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상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극찬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올바른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관심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실형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02
  • 증권사 ‘개미’잡기 경쟁

    “개미(개인 투자자)를 잡아라.”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기세에 눌린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이 계속되자 증권사들이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특히 온라인 거래를 하는 투자자라면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이용해 볼 만하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은 온라인 데이트레이더를 위한 웰빙 서비스인 ‘굿아이 프로 100클럽’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클럽에 가입하는 데이트레이더에게 투자정보 및 회원 명함 제공,경조사 관리,우수 회원 해외연수 등 서비스를 해준다.또 건강검진 및 주말 상해보험 가입,제휴카드 발급과 연회비 대납,콘도·호텔의 무료 이용 등 차별화된 웰빙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굿모닝신한증권 김수영 과장은 “수수료 인하 등 단순 마케팅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감성 마케팅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온라인 투자상담 전문가를 7명에서 22명으로 늘리는 등 온라인 고객을 위한 1대1 서비스를 강화했다.장중 채팅을 통한 상담과 휴대전화 문자정보 제공,동호회를 통한 정보교환,e메일 상담 등이 제공된다.동원증권도 HTS(Home Trade System)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메신저를 통해 시황 및 특징주,매매 동향,기업분석 자료 등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스냅-샷’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홈페이지와 온라인매매시스템(HTS)을 통해 펀드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머니마켓펀드(MMF)를 비롯,채권·주식·혼합형 등 다양한 펀드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펀드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미경기자˝
  • 野 ‘폭설대란 늑장대응’ 맹타

    야권은 7일 지도부가 폭설대란 피해현장을 방문하는 한편,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과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등 강도 높은 공세를 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이날 피해가 극심한 충남 논산과 충북 영동지역을 잇달아 방문,비닐하우스 농가 등의 재해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전날 대책회의에서는 ‘특별재해지역 선포 및 복구비 선(先)지원 후(後)정산’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 국회 차원에서 영농자금 이자상환 유예 등 종합지원대책을 강구하고,늑장 대처한 행자부 등 관계기관의 책임을 국회 행자·건교위에서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 민주당도 폭설피해 현장조사단(단장 추미애)을 꾸려 충남 조치원 일대를 찾았다.앞서 상임중앙위 회의에서는 행자·건교 두 장관의 해임과 오점록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파면을 촉구한 뒤 “안되면 국회를 통해 관철시겠다.”며 해임건의안 추진의 뜻을 밝혔다. 조순형 대표는 “허성관이라고 하는 행자장관은 폭설로 수많은 차량이 고속도로에 묶인 그 당시에 충청권을 돌며 총선 상황을 점검하고 다녔다고 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합법적인 틀 내에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한 데 대해 충실히 수행한 것 아니냐.”라고 비난했다. 장인의 영구차가 고속도로에서 5시간이나 갇혀 있었다고 소개한 김영환 상임중앙위원은 “국회 건교위원인 내가 건교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중앙분리대만이라도 터달라.’고 직접 요청했으나 감감무소식이었다.”며 국가재난 시스템의 총체적 부재를 질타했다.김영창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5일 새벽 4시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는데도 총리와 관계장관들은 6일 오전 대책회의를 가졌다.”며 사후약방문식 대응을 꼬집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텃밭인 충청지역 농·축산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데 대해 8일 오전 정부중앙청사로 고건 국무총리를 예방,정부의 조속한 복구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폭설대란] 폭설피해 정부대책

    정부는 폭설로 인한 피해농가에 600억원과 중소기업에 700억원 등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6,7일 관계장관회의와 차관회의를 잇따라 열어 피해조사와 복구를 이른 시일내에 마치기 위한 대책을 세웠다.우선 정확한 피해실태 파악을 위해 중앙합동조사반을 투입,정밀조사를 벌인 뒤 오는 19일 복구계획과 지원대책을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행정자치부는 예비비 가운데 시급한 분야에 대해 국회 동의를 거치지 않고 우선 집행하는 ‘개산 예비비’를 8일 기획예산처에 신청하고 9일 국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피해농가의 복구와 영농재개를 위해 특별경영자금 600억원을 긴급 배정하고 농협을 통해 농자재 전량을 지원키로 했다.특별영농자금은 융자기간 1년,연리 3%로 충남에 300억원,충북에 200억원,경북 100억원씩 지원된다.아울러 필요한 영농자재는 농협을 통해 외상으로 공급한 뒤 추후 정산하도록 했다.특히 피해가 심한 농가는 농·축산 경영자금의 이자감면과 이자상환도 연기해줄 방침이다.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특별경영안정자금(700억원)과 시설복구자금의 지원절차를 간소화해,접수 후 7일 이내에 신속 대출해주기로 했다. 이밖에 학교시설 피해복구를 위해 ‘학교재해 복구공제회’의 보상비를 신속히 지원하고 공제회에 가입하지 않은 학교의 피해가 2000만원 이상인 경우 특별교부금에서 지원키로 했다.피해가정 학생은 1∼2기분 수업료를 지원받는다. 한편 정부는 폭설·폭우 등으로 인한 근본적인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항구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
  • 3년6개월만에 공직복귀 이헌재 경제부총리

    상하이(上海) 출신으로 올해 61세.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3년여간 금융·기업구조조정을 맡으면서 ‘미스터 구조조정’이란 별칭을 얻었다. 경기고가 배출한 수재 중의 한 사람으로 서울법대 수석합격,행정고시 수석합격 등으로 학창시절이나 재무부 근무 당시 돋보이는 존재였다.69년 재무부 이재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당시 김용환 장관의 눈에 띄어 금융정책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79년 율산사태에 연루되면서 공직에서 물러나는 불운을 겪었으나,외환위기 직후 또다시 김 전 장관의 도움으로 비상경제대책위원회 실무기획단장으로 발탁됐다.이후 금감위원장을 거쳐 재경부장관에 올랐으나 8개월여 만에 낙마했다가 이번에 다시 부총리로 돌아왔다.취임 전에는 3조원대의 ‘이헌재펀드’를 모아 우리금융 인수에 나서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공직에서 물러난 뒤 재계 인사들을 많이 사귀어 ‘이헌재사단’이란 얘기를 들을 정도로 요로에 지인들이 많다. 난세의 풍운아로 불리는 이헌재.3년6개월 만에 ‘부총리’라는 직함을 더해 경제수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그의 복귀는 그의 존재를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됐고,시장은 그야말로 화들짝 놀랐다.시장은 ‘놀이터가 아닌 전쟁터’의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위엄 뒤에 감춰진 늦깎이 공직자로서 이 부총리의 웃지 못할 애환도 적지 않다.취임 이후 한달 가까이 이곳저곳 다니면서 진솔하게 털어놓은 신변잡기는 ‘인간 이헌재’의 또다른 면을 읽게 해준다. ●“체력달려 폭탄주 양주양도 5부로 줄여” 이 부총리는 폭탄주 애호가로 소문 나 있다.그런 그가 최근 이런 말을 했다.“폭탄주를 제조할 때 양주의 양을 7부에서 5부로 바꿨어.5부가 맛이 더 있더라니까.” 그리고는 이내 속내를 드러냈다.“그전에는 친구들과 엄청나게 마셔댔지.아주 친한 친구인 심재륜 전 고검장과는 한번 만나면 12∼13잔씩 폭탄주를 돌리곤 했지.그런데 요즘은 서로가 자존심 때문에 전화를 잘 안해.만나면 먹어야 하고,그러면 다음날 몸이 부대껴서 힘들어.체력이 떨어진 거지.” 1주일에 한 두번 집무실에 들를 정도로 바깥 행사에 파묻혀 있는 그의 달라진 생활패턴은 이것뿐이 아니다. 공직생활을 그만둔 뒤부터 늦게 일어나는 오랜 습관이 골칫거리다. 나이 탓이 크다고 한다.전에는 느긋하게 일어나 부부가 함께 골프연습을 하거나 산책을 하곤 했는데,지금은 출근 시간이 일러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저녁형 인간에서 아침형 인간으로 바뀌는 게 여간 어렵지 않아.” 얼마 전부터 좋아하는 바둑도 끊었다.바둑에 한번 몰입하면 밥상을 물리고 밤을 새우는 체질인데,요즘은 그렇게 할 여유도 체력도 안된다는 것. “밤을 새우고 나면 눈물이 막 나고,얼굴도 퉁퉁 붓고 해서…” 골프도 특기에서 취미로 바뀌었다.‘주4파(주 4일 골프를 치는 것)’는 옛날 얘기.“골프를 너무 좋아해 한때는 주당 4일씩 연속 5∼6주를 다닌 적도 있었는데….그런데 골프는 계속 치니까 오히려 스코어가 더 안 좋아지더라고.”라며 못내 옛날(?)을 그리워하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주말에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 라운드에 나서 샷의 묘미를 즐긴다.핸디는 한 자릿수를 넘기지 않는다. ●시장은 놀이터 아닌 전쟁터 시장을 향해 툭툭 던지는 애매모호한 화법도 요즘은 아낀다.직설 화법에 가깝다는 소리를 듣는다.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잘라 말한다. 그는 틈날 때마다 “경제는 심리”라고 외친다.말을 함부로 해서 시장의 혼선을 초래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역력해 보인다. 요즘은 귀를 열어놓고 산다는 말도 곧잘 한다.현안에 대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얘기를 듣고 있고 호흡을 같이 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그래서 그의 독특한 화법인 선문답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애매모호한 언급으로 시장에 메시지를 던지는 미국의 루빈 전 재무장관이나 그린스펀 FRB(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선문답식 화법을 무척 좋아하고 자주 거론한다.‘한국의 그린스펀’으로 평가받기를 원하는 기대감의 일단이 아닌가 한다.지금은 아니지만,조만간 선문답식 화법을 다시 시작하려 할 것이란 관측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사스타일에는 자신만의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친다.극도로 말을 자제하면서도 “나는 어디를 가나 늘 새로운 사람을 발굴해왔어.옛날 사람을 다시 쓰지 않고 새 사람을 찾지.그래서 인력풀도 많은 편이지.”라고 말한다.‘이헌재사람들’로 불리는 인맥들이 최근 이런저런 곳에 불려가기도 하고 거론되기도 하지만,정작 자신이 다시 데려다 쓴 적은 거의 없다고 했다.“지금의 재경부 내에서도 몇 명을 발굴해낼 테니 두고 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재경부 한 간부가 “그가 취임 이전에 이미 국장급 이상 간부 등의 업무능력 등에 대해 정확히 파악한 것 같다.”고 말한 것도 이를 두고 한 말로 들린다.그래서 이 부총리한테 국실별로 업무보고를 할 때 긴장하지 않는 간부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장황하게 현황 설명부터 시작하려 들면 급브레이크가 걸린다.”똥개 훈련시키지 말고 본론부터 얘기해!” 타고난 관료로 불릴 만큼 공직사회에서 성공했다는 얘기를 듣지만,그는 스스로 공직생활이 체질적으로 딱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의 그린스펀’도 결혼안한 자식걱정 낭인 기질을 타고났다는 얘기를 스스럼없이 한다.학창 시절부터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어기적어기적 걸어다녔다고 자신의 기이한 행동을 자랑삼아 얘기한다. 스스로 낭인임을 은근히 즐기는 편이다.한국 서예계의 대표작가인 원로 대가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 선생이 예전에 ‘평생자상무관락’(平生自想無冠樂·평생 명예나 돈따위를 생각하지 말고 즐거움만 생각하고 살아라.)이라고 써준 글귀대로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재정금융심의관을 마지막으로 79년 재무부를 떠날 때까지 무려 사표를 여덟번이나 썼다는 말도 따지고 보면 그의 자신감 넘치는 낭인 기질의 단면이다. 하지만 천하의 ‘이헌재’도 자식 얘기가 나오면 꼬리를 내린다.“(아직 미혼인 아들·딸을 의식한 듯)짓궂게 남의 약점을 건드린다.”며 더 이상 언급을 피한다.그러면서도 강한 애착을 이런 식으로 표현한다. “부모님이 중경등지로 피란생활을 할 때 나를 상해에서 낳았는데,당시로서는 상당한 거금을 주고 유명한 작명가한테서 헌재라는 이름을 지어왔어.이름값을 하고 살 거라는 작명가의 덕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큰 걱정 않고 살고 있는 것 같아.부모가 나에 대한 욕심이 적지 않았던 것 같아.자기 자식에 대한 욕심이 없는 부모가 있으면 나와보라고 그래.” 주병철기자 bcjoo@˝
  • 韓·日재계 FTA 조기체결 결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게이단롄(經團連)은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20차 한·일 재계회의를 갖고 조속한 한·일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게이단롄의 와다 류코 사무총장은 일본 부품·소재산업의 한국 투자에 대해 “가장 큰 걱정거리는 노사문제이며 현재의 노사관계로는 투자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기업이 대부분”이라고 밝혀 앞으로 노사문제가 한·일 FTA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것임을 시사했다. FTA와 관련,일본측은 자동차·전자·기계 등을 포함해 조기에 자유화 수준이 높은 FTA를 맺을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전경련도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에너지·환경·전자상거래·표준화·금융·관광·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연구에 미친 젊은 과학자

    서울대 약대 생화학연구실의 천경수(34) 박사가 미국암학회가 선정하는 ‘젊은 과학자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역사가 94년에 이르는 세계 최대규모의 미국암학회가 주는 이 상을 5년 연속 받는 사람은 천 박사가 처음이다. 서울대 약대는 지난달 이 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천 박사가 오는 27일부터 5일 동안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수상과 함께 2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미국암학회가 개최하는 이 학술대회에는 해마다 전 세계 2만여명의 학자들이 참가해 8000여편의 암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하는데,천 박사는 박사과정 1년차였던 지난 2000년 이 상을 수상한 이래 올해까지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학술대회에서 천 박사는 ‘생체 내 나이트릭옥사이드(NO)의 피부암 유발 메커니즘’을 주제로 한 동물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연구 논문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로 알려진 나이트릭옥사이드가 염증 유발효소인 ‘사이클로옥시제나제-2(COX-2)’의 발현을 증가시켜 피부암의 발생을 유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연구실에서는 천 박사 외에도 선임연구원인 나혜경(36·여) 박사가 2년째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고 박사과정 재학생인 김은희(27·여)씨와 석사과정 재학생인 김도희(24·여)씨도 올해 이 상 수상자로 결정되는 등 모두 4명이 큰 상을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들을 지도한 서영준(46) 교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약학자.서 교수는 “천 박사는 연구에 미쳐 지난 5년 동안 학위에도 연연하지 않았다.연구에 대한 열정이 오늘의 영예를 가져다 주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기업자금 증시로 몰린다

    외국계 보험사 A사장은 최근 서울 근교 한 골프장에 B증권사 애널리스트 C부장을 초대했다.‘남아도는’ 자금을 어떻게 운용해야 수익을 더 낼 수 있을지가 A사장의 관심사였다.이날 C부장으로부터 투자기법 설명을 들은 A사장은 당장 100억원 정도를 일임형랩 상품 등에 넣기로 결정했다. 대기업은 물론,보험 등 금융회사들이 대규모 보유자금을 굴릴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고 있다.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은행에 넣어두자니 돈이 불어나지 않고,최근 상승세인 증시에 투자하자니 위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수익성 개선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그동안 은행에 묻어두는 것을 선호했던 기업들이 조금씩 증시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로 바뀌자 이들을 붙잡기 위한 증권업계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증권사 기업마케팅 강화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반법인 및 은행·보험 등 금융사를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 결과,기업들의 증권투자상품 가입이 늘고 있는 추세다.삼성·LG투자·현대·대우·동원·한화증권 등은 그룹 계열사뿐 아니라 일반기업을 상대로 법인영업을 뛰고 있으며,굿모닝신한·동양종금·우리·교보·한투·대투증권 등도 다양한 투자상품을 앞세워 법인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 증권사 상품영업팀 K과장은 “기업체에 법인영업을 나가면 평소 할당된 만큼 실적을 올리지 못했는데 요즘에는 거래기업들로부터 투자상품 문의가 늘고 있으며 관련상품 판매도 호전되고 있다.”면서 “은행에 넣어뒀던 자금을 증시로 옮겨보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거래소 상장 중견기업 H사 자금담당 임원은 “유보자금이 많아 고민하고 있는데 은행에만 놔둘 수 없어 최근 회사 근처 증권사 지점에 투자자문을 요청했다.”면서 “수익성을 따져본 뒤 투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중은행 재무담당 임원은 “주로 부동산·벤처 투자 등으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지만 최근 증권투자상품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대기업은 단기 머니마켓펀드(MMF)를,금융회사는 안정적인 채권형 펀드를 선호하며 일반법인은 주식형 사모펀드를 많이 찾고 있다.”면서 “보통 업체당 100억원 단위로 가입한다.”고 말했다. ●일임형랩 법인시장 후끈 기업들의 자금을 증시로 끌어들이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은 최근 종합자산관리 상품인 일임형 랩어카운트 시장에서 더욱 뜨겁다.지난해 10월 이후 삼성·대우·LG·동원·미래에셋 등 14개사가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으며,1월말 현재 법인 계약건수는 총 300건,계약금액은 3000억원에 육박한다.이 가운데 은행·생보사·공공기관·일반 제조업체 등 4개사가 일임형랩에 각각 100억원 이상 넣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채권형 펀드와 MMF에 치중했던 법인들이 최근 일임형랩에도 관심이 커져 ‘안정형’이나 ‘맞춤형’ 랩상품에 투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증권사마다 법인을 대상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알뜰족에 딱좋은 투자상품

    윳돈이 있다면 증권사들이 최근 선보이고 있는 목돈 마련형 투자상품에 눈을 돌려 보자.‘대박’을 기대하기보다는 푼돈을 모아 큰 돈을 만들 수 있는 알뜰형 상품들이 눈에 많이 띈다. ●미래에셋증권 ‘적립형 3억 만들기 펀드’ 매월 20만원 이상을 은행 저축처럼 부으면 3∼5년 뒤 목돈으로 찾을 수 있는 적립식 펀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높은 수익률을 자랑해온 인디펜던스 주식형과 혼합형 등으로 구성됐다.연 평균 수익률이 은행 적금보다 5배 이상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이 상품에 월 100만원씩 적립할 경우,회사측 계산으로는 8년 10개월(연평균 수익률 22.8%,총수익률 187.3%)이면 3억원을 만들 수 있다. 반면 은행 적금을 들면 14년 3개월(연평균 수익률 3.9%,총수익률 76.3%)이 소요돼 5년 5개월이 더 길다.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상품판매에 따른 이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부가서비스로 돌려주는 것도 특징이다.상해보험 무료가입을 비롯,적립기간에 따라 건강진단권·문화상품권 등을 주며 자녀 계좌도 개설해 준다. ●대신증권 ‘불테크넷 주식혼합펀드’와 ‘클린업 국공채펀드’ 저금리 시대를 맞아 매월 1만원 이상 꾸준히 투자하면 목돈을 쥘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상품이다.투자기간은 12개월에서 120개월까지이며 월 단위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불테크넷 주식혼합펀드는 반도체·LCD·정보통신기기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우량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된다. 클린업 펀드는 자산의 80% 이상을 국공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일정금액을 매월 적립하는 ‘정액정립식’과 금액·횟수에 제한없이 적립하는 ‘자유적립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동양종금증권 ‘베스트플러스저축’ 발행어음에 투자해 예금자 보호가 되면서 만기(1년) 보유 때 세금우대 혜택도 있어 목돈 마련에 적합하다.만기이율은 지점에서 가입하면 세전 연 4.8%,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연 5%다.만기까지 보유해 세금우대를 받으면 세후 0.3%포인트의 이자 혜택을 추가로 볼 수 있다.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받는 ‘만기이자 지급식’과 매월 이자를 받는 ‘월이자 지급식’으로 나뉜다.월이자 지급식의 경우 이자를 인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수시입출금식 예금상품에 재투자된다. 최저 투자금액은 만기이자식의 경우 100만원,월이자식은 1000만원이다. ●LG투자증권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LG투자증권은 ELS 38호와 39호를 3일부터 5일까지 각각 500억원 규모로 한정 판매한다.만기 1년에 투자금액은 5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이며 주가지수 등락에 관계없이 원금이 100% 보장된다. 38호는 코스피200지수가 일정시점을 기준으로 5% 이상 25% 미만 상승하면 연 10%의 수익이 확정돼 가장 유리하다.그러나 만기 때까지 단 한번이라도 25% 이상 오르는 경우가 생기면 지수 등락에 관계없이 수익이 연 5%로 떨어진다. 39호는 발행일 기준으로 전반기 6개월은 지수가 오르고 후반 6개월은 지수가 하락하면 최고 연 11.5%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반 6개월에 지수가 25% 이상 오르면 연 7.5% 수익이 확정되고,반대로 후반 6개월에 지수가 25% 이상 하락하면 연 4%의 수익이 붙는다. 김미경기자˝
  • [부고]

    ●직지사 조실 관응스님 열반 경북 김천 직지사 조실 관응(觀應)스님이 28일 거처하고 있던 산내 암자 중암에서 열반했다.세수 94세,법랍 75세.영결식은 3일 오전 11시 직지사 남덕전에서 원로장으로 열린다.(054)436-6174. ●趙胤新(대법원 재판연구관)昇新(인앤아웃커뮤니케이션 이사)榮新(산업자원부 서기관)福新(서울 오주중 교사)씨 부친상 全中正(서울 성모산부인과 원장)씨 시부상 梁琮民(반도해운 대표)崔仁敎(동원증권 투자상담사)諸曷守(머크 대리)씨 빙부상 29일 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일 오전 6시 (02)3010-2291 ●梁官植(전 한국유지공업협회장)씨 별세 成馝(캐나다 거주)元碩(유케이두아이 상무)碩容(㈜피엠아이전자 대표)씨 부친상 鐸植(전 서울시장)씨 형님상 張斗煥(역사비평사 대표)씨 빙부상 28일 오전 5시 삼성서울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6 ●金完泰(명지대 종신교수)씨 별세 榮敦(대전선명원 재단이사)榮(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씨 부친상 余明錫(서울대 건축공학과 교수)씨 빙부상 28일 오후 10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9 ●申昇雨(통계청 산업동향과장)씨 부친상 28일 오전 3시 대전 충남대병원,발인 1일 오전 8시 (042)257-6943 ●金在圭(서울 김재규한의원장)在杰(기업은행 분당서현지점 과장)在和(건국재단 직원)在琬(대구 김재완법무사사무소장)在昆(KTF 운용개선팀 차장)永粉(자영업)慶蘭(〃)順照(의정부시 광동여고 교사)씨 모친상 28일 오후 7시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3일 오전 7시 (02)958-9545 ●吳成春(장로회 신학대학 교수)씨 빙모상 28일 오후 3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7시 (02)3010-2293 ●朴弘淳(한강아이엔씨 대표)亨敏(수원시 영화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孫大均(천안시 중앙고 교사)車鍾浩(경기일보 차장)李先敎(파라다이스 과장)씨 빙모상 28일 오전 9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6시 (02)3010-2235 ●金鍾淵(전 충남 서산시 음암면장)씨 별세 德雨(인도해외은행 서울지점 준법감시인)寬雨(SK증권 법인영업부 차장)亮雨(한국후지제록스 팀장)漢雨(정보통신부 총무과 직원)씨 부친상 金基葉(자영업)徐尙喆(〃)고일주(미국 거주)씨 빙부상 28일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8시 (02)3010-2238 ●李相浩(우체국 직원)宋俊錫(네오세미테크 상무)씨 빙모상 28일 오후 5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낮 12시 (02)3010-2262 ●金鎭燮(진성휀스공업 대표)씨 빙부상 28일 오전 11시3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10시 (02)3010-2239 ●高大植(부천시 세종병원 재단이사)允植(자영업)仁植(한국백화점협회 전무)씨 부친상 29일 오전 10시15분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2일 오후 1시 (02)2001-1096 ●郭贊信(변호사)씨 별세 根溶(합동연료 대표)夏溶(유넵시스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朱吉中(우량종합건축 대표)씨 빙부상 29일 오전 10시 전남 순천시 성가를로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61)720-2296 ●朴喜洪(전 외환은행 지점장)씨 별세 尹順姬(서울 수송초등학교 직원)씨 상부 勝用(한일맨파워 직원)씨 부친상 29일 오전 4시45분 서울대병원,발인 2일 오전 6시10분 (02)760-2014 ●宋榮萬(전 담배인삼공사 관리국장)榮民(리얼티소프트 사장)씨 모친상 28일 오전 1시30분 충남 천안시 단국대병원,발인 2일 오전 10시 (041)550-7169 ●片永完(전 서울고등법원 판사·전 서울변호사회장)씨 별세 文鍾(메종드마이유 대표)聖豪(타워개발 지원실장)善鍾(흥국생명보험 직원)씨 부친상 28일 오후 11시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5 ●元哲喜(그린항공해운 대표)滿喜(성균관대 강사)斗喜(CJ시스템즈 부장)씨 부친상 明世煥(한국IBM 부장)씨 빙부상 28일 오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5 ●全惠珍(탤런트)씨 모친상 28일 낮 12시1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일 오전 6시 (02)3410-6917 ●梁龍模(서울신문 제작국)씨 조부상 29일 오후 6시50분 용인장례식장,발인 2일 오전 9시 (031)321-8068˝
  • [부고]

    ●직지사 조실 관응스님 열반 경북 김천 직지사 조실 관응(觀應)스님이 28일 거처하고 있던 산내 암자 중암에서 열반했다.세수 94세,법랍 75세.영결식은 3일 오전 11시 직지사 남덕전에서 원로장으로 열린다.(054)436-6174. ●趙胤新(대법원 재판연구관)昇新(인앤아웃커뮤니케이션 이사)榮新(산업자원부 서기관)福新(서울 오주중 교사)씨 부친상 全中正(서울 성모산부인과 원장)씨 시부상 梁琮民(반도해운 대표)崔仁敎(동원증권 투자상담사)諸曷守(머크 대리)씨 빙부상 29일 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일 오전 6시 (02)3010-2291 ●梁官植(전 한국유지공업협회장)씨 별세 成馝(캐나다 거주)元碩(유케이두아이 상무)碩容(㈜피엠아이전자 대표)씨 부친상 鐸植(전 서울시장)씨 형님상 張斗煥(역사비평사 대표)씨 빙부상 28일 오전 5시 삼성서울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6 ●金完泰(명지대 종신교수)씨 별세 榮敦(대전선명원 재단이사)榮(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씨 부친상 余明錫(서울대 건축공학과 교수)씨 빙부상 28일 오후 10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9 ●申昇雨(통계청 산업동향과장)씨 부친상 28일 오전 3시 대전 충남대병원,발인 1일 오전 8시 (042)257-6943 ●金在圭(서울 김재규한의원장)在杰(기업은행 분당서현지점 과장)在和(건국재단 직원)在琬(대구 김재완법무사사무소장)在昆(KTF 운용개선팀 차장)永粉(자영업)慶蘭(〃)順照(의정부시 광동여고 교사)씨 모친상 28일 오후 7시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3일 오전 7시 (02)958-9545 ●吳成春(장로회 신학대학 교수)씨 빙모상 28일 오후 3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7시 (02)3010-2293 ●朴弘淳(한강아이엔씨 대표)亨敏(수원시 영화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孫大均(천안시 중앙고 교사)車鍾浩(경기일보 차장)李先敎(파라다이스 과장)씨 빙모상 28일 오전 9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6시 (02)3010-2235 ●金鍾淵(전 충남 서산시 음암면장)씨 별세 德雨(인도해외은행 서울지점 준법감시인)寬雨(SK증권 법인영업부 차장)亮雨(한국후지제록스 팀장)漢雨(정보통신부 총무과 직원)씨 부친상 金基葉(자영업)徐尙喆(〃)고일주(미국 거주)씨 빙부상 28일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8시 (02)3010-2238 ●李相浩(우체국 직원)宋俊錫(네오세미테크 상무)씨 빙모상 28일 오후 5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낮 12시 (02)3010-2262 ●金鎭燮(진성휀스공업 대표)씨 빙부상 28일 오전 11시3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10시 (02)3010-2239 ●高大植(부천시 세종병원 재단이사)允植(자영업)仁植(한국백화점협회 전무)씨 부친상 29일 오전 10시15분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2일 오후 1시 (02)2001-1096 ●郭贊信(변호사)씨 별세 根溶(합동연료 대표)夏溶(유넵시스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朱吉中(우량종합건축 대표)씨 빙부상 29일 오전 10시 전남 순천시 성가를로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61)720-2296 ●朴喜洪(전 외환은행 지점장)씨 별세 尹順姬(서울 수송초등학교 직원)씨 상부 勝用(한일맨파워 직원)씨 부친상 29일 오전 4시45분 서울대병원,발인 2일 오전 6시10분 (02)760-2014 ●宋榮萬(전 담배인삼공사 관리국장)榮民(리얼티소프트 사장)씨 모친상 28일 오전 1시30분 충남 천안시 단국대병원,발인 2일 오전 10시 (041)550-7169 ●片永完(전 서울고등법원 판사·전 서울변호사회장)씨 별세 文鍾(메종드마이유 대표)聖豪(타워개발 지원실장)善鍾(흥국생명보험 직원)씨 부친상 28일 오후 11시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5 ●元哲喜(그린항공해운 대표)滿喜(성균관대 강사)斗喜(CJ시스템즈 부장)씨 부친상 明世煥(한국IBM 부장)씨 빙부상 28일 오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5 ●全惠珍(탤런트)씨 모친상 28일 낮 12시1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일 오전 6시 (02)3410-6917 ●梁龍模(서울신문 제작국)씨 조부상 29일 오후 6시50분 용인장례식장,발인 2일 오전 9시 (031)321-8068
  • [책꽂이]

    ●흙 한 자밤의 우주(데이비드 울프 지음,염영록 옮김,뿌리와이파리 펴냄) 베일에 가려있던 땅 속 생명체의 비밀을 파헤쳤다.식물생태학자인 저자는 지구의 생명체가 ‘얕은 수역’에서 시작됐을 것이라는 통설을 뒤집고 땅 속 환경에서 처음으로 출현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이는 생명체가 태양에너지에 의존해서만 살아갈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어서 주목된다.“우리는 우주 천체들의 운동에 대해서보다 발 아래 땅속 세계에 대해 더 모르고 있다.”고 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말을 실감케 하는 책이다.1만 3000원. ●아담 스미스-근대화와 민족주의의 시각에서(다카시미 젠야 지음,김동환 옮김,소화 펴냄) 경제학의 원조 아담 스미스의 삶과 사상을 평전 형식으로 다뤘다.히토쓰바시대 교수를 지낸 저자는 스미스를 단지 경제학자로서만 바라보는 것은 부당하고 편향된 일이라고 말한다.아담 스미스는 ‘경제학은 철학이 아니라 과학’이라는 슘페터의 지론과는 달리,‘국부론’을 펴내기 스무 해도 전에 이미 ‘도덕감정론’을 써 전 유럽에 이름이 알려진 도덕철학자였다.8000원. ●인도의 동의보감(바그완 다시 지음,윤희기 옮김,꿈꾸는 돌 펴냄) 요가,아로마 오일마사지,허브를 사용한 건강법과 향기요법 등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그러나 그것들이 모두 인도의 전승의학 아유르베다(ayurveda)의 한 부분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승의학인 아유르베다는 티베트의 불교의학과 그리스·아랍 의학의 토대이며 우리나라 동의보감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현자와 승려들을 통해 대대로 전해내려온 아유르베다 5000년의 지혜를 살펴본다.1만 1000원. ●움직이는 생활공간(현영석 지음,지성사 펴냄) 미국 군용차를 보수하던 해방 직후부터 세계 5대 자동차생산국 반열에 오른 최근까지 국내 자동차산업의 역사는 피땀으로 얼룩진 것이었다.우리에게 자동차는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열어준 효자상품.현재 연간 300만대 이상을 생산해 150만대 이상을 수출한다.이 책은 한국의 일류상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한국의 월드 베스트’중 하나다.1만 2000원. ●교과서가 죽인 책들(로버트 다운스 지음,곽재성 등 옮김,예지 펴냄) 미국 도서관학의 거두인 저자는 그리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교양의 기본이 된 명저들의 내용과 집필 배경,역사적 상황 등을 분석한다.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카타르시스’와 ‘삼단논법’으로 유명하지만 정작 그가 가장 재능을 발휘한 분야는 생물학이다.1만 5500원.˝
  • [술따라 맛따라] 제주 오메기술·고소리술

    ‘못 먹는 오메기술,권하지나 맙서예,달이 동동 밝거들랑,날 만나러 옵서예’남제주 지역에 전해내려오는 민요가창의 한 구절이다.오메기술이 예로부터 제주 사람들의 생활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노래다.논이 귀한 제주에선 각 가정에서 쌀 대신 좁쌀로 술을 빚어마셨는데,그 대표적인 것이 좁쌀 막걸리인 오메기술,그리고 오메기술을 증류해 만든 소주 고소리술이다.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민속마을로 가서 오메기술 및 고소리술 기능 보유자(제주 문화재 11호)인 김을정(78)씨를 만났다. “취재할 게 뭐 있다고.그냥 남들보다 오래 오메기를 빚었다고 문화재로 지정까지 해주네.맛이야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지.” 어릴 때는 친정 어머니와,출가후엔 시어머니와 함께 오메기술을 빚었다는 김씨는 천상 시골 할머니 모습 그대로다.60년 넘게 술을 빚었다.김 할머니도 여느 술도가집과 마찬가지로 좋은 술맛의 첫째 조건으로 누룩을 꼽는다. 오메기술은 보리와 밀을 껍질째 갈아 반죽한 누룩을 쓴다. “망태기에 반죽한 누룩을 짚풀과 함께 넣어 한 달쯤 띄우면 곰팡이 꽃이 피어요.노랑이나 빨강꽃이 피면 제대로 띄운 거예요.검은 꽃이 피면 썩는 중이고요.” 그런데 좋은 누룩을 띄우는 게 결코 쉽지 않다.누룩 반죽도 매일 뒤집거나 위치를 바꾸어줘야 한다.바람이나 습기를 골고루 받게 해야 누룩이 썩지 않고 곱게 뜨기 때문.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여름이나 겨울보다는 봄·가을에 띄워야 좋은 누룩이 나온다고. “제대로 띄운 누룩으로 오메기술을 빚으면 시큼하면서도 달고 구수한 맛이 나요.잘 익은 토종 참외의 맛과 비슷해요.누룩이 안 좋으면 감칠맛은 없고 시금털털한 맛만 나고요.” 오메기술은 이렇게 띄운 누룩가루에 차좁쌀을 갈아 반죽한 떡으로 빚는다.이 차좁쌀떡이 바로 오메기다.오메기떡은 제주에서 전통적인 요깃거리였다. 오메기를 잘게 부수어 누룩가루와 섞어 술독에 담그면 오메기술 빚기는 끝난다.봄·가을의 경우 1주일 정도 익히면 15도 정도의 탁주가 나온다.요즘 같은 겨울엔 보름 정도 발효시켜야 한다. 고소리술은 오메기술을 증류한 소주다.주도는 30도 남짓.맛과 향이 중국 고량주와 비슷하다. 그러나 강약의 차이랄까.향이 고량주처럼 코끝을 찌르는 대신 부드러움이 느껴지고,목으로 넘어갈 때는 순한 청주처럼 편하다.고량주에 비해 단맛도 약간 덜한 느낌이다. 김 할머니는 오메기술과 고소리술 주조 기능을 보유한 인간문화재지만,정작 판매를 위한 주조허가는 받지 못했다.제주에서 유통되는 오메기술은 모두 다른 업자들이 공장에서 대량으로 주조한 것이다. 김 할머니는 아직도 집안에 솥단지와 맷돌,술독,소줏고리 등을 갖춰놓고 전통방식 그대로 술을 빚는다.차조와 보리 농사도 인근 밭에서 직접 지으니,술의 모든 재료를 자급하는 셈. 유통업체에 술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김 할머니 집을 직접 찾아오는 이들에겐 술을 한두 병씩 판다.공장술은 제맛이 안 난다며 제대로 된 오메기술을 맛보러 오는 사람들이다.이럴 때마다 김 할머니는 꼭 쌀뜨물처럼 멀건 막걸리를 오메기술이라며 파는 사람들이 영 못마땅하다.오메기술은 1.5ℓ 1병에 1만원,고소리술은 1병에 1만 5000원. “오메기술은 신 김치를,고소리술은 흑돼지 구이를 곁들여 마셔야 제맛이 야.”자리에서 일어서는 기자에게 술 한 병을 들려주며 이야기하는 김 할머니의 얼굴에 손자를 챙기는 듯한 자상함이 묻어 있다.(064)787-1360. 글 남제주 임창용기자 sdragon@ ■ 이렇게 빚어요 재료:차조,누룩(보리·밀을 빻아 만든 것). 1.차조를 곱게 간다. 2.끓는 물을 부어 반죽을 한 후 도넛 모양의 떡을 만든다.(샛노란 좁쌀보다 색깔이 흐린 것이 찰기가 많아 좋다.) 3.펄펄 끓는 물에 떡을 넣고 20∼30분 삶는다.(떡이 익으면 물 위로 떠오른다.) 4.떡을 건져낸 후 식기 전에 손으로 으깬 뒤 다시 물을 넣어 끈끈한 묽은 죽상태로 만든다.(삶은 떡을 그대로 두면 오메기떡이 된다.) 5.죽 상태의 오메기에 누룩가루를 버무려 술독에 담는다.(좁쌀과 누룩의 비율은 4대1 정도.물은 좁쌀 1말의 경우 3되 정도 넣는다.) 6.겨울엔 10∼15일,봄·가을엔 일주일 정도 발효되면 주정이 포말을 일으키며 터지는 술익는 소리가 난다. 7.침전물 위로 뽀얀 좁쌀 청주가 고이면 잘 저어 좁쌀 탁주인 오메기술을 완성한다. 8.오메기술을 증류기에 놓고 증기로 만들어 식히면서 액체를 받아내면 고소리술이 완성된다.(좁쌀 1말 기준으로 오메기술은 1말,고소리술은 석되 정도 나온다.) ˝
  • 삼성 “美 메이텍과 제휴로 생활가전 활로”

    삼성전자의 ‘아킬레스건’인 생활가전 부문이 세계적 가전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5일 미 드럼세탁기 1위 브랜드인 메이텍(Maytag)과 향후 5년간 프리미엄 드럼세탁기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제품 디자인 및 개발과 생산에서,메이텍은 마케팅에서 중심 역할을 하며,1차 협력으로 13㎏급을 주축으로 한 중대형 세탁기 4개 모델,건조기 3개 모델 등 7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공장에서 생산돼 올해 말부터 미주와 전세계 시장에서 메이텍과 아마나(Amana) 브랜드로 판매된다.제휴기간 매출은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생활가전총괄 시스템가전사업부 이문용 부사장은 “이번 제휴로 세탁기 부문의 제품 경쟁력과 마케팅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조 4000억원의 매출에 1100억원 적자를 기록,유일한 적자 부문으로 남았던 생활가전은 올해 초부터 윤종용 부회장이 직접 챙기면서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시스템가전사업부,리빙사업부로 나눠졌던 조직을 시스템가전사업부로 통합하는 대신 전자레인지팀을 독립시켰다.지난해 일본 산요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에어컨도 이달부터 ‘월드베스트’란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다.메이텍과의 제휴는 3번째 작품인 셈이다. 세계적 브랜드를 자처하는 삼성이 사실상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말들이 많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시장은 워낙 까다로워 앞으로 메이텍 마케팅 노하우를 배운 뒤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온라인 쇼핑’ 재편 전쟁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이베이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기존 인터넷 쇼핑몰에 구글·야후 등 검색엔진이 거세게 도전하고 있다. 검색기능이 인터넷에서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강력한 도구가 됐기 때문이다.쇼핑몰의 상품 ‘콘텐츠’와 검색엔진의 분류 기능이 치열하게 경쟁하거나,때로는 보완하면서 미래 전자상거래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쇼핑하기 전 검색부터 변화는 구글이 가져왔다.수백만명이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는 방법을 바꾼 구글은 이제 많은 온라인 쇼핑객들이 먼저 거치는 관문이 됐다.지난 크리스마스 기간에 미국에서 온라인 쇼핑을 한 사람 중 40%가 구글을 우선 방문했다.3분의 1은 야후를 골랐다. 낮은 수수료도 검색엔진의 약진에 한몫했다.인터넷 쇼핑몰에 물건을 올리면 가격 대비 수수료를 내고 비싸거나 잘 팔리지 않으면 수수료가 더 든다.그러나 검색엔진에서는 이용자의 클릭 수에 따라 수수료를 내면 된다. 특별한 대접을 원하면 돈을 더 주고 ‘스폰서 검색’이나 유료검색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스폰서 검색은 검색결과 페이지 위쪽에 사이트를 올리는 방법이고 유료검색 서비스는 여기에 광고기능을 추가,사이트 운영자가 원하는 정보까지 서비스하는 방법이다. 검색엔진에 자체 쇼핑몰을 가진 생산업자가 몰려 스폰서 검색에서만 올해 20억달러의 수수료가 예상된다고 컨설팅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전망했다.검색엔진 시장이 커지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말까지 자체 검색엔진을 개발할 예정이다. 검색엔진을 이용한 가격비교 사이트 돌풍도 거세다.야후는 지난 가을 자체적으로 비교 사이트를 만들었다.구글은 ‘프루글(froogle)’이란 이름으로 개발 중이다. ●방어 나선 구체제 이베이나 아마존은 최대 스폰서 검색 고객으로서 일단 검색엔진에 협조했다.그러나 한편으론 자체 검색엔진을 마련하거나 쇼핑몰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들과 맞서고 있다. 이베이는 ‘보이저’라는 이름의 검색엔진을 개발 중이다.또 1400여개의 쇼핑몰과 연결돼 지난해 기준 240억달러(약 28조원) 상당의 상품을 이동시켜 웹상의 최대 회사가 됐다. 아마존은 책 외에도 의류·식품에까지 영역을 넓혔다.다른 인터넷 쇼핑몰 연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또 책 내용을 볼 수 있는 검색엔진을 개발,1만 2000권의 책을 서비스하고 있다.소규모 기술업체인 K9과 제휴,자체 가격비교 사이트를 운영할 뜻을 시사하기도 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서울광장] ‘戰時’ 지도자들/이기동 논설위원

    총선을 50여일 앞둔 이 땅에서는 총칼 없는 이념대결의 일전을 독려하는 지도자들이 맹활약하고 있다.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지도자들이… 천둥벌거숭이 반전주의자 하워드 딘이 한창 뜰 때 이를 가장 반긴 사람은 역설적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었다.아직 9·11테러의 악몽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한 미국사회에서 반전 대(對) 전쟁의 구도로 간다면 대선 승리는 떼어놓은 당상이라 믿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를 알아차린 민주당 지지자들이 승산 없는 딘 후보를 먼저 내다 버렸다. 대신 선택된 존 케리 후보는 테러와의 전쟁이 부당하다고 말하지 않는다.사람들은 그를 이라크전을 지지한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에 빗대 ‘블레어 민주당원’이라고 부른다.케리의 등장으로 공화당의 ‘전쟁 대 반전’구도는 과녁을 잃어버렸고 부시 지지도는 내리막으로 돌아섰다.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부시의 재선을 반대하는 사람이 찬성자보다 더 많아졌다.사람들의 최우선 관심사는 경제와 일자리(36%),의료보험(19%)이 차지했고 테러와의 전쟁은 불과 14%에 머물렀다. 하지만 공화당은 아직 전쟁카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한꺼번에 3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9·11테러 카드를 버리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그래서 딘 후보가 몰락해가는 와중에 부시대통령은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자신을 ‘전시 대통령’이라고 당당하게 선언하기에 이르렀다.헛짚어도 한참 헛짚은 것이다. 총선을 50여일 앞둔 이 땅에서는 총칼 없는 이념대결의 일전을 독려하는 지도자들이 맹활약하고 있다.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지도자들이 서로 나서서 친북반미,홍위병,탈레반,포퓰리즘,주한미군 등 우리의 의식에 날카로운 자상을 입히는 언어의 칼날을 마구 휘두르고 있다.상대가 딘이건 케리건 문제가 안 된다.지지층을 동원하고 결집하는 데 그보다 더 확실한 수단은 없다고 확신하기 때문일 것이다. 일전 지방 언론인들과의 회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주한미군 재배치와 관련,“미군 제2사단이 서울 남쪽으로 내려가는 것을 굉장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등의 말을 했다.주한미군 재배치,용산기지 이전은 한·미 양측의 치열한 협상 끝에 내려진 결정이다.대통령이 이런 말을 하면 협상 때 내놓은 우리 입장은 무엇이고 당사자인 미국은 또 어떻게 생각할까.노 대통령 스스로 주한미군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돌아서면 반미정서에 편승하는 듯한 발언을 계속하는 뜻은 무엇일까. 중앙선관위로부터 자제요청을 받은 국민참여 0415에 대해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대표가 이들의 활동을 고무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이 단체들의 웹사이트를 도배질하는 살벌한 언어들을 보고서도 이들의 활동을 가장 바람직한 참여민주주의의 형태라고 계속 말할 것인가.독전은 야당 지도자도 마찬가지다.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는 물러나는 기자회견에서 엉뚱하게 친북반미정권에 맞선 보수의 총궐기를 호소했다.김종필 자민련 총재도 관훈토론회에서 현 정권을 “친북·반미세력과 이들에게 부화뇌동하는 지도층”이라고 몰았다.케리가 아니라 딘과 부시가 맞붙어 싸우는 게 서로 더 승산이 있다고 믿는 묘한 양상이 이 땅에서는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3%내외의 경제성장률,신용불량자 370만명 등이 참여정부 첫해의 경제성적표다.그런데도 정부가 내놓는 정책들은 공공부문 일자리 8만개,전국 신도시 50곳 건설,공무원 정년연장 등 하나같이 실현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 선심성 공약들뿐이다.미국에서는 대선 투표일 전에 빈 라덴이 잡힌다면 하루아침에 전세역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하지만 우리는 다르다.그런데도 우리 ‘전시’ 지도자들의 목소리는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더 거세질지 모른다.왜 그럴까.우리가 미국 유권자들보다 수준이 낮아서일까.아니면 아직은 경제살리기보다 이념전의 불씨를 되살려 사생결단 낼 일이 더 남았기 때문일까. 이기동 논설위원 yeekd@˝
  • 달러 약세·국내 투자처 바닥 金테크

    ‘금(金)을 잡아라.’ 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기업이나 개인,국내외 투자자 가릴 것 없이 ‘금 테크’열기에 휩싸여 있는 듯하다.달러화 약세로 금값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은 국내외 투자자들을 겨냥,가공처리 후 수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금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로 인해 금 수·출입이 모두 폭증하고 있다.금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가공처리후 수출 시세차익 노려 19일 관세청이 집계한 ‘1월 수출입 통계’(확정치)에 따르면 금 수출액은 4억 300만달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무려 267.7%나 증가했다.이는 1월 전체 수출 증가율 32.7%의 8.2배에 해당된다. 다른 품목의 경우 수출 증가율은 선박(134.3%)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40%를 밑돌았다.의류(-12.7%),직물(-15.4%) 등은 감소세였다. 금 수입액도 4억 5200만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205.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1월 전체 수입 증가율은 11.2%로 집계됐다.따라서 금 수입 증가율은 전체 수입 증가율의 18.4배나 된다.담배(-30%),주류(-33.8%),골프용품(-2.5%) 등의 경우 경기침체 영향으로 수입이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제 금 값이 급등하면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금 거래도 늘어 수·출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금 시장이 발달한 영국과 홍콩이 수·출입 주요 대상국가”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수입한 금은 가공처리하지 않은 1차 제품으로 국내시장에 공급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골드뱅킹에 3개월새 150억원 몰려 국내 투자자들은 부동산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주식투자도 불안하다고 느껴서인지 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신한은행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11월부터 금 투자자들을 위한 골드뱅킹(Gold Banking)을 운영하고 있다.고객들이 이 은행의 금 투자상품인 ‘신한골드리슈’에 예치하거나 금을 직접 매입한 금액은 지난달 15일 107억원에서 19일에는 150억원으로 늘었다.금 860㎏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 은행 윤태웅 상품개발실 부실장은 “200㎏은 고객들에게 직접 실물로 판매했으며,나머지 660㎏에 해당하는 금액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해외 금 적립계좌에 예치해 뒀다.”고 말했다.골드뱅크는 고객들이 실물거래를 하거나 아니면 통장을 만들어 원하는 만큼의 금을 살 수 있는 돈을 입금한 뒤 만기(6개월∼3년)가 지나면 금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물론 만기 때 금을 처분할 수도 있다. ●국제 금 값,다시 오름세…410달러선 한국은행이 런던금시장협회(LBMA)를 모니터링한 결과,지난 16일(현지시간) 현재 런던시장에서 형성된 국제 금 값은 온스당 411.70달러로 1월 말의 399.75달러에 비해 3%(11.95달러)가 올랐다.2월 들어서는 지난 5일 399.55달러로 한 때 400달러를 밑돌기도 했으나 11일에는 405.75달러로 높아지는 등 이내 400달러를 회복했다. 국내 시중 금값도 돈쭝당 6만 5000원선에서 거래되는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 기조와 중동정세 불안 여파로 국제 금 값이 많이 올라가 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올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기 이전에는 금 값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은행 윤 부실장도 “당분간 온스당 411달러 안팎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위기인 것 같다.”면서 “금 업무에 밝은 HSBC는 올 연말이나 내년에는 온스당 45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고 말했다. 금 테크 열기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오승호기자 osh@˝
  • [우리 결혼해요] 서창원(34)·이민경(28)씨

    SK텔레콤 입사 2년차,슬슬 직장 생활에 적응되고,내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던 초 겨울 어느 날,갑자기 선배 대리가 나한테 소개팅을 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소개팅을 통해선 인연을 만날 수 없다고 믿던 나는 “그냥 밥이나 한 끼 맛있게 먹고 오자.”는 맘으로 설렘없이 나갔습니다. 그런데,이게 웬일인가요.처음 본 그의 모습은 너무나 자상하고 늠름하고 믿음직한,바로 내가 꿈꾸던 이상형이었습니다.인연이었나 봅니다.추운 날씨에 발그스레한 볼까지 멋있어 보였습니다.첫 만남은 밤 11시까지 이어졌습니다.둘 다 깜짝 놀랐습니다.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 줄 몰랐기 때문이죠. 이렇게 시작한 만남은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거의 매일 지속됐습니다.근사한 식당이나 카페가 아니라 집근처 놀이터라든지,벤치에서 매일 5분이라도 ‘눈도장’을 찍었습니다.남녀 사이에 차리는 격식은 저희에게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맨얼굴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도 애틋한 만남은 지속됐습니다.이러면서 우리는 어느새 서로에게 흠뻑 빠지고 말았습니다. 신랑과 나이 차이가 6살이나 나서 맨 처음에 저희 어머니께서 반대를 하셨으나,진심이 담긴 정성에 결국 엄마도 신랑에게 반해버렸습니다. 지난해 9월26일 화창한 가을날 결혼에 골인했습니다.결혼 5개월째에 접어든 지금,주스와 떡으로 아침을 대신하며 졸지에 저녁 설거지에 집안 청소까지 도맡아 하느라 신랑의 삶의 질은 그 전보다 조금 떨어졌지만(호호),오히려 전보다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아마 저의 끝없는 사랑을 먹고 살아서 그런가 봅니다.˝
  • ‘도청 덫’에 걸린 여고동창생

    유부녀인 여고 동창생 3명이 서로 통화하면서 외도행각을 털어놓다 무선전화 도청 전문가에 걸려들어 협박을 당하는 곤욕을 치렀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18일 O모(39·여)씨 등 3명에게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한 권모(43·전과 7범)씨를 공갈혐의로 구속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고 고양 화정동 모 빌딩내 사무실에 근무하는 O씨는 지난 1월초 대전에 사는 동창생(39·주부)과 사무실 무선전화로 통화하면서 외간남자와의 불륜을 털어놓았다.대전 친구 역시 자신의 불륜행각을 O씨에게 토로했다. 그러나 O씨는 자신의 사무실과 300여m 떨어진 모 오피스텔에서 무선전화 도청전문가인 권씨가 용산전자상가에서 구입한 고성능 수신기와 안테나·녹음기를 동원,통화내용을 도청하고 있는 사실을 알리 없었다. 며칠후 O씨는 안성에 사는 또 다른 동창생(39·주부)과 통화했고 이 동창생 역시 외간남자와 불륜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이들 3명은 한달가까이 통화를 계속했고 서로의 불륜사실 등이 담긴 통화내용은 범인 권씨에 의해 테이프 8개에 모두 녹음됐다. 권씨는 지난달 28일 O씨에게 “꽃가게인데 꽃을 배달하겠다.”며 사무실 위치를 물었고 O씨는 불륜남으로부터의 선물로 생각하고 사무실을 알려줬다.O씨는 배달된 꽃다발안에 든 녹음테이프 1개와 협박편지를 보고 경악했다.테이프엔 “남편보다 새로운 맛도 있고 더좋다.”는 등 친구와의 대화내용이 들어 있었고,협박편지엔 “한 사람이 1000만원씩 3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불륜사실을 남편들에게 알리고 인터넷에도 띄우겠다.”고 적혀 있었다. ●바람난 사회 범인 권씨는 이후 20여 차례나 전화와 편지로 협박을 계속했고 O씨를 위협해 대전 친구의 전화번호도 알아냈다.다급해진 동창생 3명은 범인의 요구대로 돈을 모아 화정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난 17일 만나 “범인에게 끌려다닐 수 없다.”면서 경찰에 신고,권씨를 검거했다.경찰은 “녹음된 통화내용 중엔 낯뜨거울 만큼 구체적인 내용도 들어 있었다.”며 혀를 찼다. 권씨는 경찰에서 “사무실과 오피스텔이 밀집한 곳이긴 하나 반경 500m내에서 불륜과 관련된 또다른 전화가 여러건 더 있어 나도 크게 놀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권씨가 은행 무선전화를 도청,고객의 카드나 통장 계좌와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 텔레뱅킹으로 돈을 인출했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으로 처벌된 경력이 있다고 밝혔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문재인 수석 전격사퇴… 후임에 박정규 변호사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총선출마 압력을 강하게 받아온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12일 전격적으로 사퇴를 발표하면서,총선 불출마를 재확인했다.문 수석의 후임에는 박정규(54) 변호사가 확정됐다. 문 수석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정수석 1년 동안)많이 지친 상태”라면서 “조금 쉰 다음에 원래의 제 (변호사)자리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부산파의 핵심인 문 수석은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왔고,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 등 386의 힘이 약해지면서 ‘왕수석’으로 불렸다.문 수석의 사퇴에 따라,청와대와 여권의 권력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5면 문 수석은 “당초에는 총선 때까지는 노 대통령을 돕고,제 자리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사퇴)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2∼3일 전에 노 대통령에게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고,대통령의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문 수석은 부인하지만,염동연 전 대통령후보 특보가 지난 9일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문 수석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과 민경찬씨 펀드건과 관련한 비판 등이 겹친 게 조기사퇴로 선회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편 노 대통령은 13일 문희상 비서실장 후임에 김우식 연세대 총장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개편인사를 단행한다.정찬용 인사수석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청와대에 남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곽태헌기자 tiger@ ■ 박정규 민정수석은 누구 ‘왕(王)수석’으로 불리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떠난 자리를 김&장법률회사의 박정규 변호사가 채우게 됐다.박 변호사도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가 아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그의 역할이 주목된다. 스트레스로 고혈압과 간기능 약화에 시달리던 문 수석에게 부산에 출마하라고 은근히 압력을 행사했던 청와대측은 문 수석의 ‘사퇴후 불출마’선언에 “불출마하려면 청와대라도 지켜야 하는데….”라고 뒤늦게 가슴을 쳤다.문 수석의 공백을 크게 우려했다. 그러나 후임이 박 변호사로 알려지자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부산파’의 거두인 문 수석과 마찬가지로 박 변호사도 부산(PK) 출신이다.정찬용 인사수석이 호남 출신인 만큼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검증을 책임지는 민정수석이 PK인 점은 부산민심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반응이다. ●盧와 고시공부 함께한 동향 후배 노 대통령과 박 변호사의 ‘거리’가 무엇보다도 청와대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있다.박 변호사는 노 대통령의 각별한 고향(경남 김해)후배로 집안끼리도 내왕하는 사이다.사시 합격은 각각 17회,22회로 다르지만,시험공부를 같이 하는 등 깊은 인간적 신뢰를 쌓아왔다고 한다.결정적으로 노 대통령과 문 수석의 만남을 주선한 사람이 박 변호사라는 점이 화제다. 노 대통령이 짧은 판사를 접고,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려고 할 때다.노 대통령은 사법연수원을 갓 졸업한 박 변호사에게 동업할 것을 제안했다.이에 박 변호사는 “검사의 길을 가겠다.”면서 거절한 뒤 “내 동기 중에 좋은 녀석이 있다.”면서 ‘문재인 변호사’를 소개한 것이다.당시 문 수석은 경희대 학생운동권 경력이 문제가 돼 판사임용에서 탈락한 상태였다.노 대통령이 자서전인 ‘여보,나 좀 도와줘’에서 “나보다 나이는 적지만 언제나 냉정하고 신중한 사람이고,권세나 명예로부터 초연한 사람”으로 평가했던 문 수석을 노 대통령에게 소개한 장본인이 박 변호사였던 것이다. ●남다른 술실력… 동기들 좌장노릇 이런 인연으로 노 대통령과 문 수석,박 변호사는 자주 어울려 술자리도 가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 변호사는 1982년 광주지검을 시작으로 99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동기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성격이 활달하고,말솜씨가 뛰어나며,남다른 술 실력으로 자연스럽게 동기들의 좌장 노릇을 했다고 한다.조용하고 꼼꼼한 문 수석과는 정반대 성격이라는 평가다. 박 변호사는 대검 공보관으로 재직하던 95년에는 3개월간 매일 아침 김밥 수십개를 주문,이를 직접 들고와 출입기자와 직원들에게 나눠줘 자상한 인상을 남겼다.2000년 에세이집 ‘청소하다가…’를 집필할 만큼 수준급의 문장력을 자랑하며 낚시를 즐긴다. ■ 프로필 ▲경남 김해 ▲부산고·고려대 ▲광주지검 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 ▲서울지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 ▲대검 공보관 ▲법무부 조사과장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장 문소영기자 symun@˝
  • 박정규 민정수석은 누구

    ‘왕(王)수석’으로 불리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떠난 자리를 김&장법률회사의 박정규 변호사가 채우게 됐다.박 변호사도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가 아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그의 역할이 주목된다. 스트레스로 고혈압과 간기능 약화에 시달리던 문 수석에게 부산에 출마하라고 은근히 압력을 행사했던 청와대측은 문 수석의 ‘사퇴후 불출마’선언에 “불출마하려면 청와대라도 지켜야 하는데….”라고 뒤늦게 가슴을 쳤다.문 수석의 공백을 크게 우려했다. 그러나 후임이 박 변호사로 알려지자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부산파’의 거두인 문 수석과 마찬가지로 박 변호사도 부산(PK) 출신이다.정찬용 인사수석이 호남 출신인 만큼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검증을 책임지는 민정수석이 PK인 점은 부산민심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반응이다. ●盧와 고시공부 함께한 동향 후배 노 대통령과 박 변호사의 ‘거리’가 무엇보다도 청와대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있다.박 변호사는 노 대통령의 각별한 고향(경남 김해)후배로 집안끼리도 내왕하는 사이다.사시 합격은 각각 17회,22회로 다르지만,시험공부를 같이 하는 등 깊은 인간적 신뢰를 쌓아왔다고 한다.결정적으로 노 대통령과 문 수석의 만남을 주선한 사람이 박 변호사라는 점이 화제다. 노 대통령이 짧은 판사를 접고,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려고 할 때다.노 대통령은 사법연수원을 갓 졸업한 박 변호사에게 동업할 것을 제안했다.이에 박 변호사는 “검사의 길을 가겠다.”면서 거절한 뒤 “내 동기 중에 좋은 녀석이 있다.”면서 ‘문재인 변호사’를 소개한 것이다.당시 문 수석은 경희대 학생운동권 경력이 문제가 돼 판사임용에서 탈락한 상태였다.노 대통령이 자서전인 ‘여보,나 좀 도와줘’에서 “나보다 나이는 적지만 언제나 냉정하고 신중한 사람이고,권세나 명예로부터 초연한 사람”으로 평가했던 문 수석을 노 대통령에게 소개한 장본인이 박 변호사였던 것이다. ●남다른 술실력… 동기들 좌장노릇 이런 인연으로 노 대통령과 문 수석,박 변호사는 자주 어울려 술자리도 가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 변호사는 1982년 광주지검을 시작으로 99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동기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성격이 활달하고,말솜씨가 뛰어나며,남다른 술 실력으로 자연스럽게 동기들의 좌장 노릇을 했다고 한다.조용하고 꼼꼼한 문 수석과는 정반대 성격이라는 평가다. 박 변호사는 대검 공보관으로 재직하던 95년에는 3개월간 매일 아침 김밥 수십개를 주문,이를 직접 들고와 출입기자와 직원들에게 나눠줘 자상한 인상을 남겼다.2000년 에세이집 ‘청소하다가…’를 집필할 만큼 수준급의 문장력을 자랑하며 낚시를 즐긴다. 문소영기자 symu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