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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노동자 자녀의 어린이날

    82돌 어린이 날을 맞아 평소 소외된 이주노동자의 자녀들이 우리나라 어린이들과 어울려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는 등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과천 서울랜드,경기 용인 에버랜드 등 수도권의 주요 놀이공원에는 3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또 야간까지 문을 연 놀이공원들 때문에 인근 도로는 밤늦게까지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하지만 한편에서는 홀아버지의 돌연사로 홀로 남게 된 소녀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주노동자의 자녀들,모처럼 함박웃음 “어린이날에도 일하러 간 우리 아빠가 같이 올 수 있었으면….”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 잔디마당에서 몽골·방글라데시·중국·스리랑카·필리핀 출신 이주노동자 자녀 80여명과 우리나라 어린이 90여명이 ‘어린이날 무지개 축제’에 참석,인종과 국적의 벽을 넘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회장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에 나선 6명의 소아과·치과 의사들이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도 했다.또 용천 어린이 돕기 모금 행사도 열렸다. ‘사랑의 썰매 끌기’에서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잔디썰매를 탄 방글라데시 출신 타냐(11)양은 “새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너무 재미있다.”고 좋아했다.낯선 외국인 친구를 처음 만난 이아름(12)양은 “처음에는 피부색,머리카락 등 생김새가 달라 조금 어색했지만 금방 친해졌다.”고 웃었다.하지만 행사장에는 부모가 휴일 근무를 하는 바람에 대부분의 외국인 어린이들은 혼자 참석했다.김성수 건강협회장은 “다양한 색깔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무지개처럼,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 갈등과 전쟁이 사라진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빠잃고 혼자된 열살 소녀 4년 전 어머니를 잃고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와 함께 살던 초등학교 3학년생이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아버지마저 잃었다. 4일 오후 9시쯤 서울 양천구 신월1동 강모(44·무직)씨 집에서 강씨가 딸(10)과 함께 식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강양은 아버지가 쓰러져 움직이지 않자 외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강씨는 수족관을 운영하다 4년 전 지병으로 아내를 잃은 뒤 딸과 단둘이 살며 식사도 거른 채 매일 소주 2병을 마시다 알코올중독자가 됐다.지난해 12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월 퇴원하기도 했다.주민들은 “강씨는 끼니 때마다 딸의 식사를 직접 챙길 정도로 자상했다.”고 말했다. 안동환 채수범기자 sunstory@˝
  • [김영희 이혼클리닉] 고개 돌리는 남편… 권태기인가요?

    [김영희 이혼클리닉] 고개 돌리는 남편… 권태기인가요?

    결혼 4년째인 여성입니다.세 살배기 아들이 있고,남편과 저는 전문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경제적으론 별 어려움이 없지요.그런데 남편은 집에 돌아오면 TV를 보거나 아들과 놀 뿐 저하곤 말을 하지 않습니다.외식이나 영화 구경을 가자고 해도 ‘귀찮다.’고 말하고,부부관계도 없답니다.권태기일까요?-김여진 김여진씨,우리는 결혼할 때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 검은 머리가 파뿌리될 때까지 변치 말고 살자.’는 서약을 합니다.하지만 살면서 처음 가졌던 신선한 매력과 흥미를 잃게 되고 세월의 두께만큼 서로에게 익숙해지면서 관심을 덜 갖게 됩니다. 권태기가 오면 절실한 마음이 없어져 상대의 결점만 눈에 보이고,이것저것 짜증이 나서 티격태격 말다툼이 잦아지고,이성으로서 애틋한 느낌마저 없어져 부부관계도 시들해진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권태기는 ‘유행성 독감’ 같은 것 아닐까요? 일생 동안 독감 한번 앓아보지 않는 사람 없겠지만 며칠 앓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데,어떤 사람은 독감으로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부부가 사시사철 달콤하고 열정적일 수만은 없으니 권태기가 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변화일 수 있습니다만,이때에 외도나 감정 싸움이 치열해질 수 있어 ‘부부 위기’로 치닫기도 합니다.불청객인 권태기를 지혜롭게 넘기려면 집안 분위기를 바꿔주는 게 중요합니다. 가구 위치를 바꿔 보고 침대 커버도 새것으로 교체해 산뜻한 느낌이 들도록 하고,주말이면 단둘이서 영화 구경이나 외식도 하고,도시락을 준비하여 가까운 산에서 등산도 하고 옷차림에도 신경을 써서 신선한 느낌이 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노력 없이 권태기는 극복되지 않습니다.사람은 누구나 오늘이 어제 같은,변화 없고 따분한 삶에 지치고 짜증날 때가 있습니다. 여진씨,남편이 집에 들어와 당신과 말을 하지 않는다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이거나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이 피곤해서일 수도 있지만 “화장 좀 해라.남자 같다.할 말 없다.”고 했다면 당신에게 권태를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언제 보아도 색깔 없이 칙칙한 아내,아무 옷이나 걸치고 다니며 출근하기에 바빠 늘상 헉헉대는 아내,밤이 되면 피곤하다며 침실에서 아무렇게나 쓰러져 자는 아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결혼 전 남자들은 예쁘고 실력 있는 여자를 좋아하지만 결혼하고 나면 알뜰살뜰 챙겨주고 다정다감한 여자를 훨씬 더 좋아한답니다. 미국 여자인 제 며느리는 공대 졸업 후 MBA를 마친 재원입니다.세계적인 유명 자동차회사 엔지니어로 7년을 근무하면서 2개의 특허권도 갖고 있어 미시간 주 지역신문에 ‘성공한 여성’으로 소개도 됐지요.그런데 임신 7개월이 되자 직장을 그만두더군요.재능이 아까워 출산 후에도 직장에 계속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말입니다.애들 키우느라 고생이 많은 것 같아 “힘들지.”했더니 “두 아이 엄마,지환(남편 이름)씨 아내로 사는 게 저는 너무나 행복해요.애들이 자라고 나면 학교 선생님을 할 계획입니다.”라고 하더군요.“힘들어요.”하지 않고 “행복해요.”라고 말하는 며느리에게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가정은 사람 살아가는 근본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소중하게 잘 지켜나가야 합니다. 여진씨,변화를 시도해 보시지요.자신에게 변화를 줘서 생활에 활력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머리를 산뜻하게 잘라 보고 홈웨어도 화사한 색깔로 바꾸어 입고,도우미 아줌마가 있다고 하지만 주말이면 남편과 아이가 좋아하는 별식을 만들어 즐거운 식탁을 차려 보십시오.음식 끝에 정이 든답니다.직장 일도 조절하여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하세요.작은 양보와 노력으로 가정이 행복해진다면 그 행복 속에 당신도 함께합니다.내게 무엇이 가장 소중한 것인가를 생각해 보세요. 사랑 주고 사랑 받는 아내,자상한 엄마,자신의 일도 당당히 해내는 ‘최고의 여성’이 되기를 바랍니다.가정이 무너지면 사회적 성공도 ‘절반의 성공’밖에 되지 않습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김영희 이혼클리닉] 고개 돌리는 남편… 권태기인가요?

    결혼 4년째인 여성입니다.세 살배기 아들이 있고,남편과 저는 전문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경제적으론 별 어려움이 없지요.그런데 남편은 집에 돌아오면 TV를 보거나 아들과 놀 뿐 저하곤 말을 하지 않습니다.외식이나 영화 구경을 가자고 해도 ‘귀찮다.’고 말하고,부부관계도 없답니다.권태기일까요?-김여진 김여진씨,우리는 결혼할 때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 검은 머리가 파뿌리될 때까지 변치 말고 살자.’는 서약을 합니다.하지만 살면서 처음 가졌던 신선한 매력과 흥미를 잃게 되고 세월의 두께만큼 서로에게 익숙해지면서 관심을 덜 갖게 됩니다. 권태기가 오면 절실한 마음이 없어져 상대의 결점만 눈에 보이고,이것저것 짜증이 나서 티격태격 말다툼이 잦아지고,이성으로서 애틋한 느낌마저 없어져 부부관계도 시들해진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권태기는 ‘유행성 독감’ 같은 것 아닐까요? 일생 동안 독감 한번 앓아보지 않는 사람 없겠지만 며칠 앓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데,어떤 사람은 독감으로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부부가 사시사철 달콤하고 열정적일 수만은 없으니 권태기가 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변화일 수 있습니다만,이때에 외도나 감정 싸움이 치열해질 수 있어 ‘부부 위기’로 치닫기도 합니다.불청객인 권태기를 지혜롭게 넘기려면 집안 분위기를 바꿔주는 게 중요합니다. 가구 위치를 바꿔 보고 침대 커버도 새것으로 교체해 산뜻한 느낌이 들도록 하고,주말이면 단둘이서 영화 구경이나 외식도 하고,도시락을 준비하여 가까운 산에서 등산도 하고 옷차림에도 신경을 써서 신선한 느낌이 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노력 없이 권태기는 극복되지 않습니다.사람은 누구나 오늘이 어제 같은,변화 없고 따분한 삶에 지치고 짜증날 때가 있습니다. 여진씨,남편이 집에 들어와 당신과 말을 하지 않는다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이거나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이 피곤해서일 수도 있지만 “화장 좀 해라.남자 같다.할 말 없다.”고 했다면 당신에게 권태를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언제 보아도 색깔 없이 칙칙한 아내,아무 옷이나 걸치고 다니며 출근하기에 바빠 늘상 헉헉대는 아내,밤이 되면 피곤하다며 침실에서 아무렇게나 쓰러져 자는 아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결혼 전 남자들은 예쁘고 실력 있는 여자를 좋아하지만 결혼하고 나면 알뜰살뜰 챙겨주고 다정다감한 여자를 훨씬 더 좋아한답니다. 미국 여자인 제 며느리는 공대 졸업 후 MBA를 마친 재원입니다.세계적인 유명 자동차회사 엔지니어로 7년을 근무하면서 2개의 특허권도 갖고 있어 미시간 주 지역신문에 ‘성공한 여성’으로 소개도 됐지요.그런데 임신 7개월이 되자 직장을 그만두더군요.재능이 아까워 출산 후에도 직장에 계속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말입니다.애들 키우느라 고생이 많은 것 같아 “힘들지.”했더니 “두 아이 엄마,지환(남편 이름)씨 아내로 사는 게 저는 너무나 행복해요.애들이 자라고 나면 학교 선생님을 할 계획입니다.”라고 하더군요.“힘들어요.”하지 않고 “행복해요.”라고 말하는 며느리에게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가정은 사람 살아가는 근본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소중하게 잘 지켜나가야 합니다. 여진씨,변화를 시도해 보시지요.자신에게 변화를 줘서 생활에 활력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머리를 산뜻하게 잘라 보고 홈웨어도 화사한 색깔로 바꾸어 입고,도우미 아줌마가 있다고 하지만 주말이면 남편과 아이가 좋아하는 별식을 만들어 즐거운 식탁을 차려 보십시오.음식 끝에 정이 든답니다.직장 일도 조절하여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하세요.작은 양보와 노력으로 가정이 행복해진다면 그 행복 속에 당신도 함께합니다.내게 무엇이 가장 소중한 것인가를 생각해 보세요. 사랑 주고 사랑 받는 아내,자상한 엄마,자신의 일도 당당히 해내는 ‘최고의 여성’이 되기를 바랍니다.가정이 무너지면 사회적 성공도 ‘절반의 성공’밖에 되지 않습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은행들 PB시장 새판 짠다

    은행들의 부자고객 쟁탈전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서울 강남지역 거액자산가’로 대표되는 프라이빗뱅킹(PB·고객자산관리) 영업대상을 금융자산 1억원대의 ‘중급(中級)부자’로까지 확대하고 있다.얼마 후면 은행들이 개인의 모든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게 가능해져 업무영역이 대폭 확대되는 데다 PB영업의 절대강자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PB경쟁이 1라운드 탐색전이었다면 앞으로는 2라운드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것이다. ●거액자산가에서 중산층으로 하나은행은 지난 3일 PB센터 14개점을 총괄 지휘하는 ‘PB사업본부’를 신설했다.여기에 소속된 점포들은 간판을 아예 ‘하나은행’이 아닌 ‘하나골드클럽’으로 쓰는 등 기존 영업점과 전혀 다른 조직으로 탈바꿈하게 된다.특히 VIP 고객을 금융자산 기준으로 세분화,1억원 이상 고객은 109개 PB영업점에서 관리하고 5억원 이상 고객은 ‘하나골드클럽’에 집중시키기로 했다.또 서울 목동·안국동,경기 분당 서현역·일산 주엽역 등 강남 이외 지역에도 PB센터를 대폭 확대한다. 특히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최고위층은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로 분류,서울 을지로 본점내 ‘웰스 매니지먼트 센터’에서 특별 관리한다.하나은행은 또 ‘하나골드클럽’에서 일하는 PB인력에 대해서는 연봉의 최고 50%까지 파격적인 성과급을 주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자산규모 1억원 이상 고객은 일반 PB센터인 ‘투 체어스’에서,10억원 이상 고객은 ‘PCS(Private Client Service)센터’에서 각각 관리한다.지금은 서울 역삼동 교보센터에만 PCS센터가 있지만 오는 9월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완전인수 시점에 맞춰 강북에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PB센터 외에 별도로 5억원 이상 고객들을 겨냥한 ‘준(準)PB센터’를 만든다. 제일은행도 지난 3일 서울 강남PB센터(테헤란로 포스코빌딩)와 강북PB센터(광화문 교보빌딩)를 동시에 개설했다.중산층 고객들에게도 신경을 쓰고 있다.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은 최근 “자산규모 3000만∼1억원의 중산층 고객들을 위한 ‘익스프레스 창구’ 등 특별서비스 공간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토털 재산관리서비스’ 하반기 개시 은행들이 PB영업 확대에 열을 올리는 것은 씨티은행이 한미은행 인수를 최근 확정함에 따라 첨단기법으로 무장한 선진 PB금융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진 게 큰 이유다.씨티은행에 대한 모방을 많이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씨티은행의 경우 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은 ‘씨티그룹 프라이빗뱅킹 센터’에서,1억원 이상인 고객은 씨티은행의 ‘씨티골드 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국내은행들은 2002년 본격적으로 PB영업을 시작하면서 주로 10억원 이상 거액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 주로 치중해 왔다. 올 하반기부터 도입될 ‘종합재산관리신탁’은 태풍의 핵으로 인식되고 있다.종합재산관리신탁은 현금,부동산,유가증권은 물론 저작권,특허권 등 개인의 모든 유·무형 자산을 은행이 맡아 관리·운용·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은 개인들이 부동산은 부동산신탁에,유가증권은 유가증권신탁에,금전은 금전신탁에 분산해 맡길 수 밖에 없어 재산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데 불편이 많다.이는 마찬가지로 은행들의 PB영업에도 큰 제약 요인이 돼 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종합재산관리신탁이 도입되면 금전 위주의 자산운용에서 탈피할 수 있어 고객에 대한 재무상담 정도에 그치고 있는 PB 영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은행 PB사업본부 안선종 차장은 “고객의 자산규모에 따라 은행의 영업방식도 달라지는 추세”라면서 “자산규모가 10억원 이상인 고객들의 경우 직원들이 발굴을 해서 파생상품·부동산·세금 등 전분야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자산규모 5억원 이상인 고객들의 경우 지수연계 투자상품 등 금융상품 판매를 위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자문위원 칼럼] 개성 있는 신문이 사랑받는다/최광범 한국언론재단 제작팀장

    중학교 1학년에 다니는 아들의 국어 교과서를 훑어볼 기회가 있었다.직업 때문인지 언론인들의 글이 우선 눈에 띄었다.이금희씨의 ‘촌스러운 아나운서’,이규태씨의 ‘대나무’,박재동 화백의 ‘어떻게 창의적인 생각을 떠올릴 수 있을까’ 등 세 편이었다.내친김에 도덕책도 살폈다.개성에 관한 단원이 있었다.자연스럽게 생각은 개성 있고 창의적인 신문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쪽으로 모아졌다. ‘신문의 경쟁력은 속보나 출입처가 제공하는 보도자료 기사만으로는 안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통신사 기사를 재포장해 전달하는 것으로도 안 된다는 것 또한 상식이다.전문가들은 올드 매체인 신문의 기능이 사회적 의제 설정과 해석 기능으로 바뀌고 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지난주 눈길을 끈 사건기사 두 건이 있었다.그중 하나가 ‘박태영 전남지사의 한강투신 자살’이었다.서울신문은 박 지사 사건을 30일자 1면에 ‘사회지도층 자살 신드롬’이라는 제목의 머리기사로 보도했다.사회·심리적 현상은 물론 ‘베르테르 효과’(유명인이 죽은 다음 동조자살하는 현상)까지 어떤 신문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돋보였다. 우리 사회는 이미 ‘선진국형 자살시대’에 접어들었다.따라서 이에 맞는 보도 기법도 뒤따라야 한다.자살 보도는 영상매체가 다루기에는 적절치 못한 아이템이다.이슈를 냉정하고 차분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신문이 적절하다. 지도층 인사가 자살을 하면 비리 자체가 덮어지는 관행도 짚어야 할 부분이다. 다음으로 눈길을 끌었던 기사는 5월1일자 9면의 ‘끝내 둥지 못 찾은 기러기 아빠’였다.서울신문은 이보다 앞선 4월20일자에서 8면 전면을 할애,‘덜레스공항은 한국인 생이별 장소’라는 제하로 워싱턴 주변의 한국인 기러기 가족들의 실태를 생생하고 심도 있게 보도했다.워싱턴 특파원의 기사발굴도 돋보였지만 다른 언론사들의 분석기사에 뉴스원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반면에 조그마한 배려가 아쉬운 지면도 있었다.4월17일자 11면의 17대 총선 지역별 정당득표 수 기사에는 지역별 총계가 없어 아쉬웠다.MBC 자료를 인용한 이 통계는 조금만 가공했다면 독자가 다른 자료를 찾는 번거로움을 덜어주었을 것이다. 4월20일자 7면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인물’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선정됐다는 1단기사가 있었다.이 기사는 두 가지 점에서 아쉬웠다.우선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이 잡지에 보도된 내용을 전하면서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어낸 공로로 선정된 서울대 황우석·문신용 교수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다음으로는 김 위원장이 선정된 이유로 ‘만나본 사람들은 명석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지도력이 있다고 인정하는 인물’이라고 밝힌 점을 언급하지 않았다.타임지의 평가는 부시 행정부가 보는 지도자상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원문 확인의 중요성을 일깨운 기사였다.한 보수신문은 김정일 위원장과 빈 라덴의 사진만을 실어 부정적 이미지로 비춰지도록 편집의 기교까지 부렸다. 최근 한 선배 언론인과 저녁을 같이 하는 자리에서 “왜 선배 신문사는 독자를 무시하는지 모르겠어요?”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그 선배는 “잘 알고 있다.”며 그 원인을 “독자를 위한 신문보다 편집국 간부들과 동료들에게 칭찬 받는 신문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냥 듣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따끔한 말이었다.서울신문은 사주 통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그만큼 개성 있고 창의적인 신문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최광범 한국언론재단 제작팀장˝
  • 닮고싶은 과학기술인 10명 선정

    청소년들이 닮고 싶고,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으로 진대제(陳大濟·52) 정보통신부 장관 등 10명이 선정됐다. 과학기술부는 26일 한국과학문화재단과 공동으로 학술연구,산업,사회문화 등 3개 분야에서 청소년의 바람직한 과학자상이 되는 ‘닮고 싶고,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10인’에 진 장관 등 10명을 선정,발표했다.학술연구 분야에서는 국양(鞠樣·52)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문대원(文大元·51) 한국표준과학원 책임연구원,백명현(白明鉉·56) 서울대 화학부 교수,이영숙(李永淑·50) 포항공대 생명화학과 교수,이조원(李兆遠·55) 한국과학기술연구원 21세기 프런티어 사업단장이 선정됐다. 산업계에서는 홍지준(洪智俊·50) ㈜코캄엔지니어링 대표이사,백우현(白禹鉉·57) LG전자㈜사장,이용경(李容璟·63) ㈜KT 대표이사가 각각 뽑혔다.사회문화계에서는 진 장관과 함께 최재천(崔在天·50)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안미현기자 hyun@˝
  • 재계, 기업정책 견제 본격화

    재계가 정책보고서를 잇따라 내고 기업 개혁정책이나 노사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견제에 나서고 있다. 4·15총선 이후 바뀐 정치환경을 틈타 떠오를 ‘급진 개혁’에 대비한 사전 ‘브레이크’ 성격이 짙어 보인다.다가올 ‘춘투’에 앞서 친노동자적인 노동정책에 대한 재계의 ‘경고’로도 해석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출자총액제한제가 신규 투자 저해의 주범이라며 ‘출자와 실물 투자는 다르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주장을 정면으로 공박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공정위가 추진 중인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구제 의무화는 전자상거래 기반을 붕괴시키는 것이라며 법개정 방침을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경련 회원사 의견 수렴 전경련은 최근 주요 회원사들에 직원들을 파견,정치권에 대한 요구사항과 우려점 등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가 총선 이후 경제정책이나 정치환경 등에 대응해 회원사에 사람을 보내 의견을 수렴한 것은 이례적이다.전경련은 또 정부의 소유구조 개편에 대한 입장이나 문제점,민주노동당의 등장 이후 노사협상 등에서 대두될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 관계자는 “전경련이 서류 등을 통한 설문조사는 해왔지만 담당 직원을 회원사별로 파견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기업들의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제단체 잇단 ‘반박 보고서’ 경제단체들은 연일 강경 목소리를 토해내고 있다. 전경련은 이날 발표한 ‘출자총액규제로 인한 투자저해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13개 그룹 중 9개 그룹이 최근 3년간 출자총액규제로 신규투자를 포기했거나 기업구조조정이 지연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투자가 이뤄지지 못한 금액만 2조 2000억원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출자총액 규제가 금년 중 폐지되면 4개 그룹에서 모두 3227억원의 신규 투자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내놓은 ‘외국인투자 촉진을 위한 기업환경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와 전임자수 축소를 골자로 한 노사관계 개선과제를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대한상의도 지난 22일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한 기업 관련제도 10대 핵심개선 과제 보고서’를 발표,기업집단 지정제도 재검토와 출자총액제한제 폐지를 주장했다. 김성곤 김경두 sunggone@˝
  • 은행 ‘中企살리기’ 나섰다

    중소기업에 고압적인 자세를 보여온 은행들이 변했다.최근들어 대출만기를 조건없이 연장해 주고,심지어 이자까지 깎아 주겠다며 거래기업 붙들기에 나섰다.“은행들이 중소기업 다 죽인다.”고 비난받았던 얼마 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기업이 부도나면 은행 역시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중소기업 대출 외에 자산을 굴릴 방도가 마땅치 않은 것도 이유다.대기업들은 돈이 남아 대출을 안하고,가계대출 역시 많이 이뤄졌기 때문이다.특히 은행들이 올 1·4분기 사상최대 규모의 흑자를 내는 등 경영이 정상화된 것도 ‘인심을 쓰는’ 배경이다. ●은행권 일제히 “만기연장,이자감면”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중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6개월간 만기를 늘려주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22일 일선 영업점에 내려보냈다.특히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 됐던 ‘내입’(內入·만기연장 때 원금의 일부를 갚는 것)도 요구하지 말라고 했다.2∼3%포인트 수준이던 지점장 전결금리 폭도 대폭 확대,기업사정에 따라 융통성 있게 편의를 제공하라고도 했다.은행 관계자는 “프리 워크아웃(사전 기업구조조정작업)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대상 기업 1200여개를 뽑은 데 이어,특히 전망이 좋은 기업 30여곳에 대해 대출이자 감면 및 이자상환 유예 등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최근 영업지침을 통해 영업점장 전결권을 확대,신용등급에 문제가 없는 중소기업들은 원금상환없이 최장 1년간 만기를 연장해 주도록 했다.기업은행은 이자를 정상적으로 갚아 온 중소기업들에 대해 내입없이 1년간 만기를 늘려주고 신용도에 문제가 있더라도 원금의 5∼10%를 갚으면 최대 1년간 만기를 늘려주도록 지시했다.신한은행도 지난 22일 공문에서 원금상환없이 최장 1년간 만기연장을 허용하고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중 전망이 좋은 곳을 선별,사전 워크아웃을 실시하도록 했다.조흥은행도 6개월간 상환기한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올들어 은행권은 중소기업 부실화에 대비한다며 신규대출은 억제하고 기존대출 회수에 주력,중소기업 경영난을 더욱 부채질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실제로 수치가 증명한다.국민은행은 지난달 말 중소기업 대출잔액이 전년 말 대비 1.85%,우리은행은 0.78% 늘어나는 데 그쳤다.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4.5%와 4.8%의 증가율로 10% 안팎에 달했던 전년동기에 크게 못미쳤다. ●“자금난 기업 살려내고 고객도 확보하라.” 중소기업 연체율은 1월 2.8%,2월 2.9%,3월 2.8% 등 꾸준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연체율 상승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은행 부실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어느정도 전망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숨통을 틔워 주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은행권에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특히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태도가 부드러워진 데에는 정부의 압력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중소기업 자금난을 덜기 위한 은행권의 협조를 강력하게 요청한 바 있다. 기나긴 경기침체의 터널이 끝나가고 있다는 기대감도 은행들의 영업전략 변화의 이유로 분석된다.지금 기업고객을 확실히 붙잡아 놓아야 경기가 좋아졌을 때 기업들이 단단한 수익원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일종의 미래투자인 셈이다.현실적으로 돈을 굴릴 곳도 없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경우,대기업 대출은 전체 10%에 불과하고 가계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각각 45%씩을 차지한다.”면서 “대기업은 은행돈을 쓰지 않고 가계대출도 부진한 상황에서 믿을 곳은 중소기업뿐”이라고 말했다. ●은행 최대규모 흑자…곳간에서 인심난다 은행들이 인심을 쓸 수 있는 배경 중 하나는 올 1·4분기의 막대한 흑자.국내 19개 은행들의 1분기 순이익은 1조 7469억원(잠정)으로 작년 전체규모(1조 8591억원)에 육박했다.지난해 1분기(499억원)와 비교하면 35배에 이른다.지난해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국민은행은 1분기 순이익이 169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1.4% 늘었다. 하나은행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216.30% 늘어난 2018억원에 달했고,한미은행 역시 118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33.3%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신용카드 연체율이 잡히는 등 대손충당금 적립부담이 대폭 줄어 순이익이 커졌다.”면서 “특히 수신보다 대출에 주력하면서 예대마진(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이)도 커졌다.”고 말했다.금융계는 작년의 SK글로벌 사태,카드사 유동성 위기 등과 같은 돌발악재가 없다면 올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였던 2001년(5조 2792억원)보다 훨씬 많은 7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seoul.co.kr˝
  • [한·일 PDP大戰] 日업계의 ‘恐韓症’ “아키하바라? 이젠 용산이다”

    “몇년전만 해도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에 가면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어떻게 이런 물건을 만들었을까 부러웠지만 요즘은 좀 과장해서 용산 전자상가 둘러보는 기분입니다.” 국내 한 전자업계 고위관계자가 이처럼 자신감을 내비치는 데는 그럴 만한 근거가 있었다. 한국업체와 일본업체간 세계시장 점유율이 반도체와 D램 뿐 아니라 TFT-LCD,LCD-TV,휴대전화 등의 디지털 가전에서도 갈수록 차이를 보이고 있다.후지쓰와 삼성SDI간 특허분쟁이 일본의 ‘발목잡기’로 해석되는데는 이같은 일본업체의 ‘공한증’(恐韓症)이 도사리고 있다. 일본의 니케이비즈니스는 지난해 11월 일본 전자업체를 대표하는 샤프,소니,NEC 등 9개 전자업체의 지난해 상반기(4∼9월) 영업이익을 모두 더해도 삼성전자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일본업체들의 같은해 4·4분기 실적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연간 기준으로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7조 2000억원보다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게다가 올 1·4분기 삼성전자는 4조 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같은기간 소니는 387억엔의 순손실을 냈다.한·일간 격차는 반도체,LCD에 이어 휴대전화,프로젝션 TV,PDP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된 PDP는 일본업체가 2001년 97%까지 독점했다가 최근 한국에 1위자리를 위협받고 있다.올해 삼성SDI와 LG전자의 점유율(47%)만으로도 일본(48%)을 위협하고 오리온PDP 등을 더할 경우 일본보다 많아진다. ‘전자 왕국’이라는 명칭을 가져다 준 일본 반도체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도시바,NEC,히타치(르네사스)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액은 각각 74억달러,63억달러,79억달러를 기록,삼성전자의 105억달러에 훨씬 못미쳤다.특히 D램 부문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세계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내주었다. 반도체와 함께 한국에 엄청난 이익을 안겨주는 LCD에서는 아예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지난해 세계 시장의 43.9%를 점유한 반면 일본업체는 샤프가 유일하게 10%대를 기록했을 뿐이다.휴대전화는 지난해 삼성과 LG가 15.6%를 점유했지만 일본은 소니에릭슨 5.1%,파나소닉 3.2%,NEC 2.6%로 10.9%에 머물렀다. 일본 업체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업이익은 더욱 초라하다.전문가들은 이 점에서 일본업체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가장 잘 나간다는 샤프도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5.4%에 머물렀으며 산요전기는 3.7%,NEC 2.5%,마쓰시타는 2.2%로 매우 저조했다.최근 2003 회계연도 실적이 발표된 소니는 매출 7조 5000억엔에 순이익 880억엔으로 순이익률이 1.17%에 불과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2000년 20.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02년 15.5%,올 1·4분기는 28%라는 경이적인 수준을 기록했다.미국에서는 IBM이 지난해 9.7%,델 8%,인텔은 16.4%를 기록했다. 류길상 김경두기자˝
  • 썰렁한 horror 볼까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도플갱어’와 잇따른 회고전 등으로 국내팬층을 넓혀가고 있는 일본의 대표감독 구로사와 기요시.23일 그의 최근작 2편이 동시에 개봉한다.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쌓고 허물기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구로사와 감독의 작풍(作風)을 엿볼 수 있다. ●강령(降靈) “그는 뭐든지 만들었다.그런 말로 영화사에 기억됐으면 좋겠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공포영화 ‘강령’은 그런 그의 고집을 그대로 뒷받침해준다.영화는 세계적 스타감독의 수작으로 호평받기보다는 적당히 오락성을 갖춘 평범한 공포영화로 기억됨직하다.고정된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끊임없이 다양한 주제와 형식에 도전한다는 점이 구로사와 감독의 매력인 듯하다. 음향효과 일을 하는 사토(야쿠쇼 고지)의 아내 준코(후부키 준)에게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불러내는 신통력이 있다.사토는 그런 아내를 불편해 하기는커녕 친구처럼 자상하게 배려해준다.평화가 깨지기 시작한 건 사토가 숲으로 소리 채집을 다녀온 뒤부터.숲에서 유괴범에게 쫓기던 여자아이가 작업상자로 뛰어들고,그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사토는 엉뚱하게 유괴범으로 몰릴 위기에 처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불쑥 준코의 눈에만 보이는 귀신들,혼령이 나타나기 직전 바람이 일고 사물이 흔들리는 음산한 전조 등 다분히 동양적인 공포코드로 채워졌다.낭자한 피,날카로운 비명 등 시청각적인 자극에 기대는 할리우드식 공포를 싱겁게 여기는 관객들에겐 만족스러운 긴장을 안길 듯하다.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데도 부부가 여자아이의 존재를 끝까지 숨기다 아이를 죽이고 마는 상황은 납득하기 어려운 설정.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고지의 안정감있는 연기 덕분에 그나마 그런 억지설정들의 결함이 많이 가려졌다. ●밝은 미래 ‘밝은 미래’는 감독 자신이 20대에 맞닥뜨린 꿈과 좌절을 담담한 화면으로 반추한 자전적인 영화다. 세탁공장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는 니무라(오다기리 조)는 꿈속의 미래는 항상 밝아보인다는 이유로 잠자기를 좋아하는 스물네살의 청년이다.함께 일하는 세살 위의 마모루(아사노 다다노부)와 친해지면서 그의 집에서 키우는 해파리에 관심을 갖게 된다. 두 청년의 나른한 일상에 초점이 맞춰진 굴곡없는 드라마가 지루할 관객도 있겠다.번번이 제멋대로인 사장이 마모루를 해고한 즈음부터 영화는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사장의 일가족을 살해한 마모루가 감옥에 수감된 지 얼마뒤 자살하자 홀로 남겨진 니무라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상실감과 단절감에 방황하는 청춘의 자화상을 차분한 어조로 그려냈다.음악을 들으며 세상의 소리에 귀를 막고 볼링장,오락실을 들락거리는 무료한 청춘에 조금씩 동정심이 싹틀 즈음 영화는 한줄기 희망의 빛을 화면 위에 흩뿌린다.도심 강물에 떠내려가는 분홍빛 해파리떼,그들을 쫓아가는 니무라가 빚어내는 몽환적 분위기는 “다 괜찮다.”며 청춘의 상처를 쓸어주는 듯하다. 아사노 다다노부는 ‘피크닉’‘고하토’‘자토이치’ 등 일본 대표감독들의 작품에 단골로 출연해온 인기배우. 황수정기자 sjh@˝
  • 중국산 오토바이 저가공세

    국내 오토바이 시장이 한국,일본,중국 등 3각체제로 급속히 재편될 전망이다. 국내 오토바이 시장은 대림자동차공업,효성기계공업이 연간 10만여대의 내수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혼다,야마하 등 일본 업체가 올해 1만여대의 판매를 목표로 맹추격하고 있다. 여기에다 중국산 저가 오토바이가 공식 수입돼 다음달부터 시판될 예정이어서 국내 오토바이 생산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효성기계공업이 법정관리상태에 있는 등 국내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업계에 ‘황사 주의보’가 내려진 셈이다. 부동산·부직포 생산업체인 삼일글로벌㈜은 22일 중국 1∼3위 모터사이클 제조업체인 론신,진키,종센 등 3개 업체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한 오토바이를 직수입,다음달부터 대량판매에 들어간다. 중국은 300여개의 제조업체들이 연간 1000만대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오토바이 생산국으로 이 가운데 1위인 론신은 연간 200만대를 생산,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디자인업체인 ‘엔진 엔지니어링’이 설계한 모델은 배기량별로 50∼250㏄까지 150종에 달하며 가격은 기존 국산 제품에 비해 20∼30% 싸게 공급될 예정이다.예컨대 국내 오토바이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110㏄의 경우 국산 오토바이는 159만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중국오토바이는 129만원에 판매된다. 삼일글로벌은 올해 국내 오토바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30%로 잡고,3만대를 판매목표로 잡고 있다. 오토바이업계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전 30만대에 달했던 국내 오토바이 수요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 국내 오토바이 업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일본제품이 거대한 유통 및 서비스망으로,중국산이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경우 국내 업체들은 ‘사면초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경제플러스]코스닥기업 해외 합동IR 성황

    코스닥증권시장과 코스닥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코스닥기업 합동 투자설명회(IR)’에 100명이 넘는 해외 투자자들이 몰렸다고 20일 밝혔다.IR 참가업체는 레인콤,백산OPC,세코닉스,아이디스,엔터기술,엠텍비젼,예당엔터테인먼트,이레전자,프롬써어티 등이며 GE캐피탈 등 대형 펀드 매니저와 애널리스트 110여명이 참석,이들 기업과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 인천정유 인수 4파전

    인천정유 인수를 위해 국내외 4개사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정유 매각주간사인 영화회계법인이 이날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중국의 국영 석유회사인 시노켐과 국내 석유수입사인 바울석유,또 다른 수입사 코엔펙 등 4개사가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울석유는 미국의 에멀션 연료 개발회사인 CF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의향서를 냈다.코엔펙은 다국적 석유메이저인 BP의 간접지원을 받고 있다. 차이나오일,유니펙과 함께 중국의 3대 국영 석유회사인 시노켐은 최근 중국이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석유수요가 급증하자 하루 27만 5000배럴의 정제능력을 가진 인천정유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울석유는 지난 2월 초 인천정유에 대한 실사를 마쳤다.에멀션 연료 개발회사인 CFT는 바울석유와 인천정유 인수에 공동 참여하기 위해 최근 한국에 지사도 설립했다. 석유수입업과 석유전자상거래가 주요 사업축인 코엔펙도 최근 인천정유에 대한 실사작업을 마쳤다. 이종락기자˝
  • [우리 결혼해요] 김영진(34)·박미진(26)씨

    ‘3개월만의 초스피드 결혼,비결은 남매같은 편안함’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대강당에서 평생의 연을 맺는 김영진·박미진씨는 지난 1월에 만난 연인이다. 미진씨가 석달전 어머니의 소개로 처음 영진씨를 만났을 때는 그렇게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하지만 나이 차이가 나는 만큼 자상한 오빠처럼 편안하고 잘 챙겨주는 영진씨에게 미진씨는 점차 호감을 갖게 됐다.게다가 미진씨의 남동생 이름도 다름아닌 영진.이제 곧 장인어른이 될 미진씨의 아버지는 “처남과 매형의 이름이 같으니 그야말로 천생연분”이라며 매우 좋아했다.사윗감을 맘에 들어한 아버지와 장래의 며느리를 예쁘게만 본 시어머니 등 집안 어른들의 편안한 분위기와 배려 덕에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미진씨의 시어른들이 결혼을 서둘렀고,사돈댁이 편안할 수 있도록 모든 배려를 아끼지 않아 별다른 어려움없이 이제 결혼식만을 앞두게 된 것이다. 한의사인 영진씨와 아동상담 놀이치료사인 미진씨의 직업도 아픈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진다는 면에서 닮은꼴이었다. 너무 빠른 결정을 앞두고 고민스러웠던 미진씨에게 확신을 심어준 분은 이모였다.영진씨가 운영하는 한의원에 이모가 미진씨의 이모라는 것을 알리지 않은 채 손님처럼 들렀던 것. 이모는 환자들을 성심성의껏 돌보는 영진씨에 반해 조카의 평생 반려자로 손색없음을 확신하게 됐다.이모는 미진씨에게 ‘너에게는 과분한 사람’이라며 그녀의 결정이 최선의 선택임을 보장해 주었다. 미진씨는 아직 특별한 프러포즈는 받지 못했다.결혼하면 잘해주겠다는 평범한 약속만을 받았다면서 “오빠가 프러포즈를 한다고 하긴 했는데….”라며 은근히 기다리는 눈치를 보였다. 미진씨는 어려운 일이 있어도 양보하며 같이 잘 헤쳐나간다면 남들보다 조금 빨리 진행된 결혼일지라도 그 믿음의 토대는 탄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 ★들이 쉬는 법

    영화 촬영작업은 기다림의 연속이다.최종 편집과정에서 빠질지도 모를 장면 하나를 찍는 데 몇시간 내지는 온종일이 걸리기도 한다.감독의 큐사인을 받기까지 배우들이 무료한 시간을 때우는 스타일은 천태만상.감독을 중심으로 스태프 의자에 빙 둘러앉아 모니터를 지켜보는 게 가장 일반적인 ‘그림’.하지만 촬영시간이 길어지면 저마다의 기질이 나온다. 감독이 꿈인 정우성,추상미는 언젠가 인터뷰 때 “노트를 끼고 다니며 틈틈이 시나리오를 긁적이는 게 낙”이라고 귀띔한 적이 있다.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현장분위기를 가족적으로 띄워올리는 유형도 있다.‘범죄의 재구성’의 주인공 박신양.경기도 안성 고향집에서 공수해온 배를 손수 깎아 돌리며 스태프들의 기운을 북돋운 자상함이 두고두고 얘깃거리다. ‘목포는 항구다’의 조재현은 한시도 한자리에 붙어있지 못하는 스타일.상대역인 차인표는 “여유가 생기면 촬영장 주변에서 개인적인 약속을 만들어 활용하는 신출귀몰 번개같은 사나이”라고 증언(?)했다. 촬영장이 언론에 공개될 때도 배우들의 스타일은 제각각.정해진 인터뷰 시간이 끝나면 도망치듯 분장실에 틀어박히는 배우들이 대부분.누가 시키지 않아도 영화홍보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유형이 간혹 있다.‘그놈은 멋있었다’의 송승헌은 촬영이 시작되기 전 2시간이 넘도록 기자들과 선 채로 시시콜콜 인터뷰에 응하는 성의를 보였다. 배우들이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스태프들의 궂은 일을 돕기도 한다. ‘실미도’의 지중해 몰타 원정촬영 때.안성기·설경구 등 톱스타들이 세트자재를 짊어지고 다니는 진풍경을 펼쳤다고.“배우와 스태프의 기막힌 호흡이 1000만 관객을 움직인 게 아니겠느냐?”고 아직도 홍보사는 자랑한다. 황수정기자˝
  • 막차 탈까 겁날땐 ‘펀드’ 활용을

    증시가 외국인의 ‘바이코리아’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소외감은 커지고 있다.그동안 소액으로 종목투자를 했던 개인들은 수익률이 오히려 떨어져 손해를 봤고,지금이라도 주식투자를 하려니 지수가 많이 오른 것 같아 부담스럽다.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강창희 소장은 “개인은 시장이 침체기일 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상승세를 타면 뒤늦게 들어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그는 “단기 급등에 따른 고수익을 노리기보다 본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간접투자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900선을 돌파한 상승장에서는 저평가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가치투자형 펀드’와 ‘절대수익형 펀드’,주가지수연계증권(ELS) 상품 등에 가입,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가치투자형 펀드 뜬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저평가된 회사채를 대상으로 가치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회사채 가치투자 채권형펀드’를 노려볼 만하다.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시장가격이 기업가치를 반영할 때까지 장기간 보유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대한투자증권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클래스1장기채권펀드’는 현재 8.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4개월 만에 7000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치투자 주식형펀드’는 시황과 상관없이 저평가된 우량주에 투자,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구조로 설계됐다.철저한 종목분석을 통해 주식을 편입시켜 적정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장기간 보유하기 때문에 시장의 급등락에 상관없이 꾸준한 수익실현이 가능하다. 한투·대투·교보·대신·대우·동원·삼성증권 등에서 주식편입 비율이 서로 다른 가치투자형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은행금리+α’수익 낸다 절대수익형 펀드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보수적 투자자에 맞춰 주가 등락에 관계없이 일정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한다.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주식비중을 10∼30% 이내로 조정하면서 다양한 시스템매매 기법을 활용해 월 1%,연 10%대의 절대수익 추구를 목표로 하는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대투증권 양규형 종합산관리팀장은 “은행의 저금리에 불만족한 투자자들이 최근 절대수익형 펀드로 옮겨와 수탁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투·한투·교보·미래에셋·삼성증권 등이 연 6∼10%대의 수익을 추구하는 ‘은행금리+α’형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주가지수연계 상품도 봇물 주로 우량채권에 투자하면서 주가지수에 연계,추가 수익을 올리는 ELS 상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을 내는 양방향형과 삼성전자·국민은행 등 개별주가와 연동되는 개별종목형 ELS 상품도 최고 연 20% 수준의 수익을 추구,인기가 높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불새(오후 9시55분) 세훈은 지은을 사랑하는 대가로 받아야만 했던 고통,상처,분노를 뒤로하고 유학을 준비한다.세훈이 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은이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집을 뛰쳐나가고 이상범은 지은의 뒤를 쫓는다.지은을 멈춰 세우려던 이상범이 지은이가 보는 앞에서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다.세훈은 이 사실을 모른 채 미국으로 떠난다. ●사이언스+(오전 8시30분) 나라의 운명을 건 종자전쟁을 알아본다.국내 종묘시장의 약 50% 이상을 외국계 종묘회사가 점유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종자상품 대부분이 외국계 기업 제품들이다.하지만 정작 씨앗을 사고 파는 상인들과 소비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식량안보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국내 종자시장 현황을 취재했다. ●일과 사람들(오후 8시20분) ‘생생!직업속으로’ 코너에서는 영업·판매 분야에 대해 알아본다.유용하고 좋은 물건들을 최첨단 방식으로 잘 만들었다 한들 이를 팔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특히 관련 상품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하여 판매하고 고객에게 기술적인 지도를 수행해야 하는 기술영업사원에 대해 알아본다. ●리얼TV 경찰24시(오후 10시55분) 남동 경찰서에서 실적이 가장 부진한 강력5반 형사들에게 사건은 마치 전쟁과도 같다.백화점 위조 상품권,편의점 강도,마약 복용 용의자 신고까지 계속 터지는 사건들로 형사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다.그러나 형사들은 말한다.형사에게 사건은 끝없는 기다림의 싸움이라고.그렇게 강력 5반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오후 11시15분)박신양,염정아,백윤식,이문식이 말하는 ‘친한 친구에게 사기당했다는 느낌이 들 때’를 들어본다.6년 된 친구지만 알고보니 한 살 어린 친구,나만 빼고 단체미팅 나간 친구 등 기발하고 황당한 답변을 들어본다.또 ‘부부 싸움할 때 아내의 이런 행동이 겁난다.’를 주제로 대한민국 기혼 남자들의 답변을 들어본다. ●폭소클럽(오후 11시) 김인석,한상규의 ‘남자이야기’에서는 이 시대 남자들의 불만을 들어본다.이번 주는 탤런트 양택조의 출연으로 원조격 불만을 듣는다.재치만점,마술사 최현우의 신기한 퍼즐마술이 펼쳐진다.한편 장하나의 ‘첫사랑의 숨겨진 본능’에서는 새로운 스탠드업 장르로 떠오른 과학코미디 편으로 연애심리와 과학을 엮어 웃음의 본능을 자극한다. ●한민족 리포트(밤 12시10분) 미국 스탠드업 코미디 계에서 제2의 마거릿 조로 인정받고 있는 티나 김.어디서나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큰 소리로 웃는 티나 김. 그녀에게는 동양 여인 특유의 조신함은 없다.그녀에겐 슬픔을 웃음으로 극복할 줄 아는,보기만 해도 유쾌한 코미디언의 모습이 보인다.그러나 LA,할리우드에 막 입성한 그녀에게는 갈 길이 멀다. ˝
  • 한국인의 화/김열규 지음

    우리는 흔히 ‘화가 난다.’는 표현을 쓴다.하지만 화가 불 화(火)자임을 알고 있거나 의식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화를 ‘불 화’로 쓰는 곳은 한국밖에 없다.일본이나 중국에선 노(怒)로 화를 대신한다.한국인의 삶의 원형을 탐구해온 김열규 교수(72·계명대 한국학연구원장)는 ‘한국인의 화’(휴머니스트 펴냄)란 에세이집을 통해 화가 어떤 속성을 지니며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사회문화적인 관점에서 살핀다. 한국인은 예로부터 방에 고래를 내어 온기를 유지하는 온돌을 만들어 살아왔다.저자에 따르면 한국인은 마음에도 고래를 내고 산 사람들이다.여기서 고래는 구들장 밑의 불길,즉 불고래를 말한다.이같은 불기운을 타고 사는 한국인에겐 뜨거운 정이 눌어 있게 마련.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 마음의 불을 다스리고 정을 가꿔가자는 것이다.서양식으로 말하면 ‘분노경영(anger management)’이다. 바람도, 물도 화를 낸다.그러나 대지는 화를 내는 법이 없다.무엇이든 거둬 안고 품어준다.그래서 대지는 관용이다.어떻게 하면 마음 속 불자리에 대지의 큰 정신을 가득 담을 수 있을까.저자는 묵직한 괴석에 한 포기 난을 앉힌 문인화,아니면 화폭을 가로질러 석간수(石澗水)가 흐르는 산수화를 한 점 보라고 권한다.실낱 같아 더욱 서슬 푸른 난에 마음을 맡기다 보면 화에 상한 우리 마음에도 한줄기 삽상한 소슬바람이 일지 않을까. 책은 김치처럼 국제언어가 된 화병에 대해서도 적잖은 지면을 내준다.1996년 국제 정신의학계는 ‘화병(hwabyung)’을 가장 한국적인 정신신경 장해증상으로 공인했다.화병은 정신적 타상이나 외상,곧 세상으로부터 입은 마음의 상처가 쌓인 것이 대부분이다.하지만 스스로 자신을 탓하고 괴롭혀 생긴 자상(自傷)의 몫도 만만찮다.저자는 우리 사회 화병의 가장 무서운 온상 가운데 하나로 ‘일류주의’ 교육풍토를 꼽는다. 화는 참고 삭여야만 하는가.화 중엔 마땅히 터뜨려야 할 화도 있다.의분(義憤)이나 공분(公憤)에 따른 화,성취동기의 화가 여기에 속한다.저자는 “화를 내려면 만공처럼 내고,참을 때도 만공처럼 하라.”고 말한다.만공선사의 사자후처럼 서늘한 깨달음을 주는 화라면 서슴지 않고 당당히 내어야 한다.물론 화를 익살로 둔갑시킬 수 있는 지혜도 갖춰야 한다.이쯤 되면 화도 사뭇 의젓해 보이지 않을까.1만원. 김종면기자˝
  • [부고]

    ■ 애국지사 이사섭 선생 애국지사 이사섭 선생이 7일 오후 4시 노환으로 별세했다.80세. 전남 광산 출신으로 1945년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위치한 중국 충칭으로 건너가 광복군총사령부 경위대원으로서 특수임무를 수행했으며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유족으로는 장남 이재현씨 등 3남2녀가 있다.빈소는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 5호실.발인 9일 오전 6시.(062)973-9165. ●安秉泰(가톨릭대 교수)씨 별세 8일 오전 7시25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은 10일 오전 8시 (02)590-2352 ●韓明洙(전 AMK 대표)씨 별세 東勳(천안지청 검사·대검찰청 중수부 파견)秀貞(혜천대학 교수)씨 부친상 秦銀廷(PWC 삼일회계법인 컨설턴트)씨 시부상 朴炯相(지니텍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7일 오후 11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91 ●金靑圭(이레개발컨설팅㈜ 사장)昌圭(동양기업사 사장)忠圭(수원시 불꽃중앙교회 목사)씨 부친상 8일 0시5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54 ●丁元夫(일조각 상무)씨 별세 相權(퓨어테크피앤더 주임)씨 부친상 8일 0시55분 서울대병원,발인 일 오전 9시30분 (02)760-2016 ●朴崇根(자영업)成根(〃)南根(한국전력 과장)씨 모친상 金好基(현대증권 영동지점 투자상담사)씨 빙모상 7일 오후 10시30분 광주 서구 상무동 상무병원,발인 9일 오전 9시30분 (062)600-7401 ●徐鍾國(CBS 총무국 차장)씨 별세 7일 오전 11시 서울대병원,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2)760-2035 ●李圭常(전 동아일보 직원)圭培(건설공제조합 부산지점장)圭溶(부산 수영한서병원 정형외과 과장)씨 모친상 金漆坤(한국은행 안전관리실 부실장)씨 빙모상 8일 오전 2시30분 부산 광안동 수영한서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51)751-1109 ●鄭淳祐(서울 상아화랑 대표)씨 별세 善日(MBC 탤런트)景日(갤러리에이엠 대표)勝一(대진대 연극영화학부 조교)寧(㈜토토빌 지사장)씨 부친상 宋歡泳(부산동여자고등학교 교사)金炳祐(㈜트리니다드 차장)씨 빙부상 李珍瑛(제일모직 디자인실장)씨 시부상 8일 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95 ●安在準(전 동아일보 출판국장)씨 별세 文善(자영업)信淑(〃)씨 부친상 許喆(미국 거주)씨 빙부상 8일 오전 2시 서울대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2)760-2011 ●朴炳起(연합뉴스 충북지사 기자)씨 조모상 7일 오후 10시10분 충북 옥천군 옥천성모병원,발인 9일 오전 9시30분 (043)731-0663 ●趙誠宇(KTF 수도권네트웍본부 강남무선운용2팀장)誠旭(아시아나항공 차장)誠奐(신한은행 차장)씨 부친상 8일 오후 1시5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10일 오전 7시 (02)921-7699 ●吉學俊(서울 성민의원장)學哲(대우자동차 부장)씨 부친상 白南奎(서울 백치과의원장)씨 빙부상 8일 오후 2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 (02)929-0699 ●柳濟閏(대우증권 정보시스템부 차장)씨 빙부상 7일 오후 전남 고흥군 포두면 남촌리 자택,발인 9일 오전 9시 (061)834-2296
  • [부고]

    ■ 애국지사 이사섭 선생 애국지사 이사섭 선생이 7일 오후 4시 노환으로 별세했다.80세. 전남 광산 출신으로 1945년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위치한 중국 충칭으로 건너가 광복군총사령부 경위대원으로서 특수임무를 수행했으며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유족으로는 장남 이재현씨 등 3남2녀가 있다.빈소는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 5호실.발인 9일 오전 6시.(062)973-9165. ●安秉泰(가톨릭대 교수)씨 별세 8일 오전 7시25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은 10일 오전 8시 (02)590-2352 ●韓明洙(전 AMK 대표)씨 별세 東勳(천안지청 검사·대검찰청 중수부 파견)秀貞(혜천대학 교수)씨 부친상 秦銀廷(PWC 삼일회계법인 컨설턴트)씨 시부상 朴炯相(지니텍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7일 오후 11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91 ●金靑圭(이레개발컨설팅㈜ 사장)昌圭(동양기업사 사장)忠圭(수원시 불꽃중앙교회 목사)씨 부친상 8일 0시5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54 ●丁元夫(일조각 상무)씨 별세 相權(퓨어테크피앤더 주임)씨 부친상 8일 0시55분 서울대병원,발인 일 오전 9시30분 (02)760-2016 ●朴崇根(자영업)成根(〃)南根(한국전력 과장)씨 모친상 金好基(현대증권 영동지점 투자상담사)씨 빙모상 7일 오후 10시30분 광주 서구 상무동 상무병원,발인 9일 오전 9시30분 (062)600-7401 ●徐鍾國(CBS 총무국 차장)씨 별세 7일 오전 11시 서울대병원,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2)760-2035 ●李圭常(전 동아일보 직원)圭培(건설공제조합 부산지점장)圭溶(부산 수영한서병원 정형외과 과장)씨 모친상 金漆坤(한국은행 안전관리실 부실장)씨 빙모상 8일 오전 2시30분 부산 광안동 수영한서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51)751-1109 ●鄭淳祐(서울 상아화랑 대표)씨 별세 善日(MBC 탤런트)景日(갤러리에이엠 대표)勝一(대진대 연극영화학부 조교)寧(㈜토토빌 지사장)씨 부친상 宋歡泳(부산동여자고등학교 교사)金炳祐(㈜트리니다드 차장)씨 빙부상 李珍瑛(제일모직 디자인실장)씨 시부상 8일 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95 ●安在準(전 동아일보 출판국장)씨 별세 文善(자영업)信淑(〃)씨 부친상 許喆(미국 거주)씨 빙부상 8일 오전 2시 서울대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2)760-2011 ●朴炳起(연합뉴스 충북지사 기자)씨 조모상 7일 오후 10시10분 충북 옥천군 옥천성모병원,발인 9일 오전 9시30분 (043)731-0663 ●趙誠宇(KTF 수도권네트웍본부 강남무선운용2팀장)誠旭(아시아나항공 차장)誠奐(신한은행 차장)씨 부친상 8일 오후 1시5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10일 오전 7시 (02)921-7699 ●吉學俊(서울 성민의원장)學哲(대우자동차 부장)씨 부친상 白南奎(서울 백치과의원장)씨 빙부상 8일 오후 2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 (02)929-0699 ●柳濟閏(대우증권 정보시스템부 차장)씨 빙부상 7일 오후 전남 고흥군 포두면 남촌리 자택,발인 9일 오전 9시 (061)834-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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