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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진화 故김형은 추모, 사고 당시 동승 “심한 우울증에 성형수술까지..”

    심진화 故김형은 추모, 사고 당시 동승 “심한 우울증에 성형수술까지..”

    개그우먼 심진화가 9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절친한 동료 故김형은의 생일을 맞아 추모했다. 이에 심진화와 故김형은이 화제에 올랐다. SBS 7기 공채 개그맨이었던 김형은은 지난 2006년 12월 16일 심진화 등과 함께 강원도 용평리조트로 가던 중 과속으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를 당했다. 이후 수술을 받고 회복되는 듯 했으나 2007년 1월 10일 심장마비로 결국 사망했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속 ‘미녀삼총사’ 코너로 한창 인기를 얻던 김형은은 향년 25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미녀삼총사’로 함께 활동했던 심진화는 친구를 잃고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한 방송에서 토로했다. 2011년 12월에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심진화는 “김형은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우울증을 앓아 자살까지 생각했었지만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남편 김원효의 위로 덕이었다”고 고백했다. 심진화는 “삶이 무서웠다. 변하고 싶다는 생각에 성형수술을 했다. 내가 아니고 싶었다. 8개월 동안 공허함을 술로 달랬다”며 “그때 김원효가 내게 너무 잘해주며 다가왔다. 나에게는 은인 같은 남자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심진화는 31일 故김형은의 생일을 맞아 그녀를 추모하기 위해 납골당을 찾았다.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원효와 함께 故김형은의 납골당 앞에서 찍은 인증샷을 올리며 “형은이 생일. 36번째 생일. 생일 축하해. 인증샷 잘 찍었지? 너도 나오고 나도 나오고 케이크도 나오고 꽃도 나오고~ 내가 사진 잘 찍잖아. 사랑해. 보고싶어”라며 그녀를 추모해 뭉클함을 안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광주지법, 동반자살했다가 살아나면 자살방조죄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이상훈)는 동반자살을 시도한 혐의(자살방조)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을 비관하다가 지난 3월 인터넷에서 만난 남성 2명과 광주의 한 모텔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동반자살을 시도했으나 업주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나머지 2명은 나머지 2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재판부는 “동반자살을 시도해 사망에 이르게 한 행위는 고귀한 생명을 침해하는 범죄라는 점에서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들이 피고인을 만나기 전부터 이미 자살을 결심했고 피고인도 함께 자살을 시도했을 뿐 자살을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방조한 것은 아닌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우리에 떨어진 3살 아이 끌고 다닌 고릴라, 결국은…

    우리에 떨어진 3살 아이 끌고 다닌 고릴라, 결국은…

    동물원 우리 안으로 떨어진 아이를 끌고 다닌 멸종위기종 고릴라가 결국 사살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주요 언론들은 28일 미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우리 안으로 떨어진 3살짜리 아이를 끌고 다닌 고릴라가 동물원 위험동물 대응팀에 의해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고릴라를 구경하던 3살 어린이는 우리 밖의 안전 도랑인 깊이3m 정도의 해자 속으로 떨어졌으며 고릴라는 아이를 우리 안으로 끌어당겨 약 10분간 끌고 다녔다. 동물원 측은 “아이가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동물원 위험동물 대응팀을 투입해 고릴라를 사살했으며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아이는 현재 신시내티 아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사살된 고릴라는 ‘하람비’(Harambe)란 이름의 17살 난 수컷으로 400파운드(약 181kg)이 넘는 거구의 고릴라다. 하람비는 멸종위기종인 저지대 고릴라로 지난해 텍사스 주 브라운스빌 글레디스포터 동물원에서 신시내티 동물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고릴라가 아이를 공격하려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흥분 상태에서는 매우 위험한 동물”이라며 “안정제 주사를 맞아도 즉시 쓰러지지 않기 때문에 아이의 생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1일 칠레 산티아고의 한 동물원에서도 사자 우리에 자살하기 위해 뛰어든 남자로 인해 남성을 공격하는 사자 두 마리가 사살된 바 있다. 사진·영상= KTLA 5, WLWT5, Cincinnati Zoo, Google Maps / ViralHog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람이 좋다 이경애, 42살 얻은 딸과 5번의 자살시도 어머니 ‘눈물진 삶’

    사람이 좋다 이경애, 42살 얻은 딸과 5번의 자살시도 어머니 ‘눈물진 삶’

    개그우먼 이경애가 ‘사람이 좋다’에서 눈물진 삶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경애 모녀가 출연했다. 이날 이경애는 딸과 전원생활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희서가 아토피가 정말 심했다. 돌 되기 전에 온몸에 아토피가 올라왔다. 너무 불쌍해서 도저히 안 됐었다”고 밝혔다. 딸 희서는 이경애가 마흔둘에 두 차례의 시험관 시술 끝에 얻은 귀한 딸이다. 이경애는 “아파트에서 보일러를 틀면 보일러에서 본드 냄새, 휘발성 냄새 이런 게 났다. 그래서 보일러만 틀면 머리가 아팠다. 아무리 공기 청정기를 해도 안 됐다”며 “어느날 어르신들이 ‘땅 밟으면 낫는다’고 하더라”라며 9년 전부터 전원생활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경애는 남다른 딸 사랑을 드러내며 “친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인생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나중에 희서가 그런 감정을 느낄까 봐 두렵다. 그래서 희서에게 막 대하기도 한다. 딸에게 고통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이경애는 어두운 가정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경애는 “과거 어린 시절 어머니가 자살을 5번이나 시도했다. 집이 어려워지면서 어머니가 그 스트레스로 정신이 나가셨다. 그땐 정말 힘들었다. 엄마가 너무 불쌍해 보였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광장]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할 목표가 아니다/강동형 논설위원

    [서울광장]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할 목표가 아니다/강동형 논설위원

    ‘행복’이란 무엇일까. 아리스토텔레스는 ‘고귀한 즐거움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행복’이라고 했지만 ‘고귀한 즐거움’부터 머리를 아프게 한다. 사전에는 행복을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이라 정의하고 있지만 모호하기만 하다. 행복이란 단어가 추상적이면서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개념인 탓이다. 한때 베스트셀러였던 ‘꾸뻬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책을 찾아봤다. 이 책의 주인공이 여행을 통해 찾아낸 행복의 조건은 모두 23가지다. 행복조건의 첫 번째 비밀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몇 개를 더 소개하면 ‘아름다운 산길을 걷는 것’,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 ‘좋은 사람과 함께 있는 것’ 등 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좋지 않은 사람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기가 어렵다’는 것과 ‘행복의 가장 큰 적은 경쟁심이다’라는 것도 행복의 조건이다. 행복의 조건들은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이며, 대부분 비물질적이고 마음먹기에 달렸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는 점이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발표하는 각종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행복 관련 지수는 대체로 낮다. 낮다는 표현보다는 꼴찌 수준이라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유엔에서 지난 3월 내놓은 ‘2016 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행복지수는 조사 대상 157개국 가운데 58위였다. 전체적으로는 중상위 그룹이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가운데서는 29위였다. 전체 순위에서 2015년 47위였던 것이 11위나 떨어졌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외형적으로 수출 규모 세계 6위, 국내총생산(GDP) 세계 11위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행복지수가 상대적으로 형편없는 수준이다. 이는 GDP가 증가한다고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정치학자 로널드 잉글하트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 이하일 때는 행복지수도 올라가지만 그 이상이 되면 정체 상태를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경제성장 효용체감의 법칙’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조사하고 있는 OECD의 ‘보다 나은 삶의 지수’에서도 만년 꼴찌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 72%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한다. 남성과 여성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초등학교 졸업자(53%)와 대졸자(83%)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이 조사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우리 국민의 약 28%가 고립무원의 상태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람이 어려움에 부닥쳐 도움을 청할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없다는 건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의 삶의 질도 매한가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 5월호에 게재된 OECD 아동복지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이들은 학업 성취는 뛰어나지만 아동의 권리인 삶의 질은 최하위였다. 아동이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48분으로 OECD 국가 평균 2시간 30분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1시간 이하인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한다. 아동 교육이 현재의 삶의 질 개선에 있지 않고 아동 발달 교육에 치우쳐 있는 게 문제다. 아동들이 나이가 들면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을까. 한국노동연구원의 우리나라 연령별 행복도를 보면 암울하기만 하다. 연령별 행복도는 보통 청소년기에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다가 40대나 은퇴 시기가 다가오는 50대 후반에 가장 낮고, 65세 이상 노년층이 되면 높아지는 게 세계적인 추세다. 그러나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행복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노인 빈곤율 1위와 노인 자살률 1위라는 우울한 지표가 이를 방증한다. 각종 국내외 지표는 우리나라가 잘사는 나라지만 국민은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헬조선이나 흑수저니, 양극화니 하는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다. 우리의 자화상이다. 지금부터라도 정치권은 물론이고 모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종합적인 처방전이 나와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개인적인 목표가 아니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 목표가 돼야 할 것이다. yunbin@seoul.co.kr
  • 너도 나도 ‘친 반기문’…친반 자처 정당만 4곳

    너도 나도 ‘친 반기문’…친반 자처 정당만 4곳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26일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13총선에서 ‘친반기문’을 자처하며 출범한 정당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반기문 대망론’을 앞세워 선관위에 등록한 이른바 ‘반기문당’은 ‘친반통일당’, ‘친반국민대통합’, ‘친반평화통일당’, ‘친반연대’ 등 이름도 다양하다. 이들의 창당배경은 하나다. 바로 반 총장을 대통령으로 추대하기 위해 당을 설립한 것. 물론 이 정당들의 설립여부는 반 총장의 의사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반 총장이 대선출마에 ‘뜻이 없지 않다’는 것을 예전부터 짐작한 것일까? 정작 반 총장은 해당 당의 존재를 몰라 ‘무늬만 반기문당’이라는 말까지 들으면서 이들이 만들고 싶은 사회는 무엇일까? 반 총장의 ‘킹메이커’로 나선 4개의 정당의 공약을 살펴봤다. 1. 친반통일당 지난 3월 14일 중앙당 창당을 선언한 ‘친반통일당’은 “확 바꿉시다! 통일은 대박! ‘반기는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출마자를 모집했다. 중도·서민의 당을 표방한 친반통일당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립정치에 환멸을 느낀 여러분들과 바른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진실한 행위로 사랑을 고백하며 반기문 UN 사무총장님을 대통령으로 추대한다’는 문구로 정당을 소개하고 있다. 친반통일당의 대표는 이문용 씨로 19대 총선 때 서울 은평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통일은 대박’이라는 구호에 걸맞게 친반통일당은 홈페이지를 통해 통일에 대한 가치관을 분명히 밝혔다. 한반도 비핵화라는 절대적 신념에 의거해 ‘선 대북 제재 후 평화교섭’에 나서겠다는 것이 그 방향성이다. 대표적인 공약으로는 ‘대통령중심제에서 정·부통령제’, ‘5년 단임제에서 4년 중임제’가 있다. 그 외 눈에 띄는 공약에는 ‘다문화 애국 국민 심의제(실시간 애국심을 주입할 수 있는 환경과 동기 부여)’, ‘일자리 총량제’, ‘복지청(보편적 복지를 위한 기구)’, ‘4년제 발명 종합 대학’, ‘자살방지원(자살을 방지하고 자살률을 줄이는 직업)’ 등이 있다. 2. 친반국민대통합 지난 3월 10일 공식 출범한 ‘친반국민대통합’의 전신은 ‘국민행복당’이다. 충남 보령 출신의 류근찬 전 의원이 국민행복당 김천식 총재와 손잡고 3월 5일 현재의 당명으로 개정한 것이다. 친반국민대통합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회 주요 이슈에 대한 성명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최근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정부는 묻지마식 범죄 척결에 대한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하며 이번 사건의 원인을 정신적 결함이 있는 피의자의 범행으로 일축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정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을 표명하며 “북한의 김일성을 찬양하는 곡으로 판단되며 곡명과 가사의 일부를 개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공약으로는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기는 것 등이 있다. 그 외 ‘대법관 민선 선출’ , ‘종교 장관 신설’, ‘셋째 출산시 시기별로 총 1억원 지급’이 이목을 끈다. 3. 친반평화통일당 ‘친반평화통일당’의 김호일 총재는 지난해 12월 9일 종전의 ‘한누리평화통일당’ 이름을 ‘친반평화통일당’으로 바꿨다. 경남 마산 출신의 3선 의원인 김호일 총재는 한 인터뷰에서 “영호남 지역주의를 청산하기 위해선 이제 충청권에서도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은 반 총장을 대통령 후보로 추대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룩하고, 선진 일류국가를 창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대표적인 공약으로는 ‘남북불가침평화조약 체결’, ‘낮은 단계의 연방제체제 유지’가 있다. 그 밖에 ‘임신 및 출산에 소모되는 모든 병원비 국가 부담’, ‘토·일 노인사원제도(일하는 성취감과 월 60만원 수입 보장)’, ‘기초생필품물가관리청 신설’, ‘대학 2중 구조로 개편(전문가양성대학과 취업전문대학)’, ‘당 소속의원 대중교통 출퇴근’ 등이 있다. 4. 친반연대 지난해 11월 6일 ‘친반연대’는 선관위에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신고서를 냈다. 이들은 발기 취지문에서 “세계의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유엔 사무총장을 한국인이 맡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커다란 행운이며 아시아권을 벗어나 세계의 지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친반연대는 홈페이지를 비롯해 어떤 SNS 계정도 두고 있지 않아 정당 홍보에 소극적으로 보인다. 결성신고서에 기재된 친반연대의 사무소 주소로 직접 찾아간 ‘더팩트’의 보도에 따르면 ‘친반연대’는 사무소조차 그 실체를 알기 어렵다. 2층 규모의 연립주택에서 나온 집주인은 “장기문 친반연대 대표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사람은 없다”고 답했다. 친반연대를 향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자 반 총장의 동생 반기상 전 경남기업 고문은 이에 대해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반 총장과의 개연성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친반연대는 ‘대한민국을 세계 모델 국가로’, ‘총선 200석 확보’, ‘반기문 총장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과 같은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생명은 소중”… 국내 첫 ‘생명존중 선언문’ 나왔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부족, 지나친 경쟁 위주의 교육 등은 인간의 생명을 경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는 이를 극복하고 생명 존중을 위한 핵심적 가치들을 구현함으로써 우리의 삶과 사회를 좀 더 평화롭고 조화롭게 만들어 가야 한다.” 최근 ‘묻지마 살인’과 급증하는 자살, 안전사고 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26일 생명 존중 가치를 담은 ‘생명 존중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 생명 존중과 관련한 선언문이 발표된 건 처음이다. ‘생명은 소중하다’로 시작하는 이 선언문에는 생명을 존중해야 할 일차적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책임성, 모든 생명은 평등하다는 평등성, 안전한 삶을 위해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는 안전성, 나누는 삶 속에서 생명은 더욱 성장하고 풍성해진다는 관계성 등 4가지 핵심 가치가 담겼다. 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위원회는 6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것과 가정과 학교에서 생명 존중을 교육하고 실천할 것, 직장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보장할 것 등이다. 특히 위원회는 선언문에서 “국가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위협하는 사회 환경적 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은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은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생명 존중을 위한 선언을 마련한 첫 사례”라며 “아직은 선언문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현실에 적용할 수 있을지 더욱 고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앞으로 연구기관이 체세포 배아복제 연구를 재신청할 때 심의·의결 기준을 새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체세포 배아복제 연구를 했다 실패한 차병원 연구팀은 최근 연구 계획을 다시 제출했으며 위원회는 이를 조건부 의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송 농약소주’ 범인은 음독 자살한 마을 주민

    ‘청송 농약소주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농약을 마시고 숨진 주민을 피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직접 증거와 목격자가 없어 유족 반발 등 논란도 예상된다. 경북지방경찰청과 청송경찰서는 26일 청송 농약소주 사망사건 수사 결과 주민 A(74)씨를 피의자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숨져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사건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트럼프 “빌 클린턴 측근 자살 수상”… 더러운 선거전 시작

    트럼프 “빌 클린턴 측근 자살 수상”… 더러운 선거전 시작

    “도널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전을 망치기 위해 1990년대 가장 추악했던 정치적 장면을 부활시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자사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부부의 최측근 인사가 20여년 전 자살한 데 대한 타살 의혹을 제기하자 이같이 평가했다. 이 인사는 남편 빌의 대통령 재임 초기 클린턴 부부의 도덕성에 타격을 입힌 ‘화이트워터 스캔들’의 핵심 인물로, 트럼프가 이 문제를 다시 끄집어낸 것은 클린턴 부부를 동시에 공격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백악관 법률고문보였던 빈센트 포스터가 1993년 자살한 사건에 대해 “매우 수상쩍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그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것을 논의할 만큼 많이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도 “그 사건이 명백한 타살이라고 생각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숨진 포스터는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상세히 알고 있었을 텐데 갑자기 자살했다”며 타살설에 무게를 실었다. 화이트워터 스캔들은 빌 클린턴이 1979년 아칸소 주지사 시절 부인 힐러리, 친구이자 지역 사업가인 짐 맥두걸 부부와 함께 설립한 부동산개발회사 ‘화이트워터’를 둘러싼 의혹이다. 회사를 통해 휴양단지 개발에 나섰던 클린턴 부부는 맥두걸 소유의 저축은행 파산과 더불어 분양 실적이 저조해 사업이 중단되자 1992년 손을 뗐다. 이듬해 빌 클린턴이 대통령에 취임하고 그해 7월 화이트워터 관련 서류를 보관하던 포스터가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화이트워터가 정국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후 빌 클린턴이 과거 주지사 시절인 1986년 금융업자에게 압력을 넣어 맥두걸이 30만 달러를 대출받도록 했다는 의혹이 터졌고, 힐러리는 비서들에게 관련 서류를 파기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포스터의 죽음에 대해서는 경찰, 연방수사국(FBI), 법무부, 의회 특별위, 특별검사 모두 ‘업무 중압감에 따른 권총 자살’로 결론 내렸고, 클린턴 부부에게도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인터넷 매체 복스의 편집장 에즈라 클라인은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무엇을 믿고, 누구의 말을 들으며, 어떤 사실을 믿고, 어떤 이론을 연구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음모론을 제기한)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악플 시달리던 끝에…스스로 안락사 택한 女수의사

    악플 시달리던 끝에…스스로 안락사 택한 女수의사

    대만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담당하던 한 여성 수의사가 자살을 선택하고 말았다. 과거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부터 악성 댓글에 시달리던 끝내 목숨을 끊고 만 것이다. 비극의 주인공은 대만 타오위안에 있는 한 동물 보호소에 근무하던 수의사 지안지쳉(简稚澄). 그녀는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자기 팔에 스스로 안락사용 주사를 놓는 방식으로 자살을 택하고 말았다. 국립 대만대학 수의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그녀는 1년 전쯤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난 2년 동안 총 700마리의 개를 안락사시켜야 했다”면서 “개를 돈 주고 분양받지 말고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TV 출연은 좋은 취지였음에도 불구하고 화근이 되고 말았다. 일부 네티즌은 그녀를 두고 “아름다운 도살업자다” “아름다운 사형집행인이다” 등의 악플을 지속해서 달며 그녀를 괴롭혀왔다. 그러던 끝에 그녀가 지난 5일 사라지고 만 것이다. 이날 남편은 그녀의 귀가가 너무 늦어지자 경찰에 신고했다. 그로부터 불과 몇 시간 뒤, 그녀는 인근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자가용에서 혼수상태로 발견됐다. 그녀 옆에는 주사기와 함께 유서가 남겨져 있었다. 거기에는 “인간의 삶도 개와 별반 차이가 없다. 나 역시 같은 약물로 죽을 것”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그녀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지난 12일 끝내 사망했다. 스스로 안락사를 택한 지안지쳉의 소식은 22일부터 대만 언론은 물론 중국, 영국 등 여러 외신을 통해 소개됐으며 댓글에는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신혜의원, 생명문화학회 2016 춘계학술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이신혜의원, 생명문화학회 2016 춘계학술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이신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과대학 예배실에서 생명문화학회(회장 유영권 연세대교수)의 주최로 열린 ‘우리나라 생명존중 교육의 실태와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2016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박형민 박사(한국형사정책연구원)가 사회를 맡았고, 오승근 교수(명지전문대 청소년교육복지과)가 ‘학교 현장에서 생명존중 교육의 실태와 개선방안’, 하상훈 원장(한국생명의전화)이 ‘시민사회에서 생명존중 교육의 방향’, 이정원 교수(서울사이버대 군경 상담학과)가 ‘군에서의 생명존중 교육과 프로그램의 실태’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유영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는 생명존중과 관련된 교육이 학교현장, 시민사회, 군대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며 “교육의 현장에서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일깨워주는데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승근 교수는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생명력 있게 학교 현장에서 운영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학교측의 적극적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상훈 원장은 일상생활에서의 효과적인 대처능력을 위해서는 교육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발표했으며, 이정원 교수는 군에서의 생명존중을 언급하면서 지휘자의 관심과 대처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신혜 의원은 축사를 통해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회야말로 그 어떤 사회보다도 진정으로 희망이 있으며 행복한 선진사회라고 할 수 있다”라며 “생명존중 교육이 실질적인 자살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청소년층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하여 생명문화버스를 제안하여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 또한 서울시 최초로 아동학대예방조례를 1인 발의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적인 의정활동을 해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금감원 “시효 지난 자살보험금도 지급”… 보험사 “대법 판단 중”

    금감원 “시효 지난 자살보험금도 지급”… 보험사 “대법 판단 중”

    금감원 “대법 시효 인정하더라도 당초 약속한 보험금 지급” 고수 특약 280만건 자살방조 논란도 금융 당국이 보험사들에 소멸시효가 완성된 자살보험금에 대해서도 지급할 것을 촉구하면서 아직 보험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보험금을 탈 수 있을 전망이다. 보험사들은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보험금 청구 시효 2년이 지났더라도 자살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보험사들에 권고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12일 자살한 A씨의 부모가 교보생명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에서 재해사망 특별약관을 무효라고 한 원심을 깨고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자살을 재해사망이라고 명시한 약관이 유효하다는 것을 인정한 첫 대법원 판례다. 자살보험금은 2000년대 초반 ING생명이 재해사망 특약에 자살을 넣었던 것이 문제의 씨앗이 됐다. 당시 약관 베껴 쓰기 관행으로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자살을 재해 특약에 포함시켰다. 이후 약관에 문제가 있었음을 발견하고 보험사들은 해당 약관을 2010년에 모두 개정했지만 그동안 특약 가입자 가운데 자살로 사망한 사람들에게 재해사망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재해사망 보험금은 일반사망 보험금보다 2~3배 많다. 그동안 민사 소송 및 행정 소송을 진행하며 보험금 지급을 미루던 보험사들은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해당 약관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겠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금감원은 여기에 청구 소멸시효가 경과한 보험금까지 모두 소급해 지급할 것을 제시했다. 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는 “소비자가 계약 내용을 충분히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문가 집단인 보험사가 고의로 보험금을 누락하고 이를 알리지 않은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자살보험금이 아직 지급되지 않은 건수는 14개 보험사 2980건으로 보험사들이 지급해야 할 보험금은 지연이자를 포함해 2465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소멸시효를 넘긴 계약이 2314건(78%)을 차지한다. 하지만 청구권 시효가 끝난 보험 계약에 대해서는 현재 법적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대법원 판결에 따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대법원이 소멸시효 완성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보험사가 당초 약속한 보험금을 모두 지급해야 한다”며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면 검사·제재 및 시정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금감원이 판결에 관계없이 원칙을 정한 터라 당혹스럽다”면서 “대법원이 금감원과 다르게 판결을 내릴 경우 어느 쪽을 따라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상장사의 경우 무작정 보험금을 지급했다가는 배임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살 사망에 대해서도 금감원은 일관된 원칙을 고수했다. 하지만 해당 특약 가입 건수가 280만건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자살을 부추긴다는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금감원은 자살보험금에 대한 안내와 지급 계획에 대해 이달 말까지 제출하라고 각 보험사에 전달했다. 자살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거나 지연한 회사와 임직원을 제재하고, 각 회사에서 보험금 지급 계획을 받아 지급률이 저조한 회사는 현장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험사의 귀책으로 보험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은 경우 소멸시효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관련법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시리아서 연쇄폭탄 “120여명 사망”

    “내전 발발 이후 최악의 유혈폭탄” 예멘서도 자살 폭탄… 45명 숨져 시리아 정부군이 통제하는 서부 항구도시 타르투스와 자발레에서 23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120명 이상이 사망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예멘의 남부도시에서도 IS가 개입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4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와 시리아 국영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타르투스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적어도 3차례 폭탄이 터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북쪽에 있는 항구도시 자발레에서도 4차례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이번 연쇄 공격으로 타르투스에서 48명, 자발레에서는 73명이 각각 숨지는 등 최소 121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했다. 반면 시리아 국영TV는 “지금까지 두 도시에서 집계된 사망자가 78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날 두 도시에 있는 주유소와 버스 정류장, 전력 회사, 병원 정문에서 잇따라 폭탄이 터졌고 5명의 자살 폭탄 범인과 2차례의 차량 폭탄 공격이 있었다고 SOHR이 말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고 나서 “최악의 유혈 폭탄 공격”이라고 AFP에 말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사건 현장에 픽업트럭에 실린 시신과 길바닥에 널브러진 신체 일부, 불에 완전히 탄 소형 버스,승용차 등의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이날 일련의 폭탄 공격 이후 IS 연계 매체인 아마크통신은 “IS 전사들이 타르투스와 자발레 도시에 있는 알라위파 집합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지중해 연안에 있는 타르투스와 자발레는 전통적으로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해 온 주민들이 다수로 거주하는 도시이다. 시리아 정부군이 엄격히 통제하는 데다 러시아 해군도 각 도시의 항구에 배치돼 있어 다른 도시들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 예멘의 남부 도시 에덴에서도 이날 두 차례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했다. 이날 공격은 에덴에 있는 군대 신병모집센터 밖에서 발생했으며, 최소 4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폭탄 공격으로 센터 밖에 있는 훈련생 20명이 사망했으며, 뒤이어 자폭 조끼를 입은 괴한이 훈련생 무리에 뛰어들어 폭탄을 터뜨려 25명이 목숨을 잃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자살 위해 뛰어든 사자 우리, 애꿎은 사자만 총맞고 사망

    자살 위해 뛰어든 사자 우리, 애꿎은 사자만 총맞고 사망

    저 세상에 가겠다고 난데없이 자신들의 거처로 뛰어든 사람 때문에 애꿎은 사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21일 오전(현지시간)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한 동물원 측은 사자우리에 뛰어든 남자를 구하기 위해 사자 두 마리를 사살했다. 주말을 맞아 인파가 붐빈 이날 산티아고 동물원 사자우리 주변에서 갑자기 비명이 울렸다. 20대로 보이는 한 남자가 난데없이 사자우리에 뛰어들면서다. 우리에 들어간 남자는 옷을 벗어던지고는 사자들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빨리 빠져나오라고 고함을 질렀지만 남자는 맨손으로 사자들을 상대하려 했다. 구역을 침범한 낯선 남자를 사자들이 몇 차례 공격하면서 누군가 손을 쓰지 않는다면 자칫 끔찍한 사고가 벌어질 참이었다. 동물원은 누군가 사자우리에 침범했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했다. 사이렌이 울리면서 직원들은 놀란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즉각 긴급상황 대응팀을 투입했다. 대응팀은 사자 두 마리를 사살하고 남자를 구출했다. 알레한드라 몬탈바 동물원장은 "사람의 생명을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게 당연하다"면서 "이런 경우에 대비해 준비한 매뉴얼에 따라 사살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마취제로 사자를 살릴 수도 있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즉각 효과를 내는 마취제란 없어 이럴 때 사람을 구하기 위해선 동물을 사살하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사자우리에 뛰어들었다가 기적처럼 목숨을 건진 남자는 사자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남자의 주머니에선 유서가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정확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유서를 갖고 있었던 점을 보면 자살을 하려고 사자우리에 뛰어든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한편 동물원 직원들은 애꿎은 죽음을 맞은 사자들이 안타깝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살된 사자는 암수컷 1쌍이다. 한 직원은 "20년 넘게 동물원에 살던 사자들"이라면서 "죽일 수밖에 없었지만 정든 사자들을 그렇게 보내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사진=엘솔델나가리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우리 아이, 부모와 하루 48분 보내… OECD 꼴찌

    우리 아이, 부모와 하루 48분 보내… OECD 꼴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한국 아동·청소년의 학업 성취도는 최고 수준이지만 부모와 함께 지내는 시간 등 삶의 질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데 집중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22일 이주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문연구원의 ‘OECD 아동복지지표를 통해 본 아동의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OECD 34개국 중 우리나라 15세 청소년의 읽기 성적은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수학은 1위였다. 과학은 일본과 핀란드, 에스토니아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아동·청소년에 대한 공공지출 수준은 영·유아 시기 OECD 32개국 중 25위, 초등학생 32위, 중·고등학생 26위에 그쳤다. 하지만 지출 분야 중 영·유아 돌봄과 초·중·고 교육 분야 지출은 32개국 중 1위였다. 교육과 돌봄에만 지원이 집중된다는 의미다. 아동 빈곤율은 10% 수준으로, 34개 국가 중 11번째로 낮았다. 34개국 평균 아동 빈곤율은 14%였다. 반면 삶의 질 지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정서 발달에 중요한 요인인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OECD 20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아동이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은 하루 48분으로, 1시간을 웃도는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 짧았다. 20개국 평균은 2시간 30분이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국가는 호주로, 4시간이나 됐다.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2시간 30분 이상인 국가는 호주 외에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스페인, 핀란드, 영국, 이탈리아 등이었다. 2013년 기준 한국의 10대 자살률은 34개 국가 중 8위로, OECD 국가 평균인 5%도 넘어섰다. 이 연구원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교육에 투자할수록 아동의 현재 정신건강과 삶의 질은 하락할 수 있다”며 “교육 전반 영역과 모유수유, 예방접종 등은 바람직한 결과를 보였지만 10대 자살률, 아동이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 등의 아동권리 측면 지표는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의 주관적 삶의 질 지표인 삶의 만족도에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와 일맥상통한다”며 “아동의 현재 삶의 질에 비중을 두기보다는 (바람직한지를 떠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부분에 집중해 온 우리 사회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흑룡강성 마지막 위안부’ 할머니의 가슴 아픈 인생사

    ‘흑룡강성 마지막 위안부’ 할머니의 가슴 아픈 인생사

     지난 17일 95세를 일기로 별세한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의 마지막 위안부 이수단 할머니의 가슴 아픈 인생사가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 할머니의 슬픈 사연에는 당시 일본군의 잔학함 뿐 아니라 조선의 악습과 무능도 그대로 드러나 있어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한다.  22일 중국 내 최대 한글 신문인 흑룡강신문은 이 할머니의 기구한 운명을 상세히 전했다.  1921년 평양 부근 농촌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6살되던 해 남편과 결혼해 딸 하나를 낳았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이듬해 남편과 딸이 병으로 잇따라 숨을 거두면서 고난이 시작됐다.  더 이상 의지할 곳이 없어진 할머니는 시댁에서 나와 친정에 돌아왔다. 하지만 이미 부친은 새로 맞은 첩에게 빠져 조강지처를 내친 상태. 슬펴할 겨를도 없이 이 할머니는 어머니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19살때 어머니마저 큰 병에 걸려 급하게 치료비가 필요했다. 바로 이때 ‘중국 하얼빈에서 일할 공장 노동자를 모집한다’며 여종업원을 모집하는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걸 목격했다. 이 할머니는 이들의 말만 믿고 선뜻 어머니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하얼빈에 따라 나섰다.  하지만 할머니가 간 곳은 공장이 아닌 일본군 위안소였다. 그와 함께 끌려온 여성은 7~8명 정도였으며, 가장 어린 처녀는 13살 밖에 되지 않았다. 대부분 시집도 안 간 처녀들이어서 이들은 자기가 온 곳이 어디인지 알고는 결사적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얼마 안돼 다시 잡혀와 죽도록 매를 맞길 여러번. 이들은 “누구든 도망칠 생각을 아예 말라”고 윽박지르며 성노예 생활을 강요했다.  이 할머니는 21살 때 중국과 러시아와 접경지역인 헤이룽장성 둥닝셴(東寧縣)에 있는 일본 관동군 위안소로 옮겨졌다. 당시 이곳에는 13만명의 관동군이 주둔하고 있어 수천명의 위안부가 필요한 상황. 할머니는 이곳에서 비인간적 대우를 받으면서 비참한 생활을 했고 함께 간 위안부들이 병과 폭행에 시달려 죽어가는 것을 보며 혼자 가슴을 뜯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일본 패망 무렵 이곳에서 사변이 일어나 혼란해진 틈을 타 이 할머니는 다른 위안부들과 함께 탈출에 성공했다. 이제 할머니는 어두운 과거를 끝내고 새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할머니에게 진정한 의미의 해방은 찾아오지 않았다.  이곳에서 생활하던 위안부 피해자들은 2차대전이 끝난 뒤 일본군에게 버림받았고 남북한 정부도 이들에게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바람에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다  결국 할머니도 둥닝셴에 남아 중국인 남성을 만나 다시 결혼했지만 아이는 생기지 않았다. 두 번째 남편은 그가 위안부 출신인 것을 불쾌해하며 수시로 모욕하고 때렸다. 처음에는 할머니도 모든 것을 참고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살려 했지만 강도가 더해가는 폭력에 위안부 출신이라는 비관, 고통스러운 결혼 생활 등을 견디지 못하고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말년에는 치매증세까지 보였다.  80년대 초 헤이룽장성 정부는 할머니를 가정 폭력에서 벗어나게 해 주려 양로원에 보냈다. 할머니는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강변에 나와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지르며 회한을 달래곤 했다고. 말년에는 인형을 끔찍히 좋아했는데 이 가운데 특히 두 아기인형에 ‘량량(亮亮)’과 ‘뉴뉴(??)’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한시도 몸에서 떼지 않으려 했다고 한다.  이 할머니를 돌봐온 양아들 고지상씨는 “어머니가 아이를 기르지 못한 것을 인생의 한으로 생각해 왔으며 연세가 많아질수록 인형들을 더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조선을 떠나온지 너무 오래 돼 우리말을 다 잊어버렸지만 민족에 대한 정체성만은 확고했다고 한다.  2007년 하얼빈시 조선족 예술관에서 할머니에게 한복을 선물하자 감격이 북받쳐 눈물을 비오듯 흘리며 “죽을 때 이 한복을 입혀 보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1960년대에 평양에 사는 남동생에게 연락이 와 “고향으로 돌아오라”고 했고 한국의 여러 단체에서도 모셔가려 했지만 할머니는 이를 모두 거절했다.  그는 “고향에 돌아가고 싶지만 평양에는 친척이 없고 그저 배다른 남동생만 한 명 있을 뿐이다. 조선말을 잊어버려 남한이나 북한 어딜 가더라도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클 것 같다. 이곳(둥닝셴)에선 모두 나에게 잘 대해주니까 죽을 때까지 여기 있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  이 할머니의 사연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집’ 원장 혜진(惠眞) 스님이 1998년 이곳에 들러 이 할머니를 포함해 당시 5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생존해 있다는 소식을 한국에 처음 소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지난 20일 이 할머니는 생전 유언대로 한복을 입은 채 화장돼 헤이룽장성 하이린(海林)시 중·한우호공원에 안치됐다.  이 할머니 별세 소식을 접한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했고 주심양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들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번엔 임신부가…자살 시도 장면 인터넷 생중계 “방 안이 피로 물들어”

    이번엔 임신부가…자살 시도 장면 인터넷 생중계 “방 안이 피로 물들어”

    중국의 한 젊은 임신부가 자살 시도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다가 네티즌들의 신고와 공안당국의 대응으로 목숨을 건졌다. 22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광둥(廣東)성 잔장(湛江)시에 거주하는 리모(李·여)씨는 지난 20일 오후 12시쯤(현지시간) 자살을 시도하는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했다. 이 모습을 본 일부 네티즌들이 곧바로 공안기관에 신고했고 잔장시 공안국이 자살시도하는 여성의 신분과 주소지를 확인한 뒤 경찰관을 신속히 출동시켰다. 한 목격자는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리씨가 막 문을 열고 나오고 있었다”면서 “(리씨의) 팔과 허벅지, 방 안 전체가 피로 물들어 있었다”고 전했다. 리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리씨가 현재 임신 중이라며 치정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 여성이 자살을 시도한 날은 중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널리 유행하는 ‘인터넷 밸런타인데이’(5월 20∼21일)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최근 젊은이들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자살시도 장면을 생중계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일 속’ 탈레반 지도자 만수르는 누구? “자살 폭탄 공격에 관여”

    ‘베일 속’ 탈레반 지도자 만수르는 누구? “자살 폭탄 공격에 관여”

    미군의 공습으로 무장단체 탈레반의 최고지도자인 물라 아크타르 만수르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베일에 싸였던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탈레반의 수장이지만 그가 40대 후반 정도로 추정되는 것 외에 별 다른 정보가 없었다. 탈레반의 전기에 따르면 만수르는 1968년 탈레반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에서 태어나 10대 때 이슬람 저항운동에 뛰어들어 당시 아프간을 점령한 소련과 싸웠다. 만수르는 1990년대 탈레반 정부에서 항공부 장관을 지냈으며 2001년 탈레반 정권이 미국에 축출된 이후 칸다하르주에서 자살 폭탄 공격 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당시 탈레반 수장인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의 지명으로 2인자에 올랐고, 오마르가 지난해 7월 말 오마르가 사망하면서 새 최고지도자에 선출됐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미군의 공습으로 만수르가 사망한 것 같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 국방부 피터 쿡 대변인은 “만수르의 운명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레반 지도자 만수르, 美 공습으로 사망한 듯… “오바마 대통령 승인”

    탈레반 지도자 만수르, 美 공습으로 사망한 듯… “오바마 대통령 승인”

    미군의 공습으로 무장단체 탈레반의 최고 지도자인 물라 아크타르 만수르가 사망한 것 같다고 AP·AFP통신이 미국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굽강부 피터 쿡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의 외딴 지역을 공습해 결과를 분석 중”이라면서 “만수르의 운명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AP와 AFP는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공습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승인으로 이뤄졌으며 만수르 외에 1명의 남성 전투원이 숨진 것 같다고 전했다. 미군의 공습 당시 만수르 일행은 아마드 왈 남서부 지역에서 차를 타고 이동 중이었으며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은 없었다고 AFP는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15년째 내전을 벌이고 있는 무장단체 탈레반의 최고지도자 만수르는 지난해 7월 말 전임 최고지도자인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의 사망 사실이 공개된 뒤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미 국방부는 이날 “만수르는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사이의 평화와 화해의 장애물이었다”면서 “교전을 끝낼 수 있는 양측의 평화협상에 탈레반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아프간 정부는 지난해 만수르가 내부 다툼으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탈레반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담은 만수르의 육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반박하기도 했다. 탈레반이 공개한 전기에 따르면 만수르는 1968년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 주에서 태어나 10대 때 이슬람 저항운동에 뛰어들어 당시 아프간을 점령한 소련과 싸웠다. 그는 1990년대 탈레반 정부에서 항공부 장관을 지냈으며 2001년 탈레반 정권이 미군에 축출된 이후에는 칸다하르 주에서 자살 폭탄 공격 등에 관여하다 2010년 오마르의 지명으로 2인자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폐학생과 마주 앉은 경찰관…자살충동 막아

    자폐학생과 마주 앉은 경찰관…자살충동 막아

    자살 충동에 사로잡힌 한 자폐 학생을 차분하게 달래 구해낸 한 경찰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ABC뉴스는 18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있는 샬럿-메클렌부르크 경찰청이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위와 같은 장면이 담긴 사진과 사연을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팀 퍼디 경관은 지역 고등학교에서 자폐증이 있는 한 학생이 도망쳤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년은 지금까지 폭력 행위 등을 보여 자살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었다. 퍼디 경관은 소년을 발견하고 함께 길 한편에 앉아 조용히 대화를 나눴다. 그러자 소년은 불안감이 사라지고 미소까지 보였다는 것이다. 이 소식은 전한 샬럿-메클렌부르크 경찰청 측은 “퍼디 경관과 소년은 신뢰와 유대감을 쌓았다”면서 “이는 소년에게 다른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체포하고 법을 강요하는 것만이 경찰이 아니다”면서 “이런 작은 행위는 누군가의 인생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샬럿-메클렌부르크 경찰청의 롭 투파노 대변인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팀 퍼디 경관이 만났던 18세 자폐 소년은 잠재적 자살 위험이 있었다”면서 “퍼디 경관은 학생과 앉아 15~20분간 대화를 나눈 끝에 학생의 미소를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13일 공개돼 지금까지 65만여 명이 좋아요(추천)를 눌렀고, 25만여 명이 공유했으며 댓글은 3만1000여 개가 달렸다. 한편 최근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자폐증이 있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평균 수명이 16년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인은 뇌전증(간질)·자살·심장질환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사진=샬럿-메클렌부르크 경찰청/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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