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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테크노마트 업체별 상품가격 천차만별

    며칠 전 믹서기를 사기 위해 서울 테크노마트에 갔다.TV 프로에서 친절한업소로 선정되어 있어 믿을 수 있을 것같아 일부러 찾았다.상인들은 전자상가 내에선 어느 업소든 가격이 같다고 했지만 그것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한일전기 제품은 싼 곳은 7만원,비싼 곳은 무려 14만원이었고,LG전자 제품도 6만∼11만원이었다.또 TV와 VTR가격도 제각각이었다.가격표시도 제대로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아무리 권장소비자가격제도가 폐지되고 가격파괴시대라고 하지만 이런 편차는 몇몇 업체의 폭리의 반증에 다름아닐 것이다. 테크노마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자상가로 외국관광객들의 단골 쇼핑코스이기도한데 바가지를 쓴 관광객들이 다시 찾아올까 의문이 든다. 이갑연[서울 송파구 잠실5동]
  • 제주에 차이나타운 들어선다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제주시에 대규모 차이나타운을 조성하겠다는 투자계획서가 접수됐다. 22일 제주시(시장 金泰煥)에 따르면 중국 북경정약(正躍) 무역유한공사 정민식 총경리는 최근 시를 방문,차이나타운 건설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투자상담을 한뒤 후보지로 도두매립지와 연동택지개발지구를 둘러봤다. 정 총경리는 사업계획서에서 6만6,000㎡의 부지에 중국 각 지방의 요리를맛볼 수있는 전문식당과 민속공연장,사우나,안마시술소,관동·북경식 가라오케 등 유희시설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경북 영천 출신인 정 총경리는 중국인들과 합자회자를 설립,모두 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정 총경리가 후보지 입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10월중 세부사업계획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중국인 무비자 입국지역으로 지정된 제주도에는 올들어 8월말 현재 2만9,923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9%(2만6,897명) 증가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 대우證 국내경쟁사에 안판다

    대우증권 박종수(朴鍾秀) 대표이사는 21일 “대우증권을 경쟁사 등 국내 증권사에 팔지는 않을 것”이라며 “외국 증권사 또는 국내 금융기관(은행 등)에 매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이사는 이날 대우증권 창립 29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몇몇 외국 금융기관에서 인수 의견을 타진해오고 있으나,국내 금융기관들은 아직 인수의향을 비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매각시기와 관련해서는 “실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월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이사는 “대우증권이 판매한 서울투신의 간접투자상품은 7조원 정도로,이중 대우채권이 2조원 가량 편입된 것으로 안다”면서 “대우채권 편입으로 대우증권이 입는 손실분담액은 4,000억∼5,0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대문·동대문 전문 패션상권 육성

    국내 의류 유통물량의 30%를 점하고 있는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중·저가 전문 패션상권으로 육성된다. 서울시는 21일 남대문 및 동대문시장의 패션상권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종합방안을 마련,발표했다. 시는 우선 내년초 서울패션디자인 지원센터를 설치해 국내외 패션정보 수집 및 분석,공동 및 개별 브랜드·캐릭터 개발,디자인 컨설팅,시장홍보,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원해줄 계획이다.센터에서는 또한 각 매장별 인터넷 홈페이지 설치 등 전자상거래(EC) 기반구축도 지원하게 된다. 시는 150∼200평 규모에 패션정보실,디자인개발실,이벤트홀,비즈니스 지원실 등을 갖춘 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현재 적절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시는 또 지원센터 건립에 맞춰 내년 초에 ‘남대문·동대문 패션상권 지원협의회’를 구성,종합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협의회에는 두 시장의 상인단체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패션협회 등 패션관련 단체,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협회 상공회의소 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신용보증조합 등 수출 및 자금 지원단체,산업자원부 문화관광부중소기업청 서울시 등 행정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고건(高建)시장은 이날 발표에 맞춰 두 시장을 잇따라 방문,추석 물가동향을 살펴보고 상인들로부터 시장발전을 위한 건의사항을 들었다. 고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나친 경쟁과 낙후된 쇼핑여건 등을 개선하는 한편 중·저가 브랜드를 고급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순기자 fidelis@
  • 現代 평양체육관 건설 승인

    정부는 20일 ㈜현대아산(대표 金潤圭)이 신청한 평양 종합체육관 건설과 남북농구경기 교류를 남북교류협력법에 의한 협력사업으로 승인했다. 이에 앞서 현대는 총 5,750만달러가 들어가는 평양 실내체육관 건설을 위해 북측이 골재와 노동력을,남측이 설계·시공기술·주자재 등을 부담하기로북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합의했다.이에 따라 현대는 3,420만달러,북측은 2,330만달러를 각각 투입하게 된다. 체육관은 평양 유경호텔과 보통강 사이에 연건평 8,863평 1만2,335석 규모로 2001년 하반기까지 건설될 예정이다.공사가 본격 진행되면 남측 기술자상당수가 북한에 체류하게 된다. 현대는 28일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실내 종합체육관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석우·손성진기자 swlee@
  • 전자상거래업체 59% 약관도 없다

    인터넷 확산으로 전자상거래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국내 주요 쇼핑몰 업체중 절반 이상이 약관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약관이 있어도 이용자에게 불리한조항을 담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연내 전자상거래 표준약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20일 소비자의 인지도가 높은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 쇼핑몰 127개 업체 가운데 주소가 확인된 92개 업체에 대해 지난 6∼7월 약관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전체 41%인 38개업체만 고객용 약관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또 이용약관 대부분이 방문판매법상의 통신판매 규정을 인용했거나 쇼핑안내문 성격에 그쳐 전자상거래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공정위는 조사결과 약관 내용 중에는 개인정보의 분실·도난·유출·변조등에 대한 사업자의 책임을 배제하거나 약관에 명시하지 않은 내용은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르도록 하는 등 이용자에게 불리한 내용이 많이 포함돼 있었다. 공정위는 소비자단체 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공청회를 거쳐 오는12월까지 표준약관을 마련,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집중취재] 실업고교 학교생활 르포

    시장통을 지나 아파트촌을 가로질러 언덕배기에 위치한 서울 B여자상업고등학교. 학교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아파트형 건물이다.재학생은 1,800여명. 학생들이 ‘마당’이라고 부르는 손바닥만한 운동장에서 만난 1학년생은 “처음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친구들 중 몇몇은 ‘공장같다’며 발길을 돌렸다”고 말한다. 환경도 문제지만 더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교육’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화장실은 물론 복도에서 담배피는 학생은 아예 묵인해 줄 정도다. 부모의 동의 아래 금연학교에 보낸 학생도 부지기수다.술에서 덜 깬 상태에서 등교하는 학생도 있다. 이모 상담교사는 “몸만 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많다”고 하소연했다.성폭력,가출 등 신문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거의 매일 일어난다. 결석자는 하루 평균 40명.특히 1학년이 많다.김모교장은 “하루 평균 결석학생이 100여명에 이르는 학교도 있다”고 말했다.해마다 자퇴 등으로 학교를 떠나는 학생도 한 학년에서 80∼90명에 이른다. 학교나 학생들을 탓할 수 만도없다.하루 2,500원씩 점심값을 지원받는 결식학생과 학비를 면제받는 영세민 자녀가 310명을 넘을 정도로 대부분의 학생이 가정평편이 어렵기 때문이다. 김교장은 그래도 “서울시내 중학교에서 포기한 학생들을 받아들여 사회에배출하는 역할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취업이다.졸업반인 박모양(18)은 “일단 직장을 구한 뒤 4년제 야간대학에 진학할 생각이지만 직장 잡기가 쉽지않다”고 말했다.일부 실업계 고교들은 취업률을 뻥튀긴다.졸업생 취업률이 다음해 신입생 모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교육부나 시교육청도 정확한 취업률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올 2월 서울 O공고를 졸업한 한모군(18)은 일당 2만원씩 받고 볼트공장에취업,일주일에 2∼3차례 나간다.한군은 “사실상 실직자이지만 학교에는 취업자로 보고돼 있다”면서 “구직센터 등에서도 고졸 실업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성적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올해 평균석차 65% 이내의 학생들을선발했다는 동대문구 전농동 해성여자전산상업고등학교 정태종(鄭太宗)교장은 “몇년 전만해도 30% 이내 학생만 가려 뽑았는데 학생들의 성적이 점차내려가 고민”이라고 말했다.더욱이 대부분의 실업고가 지원 학생이 줄어들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있다.전국 공업고등학교 교장회 회장을 맡고 있는한양공고 백남건(白南乾)교장은 “하루 아침에 기능인력배출의 축을 전문대학으로 옮긴 정부의 ‘오락가락식’ 교육정책 때문에 실업계 고교는 고사(枯死) 일보 직전”이라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인문계 선호의식도 여전해 실업교육의 장래가 암담하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김대통령 APEC·오세아니아 정상외교] 성과·결산

    ■韓·호주 정상회담 성과·순방 결산 [캔버라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존 하워드 호주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오세아니아주 순방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이날정상회담을 가진 뒤 채택된 15개 항목의 한·호 공동성명은 양국간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 평가 및 양국의 경제개혁 노력,인적교류 등을 포괄하고 있다.양국 관계를 동반자적 협력 수준으로 한 차원 높이는 의미를 담았다는 평가다.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양국 교역관계가 74억달러로 늘어날 만큼 통상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귀결이다. 실제 호주의 중등학교에서는 한국어가 일본어·중국어·인도네시아어와 함께 4대 외국어 과목으로 지정돼 있을 만큼 양국관계는 발전지향적이다.지난91년 한국학과가 설치된 시드니 국립대학의 경우 처음 23명이던 학생수가 올해는 177명으로 크게 늘어났다.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두 나라 국민들의 기대를 방증하는 대목이라는 게 외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뉴질랜드 방문에서도 김대통령은 공동성명에 이어 전자상거래 공동선언 채택 등 호주에 버금가는 협력관계의 틀을 마련했다.한 관계자는 “두 나라가먼저 우리측에 공동성명 채택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볼 때 이번 김대통령의 오세아니아 방문의 성과는 크게 네 가지로요약할 수 있다.호주·뉴질랜드와의 미래지향적인 동반자관계 구축을 비롯해 북한미사일 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의 완벽한 공조 확인과 중국의 지지 재확인,동티모르 사태 해결 주도,아태경제협력체(APEC)의 자유무역협정(FTA)체제 태동 추진 등이다. 특히 대북 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북·미간 미사일협상 타결은 앞으로 진행될 북·미,북·일 등 각종 협상에서 김대통령의 대북 이니셔티브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동티모르 사태에 대한 국제적 관심 촉구는 국제 외교무대에서 우리의 위상과 영향력을 증대하는 계기가 됐다.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은 “이제 우리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6·25 등 그동안 진 빚을 갚을 때가 온 것”이라고설명했다.이번 APEC무대가‘인권외교’의 시험장으로 아시아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얘기다. APEC 정상회의는 일부 역내국가들의 보호무역 강화 움직에도 쐐기를 박았다.칠레와 FTA를 추진하기로 하고 뉴질랜드와는 검토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 대표적 실례다. yangbak@
  • 한·호정상 “북 국제사회 진출 적극 협력”

    [캔버라 양승현특파원] 호주를 국빈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오전 존 하워드 호주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관계를 발전시켜 경제·통상 등 각 분야에서 공통의 이익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과 하워드총리는 국회의사당 총리집무실에서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마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경제개방과 금융개혁을 통해 경쟁력을강화해 나가기로 하는 등 15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회담에서 두 나라 정상은 북한이 아시아·태평양 지역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국제사회 일원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공동성명은 “한국과 호주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동반자이며,아·태지역의안정과 번영을 추구하는 동반자”라면서 “양국은 역내 안보유지를 위해 미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동티모르 평화가 회복되고 주민들의 민주의사가 존중되어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대통령은 하워드총리에게 방한을 요청했고,하워드총리도이를 수락했다. 양국은 전자상거래 공동선언도 채택했으며,과학기술협정과 민사사법공조조약,자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로 호주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8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yangbak@
  • 국세청 탈세예방 대책

    국세청이 9개월만에 신용카드 가맹을 확대하기 위한 2차대책을 내놓았다.1차 때에 비해 가맹대상 업종과 업소 모두 늘어났다.국세청은 ‘신용카드 가맹’이 자영업자의 과세 정상화에 지름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신용카드를받게 하면 매출현황이 고스란히 카드회사 전산망에 잡히기 때문에 업소로서는 탈세의 여지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번 조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8개 전문직종이다.국세청은 이번에 변호사,변리사,회계사,세무사,법무사,건축사,행정서사,기장 대리 등 8개 전문직종을 신용카드 의무가맹 대상으로 지정했다.관세사나 기술사,경영지도사등은 일반 소비자와 그다지 연관이 없어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부동산 중개사등은 이미 상반기에 지정됐다. 이번에 의무가맹 대상으로 지정된 전문직종은 지난해 수입금액이 4,800만원이상이면 모두 대상이 된다.8,000∼1만명 정도가 의무가맹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金浩起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은 “변호사의 경우,지방의 고령 변호사 정도만 제외될 뿐 대부분 가맹대상”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특히 남대문과 동대문시장,용산전자상가 등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대형시장을 집중 타깃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상반기 가맹실적이 가장 나쁜 업종이 소매업(48.8%)인데 이는 주로 이런 대형시장이 협조를 하지 않은탓으로 분석됐다.그래서 국세청 고위간부들까지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상가별 번영회 등 협의체를 직접 찾아다니고 있다.상반기 가맹실적 1위였던 병원(91.4%)은 병원협회의 협조가 결정적이었다. 국세청은 상반기 의무가맹 대상으로 지정된 3만3,642개 업소 가운데 끝까지가맹을 거부한 2만3,100개 업소의 명단을 이미 조사국에 통보했다. 세무조사를 통해 가맹하지 않고는 못배기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추승호 기자 chu@
  • “영광스런 고역 벗어나 홀가분” 한승헌감사원장

    28일 퇴임하는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은 요즈음 공·사석에서 이따끔 ‘귀거래사’를 입에 올린다.“강남으로 가겠다”며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재야 변호사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는 얘기다. 16일 대한매일과 가진 회견에서도 그러한 뜻을 피력했다.감사원법의 정년(65세)에 걸려 임기를 채우지 못한아쉬움이 남을 법도 하다.그러나 정작 한원장은 “‘영광스런 고역’을 제대하게 됐다”며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그는 ‘국민의 정부’ 초대 감사원장으로서 공직기강 확립 뿐만 아니라 대형국책사업 등 공공부문의 예방감사 부문에서도 공적을 인정받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임도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다.때문에 다른 공직에 기용될 것이란 소문도 끊이지 않는다.하지만 그는 “전염성 오보”라며 조크로 받아넘겼다. ■정년으로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는데…. 공직을 떠난데 대한 미련은 전혀 없다.여한없이 심혈을 기울여 봉사한데 대해 자부심과 해방감을 느낀다. ■재임중 보람 있었던 점은. 엄정한 감사활동으로 국민들의 절실한 여망인 국정개혁과 경제난 해소에 나름대로 기여를 한데 대해 보람을 느낀다.취임후 국책사업감사단을 독립시켜국민경제에 파급효과가 엄청난 경부고속철,신공항건설 등 대형프로젝트에 대해 예산낭비를 막는등 예방적 감사를 한데 대해서도 자부심을 느낀다.그리고 공공감사 기준을 제정한 일이라든가,모범공직자상을 세우는 일등도 기억에남는다.특히 대한매일이 감사원의 모범공무원 발굴사례를 소개하는 데 귀한지면을 할애해줘 고마웠다. ■성사시키지 못해 아쉬운 점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는 최대의 감사를 했다.다만 계좌추적권이나 공직자 재산등록 문서열람 등 감사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아쉬웠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감사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데….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중 지난 10년간 ‘종합검진’에 해당하는 일반감사를 못받은 곳이 64%나 된다.현재 650여명에 불과한 감사인력을 대폭 증원해야 한다. 한원장은 이외에도 최근 구성된 반부패특별위원회의 위상 및 기능과 관련,“반부패특위는 대통령의 자문기구로 설치되는것인 만큼 감사원의 기능과중복되거나 감사원의 독립성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본영기자 kby7@
  • 지식기반 경제발전계획 분야별 요약

    올해 4대 국정과제의 하나인 ‘지식기반 확충’을 위한 실천방안이 제시됐다.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작업중인 ‘지식기반 경제발전 종합계획’에 대한 정책제안의 성격을 띤 16일 공청회에서는 인재양성과 과학기술혁신 능력 극대화,지식인프라 개발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아이디어들이 나왔다.재정경제부는 이날 제시된 정책제안과 의견을 수렴,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초최종안을 마련한다.다음은 분야별 요약이다. ?인재양성 유아교육에서 고등학교까지 영재를 발굴,교육하는 별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도화한다.대학입학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도록 하고 전형 대상을 고교 1∼2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화한다. 조기입학을 허용하는 ‘예약입학제’나 ‘예비선발제’를 활성화한다.일정요건을 충족하는 사립 중·고교에 대해 학생 선발 및 수업료 결정 등에 대한자율권을 허용,자립형 사립학교의 설립을 늘린다.‘탈규제학교’ ‘자율운영학교’ 등 다양한 학교유형을 개발,보급한다. 교원 직급을 다단계화하고 공립학교 교원신분을 국가공무원에서 지방공무원으로 바꾸며 교원의 순환근무제를 없앤다.실직자가 다시 대학에 들어갈 수있는 ‘대학리콜’제를 도입한다.방송통신중학교·대학원을 신설하고 사이버평생학습공동체를 건설한다. 취업근로자를 대상으로 평생학습을 총괄적으로기록,관리하는 ‘교육계좌제’를 도입한다. ?신지식인 육성 공공직업훈련기관은 독립채산제 방식을 거쳐 단계적으로 민영화하고 직업정보제공,상담 및 훈련,근로자파견 등을 일괄 취급하는 ‘종합인력개발회사’를 설립해 민간 직업훈련산업을 활성화한다.민간자격 공인제를 통해 민간자격제도를 활성화하고 직업기초능력인증제,인력개발조직인증제를 도입한다. ?과학기술혁신능력의 극대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사전조정기능을 강화해 부처별로 분산 추진되고 있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중복을 막고 사업간 연계를 강화한다. ?기업의 지식경영 성과 중심의 인적자원 관리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동관련법을 정비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와 조직 구성원들의 시장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관련법을 고친다. ?지식인프라의 개발·확충 전자상거래를 확산시키기 위해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정부 부문의 연구개발에서 주제선정과 재원배분을 범국가적 관점에서 조정한다. ?정보인프라 구축방안 정보시스템간 연계 등 소프트웨어적 인프라가 미흡한 실정이다.관련법·제도를 조기에 정비해야 한다.정보통신망 고속화,고도화,인터넷 기반의 시스템 연계,국가지식관리시스템 구축,전국민 정보화 교육 등을 추진한다.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애니메이션·게임·전통문화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번역원을 설립해 외국문화와의 접점을 확대한다.정보기술을 활용,관광사업추진주체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자치단체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활기

    한국 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이사장 文昌洙)이 주관하는 지자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면서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재단은 지방의 중소기업 실정상 독자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어렵다는 점을감안,97년 7월 중국 상해에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중소기업 지원을 본격화했다.지금까지 이 상담회는 중국,베트남,호주,뉴질랜드,멕시코,브라질 등 6개국에서 모두 8차례 열렸다.상담지역은 수출 희망업체들이 자본금 수십억원대인 중소업체인 점을 감안,선진국보다는 중국과 베트남 등 개발여력이 많은국가위주로 정하고 있다. 때문에 상담회는 해가 갈수록 현지업체와의 가계약액이 증가하는 등 본궤도에 올랐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중국의 청도,대련,북경에서 열린 8회 투자상담회는 가장 알찬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16개 업체가 448곳의 현지 바이어를 상대로 역대 최고인 1,870만달러의 가계약액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밖에 합작투자요청 95건,기술합작 34건도 있었다.상담회는 또 계약 여부를 떠나 최근 해외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향후제품개발에 반영할 수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적 효과도 적지않다. 방산용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개발하고 있는 빅텍의 박승운(朴承芸)사장은 “이번 상담회의 참가목적은 해외시장 조사를 겸한 수출시장 개척의 초석이됐다”고 평가했다. 8회 상담회를 현지에서 뒷바라지한 국제화재단의 박승호(朴承浩) 정보관리부장은 “청도시가 상담일을 한국의 날을 선포하고 대련시장이 대련시와의경제교류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등 현지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무원 20%이상 여성 채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6일 “내년 4월 총선에서 여성에게 비례대표 의석의 30%를 할당하고 지역구의 여성의석 비율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崔榮熙) 주최로 열린 제36회 전국 여성대회 개회식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도 치사를 통해 “정부는 모든 분야의 공무원을 임용할 때 여성이 20%이상을 차지하도록 하고 정부내 각종 위원회에서도 여성이 30%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총리는 또 “지난 1년여 경제위기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특히 여성들이 직장에서 해직이나 감봉 등을 당해 많은 고통을 겪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여성들의 고용을 돕기 위한 직업훈련 및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여성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연금수혜의 기회를 계속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협은 이날 대회에서 정부 고위 정책결정직에 30%이상의 여성임용제 실시를 촉구하는 등 6개항의 특별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은 ▲각 정당의 비례대표의석 30% 여성할당 제도화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의 지위 격상 ▲제대군인지원법 개정 ▲각 부처 여성관련예산대폭 증액 ▲호주제 폐지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약하는 여성,창조하는 여성’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전국 42개 여성단체 회원 3,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윤후정(尹厚淨)이화여대 명예총장이 제15회 올해의 여성상,김모임(金慕妊)연세대 교수와 김현자(金賢子)한국여성정치연맹 총재가 제 1회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정관(靜觀·속명 박애자)금강사회복지관장이 제 35회 용신봉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鄭鍾煥 철도청장 인터뷰“철도 중흥기 다시 온다”

    “재임 중에 철도개통 100주년을 맞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지만 향후 철도산업의 새로운 설계와 발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지난 1899년 경인선 철도가 개통된 지 올해로 꼭 100년.정종환(鄭鍾煥) 철도청장의 감회는 남다르다.지난해 3월 철도청장에 취임한 후 자동차산업에밀려 만성적자에 시달리며 천덕꾸러기로 여겨지던 철도산업을 회생시키는 선봉장이 됐기 때문이다. 정 청장은 취임일성으로 “청장이 아닌 철도주식회사 사장이 되겠다”고 공언한 이래 철저히 고객중심의 경영을 펼쳐 지난해 한국능률협회가 시상하는‘98고객만족경영대상’에서 철도청이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전사(全社)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개가를 올렸다.또 청장자신도 개인부문에서 최고경영자상을 받기도 했다.더욱 놀라운 것은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고객만족경영대상에서 철도청이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이처럼 국가기관이 연이어 큰 상을 수상한 데 대해 정 청장은 “뼈를 깍는 구조조정과 자기변신을요구하는 채찍질을 묵묵히 받아내며 노력해 준 직원들의 덕”이라고 모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정 청장은 “지난 30여년간 도로위주의 교통정책으로철도산업은 답보상태였으나 최근 철도의 대량수송기능과 안정성 정시성 등이새롭게 인식돼 다시한번 중흥기를 맞고 있다”며 “2020년대쯤이면 철도가가장 경쟁력있는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철도의 재무구조는 프랑스의 부채비율 643%,일본 271%,독일 67%에 비해14.7%로 매우 양호한 편이다. 그만큼 한국철도의 발전원동력은 충분하다는것이다.정 청장은 부임이후 민간기업인 빰치는 경영수완으로 각종 이벤트 열차(환상선 눈꽃순환열차,정동진 해돋이 열차,무창포 모세의 기적열차,신기환선굴열차 등)를 개발해 매회 여행권이 매진되는 신기록을 토해냈다.그는“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변화속에서 철저히 고객위주의 경영을 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사실을 모두가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기관도 국민의 편에서서 서비스행정을 펼칠 때 비로소 정책효과를 발휘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金대통령 APEC·오세아니아 정상외교] 韓·뉴 정상회담 의미

    [웰링턴 양승현특파원] 1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제니 시플리 뉴질랜드 총리의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의 성과는 전문을 포함한 20항목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에 압축되어 있다. 성명 내용은 6·25때부터 본격 형성된 양국관계에 대한 평가에서부터 한국의 경제회복 노력 평가,국방협력,그리고 투자확대 및 시장자유화 노력에 이르기까지 정치·경제·국방·사회 등 교류·협력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말그대로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동반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한·뉴질랜드간 ‘대장전’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양국의 공동성명은 무역·투자 분야가 상호보완적인 구조라는 데서 출발,미래 지향적 협력관계를 확인하는 의미를 갖는다.양국은 공동성명채택에 맞춰 전자인증과 서명,사생활 및 지적재산권 보호 등을 규정한 별도의 ‘전자상거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지난 98년 미국에 이어 두번째다.이는 국제기구에서 논의중인 전자상거래 체제 구축에 관한 협상에서 우리의 입지가 크게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특히 우리로서는 경제위기 극복과 대북포용정책 및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한 뉴질랜드의 지지를 다시금 확인했다.실제 두 나라 정상은 회담에서 예정에없던 북·미간 베를린 회담의 타결 의미를 급히 추가했다. 뉴질랜드는 외침(外侵)의 요인이 거의 없다.양국 관계의 핵심은 역시 투자·교역 및 인적교류 분야라고 할 수 있다.경제에 집중된 김대통령의 국빈방문 일정과 각국 정상들에게 나주산 배를 선물하는 등의 세일즈 외교에서도우리의 경제외교 의지를 읽을 수 있다.뉴질랜드의 대한(對韓)투자 확대,관세 철폐,우리의 대(對)뉴질랜드 이민 촉진,관광 및 항공자유화 추진 등도 경제외교 강조의 일환이다. 이렇게 볼 때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관계가 ‘멀고 먼’ 지정학적 거리를 뛰어넘으려는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yangbak@
  • 韓·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 추진

    [웰링턴 양승현특파원]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15일 오전 웰링턴 국회의사당에서 제니 시플리총리와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갖고,21세기를 앞두고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차원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올해 합의된 취업·관광 사증제도의 확대방안을 추진하고 자유무역 협정 체결을 검토키로 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20개 항목의 공동성명을 채택,발표했다.두 정상은 상호보완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토대로 첨단소재 임업 통신 생명공학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기술대표단을 교환 파견하기로 하고 전자상거래시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양국 정상은 또 한반도 및 이 지역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북한미사일 문제와 관련,향후 미·북협상에서 좋은 결론을 내려주길 희망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두번째 국빈 방문국인 시드니에 도착해 오스트레일리아 국빈방문 일정에들어갔다.김대통령은 17일 캔버라에서 존 하워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yangbak@
  • 中企·의료기관 Y2K 해결 부진

    중소기업과 의료기관의 Y2K(컴퓨터의 2000년도 인식 오류) 문제 해결 추진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은 15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Y2K 관계장관회의에서 “10만여개의 중소기업과 병원을 샘플 조사한 결과 Y2K 해결 진척도가 각각 97.5%와 98.3%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남궁장관은 그러나 “샘플에서 제외된 대부분의 중소기업과 병원의 Y2K 해결 진척도는 훨씬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장관은 그동안의 점검결과 정부가 지목한 13개의 Y2K 위험 분야 가운데 원자력발전소와 환경,해운항만,전력·에너지,운송,수자원 분야는 문제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금융과 국방,통신,중앙 및 지방행정,산업자동화설비 분야는 99%이상 완료했다고 남궁장관은 보고했다. 이 가운데 ▲금융은 일부기관의 빌딩·주차관리와 국외점포의 전산시스템▲국방은 외국제작사에 의뢰한 일부 소프트웨어의 개발지연 ▲통신은 해외제작사의 과다한 비용 요구로 인한 계약체결 지연 ▲행정은 신규장비 교체시기 지연 등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정부는 오는 12월30일부터 새해 1월4일까지 6일 동안 모든 공공기관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갖추고,정보통신부장관을 책임자로 하는 Y2K정부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민간기업에도 전문가를 비상근무시키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김총리 주재로 열린 정보화추진위원회에서 정부는 내년까지 ▲차세대인터넷 기술 개발,코드분할다중접속장치(CDMA) 고도화 등 정보통신 발전에 2조8,120억원 ▲주민등록,지적,토지,지방세정 등 10개 행정업무의 232개 시·군·구 확산 등 행정 정보화에 8,590억원 ▲전자상거래 지원,전자화폐 이용,취업관련 데이터 베이스 구축 등 기업경쟁력 향상에 4,890억원 ▲군장병 정보화 교육장 설치,전 행정기관 전자문서 본격 유통,범죄자 화상정보 데이터베이스화 등 정부 생산성 향상에 6,774억원 ▲전자정부 종합실천 계획안 마련에 4,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매체비평] 재연된 우리언론의 ‘냄비보도’ 행태

    한일관계에서 반일 민족감정을 자극하는 보도는 우리나라 언론이 가장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는 아이템 중의 하나이다.각 신문들이 거의 보름동안 재일동포 무기수 권희로(김희로)씨 석방과 입국에 관한 소식으로 사회면을 도배하다시피 한 것도 그 때문이다. 독자들은 한일 양국간에 권씨의 석방이 이루어지게 된 배경이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권씨가 무슨 옷과 신발을 신고,몇시 몇분에 어떤 비행기를 타고 입국할 것이며,비행기 안에서는 무엇을 먹게 되는지 따위의 소식에 압도당했다.또 권씨가 묵을 호텔과 국내에서 지낼 아파트 주소,귀국후의상세한 일정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을 자상하게 알려주었다.그래놓고는일본 야쿠자들의 테러위협을 부풀리면서 권씨의 안전을 걱정했다. ‘민족감정’을 상업적으로 이용한 편집은 중앙일보에서 두드러졌다.이 신문의 8월27일자에는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당당히 서있는 권희로씨의 전신사진을 싣고 지면 윗쪽에는 ‘(김희로씨) 일본 용서’,아래쪽에는 ‘일(日)선 보복’이라는 제목의 상자기사를배치했다. 다음날에는 또 대비 편집 기법을 사용하여 ‘김희로씨 맞는 두 여심’이라며 위쪽에는 ‘설레는 여인’,아래쪽에는 ‘눈물짓는 여인’이란 제목으로그를 뒷바라지하게 될 사람과 과거 그와 옥중결혼을 했다가 소식이 끊긴 사람을 소개하는 등 여성지를 방불케했다.대대적인 화제거리로 키울 인물에게문제가 있어선 곤란하다.이미 시시콜콜한 것까지 보도되면서 권씨는 충분히미화되었다.그는 ‘재일한국인 차별에 항거한 투사’로 표현되고,영웅처럼묘사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 언론들은 자가당착에 빠지게 된다.권씨가 미화될 경우의 위험성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나 할까.입국이 임박해지면서 과열보도 경계론이 대두되고 방송사의 생중계가 취소된 것은 단지 한일관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서가 아니었다.권희로씨가 화제가 될수록 ‘(차별 고발이라는)목적이 (살인,인질극이란) 수단을 합리화한다’는 당혹스런 결론에 부딪치게 되는 것이다.이때부터 각 신문들은 ‘권씨를 조용히 맞자’,‘권씨 미화,상업적 이용말아야’라는 사설과 기고를 게재하면서 발을 빼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후로도 언론들은 권씨 귀국일정을 대서특필했다.행동으로는 권씨에 대한 상업화를 실컷 부추겨놓고,말로는 점잖게 그러면 안된다고 한 셈이다.한동안 호들갑을 떨고 난 뒤 우리언론은 그 여느 사안처럼 권씨를 아마도 깨끗이 잊어버릴 것이다.
  • [신세기통신] 요금할인·철저한 애프터서비스

    017 신세기통신(사장 鄭泰基)은 가입자에게 ‘실제로’ 이득이 되는 저렴한 요금상품 개발 및 기존 가입자에 대한 철저한 ‘애프터 서비스’에 중점을둔다.다양한 데이터통신 상품의 개발도 빼놓을 수 없다. 간판은 뭐니뭐니해도 ‘패밀리요금’.최대 4명의 가입자가 같은 이름으로가입할 경우,이들간의 통화에 대해서는 1인당 월 200분씩(4명이면 800분) 무료로 제공하고,심야시간(자정∼오전 9시)에는 아예 통화료를 받지 않는다.현재 전체 가입자의 40%가 이용하는 업계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최근에는 회사,대학 동아리 등 단위별로 5명 이상이 한꺼번에 가입하면 가입비 면제와 함께 통화료를 최고 70%까지 할인해 주는 ‘동아리요금’도 선보였다.기존 가입자에게 신형 휴대폰을 평생 공짜로 빌려주는 ‘파워엔젤폰 서비스’도 지난 7월 업계 처음으로 시작,현재 6만명이상의 고객에게 혜택을주고 있다. 신세기통신은 올 연말 새로운 통신규약인 WAP기술에 기반한 전자상거래 등다양한 무선인터넷서비스를 휴대폰 액정화면에서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 앞으로 음성통화 중심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종합 무선통신서비스 제공회사로서의 새 이미지를 창출하고 소비계층을 과학적으로 분석,계층별로 특화된다양한 요금 및 단말기 상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이동전화 시장에서 017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잠재고객과 기존고객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 가입자의 용도에 딱 들어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박신구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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