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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김정은이 부쩍 챙기는 北공군...전력 수준은?

    [기획] 김정은이 부쩍 챙기는 北공군...전력 수준은?

    ▲ 김정은 올들어 벌써 2차례 시찰 올해를 ‘통일대전 완성의 해’로 선포한 김정은의 군 관련 행보에서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특징이 있다. 바로 ‘공군 챙기기’이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차례나 공군부대를 시찰했고, 지난해 말에는 직접 수송기를 조종하는가 하면 공군기지에서 여성 조종사들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특히 공군 사령관 출신인 리병철은 대장 진급 후 노동당 제1부부장에 임명되는 등 출세 가도를 달리며 김정은 정권의 신흥 실세로 부상하고 있다. 김정은은 “2015년을 항공군의 전성기로 만들자”고 공언했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김정은은 공군부대를 찾을 때마다 당 재정경리부장인 한광상 부장을 반드시 대동했다. 공군에서 예산 관련 요구가 나오면 이를 즉각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던 최룡해를 수호이(Sukhoi) 전투기 공장에 보내 신형 전투기 구입 의사를 내비치는 등 공군력 증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정은이 이처럼 공군을 각별하게 챙기는 이유는 현대전에서 공군력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미연합공군력에 비해 초라하다 못해 처참하기 그지없는 자신들의 공군력 현대화가 그만큼 시급하기 때문이다. 최근 김정은이 방문한 제1항공 및 반항공사단은 평안북도 개천에 사령부를 두고 있으며, 북한 서부 지역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부대이다. 가장 최신 기종으로 주로 평양 상공 방공 임무에 투입되는 MIG-29A 전투기를 비롯해 MIG-23 전투기와 Su-25 공격기, H-5 폭격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MIG-21과 MIG-15 같은 구식 전투기는 물론 세계 최대의 수송헬기인 Mi-26과 우리에게는 ‘안둘기’로 유명한 AN-2 저공침투기도 상당수 보유하는 등 북한 공군의 3개 사단급 항공부대 가운데 가장 정예 전력으로 평가된다. 사단의 질적 주력인 MIG-29A 전투기는 1989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해 북한에서 조립 생산이 이루어지기도 했으며, 북한 항공 및 반항공군 가운데서도 최정예 부대로 손꼽히는 제55 금성근위항공연대에 약 40여 대가 배치되었으나, 현재 가동 중인 전투기는 30대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인 기준으로 보자면 구형이지만, 마하 2.25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고, 러시아가 자랑하는 AA-10 ‘알라모(Alamo)’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AA-11 ‘아처(Archer)'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어 전투기 자체의 성능만 놓고 보자면 우리 공군의 F-16 전투기와 한 판 붙어볼만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 MIG-29A, Su-25K 등 보유 MIG-29A 다음으로 북한 공군에서 쓸 만한 전력으로 평가 받는 기종은 지상 공격기인 Su-25K이다. 북한 공군에 약 30여 대가 도입된 것으로 알려진 이 기종은 아음속 공격기지만 4톤 이상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으며, 주요 부위는 우리 군의 주력 대공포인 20mm 발칸포의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방탄 성능을 자랑한다. MIG-29A와 Su-25를 제외하면 북한 공군에서 가장 강력한 전투기로 대접 받았던 MIG-23은 서북도서 지역에서 긴장 상황이 조성될 때마다 북한이 자주 출격시키며 이름을 알린 전투기로 북한은 이 전투기를 약 50여 대 보유하고 있다. 북한이 보유한 전투기 가운데 유일한 가변익(可變翼) 기체인 MIG-23은 1980년대 초반에 생산된 기체이며 이라크와 리비아 공군이 실전에 투입해 형편없는 전과를 기록했던 전투기로 유명하지만, 이스라엘과 네덜란드 조종사들이 노획한 MIG-23 전투기를 조종해본 결과 가속 성능이나 일부 운동성이 F-16 초기형이나 F/A-18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어 우리 공군의 F-16 전투기와 근접 공중전에서 충분히 일방적으로 열세에 몰리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가변익 방식이다 보니 기체 구조가 복잡하고, 운용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북한과 같이 열악한 재정 상황을 가진 국가에서 운용하기가 대단히 까다롭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김정은이 참관하는 거의 모든 훈련에 이 전투기를 내놓고 있어 ‘보여 주기용 쇼’를 위해 상당한 출혈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잘 알려진 대로 북한 공군은 평시에 전투기를 띄울 연료도 없고, 그렇다고 우리 공군처럼 첨단 시뮬레이션 장비를 이용해 훈련을 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연병장에 거대한 지도를 그려 놓고 그 위에서 조종사들이 모형 전투기를 들고 움직이며 훈련을 진지하게 벌이고 있다. 마치 어린 아이들이 장난감 전투기를 들고 입으로 ‘슝슝’ 소리를 내며 노는 것처럼 조종사들이 장난감 전투기를 들고 지도 위를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것이 북한 공군의 일상 훈련이라는 것이다. 속된 말로 안구에 습기가 찰 정도로 우습다 못해 불쌍하기까지 하다. ▲ '장난감 전투기' 들고 연병장서 뛰는 것이 훈련 그나마 김정은이 자주 찾는 제1항공사단은 평양 방공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부대보다 실제 비행 훈련도 많고, 비교적 신형 전투기를 보유한 부대이지만 우리 공군과 대적하는 것은 말 그대로 자살 행위다. 성능 격차가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가령 북한 공군의 MIG-29A는 사거리 70km 이상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A-10을 운용할 수 있지만, 이 미사일은 발사 후 명중할 때까지 조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 반능동 레이더 유도 방식이기 때문에 우리 공군이 MIG-29A에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회피를 위해 조준을 풀 수밖에 없어 명중률이 떨어진다. 북한 공군의 주력 공대공 미사일인 AA-7의 경우 사거리가 20km를 조금 넘는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 공군에 현실적인 위협이 되지 못한다. 이 때문에 MIG-29나 MIG-23은 중거리 공대공 전투에서 일방적으로 학살 당하거나 이륙하자마자 격추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 공군은 조기경보기를 이용해 수백km 밖에서 북한 전투기의 활동을 감시하다가 특이 동향이 포착되면 즉각 전투기에 이를 전달하고 북한군 전투기의 레이더 탐지거리 밖에서 중거리 미사일 공격을 퍼부을 수 있지만, 북한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완전히 손을 놓고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북한이기 때문에 가능한 ‘우리 식의 전술’을 준비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北의 우리 식 전술...공군의 '자살 돌격대' 최근 김정은이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었던 2명의 여성 조종사들은 지난해에도 김정은과 함께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던 비교적 유명한 인물들이다. 김정은은 직접 DSLR 카메라를 들고 전투기 앞에 선 이들 조종사들을 찍어 주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해 주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북한에서 최고 지도자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자 벼락출세의 보증수표처럼 인식된다. 일명 ‘1호 사진’으로 불리는 이 사진은 최고 지도자의 현지 지도 때 수십~수백 명이 단체로 찍는 것이 일반적인데 김정은이 챙긴 2명의 여성 조종사들은 김정은과 팔짱을 끼고 단 셋이서 사진을 찍는 파격적인 ‘은혜’를 입었다. 사실 북한에서 전투기 조종사에 대한 대우가 좋은 것은 사실이다. 전투기 조종사는 북한에서 ‘중앙당 5과’ 즉, 김정은 일가의 호위와 수발을 드는 병종 다음으로 선호되는 최고의 병종 가운데 하나다. 학업 성적과 당성(충성심)이 최고 수준이어야 함은 물론, 출신성분 역시 엄격하게 적용되어 선발된다. 배급 역시 13호 공급규정이 적용되어 잠수함 승조원이나 휴전선 최전방 민경대대 군관, 장성 수준의 배급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이처럼 파격적인 대우를 받는 것은 조종사 양성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단 하늘로 이륙하고 나면 가장 탈북하기 쉬운 것이 전투기 조종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개별 조종사들, 그것도 구식 전투기를 모는 여성 조종사들과 두 차례나 ‘1호 사진’을 찍어 주었다는 것은 그 조종사들이 뭔가 특별하기 때문일 것이다. 김정은과 함께 사진을 찍은 2명의 여성 조종사의 배경에는 MIG-15 전투기가 있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앞서 살펴본 MIG-29와 상당히 큰 숫자 갭이 있다. 그렇다. 이 전투기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등장한 1세대 전투기이자, 지금으로부터 65년 전에 6.25 전쟁 당시 쓰였던 바로 그 기종이다. 미사일이나 레이더, 초음속 비행은 상상 속에서나 등장했던 시기에 처음 만들어진 전투기인 만큼 속도도 느렸고, 무장은 기관포가 전부인 이 전투기는 현재 기준에서 보자면 다른 나라에서는 박물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고물 중의 고물이지만, 북한에서는 당당히 현역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최고 존엄’이 친히 사진까지 찍어 주는 등 좋은 대접을 받고 있다. 과연 날 수 있을까 의심까지 드는 이 고물들이 이처럼 융숭한 대우를 받는 것은 이들이 ‘자살 공격용’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MIG-15 전투기 100여 대와 MIG-17 100여 대 등 약 200여 대의 ‘고물’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초음속 비행이 가능한 MIG-19 이후부터는 우리 공군의 F-5 전투기와 근접 공중전을 벌이거나 지상 공격 임무라도 수행할 수 있겠지만, 제대로 날아다닐 수 있을지조차 의문스러운 전투기들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들이 압도적인 질적 우위에 있는 한미연합공군에 대항할 수 있는 ‘미끼’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 공군에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이용한 가시거리 밖(BVR : Beyond Visual Range) 교전이 가능한 전투기는 MIG-29와 MIG-23 등을 모두 합쳐 70대를 조금 넘는 수준이며, 전투기 레이더와 미사일 성능이 떨어져 한미연합공군과 동등한 수준의 공대공 전투는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북한 입장에서는 한미연합공군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소진시켜 근접 공중전을 거는 것이 승산이 있다. MIG-15 전투기는 바로 이 공대공 미사일 소진 임무, 즉 ‘총알받이’ 역할을 맡는다. ▲ ‘총알받이용’ 고물 전투기 200여대 융숭한 대우 전면전 상황이 발발하면 한미연합공군 전투기들은 기계획 공중임무명령(Pre-ATO : Prepositioned Air Tasking Order)에 따라 사전에 계획된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Pre-ATO에 반영된 전체 소티(sortie)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북한의 포병을 잡는 대화력전 임무나 전장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등 지상 공격 임무이며, 공대공 임무는 그리 많지 않다. 이는 지상군 병력이나 화포 수의 절대 열세를 공중 화력을 메워야 하기 때문인데, 이렇다 보니 유사시 북한 영공에서 공세적 제공 작전을 펼칠 수 있는 전투기 숫자가 크게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공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투기 전력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 수십여 개의 비행장에서 대량의 전투기를 동시에 이륙시켜 남하를 시도하면 적지 않은 수의 전투기가 한미연합공군 공대공 미사일 공격에서 살아남아 군사분계선을 넘어올 수 있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지휘시설이나 통신시설 등 전략적 요충지에 자폭 공격을 가하거나 아군 지상부대를 공습해 개전 초기 최전선에서 막대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북한은 공군 조종사들에게 ‘백기락과 같은 총폭탄 용사가 되라’고 강조하고 있다. 6.25 전쟁 당시 YAK-9 전투기 편대장이었던 백기락은 1951년 6월 서해로 접근하는 미 해군 함정을 공격하던 중에 무장이 떨어지자 미군 군함으로 자폭 돌격한 뒤 영웅 칭호를 얻은 인물이다. 이번에 김정은과 함께 사진을 찍은 여성 조종사들 역시 ‘총폭탄’ 즉, 자살 돌격대이다. ‘수령 결사 옹위’를 위해 목숨을 내던져야 하는 임무를 맡은 만큼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고 있는 것이다. 현대적인 전투를 벌일 수 없어 환갑이 넘은 전투기에 여성을 태워 자살 돌격을 강요하는 것이 김정은이 말하는 ‘2015년 항공군 전성기’의 현주소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 네트워크)
  • [IS, 日인질 살해 영상 공개] 60명 사망 요르단 자폭공격 가담 女테러리스트

    [IS, 日인질 살해 영상 공개] 60명 사망 요르단 자폭공격 가담 女테러리스트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47)와 교환을 요구한 사지다 알 리샤위(44)는 2005년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6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연쇄 테러 사건에 가담했다가 붙잡혀 사형 선고를 받고 요르단에 수감 중인 이라크 여성 테러리스트다. 알 리샤위는 이라크인 남편과 함께 위조 여권으로 요르단에 입국해 2005년 11월 암만에 있는 래디슨 SAS호텔 결혼식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시도했다. 당시 테러는 이 호텔 외에도 다른 2곳의 호텔이 표적이었으며, 래디슨 SAS호텔에서만 38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총 60명이 희생됐다. 남편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나 알 리샤위는 폭탄이 터지지 않아 현장을 떠났다가 붙잡혔으며 2006년 요르단 법원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4일(현지시간) 알 리샤위가 IS의 전신인 ‘이라크 알카에다’를 이끌던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의 측근이자 미군의 공습으로 숨진 무바라크 아트로스 알 리샤위의 여동생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알자르카위와도 가까웠을 가능성이 높아 IS 여성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힌다. IS는 지난해 12월 시리아 북부에서 붙잡은 요르단 조종사를 풀어줄 테니 알 리샤위를 석방하라고 요구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무슨 일이 있었길래?”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무슨 일이 있었길래?”

    변희재 문성근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무슨 일이 있었길래?” 배우 문성근씨가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피해를 봤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단독 이원근 판사는 문씨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쟁은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이모(사망 당시 40세)씨가 쇠사슬로 손을 묶은 채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질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시작됐다. 사건 당일 문씨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죽으면 안 된다. 살아서 싸워야 한다. 꼭 회복하시길 기도한다”, “명복을 빈다. 몇 분 전 분신하신 이씨가 운명했다고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문제는 문씨가 당시 미국에 있던 터라 SNS 작성 시간이 미국 시각인 당일 새벽으로 표시돼 마치 문씨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분신 계획을 안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변씨는 문씨가 이 사건을 사전에 기획하거나 선동했으니 문씨를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다섯 차례 올리고 다른 이가 작성한 비슷한 내용의 글을 한 차례 리트윗했다. 이에 대해 문씨는 작년 1월 허위 사실 적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씨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변씨는 소송이 진행되던 중 미디어워치와 자신의 트위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반성하고 있다. 인신공격의 도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과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문씨가 해당 사건을 사전에 미리 기획·선동하거나 분신자살을 미화·찬양한 사실이 없음에도 변씨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문씨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를 통해 끼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트위터 글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글을 게시하게 된 근거와 동기, 이후 사과한 점 등을 참작해 배상액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문성근에 300만원 지급하라” 판결 도대체 왜?

    변희재 “문성근에 300만원 지급하라” 판결 도대체 왜?

    변희재 문성근 변희재 “문성근에 300만원 지급하라” 판결 도대체 왜? 배우 문성근씨가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피해를 봤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단독 이원근 판사는 문씨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쟁은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이모(사망 당시 40세)씨가 쇠사슬로 손을 묶은 채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질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시작됐다. 사건 당일 문씨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죽으면 안 된다. 살아서 싸워야 한다. 꼭 회복하시길 기도한다”, “명복을 빈다. 몇 분 전 분신하신 이씨가 운명했다고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문제는 문씨가 당시 미국에 있던 터라 SNS 작성 시간이 미국 시각인 당일 새벽으로 표시돼 마치 문씨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분신 계획을 안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변씨는 문씨가 이 사건을 사전에 기획하거나 선동했으니 문씨를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다섯 차례 올리고 다른 이가 작성한 비슷한 내용의 글을 한 차례 리트윗했다. 이에 대해 문씨는 작년 1월 허위 사실 적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씨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변씨는 소송이 진행되던 중 미디어워치와 자신의 트위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반성하고 있다. 인신공격의 도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과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문씨가 해당 사건을 사전에 미리 기획·선동하거나 분신자살을 미화·찬양한 사실이 없음에도 변씨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문씨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를 통해 끼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트위터 글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글을 게시하게 된 근거와 동기, 이후 사과한 점 등을 참작해 배상액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진심으로 반성” 사과글 정상 참작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진심으로 반성” 사과글 정상 참작

    변희재 문성근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진심으로 반성” 사과글 정상 참작 배우 문성근씨가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피해를 봤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단독 이원근 판사는 문씨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쟁은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이모(사망 당시 40세)씨가 쇠사슬로 손을 묶은 채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질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시작됐다. 사건 당일 문씨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죽으면 안 된다. 살아서 싸워야 한다. 꼭 회복하시길 기도한다”, “명복을 빈다. 몇 분 전 분신하신 이씨가 운명했다고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문제는 문씨가 당시 미국에 있던 터라 SNS 작성 시간이 미국 시각인 당일 새벽으로 표시돼 마치 문씨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분신 계획을 안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변씨는 문씨가 이 사건을 사전에 기획하거나 선동했으니 문씨를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다섯 차례 올리고 다른 이가 작성한 비슷한 내용의 글을 한 차례 리트윗했다. 이에 대해 문씨는 작년 1월 허위 사실 적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씨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변씨는 소송이 진행되던 중 미디어워치와 자신의 트위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반성하고 있다. 인신공격의 도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과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문씨가 해당 사건을 사전에 미리 기획·선동하거나 분신자살을 미화·찬양한 사실이 없음에도 변씨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문씨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를 통해 끼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트위터 글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글을 게시하게 된 근거와 동기, 이후 사과한 점 등을 참작해 배상액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반성하고 있다” 참작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반성하고 있다” 참작

    변희재 문성근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반성하고 있다” 참작 배우 문성근씨가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피해를 봤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단독 이원근 판사는 문씨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쟁은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이모(사망 당시 40세)씨가 쇠사슬로 손을 묶은 채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질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시작됐다. 사건 당일 문씨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죽으면 안 된다. 살아서 싸워야 한다. 꼭 회복하시길 기도한다”, “명복을 빈다. 몇 분 전 분신하신 이씨가 운명했다고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문제는 문씨가 당시 미국에 있던 터라 SNS 작성 시간이 미국 시각인 당일 새벽으로 표시돼 마치 문씨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분신 계획을 안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변씨는 문씨가 이 사건을 사전에 기획하거나 선동했으니 문씨를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다섯 차례 올리고 다른 이가 작성한 비슷한 내용의 글을 한 차례 리트윗했다. 이에 대해 문씨는 작년 1월 허위 사실 적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씨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변씨는 소송이 진행되던 중 미디어워치와 자신의 트위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반성하고 있다. 인신공격의 도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과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문씨가 해당 사건을 사전에 미리 기획·선동하거나 분신자살을 미화·찬양한 사실이 없음에도 변씨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문씨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를 통해 끼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트위터 글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글을 게시하게 된 근거와 동기, 이후 사과한 점 등을 참작해 배상액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시간 착오 해프닝”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시간 착오 해프닝”

    변희재 문성근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시간 착오 해프닝” 배우 문성근씨가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피해를 봤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단독 이원근 판사는 문씨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쟁은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이모(사망 당시 40세)씨가 쇠사슬로 손을 묶은 채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질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시작됐다. 사건 당일 문씨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죽으면 안 된다. 살아서 싸워야 한다. 꼭 회복하시길 기도한다”, “명복을 빈다. 몇 분 전 분신하신 이씨가 운명했다고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문제는 문씨가 당시 미국에 있던 터라 SNS 작성 시간이 미국 시각인 당일 새벽으로 표시돼 마치 문씨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분신 계획을 안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변씨는 문씨가 이 사건을 사전에 기획하거나 선동했으니 문씨를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다섯 차례 올리고 다른 이가 작성한 비슷한 내용의 글을 한 차례 리트윗했다. 이에 대해 문씨는 작년 1월 허위 사실 적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씨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변씨는 소송이 진행되던 중 미디어워치와 자신의 트위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반성하고 있다. 인신공격의 도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과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문씨가 해당 사건을 사전에 미리 기획·선동하거나 분신자살을 미화·찬양한 사실이 없음에도 변씨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문씨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를 통해 끼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트위터 글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글을 게시하게 된 근거와 동기, 이후 사과한 점 등을 참작해 배상액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300만원 지급하라” 왜?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300만원 지급하라” 왜?

    변희재 문성근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300만원 지급하라” 왜? 배우 문성근씨가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피해를 봤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단독 이원근 판사는 문씨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쟁은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이모(사망 당시 40세)씨가 쇠사슬로 손을 묶은 채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질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시작됐다. 사건 당일 문씨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죽으면 안 된다. 살아서 싸워야 한다. 꼭 회복하시길 기도한다”, “명복을 빈다. 몇 분 전 분신하신 이씨가 운명했다고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문제는 문씨가 당시 미국에 있던 터라 SNS 작성 시간이 미국 시각인 당일 새벽으로 표시돼 마치 문씨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분신 계획을 안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변씨는 문씨가 이 사건을 사전에 기획하거나 선동했으니 문씨를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다섯 차례 올리고 다른 이가 작성한 비슷한 내용의 글을 한 차례 리트윗했다. 이에 대해 문씨는 작년 1월 허위 사실 적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씨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변씨는 소송이 진행되던 중 미디어워치와 자신의 트위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반성하고 있다. 인신공격의 도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과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문씨가 해당 사건을 사전에 미리 기획·선동하거나 분신자살을 미화·찬양한 사실이 없음에도 변씨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문씨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를 통해 끼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트위터 글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글을 게시하게 된 근거와 동기, 이후 사과한 점 등을 참작해 배상액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촌 부부 일산화탄소 중독, 이사한 지 이틀만에 사망 ‘대체 왜?’ 사고현장 보니

    귀촌 부부 일산화탄소 중독, 이사한 지 이틀만에 사망 ‘대체 왜?’ 사고현장 보니

    귀촌 부부 일산화탄소 중독, 이사한 지 이틀만에 사망 ‘대체 왜?’ 사고현장 보니 ’귀촌 부부 일산화탄소 중독’ 경북 문경에 귀촌한 40대 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경북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경 문경시 농암면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곽모 씨(48) 부부는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간이검사에서 이들 부부의 일산화탄소 헤모글로빈 농도는 6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부부에 대한 종합적인 부검결과는 2~3주 뒤에 나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에서 보일러와 배기관의 연결부위가 찢어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곽 씨 부부는 발견 당시 주택의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 있었고, A씨는 방안에 엎드린 채, B씨는 거실에 누운 채 각각 숨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자살이나 독극물에 의한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또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앞서 경기 의정부시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했던 곽 씨 부부는 지난해 8월 친정이 있는 문경으로 귀촌해 2층짜리 주택을 짓고 19일 이사한 지 이틀만에 집안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20세기 아리랑(이태영 지음, 한울 펴냄) 흔히 역사는 굵직굵직한 사건과 일들의 기록쯤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작은 일들과 소시민의 일상을 빼놓고 역사를 말할 수는 없다. 책은 바로 그 거대 기록이 아닌 일상의 궤적에 방점을 찍고 역사를 따졌다.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아리랑 고개로 여겨 그 고난의 고개를 넘었던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촘촘하게 들여다봤다. 개항기부터 시작해 일제강점과 6·25전쟁, 남북 분단, 군부독재 시절을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이 정작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보았는지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이념과 진영논리보다 상식과 통념에 충실해 역사를 보자는 측면의 글쓰기가 신선하다. “인간 삶의 본질은 큰 사건보다 자잘한 일상에 있는지도 모른다. 그 일상을 꾸역꾸역 살아가는 것이 독립운동이나 민주화운동을 하는 것보다 결코 쉽지만은 않다.” 보수·진보라는 이념과 사상의 이분법적 가르기를 벗어나 양보와 소통의 역사 보기를 강조한 점이 도드라지는 책이다. 320쪽. 2만 9000원. 의사, 인간다운 죽음을 말하다(브렌던 라일리 지음, 이선혜 옮김, 시공사 펴냄) ‘현대의학은 만인에게 혜택과 구원을 주는 공공의 은자인가.’ 의학이 인간생명 유지, 연장에 도움이 됨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의료계 언저리에선 좋지 않고 옳지 않은 일들이 다반사이다. 책은 현대의학과 환자의 인권에 천착해 ‘무엇이 올바른 치료인가’를 묻는다. 저자는 미국 최고의 종합병원이라는 뉴욕-프레즈버티어리언 병원 내과 의사. 직접 치료하고 만난 환자들의 다양한 사례를 다큐멘터리처럼 풀어갔다. 완치의 꿈을 버리지 못한 채 병원을 떠도는 말기암환자, 의료진을 속인 정신질환 환자, 갑자기 자살한 환자…. 치매로 고생하는 노모를 포함해 죽음 직전의 환자들을 통해 말기 혹은 고령 환자에게 고통을 주는 무의미한 치료가 필요한지를 따져 묻는다. 시장 논리에 지배되는 의료자원과 불공평한 분배, 그로 인한 불필요한 치료와 비극적인 상황 고백을 통해 현대의학의 불편한 속사정이 낱낱이 드러난다. 504쪽. 1만 7000원. 나는 시민인가(송호근 지음, 문학동네 펴냄) ‘국민의 시대에서 시민의 시대로’ 사회 현안의 날카로운 진단으로 유명한 저자가 시민사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여전히 ‘국민’의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에게 필요한 건 ‘시민의식’임을 짜릿한 필치로 강조한다. ‘세월호 참사에서 사회적 공공성의 부재가 사회를 얼마나 비참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뼈저리게 느꼈다’고 술회한다. 저자는 우선 구한말의 혼란과 국권 상실, 분단과 전쟁, 군부독재로 이어진 소용돌이 속에서 정상적인 근대 시민사회 구축 기회를 놓쳤음을 안타까워한다. 시민사회의 자율적 윤리가 실종되고 계층상승을 향한 무한경쟁이 판치면서 개인주의와 권리의식만이 머릿속을 채운 게 한국의 현주소라고 말한다. 긴장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에 헌신하는 시민윤리를 지닌 한국인으로 거듭나자는 반성문이자 염원기로 읽힌다. 그리고 그 핵심의 메시지는 ‘위기와 갈등이 생겼을 때 즉각 발동되는 행동규범과 윤리의식’을 갖자는 것이다. 400쪽. 1만 5000원. 만약 우리가 천국에 산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토마스 휠란 에릭센 지음, 손화수 옮김, 책읽는 수요일 펴냄) ‘머지않아 현재의 물질 풍요 사회는 자취를 감출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역사가 남긴 가장 기분 좋은 막다른 길로 받아들일 것이다.’ 스칸디나비아 대표 인문학자라는 오슬로 국립대 교수가 제시한 행복의 길. 여러 나라들이 복지국가 모델로 삼은 노르웨이에서 ‘세계는 고장 났고, 우리들의 행복은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고 일갈한 성찰과 경고가 눈길을 끈다. 연간 개인 평균소득이 1만2000달러 선을 넘어서면 소득 증가와 삶의 만족도는 비례하지 않는다고 한다. 저자는 그처럼 인스턴트 만족감으로 채워진 세상에서 허무와 불안을 이기는 방법을 찾아낸다. 영화, 고전문학, 심리학, 종교를 넘나들며 건져 올린 처방들이 흥미롭다. 더 큰 차원의 다원주의는 많은 인간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급진적인 추락을 줄이기 위해 삶을 모자이크처럼 꾸며 가라고 권하기도 한다. 384쪽. 1만5000원.
  •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문경 귀농부부 사망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경북 문경에 갓 귀촌한 4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35분쯤 문경시 농암면의 한 주택에서 A(48), B(40·여)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터넷 설치 기사가 인터넷 선을 연결하기 위해 갔다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작은 방에서 엎드려 있었고, B씨는 입에 거품을 문 채 거실에 누워 있었다. 외상, 유서, 외부의 침입 흔적은 없었다. 즉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 있었다. 이들은 경기도에서 살다가 지난해 8월 귀촌한 뒤 2층 주택을 지어 숨진 채 발견되기 이틀 전에 입주했다. B씨의 친정이 문경이라서 이곳에 새삶의 터전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은 벽돌구조로 건립됐다. 황토방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자영업으로 돈을 벌어 경제적인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살, 독극물에 의한 타살, 사고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들어갔다. 또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수사 관계자는 “새집이어서 화학약품 냄새가 났을 수도 있지만 이번 사건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아무것도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경 귀농부부 의문의 사망 “외부 침입 흔적 없어” 충격

    문경 귀농부부 의문의 사망 “외부 침입 흔적 없어” 충격

    문경 귀농부부 사망 문경 귀농부부 의문의 사망 “외부 침입 흔적 없어” 충격 경북 문경에 갓 귀촌한 4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35분쯤 문경시 농암면의 한 주택에서 A(48), B(40·여)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터넷 설치 기사가 인터넷 선을 연결하기 위해 갔다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작은 방에서 엎드려 있었고, B씨는 입에 거품을 문 채 거실에 누워 있었다. 외상, 유서, 외부의 침입 흔적은 없었다. 즉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 있었다. 이들은 경기도에서 살다가 지난해 8월 귀촌한 뒤 2층 주택을 지어 숨진 채 발견되기 이틀 전에 입주했다. B씨의 친정이 문경이라서 이곳에 새삶의 터전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은 벽돌구조로 건립됐다. 황토방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자영업으로 돈을 벌어 경제적인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살, 독극물에 의한 타살, 사고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들어갔다. 또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수사 관계자는 “새집이어서 화학약품 냄새가 났을 수도 있지만 이번 사건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아무것도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경제적 여유…사망원인 미궁 빠지나”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경제적 여유…사망원인 미궁 빠지나”

    문경 귀농부부 사망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경제적 여유…사망원인 미궁 빠지나” 경북 문경에 갓 귀촌한 4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35분쯤 문경시 농암면의 한 주택에서 A(48), B(40·여)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터넷 설치 기사가 인터넷 선을 연결하기 위해 갔다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작은 방에서 엎드려 있었고, B씨는 입에 거품을 문 채 거실에 누워 있었다. 외상, 유서, 외부의 침입 흔적은 없었다. 즉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 있었다. 이들은 경기도에서 살다가 지난해 8월 귀촌한 뒤 2층 주택을 지어 숨진 채 발견되기 이틀 전에 입주했다. B씨의 친정이 문경이라서 이곳에 새삶의 터전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은 벽돌구조로 건립됐다. 황토방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자영업으로 돈을 벌어 경제적인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살, 독극물에 의한 타살, 사고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들어갔다. 또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수사 관계자는 “새집이어서 화학약품 냄새가 났을 수도 있지만 이번 사건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아무것도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발견되기 이틀 전 입주”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발견되기 이틀 전 입주”

    문경 귀농부부 사망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발견되기 이틀 전 입주” 경북 문경에 갓 귀촌한 4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35분쯤 문경시 농암면의 한 주택에서 A(48), B(40·여)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터넷 설치 기사가 인터넷 선을 연결하기 위해 갔다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작은 방에서 엎드려 있었고, B씨는 입에 거품을 문 채 거실에 누워 있었다. 외상, 유서, 외부의 침입 흔적은 없었다. 즉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 있었다. 이들은 경기도에서 살다가 지난해 8월 귀촌한 뒤 2층 주택을 지어 숨진 채 발견되기 이틀 전에 입주했다. B씨의 친정이 문경이라서 이곳에 새삶의 터전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은 벽돌구조로 건립됐다. 황토방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자영업으로 돈을 벌어 경제적인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살, 독극물에 의한 타살, 사고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들어갔다. 또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수사 관계자는 “새집이어서 화학약품 냄새가 났을 수도 있지만 이번 사건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아무것도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있었다”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있었다”

    문경 귀농부부 사망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있었다” 경북 문경에 갓 귀촌한 4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35분쯤 문경시 농암면의 한 주택에서 A(48), B(40·여)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터넷 설치 기사가 인터넷 선을 연결하기 위해 갔다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작은 방에서 엎드려 있었고, B씨는 입에 거품을 문 채 거실에 누워 있었다. 외상, 유서, 외부의 침입 흔적은 없었다. 즉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 있었다. 이들은 경기도에서 살다가 지난해 8월 귀촌한 뒤 2층 주택을 지어 숨진 채 발견되기 이틀 전에 입주했다. B씨의 친정이 문경이라서 이곳에 새삶의 터전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은 벽돌구조로 건립됐다. 황토방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자영업으로 돈을 벌어 경제적인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살, 독극물에 의한 타살, 사고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들어갔다. 또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수사 관계자는 “새집이어서 화학약품 냄새가 났을 수도 있지만 이번 사건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아무것도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들어온 흔적도, 나간 흔적도 없다?”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들어온 흔적도, 나간 흔적도 없다?”

    문경 귀농부부 사망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들어온 흔적도, 나간 흔적도 없다?” 경북 문경에 갓 귀촌한 4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35분쯤 문경시 농암면의 한 주택에서 A(48), B(40·여)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터넷 설치 기사가 인터넷 선을 연결하기 위해 갔다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작은 방에서 엎드려 있었고, B씨는 입에 거품을 문 채 거실에 누워 있었다. 외상, 유서, 외부의 침입 흔적은 없었다. 즉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 있었다. 이들은 경기도에서 살다가 지난해 8월 귀촌한 뒤 2층 주택을 지어 숨진 채 발견되기 이틀 전에 입주했다. B씨의 친정이 문경이라서 이곳에 새삶의 터전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은 벽돌구조로 건립됐다. 황토방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자영업으로 돈을 벌어 경제적인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살, 독극물에 의한 타살, 사고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들어갔다. 또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수사 관계자는 “새집이어서 화학약품 냄새가 났을 수도 있지만 이번 사건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아무것도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외상 없고 침입 흔적도 없어”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외상 없고 침입 흔적도 없어”

    문경 귀농부부 사망 문경 귀농부부 사망 미스터리 “외상 없고 침입 흔적도 없어” 경북 문경에 갓 귀촌한 4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35분쯤 문경시 농암면의 한 주택에서 A(48), B(40·여)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터넷 설치 기사가 인터넷 선을 연결하기 위해 갔다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작은 방에서 엎드려 있었고, B씨는 입에 거품을 문 채 거실에 누워 있었다. 외상, 유서, 외부의 침입 흔적은 없었다. 즉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 있었다. 이들은 경기도에서 살다가 지난해 8월 귀촌한 뒤 2층 주택을 지어 숨진 채 발견되기 이틀 전에 입주했다. B씨의 친정이 문경이라서 이곳에 새삶의 터전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은 벽돌구조로 건립됐다. 황토방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자영업으로 돈을 벌어 경제적인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살, 독극물에 의한 타살, 사고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들어갔다. 또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수사 관계자는 “새집이어서 화학약품 냄새가 났을 수도 있지만 이번 사건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아무것도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컴퓨터 시조’ 튜링 원고 경매…“최소 100만달러 이상 가치”

    ‘컴퓨터 시조’ 튜링 원고 경매…“최소 100만달러 이상 가치”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꼽히지만 동성애 때문에 자살한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1912~1954)의 육필 노트가 경매에 부쳐진다. 미국 경매회사 본햄스가 오는 4월 13일 뉴욕에서 열리는 ‘명저 및 원고 판매전’에 튜링의 56쪽 분량 원고를 내놓는다고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1942년쯤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 원고는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당시 튜링은 나치의 암호해독 작업에 참여하고 있었고, 그의 천재적 활약으로 연합군이 승리할 수 있었다. 올해 아카데미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이때의 튜링을 조명한다. 튜링은 이후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개념을 만들어 냈다. 경매회사의 카산드라 해턴은 “나중에 컴퓨터 분야에서 이룬 업적의 밑바탕이 된 내용이 들어 있는 원고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괴팍한 수학 천재로 글쓰기를 고통스러워한 데다 영국 정보부의 엄격한 보호 때문에 1970년대까지 그 정체가 비밀에 부쳐졌던 인물이었던 만큼 튜링의 육필 원고는 대단히 희귀한 편에 속한다. 이 때문에 이번 원고는 최소 100만 달러(약 10억 80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게 경매회사의 주장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춥더라도 꼭 밖으로 나가야 하는 의학적 이유

    춥더라도 꼭 밖으로 나가야 하는 의학적 이유

     겨울이면 날씨가 춥고 우중충해 한사코 실내에만 머무르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럴수록 밖으로 나가 몸을 움직이고, 햇볕을 쬐어야 한다. 그냥 그러라는 게 아니라 여기에는 충분한 의학적 근거가 있다.  건강한 성인이라도 겨울이나 여름 장마철 등 춥고 흐릴 때는 상당한 수준의 무기력감과 기분 저하를 겪는데, 이런 현상이 주로 일조시간 감소 때문이며, 여기에는 큰 일교차도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경수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552명을 대상으로 계절에 따른 정신건강의 수준을 측정하는 ‘계절성양상설문조사(SPAQ·Seasonal Pattern Assessment Qusetionnaire)’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은 남성 222명, 여성 332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34.9세였다. 또 이들은 조사 이전에 정신건강으로 인한 진료를 받은 적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SPAQ의 6개 항목인 수면시간 기분 사회적 활동 체중 활력 식욕 등을 묻고, 어느 달이 가장 나쁜지를 평가하도록 한 뒤 이를 합산해 총점을 구하는 방식(총계절성점수·GSS)으로 참가자들의 상태를 평가했다. 아울러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의 기상 조건을 파악, 이들이 선택한 달과 계절의 날씨의 일조량, 온도, 습도 등 12가지 요인들 중 어떤 특정 요인이 사람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지 측정했다.  그 결과, 평균 GSS는 5.53으로 서양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정도로 나타났다. 서양인들은 주로 겨울에 특징적인 계절성 반응을 보이는데 비해 한국인은 겨울형과 여름형 두 타입이 동시에 나타났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인들과 가장 관련 깊은 날씨 요인은 일조량이었다. 특히 대상자 중 16.1%인 89명은 날씨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해 있거나, 계절성 정동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기운이 없다’였으며, 이는 사회적 활동이나 대인관계, 업무 효율성 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계절성 증상이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지만 일부에서는 관절통, 두통, 위경련 같은 신체 증상을 유발할 뿐 아니라 부정적 생각이나 자살사고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경수 교수는 “뿐만 아니라 조울증(양극성장애)이나 만성적 우울증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면서 “2011년에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계절성 반응이 민감한 여성의 경우 월경 주기에 따라 기분 저하가 나타나는 월경전증후군도 같이 나타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이어 “일조량이 급격히 주는 계절이면 까닭없이 기운이 없고, 기분이 처진다는 느낌이 든다면 계절성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징후”라면서 “따라서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이나 장마가 낀 여름에는 내키지 않더라도 야외로 나가 햇볕을 쬐면서 산책을 하거나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이 몸은 물론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이 분야 저명 학술지(Comprehensive Psychiatry) 최근호에 실렸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손석희 러셀크로우, 유창한 영어 인터뷰 ‘어떤 대화 나눴나보니..’

    손석희 러셀크로우, 유창한 영어 인터뷰 ‘어떤 대화 나눴나보니..’

    손석희 러셀크로우 인터뷰가 화제다. JTBC 뉴스는 21일 공식 트위터에 “감독 데뷔작 ‘워터 디바이너’를 들고 생애 처음 한국을 방문한 러셀크로우. 어제 JTBC ‘뉴스룸’에서 그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영화배우 겸 감독 러셀 크로우(51)는 20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손석희 앵커는 뉴스룸에서 “글래디에이터 이후 우리에게는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라고 말문을 열어 인터뷰를 시작했다. 손석희는 러셀 크로우와 한국에서 보낸 시간들, 직접 출연하고 감독한 영화 ‘워터 디바이너’, 영화 ‘레미제라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러셀크로우는 첫 연출작인 ‘워터 디바이너’에 대해 “작품이 나를 찾아왔다”며 “10년 전 감독을 하려고 제작사 차렸지만 그때 나에게 감독에 대한 신뢰는 없었다. 내게 다시 돌아오는데 10년이 걸렸다. 영화 배경은 1919년이며 조슈아 코너라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다. 그의 세 아들은 1차 세계대전을 위해 떠났지만 돌아오지 않았고 이에 아내는 자살했다. 세 아들의 뼈를 찾아 아내 곁에 묻어주기 위해 지구 반대편인 터키에 가기로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손석희는 러셀크로우에 알파치노와 함께 출연한 영화 ‘인사이더’를 감명깊게 봤다고 하며 알파치노에 “내가 많이 좋아한다고 전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인사이더’는 내부 고발자와 미디어의 관계를 보여준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미디어와 사회적 변화에 대해 강의하며 이 영화를 인용하기도 했다. 사회 이슈를 다루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러셀크로우는 그렇다고 동의하며 “영화는 아주 영향력 있는 매체다. 내 생각엔 예술의 역사에서 영화가 관객에게 토론할만한 주제를 제공한 사례가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워터디바이너’도 그런 영화다. 세계 1차 대전 갈리폴리 전투를 떠올릴 때 한번도 침입당한 터키인들의 시각에선 생각하지 않았고 이것은 호주 사람들의 훌륭한 토론 주제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은 아시안컵에서 막강 라이벌 한국 호주 축구국가대표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자연스러운 인터뷰로 눈길을 끌었다. 손석희 러셀크로우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은 “손석희 러셀크로우..어제 ‘뉴스룸’ 잘 봤어요”, “러셀 크로우 정말 멋있어요”, “손석희 러셀크로우..’레미제라블’에서 처음 알게 됐는데 멋있었어요”, “손석희 러셀크로우..영화 기대할게요”, “손석희 러셀크로우..손석희 영어 인터뷰 멋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배우 러셀 크로우가 감독하고 출연하는 ‘워터 디바이너’는 오는 1월 28일 개봉한다. 사진 = JTBC 뉴스 공식 트위터 (손석희 러셀크로우)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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