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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내일 죽는 사형수도 오늘 죽이면 살인”

    말기암으로 인한 극심한 고통을 덜기 위해 아들이 아버지를 목졸라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은 안락사 논란은 물론 말기암 환자의 관리 문제에 대한 논란도 함께 불러일으켰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한정훈)는 3일 아버지 이모(57)씨를 숨지게 한 아들(28)과 딸(32)에게 존속살해 혐의로 징역 7년과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살해 현장을 지켜본 아내(56)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 배심원단은 모두 유죄를 인정하되 사정이 딱하다는 점을 고려해 최저형을 평결했으나, 재판부가 형량을 높여 선고했다. 살인죄에 대한 책임감을 더 엄격히 물은 것이다. 재판부는 “설사 내일 죽는 사람, 사형수라 해도 오늘 죽이면 살인”이라면서 “돌아가신 분의 뜻을 함부로 추정할 수 없을뿐더러 설사 그런 의사 표시가 있었다 해도 병상에서 혼란된 상태로 한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씨가 말기암으로 인한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은 것은 2012년 12월. 그 뒤 이씨는 동네 병원에서 진통제만 처방받은 채 집에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며 지냈다. 이를 보다 못한 부인과 아들, 큰딸은 가족회의 끝에 아들이 아버지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 사건은 이씨에 대한 사망 진단이 말기암으로 인한 것이라고 내려지면서 묻힐 뻔했다. 그러나 극심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아들이 전혀 상황을 모르고 있던 작은누나(31)에게 털어놓고 자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진상이 드러났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설] 서민들 일자리가 최고의 사회안전망이다

    경제적 약자를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의 자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8년째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노인자살률도 1위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생활고로 인한 자살이 적지 않다. 1인당 국민소득이 늘어난다고는 하지만 저소득층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있기만 하다. 서민층의 삶이 안정되지 않고서는 기초가 튼튼한 경제는 요원하다. 서울 송파구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세 모녀가 목숨을 끊은 데 이어 그저께 저녁에는 경기 동두천에서 30대 주부가 4살배기 아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은 15㎡ 남짓한 원룸에서 살던 주부가 생활고 등으로 우울증이 심해져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한 지자체에서는 지난 2월 한 달간 40여건의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젊은이도 있고, 가게가 잘되지 않는 것을 비관한 중년층도 있다. 10대는 진학 문제로, 20~30대는 취업 문제로, 40대 이상은 구조조정 공포나 제2의 인생 설계 문제로 스트레스에 짓눌리고 있다. 복지예산 100조원 시대라고 하지만 하루아침에 선진복지국가 수준의 사회보장제도를 갖추기에는 한계가 있다. 정부의 전체 지출액 가운데 생활보호비나 노인복지·아동보호 등의 사회복지비, 국민연금 등 정부의 사회보장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3.1%로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다. 핀란드나 프랑스, 일본은 40%대다. 송파구 세 모녀 자살 사건에서 보듯이 실업이나 빈곤 등으로 인한 채무 증가로 벼랑 끝에 내몰리는 이들이 더는 비극적인 방법으로 삶을 마감하게 해서는 안 된다. 고용보험이나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미흡한 사회안전망을 정비하는 것은 기본이다. 저소득층이나 노인, 장애인, 보육 등으로 나눠 시행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를 정착시키는 것도 과제다. 궁극적으로는 복지는 일자리에서 찾아야 한다. 한정된 재원으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복지 수요를 충당하기는 어렵다. 기초연금의 지급 범위와 관련해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유다.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3.4%는 적자 가구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병원 가는 것까지 참을 정도로 아껴 쓴 탓에 그나마 적자 가구 비율이 약간 줄었다고 한다. 저소득층이 중산층이나 고소득층으로 사다리를 갈아 타기는 무척 힘든 반면 중산층은 속속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있다. 소득불균형은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일 뿐만 아니라 상대적 박탈감으로 사회 내부의 긴장을 초래한다.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환경·문화·지역개발 등 사회적 일자리를, 민간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양질의 고용 기회를 창출하는 데 온힘을 쏟아야 한다.
  • 파키스탄 수도 법원 청사 자폭테러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법원 청사에서 3일 자살폭탄 테러 등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파키스탄에선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테러가 빈발하지만 수도에서 이 같은 대형 테러가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공격으로 정부를 상대로 유혈전을 벌였던 무장단체들과 평화협정을 맺으려던 파키스탄 정부의 노력이 차질을 빚게 됐다. 파키스탄 언론은 경찰의 말을 빌려 이날 오전 9시쯤 15명가량의 무장괴한이 총격을 가하면서 이슬라마바드 F-8 구역 소재 법원 청사에 난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살폭탄 테러 두 건이 발생했다.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르지 않은 괴한들은 공격 후 모두 달아났다. 이번 공격으로 판사 아흐마드 칸 아완과 여성 변호사를 비롯해 11명이 숨졌고 변호사 3명을 포함한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5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원 청사 주변을 봉쇄하고 범인 수색에 나섰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맹비난했다. 그러나 샤히둘라 샤히드 파키스탄 탈레반 대변인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번 사건은 정부와 대표적 테러단체인 파키스탄탈레반(TTP) 간 평화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일어났다. 지난달 개시된 협상은 탈레반이 잡고 있던 정부군 병사 23명을 살해함으로써 중단됐다. 이후 정부군이 탈레반 은신처에 대한 공습을 강화해 100여명을 사살했고 이에 탈레반은 지난 1일 일방적으로 한 달간 휴전을 선언하며 공격을 멈춰 협상 재개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태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조커가 된 남자’ 히스레저, 안타까운 죽음 재조명

    ‘조커가 된 남자’ 히스레저, 안타까운 죽음 재조명

    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지난 2008년 28세의 나이에 요절한 할리우드 배우 히스 레저의 자살 배경에 대해 분석했다. 2005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스타덤에 오른 히스 레저는 2007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신들린 조커 연기를 펼친 뒤 2008년 1월 미국 뉴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사인은 진통제, 수면제 등 여섯 가지 약물 과다 복용으로 드러났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히스 레저가 놀란 감독으로부터 출연제의를 받은 직후 히스 레저의 아내 미셸 윌리엄스는 조커 역 출연을 반대했다. 미셸 윌리엄스와 히스 레저는 ‘브로크백 마운틴’을 통해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히스 레저는 역할에 지나치게 몰입해 우울증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런 히스 레저의 성격을 잘 알았던 미셸 윌리엄스는 조커 역할이 그를 또 힘들게 할 것임을 예견했다. 히스레저는 아내의 예상대로 지나친 몰입으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로 버티며 촬영을 이어갔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에 이르렀고 영화를 개봉한 이듬해 히스레저는 유명을 달리 했다.그의 죽음에 대해 과거 배트맨에서 조커 역을 맡았던 잭 니콜슨은 “조커는 배우를 잡아먹는 역이다. 히스 레저의 죽음이 연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늘의 눈] ‘정치인 눈물’ 만병통치약 아니다/황비웅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정치인 눈물’ 만병통치약 아니다/황비웅 정치부 기자

    정치인의 ‘눈물’은 양면성을 내포하고 있다. 때로는 대중들의 가슴을 적셔 정치인의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하는 효과가 있다. 가식과 술수가 난무하는 정치판에 진정성의 입김을 불어넣는 묘약이 되기도 하고, 정치 생명에 위기를 맞은 정치인의 눈물 한 방울이 극적인 반전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정치인의 눈물은 유약한 리더십의 상징도 된다. 눈물로 인한 극적 반전은 주로 선거판에서 일어난다. 2008년 1월 7일 뉴햄프셔 포츠머스의 한 카페에서 유권자들과 대화 중이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돌연 눈물을 보였다. 평소의 강인한 이미지를 한순간에 뒤집은 사건이었다. 뉴햄프셔 예비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의 눈물로 버락 오바마에게 크게 뒤지던 힐러리는 판세를 뒤엎고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눈물의 묘약은 오래 가지 않았다. 힐러리의 눈물은 ‘리더십 부족’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오바마에게 패하는 빌미를 주고 말았다. 우리나라에도 부쩍 눈물을 흘리는 정치인이 많아졌다. 선거판에 활용하려는 술수라기보다는 진정성을 담은 눈물일 때도 있다. 지난 1일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이 ‘생활고로 인한 세 모녀 동반 자살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잇지 못하고 흘린 눈물이 그랬다. 한 대변인은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라며 70만원이 든 봉투를…. 죄송합니다. 서면으로 하겠습니다”라고 울먹이다 중도에 브리핑을 포기했다. 세 모녀의 비극을 논평하고 있는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었던 듯싶다. 하지만 여의도에서만큼은 눈물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 세 모녀의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지만 그로 인해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 국민은 눈물을 같이 흘려 주는 정치인보다는 하루하루 맞닥뜨리는 민생고를 해결할 정치인을 원한다. 현실은 어떤가. 복지 사각지대의 벼랑 끝에 있는 민초를 위한 법안들은 2월 임시국회에서도 줄줄이 무산됐다. 여야가 198개 법안을 벼락치기로 통과시켰지만, 정작 기초연금법안이나 생활보호대상자의 급여 체계를 다룬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 적지 않은 법안이 정쟁 끝에 미뤄졌다. 이번 국회에서 법안 처리 0건의 오명을 벗지 못한 미래창조방송과학통신위원회의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은 당초 합의됐던 방송법 개정안이 보수 진영의 반발로 무산되자 야당을 비판하며 눈물을 보였다. 정치인치고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고 싶다”는 말에 승복하지 않을 이가 누가 있을까. 그럼에도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에서 민초의 눈물을 행동으로 닦아 주는 이를 보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여야는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 법안 처리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채 100여일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 바람이 거세질수록 정작 민생 법안 처리는 선거 득실을 따지며 기약 없이 미뤄질 수 있다. 정치권이 지방선거 필승 전략에 골몰하고 있는 동안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곪아 터져 간다. 대책 없는 눈물보다는 냉철한 분석과 따뜻한 가슴이 조화를 이룬 ‘삶의 정치’에 골몰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고 싶다. stylist@seoul.co.kr
  • 비염, 수술해도 재발 가능성… 자기 관리가 최선

    비염, 수술해도 재발 가능성… 자기 관리가 최선

    알레르기 비염은 ‘코에 나타나는 천식’이라고도 한다. 천식이 기관지에서 일어나는 알레르기 반응이라면 비염은 코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반응이기 때문이다. 비염의 3대 증상은 ‘재채기 발작, 맑은 콧물, 코막힘’이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눈이나 코 또는 입 천장에 가려움증을 느끼거나 눈물이 많이 나오고 눈이 충혈되는 일도 있다. 입맛도 떨어진다. 감기와 증상은 비슷하지만 일주일 이상 계속되고 열이 없다는 점이 다르다. 어린아이의 경우 가려워서 코를 문지른다거나 씰룩거리는 습관이 생기며, 이로 인해 코 점막이 헐어 코피를 흘릴 수도 있다. 가족 중 알레르기 질환자가 있다면 이런 증상을 보였을 때 본인도 알레르기 비염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비염이 있을 때는 콧구멍 속 맨 뒤쪽에 있는 편도선 중 하나인 인두편두와 목구멍에서 모이는 구개편도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코맹맹이 소리를 하거나 잘 때 코를 골고 이를 가는 경우도 있다. 잘 때 기침을 하는 버릇을 갖기도 쉽다. 비염이 있는 사람들은 보통 다크서클도 심하다. 알레르기는 특정 계절이 되면 재채기가 반복되면서 맑은 콧물과 코 막힘이 있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과 일년 내내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에는 집먼지진드기, 곰팡이류에 의한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가 많다. 이 밖에 음식물이나 직업상 어떤 특정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알레르기 비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비강 내 해부학적 구조,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다. 아침에 일어나 찬 공기를 마시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치료는 항히스타민제 등을 통한 약물요법, 레이저를 이용해 점막을 태우거나 코가 잘 막히지 않도록 코 안 구조물을 성형하는 방법, 면역 치료 등이 있다. 하지만 수술을 해도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기 관리가 우선된다. 알레르기 질환은 다양한 증상이 겹쳐 나타나기도 하는데, 특히 비염 환자는 천식과 결막염까지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외부 환경에 노출돼 있어 취약하고 자극에 민감한 부위인 코와 눈, 기관지에 알레르기 질환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기관지 천식은 간헐적으로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곤란, 발작적인 기침, 천명(좁아진 기관지를 통해 공기가 흐를 때 쌕쌕거리는 소리)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3대 증상이 다 나타나지만 천명 없이 마른기침만 계속하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만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들은 늦은 밤, 새벽이면 특히 심해진다. 날씨 변화에도 민감해 흐리거나 저기압일 때는 가슴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담배연기에도 매우 민감해 연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기관지 수축이 일어날 수 있다. 환절기 감기도 천식 발작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천식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데, 한번 감기에 걸리면 천식 증상까지 악화돼 이중고를 겪게 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기관지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천식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스트레스와 환경관리가 필수적이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여러 형태로 일어나는데 대부분은 증상이 경미한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이다. 갑자기 눈이 가려워지고 충혈되며 따가운 감을 느끼고, 눈물이 많이 난다. 심한 경우 눈꺼풀이 부풀어 올라 결막에 부종이 생기고 끈끈한 점액성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 증세가 나타나면 절대 비비지 말고 얼음을 천에 싸서 냉찜질을 하며 가려움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게 좋다. ‘미칠 듯한 가려움’ 피부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알레르기로 인한 가려움증을 이렇게 호소한다. 긁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한 번 긁으면 본인도 모르게 피가 날 때까지 긁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토피는 피부 알레르기 가운데서도 고통이 정말 심각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가려움 때문에 반복적으로 긁고 문지르다 보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피부 주름이 선명해져 외모에 대한 우울증도 생기게 된다. 아토피를 비관해 자살하는 사람들도 최근 잇따르고 있다. 아토피는 보통 소아기 때 호전되고 사춘기 때 다소 악화됐다가 대부분 30대에 자연 치유된다. 사춘기~성인기에는 특정부위, 특히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만 심한 증상이 나타난다.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항상 보습을 충분히 해주고 깨끗이 세탁된 순면 옷을 입는 게 좋다. 두드러기 환자도 당사자에게는 고통이다. 피부가 갑자기 가렵다가 부어올라 벌레 물린 것처럼 보이는 팽진이 나타나는데, 당시는 정말 가렵다가도 수시간 뒤에는 없어진다. 특정 부위를 가리지 않고 온몸에서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특정 알레르기가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만성두드러기의 70~80%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두드러기로 분류된다. 원인을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항히스타민제로 치료한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는 더욱 목욕, 과도한 운동, 술 등을 피하고 가려울 때는 긁는 대신 냉찜질을 해야 2차 감염이나 피부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빚 극단적 선택보다는 개인회생 파산제도 이용하여 재기 모색

    빚 극단적 선택보다는 개인회생 파산제도 이용하여 재기 모색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12조원으로 9년 만에 무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점은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용불량과 병마에 시달리던 세 모녀의 극단적 선택, 사채 빚 독촉에 경영난에 힘들어 하던 개인병원 원장의 자살, 빚더미 아버지를 따라 자살한 열일곱 소녀 그리고 카드연체와 수억 원의 담보대출로 빚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가장 등 여러 가지 피치 못할 이유로 과도한 빚을 져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안타까운 소식들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이처럼 과도한 빚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채무조정제도인 신복위의 개인워크아웃 프리워크아웃 등과 채무자의 상황에 따라 (재산, 소득상황 등) 개인회생이나 파산 면책 제도를 검토한다면 재기를 위한 돌파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회생신청자격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지원제도를 이용 중인 채무자, 배드뱅크 제도에 의한 지원절차를 이용 중인 채무자도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파산절차나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사람도 개인회생절차를 신청할 수 있다. 개인회생신청을 하고자 하는 채무자는 먼저 개인회생절차 개시신청서를 작성하여야 한다. 개인회생의 큰 장점은 빚 독촉을 금지명령을 통해 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법원에 서류접수 후 일주일 정도면 금지명령이 나와 시중은행이나 사금융 개인 등으로부터 빚 독촉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반면 개인파산제도는 면책절차를 거친 채무자의 빚 모두를 탕감하고 파산기록도 삭제해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와준다. 이와 동시에 모든 채권자가 평등하게 채권을 변제 받을 수 있다. 개인파산을 신청하게 되면 대신 법적, 경제적 제한을 받게 되는데, 개인파산면책을 함께 신청하면 해당 기록을 삭제해 주어 신분의 복권으로 관련법률상의 신분제한이 사라지고, 금융거래 및 경제활동도 가능하다. 파산선고가 내려지면 채무자는 파산자가 되고 파산자는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불이익은 파산자 본인에게 한정되고 가족 등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 개인회생 파산 신청방법은 개인회생 파산면책 신청서류를 작성하여 원칙적으로 채무자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본원 및 지방법원‘에 제출하여야 한다. 법률사무소 이룸은 일반인들에게 개인회생자격 개인회생비용 개인회생신청조건 및 개인파산신청자격 개인파산비용 파산신청조건 등 신청방법과 복잡한 서류와 절차로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 있으므로 개인회생 파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개인회생 파산 신청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법률사무소 이룸 에서는 무료상담 (1600-5903)을 통하여 맞춤형 제안을 해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묻지마 칼부림’에 170여명 사상… 시진핑 “테러리스트 엄벌”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을 이틀 앞두고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170여명의 사상자를 낸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중국 전역에 테러 비상이 걸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 사건 발생 직후 ‘중요 지시’를 통해 “법에 따라 테러리스트들을 엄벌하고, (그들의) 날뛰는 기세를 강력하게 꺾어 놓아야 한다”며 사건의 신속한 해결을 지시했다고 2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진핑 정부는 사회 안정을 우선 과제로 놓고 소수민족 사건에 강경 대응하고 있으나 신장 독립 세력에 의한 테러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신장 독립’과 관련한 각종 테러 사건의 주체로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을 지목하고 있다. 이번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진에서도 용의자가 가슴 부근에 ETIM 조직의 성월(星月) 표식을 단 모습이 포착됐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 단체는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도움을 얻어 중국 인접국에 무장 세력 양성 기관을 두고 중국에서 각종 테러를 시도한다. 이슬람교를 바탕으로 주변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과 연대해 ‘투르크인의 땅’인 동투르키스탄공화국을 설립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중국은 다수(91.5%)를 차지하는 한족(漢族)과 55개 소수민족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위구르족이 몰려 사는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시짱(西藏·티베트), 네이멍구(內蒙古)와 함께 한족 통치에 반발하는 3대 민족 화약고로 꼽힌다. 이들의 저항에는 한족의 부·권력 독점에 대한 불만과 차별대우에 대한 반감이 자리 잡고 있다. 티베트인들은 분신자살을 통해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반면 위구르자치구에서는 공안이나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신장자치구공안청 통계에 따르면 신장에서 2012년 한 해 모두 190여건의 크고 작은 테러가 발생해 수백명이 사망했다. 특히 지난해 ‘10·28 톈안먼(天安門) 차량 돌진 테러’를 기점으로 신장 독립 세력들의 활동 범위가 신장 이외 지역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시 시진핑 체제 10년의 국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할 18기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베이징의 심장부인 톈안먼에서 위구르인 일가족이 차를 돌진시켜 5명(용의자 3명 포함)이 사망하고 40명가량이 다쳤다. 톈안먼 테러와 쿤밍 테러가 연계성을 갖고 있다면 향후 신장 이외 지역에서의 추가 테러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국은 이날 서우두(首都) 공항의 안전검사 단계를 격상시켰다고 밝히는 등 중국 전역의 경계 등급이 대폭 강화되는 분위기다. 중국 인터넷에는 혈흔이 낭자한 사건 현장과 피해자들의 사진이 대거 공개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에 분노를 표하면서 테러에 대한 강력한 타격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반면 위구르족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위구르인들에 대한 통제와 핍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조커가 사람을 잡아먹었다..” 실제 일기장 공개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조커가 사람을 잡아먹었다..” 실제 일기장 공개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일기장’ ‘서프라이즈’가 히스레저의 일기장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지난 2008년 28세의 나이에 요절한 할리우드 배우 히스 레저의 자살 배경에 대해 분석했다. 2005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스타덤에 오른 히스 레저는 2007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신들린 조커 연기를 펼친 뒤 2008년 1월 미국 뉴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사인은 진통제, 수면제 등 여섯 가지 약물 과다 복용으로 드러났다. ‘서프라이즈’ 방송 내용에 따르면 히스 레저가 놀란 감독으로부터 출연제의를 받은 직후 히스 레저의 아내 미셸 윌리엄스는 조커 역 출연을 반대했다. 미셸 윌리엄스와 히스 레저는 ‘브로크백 마운틴’을 통해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히스 레저는 역할에 지나치게 몰입해 우울증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런 히스 레저의 성격을 잘 알았던 미셸 윌리엄스는 조커 역할이 그를 또 힘들게 할 것임을 예견했다.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 히스 레저는 조커 역을 맡았다. 그는 6주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고 조커 캐릭터 연구에만 몰두했다. 진정한 조커가 되기 위해 조커 입장에서 일기를 쓰는 등 히스 레저는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조커로 만들어갔다. 히스레저는 조커 역에 대한 지나친 몰입으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로 버티며 촬영을 이어갔다. 이 시기 미셀 윌리엄스와 히스 레저의 관계가 틀어졌고 촬영이 끝남과 동시에 두 사람은 이혼했다. 히스 레저의 죽음은 이른바 메소드연기(나 자신을 캐릭터에 맞춤)의 진수를 보여준 뒤 후유증에 빠진 사례로 첫 손 꼽힌다. 당시 그의 죽음에 대해 과거 배트맨에서 조커 역을 맡았던 잭 니콜슨은 “조커는 배우를 잡아먹는 역이다. 히스 레저의 죽음이 연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편 보니 천재 배우의 죽음이 너무 안타깝다”, “서프라이즈 히스레저 일기장, 저렇게까지 연기를 해야 하나”, “히스레저 일기장, 보통 배우가 아니었구나”, “히스레저 잊고 있었는데 서프라이즈 보고 오랜만에 생각났다. 브로크백 마운틴 봐야지”, “히스레저 부인 말 듣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서프라이즈 히스레저, 히스레저 일기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히스레저 ‘다크나이트’ 조커 역 때문에 이혼에서 죽음까지

    히스레저 ‘다크나이트’ 조커 역 때문에 이혼에서 죽음까지

    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지난 2008년 28세의 나이에 요절한 할리우드 배우 히스 레저의 자살 배경에 대해 분석했다. 2005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스타덤에 오른 히스 레저는 2007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신들린 조커 연기를 펼친 뒤 2008년 1월 미국 뉴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사인은 진통제, 수면제 등 여섯 가지 약물 과다 복용으로 드러났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히스 레저가 놀란 감독으로부터 출연제의를 받은 직후 히스 레저의 아내 미셸 윌리엄스는 조커 역 출연을 반대했다. 미셸 윌리엄스와 히스 레저는 ‘브로크백 마운틴’을 통해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히스 레저는 역할에 지나치게 몰입해 우울증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런 히스 레저의 성격을 잘 알았던 미셸 윌리엄스는 조커 역할이 그를 또 힘들게 할 것임을 예견했다. 히스레저는 아내의 예상대로 지나친 몰입으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로 버티며 촬영을 이어갔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에 이르렀고 영화를 개봉한 이듬해 히스레저는 유명을 달리 했다.그의 죽음에 대해 과거 배트맨에서 조커 역을 맡았던 잭 니콜슨은 “조커는 배우를 잡아먹는 역이다. 히스 레저의 죽음이 연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히스레저, 완벽한 조커 되려다 죽음까지..

    히스레저, 완벽한 조커 되려다 죽음까지..

    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지난 2008년 28세의 나이에 요절한 할리우드 배우 히스 레저의 자살 배경에 대해 분석했다. 2005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스타덤에 오른 히스 레저는 2007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신들린 조커 연기를 펼친 뒤 2008년 1월 미국 뉴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사인은 진통제, 수면제 등 여섯 가지 약물 과다 복용으로 드러났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히스 레저가 놀란 감독으로부터 출연제의를 받은 직후 히스 레저의 아내 미셸 윌리엄스는 조커 역 출연을 반대했다. 미셸 윌리엄스와 히스 레저는 ‘브로크백 마운틴’을 통해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히스 레저는 역할에 지나치게 몰입해 우울증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런 히스 레저의 성격을 잘 알았던 미셸 윌리엄스는 조커 역할이 그를 또 힘들게 할 것임을 예견한 것. 결국 그는 지나친 몰입으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로 버티며 촬영을 이어갔고 아내와 이혼했다. 그리고 이듬해 유명을 달리했다. 당시 그의 죽음에 대해 과거 배트맨에서 조커 역을 맡았던 잭 니콜슨은 “조커는 배우를 잡아먹는 역이다. 히스 레저의 죽음이 연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히스 레저, 완벽한 조커 연기 하려다 안타까운 최후

    히스 레저, 완벽한 조커 연기 하려다 안타까운 최후

    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지난 2008년 28세의 나이에 요절한 할리우드 배우 히스 레저의 자살 배경에 대해 분석했다. 2005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스타덤에 오른 히스 레저는 2007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신들린 조커 연기를 펼친 뒤 2008년 1월 미국 뉴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사인은 진통제, 수면제 등 여섯 가지 약물 과다 복용으로 드러났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히스 레저가 놀란 감독으로부터 출연제의를 받은 직후 히스 레저의 아내 미셸 윌리엄스는 조커 역 출연을 반대했다. 미셸 윌리엄스와 히스 레저는 ‘브로크백 마운틴’을 통해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히스 레저는 역할에 지나치게 몰입해 우울증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런 히스 레저의 성격을 잘 알았던 미셸 윌리엄스는 조커 역할이 그를 또 힘들게 할 것임을 예견했다. 히스레저는 아내의 예상대로 지나친 몰입으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로 버티며 촬영을 이어갔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에 이르렀고 영화를 개봉한 이듬해 히스레저는 유명을 달리 했다.그의 죽음에 대해 과거 배트맨에서 조커 역을 맡았던 잭 니콜슨은 “조커는 배우를 잡아먹는 역이다. 히스 레저의 죽음이 연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메소드연기의 희생양 히스 레저 ‘조커는 배우 잡아먹는 역’

    메소드연기의 희생양 히스 레저 ‘조커는 배우 잡아먹는 역’

    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지난 2008년 28세의 나이에 요절한 할리우드 배우 히스 레저의 자살 배경에 대해 분석했다. 2005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스타덤에 오른 히스 레저는 2007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신들린 조커 연기를 펼친 뒤 2008년 1월 미국 뉴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사인은 진통제, 수면제 등 여섯 가지 약물 과다 복용으로 드러났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히스 레저가 놀란 감독으로부터 출연제의를 받은 직후 히스 레저의 아내 미셸 윌리엄스는 조커 역 출연을 반대했다. 미셸 윌리엄스와 히스 레저는 ‘브로크백 마운틴’을 통해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히스 레저는 역할에 지나치게 몰입해 우울증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런 히스 레저의 성격을 잘 알았던 미셸 윌리엄스는 조커 역할이 그를 또 힘들게 할 것임을 예견했다. 히스레저는 아내의 예상대로 지나친 몰입으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로 버티며 촬영을 이어갔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에 이르렀고 영화를 개봉한 이듬해 히스레저는 유명을 달리 했다.그의 죽음에 대해 과거 배트맨에서 조커 역을 맡았던 잭 니콜슨은 “조커는 배우를 잡아먹는 역이다. 히스 레저의 죽음이 연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속보]압구정동 인질극 인질범 체포…상황 종료

    [속보]압구정동 인질극 인질범 체포…상황 종료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제과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질로 잡혔던 여성은 인질범 체포 직전 풀려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압구정역 3번 출구 인근의 한 제과점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인질극을 벌이던 5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부터 약 3시간 넘게 제과점 안에서 인질극을 벌였다. 압구정동 인질극을 벌인 이 남성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매장 안쪽 구석 소파에 앉아 여성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그는 자신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자살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강남서는 압구정동 인질극에 강력계 형사 등 20명 이상의 경찰관을 투입해 대치하면서 이 남성을 설득했다. 결국 12시 10분쯤 인질로 잡혔던 여성이 풀려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질범 역시 체포돼 상황은 종료됐다. 한편 인스타그램에 압구정동 인질극 상황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압구정 모 제과점에서 인질극 하고 있어 무섭다”라는 설명과 함께 한 남성이 여성을 옆에 앉혀 놓고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관진 “자살병사 조의금 유용 엄정처벌”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8일 육군 모 부대 간부들이 군복무 중 가혹 행위로 자살한 병사의 조의금을 가로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자살 사건 경위와 군 수사 당국의 수사 착수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격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일반사망(자살) 처리된 김모 일병의 순직 여부를 가리는 재심의 절차도 신속히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은 김 일병이 근무했던 부대의 여단장과 헌병대, 기무부대 간부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육군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처벌도 이뤄질 것”이라며 “조의금을 유가족 몰래 사용한 게 확인되면 변상 조치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일병은 2011년 12월 경기도의 모 육군 사단에 복무하던 중 선임병들의 가혹 행위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당시 부대 헌병대는 우울증 증세 악화로 인한 자살이라고 결론 내린 바 있다. 해당 부대 여단장과 간부들은 장병들이 십시일반 모은 조의금 158만 5000원을 회식비와 격려비 등에 쓴 것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드러났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 압구정동 제과점서 인질극 발생…현장 추정 사진 확산(3보)

    서울 압구정동 제과점서 인질극 발생…현장 추정 사진 확산(3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제과점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경찰이 대치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오후 11시 50분 현재 압구정역 3번 출구 인근의 한 제과점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이며 난동을 피워 경찰이 대치중이라고 확인했다. 이 남성은 오후 9시 30분쯤부터 제과점 안에 손님 한 명을 인질로 잡고 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압구정동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남성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매장 안쪽 구석 소파에 앉아 여성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자살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을 포함해 7명 가량이 제과점 안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서는 압구정동 인질극에 강력계 형사 등 20명 이상의 경찰관을 투입해 대치하면서 이 남성을 설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이 특별한 요구하는 것은 없다”며 “일단 남성을 진정시키면서 설득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매장 입구를 막고 일반 시민이나 취재진의 접근을 통제했다. 소방당국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 현장에 대기 중이다. 한편 인스타그램에 압구정동 인질극 상황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압구정 모 제과점에서 인질극 하고 있어 무섭다”라는 설명과 함께 한 남성이 여성을 옆에 앉혀 놓고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신고한 10대 동거녀를 SNS서 피신처 찾아 보복살해

    30대 보도방 업주가 대학병원에서 10대 미성년 동거녀를 흉기로 살해하고 자신도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2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병원 1층 로비에서 박모(32)씨가 송모(14)양의 복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흉기를 휘두른 박씨는 인근 아파트로 도주했으나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19층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자살했다. 경찰 조사 결과 보도방을 운영하는 박씨는 지난 8일 지인의 소개로 송양과 처음 만나 동거를 시작했다. 그러나 2주간 동거하는 사이 의견 차이로 다투다 송양이 집을 나갔다. 박씨는 송양이 만나 주지 않자 집으로 찾아가는 등 끊임없이 괴롭혔다. 이를 참지 못한 송양은 “박씨가 집 앞에 찾아오는 등 자신을 괴롭힌다.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사실을 안 박씨는 지난 26일 오전 5시 30분쯤 지인의 차로 송양을 납치·감금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송양은 박씨가 잠든 틈을 타 도망쳐 나와 경찰에 또다시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후 송양은 전북대병원 안에 있는 성폭행 피해자를 위한 원스톱지원센터에 찾아가 피해 내용을 진술했다. 조사를 마친 송양은 평소 앓고 있던 골반염 치료를 위해 같은 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했으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진 병실 사진을 본 박씨가 대학병원으로 찾아와 병원 로비에서 친구와 함께 있던 송양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했다. 경찰은 “박씨가 송양과 합의하려는 내용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합의를 거부하자 우발적으로 송양을 살해한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숨져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세 모녀 벼랑 끝으로 내몬 우리의 불편한 진실

    생활고를 비관한 세 모녀가 지난 26일 저녁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반지하 집에 세들어 살던 세 모녀가 힘든 삶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어머니 박씨가 한 달 전 다쳐 일을 그만두면서 수입이 끊겼다고 한다. 이들은 삶을 내려놓는 순간에도 방세와 공과금 등 70만원이 담긴 봉투를 남겨 놓고 떠나 더욱 가슴 아프게 한다. 국가와 이웃으로부터 어떤 도움의 손길도 전혀 받지 못한 채 살아온 이들이 되레 주인에게 ‘죄송하다’고 ‘착한 유서’를 남긴 것을 보면서 100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복지 예산이 과연 필요한 서민들에게 가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이들 세 모녀의 비극은 사회안전망의 한계와 복지 전달체계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복지제도인 기초생활보장제도나 의료급여제도의 대상임에도 이들은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큰딸은 당뇨 등으로 고생했지만 이들 가족은 장애인, 한 부모 가정 등 전형적인 취약계층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송파구청 측은 “동주민센터에서 기초수급자를 발굴하는데 박씨 모녀는 직접 신청을 하지 않았고, 주변에서도 이들에게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어려운 형편의 이들을 방치해 죽음으로 내몬 것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도 모른 채 여전히 빈곤의 나락에서 괴로워하는 이들을 찾아내 그들을 따뜻한 복지의 제도 속으로 품어 안는 것은 사회공동체의 최소한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지금 복지예산은 100조원에 이른다. 복지를 통한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하지만 양적인 복지 시대가 도래했다 해도 세 모녀의 비극적인 죽음에서 보았듯이 실질적인 혜택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길이 미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와 복지 정책의 최종 집행자인 지자체는 사회안전망과 복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재점검하길 촉구한다. 다른 한편으로 세 모녀의 죽음이 안타까우면서도 한창 일할 수 있는 나이인데 과연 삶의 끈을 놓아야만 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든다.
  • 압구정 인질극 인질범 연행 상황 종료…“사건 직전 인근 상점서 난동”(2보)

    압구정 인질극 인질범 연행 상황 종료…“사건 직전 인근 상점서 난동”(2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제과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질로 잡혔던 여성은 인질범 체포 직전 풀려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압구정역 3번 출구 인근의 한 제과점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인질극을 벌이던 5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부터 약 3시간 넘게 제과점 안쪽 구석 소파에 앉아 여성 손님 한 명을 인질로 잡고 40cm 길이의 흉기 두 자루로 위협하며 난동을 피웠다. 그는 자신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자살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앞서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인근 상점 여러 곳에 들어와 돈을 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주민들이 112에 신고했으며 남성은 당시 칼을 들고 있지 않았으나 이미 술에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서는 압구정동 인질극에 강력계 형사 등 20명 이상의 경찰관을 투입해 대치하면서 이 남성을 설득했다. 결국 12시 10분쯤 인질로 잡혔던 여성이 풀려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풀려난 인질은 긴 시간 긴장한 탓에 부축을 받아 현장을 떠났으나 큰 부상은 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질범 역시 체포됐고 상황은 종료됐다. 경찰은 압구정동 인질극을 벌인 이 남성을 구급차에 실어 강남경찰서로 연행했으며 남성은 이마에 10cm 상처를 입었고 맨발인 상태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압구정동 인질극 여성 풀려나 병원 이송…현장 추정 사진 확산

    [속보]압구정동 인질극 여성 풀려나 병원 이송…현장 추정 사진 확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제과점에서 인질로 잡혔던 여성이 풀려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오후 11시 50분 현재 압구정역 3번 출구 인근의 한 제과점에서 흉기를 소지한 50대 남성에 의해 인질로 잡혔던 여성이 풀려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을 인질로 잡았던 신원 미상의 남성은 오후 9시 30분쯤부터 제과점 안에서 인질극을 벌였다. 인질범은 현재 인질을 풀어준 이후 경찰과 대치 중이다. 압구정동 인질극을 벌인 남성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매장 안쪽 구석 소파에 앉아 여성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그는 자신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자살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강남서는 압구정동 인질극에 강력계 형사 등 20명 이상의 경찰관을 투입해 대치하면서 이 남성을 설득했다. 한편 인스타그램에 압구정동 인질극 상황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압구정 모 제과점에서 인질극 하고 있어 무섭다”라는 설명과 함께 한 남성이 여성을 옆에 앉혀 놓고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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