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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200만원짜리 TV를 101만원에… ‘블프’ 직구의 유혹

    [커버스토리] 200만원짜리 TV를 101만원에… ‘블프’ 직구의 유혹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옷을 입어 보거나 전자제품을 살펴본 뒤, 정작 구매는 정가보다 10% 이상 저렴한 인터넷 온라인쇼핑몰에서 하는 쇼루밍족은 똑똑한 소비자를 대표해 왔다. 쇼핑의 경계를 국내에서 국외로 넓힌 해외직구족은 한 단계 진화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해외 직접구매를 이용하면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절반 또는 그 이상의 할인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대규모 세일이나 잠깐씩 초특가로 선보이는 깜짝세일 ‘핫딜’ 등을 이용하면 할인 폭이 더 커진다. 6일 서울신문이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직구족의 주목을 받았던 특가 상품을 조사한 결과 배송비와 관세를 포함한 제품가격이 국내 온라인 최저가 대비 40~7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55인치 스마트TV(UN55FH6030)는 사이버먼데이인 지난달 23일 미국 전자제품 델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651.99달러에 판매됐다. 원·달러 환율 1060원을 적용해 환산하면 69만 1110원이다. 배송비는 무게를 반영해 책정되는데, 미국 내 배송비와 국제 운송료를 합쳐 146.47달러(15만 5258원)였다. 관세는 품목에 따라 세율이 달라진다. 물품가격과 배송료 등을 합해 15만원 또는 200달러 초과 시 관세가 매겨진다. 해당 TV에 부과된 관세는 17만 120원이었다. 배송비와 관세를 합한 총 가격은 101만 6488원으로 국내 온라인 최저가(185만 3770원)보다 45% 저렴했다. 이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만 팔리는 모델로, 국내에서 같은 크기의 TV를 구입하려면 최소 200만원은 줘야 한다. 프리미엄 헤드폰인 페니왕(FW-3003-BLK-RED) 제품은 미국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에서 99.95달러(10만 5947원)에 판매됐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원래 정가인 299.99달러의 3분의1 가격에 살 수 있었다. 배송비는 15달러(1만 5900원)이고 관세 부과대상이 아니어서 12만 1847원이면 구입이 가능했다. 해외구매를 대행해 주는 국내 온라인 사이트의 최저가인 35만 5600원보다 66% 쌌다. 페니왕의 국내 공식수입원은 해당 제품을 4배 가까이 비싼 46만 5000원에 팔고 있다. 아이를 둔 주부들은 유아 의류와 육아용품 등을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피셔프라이스의 걸음마 보조기 장난감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아마존에서 12.49달러(1만 3239원)에 판매됐고 배송비 19달러(2만 140원)를 합쳐 3만 3379원이면 살 수 있었다. 국내 온라인몰에서 6만 3180원에 판매되는 제품이어서 해외 직구를 이용하면 47% 저렴하다. 가격적인 매력이 크다 보니 해마다 해외 직구 이용액은 급증하는 추세다. 신한카드가 최근 3개년의 해외이용금액과 이용회원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1월 해외 직구 이용금액은 21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56억원)보다 35.1% 늘었다. 올해 1~11월 전체 해외이용금액(1조 2533억원)이 지난해보다 23.6%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직구 성장세가 뚜렷함을 알 수 있다. 직구를 이용한 카드회원 수는 올 1~11월 85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1만 4000명)보다 39.2% 늘었다. 해외여행 활성화 등으로 해외(온·오프라인 합산)에서 카드를 쓴 회원(402만 2000명)도 지난해보다 30.7% 늘었지만 직구족의 증가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해외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국내에 반입되는 물품의 통관을 담당하는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 직구를 포함한 전자상거래 수입금액은 2008년 5027만 달러에서 지난해 4억 9388만 달러로 882.6%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자상거래 수입 건수는 25만 3183만건에서 509만 9000건으로 무려 1914.0% 늘었다. 항공편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특송·우편물 가운데 전자상거래 물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로 2008년 16.4%에서 지난해 70.0%로 크게 늘었다. 이는 해외인터넷 쇼핑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품목별 수입액을 살펴보면 건강식품이 9893만 달러로 전체의 20.0%를 차지하고, 의류는 6749만 달러로 13.7%였다. 화장품, 신발이 각각 7.3%, 7.2%로 뒤를 이었다. 전자제품과 육아용품 등을 포함한 기타제품이 51.8%에 달해 직구 품목은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다. 2008년에는 의류가 28.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건강식품(5.3%)과 신발(5.2%), 화장품(0.5%)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이 정체되는 저성장시대로 접어들면서 구매력이 줄어든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직구에 눈을 돌리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대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과거에 의약품, 영양제, 의류 등으로 직구 품목이 한정됐다면 최근에는 대형 TV 등의 가전처럼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제품도 장바구니에 담는 직구족이 많아졌다”면서 “국제물류시스템이 효율화되면서 배송료가 낮아지고 인터넷을 통한 정보 교환이 활발해지는 만큼 직구 현상은 한때 열풍으로 끝나지 않고 양적, 질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구 배송대행업체 몰테일의 임세종 미국지사장은 “유통업체 바이어가 하던 제품 수입을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할 수 있게 되면서 유통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해외상품을 사치의 도구가 아닌 합리적 구매 대상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직구 경험자가 아직 전체 온라인 쇼핑객 4명 중 1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면서 “국경 없는 스마트 쇼핑시대는 이제 서막을 열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특집다큐 이종욱 펠로십 의료봉사 아프리카에 희망을 심다(KBS1 일요일 오후 4시 10분)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를 잇는 이동 진료가 시작됐다. 에티오피아의 한국 병원인 명성 기독병원과 이종욱 펠로십을 연수한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의 의사들이 오지 마을의 환자들을 찾아 길을 떠났다. 한편 하루하루 죽기만을 기다리던 환자들은 의사들의 방문에 눈물을 쏟았는데…. ■2013 희망로드 대장정 제4편(KBS1 토요일 오후 5시 30분) ‘검은 진주’라 불리는 나라, 가나. 그곳에선 굶지 않으려고 카카오 농장, 바닷가 일터로 내몰린 아이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아무도 돌아봐 주지 않는 수천명의 버려진 아이들의 일상에 선 가수 정윤호. 아이들의 땀과 눈물로 얼룩진 희망 로드가 시작된다. ■왕가네 식구들(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수박은 왕돈에게 전에 살았던 셋방주인을 소개시켜주고, 세달은 돈을 구하러 이리저리 찾아다닌다. 민중은 앙금이 집안에서 고생하는 걸 보고 가족회의를 열어 집안 가사를 식구 전부 나눠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이에 앙금과 왕봉은 기분 좋아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15분) 2012년 4월 19일 새벽 두 시경. 경남 사천 사주리의 한 주택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 최 모 씨의 몸에 수차례 칼에 찔린 상처가 남아 있었는데 치명적인 것은 목에 남은 자상, 그리고 배와 가슴에 깊게 들어온 4차례의 칼자국이었다.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MBC 일요일 밤 8시 45분) 아무것도 모르고 스키장에서의 더블 데이트를 추진한 하림과 하경. 재민은 미주에게 자상한 하림의 모습이 탐탁지 않으면서도, 미주에게 방해가 되지 않겠다고 한다. 한편 호섭은 연희에게 미안하다고 하지만, 연희는 호섭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겠다고 한다. ■특집 EBS 스페이스 공감(EBS 일요일 밤 9시 15분) 2013 헬로루키의 왕좌가 밝혀질 이번 방송은 독창적인 음악색과 밴드의 합(合)을 들려줄 뮤지션들의 무대로 가득 채워진다. 2013년 5월부터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6팀의 ‘올해의 헬로루키’ 후보들의 음악 세계로 빠져본다.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9시 15분) 가요평론가 이백천이 출연한다. 이백천은 서울 무교동 ‘세시봉’에서 MC를 맡으며 통기타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1971년 명동의 ‘청개구리집’, 1980년대 ‘르 시랑스’ 등에서 활약하며 청년문화를 이끌었고 조영남, 양희은, 김민기 등 포크송 주역들을 발굴한다.
  • 온라인 거래정보 조작… 1만 3000원이 44억으로 ‘뻥튀기’

    유명 인터넷 쇼핑몰과 게임 아이템 거래사이트의 거래 정보를 조작해 1만 3000원으로 44억원 상당의 사이버머니와 상품권 등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3일 거래 정보를 허위로 바꿔 돈을 내지 않고 사이버머니 등을 적립한 프로그램 기술자 김모(40)씨 등 2명을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 적립한 사이버머니 등을 현금으로 환전한 공범 심모(39)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10월 말부터 한달 동안 서울 강남구의 모텔·PC방 등에서 인터넷 쇼핑몰과 게임 아이템 거래사이트에 접속해 실제 결제하지 않은 금액을 결제한 것처럼 통신 정보를 조작해 44억원 상당의 사이버머니와 전자상품권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아이템 거래사이트에서 전자상품권을 주문한 뒤, 구매 처리 직전에 주문한 전자상품권 금액을 실제 결제 금액보다 20여배 부풀려 조작하는 방법으로 전자상품권을 부당하게 적립했다. 또 B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적립된 사이버머니를 쓰면서 사용 금액을 마이너스로 조작해 마치 사이버머니를 적립하는 것처럼 컴퓨터 시스템에 혼선을 줘 오히려 사이버머니를 벌어들였다. 김씨 등은 이 같은 범행을 반복해 A아이템 거래사이트에서 5000원으로 4억원어치의 인터넷 상품권을, B인터넷 쇼핑몰에서는 8000원으로 40억원 상당의 사이버머니를 부당하게 적립했다. 이들은 A아이템 거래사이트에 적립한 사이버머니 4억원 가운데 2억 2500만원을 전자상거래에 사용했고, 6200여만원은 현금과 백화점 상품권으로 바꿔 유흥비 등에 썼다. 과거 PC 프로그램 개발회사에서 일했던 김씨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구할 수 있는 통신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으로 거래 정보를 조작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내여행 | S-트레인 타고 광주도 가고 부산도 가고

    국내여행 | S-트레인 타고 광주도 가고 부산도 가고

    오래된 철길은 굽이굽이 굴곡이 많고 속도도 느려 찾는 사람이 드물었다.이제 사람들은 그 느린 속도와 평화로운 풍경을 먼저 찾아 나선다.경전선을 타고 전라도 광주에서 경상도 부산까지, 남쪽 고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S-트레인에 올랐다.경전선의 새로운 발견우리나라 남도의 끝과 끝을 이으면 경전선의 길이 된다. 영남과 호남 사이에서 한때 수많은 사람을 실어 날랐지만 점점 그 이용률이 떨어져 중간의 수많은 역들이 사라졌고 운행일정도 느슨해졌다. 그렇게 사람들에게서 멀어지는가 했는데, 섣부른 생각이었다. 새 옷을 입고 단장을 마친 S-트레인이 경전선의 새 출발을 알렸기 때문이다. 지난 9월27일 첫 운행을 시작한 S-트레인은 부산에서 여수엑스포(250.7km), 광주에서 마산(212.1km)을 잇는 두 코스로 달린다. 하루 한 번씩 호남과 영남을 왕복하는 기차는 구불구불한 남South도의 해안 모습과 바다Sea, 느림Slow의 뜻을 가지고 S-트레인이라 이름 붙여졌다.동백꽃 가득 핀 S-트레인기차 앞머리는 거북선의 모양을 본땄고, 내부는 남도를 상징하는 동백꽃과 학, 쪽빛 문양으로 가득하다. 기차에 들어서자마자 빨강과 초록, 파랑의 강렬한 이미지가 머릿속에 자리잡는다. 다소 화려한 색감의 내부는 디자인 각각에 의미를 담고 있다. 한옥의 서까래 이미지를 옮긴 천장이나 섬진강 조약돌 이미지를 옮긴 바닥, 전통 교자상으로 만들어진 카페실의 테이블 등 구석구석 눈여겨볼 것들이 많다.S-트레인은 힐링실, 가족실, 카페실, 다례실, 이벤트실 등 기능에 따라 총 5개 구역으로 나뉘어진다. 다례실에서는 전통차를 내리는 다도법을 시연하고 시음도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제대로 우려낸 보성 녹차의 맛은 깊이부터 남다르다. 이벤트실에서는 마치 깜짝선물처럼 공연이 열린다. 통기타연주, 오카리나연주, 판소리, 마술 등의 공연은 여행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지역 예총에서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규 일정이 짜여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정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남도를 진하게 느끼는 방법S-트레인과 연계된 여행 프로그램은 좀더 깊이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트레킹, 레일바이크, 관광지 등 역별로 즐길 수 있는 19개 코스를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소개하고 있다.무엇보다 여행에서 먹거리가 빠질 수 없는 법. 특히 음식으로 유명한 남도지방을 여행할 때는 더욱 그렇다. 지역별 대표적인 먹거리를 중심으로 검증된 맛집 46곳을 확인하면 실패 없는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긴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31곳의 우수 숙박업소를 참고하면 된다.게다가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자유롭고 편리하게 일정을 짤 수 있다. 부산, 광주, 순천, 하동, 보성, 진주, 마산, 광주송정, 창원중앙, 득량 등 10개 역에서 카셰어링을 이용할 수 있는데 총 32대가 운영되고 있다. 대여료는 1시간에 6,000원(연료비 190원/km 별도)으로 저렴하다. 멈춰가자 남도 구석구석S-트레인의 정차역은 이름만으로도딱 떠오르는 이미지를 가진 곳이 많다.그만큼 관광지도 매력적이다.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남도 구석구석을 살펴보자. 벌교역‘꼬막’ 하면 떠오르는 그곳, 벌교. 손꼽아 주는 남도 음식에 쫄깃쫄깃하고 탱탱한 벌교꼬막을 곁들이면 이보다 더 맛있는 게 있을까. 5일장이 서는 날에는 울긋불긋 파라솔을 친 전통시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보성역한국 차 생산의 40%를 담당하고 있는 보성. 초록의 차밭이 줄지어 늘어선 모습은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놀랍도록 아름다운 풍경 31선’에 들기도 했다. 매년 5월에는 보성녹차대축제가 열리니 시기를 맞춰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순천역바람에 누웠다 일어나는 갈대숲의 소리를 들어 보자. 때묻지 않은 순천만의 풍경은 답답한 마음을 풀고 싶을 때 소화제가 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낙안읍성 등 즐길거리가 많은 것도 특징. 넉넉하게 시간을 두고 즐긴다면 더욱 좋은 장소다.득량역1970년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온 듯한 역 앞의 풍경은 추억 속으로 들어온 것처럼 낭만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디자인프로젝트로 특색을 입게 된 이곳은 그 시절의 학교, 문방구, 이발소 등으로 꾸며졌다.북천역하루 이용객이 10명도 채 되지 않아 폐쇄될 뻔했던 북천역은 그곳만의 비밀병기로 폐쇄 위기를 극복했다. 바로 역 주변에 지천으로 펼쳐진 코스모스. 가을이면 새파란 하늘에 형형한 코스모스의 빛깔들이 눈을 부시게 한다고.창원중앙역진해군항제, 주남저수지, 해양박물관, 팔용상돌탑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창원. 특히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에서는 때가 되면 찾아드는 수많은 철새들이 만들어내는 우아한 날개짓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연꽃단지, 코스모스길 등이 꾸며져 있어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뽐낸다.부산역부산의 매력이야 다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지만 부산역에서 나와 길만 건너도 유서 깊은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차이나타운, 시원한 밀면집, 유명한 초량동 돼지갈비, 산책하기 좋은 초량동 이바구길 등의 숨은 명소가 지천이다.☞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S-트레인을 이용하는 똑똑한 방법 뚜벅이 여행보단 자전거 여행 조용하고 한적한 남도의 작은 마을들은 자전거를 타고 곳곳을 둘러볼 때 그곳만의 진한 향기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기차여행에 자전거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S-트레인에는 10개의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돼 있다는 사실. 척 걸어놓기만 하면 되니 이 기회에 자전거를 여행 친구로 만들어 보자. 카셰어링이 대세 자동차로 이동하는 편리함을 누가 싫어할까? S-트레인 정차역 10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는 특별히 더 머물고 싶은 정차역이 있을 때 더욱 유용하다. 정차역 주변의 관광지를 미리 알아두는 센스를 발휘한다면 구석구석 알뜰하게 돌아볼 수 있다. 표시된 곳에서 가능하다. 별표 세 개 S-트레인 패스 중부권에 사는 사람들 혹은 중부권 여행도 함께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S-트레인패스를 기억하자. 호남선, 전라선(익산 하행역부터 이용 가능), 경부선(동대구 하행역부터 이용 가능)과 연계된 일반열차(KTX 제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 또한 숙박, 관광지 입장, 렌터카 등에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성인 기준 1일권 4만8,000원, 2일권 6만3,800원. 글 차민경 기자 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코레일 www.korail.com 지금 트래비 이벤트에 참여하시면 S-트레인 탑승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응모는 11월 15일까지>>
  • 이자 부담에 더 팍팍해진 저소득층

    이자 부담에 더 팍팍해진 저소득층

    저소득층의 금융이자 부담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 중 1분위(소득 최하위 20%)에 해당하는 계층의 이자상환비율은 3.52%를 나타냈다. 2분기와 같은 수치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2개 분기 연속 기록한 것이다. 이자상환비율은 가처분소득에서 이자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3분기 우리나라 2인 이상 가구 전체의 이자상환비율은 2.69%였다. 2분위(소득 20~40%)는 2.84%, 3분위(소득 40~60%) 2.74%, 4분위(소득 60~80%) 2.81%, 5분위(최상위 20%) 2.40% 등이었다. 1분위 계층의 이자상환비율은 2008년 3분기 1.79%에 불과했지만 2009~2010년 2%대를 기록한 후 2011년 이후 3%대로 올라섰다. 경기침체로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생계 유지를 위해 대출에 의존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와 2008년 3분기를 비교할 때 지난 5년간 1분위 계층의 이자상환비율은 1.73% 포인트 증가하며 전체 평균 증가폭인 0.39% 포인트의 4.4배를 기록했다. 이자 부담의 증가 등으로 1분위 계층은 올 3분기에 월평균 21만 7900원의 가계적자를 기록했다. 다른 분위에서 모두 흑자가 난 것과 대조된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이자상환비율이 2.51%를 넘으면 가계가 소비지출을 줄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돼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취약계층의 체감 이자 부담은 한층 커질 수밖에 없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은 대부업체 등의 고금리 대출을 많이 쓰기 때문에 빚의 절대 규모는 적다 하더라도 원리금 상환의 부담은 훨씬 크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아이스하키 선수권] 새내기 상무, 첫 출전 우승 감격

    [아이스하키 선수권] 새내기 상무, 첫 출전 우승 감격

    대명 상무가 한국 아이스하키 정상에 올랐다. 상무는 2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막을 내린 전국 아이스하키종합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전년 챔피언 강원 하이원을 4-2로 꺾고 우승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선수 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창단된 상무는 이 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했다. 상무 선수는 17명에 불과했다. 통상 22명으로 구성되는 다른 팀에 비해 작은 규모다. 외국인 선수도 없다. 그러나 상무는 박우상과 김기성(이상 5포인트)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특히 박우상은 결승에서 1골 2어시스트하며 에이스다운 기량을 뽐냈다. 상무는 또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연합리그인 2013~14 아시아리그에 출전, 22경기를 치른 3일 현재 3위로 선전 중이다. 수비수 김현수(대명 상무)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고 박우상과 김기성이 포인트상을 공동 수상했다. 우수 선수상은 브라이언 영(하이원)에게, 미기상은 황현호(안양 한라)에게 돌아갔다. 변선욱(대명 상무)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캐나다 출신 수비수 언 영과 공격수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의 귀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협회는 “귀화까지는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서류 심사와 면접만 남았다”면서 “영과 스위프트가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합류하면 전력이 한층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대표팀은 내년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산타에게 받고 싶은 선물 ‘인터넷 주소’ 보낸 어린이

    산타에게 받고 싶은 선물 ‘인터넷 주소’ 보낸 어린이

    산타 할아버지에게도 과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닷컴(Amazon.com) ID가 있을까? 아마 없다면 곤란할 것이다. 요즘 어린이 중에는 편지를 보낼 때 ‘선물명’ 대신 ‘아마존닷컴 링크 주소’를 보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산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의 ‘링크 주소’를 보낸 당돌한(?) 어린이의 편지를 소개했다. 편지의 내용은 간단하다. “산타 할아버지 잘 지내시나요? 저는 잘 지내요. 이게 제가 원하는 선물입니다”로 인사말이 끝나며 뒤에는 8줄이 족히 넘는 아마존 사이트 링크주소가 삐뚤삐뚤하게 적혀있다. 이 편지는 지난 29일, 한 트위터 유저(@Gequeoman)가 본인 트위터 페이지에 게재하며 화제가 됐다.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저마다 편지를 쓴 주인공이 누구일지 토론했지만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네티즌 모두 작성자가 ‘어린이’일 것임에는 동의했다. 그렇다면 이 어린이가 받고 싶었던 선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일부 네티즌이 읽기도 힘든 아마존 링크주소를 고생 끝에 찾아냈고 확인 결과, 20달러(한화 약 21000원)짜리 고래 모양 RC자동차였다고 한다. 사진=트위터(@Gequeoman)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사설] 넘쳐나는 ‘베이비 박스’ 복지 시대 허상이다

    ‘베이비 박스’에 버려지는 아이들이 늘면서 서울시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베이비 박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부모들이 길거리에 버리는 대신 안전하게 놓고 가도록 서울시의 한 교회의 목사가 고심 끝에 만든 것이다.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이들은 구청을 통해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를 거쳐 보육시설로 넘겨진다. 문제는 서울시내 보육시설의 여건이 좋지 않다는 데 있다. 서울시내 보육시설 33곳의 정원은 3700여명이다. 현재 수용된 인원은 2900명이니 숫자상으로는 더 아이들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공간과 돌보는 인력 등의 부족으로 사실상 아이들을 다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지난해 서울시 아동복지센터에 들어온 아이들은 69명으로 올해 204명으로 늘었다. 베이비 박스에 버려져 이곳에 온 아기가 지난해 57명에서 190명으로 3.5배 가까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베이비 박스에 아기들을 버리는, 무책임하고 반인륜적인 이들이 해마다 증가한다니 참으로 부끄러운 세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보육시설도 사실상 포화상태여서 여차하면 아이들을 더 수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 ‘100조원 예산의 복지시대’의 그늘을 보는 것만 같아 안타깝다. 베이비 박스가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이곳에 아이들을 놓고 간다고 한다. 특히 출생 신고를 의무화한 입양특례법 개정 이후 신분 노출을 꺼리는 미혼모들이 이곳에 아이들을 놓고 가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서울시가 보육시설에 책정된 예산 500억~600억원이 부족해 올해 18억원의 추경을 편성한 이유다. 까닭에 유기 아동을 보호해야 할 법적 의무를 지닌 지자체뿐 아니라 중앙 정부도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실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우리 사회가 다 함께 나서야 할 일이다. 부모의 경제력과 관계없이 0~5세 무상보육과 초·중·고교생 무상급식을 하는 마당에 누구보다 더욱 도움이 절실한 아이들을 복지의 사각지대에 둘 수는 없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가여운 아이들을 사회마저 외면해서야 되겠는가. 지자체와 정부에만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종교단체를 비롯해 시민들도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야 할 것이다.
  • 돈 되는 T커머스… 독 오른 홈쇼핑

    돈 되는 T커머스… 독 오른 홈쇼핑

    최근 인터넷(IP)TV의 약진에 힘입어 이를 기반으로 한 ‘T커머스’(텔레비전+상거래)가 덩치를 점차 키우고 있다.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성장세가 만만찮아 몇 년 내 홈쇼핑을 위협하는 쇼핑 채널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벌써 홈쇼핑 업체들의 견제도 심상치 않다. 28일 T커머스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2000억원가량 취급고를 올린 T커머스 시장은 올해 취급고 3000억원가량으로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홈쇼핑 업계 취급고가 12조 5000억원가량인 것과 비교하면 T커머스 전체 매출은 아직 홈쇼핑의 2~3%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장년기에 접어든 홈쇼핑과 달리 태동 단계인 T커머스의 성장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 예로 올해 200억원 취급고 목표를 잡은 KT 계열사 KTH의 T커머스 ‘스카이T쇼핑’은 2015년까지 이를 3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TH 관계자는 “주요 플랫폼인 IPTV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데다 스카이T쇼핑의 경우는 스카이라이프, 올레TV 등 관계사 서비스 외에 다양한 플랫폼에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채널이 늘어나면 그만큼 취급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T커머스는 TV와 리모컨으로 물건을 사는 상거래 방식이다. 주문형비디오(VOD)를 골라 보듯이 IPTV 메뉴 내 쇼핑 카테고리에서 제품을 고른 뒤 정보를 얻고 구매하는 ‘독립형’, 지상파 TV 방송 도중에 드라마 등에 나온 옷, 가방 같은 제품 정보를 즉석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연동형’ 서비스 등이 있다. 최근에는 아예 홈쇼핑과 마찬가지로 IPTV 채널 한 곳에서 계속 제품 광고만 하는 ‘채널형’ 방식으로 T커머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홈쇼핑은 사업자들이 선정해 방송 시간에 내보내는 상품을 보고 구매 여부만 결정하는 방식이지만 T커머스는 원하는 제품을 골라 안내 방송을 볼 수 있다. 또 최신 스마트TV와 네트워크 기술 등이 결합돼 있어 증강현실 같은 신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여지도 크다. T커머스 사업자 승인은 이미 2005년부터 이뤄졌다. 하지만 당시에는 T커머스의 주요 플랫폼인 IPTV가 정식 서비스되기 전이라 사실상 사업 자체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대다수 업체들이 IPTV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한 지난해를 기점으로 T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했다. IPTV 가입자는 지난달 800만명을 넘어 내년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성장 가능성 때문에 기존 유통업체들 외에 IPTV, 케이블방송 사업자들도 여기 뛰어들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승인을 받은 T커머스 업체는 총 10곳으로, 홈쇼핑 업체 5곳 외에 KTH, TV벼룩시장, SK브로드밴드, 화성산업, 아이디지털홈쇼핑(태광) 등이다. 정부는 T커머스를 홈쇼핑과 차별화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운용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T커머스의 경우 쇼핑 호스트가 출연하거나 생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쇼핑 호스트가 제품 설명을 하며 신체 일부나 화면에 노출하는 방식 등으로 규제를 피하고 있다. 이 때문에 특히 KTH의 스카이T쇼핑, 아이디지털홈쇼핑의 쇼핑앤T 같은 채널형 서비스는 사실상 홈쇼핑과 크게 다를 바 없다. 홈쇼핑 업체들의 견제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홈쇼핑 업체들은 T커머스 업체들이 규제를 교묘히 피해 사실상 홈쇼핑 사업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 홈쇼핑 관계자는 “T커머스도 쇼핑 호스트의 목소리로 제품을 설명하고 상품 시연 시 얼굴만 제외하고는 다른 부위가 그대로 노출돼 홈쇼핑과 차이가 없다”며 “동일한 서비스라면 사업 진입이나 방송통신발전기금 납부 등과 관련해 동일한 규제, 동일한 사회적 책임을 져야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내일배움카드로 금융자격증 취득해 볼까

    내일배움카드로 금융자격증 취득해 볼까

    최근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고용노동부의 내일배움카드제도를 활용해 취업에 용이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내일배움카드는 구직자(신규실업자, 전직실업자)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원해 그 범위 내에서 주도적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훈련 이력 등을 개인별로 통합 관리하는 제도다. 실업자와 재직자 모두 자격 요건에 부합하면 신청 가능하다. 대상은 기간제, 단기간, 파견, 일용직부터 이직예정 근로자, 무급휴직, 휴업자 등이다. 또한 현재 고용보험 미납부자, 연간 매출액 8,000만원 미만인 자영업자, 고교 졸업후 미진학 청년 실업자, 대학졸업예정자로서 졸업학점 이수를 완료한 대학생도 가능하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거주지 관할 고용지원센터에 문의를 하면 된다. 최근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장 중 하나인 금융권(은행/증권/보험사) 취업을 희망한다면 내일배움카드제도를 활용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방법이다. 금융권은 요즈음 취업 준비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종이다. 높은 보수와 안정적인 직장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만큼 취업경쟁률도 평균 100대 1이 훌쩍 넘어간다. 따라서 무작정 취업을 준비하는 것보다는 취업에 도움을 받을수 있는 분야별 금융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취업의 준비작업일 수 있다. 신촌와우패스센터 이민우 원장은 “내일배움카드제가 금융자격증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 제도를 활용해 체계적인 금융권 취업 준비를 통해 보다 빠르게 원하는 금융업계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며 “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에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은 창구에서 주식, 선물, 옵션 매매권유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격증의 효용성이 더 커졌다. 더불어 파생상품거래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금융 산업의 특성상 파생상품투자상담사 및 펀드자문이 가능한 펀드투자상담사에 대한 구직자들의 수요도 높은 편이다. 한편 신촌와우패스센터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은행FP 등 금융자격증 강좌를 전문으로 운영하고 있다. 금융자격증 취득 전문 와우패스센터에서는 온라인 수강도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 및 수강신청은 홈페이지(www.wowpasscenter.com)에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TPP 핵심사안 합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다자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둘러싼 관련국 간의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TPP 협상의 연내 타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주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에서 6일간 열린 12개 TPP 참가국 협상대표 회의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지적재산권과 국경 간 서비스무역, 환경, 시장접근성, 국영기업, 투자, 금융서비스, 위생검역, 정부조달, 노동, 전자상거래, 원산지규정 등 핵심사안에 있어 상당수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의 성과 덕택에 다음 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장관급 회담에서 해결해야 하는 현안의 수가 크게 줄었다”며 “협상대표들이 장관급 회담을 위해 추가 협의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TPP 협상의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다음 달 7~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장관급 회의에서 최종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 “오바마 행정부는 올해 안에 협상 타결을 이루도록 참여국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등 12개국이 협상을 진행 중인 TPP는 일본이 지난 3월 뒤늦게 협상 참가를 선언한 뒤 각종 논란이 제기되면서 오바마 행정부가 당초 목표로 제시한 연내 타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왔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협상 참가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금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한국 정부가 협상 참가 공식 선언의 시기를 놓치면서 주도권을 잃었다는 주장과 당장 협상에 참여해 얻을 실익이 크지 않고 농산물 개방 압력이 불가피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낫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연세경영자상’ 3명 선정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총동창회는 26일 ‘제33회 연세경영자상’ 수상자로 강홍래 ㈜국광플랜 대표이사, 성열각 ㈜대원강업 대표이사, 유석성 서울신학대 총장을 선정했다. 다음 달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연세경영인의 밤’에서 시상한다.
  • “2644㎡ 건물내 보훈단체회관 마련할 것”

    “2644㎡ 건물내 보훈단체회관 마련할 것”

    25일 오전 10시 용산구청 소회의실에 무공수훈자회 회원 30여명이 한데 모였다. 대부분 70대의 고령이지만 잘 다림질된 양복과 수훈자회 모자를 격식에 갖춰 입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들이 자리를 함께한 것은 성장현 구청장이 지난 9월부터 실시한 지역 8개 보훈단체 소통 간담회 때문이다. 성 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90도로 인사한 뒤 국가유공자들의 공로와 용산구에서 준비 중인 보훈단체회관 건립 상황 등에 대해 간략히 설명회를 가졌다. 보훈단체의 숙원사업인 보훈단체회관 경과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자 회원들은 너나 없이 손뼉을 치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질의응답 시간에도 회원들은 회관 건립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김도명(85)씨는 “보훈단체가 용산구에만 8개인데 6·25 참전 선후배인 경우가 많다. 보훈단체 공간이 너무 협소해 애로사항이 많다”고 전했다. 민병운(85)씨도 “보훈단체들이 간부회의나 자문위원회의 등을 하려고 해도 비좁다”며 “빠른 시일에 구청에서 회관 등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성 구청장은 “보훈단체회관이 협소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역 터미널전자상가 자리에 2000개 객실을 갖춘 대형 호텔이 들어서면 서울시와 용산구에 개발이득금을 내는데 용산구는 2644㎡(800평) 규모의 건물을 대신 받기로 했다. 이곳에 보훈회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무공수훈자회 용산구지회 막내라고 소개한 이금호(59)씨는 “국가유공자이지만 혜택을 받는 게 거의 없다”면서 “최소한 주차비 혜택이라도 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성 구청장은 “구청 주차장의 경우 장애인은 50%, 국가유공자는 80% 감면 혜택을 드리고 있다”며 “최소한 구청에서 관리하는 주차장만큼은 국가유공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8개 보훈단체와의 소통간담회에서 제기된 각종 민원 사항들을 모아 해당 부서별로 논의한 뒤 진행 상황 등에 대해 보훈단체를 대상으로 별도의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속 투자심리 ‘꿈틀’… DMC파크뷰자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속 투자심리 ‘꿈틀’… DMC파크뷰자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망은 차가워졌지만 투자심리는 뜨겁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통계청의 ‘2013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득이 늘면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가구주는 지난해 응답 비율(40.6%)보다 높은 47.3%로 조사됐다. 부동산 투자 의사가 있는 가구주의 주된 투자 목적으로 ‘내집 마련’(35.2%)이 가장 많았다. ‘노후 대책’을 부동산 투자 목적으로 꼽은 가구주도 25.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수단 가운데서도 부동산의 선호도는 여전했다. 가구주들은 가계 자산운용 방법으로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47.8%)에 이어 ‘부동산 구입’(23.9%)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부동산 구입’을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0.5% 포인트 줄었지만,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를 선택한 비율은 같은 기간 더 크게 감소(-1.6% 포인트)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자심리가 높은 이유가 금융자산 재테크 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연 2.5%에 머물고 있고, 시중은행의 이자는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낮은 금리속에 부동산이 대체 투자상품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4구역에 분양 중인 ‘DMC파크뷰자이’가 저렴한 분양가와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분양조건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DMC파크뷰자이는 이달 들어 모든 계약자에게 발코니 무료확장, 시스템에어컨 무상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도 제공하면서 사실상 분양가 세이브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전언이다. 분양가도 3.3㎡당 평균 1500만 원대로 전용면적 84㎡ 기준 4억80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이는 인근 시세 대비 약 3000만원 가량까지 저렴한 수준. 분양관계자는 “계약조건 변경으로 중소형은 물량에 대한 문의가 많으며 주말에는 평균 500명 이상의 수요자들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지는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4300세대 대단지면서 전용 59~175㎡로 구성됐다. 전용 85㎡ 또는 6억 이하 물량이 일반분양 1550가구 중 1150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74%를 차지해 양도세 감면 혜택과 취득세 영구 인하(예정)도 적용 받을 수 있다. 경의선 가좌역이 걸어서 5분 거리, 6호선과 경의선 환승역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도 인근으로 마포, 여의도, 종로 등 중심업무지구로 이동하는 버스도 많아 도심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또 기업 입주가 시작된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상암DMC)가 인근에 있어 상암DMC 개발에 따른 호재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 단지 앞으로 홍제천이 지나며 인근에 불광천 및 백련산, 매봉산 등의 녹지가 풍부하고 홈플러스월드컵점, CGV 상암,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등의 편의시설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면에서 우수한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내부에는 뉴타운 최초로 수영장이 설치되며 실내 골프 연습장•사우나•피트니스센터 등 인근에서 보기 힘들었던 대규모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의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1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시기는 오는 2015년 10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소셜 커머스 ‘짝퉁이니까·품질속여서’ 싸게 팝니다

    소셜 커머스 ‘짝퉁이니까·품질속여서’ 싸게 팝니다

    다양한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의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허위·과장 광고, 불량상품 판매, 가격할인 부풀리기 등 소비자 피해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피해가 더 확산하기 전에 당국 차원의 강력한 대응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소셜커머스는 통상 공동구매 형태의 가격할인 전자상거래를 말한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쿠팡, 위메프, 그루폰, 티켓몬스터 등 국내 4대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올 들어 상반기에만 모두 123차례에 걸쳐 가격 할인율을 부풀려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태료, 과징금 등을 부과받았다.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 등에 접수된 소셜커머스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는 2010년 52건에서 지난해 7138건으로 급등한 데 이어 올해에는 연말까지 약 8000건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업체는 판매 담당자들이 매출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받기 때문에 허위·과장 광고를 하거나 가짜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에 비해 더 많다”고 말했다. 업계 1위인 쿠팡은 지난해 11월 늙은 소로 구성한 호주산 소갈비를 ‘특S급 호주 청정우 갈비세트’로 속여 팔아 사흘 만에 1억 1700만원어치를 판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4대 소셜커머스 업체 모두 여행상품의 가격을 허위로 표시해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때 소셜커머스 업계가 그 책임을 납품업체 쪽에 전가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납품업체들이 검증받을 때는 제대로 된 물건을 가져왔으나 실제 판매 때에는 짝퉁을 끼워넣었는데 이런 것까지 우리가 일일이 가려내기는 힘들다”고 해명하는 식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 ‘소셜커머스 소비자보호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는 각종 할인 쿠폰의 유효기간이 지나도 소비자에게 구입액의 70%를 환불하고, 위조 상품을 팔 경우에는 판매액의 110%를 보상하도록 하는 등 전자상거래법에 없는 규정들을 담았다. 올 9월에는 가이드라인 규정을 한층 강화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소셜커머스 관련 소비자 피해는 여전하다. 가이드라인이 자율 준수사항이라서 업체들이 이를 위반해도 제재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공정위의 솜방망이 처벌이 소비자 피해를 키운다는 지적도 많다. 소셜커머스 업체의 불공정 행위가 반복되고 있지만 공정위가 여태껏 부과한 과태료·과징금은 쿠팡 6800만원, 티켓몬스터 4000만원, 위메프 3300만원, 그루폰 2600만원에 불과하다.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업체는 1곳도 없다. 인조가죽 서류가방을 천연소가죽 제품으로 속여 3300만원어치를 판 쿠팡의 경우 이로 인해 부과받은 과태료는 1000만원에 불과했다. 김시월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는 “공정위가 가이드라인에 더해 전자상거래법 규정과 제재 수위를 보다 강화해야 하고 업체들도 상품 개발자에게 매출 실적에 따른 성과급만 주기보다는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지 않은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삼성그룹,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 기탁

    삼성그룹,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 기탁

    삼성그룹은 21일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이 1999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누적 기탁금은 3200억원에 달한다. 삼성그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2013년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열고 우수 임직원과 협력단체 대표 총 35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지급했다. 삼성중공업 ‘건강지기봉사팀’은 임직원 80명이 13년간 거제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수지침, 발마사지, 뜸·부황 등 건강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자원봉사팀상을 받았다. 김성국 삼성카드 부장은 1997년 결혼비용을 아껴 3명의 시각장애인에게 개안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26년간 꾸준한 봉사와 기부를 실천해 자원봉사자상을 받았다. 중국삼성 임직원, 삼성 지역전문가, 대학생이 참여하는 교육봉사 활동인 ‘서부양광’에는 사회공헌프로그램상이,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삼성수원꿈쟁이학교’를 운영하는 수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사회공헌파트너상을 받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2013 공직열전] (30)미래창조과학부 (상)기획 부서 및 소속기관 간부들

    [2013 공직열전] (30)미래창조과학부 (상)기획 부서 및 소속기관 간부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정부에서 가장 주목받는 정부부처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기존 교육과학기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7개 부처에 흩어져 있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능을 통합해 출범했다. 예상보다는 줄었지만 그래도 ‘4실·조정관, 21국·관, 69과·담당관, 정원 790명’으로 구성된 여전한 ‘공룡 부처’다. 여기다 직원 4만 5000여명, 3600여개 우체국을 거느린 우정사업본부까지 아래에 두고 있다. 출범 후부터 “존재감이 없다”는 비난도 이어졌지만 꿋꿋하게 창조경제 실현 정책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우선 미래부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 부서 및 주요 소속 기관 인사들부터 소개한다. 미래부 정책 및 살림을 총괄하는 이창한(행시 26회) 기획조정실장은 상공부, 산업자원부 등 산업 부처는 물론 과학기술위원회 살림까지 맡았던 경험 많은 베테랑이다. 1995년 상공부 서기관 시절 국내 기계·부품·소재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자본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 해당 산업의 수출 의존도를 대폭 줄였다. 기술 개발, 시장, 금융 등 관련 분야의 총체적 틀을 만드는 작업이었는데, 이 정책이 대일본 무역 역조 극복의 실마리가 됐다.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던 2001년에는 ‘국가 e비즈니스 발전 전략’을 수립해 전자상거래 조기 정착에 기여했다. 이 실장을 보좌하는 인물이 조경식(행시 34회) 정책기획관과 김선옥(기시 21회) 국제협력관이다. 조 기획관은 여수우체국부터 시작해 정보통신부, 방통위 등 통신 분야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은 ‘기획통’이다. 방통위 대변인을 지냈고 미래부에서도 전공을 살려 주요 정책 전반을 기획·조정하는 일을 맡고 있다. 성품이 온화하고 합리적이며 업무추진력도 강해 후배들에게 폭넓은 신망을 얻고 있다. 김 협력관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주로 과학기술 분야에서 뼈가 굵었다. 1997~1998년 진행된 ‘원자력 사업 이관 업무’를 맡아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인력과 기술 등을 성공적으로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로 넘겼다. 당시에는 600명쯤 되는 원자력연구소 직원들의 반발이 컸는데 적극적인 조건 협의와 끈질긴 설득으로 이를 매듭지어 이후 한국형 원자로 자립화, 원전 수출의 토대를 만들었다. 김 협력관은 “그때는 매일 24시간 근무 체제였는데 지나고 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회고했다. 노경원(행시 38회) 창조경제기획관은 이번 정부 핵심 부처 안에서도 핵심 부서장이다. 미래부의 ‘창조경제 실현계획’, ‘창조경제타운’ 등 창조경제와 관련된 굵직한 정책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학부에서는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행정대학원을 거쳐 경제학박사를 받았고 방송통신대에서 영문학, 법학과를 졸업해 다양한 지식과 명석함, 근면성을 갖춘 ‘융합형 인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각 3.0’, ‘공부궁리’ 등 저서까지 있다. 술은 한 방울도 못하지만 콜라·사이다만 마시며 술자리의 끝을 볼 정도의 깡과 끈기도 가지고 있다. 창조경제 정책은 이창희(행시 36회) 창조경제기획담당관, 장보현(행시 39회) 창조경제기반담당관 등 5명의 과장이 실무를 맡았다. 이 담당관은 2012년 ‘알뜰폰 활성화 대책’을 만든 통신 전문가이며, 장 담당관은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사업’, ‘국립대 총장 직선제 폐지’ 등 교육과 과학 정책을 두루 추진했다. 소속 기관장 중에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김준호(행시 28회) 우정사업본부장이다. 새파란 정보통신부 사무관 시절인 1991년 재무부, 상공부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보통신진흥기금을 만들어내 지금의 정보기술(IT) 산업 육성의 초석을 쌓았다. 호탕한 성품에 훤칠한 신체조건이 더해져 진두지휘하는 ‘장군’을 연상케 하며 직원들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 대형 조직을 이끄는 데 적임이라는 평을 받는다. ‘미래부의 입’인 정한근(4급 특채) 대변인은 방송위원회 출신으로 방송·통신 실무 경험의 폭이 넓다. 2000년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을 맡았고 2005년에는 국내에 처음 데이터방송을 출범시키는 데 기여했다. 또 2008년 방송통신위원회 출범 때는 초대 기획재정담당관을 맡아 조직 운영의 틀을 만든 인물이다. 대변인 출신인 민원기(행시 31회) 국제전기통신연합(ITU)전권회의 의장은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정부 최대 국제행사인 ITU전권회의 의장을 맡아 ‘대변인=출세’ 공식을 입증했다. 서기관 시절 KT 민영화를 맡아 마무리했고, 소프트웨어 산업 계획 등을 만들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뼈 깎는 구조조정… 팬택 ‘부활의 날개’ 펴다

    뼈 깎는 구조조정… 팬택 ‘부활의 날개’ 펴다

    재무구조 악화로 전체 직원의 3분의1에 대해 무급휴직을 실시했던 팬택이 부활의 날갯짓을 이어 가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신제품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는 과거 인기가 검증된 피처폰(일반전화) 등을 중심으로 판매 성적을 높이고 있다. 팬택은 지난 9월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임직원의 30%(약 800명)가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창업자인 박병엽 전 부회장도 실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해외시장에서는 현상 유지 차원에서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축소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한 이후 업계가 보는 팬택의 10월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다. 국내 2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10%대를 밑돌던 시장점유율을 15%로 끌어 올렸다. 지난 10월 출시한 ‘베가 시크릿 노트’는 하루 개통량 1만대를 돌파하며 판매 실적을 견인 중이다. 이른바 ‘대박’ 수준은 아니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이달 판매 실적 전망도 밝다고 팬택 측은 전한다. 특히 연내에 대형마트인 이마트를 중심으로 알뜰폰을 공급하고, 다음 달 국내시장에서는 5인치 초반대의 신제품 출시 계획도 잡혀 있어 내부에선 조심스레 4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예상도 나온다. 해외에서는 철저히 수익성 중심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형 피처폰을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AT&T에 공급하며 재도약을 위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8일 팬택은 3회 연속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브리즈’의 네 번째 모델 ‘브리즈Ⅳ’를 출시했다. 브리즈Ⅳ는 팬택이 해외사업 재정비 이후 수익성 확보를 위해 처음으로 미국에 출시하는 야심작이다. ‘브리즈Ⅰ’(2005년 5월)은 미국 소비자 평가기관인 컨슈머리포트에서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되며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브리즈Ⅱ’(2010년 5월)와 ‘브리즈Ⅲ’(2011년 7월) 역시 각각 150만대, 2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총 450만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효자상품이다. 팬택 관계자는 “사업 재정비 이후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당초 목표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어 빠르게 실적을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함으로써 흑자 전환 및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북한 이탈 학생·학부모 “학교에 놀러와”

    북한 이탈 학생·학부모 “학교에 놀러와”

    “국내 거주 중인 북한 이탈자가 5만명쯤 됩니다. 이들과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 준비했지요.” 학교법인 서울학원은 16일 오후 5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서울 송파동 일신여자상업고에서 송파 지역 북한 이탈 학생과 학부모 100여명을 초청해 행사를 연다. 서울학원 산하 3개 학교인 일신여중, 일신여상, 잠실여고 학생과 교직원 100여명이 공연 등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어울림마당’이다. 올해 첫회인 행사에서 3개교 학생들은 가야금 연주, 중창단 합창 등을 선보인다. 북한 이탈자 노래자랑도 열린다. 행사 진행은 탈북자 출신인 방국영 일신여자상업고 교사가 맡는다. 행사를 기획한 서울학원 박상욱 상임이사는 “북한 이탈자들과 하는 행사라 준비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북한 이탈주민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교육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뿌듯하다”며 내년에도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달러화 보고 있나… 위안화, 거침없는 국제화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달러화 보고 있나… 위안화, 거침없는 국제화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채권시장. 시장은 아침 일찍부터 투자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세계 1, 2위(시가총액 기준)를 다투는 중국 궁상(工商)은행이 중국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런던에서 위안(元)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기 때문이다. 발행액은 20억 위안(약 3500억원) 규모. 발행 금리는 3년물 3.3%, 5년물 3.7%였다. 시장에서 채권 판매에 들어가자마자 곧바로 발행액의 4배가 넘는 85억 위안어치의 투자 수요가 몰려드는 바람에 순식간에 물량이 동났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위안화 채권은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경제 덕분에 위안화의 가치상승 전망이 밝아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떠올랐다는 게 금융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위안화가 처음으로 세계 10대 통화에 진입한 데 이어 2~3년 내 위안화의 환전이 자유로운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가 출범함에 따라 위안화의 국제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위안화는 지난 3년간 국제 거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통화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2010년 조사에서 17위에 그친 위안화는 올해 들어서만 113%가 늘어나는 등 거래량이 폭증한 데 힘입어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2010년 340억 달러(약 36조 1963억원)에서 올해는 4배에 가까운 1200억 달러로 폭증했다. 주왕 HSBC은행 외환 전략가는 “전 세계적으로 위안화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중국 정부의 외환시장 규제 완화, 런던 등 새로운 역외 위안화 시장의 성장, 새로운 수요 창출 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 거래량의 증가는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과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 위안화 해외 직접투자 증가, 위안화 결제 대상국의 확대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2008년 한국과의 협정 체결을 시작으로 통화스와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외환위기 방지책의 하나인 통화스와프는 두 나라가 유사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방 국가 통화와 맞교환하는 계약이다. 중국은 현재 21개 국가·지역과 모두 2조 5562억 위안(약 446조 2358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위안화 채권의 발행 시장도 급속히 확대됐다. 위안화 채권은 이번 런던 시장에 앞서 싱가포르와 타이완, 홍콩에서 각각 발행됐다. 중국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 15억 위안 규모의 ‘라이언시티 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연내 싱가포르 달러와 위안화의 직접 거래도 시작할 예정이다. 라이언시티는 싱가포르에서 발행된 위안화 채권 이름이다. 홍콩에서는 2010년부터 ‘딤섬 본드’, 타이완에서는 지난 3월부터 ‘포모사 본드’라는 이름으로 위안화 채권을 각각 발행하고 있다. 위안화 해외 직접투자 총액도 2010년 1108억 위안에서 2012년 2840억 위안(약 49조 5551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위안화 결제 규모도 급속히 증가해 올해 2분기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연간 1억명에 이르는 중국인 해외 관광이 ‘인롄(銀聯·중국 은행연합)카드’로 결제하는 신용카드 거래 규모도 급격히 늘고 있어 위안화 거래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 거래량 증가와 함께 위안화 결제 대상국도 세계 거의 모든 나라로 확산됐다. 200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중국이 외국과 통상·무역을 하면서 위안화로 결제한 총액(누계)은 8조 6000억 위안에 이른다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덕분에 위안화로 결제하는 국가·지역이 220곳으로 늘어나 세계 98%를 커버할 정도로 위안화가 널리 통용되고 있다. 자오강(趙鋼) 중국 상무부 재무사 부감독원은 “중국은 올해 1~9월 2조 700억 위안의 화물무역 결제액을 포함해 모두 3조 1600억 위안 규모를 위안화로 결제했다”면서 “현재 위안화는 전 세계 무역의 주요 결제 통화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세계 금융도시들이 ‘위안화 허브’를 유치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위안화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적 금융도시들이 앞다퉈 위안화 거래 허브를 자청하고 나선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런던과 룩셈부르크,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위스 취리히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대표 도시들이다. 배리 에이첸그린 미국 UC버클리대 교수는 “달러가 국제무대에 데뷔한 지 20년도 채 되지 않아 영국 파운드화를 밀어내고 국제 통화로 자리 잡았듯이 위안화도 예상보다 빠르게 국제화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위안화가 국제 결제 통화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시각도 만만찮다. 국제 통화로 인정받으려면 화폐의 이동이 자유로워야 한다. 하지만 위안화는 해외로 나가는 데 제약이 많을 뿐 아니라 달러화와의 교환도 규제를 받는 탓이다. 조지 매그너스 UBS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지난 20년간 위안화 국제화에 대해 얘기했지만 폐쇄적인 경제체제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크게 변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국제 결제 통화에서 위안화의 비중은 아직 1%대를 밑돌고 있다. 37.9%의 달러화와 37.0%의 유로화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달러화의 ‘함정’에서 어떻게 벗어날지도 관건이다. 중국 정부는 미국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지만 정작 보유 외환에서 미 국채를 늘리고 있다. 미 국채만큼 안전 자산이 없는 상황에서 중국 스스로 달러의 지위를 인정하며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1조 2681억 달러(8월 말 기준)가 넘는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고, 3조 6627억 달러(9월 말 기준)에 이르는 외환보유액의 70%를 달러 자산으로 갖고 있는 만큼 결코 달러화의 몰락을 바라지 않는다. 달러 가치가 폭락하면 정부의 ‘금고’가 쪼그라들어 중국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는 까닭이다. 미 국채를 대폭 줄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미 국채 가격의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국채 규모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늘려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얘기다.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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