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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증권, 반년 만에 1년치 가까이 벌었다… 상반기 순익 1.7조

    한투증권, 반년 만에 1년치 가까이 벌었다… 상반기 순익 1.7조

    2분기 영업익 1조 2102억 ‘역대 최대’위탁매매·자산관리 성장… 자기자본 13조한국투자증권이 증시 호조와 자산관리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1조 7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약 86%를 반년 만에 벌어들인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7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조 1701억원으로 89.1% 늘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0%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92.4% 늘어난 1조 2102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실적을 웃돌았다. 증시 호조에 따른 위탁매매와 금융상품 판매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보다 44.2% 늘었고,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수익증권 판매 호조로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도 증가했다. 상반기 수익 비중은 위탁매매 41.2%, 운용 27.0%, 기업금융 16.0%, 자산관리 15.8%로 나타났다. 6월 말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105조원으로 늘었다. 퇴직연금에서도 약 5조 7000억원의 적립금을 유치해 증권업계 전체 자금 순유입액의 16.9%를 차지했다.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13조 1922억원으로 국내 증권업계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특정 사업 부문이나 시장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변동성 큰 시장 상황에 철저히 대응하며 글로벌 수준의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개미들 95% 손실 ‘삼전닉스 레버리지’, 37억 벌어간 정체는 [내가샀다]

    개미들 95% 손실 ‘삼전닉스 레버리지’, 37억 벌어간 정체는 [내가샀다]

    ‘삼전닉스’가 급락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60% 안팎의 손실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이들 종목을 출시한 자산운용사들이 수수료만으로 37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BS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은 내용의 자료를 제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들 ETF가 출시된 지난 5월 27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2개월간 총 16종 상품의 잠정 운용보수는 36억 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운용보수는 자산운용사가 ETF를 운용·관리하는 대가로 투자자가 보유한 자산에서 떼어가는 수수료다. 투자자들은 이들 ETF에 투자했다 손실을 보더라도 자산 규모에 비례해 수수료가 부과된다. 전체 운용보수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2개 종목이 총 30억 2900만원으로 전체의 약 83%를 차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두 상품의 운용보수율을 연 0.27%로 책정했는데, 이는 다른 운용사의 운용보수율(연 0.07~0.20%)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07%의 운용보수율을 책정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통해 총 4억 8500만원의 운용보수를 거뒀다. 이들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고점을 향해 달려가던 시점에 출시된 뒤 증시가 급락하자 ‘2배속’으로 폭락했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이날 각각 9500원, 8200원까지 내려갔는데, 이는 상장 당시 가격(2만원) 대비 각각 52%, 56% 내려앉은 수준이다. 이들 종목에 투자한 투자자들 대부분이 손실을 입었다. NH투자증권이 자사 MTS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NH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이들 두 상품의 손실투자자 비율은 각각 95%, 94%에 달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보완책 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자들의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조치를 지난달 31일 시행한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은 종전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 이홍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우만테크노밸리 내 SK브로드밴드 방송국 침수피해 현장점검

    이홍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우만테크노밸리 내 SK브로드밴드 방송국 침수피해 현장점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홍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1)은 지난 5일 수원시 우만동 SK브로드밴드 방송국을 방문해 최근 반복적으로 발생한 침수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 기관과 피해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관계기관 정담회의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로 마련됐으며, 경기도 자산개발과 등 소관 부서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수원월드컵재단, 건설사업관리단, HJ중공업, SK브로드밴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동참했다. 이들은 방송국 사무실과 장비실의 누수·침수 피해 현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기관별 대응 방안과 함께 실효성 있는 향후 개선 계획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우만테크노밸리는 수원시 우만동 일원 약 7만㎡ 부지에 바이오·반도체·스포츠·문화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형 첨단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약 2조 7000억원을 투입해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구역 인근에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가 진행된 이후 SK브로드밴드 방송국 사무실과 장비실에 누수와 침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시설 운영과 방송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국가철도공단은 건물 누수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정밀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사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자 건물 주변에 임시 배수로와 차수벽을 설치하는 등 긴급 보강공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오늘 현장점검은 침수 피해 상황과 임시 보강 조치의 이행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오늘 현장점검이 기관별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시 보강, 전문기관 조사, 시설 보완 등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행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 기관들은 외부 전문기관의 조사에 필요한 현장 자료와 정보를 성실히 공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시설 개선 및 추가 피해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 상반기 실적 카뱅 24% 늘고 케뱅 29% 준 이유… 케뱅, 상장 앞두고 대출채권 팔아 이익 올린 탓?[경제 블로그]

    상반기 실적 카뱅 24% 늘고 케뱅 29% 준 이유… 케뱅, 상장 앞두고 대출채권 팔아 이익 올린 탓?[경제 블로그]

    은행은 고객이 맡긴 돈을 대출해주고 이자를 받아 수익을 냅니다. 그런데 케이뱅크는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의 상당 부분을 대출채권 매각이익으로 채웠습니다. 올해 이 이익이 줄자 순이익도 3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 줄었습니다. 본업인 이자장사가 나빴던 것은 아닙니다. 이자이익은 2116억원에서 2530억원으로 19.6% 늘었습니다. 실적을 끌어내린 것은 비이자이익, 그중에서도 대출채권 매각이익 감소였습니다. 대출채권 매각이익은 은행이 돈을 받을 권리를 외부 업체에 팔아 얻는 이익입니다. 은행은 연체 등으로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대출에 미리 손실충당금을 쌓고 장부가격을 낮춥니다. 이후 대부업체나 유동화회사 등에 이보다 비싸게 팔면 차액이 이익으로 잡힙니다. 부실채권이 장부에서 빠지면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도 좋아집니다. 부실자산을 정리하면서 순이익과 건전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케이뱅크의 순이익은 842억원이었는데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669억원에 달했습니다. 단순 계산하면 순이익의 약 80%입니다. 올해 이 이익이 272억원으로 줄면서 전체 실적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올해 1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3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순이익이 많고 건전성이 좋을수록 상장 과정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쉽습니다. 업계에서 상장을 앞두고 대출채권을 집중적으로 팔아 실적을 끌어올린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부실채권 시장 거래가 활발해 채권을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대출채권 매각은 정상적인 건전성 관리 수단인 만큼 실적 부풀리기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넷은행 1위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순이익은 3280억원으로 24.4% 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자수익은 1조 588억원, 비이자수익은 5895억원으로 각각 5.9%, 4.8% 증가했습니다. 대출채권 매각이익도 215억원에서 227억원으로 소폭 늘었습니다. 인터넷은행들도 억울하다고 항변합니다. 규모가 작은 인터넷은행에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라고 요구하면서, 이로 인해 불어난 부실채권까지 자체적으로 감당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입니다. 마지막 남은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는 이달 말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금융시장의 메기’라는 기대를 안고 출범한 인터넷은행들이 안정적인 실적과 포용금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요.
  • “고향 호남에 모든 것 걸겠다… 정청래는 노무현 아닌 이인제”

    “고향 호남에 모든 것 걸겠다… 정청래는 노무현 아닌 이인제”

    호남·수도권서 대반전 기대인천 재정 살리고 기업 유치 경험주택 공급 늘리고 청년 취업 지원중수청 강화해 수사 공백 메워야대표가 사당화하면 안 돼정청래, 이인제처럼 대통령 공격노무현은 김대중 어려울 때 지켜윤리위 반대… 선거 후 화합해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기호 1번) 후보는 5일 “고향인 호남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했다. 권리당원이 집중된 호남과 수도권 경선에서 대반전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다. 송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주차 경선 결과에 대해 “서운하다”면서도 “제일 어려운 충청권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10% 정도 표를 얻어 어떤 후보도 단독 과반을 차지할 수 없다는 게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과 수도권에서는 더 높은 득표율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전대에 적용되는 선호투표제를 언급하면서는 “1순위 송영길, 2순위 김민석을 선택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호남(전남광주 고흥군) 출신인 송 후보는 인천에서 6선 의원과 시장을 지낸 이력을 강조하며 자신을 ‘호남과 수도권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후보’라고 자임했다. 호남의 지지를 발판으로 수도권까지 당의 외연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송 후보는 “부도 위기에 놓인 인천시의 재정을 정상화하고 바이오 산업을 유치한 경험을 토대로 민생과 경제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자신을 세 후보 가운데 유일한 경제 전문가로 규정하며 가장 시급한 민생 과제로 주택 공급 확대를 꼽았다. “2030세대의 지지 없이 2030년 대선 승리도 없다”고 출마 선언을 했던 송 후보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한 자산 형성 지원과 인재 양성, 일자리 기회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검찰개혁의 후속 과제로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수사 역량 강화를 꼽았다. 송 후보는 “수사에 소명을 가진 검사와 베테랑 수사관, 검사 출신 변호사 등을 영입해 초기 수사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했다. 송 후보는 정청래 후보를 향한 비판도 쏟아냈다. 송 후보는 “정 후보는 노무현(전 대통령)이 아니라 이인제(전 의원)처럼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려울 때 오히려 지켰다”고 말했다. 정 후보의 지지 모임인 ‘청래당’을 두고도 “북한도 김일성당이라고 하지 않는다”며 정 후보가 ‘사당화’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후보와 정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서로 ‘윤리위 제소’를 언급하며 충돌한 데 대해서는 “당내 선거는 끝나면 통합해야 한다”며 경선 이후 당내 화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문제를 두고는 “절대 반대”라고 선을 그었다.
  • 카뱅 24%↑·케뱅 29%↓ 엇갈린 성적표…채권 매각익 의존도 역풍? [경제 블로그]

    카뱅 24%↑·케뱅 29%↓ 엇갈린 성적표…채권 매각익 의존도 역풍? [경제 블로그]

    은행은 고객이 맡긴 돈을 대출해주고 이자를 받아 수익을 냅니다. 그런데 케이뱅크는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의 상당 부분을 대출채권 매각이익으로 채웠습니다. 올해 이 이익이 줄자 순이익도 3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 줄었습니다. 본업인 이자장사가 나빴던 것은 아닙니다. 이자이익은 2116억원에서 2530억원으로 19.6% 늘었습니다. 실적을 끌어내린 것은 비이자이익, 그중에서도 대출채권 매각이익 감소였습니다. 대출채권 매각이익은 은행이 돈을 받을 권리를 외부 업체에 팔아 얻는 이익입니다. 은행은 연체 등으로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대출에 미리 손실충당금을 쌓고 장부가격을 낮춥니다. 이후 대부업체나 유동화회사 등에 이보다 비싸게 팔면 차액이 이익으로 잡힙니다. 부실채권이 장부에서 빠지면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도 좋아집니다. 부실자산을 정리하면서 순이익과 건전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케이뱅크의 순이익은 842억원이었는데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669억원에 달했습니다. 단순 계산하면 순이익의 약 80%입니다. 올해 이 이익이 272억원으로 줄면서 전체 실적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올해 1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3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순이익이 많고 건전성이 좋을수록 상장 과정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쉽습니다. 업계에서 상장을 앞두고 대출채권을 집중적으로 팔아 실적을 끌어올린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부실채권 시장 거래가 활발해 채권을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대출채권 매각은 정상적인 건전성 관리 수단인 만큼 실적 부풀리기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넷은행 1위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순이익은 3280억원으로 24.4% 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자수익은 1조 588억원, 비이자수익은 5895억원으로 각각 5.9%, 4.8% 증가했습니다. 대출채권 매각이익도 215억원에서 227억원으로 소폭 늘었습니다. 인터넷은행들도 억울하다고 항변합니다. 규모가 작은 인터넷은행에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라고 요구하면서, 이로 인해 불어난 부실채권까지 자체적으로 감당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입니다. 마지막 남은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는 이달 말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금융시장의 메기’라는 기대를 안고 출범한 인터넷은행들이 안정적인 실적과 포용금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요.
  • 이제이엠컴퍼니(우리가) “온라인총회 제도화 이후 첫해… 정비사업 총회 전자화 확산”

    이제이엠컴퍼니(우리가) “온라인총회 제도화 이후 첫해… 정비사업 총회 전자화 확산”

    - 전자출석·전자투표·온라인총회, 역할과 제도적 근거 달라 개념 구분 필요- 압구정 등 대단지, 성원 확인부터 의결까지 단계별 전자화 사례 확대- 서울 넘어 부산·광주·창원까지… 온라인총회 병행 개최도 이어져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총회의 전자화가 제도 시행 이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4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4조의2 시행으로 온라인 총회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약 8개월이 지나면서, 현장에서는 전자출석·전자투표·온라인 총회를 조합해 총회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강남권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총회 성원 확인 단계부터 전자화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5월 열린 압구정3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는 약 2,600명 규모의 참석 인원에 대한 성원 확인이 전자출석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청담삼익(청담르엘), 잠실미성크로바(잠실르엘), 성산시영 등 서울 대단지 총회에서도 ‘우리가’의 전자출석·전자투표 방식이 활용됐다. 의결 단계까지 전자화한 사례는 수도권을 넘어 지방 사업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목동10단지는 전체회의에서 전자투표를 병행했으며, 부산에서는 남천2구역(삼익비치), 우동1구역(삼호가든), 광주에서는 신가동구역, 창원에서는 토월대동아파트가 전자투표 기반 총회를 진행했다. 남천2구역과 신가동구역은 후속 총회에서도 같은 전자 방식을 적용했다. 온라인 총회 병행 개최 사례도 늘고 있다. 제도 시행 직후인 지난해 말 서울 동선2구역이 출석·투표·온라인 병행 방식으로 총회를 연 데 이어, 올해 들어 목동10단지와 부산 남천2구역 등에서도 온라인 총회 병행 총회가 개최됐다. 강동구 삼익맨숀 재건축은 온라인 방식으로 총회를 진행했다. 이는 온라인 총회가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대단지에서도 실제 운영 사례를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총회의 전자 시스템은 정비사업 전자행정 플랫폼 ‘우리가’를 운영하는 이제이엠컴퍼니가 제공했다. 회사에 따르면 서울·부산·광주·창원 등 전국 100여 개 사업장에 전자 시스템을 공급해 왔으며, 총회 현장에서 전자출석·전자투표·온라인 총회 서비스 제공 사례도 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대단지 온라인 총회의 운영 안정성이다. 이제이엠컴퍼니는 조합원 3,000~4,000명 규모의 대단지 사업장에서도 온라인 총회를 병행 운영해 왔으며,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대한 송출 중단 없이 총회를 진행해 왔다. 온라인 총회는 실시간 중계와 음향·영상 운영의 안정성이 총회 진행과 의결 절차의 신뢰성과 직결될 수 있어, 시스템 안정성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온라인 총회 전용 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고, 음향·영상·송출 시스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회 당일에는 전담 인력을 배치해 중계 품질과 접속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구조다. 온라인 총회는 해외 거주 조합원의 참여 통로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해외 거주 조합원은 서면결의서 출력과 서명, 국제우편 발송 등 절차상 부담이 있었으나, 온라인 총회를 병행할 경우 해외에서도 본인 확인을 거쳐 참석과 투표가 가능하다. 이제이엠컴퍼니는 발언자 본인 여부 확인과 회의록 정합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 총회에서 ‘영상발언’ 기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제이엠컴퍼니 관계자는 “온라인 총회는 중계가 몇 분만 끊겨도 총회 전체의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역이어서, 별도 시스템 구축과 상시 모니터링, 전담 인력 운영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며 “수천 명 규모 사업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이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제이엠컴퍼니는 서울특별시 관련 용역을 통해 법무법인 태평양과 함께 전자결의(전자 동의서·전자투표·온라인 총회) 관련 가이드라인과 운영 기준 마련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총회 성원 확보와 의결 절차의 안정성이 사업 일정과 직결되는 만큼, 전자출석·전자투표·온라인 총회를 사업장 상황에 맞게 조합해 운영하는 방식의 활용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안계명 경기도의원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신속추진 위해 도의회 차원의 철저한 점검 나설 것”

    안계명 경기도의원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신속추진 위해 도의회 차원의 철저한 점검 나설 것”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안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 5)이 지난 4일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에서 평택도시공사 관계자들로부터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추진 계획을 면밀히 점검했다.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일원 66만 3,013㎡ 부지에 총사업비 4,445억 원을 투입해 숙박·상가·관광휴양오락·공공편익 시설 등을 구축하는 대규모 휴양·관광 인프라 조성 프로젝트다. 평택시는 지난해 12월 주민 의견을 반영한 ‘평택호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변경(안)’ 승인을 경기도에 신청한 바 있으며, 올해 말까지 지장물 철거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 보고를 받은 안계명 의원은 공공 부문의 신속한 부지 매입과 과감한 추진력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사전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평택시가 당초 계획된 부지를 신속히 매입해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공이 먼저 굳건한 추진 의지를 보여주어야 나머지 민간 부지의 순조로운 분양과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기 인허가 절차 진행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중재 역할도 약속했다. 안 의원은 “성공적인 궤도 진입을 위해서는 경기도의 조성계획 변경 승인 등 핵심 행정 절차가 적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경기 남부권의 핵심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거시적 관점에서 평택도시공사가 경기도 및 관련 부서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평택호 관광단지는 단순한 지역 유원지를 넘어 도민 모두가 향유할 소중한 수변 관광 자산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인허가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전체 개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이고 철저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제주의 숨골 지키자”… 고향사랑기부로 곶자왈 사유지 산다

    “제주의 숨골 지키자”… 고향사랑기부로 곶자왈 사유지 산다

    제주도가 제주의 대표 생태자산인 곶자왈을 보전하기 위해 고향사랑 지정기부를 통해 사유지 매입에 나선다. 기부자가 사업을 직접 지정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총 20억원을 모아 곶자왈 8만㎡를 공공자산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의 숨골, 함께 지키는 제주시 곶자왈’과 ‘제주의 숨골, 함께 지키는 서귀포시 곶자왈’ 등 2개 고향사랑 지정기부 사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별 목표액은 각각 10억원으로 총 20억원이다.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곶’과 덤불을 뜻하는 ‘자왈’이 합쳐진 제주 방언이다. 화산암 지형 위에 형성된 독특한 숲으로 제주 지하수 함양의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꼽힌다. 도는 이번 지정기부를 통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각 약 4만㎡씩 모두 8만㎡의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한 토지는 공공자산으로 관리해 난개발을 막고 지속적인 보전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말 전국 기부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제주시 5억원, 서귀포시 5억원 등 총 10억원의 모금이 이뤄진 바 있다. 올해는 이 기부금 10억원과 자체 예산 13억원 등 총 23억원을 투입해 사유지 곶자왈 4필지 7만 3955㎡를 매입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을 직접 선택해 기부하는 제도다. 목표액이 달성되면 모금 기간이 남아 있어도 곧바로 사업이 추진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이나 전국 농·축협, 농협은행 영업점을 통해 할 수 있다. 개인은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는 44%, 2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의 30% 범위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도 제공된다.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탐나는 제주패스’도 발급된다. 공영관광지 32곳 무료 또는 할인, 한라산 탐방예약 별도 정원 이용, 민영관광지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속 기부자는 기부 연차에 따라 동반 이용 대상도 최대 3명까지 확대된다. 임홍철 도 기후환경국장은 “고향사랑기부는 제주의 자연을 지키는 데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라며 “제주의 생명과 지하수를 품은 곶자왈을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기준 제주도가 59억 3000만원으로 29.9㏊, 산림청이 642억원으로 546.6㏊, 곶자왈공유화재단이 144억 5000만원으로 116.5㏊ 등 총 845억 8000만원을 들여 693㏊를 도민 자산으로 확보했다.
  • STEG, 안전·보건 통합 관리 플랫폼 ‘E-GENE™ SHE’ 출시

    STEG, 안전·보건 통합 관리 플랫폼 ‘E-GENE™ SHE’ 출시

    에스티이지(대표 임현길, 이하 STEG)는 안전·보건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E-GENE™ SHE’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E-GENE™ SHE는 안전보건 업무를 표준화된 프로세스로 연결하고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축적·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작업 등록과 허가를 시작으로 위험성 평가, 안전교육, TBM(Tool Box Meeting), 점검 및 시정조치까지 각각의 업무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해 안전보건 활동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작업별 위험 요소, 조치 결과, 점검 이력 등 안전보건 활동 전반의 정보를 데이터화해 현장별 관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업무 수행 여부 확인을 넘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복되는 위험 요인이나 미조치 사항을 분석할 수 있어 체계적인 안전보건 관리를 뒷받침한다. 안전보건 관련 법규 관리 역시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연계할 수 있다. 기업 및 현장별 맞춤형 법규 준수 여부와 점검 결과를 한눈에 확인하도록 설계해, 현장 안전 활동과 컴플라이언스 대응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아울러 관련 업무 이력과 증빙 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어 내부 점검이나 감사 대응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모바일 포털 ‘오늘의 현장’을 통해 핵심 안전보건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작업자는 작업 정보와 위험 요소를 파악한 뒤 모바일로 안전교육, 건강 체크, TBM 인증 등을 수행하며, 관리자는 이들의 안전 이력과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즉각 조치할 수 있다. 이처럼 현장의 모든 안전보건 활동이 관리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STEG는 E-GENE™ SHE를 통해 현장에서 수행되는 안전보건 업무부터 관리와 법규 대응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업무 프로세스와 활동 이력을 데이터로 축적함으로써 안전보건 관리의 표준화와 지속적인 개선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현길 STEG 대표는 “안전보건 관리는 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을 각각 관리하는 것을 넘어 업무와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E-GENE™ SHE를 통해 현장의 안전보건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실제 업무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TEG는 노코드 기반 플랫폼 ‘E-GENE™’을 바탕으로 IT서비스관리(ITSM), IT 자산관리(ITAM),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PMS) 등 기업과 기관의 업무를 표준화·효율화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가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조치까지 수행하는 ‘AI 서비스 매니지먼트(AI SM)’를 비롯해 다양한 업무 영역으로 디지털 전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미 증시 훈풍에 780.72에서 786.77로 상승…개장 초반 강세 지속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미 증시 훈풍에 780.72에서 786.77로 상승…개장 초반 강세 지속

    코스닥이 미국 증시 강세와 위험자산 선호 회복 흐름에 힘입어 개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780.72보다 6.05포인트(0.77%) 오른 786.77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794.93에 출발한 뒤 장중 795.83까지 올랐고, 저가는 783.32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에 중동 긴장이 완화되고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도 반영됐다. 여기에 미국 증시에서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투자심리도 살아나는 흐름이다. 수급은 개인이 245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반면 외국인은 1830억원, 기관은 62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중심으로 171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으로는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현재까지 상승 종목은 1258개, 하락 종목은 350개였고 보합은 94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5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2.62% 오른 27만 4000원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0.74% 상승한 13만 7000원, 리노공업(058470)은 1.09% 오른 6만 5100원에 거래됐다. HLB(028300)도 0.29%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12% 내린 8만 19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17% 하락한 10만 1300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0.21% 내린 46만 6000원을 기록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2.61%, 리가켐바이오(141080)는 0.82% 각각 밀렸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큐라티스가 30.00% 오른 299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윤성에프앤씨는 29.99% 오른 2만 500원, 비큐AI는 29.93% 오른 3885원, 본느는 29.86% 오른 3675원, 오이솔루션은 29.84% 오른 2만 5150원으로 급등했다. 반대로 디앤디파마텍은 20.99% 내린 5만 1200원으로 급락했고, 아미코젠은 9.76%, SM C&C는 8.55%, 디케이티는 7.10%, 조이시티는 6.66% 각각 하락했다.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한국거래소는 이달 들어 코스닥150 선물·옵션을 포함한 파생상품 증거금률을 기존 19.80%에서 21.00%로 올렸다. 최근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위험 관리 필요성이 한층 부각되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8945만 3000주, 거래대금은 1조 454억 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최근 7월 31일 11.63%, 8월 4일 5.88%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단기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단독] 빗썸·국민은행 1년 더 간다

    [단독] 빗썸·국민은행 1년 더 간다

    빗썸 이용자들이 제휴 은행 변경에 따라 새 계좌를 만들거나 거래소에 계좌를 다시 등록해야 하는 불편을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KB국민은행이 오는 9월 24일 만료되는 빗썸과의 실명계좌 제휴 계약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4일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재계약 절차에 들어갔다. 국민은행도 1년 재계약을 중심으로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직 금융당국과의 협의 등 관련 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원화마켓을 운영하려면 은행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이 필요하다. 제휴 은행이 바뀌면 해당 은행 계좌가 없는 이용자는 새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소에 다시 등록해야 한다. 재계약이 성사되면 빗썸 이용자들은 당분간 기존 국민은행 계좌로 원화 입출금을 이어갈 수 있다. 국민은행과 빗썸은 지난 2월 재계약 기간을 통상적인 1년이 아닌 6개월로 정했다.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경찰 수사 등을 고려해 금융당국 검사 결과와 내부통제 개선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취지였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오지급 사고 현장검사에서 파악한 지적 사항과 제재 근거 등을 담은 검사의견서를 빗썸에 전달하고 제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최근 빗썸의 자금세탁방지(AML) 체계와 내부통제 현황을 현장 점검했다. 국민은행은 위험평가 결과에 따른 개선 사항을 요구했고, 빗썸은 오는 9월 말까지 이를 보완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1년 재계약을 검토한다고 해서 위험이 모두 해소됐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은행이 개선 조치를 전제로 관련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전국 항만공사 통합 추진에 ‘분권 역행’ 반발 확산

    정부가 전국 4개 항만공사를 통합한다는 소식에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공공기관 혁신과 효율화를 위해 여수광양·부산·인천·울산 등 전국 4개 항만공사를 통합해 가칭 ‘한국항만공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런 소식에 항만업계와 지자체, 노동계 등에서는 “항만이 지닌 고유의 특성과 전문성을 무시한 탁상공론식 행정편의주의”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여수시의회에 이어 광양시의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항만공사 통합이 단순한 공공기관 조직 개편을 넘어 국가 물류체계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 항만의 특수성과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무시한 일방적 통합”이라고 비판했다. 여수광양항은 국가 기간산업인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단의 물류를 지원하는 수출입 산업 중심항, 부산항은 글로벌 컨테이너 허브, 인천항은 수도권 및 대중국 관문항, 울산항은 에너지·액체벌크 특화항으로서 각각 고유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성현 광양시장도 5일 기자회견을 열고 ‘4개 항만공사의 독립 체제 유지 및 자율성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부당성을 짚을 예정이다. 박 시장은 “특화된 항만들을 하나로 묶어 획일적인 인사·회계·자산 관리 체계를 도입한다면 항만의 고유한 매력은 사라지고 글로벌 고객들의 대규모 이탈을 초래할 뿐”이라며 “정부는 밀실 검토를 멈추고, 국가 전체의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부산, 인천, 울산 등 전국 주요 항만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정치권에서도 거센 반발과 공동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해운항만 관련 단체들은 지난달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효율성이라는 명분 아래 각 항만의 고유한 역할을 말살하고 중앙집중형 통제로 회귀하려 한다”며 “전국 항만공사들의 자율성,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열린세상] 인터넷전문은행, 낡은 규제 깰 때

    [열린세상] 인터넷전문은행, 낡은 규제 깰 때

    세계적으로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이 빨라지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 금융개혁회의를 통해 비대면 서비스와 IT 인프라 확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 결과 2017년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출범했고 2018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제정으로 ICT 주력 산업자본의 지분 한도가 34%까지 상향되며 제도적 기반이 완성되었다. 이후 2021년 토스뱅크가 합류해 3사 체제를 구축했으나 2024년 제4인터넷전문은행은 엄격한 건전성 및 자금조달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기존 대형 은행 중심 과점 체제에 진입한 이들은 낮은 유지 비용을 바탕으로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핀테크 제휴를 통한 신시장 개척은 물론 금융 이력 부족자(Thin-filer)와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안 신용평가 모델을 만들어 포용금융을 실현하는 ‘메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이러한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에 편중된 기형적인 수익 구조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협하는 핵심 요인이다. 특례법 도입 초기 금융당국은 정교한 심사 모형의 부재와 대규모 부실 리스크를 우려해 중소기업을 제외한 기업 대출을 엄격히 제한했다. 그러나 가계대출은 경기 변동과 금리 인상,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정부의 규제 정책에 민감해 성장이 정체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다. 특례법 제정 이후 8년이 흐른 현재 공공 마이데이터 연계와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 금융 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과거의 부실 우려를 씻어낼 만큼 정교한 비대면 심사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과 시장의 한계를 파악한 금융위원회는 기업금융 진출의 어려움을 풀어 주기 위해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이 예외적으로 대면 업무를 일부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합리적인 조정 방안을 의결했다. 주로 비대면으로 구현할 수 없거나 타 법령 준수를 위해 불가피한 영역에 한정해 빗장을 푼 이번 조치는, 중소기업 자금 공급과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물론 기업금융 영역에는 무수히 많은 경우의 변수가 존재하므로 금융당국의 더욱 유연하고 선제적인 규제 대응이 필요하다. 나아가 인터넷전문은행은 금리 변동에 취약한 예대마진 의존도를 낮추고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한 비이자 이익을 대폭 늘려야 한다. 압도적인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바탕으로 금융상품 추천 및 광고 중개 수익을 다각화해야 한다.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과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자산관리 등을 융합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슈퍼앱’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 더불어 이렇게 쌓아 올린 IT 및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해 모바일 무선 인프라가 빠르게 성장하고 국토가 넓은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이는 과거 국내 은행들의 단순한 현지 은행 지분 인수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대안이다. 우리의 앞선 금융 기술 소프트웨어와 보안 플랫폼 그리고 이를 유지하고 보수하는 노하우까지 패키지로 수출함으로써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으므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법적·제도적 지원이 간절하다. 결과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 한국 금융의 꺼지지 않는 혁신 동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거 비대면과 가계대출에만 갇혀 있던 낡은 규제의 틀을 과감히 깨뜨려야 한다. 대기업의 사금고화를 막기 위한 은산분리의 본래 취지는 정부가 중심을 잡고 지켜내되 비즈니스 영역의 혁신성에 대해서는 유연한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스스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계속 발굴하게 돕고 은행 간 경쟁을 통해 혁신을 유도하는 것이 우리나라 금융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적인 열쇠이다. 김용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 기업 공시 분석·금융상품 설계… 교실서 자라는 투자 신동들

    기업 공시 분석·금융상품 설계… 교실서 자라는 투자 신동들

    신설 선택과목… 전국 28개교 개설소비 관리부터 자취방 찾기까지실생활 밀착 금융·경제교육 배워코스피 현황도 직접 조사해 발표“편의점 초콜릿이 가격 오른 이유거시적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돼”참여 학생들 다른 친구에게 추천도서울시교육청, 담당교사 연수  확대 “‘롤러코스피’란 단기간에 주식시장이 등락을 반복하는 걸 말하는 명칭인데요, 이 용어를 잘 이해하려면 현재 우리나라의 자본시장 현황을 알아야 합니다.” 한국 증시의 등락과 국제정세에 따른 주식시장 변화를 논하는 이곳은 대학교 경제학과 강의실이 아니었다. 지난달 13일 서울 경기여고 2학년 교실에서 진행된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의 수업 현장이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윤하영(17·가명)양은 긴장한 표정으로 교실 앞에 섰지만, 발표 시작과 동시에 눈빛이 변했다. 윤양은 지난 6월 18일 사상 최초로 9000포인트를 돌파한 코스피 지수를 설명하며 운을 뗐다. 윤양은 “코스피 지수는 1983년 100으로 처음 시작한 이후 2021년까지만 해도 3000대에 맴돌았고, 6000이나 7000 같은 숫자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증시가 급격한 변동성을 겪게 된 원인으로 ▲반도체 업종에 대한 막대한 의존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역설 ▲글로벌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 등을 조목조목 짚었다. 이러한 극단적 변동성을 완화할 방안으론 매도 사이드카 등 시장 충격 완화 장치 보완, 미래 성장 동력 다양화, 공공 금융 미디어 플랫폼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윤양은 “정보 격차를 해소하면 주관 없이 시장의 흐름만 좇는 ‘뇌동매매’를 감소시켜 자본시장 변동성을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다. 과목을 가르치는 전지원 교사는 윤양을 바라보고 “나보다 더 코스피 전문가가 됐다”며 미소지었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금융과 경제생활은 2022 교육과정 개편으로 신설된 사회 교과의 융합선택과목이다. 금융·경제 문제 해결 및 합리적 의사 결정 능력 함양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이 관심 있는 금융·경제 문제를 선정해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설계됐다. 고교학점제가 현재 고2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전면 시행돼, 올해 1학기에 해당 과목의 첫 수업이 열렸다. 융합선택과목 특성상 많은 학교에서 고교 3학년 때 과목을 개설하지만, 경기여고를 포함한 서울 소재 고등학교 4곳에서 2학년 과목으로 운영 중이다. 경기여고에선 총 60명이 이 수업을 듣고 있다. 전국적으론 총 28개 학교가 올해 처음 이 과목을 열었다. 경기여고 학생들은 금리, 주식, 환율 등 개념을 학습하는 걸 넘어 ‘합리적 금융 주체’로 거듭나기 위한 실증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학기 수업 과제로 가상의 임금 명세서를 보고 지출 항목을 분류하고 소비계획을 짜는 활동, 자산운용사가 됐다고 가정하고 주식 종목을 분석하는 활동 등을 수행했다. 서울 거주 대학생이 됐다고 가정하고 자취방을 구해보는 연습을 하거나 자신에게 꼭 맞는 보험상품을 직접 설계해보기도 했다. 이아린(17·가명)양은 수업 시간에 배운 보험상품 설계를 ‘금융상품 설계’로 확장해 응용했다. 이양은 “국가가 청년들을 합리적인 금융 의사결정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현재 금융상품의 장점을 반영하고 단점을 보완한 ‘청년 소비·저축 전환 카드’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청년 미래 적금을 사전에 분석한 그는 소득에 따라 국가가 차등 지원하는 ‘형평성’을 장점으로, 직접 신청을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불편함’을 단점으로 꼽았다. 청년 소비·저축 전환 카드는 만 19~26세 청년이 필수 생활비를 결제할 때 국가가 결제액의 일정 비율을 자동으로 적립해 주는 정책이다. 미국 관세 정책의 변화 속 투자 방향을 탐구한 오주원(17·가명)양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오양은 관세가 인상되면 코스피가 하락하는 현상을 인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상황에서 수혜를 입는 기업을 찾았다. 오양은 “‘뉴코’는 미국에서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철강 기업으로, 관세가 인상되면 자국 내에서 더욱 가격경쟁력을 갖춰 수익이 증대된다”고 설명했다. 전 교사는 “처음 수업을 준비할 땐 관련 자료가 많이 없어서 힘들었다”면서 “금융감독원이 발간한 지도서를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학습하는 단원의 개념과 연관된 시사 이슈가 있으면, 빠르게 ppt 자료를 만들어 함께 가르쳤다. 처음엔 어려워하던 학생들이 나중엔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접속해 기업의 공시 정보를 척척 분석해내는 걸 보며 ‘청출어람’을 실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전 교사처럼 경제·금융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를 위한 연수를 확대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중등교사 45명을 대상으로 ‘2026 경제·금융교육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대학교수와 현직 교사, 한국세무사회·예금보험공사 관계자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경제·금융·노동 교육 강화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이기도 하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이 과목을 추천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만큼 과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는 뜻이다. 윤양은 “어른들이 요즘 청년들 살기 힘들다고 할 때 이유를 몰랐는데 이제 흐름이 보인다”면서 “편의점에서 초콜릿을 살 때도 물가가 올라있으면 이유가 뭔지 거시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 [단독] 빗썸·KB국민은행, 6개월 ‘조건부 동행’ 거쳐 1년 재계약 추진

    [단독] 빗썸·KB국민은행, 6개월 ‘조건부 동행’ 거쳐 1년 재계약 추진

    9월 24일 만료 앞두고 양사 재계약 절차내부통제 점검 뒤 개선 사항 보완 진행제휴 유지 땐 기존 계좌로 입출금 지속빗썸 이용자들이 제휴 은행 변경에 따라 새 계좌를 만들거나 거래소에 계좌를 다시 등록해야 하는 불편을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KB국민은행이 오는 9월 24일 만료되는 빗썸과의 실명계좌 제휴 계약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4일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재계약 절차에 들어갔다. 국민은행도 1년 재계약을 중심으로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직 금융당국과의 협의 등 관련 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원화마켓을 운영하려면 은행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이 필요하다. 제휴 은행이 바뀌면 해당 은행 계좌가 없는 이용자는 새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소에 다시 등록해야 한다. 재계약이 성사되면 빗썸 이용자들은 당분간 기존 국민은행 계좌로 원화 입출금을 이어갈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빗썸이 제휴 은행을 NH농협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바꿀 당시 국민은행 계좌를 등록하지 않은 이용자는 원화 입출금과 원화마켓 거래가 제한됐고 미체결 주문도 취소됐다. 국민은행과 빗썸은 지난 2월 재계약 기간을 통상적인 1년이 아닌 6개월로 정했다.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경찰 수사 등을 고려해 금융당국 검사 결과와 내부통제 개선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취지였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오지급 사고 현장검사에서 파악한 지적 사항과 제재 근거 등을 담은 검사의견서를 빗썸에 전달하고 제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최근 빗썸의 자금세탁방지(AML) 체계와 내부통제 현황을 현장 점검했다. 국민은행은 위험평가 결과에 따른 개선 사항을 요구했고, 빗썸은 오는 9월 말까지 이를 보완할 예정이다. 재계약 논의에는 국민은행이 빗썸과의 제휴를 통해 얻은 신규 고객 유입과 수신 확대 효과를 이어가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1년 재계약을 검토한다고 해서 위험이 모두 해소됐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은행이 개선 조치를 전제로 관련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원화 거래소와 은행의 계약 만료도 하반기에 이어진다. 카카오뱅크와 코인원의 계약은 이달, 케이뱅크와 업비트의 계약은 오는 10월 끝난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코인원에 대한 현장 실사를 마쳤고, 케이뱅크와 업비트도 재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화우, ‘글로벌 M&A 전문가’ 박 스펜서 선임외국변호사 영입

    화우, ‘글로벌 M&A 전문가’ 박 스펜서 선임외국변호사 영입

    법무법인 화우가 국내외 인수합병(M&A)과 해외 부동산 투자 분야의 베테랑인 박 스펜서(Spencer G. Park) 선임외국변호사를 자문그룹에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박 선임외국변호사는 미국계 글로벌 로펌인 밀뱅크(Milbank LLP)와 데처트(Dechert LLP), 법무법인 태평양 등을 거치며 30년 가까이 크로스보더 딜과 해외 투자 자문을 이끌어온 전문가다. 특히 로펌에서 거래 구조를 설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부동산 투자사 등에서 법무총괄과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자금 집행과 투자 실무를 직접 진두지휘한 드문 이력을 지니고 있다. 거래 설계부터 실행 후 리스크 관리까지 아우르는 실전 감각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화우는 이번 영입을 통해 해외 자산 편입과 크로스보더 딜에 대한 국내 기업 및 투자자들의 수요에 발맞추어 해외 M&A와 부동산 투자 자문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더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 김일중 경기도의원, GH 업무보고서 공공주택 균형공급·장기 재정계획 주문

    김일중 경기도의원, GH 업무보고서 공공주택 균형공급·장기 재정계획 주문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일중 의원(국민의힘, 이천1)은 지난 3일 경기도의회 이천상담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부터 공사채 발행과 재정 운영 현황을 비롯해 공공임대주택과 주요 개발사업 등 기관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공공성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재정 문제는 단기적인 대응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라며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장기 재정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불릴 만큼 지역적 특성이 다양하다며, GH(경기주택도시공사) 역시 공공기관으로서 도내 모든 지역이 골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균형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경기도가 균형 있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의 특색과 잠재력을 살린 맞춤형 정책이 필수적이라며, 특정 지역에 치우친 공공임대주택 공급 구조를 개선하고, 경기 동북부 지역이 단순한 주거 확충을 넘어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GH가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일중 의원은 앞으로 공공주택 공급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공급 확대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준공 이후 유지관리까지 고려한 장기적인 관리체계를 지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금 공급하는 주택은 20년, 30년 뒤에도 GH가 책임져야 할 자산인 만큼 미래세대에 부담을 넘기지 않기 위해서는 공급과 함께 장기적인 유지관리 대책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 與 “세제 개편은 조세 정상화…불합리한 세제 바로잡겠다”

    與 “세제 개편은 조세 정상화…불합리한 세제 바로잡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대해 “성장과 민생을 위한 조세 정상화”라며 “필요한 지원은 더욱 두텁게 하고 불합리한 세제는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개편안은 전략산업과 국내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서민과 청년, 지역에 필요한 혜택은 두텁게 하는 한편 실효성이 낮거나 일부에 과도하게 집중된 특례는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전략산업의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신설해 기업 투자와 청년의 자산 형성을 뒷받침한다”며 “월세 세액공제와 근로장려금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 세제 개편에 대해서는 실거주 1주택자를 보호하되 초고가·비거주 주택에 집중된 혜택은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한 대행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지원과 보호 조치는 감춘 채 ‘세금 폭탄’이라는 낡은 선동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개편안의 일부만 떼어내 전부인 것처럼 호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책의 효과와 국민 수용성, 제도의 예측 가능성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필요한 지원은 더욱 두텁게 하고 보완할 부분은 정교하게 다듬어 서민과 중산층, 청년과 지역의 부담을 덜면서 성장과 민생, 공정 과세를 함께 실현하는 합리적인 세제개편안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한 대행은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를 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 대행은 “현재 본회의에 부의된 민생 법안이 모두 113건”이라며 “상임위와 법사위는 왜 운영하는 것이냐. 원내에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걸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3일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 법안 처리를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모든 법안을 필리버스터로 계속 막는다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더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필리버스터 제도를 어떻게 정상화할 것인지 법안 논의 등을 포함해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합 추진에 ‘지방분권 역행’ 반발 확산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합 추진에 ‘지방분권 역행’ 반발 확산

    정부가 전국 4개 항만공사를 통합한다는 소식에 해당 지자체들이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공공기관 혁신과 효율화를 위해 여수광양·부산·인천·울산 등 전국 4개 항만공사를 통합해 가칭 ‘한국항만공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소식에 항만업계와 지자체, 노동계 등에서는 항만이 지닌 고유의 특성과 전문성을 무시한 탁상공론식 행정편의주의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광양시의회는 여수시의회에 이어 최근 성명서를 통해 “항만공사 통합이 단순한 공공기관 조직 개편을 넘어 국가 물류체계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각 항만이 가진 특수성과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무시한 일방적 통합이다”고 비판했다. 여수광양항은 국가 기간산업인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단의 물류를 지원하는 수출입 산업 중심항, 부산항은 글로벌 컨테이너 허브, 인천항은 수도권 및 대중국 관문항, 울산항은 에너지·액체벌크 특화항으로서 각각 고유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양시의회는 정부를 향해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4개 항만공사 강제통합 계획의 즉각 철회 ▲지방정부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학 협의체 구성 및 투명한 공론화 절차 이행을 요구했다. ‘해양 전문가’로 불리는 박성현 광양시장도 지난 6월 당선인 시절부터 “국가 백년대계를 흔드는 무책임한 시도다”며 “항만공사 통합을 중단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박 시장은 “특화된 항만들을 하나로 묶어 획일적인 인사·회계·자산 관리 체계를 도입한다면 항만의 고유한 매력은 사라지고 글로벌 고객들의 대규모 이탈을 초래할 뿐이다”며 “정부는 밀실 검토를 멈추고, 국가 전체의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전면 재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4개 항만공사의 독립 체제 유지 및 자율성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부당성을 짚을 예정이다. 부산, 인천, 울산 등 전국 주요 항만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정치권에서도 거센 반발과 공동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해운항만 관련 단체들은 지난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효율성이라는 명분 아래 각 항만의 고유한 역할을 말살하고 중앙집중형 통제로 회귀하려 한다”며 “전국 항만공사들의 자율성,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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