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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실전 뛰는데, 한국군 실탄빼고 ‘빈총’ GP경계…거꾸로 가나? [밀리터리노트]

    북한군 실전 뛰는데, 한국군 실탄빼고 ‘빈총’ GP경계…거꾸로 가나? [밀리터리노트]

    [밀리터리노트 3줄 요약]● 육군 1군단이 GP·GOP에서 K6뿐 아니라 K4 고속유탄발사기까지 삽탄 없이 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참은 ‘삽탄 원칙’을 재확인하고 전 군단 경계작전 실태점검에 착수했다.● 군단장이 최전방 경계 SOP를 어디까지 변경할 수 있는지, 오발 방지와 초동 화력 확보 사이의 균형이 적절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북한이 각종 도발을 이어가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현대전 경험을 축적하는 상황에서, 군은 변화한 위협에 맞는 경계 SOP와 합참 중심의 지휘감독 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경기 서부전선과 수도권 북서부 지역을 포함해 비무장지대 최전선에서 북한군을 코앞에 두고 근무하는 육군 1군단이 일반전초(GOP)와 최전방소초(GP)에서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 등 공용화기에 실탄을 미리 삽탄하지 않은 채 경계작전을 수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총기에 탄띠를 연결하지 않고 탄통만 옆에 두는 방식으로 경계 SOP(표준운용절차)를 바꾼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GP·GOP 화기 운용의 기본 원칙은 삽탄 상태 유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1군단은 군단장 재량으로 예외 운용을 적용했고, 합참은 언론 보도 이후에야 이를 파악했다. 합참은 지상작전사령부를 통해 전 군단 경계작전 실태점검에 들어갔다. 군단장이 전방 경계 SOP를 자체 판단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 또 그 기준이 현재 접적 여건에 맞는지가 향후 쟁점이 될 전망이다. GP·GOP 공용화기 ‘미삽탄’ 운용GP와 GOP는 군사분계선(MDL)과 맞닿은 최전방 접적지역이다. 소초마다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가 각각 1정씩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6는 12.7㎜ 탄을 사용하는 중기관총으로 평시 북한군의 MDL 침범이나 국지도발 시 대북 경고사격과 초동 화력을 담당한다. K4는 40㎜ 유탄을 연속 발사하는 공용화기로 병력뿐 아니라 차량까지 제압할 수 있다. 전방에서는 이들 공용화기를 삽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1군단은 올해 초부터 이 운용 방식을 변경했다. 총기에 탄띠를 연결하지 않고 탄통만 가까이에 두도록 한 것이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을 향한 우발 사격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한다. 실제 GP와 GOP에서는 과거에도 K6 우발 사격 사고가 발생했고, 군은 대북 안내방송으로 사고임을 통보하며 상황 확산을 차단해 왔다. 그러나 GP와 GOP에서 K6와 K4는 북한군의 MDL 침범이나 국지도발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운용되는 공용화기다. 삽탄 여부는 단순한 안전조치가 아니라 초동 화력 운용 절차와 직결된다. 1군단은 KR-6 원격통제 중기관총은 기존처럼 삽탄 상태를 유지했고, K6 역시 탄통을 즉시 연결해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운용 방식이 실제 초동 대응시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이번 실태점검에서 다뤄져야 할 부분이다. 오발 방지와 즉응성 사이에서 경계 SOP가 어떤 기준을 택했느냐를 따져봐야 한다. 북한군, 우크라 전장 경험 축적전방 경계를 둘러싼 논의가 커지는 배경에는 북한군의 변화가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3년 말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뒤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지뢰 매설과 철조망 설치, 대전차 장애물 구축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은 여러 차례 MDL을 침범하기도 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돼 실전 경험도 축적하고 있다. 파병 부대의 전투 성과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드론 운용과 참호전, 포병 협동, 소부대 전술 등 현대전 전술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경험은 향후 북한군의 교육훈련과 교리 발전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군이 상대하는 전방 환경은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다. 현대전은 ‘초동 대응’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현대 지상전에서 최초 대응시간의 중요성이 다시 확인된 점도 1사단 ‘빈총 경계’의 적절성을 돌아보게 한다. FPV 드론과 정찰 자산, 소규모 침투조가 결합한 전장에서는 목표를 먼저 발견하고 상황을 판단해 타격으로 연결하는 시간이 전투 결과를 좌우했다. 서방 군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탐지와 지휘통제, 화력 연결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술과 훈련을 발전시키고 있다. 군사학에서는 이를 관찰·상황판단·결심·행동(OODA) 주기를 얼마나 단축하느냐의 문제로 설명한다. 물론 접적지역에서는 우발 사격 한 발이 무력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방 경계작전은 즉응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요소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임무다. 1군단 사례로 군은 현재의 안보환경에서 어느 수준까지 즉응성을 유지하고, 어느 수준까지 안전성을 우선할 것인지 재고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합참은 왜 몰랐나지휘체계에도 적지 않은 숙제가 생겼다. 1군단의 상급부대인 지상작전사령부는 자동 전파체계를 통해 지침 변경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별도 조치를 하지 않았고, 합참은 언론 보도 이후에야 상황을 인지했다. 합참은 전군 작전을 통합 조정하는 최고 작전기구다. 전방 경계 SOP가 예외적으로 운용되고 있었는데도 이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군단장 재량의 범위와 보고 절차, 상급부대의 지휘감독 체계 전반을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 전 군단 실태점검도 다른 부대의 운용 실태를 확인하는 데 그쳐서는 의미가 반감된다. 군단장이 어디까지 SOP를 조정할 수 있는지, 어떤 사안은 반드시 합참 차원의 관리 대상이 돼야 하는지를 함께 검증해야 한다. 실태점검 핵심은북한군은 러시아 파병을 통해 현대전 경험을 축적하고 있고, 군사분계선 일대에서는 ‘적대적 두 국가’ 기조 아래 접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한국군은 오발 위험과 즉응성 사이 어느 곳에 기준을 둘 것인지, 또한 그 판단을 군단장 재량에 맡길 것인지 아니면 합참 차원의 공통 기준으로 관리할 것인지를 이번 전 군단 실태점검을 통해 답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실태점검이 특정 부대의 운용 방식을 되돌리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변화한 전장 환경에 맞는 경계 SOP와 지휘감독 체계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 캠코, 장기 연체채권 1.1조 새도약기금에 매각 [서울신문 보도 그 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 1000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새도약기금에 매각한다. 기초생활수급자 2938명의 20년 묵은 빚도 대부분 소각 수순을 밟게 된다. 캠코는 장기 연체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 오는 31일 1조 1000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새도약기금에 매각한다고 29일 밝혔다. 단순 연체자 수 기준으로는 8만 8000차주, 중복 인원을 제외하면 7만 6000명이다. 캠코는 그동안 새도약기금에 넘기지 않은 대상 채권의 규모를 별도로 파악하지 않았다. 그러나 공공기관이 연체채권을 장기간 보유하면서 생계형 재산까지 추심하는 문제를 지적한 본지 보도 과정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요청을 받아 관련 채권을 집계했다. 이번 새도약기금 매각 대상에는 기초생활수급 대상 2938차주의 몫도 포함됐다. 캠코는 2005년 정부 정책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채권을 매입했고, 3588차주 몫은 최근까지도 20년 넘게 ‘좀비채권’으로 남아 있었다. 새도약기금으로 넘어간 채권은 상환 능력 심사를 거쳐 소각하거나 채무자의 상황에 맞게 조정한다. 현재도 기초생활수급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채무자의 빚은 소각될 전망이다. 캠코는 이번 새도약기금 매각에 이어 ▲20년 이상 연체채권 특별소각 ▲소멸시효 관리 기준 개선 등 장기 연체채권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특별소각 시 생계형 재산은 제외하는 등 보다 완화된 요건을 적용할 방침이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장기 연체채권을 지속적으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시 ‘에이지테크 기반 지역 밀착형 건강돌봄 플랫폼’ 구축 착수

    부산시 ‘에이지테크 기반 지역 밀착형 건강돌봄 플랫폼’ 구축 착수

    부산시는 29일 ‘에이지테크 기반 지역 밀착형 건강돌봄 플랫폼 보급 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국비와 시비 100억원을 들여 노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거점 역할이 가능한 10곳에 에이지테크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개금종합사회복지관(부산진구)과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사하구)을 1차 구축 대상으로 선정, 10~11월 장비 보급과 공간 조성을 완료하고 12월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향후 사업 10곳 확대를 위한 표준 모델 실증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복지·헬스케어 장비 보급을 넘어 측정(평가), 중재, 재측정(평가), 데이터 자산화로 이어지는 예방 중심 건강관리 운영 모델을 표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 과정에서 축적되는 건강 데이터는 연구, 정책 수립, 공공서비스 개선 등 공공 목적에 한해 단계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 [오일만 칼럼] ‘벼락부자’의 환상, 레버리지의 비극

    [오일만 칼럼] ‘벼락부자’의 환상, 레버리지의 비극

    반도체와 조선 등 일부 수출 대기업의 화려한 실적 지표가 착시를 일으키며 한국 경제 전체가 온기를 되찾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경제 현장을 발로 뛰며 바라보는 데스크의 눈에 들어오는 진짜 위기는 따로 있다. 수출과 내수, 자산가와 서민 사이에서 치유 불가능한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는 ‘K양극화’와 이를 부추기는 정부의 조급한 자본시장 정책이다. 지금 한국 경제는 전형적인 K자형 양극화의 기로에 서 있다. K자의 위쪽 줄기는 인공지능(AI)·반도체 착시와 일부 수출 대기업들이 지탱하고 있지만, 아래쪽 줄기는 고금리·고물가에 가처분 소득이 쪼그라든 서민과 고사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들이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불붙은 부동산 가격 재상승은 “월급만 모아서는 평생 집 한 채 못 산다”는 상실감을 재확인시키며, 계층 간 자산 격차의 골을 심각하게 파 놓았다. 역사적으로 자산 가격의 폭등과 근로소득의 가치 하락이 동시에 발생할 때, 대중은 언제나 가장 위험한 자본시장으로 내몰렸다. 1920년대 미국 뉴욕 증시가 그러했다. ‘광란의 20년대’ 당시 부동산과 증시가 폭등하자 근로소득만으로는 신분 상승이 불가능해진 대중은 너도나도 대출을 받아 증시로 뛰어들었다. 당시 시장을 지배했던 것은 ‘마진 트레이딩’, 즉 지금의 레버리지 투기였다. 한국 증시 역사에서도 이는 익숙하고도 잔혹한 장면이다. 지난 2021년 동학개미운동 막바지, 집값 폭등에 절망한 개인 투자자들이 자산 격차를 줄이겠다며 수조 원대 ‘곱버스’(2X 인버스)와 레버리지 상품으로 몰려들어 기록적인 손실을 입었던 참사가 대표적이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나 정교한 위험 관리 없이 유동성과 단기 부양 신호만 남발할 때, 그 신호를 믿고 빚을 내어 고위험판으로 들어온 개미들이 가장 먼저 반대매매와 계좌 반토막의 제물이 되는 비극이 되풀이되어 왔다. 문제는 이 같은 자산 양극화의 절망감 속에서 현 정부가 던진 ‘조급한 증시 부양 정책’ 역시 과거의 비극을 똑같이 되풀이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과 증시 부양이라는 성과를 조기에 내기 위해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보다는 단기 지수 부양에 급급한 신호를 지속해서 쏘아 올렸다. ‘벼락거지’ 탈출을 꿈꾸던 개인 투자자들은 정부의 부양 의지를 신뢰하며 자본시장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체력 기반이 약한 변동성 장세 속에서 이들의 손에 쥐어진 것은 안정적인 우량주가 아닌 2배, 3배의 변동성을 담보로 하는 ‘레버리지 ETF’와 고위험 파생상품이었다. 실제로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목록에는 우량 성장주 대신 지수 변동에 사운을 거는 고위험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근로소득의 가치가 무너진 상황에서 정책 당국의 허울뿐인 부양 신호가 고위험 투기를 사실상 방임하고 부추긴 셈이다. 금융 당국이 단기 지수 관리에만 눈이 멀어 레버리지에 대한 위험 고지와 수급 조절이라는 최소한의 안전벨트조차 외면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역사는 단기 유동성과 투기를 방치한 부양책의 끝이 늘 서민 경제의 파탄이었음을 경고한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역시 저금리와 부동산 부양책이라는 마약에 취해 고위험 파생상품을 방치했던 조급증이 불러온 참사였다. 정책 당국의 조급증 속에서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생략될 때, 그 피해는 언제나 자산 기반이 약한 개미들에게 전가되었다. 자본시장의 본질은 ‘단기 한판 승부’의 도박장이 아니라, 기업의 장기 성장과 국민의 자산 형성이 함께 이뤄지는 선순환 생태계다. 지수 몇 포인트 올리겠다는 조급증으로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으로의 쏠림을 방치하고, 부동산 자금 쏠림을 잡지 못한다면 K양극화는 결코 해소될 수 없다. 지금 정부에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단기 부양책이 아니라 고위험 상품에 대한 정교한 투자자 보호 장치와 내수 펀더멘털을 살리는 근본적 구조개혁이다. 착시적 수출 숫자와 조급한 증시 부양책 뒤의 K양극화를 직시하지 않는다면 그 대가는 한국 경제 전체의 장기 침체로 돌아올 것이다. 오일만 EBN 편집국장
  • 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 20% 제한 검토

    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 20% 제한 검토

    금융당국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과열을 막기 위해 개인별 투자 비중을 제한하는 ‘총량 관리’ 방안을 검토한다. 소액 투자자의 진입을 막는 기본예탁금 인상에 이어 고액 투자자의 과도한 쏠림 투자를 제한하겠다는 취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보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31일부터 시행되는 기본예탁금 강화 등 1차 대책의 효과를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수요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추가 조치도 미리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우선 검토하는 방안은 개인별 투자 총량 관리다. 투자자가 보유한 전체 금융투자자산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 비중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방식이다. 금융당국은 우선 20% 수준을 예시로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투자자의 금융투자상품 잔액이 1억원이라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는 최대 2000만원까지만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상한선을 설정하는 개념”이라며 “과도한 집중 투자를 줄여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 자격요건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일정 기간마다 상품 구조와 위험성을 다시 학습하는 주기적 교육을 의무화하고, 현재 선물·옵션과 공매도 투자자에게 적용 중인 사전 모의거래 제도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 경험을 갖춘 투자자에게만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시장 운영 방식도 손질한다. 금융당국은 자산운용사에 장 마감 직전 집중되는 ETF 리밸런싱(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매일 주식 보유량을 다시 조정하는 작업) 거래를 분산해 집행하도록 요청했다. 리밸런싱 주문이 특정 시간대에 몰리면서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유동성공급자(LP)를 맡는 증권사에도 거래가 한꺼번에 쏠리지 않도록 주문 물량과 거래량을 자율적으로 조절해 시장 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 점검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 점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혜원 부위원장(국민의힘, 양평2)이 폐교 부지를 활용해 추진 중인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혜원 부위원장은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의 추진 경과 및 향후 일정에 관한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학생교육원은 양평군 양동면 단석분교(폐교) 부지에 연면적 6,734㎡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025년 7월부터 2028년 9월까지 총사업비 333억 8,1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공유 재산 관리 계획 의결, 투자 심사, 행정 기구 설치 조례 개정, 관계 기관 업무 협약 체결, 건축 기획 용역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왔다. 다만 최근 신축 예정 부지에 대한 문화유산 시굴 조사 과정에서 적심석, 구상 유구, 수혈·주혈 유구 등 일부 매장 유산이 발견돼 정밀 발굴 조사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전체 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이혜원 부위원장은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은 단순한 교육 시설 이전이 아니라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양동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사업이자, 폐교를 활용한 지역 재생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학생교육원이 들어서면 학생과 교직원, 교육 관계자들의 방문이 늘어나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생활 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장 유산 조사라는 불가피한 절차는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이로 인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며 “문화유산 보존과 교육 시설 조성을 조화롭게 추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에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요청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불안하거나 궁금해하는 사항이 많다”며 “교육청은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등을 개최해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매장 유산 조사 결과 및 대응 방안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단석분교(폐교) 부지는 오랫동안 지역의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어 온 공간인 만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에서도 사업 추진에 대한 공식 입장과 향후 계획을 지역사회에 적극 설명하고 신뢰를 높여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이혜원 부위원장은 “양평군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이 양평군 양동면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양평군,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사업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때까지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는 지역 주민과 행정 기관을 잇는 현장 창구로서 지역 현안 해결 및 정책 발굴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 세컨그라운드·스포츠101, 장애인종목단체 플랫폼 기반 광고·마케팅 협력 추진

    세컨그라운드·스포츠101, 장애인종목단체 플랫폼 기반 광고·마케팅 협력 추진

    장애인스포츠 디지털 플랫폼 기반 상생형 광고사업 모델 구축 세컨그라운드가 스포츠101과 손잡고 장애인종목단체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광고 및 마케팅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고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5 체육인 직업안정 사업’ 참여 기업인 세컨그라운드는 자사가 구축·운영 중인 장애인종목단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이 같은 상생형 수익 모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모델은 장애인스포츠 콘텐츠와 공식 플랫폼을 광고·마케팅 자원으로 활용하면서, 발생 수익을 종목 단체의 운영 기반 개선과 연결하려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산하 참여 종목 단체의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발생하는 광고 수익은 종목 단체의 대회 운영, 선수 지원, 콘텐츠 제작, 디지털 서비스 개선 등 다방면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기관별 역할도 명확히 분담된다. 세컨그라운드는 광고 구좌 기술 적용, 송출 관리, 플랫폼 유지 보수, 이용 데이터 집계 및 성과 분석 등 기술·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스포츠101은 광고 상품 기획, 광고주 발굴, 영업 및 캠페인 관리를 맡는다. 장애인종목단체는 공식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공하며 광고 게재 여부와 적정성을 검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종목 단체는 별도 영업 조직 없이도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초기 광고 운영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주요 영역의 배너 광고부터 시작한다. 향후 경기 일정 및 결과, 선수·팀 관련 콘텐츠, 영상, 기획 기사 등 장애인스포츠 콘텐츠 전반으로 연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트워크형 광고 상품도 함께 검토된다. 참여 플랫폼을 일정 단위로 구성해 하나의 캠페인 안에서 여러 종목과 이용자 접점에 브랜드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종목 단체는 개별 플랫폼의 광고 가치를 결합해 시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플랫폼 이용 현황과 노출·클릭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광고 성과를 분석한다. 정리된 결과는 광고주와 종목 단체가 운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광고 기간과 노출 범위를 다양화하는 상품 설계도 추진된다. 장애인스포츠 대회 개최 지역의 상권과 기업을 연결하는 지역 연계형 광고 상품을 통해 지역 홍보 수요와 장애인스포츠의 사회적 가치를 함께 고려한다. 광고의 공공성 유지를 위한 심사 기준도 강화했다. 집행되는 모든 광고는 사전에 종목 단체의 검토 절차를 거치며, 사행성·불법·유해 상품이나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유발하는 광고는 전면 배제된다. 관련 법령과 각 종목 단체의 내부 규정을 반영한 운영 원칙 역시 체계적으로 적용된다. 박대규 세컨그라운드 대표는 “장애인종목단체의 홈페이지는 경기 정보와 선수, 팬, 기업을 연결하는 디지털 자산”이라며 “세컨그라운드는 플랫폼 운영과 데이터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종목 단체가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컨그라운드와 참여 장애인종목단체, 스포츠101은 광고 상품의 세부 구성과 운영 기준을 정한 뒤 광고주 모집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영등포구 “금융 근육 키워드려요”

    영등포구 “금융 근육 키워드려요”

    서울 영등포구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올바른 금융 지식을 높이기 위해 ‘2026년 하반기 청년 실전경제교육’을 8월 12일에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7월에 열린 교육에서는 예금보험공사 소속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똑똑한 대출 활용법’을 주제로 신용 관리와 자산 형성 노하우를 알기 쉽게 설명해 청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투자 안목을 키우는 재무제표 읽기’를 주제로 금융감독원 소속 전문가가 강의를 진행한다.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으로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투자하는 방법을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국내외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구는 청년들의 묻지마식 투자를 예방하고 ‘실전 투자 안목’을 길러주는 데 이번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 구는 이어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청약제도 핵심 정리 ▲재무설계와 종잣돈 만들기를 위한 자산관리 전략 ▲청년들을 위한 연말정산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성을 가진 공공기관과 협업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29일부터 8월 6일까지다. 신청은 포스터 내에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청년 100명이며, 선정자에 한해 별도 문자 안내를 할 예정이다. 조유진 구청장은 “공공기관의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가 준비한 교육인 만큼, 우리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든든하게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삼전닉스도 총량제?…이억원 “레버리지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검토”

    삼전닉스도 총량제?…이억원 “레버리지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검토”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열기가 가라앉지 않으면 개인별 투자한도를 두는 등 추가 규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개인이 금융투자상품에 넣은 전체 돈 중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비중을 2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이 대표적으로 거론됐다. 이 위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을 만나 “기존 보완책에도 수요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추가 조치를 미리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오는 31일부터 시행하는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의 효과를 지켜볼 방침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거래하려면 계좌에 현금 3000만원을 넣어두도록 해 투자 진입 문턱을 높이는 내용이다. 그래도 과열이 이어지면 개인별 투자한도를 추가로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투자자가 주식과 ETF 등 금융투자상품에 모두 1억원을 투자했다면 단일종목 레버리지에는 최대 2000만원까지만 투자하도록 제한하는 방식이다. 기본예탁금으로 진입을 막고 투자한도로 투자 규모의 상한까지 두겠다는 취지다. 투자자가 상품의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선물이나 공매도 거래처럼 실제 투자 전에 모의거래를 거치게 하거나, 정기적으로 교육을 다시 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일정 기간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만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금융당국은 운용사와 증권사에도 시장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역할을 주문했다. 자산운용사에는 장 마감 직전에 몰리는 리밸런싱 거래를 장중 여러 시간대로 나눠 달라고 요구했다. 레버리지 ETF는 매일 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기초 종목을 사고파는데, 이 주문이 오후 3시 20분 이후 한꺼번에 몰리면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주가가 종가를 앞두고 크게 출렁인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유동성공급자(LP)를 맡은 증권사에는 불필요한 거래를 줄여 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일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는 종목당 20곳이 넘는 LP가 참여하면서 투자자 거래뿐 아니라 LP끼리 서로 사고파는 거래까지 늘어 전체 거래대금이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쉽게 말해 매수·매도 주문을 지나치게 자주 내거나 필요 이상으로 많은 물량을 쌓아 LP끼리 거래가 반복되는 일을 줄이자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시장에 일률적인 규제를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전문성을 갖춘 업계가 유동성을 적절히 조절하는 시장 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 16일 기본예탁금 인상과 최소 매수 단위 확대, 괴리율 관리 강화 등을 담은 보완책을 발표했다. 이후 레버리지 상품 과열이 계속되자 기본예탁금 강화 시행일을 앞당겼으며, 사전교육 평가 강화와 교육시간 확대도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 “1억 굴릴 땐 국장 25%, 현금 10%”

    “1억 굴릴 땐 국장 25%, 현금 10%”

    AI·반도체는 장기적 우상향롱숏펀드 활용해 위험 회피보험 비중 10%로 절세·목돈 코스피가 불과 한 달여 사이 9000선에서 6000대로 떨어지는 등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초보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장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반도체 섹터가 장기적 우상향을 지속할 것이라 보면서도, 현금·채권·보험 등으로의 위험 분산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신문이 27일 우리금융의 자산관리 전문가 ‘우리 인사이트 매니저’에게 30대 중반 직장인의 1억원 투자 포트폴리오를 의뢰한 결과 은행은 펀드를 통한 분산 투자, 증권은 ‘롱숏펀드’를 활용한 위험 회피(헤지), 보험은 절세와 목돈 확보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제시했다. 롱숏펀드는 상승이 기대되는 우량주는 매수(롱)하고 고평가 종목은 매도(숏)하는 방식으로 변동성을 줄이는 상품이다. 최근 금융사들은 성과급이 예고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직장인과 신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자산관리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투자금의 5~10%는 유동성(현금) 자산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게 은행·증권·보험 자산관리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은경 우리은행 TCE 강남센터 프라이빗뱅커(PB) 팀장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오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금 5%를 넣고 나머지는 펀드로 분산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펀드는 국내 주식형과 미국 주식형을 각각 25%, 채권 혼합형 20%, 글로벌 주식형 15%, 국내 채권형 10%로 구성, 자산군을 다양하게 나눠 분산 효과를 높이는 전략이다. 이 팀장은 “AI 기술 확산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주식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윤아 우리투자증권 강남금융센터 이사는 1억원 가운데 약 4000만원은 롱숏펀드에 투자하고, 전체 투자금의 25%씩을 국내와 해외 AI·반도체 종목에 나눠 투자하는 전략을 내놨다. 신 이사는 “반도체 시장에 대한 자본시장의 관심은 기존 전공정 중심에서 후공정 분야로 이동하고 있다. 데이터 처리에 필수적인 전력 반도체 투자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인길 동양생명 웰스매니저 부장은 보험 비중을 10%로 제시했다. 보험료를 5~10년간 납부한 뒤 평생 보장과 비과세 혜택을 받는 단기납 종신보험이나 투자 수익을 돌려받는 변액 연금보험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주식 비중을 40%로 유지하되 반도체뿐 아니라 로봇·자동차 등 국가전략산업으로 투자 대상을 넓힐 것을 권했다. 중위험 펀드와 채권을 각각 20%씩 편입하고, 나머지 10%는 예·적금이나 수시입출금 통장에 보유해 변동성에 대비하는 방안을 추천했다.
  • 엔비디아發 글로벌 AI 보안 연합체에 SKT·네이버 참가…AI 협력 생태계 조성

    엔비디아發 글로벌 AI 보안 연합체에 SKT·네이버 참가…AI 협력 생태계 조성

    엔비디아가 세계 주요 빅테크와 사이버 보안 기업, 연구기관을 아우르는 개방형 인공지능(AI) 보안 연합체를 출범시키며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AI의 진화와 함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보안·안전 분야에서 연합 전선을 구축하며 엔비디아의 AI 협력 사슬을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27일 AI 안전과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인 ‘오픈 시큐어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오픈 시큐어 AI 얼라이언스는 소프트웨어와 AI 에이전트를 보호하기 위한 개방형 기술 및 보안 도구를 공동 개발·공유하는 연합체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새로운 보안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개방형 AI 모델과 에이전트 하네스, 각종 보안 기술을 함께 개발해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대응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앤트로픽의 AI 보안 프로젝트 ‘프로젝트 글래스윙’과도 비슷한 취지다. 엔비디아는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개방형 AI 모델과 모델 가중치, 데이터, 차세대 에이전트 하네스 연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의 행동을 테스트하고 추적·감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소스 연구 프로젝트 ‘누아(NOOA)’도 깃허브를 통해 공개했다. 창립 파트너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IBM, HPE, 델 테크놀로지스, 팔란티어, 세일즈포스, SAP, 지멘스, 클라우드플레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데이터브릭스, 허깅페이스, 스페이스X, 리눅스 재단 등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 약 40곳이 참여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네이버가 창립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글로벌 AI 보안 규범과 개방형 기술 표준을 논의하는 초기 멤버로 참여하면서 향후 AI 보안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은 이날 AI 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AIDC), AI 에이전트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AI 산업의 개방형 혁신과 건전한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제 협력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자체 AI 개발 역량과 오픈소스 AI 생태계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보안 기술 개발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AI 기술을 전략 자산으로 관리하려는 폐쇄적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AI 보안은 개방형 생태계를 중심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해 왔다. 엔비디아는 “정책 입안자와 규제 당국은 개방형 모델과 하네스, 보안 도구를 AI 정책의 위험 요소가 아닌 방어 자산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최첨단 개방형 AI 시스템을 일괄적으로 제한하면 방어 역량이 약화하고 소수의 폐쇄형 사업자에게 권한과 의존도, 취약성이 집중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 ‘폭락장서 살아남는 1억 포트폴리오’…은행·증권·보험사에 물어보니

    ‘폭락장서 살아남는 1억 포트폴리오’…은행·증권·보험사에 물어보니

    코스피가 불과 한 달여 사이 9000선에서 6000대로 떨어지는 등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초보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장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반도체 섹터가 장기적 우상향을 지속할 것이라 보면서도, 현금·채권·보험 등으로의 위험 분산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신문이 27일 우리금융의 자산관리 전문가 ‘우리 인사이트 매니저’에게 30대 중반 직장인의 1억원 투자 포트폴리오를 의뢰한 결과 은행은 펀드를 통한 분산 투자, 증권은 ‘롱숏펀드’를 활용한 위험 회피(헤지), 보험은 절세와 목돈 확보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제시했다. 롱숏펀드는 상승이 기대되는 우량주는 매수(롱)하고 고평가 종목은 매도(숏)하는 방식으로 변동성을 줄이는 상품이다. 최근 금융사들은 성과급이 예고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직장인과 신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자산관리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투자금의 5~10%는 유동성(현금) 자산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게 은행·증권·보험 자산관리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은경 우리은행 TCE 강남센터 프라이빗뱅커(PB) 팀장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오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금 5%를 넣고 나머지는 펀드로 분산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펀드는 국내 주식형과 미국 주식형을 각각 25%, 채권 혼합형 20%, 글로벌 주식형 15%, 국내 채권형 10%로 구성, 자산군을 다양하게 나눠 분산 효과를 높이는 전략이다. 이 팀장은 “AI 기술 확산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주식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윤아 우리투자증권 강남금융센터 이사는 1억원 가운데 약 4000만원은 롱숏펀드에 투자하고, 전체 투자금의 25%씩을 국내와 해외 AI·반도체 종목에 나눠 투자하는 전략을 내놨다. 신 이사는 “반도체 시장에 대한 자본시장의 관심은 기존 전공정 중심에서 후공정 분야로 이동하고 있다. 데이터 처리에 필수적인 전력 반도체 투자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인길 동양생명 웰스매니저 부장은 보험 비중을 10%로 제시했다. 보험료를 5~10년간 납부한 뒤 평생 보장과 비과세 혜택을 받는 단기납 종신보험이나 투자 수익을 돌려받는 변액 연금보험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주식 비중을 40%로 유지하되 반도체뿐 아니라 로봇·자동차 등 국가전략산업으로 투자 대상을 넓힐 것을 권했다. 중위험 펀드와 채권을 각각 20%씩 편입하고, 나머지 10%는 예·적금이나 수시입출금 통장에 보유해 변동성에 대비하는 방안을 추천했다.
  • 김호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서대문도서관 현장방문 실시

    김호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서대문도서관 현장방문 실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의 김호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대문2)은 지난 24일 서울시교육청 서대문도서관을 찾아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노귀례 관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김 위원장은 도서관 운영 실태와 시설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후 현장 점검을 이어갔다. 현장 방문에는 이용구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과 송은경 서대문구의회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과 및 도서관 관계자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 이들은 주요 사업과 역점 과제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 후, 열람실 등 원내 주요 시설을 구석구석 둘러보며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한 사안들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개관한 지 40년이 지난 서대문도서관의 노후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급변하는 교육 및 문화 환경 속에서 지역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공간 조성 방안을 찾고자 추진되었다. 1986년에 문을 연 서대문도서관은 그동안 주민들의 평생학습과 독서문화 진흥을 돕고, 지역 사회와 학교를 잇는 교육·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설 전반에 노후화가 누적되면서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는 물론,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김호진 위원장은 열람실, 자료실, 편의시설 등 주요 공간을 둘러보며 시설 전반의 유지관리 실태와 이용환경을 점검하고, 도서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시설 개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였다. 간담회에서는 서대문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열람 기능을 넘어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이용자 중심의 공간 재구성과 독서문화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김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마무리하며 “서대문도서관은 오랜 시간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해 온 소중한 교육·문화자산이지만, 개관 이후 40년이 지난 현재의 시설과 공간만으로는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충분히 담아내기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단순한 노후시설 개·보수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독서와 휴식, 디지털 교육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도약해야 하며,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필요한 예산과 제도적 지원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서대문도서관의 시설 개선과 기능 확충 방안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중장기 개선 계획과 예산 지원 방안을 수립함으로써, 이번 방문이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ABL생명보험, ‘With우리 A Better Life 프로젝트’ 8개월 여정 마무리… 성과공유회 개최

    ABL생명보험, ‘With우리 A Better Life 프로젝트’ 8개월 여정 마무리… 성과공유회 개최

    우리금융그룹 ABL생명보험이 자립준비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8개월간 운영한 미래설계 지원사업 ‘With우리 A Better Life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그간의 지원 과정과 참여 청년들의 변화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ABL생명보험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 ABL타워 강당에서 ‘With우리 A Better Life 프로젝트’의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첫발을 떼고 올해 7월까지 이어진 이번 프로젝트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겪는 금융 취약성을 해소하고 스스로 든든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 사업에는 이른 나이에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100명이 참여했다. ABL생명보험은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금융특화교육과 재무상담, 미래설계지원금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 청년들에게는 미래설계지원금이 회당 25만원씩 총 8차례에 걸쳐 1인당 최대 200만원이 지급됐다. 이 지원금은 보험료 납부나 생활비 등으로 자율로 사용할 수 있어, 청년들이 스스로 위험에 대비하고 자산을 관리하는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사업 기간 동안 총 8회의 온라인 금융 교육 과정도 함께 운영되어 경제적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참여 청년들이 프로젝트 전후의 경제적 변화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나눴다. 청년들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된 금융 교육을 통해 자산 관리 방법을 배우고 금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1:1 맞춤형 재무상담을 통해 저축과 소비 계획을 세우면서 실천에 대한 자신감과 심리적 안정을 얻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자립준비청년 출신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의 김성민 대표가 멘토로 단상에 올랐다. 김 대표는 생생한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진로 및 재무 관리 특강을 이끌며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리금융그룹 ABL생명보험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비토즈, 일상 소액 결제로 스테이블코인 실증 확대… 식신과 업무협약

    비토즈, 일상 소액 결제로 스테이블코인 실증 확대… 식신과 업무협약

    비토즈(BEATOZ)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 범위를 일반 소비자의 일상 결제 영역으로 넓힌다. 비토즈는 푸드테크 기업 식신과 모바일 전자식권 ‘식신e식권’에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결제 조건에 있다. 비토즈가 그간 검증해 온 기업 및 기관 간(B2B) 건별 대량 거래와 달리, 전자식권은 완전히 다른 구조를 가진다. 약 26만명의 직장인이 점심시간마다 동시에 소액 결제를 발생시키는 반면, 정산은 5만여 개의 개별 가맹점 단위로 이루어진다. 즉, ‘고빈도 소액 결제’와 ‘다중 가맹점 정산’이라는 복잡한 구조를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실증과 명확히 구분된다. 비토즈는 이번 실증을 통해 실제 사용자 트래픽 속에서 결제 인프라의 처리 능력을 철저히 검증한다. 앞서 비토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한 블록체인 신뢰성 검증 시험에서 1만 7700 TPS의 입력 처리 성능을 공식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테스트에서는 노드 장애 발생 시에도 트랜잭션과 블록 생성이 지속되는지, 그리고 복구 과정에서 노드 간 동기화가 원활히 이뤄지는지 함께 검증됐다. 이번 단계는 이러한 통제된 시험 환경의 우수한 성과를 실제 운영 환경의 트래픽 위에서 다시 한번 입증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실증에는 비토즈가 링네트와 공동 개발한 CPG(Crypto Payment Gateway)가 적용된다. CPG는 사용자가 보유한 디지털자산의 종류나 블록체인 네트워크 환경에 관계없이 결제 경로 설정과 이종 체인 간 전환, 코인 스왑을 백엔드에서 자동 처리하는 결제 게이트웨이로, 온·오프라인 결제를 하나의 체계로 지원한다. 이번 실증에서는 결제 승인부터 매장 POS 정산 동기화까지의 처리가 결제 집중 구간에서도 지연 없이 이어지는지를 측정한다. 적용 방식은 기존 서비스에 결제 수단 한 건을 추가하는 형태다. 매장의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POS) 단말 교체나 결제 절차 변경 없이 ‘식신e식권’ 앱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수단을 연동한다. 결제 재원은 서비스 운영사가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리하는 잔액이 아니라 블록체인에서 발행된 자산으로 두고, 결제할 때마다 자산이 직접 이동해 스마트 컨트랙트로 확정되는 구조를 검증한다. 비토즈는 결제 영역별로 실증을 축적해 왔다. 전북은행, 모두투어와 크로스보더 결제, 하나금융티아이, 팝팝과 이커머스 결제, 코밴, 링네트와 오프라인 POS 결제, iM뱅크, 쿠콘과 정책자금 및 지역결제 검증을 마쳤다. 이번 식신 협약은 여기에 일상 소액 결제를 더하는 다섯 번째 영역이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이용자와 가맹점이 쓰던 방식은 그대로 두고 결제와 정산 구조만 바꾸는 것이 이번 실증의 전제”라며 “블록체인 결제가 매일 반복되는 식대 결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국 비토즈 한국법인 대표는 “결제 인프라의 성능은 시험 환경 수치가 아니라 사용자가 몰리는 시간에 무엇이 일어나는지로 확인된다”며 “링네트와 공동 개발한 CPG를 기반으로 실사용 환경의 처리 데이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이 대통령 매각한 분당 양지마을도 사업시행자 지정

    이 대통령 매각한 분당 양지마을도 사업시행자 지정

    경기 성남시가 분당신도시 선도지구인 양지마을 재건축 사업시행자를 지정하면서 선도지구 4곳 모두가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들어갔다. 성남시는 27일 분당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인 32구역(양지마을)의 사업시행자로 대신자산신탁을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분당 선도지구 4개 구역 모두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마쳤다. 양지마을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매각한 아파트가 있는 단지다. 당시 매수자가 잔금 마련을 위해 이 대통령 소유 아파트에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양지마을 재건축사업은 지난 1월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분당구 수내동 24 일대 29만 1584.3㎡ 부지에 최고 37층, 6839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보다 2447가구가 늘어나고 도로와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된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달 시범단지(23·S6 결합구역), 샛별마을(31·S4 결합구역), 목련마을(6·S3 결합구역)의 사업시행자 지정도 마쳤다. 사업시행자 지정은 재건축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앞으로 특별정비계획 변경, 사업시행계획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주·철거, 착공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분당은 선도지구 4곳 모두 사업시행자를 지정하면서 1기 신도시 가운데 재건축 추진이 가장 빠른 지역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성남시는 사업시행자가 지정된 구역의 부동산 거래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사업에서는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 이후 해당 구역의 건축물이나 토지를 취득한 사람은 원칙적으로 조합원 자격을 얻을 수 없다. 다만 법에서 정한 일부 예외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조합원 자격이 인정될 수 있어 거래 전에 관련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신상진 시장은 “양지마을까지 사업시행자 지정이 완료되면서 분당 선도지구 재건축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우리銀 “AI 에이전트 도입해 데이터 기반 영업 강화 ”

    우리은행이 하반기부터 영업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업을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지점장급 이상 임직원 4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데이터 기반 영업, 사업그룹 간 협업 강화, 내부통제 고도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지역별 영업 여건에 맞춰 영업권역을 새롭게 재편하고,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고객 상담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현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도 도입할 계획이다.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디지털 플랫폼 간 연계도 확대한다. 삼성월렛머니, 원비즈플라자, 우리WON FX, 우리SAFE 정산 등 주요 서비스를 연결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 [사설] 청년 추락 끝이 없는데, 반도체 낙관론만 펼쳐서 되겠나

    [사설] 청년 추락 끝이 없는데, 반도체 낙관론만 펼쳐서 되겠나

    2030세대의 주택 보유율이 30% 밑으로 처음 떨어졌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39세 이하 청년 가운데 거주 주택 보유 비율은 지난해 27.7%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7년 40.1%였으나 2020년(39.1%) 40%가 무너지고 5년 만에 30%도 무너졌다. 50세 이상의 거주 주택 보유 비율은 60%대 중후반에서 탄탄하다. 세대 간 골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 수도권 등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6·27 대책으로 최대 6억원이다. 생애 최초 주담대 담보인정비율(LTV)은 70%에서 60%가 됐고 스트레스 금리는 올랐다. 정책대출인 주택기금 디딤돌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 줄었다. 이달 들어서는 국민은행이 3억원으로 반토막 내는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한도를 줄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지난 23일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대출 규제 완화 요구가 쏟아진 것은 당연하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한민국은 대체 불가한 글로벌 인공지능(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했다. SK·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과 엔비디아·브로드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9500억 달러(약 1375조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협력도 발표됐다. 협력 소식은 더없이 반갑지만 그 효과는 특정 계층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 정보기술(IT) 제조업의 종사자 수 비중은 2.6%에 불과하다. 반도체 산업은 고용 효과가 낮다. 반도체 축포를 바라만 봐야 하는 청년들은 박탈감만 커진다.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도울 국가적 대책이 시급하다. 가계부채 관리 기조는 유지하되 청년·서민 등 실수요자의 대출에는 숨통을 틔워야 한다. 일률적인 주담대 규제가 아닌 대상·계약시기 등에 맞춘 유연한 기준이 필요하다. 애먼 청년들의 주거 사다리를 뺏을 게 아니라 이미 대출로 주택을 마련한 기성세대의 가계대출을 줄여 나가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 그래야 세대 간 공정을 확보하고 세대 간 갈등을 잠재운다. 청년 고용 지원에는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학자금 대출 등 빚이 있는 청년은 불안정한 일자리라도 무조건 취업부터 하는 경향이 있다. 청년들의 생애 첫 일자리가 빚에 찌들어 방향타를 잃는다면 국가적 손실이다. 이 대통령은 X에 “AI가 만들어 낼 성장의 결실이 청년들의 더 큰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지당한 말이다. 결실의 분배만이 아니라 AI 산업의 성장 과정에서도 청년이 소외되지 않도록 묘수를 찾아야만 한다.
  • 중고 거래 사기 피해금 가상화폐로 세탁·송금…일당 3명 징역형

    중고 거래 사기 피해금 가상화폐로 세탁·송금…일당 3명 징역형

    중고 거래 사기로 가로챈 피해금을 가상화폐로 바꿔 해외 전자지갑으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세탁한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단독 김민지 판사는 사기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B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방조)로 기소된 C씨에게는 징역 6개월이 선고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텔레그램에서 알게 된 인터넷 물품 사기 조직원으로부터 “계좌로 입금된 돈을 가상화폐로 환전해 지정한 해외 거래소 지갑으로 보내주면 하루 4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자금 세탁책 역할을 맡았다. 이후 B씨와 C씨도 자신들의 은행 계좌와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을 제공하며 범행에 가담했다. 사기 조직은 지난해 6월 6일부터 9일까지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 모바일 상품권과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허위 게시글을 올려 피해자 98명으로부터 모두 5050만원을 가로챘다. 피해금은 여러 차례 차명 계좌를 거쳐 A씨와 B씨가 관리하는 계좌로 이체됐다. 이들은 이를 달러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등 가상화폐로 바꾼 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거쳐 사기 조직이 지정한 전자지갑으로 송금했다. 김 판사는 “인터넷 물품 사기는 전자상거래 질서를 훼손하고 선량한 거래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로, 피해 복구도 쉽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범행을 계획하거나 주도한 위치는 아니었던 점, 가담 기간이 비교적 짧고 실제 취득한 이익이 편취액에 비해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故서희원, 한국에 억대자산 비밀리 이전…구준엽과 이주 계획” 보도 나와

    “故서희원, 한국에 억대자산 비밀리 이전…구준엽과 이주 계획” 보도 나와

    고(故)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이 생전 남편 구준엽과 두 자녀를 데리고 한국으로 이주할 계획을 세웠다는 대만 현지 보도가 나왔다. 측근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반박했다. 22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서희원이 전 남편 남편 왕샤오페이(汪小菲·왕소비)와 계속 갈등을 겪으며 큰 스트레스를 받았고, 구준엽은 아내 서희원과 두 자녀가 한국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이주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서희원이 한국 정착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1000만 대만달러(약 4억 5000만원) 상당의 자산을 미리 한국으로 옮겼다는 주장도 전했다. 하지만 그의 이주 계획은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이 오랫동안 집안 재정을 관리해온 어머니에게 자신의 명의로 된 자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ET투데이는 서희원이 어머니를 설득하기 위해 자신이 거주하던 고급 아파트의 소유권을 넘기는 방안까지 검토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모두 현지 매체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한 주장으로, 구준엽이나 서희원 유족 측의 공식 확인을 거치지 않았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관련 보도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어떤 질문도 제게 하지 않은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 답하고 싶지 않다”며 “기사를 읽지 않았고, 무슨 내용을 썼는지도 모르지만 긍정적인 내용이 아니라는 것만 알고 있어 더욱 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서희원의 측근들은 이핑뉴스 등 다른 대만 매체를 통해 한국 이주설 자체를 부인했다. 측근들은 관련 보도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서희원은 대만을 사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희원은 2011년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과거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0여년 만에 재회해 2022년 결혼했다.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가족여행 중 독감에 따른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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