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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에 관용은 없다” 캐머런 보복 선언

    “IS에 관용은 없다” 캐머런 보복 선언

    지난 26일(현지시간) 튀니지 휴양지 총기 난사 테러로 영국인 30명이 희생되자 영국 정부가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에 대한 강경 대응을 경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8일 희생자 38명 가운데 영국인이 최소 30명이며, 이는 52명이 숨진 2005년 7월 런던 지하철 테러 이후 최악의 참사라고 전했다. 신문은 사망자 대부분이 해변에서 수영복만 입은 채 총격을 당해 신원 확인에 비교적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 확인 작업이 마무리되면 영국인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희생자 가운데 아일랜드 국적자 3명과 독일·벨기에인 1명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며 복수를 다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텔레그래프 기고문에서 “영국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지만 결코 겁먹지 않았다”며 “더욱 강경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BBC의 정치평론가인 로빈 브랜트는 “(캐머런 총리가) 열흘 전 영국의 무슬림에게 이슬람국가(IS)와 같은 극단주의 세력에 대해 ‘조용한 침묵’을 배척하라고 요구한 연장선 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외무부는 튀니지에서 추가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영국 경찰은 자국 공항 등에 경찰 600명을 배치해 추가 테러에 대비하고 있다. 사건의 주범인 튀니지 대학생 세이페딘 레즈귀(23)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IS에 경도돼 공격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쿠웨이트와 프랑스에서 벌어진 테러도 IS와의 연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쿠웨이트 당국은 250여명의 사상자를 낸 시아파 이슬람사원 자살 폭탄 테러 용의자인 파하드 술레이만 압둘모흐센 알가바(23)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이라고 발표했다. 알가바의 범행 직후 IS 사우디 지부는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경찰도 가스 공장 참수 테러 용의자인 야신 살리(35)가 희생자와 찍은 사진을 휴대전화를 통해 시리아의 IS 본거지로 추정되는 락까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삶은 나와 안어울려”...‘병’ 없는 20대 안락사 허용 논란

    “삶은 나와 안어울려”...‘병’ 없는 20대 안락사 허용 논란

    벨기에 의료진이 건강상태에 문제가 전혀 없는 20대 젊은 여성의 죽음을 ‘돕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라라는 이름의 24세 벨기에 여성은 특별한 정신질환이나 말기 질병을 가지지 않았지만 오래 전부터 자살 충동에 시달려왔다. 그녀는 “삶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삶에 대한 거부 의지를 밝혀왔고, 벨기에 의료진은 안락사의 방식으로 그녀가 생을 마감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로라는 벨기에의 네덜란드어 일간지 ‘데 모르헨’(De Morgen)과 한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삶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아버지 등 부모님과의 갈등을 빚어왔고, 이후 조부모집에서 자랐지만 ‘자살’에 대한 생각은 약해지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로라는 결국 21살 때부터 정신과 진료를 받았으며 “단란하고 안정적인 가족과 함께 자랐어도 ‘삶이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은 분명 했을 것”이라며 죽음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결국 로라는 의료진의 ‘동의’를 얻어 안락사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안락사가 더욱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은 신체에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안락사 허가가 내려졌다는 사실 때문이다. 2001년, 벨기에는 홀란드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안락사를 허용한 국가가 됐다. 예상대로 안락사 비율이 폭등했다. 2012년, 안락사 비율은 1133명이었던 2011년에 비해 25%나 증가해 1432명이 안락사를 선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벨기에 전역에서 사망한 사람 중 2%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지난 2월에는 말기 질병을 앓거나 오랫동안 병에 시달리는 어린이들까지도 안락사가 가능한 법안까지 통과됐다. 세계 첫 어린이 안락사 허용 국가가 된 것이다. 한편 현지 언론은 로라의 안락사는 올 여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벨기에 年1400여명 안락사...’건강’한 20대도 허용 논란

    [월드피플+] 벨기에 年1400여명 안락사...’건강’한 20대도 허용 논란

    벨기에 의료진이 건강상태에 문제가 전혀 없는 20대 젊은 여성의 죽음을 ‘돕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라라는 이름의 24세 벨기에 여성은 특별한 정신질환이나 말기 질병을 가지지 않았지만 오래 전부터 자살 충동에 시달려왔다. 그녀는 “삶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삶에 대한 거부 의지를 밝혀왔고, 벨기에 의료진은 안락사의 방식으로 그녀가 생을 마감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로라는 벨기에의 네덜란드어 일간지 ‘데 모르헨’(De Morgen)과 한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삶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아버지 등 부모님과의 갈등을 빚어왔고, 이후 조부모집에서 자랐지만 ‘자살’에 대한 생각은 약해지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로라는 결국 21살 때부터 정신과 진료를 받았으며 “단란하고 안정적인 가족과 함께 자랐어도 ‘삶이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은 분명 했을 것”이라며 죽음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결국 로라는 의료진의 ‘동의’를 얻어 안락사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안락사가 더욱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은 신체에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안락사 허가가 내려졌다는 사실 때문이다. 2001년, 벨기에는 홀란드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안락사를 허용한 국가가 됐다. 예상대로 안락사 비율이 폭등했다. 2012년, 안락사 비율은 1133명이었던 2011년에 비해 25%나 증가해 1432명이 안락사를 선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벨기에 전역에서 사망한 사람 중 2%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지난 2월에는 말기 질병을 앓거나 오랫동안 병에 시달리는 어린이들까지도 안락사가 가능한 법안까지 통과됐다. 세계 첫 어린이 안락사 허용 국가가 된 것이다. 한편 현지 언론은 로라의 안락사는 올 여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남매의 눈물 품은 화산의 선물

    [명인·명물을 찾아서] 남매의 눈물 품은 화산의 선물

    ‘일출은 성산 일출봉, 낙조는 고산 수월봉.’ 제주 성산 일출봉이 최고의 해돋이 명소라면 고산 수월봉은 아름다운 낙조(落照)를 자랑한다. 낙조로 유명한 수월봉은 높이 77m의 작은 언덕 형태의 오름(기생화산)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이다. 1만 8000년 전 격렬했던 화산섬 제주의 화산활동을 수월봉은 한눈에 고스란히 보여준다. 수월봉 앞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앞바다 땅속에서 올라온 마그마는 지하수와 바닷물이 만나 격렬하게 반응하면서 폭발했다. 폭발과 함께 터져 나온 화산재들은 화산가스, 수증기와 뒤엉켜 쌓이고 쌓여 커다란 봉우리가 탄생했다. 오랜 세월 바람과 파도에 깎이면서 화산체 대부분이 사라지고, 1.5㎞에 이르는 해안절벽이 병풍을 두르듯 남아 지금의 수월봉이 만들어졌다. 수월봉 화산재층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층리의 연속적인 변화를 한눈에 보여줘 ‘화산학의 교과서’라고 불린다. 해안절벽을 따라 드러난 화산쇄설암층(화산재, 화산탄, 화산암괴로 이뤄진 화산분출물)에서 다양한 화산 퇴적구조를 보여준다. 화산쇄설암층에서는 화산재가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판상의 화산암괴가 낙하할 때 충격으로 내려앉은 탄낭 등의 구조를 흔히 볼 수 있다. 수월봉은 2010년 10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 지역을 보호하면서 이를 토대로 관광을 활성화해 주민소득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유네스코 프로그램이다. 화산섬 제주는 섬 전체가 세계지질공원이다.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 수성화산체의 대표적 연구지인 수월봉, 용암돔(여러 번의 용암유출로 형성된 돔 모양의 산)으로 대표되는 산방산, 제주 형성 초기 수성화산활동의 역사를 간직한 용머리해안, 주상절리(화산폭발 때 용암이 식으면서 부피가 줄어 수직으로 쪼개지면서 5~6각형의 기둥형태를 띠는 것)의 형태적 학습장인 대포동 주상절리대, 100만년 전 해양환경을 알려주는 서귀포 패류화석층, 퇴적층의 침식과 계곡·폭포의 형성 과정을 전해주는 천지연폭포, 응회구(수성화산 분출에 의해 높이가 50m 이상이고, 층의 경사가 25도보다 급한 화산체)의 대표적 지형이며 해 뜨는 오름으로 알려진 성산 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가운데 유일하게 체험할 수 있는 만장굴 등 9개 대표명소가 있다. 2011년부터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월봉 일대에서 세계지질공원 국제트레일 행사가 해마다 열린다. 수월봉 지질트레일은 엉알길 코스(해경 파출소∼용암과 주상절리∼갱도진지∼엉알과 화산재 지층∼수월봉 정상∼검은 모래 해변∼해녀의 집), 당산봉 코스(거북바위∼생이기정∼가당산봉 마우지∼당산봉수), 차귀도 코스(자구내 포구∼차귀도 등대∼장군바위) 등이 있다. 4.6㎞ 수월봉 엉알길 코스의 수월봉 정상 절벽 밑 ‘엉알’은 화산재 지층이 가장 잘 발달해 있는 곳이다. 엉알길은 벼랑·절벽 등을 뜻하는 제주어 ‘엉’과 아래쪽을 이르는 ‘알’이 합쳐진 말로 ‘벼랑 아래 있는 길’을 뜻한다. 엉알에는 화산 분출 당시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분출물이 쌓인 화산재 지층이 약 70m 두께로 기왓장처럼 차곡차곡 쌓여 있어 보는 이들을 경탄하게 한다. 엉알길 코스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만들어진 일본군 진지도 볼 수 있다. 수월봉 갱도 진지는 태평양전쟁 때 미군이 고산지역으로 진입해 들어올 경우에 대비해 갱도에서 바다로 직접 발진, 전함을 공격하는 자살 특공용 보트와 탄약 등이 보관돼 있었다. 수월봉에는 애틋하고 슬픈 어린 남매의 전설도 전해 온다. 옛날 병을 앓던 어머니를 보살피던 수월이와 녹고 남매가 있었다. 이 남매에게 지나가던 스님이 100가지 약초를 구해 어머니를 구하라는 처방을 내렸다. 남매는 백방으로 약초를 캐러 다닌 끝에 99가지 약초를 구했으나 마지막 한 가지 오갈피를 구하지 못했다. 수월이는 수월봉 낭떠러지 절벽 아래 있는 오갈피를 발견하고 홀어머니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절벽을 내려가다 떨어져 죽었다. 동생 녹고도 누이를 잃은 슬픔에 17일 동안 눈물을 흘리다 죽고 만다. 녹고의 눈물이 절벽 곳곳에서 솟아나 샘물이 됐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녹고의 눈물은 해안절벽의 화산재 지층을 흘러내려 가던 빗물이 진흙으로 구성된 불투수성인 고산층을 통과하지 못하고 지층 옆으로 새어나오는 것이다. 3.2㎞에 이르는 당산봉 코스에는 거북바위와 당산봉 가마우지, 당산봉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자구내 포구에서 2㎞ 떨어진 무인도인 차귀도에는 다양한 수목과 양치식물 등 82종의 식물이 서식,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차귀도 일대는 1년 내내 배낚시 체험도 가능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차귀도에는 옛날 중국 송나라 사람 호종단이 제주에서 중국에 대항할 큰 인물이 나타날 것을 경계하여 제주의 지맥과 수맥을 끊고 중국으로 돌아가려 할 때 한라산의 수호신이 매로 변해 갑자기 폭풍을 일으켜 배를 침몰시켜 돌아가는 것을 막았다 해 차귀도(遮歸島)가 됐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수월봉 일대는 제주올레 12코스(무릉리~수월봉~용수포구)와도 겹쳐 지질 트레일과 올레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엉알길 입구~자구내 포구(1㎞)는 장애인도 편하게 올레길을 즐길 수 있는 제주 올레 휠체어 구간이기도 하다. 또 수월봉 인근의 고산리 선사유적지에는 8000~1만 2000년 전에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신석기시대 유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정착한 사람들은 수렵채집 생활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발굴된 사냥도구, 토기 등의 유물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탐방객 박모(48·부산)씨는 “수월봉의 낙조와 엉알길 화산재 지층은 제주에서 본 최고의 경관”이라며 “화산이 만들어낸 지층이 잘 보존된 지층을 가까이에서 연속성 있게 볼 수 있어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제주 세계지질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출시됐다. ‘제주지오’ 모바일 앱은 세계지질공원 제주의 지질학적 특성과 경관, 마을의 역사·문화·생태 이야기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탐방해 볼 수 있다. 지질트레일(Geo-Trail)과 지질트레일 내 이용할 수 있는 지오하우스(Geo-House), 지오푸드(Geo-Food), 지오액티비티(Geo-Activity) 등 지오브랜드 체험 정보를 담았다. GPS를 이용한 실시간 지질트레일 지도 안내로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으며, 코스 내 주요 포인트 소개,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해 준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지오’ 모바일 앱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지질마을 해설사와 지질트레일 동행하기, 지오브랜드 체험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벌인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30만 5000명이 지질명소 수월봉을 찾았다”며 “화산폭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데다 다양한 전설, 수려한 풍경이 함께 어우러져 도보여행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월봉은 제주공항에서 승용차로 1시간여 거리에 있다. 또는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운행하는 서부 일주도로행 버스를 타면 한경면 고산1리 육거리 정류장까지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IS 동시다발 테러… 독립기념일 앞두고 美 본토 초긴장

    프랑스, 튀니지, 쿠웨이트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연쇄적으로 테러가 발생해 67명이 숨진 가운데 당국이 범인을 체포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달 4일 독립기념일을 맞는 미국과 관광객 희생자를 가장 많이 낸 영국 등도 자국에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계를 강화했다. 프랑스 리옹에서 40㎞ 떨어진 생캉탱 팔라비에의 가스 공장에서 폭탄 테러를 저지른 야신 살리(35)가 범죄 혐의를 시인했다고 AFP가 28일 보도했다. 살리는 자신의 고용주 에르바 코르나라를 참수한 뒤 시신의 머리를 들고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어 메신저 서비스 ‘왓츠업’을 통해 캐나다 전화번호로 사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은 최종 수신자가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점령지에 있다고 전했으나 당국은 확인해 주지 않았다. 프랑스 테러의 배후가 밝혀지지 않은 것과 달리 튀니지와 쿠웨이트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해서는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튀니지 휴양 도시 수스의 호텔에서 총격 테러를 가한 세이페딘 레즈기(23)는 관광객만 골라 사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자 39명 가운데 최소 15명은 영국인으로 밝혀졌다.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쿠웨이트의 자살 폭탄 테러를 수사하는 내무부는 범인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파드 술레이만 압둘모센 알카바스라고 28일 밝혔다. 알카바스는 26일 새벽 쿠웨이트에 도착해 같은 날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튀니지 테러로 15명의 국민을 잃은 영국 정부는 27일 총리 주재 긴급안보회의를 열고 본토 테러에 대비했다. 미국 정부도 다음달 4일 독립기념일에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국 수사기관에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벨기에, ‘신체건강’한 20대 女에 안락사 허용

    벨기에, ‘신체건강’한 20대 女에 안락사 허용

    벨기에 의료진이 건강상태에 문제가 전혀 없는 20대 젊은 여성의 죽음을 ‘돕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라라는 이름의 24세 벨기에 여성은 특별한 정신질환이나 말기 질병을 가지지 않았지만 오래 전부터 자살 충동에 시달려왔다. 그녀는 “삶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삶에 대한 거부 의지를 밝혀왔고, 벨기에 의료진은 안락사의 방식으로 그녀가 생을 마감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로라는 벨기에의 네덜란드어 일간지 ‘데 모르헨’(De Morgen)과 한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삶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아버지 등 부모님과의 갈등을 빚어왔고, 이후 조부모집에서 자랐지만 ‘자살’에 대한 생각은 약해지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로라는 결국 21살 때부터 정신과 진료를 받았으며 “단란하고 안정적인 가족과 함께 자랐어도 ‘삶이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은 분명 했을 것”이라며 죽음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결국 로라는 의료진의 ‘동의’를 얻어 안락사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안락사가 더욱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은 신체에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안락사 허가가 내려졌다는 사실 때문이다. 2001년, 벨기에는 홀란드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안락사를 허용한 국가가 됐다. 예상대로 안락사 비율이 폭등했다. 2012년, 안락사 비율은 1133명이었던 2011년에 비해 25%나 증가해 1432명이 안락사를 선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벨기에 전역에서 사망한 사람 중 2%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지난 2월에는 말기 질병을 앓거나 오랫동안 병에 시달리는 어린이들까지도 안락사가 가능한 법안까지 통과됐다. 세계 첫 어린이 안락사 허용 국가가 된 것이다. 한편 현지 언론은 로라의 안락사는 올 여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9대 국회 평가] 입법 70배差… 의원님, 밥값 하고 계십니까

    [19대 국회 평가] 입법 70배差… 의원님, 밥값 하고 계십니까

    서울신문은 법률소비자연맹과 공동으로 19대 국회 출범 이후 3년간의 성과를 세 차례 시리즈를 통해 분석 보도했다. 전수조사를 통해 여야 국회의원들의 입법 실적은 최대 70배(최고 70건, 최저 0건), 법안 표결 참석률은 4배(98.8%, 최저 23.4%), 본회의 재석률은 3배(최고 99.0%, 최저 33.4%)까지 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하는 국회’,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가 단순한 헛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국회 차원의 자정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 의원들의 목소리를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국회의원 제1 사명은 입법, 권한은 막강…역할은 한심” 법률소비자연맹 김대인 대표 김대인 법률소비자연맹 대표는 26일 “막강한 책임을 갖고 있는 입법부 소속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데 있어서는 한심할 정도”라고 일갈했다. 서울신문과 공동으로 19대 국회 3년간의 의정활동을 평가한 김 대표는 “법안을 제대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지, 법안 표결 과정에는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지, 예산 감사는 철저히 하는지 등 국회의 기능을 두루 살펴보고 내린 결론”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법안 처리’ 과정의 부실함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8대 국회에서 분석을 시작한 이후) 포퓰리즘이나 로비, 청탁에 의해 만들어지는 법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면서 “의원의 제1사명은 지역구도 챙겨야 하고 할 일이 많지만 결국은 국민 5000만명을 지키는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법안 하나가 부정부패와 비리를 만연하게 만드는 중차대한 결과를 자아낼 수 있다”며 ‘입법 과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전문성 강화’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의원들은 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국회 수석전문위원의 (법안)검토의견만 듣고 악법을 만드는 경우를 많이 봤다”면서 “입법 과정에서 수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는 공청회를 개최하고, 의원들도 치열하게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표를 통해 의원들이 경각심을 갖고 법안을 신중하게 대하는 풍토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법률소비자연맹은 18대 국회가 출범한 2008년부터 국회 회의 출석, 법안 발의 등 13개 분야에서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평가하고 있는 단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책상머리 정부 법안은 한계… 지역구·현장 경험이 더 중요” 우수 입법 처리 강창일·이명수 의원 19대 국회 3년 동안 법안 대표발의·처리 성적이 우수한 여야 의원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낮은 자세를 취했다. 전체 여야 의원 중 입법 실적 1위(70건)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3선, 제주 제주시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오른쪽·3선, 제주 제주시갑) 의원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행정부를 감시·감독하고 법안을 만드는 것은 의원의 기본 업무”라면서 “선수가 높다고 해서 이를 소홀히 하면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공무원들은 책상에서 법을 만들다 보니 현실감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정부 입법’의 한계를 지적한 뒤 “의원들은 늘 지역 주민들과 만나고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얘기를 듣기 때문에 현장감 있는 법을 발의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역사 바르게 세우기 관련법, 제주특별자치도법, 자살예방법 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어떻게 해야 다수의 국민들이 법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항상 고민하며 입법 활동을 할 때 사회적 약자를 가장 많이 신경 쓴다”고 덧붙였다. 여당 의원 중 가장 활발하게 입법 활동을 펼친 새누리당 이명수(왼쪽·재선, 충남 아산시) 의원은 “국회가 입법기관이기 때문에 의원도 당연히 입법 활동이 제1의 책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 내무부, 국무총리실 등 다양한 곳에서 20여년 동안 공직 생활을 해 온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어느 부처 소관이라는 판단을 빨리 할 수 있어 이를 입법과 연관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이 19대 국회 들어 대표 발의해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개정안 등 총 53건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평일 국회, 주말은 지역구 관리” “참석률 공천 심사에 반영 검토” 표결 참석률 본회의 재석률 여야 1위 의원 새누리당 김한표(왼쪽·초선, 경남 거제) 의원은 26일 “여야 의원들이 질의하고 국무위원들이 답변하는 모습이 국정에 대한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19대 국회 여야 의원 298명 중 ‘법안 표결 참석률’(98.8%)과 ‘본회의 재석률’(99.0%)에서 ‘2관왕’에 오른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주민들이 위임해 주신 이 자리가 소중하기 때문에 의원을 그만두는 날까지 자리를 지킬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100점을 받을 생각을 했는데 한 문제를 틀린 것 같은 기분”이라면서 “평일은 국회, 주말은 지역구로 생활 패턴을 정해 놓았기 때문에 지역구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야당 의원 중 표결 참석률 1위를 기록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오른쪽·5선, 경기 의정부갑) 의원은 김 의원보다 불과 0.3% 포인트 뒤졌다. 문 의원은 “기본 의무를 다하지 않고 다른 것을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회의 참석률을 공천 심사, 세비 측정 등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회의 재석률에서 야당 의원 중 가장 높은 92.9%를 나타낸 새정치연합 김춘진(가운데·3선, 전북 고창·부안) 의원은 “정략은 자제하고 정책을 우선시하는 의원이 되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당부를 따르는 것일 뿐”이라면서 “본회의에 출석해 다른 의원들의 질의를 듣기만 해도 많은 정책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회 의사정족수 규정을 4분의1(현행 5분의1)로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숫자보다 법안 내용이 중요” “발의한 법안 심의 길어진 탓” 법안 0건 처리 이유있는 항변 19대 국회 들어 입법 실적이 없는 국회의원들도 할 말이 없진 않았다. 법안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숫자보다는 내용을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중요 법안일수록 심의 기간이 길어져 재·보궐 선거를 통해 회기 도중 국회에 입성해 발의한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물리적 시간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나경원(왼쪽·3선, 서울 동작을) 의원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법안 발의를 안 한 것이 아니라 이미 여러 개 했는데 아직 통과가 되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7·30 재·보궐 선거로 국회에 재입성한 나 의원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나 의원은 “법안을 많이 통과시키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면서 “(문구 등을) 정리하는 법안을 내면 금방 통과되는데 이런 것보다는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변화가 있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과 함께 국회에 들어온 새누리당 김용남(오른쪽·초선, 경기 수원병) 의원도 “법조문을 우리말화하거나 조사를 바꾸는 식의 법안이 100건, 1000건이 통과되면 무슨 의미가 있나”면서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일부 의원들의 ‘실적 쌓기’식 법안 발의 관행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법안이 실질적으로 국민 생활에 변화를 가져오는 내용이어야 한다”며 “이러한 법안이 1~2개라도 발의·통과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요한 법안은 본회의까지 통과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현재 변호사시험법 개정안 등 7건을 대표 발의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IS ‘피의 금요일’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국가 선언 1주년을 3일 앞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쿠웨이트, 튀니지 등에서 연쇄적으로 테러가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했다. 이날 프랑스 리옹으로부터 40㎞ 떨어진 생 캉탱 팔라비에에서 이슬람 급진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AFP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범인은 차를 몰고 가스 공장 정문으로 돌진한 뒤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을 터트렸다. 폭발로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공장 정문에는 참수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참수된 머리에는 아랍어 문장이 적혀 있었고 시신 주변에는 아랍어 깃발이 있었다. 프랑스 경찰은 야신 알리로 알려진 35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프랑스 정보당국은 이 남성을 지난 몇 년간 이슬람 급진주의자로 주목했으나 범죄 경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월에도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와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테러를 저질러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의 시아파 모스크에서는 IS가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범인은 이맘사디크 모스크에서 금요 예배가 끝나는 시간에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렀다. 테러 직후 IS는 아부 술레이만 알무와헤드라는 조직원이 모스크를 공격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튀니지의 휴양지 수스에서는 무장 괴한이 한 호텔을 공격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 튀니지에서는 지난 16일에도 시디 부지드에서 무장 괴한이 군인과 총격전을 벌여 군인 3명이 사망했다. 당시 IS는 무장 괴한이 자신의 조직원이라고 주장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임태훈 임의탈퇴 “병역면제 유망주의 추락” 스스로 요청

    임태훈 임의탈퇴 “병역면제 유망주의 추락” 스스로 요청

    임태훈 임의탈퇴 임태훈 임의탈퇴 “병역면제 유망주의 추락” 스스로 요청 두산 베어스의 우완 임태훈(27)이 기약 없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두산 관계자는 25일 “임태훈이 오늘 오후에 구단 측에 야구를 쉬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구단은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 그날부터 1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뛰지 못하며, 1년 뒤에도 원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는 한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없다. 한때 두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했던 임태훈은 최근 몇년간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개인사 문제가 맞물리며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2007년 두산 1차 지명선수로 입단한 임태훈은 그 해 64경기에서 방어율 2.40,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를 기록하며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키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당시 신인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2010 광정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 혜택까지 받아 야구선수로서 탄탄대로를 열었다. 두산의 촉망받는 투수로 성장하던 그는 2011년 봄 자살한 여자 아나운서와의 스캔들로 물의를 빚었고, 이후 심리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2013년에는 9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1.32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도 불과 6경기에 나서 1홀드에 평균자책점 9.82에 그쳤다. 두산 관계자는 “허리 부상이 낫지 않아서 야구를 일단 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임태훈의 임의탈퇴가 KBO의 금지약물 검사 발표와 맞물린 것에 대해서는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무기징역 선고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피고인 강모(48)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25일 강씨에게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어린 자녀들과 아내를 보호할 책임이 있음에도 직장을 잃고 부유한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생명을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기간의 정함 없이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강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재산상태를 보면 부동산과 차량, 예금 등의 재산 가치가 빚을 훨씬 웃돌아 경제적 어려움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데도 전망이 밝지 않고 부모 도움을 받는게 자존심 상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범행을 설명하고 있다”며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꾸짖었다. 또 “피해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왜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전혀 짐작조차 못한 채 억울하게 숨을 거뒀을 것이며 범행 동기를 알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가장이라도 독립된 인격체인 자녀와 처의 생명을 함부로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들은 꿈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생을 마감하게 됐으며 아내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허망하게 잃었다”면서 “제대로 저항할 힘도 없고 피고인에게 깊은 신뢰와 정서적 유대감을 가진 피해자들이 기습적이고 포악한 범행 앞에서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지, 어떤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울증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강씨 측 주장에는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이고 잠들자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유서 작성을 컴퓨터로 정리하고 119에 전화해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인 점 등을 보면 심신미약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강씨는 올해 1월 6일 서울 서초동 자신 소유 아파트에서 아내(44)와 맏딸(14), 둘째딸(8)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사건 당일 집을 나와 충북 대청호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손목을 긋는 등 자살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경북 문경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명문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인 강씨는 3년 전부터 실직 상태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생활비를 충당해오다 주식투자로 3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대출금 상환 압박까지 받자 자포자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태훈 임의탈퇴, 1년 동안 경기 출전 못해 “도대체 무슨 일이?”

    임태훈 임의탈퇴, 1년 동안 경기 출전 못해 “도대체 무슨 일이?”

    임태훈 임의탈퇴 임태훈 임의탈퇴, 1년 동안 경기 출전 못해 “도대체 무슨 일이?” 두산 베어스의 우완 임태훈(27)이 기약 없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두산 관계자는 25일 “임태훈이 오늘 오후에 구단 측에 야구를 쉬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구단은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 그날부터 1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뛰지 못하며, 1년 뒤에도 원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는 한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없다. 한때 두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했던 임태훈은 최근 몇년간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개인사 문제가 맞물리며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2007년 두산 1차 지명선수로 입단한 임태훈은 그 해 64경기에서 방어율 2.40,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를 기록하며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키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당시 신인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2010 광정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 혜택까지 받아 야구선수로서 탄탄대로를 열었다. 두산의 촉망받는 투수로 성장하던 그는 2011년 봄 자살한 여자 아나운서와의 스캔들로 물의를 빚었고, 이후 심리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2013년에는 9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1.32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도 불과 6경기에 나서 1홀드에 평균자책점 9.82에 그쳤다. 두산 관계자는 “허리 부상이 낫지 않아서 야구를 일단 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임태훈의 임의탈퇴가 KBO의 금지약물 검사 발표와 맞물린 것에 대해서는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태훈 임의탈퇴, 1년 동안 경기 출전 못해 “쉬고 싶다” 무슨 뜻?

    임태훈 임의탈퇴, 1년 동안 경기 출전 못해 “쉬고 싶다” 무슨 뜻?

    임태훈 임의탈퇴 임태훈 임의탈퇴, 1년 동안 경기 출전 못해 “쉬고 싶다” 무슨 뜻? 두산 베어스의 우완 임태훈(27)이 기약 없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두산 관계자는 25일 “임태훈이 오늘 오후에 구단 측에 야구를 쉬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구단은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 그날부터 1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뛰지 못하며, 1년 뒤에도 원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는 한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없다. 한때 두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했던 임태훈은 최근 몇년간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개인사 문제가 맞물리며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2007년 두산 1차 지명선수로 입단한 임태훈은 그 해 64경기에서 방어율 2.40,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를 기록하며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키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당시 신인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2010 광정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 혜택까지 받아 야구선수로서 탄탄대로를 열었다. 두산의 촉망받는 투수로 성장하던 그는 2011년 봄 자살한 여자 아나운서와의 스캔들로 물의를 빚었고, 이후 심리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2013년에는 9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1.32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도 불과 6경기에 나서 1홀드에 평균자책점 9.82에 그쳤다. 두산 관계자는 “허리 부상이 낫지 않아서 야구를 일단 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임태훈의 임의탈퇴가 KBO의 금지약물 검사 발표와 맞물린 것에 대해서는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무기징역 선고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피고인 강모(48)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25일 강씨에게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어린 자녀들과 아내를 보호할 책임이 있음에도 직장을 잃고 부유한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생명을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기간의 정함 없이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강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재산상태를 보면 부동산과 차량, 예금 등의 재산 가치가 빚을 훨씬 웃돌아 경제적 어려움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데도 전망이 밝지 않고 부모 도움을 받는게 자존심 상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범행을 설명하고 있다”며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꾸짖었다. 또 “피해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왜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전혀 짐작조차 못한 채 억울하게 숨을 거뒀을 것이며 범행 동기를 알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가장이라도 독립된 인격체인 자녀와 처의 생명을 함부로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들은 꿈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생을 마감하게 됐으며 아내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허망하게 잃었다”면서 “제대로 저항할 힘도 없고 피고인에게 깊은 신뢰와 정서적 유대감을 가진 피해자들이 기습적이고 포악한 범행 앞에서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지, 어떤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울증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강씨 측 주장에는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이고 잠들자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유서 작성을 컴퓨터로 정리하고 119에 전화해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인 점 등을 보면 심신미약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강씨는 올해 1월 6일 서울 서초동 자신 소유 아파트에서 아내(44)와 맏딸(14), 둘째딸(8)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사건 당일 집을 나와 충북 대청호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손목을 긋는 등 자살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경북 문경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명문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인 강씨는 3년 전부터 실직 상태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생활비를 충당해오다 주식투자로 3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대출금 상환 압박까지 받자 자포자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가장…범행 원인이 충격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가장…범행 원인이 충격

    무기징역 선고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가장…범행 원인이 충격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피고인 강모(48)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25일 강씨에게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어린 자녀들과 아내를 보호할 책임이 있음에도 직장을 잃고 부유한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생명을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기간의 정함 없이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강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재산상태를 보면 부동산과 차량, 예금 등의 재산 가치가 빚을 훨씬 웃돌아 경제적 어려움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데도 전망이 밝지 않고 부모 도움을 받는게 자존심 상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범행을 설명하고 있다”며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꾸짖었다. 또 “피해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왜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전혀 짐작조차 못한 채 억울하게 숨을 거뒀을 것이며 범행 동기를 알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가장이라도 독립된 인격체인 자녀와 처의 생명을 함부로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들은 꿈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생을 마감하게 됐으며 아내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허망하게 잃었다”면서 “제대로 저항할 힘도 없고 피고인에게 깊은 신뢰와 정서적 유대감을 가진 피해자들이 기습적이고 포악한 범행 앞에서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지, 어떤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울증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강씨 측 주장에는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이고 잠들자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유서 작성을 컴퓨터로 정리하고 119에 전화해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인 점 등을 보면 심신미약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강씨는 올해 1월 6일 서울 서초동 자신 소유 아파트에서 아내(44)와 맏딸(14), 둘째딸(8)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사건 당일 집을 나와 충북 대청호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손목을 긋는 등 자살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경북 문경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명문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인 강씨는 3년 전부터 실직 상태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생활비를 충당해오다 주식투자로 3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대출금 상환 압박까지 받자 자포자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태훈 임의탈퇴 “병역면제까지 받은 유망주, 왜 추락했나”

    임태훈 임의탈퇴 “병역면제까지 받은 유망주, 왜 추락했나”

    임태훈 임의탈퇴 임태훈 임의탈퇴 “병역면제까지 받은 유망주, 왜 추락했나” 두산 베어스의 우완 임태훈(27)이 기약 없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두산 관계자는 25일 “임태훈이 오늘 오후에 구단 측에 야구를 쉬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구단은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 그날부터 1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뛰지 못하며, 1년 뒤에도 원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는 한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없다. 한때 두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했던 임태훈은 최근 몇년간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개인사 문제가 맞물리며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2007년 두산 1차 지명선수로 입단한 임태훈은 그 해 64경기에서 방어율 2.40,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를 기록하며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키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당시 신인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2010 광정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 혜택까지 받아 야구선수로서 탄탄대로를 열었다. 두산의 촉망받는 투수로 성장하던 그는 2011년 봄 자살한 여자 아나운서와의 스캔들로 물의를 빚었고, 이후 심리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2013년에는 9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1.32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도 불과 6경기에 나서 1홀드에 평균자책점 9.82에 그쳤다. 두산 관계자는 “허리 부상이 낫지 않아서 야구를 일단 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임태훈의 임의탈퇴가 KBO의 금지약물 검사 발표와 맞물린 것에 대해서는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태훈 임의탈퇴 “병역면제 유망주의 추락” 과거 무슨 일이 있었나?

    임태훈 임의탈퇴 “병역면제 유망주의 추락” 과거 무슨 일이 있었나?

    임태훈 임의탈퇴 임태훈 임의탈퇴 “병역면제 유망주의 추락” 과거 무슨 일이 있었나? 두산 베어스의 우완 임태훈(27)이 기약 없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두산 관계자는 25일 “임태훈이 오늘 오후에 구단 측에 야구를 쉬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구단은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 그날부터 1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뛰지 못하며, 1년 뒤에도 원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는 한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없다. 한때 두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했던 임태훈은 최근 몇년간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개인사 문제가 맞물리며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2007년 두산 1차 지명선수로 입단한 임태훈은 그 해 64경기에서 방어율 2.40,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를 기록하며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키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당시 신인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2010 광정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 혜택까지 받아 야구선수로서 탄탄대로를 열었다. 두산의 촉망받는 투수로 성장하던 그는 2011년 봄 자살한 여자 아나운서와의 스캔들로 물의를 빚었고, 이후 심리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2013년에는 9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1.32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도 불과 6경기에 나서 1홀드에 평균자책점 9.82에 그쳤다. 두산 관계자는 “허리 부상이 낫지 않아서 야구를 일단 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임태훈의 임의탈퇴가 KBO의 금지약물 검사 발표와 맞물린 것에 대해서는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무기징역 선고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피고인 강모(48)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25일 강씨에게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어린 자녀들과 아내를 보호할 책임이 있음에도 직장을 잃고 부유한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생명을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기간의 정함 없이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강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재산상태를 보면 부동산과 차량, 예금 등의 재산 가치가 빚을 훨씬 웃돌아 경제적 어려움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데도 전망이 밝지 않고 부모 도움을 받는게 자존심 상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범행을 설명하고 있다”며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꾸짖었다. 또 “피해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왜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전혀 짐작조차 못한 채 억울하게 숨을 거뒀을 것이며 범행 동기를 알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가장이라도 독립된 인격체인 자녀와 처의 생명을 함부로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들은 꿈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생을 마감하게 됐으며 아내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허망하게 잃었다”면서 “제대로 저항할 힘도 없고 피고인에게 깊은 신뢰와 정서적 유대감을 가진 피해자들이 기습적이고 포악한 범행 앞에서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지, 어떤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울증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강씨 측 주장에는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이고 잠들자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유서 작성을 컴퓨터로 정리하고 119에 전화해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인 점 등을 보면 심신미약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강씨는 올해 1월 6일 서울 서초동 자신 소유 아파트에서 아내(44)와 맏딸(14), 둘째딸(8)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사건 당일 집을 나와 충북 대청호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손목을 긋는 등 자살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경북 문경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명문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인 강씨는 3년 전부터 실직 상태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생활비를 충당해오다 주식투자로 3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대출금 상환 압박까지 받자 자포자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긴급 진단 문학 권력] ‘침묵의 카르텔’ 뒤 3대 출판권력

    [긴급 진단 문학 권력] ‘침묵의 카르텔’ 뒤 3대 출판권력

    소설가 신경숙(52)씨의 표절 논란이 한국 문단의 자정 운동으로 옮아갔다. 정화의 핵심은 창비·문학동네·문학과지성사로 대표되는 3대 출판 권력의 ‘침묵의 카르텔’이다. 상호견제 기능을 상실한 ‘마피아’식 패밀리주의에서 비롯된 침묵의 카르텔이 온갖 폐단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문단 내에선 한국 문단의 진정한 자정 운동은 이들 출판사가 전면에 나설 때 비로소 시작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90년대 들어 대중문화가 주목을 받으며 한국 문단은 급속도로 재편됐다. 80년대를 지배하던 거대 이념이 쇠퇴하고 문예지마다 추구하던 선명한 이념도 사라지면서 이윤 추구가 그 공백을 메웠다. 90년대 초반 대중문학을 지향하며 등장한 문학동네(문동)가 문단 재편의 기폭제가 됐다. 이념적 색채가 짙은 창비도, 지적 엘리트주의를 내세웠던 문학과지성사(문지)도 출판상업주의의 길로 급선회했다. 출판상업주의가 문단 작동의 메커니즘이 되면서 문학 질서는 세 출판사를 중심으로 고착화돼 갔다. 원로 소설가 현길언씨는 “문단의 주류 출판사들이 1990년대를 넘어서며 대형화하고 주식회사화하면서 경영논리를 주되게 앞세워 권력화 과정을 밟았다”고 진단했다. 박철화 문학평론가는 “사회적 대세에 질문하고 저항하는 게 문학의 가치인데 창비나 문지가 너무나 쉽게 문학의 상업성과 대중문학에 투항했다”고 말했다. 유성호 한양대 교수는 “이익을 내지 못하면 존립하기 어렵다는 강박이 강해져 문학권력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들 출판사의 독점적 영향력이 커지고 상호 견제 기능이 없어지면서 비판의 성역이 됐다는 점이다. 대중문화를 지향하는 사회 변화와 맞물려 서로 닮아가면서 80년대 ‘창비-문지’로 대변되는 견제 기능이 자취를 감춘 것. ‘실천문학’ ‘현대문학’ ‘문예중앙’ 등 여타 문예지들이 맥을 못 추는 상황에서 삼각 카르텔은 더욱 공고해졌다. 현직 작가들이나 평론가들은 “기획사 가수들이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면 안 되듯 작가들도 세 출판사에서 책을 내지 않으면 1급 작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책을 안 낸 것과 마찬가지”라며 “세 출판사가 한국 문단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평론가는 “요즘은 대학교수도 세 출판사와 관련된 사람만 되는 것 같다”며 “2000년대 초반 문학권력 논쟁 때보다 권력 자체가 더 공고해지고 심화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다른 평론가는 “책을 잘 파는 문동에서는 인세 수입을 얻고 지적 엘리트를 지향하는 문지를 통해서는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창비를 통해서는 진보적 정당성을 인정받고…. 문단 내에선 세 출판사 도장을 찍어야만 작가로서 완성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신경숙은 세 출판사를 순례한 대표적인 작가다. 문지에서 ‘풍금이 있던 자리’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딸기밭’, 문동에서 ‘깊은 슬픔’ ‘외딴방’ ‘강물이 될 때까지’(‘겨울 우화’ 개정판) ‘바이올렛’ ‘종소리’ ‘리진’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등을 냈다. 이번에 표절 문제가 제기된 ‘전설’이 실린 소설집 ‘감자 먹는 사람들’과 210만부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엄마를 부탁해’는 창비에서 출간했다. 삼각 카르텔은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박 평론가는 “문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자기 언어로 극한까지 밀어붙이고 그걸로 평가받겠다는 자세와는 거리가 먼 데서 출발한다”고 통탄했다. “다들 어느 출판사에서 책을 내야 하는지, 그 출판사 패밀리가 되려면 누구를 통해야 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출판사 편집위원의 문학적 성향에 맞춰 거기에 어필하려 하고 세 곳 중 한 곳에 간택돼 그 패밀리라는 구성원의 인증을 받아야 문단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단 삼각 카르텔이 저지른 가장 나쁜 죄악이다.” 작가들과 비평가들도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됐다. 한 평론가는 “비주류에서 일관되게 문학권력을 비판해 온 권성우 평론가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특정 출판사와 이해관계를 같이하기 때문에 해당 출판사와 그 작품을 비판하게 되면 자살골을 넣는 꼴이 된다”고 꼬집었다. 다른 평론가는 “세 출판사를 비판하면 문단에서 배제된다. 제일 겁내는 건 작가들이다. 비평가들도 세 출판사에서 배제될까 봐 포괄적인 문학권력 논의에서 빠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도대체 어떤 사건?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도대체 어떤 사건?

    무기징역 선고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도대체 어떤 사건?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피고인 강모(48)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25일 강씨에게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어린 자녀들과 아내를 보호할 책임이 있음에도 직장을 잃고 부유한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생명을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기간의 정함 없이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강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재산상태를 보면 부동산과 차량, 예금 등의 재산 가치가 빚을 훨씬 웃돌아 경제적 어려움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데도 전망이 밝지 않고 부모 도움을 받는게 자존심 상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범행을 설명하고 있다”며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꾸짖었다. 또 “피해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왜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전혀 짐작조차 못한 채 억울하게 숨을 거뒀을 것이며 범행 동기를 알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가장이라도 독립된 인격체인 자녀와 처의 생명을 함부로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들은 꿈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생을 마감하게 됐으며 아내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허망하게 잃었다”면서 “제대로 저항할 힘도 없고 피고인에게 깊은 신뢰와 정서적 유대감을 가진 피해자들이 기습적이고 포악한 범행 앞에서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지, 어떤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울증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강씨 측 주장에는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이고 잠들자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유서 작성을 컴퓨터로 정리하고 119에 전화해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인 점 등을 보면 심신미약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강씨는 올해 1월 6일 서울 서초동 자신 소유 아파트에서 아내(44)와 맏딸(14), 둘째딸(8)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사건 당일 집을 나와 충북 대청호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손목을 긋는 등 자살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경북 문경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명문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인 강씨는 3년 전부터 실직 상태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생활비를 충당해오다 주식투자로 3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대출금 상환 압박까지 받자 자포자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당시 상황은?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당시 상황은?

    무기징역 선고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당시 상황은?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피고인 강모(48)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25일 강씨에게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어린 자녀들과 아내를 보호할 책임이 있음에도 직장을 잃고 부유한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생명을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기간의 정함 없이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강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재산상태를 보면 부동산과 차량, 예금 등의 재산 가치가 빚을 훨씬 웃돌아 경제적 어려움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데도 전망이 밝지 않고 부모 도움을 받는게 자존심 상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범행을 설명하고 있다”며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꾸짖었다. 또 “피해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왜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전혀 짐작조차 못한 채 억울하게 숨을 거뒀을 것이며 범행 동기를 알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가장이라도 독립된 인격체인 자녀와 처의 생명을 함부로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들은 꿈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생을 마감하게 됐으며 아내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허망하게 잃었다”면서 “제대로 저항할 힘도 없고 피고인에게 깊은 신뢰와 정서적 유대감을 가진 피해자들이 기습적이고 포악한 범행 앞에서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지, 어떤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울증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강씨 측 주장에는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이고 잠들자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유서 작성을 컴퓨터로 정리하고 119에 전화해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인 점 등을 보면 심신미약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강씨는 올해 1월 6일 서울 서초동 자신 소유 아파트에서 아내(44)와 맏딸(14), 둘째딸(8)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사건 당일 집을 나와 충북 대청호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손목을 긋는 등 자살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경북 문경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명문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인 강씨는 3년 전부터 실직 상태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생활비를 충당해오다 주식투자로 3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대출금 상환 압박까지 받자 자포자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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