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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박영선 심정 누구보다 잘 알아...뭘 해도 안 되는 외로움”

    나경원 “박영선 심정 누구보다 잘 알아...뭘 해도 안 되는 외로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향해 “박 후보의 심정을 아마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 것 같다”며 미묘한 발언을 했다. 4일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뭘 해도 안 되는 좌절과 외로움”이라고 설명했다. 그려면서 나 의원은 박 후보에게 “그럴수록 당당하길 바란다, 네거티브는 먹히지 않는다”며 “질 때 지더라도, 의연한 모습으로 장렬히 패배하는 모습이 바로 ‘정치인 박영선’의 상당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충고했다. 이는 박 후보에게 건네는 조언처럼 보이지만, ‘내곡동 생태탕’ 등 정책과 관계없는 네거티브에 매달리지 말라는 비판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나 위원장은 자신의 처지도 되짚었다. 그는 “이틀 전쯤, 홍준표 전 대표가 ‘2011년 그렇게 당이 어려울 때는 등 떠밀려서 나가더니, 이제는 아무도 안 찾네요?’라고 말을 해 함께 한바탕 웃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후보든, 안철수 후보든, 국민의힘이든, 국민의당이든 누가 후보이든 상관있는가”라며 “유쾌한 마음으로 즐겁게 돕고 있으며 오직 이기는 것 말고는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랑스 장관도 지냈고 아디다스 대주주였던 타피 집에 무장강도

    프랑스 장관도 지냈고 아디다스 대주주였던 타피 집에 무장강도

    1992년 프랑수아 미테랑 정부에서 도시 문제 장관으로 짧게 재임하기도 했으며 아디다스 대주주이기도 했던 프랑스 기업인 베르나르 타피(78)가 집안에서 무장 강도들의 공격을 받았다. 두 사람은 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3시쯤 파리 외곽 콩브라빌의 자택에 잠입한 네 명의 강도들에게 부상을 입은 뒤 전깃줄로 묶인 채 발견됐으며 보석류를 강탈 당했다. 강도 중 한 명이 타피의 머리칼을 잡아당기며 보물이 있는 곳을 대라고 했고, 보물이 없다고 답하고 실제로 보물을 찾을 수 없자 강도들은 의자에 앉아 있는 타피의 머리를 몽둥이로 가격했다. 그의 부인 도미니크(70)도 강도들에게 여러 번 얼굴을 맞았으나 천신만고 이웃집으로 달려가 경찰에 신고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타피는 병원으로 가지 않겠다고 했다. 강도들이 훔쳐간 것은 롤렉스 등 시계 둘, 귀걸이, 목걸이, 반지 하나씩 밖이라고 영국 BBC는 콩브라빌 경찰서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타피는 재벌로서 성취한 것도 많았지만 부패 등 논란도 많아 여러 차례 수감된 경력이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올랭피크 마르세유 구단주이기도 했으며 일간 라 프로방스 등 여러 매체를 거느린 미디어 재벌이면서도 배우와 가수, 라디오와 TV 쇼를 진행할 정도로 다재다능했다. 하지만 1990년대 부패와 세금 탈루, 기업 자산을 무단 전용한 혐의가 제기되자 파산을 선언한 뒤 5개월 수감됐다. 그가 구단주로 있을 때 올랭피크 마르세유는 다섯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1993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해 그의 얼굴을 세워줬지만 그가 승부 조작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대회 우승이 취소되고 클럽은 하부 리그로 강등됐다. 그는 또 1993년 아디다스의 최대 지분을 매각해 4억 유로를 법정 밖 화해 형식으로 보상받아 논란에 휩싸였다. 국영은행 크레디 리요네가 아디다스 매각가를 너무 낮게 채택했다고 제소하기도 했다. 2008년 패널 위원회는 그가 사기의 피해자이므로 막대한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고 그의 손을 들어줬다. 그가 전 해 대통령 선거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지원한 대가를 챙긴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재무부 장관이 현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다. 그녀 역시 보상을 승인했다는 이유로 업무상 배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신 벌금이 부과되지도, 수감되지도 않았다. 타피는 2015년 법원으로부터 이 돈을 갚으라는 명령을 다시 받았지만 그는 계속 다투겠다면서 이행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복막암과 식도암 투병 중이며 지난해 항소심이 그의 건강 문제로 다음달로 연기된 상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정책 신뢰성 해치는 LH 민영화하라/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정책 신뢰성 해치는 LH 민영화하라/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수도권 논밭에 느닷없이 용버들이 빼곡하게 심겨 있다. 경계 구분도 없이 심겨 있지만 등기부상으로 필지는 쪼개져 있다. 1년에 거의 1m씩 쑥쑥 자라는 용버들에 대해 감정평가사들도 한 번도 보상평가를 해 보지 않았다며 기상천외한 투기 수법에 혀를 내두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도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개발 예정지 논밭의 투기 수법이다. 내부 개발 정보를 도둑질한 절도 행위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 경찰이 대대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LH의 광범위한 일탈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LH 직원들을 비롯해 개발 정보에 먼저 접근할 수 있는 지자체 직원들의 범죄에 국민이 공분하고 있다. 정부 정책의 신뢰성을 뒷받침해야 할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이 단순한 일탈을 넘어 축재에 나선 것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급기야 LH 주무 부서장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퇴를 표명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공직자들의 부동산 부패를 막는 데서부터 시작해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 내겠다”며 부동산 적폐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우리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이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것에 배가 아파서라기보다는 공직자로서 국가 기강에 정면 도전했기 때문이다. 이즈음 부동산 적폐의 온상이 된 공기업 LH의 존립 이유를 다시 생각한다. LH는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합병하면서 탄생한 자산총액 130조원의 거대 공기업이다. LH는 한국전력을 자산총액에서 3위로 밀어냈다. LH의 부채는 지난해 기준 131조원, 직원 수는 약 9500명으로 공룡이 됐다. 공기업은 자금력이나 채산성, 기술 부족 등으로 민간이 할 수 없는 일을 집행하는 것이 온당하다. 민간과 경쟁하는 것은 공기업의 존재 이유가 아니다. 1941년 7월 조선주택영단으로 출범한 LH는 그동안 국민의 주거 문제 해결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토건시대가 종말에 이르렀고, 인구가 감소하는 측면에서 볼 때 LH는 공기업으로서 시대적 수명을 다했다. 땅을 수용해 상하수도망과 도로 등 인프라를 깔고 아파트를 짓는 것은 민간 영역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특히 LH는 정부가 발주하는 형태의 계약에서는 땅 짚고 헤엄치기 하듯 독점적으로 ‘땅장사’를 하고 있다. LH가 아닌 민간에 맡겨도 충분하다. 한국의 민간 건설기업은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성장했다. 토지와 주거라는 공공재의 특성 때문에 LH의 존립 필요성을 강변할 수도 있다. 아파트가 “하룻밤에 찍어 내는 빵”도 아니어서 정부 정책의 즉각적인 집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비롯해 광역자치단체마다 주택 개발 공기업이 있다. 이들도 LH의 주택 공급과 토지 조성 및 비축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유사한 기능의 공기업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중복된 것은 적절하지도 않고, 낭비 요인이 된다. 국민 분노는 LH를 해체하라는 것이지만 민영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 우리에겐 공기업 민영화와 그 성공 사례도 많다. 정부 부처였던 철도청이나 전매청도 코레일과 KT&G 등으로 민영화됐다. KT도 민영화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LH도 이런 사례를 따라 민영화가 가능하다. 민간 부문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하는 한 LH는 공기업으로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 정치권과 정부는 LH 민영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 민영화되면 공기업 특성상 먼저 접한 개발 정보를 도둑질하는 범죄는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chuli@seoul.co.kr
  • 굵직한 한국영화? 아카데미 후보작?… 뭐부터 볼까, 극장가 봄날

    굵직한 한국영화? 아카데미 후보작?… 뭐부터 볼까, 극장가 봄날

    새달을 맞아 기대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한 극장가에 화색이 돌고 있다. 굵직한 한국 영화들을 비롯해 오는 25일 발표하는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들이 극장가의 문을 연이어 두드린다.지난달 31일 개봉한 ‘자산어보’는 개봉 첫날 3만 4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고, 둘째 날인 1일에도 1만 5000여명의 관객을 더해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흑산도에 유배당한 정약전(설경구 분)이 마을 청년 창대(변요한 분)의 도움을 받아 어류도감인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서로 스승이자 벗이 돼 가는 이야기다. 공유와 박보검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서복’도 여러 차례 개봉을 미루다 15일 선을 보인다. 극장 개봉과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도 동시 개봉해 화제성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임무를 맡은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과 맞서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는 내용이다.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미나리’가 지난달 개봉한 뒤 장기 흥행을 이어 가는 가운데 3주 앞으로 다가온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발표를 앞두고 후보에 오른 작품들도 속속 입성하고 있다. 7일 개봉하는 ‘더 파더’는 완벽하다고 믿었던 일상을 보내던 노인 앤서니가 치매로 인한 기억의 혼란을 겪고, 가족을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미술상, 편집상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앤서니 역의 앤서니 홉킨스는 85세의 나이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메인인 작품상 수상이 유력한 ‘노매드랜드’가 15일 개봉한다. 2008년 금융위기 후 마을공동체가 붕괴하고, 방랑자로 내몰린 중년 여성 펀(프랜시스 맥도먼드 분)이 홀로 밴을 타고 정착하지 못한 채 떠도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제78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감독상을 받았고,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6개 부문에 지명됐다.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도 아카데미 시상식 직전인 22일 선을 보인다. 21세의 나이에 미국 정부에 암살당한 블랙팬서 흑표당의 리더 프레드 햄프턴과 FBI 정보원 윌리엄 오닐의 배신과 비극적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국영화, 아카데미 후보작...4월 극장가 꽃 필까

    한국영화, 아카데미 후보작...4월 극장가 꽃 필까

    새달을 맞아 기대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한 극장가에 화색이 돌고 있다. 굵직한 한국영화들을 비롯해 오는 25일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을 앞두고 후보작들이 극장가의 문을 연이어 두드린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자산어보’가 4월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개봉 첫날 3만 4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고, 둘째 날인 1일에도 1만 5000여명 관객을 더해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블록버스터 ‘고질라 VS 콩’에 주말 동안 1위를 내주긴 했지만, 이달 중순까지는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어 당분간은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흑산도에 유배당한 정약전(설경구 분)이 마을청년 창대(변요한 분)의 도움을 받아 어류도감인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서로 스승이자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다.공유와 박보검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서복’도 여러 차례 개봉을 미루다 15일 선을 보인다.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임무를 맡은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과 맞서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극장 개봉과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도 동시 개봉해 화제성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3주 앞으로 다가온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발표를 앞두고 후보에 오른 작품들도 속속 입성하고 있다.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미나리’가 지난달 개봉한 뒤 장기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제작진 코멘터리부터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메이킹 영상 13분 분량을 추가한 ‘피처렛’ 버전도 개봉했다.다른 후보작들도 국내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7일 개봉하는 ‘더 파더’는 완벽하다고 믿었던 일상을 보내던 노인 안소니의 기억에 혼란이 찾아오고, 가족을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미술상, 편집상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안소니 역의 안소니 홉킨스는 85세의 나이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메인인 작품상 수상이 유력한 ‘노매드랜드’가 15일 개봉한다. 2008년 금융 위기 후 마을공동체가 붕괴하고, 방랑자로 내몰린 중년 여성 펀(프란시스 맥도맨드 분)이 홀로 밴을 타고 정착하지 못한 채 떠도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 감독상을 받았고,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6개 부문에 지명 됐다.‘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도 아카데미 시상식 직전인 22일 선을 보인다. 21세의 나이에 미국 정부에 암살당한 블랙팬서 흑표당의 리더 프레드 햄프턴과 FBI 정보원 윌리엄 오닐의 배신과 비극적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NFT 가격 70% 곤두박질…세계 자본시장 버블 붕괴 전조?

    NFT 가격 70% 곤두박질…세계 자본시장 버블 붕괴 전조?

    ‘대체불가능토큰’(NFT) 작품 투자 열풍이 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NFT 작품의 평균가격은 지난주에 2월 최고점보다 70% 곤두박질쳤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자 유동성이 너무 많이 풀린 나머지 자산 가격의 거품이 시작됐지만, 미국 경기가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여 시중 금리가 오르고 있는 만큼 자산 가격의 거품이 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경기는 현재 제조업 업황지수가 37년래 최고를 기록하는 등 최근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경기가 회복되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은 금리인상 모드로 전환할 수밖에 없고 금리가 인상되면 자산 버블은 꺼지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유동성 장세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분야가 NFT 시장이라며 NFT 가격 급락은 자산 버블 붕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NFT는 온라인 예술품에 가상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예술 작품’이다. 그동안 작품을 소유했던 사람들이 모두 기록되기 때문에 온라인 콘텐츠의 소유권을 명확하게 특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NFT는 가상 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까닭에 디지털 예술품, 게임 아이템 거래 등 분야에서 영향력을 급격히 키우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블록체인 기술 덕분에 가상 아이템의 소유권을 완벽하게 증명할 수 있다며 NFT에 열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크리스티 경매에서 마이크 윈켈만이 NFT 기술을 이용해 만든 작품이 6930만 달러(약 782억원)에 판매됐다. 윈켈만은 생애 첫 크리스티 경매에서 생존 작가 중 제프 쿤스, 데이비드 호크니에 이어 세 번째로 작품 값이 높은 작가가 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는 이달초 NFT 원본 보증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이미지를 580만 달러에 팔았다. 뿐만 아니다. 아무도 거주할 수 없는 집도 50만 달러에 팔렸다. 크리스타 킴이 만든 디지털 하우스인 이 집은 들어갈 수도 누워볼 수도 없다. AR(증강)·VR(가상) 고글을 사용해야만 볼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이다. ‘집’이라고 불리지만 실은 하나의 디지털 파일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방귀 소리를 녹음한 파일이 판매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일어났다. 영화감독인 알렉스 라미레스 맬리스는 NFT시장에 ‘일년간 녹음된 방귀소리’(One Calendar Year of Recorded Farts)라는 제목의 작품을 내놓았다. NFT 시장에서 모든 형태의 예술품이 팔리고 있는데, 방귀라고 안되라는 법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 그는 코로나19 봉쇄가 시작됐던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자신과 친구 4명의 방귀 소리를 모아 52분짜리 오디오 파일인 ‘마스터 컬렉션’으로 편집해 판매에 나선 것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익명의 구매자에게 이를 85달러에 팔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맬리스는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가격이 오를수록 당신은 아주 귀중한 방귀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직란 경기도의원, 경기도 양여 폐천부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토론회 개최

    김직란 경기도의원, 경기도 양여 폐천부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9)은 지난 30일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하천과, 토지정보과, 자산관리과 공무원, 외부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양여 폐천부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직란 도의원은 시작하는 자리에서 “경기도 양여 폐천부지 관리 조례 발의 당시 제정취지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정보제공의 접근성 및 투명성을 확보해 대부·매각 등에 대한 정보를 쉽게 도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여 공정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면서 결국 정보제공의 자율경쟁을 가져와서 세입예산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경기도 양여 폐천부지 플랫폼 구축의 첫 단계가 정보제공”이라고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권경현 토지정보과장은 “부동산종합포털은 일일 사용건수가 약 90만 건에 달하는데, 양여폐천부지 카테고리를 구성해 부동산정보와 연계하여 도민이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겸 자산관리팀장은 “공유재산을 공개하면 취득과 매각 측면에서 균형을 이루고 정보제공을 통한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나 일부 투기 등이 우려되므로, 행정의 활용과 공익적 측면에서 다양한 고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남준 하천팀장은 “처음 시작하는 정책인 만큼 시·군과 협의하여 매각, 대부 등 양여 페천부지 최근 정보가 실시간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해 정보의 접근성 및 정보의 질 향상 등 관리차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토론에서 경기연구원 조영무 연구위원은 “좀 더 장기적인 측면에서 목적성과 방향성을 가지고 폐천부지 관리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매각 등 가치·활용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기본계획 수립시 주변 토지와의 연계성과 공익성을 고려하여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훈 신한대 교수는 “단순 정보만으로는 일반인들의 이용이 제한되므로, 양여폐천에 대한 상황을 알 수 있도록 보다 상세하게 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도의원은 “토론회에서 구체화된 사항으로 ‘양여 폐천부지 플랫폼’에 관해 3단계로 나눠 볼 수 있다면서, 1단계는 지번을 몰라도 군이나 읍 정도의 행정단위 정보를 검색만 하면 최소 사진이나 지도 정보는 제공되도록 하는 것, 2단계는 정보와 실제 현장과 차이를 반영하여 활용도를 높이는 것, 3단계는 폐천부지에 대한 활용의 목적성, 방향성을 모색하고 용도와 주체까지 고민, 설정해보는 단계까지 진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도의원은 “이번 토론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번을 몰라도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고 지도, 사진까지 알 수 있도록 하여 플랫폼에 반영할 것”이라며 “향후 도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대부기간, 임대료 등 양여 폐천부지에 대한 세부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달라”고 하천과와 토지정보과에 제안했다. 토론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이데이터 ‘2차대전’ 열린다... 치열해지는 물밑 경쟁

    마이데이터 ‘2차대전’ 열린다... 치열해지는 물밑 경쟁

    오는 8월 4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행을 앞두고 관계기관이 최근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마이데이터 테스트베드’ 운영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사업자를 선정하는 2차 허가 서류접수가 시작되고, 당초 중단됐던 일부 금융사들에 대한 예비허가 심사가 재개되면서 금융사들의 물밑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와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 등 관계기관은 지난 1일부터 마이데이터 테스트베드 운영에 나섰다. 테스트베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체계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원 안에 구축된 시험 환경이다. API(특정 프로그램의 기능이나 데이터를 다른 프로그램이 접근할 수 있도록 미리 정한 규칙)별 상세 규격을 제공하고, 테스트배드를 통해 API의 정상동작 여부를 자체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또 서비스에 대한 기능적합성 심사를 추진하고, 이달부터 연 1회 이상 마이데이터 관련 보안 취약점 점검에도 나선다. 올해는 서비스 출시 전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고, 내년부터는 각 사업자가 매년 점검 결과를 11월 말까지 금융보안원에 제출하는 형태다. 개인정보 보호나 업권별 협의를 위해 신용정보원에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도 마이데이터 선도기업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발빠르게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등 소위 ‘데이터 3법’ 개정안이 발효되면서 신한금융(신한은행·신한카드), KB금융(국민은행·국민카드), 우리금융(우리은행·우리카드), NH농협금융(농협은행·농협중앙회) 등 주요 금융지주들은 예비허가에 이어 지난 1월 본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은행장 직속의 ‘디지털 혁신단’을 신설하고 종합 금융상품 솔루션 플랫폼 개발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도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재무설계서비스 개발에 나섰고, 농협은행은 금융생활지원, 내차관리, 정부지원금추천 등 파일럿 서비스 3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한 금융·비금융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시스템 개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위가 오는 23일 2차 허가 사전신청을 받기로 하면서 출사표를 던지는 금융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사업자의 허가신청 관련 불확실성을 줄이고 심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후 차수부터는 한달 간격으로 정기 접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비 허가가 보류됐던 하나금융그룹 관련 계열사 4곳(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핀크)도 심사가 재개돼 늦게나마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금융위는 지난달 31일 이들 계열사 4곳에 대한 예비심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고발 조치 이후 4년 1개월 동안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소송 종료 시점에 대한 합리적인 예측이 곤란한 상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하나금융 계열사 4곳과 삼성카드, 경남은행 등은 지난해 11월 예비 허가 과정에서 대주주적격성에 발목이 잡혀 심사가 중단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도시개발로 사라질 근대문화유산 부천 ‘죽산박씨 고택’ 보존해야”

    “도시개발로 사라질 근대문화유산 부천 ‘죽산박씨 고택’ 보존해야”

    “역곡동 안동네에 있는 죽산박씨 고택은 수직과 수평선, 휘어진 지붕선이 우리 전통한옥 모습입니다. 이처럼 130여년간 잘 유지·보존된 고택은 역사적 가치가 충분해 반드시 보존해야 합니다.” 경기 부천의 향토사학자 A씨는 역곡일대 공공주택 개발예정으로 선조들이 지켜온 전통 한옥 고택이 사라질 위기에 있다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부천시 역곡동 165번지에 자리한 127년 된 죽산박씨 고택은 1894년에 건축된 근대 문화유산이다. 주변에 5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으며 540여 년을 지켜온 유서 깊은 마을이다. 최근 이 역곡동(역곡 안동네~까치울역) 일대 71만 7000㎡ 부지에 공공주택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마을전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고택이 위치한 벌응절리(역곡 안동네)는 죽산박씨 종손(고택 주인 박희자)이 5대째 살고 있으며, 가옥도 큰 변형 없이 1894년 건립된 후 지금까지 잘 보존돼 왔다. 이 마을은 역곡동의 주산인 원미산 동쪽 날개에 해당하는 산 끝자락에 있다. 고택은 ‘ㄴ’ 자형 안채와 ‘ㄱ’자형 문간채, ‘ㄷ’자형 바깥채, 후원 및 경계 등 배치와 건물 골격은 건립 때 모습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안채의 창호와 바닥, 바깥채의 기와 등 마감 부분은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보수했다. 50년 전부터 살아온 이 마을 한 어르신은 “문화특별시라는 부천시가 획일화된 아파트 건립으로 마지막 남은 유서 깊은 전통 한옥마을이 옛 정취를 잃어가고 있다”며, “이곳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선조들의 지혜와 풍속이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후세에 물려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선말기의 전통건축양식인 이 고택은 부천뿐만 아니라 경기도내에서도 원형 유지와 보존상태가 양호해 학술적·역사적으로 가치와 희소성이 있다. 이에 시민들은 개발 주체인 부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신도시 조성만 몰입할 게 아니라 유서 깊은 안동네마을을 존치·보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부천역곡 지주협의회와 대책위원회, 부천시자연호보협의회를 중심으로 고택영구보전 범시민서명운동을 펼쳐 이미 4만 여명이 참여했다. 고택주인인 종손 박희자(81)씨는 “여생을 바쳐 전통유산을 복원하고 스토리텔링이 있는 고택으로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들의 기억과 경험을 소중히 기록할 계획”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향토문화재 지정 등록을 신청하고, 수용시 고택 전체를 부천시에 기부채납하겠다”고 밝혔다. 박명혜 부천시의원은 지난 시정질문을 통해 “부천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적 자산 현황을 철저히 파악해 향토문화와 도시유산에 대한 개념을 정의하고 정책을 마련해 역곡고택 보존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시에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부천시 관계자는 “문화재를 발굴·보존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내실 있게 정비하고, 문화 산업화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며 유관기관과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역곡동 고택은 경기도에 등록문화재 지정을 신청(2011년 11월)한 바 부결 통보돼 도를 상대로 이의신청(행정심판 소송)한 상황이다. 시는 “경기도에서 향토문화제 등록 심의를 보류하고 있다”며 “소송이 마무리되면 ‘부천시 향토문화재보호조례’에 의거 향토문화제로 등록할 수 있는 방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고] 신범철씨 부친상, 김동혁씨 모친상, 윤한홍씨 모친상

    ■ 신범철(한화자산운용 팀장)씨 부친상 △ 신정현(경희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신범철(한화자산운용 팀장)·신혜영씨 부친상, 안현정씨 시부상, 3월 15일,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4월 3일 오전 9시. 02-958-9721 ■ 김동혁(청주CBS 본부장)씨 모친상 △ 윤정애씨 별세, 김동혁(청주CBS 본부장)씨 모친상, 1일 오전 6시 45분, 경기 광명성애병원장례식장 301호, 발인 3일 오전 8시. 070-4906-5449 ■ 윤한홍(국회의원·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씨 모친상 △ 김현순씨 별세, 윤한홍(국회의원·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씨 모친상, 31일 오후, 창원한마음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특실,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55-225-1200
  • “박수홍 클럽에 지출 어마어마” 반박…손헌수 “벌써 흠집내기”(종합)

    “박수홍 클럽에 지출 어마어마” 반박…손헌수 “벌써 흠집내기”(종합)

    “박수홍 클럽에 지출 어마어마” 반박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 부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에 대해 친형 부부 지인이라 주장하는 네티즌이 반박하자, 박수홍의 후배 개그맨 손헌수가 또다시 목소리를 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자신을 ‘박수홍 집 (사정을) 잘 아는 20년 된 지인’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가 게재한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오보인 게 너무 많은 것 같다”며 “박수홍이 빈털털이, 남은 게 없단 것부터가 오보인 듯 하다. 박수홍은 자신 명의의 집, 상가들도 몇개씩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형과 형수는 지금까지 마티즈타며 자식들 신발 시장에서 몇천원짜리 사신기며 악착같이 본인 자산뿐 아니라 박수홍 재산까지 늘려주려고 엄청 고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클럽이며 해외여행이며 품위유지에 들어간 지출이 어마어마했다”며 “이번 건을 보고 일반인이 연예인 이미지 실추하는 것도 쉽지만 연예인이 일반인 잡는 건 더 쉽고 무섭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손헌수 “벌써 흠집내기를 하는 것” 이와 관련 손헌수는 전날 한 매체를 통해 “벌써 흠집내기를 하는 것”이라며 “화는 나지만 대응할 가치는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반박글에서) 클럽비용, 해외여행 및 품위유지에 들어간 지출이 크다고 하는데 그게 어차피 박수홍 선배 돈이었다”며 “클럽을 또 안 좋은 이미지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 같은데, 거기서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흠집을 내기 위해 꺼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헌수는 “수홍이형이 아파트와 상가 건물이 있다는 것도 원래 수홍이 형이 살고있는 아파트도 있는 것”이라며 “친형이 수홍이형과 함께 회사를 꾸린 후에 수십 년 동안 모아온 법인 수익금을 모두 가져간 게 문제가 되는 것이다. 원래 사놓은 것들을 가지고 법인 수익금을 횡령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손헌수는 지난달 30일 박수홍 친형 논란과 관련 “오랜 시간 옆에서 보기 안타깝고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며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선배님은 이 얘기가 세상에 알려지길 싫어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가족 걱정이고, 그중에서도 부모님 걱정 때문에 바보처럼 혼자 힘들어하며 15kg 이상 몸무게가 빠졌다”며 “내가 지금 이 순간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제 그들은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에 대한 횡령 의혹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을 통해 제기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친형은 30년 동안 박수홍의 계약금 포함 출연료를 부당 취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사] 녹색경제신문, BNK금융그룹,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일동제약그룹

    ■ 녹색경제신문 △ 부국장 겸 금융부장 이승제 △ 유통부장 양현석 ■ BNK금융그룹 ◇ BNK금융지주 △ 전무 정성재(그룹전략재무부분) △ “ 구교성(그룹경영지원부문/그룹자산관리부문) ◇ 부산은행 △ 부행장보 이승제(투자금융그룹/투자금융지원본부) △ 상임감사위원 조성래 △ 부행장 명형국(여신운영그룹/여신지원본부) △ 상무 송상섭(경남·울산영업본부) △ ” 이수찬(투자금융영업본부) ◇ 경남은행 △ 부행장보 고영준(경영전략그룹/경영기획본부) △ “ 김영원(고객지원그룹/고객지원본부) △ ” 예경탁(여신운영그룹/여신지원본부) △ 상무 정용운(투자금융그룹 직무대행/투자금융지원본부) △ “ 박태규(동부영업본부) ◇ BNK투자증권 △ 상무 박창진(투자운용본부)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 전문위원 김문수 박준상 김선재 장재권 황태석 조영식 ■ 일동제약그룹 ◇ 일동히알테크 △ 대표이사 이석준 ◇ 일동홀딩스 △ 상무이사 김재진 ◇ 일동제약 △ 상무이사 길찬호
  • [씨줄날줄] 빌 황과 마진콜/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빌 황과 마진콜/전경하 논설위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에는 ‘인사이드 잡’, ‘빅 쇼트’, ‘마진콜’ 등이 있다. ‘인사이드 잡’은 당시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 마틴 울프 파이낸셜타임스(FT) 수석 경제평론가 등의 인터뷰를 담은 영화로 2011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빅 쇼트’는 주택저당증권(MBS)을 공매도(쇼트)한 마이클 버리 사이온자산운용 창업자 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그는 MBS를 대거 빌려서 판 뒤 금융위기 발생 이후 폭락한 MBS를 시장에서 되사 돌려주면서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뒀다. ‘마진콜’은 MBS의 폭락 가능성을 먼저 알아챈 금융사가 이를 다른 금융사에 반나절 만에 다 파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증거금 부족(마진)을 채우라고 요청(콜)하는 장면은 없다. 금융사들은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주식 등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다. 담보인 주식이나 파생금융상품의 가격이 떨어져 증거금이 모자라면 고객에게 부족분을 메꾸도록 요구한다. 마진콜에 응하지 못하면 담보는 강제로 팔린다. 증거금이 부족할 정도로 손실을 입었는데 담보까지 팔려 고객은 더 큰 손실을 입는다. 그러다 계좌에 돈이 하나도 없는 ‘깡통계좌’가 되기도 한다. 1990년 국내 주식시장을 짓눌렀던 깡통계좌 사태도 이 과정을 거쳤다. 지금 뉴욕 증시도 마진콜로 뒤숭숭하다. 월스트리트에서 유명한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이 세운 자산운용사 아케고스가 마진콜에 응하지 못해 보유 주식이 강매됐다. 세계적 투자은행(IB)인 골드먼삭스, 모건스탠리 등이 지난달 26일 강제로 판 주식이 300억 달러(약 33조 9000억원)어치다. IB들은 시장 충격을 고려해 매수자를 미리 찾아 대량으로 주식을 파는 블록딜을 했다. 그래도 빌려준 돈을 다 회수하지 못해 노무라는 20억 달러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고, 크레디트스위스(CS)는 40억 달러 손실이 예상된다. 한 투자사가 그 많은 돈을 빌려서 투자했다는 점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를 시작했다. IB들은 빌려준 돈에 대한 이자와 대량 주식 거래에 따른 수수료를 생각하고 아케고스와 거래를 했을 것이다. 그 결과 IB들의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 영화 ‘마진콜’의 시작과 끝에는 주인공의 반려견 이야기가 나온다. 유럽의 워런 버핏인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산책하는 개’를 딴 설정이다. 코스톨라니는 산책 나온 개는 주인보다 앞서거나 뒤처지지만 결국 주인에게 돌아온다며 주가(개)는 주인(실적)에 수렴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개가 주인에게서 멀리 떨어진 그 순간에 금융시장에 참여해 큰돈을 벌고 나올 수 있다고 착각한다. 종종 비이성적인 거래가 나오는 이유다. lark3@seoul.co.kr
  • 페이스북도 반도체 회사 된다?… 자체 칩 개발 나선 빅테크 기업들

    페이스북도 반도체 회사 된다?… 자체 칩 개발 나선 빅테크 기업들

    “과거의 인텔이 돌아왔다. 인텔의 제품과 파운드리 서비스로 전 세계적 수요에 부응하겠다. 인텔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인텔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팻 겔싱어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이렇게 선언했다. 이날 겔싱어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200억 달러를 투자, 대규모 생산 공장 두 개를 건설하고 본격적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는 22나노미터(nm) 공정으로 시작하고 향후 7나노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인텔의 이날 발표에 미 바이든 행정부와 애리조나주에서도 인텔의 공장 설립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화답했다. ‘인텔의 컴백’은 그동안 주가가 부진하고 기술 경쟁력이 뒤처졌던 회사(인텔)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美 정부도 적극 지원… ‘반도체 굴기’ 기대감 인텔의 발표는 미국 정부와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두고 비중 있게 보도했다. “미국의 자존심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 분위기였다. 그동안 중국 등 아시아에 의존해 마스크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했던 미국의 과거를 반성하고 이제는 제조업도 미국이 이끌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정부가 민간 기업의 비즈니스에 관여하지 않고 ‘룰’을 만들어 자유로운 경쟁을 보장하는 것이 미국식 자본주의의 특징이었다. 하지만 ‘반도체’와 ‘5G’,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는 다르다. 정부가 적극 개입해 ‘위너’를 선택하는 아시아식 성공 방식을 미국이 따라하는 정책 전환의 의미도 있었다. ‘반도체 굴기’는 중국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이제 미국이 ‘반도체 굴기’를 통해 최강국 미국을 다시 만들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었다. 미국의 반도체 굴기는 인텔, 엔비디아, AMD 등 전통 반도체 업체만 이끄는 것이 아니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끄는 실리콘밸리 기업인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도 자체 반도체 개발을 선언하고 속속 자체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의 테크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아마존은 2015년 인수한 반도체 개발 업체 안나푸르나랩스 팀을 통해 네트워크 스위칭용 칩을 개발 중이다. 자체 네트워킹 칩을 활용해 아마존 클라우드(AWS) 서비스 성능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아마존이 자체 칩을 사용하면 현재 칩 공급원인 브로드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이날 보도의 파장은 커서 경쟁사 브로드컴 주가가 3.48% 하락했을 정도였다. 아마존이 자체 칩 개발을 공식화함에 따라 아마존, 구글, 애플, MS,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들의 반도체 칩 개발 및 통합 전략이 모두 공개됐다. 빅테크 기업이 반도체 자체 개발을 통해 ‘빅테크 세미컴’(BigTech Semiconductor company)이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빅테크 기업이 인텔, 퀄컴, 브로드컴, 삼성전자 등에 의존하지 않고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각사의 핵심 서비스 및 제품을 개선하는 데 반도체 성능 향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빅테크 기업의 스케줄에 맞춰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의 M1 칩이 대표 사례다. 애플은 M1 칩으로 기존 인텔칩에 비해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맥북 시리즈를 선보이며 호평받고 있다. 애플은 컴퓨터와 칩을 동시에 설계 제작하기 때문에 외관이나 기구 설계, 방열 처리, 전력 요구 등을 함께 고려하며 출시한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균형 잡히고 쉽게 따라갈 수 없는 완성도를 가진 제품을 만들었다. 또 제품 출시 시기, 가격에 강력한 통제권을 가지게 됐다. 과거엔 기존 반도체 업체(인텔 등) 신제품 출시에 의존, 신제품을 만들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최적의 출시 타이밍을 놓쳤다. 이제는 핵심 부품을 내재화해 단일 이익 구조로 제품의 가격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 ●M1 칩 개발 애플, 뮌헨 반도체 연구소 개설 계획 애플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22년 독일 뮌헨에 대규모 반도체 설계 연구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뮌헨 반도체 연구소는 AP, 5G 모뎀칩, 차세대 무선 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M1 칩 외에도 5G 모뎀칩과 데스크톱 고성능 프로세서도 독자적으로 설계해 사용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됐다. 애플의 이 같은 전략은 모든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으로 옮겨 갔다. 구글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코드명 ‘화이트채플’)를 개발 중이며, MS 역시 최근 자체 서버와 서피스PC용 중앙처리장치(CPU)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디바이스를 위해 자체 칩을 설계 중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페이스북의 칩 관련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문도 들린다. 페이스북은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의 성능을 높이려면 무게를 더 가볍게 하고, 처리 속도를 높이며 전력 소비량을 낮춰야 한다. 이를 위해 칩 자체 설계를 결정했다. 둘째, ARM 기반(아키텍처) 반도체 설계가 가능해져 반도체 제조의 민주화가 됐기 때문이다. 빅테크 기업 모두 ARM 코어를 활용해 칩을 직접 설계하고 있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각 기업에 맞는 제품을 최적화해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설계된 칩은 TSMC나 삼성전자 등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에서 제조하는 방식이다(이 사업에 인텔이 뛰어들었다). ARM의 아키텍처도 한 단계 발전, 이제는 ‘필수불가결’한 방식이 됐다. 실제 ARM은 지난달 31일 기기 성능을 30% 높일 수 있는 아키텍처(Armv9)를 발표, 성능을 10년 만에 크게 높였다. ARM 측은 새로운 설계를 통해 약 3000억개의 칩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했다. ARM은 새로운 설계를 통해 신호 처리 성능과 보안, 인공지능(머신러닝) 등 성능을 30%가량 상승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 아키텍처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AP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스마트폰 외에도 자율주행차, VR 헤드셋,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스마트 공장, 스마트 냉장고 등의 개발에도 ARM 아키텍처 기반 칩이 더 광범위하게 내장된다. 빅테크 기업들이 이제 이 설계를 직접 해 생산하고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 최소 연말까지 지속 셋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자동차, PC용 반도체에 이어 스마트폰과 가전용 반도체도 공급 부족이 시작됐다. 특히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핵심 칩(AP, 모뎁칩, RF) 등의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은 최소 올해 말까지 지속되는데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제품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 입장에서는 언제든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타사에 의존하기보다 자체 설계에 따른 자체 생산으로 수요에 맞게 제때 공급하려 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테크 산업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대대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을 겪는 데 이어 반도체 설계와 생산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른 거대한 산업 재편이 예상된다. 더밀크 대표 ■ 용어 클릭 ●파운드리 팹리스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를 생산 및 공급하는 사업. 제조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과 비슷한 개념. ●모바일 AP 스마트폰 등에서 각종 앱 구동과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핵심 반도체로 PC의 CPU에 해당. ●아키텍처 반도체 설계자산(IP)을 기반으로 한 칩 제조의 기본 구조.
  • [부고]

    ●신정현(경희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신범철(한화자산운용 팀장)·혜영씨 부친상 안현정씨 시부상 1일 경희의료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958-9721 ●김현순씨 별세 윤한홍(국회의원·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씨 모친상 3월 31일 창원한마음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55)225-1200 ●윤정애씨 별세 김동혁(청주CBS 본부장)씨 모친상 1일 광명성애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70-4906-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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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 염리주차장 전기차 급속충전기 마포구가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 대표 공영주차장인 염리공영주차장에 급속충전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충전소에 50㎾ 급속충전기 5개를 갖춰 한 번에 전기차 5대를 충전할 수 있다. 이 충전 시설을 포함하면 구는 12곳에 총 36개의 충전시설을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이달 중 마포구청 1층 부설주차장에 4개의 급속 충전기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강남, 서울시립대 스마트도시 협약 강남구가 서울시립대와 스마트도시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내년 말까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되는 스마트 도시계획, 도시재생, 생활안전, 재난·방재,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공공 과제를 발굴한다. 구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실험 환경을 시립대에 제공하고, 시립대는 사업 전반의 설계 과정에 참여해 자문에 나선다. 구는 발전 방안에 대한 최종 의견을 수렴해 스마트도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중구, 소상공인 풍수해 보험료 지원 중구가 소상공인과 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의 풍수해 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풍수해 보험은 태풍·홍수·호우·강풍·대설·지진 등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재산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국가정책보험이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공장 등 시설을 대상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보험 가입 기간은 1년이다. 가입 및 문의는 동 주민센터나 구청 치수과(02-3396-6144)에 하면 된다. 금천, 중소기업 ‘내일채움공제’ 사업 금천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고용유지 지원과 근로자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1일부터 ‘2021년 금천사랑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매월 일정 금액을 5년간 공동 적립한 전액을 근로자에게 목돈으로 주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공제에 신규로 가입하는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 근로자다. 구는 기업별 2명씩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 1명당 매월 12만원의 기업부담금을 1년간 지원한다. 영등포, 이달까지 온라인 봄꽃축제 영등포구가 온라인 홈페이지 플랫폼을 통한 봄꽃축제 개막과 함께 지역 상권과 연계한 각종 쿠폰 이벤트 ‘봄꽃 세일페스타’를 운영한다. ‘모두의 봄’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봄꽃축제 기간은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다. 랜딩페이지(blossom.or.kr)에서 관련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일원화했다. 스트리밍 위주의 일방향 콘텐츠가 아닌, 쌍방향 인터렉티브 시나리오로 설계된다. 관악, 건물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 관악구는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남은 주차공간을 건축물 소유주, 이용자, 자치구 간 협약을 통해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구는 주차장 5면을 2년 이상 개방 시 건축물 소유주에게 주차차단기, 폐쇄회로(CC)TV, 잠금장치 등 공사비를 25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2년 이상 연장 개방시설에는 500만원까지 유지보수비를 지원한다.
  • 4년 만에 2억서 123억으로 폭등…몰수 비트코인으로 대박난 검찰

    검찰이 국내 처음으로 범죄수익으로 몰수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국고로 귀속했다. 특히 4년 전 몰수한 2억원대 비트코인을 최근 122억원에 팔아 120억원 이상의 국고를 늘려 화제다. 수원지검은 1일 2017년 적발한 음란물 사이트 에이브이스누프(AVSNOOP) 운영자 안모씨로부터 몰수한 191비트코인을 모 사설거래소를 통해 개당 평균 6426만원에 매각해서 122억 9000여만원을 국고에 귀속했다고 밝혔다. 관련 법령이 없어 해당 비트코인을 압수한 이후 4년 가까이 보관해 오던 검찰은 지난달 25일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바로 매각했다. 검찰이 몰수한 비트코인의 가치가 4년 동안 수십배가 뛰었다. 경찰이 2017년 4월 안씨에게 압수할 당시 191 비트코인의 가격이 약 2억 7000만원(개당 약 141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25일 매각 시점의 가격은 122억 9000만원(개당 평균 6426만원)으로 45배 이상 높았다. 앞서 대법원은 2018년 5월 안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면서 검찰이 압수한 216비트코인 중 191비트코인을 범죄수익으로 인정해 몰수 판결을 내렸다. 또 6억 9000여만원 추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비트코인은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의 재산이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관련 법령 미비로 몰수 판결을 받은 비트코인에 대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못한 채 3년 넘도록 비트코인을 전자지갑에 보관해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회삿돈으로 땅 사고 유령법인에 넘기고… ‘탈세의 땅’ 된 신도시

    회삿돈으로 땅 사고 유령법인에 넘기고… ‘탈세의 땅’ 된 신도시

    농업회사 세워 농지 팔아 양도세 줄이고친척 명의 인건비 빼돌린 돈으로 땅 취득매매 불가 토지 지분 쪼개 판 기획부동산세금 피하려 매출 축소 신고했다가 적발국세청 “LH 직원·공직자 포함 여부 조사”#1. 3기 신도시 예정지인 하남 교산에 농지를 가진 A씨는 서류상 회사인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했다. 자신이 농사를 짓지 않았음에도 짓는 것처럼 위장한 뒤 이 농업회사법인에 땅을 팔았다. 이렇게 하면 양도소득세가 감면되기 때문이다. A씨는 농업회사법인 주식을 자녀가 주주로 있는 다른 회사에 헐값에 넘겨 편법 증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2. 건설업 법인 대표 B씨는 개발예정지역에서 고가의 토지를 취득했는데, 자금 출처가 불명확했다. 국세청이 파악해 보니 근무한 적이 없는 직원이나 친인척에게 인건비를 지급한 것처럼 꾸며 빼돌린 회삿돈이었다. 국세청은 법인세 탈루 혐의로 수억원을 추징했다. 3기 신도시 개발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같은 투기뿐 아니라 온갖 세금 탈루의 온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1일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광명·시흥 등 6개 지역에서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165명에 대해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이미 추징에 나섰거나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토지 취득 과정에서 자금을 편법으로 증여받은 115명, 회삿돈을 빼돌려 땅을 산 사주 일가 등 30명이 각각 적발됐다. 토지를 취득한 뒤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팔았음에도 매출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기획부동산 4곳, 영농을 하지 않으면서도 농지를 사들여 임대나 양도 과정에서 매출을 누락한 농업회사법인 3곳도 덜미를 잡혔다. 3기 신도시에서 토지거래를 중개하면서 수수료를 은밀하게 챙긴 부동산 중개업자 13명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주식회사 C사는 개발지역 땅 주인으로부터 대토보상권(토지 수용 시 보상금 대신 토지를 받는 권리)을 고가에 불법 매입해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국세청이 사주 일가를 들여다보니 임직원이나 친인척 명의로 가짜 급여를 지급하고, 위장 업체와의 허위 거래를 통해 법인 자금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C사에 땅을 판 주인들은 전매가 불법임에도 보상가격에 20%의 웃돈을 얹어 넘겼다. 땅 주인들도 양도세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공인중개사 D씨는 투자 권유를 잘해 준다는 입소문을 타고 지난 몇 년간 가격이 급등한 토지와 건물 등 1000억원대 매매를 중개했다. 하지만 중개수수료를 현금으로 받아 소득을 숨겼고, 인테리어와 등기설정 업자를 알선해 주고 챙긴 리베이트도 신고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3기 신도시 발표 이전 5년간 토지거래 중 일정액 이상의 거래 전체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세무조사 대상으로 추렸다. 길게는 2013년 거래부터 검증했다. 부동산탈세 신고센터를 운영 중인 국세청은 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김태호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이번 조사 대상에 LH 직원이나 공직자 등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제보 등을 바탕으로 검증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추가 조사 대상을 선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北 핵탄두 탑재능력 꾸준히 고도화…가상화폐 3억弗 해킹해 비용 마련”

    “北 핵탄두 탑재능력 꾸준히 고도화…가상화폐 3억弗 해킹해 비용 마련”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핵·미사일을 꾸준히 고도화했으며, 비용 마련을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와 금융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지속해 왔다고 31일(현지시간) 공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패널 보고서가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북한은 모든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실을 능력을 갖췄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문가 패널은 북이 지난해 여러 차례 열병식에서 선보인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체계를 그 근거로 들었다. 지난해 7월 이후 지속적인 활동이 포착된 신포 해군 조선소는 비밀 선박 계류장이 SLBM과 관련됐을 수 있다. 북이 2018년 폭파한 풍계리 핵실험 갱도는 여전히 인력이 유지되고 있었고, 영변 핵단지 우라늄 농축시설도 가동 중이었으며 실험용 경수로도 계속 건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북한의 제재 회피 수법 및 실태도 자세히 소개했다. 북한은 정찰총국을 통해 2019~2020년 11월 3억 1640만 달러(약 3500억원)어치의 가상 자산을 훔쳤다. 지난해 9월 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2억 8100만 달러를 탈취한 해킹 사건은 조사 중이다. “공격 매개체와 불법 수익 세탁 방식 등이 북한과의 연계를 강하게 시사한다”고 했다. 훔친 가상화폐는 중국 내 비상장 가상화폐 거래소들을 통해 실제 화폐로 돈세탁됐다. 2019년 9월에는 250만 달러어치의 알트코인을 해킹한 뒤 중국 내 비상장 거래소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환전하기도 했다. 전 세계 방위산업체들에 대한 공격은 “2020년의 분명한 트렌드”였다. 정찰총국과 연계된 라자루스, 킴수키 등 해킹 조직 등이 이스라엘 방산업계를 공격한 것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 수사당국에 의해 공개된 북한 해킹팀 ‘비글보이스’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활용해 불법 인출, 가상화폐 거래소 공격 등으로 20억 달러가량을 탈취하려 했다. 합작회사의 해외 계정, 홍콩 소재 위장회사, 해외 은행 주재원, 가짜 신분, 가상사설망(VPN) 등도 불법 수익의 통로다. 북이 지난해 1~9월 121차례에 걸쳐 들여온 정유제품은 안보리 결의로 정한 수입 상한선을 크게 초과했다. 공해상에서 이뤄지는 ‘선박 대 선박’ 환적 방식보다 대형 유조선, 바지선으로 남포항 등 북한 영토까지 실어 나르는 직접 운송이 많이 늘었다. 지난해 10월 북한 영해에서 포착된 1800t급 어선 ‘린유연0002’는 아예 태극기와 중국 국기를 함께 게양하고 있었다. 한국 당국은 이 배는 어선 등록도 되지 않았고, 입·출항 기록도 없다고 회답했다. 정유제품 밀수로 여러 차례 적발된 ‘뉴콩크’호는 ‘무손 328’호로 둔갑하기도 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靑 “주택정책 일관성 유지할 것”… 여당 ‘대출규제 완화’에 선 그어

    靑 “주택정책 일관성 유지할 것”… 여당 ‘대출규제 완화’에 선 그어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장관급)은 1일 “정부로서 마음이 아픈 것은 주택시장이 2월 중순부터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거래량이 많지 않고, 매물이 조금씩 늘어나고,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은 떨어지는 상황에서 지금은 주택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상조 전 실장이 지난달 29일 ‘전세보증금 인상 논란’으로 전격 사퇴하면서 바통을 이어받은 이 실장은 취임 후 첫 번째 브리핑에서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관련) 다양한 제안이 있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 기초자치단체가 마음을 모아 공급을 늘리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같이 노력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 대책이 조금씩 효과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불리해지자 정책 실패로 규정한 것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주당이 지난달 29일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실수요자에게 적용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도 보인다. 민주당은 장기 무주택자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공론화했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것을 우려해 신중한 자세를 고수한 것이다. 정부도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에는 공감하지만 여당의 주장과는 속도와 방향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이 실장은 “국민들께서 많이 실망하시고 어려운 점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한국적 현상만은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유동성이 풀리고 그로 인해 자산가격과 실물이 괴리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냐’는 질문이 거듭 나오자 이 실장은 긴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면서 “정책의 성공, 실패를 정책 담당자가 얘기하기에는 복합적인 내용”이라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전날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식 사과했다는 점에서 당청 간 미묘한 온도 차도 감지된다. 청와대가 LTV·DTI 규제 완화 추진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과도 맞물린 셈이다. 한편 이 실장은 ‘김 전 실장의 경질 사태와 맞물려 임대차 3법의 부작용에 대한 지적이 많아진다’는 질문에는 “제도의 긍정적인 효과나 방향성을 먼저 주목해야 한다”며 “세입자 주거 안정에 기여한 측면도 있다. 의미 있는 제도개혁”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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