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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線 e-세상…21세기 삶의 틀 바꾼다

    디지털이 빚은 ‘빛의 세상’이 생활의 틀을 혁신적으로 변모시키고있다.근대통신 150년의 역사를 단숨에 뛰어넘은 21세기 정보통신 기술의 비약이 원동력이다.물리적 시공(時空)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세상이 인류생활 속에 급속히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정보통신 혁명의 힘은 기술의 진보가 가져다 준 ‘이동성’과 ‘스피드’에서 나왔다. 원시시대의 빛·연기·소리에서 1870년대 알렉산더 벨의 자석전화기를 거쳐 오늘날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생각과 사상을 주고 받는 정보통신 도구의 변화속도는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빨랐다.마이크로칩의처리능력이 18개월마다 두 배로 증대된다는 ‘무어의 법칙’은 기하급수적인 디지털 확장의 한 예에 불과하다. 그만큼 인류의 생활혁명이 가속화하고 있다.구리선이 광(光)섬유·광케이블로,복잡한 전선이 무선안테나로 바뀌면서 언제든지 마음만먹으면 낮이건 밤이건,가정이건 사무실이건,국내건 해외건 의사를 교환하고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생활 속에 가장 먼저 다가온 것이 90년대 중반부터 찾아온 인터넷이다.정보의 양방향 흐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틀을 근원에서부터 바꾸고 있다. 전 세계가 거미줄처럼 촘촘한 광통신망으로 연결되고 있다.정부 계획대로라면 2005년쯤 전국 모든 가정에 10Mbps급 인터넷망이 깔린다.모든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비디오와 TV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용량이다. 이때쯤이면 음성전화의 개념은 완전히 퇴색될 것으로 보인다.이계철(李啓徹) 전 한국통신 사장조차 “얼마 뒤에는 인터넷회선을 쓰면 음성전화는 공짜로 끼워주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가까운 장래에 ‘꿈의 통신’을 실현해 줄 주인공으로는 지난해 말국내 사업자가 선정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이다.전화·인터넷·TV·비디오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한데 모은 차세대 생활수단이다.이동성과 정보접근의 즉각성이라는 숙제를 한꺼번에해결해준다.한마디로 움직이는 거실이자 오피스,극장으로 기능하게된다. 영화감상,사이버 원격교육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원격 영상 의료서비스,위성을 통한 위치정보서비스 등을 단말기 하나로모두 해결할수 있다.물론 미국에서도,일본에서도 자신만의 번호 하나로 전화를걸고 받을 수 있다. 최근 미 조지워싱턴대 연구팀은 2003년이면 이런 첨단휴대용 정보기기를 통해 선진국 시민의 30%가 인터넷과 비디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2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 이용자들은 2007년을 전후로 거의 모두 IMT-2000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선을 없애는 ‘블루투스’(Bluetooth) 기술도 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꾸게 된다.바깥에서 집안에 있는 TV 냉장고 세탁기를 통제하게 되면서 주부들도 가사노동의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다. 가정과 회사의 모든 인터넷에서 선을 없앤 무선 LAN(근거리통신망)도 이미 보편화하는 추세다. 생활의 변화는 경제활동과 뗄 수 없다.이미 일반용어가 돼버린 ‘e-커머스’(전자상거래) ‘m-커머스’(이동상거래) ‘c-커머스’(협동상거래) ‘e-마켓플레이스’(전자 장터) 등을 통해 가정과 기업의 상거래 패턴 자체가 물리적 공간을 이탈해 사이버 공간으로 옮겨지고있다.2003년이면 전 세계비즈니스의 80%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그러나 지난해 전국민을 놀라게 만들었던 인터넷 자살 도우미나 매매춘 알선,연예인 비디오 파문 등 ‘디지털 사회의 적들’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새로운 숙제로 부상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출판사 K과장의 하루. ‘휴대폰없이 단 하루라도 버틸 수 있을 까?’ 중견출판사 영업과장 K씨(35)는 출근길에 집을 나서면서 문득 이런생각을 해봤다.어젯밤 과음으로 휴대폰을 잃어버리고 졸지에 ‘맨손’이 된 불안감이 여기까지 생각을 미치게 했다. ‘A출판사,B서적,C문고….오늘 중요한 연락이 몰렸는 데 큰일이군’ 아무래도 오늘은 외출하지 말고 사무실에서 ‘앉은뱅이’로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그가 휴대폰을 장만했던 건 남보다 비교적 이른 93년이었다.당시만 해도 비싼 통화료때문에 주로 ‘받기 전용’이었지만 지금은 휴대폰없이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상황이 됐다.이른바 ‘모바일 오피스’(Mobile Office)가 됐기 때문이다. 92년 회사에 처음 입사했던 때를 떠올려봤다.당시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던 모토로라의 ‘브라보 플러스’ 삐삐.이게 뭘까하고 신기한듯 바라보던 주위의 시선에 어깨가 으쓱해졌던 기억이 새롭다.초등학교 6학년때인 78년 처음으로 전화가 놓이던 날,그의 집은 잔치를했다.“이제는 옆집 신세 안져도 되겠구나” 아버지는 무척 기뻐하셨다.하지만 삐삐나 전화나 지금은 그에게 별다른 느낌은 주지 않는다. 삐삐는 이미 2년 전에 처분했다. 회사에 도착한 그에게 e-메일 12통이 와 있다.6통은 거래처,3개는친구들,2개는 맞춤뉴스,1개는 거래은행에서 왔다.85년 대학 1학년때정성들여 적은 연애편지를 빨간 우체통에 넣고서 남모를 흥분에 젖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e-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해결하는 요즘 학생들은 그 기분을 알까?’ 오전 11시.유명 원로작가 Z씨와 미팅.그는 지난 여름까지만해도 광화문 사무실에서 잠실에 있는 Z씨의 집까지 직접 방문하곤 했다.만나는 시간보다 오가는 시간이 더 걸렸다.하지만 지금 그는 PC카메라를통해 Z씨와 대화한다.30분간 이야기를 나눈뒤 부산 Y문고 L차장에게인터넷으로 인스턴트 메시지를 보냈다.Z씨의 새 작품 출간이 다소 늦어질 것 같다는 연락이었다.곧 바로 “큰 문제는 없다”는 연락이 역시 인스턴트 메시지를 통해 L차장으로부터 왔다. ‘이전 같았으면 전화로 했을까?’ 요즘 그의 출판사는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바꾸는 사업을 새로 시작했다.인터넷 바람이 가져온 ‘e-북’ 바람을 좇아야겠다는 생각에서다.학창시절 누런 갱지로 된 책을 보아온 K씨지만 인터넷 시대가 가져온 ‘정보혁명’을 앞장서 이끌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2002년 IMT-2000시대가 열리면 우리 생활은 어떻게 변할까’ 아침에 머리를 스쳐간 통신에 대한 단상을 퇴근까지 이어간 K씨.하지만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사회에 첫발을 디딜 당시 현재 상황을 상상 못했던 것만큼 앞으로 몇년 뒤를 예견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것이란 생각 뿐이다.인터넷이나 이동통신 인구에 대한 예측이 터무니없이 빗나갔던 것처럼…. 김태균기자
  • 올 수출 새시장 개척이 관건

    *산업별 전망과 과제. 지난해 수출이 99년보다 22%대의 성장을 기록한 것은 전 세계적인정보통신산업의 활황 덕이다. 올해에도 인터넷 확산과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확대가 지속되면서첨단 정보통신기기의 수출이 늘 전망이다.그러나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품목들이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이라는 새로운 변수의 등장으로 고전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망 산업연구원 김원규(金元圭) 계량분석실장은 “올해 수출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증가율이 크게 둔화,지난해보다 11% 늘어난 1,946억달러선으로 예상된다”며 “미국경기의 둔화가 컴퓨터 반도체 등전기전자제품과 자동차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대만·동남아국가들의 통화가치 불안과 성장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가격하락과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과잉,철강 수요부진이수출부진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조선산업의 경우 하반기 인도물량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외환위기 때의 저가수주물량이어서크게 기대할 게 못된다.김실장은 “반면 국내 경기의 급격한 둔화로 수출보다 수입증가율이 더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무역수지 흑자는80∼9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략 산자부 윤상직(尹相直)수출과장은 “신흥개도국의 금융불안,미국경제의 경착륙 우려 등 불안요인때문에 올 수출전망은 어두운 편”이라며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지역별 수출전략을 추진하고 산업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부시 새 정부의 수입규제가 클린턴정부에 비해 다소 약화될 것이 기대됨에 따라 컴퓨터,자동차 부품 등 전략품목으로 확실히 시장을 굳히고,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시장관리를 강화한다는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일본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것을 계기로 일본 내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미국 일본 EU 등 기존시장 외에 새로운 시장의 개척도 본격화,수출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기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과 프로젝트 수립부터 운영까지 일괄 수주할 수 있는 아프리카 산유국 등 신흥시장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주요 수출시장 기상도. 우리나라 경제는 전형적인 수출의존형이다.그중에서도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기가 수출의 주된 양축이다.이 부문의 수출이 어떤 모습을띠느냐에 따라 국가경제의 그림자가 달라진다. 우리나라가 99년부터 2년 연속 9∼10%의 고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점도 수출이 호조를 띠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올해에는 경제성장률이5.3%로 떨어질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다.수출 둔화가 주된 요인이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올해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20.7%에서 8.1%로 급감할 전망이다.수출액도 지난해보다 겨우 140억달러 늘어난 1,87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미국 경제가 3% 성장으로 둔화되면서 세계교역 신장률이 지난해 10%대에서 7%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데 기인한다.일각에서는 미국경제의 경착륙(2% 성장)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만약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인 5%대 밑으로 떨어지면서 ‘동반 경착륙’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미국 나스닥지수가 1%오르면 수출이 0.3% 증가한다는 삼성증권의 최근 보고서는 우리나라와 미국경제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잘 보여준다.경상수지 관리에 비상이 걸린 미국은 부시정부 출범과 함께 적자 확대폭을 빌미로우리나라에 대한 통상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부문에 벌써부터 압력을 넣고있는 EU(유럽연합)도 마찬가지다.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동남아 국가의 환율약세도 우리나라 수출증대를 가로막는 요소다.통화가치 하락으로 이들의 수입수요가 줄어들어 우리나라 수출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이들 4개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비중은 전체의 약 10%이다. 골드만삭스 등 해외 금융기관들도 한국경제의 성장 원동력인 수출이한자릿수로 꺾였다는 점을 들어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D램의 국제현물가격(64메가D램 기준)이 하반기부터는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주요 경제기관들은 D램가격이 세계 D램 수요의 둔화로상반기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하반기부터는 완만하게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전문가 진단/ 꼭 필요한 포털서비스 1,600만 네티즌 “”방가””

    최근 포털업체들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커뮤니티(community) 콘텐츠(contents) 전자상거래(commerce) 등 4C를 조화롭게 구성해 생활에 꼭 필요한 인터넷을 구현했다.인터넷 사용인구가 1,600만명을 넘으면서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은 전성기를 맞게 됐다.모뎀 사용자와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를 두루 아우르는 동시에 본격적인 초고속 인터넷 시대를 준비하는 치밀함을 갖추고 있다. 브로드밴드 기반의 멀티미디어 동영상 콘텐츠들은 초고속 인터넷의확산과 함께 지난 한해동안 급격하게 발전했다.올해에는 더욱 더 급속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PC통신 텍스트 기반의 정보교환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반의 웹 라이프 구현의 시대가 문을열기까지 불과 1년의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객의 요구도 빨라지고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 인터넷 업계의 발전도 이를 가능케 할만큼 급속도로 진전되었다. 진정한 웹라이프는 인터넷 안에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커뮤니티)가 가능하며,원하는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향유할 수 있고,필요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오프라인상의 모든 개인의 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의미한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정보가 넘쳐나는 이 시기.이제 고객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는 보다 쉽고 편한 인터넷 환경 조성,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확보,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이 관건이 된다.한 기업이 갖고 있던 생산-유통-고객사후관리 기능이 각각 떨어져 별개의 업체가 돼야 하고,각 업체는 사활을 걸고 그 분야의 최고가 돼야 한다. 선정 업체들은 이러한 인터넷 세상의 생존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닷컴’들이다.앞으로도 수 많은 닷컴기업들이 생겨나고 사라질것이다.닷컴을 시작하기 전에 교본으로 삼아야 할 ‘선배’가 있어야 하며 사라진 후에도 체득한 룰에 따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길을 선배 닷컴들이 닦아 놓아야 한다.눈 먼 투자자와 거품,그들이 만들어내는 닷컴위기론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선정된 사이트들에게 주어진것은 명예가 아닌 책임이다. 김 용 회 코리아닷컴 사업본부장
  • 벤처업계 “돈 될일 찾아라”

    벤처업계의 연말연시가 분주하다. 올 한해 천당과 지옥을 동시에 오갔던 인터넷·벤처업계가 새해를맞아 와신상담(臥薪嘗膽)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수익구조 창출을 위한 조직개편은 물론,기존 사업의 강화와 새로운 사업 계획짜기에 몰두하고 있다. [조직개편·사업강화로 승부] 유니텔(www.unitel.co.kr)은 최근 종합인터넷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독립사업부인 ‘웨피’(WEPPY)와 유니플라자를 통합하고 위성미디어서비스 사업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했다. 또 대표 직속의 ‘크리에이션 센터’를 신설,신규사업 발굴 및 비즈니스 컨설팅을 추진키로 했다.이로써 사업부는1개에서 3개로,팀은 42개에서 35개로 정비됐다. 토종포털 심마니(www.simmani.com)는 최근 신규임원을 영입하고 직원수를 늘리는 등 조직개편에 나섰다.조직내 관련된 팀들을 통합,2실12팀에서 2부문10팀으로 개편했으며 신규사업을 위한 전략사업팀과사업개발팀을 신설,내년초 오픈할 유료 콘텐츠 사업에 대비하고 있다. 야후코리아(kr.yahoo.com)도 프로덕션팀 소속인커뮤니티·전자상거래팀을 별도로 독립,콘텐츠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커뮤니티포털 네띠앙(www.netian.com)은 내년도 핵심사업으로 e-비즈니스 업체에 원스톱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Netian C.O.M’사업에 착수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네티즌이 참여하는 콘텐츠(UCC)사업과 멀티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내년도 주력사업으로 삼고 서비스운영팀 등을 강화했다. 이밖에 한국통신이 운영하는 한미르(www.hanmir.com)는 내년을 ‘제2의 도약기’로 삼고 게임 금융 교육 인터넷방송 등 4개의 전문사이트와 통합,국내 최대의 종합 커뮤니케이션 포털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CEO들,‘바쁘다 바뻐’] 올 한해 인터넷 경매의 붐을 일으켰던 옥션의 이금룡(李今龍)사장은 신정휴가를 반납했다.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B2B(기업간거래)사업과 입찰 참여자들을 위한 ‘원투원’ 마케팅을구상하고 내년초 오픈할 사이트 개편작업에 참여하는 등 잠시도 쉴틈이 없다. 메디슨 이민화(李珉和)회장은 각종 모임이나 여행을 잊은 채 사업구상에 여념이 없다.올해 불거졌던 유동성문제를 해결하고 좀더 내실있는 사업계획을 내놓기 위해서다. 한글과컴퓨터 전하진(田夏鎭)사장도 올해의 부진을 씻고 인터넷사업강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계획서 검토에 전념하고 있다. 이밖에 손승현(孫承顯) 심마니 사장은 연휴동안 매일 3시간씩 동네PC방에 들러 네티즌 입장에서 서비스를 평가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내년부터 본격화될 ‘심마니 차이나’ 사업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계획이다.가종현(賈鐘鉉) 라이코스코리아 사장도 내년초 ‘라이코스재팬’을 방문,면세점 서비스와 콘텐츠 제휴·수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소보원 올 소비자불만 결산

    이동전화 인구가 2,000만명에 육박하면서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불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 11월까지 접수한 28만6,587건의 소비자불만사항을 품목별로 분석한 결과,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접수건수가 1만9,243건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다음은 건강식품,주택임대차,양복세탁,어학교재의 순이다. 이동전화에 관한 불만은 이동통신업체들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미성년자들이 부모의 주민등록증을 몰래 가져와 등록한 것에 대해 부모들이 이의를 제기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이는 미성년자가 이동전화를 등록할 경우 부모의 동의서가 필요하지만 업체들이 이를 외면,부모의 주민등록증만 제출하면 등록해주고 있기 때문이다.다음은 통화불량,요금 등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아울러 인터넷 서비스와 관련된 불만도 급속히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올해 인터넷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6,071건(2.1%)로 6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의 2,000건보다 세배가량 많은 것이다.고발내용은 초고속인터넷망을 설치했는데도 접속이 잘안된다거나,제때 설치해주지않는다는 것이 주를 이뤘다. 판매방법에 따른 불만을 살펴보면 일반판매가 22만6,443건(79%)으로 가장 높았다.다음은 방문판매 2만8,665건(10%),통신판매 1만1,187건(3.9%),텔레마케팅 9,671건(3.4%)의 순이었다. 또한 전자상거래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불만건수도 1,564건(0.54%)으로 늘어났다.작년에는 통계 조차 잡히지 않을 정도로 미미했다. 한편 소보원에 불만을 접수한 사람들은 해결책으로 전체의 33%가 계약해제를 요구했다.이어 품질개선(19.6%),제도개선(10.4%)의 순이었다. 소보원 박태학 홍보과장은 “전자상거래나 이동전화서비스와 관련된 불만접수가 해가 갈수록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런 불만을 덜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의견 등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e비즈니스 기업인 연합회’ 출범

    e-비즈니스의 발전방향을 공동 모색하기 위한 ‘e-비즈니스 기업인연합회’가 28일 서울 반포 메리어트호텔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행사에는 신국환(辛國煥) 산자부 장관과 박광태(朴光泰) 국회 산자위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전자거래협회 회장인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회장이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전자거래협회,인터넷기업협회,전자상거래연구조합,글로벌커머스협회,디지털경영인협회,솔루션업체협의회,e-마켓플레이스운영기업협의회 등 14개 단체 소속 3,000여개 기업이 가입한 연합회는 앞으로 e-비즈니스와 관련된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금감원, 제보자 2명 첫 시상

    “미공개정보 이용이나 시세조종 등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를 금감원에 제보하면 최고 500만원을 드립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주식 불공정거래 제보자에 대한 포상규정에 따라 처음으로 인터넷 공모사기 혐의를 제보한 2명의 제보자를 포상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몇십만원씩의 포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모씨는 지난 6월 밀레정보통신이 자본금을 가장 납입한뒤,인터넷으로 주식청약을 모집하면서 임가공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납품업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제보했다.금감원 이를 토대로 조사한 끝에 밀레정보통신과 정석주(鄭錫珠)사장을공모사기 및 가장납입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모씨는 지난 7월 국제정보통신이 인터넷으로 주식청약을 모집한뒤,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회사전화도 불통되자 위법혐의가 있다고 제보했다. 이 회사는 공모기간에 부도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공모를 계속했고 김종렬사장이 청약증거금을 인출,사용한 사실이 확인돼 공모사기 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주식불공정 거래행위는 금감원의 인터넷 증권범죄신고센터(cybercop.co.kr)나 금감원 6층 시장감시팀(3771-5563,5578)에 제보하면 된다. 제보자에 대한 신상정보는 비밀을 보장한다.포상대상은 ▲미공개정보이용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과징금 부과대상이 되는 공시의무위반 등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e비즈니스 “내년 찬바람”

    내년 2·4분기부터 인터넷서비스를 비롯한 국내 e-비즈니스 업계에강력한 ‘퇴출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또 자금력이 강한대기업들이 벤처기업을 누르고 인터넷 분야도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비즈니스 컨설팅업체인 ㈜이비즈그룹(www.e-bizgroup.com)은 26일‘e-비즈니스:2000년 평가와 2001년 이슈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이같이 밝혔다. 이비즈그룹은 내년 2·4분기부터 광고수익 기반의 커뮤니티 및 콘텐츠업체와 후발 인터넷방송국,B2B(기업간전자상거래)업체 등에 파산과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를 대표하는 메이저급 가운데서도 2∼3개 가량이 파산,충격을 줄 것으로 봤다.이에 따라 후발벤처캐피털과 벤처인큐베이팅업체들도 연쇄 도산의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이비즈그룹은 경고했다. 수익원 확보를 위해 서비스와 솔루션 판매 등을 동시에 하는 등 ‘하이브리드’(Hybrid)형 비즈니스가 유행하고,이에 따라 사업분야를가리지 않는 전방위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또 유료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비즈그룹은 “2001년은 국내 e-비즈니스 업계가 경영의 기본으로돌아가는(Back to Basic) 해가 될 것”이라면서 ‘승자’와 ‘패자’가 분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승자는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영향력을 확대해 갈 대기업을 비롯, 성인방송·게임·M&A 중개·솔루션 개발·콘텐츠 신디케이터 업계가,패자는 개인투자가·허브 사이트·광고수익 기반 커뮤니티·인터넷 방송·벤처 인큐베이팅·후발 벤처캐피털·온라인광고 에이전시·후발 B2B업체·음성인식 솔루션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e메일 마케팅’ 열풍

    ‘벤처불황,남의 일이 아니다’ 벤처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사와 벤처지원기관,홍보대행사 등이 공격적인 ‘e-메일 마케팅’에 뛰어들었다.벤처기업과 업계 소식 등을 웹진이나 뉴스레터 형태로 제작,e-메일을 통해 발송하는 서비스를 앞다퉈 제공하고 있다. 벤처캐피털사 KTB네트워크는 최근 벤처정보 웹진 ‘KTB n-데일리’를 창간했다.각계 유명인사 1만명을 대상으로 벤처들의 경영전략을비롯,벤처CEO 소개,경영관련 자문까지 원스톱으로 매일 제공한다.KTB네트워크 관계자는 “벤처 커뮤니티를 강화하고,네트워크의 활성화를촉진하기 위해 웹진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KTB홈페이지(www.ktb.co.kr)에 가입하면 자동 발송된다.한국인터넷기업협회(www.kinternet.org)는 자체 선발한 대학생 명예기자 10명이 인터넷업계의 소식을 직접 취재,생생하게 전달하는 웹진 ‘KISS’를 제공하고 있다.KISS는 전자상거래 및 포털,콘텐츠 등 닷컴벤처들의 소식과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또 벤처전문 홍보대행사 인컴기획은 최근 홍보전문 사이트(www.epressroom.co.kr)를 오픈하고 홍보업체들의 보도자료 및 행사,업계 정보등을 e-메일을 통해 맞춤서비스하는 ‘e프레스룸 뉴스레터’를 창간,매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R대행사 KPR도 최근 벤처·외국계기업 등의 보도자료와 행사,업계 소식 등을 담은 ‘KPR 뉴스레터’를창간하고,격주로 발행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금리 기대감속 소폭 상승 이어갈듯

    새 천년의 첫해가 저물어 가고있다.미국시장도 29일(현지시간) 주식시장 폐장을 앞두고 한산한 모습이다.연초의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졌지만 내년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지난주 금요일 3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번주에는 평소보다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갈가능성이 높다.다만 개인소비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연말 쇼핑시즌에도 불구,11월보다 낮아질 전망이다.예상보다낮은 소비자신뢰지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4일 밖에 남지 않은 미국장을 다시 강타할 가능성도 있다. 내년 1월은 한해를 점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예상되는 단기적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 지 여부가 관건이다.1월30,31일에 열릴내년 첫번째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여부가 가장 중요한경제현안이다.월가를 비롯한 민간경제전문가들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최소한 0.25%를 낮출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하지만 1월 발표될 4·4분기 GDP성장률,생산성 증가율, 소매·도매물가지수, 12월 노동보고서 등의 내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FRB는 경기가하강하고는 있지만 불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물가불안에도 여전히 관심을 쏟고 있다. 여하튼 내년 상반기에는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므로 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하반기부터 미국시장은 본격적인 상승세에 진입할것으로 보인다. 각광을 받았던 기술주들 사이에도 주가 차별화가 커질 전망이다.현지에서는 전자부품·전자상거래 관련 소프트웨어,생명공학 등을 가장 주목해야 하는 기술업종으로 꼽고 있다. 미국시장의 강세는 세계시장의 상승을 의미하므로 올해 부진했던 미국시장의 상승을 기대해본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채권 ‘재테크 王座’ 탈환

    채권이 2년만에 최고의 재테크 상품 자리를 차지했다. 2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채권은 외환위기 발생 이후인 98년 70%의고수익을 내며 수위를 차지했으나,99년에는 주식시장이 사상 최대의활황 장세를 보이며 급등하는 바람에 수위자리를 내줬다가 올해에 재탈환했다. 수익률면에서 98년 만큼 고수익을 내지는 못했으나 안정적인 수익을얻었다. 5년 만기 국민주택1종의 경우 연초에 사들여 지난 22일 처분한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세후수익률은 20.62%나 됐다.지역개발채권도20.97%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회사채는 거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재테크상품의 역할을하지 못했지만 수익률은 10.7%나 됐다. 지난 7월 처음 판매한 비과세국공채상품은 ‘대신불비과세 국공채’가 세후수익률 9.72%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증시로 몰렸으나 올들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주식은 재테크상품 중 최악의 수익을 기록했다.종합주가지수는연초 1,059.04에서 22일 종가는 500.60으로 52.73%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보다 훨씬 심해 266.00에서 52.67로 80% 이상 폭락했다. 거래소시장은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업종별 하락률은 ▲금융 82.97%▲의료정밀 81.09% ▲기계 69.65% ▲서비스 67.4% ▲건설 67.08% 등이다. 간접투자상품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한국펀드평가가 지난 21일 기준 주식편입비율 70%이상인 683개 펀드의 연초대비 수익률을 조사한결과 마이너스 37.81%였다.수익률이 마이너스 50%를 넘는 상품도 수두룩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승호기자 osh@
  • 2001년 증시 맑을까 흐릴까/ 주가 예측 ‘천양지차’

    내년의 국내 증시는 국제유동성 및 신용경색의 개선,하반기 이후 국내 경기회복,구조조정 작업 마무리 등의 여파로 상승반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이 단계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경기를 부양하고 세계적인 신용경색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나스닥시장이 조정국면을거치고 나면 국내 증시에도 상당한 상승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은행합병,공적자금 투입 등으로 기업·금융구조조정이 연초에마무리되고 상반기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경기가 하반기로 가면서 회복세를 보이면 ‘유동성 장세후 실적 장세’라는 전형적인 회복국면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지수상으론 적게350에서,많게는 1,200포인트까지 내다보고 있다. 개별 증권사들이 내놓은 내년 증시전망도 증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잔뜩 담고 있다. ●삼성증권=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을 전후해 국제금융시장 환경은 개선되고 국내 주가수준도 정상화될 것이다.그러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기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크게 개선될것으로 보이지 않아 부실 대기업의 퇴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경기둔화와 경상수지 흑자폭 감소 등 펀더멘털 약화와 구조조정 여파에 따른 시장위험 상존,증시의 수급기반 취약성 등이 본격적인 추세전환을 가로막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미국 금리인하와정부의 경기부양책 검토에 따른 일시적인 유동성 분출로 반등국면이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구조조정 효과는 2002년 이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LG투자증권=성공적인 기업·금융구조조정이 특히 중요하다.국제유동성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구조조정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주가하락 요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 코스닥시장은 2·4분기 이후 반전 시도가 가능할 것이다. ●대우증권=3·4분기까지 조정국면을 거치다 4·4분기부터 회복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 국내경기가 증시에 상승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다.시중 잉여유동성이 증시의 수급상황을 호전시키고 구조조정 마무리에 따른 영향과 IT관련주의 부활 여부가 핵심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2002년까지 주가저평가 국면이 계속되겠지만 구조조정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경우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반등할 가능성이있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1·4분기를 전후해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투자신탁증권=주가 저평가 및 국내외 금융완화정책으로 1∼2차례에 걸쳐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SK증권은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유동성 증가에 따른 상승장세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증권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상반기 중 국내경기가 다소 혼란을겪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미국의 금리인하,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효과가 현실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굿모닝증권은 증시가 상반기엔 약세를 보이다가 하반기들면서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증권도 상반기 중 상승 반전을 마련한 뒤 하반기부터 완만한 수급개선이 이뤄져 증시가 활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월가 전문가들 분석. 국내 주식시장의 향방에 중요한 가늠자인 미국 주식시장의 2001년전망은 어떨까. 미국월가 전문가들은 경기둔화에도 불구,내년 증시 전망은 밝게 보고있다.내년 미국 증시의 특징을 한마디로 ‘신약구강(新弱舊强)’으로 정리한다.신(新)경제주의 약세와 구(舊)경제주의 강세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전문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25일자)에 따르면투자분석가 40명의 내년 연말 평균예상치는 다우지수 1만2,015포인트,S&P500지수 1,558포인트,나스닥지수 3,583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 22일의 지수에 비해 각각 12.9%,19.3%,42.3%가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증시가 회복되고,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내년 3월까지 최대 0.5%포인트 가량 금리를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다우 1만2,015포인트,나스닥 3,583포인트 예상-미국 투자전문가들은 금리인하,주가 저평가,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내년 주요 3대 지수가 두자릿수의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같은 요인들은 경기둔화에 따른 수익악화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조사업체인 퍼스트콜에 따르면 내년 기업수익증가율 예상치는지난 10월초의 14.8%에서 10.6%로 하향조정됐다. 비기술주와 구경제종목 비중이 75%를 차지하는 S&P500지수의 전망치는 모건스탠리가 1,600,골드만삭스 1,650,UBS워버그 1,715,매릴린치1,720,리먼브라더스 1,800로 지난 22일보다 23∼38%가 높다. 월가 전문가들의 내년도 전망치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천차만별이다. 다우지수의 경우 8,100∼1만3,750포인트,나스닥지수 1,800∼4,600포인트로 편차가 심하다. ●유망주는 시장-분석가들은 금융,기술,헬스케어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금리인하의 수혜주로 금융,기술주 등을 꼽았다. 대표적 구경제주인 에너지,통신,자동차,항공기,제조업체,주택,보험업체들의 강세를 예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증권사 선정 테마주. 증권사들은 공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과 IMT-2000,디지털위성방송 관련주들을 내년의 유망 테마종목군으로 꼽았다. 전통적인 경기방어주와 IT산업 관련주를 단골 메뉴로 내세운 가운데환경·바이오산업과 최근 주목받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주를 테마종목에 포함시킨 증권사도 더러 있다. 대신증권은 5개의 예상 테마종목군을 꼽았다.▲금융 구조조정을 통한 초대형 금융기관 탄생 예고(은행·증권) ▲첨단기술로 무장한 하이테크산업(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IMT-2000 및 이동통신·네트워크장비,전자상거래 및 전자화폐와 솔루션,디지털·위성방송) ▲유전자지도 공개로 성장성이 부각된 바이오테크 ▲공기업 민영화(한국전력·한국전기통신공사) ▲환경산업 및 엔터테인먼트 문화산업 등이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경기방어주,환율수혜주,금리민감주,외국인 선호주,M&A관련주,실적호전주 등 6개를 유망 테마종목군으로 꼽았다. 동원증권은 달력에 맞춘 테마흐름을 예측해 눈길을 끈다.1∼2월에는구조조정 마무리로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금융주,시장 초점이 기업 구조조정에 맞춰질 3∼4월엔 재무우량주(3∼4월)를 예상 테마로 전망했다.5∼6월에는 상반기 오버슈팅의 잠재성이 돋보이는 M&A관련주, 7∼8월에는 경기가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관련주를 꼽았다. 9∼10월엔 내수부진을 수출로 돌파할것으로 예상하고 엔고수혜주를테마로 내세웠다. 11∼12월에는 미국경기 연착륙과 국내 유동성 압박해소에 따라 외국인 선호주가 핵심테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굿모닝증권은 ▲경기위축 국면에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경기방어주 ▲원화가치 평가절하의 수혜가 기대되는 전자부품·조선산업 ▲금융 구조조정의 혜택을 받는 우량금융주 ▲주가의 추가 조정시낙폭이 큰 블루칩 등을 유망종목군으로 선정했다. 김재순기자
  • [공직인맥 열전](6)행정자치부.하

    자치단체 공직자에 대한 중앙정부의 임명권이 없어지면서 행정부시장과 부지사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정부의 인사권이 유일하게 미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직 부지사나 부시장들은 선출직 단체장과의 관계설정 때문에 애로가 많다고 토로한다.잠재적 경쟁자로 여기는 단체장들의 견제가 심해서다. 최근 단체장과 경쟁을 할 수 없는 인물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는것도 이때문이다. 내무부보다 총무처 출신을,또 지역연고가 없는 사람을 부단체장으로 추천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을 제외한 15개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 중 7명이 총무처 출신이다.내무행정과 거의 관련이 없던 이들이 지방행정을 직접 펼치고있는 셈이다.이에 대해 단체장들은 총무처에서 꼼꼼하게 행정을 챙긴경험을 중시,발탁했다고 주장한다. 경남 출신이 전북에서,서울 출신이 충남에서,경북 출신이 강원도에서 각각 행정부지사를 맡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사안이다. 서울특별시의 행정부시장은 다른 광역단체와 격이 다르다.정무직인것은 물론 임명권도 서울시장에게 있다.행자부의 입김이 먹히지 않는자리다. 현재 강홍빈 부시장과 김학재 부시장이 행정부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강 부시장은 서울시립대 교수 출신으로 고건 시장의 전형적인 참모다.그러나 기대했던 것보다 업무능력이 미흡하다는 얘기도 들린다. 김 부시장은 서울시 기술직 공무원의 대부다.조용하면서도 추진력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광역시의 전진 부시장은 주로 부산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다. 고령(58)이라 다음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대구광역시의 김기옥 부시장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있다가 지난 7월 현직으로 옮겨왔다.술과 노래에 능하고 보스기질도 있다는 평가다. 인천광역시의 남기명 부시장은 매사에 깐깐한 원칙주의자로 소문나있다.이로 인해 가끔 부하직원들과의 마찰도 벌어진다고 주변에선 얘기한다. 김완기 광주광역시 부시장은 9급 출신으로 오늘에 이른 입지전적 인물이다.행자부 공보관 출신으로 실무에 관한 한 자타가 인정하는 실력파다. 대전광역시 권선택 부시장은 업무처리와 판단력이 뛰어난 것으로전해진다.조기안 울산광역시 부시장은 총무처 출신이다.성격이 좋아 다소 우유부단한 면이 있지만,업무에는 밝은 편이다. 경기도의 백성운 제1부지사는 김기재 장관 재임시 발탁한 케이스.판단력이 빠르지만 엘리트 의식이 강하다는 평이다. 한인석 제2부지사는 수원 부시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8월 보임됐다. 술을 좋아하고 호방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김태겸 강원도 부지사는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온 ‘KS’로 업무에밝고 두뇌회전이 빠른 것으로 정평나 있다. 유의재 충북도 부지사는 충북에서 주로 근무한 전형적인 지방행정전문가다. 권오룡 충남도 부지사는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업무추진력도 탁월하다.상관을 잘 모시고 부하직원들에게도 자상한 편이다. 이성열 전북도 부지사는 명석한 두뇌와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진팔방미인이다.경남 출신이면서도 전북에서 근무하고 있는 특이한 케이스다. 김재철 전남도 부지사는 육사출신 공무원이다.권위적이라는 얘기도있다. 박명재 경북도 부지사는 머리회전이 빠르고 일처리 또한 야무지다는평가를 받는다. 윗 사람의 신임도 두터운 편이다.권경석 경남도 부지사는 업무는 치밀하지만 인화에 다소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있고,김호성 제주 부지사는 무난한 성격에 친화력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홍성추기자 sch8@
  • 2000년 인터넷업계 결산/ ‘닷컴기업’ 천당↔지옥 오갔다

    연초의 요란한 희망가는 어디로 갔나.‘닷컴’(인터넷서비스)업계의 세모(歲暮)가 우울하다.코스닥 폭락·인수합병 바람에 지칠대로 지친 모습이다.올해는 닷컴이 황금빛 ‘엘도라도’를 떠나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냉엄한 현실경제로 끌려나온 출발점이 됐다.그만큼성숙해진 것이다.업계는 지금 ‘생존’과 ‘수익창출’이라는 두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올해 닷컴기업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을 정도로 진폭이 컸다.지난 3월 300에 육박했던 코스닥 지수가 연말로 가면서 50선으로밀려난 사실이 이를 대변한다. ◆수익모델 확보 부심=업계는 올 한해 수익모델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지난해 하반기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회원 확보=수익’이라는환상이 올들어 더욱 빠르게 부서져 나간 탓이다.많은 기업이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거나 도산했고,상당수 업체는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M&A)됐다. 인터넷광고 시장이 위축되고,그나마 일부 메이저급 선발주자들이 독식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 전자상거래(B2C)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등 e-커머스에 눈을 돌렸다.일부 회사는 솔루션 판매나 해외 진출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기도 했다.효율적인 ‘클릭 앤 모르타르’(Click & Mortar)기법도 업계의 화두였다.이는 인터넷 상점과 실제 상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과 같은 온라인-오프라인 결합을 말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신통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다. 하반기 들면서 게임 채팅 영화 만화 입시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콘텐츠 유료화가 가속화했다.돈을 받는 데 대한 이용자들의 반발과 돈을 내고 이용할만큼 충실한 콘텐츠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 등 제반여건이 성숙단계에 있지는 않았지만 내년부터 유료화는 범세계적인 대세가 될 전망이다. ◆규모보다는 내실=연초에는 ‘규모’가 강조됐지만 점차 ‘내실’이 기업가치의 중심으로 부상했다.한때 업계가 너도나도 매달렸던 ‘알렉사’(www.alexa.com) 등 순위서비스는 점차 관심 밖으로 밀려났고,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용했나를 알려주는 지표인 ‘페이지 뷰’(Page View·화면검색 회수)도 이전만큼 대접받지는 못하고 있다.대신 높은광고효과를 내거나 수익모델이 알찬 업체들로 기업평가의 기준이옮겨졌다. 때문에 대형 선발주자와 직접 경쟁을 시도하기보다는 틈새시장을 통해 수익을 내려는 다양한 경향들이 등장했다.여성전문 포털(마이클럽·팟찌닷컴 등)의 확산,사이버 동창회(아이러브스쿨·다모임·학창시절 등) 붐은 이런 시도의 대표격이다.운세·사주(산수도인·천기닷컴 등),이산가족 찾기 등 우리 민족적 정서에 초점을 맞춘 ‘신토불이’(身土不二)형 사이트들도 잇따랐다.폭발적인 인기를 끈 아이러브스쿨은 이런 틈새시장과 한국적 정서를 동시에 노린 히트상품이었다. 커뮤니티나 채팅 등 한정된 서비스로 시작한 기업이 점차 정보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포털’(Portal)사이트로 발전해가는현상도 두드러졌다.커뮤니티 서비스로 성공한 프리챌이 포털을 선언한 게 대표적인 예다. ◆양극화와 M&A=업계가 메이저급과 마이너급으로 나뉘는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경기불황과 이에 따른 자금압박,업계 전반의 수익 부진 등이 이런 흐름을 가속화시켰다.특히 다음커뮤니케이션,야후,라이코스,네띠앙,네이버,심마니,엠파스 등 대형 포털업체 중심의 메이저시스템이 구축됐다.반면 많은 후발 사업자들은 임금삭감과 정리해고등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서비스를 중단하는 기업도 속출했다.업계는 가입자가 포화단계에 접어든 우리나라 인터넷서비스의 여건을 감안할 때 현재의 메이저시스템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연초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타임워너의 합병소식이 미국에서 전해지더니 국내에서도 M&A 바람이 거세게 일기 시작했다.1월 두루넷이 PC통신업계 4위인 나우콤을 인수한 것을 비롯,크고 작은 M&A발표가 1년 내내 터져나왔고 각종 전략적 제휴도 잇따랐다.그러나 일부 기업은 회사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리한 발표를 해 신뢰도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다양한 경영모델 시도=다우기술(다우인터넷·큐리오닷컴·키움닷컴 등), 무한기술투자(네띠앙·배틀탑) 등 다양한 닷컴기업을 거느린지주회사의 출현이 두드러졌다.창업자 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나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거나,기술과 경영을 나눠맡는 ‘투톱 경영’이 하나의 흐름으로 등장했다.골드뱅크,인티즌,디지털랭크 등에서는 경영권을 놓고 분쟁이 일기도 했다.이양동(이피탈홀딩즈·웹투폰·어헤드모바일)·유신종(이지오스·골드뱅크)사장처럼 한번에 여러 곳을 맡는‘겸직 CEO’의 등장도 화제가 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내년 업종별 수출 전망

    내년에는 이른바 IT(정보기술)업종과 굴뚝산업간에 수출이 극명하게 차이를 보일 것같다. 24일 산업자원부가 내놓은 ‘업종별 수출전망’을 보면 컴퓨터·무선통신기기 업종은 수출증가율이 20%를 웃도는 ‘호조세’를 보이나자동차 조선 철강 가전 등 굴뚝산업들은 수출증가율이 10% 이하로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잘나가는 IT=컴퓨터는 선진업체들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수입물량 증가와 함께 국내 업계의 해외 직판체제가 강화되면서 23.7%의 수출증가율이 예상된다.무선통신기기 업종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용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의 확대로 수출이 22.5% 늘 전망이다. 반도체는 아시아 PC시장 확대와 함께 국내 기업의 주력제품이 64메가D램에서 128메가D램으로 전환되고 2.4분기 이후 D램가격이 올라갈것으로 보여 수출이 11.7% 증가세를 기록할 것같다. ◆부진 예상되는 굴뚝=대표적인 굴뚝산업인 자동차는 대우자동차 부도에 따른 생산 감소와 북미지역 수요둔화로 7.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조선업종은 건조량 증가에도 불구,선가가 25% 가량 떨어져 증가율이 7.6%로 예상된다. 철강은 통상마찰과 함께 세계 철강재가격이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오히려 5.5%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전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디지털 TV수요가 본격화할 전망이지만 개도국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출증가율이 7.4%로 둔화되고 섬유류는 미국 경기둔화로 3.9%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日人 카드사기단 7명 영장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2일 혼다(39·일본 도쿄 거주) 등 7명에 대해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혼다 등은 일본에서 입수한 M,V사 등 15개 신용카드회사 일본인 가입자들의 개인정보를 파악해 이들의 것과 똑같이 복제한 ‘쌍둥이 카드’를 만든 뒤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전자상가 이모씨(37)의 가게에서 컴퓨터부품 1,400여만원 어치를 카드로 결제하는 등 이달초까지용산전자상가와 금은방에서 7차례에 걸쳐 모두 5,800여만원 상당의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신용카드 제조기 등 카드 위조기구들을 가지고 국내로 들어와 돈 많은 관광객인 것처럼 행세하며조직적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15일 일본에서 다시 입국,카드 250매를 추가로 위조한뒤 15억원에 넘기려다 ‘카드깡’ 업자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민주당 신임당직자 인터뷰·프로필/金成鎬 대표비서실장

    4·13 총선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저격수’로 불리던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을 격추시키고 원내에 입성한 기자출신초선. 지난 97년 김현철(金賢哲)씨의 국정 농단을 폭로하는 비디오를 단독입수,보도함으로써 한국기자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집념과 정의감이 강한 성격에 소신이 뚜렷해 386그룹의 주목받는 정치인으로 부상했다. ▲충북 영동(38세) ▲서울대 정치학과 ▲하버드대 초청연구원 ▲연합통신·한겨레신문 기자 ▲16대 의원
  • 올해의 영화 4개부문에 젊은감독모임 “디렉터스 컷”선정

    명필름의 ‘공동경비구역 JSA’가 젊은 영화감독들의 모임인 ‘디렉터스 컷’이 뽑은 올해의 영화상 4개 부문을 휩쓸었다.박찬욱 감독은감독상,심재명 대표는 제작가상,송강호는 남자주연상,신하균은 남자신인연기자상을 19일 각각 받았다.여자 연기자상은 ‘물고기 자리’의 이미연,신인감독상은 ‘플란다스의 개’의 봉준호 감독,여자신인연기상은 ‘청춘’의 배두나가 차지했다. 한편 올해 흥행질주중인 ‘공동경비구역 JSA’는 19일 현재 서울관객240만명을 동원, ‘쉬리’가 세운 한국영화사상 최고 흥행기록(244만8,399명·전국 582만명)을 올해안에 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공직인맥 열전](5)행정자치부.중

    중앙부처 ‘국장’은 공직사회의 꽃으로 비유된다.여비서와 별도의사무실,과장들로 구성된 참모진이 국장을 보좌한다.행정고시 출신이라도 중앙부처 보직 국장을 맡지 못하고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행정자치부는 현재 6국 7관 44과로 구성돼 있다.행자부 소속 공무원은 본부 774명,소속기관 1,486명 등 총 2,260명이다.이들 중 국장급2급 공직자는 26명이다. 행자부 국장 중에서도 자치행정국장과 인사국장은 요직으로 분류된다.자치행정국장은 한때 재무부 이재국장,총무처 인사국장과 함께 정부부처 3대 국장으로 불렸다. 현재 이 자리는 김지순 국장이 맡고 있다.경북 영덕 출신인 김 국장은 재정세제국장과 민방위재난국장 등 본부 국장을 세번이나 지낸 ‘행운아’다.한학자 후손답게 맺고 끊음이 정확하며 보스기질도 강하다. 김주섭 인사국장은 중앙부처 공무원 인사를 총괄하고 있다.인사 및고시전문가인 김 국장은 총무처에서 잔뼈가 굵었다. 자치단체의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주현 지방재정세제국장은 시장·군수를 모두 역임한 지역행정 전문가다.본부내 국장급 중 술이 가장 세고 직원들에게도 자상한 면이 있다. 전남 여천 출신인 황인수 행정관리국장은 전형적인 학자풍이다.내성적이어서 추진력이 미흡하다는 평가도 있다. 한계수 민방위재난관리국장은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으로 있다가 올 2월 현직을 맡았다.최근 이사관으로 승진,경사가 겹쳤다. 2만3,000여 소방공무원의 ‘총수’인 신주영 소방국장은 그야말로입지전적인 인물이다.고등학교가 최종학력이지만 소방간부 1기로 공직에 들어와 항상 선두그룹을 유지했다.업무에 밝고 일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 장인태 공보관은 덕장으로 알려져 있다.뚝심이 있으면서도 부하직원들을 잘 챙기는 스타일이다.행자부 요직을 두루 거쳐 업무에도 밝은편이다. 육사 25기 출신으로 사관특채 1기인 김호길 의정관은 의정및 상훈을 책임지고 있다.김 의정관은 부하직원들에게 인기가 있다. 정국환 행정정보화계획관과 남효채 복무감사관은 개방형 채용을 통해 행자부에 들어온 케이스다.정 계획관은 미국 워싱턴대에서 계량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재원이고,남 감사관은 행시 13회 출신으로 정부기록보존소장으로 있다가 응모해 채용됐다. 행자부내 기술직의 대부인 박성득 방재관은 9급 토목직으로 들어와국장급까지 승진한 인물.기술직의 계보가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방재 기술의 달인이다. 지난 7월 이사관으로 승진한 박승주 제2건국운동지원단장은 머리회전이 빠른 것으로 정평나 있다.초반부에는 진급이 늦었다가 최근 고속승진을 하고 있는 편이다. 국민고충처리위에 파견나가 있는 박재택 조사2국장은 의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비고시 출신(7급 공채)이면서도 업무능력은 뒤지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는다. 정부전산정보관리소장인 정택현 이사관은 호탕하면서 장악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고,최근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직에서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장직을 맡은 김한욱 단장은 일처리가 깔끔하다는 평이다. 부이사관인 권강웅 지방세제심의관은 지방세제에 관한 한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 전문가다.호탕한 성격이면서도 꼼꼼한 세제문제를 깔끔하게 처리,국세청이나 기획예산처에서도 지방세제에 대해서는 자문을 구할 정도다. 국장급 못지 않은 주요 과장의 면면을 보면 우선 김채용 총무과장이 눈에 띈다.9급 면서기 출신으로 지금에 이른 그는 한번 인연을 맺으면 평생 잊지 않는 의리파다.일처리도 정확해 김기재 장관에 이어 최인기 장관까지 2대에 걸쳐 총무과장이란 중책을 맡고 있다. 지방인사를 총괄,한때 최고 요직이었던 행정과장 자리는 이상복 과장이 앉아 있다.행시 22회인 그는 자상하면서 업무처리가 매끄럽다. 홍성추기자 sch8@
  • 위성방송시대/ 변화와 과제

    TV가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었던 80년대의 변화를 능가하는 ‘방송혁명’을 몰고 올 위성방송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각종 영상·음성데이터를 디지털기술로 압축해 인공위성을 통해 제공하는 위성통신 시대에는 TV가 더이상 ‘바보상자’가 아니라 각 가정의 정보기지로 떠오르게 된다.100여개 전문채널이 서비스됨과 동시에 인터넷 검색,E메일,홈뱅킹,전자상거래 등이 TV를 통해 가능해지게된 것. 위성방송 서비스는 100% 디지털 방식으로 송수신되기 때문에 화질과음향이 뛰어나다.기존 TV방송과는 차원이 다르다. 무궁화위성3호의수신범위는 일본과 중국의 일부 지역까지 아울러 북한 동포와 해외교포도 시청할 수 있다. 채널도 초기 단계부터 현재 케이블TV의 두 배가까운 숫자로 출발한다.KDB는 사업 첫해에 74개 채널로 시작해 2005년까지 114개 채널을 공급할 계획이다.다양한 전문채널을 시청자가구미에 맞게 골라볼 수 있게 된다.패키지별 시청료는 월 6,900원에서 3만원까지.위성방송을 시청하려면 20만원대의 접시안테나와 셋톱박스를 설치해야 한다.이에 따라 영상콘텐츠를 비롯한 방송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지상파 위주의 방송구도 변화 등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업계에선 2005년까지 20조∼30조원의 생산유발과,10만여명의신규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위성방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있다.KDB는 5년내 흑자전환을 장담하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위성방송 사업권이 결코 ‘황금알을 낳는’ 이권이 아니라고 말한다.초기자본금 3,000억원에 수년내 2조원 가까운 투자를 해야 하지만 수익은 천천히 나오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의 대표적 사업이라는 것.7,000만 이상의 시청자를 가진 위성방송의 대명사인 스타TV가 아직도 매년 1억달러 이상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도 이를 반증한다. 수백개 채널을 채울 콘텐츠 확보도 큰 문제다.값싼 외국 프로그램들을수입할 경우 미디어 제국주의 측면에서 문화적인 종속이 우려되는 동시에 자칫하면 해외의 프로그램 공급자들이 한국을 ‘봉’으로 알고턱없이 높은 가격을 부를 위험도 있다. 따라서 위성방송사업자에게는 단순한 돈벌이를 떠나 방송의 백년대계를 책임지고,세계와 맞서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요구된다 하겠다. 허윤주기자 rara@. *康賢斗 KDB대표 운용계획. 19일 위성방송사업자로 최종선정된 KDB는 기존에 운용중인 위성방송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위성방송 인프라 구축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내년 7월 시험방송,10월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KDB컨소시엄 강현두(康賢斗)대표는 위성방송 사업자 발표직후 별도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사업운용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위성방송 가입자 수를 150만∼200만명선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KDB는 4년안에 20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로 향후 5년간 총 2조4,000억원을 투입해 5년차에 당기순이익,7년차에 누적순이익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KDB의 어떤 점이 가장 강점으로 작용했겠느냐는 질문에“3대 방송사 등 국내 콘텐츠산업과 통신 테크놀로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것 같다”고 나름대로 풀이했다. 그는 또 “사업계획서에서 밝힌 대로 국민과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되도록 공적인 책임과 함께 한국의 콘텐츠 및 영상산업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그러나 국가적 사업도역시 사업인 만큼 조기에 정착시켜 국가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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