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산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모집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AI 투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젊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입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556
  • [사설] 보유세 완화하면서 다주택 양도세 중과유예, 효과 있겠나

    [사설] 보유세 완화하면서 다주택 양도세 중과유예, 효과 있겠나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세율을 한시적으로 1년 유예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그제 밝혔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크게 올라갈 것에 대한 우려와, 다주택자에게 출구를 열어줘 시중에 부동산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최근 1주택자의 보유세는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올해 상승한 공시가격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결정해 다주택자들의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그러나 새 정부는 다주택자들도 혜택을 보도록 보유세를 큰 폭으로 손보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다. 보유세를 큰 틀에서 손본다면 세 부담이 줄어드는 다주택자들이 집을 시장에 내놓을 이유가 사라질 수도 있다. 부동산 가격이 지난 5년처럼 큰 폭으로 상승한다면, 세금 증가분을 상쇄하고도 큰 자산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수위가 검토한대로 새 정부가 민간임대사업자 제도도 재도입한다면, 양도세 중과유예가 매물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올해 들어 서울 등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지금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 기대감과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예고 등에 강보합세로 다시 돌아섰다. 폭풍전야 같은 측면이 없지 않다. 우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부동산은 급등도 급락도 모두 불행이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려면 징벌적 과세와 대출 규제로 꼬여 있는 시장에서 규제 완화의 순서가 뒤바뀌면 안 된다. 양도세 중과유예가 부동산 매물로 연결되는 효과를 보려면, 섣부르게 다주택자 보유세 완화 정책을 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새 정부는 올해 보유세 기산일인 6월 1일 이전에 세제 완화에 힘쓰기보다 거래세까지 포함해 부동산을 둘러싼 세제 전반을 큰 틀에서 점검하고 손질한다는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
  • [씨줄날줄] 애그플레이션/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애그플레이션/박록삼 논설위원

    1816년은 전 세계에 ‘여름이 없는 해’였다. 그해 6월 18일자 캐나다 한 일간지는 ‘거리와 광장이 눈으로 뒤덮였다. 12월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유럽 역시 추위와 폭우가 잇따르며 대흉년이 들었다.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에서는 3배 이상 치솟은 곡물 가격으로 폭동이 끊이지 않았다. 흉흉한 세상은 소설 ‘프랑켄슈타인’(1818년)의 배경이 됐다. 국내도 다르지 않았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그해 6월 한 달이 넘는 홍수 속에 임금 순조가 흉년 기근을 염려하며 날이 맑기를 기원하는 기청제(祈晴祭)를 지내도록 했다. 분배의 불균등, 과도한 세금 등의 이유도 있었지만 과거에는 가뭄, 홍수가 곡물 생산 감소의 절대적 이유였다. 인간의 힘으론 불가능한 문제였다. 하지만 세계화가 구석구석까지 진행된 이제는 이유도 해결책도 달라질 수밖에 없게 됐다. 농·목축업, 제조업, 금융업 등 모든 산업과 경제, 문화가 국경을 뛰어넘어 촘촘히 얽힌 세상이다. 곡물 가격이 크게 올라 어디나 할 것 없이 물가가 오르는 애그플레이션의 출현은 필연이었다. 2006~2008년 중국과 인도 등에서 곡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곡물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이는 원자재 및 소비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 증권사 메릴린치는 당시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기후위기는 물론 달러 가치 하락으로 투기자금이 곡물 등 실물자산으로 이동할 때, 석유 가격이 오르면서 농업생산비가 상승할 때 곡물 가격도 덩달아 오른다. 이런 상황이 닥칠 때마다 전 세계 곡물 거래의 80%를 차지하는 ‘5대 곡물 메이저’ 다국적 회사들의 선택에 따라 지구촌 물가는 요동칠 수밖에 없다. ‘유럽 빵공장’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은 코로나 장기화와 더불어 밀 수급에 장애를 초래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세계 밀 생산량의 14%를 차지한다. 곡물 가격 폭등과 애그플레이션은 피할 수 없다. 빵, 국수, 짜장면 등 밀가루 음식값 상승은 또 다른 소비자 물가 상승의 방아쇠가 될 것이다. 세계화 이면에 숨은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요즘이다.
  • 인수위 “소상공인 저리 상환 돕는 ‘배드뱅크’ 도입 검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대책 중 하나로 ‘배드뱅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배드뱅크는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채권을 사들여 정리하고, 채무 재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31일 열린 분과별 업무보고에서 “소상공인진흥공단, 정부, 은행이 공동 출자하는 일종의 배드뱅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며 “주택담보대출에 준하는 장기간에 걸쳐 저리로 연체된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미국발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 우리도 물가 상승과 함께 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것이고 이자 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대출 만기 연장을 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책이 없다는 데 모든 분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공약에는 소상공인 관련 부실 채무를 일괄적으로 사들여 관리하는 방안, 부실이 전면적으로 발생하면 외환위기 당시 ‘부실채권정리기금’과 유사한 형태의 기금 설치를 검토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은 신용카드 대란 이후 운영된 ‘한마음금융’, 금융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신용회복기금’ 등과 함께 대표적인 배드뱅크 사례로 꼽힌다. 인수위가 배드뱅크 설립을 검토하는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빚으로 버텨 온 소상공인이 재기 불능 상태에 빠지고, 부채가 부실화해 ‘빚폭탄’이 덮치는 상황에 대비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후 새 정부가 배드뱅크를 설립하면 은행은 소상공인 대출 중 부실채권을 배드뱅크에 매각하고, 이를 사들인 배드뱅크는 채무자의 상황에 따라 채무 재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 적자 가구 가운데 적자를 감내할 수 있는 기간이 1년 미만인 ‘유동성 위험 가구’는 27만 가구, 부채 규모는 72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원금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 코로나19 금융 지원 등으로 가려진 부채 규모도 만만치 않다. 지난 1월 기준 금융 지원이 적용된 대출 잔액은 133조 4000억원이다.
  • 한은 2년째 10조 클럽… 법인세 납부액 4위에

    지난해 통화안정증권이자 등 영업비용이 크게 줄고 주가 상승 영향 등으로 한국은행의 세전 당기순이익이 10조원을 넘어 2년 연속 ‘10조 클럽’을 달성했다. 법인세만 3조원에 육박해 삼성전자와 SK스퀘어·SK하이닉스 다음으로 많이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후 당기순이익도 7조 8000억원을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1일 한은의 ‘2021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세전 당기순이익은 10조 7414억원으로 전년(10조 1890억원)보다 5525억원 증가했다. 1950년 한은 설립 이후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세전 당기순이익이 10조원을 넘은 데 이어 지난해에도 10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법인세 2조 8776억원을 내고 남은 당기순이익도 7조 8638억원으로, 1년 전(7조 3659억원)보다 4980억원 증가하며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한은은 “외화자산운용 이자 감소 등에 따라 총수익은 감소했지만 유가증권매매손 및 통화안정증권이자 등 총비용이 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일반 회사와 달리 화폐를 발행하고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무자본 특수법인’으로 이익을 다 쌓아 두지도 못하고, 직원들에게 성과급도 지급할 수 없다. 당기순이익의 30%(2조 3592억원)인 법정적립금 등을 뺀 나머지 5조 4781억원은 정부 세입으로 처리됐다.
  • [책꽂이]

    [책꽂이]

    네안데르탈(리베카 랙 사익스 지음, 양병찬 옮김, 생각의힘 펴냄) 과연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의 유일한 주인일까. 이 책은 4만년 전 절멸한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안내서다. 저자는 협동과 이타심, 상상력, 미적 감각이 호모 사피엔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첨단 과학기술과 고고학적 연구를 통해 네안데르탈인의 삶과 사랑, 예술, 죽음을 재구성했다. 660쪽. 3만원.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문학동네 펴냄) 60년 가까이 무라카미 하루키가 습관처럼 모아 온 클래식 레코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작가는 ‘중구난방 컬렉션’이라고 말하지만 클래식 팬으로서의 진지한 애정이 가득하다. 리스트 속에서 하루키 소설에 등장했던 흔적을 찾아내는 것도 재미다. 356쪽. 2만 5000원.워런 버핏의 위대한 부자 수업(존·타일러 롱고 지음, 배지혜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워런 버핏의 성공에는 기업을 보는 안목도 안목이지만 그가 10대 때부터 다져 온 ‘금융 문해력’이 큰 역할을 했다. 수십 년간 버핏의 ‘가치투자’를 가르쳐 온 저자가 독자들이 실생활에 버핏의 팁을 적용해 자산을 불릴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616쪽. 2만 6000원.잠자는 추억들(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문학동네 펴냄) 프랑스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가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발표한 첫 작품이다. 청년기에 스치듯 만난 사람들과 바스러져 가는 그 시절에 대한 기억, 우연히 연루된 사망 사건을 되짚어 가는 자전적 소설이다. 스물한 개의 짧은 장(章)은 퍼즐 조각처럼 흩어져 있다. 독자는 탐정이 돼 주인공의 과거를 추적한다. 152쪽, 1만 4000원.루호(채은하 지음, 창비 펴냄) ‘사람으로 변신한 호랑이가 우리 곁에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한 한국형 판타지 동화다. 사람과 동물이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믿으며 살아가는 존재와 사람으로 변신한 동물을 괴물이라고 부르는 사냥꾼 사이에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진다.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작. 224쪽. 1만 800원.연금 부자 습관(강성민 지음, 좋은습관연구소 펴냄) KBS 라디오 PD로 일하며 공인회계사, 은퇴설계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한 특이한 이력을 가진 저자가 인생 후반전 연금 부자가 되는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는 2019년부터 ‘강PD의 똘똘한 은퇴설계’라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며 여러 재테크 전문가들을 만났다. 그렇게 모은 지식을 자신의 은퇴설계에 적용했다. 228쪽. 1만 6500원.
  • ‘뇌물수수’ 유재수 前부시장 유죄 확정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투자업체 대표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재수(58)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31일 뇌물수수와 수뢰후부정처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부시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유 전 부시장은 2010~2018년 투자업체나 신용정보·채권추심업체 대표 등 4명으로부터 모두 4950만원에 달하는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중견 건설업체 사주의 장남에게서 2000여만원, 채권추심업체 회장에게서 2100여만원, 자산운용사 대표 2명에게서 700여만원 등이다. 유 전 부시장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책을 강매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이 중 4200여만원을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9000만원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책 강매 혐의 부분은 무죄로 보고 뇌물액을 2000여만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형량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0만원으로 줄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죄질이 가볍지는 않지만 뇌물성에 대한 확정적 고의가 강하지 않은 점, 피고인이 위암 수술을 받아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2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날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 유 전 부시장의 비리 의혹은 2018년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했던 김태우 전 수사관의 폭로로 불거졌다. 민정수석실이 그해 8월 특별감찰을 시작하자 당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었던 유 전 부시장은 휴직했다가 사표를 냈다. 감찰은 12월쯤 돌연 중단됐고, 유 전 부시장은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은 채 부산시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은 감찰 중단 및 유 전 부시장 영전의 배경과 관련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비서실 관계자, 금융위원회 전직 간부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다. 청와대 압수수색까지 벌여 2020년 조 전 장관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했고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박범계 장관, ‘수사지휘’ 복원하려다 중단…비판 여론 의식한 듯

    박범계 장관, ‘수사지휘’ 복원하려다 중단…비판 여론 의식한 듯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채널A 기자 강요미수’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복원을 검토하다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논의를 중단했다. 법무부는 31일 “박 장관은 전임 추미애 전 장관이 두 차례에 결쳐 배제토록 했던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전체 사건에서 원상회복시키고자 검토하던 중 진의가 왜곡된 내용이 기사화 돼 오해의 우려가 있어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박 장관이 이날 오전 법무부 검찰국에 지시해 총장의 수사지휘 복원을 검토한 사실이 알려지자 법무부 안팎에서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에 대한 최종 무혐의 처분을 막으려는 의도란 비판이 나왔다. 최근 한 부원장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가 무혐의 취지로 의견을 내자 김오수 총장의 지휘권을 복원시켜 이를 막으려 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종 무혐의 처분을 막기 위해 수사지휘권 발동이라는 초강수를 두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2020년 7월 추 장관은 윤석열 당시 총장에 대해 ‘채널A 강요미수’ 수사지휘를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맡으라는 내용의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사건의 피의자 중 하나인 한 부원장이 윤 총장의 최측근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추 장관은 2020년 10월에도 ‘라임자산운용 펀드 로비 의혹’과 ‘윤 총장 가족 사건’에서 윤 총장을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다시 발동했다. 이후 지난해 6월 김 총장이 취임하자 수사지휘권을 복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으나 실제 이뤄지진 않았다. 그 결과 현재까지도 총장은 ‘채널A 강요미수’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다섯 개 사건에 대해 총장의 수사지휘가 배제된 상황인데 총장의 의견도 여쭤보고 깊이 있게 검토하겠다”면서 “(수사의) 결론을 낼 즈음에 있어서는 총장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고 기자들에게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퇴근길에도 “전체 사건에 대한 지휘 배제를 원상복구하는 것”이라며 “본래 갖고 있던 취지가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서 현재로서는 논의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완전히 없었던 얘기가 되는 것은 아니고 지금도 이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것이 여러 법률에 근거한 체계에 맞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채널A 강요미수’는 2020년 7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한 부원장과의 친분을 앞세워 취재원에게 여권인사들에 대한 의혹 제기를 강요한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 사건이다. 이 전 기자는 지난해 1심서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공모 혐의의 한 부원장에 대한 처분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 토스뱅크 출범 첫해 806억원 적자

    토스뱅크 출범 첫해 806억원 적자

    지난해 10월 출범한 토스뱅크가 80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12월 영업하면서 80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31일 공시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먼저 문을 연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출범 첫해에는 모두 손실을 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이자수익으로 312억원을 거뒀지만, 이자 비용으로 424억원을 지출하면서 112억원의 이자 순손실이 발생했다. 토스뱅크 이용자 수는 124만 2700명이었고, 총자산은 14조 3485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신 잔액은 13조 7907억원, 여신 규모는 5315억원이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지 열흘 만에 금융당국이 정한 대출총량(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 대출 영업을 재개한 만큼 경영지표를 빠르게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18일까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약 2조 5000억원, 수신 잔액은 약 17조원이다. 고객 수는 235만명으로 증가했다. 토스뱅크를 포함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780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2020년과 비교하면 2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초 출범한 토스증권은 출범 1년 만에 420만명의 신규 고객을 끌어모았고, 토스 앱의 전체 월간 활성 사용자는 연초 약 1100만명에서 연말 기준 1400만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손실은 179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70억원 더 늘었다.
  • 농협 등 상호금융조합도 호실적…당기순익 지난해比 26% 증가

    농협 등 상호금융조합도 호실적…당기순익 지난해比 26% 증가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이 대출 확대 등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2조 7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2조 741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보다 5642억원(25.9%) 증가한 수치다. 농협 1조 9784억원, 신협 5127억원, 수협 1587억원, 산림조합 915억원 등의 당기 순이익을 올리며 전 업권이 증가세를 보였다. 금감원은 “상호금융권은 대출 규모 증가, 저원가성 예금 증가 등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예금·대출 등 금융영업에 해당하는 신용사업 부문의 순이익은 이자 이익 증가 영향으로 2020년보다 5827억원 증가한 4조471억원이었다. 다만 농수산물 판매, 복지사업 등 경제사업 부문은 1조 358억원 적자를 보이며 적자 규모가 전년보다 소폭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상호금융의 총자산은 631조 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조원(8%) 늘었다. 농협(1118개)·신협(873개)·수협(90개)·산림조합(137개) 등 모두 2220개 조합의 조합당 평균 자산은 218억원 증가한 2625억원이었다. 총여신은 453조 9000억원으로 52조 8000억원(13.2%) 늘었다. 총수신은 539조원으로 40조 9000억원(8.2%) 증가했다. 대출 연체율은 1.17%로 1년 전보다 0.37%포인트 내리며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0.82%)과 기업대출 연체율(1.76%)이 각각 0.37%포인트, 0.47%포인트 내렸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1%포인트 개선된 1.61%였다. 대손 충당금은 10조 6574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7834억원(7.9%) 증가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대출 규모 증가와 금융지원 지속 등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경기회복이 지연되며 잠재부실이 현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감원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와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주문하는 등 상호금융권의 손실흡수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 30대 이하 청년, 지난해 5대 코인거래소에 19조원 넣었다

    30대 이하 청년, 지난해 5대 코인거래소에 19조원 넣었다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30대 이하의 청년들이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에 투자한 금액이 19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가 보유한 투자자금은 모두 52조 8155억원이다. 이중 20대 이하 투자자의 투자자금이 4조 2425억원, 30대 투자자의 투자자금이 14조 8036억원 등 청년층의 투자자금이 약 19조 461억원(전체의 약 36%)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각각 3조 6426억원, 10조 6639억원 늘었다. 이는 투자자가 원화 거래를 통해 매수한 가상화폐의 가치와 거래소 계정에 예치한 현금을 잔액 기준으로 합산한 수치다. 가장 많은 금액을 보유한 연령층은 40대였다. 40대 투자자의 보유 금액은 모두 17조 5394억원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50대 투자자는 11조 8860억원(22%), 60대 이상은 4조 3440억원(8%)을 보유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 중 30대 이하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 1월 말을 기준으로 이들 5개 거래소의 회원 수를 연령별로 구분한 뒤 단순 합산해보면 20대 이하가 246만 2795명, 30대가 285만 6738명 등 30대 이하 투자자가 531만 953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 926만 8698명 중 57.3%에 달하는 수치다. 거래소 직원들을 연령별로 봐도 20∼30대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지난해 업비트와 빗썸의 직원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30대 이하인 직원 비중은 각각 67%(300명), 70%(223명)였다. 특히 코빗의 경우 20∼30대 직원의 비중이 87%(92명)로 젊었고, 코인원(81%·112명)과 고팍스(82%·69명) 역시 80%를 넘겼다. 윤창현 의원은 “코인 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고 거래소 종사자 대부분도 청년들”이라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이용자 보호 수준을 강화하는 전략이야말로 최고의 청년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초남이 성지 보전할까 정비할까-전문가 의견 엇갈려

    초남이 성지 보전할까 정비할까-전문가 의견 엇갈려

    호남 천주교의 발상지 ‘초남이성지’와 ‘바우배기’를 ‘복원’ 보다는 ‘보전’하자는 의견과 ‘성지역사관’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완주군과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천주교 전주교구 호남교회사연구소는 31일 완주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남이성지 역사 재조명과 종교문화유산으로서의 위상 제고 방안’을 위한 2차 학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 3인의 묘소 발굴에 따른 성지 개발은 ‘포로 로마노(Foro Romano)’를 염두에 두고 외적 화려함보다 내적 충실성을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조 광 고려대 명예교수(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는 ‘조선 후기 정치·사상적 변화와 천주교’에 대한 기조강연을 통해 “1791년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의 죽음으로 귀결된 ‘진산사건(珍山事件)’은 조선 천주교사회에 새로운 분기점을 마련해 주는 사건이었다”며 “이 사건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규정하는 작업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당시 조상제사 거부 문제는 매우 심각한 사회적 반응을 가져왔고, 혈연으로 연결된 가족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되었다”며 “이런 까닭으로 당시 양반지배층에서는 제사 거부를 혈연중심의 가족주의를 거부하는 패륜 행동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윤지충과 권상연, 그리고 윤지헌의 묘소 발굴에 따른 유적과 유물의 보전 문제도 함께 언급하고자 한다”며 “이곳을 가꾸려는 사람들은 오늘날 로마 시내 중심부 가까이에 있는 ‘포로 로마노(Foro Romano)’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로 로마노는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으로, 고대 로마인들이 모여 활발히 활동했던 원로원과 사원, 개선문 등 과거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기둥이나 초석만 남아 있는 곳도 있다. 조 교수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로마 시대 유적을 보전했지 복원하지 않았다. 복원된 건물보다 남아 있는 흔적 자체가 더 소중하다고 건설하게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소박한 무덤은 소박한대로 보존될 때 바우배기 성지는 더욱 성지다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바우배기에 가득 찰 거대한 건물들로 외적 화려함을 자랑하기보다 내적 충실성을 다져 나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순교자들의 정신을 널리 알고 따르는 일을 촉구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한국 최초의 순교자 유해 발굴로 각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완주군 초남이성지와 바우배기를 종교 차원의 역사적 장소를 넘어 세계적인 평화의 장으로 조성하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됐다. 남해경 전북대 교수는 이날 ‘초남이성지의 정비 및 활용계획’ 주제발표에서 “초남이성지는 복자 유항검의 생가터이자 복음을 전파하던 곳이며, 약 1km 가량 떨어진 바우배기는 지난해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 윤지헌의 유해가 확인된 곳”이라며 “이곳의 역사적·종교적 의미가 매우 큰 만큼 새로운 종교적, 문화재적 가치의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교수는 “한국 천주교사에 큰 획을 긋는 초남이성지에 ‘성지 역사관’을 조성하고 관광자원과 당시 사회의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순교지를 중심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광장을 조성하고 주위에 성직자들의 수도를 위한 공간과 피정센터, 라키비움, 일반인이나 신도들을 위한 치유공간, 믿음살이 체험센터, 체험공간, 순례길, 종교정원(환경생태 관련 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제시했다. 그는 “초남이성지는 천주교의 역사문화 자원이기도 하지만 행정 절차에 따라 단계적으로 국가문화재 지정 절차를 밟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먼저 지난해 시행한 전라북도 건축문화자산 중에서 종교자산에 편입해 건축과 문화재계에 가치를 인식시키고, 관련 사료를 수집해 도지정문화재,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키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또 바우배기의 성역화 사업 등과 관련, “준비 단계부터 체계적인 마스터 플랜을 세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교수는 “초남이성지와 바우배기를 종교 차원의 단순한 역사적 장소를 넘어 세계 평화를 상징할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 조성하고, 문화재로 추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 성지를 단순히 천주교 성지가 아닌 세계적인 평화의 장으로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주 초남이성지는 지난해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 유해와 유물이 200여년 만에 발견돼 큰 관심을 끌었다. 신해박해(1791년) 때 순교한 윤지충 바오로, 권상연 야고보 복자의 유골과 신유박해(1801) 때 순교한 윤지헌 프란치스코 복자 등 3인의 유해와 유물이 확인됐고, 유해는 초남이성지 교리당에 안치됐다.
  • 기후변화에 고약해진 ‘산불’…진화 체계·역량 강화

    기후변화에 고약해진 ‘산불’…진화 체계·역량 강화

    정부가 기후변화로 산불이 빈발하고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공중·지상 진화 역량을 확대키로 했다.산림청 주력 헬기는 대형에서 ‘초대형’으로, 지자체 임차헬기는 내년부터 중·대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의 처우를 개선하고 규모도 확대키로 했다. 31일 산림청에 따르면 50년 만에 최악의 겨울 가뭄으로 산불이 빈발하면서 올들어 3월 말 현재 전년동기(167건)대비 1.8배 증가한 30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더욱이 4월에 발생하던 대형 산불이 빨라지면서 3월 4~5일 발생한 동해안 산불(울진·삼척·강릉·동해·영월)이 강풍(최대 풍속 26m/s)을 타고 확산하면서 산림뿐 아니라 주택(322채), 농업시설(281동) 등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공중과 지상 진화자원을 확충해 초기 대응력을 강화키로 했다. 우선 물 적재량이 8천ℓ에 달하는 초대형 6대를 포함해 총 47대인 산림청의 주력 진화 헬기를 초대형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산불진화차 2500대를 대형·고성능으로 교체한다. 원전 등 국가기반시설과 주택 인접지 중심으로 안전 공간과 완충지대를 마련한다. 산불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내화수림대를 연간 350㏊ 규모로 조성하고 현재 157㎞인 임도를 2030년까지 6357㎞로 확대키로 했다. 산불 대형화 경향에 대비해 3000㏊ 이상 초대형 산불 개념을 도입해 현장대책본부장의 진화자원 동원 및 권한 등이 포함된 대응 지침을 마련하고, 취약지역에서 산불이 나면 초기부터 ‘산불 2단계’를 발령해 고강도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야간산불 대응을 위해 드론 산불진화대 10개 팀을 운영하고 항공기 확대 및 야간 진화가 가능하도록 내비게이션 맵 등 운영체계 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4월은 최대 산불 발생 위험시기이고 5월까지 대형 산불 위험이 계속되기에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한 국민적 관심과 산불 예방 실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3월 4~5일 발생한 동해안산불 피해는 2만 707㏊로 잠정집계됐다. 2000년 동해안산불(2만 3783㏊)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그러나 진화시간(213시간)과 단일 산불 피해(울진·삼척 1만 6302㏊), 단일 시군 피해(울진 1만 4140㏊)는 역대 최대 기록을 남기게 됐다. 진화에는 산림청과 유관기관 헬기 821대(누계)와 연인원 7만 1527명이 투입됐지만 진화 헬기 가동률 저하(47.7%)와 산불 장기화로 인한 전문진화 인력 피로도 누적 등으로 피해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 잘못 들어온 ‘유령주식’ 내다판 삼성증권 직원들 유죄 확정

    잘못 들어온 ‘유령주식’ 내다판 삼성증권 직원들 유죄 확정

    회사의 실수로 잘못 입고된 ‘유령주식’을 팔아치운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삼성증권 직원에 대해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31일 자본시장법과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구모(4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돼 2심에서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받은 가담자 7명에 대한 처벌도 그대로 유지됐다. 구씨 등은 삼성증권이 2018년 4월 자신들의 계좌에 잘못 넣은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판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삼성증권은 우리사주에 주당 1000원 현금을 배당하려다 실수로 주당 1000주의 주식을 배당했다. 이렇게 직원들에게 실수된 입고된 ‘유령주식’은 총 28억 1295만주로 직전 거래일 종가 기준으로 111조 9000억원 상당에 달했다. 구씨 등이 잘못 들어온 주식을 곧장 시장에 매도하면서 당일 삼성증권의 주가는 장중 최대 11.7%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주식 매도 금액은 거래 체결 후 3거래일이 지난 뒤에야 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이 실제로 손에 쥔 돈은 없었다. 1심은 “타인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본질인 금융업 종사자들이 직업윤리와 도덕성에 대한 신뢰를 근본적으로 배반했다”며 구씨 등 2명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다른 2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나머지 4명에게는 벌금 1000만∼2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유죄 판단을 유지했고 이날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처벌을 확정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18년 7월 이 사태의 책임을 물어 삼성증권에 과태료 1억 4400만원을 부과했고 구성훈 당시 삼성증권 대표는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유령주식 매도로 주가가 급락한 상태에서 주식을 팔아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1심은 삼성증권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원고인 투자자 3명에게 손해액의 절반인 1인당 2800만∼49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두나무, 지난해 영업이익 3조원 돌파… 카카오 사외이사서 물러나

    두나무, 지난해 영업이익 3조원 돌파… 카카오 사외이사서 물러나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이 3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두나무는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1년도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 모두 4가지 안건이 통과됐다고 이날 밝혔다. 두나무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3조 7046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3조 2714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2조 2411억원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두나무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건도 통과됐다. 다만 카카오는 재무적 투자자로서 두나무의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성호 사외이사는 사임했다. 이에 따라 두나무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송치형 회장과 이석우 대표, 정민석 COO, 임지훈 CSO로 구성된다. 김형년 부회장은 최근 일신상 사유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지만 부회장 직함은 유지하기로 했다. 등기임원의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200억원으로 의결했다. 다만 이는 상한선일 뿐 실제 이사 개인에게 지급될 총액은 아니다. 두나무는 “등기이사의 수를 대폭 늘릴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보수 한도를 당초 높게 잡았지만 다시 이전과 동일한 총액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 ‘뇌물수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유죄 확정

    ‘뇌물수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유죄 확정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투자업체 대표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재수(58)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31일 뇌물수수와 수뢰후부정처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부시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유 전 부시장은 2010∼2018년 투자업체나 신용정보·채권추심업체 대표 등 4명으로부터 모두 4950만원에 달하는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중견 건설업체 사주의 장남에게서 2000여만원, 채권추심업체 회장에게서 2100여만원, 자산운용사 대표 2명에게서 700여만원 등이다. 유 전 부시장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책을 강매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이 중 4200여만원을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9000만원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책 강매 혐의 부분은 무죄로 보고 뇌물액을 2000여만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형량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0만원으로 줄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죄질이 가볍지는 않지만 뇌물성에 대한 확정적 고의가 강하지 않은 점, 피고인이 위암 수술을 받아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2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날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 유 전 부시장의 비리 의혹은 2018년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했던 김태우 전 수사관의 폭로로 불거졌다. 민정수석실이 그해 8월 특별감찰을 시작하자 당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었던 유 전 부시장은 휴직했다가 사표를 냈다. 감찰은 12월쯤 돌연 중단됐고 유 전 부시장은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은 채 부산시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은 감찰 중단 및 유 전 부시장 영전의 배경과 관련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비서실 관계자, 금융위원회 전직 간부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다. 청와대 압수수색까지 벌여 2020년 조 전 장관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했고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STOP PUTIN] 우크라 등반가들 “러시아 산악인들 히말라야 오르면 안돼”

    [STOP PUTIN] 우크라 등반가들 “러시아 산악인들 히말라야 오르면 안돼”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 달을 넘긴 가운데 두 나라 싸움의 불똥이 네팔 히말라야 산군으로도 튀고 있다고 영국 BBC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네팔 관광당국이 올 봄 시즌에 러시아 등반가 9명이 안나푸르나(해발 고도 8091m)를 등정하도록 허가하자 우크라이나 외교관들과 등반가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인도 델리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네팔 정부에 수많은 국제 경기연맹들이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막고 있다며 러시아 등반대의 등정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편지에는 “러시아 침공이 종식될 때까지 러시아 등반대가 네팔쪽 등로를 이용해 오르는 일을 금지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드렸으면 한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네팔 관리들은 정부의 규칙과 규제를 따른다면 누구라도 허가증을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팔관광청의 타라나스 아디카리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우리 정책에 변화는 없다”며 “우리 산들은 글로벌 자산이며 어떤 나라의 국민이든 평화롭게 마음에 담을 수 있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델리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지난 21일 네팔 대사관에도 같은 요청을 전달했다고 밝혔는데 네팔 대사관 관리들은 서로 주고받은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봄 시즌은 5월 말까지인데 한 러시아 등반가가 안나푸르나 1봉 등정 허가를 받았고, 8명은 그 아래 6500m 봉우리들을 오르는 허가를 얻어냈다. 산타 비르 라마 네팔산악연맹(NMA) 회장은 “통상의 정책을 수행했을 따름이다. 더욱이 정부는 이 점과 관련해 어떤 얘기도 하지 않았다. 해서 우리도 새로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만 해도 두 나라 등반가들은 우크라이나인 산악 가이드 올레그 이반첸코의 인도 아래 아마다블람을 함께 등정하는 등 과거에는 사이가 좋았으나 러시아 군의 침공으로 이렇게 으르렁대는 사이가 됐다. 에베레스트와 K2를 등정한 최초의 우크라이나 여성이라고 자랑하는 이리나 갈라이는 인스타그램에 러시아인들은 “전쟁이 계속되는 한” 산에 오르면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평화가 없으면 등반도 없다. 바라건대 곧 평화로워져 산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반첸코는 올 봄시즌에 두 고객과 함께 에베레스트와 로체를 오를 계획이었다가 러시아 침공 이후 취소했다고 밝혔다. “몇몇 사람들이 산은 신성하며 정치의 장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는 러시아 산악인들을 지지하며 그들이 적어도 산에 오를 것이 아니라 러시아에 남아 (침공에) 항의하길 기대한다.” 우크라이나 등반가들은 올 봄 시즌 고산 등반 계획을 모두 취소했다. 네팔의 상업 등반회사 세븐 서밋 트렉스의 밍마 셰르파는 “대략 35명 정도가 에베레스트 등 다양한 봉우리를 오르려 했으나 모두 취소했다”면서 “전쟁 때문에 러시아인들도 역시 취소했고 다른 유럽 등반가들도 취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관광청은 모든 나라의 등반가들을 대하면서 중립을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 봄 시즌에 6000m 이상 봉우리를 오르겠다고 허가증을 내준 팀은 18팀 135명이며 그 가운데 단 한 명이 러시아 국적이라고 했다. 물론 5월 말까지 봄 시즌이기 때문에 숫자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전쟁이 네팔의 관광산업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히말라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만 해도 봄과 가을 시즌에 49명의 러시아인, 19명의 우크라이나인이 8000m 이상 봉우리를 오르겠다고 등록했다. 이 가운데 14명의 러시아인, 6명의 우크라이나 등반가들이 에베레스트를 올랐다. 지난해에만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얻은 해외 등반가는 400여명이었는데 올 봄에는 16명의 세 팀이 이 봉우리를 오른다. 보통 가을보다 봄에 더 북적인다.
  • “NFT사업, 하이브와 함께 美 진출… 두나무, 글로벌 거래 플랫폼 될 것”

    “NFT사업, 하이브와 함께 美 진출… 두나무, 글로벌 거래 플랫폼 될 것”

    “사업 계획·방향 추후 구체적 공개메타버스 ‘세컨블록’ 연계 구상도단발성 탈피 취향 공유·경제 형성” 기업가치 10조 ‘데카콘’ 반열에“블록체인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고, 거래 대상을 확장한 글로벌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이석우(56) 두나무 대표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가치 있는 대상의 거래를 누구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기술로 이어 주는 ‘거래 플랫폼’이라는 성공 경험을 살리겠다”면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다음달 3일 설립 10주년을 맞는 두나무는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업비트의 운영사다. 그러나 두나무의 시선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향해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와 함께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위해 미국에 합작법인(JV) 설립을 완료하면서 해외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좋은 기회이자 NFT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업 계획과 방향은 추후 구체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NFT는 ‘모든 디지털 자산이 거래되는 글로벌 플랫폼’을 목표로 한 두나무가 주력하고 있는 새로운 먹거리다.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해 11월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가 문을 열었다. 순수미술 작품에서 케이팝 스타, 스포츠 관련 NFT까지 250여종의 NFT를 선보였다. 지난 24일 선보인 김환기 화백의 대표작 ‘우주’의 NFT는 3개가 총 194이더리움(약 7억 3700만원)에 낙찰됐다. 두나무는 특히 업비트 NFT를 지난해 11월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과 연계하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업비트 NFT를 통해 거래한 NFT를 세컨블록에서 전시하고 공유하면서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세컨블록이 단순히 ‘단발적인 이벤트의 장’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취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 돼 그 안에서 경제가 형성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가 이처럼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인 신기술 분야로까지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주식부터 비상장 주식, 암호화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을 중개하면서 거래 플랫폼으로서의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이다. 두나무는 업비트 운영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2014년부터 증권 애플리케이션(앱)인 증권플러스로도 주식 투자자 사이에서 명성을 쌓았다. 증권플러스는 개인이 보유한 여러 증권사 계정을 연동해 하나의 앱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이 200조원을 넘어섰다. 2019년 11월에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출시했다.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를 연계해 비상장 주식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거래 불안정성, 불투명성 등을 해소했다. 비상장 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원 수가 지난해 4월 50만명에서 올해 3월에는 120만명까지 늘었다. 두나무는 현재 기업 가치가 10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뜻하는 ‘데카콘’ 반열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기업 가치가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3분기에 누적 매출액 2조 8209억원, 영업이익 2조 5939억원, 당기순이익 1조 9900억원을 달성했다. 이상헌 하이투자 연구원은 “두나무의 실적에서 현재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 비중이 크고, 신사업은 초기 단계”라면서 “차기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에 따라 기업 성장성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두나무 ESG경영委 상반기 공식 발족

    두나무가 최근 크고 작은 기부부터 투자자 보호센터 설립까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힘입어 두나무가 지난 몇 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는 까닭이다. ●책임경영 강화… 투자자 보호 나서 두나무는 지난 2월 이사회를 개최하고 송치형 의장, 김형년 부사장 등 두 창업자의 직함을 회장과 부회장으로 변경했다. 그간 대외 활동이 없었던 두 사람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두나무 측은 “ESG 경영에 대한 창업자의 의지를 표명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송 회장과 김 부회장은 앞으로 ESG 경영과 글로벌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ESG 경영위원회를 공식 발족한다. ‘나무’, ‘청년’, ‘투자자 보호’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환경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수익을 나누고, 두나무의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정보와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한 실천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의료진을 돕고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에 걸쳐 총 105억원을 지원했다.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송 회장과 김 부회장의 모교인 서울대에 200억원을 쾌척했다. 경북 산불피해 지역에 30억원을, 우크라이나 식량 지원을 위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1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밖에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두나무만의 ESG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 조성 힘써”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과거 ‘암호화폐=투기’라는 부정적 인식을 거둬 내고 건전한 투자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12월 100억원을 투자해 온라인상에서 ‘업비트 투자자 보호센터’를 설립하고, ‘올바른 투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 ‘투자 사기 예방을 위한 교육 콘텐츠’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투자 손실 또는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본 투자자를 위한 심리·법률 상담 등 ‘업비트 케어’도 서비스하고 있다. 
  • 고위 법관 평균 38억… 김동오 판사 270억

    고위 법관 평균 38억… 김동오 판사 270억

    김명수 대법원장 4억 늘어 16억 박범계 장관 4000만원 증가 13억 천대엽 대법관 3억 300만원 최소 대법관 등 고위 법관의 지난해 평균 재산은 38억 1400만원으로 전년보다 5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의 평균 재산은 20억원가량이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의 재산은 16억 1000만원,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32억 99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 대법원장의 재산은 전년 대비 4억 3100만원 늘었다. 대부분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월급을 저축한 것이었다. 김동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부장판사의 재산은 270억 4600만원으로 공개 대상 고위 법관 중 가장 많았다.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이 189억 5600만원, 최상열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63억 4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법관은 천대엽 대법관으로 3억 300만원이다. 고위 법관 144명 중 46명은 1년 사이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었다. 재산이 1억원 이상 감소한 것은 18명이었다. 1년간 순재산 증가 폭이 가장 큰 법관은 윤 도서관장으로 배우자의 주식 및 펀드 등 처분 수익으로 11억 6900만원 증가했다.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 52명의 평균 재산은 20억 3355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자산 총액이 10억원을 넘는 사람은 40명, 2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도 24명에 달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전년보다 4000만원가량 증가한 1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예금이 6억 70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부동산이 4억 1000만원이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17억 1000만원,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32억 900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검찰 간부는 56억 3761만원을 신고한 노정연 창원지검장이었다. 노 지검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사무실 등 총 39억 80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은 1억 9000만원을 신고해 검찰 간부 중 가장 적었다.
  • 전봉민 227억 늘어 1065억… ‘1000억대 유일’

    전봉민 227억 늘어 1065억… ‘1000억대 유일’

    상위 3명 모두 국민의힘 소속 의원 61.9%가 1억 이상 증가 진선미 마이너스 9억 최하위 국회의원 중 최고 자산가는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도 박덕흠·윤상현 의원으로 자산 상위 3명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국회의원 2022년도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전 의원은 2020년보다 227억 8402만원 늘어난 1065억 5579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총액 2위는 박 의원으로 2020년보다 112억 4992만원 오른 672억 3846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의 자산은 227억 8403만원 증가한 578억 9296만원으로 신고됐다. 반면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자산이 마이너스 9억 8630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자산이 31억 714만원 줄어들어 가장 큰 자산 감소폭을 보였다. 한편 21대 국회의원 289명 중 2020년보다 2021년에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모두 240명으로 전체의 61.9%에 달했다.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40명(83%)이었다. 이는 2020년 기준으로 재산이 늘어난 의원의 비율(83%)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재산 감소자는 49명(17.0%)으로 나타났다.
위로