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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택 “盧 뇌물수수, 특검으로 규명해야” 정진석 피소에 ‘맞불’

    정우택 “盧 뇌물수수, 특검으로 규명해야” 정진석 피소에 ‘맞불’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 죽음과 관련된 640만 달러 뇌물수수의 진상과 돈의 행방, 자살 경위 등에 대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특검 카드’를 꺼내들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 재임 중 일가가 수백만 달러 뇌물을 받은 것은 덮고 넘어갈 수 없는 일이고, 이를 규명하는 것이 적폐청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검찰 수뇌부의 정치적 중립성에 의문이 있는 만큼 특검을 통해 모든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당이 특검법을 제출해놓았기 때문에 당의 입장에서 특검법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앞서 대선 기간이던 지난 5월 1일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 640만 달러 뇌물수수 의혹,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제사건 등 3대 의혹을 규명하자는 내용의 특검법을 발의해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또한 노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뒤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한 자당 정진석 의원의 발언에 대해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가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정 의원 SNS 글의 취지는 전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보복의 악순환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변호했다. 정 원내대표는 27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에 대해선 “여야 대화를 초당적 안보협의로 포장해 ‘위장 협치쇼’를 하겠다는 의도”라며 “야당을 들러리로 세우는 진정성 없는 ‘쇼통’이라고 판단해 회동에 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불참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이 진정으로 야당과 깊이 있는 대화를 하겠다면 일대일로 만나야 한다”며 ‘독대’를 요구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광석 유족 측 “서해순 인터뷰, 의혹만 증폭시켰다”

    김광석 유족 측 “서해순 인터뷰, 의혹만 증폭시켰다”

    고 김광석 유족 측 변호사는 26일 서해순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인터뷰를 한 것과 관련해 “답변이 불충분하고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킨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김광석 유족 측 김성훈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딸아이의 죽음을 10년 동안 경황이 없어서, 주변에 시댁 식구와의 관계 이런 것 때문에 알릴 수가 없었다는 이유가 저희는 굳이 상식과 경험에 비춰 봐도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언론에도 보도된 바와 같이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합의, 결국은 조정합의를 통해서 결론이 났다. 조정이라는 것은 당사자가 살아 있음을 전제로 한다. 서연이가 피고로 돼 있었던 그 사건은 아이가 살아 있었기 때문에 아이를 위해서 조정 합의한 부분이 있다. 저희가 주장하는 내용은 그 부분”이라며 “서연이가 조카이고 손녀로서 살아 있음을 전제로 해서 조카아이 장래를 위해서 양보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알리지 않았다는 자체는 경황이 있다, 없다 이런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에 대해서 잘 몰랐다고 하는데, 아이가 죽으면 본인이 당연히 상속인이 돼서 상속피고인이 되니 문제가 안 된다는 건 말의 앞뒤가 안 맞지 않나. 잘 몰랐다면 담당 변호사님한테 아이의 사망 소식을 알리고 절차상 문제가 있는 걸 해결했어야 되는 게 맞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서연 양이 급성 폐렴으로 인한 병사가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사기관에서 밝힌 보도자료를 통해서 보더라도 (서연 양이) 병원에 내원했을 때 거의 사망 상태였다. 처음에 이야기할 때는 치료 중에 사망했다(고 한다). 그런데 안민석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사망 상태였다고 하니까 말이 벌써 모순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일반 가정에서 아이가 급성폐렴으로 사망했다. 엄마가 119에 신고를 해서 차량으로 후송돼 왔다라고 했을 경우에 부검 방식이 또 수사기관이 큰 의심 없이 조금 소홀히 하고 지나간 부분이 있지 않을까.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수사를 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김광석의 사후 부검에 대해서는 “당시 부검을 하긴 했는데 이상호 기자가 제기한 영화 ‘김광석’에 보면 자살로 보기에는 어려운 여러 가지 정황들이나 증거들이 있다”면서 “부검소견서를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검소견서는 부인 서씨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변호사는 “(서씨의 인터뷰가) 의혹만 더 크게 부풀린 것 같아서 저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은 아니었다”며 “원점으로 돌아온 것 같아서 저희는 그냥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에 수긍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씨는 전날 ‘뉴스룸’에 출연해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황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 고 김광석의 죽음과 관련된 의문에 대해서도 “당시 경황이 없었다. 기억이 잘 안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해순 오빠 강력범죄 전과10범…김광석 사망 직전 상황은

    서해순 오빠 강력범죄 전과10범…김광석 사망 직전 상황은

    고(故)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씨가 딸 서연씨의 10년 전 죽음을 함구한 이유에 대해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다.서해순씨는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김광석과 딸 서연 양의 죽음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석희 앵커는 김광석의 타살 의혹을 언급하며 서해순씨에게 “친오빠에게 의혹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고 물었다. 이에 서씨는 “오빠도 조사받았다. 오빠가 아래층에 있어서 119가 왔을 때 잠옷 바람으로 올라온 거다”라고 답했다. 손석희 앵커는 “사망 직전 집에 두 명만 있다고 하셨다. 그런데 제기된 문제 중에 두 가지 종류의 담배가 있었다고 하더라. 종류가 달라 한 사람이 핀 것 같지 않다던데”라고 질문했다. 서씨는 “그러냐. 담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누가 왔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잠을 자고 있어서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른 사람이 왔을 가능성도 있다는 말씀이냐”고 거듭 묻자 서해순씨는 “갑자기 담배 두 개를 이야기하시니까. 그랬다면 소리가 나지 않았겠냐. 새벽 세 시에 올 사람이 있었겠나 싶다”고 설명했다. 김광석의 타살 의혹을 제기한 영화 ‘김광석’의 감독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지난 8월 3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해순 씨가 김광석의 자살 동기를 우울증, 여자관계를 제시했다. 알고 보니 그 반대였다. 부인 분의 진술도 받아냈다. 우울증 약도 부검 결과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김광석 사망 당시) 최초 목격자인 서해순 씨가 세 번 정도 목에 줄을 감아서 누운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목을 맨 채 계단에 누워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현장이 훼손된 상태에서 119를 불렀다. 자신이 목에 줄을 풀고 CPR을 하고 그래도 안 살아나니까 신고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 바퀴를 둘렀으면 목에 줄이 세 개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런데 확인해 보니까 줄이 한 개고 목 뒤쪽에는 줄이 없더라. 당시 현장에 전과 10범 이상 강력범죄 경력이 있는 서해순의 오빠가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15년 만에 재등장한 ‘북한 악마화’의 위험성/박주화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시론] 15년 만에 재등장한 ‘북한 악마화’의 위험성/박주화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북한 완전파괴’, ‘자살 임무 로켓맨’ 등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폭탄에 대한 우려 속에서 눈길을 끈 발언은 또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로운 다수가 사악한 소수에 맞서지 않는다면 악마가 승리할 것이다”라며 북한을 악마로 지목했다. 2002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후 15년 만이다. 북한 문제를 바라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마음의 틀’이 ‘북한 악마화’ 발언에 반영된 것은 아닌지 섬뜩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마음의 틀은 정보를 선택·분석·조합하고 대안을 생성하는 정보 처리 과정을 지배한다. 북한이 악마라는 틀은 북한이 악마임을 보여 주는 정보만을 선택하고 북한이 악마가 아니라는 증거는 외면하게 만든다. 김정은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김정일을 뛰어난 지도자로 언급하는 전문가들까지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의 틀은 증거를 외면할 뿐만 아니라 왜곡하기도 한다. 사담 후세인을 악마의 테두리에 넣은 뒤 선택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가 이라크 전쟁 결심의 주요 원인이었다. 악마화는 오판의 가능성을 높인다. 트럼트의 북한 악마화가 위험한 첫 번째 이유다. 북한을 악마로 바라보는 심리적 틀은 문제를 선과 악의 관점으로 바라보게 한다. 선악의 관점에서 보면 악마는 정복과 전쟁의 대상이며 악마를 제거하는 것이 도덕적 책무다. 악마와 공존하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명예롭다는 인식이 우리의 사고 과정을 지배하게 된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도덕적 의무감은 악마를 제거하기 위한 비도덕적 행위를 포함한 모든 행위를 정당화시킨다. 초가삼간을 불태워서라도 빈대를 잡겠다는 자기 파괴적 행위도 정당한 희생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오판에 따른 피해를 정당화하는 마음 갖춤새, 트럼프의 북한 악마화가 위험한 두 번째 이유다. 악마와 대화나 협상은 없다. 악마와의 대화 자체가 비도덕적이기 때문에 죄책감을 불러일으킨다. 결과적으로 악마화의 심리적 틀은 상대와 마주 앉는 것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높인다. 설사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신뢰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악마가 제공하는 정보를 믿을 수 있는지, 시간 벌기가 목적이 아닌지 등 악마의 진의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을 유발한다.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항상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악마화는 상대의 이익은 곧 나의 손실이라는 제로섬 편향을 극대화한다. 협상은 상대 이익의 존중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악마화는 윈윈의 협상안을 악마의 승리로 만들어 버린다. 북한의 이익이 한국의 손실로 상쇄되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북한 악마화가 위험한 세 번째 이유다. 악마를 악마라고 부르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할 수 있다. 이런 질문은 북한 악마화가 이미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 준다는 점에서 서글프다. 북한 사람 머리에 뿔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는 탈북자에 대한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의 기사는 북한에 대한 악마화가 단순히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임을 보여 준다. 북한에 대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왜곡하고, 북한이라는 악마를 정복하기 위해 자기 파괴적인 행위들을 정당화하고 북한과 북한 주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 모습들은 한국 사회의 과거이자 현재인 것이다.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던져야 할 질문은 ‘악마 북한을 어떻게 물리칠 것인가’가 아니라 ‘북한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여야 한다. 손자가 말한 백전불태(百戰不殆)의 첫걸음은 지피(知彼)다. 미국 국방부 장관으로 쿠바 미사일 위기 등을 경험했던 로버트 맥나마라가 ‘전쟁의 안개’에서 밝힌 승리의 첫 번째 원칙은 ‘적과의 공감’이다. 현재 한반도 위기에 대한 맥나마라와 손자의 조언은 같다. 북한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라는 것이다. 북한에 대한 나의 기대, 그것이 악마이건 단일민족이건 그 기대를 내려놓고 북한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때만 실효성 있는 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
  • 교정시설 내 폭행사건 5년 새 28% 증가

    재소자의 교화와 갱생을 담당하는 교정시설 내에서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하루 2.4건의 폭행이나 사망 등의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 6월까지 5년여 동안 교정시설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482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재소자 간의 폭행 사건이 2292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정시설 직원의 폭행이 281건으로 뒤를 이었다. 사망 사건도 150건 발생했다. 나머지 2104건은 도주(4건)와 교정 시설 내에서 발생한 소란과 난동, 공유물 손상, 부상 등이었다. 특히 폭행 사건은 2012년 373건, 2013년 375건, 2014년 385건, 2015년 491건, 2016년 480건 등 매년 꾸준히 이어졌다. 5년 새 28.6%가 늘어난 셈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188건의 폭행사건이 일어났다. 2015년 10월에는 후임병을 괴롭히다 숨지게 한 ‘윤 일병 사망사건’의 가해자인 이모(29)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 감방 동료들을 폭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징역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수억원대 교비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광주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한 사립대학 설립자 이모씨는 교정시설 내 치료병실에서 50대 동료 재소자에게 폭행을 당해 장기 치료를 받는 일도 있었다. 교정시설에서 재소자가 사망하는 사고도 5년여 동안 150건이 발생했다. 사망 원인으로는 심혈관 질환이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살이 27명, 감염성 질환 등 기타 사유 16명, 암 14명, 호흡기 질환 8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주일에 한 명꼴로 재소자가 사망한 셈이다. 자살은 교정시설 내 재소자 관리시스템이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해 8월 부산교도소에서는 재소자 간 폭행사건으로 A씨가 사망했는데, 바로 다음날 폭행 사건으로 또 다른 재소자인 B씨가 사망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전주교도소에서는 강간치상 혐의로 수감된 미결수가 교도관을 따라 운동을 하러 계단을 내려가다가 몰래 이탈해 자살을 시도했다. 이처럼 교정시설 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과 관련해 과밀수용의 개선 필요성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에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한 것이라며 교정시설 과밀수용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고 국회에서도 매년 시정을 요청한 사안이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교도소의 연평균 수용 인원은 5만 8345명으로 교정시설 수용 정원인 4만 7000명 대비 24%를 초과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가운데 헝가리(31% 초과)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조국 늑대, 원희룡 회색분자”…진보·보수 불문 비난글 공격

    “조국 늑대, 원희룡 회색분자”…진보·보수 불문 비난글 공격

    정권비판세력 비방글 무차별 게재 보수매체 지원… 여론전에 활용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가 25일 원세훈 전 원장을 정치관여 및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 의뢰한 것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야권 및 특정 정치인·교수에 대한 심리전 활동을 원 전 원장이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정원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정부 비판여론이 커지자 이에 대한 대응 활동을 시작했다. 2009년 6월 ‘노() 자살 관련 좌파 제압논리 개발·활용 계획’, ‘정치권의 노 자살 악용 비판 사이버 심리전 지속 전개’ 등 2건을 보고하고 대국민 선동을 차단하겠다며 대응논리를 개발해 심리전에 적극 활용했다. 국정원은 당시 야권이 제기한 이명박 정부 책임론에 대해 결국 노 전 대통령 본인의 선택이며 측근과 가족의 책임이라는 논리를 세웠다. 노 전 대통령의 무죄 주장엔 자살과 범죄는 별개로 수사 결과를 국민 앞에 발표해야 하고, 과거 행적 미화엔 대통령 재임 중 개인적 비리를 저지른 자연인에 불과하다고 대응했다. 국정원은 야당 홈페이지에 ‘길거리 야당 행세를 중단하고 안보·경제위기 극복 적극 동참’ 촉구 글을 게시하는 한편 민주노총과 오마이뉴스 등 사이트에 민주당의 자기모순적 행동을 꼬집은 칼럼·사설을 퍼날랐다. 2011년 5월 ‘노무현 서거 2년 계기 종북세력 규탄 심리전 활동 전개’ 보고에선 어버이연합과 협조해 노무현재단 앞에서 ‘노무현정신 운운하며 국론분열을 부추기는 종북세력 규탄’ 가두시위를 개최하기도 했다. 국정원은 ‘노()의 헌법 위배·국격 저하 망언’, ‘추종세력의 노() 미화 차단’ 토론글 1300여건과 트위터 글을 하루에 100여건씩 게재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에 대해선 김대중 정부 시절 호텔 객실, 주점 공짜 사용 행각을 폭로하는 내용의 글을 살포했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선 당시 금품매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곽 전 교육감의 부도덕성을 부각시키는 심리전을 전개했다. 현 청와대 민정수석인 조국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도 “교수라는 양의 탈을 쓰고 체제 변혁을 노력하는 대한민국의 늑대다”라는 글을 올리는 등 사이버 심리전을 벌였다.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에 대해선 “박쥐 같은 인간”이라는 글을 올리고 ‘우파 위장 좌파교수 이상돈 비판 심리전’을 전개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해선 “저격수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자꾸 총부리를 아군에 겨누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해선 “회색분자이자 카멜레온”, “언제든 뒤에서 칼을 꽂을 수 있는 사람 같다”는 트위터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국정원은 언론 기고나 보수단체를 활용한 지역신문 시국광고 게재 및 가두 시위 전개 유도 등 오프라인 활동도 병행했다. 국정원은 특정 보수 인터넷 매체 창간부터 창간 재원 마련과 여권 측면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지휘부와 청와대에 보고했다. 또 각종 주요 현안·계기 시마다 중앙 일간지에 보수단체 명의를 활용해 광고비를 지원해 시국광고를 게재했다. 2010년 11~12월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조선·동아·중앙·국민·문화일보 등 5개 신문사에 총 5600만원의 시국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MB국정원 ‘盧자살 악용’ 심리전…박지원·홍준표·조국 비난 댓글

    국정원 개혁위, 원세훈 수사 권고 檢, 오늘 정치관여 혐의 소환조사 이명박(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문화·연예계 인사뿐만 아니라 정치인과 교수 등 각계 인사에 대해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방위적인 비판활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25일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정치인·교수 등 MB 정부 비판세력 제압활동’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정치관여 및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개혁위에 따르면 국정원의 ‘좌파’ 인사 비판활동은 다음 ‘아고라’ 등 특정 사이트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주로 진행됐다. 또 언론 기고나 보수 단체를 활용한 지역신문 시국광고 게재, 가두시위 전개 유도 등의 오프라인 활동도 병행했다. 주요 비판대상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등이었다. 그러나 같은 정치적 진영으로 분류되더라도 정권에 비판적인 의견을 표출하면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2011년 당시 한나라당 소속이던 홍준표 대표, 안상수 대표, 정두언 의원, 원희룡 의원, 권영세 의원 등을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2009년 6월 ‘노() 자살 관련 좌파 제압 논리 개발·활용 계획’, ‘정치권의 노() 자살 악용 비판 사이버 심리전 지속 전개’ 등 2건의 문서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자살이 본인의 선택이며 측근과 가족의 책임이라는 논리의 심리전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26일 원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정치·선거 개입 혐의가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첫 조사다. 원 전 원장 수사의 핵심은 사이버 외곽팀 활동에 대한 지시 여부를 넘어 당시 청와대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는지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VIP 일일보고’나 대통령과의 독대 과정에서 국정원 심리전단과 민간인들의 활동이 청와대에 전달된 정황이 드러날 경우 관계자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서 원 전 원장 소환이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검찰은 이날 국정원 추명호 전 국장과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두 사람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한 국정원의 악의적인 비난 활동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전 국장의 경우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최순실씨 관련 ‘비선 보고’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장제원 “노무현 전 대통령 상여에 한풀이 하는 것 중단해야”

    장제원 “노무현 전 대통령 상여에 한풀이 하는 것 중단해야”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 상여를 부여잡고 한풀이 베이스 캠프로 삼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장제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을 이제 편하게 보내드리자”며 이같은 글을 올렸다. 앞서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두고 ‘부부 싸움으로 인한 자살’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와 노무현재단은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정 의원을 고발했다. 장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빚을 갚으라고 영수증을 내밀지 말라. 이는 정부를 실패로 몰고 가는 나쁜 짓이다. 부질 없는 복수심은 이제 거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4일에는 “(여권이) 노무현 대통령의 ‘노’ 자만 꺼내면 용서할 수 없는 역사의 죄를 지은 양 발끈하고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난리를 친다. 노무현 대통령은 성역인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무조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막는 게 아니다. 허위 왜곡 마타도어에 시민들이 분개하는 것이다. 진영으로 국민을 가르면 지금보다는 보수 쪽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반박했다. 조 교수는 “범죄의 증거를 없애려고 부관참시하는 사람들과 같이 행동한다면 범죄에 직접 가담한 적 없는 장 의원은 스스로의 무덤을 파는 꼴. 자당 대표나 설득해 청와대에 보내는 게 장 의원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 강대강에 낀 정부…제한된 카드·입지, 돌파구 부심

    북미 강대강에 낀 정부…제한된 카드·입지, 돌파구 부심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둘러싸고 북미간 첨예한 대치가 지속되면서 한반도 우발적 군사충돌 위험까지 고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양새다.청와대는 24일 오후 4시부터 2시간20분동안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것은 취임 후 다섯번째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없음에도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측은 전날 회의가 미리 예정됐으며 북한의 도발을 사전에 대응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미국과 북한 간 긴장상황이 고조되면서 우발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최근의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다. 평화와 안정을 논의하는 자리인 유엔 총회는 이미 미국과 북한 간 원색적 비난을 주고받는 대결의 전장으로 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완전 파괴’를 언급하거나 북한의 최고 존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로켓맨으로 비유하며 ‘자살 임무’를 맡았다고 비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처음으로 본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초강경 대응을 고려한다”고 압박했다. 북미간 대치는 말폭탄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는 분위기로 확산되는 듯하다. ●北 추가 도발 가능성 높아…한미 공조 바탕 대응 강화할 듯 미국은 23일밤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전략폭격기 B-1B랜서를 북한 동해 국제공역에 전개하는 무력시위를 벌였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미국이 군사적 옵션이 실존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위기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완성하기 전까지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로 도발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된다. 이외에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언급했던 점을 들어 괌을 노린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북한이 미국의 전략폭격기 전개에 대해 대응 수위를 놓고 고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분간 한반도 긴장 수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NSC 전체회의에서 외교·안보 부처에 국제사회와 함께 모든 외교 수단을 강구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확고한 군사적 억지력을 유지·강화해나가도록 지시했다. 이에 외교부는 NSC 회의에 참석했던 임성남 제1차관을 중심으로 지시사항 이행을 위해 관련부서간 업무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지속적으로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국제사회에 북핵 문제에 있어 관련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주요국들과 공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는 우리 정부가 북핵 문제에서 배제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행동 범위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점은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으로 꼽힌다. 북핵 주도권을 강조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달리 북한이 우리를 비핵화 관련 문제에서 상대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가 남북한 핵균형을 이루기 위해 독자적 핵무장이나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를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북한이 우리 정부에 요구하거나 기대하는 것이 없고 상대로도 여기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 이익과 미국 정부의 이익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 연구위원은 “미국이 북한 영공에서 독자적으로 전폭기를 비행한 것과 관련해 한미간 의견이 다르다는 인상을 주지 않고 한미간 협조 체계가 갖춰졌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와 별개로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는 것이 북한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이 행동 변화에 나설 수 있도록 미국, 중국 등과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뉴스1  
  • 故최진실 딸 최준희, 장문의 심경 “가족이 제일 소중” 달라진 태도[전문]

    故최진실 딸 최준희, 장문의 심경 “가족이 제일 소중” 달라진 태도[전문]

    故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장문의 글을 통해 근황과 심경 등을 전했다. 최준희 양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최근 세상에 알려진 외할머니와의 갈등 이후 심경을 털어놨다. 최준희 양은 “어제는 달이 엄청 밝게 떴다”고 글을 시작해 “뭐 별거 없이 살았다. 과장되게 살았나. 거품은 많고 속은 없었다. 그래서 이룬 건 없는데 엄청 많은 내 편들이 마음도 많이 아파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나 힘든 것만 생각하기 바빠서 누굴 생각할 겨룰이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사과한다 죄송해요”라며 “저도 나름 이제 정신차리고 이 악물고 살아야죠”라고 다짐했다. 특히 최준희 양은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 이젠 순간순간에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외할머니 정씨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 상습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로 인해 우울증을 겪었고 자살 충동까지 느꼈으며 부모님의 이혼 역시 외할머니 때문이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최준희는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지난 9일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와 함께 경찰과 면담을 가졌으며 외할머니 정씨 또한 17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정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지난 20일 최준희는 “더 이상 싸움은 헛되다. 화해하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이하 최준희 양 심경글 전문> 어제는요 달이 엄청 밝게 떴더라구요. 이제 덥지도 않고 밤에는 엄청 쌀쌀해요. 더운날동안 땀 흘리고 눈치 보면서 되게 바쁘게 지낸것 같은데, 비상계단에 가만히 앉아서 사거리 보고있으면 진짜 생각보다 뭐 별거 없이 살았더라구요. 과장되게 살았나. 거품은 많고 속은 진짜 없었네요. 그래서 이룬건 없는데 또 따지고 보면 엄청 많은 내 편들이 마음도 많이 아파한 것 같아요. 그땐 나 힘든 것만 생각하기 바빠서 누굴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사과합니다 죄송해요. 진짜 폭풍처럼 이번년도 반의 반이 다 지나고, 이번달도 마지막까지 잘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저도 나름 이제 정신차리고 이 악물고 살아야죠, 누군 또 이런말에 꼬리를 물고 훈계 하러 오실수도 있겠네요. 굳이 이제 막진 않는 것 같아요, 다들 생각하고 느끼고 보는 관점이 다르니까요. 이제 제법 꿈도 생겼다고 새벽까지 잠 안 자고 주구장창 모니터 앞에 앉아서 비트만 다 틀어보고 있네요. 아 그리고 며칠 전에 ‘사랑해 매기’라는 영화를 봤는데 참 감동적이더라구요 시간 날때 한번씩 보는것도 나쁜진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요즘 하루에 한번씩 영화는 꼭 챙겨보는 것 같아요. 또 신나서 막 써버렸는데 그냥 이렇게 길게 적어도 하고 싶은말은 짧아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 조심들 하시고 추석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보내세요. 남은 9월도 절대 아프지 마시구요 또 가을엔 하늘이 무지 이쁘거든요 가끔 올려다보시는 것도 잊지마시구요.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는것도 잊지 마시고, 이젠 순간순간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밤이 깊었는데 이제 또 1시간 30분 뒤면 해가 뜨겠네요. 전이제 자러갑니다 쉿.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 김광석 장모 “사위, 우울증 앓아” VS 형 “사실 무근”

    고 김광석 장모 “사위, 우울증 앓아” VS 형 “사실 무근”

    가수 고 김광석 씨의 딸 서연 양의 사망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1996년 김씨가 숨진 경위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씨의 장모는 “사위의 죽음은 자살이며 딸은 사위의 죽음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한편, 김씨의 형 등은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2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씨의 장모인 주모(84)씨는 “사위인 광석이의 죽음은 자살”이라며 “딸(서씨)은 광석이의 죽음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주씨는 김씨가 사망하기 전부터 심리적으로 불안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찰은 김씨의 사망에 대해 “우울증 증세를 보이던 김씨가 집에서 자살한 것”이라고 결론 지은 바 있다. 주씨는 “광석이가 죽기 몇 달 전부터 밤마다 부엌에 있던 식기를 자주 깨뜨려 가정부가 아침마다 치우느라 곤욕을 치른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의 형인 김광복씨와 변호인은 이에 대해 동아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김씨는 “광석이가 사망 전 우울증을 앓은 적이 없고 우울증 약을 복용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평소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던 김광석씨가 유서를 남기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 변호인은 “사망 전날 장모에게 전화해 이혼 결심을 통보하려 했다는 게 당시 매니저의 증언”이라고 말했다. 또 김씨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뒤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 반가량 걸린 점에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의 사망 경위 수사 여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설사 타살이라고 하더라도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사 대상이 안 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범계 “정진석 발언, 징역 8월 조현오 경찰청장 말에 버금”

    박범계 “정진석 발언, 징역 8월 조현오 경찰청장 말에 버금”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이후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건 징역 실형 8월이 나온 조현오 경찰청장이 했던 말과 버금간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조 전 청장이 말한) ‘노 대통령이 자살한 것은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것과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그는 “정 의원이 원하는 바일 테고 그냥 법적인 대응과 법적인 책임을 지면 된다”고 단언했다. 그는 정 의원에 대해 “2009년부터 2011년 초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무수석 비서관을 했다”고 말한 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수사요구와 수사 흐름에 대해서 제동을 걸기 위한 차원”이라고 규정했다.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 재수사를 주장한 데 대해서는 “언론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 재조사하라? 좀 창피한 줄 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640만 불을 검찰이 조사해서 대통령이 돌아가셨다. 그 사건의 몸통이라면 몸통”이라며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사건에 책임질 일이 있다고 생각하셔서 스스로 목숨을 던졌다. 그쯤되면 어느 정도 다 그것이 아물고 다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닭장으로 들어간 넘버투…AI 잡기 ‘넘버원’

    [스포트라이트] 닭장으로 들어간 넘버투…AI 잡기 ‘넘버원’

    “2016년 12월 26일 전북도청 5급 이상 공무원 100여명과 함께 현장에 들어가서 닭을 죽이는 살처분 작업을 했다. 백신 예방접종 주사를 맞았고, 복용약인 타미플루도 살처분 이후 일주일간 복용해야 한다고 했다. 닭들은 A4 종이 크기의 닭장마다 2~3마리씩이나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에서 모이만 먹고 알을 낳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닭을 닭장에서 꺼내어 플라스틱 통에 넣고 매몰지까지 옮겨서 쏟아부었는데 마스크를 썼어도 계분 냄새가 코를 찔렀고 닭장에서 닭을 꺼내는 순간 퍼덕거리는 닭의 날갯짓에 닭털과 분진이 날렸다.”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을 ‘난중일기’란 기록으로 남겼듯 김일재(57) 전 전북 부지사는 현장행정 사례집 ‘지방 현장행정 25시’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AI)와의 사투를 생생하게 기록했다. 현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인 그는 지난 8월까지 전북 부지사로, 2009년에는 기획관리실장으로 전북에서 모두 3년여간 근무했다. 가족과 떨어져 단신으로 전주에 부임한 김 실장은 퇴근 후 업무 기록을 남겨 이를 ‘지방 현장행정 25시’란 이름으로 묶어 냈다. 그가 기록을 남기게 된 계기는 AI였다. 전북 고창군 동림저수지에는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떼가 40만 마리씩 머무는데 철새는 AI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 해마다 반복되는 AI를 근절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예전에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체계적으로 남겨진 기록이 없어 직접 쓰게 된 것이다. AI 대응 과정에서 중앙부처 회의, 대통령 권한대행 등이 참여한 영상회의에서 수많은 정책 제언을 내놓은 김 실장의 별명은 어느새 ‘AI 스타’가 됐다. 같이 회의에 참석한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과 시·도 축산 관계관들이 붙인 영광스러운 별명이었다.김 실장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26일 직접 살처분 작업에도 뛰어들었다. 전국 지자체의 노력에도 AI는 계속 확산했고, 170만 마리의 닭을 키우는 김제시 용지면의 대규모 산란계 사육지역에서 AI가 발생해 선제적 예방 조치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농가에서는 ‘농약을 먹고 자살하겠다’며 반발했고, 군부대의 협조는 부모들의 항의 민원 때문에 받기 어려웠다. 집단생활을 하는 군인들이 살처분에 투입됐다 AI가 확산할 우려가 있어 국방부는 이미 살처분에 사병들을 투입할 수 없다는 지침을 내린 상태였다. 결국 김 실장은 직접 닭을 묻었고, 간부 공무원들이 나서자 공무원노조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시작했다. 매년 10월은 다시 AI가 창궐하기 시작할 시점이라 이미 지자체들은 AI 예방을 위해 방역 작업을 시작했다. 김 실장은 “소와 돼지 등에는 구제역 예방 백신 주사를 놓지만 닭은 숫자가 너무 많아 AI 백신 접종은 엄두도 못 낸다”며 “그런데 중국에서는 닭에도 일일이 백신 주사를 놓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읍·면·동까지 2000여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컴퓨터 영상회의를 새로 도입해 실시간으로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한 것도 김 실장이다. AI 대책 회의를 하느라 모인 차량 때문에 오히려 AI가 번지는 상황을 막고,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하나의 작은 국가와 마찬가지인 지방자치단체의 ‘넘버2’ 책임자로 일한 그가 ‘지방 현장행정 25시’를 통해 강조하는 두 가지 원칙은 ‘기록’과 ‘현장’이다. AI와 같은 사태에 대한 대응 경험과 지식을 매년 축적하지 않으면 인사발령으로 책임자가 바뀌었을 때 예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스스로 기록을 만들어 낸 것과 동시에 공무원들도 생산자료를 모두 ‘나라e음 시스템’에 올려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처럼 공무원 사고의 중심은 중앙이 아니라 지방 현장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정책현장을 직접 보면서 지역 현안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사건(6) 김대두 연쇄살인

    [그때의 사회면] 사건(6) 김대두 연쇄살인

    과거에 연쇄살인범이었다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사람 이야기를 다룬 ‘살인자의 기억법’이란 영화 관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일제강점기에 이관규라는 연쇄살인마가 있었다. 1929년 6~7월 남아 4명을 욕보이고 살해한 뒤 숨었다가 1931년 2월 검거된 것으로 신문은 전하고 있다.정부 수립 후 최초의 연쇄살인범을 꼽으라면 김대두일 것이다. 1975년 8월 12일부터 55일 동안 전남과 서울, 경기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17명을 살해하고 여성 3명을 성폭행하는 동안 전 국민은 공포에 떨었다. 1982년 4월 56명을 살해한 ‘우순경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최대의 연쇄살인 사건이었다. 강도 살인 행각을 저지르면서 김대두가 빼앗은 돈은 2만 6800원에 불과했다. 1975년 당시 쌀 한 가마니 값이 1만 8600원쯤 했으므로 지금 돈으로 치면 겨우 몇십만원을 빼앗으려고 살인 행각을 벌인 것이다. 김대두의 연쇄살인은 피묻은 청바지를 수상하게 여긴 세탁소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게 붙잡히면서 끝이 났다. 김대두는 논 4마지기와 밭 1000평 정도 가진 가난한 농촌 가정의 3남4녀 중 장남이었다. 부모는 그를 대도시의 일류 중학교에 진학시키고 유학을 보내려 할 정도로 잘 키우고 싶었지만 시험에 떨어졌다. 대도시 생활을 해 본 김의 눈높이는 높아져 있었고 어떻게 해서든 큰돈을 벌어 보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 그러나 국졸 학력의 농촌 출신에 특별한 기술도 없고 키 160㎝ 정도의 왜소한 외모의 그에게 사회의 벽은 높았다. 무능함과 열등감에 빠진 김은 결국 범죄에 손을 대 폭력 등의 죄로 전과 2범이 됐다. 공장을 전전하며 일을 하기는 했지만 전과자로 낙인찍히면서 사회에 대한 불만은 점점 커져 갔다. 마침내 전남 광산군의 한 외딴집에서 시작된 살인은 서울과 경기도로 옮겨져 9차례나 이어졌다. 현실 비관과 사회에 대한 분노가 분풀이 살인으로 나타난 셈이다. 검거된 뒤 김은 기자들 앞에서 “남들보다 잘살고 싶었는데 교도소에 있다가 나오니 나를 누구도 받아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남산 위에서 내려다보면 불빛도 많은데 내 것은 하나도 없다”고 한탄조로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범행 후 현장검증에서 반성은커녕 껌을 씹으며 히죽대기도 했고 교도소에서도 교도관과 재소자들을 폭행하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대두는 사형 판결을 받은 뒤 김혜원이라는 여성 교화위원의 교화로 참회했으며 기독교 세례도 받았다. 형장에서 김은 “지은 죄를 깊이 뉘우친다. 전과자들에 대한 사회적 냉대가 시정됐으면 한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말을 남겼다. 사진은 신문 1면에 보도된 김대두 검거 기사(1975년 10월 9일자 경향신문).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김규리 “10년이면 대가 치렀다” 블랙리스트 심경 토로

    김규리 “10년이면 대가 치렀다” 블랙리스트 심경 토로

    배우 김규리(38)가 자신이 지난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 작성했던 글을 SNS에 올리며 “10년이면 글의 대가는 치른 것 같다”며 심경을 밝혔다.김규리는 24일 인스타그램에 광우병 논란 당시 올렸던 글 전문을 다시 올리면서 “국민의 건강권은 보수적으로 지켰으면 했고, 검역주권을 포기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려서 썼던 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9년하고 5개월… 젊은 치기에 썼던 글”이라며 “10년이면 글의 대가는 충분히 치른 것 같다. 더 이상의 혼란은 없었으면 좋겠다. 부족해서 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규리는 과거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 중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는 표현이 도마 위에 올랐고, 이후 오랫동안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김규리는 전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서도 “악성 댓글에 자살 시도도 했다”며 “제 글에서 ‘청산가리’ 하나만 남게 해서 글 전체를 왜곡했던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김규리의 10년 상처를 들춰낸 강용석 변호사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김규리는 지난 2012년 자신의 SNS에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구럼비 발파 작업에 반대하는 글을 게재했다. 당시 김규리는 “구럼비 바위를 죽이지 마세요. 다신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제발 구럼비를 살려주세요”라고 구럼비 발파 작업에 반대했다. 이 글을 본 강용석 변호사는 “광우병 걸릴까봐 청산가리 먹겠다고 하다가 이름 바꾼 김규리. 또 나섰지만 구럼비는 걍 바위일뿐. 또 이름 바꾸고 싶지 않으면 가만히 계시길”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김규리 첫 심경 고백…“이명박 블랙리스트에…”

    ‘그것이 알고싶다’ 김규리 첫 심경 고백…“이명박 블랙리스트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MB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배우 김규리가 처음으로 심경 고백을 했다.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3일 ‘은밀하게 꼼꼼하게-각하의 비밀부’ 특집으로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피해를 본 문화예술인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2008년 여름 ‘김민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김규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에 대해 “광우병에 감염된 소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는 게 낫겠다”라는 글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다가 소송까지 휘말렸다. 이후 대통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10년간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배제됐다. 그는 2009년 지금의 이름 ‘김규리’로 이름으로 개명했다. 김규리는 이날 방송에서 자살까지 시도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청산가리 하나만 남게 해서 글 전체를 왜곡했던 누군가가 있을 거다”라며 “그 누군가가 10년간 가만히 있지 않고 내 삶 사이사이에서 계속 나를 왜곡했다”고 털어놨다. 김규리는 또 “너 왜 아직 안 죽었어? 죽어 죽어 죽어. 계속 죽으라고 하니까 진짜 시도했었다”고 고백하며 “세금을 안 밀리려고 돈 없으면 은행에 빚을 내서라도 세금을 냈었는데…”라고 허탈해했다. 그는 또 “그 다음 날 가족들과 오랜만에 돌아가신 엄마를 보러 갔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나를 막 욕하더라”며 오열했다. 이어 “공권력이 그렇게 해를 가했다는 게 문건으로 나오지 않았느냐”며 “문건을 봤는데 몇 자 안 되더라. 나는 이걸로 10년 동안 그렇게 고생했는데 허탈하더라”라며 눈물을 쏟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수 의원 “정진석, 어떤 타협도 없다. 법적 대응 열심히 하라”

    김경수 의원 “정진석, 어떤 타협도 없다. 법적 대응 열심히 하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끝에 자살했다”고 주장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에게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김 의원은 노 전 대통령 비서관과 노무현재단 본부장을 지낸 노 전 대통령 측 핵심 측근이다.김 의원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의원을 지목, “MB정부 국정원의 불법적 대선 개입과 민간인 사찰 문제를 물타기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우리 국민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면서 “허위사실로 고인과 유족을 욕보이셨으면 그에 따른 응분의 법적 책임을 지시면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사과도 요구하지 않겠다. 그 시간에 법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준비 열심히 하시기 바란다”며 “이번에는 그 어떤 타협도 없을 것임을 미리 알려 드린다”고 경고했다.앞서 정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노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해 “노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전 태광실업 회장)씨로부터 수백만불 금품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을 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며 이명박 정권 당시 ‘정치보복’을 부정했다.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씨줄날줄] 고 김광석 부녀 사망 의혹/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고 김광석 부녀 사망 의혹/오일만 논설위원

    가수 김광석은 21년 전(1996년) 32살의 나이로 홀연히 세상을 등졌다. 경찰은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가 개인사 고민 때문에 자살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타살 의혹이 제기됐지만 철저하게 묵살됐다. 그의 사인에 얽힌 의혹이 희미해질 무렵, 지난 8월 말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이 개봉됐다. 그의 노래 속에 담긴 자전적 인생 이야기를 통해 그의 죽음에 얽힌 의혹을 해부하는 내용이다. 이 영화의 감독은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다. 그는 김씨 사망 당시 경찰기자로 이 사건에 의혹을 품었고 20년 넘게 홀로 추적했다고 한다. 그는 “100개의 뉴스를 읽으시는 것보다 영화를 보시면 사건의 전말과 서해순의 실체를 곧바로 체감하실 수 있다. 바로 그게 기자로서 영화를 만들어야 했던 이유”라고 말했다.이 영화 덕에 세상이 요동쳤다. 고인의 타살 가능성은 물론 그의 외동딸 서연양의 10년 전 사망 사실도 밝혀졌다. 친모인 서씨가 이를 숨기고, 딸이 보유한 고인의 저작권을 누려 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의의 법으로 악마의 비행을 막아 달라”는 그의 호소는 강렬했다. 검찰은 서연양 사망 사건과 관련한 고소장이 제출된 직후 재수사에 착수했다. 영화의 힘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른바 ‘김광석법’이 탄생할 조짐이다. 공소시효가 만료돼 더이상 수사가 불가능한 살인 사건이 재조명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2000년 8월 이전의 살인 사건도 새로운 단서가 발견되고 용의자가 생존해 있는 경우 재수사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이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김광석법’ 입법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도 활기를 띠고 있다. 김광석법이 탄생한다면 제2의 도가니법으로 기록될 것이다. 2011년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광주인화학교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영화(도가니)가 만들어졌다. 460만명을 동원한 이 영화 때문에 그동안 솜방이 처벌로 일관했던 아동·장애인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됐다. 이제 관심은 김씨의 부인이자 서연양의 친모인 서해순씨에게 쏠려 있다. 그녀는 김씨 사망 이후 미국을 오가다 ‘살인죄’ 공소시효가 끝난 직후인 2012년 귀국했다고 한다. 골프장 옆 고급 빌라에서 호화 생활을 해 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서씨는 22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살인자 취급을 하며 인권을 유린했다”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그 진실이 법정에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 ‘KAI 비리 정점’ 하성용 구속

    ‘KAI 비리 정점’ 하성용 구속

    이달 중 비리 연루된 주요 임직원 기소 방침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비리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하성용(66) 전 대표가 23일 새벽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 수사도 정리 단계에 접어들며 검찰은 이르면 이달 중 KAI 경영비리에 연루된 주요 임직원들을 기소할 방침이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하 전 대표는 22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가 하 전 대표에게 적용한 혐의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사기·배임 혐의 등 10개에 달한다. 한국형전투기(KFX) 사업과 이라크 공군기지 수주 관련 매출을 부풀렸다는 분식회계 행위에 외부감사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또 분식한 재무제표를 통해 채권 발행 등 자금조달 행위를 하거나 하 전 대표가 성과급을 지급받은 것을 특경법상 횡령·사기·배임 혐의로 봤다. KAI가 대량 구매한 상품권 중 십억여원치 용처가 불분명한 정황이나 KAI 협력회사 T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했다는 의혹으로 상법·범죄수익은닉 혐의도 받는다. 하 전 대표가 T사의 실소유주라면 KAI와 대표이사가 같아 거래를 할 수 없는 터라 상법 위반으로 볼 수 있고, 하 전 대표가 자신의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한 셈이라 범죄수익은닉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정치인 등의 청탁을 받고 일어난 KAI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는 배임수재, 업무방해, 뇌물공여 혐의 등이 적용됐다. 하 전 대표는 검찰이 2013년 이후 5000억원대 규모로 추정한 분식회계를 비롯해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거나 알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특히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선 자신이 경리 전문가가 아니어서 잘 몰랐으며, 회계처리는 수주산업 관행대로 처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KAI 본사가 있는 경남 사천에서 자살한 채 발견된 김인식 부사장은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적이 없지만, 이라크에서 실제로 대금을 받아와 분식회계가 아니었음을 입증하려다 실패하자 좌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10~30대 사망 1위 ‘자살’ 대장암 사망률 위암 추월

    10~30대 사망 1위 ‘자살’ 대장암 사망률 위암 추월

    40~50대 2위도 자살… 전체 1위는 암 하루 36명꼴… 男이 자살률 2.4배 높아 10대 청소년이나 20~30대 청년이 죽었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사인은 자살이다. 40~50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 역시 자살이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최근 10년 넘게 바뀌지 않고 있는 우울한 통계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5.6명이다. 전년(26.5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변환한 ‘OECD 연령 표준화 자살률’은 한국이 24.6명으로 1위다. OECD 평균은 12.0명으로 우리나라와 두 배 넘게 차이가 난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람은 지난해 모두 1만 3092명으로 하루 평균 35.8명이다. 자살률은 남성이 36.2명으로 여성(15.0명)보다 2.4배 높다. 자살률은 그 사회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보여 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한국인 자살률은 조사를 처음 시작한 1983년 이후 1994년까지 10명을 넘지 않았지만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급증했다. 1997년 13.1명이었던 자살률이 1998년 18.4명으로 껑충 뛰었다. 2003년에는 처음으로 20명을 넘어섰고 2009년부터는 3년 내리 30명을 넘었다. 그나마 2011년 31.7명을 정점으로 자살률이 조금씩 줄고는 있다. 10대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자살률이 감소했는데, 특히 70대가 가장 많이 줄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정책적으로 기초연금 확대 등 사회보장이 강화된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인구 고령화를 반영하듯 치매에 의한 사망도 급격히 늘었다. 치매에 의한 사망자 수는 총 9164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114.1%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치매 사망률은 17.9명으로 10년 전 대비 9.2명 늘었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 역시 2006년 9.3명에서 지난해 32.2명으로 급증했다. 10년 전 사망 원인 10위에서 지난해 4위까지 올라왔다. 이 과장은 “노환으로 인한 사망은 폐렴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전체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다. 그중에서도 폐암(35.1명), 간암(21.5명), 대장암(16.5명), 위암(16.2명), 췌장암(11.0명) 사망률이 높다. 특히 대장암은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위암을 앞지르며 3대 암에 진입했다. 대장암과 췌장암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은 식습관 변화가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폐암, 간암, 위암 순서고, 여성은 폐암, 대장암, 간암 순서다. 남녀 간 차이가 큰 암은 식도암으로 남성이 9.5배 더 사망률이 높았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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