭증-세계경제 대변혁

    [갈수록 최대가치의 자원으로 받들어지는 정보, 그리고 이 정보의 보고에 이르는 왕도로 주시되는 인터넷.최근들어 시장과 기업환경에 대한 인터넷의 영향력이 부쩍 커지고 있다.전자 상거래,정보접근의 불평등 문제 등을 통해 인터넷 확산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본다.] 인터넷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시장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전자 상거래’가 급증,세계 경제의 틀을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인터넷 사용자 수는 1억5,000만명.전문가들은 2년후인 2001년 말까지사용인구가 현재의 두배가 넘는 3억2,00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간·비용의 절감이란 장점은 전자상거래의 규모를 크게 확대시키고 있다. 인터넷 접속만 되면 세계 어느곳에서도 신속한 상품 거래가 가능하다.거래규모의 신장세도 폭발적이다.미국의 보스턴 컨설팅그룹은 최근 조사에서 올해 미국 등 북미지역의 전자상거래가 지난해 149억달러에 비해 2.5배가량 많은 37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부즈알랜 등의 조사에서도 지난해 430억달러이던 전자상거래 규모가 2003년에는 1조4,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미국엔 인터넷 쇼핑몰만도 45만개.본격적인 인터넷 구매 등 전자상거래 시대가 열리고 있다.주부들을 주고객으로 하는 식품류 인터넷 수요가 급증추세다.법률·의료서비스도 3년전 6%에서 두배나 많은 12%로 는 상태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두드러진 증가속에 특히 중국의 인터넷 사용인구가지난 5년간 해마다 60%씩 늘었다.지난해 210만명이던 사용자가 올해 3배가넘는 670만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다.4년후인 2003년말까지는 3,400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속에서 미국의 메릴린치사는 “기업활동의 틀을 인터넷 시대에맞추지 않으면 몇년내에 도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전자 상거래 시대에 맞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는 국가는 국제경쟁 전쟁에서 도태될 것은 물론이다.때문에 ‘사이버 시대’에 맞는 광고·선전과 물류관리 연구에 불이붙고 있다.또 인터넷 세대를 겨냥한 상품개발과 경영 관리기법 개발도 새로운 경쟁대상이 되고 있다. 대리점이나 상점들이 대거 퇴출되고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의‘사이버 거래’가 2000년대 초 상품구매의 전형이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인터넷 서점 Amazon.com의 성공은 이같은 예측에 믿음을 더한다.인터넷으로주문받는 온라인 서점 아마존은 4년만에 거리와 지역을 넘어선다는 판매전략을 성공시켰다.전세계에 1,000만 고객에 매출액만도 14억달러. 전세계 1,000여개의 분점을 갖고 있는 서점 체인재벌‘반스 엔드 노블’을 가볍게 제쳐전자상거래의 위력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서점에서 출발한 ‘아마존’은 최근 음반,비디오에 이어 완구,식료품까지포함하는 ‘전자 백화점’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이같은 변신은 인터넷업계의 일반적인 확장 추세를 보여준다. 관련 회사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것도 전자상거래의 가능성을 반증한다.신생 인터넷 장비회사인 시스코사의 주가총액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의 주가를 합친 액수보다 많다.거품도 있지만 그만큼 큰 기대감을 보여주는것이다.시장은 인간사회의 가장 민감한 현장인 만큼 인터넷으로 인한 시장의 변화는 21세기에 도래할 정보화사회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보인다. 이석우기자 swlee@
  • 강동 창업보육센터 ‘벤처기업 요람’

    강동구(구청장 金忠環)가 마련한 ‘소프트웨어 창업보육센터’가 벤처기업의 요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구가 창업보육센터를 세운 것은 지난 97년 10월.종업원 5명 이하의 소규모봉제업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열악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고부가가치의 벤처기업을 육성해야겠다는 계획 아래 구청 제3별관 3,4,5층에 16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현재 이곳의 입주업체는 모두 10개.인터넷,컴퓨터,초고속통신망,소프트웨어산업 등 첨단업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구는 10평 안팎의 개별사업장을 보증금 100만원에 임대했으며 관리비도 평당 4,000원으로 입주부담을 줄였다.또 회의실 작업실 복사기 팩시밀리 컬러레이저프린터를 설치하고 구청과 LAN을 연결,인터넷망을 구축했으며 직원이상주,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다.업체당 최고 2억원의 중소기업육성기금도 지원해주었다. 구의 이러한 노력은 곧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인터넷상에서 사이버쇼핑몰을 운영하는 골드뱅크는 자본금 5,000만원으로시작했지만 지난해 10월 코스닥(장외주식시장)에 상장,현재 주식시가가 총 3,500억원에 이른다. 또 사이버테크는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멀티미디어사업으로 지난해 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한국인터넷서비스도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개발,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타서비스는 여행관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CD롬을 개발해 9,500만원을,커림시엔에스는 건설업체 업무전산화 시스템을 개발해 8,700만원의 매출을올렸다.나머지 업체들도 제품개발을 끝내고 곧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골드뱅크는 창업보육센터 기금으로 1억원을 내놓기로 했으며 구의 지역정보화사업에 컴퓨터 10대와 소프트웨어 등 2,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기업이익의 사회환원과 벤처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구청장은 “21세기에는 제조업보다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이 중요하다”면서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시에 창업보육센터 시설자금 10억원을 요청해놓았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지역특산물 인터넷으로 산다

    23일부터 컴퓨터 인터넷으로 전국의 지역특산물을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1일 “지방자치단체·농협·우체국 등 42개 지역특산물 홈페이지를 하나로 연결한 ‘내고향 특산물 마당’(spmarket.gcc.go.kr)을 23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매자는 이 내고향 특산물 마당에 접속하면 기관별 특산물 안내를 쉽게 찾아가 필요한 특산물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 또 특정지역과 상품을 원하는 경우 그 명칭만으로 검색도 가능하다. 내고향 특산물 마당은 ▲상품검색 ▲신상품안내 ▲상품관리와 게시판▲소비자 목소리 ▲특산품 관련 사이트 등 5개 분야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특산물 관련내용이 없는 165개 지자체에 오는 9월까지 특산물 메뉴를 개설토록 하는 등 내년까지 완벽한 지역특산물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세계 최대 인터넷 벤처펀드 창립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인터넷 벤처펀드가 설립됐다. 미래산업은 21일 “최근 미국의 인터넷 검색서비스업체인 라이코스사 등이7,000만달러 규모의 ‘라이코스 벤처펀드’를 설립했다”면서 “미래산업은여기에 5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라이코스의 국내법인 ‘라이코스코리아’를 운영중인 미래산업은 “인터넷업체만을 대상으로 한 벤처펀드로는세계 최대규모”라고 강조했다. 라이코스벤처펀드에는 라이코스 본사와 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공동창업자폴 앨런이 각각 1,000만달러,미래산업과 일본 스미토모그룹이 각각 500만달러,유럽의 개인투자가들이 4,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라이코스벤처펀드는 미국 한국 일본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유망 인터넷업체를 발굴,업체당 200만∼500만달러를 최대 10년간 투자하게 된다.투자대상은전자상거래,인터넷관련 신기술,인터넷 정보제공사업 등 3가지분야 기업이며미 장외주식시장인 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릴뿐 아니라 라이코스를비롯한 투자회사들로부터 각종 경영·기술 지원을 받는다.미래산업 정문술(鄭文述)사장은 “이달부터 국내 유망 인터넷업체 발굴에나서 적극 추천할 계획”이라면서 “투자대상기업의 첫번째 기준은 대표자의인간성 및 도덕성이며 그 다음으로 기술력을 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디지털 이란

    연속적인 아날로그 신호를 ‘0과 1의 조합’으로 나타낸 것.아날로그가 연속적인 신호나 현상을 그 자체의 물리량으로 나타내는 데 비해 디지털은 물리량을 0과 1의 2진수로 표시한다.50년대 컴퓨터상용화를 계기로 아날로그와구분짓는 기술용어로 디지털이 출현했다. 80년대까지 정보기기 및 통신기기의 디지털화가 급진전됐으며 CD의 등장으로 일상생활에 침투했다.90년대 들어 동영상의 디지털화로 정보미디어의 모든 영역이 디지털의 영향권에 들어갔다.인터넷무역,사이버쇼핑 등 전자상거래,홈뱅킹,전자결재,화상회의,네트워크게임 등이 우리 주변의 디지털 현상이다.
  • 금융·증권·전자 전문가 1만3,000명 양성한다

    노동부는 지식기반 전문인력 양성과 민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만3,000여명의 훈련생을 선발,전자상거래와 금융증권 등 지식기반 서비스분야 직업훈련과 창업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대상은 신규 미취업자나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사업장에서 실직한사람으로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실직한 사람은 제외된다. 훈련생에게는 훈련비 이외에 교통비와 가족수당 등 매월 3만∼33만원까지의훈련수당이 지급된다. 지식기반 서비스분야 직업훈련은 다음달 2일부터 ▲경실련·HITEL정보교육원은 전자상거래전문가(35명) ▲세종대 국제전문비서(50명),증권과정(50명)▲한국미래경영연구소 국제금융담당양성과정(45명) ▲LG소프트스쿨 게임그래픽디자이너(25명) ▲대구직업전문학교 국내관광통역안내원(50명) ▲성균관대(수원) 애니메이션과정(40명) 등 전국 116개 훈련기관에서 190개 훈련과정 9,478명을 모집한다. 창업훈련은 다음달 2일부터 ▲한훈전산직업학교 포토CD롬제작업(60명) ▲안양대 워드프로세서 대행업(80명) ▲호서대 보따리 무역업(50명) 등 전국 59개 훈련기관에서 97개 훈련과정 3,896명을 모집한다. 과정은 정보통신,금융증권,전자,환경,기계장비,사무관리 등 직종별·지역별로 다양하다.훈련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가까운 지방노동관서나 훈련기관에원서를 내면된다. 자세한 내용은 노동부 인적자원개발과 (02)503-1765,500-5545로 문의하거나인터넷 홈페이지(www.work.go.kr)의 직업훈련소식을 참조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광진구, 건국대·한국SW진흥원과

    중소기업체의 정보화능력 향상에 관·산·학이 합동으로 나섰다. 광진구(구청장 鄭永燮)는 15일 관내 중소기업 직원들의 전산화능력을 길러주기 위해건국대,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함께 관·산·학 합동으로 전산화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3개 기관은 인터넷 전자상거래 한글97 엑셀97 등 전산교육을 무료로실시한다. 교육 대상은 1개월에 126명씩이며 인터넷은 건국대에서 다음달 9∼13일,전자상거래와 한글97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매월 2·3주 화∼금요일,엑셀97은 광진구청에서 매월 둘째주 화∼금요일 실시된다.강의는 오후 7시에시작되며 신청은 23일까지 구청 민원정보과(450-1475)로 하면 된다. 김용수기자
  • [특별기고] 인터넷 모르면 원시인

    [南宮晳 정보통신부장관] 백년 전과 지금의 사람 사는 모습에는 분명 엄청난 차이가 있다.그러나 그차이는 앞으로 십년내에 일어날 변화와 비교하면 별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20세기 사람들의 삶을 지배한 것은 동력이었다.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물건으로 사람들은 전에 없던 풍요를 누리게 됐고,자동차와 비행기는 거리와속도개념을 바꾸어 놓았다.한편으로는 도시문제나 환경문제,인간소외 등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21세기 변화의 주역은 정보통신,특히 인터넷이다.인터넷은 전세계의 컴퓨터를 하나로 잇는 통신망이다.한 대의 컴퓨터가 가진 능력이나 자료는 빈약하지만 전세계 수천만,수억의 컴퓨터를 하나로 묶으면 그 컴퓨터들이 가진 능력과 자료를 내 것처럼 쓸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는 못하는 일이 없다.이러한 능력을 잘 이용해 자원을 절약하면서 정부나 기업의 생산성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가는것이 정보화이며,그런 사회가 정보화 사회이다.정보화 사회에서 우리의 사는 모습은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나옴직한 일들이 현실화될것이다. 지금 실험중이거나 실용화 단계에 있는 것들만 예로 들어보자.안방에 앉아백화점 물건을 주문하고 영화나 필요한 정보를 받아보는 것은 기본이다.시골에서 서울의 유명대학 강의를 수강하는가 하면 여러 나라 의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합동으로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인터넷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전자레인지가 등장하고 유치원에서 노는 아이의 모습이 생중계되기도 한다.앞으로가사노동에서 해방된 주부들은 좀 더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일에 몰두할 수있게 된다. 경제분야는 인터넷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다.인터넷을 이용한 기업과 제품의 홍보는 물론이고 사이버 증권거래나 전자상거래도 날로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인터넷을 외면하는 기업은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렵다.정치나 행정은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이 된다.이처럼 정치,경제,생활 등 인간의 모든활동영역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문화현상이 일어나고 사람들의 의식마저바뀐다.이것이 정보화의 힘이다. 이제 인터넷을 이용할 줄 아는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는 계속 번성할 것이고,그렇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어렵게 된다.그런데 누구나 인터넷의 사이버세계로 들어가 새로운 삶을 개척하도록 하려면 준비해야 할 일이 많다. 우선 인터넷은 멀티미디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현재의통신망은 문자나 사진전송도 힘겨워하는 실정이다.고속 정보통신망의 구축이 시급하다.국민의 컴퓨터 이용능력과 영어 등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도 정보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요한 과제이다.그 다음에는 이러한 인프라를바탕으로 국가사회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보화를 추진하고,신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일자리들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정부는 ‘사이버 코리아 21’을통해 이러한 정보화 전략을 하나하나 실행해가고 있다. 하지만 정보화 사회는 결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국민 모두가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컴퓨터와 인터넷을 다룰 줄 알아야 함은 물론이다.21세기는 준비하는 자에게만 의미가 있다.
  • ‘아마존’ 인터넷백화점 변신

    인터넷 시장에도 ‘백화점’이 탄생하게 됐다.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com은 지난 12일 기존 영역에 장난감 및 가전분야를 추가하는 새로운 사업확장계획을 내놨다.이에 따라 온라인서점으로출발한 아마존은 4년만에 음반,비디오,제약,애완용품,경매,연하장,식료품에이어 가전,완구점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최초의 인터넷 백화점으로 성장했다.1,000만 고객을 확보하고 올 예상 매출액만 14억달러에 이르는 막대한양적 팽창도 이뤘다. 아마존의 사업다각화는 올들어 더욱 가속도가 붙어 한달에 한건꼴로 신규시장에 진출해왔다.이번에도 발표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온라인 PC시장 진출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형편이다.이같은 성과에도 불구,공격적인 사업확장은 아마존에 지난 한해만 2억8,100만달러 손실을 안겨줬다.하지만 회사측은2001년을 손익분기점으로 잡고 그때까지 투자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마존의 완구,가전 진출발표가 나오자 e토이스(완구),800.com(가전) 등 기존 전자상들은 산업특성상 아마존이 이들 두 분야까지 석권하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 주장하면서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에 대해 제프리베이조스 아마존 사장은 “우리는 음반시장에서 넉달만에,비디오에선 45일만에 매출 1위에 도달했다”면서 향후 전망을 낙관했다. 아마존의 공격적 투자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아직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견해다.시장 선도기업인 만큼 초기투자를 확실히 해둘수록 더욱 오래 비교우위를 누릴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1억5,000만 인터넷 인구가 매년 두배이상 늘어난다고 가정할때 아마존의 잠재고객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이들의 전망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여성 꼼꼼·섬세 무기로 區政 활력소

    ‘암탉이 우는 세상,발전하는 세상’ 서울시내 각 자치구들이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자상함을 다양한 형태로 활용,구정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강서구의 ‘여직원 환경순찰반’은 구정에 적극 참여하는 여성들의 좋은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이들의 기본 업무는 물론 자신이 소속된 총무과 재무과 지역경제과 환경위생과 등에서 맡은 일을 충실히 하는 것.하지만 매월 첫째와 셋째주 수요일에는 잠시 ‘외도’를 한다.3명이 한 조가 돼 한달에 두번씩 공항로 등촌로 등 관내 구석구석을 돌며 쓰레기 무단투기,사고위험 요소,불법광고물 등을 살핀다.지난 3월에 활동을 시작해 석달만에 도로시설물18곳,통행지장 44곳,불법광고물 85곳 등 205건의 주민불편사항을 찾아내 해결했다. 서대문구의 ‘여성구정평가단’은 구정에 대한 평가·감시는 물론 구정 전반에 걸친 갖가지 허점을 여성만의 세밀한 눈썰미로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20∼55세 여성 577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난 3월 첫 총회를 가진 이래 각종 공사현장에서 명예감독을 맡아 부실공사를 막는가 하면 평소 구정에 대한 폭넓은 조언·평가·자문 등의 역할을 한다.지난 9일에는 현실적인 장애복지 업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충북 음성 꽃동네로 출장을 가기도 했다. 마포구에서는 ‘아줌마’들이 나섰다.동교동의 가정주부 120명은 ‘어머니자율방범대’를 조직,매일 4∼6명씩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하얀색 면 T셔츠에 모자와 완장을 차고 학교주변 교통지도에서부터 유흥가나 주택가의방범순찰 등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 동대문구의 ‘주부환경봉사단’은 주변 환경정비,환경상품 판매,재활용품 활용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은평구는 여성자원활동센터를 통해 잠재된 여성인력을 발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남녀평등과는 다른 측면에서 남성 또는 여성만의 능력이 존재하게 마련”이라면서 “여성의 섬세함이 필요한 분야에서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구정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주가 당분간 조정국면 예상-6월증자물량 증시에 부담

    주가가 기관투자가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그동안 상승세를 지속해왔으나 당분간 공급물량이 쏟아져 조정국면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공기업 민영화,신규 상장,정부의 투자지분 매각 가능성 등으로 공급물량이 상반기보다 크게 늘 것으로 예상,시중자금의 증시유입 속도와 규모에 따라 주가가 춤출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물량 지난달 납입된 7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물량이 최근 주가급등으로 13조원대로 늘어나면서 증시에 부담이 예상된다. 증권거래소는 납입일 기준으로 지난달 총 50개사가 7조1,440억원(주식수 7억2,026만주)어치를 증자,주가가 급등하는 바람에 9일 현재 주가가 13조1,490억원으로 뛰었다.납입 당시에 비해 덩치가 85.1%나 늘어나 그만큼 증시에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총 1,540만주를 6만9,900원에 증자,당시 1조764억원이 2조4,178억원으로 증가했다.현대전자산업도 1조1,578억원에서 2조2,578억원으로,현대증권도 5,535억원에서 1조197억원으로 불어났다. 관계자는 “지난달증자물량이 사상 최대였지만 풍부한 유동성으로 소화할수 있었다”며 “그러나 이들 물량이 최근 주가상승으로 거의 2배 불어나 상장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투신권의 매수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을 운용하는 투신권의 올해 주식 순매수규모가 1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지금까지 투신사들은 31조9,211억원어치를 사고 21조4,316억원어치를 팔아 순매수가 10조4,895억원에 달했다. 올들어 지난 2월에만 27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을 뿐 나머지 전기간에 걸쳐순매수를 기록했다. 선호주로는 삼성전자가 제일로 꼽혀 9,7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한전(9,262억원),포철(7,510억원),한국통신(7,164억원),국민은행(4,214억원) 등 순이었다. 반면 투신을 제외한 증권사가 2조4,460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것을 비롯,은행 1조4,867억원,보험이 2조5,11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한시론] 균형예산의 이데올로기

    우리 정부는 균형예산을 짜온 수십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균형예산은 어느덧 ‘정상’으로 자리잡았고 적자예산은 ‘비정상’으로 느껴지게 되었다.이 균형예산 이데올로기는 여론주도층도 공유하고 있는 듯하다. 1998년 이래의 적자예산은 IMF 비상사태로 인한 ‘비정상적’ 예산·재정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적자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5%에 불과할지라도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부담’으로 비친다.안팎의 이런 이데올로기적 압박속에서 적자재정 편성과 거의 동시에 적자재정으로부터 탈피하는 연차계획이 짜여졌다. 선진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적자에 대한 우리의 기우(杞憂)를 더 키웠는지모르겠다.그러나 선진국의 문제는 다음 세대에까지 이월되는 천문학적 규모의 재정적자 문제로서 우리와 무관한 것이다. 독일 정부는 재정적자의 증가에 강력 대처하는 것을 목표 중의 하나로 삼은 지난 6월 23일의 ‘독일혁신-고용·성장·사회적 안정의 확보를 위한 미래프로그램’에서도 긴축정책의 목표를 적자해소가 아니라 ‘과잉채무의 정지’,즉 ‘신규채무의 감축’으로 설정하고 있다.기존의 재정적자는 용인된다. 다만 ‘재정적자는 많을수록 좋다’는 구(舊) 사회민주주의자들의 교리에 일정한 한계를 설정하는 것이다.‘과도한 수준’의 재정적자는 차세대에 불공정한 짐을 떠넘기고 이자상환에 몰려 정부지출의 우선순위를 혼란시키기 때문이다. 조급한 적자해소 망집(妄執)으로 인해 정부는 이번에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으로 생긴 5조원의 재정수입 초과금 가운데 2조5,000억원을 빚 갚는데 쓰고 나머지를 중산층·서민 생활안정 정책에 투입하기로 했다.이로 인해 중산층·서민대책은 미지근한 것이 되고 말았다.연봉 2,000만원의 중간소득자(4인가족)에게 모든 공제기회를 다 합해도 겨우 32만원의 경감혜택을 주는 반면 6,000만원 소득자에게는 222만원의 혜택을 주는 이 중산층·서민 안정대책은 얼마나 초라하고 불공정한가! 우리는 지금 국민의 어깨를 짓누르는 부익부 빈익빈 추세와 역진적(逆進的) 조세에 고통을 받고 있다.‘국민의 정부에 국민이 없고 DJ노믹스에 DJ가 없다’고 비판받는이런 위급상황에서도 균형예산 이데올로기 때문에 정책적우선순위가 헷갈린 나머지 행운의 세수 수익을 반타작하여 빚부터 갚으려다중산층·서민 생활안정 정책을 저렇게 초라하게 만든 것이다. 더구나 이 균형예산 이데올로기는 공급측면 우선정책이라는 낡은 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와 결합해 있다.이 이데올로기들을 맹신하는 사람은 누구든내심으로 생산적 복지를 위한 근로소득세 경감 및 가계지원 정책을 경제적으로 부담스런 ‘선심’정책으로 홀대하게 되는 법이다.그러나 이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민주주의·시장경제·생산적 복지의 병행발전’이라는 신(新)국정방향의새천년 과업을 이행해야 하는 ‘국민의 정부’는 과업수행에 필요한 대규모예산확보를 위해 향후 상당기간 동안 GDP 대비 5∼6%까지의 적자재정도 ‘정상’으로 간주해야 한다.이 정도의 재정적자는 경제가 성장하면 경제규모의팽창 덕택에 증가되는 세수(稅收)로 충분히 해소해 나갈 수 있다.서두를 것이 없는 것이다.게다가 오늘날 선진국들은 공급과 수요 양 측면 중시정책을채택하고 있다.공급과 수요는 불가분적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경제를 역동화하려면 공급과 수요 양 측면을 다 중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급·수요 양 측면 중시 노선에 입각하여 독일정부는 ‘독일혁신’ 프로그램에서 2001년부터 기업세 25% 인하와 소득세 인하 4개년 정책을 확정하였다.독일의 중간소득자(4인가족)는 1999년에 1,200마르크(약 72만원),2000∼2001년 1,700마르크(102만원),2002년부터 2,500마르크(150만원)의 세금경감 혜택을 받는다.우리가 하루빨리 탈피해야 하는 것은 적자재정이 아니라 균형예산 이데올로기인 것이다. 황태연 동국대교수·정치학
  • [대한광장] 공자의 가슴, 빌 게이츠의 머리

    “공자같은 말씀하시네”라는 말을 누군가로부터 들었다면 실생활이나 눈에 보이는 실용적인 성과와는 동떨어진 고담준론(高談峻論)을 설하거나 도덕군자연(道德君子然) 하는 태도를 비웃는 말을 들었다고 생각하면 된다.얼마전에는 공자를 비웃다 못해 급기야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끔직한표제의 책이 나와 장안의 화제가 되더니 최근에는 베스트 셀러 목록의 윗자리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조선시대 이후 우리 역사의 모든 과오와 오늘날의 대부분의 허물을 공자에게 뒤집어 씌움으로써 유교적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우리 시대의 속죄양으로 삼으려 한다.더구나 내용보다 훨씬 선정적인 제목이 개인의 의견을 넘어 사회 안에서 지배적 담론으로 자리잡으려 하고 있다.이 책이 가지고 있는 오류를 한 때의 유행현상이거니 하고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이유가여기에 있다.공자 말씀의 요체는 나보다 다른 사람을 더 소중히 여기고 하늘을 무서워하라는 것이다.그렇다면 ‘공자를 죽여야 나라가 산다’는 말을 뒤집으면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설치면 나라가 잘 된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그러나 며칠전 경기도 화성에서 일어난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사건과 그 수사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이 나라에서 공자를 되살려놓아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23명의 귀한 목숨을 앗아간 이 사건도 사람보다 돈을 더 중히 여기는 풍조에 의한 인재(人災)임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정부는 이 사건을 여느 대형사건 처리과정에서 보아왔던 것처럼 하위직 공무원 몇 사람을 속죄양으로 삼아 서둘러 덮어버릴 일이 아니라 국가의 중심의제,또는 국가목표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김대중정부 이후 우리나라의 국가중심의제는 경제효율의 극대화에 집중되고 있다.그것은 신지식인운동이나 벤처기업에 대한 육성책,‘BK21’등 교육개혁작업에서도 짐작할 수 있으며 이는 사회 전 분야에 걸쳐서 미국식 모델에대한 열정적 추종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물론 IMF체제를 벗어나고 무한경쟁시장에서 살아남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러나 오늘날 미국의물질적번영의 외피만 보고 그것을 무비판적으로 흉내내기 전에 미국경제의 성공 뒤에는 그것을 지탱하는 사회적 신뢰의 기반이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이 다가올 21세기 정보화사회에 큰 저력을 발휘할 자질을 가졌다는 점은 곳곳에서 증명이 되고 있다.굳이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기술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무선통신,디지털음성처리장치,인터넷 게임소프트 등 일부첨단 분야에서 이미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을 앞지르고 있고 학교 기업 가정의 정보화 또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정보화사회를 지탱하는인간적 기초가 부실함으로 해서 이러한 잠깐의 성공이 모래위의 집처럼 헛된 꿈이 될 가능성 또한 크다.학교의 강의시간,공공건물,대중교통수단,음악회장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울리는 휴대전화기의 벨소리는 더불어 함께 사는 공간을 유린한다. 전자상거래가 각광을 받고 있다지만,크게는 주택을 구입하거나 적게는 라면 한 개를 살 때라도 소비자와 생산자,고객과 상인이 지금처럼 서로 믿지못한다면 아무리 거래의 형태가 시장바닥의 흥정에서 인터넷 쇼핑몰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대단하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사람들 사이의 예의와 신뢰는정보화사회의 인간적 인프라다.우리가 오랫동안 꾸려왔지만 지금 내던지려하는 이러한 가치는 디지털혁명의 시대,글로벌 스탠더드의 시대를 맞아 용도폐기되어야 할 짐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소중히 갈고 닦아야 할 덕목이다.지금 공자를 되살려야 나라가 산다.이 주장은 과거로 회귀하자는 복고담론(復古談論)이 아니라 우리의 진정한 자산을 평가하고 그 바탕 위에서 참된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모색이다.우리가 21세기의국경없는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빌 게이츠의 머리 뿐 아니라 공자의가슴을 지녀야 한다. ‘말을 충성스럽고 미덥게 하며 행실을 돈독하고 공손하게 하면 오랑캐 나라에서도 통한다(言忠信行篤敬 蠻貊之邦行矣)’는 경구 또한 공자말씀이다. 김무곤 동국대교수·신문방송학과
  • MS 한국지사장 전격 경질

    마이크로소프트(MS)가 9일 김재민(金宰民) 한국지사 사장을 전격 경질,미국 본사로 발령했다. 전세계 소프트웨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MS가 21세기형 ‘꿈의 소프트웨어’라고 내세웠던 ‘MS오피스 2000’이 출시된지 지 10일도 안된데다 오는 10월 나올 ‘윈도2000’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중요한 시점이어서 그 배경을 놓고 갖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MS는 지난해 ‘한글과 컴퓨터’에 워드프로세서 글글포기 대가로 200만달러를 투자하려했다가 국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일,최근 윈도98 가격에 대한 서울 용산 등 전자상가 조립상인들의 집단반발,한국MS에 대한 공정위의 덤핑조사,최근 포항제철 사내전산시스템 낙찰 실패 등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으로알려졌다. 특히 스티브 발머 MS 본사 사장은 최근 아시아지역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한컴 사태로 한국에 대한 투자가 무산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었다. 업계에서는 MS가 이번 김사장 경질을 계기로 보다 강력하게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사장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당분간 고현진(高賢鎭) 고객사업담당 상무가 임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삼성, 통신사업 진출 잰걸음

    ‘정보통신 패권’을 향한 삼성의 행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삼성자동차 법정관리와 부산공장 처리문제,이건희(李健熙)회장의 사재출연등 안팎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삼성은 이에 아랑곳없이 ‘21세기 신수종(新樹種)사업’인 정보통신에 대한 투자를 한시도 늦추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 PC통신 통신장비 등 다방면에서 탄탄한 아성을 구축해 놓은 삼성은 최근 들어 인터넷서비스업체나 이동통신업체 등과 잇따라 제휴하면서 사업영역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 삼성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문은 통신서비스업체 인수. 유·무선통신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업체가 없다는 점이 삼성의 유일하면서도 결정적인 취약점이다.그 대안이 하나로통신과 신세기통신이다. 삼성은 최근 중앙일보가 갖고 있던 제2시내전화 사업자 하나로통신의 지분1.08%를 슬그머니 사들였다.이로써 하나로통신 지분 8.11%를 확보,LG에 인수될 데이콤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주주들 가운데 단연 1위에 올라섰다.또 대우가 갖고 있던 하나로통신지분 7.03%가 LG나 SK에 넘어가는 것도 사력을 다해 저지,그 처분을 내년으로 미뤘다. 증권가에는 삼성이 계열사 직원이나 협력업체들을 통해 하나로통신 주식을‘소리 없이’ 집중매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또 신세기통신의 인수가능성 및 사업성에 대한 연구도 특별팀까지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이미 삼성의 인터넷 부가통신 하드웨어 정보기술 등에 관련된 사업은 대부분 국내 1위에 올라 있다.삼성전자의 휴대폰단말기가 전세계 동종 시장의 30%를 차지하고,삼성물산의 인터넷쇼핑몰이 하루 2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삼성은 최근 세계 최대 인터넷서점인 미국 아마존을 비롯,두루넷 하나로통신 한메일 네띠앙 등 대표적인 국내 인터넷관련업체 및 SK텔레콤 LG텔레콤 등 대부분 이동통신업체들과도 손을 잡았다.세계 최대 PC통신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과도 제휴를 추진중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부동산 플라자’ 개관…국내최대 매물 전시

    국내 최대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성업공사가 국내외 투자자들을 위한 종합부동산 투자상담실 ‘부동산 플라자’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 1,2층에 마련,지난 1일 개관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부동산 플라자는 성업공사가 보유한 부동산 가운데 매각이 가능한 3만5,000여건의 매물정보를 상담원을 통하지 않고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또1회 매물전시량만 1,500여건에 달해 국내 최대 전시규모며 외국인 전용투자상담 코너도 설치돼 있다. 성업공사 관계자는 “부동산 플라자의 개관은 성업공사가 국내 최대의 부동산 정보기지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태기자 sun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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