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상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안타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청자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UFO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60
  • 전자상거래 특허심사지침 마련

    특허청(www.kipo.go.kr)은 ‘전자상거래 관련 발명의 심사지침(안)’을 마련,8월 중 확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심사지침은 98년 2월에 만든 ‘컴퓨터 관련 발명의 심사기준’과 그동안제기된 전자상거래 관련 특허 민원사항을 종합한 것으로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BM) 등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특허심사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마련된 심사지침에서 제시하는 성립성,신규성,진보성 등 특허요건은다음과 같다. [성립성] 특허법에 명시된 발명의 정의(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와 ‘산업상 이용할 수 있는 발명’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은 대상이 된다. 그러나 영업방법 자체가 컴퓨터 상에서 수행되지 않거나 영업방법에 대한 출원인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구체적인 수단이 명시되지 않은 경우 특허를 딸수 없다.수학적 연산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 어떤 입력 값을 받아들여 계산으로 수학적 해답을 얻는 데 그치고,산업상 이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수단이없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신규성] 청구된 발명내용과 이미 공지된 발명이 동일한 특징을 가지더라도구현기술에 차이가 있으면 신규성이 인정된다. 예컨대 표시수단에 대해 출원할 경우,청구항목에 ‘표시장치’로 기재돼 있으나 이미 이보다 구체적인 기술인 ‘평판디스플레이’가 있을 때는 신규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반대로 특허출원시 청구된 기술이 ‘평판디스플레이’이고,심사관이 선행기술 검색을 통해 찾은 기술이 ‘표시장치’ 수준이라면 신규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된다. [진보성] 판단기준은 ①기존 영업방법을 단순히 자동화한 경우 ②기존 영업방법을 새로운 기술로 구현한 경우 ③새로운 영업방법을 통상적인 자동화기술로 구현한 경우 ④새로운 영업방법을 새로운 기술로 구현한 경우 등으로나뉜다. ①의 경우 진보성을 인정받지 못한다.하지만 ②∼④의 경우는 심사관이 그기술에 대한 선행기술을 찾지 못하면 진보성을 평가받게 된다. 함혜리기자 lo
  • 국가기술자격증 판도 변화

    607개에 이르는 국가기술자격증 가운데 연간 응시인원이 50명 이하인 70여개 종목이 폐지된다.또 오는 2001년까지 게임프로그램 전문가,멀티미디어 전문가 등 34개 종목이 신설된다. 노동부는 올해 말까지 IT산업 등 신산업분야에 속하는 국가기술자격증 18개종목을 신설하고,2001년에는 환경영향 평가사,컨벤션기획사, 기상예보기술사등 16개 종목을 국가기술자격증 종목에 추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새로 생기는 자격증은 카일렉트로닉스 기능사,메카트로닉스 기능사,공유압 기능사,전자CAD 기능사,사무자동화 기능사,웹디자인 기능사,전자출판기능사,제품응용모델링 기능사,방송통신기능사,생산자동화기능사(이상 기술기능분야),게임프로그램 전문가,게임시나리오 전문가,게임디자인 전문가,게임그래픽스 전문가,멀티미디어 전문가,애니메이션 전문가,텔레마케터 전문가,피부미용 관리사(이상 전문분야) 등이다. 이들 자격증에 대한 시험은 내년 중에 치러진다. 2001년에는 부동산관리사,소비자상담사,아동지도사,컨벤션기획사(이상 사무서비스 분야),캐릭터디자인전문가,환경영향평가사,색채전문가(이상 전문분야),기상예보기술사,디지털제어산업 기사,패션머천다이저(이상 기술기능분야)등 16개 종목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 및 기술이 사양화돼 연간 응시자가 50명이하인 147개 종목가운데 70여개 자격증이 폐지된다.산업안전지도사,산업위생지도사 등 개별법령에서 규정한 20여개 자격증도 사라진다. 지난해의 경우 응시자가 한명도 없었던 자격증은 단조기능사,방사기술사,생사기술사,타출판금기능사,목질재료기능사 등 7개.응시자가 10명 이하인 자격증도 신발류제조기능사,방직기술사,세라믹기술사,어로기술사 등 55개에 달한다. 최여경기자 kid@
  • IT시장 개척 세계로 간다

    미국,유럽,동남아시아 등 전세계 시장을 전방위로 공략할 해외 IT(정보기술)시장개척단이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다. 3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새달 12일까지 우수 IT업체를 20∼30개 모집해‘매머드급’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Korea IT Symposium 2000’으로 이름지어질 개척단은 새달 말 말레이시아와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들어간다.10월 말에는 인도와태국을 공략하기로 했다. 11월과 12월에는 세계 최대의 시장인 미국 보스턴과 유럽 시장으로 각각 이어갈 계획이다. 정통부는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최우선 순위로 선정했다. 현지의 정보화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이스라엘에서는 정보보호 산업분야의 협력방안을,인도에서는 IT인력 채용 및 소프트웨어(SW)외주개발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정했다. 보스턴 시장개척단 행사에서는 바이오테크놀로지,환경,통신 및 패키지 SW분야를 중심 주제로 예정하고 있다.영국의 통산산업성과 공동 주관할 런던 행사에서는 게임·교육용 SW분야에서의 양국 기업간 협력을 추진한다. 시장 개척단은 현지에서 한국의 IT산업에 관한 설명회,제품전시회는 물론현지 업체들과의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현지 정부기관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사업도 병행한다. 한편 지난 1월 열린 ‘KITS 2000 실리콘밸리’행사를 통해 2,400만달러의투자를 유치했으며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상담을 진행중이라고 정통부는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전자화폐 관련주 기지개

    전자화폐 사용이 본격화되면 어떤 종목이 뜰까. 지난달 26일부터 K-캐쉬가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국내 전자화폐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화폐란 일종의 대체현금으로 플라스틱 카드에 집적회로(IC)를 내장해화폐적 가치를 저장하는 선불카드다.전자화폐가 활성화되면 우선적으로 전자화폐 사업자와 인증업체 등이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다음은 지불시스템 구축을 위해 필요한 IC카드 제작업체와 네트워크 장비업체,보안 및 솔루션 제공업체 등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상용화를 준비중인 전자화폐는 신용카드와 전자화폐 기능을 통합한 형태여서 전자화폐에 따른 신규고객 확보로 카드사의 실적은 더욱 호전될 전망이다.카드 사용증가로 지불 인증업체와 카드 제조업체 수익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직 시장이 본격화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시장 전문기관인 주피터 커뮤니케이션사에 따르면 올해 전자화폐 결제규모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연간규모는 향후 1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성장가능성이 큰 분야로 지목되고 있다. 한양증권 김희성(金熙星)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도 인터넷 전자상거래 결제는 물론 백화점 버스 지하철 편의점 등에서 전자화폐 사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전화화폐 실시로 수혜를 입을 종목으로 국민카드 나이스카드 한국정보통신 케이디이컴 케이비씨 에이엠에스 등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강선임기자 sunnyk@
  • [‘新경제’ 시작됐나](3)견인차 IT산업

    정보통신기술(IT)의 발달로 우리나라의 디지털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다.PC보유수는 852만대로 98년의 784만대에 비해 8.6% 늘었다.5.5명당 한대 꼴인셈이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는 1,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인터넷 쇼핑몰 등장으로 전자상거래 활용이 급속도로 확산돼 부작용이 우려될 정도다. 99년 2,000억원대에 그쳤던 전자상거래 규모는 올해 5,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추정치를 내놓고 있다.그만큼 전자상거래 규모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급증한다는 얘기다.. 온라인 주식거래도 98년 전체 거래규모의 3.7%에서 올해51%로 절반을 후떡 넘어섰다.전자상거래의 발달은 택배산업을 발달시키면서유통비용을 줄였다.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온라인 서비스업체는 경쟁을촉진시켜 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IT산업의 물가는 지난해 5.4% 떨어졌다. 외환위기 이후 ‘굴뚝산업’으로 불리는 전통산업은 성장의 한계에 부딪쳤고 디지털 경제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급부상했다.IT산업 없이 굴뚝산업만 있다고 가정할 경우 우리 경제는 앞으로 10년동안 연평균 5.6%의 성장에 그칠것으로 예상됐다.반면 IT산업을 포함할 경우에는 연 7.5%의 고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삼성경제연구소는 “IT투자는 총수요를 증가시켜 성장률을 높이고,자본을 증가시켜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늘리는 ‘이중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시간이 갈수록 IT산업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커지고,전통산업의 기여도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는 지난 10년간의 추세를 보면분명하게 드러난다.지난 90년 전제 경제성장률 9.0% 가운데 IT산업에 의한부분이 0.4%포인트(기여율 4.4%)에 불과했다.그러나 99년에는 전체 성장률 10.7%중 4.1%포인트(기여율 38.3%)가 IT산업에 의해 이뤄졌다. 또 IT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0년 4.2%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에는 7.6%로 두배 가까이 높아졌다.국내총생산(GDP)대비 IT투자는 현재 27.3%로 낮은 상태이지만 2006년쯤이면 33%로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
  • 외국 ‘IT 공룡’ 몰려온다

    초대형 외국 정보기술(IT)업체들이 메가톤급 태풍의 기세로 국내에 밀려들고 있다.엄청난 자금력과 기술 및 마케팅 노하우를 앞세운 무차별 공략채비로 중소·벤처기업은 물론이고,대기업들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싹쓸이 파이낸싱’ = 세계 최대의 인터넷장비업체인 미 시스코시스템즈는최근 장기저리 외상 판매조건을 내세워 국내 메이저 통신서비스회사들의 납품권을 사실상 독식했다.시스코는 지난달 하나로통신과 2억원의 자금을 빌려주는 대신 장비 납품권을 얻어내는 ‘벤더 파이낸싱’계약을 한 데 이어 지난 23일에도 두루넷과 같은 조건으로 1억2,000만달러의 계약을 했다.시스코는 데이콤,삼성SDS에도 전략적 제휴관계로 투자,이들로부터도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 ◆초대형 B2B네트워크 = 앤더슨 컨설팅,시스코시스템즈,컴팩코리아,한국휴렛팩커드,i2테크놀로지스,㈜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SAP코리아,썬마이크로 시스템즈 등 9개사는 모든 IT관련 상품을 파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 회사 ITMEX를 지난 26일 결성했다.이름만으로도쟁쟁한 이들이 힘을 모으면 국내 IT분야 B2B시장은 이들에게 독식될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세계 최대 PC업체 = 세계 최대의 컴퓨터 메이커인 컴팩도 현대멀티캡과 손잡고 오는 8월 공동브랜드 PC를 출시한다.과거 국내 PC시장에 진출했으나 큰수익을 얻지 못해 중대형 서버에 집중했던 컴팩은 연 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국내 PC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다시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방위 공략 =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기술의 왕자 퀄컴은 최근 국내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을 내비쳤다.퀄컴측은 국내 사업자의 투자요청이 있으면 이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외국기업의 진출은 터보리눅스 칼데라시스템즈 VA리눅스시스템즈 등 리눅스업체에서 RSA시큐리티 STG 넷스크린 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 워치가드 등 보안업체에 이르기까지 전 IT분야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어 국내업계의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국내업체,“태풍 몰려오나” = 시스코의 공략에 에이비씨시스템스,넥사비트,플러리스,주니퍼네트웍스 등 국내 인터넷장비업체들은 국내시장을 입도선매당했다며 마케팅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인터넷 PC시장이 크지 않아 크게 걱정할 것은 없지만 컴팩이 노트북 분야로까지 진출 영역을 확대한다면 상당한 시장잠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인터넷경매 옥션의 나윤희(羅允姬)차장은 “ITMEX의 경우대형 하드웨어나 장비업체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국내업체들의 무서운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재천기자 windsea@
  • 현대 家臣파티는 끝났다

    ‘지급보증’이냐 ‘풋옵션’이냐를 두고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의 공방이거듭되면서 화살이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 회장에게로 옮겨가고 있다.97년 당시 현대증권 사장이었던 이회장은 투신업계 진출을 위해 국민투신(현 현대투신) 인수를 주도하면서 현대전자를 비롯,계열사를 무리하게 동원했다는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당시 현대증권은 국민투신의 상당지분을 현대전자와함께 공동 인수했고 이 과정에서 타법인 출자한도를 초과한 현대전자는 보유주식중 일부인 1,300만주를 캐나다 CIBC은행에 넘기게 됐다는 것이다.국민투신을 인수했던 97년 4월12일 당시 현대전자는 국민투신 지분의 52.56%,현대증권은 15.23%을 각각 보유하게 됐다. 이때 현대전자는 주당 1만1,420원에 매입했고 이 과정에서 현대증권이 전자에 ‘각서’를 써준 것으로 알려졌다.각서 내용은 ‘이번 거래로 인한 손실을 모두 보상하겠다’는 내용인 것으로 현대관계자들이 밝혔다. 이 때문에 이회장은 현대전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CIBC와 다리를 놓았고 CIBC가 풋옵션을 요구하자 중공업을 끌어들여 별도 계약을 맺게 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CIBC는 올초에 현대투신주식 명의개서를 했다. 풋옵션계약 탓에 주식매각이 아니라 ‘변칙적인 금융차입’이라는 논란도일고 있다.이런 사정을 감안할 때 이번 사태에는 이회장이 깊이 관련됐을 것이라는 게 현대중공업 등 현대그룹 안팎의 분석이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간의 싸움이 본격화 하자 현대그룹 가신(家臣)들은 바짝 엎드린 모습이다.정몽구(鄭夢九·MK)·정몽헌(鄭夢憲·MH)형제의싸움을 막후조정했던 이들이지만 최근 정몽준(鄭夢準·MJ)의원측이 외자상환문제와 관련,가신들의 ‘책임론’을 들고나오자 난처해 하고 있다. MJ는 최근 김재수(金在洙)현대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과 이계안(李啓安)현대자동차 사장을 불러 현대그룹의 파행에 대한 책임을 따졌다고 한다.‘그동안 뭐한다고 회사를 이 지경으로 내몰았느냐’는 질타를 받았다는 게 현대 고위관계자의 전언이다. MJ가 MH·MK의 핵심참모를 불러 질책을 했다는 사실은 전에는 생각하지도못한 엄청난 사건이었다. 이같은 MJ의 행보는 정치인이 아닌,현대중공업 고문자격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향후 MJ의 역할이 예사롭지 않을 것임을 말해준다. 그러나 MH가 이회장을 보호하기 위해 이회장의 편법 외자유치건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나서 이회장 거취문제를 포함한 MH계열의 가신그룹에 대한문책은 또다른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 강선임기자 sunnyk@
  • 中 최대 수도신식발전공사 류소우츈 총재

    중국 최대의 인터넷회사인 수도신식발전공사 류소우츈(陸首群)총재는 26일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인터넷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되고 있다”면서 “한국의 성공적인 인터넷 경영기법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중국인민은행장을 지내기도 했던 류 총재는 지난 23일 방한,오는 31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방한 목적은. 한국은 인터넷의 빠른 발전에 잘 적응하고 있다.앞서 나가는 한국의 인터넷 관련 사업을 배우고 교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수도신식발전공사는 어떤 곳인가. 2년전 중국 정보통신산업부,방송국,북경시,인민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만든 중국 최대의 인터넷 회사중 하나다.전자상거래의 발전에 문제가 되는 인증,안전,지불,네트워크 등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 시장 현황은. 인터넷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지난해 사용자가 1,000만명인데 올연말에는 4,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국제기술과 다소 거리가있었으나 최근 간격이 좁아지고 있다. ◆중국 인터넷 시장의 발전 방향은. 전통산업의 구조를 개편시키고 효율을 높여야 한다.신·구경제를 쌍방향으로 교류시키고 신경제의 거품을 제거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인터넷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인터넷도 일종의 문화다.그런면에서 한국과 중국은 넓게보면 같은 동양문화권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잘 조성돼있다고 본다. 최광숙기자 bori@
  • [뉴패러다임 경영 CEO에 듣는다] 포스코 劉常夫회장

    ‘걸어다니는 제철소’에서 ‘인터넷 회장’으로.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은 전 산업계에서 가장 ‘굴뚝’ 냄새가 많이나는 기업의 총수다.30년간 오직 ‘쇠’에만 천착해온 온 철강 전문가.그런유 회장이 포스코를 e-비즈니스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려는 대역사(大役事)에 착수했다. 이 부분에 관한한 그는 준비된 CEO다.95년 삼성중공업 사장으로 있으면서과학기술원 AMP과정 1기생으로 입교,30여명 중에서 1등을 차지했다.이 때 익힌 인터넷과 PC실력이 프로급.사내 정보망과 인터넷을 통해 각종 경영정보를 직접 챙기는 그에게 몇년 전부터 ‘인터넷 회장님’‘펜티엄 세대’라는 별명이 붙었다. 포스코는 올 상반기에만 5조8,633억원 매출에 1조3,270억원의순이익을 냈다.유 회장을 만나봤다. ●e-비즈니스 전략과 방향은 무엇입니까 흔히 철강업과 인터넷은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인식합니다. 그러나 철강업은 여러 공장이 복합적으로 연결된 거대한 장치산업이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 효과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이를 위한 인프라를 확보,기업과 고객이 다 함께 잘 되는 ‘윈-윈’의 큰 경영을 하자는 것입니다.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지난해 초부터 전자상거래를 위해 내부 준비를 해 왔습니다.내년 6월말부터는 원료구매,제품생산,출하판매 등 업무를 완전 온라인화해 인터넷(www.posco.co.kr)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게 됩니다.연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6개월간의 시운전에 들어갑니다. ●80년대에 이미 e-비즈니스를 시작했다던데요 87년 국내 최초로 철강VAN(부가가치통신망)을 개설,초보단계이긴 하지만 e-비즈니스를 해 왔습니다.2년전부터는 인터넷 기술을 상거래에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확보한 고객,유통,시장 등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국제 철강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폭발적 위력을 가질 것으로 자신합니다. ●파워콤 지분을 5% 사들인 배경은 무엇입니까 전략사업인 철강산업 외에 새로운 사업부문으로 정보통신과 에너지에 집중한다고 여러차례 말씀드렸습니다.파워콤 지분인수는 그 일환입니다. 파워콤의 잠재가치는 매우 높습니다.오는 9월말 30% 지분 입찰때에도 참여할 용의가 있습니다. ●경영권을 확보할 의향도 있습니까 경영환경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현재로서는 거기까지는 생각 않고 있습니다. 파워콤은 국가기간통신망으로 미래가치가 큰 투자대상일 뿐입니다. 당장은 누가 파워콤의 인수 파트너가 되든 각자 가진 역량을 다해 기업의 가치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에도 참여합니까 SK텔레콤에 신세기통신 지분을 넘기면서 기본적인 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IMT-2000은 컨소시엄을 형성해야 심사점수를 많이 받는데, 정부시책에 따라 포스코도 그런 멤버로서 참여할 계획입니다. ●벤처 지원에도 적극이신데요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윈-윈’전략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벤처투자사인 포스텍기술투자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진행중입니다. 지금까지 40개사에 146억원을 투자했고,포항공대에 벤처투자로 3,000억원을 원했습니다.포항공대의 개발기술에 대한 사업권을 포스코가 갖고, 포항공대의 지적재산권 수익금의 45%를 보유하는 조건입니다. ●상반기 경영성과를 요약해 주시죠 순이익의 경우,97,98년의 순이익 7,290억원,1조1,229억원을 이미 넘어섰습니다.하반기에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 지연, 노사관계 불안 등 경제불안 요인과 판매시황 약세 전환으로 수익저하가 우려되지만 원가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올해 전체 11조8,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포스코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하셨는데요 기업내용을 불문하고 무조건 정보통신주 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특히 포스코처럼 안정된 기술력과 시장 및 경영기반을 갖춘 회사가저평가돼 안타깝습니다.세계적인 철강 전문분석기관인 미국의 WSD는 최근 포스코의 주식예탁증서(ADR) 가치를 세계 철강회사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포스코의 순 설비가치를 환산하면 1ADR에 131달러가 나옵니다.지금주가의 6배이지요. ●산업은행 지분의 해외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만 정부의 민영화 의지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정부가 산은 보유지분 6.84%에 대한 자사주 매입을 요청해 오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포스코 민영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꽤 있습니다 포스코가 민영화되면 제품가격을 인상해 고객사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뜬 소문이 있는데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국경없는 글로벌 교역이 가속화되고 있어 가격경쟁이 오히려 더 치열해지겠지요.또 민영화 이후 지배주주가 나타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전문경영인 체제는 유지됩니다. 때문에 협력업체를 바꾼다거나 하는 일도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얼마 전 임원회의에서 “직원들의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가 있다”고 지적하셨는데요 30년간 공기업으로 있으면서 알게 모르게 모든 업무가 관료적 행태로 진행돼 왔다는 뜻입니다.대다수 직원들이 포스코에서만 근무했기 때문에 ‘비관료적’이라는 것을 경험해보지 않아 상당히 관료적으로 업무처리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고객과 주주 중심으로 바뀌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42년 경남 거창에서 출생,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온뒤 70년 포항종합제철에입사했다. 주로 설비분야 건설프로젝트를 맡아왔으며,80년 서슬퍼런 신군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제2제철소를 광양에 지어야 한다는 주장을 관철시킨일은 유명하다. 92년 부사장 재직중 ‘정치싸움’에 연루돼 잠시 포스코를 떠났던 그는 삼성중공업 사장,일본삼성 사장 등을 지낸 뒤 98년 포스코 회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한국철강협회 회장,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전경련 부회장을 겸하고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한·러합작 보안회사 탄생

    국내 최초의 한·러 합작 보안 전문회사가 탄생했다. 러시아 진출을 준비중인 ㈜이코러스는 러시아 최고의 보안기술 전문업체인시그날컴으로부터 기술과 제품을 현물출자 받아 지분율 50대 50으로 합작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코러스는 통합 보안컨설팅 및 국내·해외 마케팅을, 시그날컴은 원천기술 제공 및 공동 연구개발, 기술진 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코러스는 현재 가상사설망(VPN),전자상거래 보안 등 각종 보안 솔루션의 개발을 완료,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대대적인 러시아 진출을 준비중이다.VPN 솔루션인 ‘넷-프로’와 인증 솔루션 ‘노터리-프로’, 금융 솔루션 등이 러시아 연방정부기관과 연방은행 등에서 안정성 및 기술력을 높이 인정 받았다고 이코러스측은 밝혔다. 김태균기자
  • 독자의 소리/ 소비자 보호제도 강화돼야

    전자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상가를 찾을 때마다 생각하는 것은 오늘만은 속지 말아야겠다는 것이다.그만큼 제품을 구입할 때마다 판매원에게 속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예를 들어 제품의 가격을 속이는 경우는 다반사이고 제품의 성능을 속이거나 정품이 아닌 애프터서비스가 불가능한 불법유통 제품을정품처럼 둔갑시키는가 하면 애프터서비스 기간을 속이는 경우도 많다.게다가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알고 따질 때면 내가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판매할때와는 정반대의 태도를 취하기 일쑤다.하지만 이렇게 피해를 많이 당하면서도 다시 그 전자상가에서 전자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현실이다. 소비자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보완돼야 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들도소비자들이 신뢰를 갖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서우현[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 인터뷰/ MBC ‘新귀공자’ 용남役 김승우

    서글서글한 눈매에 웃는 표정이 일품인 영화배우 김승우.그가 2년만에 TV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MBC 수목드라마 ‘新귀공자’의 남자 주인공이다. 이번 출연은 이창순PD 때문이다.김승우는 이PD가 연출한 ‘신데델라’ ‘추억’ 등에 출연했다.‘신귀공자’는 이PD가 기획한 작품.“서로에 대한 신뢰예요.이감독님은 억지요구를 안해요.어떻게 작품을 만드는지 아니까 작품 처음 시작했을 때 제작진과 서먹서먹한 감정도 없죠.그게 큰 장점이예요” 김승우는 이번 드라마 내용을 듣자마자 “어른들의 동화”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그러나 대본은 동화보다는 만화에 가까왔다.다소 껄끄럽기는 하지만 이상하게도 자신이 맡은 용남 역은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그가 연기하는 용남은 세상에 두려울 것 없는,배짱 두둑한 생수배달원.자신을 막무가내로 결혼시키려는 아버지 뜻에 맞춰 수진(최지우)이 만들어낸 가짜 애인이지만 어느틈엔가 두 사람은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촬영현장의분위기를 띄우는데 일가견이 있는 그는 파트너인 최지우를 끔찍히 아낀다.촬영이 끝나면 늘 옆에서 이것저것을 챙겨준다.김승우의 이런 자상한 모습에최지우는 “너무 편하고 즐겁다”고 말한다. “(이)미연이가 TV를 보더니 (최)지우가 예쁘다면서 잘 해주래요.그래야 연기를 잘한다고.촬영 끝나는 8월말까지만 잘해줄 거예요” 김승우에게는 아내인 영화배우 이미연을 빼놓을 수 없다.김승우와 이미연은 연예계에서 가급적 함께 작업하지 않는 부부로 유명하다.그러다 보니 별거설,불화설에 시달리기도 한다.“우리라고 돈 욕심이 없겠어요.하지만 둘다연기자의 이미지로만 남고 싶어요.김승우하면 이미연,이미연하면 김승우를떠올리는 건 연기가 본업인 우리로서는 원치 않는 거예요” 지난 95년 결혼한 두 사람은 그동안 ‘한 사람이 일을 하면 다른 사람은 일을 하지 않는다’는 암묵적 원칙을 갖고 있었다.그러나 최근 이미연은 영화‘물고기자리’,김승우는 ‘신귀공자’ 촬영으로 얼굴을 마주친 날이 며칠안된다.“그동안 기댈 곳이 있었는데 그게 없다는 것이 너무 사람을 지치게하더라구요.앞으로는 촬영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할거예요” 김승우의 소망은 캐릭터가 강한 악역을 한번 해보는 것.그리고 언젠가는 이미연·김승우 공동주연의 영화나 드라마를 한 작품 정도 하고 싶어 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한광장] 신문시장 이대로 안된다

    한국의 신문시장은 판도라의 상자이다.한국의 신문시장은 정상적인 시장의논리로는 절대로 설명이 되지 않는 불가사의한 시장이다.그렇게도 많은 신문들이 시장에서 광고와 구독료를 가지고 모두 다 잘 생존해나가고 있으니 신문들은 대단한 존재들이고 시장으로만 보더라도 거대한 시장이다. 2000년 7월 10일 현재 한국의 일간지 신문 수는 115개(중앙지 62개,지방지53개)이다.1987년 28개(중앙지 18개,지방지 10개)였던 것에 비하면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이다. IMF 상황으로 신문의 광고시장은 잠시 주춤거리는듯 하더니 또 다시 IMF 이전으로 회복되어 가고 있다.어떤 이들은 IMF 상황으로 인하여 비정상적인 신문들은 정리가 되고 정상적인 신문들만 살아남는 계기가 되리라고 예상하였다.그리하여 시장이 정리되어 정상화되어 갈 것 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그러나 그들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오히려 98년에 비하여 5개의 일간신문이 더 늘었다.특히 중앙지는 98년에 비하여 17개나 더 늘어났다.마치 역경을 딛고 우뚝 선 인동초의 모습과도 같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마치 한국의 신문들은 서부개척시대의 총잡이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의를 내세우지만 그것은 자기에게 유리할 때뿐이고,실제로는 무슨 수단을다해서라도 남을 제압하겠다는 힘의 논리만이 판을 치고 있다.지금 현재도 1996년 7월 15일 발생하였던 고양시 조선일보 남원지국 살인사건을 연상케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의 신문시장에서만 독특하게 존재하는 독자유치 전쟁이 다시 불을 뿜고 있다.지난 달 10일 경기도 이천에서는 선풍기를 돌리려는 모 신문사 지국과 이를 제지하려는 다른 신문사 지국 간의 몸싸움이 폭력사태로까지 발전을하였다.신 서부개척시대가 다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지국에선 판촉 사원들이 레저용 TV,비데,교자상,믹서기,냉장 선풍기 등을 경품으로 내걸며 치열한 부수 확장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렇다면 왜 한국의 신문들은 생산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신문 한 부를팔기 위해 목숨까지 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기존의 거대 신문들이 이번에야말로 상대방을 제압하여 시장을 독점하겠다는 패권주의와 그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진리를 실천하려는 듯이 한국의 신문들은 ‘모든 길은 부수’로 통하고 있다는 것을 힘의 논리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신문들에게 부수는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요술상자이다.한 부를 더팔아야 손해라는 지적도 그들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조금만 손해를 감수하고 다른 신문사들을 제압하면,광고주에게 압박을 하여 광고비를 받아낼 수있기 때문이다.참고로 한국의 신문 광고 단가는 선진 외국에 비하여도 2∼3배 정도 높게 책정되어 있다. 한국의 일반기업들은 신문들이 제공해주는 광고단가 산정을 위한 정확한 근거자료도 없는 가운데 또 하나의 권력기관인 신문사들에게 일종의 보험성 광고를 하고 있는 셈이다.예전에 군사독재 정권 하에서 기업들이 권력에 잘 보이기 위하여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정치자금을 신문들에게 바치는 꼴이다.얼마 전에는 모 신문사가 모 백화점이 광고를 주지 않는다고 비판성기사를 7회 연속으로 게재한 적도 있다.광고국 간부와 기자가 모두 나서서 비판기사가 나갈 테니 광고를 달라고 기업을 협박한 것이다. 광고의 단가 책정이 신문의 부수,독자의 성격(구매력과 관련이 있다),신문의 공신력 등을 고려해서 결정된다면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광고를 하면 된다.광고단가의 정확한 근거 없이,선진국보다 두세 배나 비싼광고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정치자금인 셈이다.그러하니 일반기업들의경영도 제대로 될 리가 없다.신문도 이제는 개혁되어야 한다.시장의 논리로만 보더라도 지금의 신문시장은 시장의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다.신문도 이제는 독자들과 기업들에게 떳떳한 모습으로 다가가야 한다. 임동욱 광주대교수·신문방송학/광주전남 민언련의장
  • 한여름 ‘닷컴괴담’현실로?

    ‘벤처 위기설이 드디어 현실로 나타나는가’ 벤처기업들의 자금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인수·합병(M&A),서비스 중단 등 벤처업계의 구조조정이 이달들어 본격화하고 있다.업계는 이른바 ‘8월 대란설’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며 크게 동요하고 있다. [파산 우려 급증] 대형 온라인 쇼핑몰업체인 알짜마트는 지난 21일 서비스중단을 공식 발표했다.알짜마트측은 “하루 매출이 3,000만∼4,000만원에 이르고 가맹점들도 확대되고 있었으나 투자사가 추가자금 투여를 기피해 이런결과가 빚어졌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업계에는 하반기 들어 닷컴(인터넷서비스)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중단,혹은 파산하는 업체들이 잇따를 것이란 위기감이 팽배하고 있다. 벤처인큐베이팅업체 ㈜비아이뱅크 하공명(河孔明) 부사장은 “코스닥 시장의 침체로 벤처업계에는 수익모델에 따라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되는 극단적양극화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전문성을 갖춘 대형 포털 및 쇼핑몰 등만 살아남고,그렇지 못한 곳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잇따르는 M&A] 이달들어 업계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M&A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서비스 중단을 피하려는 부실 벤처의 자구책,혹은 온라인-온라인·온라인-오프라인의 시너지 효과 등 목적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극심한 자금난과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25일 팬시 전문업체인 바른손은 중고품 경매업체인 와와컴을 인수한다고 밝혔다.125억원을 들여 와와컴 지분 67.6%를 확보,경영권을 행사한다.인터넷커뮤니티 등 서비스를 하는 디지탈밸리도 26일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아이팝콘과의 합병을 공식 발표한다.지난 19일에는 텐트 전문업체 지누스가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업체 인더스트레이더를 합병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지누스는 인터넷폰 업체인 와우콜의 합병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위성방송장비 업체인 휴맥스가 인터넷장비 업체인 크로스텍을,취업정보 업체인 리쿠르트는 온라인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테라휴먼피아를 각각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회사와 온라인 회사가 시너지 효과를 위해 짝짓는 이른바 ‘클릭 앤 모르타르’(Click & Mortar)형 M&A가 급증할 것을 보고 있다. [구조조정 소용돌이 가속화] 한 벤처캐피털 관계자는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소규모 업체에 대한 대형 벤처기업들의 M&A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부실자산을 인수한뒤 가치를 높여 비싼 값에 되파는 벌처(Vulture)펀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청오정보통신 등 닷컴기업의 M&A에 20억원 이상을 투자한 무한기술투자 관계자는 “앞으로 닷컴기업에 대한 투자는 ‘선택과 집중’이 될 것”이라면서 “벤처캐피털들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면 기업 M&A에 적극 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
  • 현대重, 전자·증권에 구상권 청구 왜 하나

    정몽준(鄭夢準·MJ)의원이 고문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 외자상환문제를 둘러싸고 정몽헌(鄭夢憲·MH) 계열의 현대전자·증권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해 파장이 일고 있다.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 문제로 소송을 제기한 사례는 처음 있는 일.가뜩이나 위기에 몰린 ‘현대호’를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고가는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재산분할을 둘러싼 MK(鄭夢九)·MH 형제간의 대립에 MJ가 가세하는 ‘3파전’구도가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구상권 청구 왜 하나 현대중공업은 ‘투명경영’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얘기한다.5만원대를 웃돌던 주가가 2만원대 이하로 떨어지고,계열사에무분별하게 지급보증을 서 엄청난 손해를 본 상황에서 이를 묻어둘 수만은없다는 현실적인 절박감이 깔려 있다.여기에는 소액주주들의 강한 반발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번 구상권 청구방침은 올초 새로운 멤버로 교체된 경영진(이사회)의 달라진 경영방침을 말해준다는 해석도 있다. ◆3형제 갈등설 계열사간 소송까지 불사한 데는 형제간의 재산권 다툼이 자리잡고 있다는 게 현대 안팎의 시각이다.MK·MH의 싸움에 MJ가 끼어드는 새로운 형국이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의 지분구조가 현대상선(12.5%) 현대건설(6.9%) 등 MH계열이 19.1%인 반면 MJ는 8.1%에 불과해 MJ가 내심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MH·MJ의 갈등설도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결국 이번 사태도 더이상 MK·MH의 구도속에 종속되지 않고,‘나홀로 길’을 가겠다는 MJ의 강한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유력하다. 주병철기자
  • 현대重, 현대전자 제소

    현대중공업이 외자상환문제를 둘러싸고 현대전자와 증권을 상대로 주식대지급금 반환청구소송을 낸다.현대 계열사끼리 소송을 벌이기는 처음이다. 현대중은 25일 “현대전자가 현대투신 주식을 담보로 캐나다 은행인 CIBC로부터 유치한 자금이 만기도래했음에도 이를 갚지 않아 지급보증을 선 현대중이 담보로 제공된 2억2,000만달러의 주식을 재매입했다”면서 “주식 재매입으로 회사가 손실을 본 만큼,현대전자와 현대증권을 상대로 한 소송을 26일서울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중에 따르면 현대전자가 97년 7월 보유중이던 현대투신주식 1,300만주를 현대증권을 통해 CIBC에 담보로 제공하고 외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현대전자의 요청을 받고 3년후 해당주식을 CIBC로부터 매입하는 형태의 지급보증을 섰다. 그러나 지난 20일로 현대투신 주식 재매입 시점이 다가와 수차례 현대전자와현대증권에 CIBC로부터 주식을 재매입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일단 만기상환금 2억2,000만달러를 대신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대전자는 “당시 CIBC가 주식재매입 청구권(풋옵션:Put Option)을요구했으나 현대전자가 이를 거절하고 풋옵션 조건이 없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대중공업의 주장을 일축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상습 욕설·유언비어 유포 네티즌 ‘사이버감옥’으로

    앞으로 PC통신이나 인터넷에서 상습적인 욕설이나 인신공격,유언비어 유포등의 행위를 일삼는 네티즌들은 ‘사이버 감옥’으로 직행하게 된다.채팅형경매사이트인 바이셀닷컴(www.baicel.com)은 사이버프리즌(www.cyberprison. co.kr)과 함께 인터넷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사이버 교도소’를 세우기로했다고 25일 밝혔다. 교도소는 사이버상에서 이유없이 타인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전자상거래를악용,자신의 이익만 취하는 네티즌과 계획적인 제품구매 거부로 전자상거래업체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블랙커’들을 처단하기 위한 것.회원사들은 DB공유를 통해 블랙리스트에 오른 아이디(ID) 소유자의 이용자격을 최소 보름에서 6개월까지 박탈하는 방식으로 ‘구속’을 집행하게 된다. 현재 사이버 교도소 회원사로는 웹카드업체 올림(www.olrim.com)과 신라호텔 회원제 사이트인 노빌리안(www.novelian.com),쇼핑몰인 갤럭시게이트(www.galaxygate.co.kr) 등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익명의 공간’ 즉흥 번개팅 위험수위

    채팅을 통한 ‘번개 범죄’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냉방기가 가동되는 PC방은 화상 채팅을 즐기며 피서를 대신하는 ‘올빼미 채팅족’들로 붐빈다. 이들 사이에는 채팅을 하다 마음이 맞으면 즉흥적으로 만나는 ‘번개팅’이유행이다. 그러나 번개팅으로 만났다가는 성폭행을 당하거나 돈을 빼앗기기가 일쑤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5일 명모씨(26·노래방 종업원)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명씨는 지난 4월 채팅을 통해 만난 오모양(19·K대간호학과1)을 꾀어 서울 시내 여관방을 전전하며 ‘히로뽕 파티’를 벌이다지난 24일 새벽 관악구 신림동의 한 여관 방에서 히로뽕 복용 후유증으로 발작 증세를 보인 오양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이지난 21일 여관에 투숙한 뒤 식사도 하지 않고 나흘 동안 마약만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컴퓨터 부품판매업을 하는 최모씨(24)는 지난 10일 오후 3시쯤 서울 용산전자상가 PC방에서 명문대를 졸업하고 S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박모씨(24·여·서울 관악구 신림동)와 인터넷 채팅을 하다 “나도 당신과 같은 대학 출신”이라고 속여 만났다.최씨는 박씨와 함께 경기도 양평의 자동차 전용극장으로 가 영화를 본 뒤 서울로 돌아오다 길에 자동차를 세우고 박씨를성폭행했다.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강간 혐의로 구속된 조모씨(26)는 지난 1일 서울 신촌의 한 PC방에서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재수생 박모양(19)을 같은 날 밤 10시쯤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만나 술을 함께 마셨다.자칭 사법시험 준비생인 조씨는 만취한 박양을 근처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현금 10만원을 훔쳤다.조씨는 채팅에서 “명문대 96학번인데 키가 크고잘 생긴 킹카”라고 박양을 꾀었다. 나우누리 영화동호회 운영진(시솝)을 지낸 이성우(李成雨·26·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씨는 “둘이 만나는 것보다는 통신동호회의 정기모임을통해 만나는 것이 좋다”면서 “꼭 만나고 싶으면 즉흥적인 만남은 피하고이메일 등을 통해 상대방을 파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충고했다. 서울경찰청의 한 간부는 “영화 ‘접속’이 큰 인기를 끈 이후 채팅을 통해만나는 남녀가 늘면서 번개 범죄 역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처음 만나 단둘이 술을 마시거나 남자가 으슥한 장소로 가자고 요구하면 단호히 거절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고교생이 인터넷경매 오류이용 허위경매로 거액 챙겨

    서울경찰청 수사과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5일 유명 인터넷 경매사이트의 프로그램 오류를 이용,허위 경매로 거액을 챙긴 부산 K고 2년 정모(16),이모군(16)에 대해 컴퓨터 등의 사용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자상거래프로그램의 오류를 이용해 거액을 챙긴 사건은 처음이다. 정군 등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개설한 ID를 이용,판매자와 구매자로 허위경매를 해 최고가에 낙찰을 받은 뒤 같은 경매건에 대해 판매자에게 중복 송금토록 한 프로그램상 오류를 이용,지난 2월14일부터 25일까지 200여 차례에 걸쳐 경매 사이트로부터 자신이 개설한 ID의 전자화폐 계좌로 2,700여만원을 송금받아 챙긴 혐의다. 이들은 A사의 경매 사이트를 이용하다 물품수령 확인 및 송금승인 버튼을여러차례 누르면 그 때마다 A사가 물건을 판 사람의 ID로 중복 송금한다는점을 발견하고 허위 경매를 반복,돈을 불린 뒤 전자화폐를 현금으로 바꿔 나눠 가졌다. 인터넷 경매사이트들은 물건을 사려는 사람으로부터 물품대금을 입금받아보관하고 있다가 구매자가 경매물품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터넷상으로 확인하면 물품대금을 계좌이체나 전자화폐로 판매자 계좌에 입금시키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A사는 지난 4월 사용자들의 신고를 받고 이런 오류를 수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다 정군 등의 사기행각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피해를 본 업체들이 여럿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공신력에 금이 갈까봐 내부적으로 조용히 해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日 요코가와 세츠코 ‘토토로의 숲을 찾다’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 운동은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세계적으로 이미 보통명사처럼 쓰이고 있는 말이다.국민의 자발적인 헌금이나 기부를 토대로 보전할 가치가 있는 토지,환경,문화재,동식물,시설 등을 매입한 뒤 이를 영구히 관리해가는 일종의 시민운동.이것이 바로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이다.우리 말로 옮기면 ‘자연신탁 국민운동’이다.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1895년 영국에서 시작됐다.이어 오스트레일리아,미국,일본 등을 거쳐 한국에서도 몇년 전부터 내셔널트러스트 단체들이 생겨났다.‘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내셔널트러스트 운동’‘역사 경관을 지키는시민의 모임’ 등이 대표적인 예다.내셔널트러스트 운동에 대한 의식이 우리나라에서도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때마침 일본 마이니치신문 기자 요코가와세츠코가 쓴 ‘토토로의 숲을 찾다’(전홍규 옮김,이후 펴냄)라는 내셔널트러스트 입문서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이 책은 영국,미국,일본 등 내셔널트러스트 운동 선진국들을 취재한 기행문 형식을 띠고 있다.저자는 먼저 영국의아름다운 자연풍광은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게 아님을 강조한다.시인 워즈워스의 생가가 남아 있는 잉글랜드 북서부의 호수지방(Lake District),테니슨이 시를 짓던 언덕이 있는 와이트섬,중세의 풍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바스 교외의 레이콕 마을,하얀 해안 절벽이 줄지어 서있는 도버의 해안선….이러한 영국의 명소에서는 으레 내셔널트러스트의 마크인 ‘도토리가 붙어 있는 떡갈나무 이파리’를 볼 수 있다.내셔널트러스트의 자상한 손길이 자연을 지켜내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내셔널트러스트는 현재 약 27만 헥타르(국토의 1.5%)의 토지를 보유한 영국 최대의 토지 소유자이자 영국 해안선의 18%를 관리하는 기구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그 회원은 무려 220만명으로 세계 최대의 환경보호단체이기도 하다. 영국의 내셔널트러스트는 세 사람의 선각자에 의해 창설됐다.미술평론가 존 러스킨과 그의 제자 하드윅 론슬리 신부,사회운동가 옥타비아 힐이 그들이다.진정한 예술은 자연으로부터 나온다고 역설한 러스킨은 특히 잉글랜드 호수지방에 철도가 들어오는 것을 막은 환경론자로 추앙받고 있다. 미국 또한 NGO활동 인구가 1,400만명(일본은 30만명)이나 되는 데서 짐작할 수 있듯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의 선도국가다.현재 4개 단체가 활동중이다.그중 하나가 1949년 연방 의회에 의해 설립된 ‘역사적 유산의 보존을 위한 내셔널트러스트’(NTHP).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웅장한 저택‘탤리에신’,미국에 남아 있는 가장 아름다운 고딕양식 건물로 꼽히는 뉴욕의 ‘린드허스트’,독립전쟁 당시 워싱턴군과 영국군간의 자만타운 전투가벌어진 필라델피아의 ‘클리브던’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과 땅들을 모범적으로 보존하고 있어 주목된다. 19세가 말 시작된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100년의 세월을 건너 뛰어 일본도쿄 근처의 사야마 구릉 작은 숲에서 또 하나의 결실을 보았다.1990년 도쿄의 수원지 사야마 호수를 품에 안은 사야마 구릉 일대의 숲은 신주쿠가 도심으로 편입되면서 개발의 몸살을 앓게 됐다.이 숲을 지키지 않으면 ‘토토로의 고향’은 영원히 사라지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토토로’는 일본신화 속에 나오는 숲의 정령.이것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이웃의 토토로’의 캐릭터로 한층 유명해졌다.사야마 구릉 일대의 숲은 결국 전국적인 헌금에 의해 매입됐고 목숨을 구했다.이곳은 ‘토토로의 숲’으로 보존돼 지금도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의 전범이 되고 있다. 오늘날 환경운동의 질은 날로 심도를 더해가고 있다.프랑스나 스웨덴,캐나다 같은 나라에서는 역사적 유산이 존재하는 지역을 송두리째 보전하는 이른바 에코뮤지엄(생태박물관)운동도 펼쳐지고 있다.새만금 간척사업,그린벨트의 축소 등 자연에 멍을 안겨주는 일들이 예사로 벌어지는 우리와는 퍽 대조적이다. ‘국가’와 ‘자본’에 길항하는 힘으로서의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그렇기에 더욱 필요하다.이 책 첫 장에 실린 워즈워스 시 ‘무지개’의 한 구절은서늘한 울림을 남긴다.“…그리고 나는 기원한다/내 삶이 자연의 경건함 속에 함께 하기를”. 김종면기자 jmk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