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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PCAF’ 가입

    하나금융,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PCAF’ 가입

    하나금융그룹은 금융의 사회적 기여 확대를 통한 ESG 경영 확산 및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 촉진을 위해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PCAF(탄소회계금융협회·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에 가입(사진)했다고 밝혔다. PCAF는 금융기관들의 투자 및 금융거래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측정 및 공개하도록 통일된 탄소회계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파트너십이다. PCAF에 가입한 금융기관들은 동일한 회계기준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 및 공개함으로써 객관성·투명성에 기반한 탄소 배출량 감축 이행이 가능해진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PCAF 가입을 통해 보다 투명한 기준으로 탄소 배출량 측정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해 그룹 사업장 및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2050년까지 전 사업장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20년도 온실가스 배출량 총 6만 3946tCO₂eq를 기준으로 2030년까지 배출량의 20%를 감축한다는 구체적인 단계적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또한 이번 PCAF 가입을 통해 사업장 별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SBTi(과학적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기준으로 재조정할 예정이며, 2022년에는 그룹의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Financed Emission) 목표도 공개할 계획이다.
  • 삼성증권, ‘투자스쿨’ 가입자 3만명 돌파

    삼성증권, ‘투자스쿨’ 가입자 3만명 돌파

    삼성증권이 지난 8월 론칭한 모바일 투자교육 사이트 ‘투자스쿨‘의 가입자가 두 달 만에 3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자사 모바일 앱 ‘엠팝(mPOP)’과 간편투자앱 ‘오늘의투자(O2·오투)를 통해 투자스쿨에 가입한 4827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투자스쿨 테스트 점수 급간 별로 평균 자산규모에 차이가 드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투자스쿨 커리큘럼 중 가장 전반적인 경제 및 금융 관련 교육을 다루는 ‘경제상식‘ 과정의 테스트에서 90점 이상을 획득한 투자자들의 평균 자산은 2억 1000만원인데 반해 50점 미만의 평균 자산은 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는 자산 규모에 따른 투자 지식수준의 차이가 일부 존재한다는 것으로, 투자 지식이 자산 증식에 주요 요건으로 작용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실제 투자스쿨 가입자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78%가 ‘투자스쿨이 실제 투자에 도움 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 “아무도 안 찾아”…‘아베마스크’ 창고에 1200억원어치 쌓여있어

    “아무도 안 찾아”…‘아베마스크’ 창고에 1200억원어치 쌓여있어

    일본 아베 신조 총리 때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전 가구에 지급한 ‘아베 마스크’가 정권이 두 차례 바뀐 지금까지도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급 당시에도 저품질에 배포 비용까지 ‘세금 낭비’라는 지적을 받았는데, 마스크 공급이 원활해진 올해 3월 현재 8300만장이 창고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8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회계검사원(한국의 감사원 격)이 아베 마스크 실태를 조사해 보니 그동안 일본 정부가 사들인 아베 마스크는 총 2억 8700만장에 달했고, 이 중 약 30%인 8300만장이 올해 3월 현재 배포되지 못하고 창고에서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고에 처박힌 8300만장을 조달 비용(평균단가 약 140엔)으로 환산하면 115억 1000만엔(약 1200억원)어치가 된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비해 현재는 시중에서 품질이 좋은 마스크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굳이 아베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져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로 남게 됐다.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막대한 세금을 투입해 사들인 자산이어서 폐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아베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정부가 주문 제작해 지난해 4월부터 무료로 배포한 천 재질의 마스크다. 일본 정부는 아베 마스크를 전국의 모든 가구에 2장씩 우편으로 배송했고, 복지시설과 노인요양시설 등에도 공급했다. 아베마스크를 주문 제작해 배포하는 데 총 497억엔(약 51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아베 총리는 당시 마스크 품귀 사태 속에서 아베 마스크가 빨아서 여러 번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자화자찬했다.그러나 배송 지연부터 시작해 작은 사이즈, 몇 번 빨면 망가지고 쪼그라드는 저품질, 이물질이 혼입돼 있는 불량품, 얇은 끈으로 인한 귀 통증 유발까지 수많은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아베 전 총리 본인도 처음에는 아베 마스크를 적극 착용했으나 마스크를 쓰고 나올 때마다 얼굴에 비해 너무 작은 크기로 조롱을 받았으며, 이후엔 슬그머니 일반 마스크를 썼다. 소관 부처인 후생노동성은 마스크 품귀 사태가 해소된 후로는 시설 공급용으로 사들인 아베 마스크도 원하는 곳에만 배포하는 정책으로 전환했으나 수요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아베 마스크는 그 자체로도 비용 낭비지만 엄청난 양의 재고 물량 때문에 세금을 계속 축내고 있다. 다름 아닌 보관 비용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업무를 위탁한 일본우편 등에 아베 마스크 보관 비용으로 약 6억엔(약 60억원)을 지급했고, 올해에도 수억엔의 보관료를 추가로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소자키 요시히코 관방부(副)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베를 계승한 스가 요시히데 정권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 현 내각에서도 아베 마스크가 논란거리가 되자 “조달 등에는 특별히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창고에 보관된 잉여분의 활용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2021 베스트브랜드 대상]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2021 베스트브랜드 대상]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KB국민은행은 소비자 중심으로 진화한 새로운 ‘KB스타뱅킹’(사진)을 선보였다. 변화된 특징들을 살펴보면 먼저 자동로그인 기능을 도입했다. 자동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면 로그인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앱을 실행하면 별도의 인증 단계 없이 아이콘 터치만으로 구동돼 원하는 거래를 빠르고 편리하게 시작할 수 있다. 이체거래는 내용 입력이 완료되면 진행 버튼을 별도로 누르지 않아도 다음 거래 화면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구현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계좌 정보 입력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최근입금계좌, 자주쓰는계좌, 빠른이체계좌, 내계좌 등록내역을 이체 첫 화면에 보이도록 구성했다. 홈 화면에서는 대표 계좌를 설정할 수 있어 원하는 계좌를 등록해 잔액 확인과 이체를 빠르게 할 수 있다. 계좌 등록은 KB국민은행 상품뿐만 아니라 타 은행, 증권, 저축은행 계좌 등 최대 5개까지 가능하다. 가입자 중심의 제안형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 ‘마이자산관리’도 신설했다. 마이자산관리에서는 증권, 보험 등 타 금융업권의 거래 정보 및 부동산·자동차 등 비금융 자산정보까지 활용해 이용자의 자산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2021 베스트브랜드 대상] NH투자증권 ‘NH 크리에이터 어카운트’

    [2021 베스트브랜드 대상] NH투자증권 ‘NH 크리에이터 어카운트’

    NH투자증권이 2019년 10월 출시한 ‘NH 크리에이터 어카운트’(사진)는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가 영업점 PB와 고객에게 여러 단계를 거쳐 완성된 포트폴리오를 자문해 주는 상품이다. 처음 이 상품에 가입하면 PB의 상담 및 ‘고객 맞춤 포트폴리오 진단 설문지’를 통해 가입자의 투자 목표와 니즈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다음 작성된 투자 성향과 투자 기간 등을 바탕으로 계량화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선정해 가입자에게 전달한다. 이를 반영해 처음으로 PB와 가입자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다음달부터는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안’을 매월 제공한다. 이처럼 NH 크리에이터 어카운트에 가입하면 꾸준히 변경된 투자자문서(포트폴리오)를 제공받게 돼 시장 상황에 따른 오차를 줄일 수 있다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고객 자산을 운용·관리하는 PB는 투자자문서 및 시장 상황, 고객 의견 등을 참고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매월 리밸런싱 하게 된다. NH 크리에이터 어카운트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될 수 있는 투자자산군은 국내주식, 해외주식, 펀드, ELS·DLS, 국내외 ETF, 국내채권(장내채권), 해외채권 등이다. 특히 자산관리전략부는 자산군에 대한 리밸런싱 제안뿐만 아니라 펀드, 한·미 ETF 등 최종 상품군까지 추천해 준다.
  • SM, 태연 ‘2500억대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설에 “개인자산 파악 어려워”

    SM, 태연 ‘2500억대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설에 “개인자산 파악 어려워”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회사가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한 매체는 2500억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과 관련해 한류스타인 걸그룹 A씨도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 아버지는 기획부동산 업체를 통해 A씨 명의로 땅을 샀다. 이 업체는 4억원에 매입한 땅을 3개월 뒤 A씨 측에 11억원에 팔아넘겼다. 이 땅은 군사나 공공시설이 아니면 용도를 바꿀 수 없도록 지정된 ‘보전 산지’로 묶인 상태다. 경찰은 이 기획부동산 그룹이 개발이 불가능한 땅을 잘게 쪼갠 뒤 미공개 개발 정보가 있는 것처럼 속여 3000여 명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업체는 20년 전통에 TV 광고도 하면서 의심을 피해왔고, KBS 공채 출신 유명 개그맨을 영업 사원으로 내세워 부유층 투자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다른 매체는 11억원의 손실을 입은 한류스타 A씨가 소녀시대 태연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아티스트 자산 관련 부분이라 회사가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수사 당국은 해당 그룹 계열사 네 곳의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와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대형 금광 16곳 허난성서 발견…31t 이상 세계적 규모

    [여기는 중국] 대형 금광 16곳 허난성서 발견…31t 이상 세계적 규모

    중국 허난성에서 황금 31.55t 이상이 매장된 세계적인 규모의 금광이 발견됐다. 2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허난성지광국(河南省地矿局)이 허난성 난양시 퉁바이현 기슭의 한 광산에서 무려 16개의 대형 금광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허난성 정부는 지난 3년 동안 이 지역을 집중 탐사 구역으로 지정, 자원 탐사와 평가 분석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수천만 위안의 자금을 투입해 최대 심도 5만m에 이르는 탐사공을 뚫어 조사한 결과 총 16개의 추가 금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난성은 중국에서도 황금 생산량이 집중된 지역으로 매년 중국에서 채굴되는 금 생산량 가운데 두 번째로 그 규모가 큰 지역이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허난성 퉁바이현 퉁바이산이 산성 일대에서 최소 매장량 105톤으로 가채 년수가 80년에 이르는 초대형 금광이 발견된 바 있다. 또, 해당 광산에서는 금 이외에도 매장량 122톤 규모의 은과 암염, 납, 아연 등의 광물 자원도 동시에 발견됐다. 최근 초대형 금광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최근 금 수입을 확대해온 중국이 외화 유출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지난 2010년부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을 대량으로 수입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6년 기준 중국 정부가 공개한 공식 금 보유량은 1천 788t에 달한다. 하지만 실제 중국 당국의 금 보유량은 이보다 많은 약 5t 이상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더욱이 중국 당국이 최근 몇 년 사이 국가 전락 사업으로 대규모 자본을 동원, 전국적인 금맥 찾기에 집중하면서 대형 금광 발견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중국 산둥성에서는 매장량 550t 규모의 금광이 발견돼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당시 산둥성 산하 국유기업인 산둥황금그룹은 라이저우에 위치한 싼산다오 광구 시링금광에서 최종 매장량 550t 규모의 금광을 발견했다. 잠재 가치는 1500억 위안(약 26조원) 규모로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광으로 기록됐다. 산둥성 국토자원청에서 직접 담당해 진행 중인 해당 금광에서는 향후 40년 동안 채굴 가능한 금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중국 당국은 지난 2012년부터 해저 금광 탐사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다. 루이하이광업유한공사와 지질학자 1000명을 투입해 산둥성 일대의 해저 금광 탐사에 나선 중국은 지난 2017년 역사상 최초로 초대형 해저 금광을 발견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지질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총 67개의 시추대를 만들어 시굴한 끝에 성공한 성과였다. 산둥성 바다 밑 초대형 해저 금광은 산둥성 북부 해역 싼산다오 부근 해저 2000m에 위치, 최소 470t 규모의 황금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저 금광 발견으로 중국 당국은 지하 1600m 이상의 깊은 땅속에서 채굴이 진행되는 해저 탐사 기술상 정밀한 시추 기술의 필요성을 대두 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중국 당국은 올해도 허난성, 산둥성, 푸젠, 하이난, 간쑤, 산시, 칭하이, 신장, 네이멍구 등 다수의 지역에서 대형 금광 찾기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에는 총 380곳의 대형 금광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펀드·ELS 환매 시기 조절·증여로 금융소득과세 피할 수 있어

    매년 10월쯤 되면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다. 배당주에 관심이 있다면 금융소득에 대한 세금 관리도 필수적이기 때문에 오늘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내용을 정리해 보자. 금융소득으로 분류되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과세 체계는 다른 소득과 대비해 좀 다르다.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으로 구성된 금융소득은 대부분 금융기관으로부터 받는다. 보통 15.4%의 세율로 원천징수가 된다. 은행 이자소득도 약정이율보다 덜 들어오고, 펀드의 수익금액도 실현하면 평가이익보다 적은 금액이 들어오는 게 그 이유다. 금융소득의 연간합계금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추가로 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이때 발생하는 신고 의무를 통상적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라고 한다. 투자로 운용되는 금융자산의 규모가 큰 경우는 매년 금융소득 종합과세자가 돼 익숙하다. 반면 펀드의 환매소득이 몰리거나 주가연계증권(ELS) 환매소득이 일시에 몰려 갑작스레 금융소득 종합과세자가 되는 사례가 있다. 갑자기 금융소득 종합과세 통보를 받아 당황하게 되면 잘못된 정보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가 되면 ‘세금 폭탄’? 개인의 다른 소득 수준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다른 소득이 없다고 가정하면 7000만원 정도의 금융소득까지 추가로 납부하는 세액은 그리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다. 다른 소득이 있다고 하더라도 2000만원을 넘어가는 금융소득에 대해서만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적용되는 구조라 단순히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된다고 해서 세금 납부에 있어 큰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아니다. ●금액이 적을 땐 세금 신고 안 해도 되나 금융소득은 금융기관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국세청에서 전액을 파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기신고 기간에 신고해서 납세 의무를 종결하는 걸 추천드린다. 과거에는 세액이 소액이면 세무서에서 업무 과중 때문에 사후 검증이나 납부서를 보내지 않는 경우가 일부 있긴 했지만 국세와 관련된 증명원이 필요할 때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할 방법이 있을까 펀드 환매소득은 내가 환매하는 시점에 금융소득이 귀속되기 때문에 다른 금융소득의 규모를 따져 보고 환매 시기를 조절해 금융소득을 2000만원 이하로 유지하는 방법을 쓸 수 있다. 또 환매 조건 달성이 오래 걸려 기간이 누적된 주가연계증권(ELS)도 금융소득으로 잡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환매 전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하면 금융소득을 인별로 나눌 수 있어 금융소득 종합과세자가 되는 걸 피할 수 있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리스크 줄인 코인 투자? ‘비트코인 ETF’ 해볼까

    리스크 줄인 코인 투자? ‘비트코인 ETF’ 해볼까

    암호화폐 계좌 없이 증권사 통해 거래美 ‘프로셰어스’ 상장 비트코인 상승세투자 땐 현물시장과의 괴리·세금 등 주의 미국 최초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등장으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국내 투자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 투자자가 비트코인 선물 ETF에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해외 ETF 상품을 사려면 국내 증권사에서 해외 증권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일반주식 거래를 하듯 ETF 상품의 종목코드를 검색해 매매할 수 있다. 정규 거래시간은 서머타임이 적용되는 3월 15일~10월 30일은 오후 10시 30분~오전 5시, 그 밖에는 오후 11시 30분~오전 6시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로 돈을 입금할 필요도 없이 해외 증권계좌만 있으면 암호화폐 관련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비트코인 선물 ETF는 미국 자산운용사인 프로셰어스의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스트래터지 ETF(BITO)’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고 이틀 후 비트코인 가격이 6만 6909달러를 찍었다.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발키리의 비트코인 선물 ETF(BTF)도 지난 22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 외에 반에크 등의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ETF를 출시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장한 비트코인 ETF는 캐나다에서 등장했다. 퍼포스 인베스트먼트의 ‘퍼포스 비트코인 ETF(BTCC)’다. 캐나다는 이달 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같이 보유하는 ETF 상장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지난해 독일에서는 ‘ETF의 동생’ 격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상장지수증권(ETN)인 ‘반에크벡터비트코인(VBTC)’도 상장됐다. 미국 외에 해외 비트코인 ETF는 일부 증권사에서 유선으로만 주문 가능하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서학개미’(해외 주식거래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가 상장된 날부터 이틀여 동안 2141만 달러(약 252억원)를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로만 봤을 때 애플, 알파벳(구글 모회사)을 제치고 해외 주식 3위를 기록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올라 기대감이 커졌고, ETF는 분산투자가 가능해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현행법상 암호화폐 기반 ETF 상품이 출시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해외 상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으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해외에서는 앞으로도 상승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의 알렉산더 호프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를 흔드는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대한 새로운 헤지(위험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단 비트코인 선물 ETF 투자 때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BITO를 포함해 비트코인 선물 ETF는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닌 선물 투자 방식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24시간 거래되는 현물 시장과 달리 선물로 운영되는 ETF 시장은 거래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현물과 선물 사이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미국 ETF는 해외 주식과 세금 부과 원칙이 같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1년간 해외 ETF를 통해 얻은 매매 이익과 손실을 계산한 뒤 차익에 양도소득세 22%를 매긴다. 250만원까지는 면세된다.
  • 억만장자稅 놓고 갈라진 美… “대주주 보유세 내야” “보편 증세 부를 것”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이 추진 중인 부유세 법안이 실제 도입되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포함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슈퍼리치 10명이 전체 부유세 세수의 절반을 부담할 것이란 분석이 소개됐다. 머스크는 부유세 신설이 결국 보편증세를 부를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반면 대부분의 슈퍼리치가 자산을 주식으로 보유한다는 이유만으로 세금특혜를 보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부유세 신설이 필수적이란 주장에도 여전히 힘이 실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재 논의 중인 부유세가 도입되면 현재 자산 1위인 머스크의 경우 법 시행 후 첫 5년 동안 미실현 이익에 대한 세금으로 500억 달러(약 58조원)를 내야 한다는 UC버클리 경제학자 개브리얼 주크먼의 분석을 소개했다. 베이조스는 440억 달러(약 51조원), 저커버그와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는 290억 달러(약 33조원)씩, 워런 버핏은 250억 달러(약 29조원), 빌 게이츠는 190억 달러(약 22조원)의 세금을 납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모두 합치면 약 2760억 달러(약 322조원)라고 주크먼은 추산했다. 대부분 창업가인 이들 슈퍼리치들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지금까지는 매도 시점에 양도소득세를 물려 왔는데, 부유세가 신설되면 이 주식에 대한 천문학적인 액수의 보유세가 부과된다. 이에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그들이 다른 이들의 돈을 다 써버리고 당신을 찾으러 올 것”이라며 부유세는 증세의 출발점이란 주장을 내놓았다. 부유세가 신설되면 미국의 혁신 사업가들에게 과도한 세부담이 지워지게 된다는 취지의 WP 보도 배경에 이 신문사 대주주인 베이조스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도 있다. 역으로 영국 가디언은 부유세 신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경제사상가 로버트 라이시의 기고를 실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을 지낸 라이시는 “신설되는 부유세는 억만장자 750명을 대상으로 삼는데, 이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2조 1000억원 달러의 부를 늘렸다”면서 “일해서 소득을 얻을 때에도, 부동산을 보유했을 때에도 세금을 내는데 왜 대주주들만 주식 보유세를 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라이시가 지적한 대로 코로나19 와중 자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슈퍼리치의 사회환원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다. 유엔 산하 구호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CNN 인터뷰에서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전쟁이 겹쳐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각국에서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슈퍼리치의 기부를 호소했다. 그는 “당장 돕지 않으면 죽을 위험에 처한 4200만명을 위해 60억 달러가 필요하다”며 “지금 한 번만 나서 달라. 한 번의 기부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그가 밝힌 이 금액은 머스크 순자산의 2%, 베이조스 순자산의 3% 정도에 불과하다.
  • 곽상도, 화천대유-하나銀 컨소시엄 무산 직전 중재 의혹

    곽상도, 화천대유-하나銀 컨소시엄 무산 직전 중재 의혹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에 곽상도(62) 무소속 의원이 도움을 준 정황을 파악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결정을 앞두고 곽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원의 대가성 입증에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최근 하나은행을 비롯한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김씨, 남욱(48) 변호사, 정영학(53) 회계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 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는 데 도움을 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과 경쟁 관계였던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 A사의 모회사 B사 측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무산시키고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함께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이때 김씨가 곽 의원에게 부탁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유지되도록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김씨와 곽 의원, 김 회장은 모두 성균관대 동문이다. 앞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18일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곽 의원이 청와대 민정수석이었을 적 김 회장이 아들 문제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대장동 개발사업에 함께할 금융사나 돈줄이 필요했던 김씨는 곽 의원 소개로 김 회장의 도움을 받고, 김 회장은 곽 의원에게 진 신세를 갚았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회장 측은 “곽 의원이나 김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또 곽 의원이 2015년 6월 김씨로부터 이익금 배분을 약속받고 아들 병채(31)씨를 화천대유에 입사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청구한 김씨의 구속영장에 곽씨가 지난 3월 회사를 그만두며 받은 퇴직금 50억원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신분인 곽 의원도 조만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곽 의원 측은 “어떤 일에도 관여돼 있지 않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강요’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등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전날 경제범죄형사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부는 전담수사팀 내에서 배임 관련 수사도 맡고 있다. 수사팀은 최근 성남시청 정보통신과 압수수색을 통해 이 후보와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의 이메일 기록을 확보했지만 대장동 관련 자료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2층’ 팔아 자리 꿰찬 유동규… 위례 뇌물수수 땐 ‘2층’ 입단속

    [단독] ‘2층’ 팔아 자리 꿰찬 유동규… 위례 뇌물수수 땐 ‘2층’ 입단속

    2013년 위례 개발 당시 현금 3억 요구남욱 “출처 없이 현금 만들기 쉽지 않다”柳 “2층 등 누구도 알면 안 돼” 당부도 李 신임 업고 황무성 사퇴 등 전권 행사당시 “2층 사장에게 얘기 해놨다” 말해‘성남시청 2인자’ 정진상 소환조사 임박“‘2층’의 뜻이다.” “‘2층’ 누구도 알면 안 된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에서는 유난히 ‘2층’, ‘2층 사장님’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2층은 시장실이 있는 성남시청 2층을 뜻하며, ‘2층 사장님’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가장 먼저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 ‘2층’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뒷돈을 챙길 때에는 ‘2층에 대한 입단속’을 유난히 신경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남욱(48) 변호사 녹음파일에는 2013년 경기 위례신도시 개발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위례 개발 사업에 뛰어든 남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정재창(52)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등에게 현금 3억원을 요구하고 이를 조달하는 과정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파일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이 2013년 4월 1일쯤 “내일 한 개 반(1억 5000만원)은 되나”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출처 없이 현금 만들기가 쉽지 않다. 현재 7000만원 정도 있다”고 답하는 대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변호사가 보관해 온 녹음파일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돈을 건네받으며 이 시장 측에 알려지지 않도록 입단속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 정씨와의 대화에서 “(유 전 본부장이) 돈 받은 것은 자신의 주변이나 ‘2층’ 등 누구도 알면 안 된다고 했다. 비밀 통화를 위해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라고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해당 내용을 들려주며 압박하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2층은 성남시장실과 부속실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2013년 4월 2일 남 변호사가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룸살롱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7000만원을 건넸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그해 4~8월쯤 총 3억 52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유 전 본부장이 이듬해부터 남 변호사 일당에게 대장동 사업 관련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퇴할 무렵에는 주변에 “2층 사장에게 얘기를 해 놨다”며 황 전 사장이 물러날 것임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성남도개공의 인사와 대장동 사업 전반에 걸쳐 전권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황 전 사장 사퇴에 당시 이 시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성남시청 ‘2인자’로 꼽혔던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부터 소환 조사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직접 수사를 결정할 전망이다.
  • 자금줄 킨앤파트너스 숨은 ‘SK계열사’ 의혹…공정위 직권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에 얽혀 있는 투자자문회사 ‘킨앤파트너스’의 SK그룹 계열사 해당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만일 킨앤파트너스가 SK계열사가 맞다고 판단되면 최태원 SK 회장은 지정자료 누락 혐의로 고발 조치까지 당할 수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SK그룹 본사와 킨앤파트너스, SK행복나눔재단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킨앤파트너스는 대장동 개발 초기인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291억원을 빌려줬다. 해당 자금은 최태원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킨앤파트너스에 빌려준 400억원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기원 이사장은 직접 투자가 아닌 킨앤파트너스를 통해 우회 투자를 했다”면서 킨앤파트너스가 실질적으로 SK그룹 계열사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을 공정위에 촉구했다. 당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도 “실질적 지배력을 보는 부분인 임원 겸직이나 자금 흐름, 출자, 채무보증 등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답했다. 자산 총액 10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매년 공정위에 공정거래법에 따라 동일인(총수)으로부터 받는 계열회사, 친족, 임원, 주주 현황 등의 ‘지정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만일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것이 확인되면 시정명령, 과징금,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 조사를 통해 킨앤파트너스가 SK그룹의 위장 계열사라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안의 중대성과 인식 가능성에 따라 최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까지 이어질 수 있다.
  • 탄소경쟁력이 국력… 친환경 에너지사업 ‘게임체인저’ 될 것

    탄소경쟁력이 국력… 친환경 에너지사업 ‘게임체인저’ 될 것

    “과거에는 통하지 않았던 탄소경쟁력이 기후경쟁력이고, 곧 국가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27일 ‘2021 서울미래컨퍼런스’ 키노트 세션 연사로 나선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은 한국 경제에 엄청난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라며 이렇게 말했다.홍 교수는 “정부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제시했는데, 우리 사회와 경제가 강력한 변화의 의지가 없다면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목표”라면서 “한국 경제는 다시 한번 재도약의 기회를 잡을지 세계 10위 국내총생산(GDP) 대국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나락으로 떨어질지 갈림길에 섰다”고 진단했다. ●홍종호 교수 “전기료 단일 부과 체계 개선해야” 홍 교수는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프리 색스 컬럼비아대 교수가 “‘디지털 전환은 한국에 유리하지만,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친환경 전환)은 한국에 굉장한 챌린지(도전)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한 뒤 “도전이라는 건 곧 약점을 뜻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데도 국민은 에너지를 값싼 가격에 풍요롭게 쓰는 것을 당연시해 왔다”면서 “한국은 여전히 석탄과 석유를 더 많이 쓰는 나라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세계 최하위일 정도로 암울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지역에서 석탄을 이용해 탄소를 배출하며 생산한 전기를 서울시민이 쓰는데 단일 전기요금 체계를 적용하다 보니 지역민과 서울시민이 똑같은 전기료를 낸다. 이것은 굉장히 불합리한 일”이라며 전기료 부과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홍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 해법은 ‘적응’이 아닌 ‘감축’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방조제 건설, 주민 이주 등이 기후위기 적응 방안인데, 감축 없이는 인류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래서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또 기후변화 문제가 경제 문제로 옮겨 갔다고 지적했다. RE100(기업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그는 “애플은 거래하는 국내 기업에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아 제품을 만들어 납품하라. 그러지 않으면 거래선을 옮기겠다고 얘기한다. 그만큼 글로벌 거래망에서 RE100은 필수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들은 탄소를 줄이는 방식으로 친환경 경영활동을 하지 않으면 투자를 철회하는 방향으로 자본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홍 교수는 1950년대 한국의 민둥산 사진과 최근 녹음이 우거진 숲 사진을 보여 준 뒤 “한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조림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라면서 “이런 저력을 활용하면 한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연을 마쳤다. ●김원준 원장 “후지필름 디지털 대전환 본보기” 김원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블랙 타이드’(연쇄적으로 밀려오는 거대한 위기) 시대, 위기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원장은 “팬데믹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안에서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위기를 위기로 보지 말고 도약의 기회로 보면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일본 후지필름 사례를 들었다. 후지필름은 디지털 카메라 도입으로 도산할 위기에 내몰렸다가 필름과 관련한 특허를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디지털·이미지 솔루션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김 원장은 “위기 상황에서 원상회복에 머무는 소극적 대응이 아니라 시스템 혁신과 대전환이라는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추진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가 화석에너지를 넘어서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면서 “산업계는 준비·적응·도약 역량을 갖추고 탄력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황무성 “내가 모르는 공모지침서에 내 결재”…대장동 사업 ‘공문 바꿔치기’ 정황 드러났다

    [단독] 황무성 “내가 모르는 공모지침서에 내 결재”…대장동 사업 ‘공문 바꿔치기’ 정황 드러났다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을 몰아주도록 급조된 것으로 의심받는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가 황무성(71)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표를 낸 2015년 2월 6일 직후 대거 수정된 정황이 드러났다. 황 전 사장 재임 당시만 해도 성남도개공 측에 대한 ‘50% 수익 보장’ 방식이 담겨 있던 공모지침서는 그가 사퇴한 지 7일 만에 ‘사업 이익 1822억원 고정’ 방식으로 변경돼 공고됐다. 심지어 성남도개공 측은 황 전 사장이 사퇴한 뒤 핵심 조항을 변경했음에도 황 전 사장이 최종 승인한 것처럼 업무를 진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검찰은 애초 황 전 사장이 원안에 결재했던 표지만 그대로 두고 내용만 갈아 끼우는 ‘속갈이’ 수법이 동원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황 전 사장은 서울신문과 만나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배분 구조 변경과 관련해 “검경 조사 과정에서 과거에 보고받지 않은 변경 내용을 처음 봤고, 내가 최종 결재자로 처리돼 있더라”면서 “사장 결재는 겉표지에만 하니 누군가 뒷부분을 바꿔 버린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황 전 사장은 이어 “사표를 낼 당시에는 성남도개공이 대장동 개발 이익의 50%를 보장받는 방식으로 확정된 상태였다”며 “이미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하고 이사회 결의까지 거친 내용이라 그렇게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수사기관에서 보여 준 자료를 보니 변경돼 있더라”고 했다. 이에 검찰과 경찰은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이 자신에게 걸림돌이었던 황 전 사장을 몰아낸 뒤 당시 전략사업팀장이었던 정민용(47) 변호사와 공모해 수익 배분 구조를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게 바꿨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원안대로라면 성남도개공은 3500억원의 수익을 챙길 수 있었지만 변경된 지침에 따라 고정이익 1822억원만 가져가고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 등 민간인 7명이 개발이익 4040억원을 나눠 가졌다. 황 전 사장은 자신의 중도 사퇴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한 입으로 두말하는 사람”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유한기(61) 전 개발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을 언급하며 사퇴를 종용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임명권자(이재명)가 아무 얘기도 안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가 대선 후보이다 보니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경찰 쪽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이 후보 캠프 측은 “황씨의 실제 사임일은 2015년 3월 11일로, 사임 전 그가 직접 공모지침서를 결재해 확정했다”면서 “사퇴 압박 의혹 또한 그의 자작극”이라고 반박했다.
  • [단독] ‘2층’ 팔아 자리 얻은 유동규, 위례 뇌물땐 ‘2층 입단속’...남욱 파일 분석

    [단독] ‘2층’ 팔아 자리 얻은 유동규, 위례 뇌물땐 ‘2층 입단속’...남욱 파일 분석

    “‘2층’의 뜻이다.”, “‘2층’ 누구도 알면 안 된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에서는 유난히 ‘2층’, ‘2층 사장님’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2층은 시장실이 있는 성남시청 2층을 뜻하며, ‘2층 사장님’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가장 먼저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 ‘2층’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뒷돈을 챙길 때에는 ‘2층에 대한 입단속’을 유난히 신경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남욱(48) 변호사 녹음파일에는 2013년 경기 위례신도시 개발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위례 개발 사업에 뛰어든 남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정재창(52)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등에게 현금 3억원을 요구하고 이를 조달하는 과정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파일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4월 1일쯤 “내일 한 개 반(1억 5000만원)은 되나”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출처 없이 현금 만들기가 쉽지 않다. 현재 7000만원 정도 있다”고 답하는 대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변호사가 보관해 온 녹음파일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돈을 건네받으며 이 시장 측에 알려지지 않도록 입단속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 정씨와의 대화에서 “(유 전 본부장이) 돈 받은 것은 자신의 주변이나 ‘2층’ 등 누구도 알면 안 된다고 했다. 비밀 통화를 위해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라고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해당 내용을 들려주며 압박하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2층은 성남시장실과 부속실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2013년 4월 2일 남 변호사가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룸살롱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7000만원을 건넸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그해 4~8월쯤 총 3억 52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유 전 본부장이 이듬해부터 남 변호사 일당에게 대장동 사업 관련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퇴할 무렵에는 주변에 “2층 사장에게 얘기를 해놨다”며 황 전 사장이 물러날 것임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성남도개공의 인사와 대장동 사업 전반에 전권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황 전 사장 사퇴에 당시 이 시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성남시청 ‘2인자’로 꼽혔던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부터 소환 조사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직접 수사를 결정할 전망이다.
  • [단독] 황무성 “퇴임 후 변경된 공모지침서에 내 결재”…공문 속갈이 정황 포착

    [단독] 황무성 “퇴임 후 변경된 공모지침서에 내 결재”…공문 속갈이 정황 포착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을 몰아주도록 급조된 것으로 의심받는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가 황무성(71)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표를 낸 2015년 2월 6일 직후 대거 수정된 정황이 드러났다. 황 전 사장 재임 당시만 해도 성남도개공 측에 대한 ‘50% 수익 보장’ 방식이 담겨 있던 공모지침서는 그가 사퇴한 지 7일 만에 ‘사업 이익 1822억원 고정’ 방식으로 변경돼 공고됐다.심지어 성남도개공 측은 황 전 사장이 사퇴한 뒤 핵심 조항을 변경했음에도 황 전 사장이 최종 승인한 것처럼 업무를 진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검찰은 애초 황 전 사장이 원안에 결재했던 표지만 그대로 두고 내용만 갈아 끼우는 ‘속갈이’ 수법이 동원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황 전 사장은 서울신문과 만나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배분 구조 변경과 관련해 “검경 조사 과정에서 과거에 보고받지 않은 변경 내용을 처음 봤고, 내가 최종 결재자로 처리돼 있더라”면서 “사장 결재는 겉표지에만 하니 누군가 뒷부분을 바꿔 버린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황 전 사장은 이어 “사표를 낼 당시에는 성남도개공이 대장동 개발 이익의 50%를 보장받는 방식으로 확정된 상태였다”며 “이미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하고 이사회 결의까지 거친 내용이라 그렇게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수사기관에서 보여 준 자료를 보니 변경돼 있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검찰과 경찰은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이 자신에게 걸림돌이었던 황 전 사장을 몰아낸 뒤 당시 전략사업팀장이었던 정민용(47) 변호사와 공모해 수익 배분 구조를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게 바꿨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원안대로라면 성남도개공은 3500억원의 수익을 챙길 수 있었지만 변경된 지침에 따라 고정이익 1822억원만 가져가고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 등 민간인 7명이 개발이익 4040억원을 나눠 가졌다.황 전 사장은 자신의 중도 사퇴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한 입으로 두말하는 사람”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유한기(61) 전 개발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을 언급하며 사퇴를 종용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임명권자(이재명)가 아무 얘기도 안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대가 대선 후보이다 보니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경찰 쪽에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 캠프측은 “황씨의 실제 사임일은 2015년 3월 11일로, 사임 전 그가 직접 공모지침서를 결재해 확정했다”라면서 “사퇴압박 의혹 또한 그의 자작극”이라고 반박했다.
  • “돈다발, 명품시계, 외제차”…직장에서 ‘니켈’ 훔쳐 사치행각

    “돈다발, 명품시계, 외제차”…직장에서 ‘니켈’ 훔쳐 사치행각

    “돈다발, 명품시계, 외제차, 아파트…” 충남 당진 모 철강업체 직원이 공장에서 값비싼 ‘니켈’을 상습적으로 훔쳐 팔아 사치행각을 일삼다 경찰에 붙잡혔다.당진경찰서는 27일 박모(39)씨를 상습절도, 50대 장물업자 이모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각각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서 15억원어치 니켈을 빼돌려 이씨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니켈은 자동차 피스톤 등을 제조할 때 쇳물에 넣는 부원료로 1㎏당 2만 2000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 박씨는 길이 4~5㎝인 원통형 니켈 덩어리들을 마대자루에 담아 카니발 승합차에 실어 빼돌리는 수법을 이용했다.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낮 근무하는 상근직원인 데도 주로 밤에 훔쳐 11시쯤 공장을 빠져나가는 방법을 썼다. 회사 관계자는 “그 시간은 야간 근무조들이 한창 교대할 때여서 차량이 한꺼번에 나가기 때문에 검색이 덜한 편”이라며 “그래도 회사 보안팀이 차 트렁크는 뒤지는데 들키지 않은 걸 보면 운전석이나 조수석 밑 등에 찔러넣어 빼돌린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야간은 검색하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의 범행은 모두 100여 차례로 한 번에 1000만원 어치 안팎을 훔친 셈이다.하지만 박씨의 범행을 멈춰세운 것은 동료 직원들이었다. 야간 근무자도 아니고, 그것도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이 공장에 온 것을 수상히 여겨 회사 보안팀에 제보했다. 보안팀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박씨의 행위를 파악하고 지난 11일 경찰에 신고한 뒤 증거를 잡기 위해 이씨를 만나 니켈을 건네는 현장을 덮쳤다. 박씨는 경찰에 검거되자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니켈을 훔쳐 판 돈을 거의 생활비와 유흥비로 썼다”고 진술했으나 각종 사치 행위를 일삼은 사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들통이 났다. 박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돈다발’ ‘외제차’ ‘명품시계’ ‘아파트’ 등을 올려 자랑했고, 박씨의 아내가 명품가방을 들고 찍은 사진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박씨와 함께 일하는 동료 직원들이 ‘고액의 연봉을 주면서 자신을 먹여살리는 회사의 자산을 훔쳐 팔아 사치를 일삼았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 WFP 총장, 일론 머스크에 “자산의 2% 기부하면 4200만 기아 해결”

    WFP 총장, 일론 머스크에 “자산의 2% 기부하면 4200만 기아 해결”

    유엔 산하 구호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 수장이 최근 증시 호황으로 자산이 많이 늘어난 억만장자들에게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 큰’ 기부를 촉구하고 나섰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26일(이하 현지시간) CNN 방송 인터뷰를 통해 “지금 한 번만 나서달라”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으면 말 그대로 죽어버리는 4200만명을 돕기 위해 60억 달러(약 7조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즐리 총장은 “(일회성 기부가)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매일, 매주, 매년 그렇게 해달라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시점이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유행, 전쟁 등 3대 악재가 상승 작용을 일으켜 ‘퍼펙트스톰’이 닥친 때라 긴급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가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전 세계 억만장자를 매긴 순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870억 달러(약 335조원)로 1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1960억 달러(약 229조원)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진보단체 ‘공정과세를 지지하는 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이 나라 억만장자들의 순자산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곱절로 늘어 현재 5조 400억 달러(약 5888조원)에 이른다. 비즐리 총장이 제안한 60억 달러는 머스크 순자산의 2%, 베이조스 순자산의 3% 정도에 불과하다. 인도주의 위기가 가장 심각한 곳들로는 아프가니스탄, 중앙아메리카, 에티오피아가 거론된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정파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한 아프간에서는 인구 절반인 무려 2280만명이 굶주림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WFP는 지난 25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아프간이 높은 실업률과 유동성 위기 때문에 인도주의의 벼랑에 섰으며 320만명에 이르는 5세 미만 영유아가 위험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중앙 아메리카에서는 기후변화 심화에 따라 피난성 대규모 이주가 잇따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최근 일련의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와 이민의 상관성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비즐리 총장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등 ‘건조한 회랑’(Dry Corridor)으로 불리는 나라들의 어려움을 지목했다. 그는 “우리가 그곳에서 많은 이들을 먹이고 있다”며 “허리케인과 기습 홍수 등은 파멸적”이라고 말했다. WFP는 내전이 발생한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에는 긴급한 식량 지원이 필요한 이들을 52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지역 정당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이 장악한 이 지역에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정부군의 공세로 민간인 수백만명이 죽고 피란민 200만명이 발생했다. WFP와 같은 구호단체들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비 아머드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협조하지 않아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에게는 미국 상원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부유세 압박도 만만찮다. 론 와이든 민주당 의원이 발의하는 법안 내용이 27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주식, 채권과 같은 자산의 미실현 이익에도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경제학자인 가브리엘 주크만의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는 첫 5년 동안 매년 100억 달러씩 모두 500억 달러를 억만장자세로 토해내야 하는 등 상위 10명의 세 부담이 전체 세수 2760억 달러(약 322조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한쪽에 가혹한 것으로 나타난다. 머스크는 당장 전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들이 다른 사람들의 돈을 다 쓰고 나면, 당신에게 손을 뻗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민주당의 한층 강력한 세금 인상의 시작이라고 비판했다. 그런 판국에 WFP는 아프가니스탄과 에티오피아, 중앙아메리카 빈국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해달라고 하니 그의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것 같다. 그렇다고 가만 앉아서 증시 호황으로 배를 불린 처지에 마냥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 “미 부유세 억만장자 10명이 절반을” 58조원 뺏기는 머스크 “다음은 당신”

    “미 부유세 억만장자 10명이 절반을” 58조원 뺏기는 머스크 “다음은 당신”

    미국 상원 민주당이 똘똘 뭉쳐 추진하고 있는 부유세가 실제로 도입되면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첫 5년 동안 미실현 이익에 대한 세금으로 500억달러(58조원)를 물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년 꼬박꼬박 100억 달러씩을 세금으로 토해내야 하는 셈이다. 머스크는 발끈하고 나섰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민주당 안대로 ‘억만장자세’가 실행되면 머스크를 비롯해 아마존 창업자이자 이 신문을 소유하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슈퍼부자’ 10명이 부담하는 세수가 2760억 달러(약 322조원)에 육박해 전체 700명 정도의 억만장자들로부터 걷어들일 세수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론 와이든 민주당 상원의원이 조만간 발의할 법안은 주식, 채권과 같은 자산의 미실현 이익에도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이들 억만장자는 임금을 받지 않아 세금을 피해간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이를 원천봉쇄하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문제는 2차대전 종전 이래 역대급 ‘핀셋’ 징세로 극소수에 세부담이 몰린다는 것이다. 실제로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경제학자인 가브리엘 주크만의 분석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인이 부담하는 세금이 세수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산 1위인 머스크가 500억 달러로 가장 많고, 베이조스가 440억 달러(약 51조원)로 뒤를 잇는다. 저커버그와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각각 290억 달러(약 33조원), 워런 버핏 250억 달러(약 29조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190억 달러(약 22조원) 등도 엄청난 세금을 토해내야 한다. 와이든 의원은 “간호사와 소방관들이 임금을 받을 때마다 세금을 내는 것처럼, 임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세금을 내지 않은 억만장자들도 그들의 몫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할 것”이라며 조세 정의 실현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25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들이 다른 사람들의 돈을 다 쓰고 나면, 당신에게 손을 뻗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민주당의 한층 강력한 세금 인상의 시작이라고 비판했다. 법인세 인상에 반대하는 민주당 내 일부의 반대는 가라앉힐 수 있겠지만, 워낙 한쪽에 가혹하게 세 부담을 물리는 편향성 때문에 소송 시 대법원이 제동을 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이들 슈퍼부자들이 더욱 막대한 자산을 불리고 많은 이들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려 오히려 조세 부정의가 심화됐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겠다. 베이조스가 소유한 WP의 견해란 점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어느 한 계층에게만 과도한 부담을 강요하는 일과 조세 정의를 바로잡는 일의 균형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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