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살 추정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그린피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영해 침입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여자친구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인간존재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8
  • ‘가출 뒤 자살시도 3번’…광주 실종전담팀, 여고생 극적으로 구조

    ‘가출 뒤 자살시도 3번’…광주 실종전담팀, 여고생 극적으로 구조

    경찰이 가출 뒤 세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던 여고생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어금니 아빠 사건’ 이후 실종 사건이 더 큰 희생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국 광역시 단위에서 최초로 실종수사전담팀을 발족한 광주 경찰의 성과다.광주 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실종수사전담팀은 지난 1일 가출 후 자살 시도한 여고생을 대구 경찰과 공조수사로 찾아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 고교 2학년인 A(17)양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11시 30분쯤 수업이 일찍 끝났지만 집에 오지 않았다. A양 어머니는 2시간 동안 애타게 딸을 기다리다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보통 이러한 상황은 흔하디 흔한 청소년 가출로 여겨지곤 한다. 그러나 A양의 집을 찾은 경찰은 책상 아래에서 번개탄을 발견했고, 컴퓨터에서는 ‘자살 사이트’, ‘자살 방법’ 등을 검색한 흔적을 찾아냈다. 책상 구석에선 ‘엄마 미안…’이라고 적은 쪽지까지 나왔다. A양은 활달한 성격으로 공부도 곧잘 하는 모범생이었지만 최근 성적 고민이 깊어지면서 방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 등 우울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친구들 역시 A양이 “죽고 싶다”고 자주 말했고 “내가 죽으면 책상에 국화꽃 한 송이 올려달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실종팀은 자살 의심 사건으로 간주하고 급히 수색에 나섰다. A양의 동선으로 추정되는 곳의 CCTV를 뒤지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다. A양의 행적이 대구 달서구로 나오자 실종팀은 대구 달서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 주변을 수색하도록 했다. 그러나 A양의 휴대전화는 이미 꺼진 상태였다. 대구 경찰이 마지막 통신 위치 주변의 숙박업소를 샅샅이 뒤졌지만 A양을 발견하지 못했다. A양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되자 광주 경찰과 대구 경찰 모두 다급해졌다. 경찰은 결국 이 사건을 정식 수사 사건으로 급히 전환했다. 긴급통화내용을 발부받기 위해서는 수사 전환 절차를 밟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는 실종사건에서 다소 이례적인 일이었다. 1일 오후 3시쯤 A양이 대구에 도착한 후 마지막으로 통화한 인물의 거주지 주소까지 밝혀낸 광주 경찰은 대구 경찰에 새로 찾은 단서로 다시 수색을 요청했다. 20여분이 지난 오후 3시 30분쯤 애타는 마음으로 수색 결과를 기다리던 광주 경찰 실종팀 사무실의 전화가 울렸다. “찾았습니다!” 다행히 A양은 무사했다. A양은 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해 대구에 사는 20대 남녀와 연락을 주고받은 뒤 대구로 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월 29일 대구로 찾아간 첫날 A양은 20대 남녀와 첫 번째 자살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다. 이들은 방법을 바꿔 두 번째 시도를 했으나 천만다행으로 또 실패했다. A양은 이들과 함께 또 세 번째 계획을 세우다 경찰에게 극적으로 구조돼 어머니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A양은 “나만 없어지면 주변 사람들도 편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이었다”면서 후회했다. 또 “대구에 간 뒤 이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동반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분위기에 휩쓸려갔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털어놓았다. 광주 경찰은 광역시 단위에서 처음으로 출범시킨 실종수사전담팀이 2개월 만에 성과를 내자 이 같은 내용을 경찰 내부 전산망에 올려 전국 경찰에 공유했다. 북부경찰서 실종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주야간 업무 교대 때문에 한번도 한 자리에 모인 적 없는 팀원 6명이 모두 모여 한마음으로 수사했다”면서 “새해에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술년 첫 날, 경남 산청군서 남성 3명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무술년 첫 날, 경남 산청군서 남성 3명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무술년 새해 첫 날에 20~30대 남성 3명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0분쯤 경남 산청군에 있는 한 창고 안에 주차된 차 안에서 A(36)·B(33)·C(2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 소유인 이 차 안에서는 수면제와 연탄 화덕 등이 나왔다. 숨진 남성들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차량 내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이들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이 빚과 구직난 등으로 힘들어했다는 취지의 유족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차량이 지난달 29일 진주에서 산청으로 진입했지만 그 이후 행적이 없는 점에 미뤄 당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들이 경기 수원·경남 거제 등 서로 연고지가 다른 점 등에 비춰 자살 사이트 등을 통해 만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마가 삼남매 삼킬 때…만취 엄마 혼자 베란다 피신

    발화점 가스불 → 담뱃불 말 바꿔 화재 전 前남편에 자살 암시 문자 신고 안 하고 아이들에 이불 덮어 아빠는 삼남매 두고 피시방 외출 정유년 마지막 날인 31일 새벽 광주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잠자던 어린아이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삼 남매를 내버려둔 채 집을 나갔다가 술에 취해 들어온 어머니와 피시방에서 게임에 몰두하던 아버지의 행동 모두 이해되지 않는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경찰은 친모를 ‘과실치사 및 중실화’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8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모 아파트 11층 A(23·여)씨 집에서 불이 나 A씨의 네 살·두 살 난 아들과 15개월 된 딸이 숨졌다. 아이들은 아이들 방에서, A씨는 손과 발에 2도 화상을 입은 채 베란다에서 발견됐다. A씨는 아이들과 잠자다가 불길을 발견하고 베란다로 뛰쳐나와 전남편 B(22)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시 피시방에 있던 B씨는 곧바로 119에 구조 요청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해 25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아파트 작은방 내부에서는 삼 남매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애초 “라면을 끓이기 위해 주방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 놓고 아이들 방에 들어가 잠들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후 “담뱃불을 잘못 끄고 잠든 바람에 불이 난 것 같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불이 나기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아이들과 B씨를 집에 남겨 두고 외출했다. A씨는 지인을 만나 술을 마셨다. 삼 남매의 친부인 B씨도 오후 9시 44분쯤 아이들을 집에 남겨두고 피시방을 찾았다. A씨는 만취해 이날 오전 1시 50분쯤 귀가했다. 경찰이 A씨에게 방화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화재 당시 그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A씨는 화재 직후 어린 아들과 딸을 구하지 않고 베란다로 뛰쳐나가 남편에게 전화했다. 이 과정에서 잠을 자는 아이들 몸에 이불을 덮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직전 전남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통화를 한 것도 방화 의심을 거둘 수 없게 하는 요인이다. A씨는 화재 전후 수차례 밖에 나가 있던 B씨와 통화를 시도했다. 불이 나기 전 7차례, 불이 났다고 1차례, 베란다에서 구조된 직후 1차례 등 9차례 통화를 하거나 시도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A씨는 전화 응대를 하지 않는 B씨에게 카카오톡 대화도 3차례 했는데 ‘난 이 세상에서 사라질 거야. 그리고 죽을 거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은 B씨 진술 결과 A씨가 이혼소송 과정에서 죽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며 자녀 양육 문제 등을 두고 다퉜다고 설명했다. 이혼 뒤 삼 남매 양육 등 경제적 문제를 비관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와 B씨는 지난 9월 이혼 소송에 들어가 지난 27일 법원으로부터 협의이혼 판결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었다. A씨가 삼 남매 양육을 맡고 B씨는 매달 양육비 9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들 부부는 그간 월세 35만원짜리 임대 아파트에서 살았다. 남편이 지난 10월 광주의 한 중소기업에서 근무 중 다리를 다쳐 일을 그만뒀고 A씨도 비슷한 시기에 모 통신사 상담사로 일하다 아이 양육 문제로 실직했다. A씨 가족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을 했지만 A씨 친정 부모가 부양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최근 A씨 가족은 3개월간 긴급생활복지 지원을 신청해 광주 북구에서 137만원을 지원받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씨줄날줄] 종현의 죽음/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종현의 죽음/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본명 김종현)이 세상을 떠났다. 18일 저녁 퇴근길에 스마트폰 속보로 전해진 그의 사망 소식은 믿기지 않았다. 그의 나이 이제 겨우 27살. 아직 한창이다. 불과 1주일여 전인 지난 10일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 초 일본 공연을 준비 중이었다고 한다. 종현의 사망 소식에 국내외에서 추모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가족과 경찰에 따르면 사인은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추정된다. 몇 달 전 ‘즐거운 사라’의 저자인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가 우울증을 앓다 자살한 충격과는 또 다른 차원의 충격으로 다가온다. 아직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케이팝의 대표 주자인 아이돌그룹 멤버의 자살은 거의 처음이고, 데뷔 후 10년 동안 샤이니와 함께 성장한 젊은 팬들의 충격은 생각보다 훨씬 큰 듯하다. 가족 동의 아래 공개된 그의 유언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난 속에서부터 고장 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 “난 오롯이 혼자였다. … 눈치채 주길 바랐지만 아무도 몰랐다.” 우울증으로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고스란히 드러난다. 종현의 사망 소식에 배우 박진희가 발표했던 우울증 관련 논문이 새삼 관심을 끈다. 박진희는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에서 “자살과 먼 거리에 있을 것만 같은 연예인들 중 40%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과도한 사생활 노출, 악성 댓글, 불안정한 수입,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종현의 사망은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과 우울증 문제를 돌아보게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8.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다. 2003년 이후 13년간 1위다. 2위인 일본은 18.7명으로 차이가 크다. 자살의 원인으로 스트레스가 꼽히지만, 우울증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우울증에는 연령도 성별도 경제력도 상관이 없다. 주위에 정도의 차이뿐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서도 전문가 도움은 꺼린다. 주변의 시선 때문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우울증은 국민 30~40%가 평생 한 번은 경험하는 흔한 병이다. 우울증은 종종 ‘마음의 감기’에 비유되곤 한다. 그만큼 쉽게 걸릴 수 있지만, 그렇다고 감기처럼 놔두면 저절로 낫는 병은 결코 아니다. 우울증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바뀌어야 한다. 잠시 질주를 멈추고 주위에 도움을 청하는 눈길은, 손짓은 없는지 관심을 갖는 것이 시작이다.
  • “이제까지 힘들었다” 문자메시지…샤이니 종현 숨져

    “이제까지 힘들었다” 문자메시지…샤이니 종현 숨져

    레지던스서 심정지 상태 발견 현장에 난방재료 불 탄 흔적 “가짜 뉴스 아니냐” 팬들 충격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 종현(27·본명 김종현)이 서울 강남구의 한 레지던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아이돌 가수 종현이 오후 6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정신을 잃은 채 발견돼 서울 건국대병원에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종현은 이날 오후 4시 42분쯤 휴대전화로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 달라. 고생했다고 말해 달라. 마지막 인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자살 가능성을 의심한 친누나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실종팀이 청담동 일대를 수색한 끝에 오후 6시쯤 한 레지던스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종현의 승용차를 찾아냈다. 곧바로 그가 묵은 방을 찾았지만 발견 당시 종현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종현은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119구조대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다. 병원 응급실에 이송된 종현은 오후 6시 32분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종현은 이날 낮 12시쯤 해당 레지던스에 2박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종현이 발견된 방에서는 난방용 재료로 추정되는 물체가 탄 흔적이 나왔고,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던 점으로 미뤄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유족과 논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종현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쳤던 10년차 아이돌 가수다. 2005년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8년 5월 샤이니의 메인 보컬로 데뷔했다. 샤이니는 SM이 H.O.T, S.E.S,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에 이어 선보인 5인조 아이돌 그룹이다. 그동안 ‘누난 너무 예뻐’, ‘줄리엣’, ‘링딩동’ 등의 히트곡을 내며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남미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다. 종현은 작사·작곡에도 재능을 뽐냈으며 솔로 활동을 하며 발표한 ‘데자-부’ 등 감성적인 노래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초까지 3년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방면으로 재능을 드러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불과 1주일 전 종현이 솔로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냈던 터라 “오보이길”, “가짜 뉴스 아니냐”, “정말 안타깝다” 등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샤이니의 공식 SNS에는 영어로 쓰인 해외 팬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 팬은 “오늘은 케이팝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이 될 것”이라고 썼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샤이니’ 종현 사망…“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줘 누나”

    ‘샤이니’ 종현 사망…“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줘 누나”

    지난 4월 전체 자작곡 앨범 선보이며 의욕 보이기도…타이틀곡 ‘lonely’ 가사 의미심장 유명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27·본명 김종현)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종현은 숨지기 직전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등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2분쯤 종현의 친누나인 김모씨가 경찰에 “동생이 자살하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김씨는 신고 직전 종현으로부터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았다. 종현은 이틀 전인 16일에도 김씨에게 ‘우울하다. 힘들다’라고 털어놓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의 신고를 받고서 논현동과 청담동 일대를 수색했다. 위치 추적 끝에 해당 레지던스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종현의 승용차를 찾아내고 그가 묵은 방 위치까지 파악하는데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경찰은 오후 6시 10분쯤 119구조대와 함께 방문을 열고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종현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종현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119구조대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응급실에 이송된 종현은 오후 6시 32분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시신은 해당 병원 안치실로 옮겨졌다. 종현이 발견된 장소는 자택은 아니었다. 종현은 이날 정오쯤 이틀간 묵겠다며 이 레지던스를 예약하고서 입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종현이 발견된 장소에 난방용 재료로 추정되는 물체가 탄 흔적이 나왔고,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던 점으로 미뤄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부검 여부를 유족 등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종현은 2008년 5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아이돌 그룹 샤이니(SHINee)의 멤버로 10년째 활동해왔고, 솔로 활동도 병행했다. 종현은 또 싱어송라이터로 지난 4월에는 전곡을 자작한 두 번째 소품집 ‘이야기 Op. 2’를 공개하며 활동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소녀시대’ 태연이 피처링하기도 했던 타이틀곡인 ‘Lonely’에는 “나는 혼자 참는 게 더 익숙해, 날 이해해줘” 등 마치 그의 생전 심경을 담은 듯한 가사가 담겨져 눈길을 끌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투신 여성 구하려던 경비원의 안타까운 죽음

    경비원이 투신하던 젊은 여성을 구하려다 함께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중국 소후닷컴 등 현지언론은 산시성 시안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고 소식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11일 오전 8시 40분쯤 3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아파트 12층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하면서 벌어졌다. 이에 때마침 이를 목격한 인근 쇼핑센터 경비원 리(43)씨가 “뛰어내리지 말라”며 간곡히 설득했으나 여성은 그대로 뛰어내렸다. 놀라운 것은 이후 벌어진 리씨의 행동이었다. 어떻게든 여성의 생명을 구하고자 했던 리씨는 떨어지는 여성을 그대로 받아 안았다. 그러나 리씨는 떨어지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현장에서 함께 숨지고 말았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리씨는 퇴역 군인 출신으로 쇼핑센터 경비원으로 일하며 80대 노부모와 어린 딸을 키우고 있는 가장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리씨의 살신성인의 행동이 인근에 설치된 CCTV에 그대로 담겼다"면서 "현재 경찰이 여성의 자살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철수 서울시의원 “임대주택 입주민 고독사 적극젖 대책 있어야”

    전철수 서울시의원 “임대주택 입주민 고독사 적극젖 대책 있어야”

    임대주택 입주민의 자살과 고독사에 대한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관심과 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전철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1)이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임대주택 자살사고는 총 62건(`17년 9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철수 의원은 “전체 임대주택 거주세대에 비교하면 62명이라는 숫자가 작게 느껴질 수 있으나, 생명은 단순히 숫자로 판단할 수 없는 것”이라며, “임대주택 입주민의 자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SH공사의 적극적인 노력과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자살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자살사고는 영구임대 및 재개발임대주택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 자살한 가구주의 연령이 대부분 50~70대라는 점에서 고령가구의 주거빈곤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하며, “전문가 자문 및 특강, 자살예방 홍보 및 캠페인 등 자살예방 프로그램도 좋지만, 주거빈곤가구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자살자의 대부분은 소득이 없거나 극히 낮은 빈곤계층이므로, 향후 SH공사는 임대주택 거주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 또는 일자리 연계지원, 창업지원 등 다양한 자립지원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 밖에도 정부 및 서울시의 소득보전 정책도 함께 확대·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이미지 사인, 자살·타살 아냐…옆집서 악취 신고 들어와”

    경찰 “이미지 사인, 자살·타살 아냐…옆집서 악취 신고 들어와”

    배우 이미지(본명 김정미)씨 사망에 대해 경찰이 자살이나 타살이 아니라고 28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이달 8일 고인이 오피스텔에 돌아온 것이 폐쇄회로(CC)TV에 담겨 있다”며 “25일 이웃에서 신고가 들어와 소방과 경찰이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가 사망 사실을 확인, 가족에게 연락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비뇨기 계통이 안 좋아 사망한 것으로 의사가 확인했다. 외인사 가능성은 없다”며 “자살, 타살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수사를 벌이지 않지만 1~2달가량 확인을 거친 뒤 2~3달 뒤 사건이 종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인은 최근 홀로 살던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옆집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이미 고인이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고인은 11월 8~25일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족은 고인에 대해 “생전 신장 쪽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 7시 45분,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잔혹해진 IS, 출입구 막은 채 학살… 피로 물든 시나이반도

    더 잔혹해진 IS, 출입구 막은 채 학살… 피로 물든 시나이반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일당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이집트의 이슬람 사원에서 최소 305명을 살해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금요기도회 중이었던 시나이반도 북부의 이슬람 사원에서 테러가 일어나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최소 305명이 숨지고 128명이 다쳤다. 이집트 현대사에서 최대 피해자를 낸 테러다. 이집트 당국은 25~30명이 이번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했다. 용의자들은 군사작전하듯 민간인을 학살했다. 자동화기, 폭발물로 완전무장하고 사원 정문과 창문을 포위했다. 이슬람 성직자 이맘이 설교를 시작하자 예배당 안에 있던 신도 500여명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총격이 끝난 뒤 용의자들은 이집트 군·경의 추격을 방해하고자 자신들이 타고 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불을 붙여 도로를 막고 도주했다. 한 피해자의 가족은 “신도 중에 멀쩡한 몸으로 사원에서 나간 사람은 없다”고 AFP통신에 말했다.전문가들은 용의자들이 IS를 상징하는 검은 깃발을 들고 총기를 난사했다는 사실, 범행 방식, 수피파를 겨냥했다는 사실 등을 종합해 IS의 이집트 지부인 ‘시나 윌라야트’가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이 사원은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인 수피파의 사원으로 수니파를 신봉하는 IS는 평소 수피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공격해 왔다. 그래서 테러 배후가 IS라는 분석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시나 윌라야트는 2014년 중동 일대에 생성된 12개 IS 지부 중 하나다. 2015년 10월에는 시나이반도에서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했을 당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해 유명세를 탔다. 당시 승객 등 224명이 사망했다. 시나 윌라야트는 이외에도 이집트 군·경, 이집트의 자생적 기독교 종파 콥트교 신자 등을 대상으로 테러를 저질렀다. 시나 윌라야트는 현재 약 1000명의 대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피파는 이슬람 경전 쿠란이나 교리보다 신과 합일하는 체험을 중시해 IS로부터 박해를 받았다. IS는 여러 차례 중동과 서남아시아 각지의 수피파 성지와 사원을 목표물로 테러를 벌여 왔다. 올해 2월에는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 있는 수피파 성지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해 70여명을 숨지게 했다. 또 “수피파는 이슬람이 금기하는 마법을 부린다”며 수피파 지도자를 납치해 참수하기도 했다. 티모시 칼다스 이집트 나일대 교수는 25일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테러의 방식은 전형적인 IS식”이라면서 “이집트가 IS 격퇴전에 참여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잔혹한 공격으로 IS가 여전히 위협적이라는 점을 과시하려고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버나드 헤이켈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절박해질수록 누가 더 근본주의에 가까운지를 두고 내부 경쟁이 생긴다”며 “강경파 가운데서도 가장 강경한 세력이 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니얼 벤저민 미국 다트머스대 교수는 “IS의 지리적 기반을 없앤다는 서방의 작전이 각지의 IS 지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집트 공군은 25일 이번 테러 용의자가 탑승한 차량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 공습으로 용의자 전원이 사망했다. 공군은 또 용의자들이 무기와 탄약 등을 숨겨 놓은 은신처도 폭격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영학, 13억 받아 月 천만원 써…아내는 ‘자살’ 결론

    이영학, 13억 받아 月 천만원 써…아내는 ‘자살’ 결론

    13억원 중 딸 치료비 등 706만원만 본인 부담차 20대 튜닝해 되팔고 아내 수차례 성매매 이용이영학 장애인연금 수급은 “정상적” 불기소처분아내 사망에 이영학 무혐의…사망 직전 둔기 폭행 혐의만 적용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기소)이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후원금과 보조금을 받아 호화생활을 누렸다는 의혹이 경찰 수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다만 아내 최모 씨의 죽음은 자살로 결론내렸다.서울 중랑경찰서는 24일 살인 등 혐의 외에 이영학의 여죄를 수사한 결과 이영학을 상해, 강요, 성매매 알선, 사기 등 혐의로 이영학의 형(39)을 사기방조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최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후원금·보조금·장애인연금으로 총 13억여원을 받아 한달에 1000만원을 카드값으로 쓰는 등 방탕한 생활을 했다. 이영학은 올해 6월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을 빌리고 포털사이트 등에 성매매 광고를 올린 뒤 남성 12명에게 1인당 15만∼30만원씩 받고 최씨와 유사성행위를 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영학이 성매수 남성들의 유사성행위 장면을 촬영해 저장해둔 것을 확인하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도 적용했다. 성매수 남성들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최씨가 지속적으로 이영학의 욕설과 폭행에 시달렸으며 이영학에게 복종하는 행태를 보였다는 딸(14·구속)과 성매수 남성들의 진술을 확보했다.이영학은 또 인터넷이나 방송을 통해 ‘거대백악종을 앓는 딸 수술비·치료비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비용만 1억 5000만원이며 앞으로 10억원이 필요하다’며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12억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기간 이영학 딸의 수술비·치료비로 들어간 비용은 4150만원이었고 구청의 지원금 등을 제외하면 실제 이영학이 부담한 액수는 706만원에 불과했다. 이영학은 누나 계좌에 돈을 이체하는 등 수법으로 재산을 숨기고 2005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기초생활수급비 1억 2000만원을 받아냈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 이영학은 차 20대를 구매해 튜닝한 뒤 다시 팔거나 일부 직접 사용하는 등 3억 3000만원을 썼다. 또 2015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2년간 신용카드 결제로 6억 2000만원을 썼고, 한 달 카드 값으로 최대 1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경찰은 2007년 12월 이전 모금한 후원금 총 3억 9000만원은 시효가 지났거나 사기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소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영학의 장애인연금 수령도 이상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경찰은 이영학이 정신지체·지적장애 각각 3등급을 받아내 2015년 8월부터 구속 전까지 816만원의 장애인연금을 받은 부분도 불기소 처분이 적합하다고 봤다. 장애등급 판정에 필요한 형식적 요건이 갖춰져 있었고, 담당 의사의 소견 등을 고려할 때 부정하게 장애등급을 받았다고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본 것이다.경찰은 또 이영학 아내 최씨의 사망 원인이 자살이라고 판단했다. 당초 최씨의 머리에서 투신과 무관한 상처가 발견돼 이영학이 사망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투신 당시 목격자 진술이나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할 때 타인의 힘에 밀려 추락했다고 볼 정황이 없다고 봤다. 경찰은 최씨가 지속적 폭력과 성매매 강요에 지친 상황에서 지난 9월 6일 이영학에게 욕설과 폭행을 당한 직후 충동적으로 화장실 창문으로 뛰어내렸다고 추정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이영학이 최씨 사망 직전 알루미늄 모기약 용기로 머리를 때린 점에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한편 검찰은 이달 22일 이영학의 딸을 시신유기, 미성년자 유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영학의 딸은 아버지의 추행 의도를 알고도 친구 A(14)양을 유인해 수면제 탄 자양강장 음료를 건네고, A양이 이영학에게 살해되자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비 며느리가 맘에 안들어 자살한 시어머니…진실은

    예비 며느리가 맘에 안들어 자살한 시어머니…진실은

    중국의 한 엄마가 아들이 데려온 배우자가 마음에 안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관영 온라인 매체 인민망은 지난 17일 중국 허난성 닝린현 근처 강에서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변사체는 47세 여성 린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을 들은 린의 남편 가오(46)는 아내의 유해를 확인하고 감정이 북받쳐 강으로 뛰어들었고, 옆에 있던 아들도 그런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강물에 몸을 던졌다. 부자는 즉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 부자를 구한 현지 경찰은 아들의 약혼녀가 예비 시부모에게 새 차를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어머니 린이 고가의 약혼 선물을 해줄 돈이 없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닝링현 중앙선전부는 경찰의 주장을 부인했다. 당국은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린이 자살한 이유가 아들 약혼녀의 키에 불만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고인 린은 아들과 논쟁을 벌였다. 예비 며느리는 같은 마을 출신이었지만 키가 너무 작아서 린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살하겠다고 아들을 위협했고, 갑작스런 충동이 생겨 강에 투신했다”고 적혀 있었다. 한편 린의 가족들은 아직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인민망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캄보디아서 설사약 먹고 사망한 두 여성 관광객

    캄보디아서 설사약 먹고 사망한 두 여성 관광객

    두 여성 배낭 여행객이 캄보디아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캄보디아 일간 크메르타임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캄폿에 있는 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영국인 관광객 나탈리 시모어(22)와 캐나다인 아비게일 아미술라(27)가 시체로 발견됐으며 현재 사인은 설사약 과다복용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시모어는 14일 “몸이 좋지 않아 약을 사러 나가야겠다”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는 친구 아미술라와 함께 먹은 음식 중 상한 게 있었는지 두통과 설사가 반복되자 근처 약국에서 약을 사 먹었다. 두 여성은 한숨 자고 나면 가뿐해질 거라 생각했지만 다시는 깨어나지 못했다. 관계 당국은 두 관광객이 약을 과다복용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 경찰서장은 “현장에서 두통과 어지럼증이 있을 때 먹는 약을 발견했다. 친구들의 증언을 토대로 증상을 한 번에 잠재우기 위해 너무 많은 약을 먹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추측일뿐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타살과 자살 가능성은 제외했다. 몸에서 멍이나 어떠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고, 오후 3시쯤 게스트하우스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시모어의 어머니는 “딸이 여행을 굉장히 좋아했고, 지난해 발리에서 알게 된 아미술라와 함께 캄보디아행 편도 티켓을 구매해서 떠났다. 세계를 누비던 딸은 항상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하러 가는지 말해줬다”며 “그런 딸이 영영 살아 돌아오지 않을 줄은 몰랐다”며 비통해했다. 사진=인스타그램(나탈리시모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직무·상명하복 스트레스 겹치면 우울증 위험 최대 12배

    직무·상명하복 스트레스 겹치면 우울증 위험 최대 12배

    스트레스 증가·자살 생각 비례 男 ‘극단적 선택 ’ 위험 女 2.4배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쓴 가운데 직장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일반 직장인과 비교해 우울증 위험이 최대 12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국적으로 19만명이 넘는 직장인이 참여한 최대 규모 연구다. 15일 신영철 기업정신건강연구소장 등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분석한 ‘직무스트레스 영역의 중복과 우울 및 자살사고 사이의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직무스트레스가 겹치면 우울증 위험이 최대 12배, 자살 생각 등 극단적 생각을 할 위험은 4.1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는 2014년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만 19~65세 직장인 19만 4226명이 참여했다. 연구 대상자 중 절반이 넘는 65.8%가 남성이었다. 연구팀은 우선 우울증 및 자살 생각 위험을 높이는 직무스트레스 요인을 7가지로 추정했다. 직무 요구, 직무 자율, 관계 갈등, 직무 불안정, 조직 체계, 보상 부적절, 직장 문화 등이다. 이 가운데 직무 요구, 직무 불안정, 직장 문화 등 3가지가 실제로 우울증 위험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직무 요구와 상명하복으로 대표되는 수직적 직장 문화가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5.7%인 1만 1099명이 검진을 받은 뒤 1년 이내에 극단적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3가지 직무스트레스 요인이 1가지씩 늘 때마다 우울증 위험은 급증했다. 1개일 때는 2.4배, 2개는 5.9배, 3개는 12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극단적 생각을 할 위험은 1개일 때 1.7배, 2개 2.7배, 3개는 4.1배로 높아졌다. 우울증 유병률은 직무스트레스 요인이 0개인 집단이 2.0%, 1개 4.6%, 2개 9.2%, 3개 15.5%였다. 극단적 생각 발생률도 0개 3.4%, 1개 5.3%, 2개 7.7%, 3개 10.3%로 스트레스 요인이 늘어날수록 점차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25.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OECD 국가 1위 수준이다. 특히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이 여성보다 2.4배 높다. 30대 사망 원인 1위이며, 40대와 50대에서는 2위다. 정부의 끊임없는 노력에도 성인 자살률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뿐만 아니라 직무스트레스 자체도 극단적 선택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천 현직 경찰관 부검 ‘총기에 의한 사망 진단’ 자살 추정

    10일 오전 1시 18분 인천 남동경찰서 소속 간석지구대에서 발생한 현직 경찰관 사망사건은 부검 결과 총기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다. 남동경찰서는 오전에 실시된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부검 확인 결과 총구를 관자놀이 우측에 접사한 뒤 발사해 좌측으로 관통됐다고 밝혔다. 부검의는 ‘뇌출혈과 머리뼈 골절로 인한 사망’이라는 의견을 냈다. A(49) 경위는 간석지구대 내 휴게실에서 쓰려져 있는 것을 동료경찰관이 발견하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새벽 1시 40분쯤 사망했다. 숨진 A 경위가 쓰러진 현장에는 38구경 권총 발견돼 자살로 추정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교대근무 시간인데도 나오지 않아 다음 대기근무자들이 휴게실에 들어가 발견했다”고 말했다. 현재 부검을 마친 시신은 가족들에게 인계돼 인천 길병원에 안치됐다. A 경위는 전날 오후 9시부터 동료 1명과 야간당직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직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총기와 실탄을 휴대할 수 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A 경위가 평소 힘들다는 말을 자주하고 우울증도 앓아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총소리 안 새나가는 ‘방음 1등’ 휴게실?…경찰관 총상 자살 추정

    총소리 안 새나가는 ‘방음 1등’ 휴게실?…경찰관 총상 자살 추정

    현직 경찰관이 경찰 지구대 휴게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지만 총소리를 들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에서 동료 경찰들이 근무를 하고 있었지만 총성이 들리지 않을 만큼 지구대 휴게실이 철벽 방음이 이뤄지는 구조라는 것이다. 경찰관의 사인은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1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8분쯤 모 지구대 소속 A경위(49)가 지구대 휴게실에서 머리와 코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동료 경찰관은 “순찰 근무를 위해 A경위를 찾아 휴게실에 갔는데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A경위 소유의 38구경 권총과 발사된 탄두가 발견됐다. 당직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총기와 실탄을 휴대하게 돼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경위는 동료 1명과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는 당직에 투입됐다. 전날 오후 11시쯤 대기근무를 하고자 지구대 휴게실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동료 경찰관은 신고접수 창구에 있었다. 다른 동료 7∼8명도 이곳에서 신고업무를 처리하거나 당직을 교대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동료들은 휴게실이 지구대 뒤쪽에 있고 3∼4㎝ 두께의 철문이 3개나 가로막고 있어 총소리 등 특별한 정황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지구대 휴게실은 창문 쪽도 흙벽으로 막힌 구조여서 내부 소리가 밖으로 잘 새어나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족들은 A경위가 평소 힘들다는 말을 자주하고 우울증도 앓아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탄환이 발사된 흔적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이날 A 경위의 시신을 부검 의뢰해 사인을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시각 동료 경찰관들이 주변에서 일하고 있던 지구대 부속 휴게실에서 총성이 있었는데 아무도 몰랐다는 데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고 있다. 또 숨진 경찰관이 근무 중인 동료에게 노출되기 매우 쉬운 휴게실에서 총기로 자살 등을 했다는 데 대해서도 상식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늦은 밤 시각에 지구대 휴게실에서의 큰 총성 소리가 실제로 외부로 들리지 않았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며 “당시 근무자들이 정상 근무 중이었는지, 자살인지 단순 오발은 아닌지, 타살은 아닌지 등 숨진 경찰의 사망 배경과 동기에 대해서도 경찰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투’ 성추행 고발당한 英정치인 자살

    ‘미투’ 성추행 고발당한 英정치인 자살

    미국 할리우드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65)의 성추문으로 촉발된 성폭력 고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영국 정치권으로 확산된 가운데 성추행 의혹을 받아온 당사자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BBC는 영국 서부 웨일스 자치정부의 칼 사전트(49) 지역사회·아동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아침 웨일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다고 밝혀 자살로 추정된다. 사전트는 제1야당인 노동당이 이끄는 웨일스 자치정부에서 2009년 이래 여러 차관직을 거쳐 지난해 장관에 기용되는 등 웨일스의 유력한 정치인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칼윈 존스 자치정부 수반은 지난 3일 그를 갑작스레 해임했다. 존스 수반은 해임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여성 3명이 사전트 장관이 몸을 더듬는 등 성적으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탄원한 탓으로 알려졌다. 존스 수반은 당에 관련 조사를 의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사전트 장관이 평소 가정적이며 자상한 이미지로 비쳐졌다는 점에서 당원들의 충격이 컸다. 사전트 장관은 명예 회복을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해임 나흘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앞서 영국 정치권에서는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이 15년 전 여기자에 대한 성희롱 전력이 드러나면서 지난 1일 사퇴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의 정치적 동지로 여겨지는 데미안 그린 부총리도 12년 전 성희롱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는 등 집권 보수당에서만 7명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당에서는 의원 2명이 징계를 받았고, 1명이 당 차원의 조사를 앞두고 있다. 한편 미 주간지 뉴요커는 이날 와인스타인이 사설탐정들을 고용해 성추문을 폭로한 여배우들의 뒷조사를 하고 다녔다고 전했다. 와인스타인은 유명 사설탐정 업체인 ‘크롤’과 ‘블랙튜브’ 소속 탐정들을 고용해 로즈 맥고언, 애너벨라 시오라, 로제너 아퀘트 등 자신의 성폭행 혐의를 고발한 여배우들에게 흠집을 낼 정보를 찾아다녔다는 것이다. 시오라는 “갑자기 헛소리를 지껄이지 말라는 정체불명의 전화를 받기도 해 두려움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방탄조끼 입고 15초 난사… 세 아이 둔 임신부도 희생됐다

    방탄조끼 입고 15초 난사… 세 아이 둔 임신부도 희생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조용한 시골 마을 서덜랜드스프링스의 한 침례교회에서 최소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 사회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를 총격범의 정신건강 문제로 규정했지만 야당인 민주당을 중심으로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질 전망이다.텍사스 공공안전국지부 프리먼 마틴 국장은 조사 결과 전직 군인인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검은색 옷차림에 방탄조끼로 무장한 채 서덜랜드스프링스 제1침례교회 근처 주유소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켈리는 주유소에 들렀다가 건너편 교회 앞에 차를 주차한 뒤 교회를 향해 루거 AR 반자동 소총을 쏘기 시작했다. 곧이어 11시 30분쯤 교회 안으로 진입해 예배를 보고 있던 신도 50여명을 향해 15초간 20발 정도의 총탄을 난사했다. 서덜랜드스프링스는 주민이 360여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로 주민 대부분은 농사를 짓거나 목장업에 종사하고 있다. ●총격범 쫓은 주민 용기 더 큰 참사 막아 교회 길 건너 주유소에서 일하던 한 여직원은 “갑자기 20발 정도의 총성이 연달아 들리자 일부 사람들은 주유소 안으로 달려와 숨기 시작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켈리의 총기 난사가 더 큰 참사로 번지지 않은 것은 이웃 주민의 용기 덕분으로 드러났다. 켈리는 교회에서 달아날 때 총을 들고 자신을 뒤쫓는 한 주민과 맞닥뜨리자 총기를 떨어뜨리고 차량으로 도망갔다. 인근 과달루페 카운티 쪽으로 달아나던 켈리는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주민과 교전 중 주민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목사는 화 면했지만 14세 딸은 사망 사망자 26명 중 23명은 교회 안에서, 2명은 교회 밖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망자 연령대는 5세부터 72세에 이르며 세 아이를 데리고 있던 임신부도 포함됐다. 총격 당시 제1침례교회 프랭크 포머로이 목사는 다른 지역에 있었지만 목사의 14세 딸 애너벨은 사망했다. 켈리가 왜 뉴브라운펄스 자택에서 56㎞ 떨어진 서덜랜드스프링스 교회를 골라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다. 경찰은 켈리가 테러 조직과의 연관성보다 사회에 대한 불만, 현실 부적응 등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켈리는 2010~2014년 뉴멕시코주 홀로먼 공군기지에서 병사로 복무하다 불명예 제대했다. 그는 2012년 아내와 아이를 폭행한 혐의로 군사재판에 회부됐으며 품행 불량 혐의로 1년간 감금되기도 했다. NBC방송은 그의 범죄 이력을 조회한 결과 속도위반, 신호위반 등 경미한 법규 위반사항들만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켈리는 범행 며칠 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포스팅에 AR 반자동 소총 사진과 함께 ‘그녀는 나쁜 XXX’라는 욕설을 남겼다. 데일리비스트는 켈리의 장모가 범행 지역인 서덜랜드스프링스 거주자라고 전했다. 켈리의 이웃 주민들은 최근 밤에 켈리의 자택 쪽에서 총소리를 듣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보스턴글로브는 올해 들어 309일 동안 미국에서 4명 이상이 희생된 총기 난사 사건이 모두 307건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거의 하루에 한 번꼴로 발생한 셈이다. 민주당의 밥 케이시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의회는 반드시 총기 폭력에 대해 조치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폭력과 무기를 줄이기 위해 어떤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신이 우리 모두에게 지혜를 주기 바란다”는 글로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 얼굴이 마녀?…18세기 ‘마녀사냥’ 여성 얼굴 복원

    이 얼굴이 마녀?…18세기 ‘마녀사냥’ 여성 얼굴 복원

    중세시대 마녀로 몰려 사망한 한 여성이 현대 법의학 기술을 통해 '얼굴'을 드러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지난 1704년 스코틀랜드 토리번의 옥중에서 사망한 릴리아스 아디가 3D기술을 통해 얼굴이 복원됐다고 보도했다. 사망 당시 60대로 추정되는 그녀의 모습은 '마녀'라는 무시무시한 말과는 달리 평범한 중년 여성의 얼굴이다. 역사가들에 따르면 아디는 1704년 자신이 마녀임을 자백해 화형당할 운명이었으나 집행 직전 옥중에서 사망했다. 그녀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 지독한 고문 혹은 자살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수많은 다른 '마녀'들의 죽음처럼 정확하지는 않다. 아디의 유골은 중세시대 유럽을 휩쓴 소위 '마녀사냥'을 증언하고 있다. 15세기 초부터 유럽 곳곳에서는 무려 10만 명에 달하는 여성들을 마녀라는 죄목으로 화형시켰다. 이중 칼뱅파가 주류인 스코틀랜드가 마녀사냥으로 가장 악명을 떨쳤다. 수많은 여성을 마녀라는 이유로 처형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인 다양한 이유를 든다. 예를 들어 마을에 재앙이 닥쳤을 때 어느 한 사람을 마녀로 지목해 희생양으로 삼거나 교회의 위계질서를 다시 세우기 위해 처형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화형 직전 사망한 아디의 시신은 인근 해변가에 묻혔으며 무덤 위에는 부활을 막기 위해 커다란 돌이 올려졌다. 그러나 19세기 일부 과학자와 골동품 수집가가 다시 무덤을 파 그녀의 유골을 연구와 전시용으로 활용하다 100여년 전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 박물관으로 보내졌다. 이후 아디의 유골은 누군가에게 도둑맞아 깜쪽같이 사라졌으며 지금은 촬영된 사진만 남아 이번 복원 작업에 사용됐다. 역사가인 루이스 요먼은 "아디는 실제로는 죄가 없으며 끔찍한 환경에서 마녀로 몰렸던 사람"이라면서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외로운 죽음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복원된 그녀의 얼굴을 마녀가 아닌 사람으로 똑바로 보면서 역사를 더 깊게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또 소말리아서 차량 테러…“최소 13명 사망”

    또 소말리아서 차량 테러…“최소 13명 사망”

    모가디슈 호텔 주변서 3차례 폭발…이슬람 극단주의 ‘알 샤바브’ “우리 소행”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 주변에서 두 차례 차량 폭탄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이 일어나 최소 13명이 죽고, 19명이 다쳤다.소말리아 경찰은 28일 대통령궁 근처에 있는 ‘나사 하블로드’ 호텔의 출입구 근처에서 차량 폭발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호텔의 내부에서도 총격 소리가 들리고 있다며 두 번째 차량이 폭발한 후 1명의 무장 괴한이 자살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폭발은 현재까지 총 3차례로 집계됐다. 사건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 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정치인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진 이 호텔에서는 여전히 총격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우려된다. 현지 보안 관계자는 알 샤바브 무장 조직원들이 차량 폭발 직후 호텔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가디슈에서는 2주 전에도 강력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35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테러는 소말리아 역사상 최악의 폭탄 테러로 여겨진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